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0408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34 :: 1001

토고주

2023-07-24 22:23:43 - 2023-08-02 20:03:45

0 토고주 (7D.cpR7ZvY)

2023-07-24 (모두 수고..) 22:23:4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767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6:42:59

>>766
" 응. "

시윤의 말이라면, 하고 에브나는 덧붙이지만 그게 아니라도 에브나는 믿을 수 있을 겁니다.
그녀의 과거는 겨울의 왕. 봄이 온다면 기꺼이 죽음에 맞아야 하는 운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러나 겨울마다 존재가 사라지고 다시 태어난다면 겨울의 통치가 어떻게 이어질까요? 그렇기에, 겨울은 그 파편으로 하여금 새로운 왕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니 어떻게 본다면 에브나는 전대 겨울의 왕의 환생같은 존재이죠!

768 조디악 라멘트 (S2bzI24lN6)

2023-08-02 (水) 16:44:36

[ 허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스노우볼이 굴러온 셈인가... 골치 아픈건 피차일반이구만 ]

‘ 다윈주의자의 궤멸과 빈자리. 흐음... ’

[ 자세한건 나가서 생각해봐야지
확실한건 애들 돌보는 일은 안 해. 했다가 특별반 평판 더 떨어질라 ]

# 답장

769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6:46:07

>>768
[ 그래. 애들 조심해라. ]
[ 괜히 맘에도 없이 틱틱거리지 말고 녀석아. ]
[ 다치지 말고, 또 연락해라. ]

답장이 옵니다.

770 조디주 (M.ryDuvq.g)

2023-08-02 (水) 16:48:30

완전
아빠;

771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6:49:06

(대강 본인이 봐온 남성 st를 재현중인 캡틴)

772 윤시윤 (eGVBggRv/Q)

2023-08-02 (水) 16:54:18

쉽게 납득하는걸 보고, 하기사.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죽음과 탄생을 반복하면서도 같은 신위를 유지하던 신의 파편이니. 어쩌면 마냥 어린애가 아니라 가끔씩 알게모르게 깊고 신비한 분위기를 내는 것은, 영혼에 쌓인 족적인 것이겠지.

"그 전생에서도 나는 이 쇠막대기...'총'을 들었었어. 사실, 뭔가 특별하거나 멋진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야."

나는 조금 쓴 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들을 열심히 생각해본다.

"이 '총'이 당시의 인간들에겐 흔한 무기였거든. 그래서 괴물들이 나타났을 때에도, 자연스레 이걸 들고...애쓴거지."

나는 습관적으로 총을 매만진다. 문득, 이런 버릇이 있으니 손이 거칠어진거구나 싶었다.

"잘 안될 때도 많았지만. 이걸 늘 목숨처럼 쥐고, 만지고, 의지해서 살아온 기억들이 어렴풋이 떠올라. 그러다보니 불안할 땐 나도 모르게 만지게 돼."

그것을 '좋아한다' 라고 말해도 되는건진 모르겠어서, 나는 긴 설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설명해줍니다

773 토고 쇼코 (jBE.xm8G02)

2023-08-02 (水) 16:56:44

화살을 닮은 현기가 느껴진다. 깊은 호수와는 다른 기운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는 듯한 확신에 찬 느낌이다.

한 쪽 팔이 없는 소년 무당이라는 게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미함스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토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반갑습니더. 토고 쇼코입니데이."

가벼이 소개를 하고는

"예. 이번 전쟁 스피커로 인해 상처 받고, 전쟁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때론 선동 당해 자유를 빼앗겨 병사가 되고.."

토고의 머릿속에 한 사람이 떠올랐다. 솔직히.. 이러는 건 우리, 아니면 나에겐 너무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기서 내가 그냥 가버린다면 자유 마카오와 거리의 사람들에게 큰 상처가 남아 쑨쉬항이 지키고자 했던 것이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이들을 위해 뭔갈 하고 싶습니다. 거창한 이유 같지만, 그게 옳다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데이"

#대화대화

774 주강산 (V8CWOQTv12)

2023-08-02 (水) 16:58:34

"역시 피해자들은...."

사냥당했다...인가.
결국 매복과 기습이라는 것도 무방비한 상대를 습격한는 점에서는 사냥과 비슷하긴 하군.

...하지만 일전에 본 뉴스에서는 범인이 몬스터가 아니라 '빌런'으로 추정된다고 했었지?
그럼, 이 가해자는...

"......"

가해자는 식인을 목적으로 피해자들을 습격했고 이능 또한 이와 특화되어 있다...?

#끔찍한 추측을 떠올리며 영상을 다시 살펴봅니다.
'물어뜯긴 흔적'이 인간의 잇자국인지 확인합니다.

// >>763 ...이거 맞는 것 같은데요.
저 소름돋았어요...

775 토고주 (jBE.xm8G02)

2023-08-02 (水) 16:58:54

프레시 미트!!

776 강산주 (V8CWOQTv12)

2023-08-02 (水) 17:01:10

>>769-770
내지는 현실형제 느낌...?😂😂

조 파이팅입니다...!

777 현준혁 (k9AmN29hwk)

2023-08-02 (水) 17:01:29

키르카 보디악과의 전투
마카오에서 치뤄진..

#정신부터 차려보자

778 준혁주 (k9AmN29hwk)

2023-08-02 (水) 17:01:53

우와
얼마만의 진행이지..

779 강산주 (V8CWOQTv12)

2023-08-02 (水) 17:02:38

모두 안녕하세요!

780 알렌주 (0BR.Ezr9Ac)

2023-08-02 (水) 17:02:38

>>744 >>759 확인했습니다. (제주도행 불가)

781 강산주 (V8CWOQTv12)

2023-08-02 (水) 17:03:31

알렌이 못 오더라도 힘내볼게요!

782 알렌주 (uDIGWrx8aI)

2023-08-02 (水) 17:06:41

뭔가 상황을 보니 알렌이 지금 제주도를 가면 혼자 낙인으로 추적하다가 역으로 잡아먹히는 그런 상황이 나올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783 강산주 (V8CWOQTv12)

2023-08-02 (水) 17:09:14

>>782
상성이 안 좋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하네요.
상대는 암살계열이니까...
탐지 능력이 없거나 마도사가 파티에 있거나 한 게 아니면 좋지 않겠어요...

784 조디주 (IKDeIjC/0w)

2023-08-02 (水) 17:23:57

더워

785 토고주 (jBE.xm8G02)

2023-08-02 (水) 17:26:27

지쳐

786 시윤주 (eGVBggRv/Q)

2023-08-02 (水) 17:28:35

졸림

787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7:29:52

밥먹고 돌아왔음.

뭐 왜 뭐

788 강산주 (V8CWOQTv12)

2023-08-02 (水) 17:33:42

캡틴 다시 안녕하세요!

789 여선주 (eK13TV9Xkc)

2023-08-02 (水) 17:33:59

졸다깻다...
다들 안녕하세용~

멀...하면 더ㅣ지.(순간 멍해서 생각이 안든다)

혼자 막돌아다니기엔 쫄리는데(?)

790 시윤주 (eGVBggRv/Q)

2023-08-02 (水) 17:35:29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니라서 다행

791 조디주 (IKDeIjC/0w)

2023-08-02 (水) 17:35:37

추리를 하기

792 여선주 (eK13TV9Xkc)

2023-08-02 (水) 17:36:38

추리추리하고 울어도 아무것도 안나와(?)

793 조디주 (IKDeIjC/0w)

2023-08-02 (水) 17:38:00

나 대신 잠자기

794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7:39:40

>>772
" 그럼. 좋아하는거네? "

무언가에 확신하듯, 에브나는 말을 이어갑니다.

" 지금의 이 곳.. 이 세상도, 많이 평화롭진 않아. 하지만 시윤이 있어야만 지킬 수 있는 세상은 아니라는 게 확실하게 보이는걸. "

천천히, 에브나는 말을 꺼냅니다.

" 그러니까.. 쇠, 시윤의 말로 '총'이라는 건 시윤의 증명같은 거구나.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수단으로 말야. "

두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는 동안, 낡은 마차가 천천히 멈춰서고, 마부가 있을 자리에서 SonNom - R1 모델이 고개를 내밉니다.

- 도착했다. 손님.

꽤나 북적거리는, 짭짤한 향기와 사람이 느껴지는 곳.
슈프레발트에 도착했습니다!

>>773
" '그들을 위해서'라. "

우명은 토고를 바라보며 가볍게 고개를 기울입니다.

" 어떻게 보면,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을 법한 이야기이네요. "

흠칫.
순간적으로 토고는 허리춤을 메만집니다. 갑작스러운 소름과 꿰뚫리는 듯한 감각에 대한 반응입니다.
소년의 눈이, 원래의 검은 눈이 아닌 새하얗게 빛나고 있습니다.

" 아니. 아니군요. 슬프게도, 당신은 이제 답을 맺어가는 과정이었군요. "

소년은 천천히 눈을 되돌리면서 두통을 호소하듯, 두 눈두덩이에 깊은 주름을 새겨갑니다.

"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무당이라는 직업은 의심을 먼저 가지는 직업이라서 말입니다. 스스로의 사연으로 사람들을 속여먹는 귀신들이 한둘이 아니니까요. "

곧 우명은 고개를 숙여 사과하곤 말을 잇습니다.

" 굿을 열겠습니다. 남은 한과, 미련을 두고 가실 수 있을 만큼 크게 말입니다. "

>>774
상처를 살펴본 강산은, 토악질이 올라오려는 것을 겨우 참아냅니다.
장기가 사라진 상처로부터 가슴부와 배를 잇는, 인간의 구강구조로 낼 수밖에 없을 흔적이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795 조디주 (IKDeIjC/0w)

2023-08-02 (水) 17:40:49

이 세계의 모든 기계는 손놈인것?
미스터리

796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7:41:18

손놈 라이딩 원 모델은 뛰어난 운전 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이따금 폭주운전을 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그 인기가 크게 식은 바 있다.
물론 제작사는 개성이라고 주장하다가, 가디언 협회에 의해 벌금을 물은 바 있다.

797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7:41:55

>>795
아닌데 그냥 무난하게 등장시키기 좋은 게 손놈 모델이라서?

798 강산주 (V8CWOQTv12)

2023-08-02 (水) 17:43:38

여선주 안녕하세요!

오...

799 김태식 (Rphkba9od6)

2023-08-02 (水) 17:45:51

"후우...."

뭔가 복잡한데
한숨을 쉬며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일단 한숨쉬며 분위기 살피기

800 빈센트주 (RMp8JuIfQc)

2023-08-02 (水) 17:46:28

늦어서 죄송합니다;; 지금 강산이 부검중일까요?

801 조디악 라멘트 (XxYZDQC5OY)

2023-08-02 (水) 17:46:28

지하 조직의 세력다툼을 견제까지 해야 할 그라함보단 기숙사에 누워있는 조디악이 훨씬 안전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돌아온 답장에 쯧, 하고 조디악은 작게 혀를 찼다. 누가 누굴 걱정하는건지.

[ 당신도 몸 조심하쇼 ]

맘에도 없이 틱틱거리며 마지막 메세지를 보내고선 자세를 고쳐 앉는다.

“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은 사건이 있었던 곳인 법이지. ”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으로 봉사 활동을 구하는 곳도 검색이 가능하다 이거야.

# 사람 필요한 곳이 어디 없나 [ 봉사 활동 ] 키워드로 검색이나 해봅시다!

802 태식주 (Rphkba9od6)

2023-08-02 (水) 17:46:36

너무 오랜만이라 얘가 어떤 놈인지 애매하다

803 조디주 (XxYZDQC5OY)

2023-08-02 (水) 17:47:36

손놈 모델 가성비가 좋고 내구도가 튼튼해요

804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7:47:41

>>799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의념 흐름으로 보아도, 당장 잡힌다면 근날로 아내를 만나러 가기 좋을 상황으로 보입니다.
겨우 한정적으로 의념안을 사용하곤 있으나.. 더 본격적으로 쓴다면 금새 들킬 법한 모양새군요.

그거랑 별개로, 공기가 이제는 턱밑까지 치고 올 만큼. 뜨거운 공기와 같이 바람이 태식을 지나갑니다.

805 강철주 (hxD6CYpP/g)

2023-08-02 (水) 17:48:02

팝콘 먹으면서 구경하기...

806 윤시윤 (eGVBggRv/Q)

2023-08-02 (水) 17:48:52

"....."

확신한듯한 명쾌한 말에 나는 눈을 조금 동그랗게 뜬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네."

따지자면, 그 때와 지금의 세상은 같지 않고.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인물이다. 그러니 사실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총, 그것도 저격총을 등에 메고 손에 쥘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선택했다는 것은 결국

"정이 들어버렸나봐."

거친 손과 쇠막대기를 만지작 거리는 내 자신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싫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말하니 대답은 실로 간단해보여서, 나는 쿡쿡 웃었다.

"좋아! 축제를 즐기러 가자, 에브나!"

나는 도착한 마차에서 힘차게 내려, 활짝 웃으며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축제를 즐기러 가자!

807 ◆c9lNRrMzaQ (o7DZib5Fd2)

2023-08-02 (水) 17:49:00

>>801
문제점 : 32레벨 의념 각성자가 할 만한 봉사활동을 고르시오.
답 : 서포터인가?
- 아니오
주특기가 무엇인가?
- 함정 설치 밑 요격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가?
- ㅓ......

이 각성자는.. 무료로 게이트를 클리어해줍니다. 가 한계일 듯 합니다.......

808 린-진행 (fxMIYzptik)

2023-08-02 (水) 17:50:30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
수해나 지진, 화산 폭발과 같은 재해에서 제 몸뚱이 외에 건진 것이 없는 자들이 하늘을 원망하며 울부짖는다.
나시네도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
비록 그 원인이 자연 재해는 아니었지만 그에 버금가는 인재(人災)였다.

그들은 말한다. 분명 누군가가 죄를 지었기에 신이 벌을 내린 것이라 이를 설명한다.
나시네는 생각했다. 자신이 더 일찍 각성했어야 했다고. 각성을 일찍 할 수 없었더라면 최소한 아버지와 오빠가 갈라지기 전에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았어야 했다고. 마냥 사랑받는 막내의 위치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었다고.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음을 알았으면 그 순간의 평화에 취해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래서 재앙이 벌어졌다 책망한다.

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이 보다 더한 암흑은 없을 것이며 이 보다 더 낮은 곳은 없을거라 믿었었다.
당연하게 여겼던 따뜻한 보호자의 품도, 안온한 집도, 침대도, 옷도, 방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순간이 꿈만 같았던 탓에 오히려 현실이 악몽이 되고 모든게 없어지는 순간 도망치고자 만들어낸 환상이 현실같았다.

다행히 천운이 닿아 자신의 인도자를 만났다. 아직은 자신이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는 듯 그 존재는 자신을 악몽에서 구해냈다.
전보다는 못하지만 그런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좋은 새로운 가족을 만났고 다시 그녀는 그 곳에 안주했다.
다시는 잃지 않을거라 소중하게 지킬 것이라 생각했지만 환상은 환상이라는 듯 악몽은 나시네의 환각을 부수고 무너뜨렸다.

무너지고 또 무너져버린 인간의 마음은 거듭된 재앙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았다
내가 부족해서
내가 뭔가를 놓쳐서
내가 어리게 굴어서
내가 내가 내가!

"신께서는..."

이 자리에 존재하는 하야시시타 나시네는 입을 열었다.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볼가에 흐르는 온기가 느껴졌고 언제나 차분했던 목소리는 희미한 떨림을 담았다.

세상을 원망했다. 어째서 인간은 이리도 어리석고 잔악하단 말인가. 왜 똑같은 원죄를 반복하고도 깨닫지 못하며 재앙을 부르는가.
자신을 원망했다. 어째서 하야시시타 나시네는 가족하게 한없이 의지하기만 했는가. 왜 좀 더 미더운 딸이 되지 못했는가.

"엄격한 훈육자보다..."

어쩌면 자신은 길을 잃은 자신을 책망하다 못해 본인 스스로가 자신을 옥죄였을지도 모른다고.
실상 언제나 그녀의 신은 하야시시타 나시네가

"인간이 스스로 일어서기를 바라며 이를 인도하시는..."

악몽을 두려워하며 어른을 찾는 어린아이에서 벗어나

"그리고 그 순간을 기다려주시는 자상한 인도자이십니다."

스스로 일어서서 길을 결정할 수 있을거라 믿고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언제나 믿어주고 있었다.

#"저희가 실수하더라도, 넘어지더라도 이를 지켜봐주시며 다시 일어나기를 기다려주시는 목자이십니다."
어느새 내 입가에는 작은 미소가 걸려있었던 것 같다.

809 조디주 (XxYZDQC5OY)

2023-08-02 (水) 17:50:40

아!!!!!!!!!!!!!

810 여선주 (eK13TV9Xkc)

2023-08-02 (水) 17:50:44

다들 어서오세용...!

같이 영상을 보고잇다...라는 느낌이려나..!

811 강철주 (hxD6CYpP/g)

2023-08-02 (水) 17:50:49

린주 어서오세요

812 린주 (fxMIYzptik)

2023-08-02 (水) 17:51:37

타다이마

813 조디주 (XxYZDQC5OY)

2023-08-02 (水) 17:51:42

타식아 같이 게이트나 가자....................

814 주강산 (V8CWOQTv12)

2023-08-02 (水) 17:52:06

...이걸로 결론은 명백하다.
이 개만도 못한 자식은 처음부터 식인을 목적으로 하여, 식인에 특화된 이능 혹은 기술로 사람들을 습격했고, 역시 실종자들 또한 이 가해자에게 먹혔을 가능성이 높다.

끔찍한 참상을 보다보니, 일전에 본 '자칭 전쟁스피커'의 영상과, 토고와 대화했을 때 그가 흘린 말들이 문득 떠올린다.
혹시, 어쩌면...

#넓고 얕은 지식 특성을 사용해 과거 빌런들 중 '식인'으로 악명높은 빌런이 있었는지 떠올려봅니다.
넓고 얕은 지식 특성만으로 어렵다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활동하는 주요 빌런들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방법을 찾아봅니다.

//이런 식으로 범인의 정보를 알아내려고 하는 건 좀 편법인가...싶기도 하네요...?

815 린주 (fxMIYzptik)

2023-08-02 (水) 17:52:15

또 게이트야?

816 빈센트 (RMp8JuIfQc)

2023-08-02 (水) 17:52:27

>>345
" J'ai faim.... "


이게 무슨 소리일까. 빈센트는 최대한 많은 맥락을 알아보려고, 통신을 듣던 와중 헌터협회 관계자에게 묻습니다.

"이 마지막 통신에서, 이 말을 한 사람은 누군지 혹시 아십니까?"
#저 J'ai faim 은 누구의 입에서 나왔을까요? 헌터협회 찍어눌러서 듣는다길래, 옆에 관계자 있으면 묻고 싶습니다

817 강철주 (hxD6CYpP/g)

2023-08-02 (水) 17:52:39

린주 저 바티칸으로 갈 돈 모자라요. .. 큰일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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