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11087>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7. Happy FACE :: 1001

Hey, put on a happy face!◆ws8gZSkBlA

2023-08-01 01:00:16 - 2023-08-12 20:34:47

0 Hey, put on a happy face!◆ws8gZSkBlA (qcK.oj7VXo)

2023-08-01 (FIRE!) 01:00:16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그것은 자아를 살려둔 채, 육체를 조종하는 걸 즐긴다.



THEN EVERYTHING'S oKAy! put on a happy face
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I'M HAPPY!

-MA가 신수들의 얼굴에 억지로 미소를 만들며 노래를 부르는 새벽 1시.

104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5:54:34

가현주 오랜만이예요.. :)

약기운에 자고 일어났더니 증상이 더욱 확연해요.. ;ㅅ;

105 모윤하 (NTATHlAYCk)

2023-08-05 (파란날) 16:26:15

다행히 안쪽이 어두웠던건 다른 이유가 있던건 아닌것 같았다. 엄청난 탄내와 앞을 가리는 매캐한 연기에 윤하는 소맷자락으로 입과 코를 가린채 앞으로 나아갔다.

" 이게 무슨 일이람 ... "

부적을 찾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품에서 부적을 꺼내 던지며 주변에 바람을 일으켜 연기를 일단 바깥으로 빼내려했다.

" 괜찮으신가요? "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크게 물은 그는 천천히 그쪽을 향해 다가갔다.

106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6:39:34

윤하주 어서오시구... 도술을 쓸 때는 반드시 무엇이 필요하다?:)

107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6:39:46

>>102 유현

' 있어!? '

동전을 본 남성의 눈에 이채가 감돌았습니다. 그는 잠깐 무엇을 생각하듯 입을 오물거렸습니다.

' 그러면 나 하나만 주라! '

예?

그는 당당하게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 배고파서 아무것도 안 먹으면 굶어 죽을 거 같아! 학당에 의뢰하고 돈이 없어! '

이 날강도가.... 아무래도 이 사람이 의뢰한 의뢰인인 것 같습니다. 도와줍니까?

[>적선한다]
[>도망친다]
[>자유]

108 윤하주 (NTATHlAYCk)

2023-08-05 (파란날) 16:40:56

헉 맞다! 넘 오랜만이라 잊고 있었어!!

>>105
.dice 1 2. = 2
.dice 1 10. = 10

109 윤하주 (NTATHlAYCk)

2023-08-05 (파란날) 16:41:11

이게 뭐야!

110 학생들!!!◆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6:43:17

:)

111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6:45:57

>>105 윤하

당신은 부적을 던졌지만, 청룡이 아닌 탓일까요? 바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도술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안에서 그을음을 몸에 잔뜩 뒤집어 쓴 남자가 다가오며 콜록였습니다. 그는 면목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 도우러 온 학생이지? 잠깐만.... '

손을 펄럭이며 연기를 밖으로 빼려 한 남자가 말했습니다.

[>도우러 왔습니다]
[>괜찮으세요?]

112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6:46:57

저는 다시 자고 올게요:)

113 화유현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16:56:05

제대로 된 양심이라곤 한 톨도 없는 화유현이지만, 그래도 상식 비스무리한 무언가는 갖춘 사회인으로서 저 사람 참 염치 없구나 생각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것이 꼭 나쁜 의미는 아니었다. 그는 지독한 백룡이었으니 이 막무가내식 구걸에 오히려 어울릴 가치를 느낀 것이다.

그나저나, 의뢰? 인과관계를 간단히 유추해 보면 저 사람이 의뢰인이리라 추정된다. 하지만 역시나 속단은 이르기에 우선 물어보기로 했다.

"형편이 궁해 굶을 지경인데도 가진 돈 다 털어서 의뢰를요? 무슨 곤란한 일이기에."

상대방이 날강도 같다면, 이 학생은 정말 예의없다! 절망스러운 사교성 탓에 그는 제 발언 욕처럼 들릴 수도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눈치다.

114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16:56:55

캡틴 푹 쉬고 오세요!! 넘 무리하진 마시구... 꼭 푹 쉬시구.....🥺

115 연주 (uC6yUc0PSQ)

2023-08-05 (파란날) 17:28:31

다음주에 중요한 일이 있어 바빠
주말에도 근무이니, 답레도 진행도 참여하기 힘드네요. :(

116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7:30:07

>>113 유현

' 나? '

남자가 두 눈을 끔뻑였습니다. 그것도 잠시 그는 검지손가락을 아랫입술에 지그시 눌렀습니다.

' 뭐였더라... 아! 선물 고르는 거 도와달라는 거! '

그 의뢰인이 이 남자인 모양입니다. 그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크게 울렸습니다.

' 배고파............ '

남자가 자리에 주저앉아, 그대로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 배고픈데 그 돈으로 먹을 거 사주면 안 돼? '

[>안되는데요?]
[>되는데요?]
[>뭐든 괜찮아요?]


//깬 김에 올려둘게요!

117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7:30:19

아이고 연주;ㅁ; 무리하지 마세요!! 어서오시구요....!!!

118 연주 (Oks0bNKI0Y)

2023-08-05 (파란날) 17:56:54

우우우... 답레가 늦어져서 미안해요.
이젠 또 가족 일이 있어서. 조금 이따 가져올게요.

119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7:57:52

괜찮아요 연주! 저도 좀.. 자고,올게요!

120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18:00:50

캡틴 코로나... 연주 혐생... ;ㅁ; 다들 화이팅...!

121 모윤하 (NTATHlAYCk)

2023-08-05 (파란날) 18:03:58

이런 종류의 도술은 그에겐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 쉽사리 실패했고, 그는 그저 그을음에 뒤덮여있는 눈 앞의 남자를 바라보고 살짝 웃을뿐이었다. 여기서 딱히 뭐라고 할만한 말도 없었고 말이다. 연기를 밖으로 빼내려는 남자의 행동에 윤하도 덩달아 연기를 바깥으로 빼내며 인사했다.

" 안녕하세요? 도우러 왔습니다 "

[> 도우러 왔다!]

122 류 온화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18:14:02

"허어? 섞인다고?"

취해야만 잡을 수 있다니 끽해야 겁 많은 요괴 같은 것일 줄 알았더만. 여인에게서 나오는 말은 의외였고 한층 더 의외였다. 모든 요괴가 창제신에게서 비롯된 건 뭐 둘째 치고 요괴 중에도 섞인 놈이 있었나. 아니면 특이 개체일 뿐인가. 알 수 없다.

그러니 조금 더 느긋히 들어볼 심산으로 술 한 대접 깨끗이 비웠다. 크흐- 대접 비우기 무섭게 다시 술 따라 들고서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여인 보았다.

"내 듣도보도 못한 얘기구만. 그것들인지 그것인지 위협 느끼면 어찌하길래? MA를 부르나?"

아무 것도 모르는 척 그저 여인의 얘기가 흥미로운 척 했다. 그리 태연히 군 것 어쩌면 본능적인 감으로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123 유현 - 늘봄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19:38:24

"그러셨죠. 저 역시 티가 나기는 마찬가지라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제 쪽도 첫인상에서 제법 짐작이 가던가요?"

역시나 빈말 할 줄 모르는 자답게, 그저 그럴 마음 먹지 않을 뿐인 인간답게 멋쩍어하는 상대의 반응에도 부정이라곤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어지는 대화는 이전보다는 조금 매끄러웠을 테다. 그런대로 담소에 어울리는 말로 되물었으니.
그렇다 해도 조금만 틈이 생겨도 불쑥 튀어나와 버리곤 하는 이 비정상적인 심리를 감추어 내기엔 부족했다. 그래, 그러니까 이건, 일종의 흥분이다. 그는 한발 늦게서야 자신이 또 자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역시나 이상한 것은 싫다. 그로 인해 인지하지 않으려던 제 심상 다시금 느끼게 되는 상황 역시도. 불쑥 다가갔던 걸음 한 발짝 뒤로 물린다. 이미 드러난 본질 달라지지는 않았으나 무작정 달려들어 캐묻는 듯한 행태는 이로써 조금 덜해졌으리라. 그래도 상대가 크게 신경쓰는 눈치는 아니라 다행인가. 들릴 듯 말 듯 맥없는 숨 한 번 내쉰다. 그 이상으로 괘념한단 티는 내지 않았다.

"질문했던 의미가 없네요. 방금 참 백룡처럼 굴었으니까요."

앞선 행동도 전부 기숙사 탓이라 돌려 버린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으니 거짓말은 아니었다. 변명과는 별개로 늘봄의 설명이 상세했기에 그는 그 이야기 경청하고는 다시금 되짚어 보았다. 물론 되짚는다 해서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 따스한 비유들은 그에게는 아름다운 표현이 아닌 지나치게 현실적인 직설로 연결되었던 것이다. 간지럽고 두근거리는 날갯짓으로부터 기분 좋은 긴장과 설렘이 연상되기보다는, 내장 안을 꿈틀거리는 기생충 따위의 심상이 떠오르고 만다. ……그런 것들이 꿈틀거린다면 불쾌할 듯한데. 전혀 이해하지 못했으나 별달리 특이한 일도 아니다. "표현력이 좋으시네요." 결국 전달 잘 안 되었어도 그건 늘봄의 탓이 아니다. 그는 적당히 고개 끄덕이며 잘 들은 체를 했다.

물건을 찾은 후에는 썩 기분이 좋아 보였는데, 그것도 자칫 거꾸로 엎어질 것만 같다. 그는 영문은 모르겠으나 뾰로통한 저 시선에 담긴 감정이 무엇일지는 대강 짐작할 수 있었다. 용들에게서 들이밀어지는 부자연스러운 친밀감 때문이 아니고서도 청룡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이런 식으로 극단적이기에 오히려 감정을 읽기가 편해서.

"반말은 무척 친한 친구나, 일말의 예의마저도 차릴 가치 없을 사람에게만 써서 말이죠. 아직은 이쪽이 더 편하네요. 제가 듣는 건 상관없지만요."

어김없이 빈말 절대 하지를 않는다. 그다지 완곡하지도 않은 거절이었다. 이 인간도 소갈머리없단 말 들어도 할말 없다.

124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19:46:34


일요일까지로 연장할게요!!!!

125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19:56:16


아호이~

126 윤하주 (NTATHlAYCk)

2023-08-05 (파란날) 20:01:06

일요일까지 확인!! >:3

127 화유현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0:18:46

답변을 들으니 이 사람이 의뢰자가 맞는 모양이었다. 배고파하다 못해 아예 주저앉아 버린 상대를 의문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그 의뢰를 받은 학생입니다.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음식 대접도 나쁘지 않겠네요."

굶주려 아무한테나 돈 없냐 묻다 서 있지도 못할 지경이면 그냥 사 주고 대화를 진행하는 쪽이 더 편하겠다. 그 이유 아니더라도 달리 거절할 이유도 없고, 바다까지 걸어야 할 필요도 없어졌으니 수고도 던 셈이다.
그나저나 살 만한 음식이 있나? 령도 사정은 잘 몰라 어디로 향할지 쉽사리 정하지 못하겠다. 해서 안내는 급한 쪽에게 맡겨야겠다 생각했다. 그는 얼른 일어나라는 듯 상대에게 눈짓했다. 상대방 내려다보면서도 끝까지 일으켜 줄 생각 않으니 참 매정하다. 친절한 손길 내미는 대신 유현은 동전 몇 개 조금 더 꺼내어서 살살 흔들며 일어나라 무언의 종용을 했다. 꼭 강아지풀 흔들어 고양이 꾀기라도 하듯이.

"고작해야 푼돈뿐이라 제대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뭐든 괜찮으니 만판 드시죠."

[>뭐든 괜찮아요?]

128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0:20:47

크으윽 빨간글씨 호기심을 참지 못했어요(つд`)

>>124 확인했습니다!

>>125 귀여운 사람은 외계인이 제일 먼저 잡아간다는 밈에 따라 온화주를 잡아가겠슴다( •̀ ω •́ )✧

129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0:26:09

>>128 으앙 잡혀가부러~ 털리기 전에 비설 다 먹어버릴테다 옴뇸~

130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20:34:50

>>127 정말로요?(?

131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20:39:52

다들 좋은 밤입ㅁ니다~~

꺄아아아 ㄱ 온화주가 잡혀가고 있어요!?

132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0:43:22

(잡혀가는 중)(대롱대롱)

캡틴 어서와~ 컨디션 좀 나아졌어?

133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20:45:50

여전히 졸려요오........ ;ㅅ; 약을 좀 센 걸로 준다 하셨는데 진짜 센 걸로 주셨나봐요... ;ㅅ;

134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0:46:39

>>129 에잇 아무튼 외계인의 대단한 기술로 먹은 비설도 다 읽을 수 있지롱~ 암튼 그럼!!!(?)

>>130 두렵다...!!!! 하지만 상북부인은 무르지 않는댔어요( •̀ ω •́ )✧
가 보 자 고

캡틴 다시 어서와요~ 앗 캡틴도 귀여우니까 잡아가야지 히히~ 몸은 좀 괜찮으세요?

135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0:47:42

>>133 🥺 졸리시다면 억지로 깨어 있지 말고 주무시는 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캡틴 자장자장....🙂

136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0:50:15

>>133 약 첨 먹은 날이라 더 씨게 오는 걸수도...? 넘 무리하지 말구 힘들면 쉬러가기야~ (쓰담)

>>134 :ㅁ 어어어떻게 그런 기술이 이쓸 쑤 이써! 이익 그렇다면 비설을 지금보다 더 맵게 꺾어버릴테다~~ ψ(`∇´)ψ

137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20:58:13

끼야아아아아악!!(잡혀감)

138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0:58:15

>>136 앗 그런 방법이...? 커어억,,,.(매워서 사망!)

139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1:05:43

>>138 하하하 어떠냐 매운맛이! 못 버티겠으윽 (같이 사망)

140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21:07:14

>>121 윤하

' 아, 도와줘서 고마워.. 빵을 굽다가 잘못 구웠는지 연기가 엄청 올라오더라고. '

여전히 콜록거리던 점장이 웃었습니다. 살았다는 표정입니다.

' 학생, 그러면 여기를 청소해줄 수 있을까!? '

그을음이 잔뜩 튄 매장 바닥을 가리킨 점장이 물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는 당신에게 청소를 부탁하는 듯 합니다.

[>자유]








>>122 온화

' 본능적으로 자신들의 창조주를 부르니ㅡ MA는 태고 때와 달라. 뒤집혔잖나. '

술을 흘리듯 마시듯 거칠게 마신 여인이 씩 웃었습니다. 그녀는 대접을 내려놓았고 술을 한 대접 더 따랐습니다.

' 낫게 하거나 다시 태어나게는 못하지. 그러니까 그 둘을 섞어버린 걸세. 맨 정신으로 응시하면 덩치가 한 없이 커지고 인간들을 잡아먹으니 그만큼 위험한 게 또 있을까 '

그녀가 킥킥 웃었습니다.

' 하나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던 요괴라 큰 위협은 안되는데 문제는 그게 합쳐진 쪽이야. 둔갑하고 인간들을 잡아먹으니까. '

여인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고 손을 들어 대접에 또 술을 한 차례 따라 마셨습니다.

[>자유]
[><clr>여인을 먹이로 준다]







>>127 유현

' 뭐든? '

당신의 말에 남자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눈에 이채가 감돌고 동공이 뱀의 그것처럼 가느다랗게 바뀌어갑니다.
어?

' 정말로? '

남자의 입이 기이하게 찢어졌습니다. 그는 당신을 향해 입, 아니ㅡ 붉은 아가리를 쩍 벌렸습니다.

' 너도 먹어도 돼!? '

확실한 건, 먹히면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식인을 하려 합니다.

[>도망쳐]
[>먹혀]

141 ◆ws8gZSkBlA (TcVffACmnM)

2023-08-05 (파란날) 21:08:00

두 분이 죽었어요!?

142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1:25:26

꺄 아 아 아 아 아 악 ! !!!!!!!!!!!!!!!!
전개 무서워~~!!!~!!!!

>>141 와아~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버린 최고의 맛집! 모두에게 추천합니다!!!(다같이 죽자... 나만 죽을 수는 없어.....)

143 류 온화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1:32:16

음- 뭐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은 없나.

술 들이키며 들은 얘기에 별 건 없었다. 그것도 의외라면 의외랄지. 그거 하나는 알았다. 저 위험하다는게 제가 잡아야 하는 것이라는 것.

"만들어놓고 고치지도 못 하니- 창조주라는게 참 이름값 못 하는구먼."

그런 소리 낄낄대며 주워넘기곤 또 한 대접 마셨다. 보자. 슬슬 취기 도나? 어림도 없지. 대접에 술 채우며 무릎에 올려둔 역린 토닥토닥 두드린다. 누가 보면 무릎에 애완동물이라도 올려놓은 줄 알겠다.

한 숨 쉬어갈 겸 대접 놓고 곰방대 물었다. 흰 연기 느긋하게 내뱉곤 여인 보며 물었다.

"그래서- 뭐랑 뭐가 합쳐진 거요? 지금 어디 있을지는 알고?"

144 화유현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1:36:10

대수롭지 않게 뱉은 말에 돌아온 반응이 괴이하다. 사람의 틀을 순식간에 찢어내고 변모하는, 무어라 지칭하기에도 난감한 무언가, 혹은 어떤 것. 저것 사람이 아니었군. 드물게 한쪽 눈썹 비딱하게 올리며 눈살 조금 찌푸린다. 그가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의 불만 표출이다.

"아뇨? 상식적으로 사람은 품목에서 제외죠."

제법 태연하게 대꾸하지만 당장 피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라는 사실은 잘 알았다. 답이라도 한 까닭은 방금까지는 대화를 하고 있었으니, 혹시나 거절한다면 말 통할까 하는 바람 때문이다. 그는 더는 망설이지 않고 곧장 뒤돌아 달아나려 했다.
참 새삼스럽게도, 이 세상은 참 살기가 힘들다. 곳곳에 불합리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말실수 조금 했다고 이런 불운에 휘말리기도 하는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체력 관리를 더 해둘걸 그랬다. 당연하게도 후회는 언제나 때늦기에 후회인 법이다.

[>도망쳐]

145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1:37: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온화랑 유현이 의뢰가 뒤바뀐거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괴잡이 > 술판벌임
선물 도우미 > 목숨 건 추격전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란하다 혼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6 아회주 (iuepbcRmyQ)

2023-08-05 (파란날) 21:40:57

일정이 이제야 끝나서, 돌아가서 만나요....
아아.... 고속도로... 아아...

147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1:43:41

아이고 아회주도 고생 많았어~~ 무사히 귀가하길!!!

148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1:45:55

>>1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으윽 선물 골라주기 의뢰 믿었는데...!!!(스불재임)

아회주도 안녕하세요!!! 아아....아아아아..... 얼른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149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1:47:13

>>148 우리는 좀더 경계했어야 했어... 캡틴의 반전진행을...!

150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1:54:21

>>149 하지만 빨간 글씨 참을 수 없었죠?😇

151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2:02:39

>>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현아 꼭 살아돌아와야 해~! 오면 온화 비설 하나(?)

152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2:07:08

>>151 ????? 뭐야??? 그렇담 죽어도 다시 부활해야죠(?)

153 온화주 (C2UZ95i7Iw)

2023-08-05 (파란날) 22:11:01

>>152 어허 노미스 풀데카로 와야 인정임 암튼 그럼! >:3 하지만 다치고서 아프다고 앵기면 보너스도 있을지도(사심그득)(끌려감)

154 유현주 (B7Nsd6/sus)

2023-08-05 (파란날) 22:23:01

>>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현아 힘내자! 화이팅!!(유현: 😶)
어라 온화주 사심이~ 그건 앞으로의 전개에 한 번 맡겨 보자구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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