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으로 한계일 때의 너는?" 류온화: 혼자 버틴다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기도 하다만. 류온화: 내 몸이 고달프면 정신머리 같이 고달파지는 것이 골치 아프지. 이미 봤잖아? "네 말투 중 가장 특이한 점은?" 류온화: 말투 그 자체 아니겠소? 내 아직 약관도 되지 않았소만 이리 말하는 것 예삿 것은 아니지 않나. 류온화: 허세 부리기에 딱이지. 나도 평범하게 말할 줄 알아. 흥이다.
"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류온화: 어- 아직까지는 없어서 말이네. 앞으로도 없을, 아. 류온화: 그건 장담할 수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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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온화의 오늘 풀 해시는 아침에_일어나니_눈이_와있다면_자캐반응 눈! 눈이다! 놀자! 눈사람! 눈싸움! 눈집 짓기! (꼬리붕방) 어릴때도 지금도 동생들 데려다가 신나게 놀거래~
자캐_별_판도라의_상자 음~ 역시 가문 금술이랑 과거사 관련이지? 과거사래도 사건 하나인데 그 사건에 엮인 키워드가 여럿이라~ 전에 독백으로 떡밥 풀었던 부숴버린 동경. 아회랑 일상 말미에 나온 소중하다 말했던 이를 제 손으로 해친 것. 요 두개가 메인일까~
자캐의_몸에_있는_점_위치를_말해_보자 세에상에 진단 그런거 물어보고 그러는 거 아니에욧 >:3 오른쪽 허벅지 안쪽. 왼쪽 옆구리와 쇄골 아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류온화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 중 하나를 양보한다면?」 맛있는 걸 양보하겠지~ 지금의 온화에게 음식의 맛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서~ 그런데 양보해야 하는 대상이 밉상이다? 응 절대 안줘 맛없는거나 먹어라 엣퉤퉤
2.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 ^^... 누군가 눈치채기 전에 수습한다! 으아아! 하지만 혼자 안 되는 거면 고민 없이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듯~ 그야 혼자 안 되는거 붙잡고 있어봤자 시간 낭비 잖아? 그러나 개인적인 문제라면 곪아버리더라도 주변에 도움 청하지 않을 가능성 매우 높음~
3. 「외로울 때에 누구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음~ 그냥 그러려니 할 거야~ 외로움이란 건 갑자기 불쑥 찾아오는 건데 누가 그걸 알고 귀신같이 연락을 해줄 수 있겠어~ 딱히 시무룩하거나 우울해하지 않는다~ 그런데 직접 찾아갔는데도 없으면 이제 지옥의 숨바꼭질 시작되는 것이여 절대 안 만나줌 ^오^
안 먹은 지 오래라며 거의 시선도 주지 않으니 아회는 입은 곧잘 다물고 생각 속에 깊게 빠져들었다. 형님에게 물어보라는 것도 그렇지만, 이젠 졸업하고 그러라고? 허어, 정말이지 알 수 없는 말이다. 졸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 심보가 괘씸하기까지 했다. 생각하면 모두가 그랬다. 그럴 여유가 없는데, 졸업하고 나면, 이번 학년이 끝나면- 하고 속 편하게 뱉었다. 그럴 때면 속이 뒤집어졌지만, 아회 또한 그 사이에 섞여 졸업을 말했을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다. 졸업하고 그 일이 가능할까? 그 이전에 죽을지도 모르는 게 삶인데?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 걸까?
"그렇소? 그래, 영원한 것은 없지."
언제까지 영원한 것에 고통받는 타인을 보아야 할까, 언제까지 영원할 것만 같은 악명을 떨칠까. 신의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영원이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입을 다물고 신경질을 내는 모습을 가만히 눈에 담던 아회는 눈을 감아 영원한 어둠 속에 세상을 가뒀다. 스스로의 시야를 덮자 불타오르던 모든 생각에 누가 물을 끼얹는 것 같이 머리가 시원해졌다. 앞으로도 몇 번이고 불탈 것이라는 듯, 그 여지를 남기듯 온기를 가졌던 속도 전부 식은 듯했으나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 놀랍게도, 마주하기 두려워 회피하던 현실은 그렇게까지 아픈 것이 아니었다.
"이게 전부요."
아회는 지팡이를 쥔 손에 들어간 힘을 풀었다. 창백한 피부가 백지장처럼 새하얗게 될 때까지 꽉 쥐었던 손잡이를 괜히 손으로 매만지고는 고개를 가볍게 숙였다. "아둔한 자 하나랑 입씨름하느라 고생이 많았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고요한 어조에는 어딘가 후련한 것 같은 감정도 서려있었다. 사실 후련한 것이 맞았다. 죽을 날이 다가왔구나를 명확히 깨달으니 마음이 오히려 차분해졌다.
"그러니 남은 하루 동안 푹 쉬길 바랍니다, 사감님."
……내 나의 삶을 망친 자와 같이 지옥에 떨어지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부디 그 순간에 유의미한 타격 하나라도 있었더라면, 경미한 흔적이라도 남길 수만 있더라면.
어릴 적엔 형님은 학당을 조기졸업한 천재에, 자신은 사생아라면 가문 내부에서 제 형님을 보필하기 위해 이바지해야 옳다며 좋은 성적을 받아도 혼나며 자라고, 애초에 어머니를 둘째 부인으로 맞았으면서 자신은 막상 혼외임신이란 이유로 사생아가 되어버린데다, 열두살 되어 호적에 들어왔을 적엔 어머니가 아닌 이름도 모르고 일찍이 죽어버린 방계의 아들로 입적이 되어 있으니 얼마나 열등감이 심하겠나요... 좋은 곳에서 살았고, 좋은 취급을 받았고, 좋은 삶을 살았으면서 무엇을 증오한다고. 자신처럼 밑바닥에서 기었기라도 한가? 라는 지문이 특히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본인은 그 사실을 부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긍정하지도 않아요.
물론 그것도 있겠지마는 더 환장할 점은 아회가 그 열등감이 절대 가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일상에서도 여럿 지문에 썼겠지만 '저것들은-' 하고 뭔가 얘기하는 점을 찬찬히 보면, 아회가 '북부 바깥 출신'과 '졸업 이후라고 말할 정도의 여유로운 삶'에 지대한 부러움과 환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어요. 나는 빌어먹을 북부의 피를 가지고 태어나 이런 삶에 놓였는데 저것들은 그런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유유자적 살기나 하는구나! 라나 뭐라나. 아회도 분명 타인의 삶과 사정도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수용하며, 포용하고 있지마는, 가끔은 그런 꼬인 생각도 하고 있다는 거예요. 마음에 여유가 없고 세상에 크게 데여 비틀린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듯이요.😗
이것 때문에 목화를 어떻게든 선물 가게에 되돌려주겠다 생각하는 지문이 많은 편이에요. 아회는 상술했듯 북부의 사람이고, 최근에는 천선의 일을 도우려다 곡옥에서 MA의 악의를 그대로 받았으니 자신이 대체 무슨 지선이 되고 신수의 인정을 받느냐…… 라고 단념했으니까요. 애초에 아회는 하나에만 정신이 팔려있어서, 지선이 될 생각도 없었지만요.😏
그리고~ 또~ 음~ 아회는 정확히 말하자면 체념과 도전 그 사이에 있어서 많이 갈팡질팡하고 있어요. 신수에게 간청해보고자 했으나 자신은 능력도, 가진 것도, 그 어떤것도 없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깨닫고 객기만 부리는 존재이니 절대 그 검 끝이 닿을 수 없겠구나, 어떻게 해서라도 나는 결국 죽을 수밖에 없겠구나…… 아무것도 의미가 없었구나~ 하고 체념했지만, 그래도 멈추기엔 너무 멀리 왔고 어차피 아무것도 아니고 의미가 없다손 쳐도 본인의 멍청한 가치 셈했을 때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 도전의 길이라도 걷고자 한다나 뭐라나? 오만함도 어딘가 공존하고 있지요~😧
이런 애들이 좀 더 세게 눈 돌면 어느 순간부터 자기만의 합리화에 빠져 살더니 다짐하던 의무 모두 내팽개치고 멋대로 자기가 왕일 수 있는 곳에서 호가호위하며 살다 타인이 현실을 일깨워주면 추하게 발악하다 결국 처절하게 무너지던데...(아회 봄)(아회: 날 대체 무슨 캐릭터로 만드는 게요?) 아아냐 넌 안 그럴 거라고 믿어 내 손을 믿을게...!
새삼스럽게 깨달은 사실이 있다. 눈앞에 있는 이 상대, 청룡 중에서도 상당히 솔직하고 알기 쉬운 면모 보이고 있다고. 누구에게나 최소한의 벽은 있기 마련이다. 혹자는 그 공고한 거리감에 더러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하나 달리 말한다면 벽은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한데 늘봄에게선 그것을 뚜렷하게 찾아보기가 힘들다. 괴팍한 사고방식 지닌 유현에게는 오히려 수상하게 여겨질 만큼.
"……네, 그 말도 합당하네요. 저는 도전하는 인간의 정신을 높이 산답니다."
다 컸으니까 짧을 거라고. 그 말에 무언가 생각하는 것 있는지 들이는 뜸이 조금 길었다. 일반적으론 그렇겠지만 그에게 있어선 조금 다르다. 그저 어렸기에, 상황적 조건이 그리 맞아 떨어졌기에, 벽을 두르고 감추는 법 모를 시절의 인연들이기에, 제 본질과 양태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줄 사람들.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인연 둘이나 있는 것도 감지덕지 해야 하는 형편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제 인간성에 환멸을 느끼는 판에 만약 이제 와 그 둘에게 이런 인간과 사귀어 보라 하면 과연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올까? 늘봄에게 당신 생각 이뤄질 리 없다며 딱 잘라 말하지 않은 것은 최소한의 예의 때문이기도 하며, 이미 단념했으니 마음대로 해 보라는 식의 대답이었다. 서로 관계가 얼마나 가까워질지는 아직까지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에게는 그 생각 끊어줄 사람이 필요한 법이니, 온갖 고민에 골몰하는 화유현 같은 인간에게는 늘봄 같은 사람은 꽤나 상성이 잘 맞는 편이었다. 바로 지금처럼. 시시각각 몰아치는 활달함에 그는 몰두할 틈도 없어졌다. 난 아마 당신이 뭘 하든 재미있어 하지는 못할 거라고 솔직하게 말해야 하나? 아니면 계획이라도 있느냐 물어야 할까?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이에도 시간은 흐른다. 결국 어물쩍 때를 놓쳐 버리고 멀뚱히 눈만 깜빡이는 수밖에 없었다. 조금 뒤에야 대답할 정신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좋아요. 그 정도라면 어렵지 않네요. 하면 그 조건들은 오늘부터 적용하나요? 저는 슬슬 제 용무 보러 갈 생각이라, 분명히 정해 두는 쪽이 나을 듯해서요."
친하게 지내자는 사람을 앞에 두고서도 정없는 소리 잘도 한다. 그동안 꺼내었던 무심한 언사는 그저 본연의 성격 잡아두지 않고 내뱉은 것에 불과했으나 이번은 명백하게 의도한 것이다. 먼저 친구 하자고 했으니 알아서 잘 받아들이겠지. 사실 할일 하러 가야겠다는 말만은 진심이었다. 그는 타인을 바라면서도 동시에 상호작용에 피로를 느끼는, 조합 어긋난 번거로운 체질이라. 일조 조건 까다로운 화초처럼 나약하다 이 말이다. 내향인 사이코패스는 슬슬 혼자 있고 싶어지기 시작했다…….
화유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들의_술버릇 본인 관심사에 과몰입하는 투머치토커가 돼서 재미없는 이야기 주절주절거려요... 평소에도 가끔 이러긴 하지만 아무래도 취했을 때는 더 심해지죠👀 상대방 말 무시하고 본인 할 말만 쭉 하는데 그 말이 30분 넘게 끝나지 않음... 마찬가지로 본인이 무시당해도 말하기를 멈추지 않음... 취한 사람치고는 꽤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편이고요. 그래도 이 정도면 밑바닥까지 보여줄 정도로 취한 건 아님! 완전히 인사불성이 된 상황이라면 그... 3초 이상 눈 마주치면 공격하는 원숭이 짤 같은 느낌으로() 얌전히 있다가 갑자기 이런저런 돌발행동을 하게 되고요. 상황 따라 구체적인 행동은 다르겠지만 필터 안 거친 언행이 튀어나오거나, 심하면 평소엔 자제하고 있던 불건전한 행동이 튀어나올지도요?🤔🤔 아직 취할 정도로 마셔 본 적이 없어서 본인은 아직 술버릇을 모르지만요! 아는 음주 학생 류모 씨(😉)에게 얻어 마신 적은 있지만 꼬맹이일 때 일이라, 당시 소감은 '이런 거 대체 왜 마시지? 속 쓰리고 맛없음.'이었대요~
자캐의_간호하는_방식 평범하고 정석적인 방법이지 않을까요? 증상 따라 필요한 약 먹이고 눕혀서 쉬게 하고 열이 나면 물수건 얹어주고... 그럭저럭 잘 돌봐주는데 백룡맨 기질은 어디 안 가서 간호 대상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관찰할 거예요.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병의 경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 단위로 살펴보다가 지금 소감이 어떤지 인터뷰 하고(?) 사실 정상적인 간호를 해 주지 않아도 뒤탈 없을 상대라면 간호를 빙자한 이런저런 수작질을 할 거예요... 출처와 효능이 의심되는 약(이 아닐지도 모름)을 먹인다거나 일부러 방치한다거나 병이 더 악화되도록 한다거나...🤦🏻♀️🤦🏻♀️🤦🏻♀️
자캐가_잠을_깨는_법 체력부족이지만 병약은 아님+아직 어리기 때문에 수면시간만 잘 지키면 딱히 일과 중에 졸 상황 자체가 잘 없어요. 그래서 잠 깨는 방법 같은 건 딱히 없고 졸리면 그낭 자는 편... 그래도 꼭 잠을 깨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어서 있는다거나 걸어다닌다거나 하면서 움직이는 방법을 먼저 시도할 거예요.
유현이 진단 오랜만이야~ (오물오물) ㅋㅋㅋㅋ 술주정 너무 자세하잖아? 어느 학생 류모씨의 뇌내 메모에 화유현이 꽐라 만들기 저장합니다~^^ 인사불성 유현이 함 보고 싶다 어디까지 할까 궁금ㅎ(끌려감) 간호할 때도 우리 백룡맨 어디 안가지~ ㅋㅋㅋ 혹시나 있었을지 모를 뒤탈없는 상대에게 애도를...(X 꾸욱) 유현이 서서 졸거나 하고 있으면 온화가 들쳐업어버린대~ 조심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