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1087>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7. Happy FACE :: 1001

Hey, put on a happy face!◆ws8gZSkBlA

2023-08-01 01:00:16 - 2023-08-12 20:34:47

0 Hey, put on a happy face!◆ws8gZSkBlA (qcK.oj7VXo)

2023-08-01 (FIRE!) 01:00:16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그것은 자아를 살려둔 채, 육체를 조종하는 걸 즐긴다.



THEN EVERYTHING'S oKAy! put on a happy face
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

-MA가 신수들의 얼굴에 억지로 미소를 만들며 노래를 부르는 새벽 1시.

33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02:14:49

에어컨을 다시 켰어요...................

전기세 장난 아니겠다...(미간짚)

34 아회주 (xQlrMHY8Bo)

2023-08-04 (불탄다..!) 02:18:01

(잠시 아회가 일상 뒤에 할 짓을 봐요...)

아회: 나는 내 길을 개척할 것이오.
아회주: 발견된 초전도체도 아니고 뭘 그리 획기적으로 길을 개척하려 들어

35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02:23:34

>>31 키샤아아아아 (하악질)

전기세... 쓰읍...

>>34 획기적 앞날 개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 대체 뭘 하려구 그러나~ 하하 재밌다 즐겁다~ (원인제공자)

36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02:30:17

아회의 앞날을 도캡과 궁기(?)가 응원합니다!XD

>>35
궁기: (._. ) 힝구(?(

37 아회주 (xQlrMHY8Bo)

2023-08-04 (불탄다..!) 02:35:58

와아! 감사해요!🥰

(도끼 꺼냄)(?)

38 아회주 (xQlrMHY8Bo)

2023-08-04 (불탄다..!) 02:49:30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게임_속에서_밴_당했을_때의_대사는
: 저번에도 말했지만!

"그리 겁이 많아서 어쩌나……?"

랍니다! 줄여 말하면 '쫄?' 이죠...

자캐에게_언제나_뿌듯한_일
: 넘어지지 않고 하루를 보낸 일...?😏
목화가 책을 읽어준 일...?🤔
오늘도........

살아남았다?(아니에요)

자캐는_고통과_쾌감_중_어느_쪽에_더_약한가요
: 우와...🙄
고통도, 쾌감도 그렇게 느껴보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아무래도 쾌감에 약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케이크에 속절없이 패배하는 쾌락(미각)주의자여라! >:3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짤막하게 하나! 어라...? 아...파...요...?

39 윤하주 (G95ovnp4eI)

2023-08-04 (불탄다..!) 06:45:14

매미 ... 당신을 저주해 ...

40 류 온화 - 무 아회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09:15:52

자칫하면 허공 휘젓다 바닥으로 낙화했을 온화의 손이 그렇지 아니하고 아회의 손 잡았다. 잡았을 적 떨리고 있는 쪽은 온화였다. 떨림에 놓칠까 자꾸 힘 주면서도 그 힘 과할까봐 몇 번이고 느슨해졌다 다시 쥐기 반복했다. 울음 잦아들 즈음 겨우 갈팡질팡 하던 것 멎었지만은.

문득 생각한다. 제가 이렇게 볼썽사납게 소리 내어 울었던 것 얼마만인가. 눈물은 간혹 흘렸지만. 그 언제고 흐느낌 없었다. 눈물이란 것도 간혹 과하다 싶을 만큼 몸이 힘들 적에나 반사적으로 흘렀다. 아픔에 무뎠기에 울 필요도 없었나. 그렇다면 지금은 왜 이리도 울어대었는가. 보이지 않는 비수에 제 심장 저며서? 단지 그 때문에? 아. 제가 이리 울었던 마지막이 어떠했더라...

저만 두고 가려는 아회 붙잡고 남은 말 죄 쏟아내고나니 이제 우는 것도 힘겨워졌다. 힘든데도 눈물 계속 흘러서 이따금 숨 들이쉬어야 했다. 숨 겨우 쉴 적 굽은 등 들썩이면서도 잡은 손 굳게도 쥐고 있었다. 그리고 반복되는 침묵. 긴 침묵 끝에 들린 아회의 목소리는 다시 다그치는 말 제게 꽂았다. 요지부동인 혹한의 목소리가 서러워 또 큼지막한 눈물 떨어뜨리면서도 이번엔 즉각 고개 가로저었다.

아니라고. 그리 쉬이 하려 했던 것 아니라고. 제게는 삼 년의 시간 끝에 딱 한 번 내딛었던 것이다. 요즘처럼 뒤숭숭할 때 그런 상황 오지 않았으면 아회 졸업할 적까지 영영 있을 수 없는 시도였다. 설령 그것 본질이 끔찍한 이기심이라 해도. 남들 보기에 추한 것이라 해도 결코 쉬운 마음도 가벼운 말도 아니었다.

여지껏 다그쳐놓고 실은 흔들리고 있던 것일까. 붙잡은 아회의 손이 역으로 떨리기 시작했다. 그 떨림 가려주려는 듯 온화 손에 힘 주었다. 힘겨워 고개마저 떨구어놓고 손은 참 단단히도 쥐었다. 손 끝에 핏줄 느껴지리만큼 긴장한 마른 손 꼭 잡고서 그 손과 기척 만으로 아회 살핀다. 고개 들어 어떤 표정인지 보고 싶은데 아직도 그 차가운 눈일까봐 무섭다. 혹시 이 다음 할 말이 지금까지 중에 가장 잔인한 말이라면. 가장 아픈 말이라면. 생각하기도 싫지만 머릿속은 자꾸 최악을 가정한다. 도중 들린 한 마디- 전혀 의미 모를 그 한 마디가 불안 가중시켰다. 신이 뒤집어진 것이 지금 어쨌다는 걸까. 창조신마저 뒤집히는데 제 마음이라고 진실되었느냐 꾸짖을까. 이런 혼란한 세상에 고작 한 인간 마음이 오롯하겠냐며 내칠까.

눈 한 번 깜빡일 사이 수많은 생각 오가는 가운데 아회 움직였다. 잡히지 않은 손이 제 머리 위 툭 닿았다. 요동치던 수면에 나뭇잎 한 장 내려앉은 듯 그 손짓에 머릿속 조용해진다. 어색한 쓰다듬 쫓아 고개 조금 들었다. 아직 눈 마주칠 정도는 아닐 쯤. 먼저 숙여온 아회 조곤한 목소리 들려왔다. 다정하지도 상냥하지도 않지만 더 이상 책망하지도 다그치지도 않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그 말의 내용은 조금- 아니. 지금까지 중에 가장 크게 저를 꿰뚫었다. 덕분에 뱃속도 머릿속도 식어 울음의 잔재조차도 싹 그쳤으니. 아회에겐 어설픈 달램 통하여 그친 듯 보였을 것이다. 여즉 숙인 고개에 눈이며 입이며 그 표정- 어떠한지 비추지 않았으니.

졸업할 적에는 떠날 것이다. 라는 조건부 내건 말 끝으로. 그대로 잠시 시간 지났다. 그 사이 온화 손으로 얼굴 슥슥 문질러 그 꼴 수습하려는 듯 했다. 그래봐야 임시방편이겠으나 느릿느릿 고개 들자 어느 정도는 봐줄 만 했다. 눈물에 푹 젖었는데 문질러서 부르튼 눈가와 뺨 벌겋고 잔머리 여기저기 들러붙은데다 뭐가 불만인지 입술 삐죽 튀어나와 있었지만. 아회 한 수 물러준 것 알았다는 듯 고개 천천히 끄덕였다. 비죽 내민 입술로 하는 말은 조금 퉁명스러웠긴 했다.

"내 뭘 안다고 재주가 좋느니 순수하다느니 하는가 싶지만은. 정말이지. 나는 말 잘 하는 사람이..."

밉다던가 싫다던가. 평소라면 장난스레 그런 말 쉬이 했겠지만 지금은 그리 해선 안 될 것 같았나보다. 기껏 하던 말 그대로 끝 흐려버리며 흥. 하고 불퉁한 소리 내었다. 조금 전까지 그렇게 울고 불고 난리 치던 것 반대로 극히 얌전해졌달까. 입 다물고 아회 손 꾹 쥔 채 바닥 널브러진 두루마기 쥐고 비틀대며 일어나는 것 보니 더는 말 안 하려나 싶어 보이기도 잠시. 삐딱하게 서서 부은 눈으로 용케 아회 흘겨보며 종알댄다.

"이제 앞으로 안 참고 안 무르고 죄다 물어볼 거야. 내가 말은 안 했지 이미 엮여있던 거나 다름없으니까. 혹시 몰라 입 다물려고 했는데. 이제 사정 안 봐 줘. 지난 삼 년분까지 졸업 전에 다 털어갈 거야. 대신 나도 묻는 것 정도는 대답할 테니까. 궁금하다면야 뭐."

물어보고 싶은 것 아주 아주 많았다. 지난 시간 분에 오늘로써 그 영이인지 하는 호위까지. 탈탈 털어주겠다며 조금은 평소로 돌아온 듯 말했다. 언제 흘겼냐는 듯 희미하게 웃음 짓는 얼굴도 그랬다.

그 웃는 얼굴로 생각한다. 제가 궁금한 만큼 아회도 저를 궁금해 해줄까. 저를 지나치게 순수하다 했던 아회가. 제 본질을 알아버린다면. 제 본성을 알게된다면. 그 때에도 저를 순수하다 말해줄까.

여즉 손 잡고 있다면 이제 편하게 고쳐쥐려 했을 것이다. 한결 힘 풀고 장난스레 깍지도 끼려 하면서 잔뜩 운 탓에 푹 가라앉은 목소리로 장난기 어린 말 꺼내었다.

"오랜만에 울어서 그런가 기분이 영 밍숭맹숭하네. 내 방에서 꼴 좀 수습하고. 간만에 오라비 방 가서 하룻밤 같이 잘까 하는데- 어찌 생각하려나?"

부은 얼굴로 히- 하고 웃으니 못난이도 저런 못난이가 따로 있으랴. 누가 들으면 상습적으로 동침하였을 것 같은 말 뻔뻔히 내뱉으니 어쩜 그리 기분 전환 빠를까 싶을 지도 모르겠다. 겉으로 그런 말 하며 그리 웃으며. 속으로는-

아회가 제 치부를. 이전에도 그리 소중하다 아낀다 하였던 존재를 온화 손으로 직접 목 꺾고 그 충동에 취해 입에 담았던 것 안다면. 그 일로 인해 제게 남은 시간 이제 찰나의 황혼과 무한한 심야 뿐임을 안다면.

그 때엔 제게 무어라 말할까. 어떤 표정 지을까. 그런 생각 하고 있었다. 맹세하리까 입에 담았던 그 순간보다 더한 무언가를 품고.

41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09:16:30

비설인듯 비설 아닌? 비설인 척 하는 새로운 떡밥? 막 이래~

42 윤하주 (0lu/8kisIw)

2023-08-04 (불탄다..!) 10:55:33

(팝팝콘콘파밥코노콘)

43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11:51:47

점심 먹고 1~2시 경에 도와주기 이벤트 진행 첫 레스를 가져오도록 할게요!>:3

44 Help Us◆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13:56:32

선행을 쌓아서 한 단계 더 올라가자! 취지의 일환으로 오늘도 하늘섬 주민들이 학당에 의뢰를 넣었습니다. 학생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의 것들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사냥꾼의 밤 협회장 최씨: 요괴 사냥을 도와줄 학생 급구! 신체 능력 뛰어난 학생 원함!]
[천선 려㒧: 천선들을 도와주게나...]
[TOOK TO TOOK 카페: 가게 오픈을 도와줄 학생 구함]
[????: 선물 고르기를 도와주세요. 령도 바닷가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중간에 피로 쓰인 의뢰서와 누가 부탁한 건지 모를 눅눅한 의뢰서 하나가 끼어있지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당신들은 누굴 도와줄 것입니까?


//24시간 개인진행이지만, 이번엔 금~토 이어서 진행합니다!!!XD하나 골라서 찾아가는 레스 써주시면 이어요!

45 윤하주 (0lu/8kisIw)

2023-08-04 (불탄다..!) 14:44:15

빨간 글씨가 너무 가고 싶어요 ...

46 화유현 (0wo5wHN.Gs)

2023-08-04 (불탄다..!) 15:18:03

여느 때와 같은 일상이다. 시간이 어찌 흐르는지 유념하지 않고 지내었더니 어느덧 새로운 의뢰가 도착할 시기가 되어 있었다. 벌써 그럴 때가 되었나 생각하면서도, 매번 남의 일 도우려 먼 곳까지 가는 일에 그리 큰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로서도 조금은 번거롭단 느낌이 드는 것은 불가항력이다. 하지만 학당에 다니는 이상 학생의 역할에 소홀할 수도 없으니 그나마 덜 번거로워 보이는 선택지를 고르는 편이 덜 수고로울 테다. 그런 생각에 가장 만만한 의뢰를 고르고자 의뢰서를 뒤적거리던 그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멈칫 주춤거렸다.
……그런데 이 수상한 의뢰는 뭐지? 정확히 무엇을 도와 달라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척 보아도 의심스러운 재료로 쓴 글씨가 떳떳하게도 섞여 있었다. 그것 눈에 담던 유현이 미미하게 눈가를 좁힌다. 번거로운 의뢰 피하려 마음 먹었건만 이렇게 써 두면 백룡 인간인 그가 두고 넘어갈 수가 없게 되어버리잖는가. 턱 괴듯이 얼굴에 올린 손끝, 손가락 느릿하게 제 볼 톡톡 두드린다. 그대로 생각을 정할까 하던 그때 맨 아래에 있던 의뢰가 눈에 들어왔다.
령도의 바다가 목적지였다. 그에게는 아마 영영 낯설고, 필연히 반기지 못할 소금과 모래의 해원. 불현듯 얼마 전의 기이한 꿈이 떠올랐다. 무언가 의미는 있었던 듯했으나 어째서인지 도중에 끊어져 버리고 만 그 꿈이. 마음 바꾸었다. 그는 바다에 가 보아아겠다 생각했다. 유현은 의뢰서를 내려두고 곧장 걸음을 돌렸다.

[>선물 고르기를 도와주러 가요!]

47 유현주 (0wo5wHN.Gs)

2023-08-04 (불탄다..!) 15:42:41

우아악 잠깐 갱신이에요~ 이번 의뢰들도 다 재밌어 보이네요 야호~⸜(*ˊᗜˋ*)⸝

48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15:57:04

으으 잤어요... :3 조금 정신차리고 이어올게요!

49 류 온화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18:18:08

학기 초엔 수업 대신이겠거니 했던 외부 의뢰였으나. 이젠 아예 정규 수업으로 들어온 모양이다. 지루하지 않게 야외 수업하는 기분이라 좋긴 했지만.

느긋히 곰방대 물고 게시판에 올라온 여러 의뢰 둘러보았다. 뻘건거나 비린내 나는 건 일단 제껴두고. 카페 오픈? 가서 컵이나 작살내지 않으면 다행일 터다. 그러니 제외. 그러면 남는 건 하나 뿐이다. 요괴 사냥.

"뭐- 이제 괜찮겠지?"

수업에서. 랬으니까. 허리춤에 걸린 역린 톡톡 두드려본다. 슬슬 심심하지? 놀러가자.

휙 하니 학당 나서 의뢰서에 적힌 곳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사냥꾼의 밤이라니. 어쩐지 끌려갈 것 같은 이름인 걸.

[사냥꾼의 밤 협회장 최씨: 요괴 사냥을 도와줄 학생 급구! 신체 능력 뛰어난 학생 원함!]

50 모 윤하 (G95ovnp4eI)

2023-08-04 (불탄다..!) 18:37:38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봉사의 시간. 턱을 만지작거리며 어디로 향할까 고민하던 그의 눈에 피로 쓰인 의뢰서와 눅눅해보이는 의뢰서가 보였다. 이런건 누가 보낸거람. 눅눅한건 바닷가라 그렇다고 생각해도 피로 쓰인건 누가봐도 나 불길해요, 하고 얘기하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 의뢰서에 눈이 가는걸 느낀 그는 결국 피로 쓰인 의뢰서에 적힌 곳으로 향하기로 마음 먹었다.

" 이번 생은 편하게 살긴 글렀구만. "

조용히 살아도 되는 인생이거늘 언제나 자신에게 혹독한 선택만 골라하는 그 자신을 본인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 미련없는 삶을 누군가 일찍 끝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걸지도 모른다.

[> 천선들을 도와ㅓ주러!!!]

51 우리는◆ws8gZSkBlA (uyY76vAB3g)

2023-08-04 (불탄다..!) 18:57:26

>>46 유현

당신은 령도로 향했습니다. 바닷바람이 당신을 반겼고 수산물을 파는 상인들이 호객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다로 간다]
[>주변을 둘러본다]







>>49 온화

당신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역린이 딱, 딱 이를 연신 부딪혔고 당신은 주점을 닮은 곳에 들어섰습니다.

' 오! 딱 보니 나오네!! '

우락부락한 근육, 아무렇게나 치렁치렁 기른 산발 머리, 눈매가 매우 사나운 여성이 당신을 보며 눈을 빛냈습니다.

'요괴 잡으러 왔지, 응?! '

[>여자를 먹이로 준다]
[>그런데요?]
[>아닌데요? 술마시러 왔는데요?]





>>50 정말로요?

52 윤하주 (cNf6dMeJTo)

2023-08-04 (불탄다..!) 19:22:19

끼야아아아아악

53 우리는◆ws8gZSkBlA (uyY76vAB3g)

2023-08-04 (불탄다..!) 19:25:53

윤하주 어서오세요:)
번복할 기회 한 번 드릴게요. 그대로 가시겠어요? 번복하시겠어요?

54 류 온화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19:27:47

의뢰서 보낸 곳으로 가니 왠 주점 있었다. 겸사겸사인지. 그냥 그런 느낌만 나는 건지. 한 발짝 들어가 주변 스윽 둘러보고 있으니 사람이 나왔다. 딱 봐도 나 사냥꾼이요- 하는 풍채의 여성 보고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여 그런 곳이었나? 지나가는 길에 술이나 한 잔 마실까 했는데 아닌가벼."

분위기상 해본 소리지만 사실 술이 땡기긴 했다. 오늘은 아직 안 마시기도 했고. 붉은 곰방대 물어 연기 한 모금 느긋히 흘린다. 어차피 의뢰는 받을 거지만은. 그 전에 얘기나 해볼까.

"뭐 일이 있다면 내 손 빌려줄까 하니. 먼저 술 한 잔 줘보시게. 없진 않을 거 아닌가."

[>아닌데요? 술마시러 왔는데요?]

55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19:28:07

윤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56 우리는◆ws8gZSkBlA (uyY76vAB3g)

2023-08-04 (불탄다..!) 19:29:28

온화주 어서오세요!!

57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19:31:25

안녕ㅇ안녕~ 캡틴도 윤하주도 쫀저야~

58 우리는◆ws8gZSkBlA (uyY76vAB3g)

2023-08-04 (불탄다..!) 19:35:08

저는 이제 집에 들어갈게요!! 으아ㅏㅏ 땀범벅!!!!

59 윤하주 (30g9yp4YjI)

2023-08-04 (불탄다..!) 19:52:09

(사망) 캡틴의 권고 ... 윤하는 가게 오픈하러 가게써!!

60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19:55:27

>>59 다시 가는 레스 써주세요:)

집 최고... 샤워하고서 갱신합니다:) 우와아ㅏㅏㅏㅏ

61 화유현 (0wo5wHN.Gs)

2023-08-04 (불탄다..!) 20:33:33

이마에 손차양 만들고서도 눈이 부신지 가늘게 뜬 눈 거의 감다시피 한다. 비릿하면서도 짠, 습기 머금은 축축한 바람이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혹자는 그것을 아름다운 정경 정취로 받아들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는 통 그러지 못하겠다. 물비린내부터 익숙지 않음은 둘째치고, 가뜩이나 여름이라 더운 와중에 해안 인근은 겨울탑 출신인 그의 기준으로는 너무나도 습했다. 하지만 어쩌겠나. 그것까지 다 감안하고 정한 선택인 것을. 이제 와 후회하지는 않으나,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우선 그늘 자리부터 찾았다. 화유현 같은 인간일지라도 생리적 불쾌감만은 생생하게 느낄 줄 알아서다. 거리가 복잡하니 어디에 발 걸리거나 누구와 부딪히지 않기 위함이기도 했고.

[>주변을 둘러본다]

62 유현주 (0wo5wHN.Gs)

2023-08-04 (불탄다..!) 20:45:51

갱신이에요~ 오늘도 좋은 저녁입니다!!! ⸜(*ˊᗜˋ*)⸝

63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20:49:30

매일 저녁마다 운다... 양파 너 이 나븐시키...

유현주도 쫀저~

64 윤하주 (G95ovnp4eI)

2023-08-04 (불탄다..!) 20:54:10

운동하고 왔다! 다시 써올께 :3

65 모윤하 (G95ovnp4eI)

2023-08-04 (불탄다..!) 20:55:49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봉사의 시간. 턱을 만지작거리며 어디로 향할까 고민하던 그의 눈에 피로 쓰인 의뢰서와 눅눅해보이는 의뢰서가 보였다. 이런건 누가 보낸거람. 눅눅한건 바닷가라 그렇다고 생각해도 피로 쓰인건 누가봐도 나 불길해요, 하고 얘기하고 있는듯 했다. 아무래도 이런곳은 좀 곤란하지.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그는 오랜만에 평범하게 가게 오픈을 해보기로 했다.

" 돈도 좀 챙겨주시나? "

일당이라도 좀 챙겨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그는 가게로 향했다.

[> 오픈하러 가자!]

66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20:58:39

윤하주도 다시 어서오구~

67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21:07:26

여러분 미안해요. 조금 이따가 이어올게요... 한 동안 안 건들더니 진짜 사람을 툭툭 건드네.. 아 다녀올게요.

68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21:15:07

;ㅅ; 캡틴 화이팅...!

69 유현주 (0wo5wHN.Gs)

2023-08-04 (불탄다..!) 21:19:00

>>63 와이알유크라잉......(햄스터로 눈물 닦아주기)

윤하주도 온화주도 안녕이에요!! 캡틴은 잘 다녀오시구... 저도 잠깐 사라져 보겠슴다!( •̀ ω •́ )✧

70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22:01:36


(끄덕)

71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22:23:37

여름감기와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오니까 미칠 거 같아요.. ;ㅁ; 이어둘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72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22:30:10

>>54 온화

당신의 말에 여인이 크크크크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습니다.

' 좋아! 좋아! 금강산도 식후경이도 요괴 사냥도 식후경이지! 한 짝 가져와라! '

그녀의 말에 뒤에 부하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예! 누님!" 이라 외치며,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낮게 웃으면서 당신에게 자신의 앞에 앉으라 손짓했습니다. 정중앙에 위치한 테이블. 빠르게 놓여지는 술상.

적어도 여기엔 상식적인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 야! 더 가져와라!!! '

출렁출렁 넘치는 곡주 한 짝을 보며 그녀는 입맛을 다셨습니다. 놀자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역린이 딱, 딱 소리를 냈습니다.

[>부어라! 부어라! 마셔라! 마셔라!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근데 일은 언제...?]
[>여인을 먹이로 준다]






>>61 유현

당신은 주변을 둘러봅니다. 우럭과 광어가 한 번에 잡혔다느니, 상어가 농어를 달고 올라왔다느니, 쥐치를 문 갈치가 올라왔다느니 온갖 이야기가 당신의 귀를 향해 무자비하게 꽂힙니다.

' 이봐. '

누군가가 당신의 뒤에서 옷자락을 잡는 게 느껴집니다.

' 너, 돈 있어? '

[>뒤를 돌아본다]
[>쳐내고 간다]






>>65 윤하

당신은 천부로 걸어갑니다. 불이 꺼진 카페 안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땅이 울렸습니다. 카페 안은 한 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어두컴컴합니다.

이게... 이게 맞을까요?

[>들어가본다]
[>도망친다]

73 아회주 (1jtLbZbkO.)

2023-08-04 (불탄다..!) 22:37:01

바쁜 나머지 이제야 집에 가네요. 답레는 거의 다 작성했구요, 그리고... 잠깐 정신을... 차리고 올게요... 우, 우우... 지쳤어~🥹

74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22:56:34

캡틴도 아회주도 고생 많았어~!

75 화유현 (0wo5wHN.Gs)

2023-08-04 (불탄다..!) 23:07:43

주변 살피며 서성거리고 있으려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귀에 들려왔다. 하지만 태반이 생선 이야기이니 뭍사람이고 물고기 따위에 관심 없는 그에게는 무의미한 내용들이었다. 잠깐 쉬었으니 바다로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불쑥 느껴지는 인기척에 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돈 있냐고? 대뜸 이런 말부터 하면 일반적으로 무슨 의미더라? 갈취? 아니면 사기꾼이거나, 무언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 자이거나, …어쩌면 단순히 돈 꾸어 가려는 행인일지도 모르지. 어느 쪽이든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리고 사실 어느 쪽이든 유현이 돌려줄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는 눈 느릿하게 깜빡이며 상대를 쳐다보다, 고개 느긋하게 기울였다.

"없네요."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없다. 그야 의뢰 수행하려 나온 길인데 거금 지니고 있을 리가……. 물론 만일을 대비해 몇 푼 정도는 소지하고 있긴 하지만, 넉넉한 수준은 전혀 아니다.

[>뒤를 돌아본다]

76 유현주 (0wo5wHN.Gs)

2023-08-04 (불탄다..!) 23:09:58

>>70 별건 없지만 귀엽다는 게 최고로 귀여워~!!~!! 쓰담쓰담 마찰열이나 받아라~!~!!!!

캡틴 다시 어서오세요! 정말로 고생 많았구..... 아회주도 수고하셨어요!!!🥺

77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23:24:51

화 좀 식힐 겸 야식 사러 조금 멀리 나갔다 왔어요.. :3 요즘 자꾸 밤에 배가 고파져서 야식을 먹게되네요;ㅅ; 아회주도 고생 많으셨어요!

.dice 1 10. = 2-유현이의 뒤

78 온화주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23:43:38

>>76 (마찰열로 녹아버림)(쥬르르)

79 류 온화 (EAe8/X9qDo)

2023-08-04 (불탄다..!) 23:48:11

역시 주점 낌새가 나더라니. 일 없을 때는 다 같이 먹고 마시고 노는 그런 곳인가 보다. 나쁘지 않지. 여인 손짓하는 자리에 냉큼 앉았다. 연신 딱딱대는 역린 토닥토닥 해주고 집어들어 무릎 위 뉘여놓고. 곰방대도 잠시 내려놓아 본격적으로 마실 준비를 해본다.

"술을 뭔 궤짝으로 들고 오나- 거 다 마실 수는 있소?"

낄낄. 이런 자리에 흥 돋구는 도발 하나쯤 없으면 서운하지. 호탕한 여인에 지지 않는 능글맞은 웃음 지으며 한 잔 들어보려 한다.

[>부어라! 부어라! 마셔라! 마셔라!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80 아회 - 온화 (xQlrMHY8Bo)

2023-08-04 (불탄다..!) 23:48:50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도저히 알 수가 없고, 알 도리가 없다. 그냥 눈을 감고 모르는 척, 지나가 버리면 되는 것을 또 이렇게 고민하게 된다. 타인의 죽음 따위 자신에게 대체 무슨 상관인가? 어차피 사람은 죽는다, 곁의 사람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그 명을 달리하고, 사라지고. 혹은 자신의 명을 꺾어내기 위해 기를 쓸 텐데. 어째서 자신은 그런 타인 앞에서 자신의 결정을 망설이는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제멋대로 생각하게 된다. 신이 뒤집어진 이유를 떠올리고, 자신이 앞으로 해낼 일을 합리화했다. 뒤집힌 것은 정명하지 못한 것을 정명하다 받들게끔 하기 위함이리라, 그렇게 해야만 자신의 현재 심상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군가를 쓰다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이곳이 머리구나, 이곳이 머리카락이구나. 바스라질 것 같았던 목소리 탓에 쓰다듬는 손길이 영 자연스럽질 못하다. 뻣뻣한 손길을 뒤로 두 번째 패배를 인정했다. 그렇지만 화가 나거나 괴롭지 않다. 체념의 감정도 아닌, 기묘한 감정의 연속이었다. 무엇인지 정의하기엔 지나치게 평온하여 마땅한 이름 붙일 수 있나 거듭 생각하게 되는.

"……꼴이 엉망이구료."

사실 모른다. 그렇지만 꼴이 엉망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울음을 그렇게 쏟아냈는데 엉망이지 않을 리가. 고개를 끄덕이듯 살구색 빛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모습 눈으로 담아보다가, 아회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은색 눈동자가 세상을 다시금 거부하고 암흑이 드리우자 평온함이 얼굴에 깃든다. "이길 수 없겠지?" 어딘가 뻔뻔하게 흐려진 말의 끝을 정의하고는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떼었다.

"그리 셈 치겠다면야. 이쪽 또한 원껏 물어보도록 하지."

아직 감정의 여파는 다 흩어지지 못했다마는, 한결 평온할 수 있었다. 재의 잔불이 꺼지는 것 쉬운 탓이다. 편하게 고쳐쥐는 손길에 이걸 어쩐다 싶다가도 가만히 손 놔둔다. 그래, 무르기로 했으니 봐줘야지. 그러다가도 결국 한숨 푹 쉬어버리는 것은, 당신의 장난스러운 이야기 때문이다.

"에이잉, 신수 님이 기거하고 계시니 적당히 간식거리나 챙겨 오거라."

동침은 잘 모르겠고, 간식 먹을 거면 오든지. 그런 느낌이었나? 제법 얄궂은 사람이다. 아회는 느릿하게 남은 손 허우적거려 손가락 두어 번 까딱였고, 지팡이는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앙상한 손아귀에 안착하듯 나타났다. 지팡이를 땅에 한 번 짚고 디딤대 삼듯 두어 번 툭툭, 땅을 쳐보더니 이내 자리 떠나기 전 하지 못한 말 있었다는 듯 입 벌렸다.

"네 탓이 아니다."

늘 그렇듯 어떤 의미인진 알 수 없다. 어쩌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마찰 빚었던 일에, 혹은 당신이 보여준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슬슬 막레 할까요...? :3!!

81 ◆ws8gZSkBlA (neeL87/wDU)

2023-08-04 (불탄다..!) 23:59:44

>>75 유현

당신은 뒤를 돌아봤습니다. 입에서 침을 흘리던 남성이 손등으로 침을 닦았습니다. 어딘가 졸려보이는 암녹생 눈과 살짝 곱슬거리는 머리칼, 당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 보입니다. 그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셨습니다.

' 없어? '

아쉽네... 라고 말하던 그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암녹색 눈동자가 당신을 보다가 슬쩍 시선을 돌렸습니다.

' 정말 돈 없어? '

아니 없다구요, 이 날강도야.

[>자유]

82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00:00:38

^^ 파멸 일보직전 일상 수습 완벽했다~! 이 뒤는 냉큼 방에 가서 세수한 온화가 간식과 베개(?) 들고 아회 방에 이리오너라(우당탕) 시전한 걸로 마무리하자~~ 일상 수고했어 아회주!

83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00:06:16

>>79 온화

' 말이 잘 통하는 학생이네! '

여인이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대접에 술을 담아서 온화에게 내민 그녀는 픽 웃더니 한 마디 했습니다.

' 아~ 혹시 학생, 못 마시는 거야? '

그녀가 당신에게 쫄? 을 시전합니다. 그녀는 이내, 자신의 대접에 술을 한 잔 따랐습니다.

' 그 놈을 잡으려면ㅡ 멀쩡한 정신으로 가면 안 되거든ㅡ '

여인이 웃었습니다. 오호라?

' 어때? 우리 한 번 거하게 취해보자!! '

음!

[>자유]
[>여인을 먹이로 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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