※ 이 어장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일상과 이벤트는 이 곳에서. ※ 수위 규정 내의 범죄 행위와 묘사를 허용합니다. 시트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09080/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tjUf9r21RCNonJqA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94%9C%EB%A0%88%EB%A7%88%EC%9D%98%20%EB%B0%B0%EC%8B%AC%EC%9B%90
>>4 세이카 (휘파람을 짧게 분다.) 이야아, 반응 멋진데? 앞으로 놀릴 맛 좀 있겠어, 응? (낄낄 웃으며 맥주캔을 뒤로 물린다. 물방울 묻은 오른손을 바지춤에 슥슥 닦고, 그대로 당신한테 손을 내민다. 국적과 상관없이 이는 악수하자는 제스처겠지.) 박권태다. 내 형벌 결정할 사람한테 미리 아부하는 거니까 부디 잘 부탁한다고? 흐흐.
"... 으, 으우... 미...아니...세이카예요... 그냥,세이카라고...불러주세요..." (머뭇거리다 이내 악수에 응하려 한다. 손이 차갑고, 떨리고 있다.) "... 너무, 놀리지만...않아주셨...으면..." (눈을 둘곳을 못 찾는듯 방황하다 이내 아래로 향한다.)
>>6 세이카 미아니세이카? 이름이 기네, 우리 꼬마친구? (못 알아들은 척을 일부러 한다. 성씨가 특이하다며 농담하기 위함일 터다. 떨리는 손을 맞잡고는 두어 번 흔들어준다. 설렁설렁, 힘이 크게 들어가지 않은 움직임.) 너무 놀리지 말아달라고... (고민하는 척을 한다. 한쪽 눈썹을 까딱이는 꼴이 밉살스럽다.) 싫다고 한다면?
>>8 옥사나 어후. 담배 연기. (흡연장 안의 뿌연 연기를 한손으로 물리쳐가며 안으로 들어온다. 담배 연기를 투덜대고 있으나, 손톱 끝을 보면 그 또한 담배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첫 번째일줄 알았더니 나보다 먼저 온 손님이 있었구만? 오자마자 흡연실부터 오다니... 그 쪽, 상당한 골초인가봐. (당신과 자신 사이에 위스키병 하나를 놓으며, 남자는 의자에 털썩 앉았다.)
>>10 옥사나 헹, 재판이라고 해봐야 별 거 있겠어? 나는 심문 시작되어도 스트레스 받으니까 계속 술병 뚜껑 딸 거다. 너도 그러던가. (코웃음 치며 그는 보란듯이 주머니에서 코르크 오프너를 꺼냈다. 당신이 시선을 맞추는 위스키병을 살짝 흔들며) 무슨 상관이람. 안 되면 뺏어보라지. 그러는 댁이야말로 담배 피고 있잖아? 술이나 담배나...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살면 되는 거 아니겠어. (투덜거리듯 가볍게 말하며 오프너를 능숙하게 다룬다. 퐁, 하고 뚜껑이 시원하게 열린다.)
>>12 박권태 (눈썹 사이에 주름을 만들며 입술을 삐죽거린다. 이번에는 정말로 투덜거리는 말투로.) 에잉... 잔소리 하기는. 내 몸 내가 망치겠다는데 뭔... 당장은 여기서 일 낼 생각 없으니까 이 정도는 봐주시지요, 의사양반? (그러면서 술병을 입에 대고 병나발을 불기 시작한다. 목울대를 몇 번 울리고 나서야 당신이 한 말에 대꾸를 한다.) 댁은 상황에 맞춰 절제를 잘 하니까 이런 곳에 왔나봐? (흐흐... 낮게 웃고는) 아니야?
>>14 옥사나 그러니까 자제한다는 거지. 이봐, 내가 사람 죽였다고 여기에 들어왔지만 아직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들한테 손 대지는 않거든? 최소한의 양심이다, 이 말이야. (그러면서도 술을 손에서 떼지 못 할 인간이 박권태였다. 입에 침 대신 술을 발라 거짓말을 하고 있다.) 흥... 영문도 모를 소리를 하긴. (절제했다는 양반이 왜 여기에 들어왔느냐? 하는 물음을 눈으로 던지고 있다. 농담 한번 되로 던졌다가 말로 받았다며 실실 웃는다.) 뭐, 그렇지. 웃기네, 절제한 양반이나 안 참은 인간이나 똑같은 처지라는 게... 세상 만사 참 부질없다 생각하지 않아? 응?
>>15 세이카 그래그래, 세이카가 이름이구나. (잠시 고민하다가 씩 웃는다.) 꼬맹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에 실실 웃고 있다. 영락없는 철부지 삼촌 꼴인 것을 자신은 알까?) 놀리고 싶은 거라면, 응? 어떻게 할 거냐? 어-어, 그래도 울지는 마라? 딸 뻘 되는 애기를 쥐잡듯이 잡았다고 유죄 판정 받을라. (당신의 머리를 한손으로 헝클어뜨리려 하며 말했다.)
>>17 세이카 (킬킬거리며 성격 나빠보이는 웃음을 짓는다.) 영락없는 꼬마지, 꼬마야. 척 보아하니 고등학교도 들어갔을까 말까인데? 응? 이런데 어떻게 꼬마가 아닐까? (당신의 머리를 원그리듯 헝클어준다. 이렇게 어린 애가 어쩌다 여기 들어왔대~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가볍게 꺼내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잘 생각했다. 울지 마. 그... 거, 뭔 노래더라.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알지? (헝클이던 행동을 당신의 등을 한번 쳐주는 걸로 마무리한다.) 울면서 우물쭈물하면 아무도 네 말을 안 들어줄 테니까...
>>19 세이카 ...? (숨이 막힌 당신을 짐짓 모르는 척, 한쪽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이에 대해 말을 하고 싶으면 해보고, 아니라면 말라는 태도다.) 그래그래. 어이구 착하다. 장한 아이한테 사탕이라도 줄까? 너한테만 말하는 건데, 이 아저씨, 훔치는 것도 잘 해. (흐흐... 웃으며 당신의 손에 딸기사탕 하나를 올려준다.. 훔친다고 말은 하지만 휴게실에 비치된 사탕을 입가심 용으로 가져왔었을 뿐이다...)
>>21 ...... 뭐, 싫어도 알게 되겠지. (잠깐의 침묵 뒤에 어깨를 으쓱인다. 말하기 싫다는데 계속 찔러봐야 괴롭히는 거밖에 더 될까? 이미 충분히 괴롭히긴 했다지만.) 훔치는 건? 왜? 너무 좋다고? 이야, 우리 꼬맹이가 이렇게 적극적일줄은 몰랐네. 자. 이거 받고 너도 공범자 되는 거야. (키득키득 웃으며 당신의 손에 사탕 한웅큼을 더 올려놓습니다.)
ㄱ, 그런게 아니... 고... 으우... (역시 불안한듯 안절부절 못하며, 하지만 올린 사탕을 어쩌지도 못한채 발만 살짜금 동동 구르고 있다.) ... 므읏... (당신을 계속 살피는 모습. 아직도 판단이 내려지지 않는듯, 가끔씩 당신의 얼굴을 보다가 눈이 마주친다면 회피하려 한다.)
>>23 세이카 (돌려주지도 못 하고 그렇다고 뻔뻔하게 받아챙기지도 못 하는 모습. 권태는 속으로 혀를 찼다. 이런 애가 어쩌다가 여기에 들어왔담? 어중이떠중이 사기꾼한테 홀라당 넘어가서 땡전 한 푼 없이 탈탈 털리기 딱 좋은 상인데.) ...... (뭐, 그건 그거고 재밌는 건 재밌는 거다. 발을 동동 구르는 당신의 정수리 위에 사탕 하나를 올려놓는다. 참고로 레몬사탕이다.) 훔친 거 아니니까 걱정 마라 꼬마야. 휴게실쪽에 있는 거 집어온 거다. (맛있는 거 많더라. 고갯짓을 하며 정정해준다.)
>>25 세이카 그거 떨어뜨리면 안 된다. (정수리 위의 레몬사탕을 보며 낄낄 웃는다. 뒤이은 말에는 웃는 상 그대로 눈썹을 찌푸리긴 했지만.) 내가 막돼먹은 새끼란 건 인정하는데, 이런 곳에서까지 손장난 하는 놈은 아니걸랑? (그러면서 자기 손에 여지껏 들려있던 맥주캔을 흔들어봅니다.) 수감자라는 놈이 알코올을 손에 들고다닐 때부터 눈치 챘어야지. 순진한 꼬마야. 아직 가본 적 없냐? 안내해주랴?
>>27 세이카 욕은 무슨. 진실인데. (그저 당연한 사실을 고할 뿐이다. 그럴 자격 없다며 작게 말하는 당신을 보는 눈빛과 비슷하게.) ...... 흐음. (팔쪽으로 떨어진 레몬사탕을 주워든다. 웃는 상인 그대로 당신의 눈 앞에서 사탕을 살살 흔든다.) 아-아, 떨어져버렸다. 이거 어쩌나, 떨어뜨리지 말라고 했는데 떨어뜨려버렸네. 내가 부탁한 거 안 들어줬으니까... 내가 마음대로 부려먹어도 되겠지? 안 그러냐? (자격, 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 그걸 파고들 의리도 없고, 굳이 그러고싶은 마음도 없다. 귀찮을 뿐이니까. 그러니 그는 원하는대로 행동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자 한다.) 나랑 휴게실 같이 가서 놀아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 그치?
>>28 토오루 ...... 뭐 하냐? (한적하고 시원한 곳에서 술이나 한 병 즐기려고 했더니 발견한 것이 이런 광경. 싸구려 맥주병을 한 손에 든 채로 눈을 가늘게 뜬다. 표정을 언어로 옮기자면...) 그런 귀찮은 짓을 왜 하냐? 어차피 배에 들어가면 거기서 거기 아니냐.
쏟아서요. (덤덤하게 답을 하더니 사탕을 마저 분리한다. 이번에 집어든 것은 노란색 m&m.) 뭐어, 그건 그렇지만 저흰 남아도는게 시간이잖습니까. (권태의 손에 들린 맥주병에 시선을 주더니 다시 사탕으로 눈을 돌린다.) 가령 이걸 술안주 삼아 한 잔 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괜히 하나 먹을때마다 복불복 시키기도 뭣하잖아요.
>>30 토오루 별... 그냥 한 통에 쏟아놓으면 되지. 젋은 양반이 사서 고생을 하고 있어. (휴게실 의자에 자신의 몸을 대충 던져넣고서는 주머니를 뒤진다. 얼마 안 가 주머니에서 튀어나온 건 숟가락(병따개용)이다.) 시간을 주체하지 못 해서 심심해 죽을 지경이냐? 까까 하나 먹을 때마다 복불복하느라 싫어하는 맛도 억지로 먹는 애들이나 구경하든가. 재밌겠네. (흐흐... 웃으며 병뚜껑을 능숙하게 딴다.) 그리고 나는 안주 필요 없다. 그런 거 없어도 술을 먹을 줄 알아야 일류라 할 수 있다, 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