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00067>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22 :: 1001

◆4/9tuSdgtM

2023-07-20 14:11:23 - 2023-08-20 18:51:42

0 ◆4/9tuSdgtM (Spgz8ygRFw)

2023-07-20 (거의 끝나감) 14:11:23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869 모용중원 (I.r17oQq0M)

2023-08-18 (불탄다..!) 21:17:55

모용중원 : 얼굴은 중요하지 않다. 팔이 하나 없는 것도 그렇지
: 대련을 백번쯤 하면 마음이 싹트는 법일세

870 미사하란 (1hIA9zk7Jo)

2023-08-18 (불탄다..!) 21:29:41

(공포)

871 모용중원 (I.r17oQq0M)

2023-08-18 (불탄다..!) 21:31:39

연애는 대련을 한 쉰번쯤 했을때 시작하고
결혼은 백번기 승리할때 해야죵!

872 ◆gFlXRVWxzA (3ZyT6bqetM)

2023-08-19 (파란날) 00:04:05

히익

873 수아 (gol68AFWio)

2023-08-19 (파란날) 00:36:37

캡틴

그거 확인햐 주세요!!!

그거!!! 이반투

874 야견-하란 (nyQ00ooKtM)

2023-08-19 (파란날) 10:49:11

“하아? 팔 한짝, 다리 한짝, 눈 한짝 없는 것이 일상인 무림계에서 뭔 사치를 부리는 남자들인지 모르겠군.”

야견은 어깨를 으쓱하며 하란의 잔에 한잔, 자신의 잔에 한잔 술을 쪼르륵 따른다. 동정호 경치나 보며 즐길 생각으로 큰맘 먹고 사들인 명주인데, 마음에 들었다면 다행이다. 그리고 하란의 말을 들으며 속으로 생각해본다. 어쩌면 그녀에게 호감을 표하는 이가 없었던 것은 외다리 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가식없이 평하자면 하란의 외모는 엄청난 수준이요, 지혜는 그 이상이지 않은가. 이러니 어지간한 남자들은 접근조차 못하지 않았을까.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는다.

“흐음.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줄은 몰랐구만. 그런데 이해는 가. 건사할 수 없는 가족을 만드는 건 무책임할수도 있어. 더욱이 싸움판이나 정치판이나 하나같이 개판인 무림계에서는. 주선생님, 속세의 것에 대해선 해탈한 도인 같으셨는데, 생각 이상으로 책임감이 강하신데?”

고개를 끄덕이는 야견. 가족 같지 않은 가족을 두어 괴로웠던 경험과 무림인으로서 살아온 경험 모두가 하란의 말에 동의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구름 위의 사람 같았던 주선생의 인생관을 들었던 것이 기뻤는지 살짝 놀리는 듯한 칭찬은 덤이었다. 몇 번인가의 대화로 그녀가 짊어진 것이 결코 적지 않음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었을 줄이야.

“뭐, 그렇게 말을 해도 애를 보기 전에 사귀기라도 해봤어야지......푸웁ㅡ!”

그렇게 너스레를 떨며 술을 입안에 털어넣는 야견. 그리고 그 순간 하란이 꺼낸 말에 오늘의 두 번째 용후공이 작렬한다. 하란에게 튀지 않기 위해 순간적으로 고개를 젓히는 솜씨가 더욱 날래진 것은 덤이었다. 야견은 추태를 수습하고 하란에게 말한다.

“.......주선생, 혹시 어딜가서 별나다는 이야기 안들어봤수?”

875 야견 (nyQ00ooKtM)

2023-08-19 (파란날) 10:51:35

>>871 히이익!!

876 하란 - 야견 (042C2s7n8I)

2023-08-19 (파란날) 14:53:48

"속세 밖은 다른 속세일 뿐."

지금 용궁 대전 앞에는 신하들이 죽을 치고 있겠지. 우리 전하 언제 오시나. 돌아오시면 신나게 외칠 생각으로 가득하다. 전하! 통촉하시옵소서! 전하! 명을 거두어 주소서! 속세가 어디냐 저기가 속세지. 인간계 벗어나면 속세 끝나냐? 망할.

야견의 용후공이 또다시 작렬하여도 그녀는 태평하게 술잔을 넘겼다. 저기다 불 붙이면 그게 화공이지 다른 게 화공일까. 술안개가 호수 저편까지 날아가는데.

"어릴 때부터 머리 좋다는 소리는 자주 들었지."

천재와 광인이 종이 한장 차이라는 세간의 말대로라면 참으로 능청스런 답이다. 남이 하지 못하는 생각을 한다는 점에선 정말 둘 사이에 차이점이 적을 것이다.

신선과 영물들 사이에선 종이 달라도 서로 결혼하고 애를 보는데, 여자와 여자 사이라고 애가 없으란 법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그녀가 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그 세간의 말에 신뢰가 더해진다.

"아무튼 사저가 못미더우면 어쩌겠나. 싸움터에 끌고 나가야지. 절정고수가 옆에 붙으면 쉽게 죽진 않을거다. 만약 네가 귀여운 사저를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놀아나게 하고 싶다면 지금이 딱 좋겠지만..."

"강자존 사파의 총아가 흑천성 아니냐. 못할 것도 없지?"

877 야견-하란 (nyQ00ooKtM)

2023-08-19 (파란날) 16:50:12

왜일까. 속세 밖은 다른 속세라 논하는 주선생의 눈에서 찝찝한 피로가 느껴진다. 뭐라고 할까, 무림인이라기 보다는 아랫것들 때문에 잔뜩 고생하는 고위 관료와 같은 표정인데. 대체 어떤 환경에 놓여있는걸까 이 사람. 자신이 여러번 추태를 보였음에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걸 보면 대충 짐작은 간다.

“그건 부럽구만. 나도 파계회에서는 수재 소리를 듣긴 했지만 진짜 타고난 치들은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달라서 말이야. ....방금 그 이야기라던가. 여튼 그것도 한가지 방법이니.”

세간의 상식대로 살아온 남자는 더 큰 상식 앞에 말을 정돈한다. 생각해보면 그런 세간의 규칙들을 무시하는 쪽은 사파건만. 자신도 아직 고정관념이 있는 건가, 하며 조금 반성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일부러 기행을 하고 싶지는 않다만.

“아아, 그거야 뭐. 어렵지 않지. 사저건 부하건 내 주변에 말 잘듣기만 하는 멍청이를 둘 생각은 없으니까. 사지로 밀어 넣으면 죽든지, 아니면 환골탈태해 돌아오든지 하겠지.”

야견은 송곳니가 들러나게 씨익 웃어보이며 그렇게 말한다. 주변 사람을 대하는 가혹한 태도에서는 이런저런 격식을 들먹여도 강자존이 제일이라는 사파 다움이 보이고 있었다. 다만, 야견은 자연스럽게 금사저를 주변에 두겠다는걸 전제로 말하고 있다는건 눈치 채지 못한 듯 하다. 허당이로군.

878 야견 (tvQRaEtVKw)

2023-08-19 (파란날) 16:59:41

으아앙아ㅏㄱ 왜 이렇게 더운 것!!!!

저녁 먹고 오겠습니다! 오늘은 족발이다!!

879 하란 - 야견 (042C2s7n8I)

2023-08-19 (파란날) 19:17:19

그렇지. 그녀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야견의 말에 동조했다. 온실 속 화초라 해서 무조건 약한 게 아니다. 오히려 어릴 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란 온실 속 화초가 더 튼튼할 수도 있다. 허나 영원히 온실 속 화초로 남을 수는 없는 벅이다. 언젠가 온실 문은 열리고, 나가야 하는 순간은 오니까.

"그래서 말인데. 내가 밀어넣을 사지 하나를 아는데 관심 있나? 왜구 사냥하는 일이다."

원래 혼자 하려고 하던 일이다. 다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손을 늘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흑천성 본성과도 관계를 틀 수도 있고.

"화구(華寇, 중국해적)들은 중원 세력에 이래저래 얽힌 구석이 많아서 건들기 귀찮아. 하지만 왜구들은 사정이 다르다고 보거든, 나는."

애초에 잘 알려진 수적, 산적, 해적들과 궤가 다르다는게 그녀의 생각이다. 그들도 반강제로 통행세를 받아먹고 노략질도 한다. 그러나 숲길 물길을 관리하고 다른 세력과 교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왜구는 온전히 새외 이방인. 때려잡아도 뒷탈이 없을거란 예상이다.

"가급적 선박을 나포하고 전리품을 챙길 계획이라 승선전투가 주로 일어날게야. 상황이 따라준다면 중간 거점들을 부수고 동영의 본진까지 들어갈지도. 사저랑 같이 올 생각 있나? 물론 얻은 재물도 분배할 것이고..."

하여. 제안해보았다.

//미리 이야기된 사항이니 적당히 거절해주세용..!

880 야견 (Jnp.jI6j0Q)

2023-08-19 (파란날) 22:30:12

용왕님의 스카웃 제의!

답레는..내일 아침 달겠읍니다..기다려주시길...(나자빠짐)

881 고불주 (s9Y0RFeQMs)

2023-08-20 (내일 월요일) 02:16:46

왜구정벌! 동영 진출! 뭔가 멋진 것!

882 야견 (EtBXsxWVHM)

2023-08-20 (내일 월요일) 07:21:57

>>881 흐음??? 혹시 고불주. 관심 있으신가용?

하란주....깨서 괜찮으시다면...인재를 추천하는 느낌으로 고불을 소개시켜줘도...어떠실까요 두분?

883 미사하란 (Td/SGrtE5s)

2023-08-20 (내일 월요일) 11:34:17

>>882
복건 대왕산채가 혈검문이랑 친하다니까 정치적으로도 좋아보여용 홍홍 친구의 친구는 친구

좀 걸리는 거라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만 친하고 뒤로는 정치적 이유로 칼갈고 있을수도 있다는 거..? 고불주 관심 있으시면 채주한테 혈검문에 대해서 물어봐주시겠서용?

884 미호주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2:10:33

갱신하고 점심 먹은 후에 오겠음!!

885 수아 (SLsRAHlLeo)

2023-08-20 (내일 월요일) 12:32:55

배 고 파

886 ◆gFlXRVWxzA (82C/rSFUaY)

2023-08-20 (내일 월요일) 12:51:40

오늘은 김캡 체력이 방전되서 5시나 6시쯤에 할까하는데 괜찮으신가용 여러분??

887 수아 (SLsRAHlLeo)

2023-08-20 (내일 월요일) 12:52:58

예아

888 고불주 (H41pdzKWRs)

2023-08-20 (내일 월요일) 12:53:47

>>882 >>883
어어..멋진 일이긴 하지만 당장은 진행할 다른 문제들이 있어서 어려울거 같아요..무공도 익히고 당수도 찾아가고..마교에 있는 형제들도 방문을 해봐야 하는 것

889 고불주 (H41pdzKWRs)

2023-08-20 (내일 월요일) 12:54:52

>>886 확인! 참여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것!

890 재하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3:01:34

확인이에용...(비척비척) 어우 얘는 어떻게 늘 새롭게 아프지...

891 미호주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3:24:43

>>886 공부가 일찍 끝나면 가능한 것:3!

892 야견 (EtBXsxWVHM)

2023-08-20 (내일 월요일) 13:48:03

>>883 >>888 홍...! 그렇다니 일단 말씀주신대로 거절 답레만 하겠읍니다 하란주!!!

893 미사하란 (s3VbdDynTo)

2023-08-20 (내일 월요일) 14:25:39

확인했서용!

토벌은 하란이 혼자 하는걸로!

894 야견-하란 (EtBXsxWVHM)

2023-08-20 (내일 월요일) 14:46:19

“흐음? 왜구 사냥하는 일?”

야견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하란이 이야기하는 바에 귀를 기울여본다. 중원 세력에 깊이 엮인 해적들 대신, 완전한 이방인인 왜구를 때려잡으면서 전리품을 챙긴다. 필요하다면 본진에까지 쳐들어가서 완전히 박살낸다. 흐음,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다만. 야견은 묘한 표정으로 얼마간 침묵을 지키며 생각하다 대답을 돌려준다.

“뒤탈없는 놈들을 박살내는건 좋다만, 민중을 괴롭히는 도적 때를 박살내는건 정파 나으리들이 하실 일이라서 말이야. 제안을 해주신건 감사하지만, 조금 더 흑천성에 머물러 보려고.”

여러 사항을 고려해본 야견은 그렇게 대답을 돌려준다. 후폭풍을 걱정할 필요 없이 누군가를 박살낼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아직은 흑천성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사저에게 무공을 배우는 것부터, 스승과의 관계를 다지는 것은 물론, 인맥도 마련해둬야 하니까.

“다만, 그건 궁금하네! 혹시 열도 본토에 가게 되면 과거에 중원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는 백면금모가 정말로 열도로 건너갔는지 소문이나 들어 봐주쇼! 어린 시절에 봉신연의를 보며 참 좋아했었지.”

야견은 열도 이야기가 나오자 생각났다는 듯이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그리 말한다. 어린 시절에도 왠지 주나라보다 상나라의 악한들이 좋았더랜다. 그런데 참 희안하군. 왜구들을 때려잡는다라, 이미 지방에 자리잡을 무림인들이 할 영역이 아닌, 국가가 할 만한 일을 논하고 있지 않은가. 주선생의 정체가 더욱 신경쓰이지만, 굳이 묻지는 않는다.

895 미호주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4:49:49

아니 미친 잠들었어..........

896 ◆gFlXRVWxzA (82C/rSFUaY)

2023-08-20 (내일 월요일) 15:37:34

저녁 좀 먹고 6시쯤에 할게용!

897 미호주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5:41:46

>>896 확인>:3

898 하란 - 야견 (Td/SGrtE5s)

2023-08-20 (내일 월요일) 15:49:05

"그런가. 왜구들이 쌓아놓은 재물은 내가 다 먹어야겠어."

민중이 중요한게 아닌 것 같지만 일단 넘어가자. 그녀는 야견의 거절이 내심 아쉬운지 재물 이야기로 조금 간을 보다가 그만두었다. 모두 본래의 주인이 있는 재물들일 터이나, 대부분은 환급되지 않으리.

"금모구미라..."

오랜만에 듣는 이름에 눈꺼풀이 깜박였다. 한 7년전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 누군가가 금모구미에 대해 말했었다.

- 걸왕이 백면금모구미에게 농락당해 나라를 망치고 멸망한지가 오래이거늘. 선계에서는 유명한 일이네. 백면금모구미가 선계에 도전장을 내민 첫번째 일화이기도 하고. 선인들의 제자가 세운 나라를 무너뜨림으로써 선계 모두를 욕보였지. 천마는 빼고.

- 그 잡것의 특기는 매혹과 둔갑술이지 싸움은 개미만도 못하외다. 물론 이건 선계의 기준이고 하계에서는 그래도 나름 이름 정도는 날릴 수준일 터. 그렇다하더라도 하계의 강자들에게는 한낱 간식거리일 수도 있겠지.

"동영에서 중원말 하는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물어보지. 금모구미를 아느냐고 말이야."

요괴와 신선은 꽤나 험악한 관계라고 했다. 불로장생을 위해 신선을 잡아먹으려는 요괴도 있댔다. 호기심이 생기지만 마주쳐서 좋을 것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설마 딱 마주치기야 하겠냐만.하지만 상위차원의 누군가는 원하는 듯 하다

"딴 이야기를 하다보니 화기가 좀 빠지는군. 이제 그만 내 할 일을 하러 가야겠어. 밥상이 쉬어버리기 전에 받아먹으려면 해야 할 일이 많아."

그녀는 말하면서도 자신이 몸 담그고 있던 동정호를 빤히 본다. 꼭 동정호가 자기 밥상이라는 것 마냥.

"자네도 사저랑 노는 시간이 필요하겠지. 말 잘 듣는 멍청이에서, 적어도 멍청이란 단어는 뺄 수 있어야 곁에 두지 않겠어?"

//막레....부탁드려용!

899 야견 (EtBXsxWVHM)

2023-08-20 (내일 월요일) 16:08:12

넹넵!! 상위존재라...누구를 말하는 걸까나...(시치미)

답레는 저녁즈음에 달게용!!

900 강건주 (Au7cyHuqdc)

2023-08-20 (내일 월요일) 16:44:17

으악 잠들었던 것

901 모용중원 (Go9vsLBbkk)

2023-08-20 (내일 월요일) 17:27:57

간만에 쉬는주라 술을 많이 마셨어용

902 야견 (EtBXsxWVHM)

2023-08-20 (내일 월요일) 17:29:18

홍홍 다들 주말 잘 쉬고, 즐기고 계시군영!

903 모용중원 (Go9vsLBbkk)

2023-08-20 (내일 월요일) 17:29:53

파리타임인거에용

904 ◆gFlXRVWxzA (82C/rSFUaY)

2023-08-20 (내일 월요일) 17:38:16

으어어 저녁을 다 먹으면 6시 반 정도가 될 것 같아용+!

905 수아 (SLsRAHlLeo)

2023-08-20 (내일 월요일) 17:43:40

6시 반 시작?

906 ◆gFlXRVWxzA (82C/rSFUaY)

2023-08-20 (내일 월요일) 17:52:31

시작 6시 반!

907 야견-하란 (EtBXsxWVHM)

2023-08-20 (내일 월요일) 17:55:53

“....젠장, 돈 이야기로 간을 보다니. 혹시 독심술이라도 쓰쇼? 넘어갈 뻔 했잖아.”

야견은 재물 이야기가 나오자 살짝 눈을 빛내다가 이내 그만두었다. 적어도 지금은 제물보다는 더 중요한 것들이 많으니 말이야. 그런데 아깝구만. 왜구들이 털어둔 것 중에서는 분명 보패도 하나 둘 끼어있을 법 한데. 최근 주먹만으로 싸우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였다.

“아아, 부탁하지. 개인적으로 말하긴 뭣한데 정말로 봉신되지 않고 살아있다면 가서 구경이라도 하고 싶거든. 워낙 유명하니 말이야! 어린 시절 그 책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먼 훗날 아이돌을 추종하는 10대 팬의 모습이 이러할까 싶은 발언이다. 아직 햇병아리 사파 티를 완전히 벗지 못한 야견에게 있어 강하고 높으신, 거기다 남 눈치 안보고 활개치는 악한은 남녀나 종족을 가리지 않고 동경의 대상이라 이거겠지. 그리고 이쪽의 상위차원이 존재도 원하는 듯 하다.

“그렇지? 역시 머리가 정리가 안 될 때는 잡담으로 풀어버리는게 답이더라구. 해야 할 일이 뭣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풀리길 빌지.”

야견은 마찬가지로 동정호를 바라보며 그리 답한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실재로 바라는 것은 다르다. 한 쪽은 마음의 평안을 위해 들렀을 뿐이고, 누군가는 영토로 삼아버릴 생각을 하고 있지. 그러나 이렇게 전혀 다른 길이 교차하는 것도 묘미 아니겠는가.

“흠, 개인적으로는 멍청이인 채라도 좋으니, 말이라도 안 들어줬으면 하는데 말이지, 여튼 그 말대로요. 언젠가 서로 일을 마치면 다시 동정호에서 술이라도 한잔 하자구요 주선생!”

/막레! 입니다! 잡담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 정리되서 참 좋았던 것!

908 야견 (EtBXsxWVHM)

2023-08-20 (내일 월요일) 17:56:39

>>903 호엥! 술이랑 안주는 먼가여!
>>904 알게써여!식사 맛나게 하시길! 뭐드시는지도 알려주기에요!

909 모용중원 (Go9vsLBbk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03:09

시바스 리갈하고 과일이에용!

910 미사하란 (D0upXJA6N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04:43

수고하셨서용 야견주!

911 재하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8:07:17

갱신해용~!!!!!!!!!

912 수아 (SLsRAHlLeo)

2023-08-20 (내일 월요일) 18:08:23

>>797 이거 검수! 기무르캐푸틴상!

913 미호주 (MQTZuTSGA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10:59

두 사람 다 고생했고 갱신!!!!!

914 야견 (EtBXsxWVHM)

2023-08-20 (내일 월요일) 18:12:53

>>909 맛난거 드시는 것!!

다들 어서오세용!! 저녁들 뭐드시나요! 전 치킨!!

915 모용중원 (Go9vsLBbk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13:01

이제 진행되다보면

미호랑... 싸워야해용....(무서움

916 재하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8:14:36

어제 소분해둔 시폰 케이크랑 꿀미숫가루용~ 암맛도 안 나는 코비드 에디션인 것...🥲 후각미각이 이제 사라질줄은 몰랐는데용...

917 모용중원 (Go9vsLBbkk)

2023-08-20 (내일 월요일) 18:15:13

푹신하고 텁텁한 맛(아님)

918 재하주 (Raz2LXGZL.)

2023-08-20 (내일 월요일) 18:16:43

>>917 아방방~ (일단 아방수처럼 울고봄)

정확해서 슬픈 거에용 ㅋㅋㅋㅋ큐ㅠㅠㅠㅠ...

919 ◆gFlXRVWxzA (82C/rSFUaY)

2023-08-20 (내일 월요일) 18:17:10

>>912 어억 넘 많네용! 이건 나중에 좀 진득하니 보면서 확인해볼게용! 수아주 고생하셧서용!
저거 정산 끝나면서 같이 도화전 50개 넣어드릴게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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