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00067>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22 :: 1001

◆4/9tuSdgtM

2023-07-20 14:11:23 - 2023-08-20 18:51:42

0 ◆4/9tuSdgtM (Spgz8ygRFw)

2023-07-20 (거의 끝나감) 14:11:23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33 고불주 (09a5HkpQz.)

2023-07-22 (파란날) 21:19:54

>>32 저도 내일 일상을 돌릴 예정이라 손!

34 야견 (U1j2EK.dnY)

2023-07-22 (파란날) 21:53:07

>>33 헛! 좋네영!!! 그럼 제가 내일 아침쯤에 선레 돌려놓을게요!

음...왓 이프도 괜찮은데, 이번엔 대사건5 에필로그 느낌으로 파계회에서 대련하면서 서로 정보공유도 하고 해보는건 어떨까유?

뭣보다 독고의 무공에 발려보고 싶어요...!

35 고불주 (B4Fy9X5xfY)

2023-07-23 (내일 월요일) 01:02:06

>>34
아직 제대로 쓸 수 있는 무공이 얼마 안 되지만 에필로그 이야기가 필요하긴 할거 같아서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아침에 선레 주시면 맞춰서 가겠습니다

36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09:59:37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동정호에서의 대사건이 있고 나서 며칠 뒤, 야견은 아직은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절간 중심의 비무장으로 터덜터덜 기어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다할 실전 경험이 없었던 야견에게는 과분할 정도의 실전을 겪은 뒤니 멀쩡할 리가 없지. 끊임없이 몰려드는 목인형, 황금빛을 두른 비구니, 검을 활처럼 쏘아대는 무인, 주정뱅이 거지, 문자그대로 태산같은 거인, 그리고 목상어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길었다.

“끄응, 그래도 어느 정도 몸은 좀 풀렸나.”

그러나 그 고행의 끝이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절정의 경지라면, 차고도 넘치는 수확이겠지. 다만 아직 실감은 되지 않는다. 절정의 경지라는 것은 얼마나 강한 것이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는 것이지? 그러던 와중, 비무장의 한켠에서 사슬을 휘두르며 수련에 임하는 녹색의 소인을 본다. 야견은 그를 보며 씨익 웃으며 주먹을 쥐어 보인다. 이미 몇 번이고 같이 사선을 넘은 사이가 아닌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 뜻하는 바는 전해지겠지.

37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0:04:07

모오닝 갱신인것!

38 고불-야견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1:02:12

고불은 머리가 복잡해 몸을 바삐 움직이는 중이었다.

고불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새로 생긴 아빠도, 당수에게 가져갈 선물도, 새롭게 이룬 절정의 성취도 아닌 독고구검 그 자체였다.

독고아비가 남겨준 지극히 고강한 무공이나, 본래 그 이름대로 검법인 무공. 고불은 어째서인지 그 무공의 묘리를 어떤 종류의 무기든 적용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오히려 머리가 복잡하다. 사슬을 다루면 얻은 숙련도와 본능적으로 이해하는 독고구검의 묘리를 융합하는 과정이 머리를 꽉 채우고 있다.

그래서 사슬을 휘두른다. 계속 휘두르며 머리를 조금씩 개운하게 만드는 중이다.

그러다 야견을 발견했다. 씨익. 고불도 웃었다. 야견이 전하는 의미는 명확했고 고불 역시 저 편이 더욱 도움이 되리란 것도 확실히 안다.

"고불! 야견! 드디어! 손님! 맞이! 하러 왔다! 고불!"
그리곤 휘두르던 사슬의 방향을 틀어 야견을 향해 날린다. 가벼운 인사 정도다.

"고불! 늦게 왔!으니 먼저! 받!아라 고불!"
추풍쇄 2성 파쇄타.

39 고불주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1:03:12

다들 굿모닝!

40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2:06:25

“거 미안하게 됐수다! 늦은 만큼 더 성대히 대접해드리도록 할테니 봐주쇼 고불형님!”

야견은 간만의 운동이 기분이 좋다는 듯, 휘릭하고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는 사슬에 추혼법권 10성 십연격으로 맞대응한다. 흔히 말하는 기수식(起手式)이려나. 그러나 날아오는 사슬을 주먹 여럿으로 요격하는 야견은 예상밖의 상황에 당황한다. 사슬의 속도, 무게, 예리함, 싣고 있는 내공 역시 예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까스로 쳐내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간 가볍게 건낸 인사에 나가떨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이거 원, 동정호에서 더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 한창 콧대가 높아져있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닌 모양이구만.”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사슬과 부딫혀 연기를 내는 주먹을 휙휙 내젓더니, 다시금 고불에게 주먹을 여럿 내지른다. 그와 함께 불어오는 권풍이 고불에게로 나아간다. 추혼법권 7성 살법도.사파의 무인에게 특효인 일격, 거기다 권격에 권풍을 싣는 효과도 있었다. 고불과 대련을 할 때면 매번 쫒아야하는 입장이었건만, 이번엔 그런 걱정을 덜었을까.

“그때 비구니를 쓰러트리토 다른 길로 걸어갔었지! 그 이후에 무슨 일을 겪은거요 형님!”

41 고불-야견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2:22:22

과연 야견도 한층 성장한 것이 분명하다.

저 기세는 절정 무인의 것. 게다가 언제나처럼 달려드는 대신 야견은 거리를 유지한 채로 고불에게 공격을 가한다.

권풍이라..어째 이번엔 서로의 입장이 달라졌을지 모르겠다.

고불은 원거리에서 가해지는 야견의 출수를 사슬을 짧게 잡은 채로 아래로 내려쳐 근거리에서 요격했다.
독고구검 2성 파죽지세.

"고불! 나! 아빠! 생겼다 고불!"

고불은 자신에게 생긴 일을 그리 고하며 역시 이전의 양상과 달리 직접 야견을 향해 뛰어들어간다. 거리를 벌리고 멀리서 사슬을 날리던 기존의 방식과 다른, 오직 공격밖에 모르는 독고의 방식으로.
독고구검 1성 공세.

42 고불주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2:23:47

위키 접속이 안돼서 조금 불편한 것!

43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2:52:17

“..........네? 아빠요?”

야견은 너무나도 상쾌하게, 너무나도 기대이상의 답변을 이야기하는 고불의 모습에 살짝 영혼이 나갔었는지, 존대까지 하며 의문을 표한다. 아니 그도 그럴것이, 기관 안에서 기묘한 무공을 주웠다거나, 보패를 찾었다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아버님을 찾으셨다구요? 아버님하고 재회라도 한건가? 아니면 숨겨진 아버지를 찾은건가?

“당최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

그러나 그런 황당함은 이내 빠르게 달려오는 고불의 모습을 보고는 경악으로 바뀌었다. 돌진이? 고불형님이? 언제나 숲에 몸을 숨기고 적을 습격하는 것이 철칙인 녹림이? 그것도 그냥 돌진이 아니었다. 마치 방어라고는 모르는 듯한, 그래서 더욱 쫒아가기 어려울 정도의 공세 아닌가! 야견은 한발 늦게 권기상인으로 주먹에 기를 두르고 방어자세를 취한다.

44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2:52:41

네? 아빠요?! (실제 레스 보고 튀어나온 말)

45 이름 없음 (8MvKixh96k)

2023-07-23 (내일 월요일) 13:02:58

미호주 갱신... 날 죽여줘...

46 고불-야견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4:13:52

"고불! 아빠! 맞다! 피! 같다! 고불! 이제 독!고불이다! 고불!"

쉬운 얘기라는 듯이 쉽게 쉽게 말을 내뱉으며 달려든 고불은 사슬을 양팔에 휘감아 권갑 같은 형세로 말았다.

고불은 권법을 익힌 적이 없으나 상관없었다.

고불의 양 주먹은 권법을 펼치는 것이 아니고 그저 독고구검을 펼치는 검이 권의 모습일 뿐이다.

그대로 검으로 찌르듯 야견을 향해 찔러들어갈 뿐이다.
독고구검 2성 파죽지세.

47 고불주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4:14:21

아이고 미호주..고생이 많으시군요

48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5:09:41

“이건 대체....!?”

야견은 이해할 수 없었다. 사슬을 마치 권갑처럼 두르고, 검으로 찌르듯이 권법을 펼친다. 야견이 알고 있는 고불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새롭게 배운 무공이라기 보다는 태어나면서 익힌 무공인것처럼 자연스럽게 휘두르고 있지 않은가. 철갑을 두른 권이 야견의 복부에 적중하고, 야견은 뒤로 멀리 밀려난다.

“...과연, 그렇다면 말이 되는데.”

그러나 야견의 표정은 당황에서 벗어나 있었다. 동정호에서의 싸움으로 야견은 어지간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을 배울 수 있었다. 법화심법 7성 냉심. 손속이 잔혹하고 냉정해지며, 동시에 상대에게는 미약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심법이었다. 고불의 이야기는 앞뒤가 많이 생략되었지만, 문자 그대로 생각해보면 말은 된다. 독고구검이, 고불을 만나 무공을 전수해주고 아들로 삼은 것이다.

“이거 앞으로 중원이 앞으로 엄청 떠들썩해지겠군!”

야견은 방어하는 것을 멈추기로 한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공격에는 공격이다! 추혼법권 8성, 지진격. 적중한다면 약한 지진을 일으킬 정도의 권격을 준비하고, 야견은 달려든다!

49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5:09:57

미호주 파이팅...!

50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5:10:26

근데 독고구검 이 기회에 잘 살펴보고 있는데 이런 사기무공이 있나!!! 싶은 느낌인것!!

51 고불-야견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6:34:14

아무래도 야견도 이해를 한 모양이다.

모름지기 이렇게 쉽게 쉽게 말을 알아들어야 서로 편한 법
역시 야견이라고 고불은 생각했다.

"고불! 야견! 이해!했다! 훌륭!하다! 고불!"

곧 야견 역시 공세로 전환을 해온다.

방금 느낀 바 아직 자신의 독고구검은 여러모로 부족하다. 아까야 예상을 벗어난 공세였으니 통했을지 몰라도 야견이 장기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지극히 단조롭고 성취도 낮은 현재로는 맞설 도리가 없다.

"고불! 한! 번은! 맞! 받아본다! 고불!"

그래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순 없다. 광폭하게 덤벼드는 야견에 맞서 고불 역시 손에 두른 사슬을 광폭하게 마구 휘두르며 덤벼든다. 비록 독고구검의 기세를 탄 몸부림으로도 충격을 전부 상쇄하진 못할 것이 분명함에도.
독고구검 1성 공세 > 추풍쇄 4성 광쇄타.

52 고불주 (SlDm.4./0g)

2023-07-23 (내일 월요일) 16:36:40

아직 구결을 익히지 못해서 아쉬운 것

53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7:39:36

“그래서 독고불인가....나는 고불 형님이 독공이라도 익혔나 했더니, 중원은 넓고, 기묘한 일은 많다!”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독고구검에 대한 희중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독고구검, 너무나 강하고 고독해서 평생을 홀로 살다 홀로 죽은 인물. 만약 그것이 사실이었다면 기관에 들어간 인물 중 독고구검의 비급에 가장 어울리는 것은 고불 형님일지도 몰랐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파계회를 위해 움직이고 있었으니 아마 그를 만나더라도 비급은 받지 못했겠지.

“흡ㅡ!”

야견은 폭풍처럼 몰아치는 사슬의 공세를 견디며, 고불의 몸 쪽으로 향하는 주먹을 가속시킨다. 고불의 행동은 수비라기 보다는 공격으로 공격을 받아치는 것. 아마도 독고의 무공의 본질이 그러하겠지. 그렇다면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다!

54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7:39:53

아마 구결까지 익혔다면......(꿀꺽)

55 재하주 (d2QhpHUPBk)

2023-07-23 (내일 월요일) 17:40:38

갱신해용~ 갑자기 버킷리스트 갱신이랑 tmi 풀고 싶어져서 미치는 하루인 거에용(())

56 재하주 (d2QhpHUPBk)

2023-07-23 (내일 월요일) 17:44:11

.dice 1 5. = 4 몇 개인가용

57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7:45:49

와우! 간만의 TMI 타임!

58 미호주 (8MvKixh96k)

2023-07-23 (내일 월요일) 17:48:00

갱신.. 우와 잠들어버렿어...

59 재하주 (d2QhpHUPBk)

2023-07-23 (내일 월요일) 17:58:22

잉-힝힝힝힝! 간만이에용~ 아고 미호주 푹 주무셨나용...!!!

4개니까 매운맛 몇개만 쓰까볼까용
.dice 1 3. = 2 몇개 매콤해용?

60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18:21:11

>>58 주말꿀잠!
>>59 두근두근!
TMI.......저도 해볼까용...

61 재하주 (d2QhpHUPBk)

2023-07-23 (내일 월요일) 18:36:30

1. 나 노인은 올해 일흔셋으로, 한때 교국을 주름 잡았던 명배우였으나 지금은 교국 내를 떠돌며 후계자를 양성하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중으로, 예술을 사랑하며 투자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 졸부 왕 씨 덕에 루주인 주 씨를 만나 대략 4년 정도 알고 지냈다. (중략) 루주 주 씨가 나 노인을 이곳으로 부를 때까지는 그 양반이 드디어 미쳤구나 싶었다. 창기로 극단을 세울 생각일랑 그만두라 했지만 주 씨가 발목을 붙들고 딱 한 사람만 가르치면 된다며,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했을 때 나 노인은 왕 씨의 정이 있으니 이번에는 교육하겠으나, 시정잡배를 가르치는 것이라면 그만두고 나가 버릴 것이라는 조건 하에 교육에 나섰다.

재하의 과거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3명 꼽는다면 그중에서도 1순위는 '나 노인'이라 불리는 예술인, 이름은 '나세갈'이에용... 대배우로 이름을 널리 떨치는 제자를 셋이 넘게 육성했고, 특히나 아꼈던 것은 재하였어용.

기루의 사람들에겐, 그간 목소리 높일 수 없는 불합리함이 있다손 쳐도 겁탈 시도라는 그 끔찍한 순간에도 방관하며 선을 그었다는 점과, 주 루주가 죽은 뒤에 눈에 서린 사람들의 욕망(루주가 죽어 기루가 망할 테니 저 아이라도 챙겨서 돈을 벌자.)을 꿰뚫었다 보니 내심 품고있는 '애증'이 있다면, 나 노인에게는 애정만 품고 있었으니까요.

재하의 처지를 알고 그 기루에서 빼내겠노라 적극적으로 나선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고, 재하의 가장 큰 정체성인 '경극'을 교육하기도 했으니... 과거 재하에게 귀비취주를 알려주겠노라 약조를 했으나, 소교주에게 거두어지고 오래 만나지 못한 사이 돌아가셨어용. 타 서사 인물처럼 비극적으로 죽은 것이 아닌, 노쇠하여 편히 눈 감아 돌아가신 것이 다행이기도 하고...

"우리 재하, 우리 재하… 입마관에 잘 적응했을꼬, 사람들이 괴롭히지는 않겠지……. 잘 지내었으면 좋겠구나, 꽃도 나비도 잔뜩 보며 살아야 할 텐데."
"내 유언은 되었다. 무덤 장황히 짓지 말고, 대충 땅에 묻어 풀과 들꽃이나 무성히 피워주거라."

이게 유언이었고용, 입마관 시절의 재하가 무덤에 한 번 찾아가서 홀로 피땀 흘리며 배운 귀비취주를 공연하고는, 그 이후 다시는 찾지 않고 있어용. 스스로 떳떳한 사람이 되면 찾겠노라 이전에도 말을 했지만 여전히 못 가고 있고, 아마 큰 사건이 하나 지나가면 그제야 가는 독백을 쓰지 않을까... 싶은데 귀찮아서 손이 안 따라줌 아 ㅋㅋ

2. 재하에게 있어 경극이란 요소는 되게 중요한 부분이에용~ 지금의 재하는 경극이란 요소가 희미한 것 같지만, 아직도 그 요소로 하여금 굳건히 살아가고 있는 편이에용.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는 걸용!

가령 재하의 유연성은 어지간한 여고수를 능가할 정도인데다, 같은 무공을 펼쳐도 그 몸짓에 대한 예술적인 기교가 남다른 편이며(춤을 춘다고 가정하면 조금 더 파워풀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듯이용!), 평상시엔 목소리를 낮춰 사근사근할 뿐이지 실제 성량은 제법 되는 편이에용... 어릴 적부터 경극으로 다져지기도 했고, 그게 삶에 녹아든 것이니 굳건히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죵~

사실은 검을 잘 다루다 못해 빙그르 돌리기도 하는 등 검무를 잘 춰용. 우희가 칼춤을 추다 자결하는 장면 때문에 수도 없이 연습했거니와, 양손에 쥐고 추는 경우도 있어용. 하물며 아직도 다리 일자로 좍 찢고 아무렇지 않게 일어설 수 있고, 연기력도 좋은 편이라 자연스레 상황 넘어가거니와, 안 그럴 뿐이지 한 번 야마 돌아서 이성 반 정도 잃었을 때 목소리가 높아지면 옆 부서에서도 뭐야...? 지금 국장님이 화 내시는 거야? 하고 쑥덕거릴 정도로 목소리가 커져용...

근데 그 정도 개빡친 거면 소교주 뒷담 까다 걸린 수준인데 말이죵... 이 자리에서 죽을래 죽기 전까지 머리 박으면서 사죄할래 타임 시작 아닌가? 즉결처형권이 없어도 감~히 모독했으니 죽여도 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 하고 있을듯🤔

3. 까칠한 예술인의 성정도 있어용. 예전에도 밝힌 적이 있지만 재하는 제법 진심이라서 '재밌어보여서', '흥미가 있어서'라는 이유를 가진 사람에겐 절대 경극을 가르치지 않아용. 그렇게 말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얘기하면 오히려 "경극이라는 것은 하나의 삶에 동화되는 것, 그리 흥미만을 좇을 것이라면, 차라리 타인의 삶에 함부로 난입하는 무뢰한이 되어 흥미를 추구하시는 것이 더욱 즐겁지 않겠사온지요?" 하고 단칼같이 거절할 녀석이에용...

그리고 까내리면 미소 짓고 있다가 "개나 돼지같은 짐승이 알 리가 없지요. 오로지 인간과 선인만이 예술을 아는 법이오니, 소마는 앞에 계신 분께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찌 받아드리오리까?" 하고 입딜 박다가 간혹 싸움도 서슴지 않아용...

근데 이게 높으신 분이나 남둘망이라도 안 참아서 문제지
하지만 당연함... 삶 자체를 부정 당하면 누구라도 빡치지 않을 수 없음... 남둘망이 그랬으면 이마 팍 치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다가 한숨 푹 쉬고 병나발 불어용()

4. 죽은 자는 말이 없고용, 재하는 그 사실을 잘 알아용. 자신의 삶에서 사라져가는 여러 존재 중에서, 그만큼의 원념을 가져 죽음을 거슬러 영혼이 되고 말을 떠벌릴 존재도 없고용. 그렇기 때문에 가끔 주 루주의 무덤 위에 올라가서 춤을 춘다는 사실...

한 장소에 도착하자 재하가 환히 웃었다. 모형 검을 양손에 들고 한 걸음씩 내디뎠다. 능숙한 검무와 함께 관리가 일절 되지 않아 습이 차고 아무렇게나 이끼가 낀 돌판을, 그리고 아무렇게나 쌓이고 풀이 자란 돌 위를 밟아 올라섰다. 검을 빙그르 돌리고 몸을 화려하게 움직이며 멈추지 않을 춤을 췄다. 옷자락이 휘날리고, 돌이 발에 채여 굴러떨어졌으며, 고운 노랫소리가 밤공기를 타고 울려 퍼졌다. 한나라의 군사들이 이미 포위하여, 사방에는 온통 초나라 노랫소리뿐이네.. 대왕이 의기를 상실했는데 소첩만 어찌 홀로 살아남겠습니까……. 우미인이 자결하는 모습을 흉내내던 순간 재하는 수심 깊은 목소리로 탁하게 몇 번 웃더니 술에 곯아 떨어져 그 자리에 와운臥雲하여 잠들고 말았다.

이게 사실 술 취해서 주 루주의 무덤에서 춤추다 잠든 거에용... 이런 짓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내심 원한이 깊었던 것일지도용?

62 재하주 (d2QhpHUPBk)

2023-07-23 (내일 월요일) 18:36:50

왤케 길어짐? 하지만 알차니까 뻔뻔하게 있겠사와용.

63 고불-야견 (ieoeibLkHE)

2023-07-23 (내일 월요일) 20:31:30

"고불! 그렇다! 고불! 독!고불!이지만 실상 독고!불!이다!"

독공을 쓰는 독공불 독고불!도 뭔가 느낌이 있지만 당장은 거기까지 소화할 여력이 없어서 아쉬운 고불이다.

"고불! 얻었다! 고불! 변했다! 야견!도 그렇다! 야견! 보여라!"

서로 지근거리에서 쉼 없이 공세를 주고받는 점 자체가 권법에 문외한인 고불 입장에선 기적 같은 일이나 그뿐이다.

야견과 고불은 근본적인 신체 차이가 있고 이는 독고구검을 권법처럼 펼친다고 해서 상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계속 서로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야견은 능히 견딜 수 있겠으나 고불의 몸으로는 무리다.

게다가 야견이 점점 더 기세를 높인다 이대로는 고불이 먼저 나가떨어질 뿐. 길게 끌어서 고불에게 유리할 것이 없다.

"고불! 슬슬 한계다! 고불! 이게 지금! 최선!이다 고불!"
독고구검 2성 파죽지세로 아래로 내려치며 추풍쇄 6성 폭쇄타를 발동해 폭발을 일으킨다. 고불 스스로도 받아내기 어려운 뒤가 없는 폭발이다.

64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21:06:02

>>61 호에에에엥! 간만의 TMI!!!

개인적으로 1~3번에서 예술인의 재하로서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서 고개 끄덕끄덕하게 되네영...나 노인에게의 교육이라던가, 야마돌면 목소리 커지는거라던가, 그리고.....남둘망이 그래도 술나발 먹고 참는다거나,...많이 참았군여 재하....개인적으로 언젠가 일상이라던가 진행에서 이런 면모를 더 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최근 재하는 여러모로 바빠보여서....언젠가 가능할지...!! 그리고 4번....후...루주에 대한 애증이 보여서 딱하네요....재하야....

65 야견-고불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21:25:48

“그렇구만...그럼 이제 독고형이라 불러야 할까...?”

야견은 사슬의 폭풍을 뜷어내고 고불에게 지진격을 적중시키며, 그렇게 이죽거린다. 그러나 공격을 적중시켰음에도 고불은 아직 건재해보인다. 사슬의 폭풍 탓에 권의 위력이 반감된 탓일까? 아니면 손에 남아있는 기묘한 나무같은 촉감을 보아 고불이 몸을 지키는 무공을 배우고 있는 것일까. 여튼 결과적으로 고불은 건제하지만, 야견의 팔은 피와 상처로 너덜너덜했다.

“아아, 보여주고말고...! 왜 파계회의 권법이 추혼법권이라 불리는지 알려드리리다!”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오른 주먹에 적잖은 내공을 모은다. 현재 자신으 내공으로 발할 수 있는 최대의 일격, 상대의 육체가 아닌 영혼을 상처입히는 정권이다. 수련이 부족해 오의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뭐 어떠랴!

“자아! 막아보시지 독고형!”

그렇게 말하며 야견은 고불의 정면을 향해 주먹을 뻗는다. 그러나 그 순간, 고불의 사슬이 아래로 향하며 큰 폭발을 일으킨다. 젠장! 수비가 아니라 공격으로 나올 것은 알았지만, 아래를 노릴 줄이야...! 정면으로 달려나가는 것만을 생각한 야견은 의표를 찌른 폭발에 나가떨어지고만다.

“....젠장, 졌어! 졌다고!”

야견은 팔다리를 휘둘러대며 그렇게 소리친다. 젠장, 정면에서는 우위라 생각했건만! 독고의 기술, 그 편린을 본 정도였음에도 이정도 성장이라니. 만약 대성한다면....야견은 생각하기도 어려운 광경에 혀를 내둘렀다.

66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21:36:59

TMI 여럿 풀기는 뭣하니까 하나만 풀자면.....

팔천군에게 제자취급 정석으로 받은 이후에는 위키를 좀 개편할 예정이에용! 겉모습도 이제는 예복을 갖춰입을 생각이고..머리도 아마 재하가 알려준대로 빗질하고 다니지 않을까. 초반에 무림에서 흔히 나오는 잡졸이 모티브였다면 이제는 조직의 중간관리직 정도를 목표로...

이외에도 인간관계라던가 미호주가 추천해준 테마곡 같은것도 수록할 예정이네용!

67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21:37:26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도 풀어줘옹 TMI!!

68 미호주 (8MvKixh96k)

2023-07-23 (내일 월요일) 21:45:02

야견이랑 재하 tmi!!(야광봉

69 미호주 (8MvKixh96k)

2023-07-23 (내일 월요일) 21:49:06

Tmi와 답레는 내일... 너무 졸려뇨..

70 모용중원 (W9NSGhg0Uc)

2023-07-23 (내일 월요일) 21:52:55

Tmi.

1. 모용중원이라는 캐릭터를 굴릴 때 참고하는 캐릭터는 삼국지 초기의 조조에용. 후기에서처럼 큰 세력을 차지하고 그걸 굴리는 게 아니라 안정되지만 부실한 세력(모용세가. 그러나 크기는 큰)을 가지고 그를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를 생각하고 있어용.
가끔이지만 중원주가 고집을 부릴 때 중원이가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은 조조가 수많은 명참모가 있음에도 자신의 의견을 주로 삼는 것을 참고한 거기도 해용.

2. 꽤 자주 표현되는 모습이지만 중원이는 내친 사람은 다시 기용하지 않으려 해용. 실수에는 너그럽지만 배신에는 완곡한 것도, 자신의 사람을 믿는 것과도 연결되는 모습이기도 해용. 그렇다 보니 중원이 스스로도 내친 사람을 상대로는 냉혹한 편이에용.

3. 북위검에는 흉포한 북적의 기세를 닮았다는 말이 있고, 중원이는 재밌게도 북위검을 주력기로 사용해용. 왜냐면 중원이 스스로 권력을 잡은 방법이 묵인 속 친탈에 의한 공포정치에 가까워서 그래용. 상대방과의 공포로 휘어잡고 그를 통해 적의 사기를 박살내 일기토를 유도하는... 어떻게 보면 1대1에 자신이 있단 중원이의 표현이기도 하죵!

4. 그래도 가끔 보면 탁발호장신공으로 은근히 압박을 가한다거나 상대의 수준을 가늠하는 모습을 보면 무인으로써 자존심을 부리는 편!

71 수아 (jRWTNw5CBY)

2023-07-23 (내일 월요일) 22:13:24

me도...
.dice 1 5. = 1

72 수아 (jRWTNw5CBY)

2023-07-23 (내일 월요일) 22:16:06

T?M?I

1. 태정(특정조건 충족시)>=수아>=생존>=태정(현재)>=강함이다.

73 고불주 (ieoeibLkHE)

2023-07-23 (내일 월요일) 22:28:25

>>61 아까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답레만 작성하고 가기에도 빠듯했던 것! 무식한 고불은 예술은 전혀 모르니..괜한 소리를 했다간 사람 취급받기 어려울지도..

>>66 뭔가..한국 조폭 영화 주인공 같은 느낌..물론 주인공인 만큼 비주얼은 훌륭한

>>70 조조..! 그것도 초기의 조조라니 과연 무림비사판 관도대전이 일어날지 기대가 되는 것

고불의 tmi..
고불은 녹림이긴 하나 정체성만 보자면 녹림보단 낭인 느낌에 가깝다. 산채에서 녹림 활동을 하기보다는 이곳저곳 떠돌면서 구경하고 싶어 하는 고불주가 있기 때문이다.

74 고불-야견 (ieoeibLkHE)

2023-07-23 (내일 월요일) 22:37:08

파계회의 권법이 추혼권법으로 불린다는 점은 사실 잘 몰랐다. 그러고 보니 야견이 계속 그런 식으로 말하긴 했던 거 같은데..무슨 뜻인지 고불은 짐작하기도 어렵다.

생각을 오래 이어가지도 못했다.
폭음이 터졌고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고불의 몸은 저런 폭발을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
목화심공으로 몸을 단단히 만들어도 온전히 감당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고불 역시 뒤로 튕겨나가며 나가떨어졌다.

"..고불! 아직 갈 길이 멀다..고불!"

독고구검은 극히 공격적인 무공.
그에 따른 위험부담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다.
그 위험은 견딜 수 있거나, 피할 수 있는 몸이 되어야 한다.

"고불! 야견! 독고! 아니다! 고불!"

성씨로 부르자면 독고로 부르는 게 맞지만..고불이 스스로 택한 이름은 고불이다. 물론 독고 고불도 가능하나 고불은 고불로 불리고 싶다. 고불은 더 이상 예전의 고불이 아니니깐.

널부러진채 그 같은 생각을 마친 고불이 다시 고했다.

"고불! 야견! 고불!로 부른다! 고불!"

75 야견 (UWK3VIV3v.)

2023-07-23 (내일 월요일) 22:48:59

>>70 조조! 예전부터 보이는 냉혹한 모습이나 과감한 결단에서부터 느꼈는데 그런 참고사항이 있었군영! 역시...

>>72 이게 그 요즘 유행한다는 멘헤라....?(공포)

>>73 앗 그러고보니 여기저기 돌아다니셨네용! 다음 행선지는 아딜지 궁금....!

그리고 답레는 내일 저녁에...달겠릅니다....월요일 싫어ㅠㅠ

76 재하주 (d2QhpHUPBk)

2023-07-23 (내일 월요일) 23:05:14

>>64 >>66 잉힝힝힝! 아무래도 그런 편이에용~ 예술인의 면모가 두드러져서 무림인+기녀 콤보 없이 정상적인 집안에서 거둬져 자랐더라면 분명 신실한 예술인이 됐을 거예용~ 목소리 커지는 일은 목 상한다고 안 하려다가도 결국엔...👀 일상에서 맘껏 노래하고 춤추고 싶은데!! 진행에서도 그러고 싶은데!!(오열!)

그것보다 야견이 위키가 수정된다고용??? 참을 수 없어용!! 중간관리직... 너무 좋아용 홍홍홍 기대하겠어용!! 와중에 머리 빗는 법 알려준대로 빗는다니 야견이 장하다 대견하다 짱이다...

>>70 중원이의 티미... 너무나도 보배로운 거에용~!!!
조조라, 조조... 어떤 느낌인지 명확하게 와닿는지라 중원이라는 인물이 더 이해가 가용! 거기다 내친 사람을 기용하지 않는다니, 최고에용... 대의의 군주라고 친다면 존경 받아 마땅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지...🤔 공포정치... 북부... 어, 중원이는 북부...대공...?(아니다) 무인의 자존심ㅋㅋㅋㅋㅋ 아 귀여워용 중원이한테 다시금 대련으로 꾹 눌려보고 싶어용... 힝잉잉 형 너무해 하고싶다~(?)

어... if 일상으로 순진무구 응애시절의 재하로 다가가 곤란하게 만들고 싶어용(대체임)

>>72 사랑에 진심인 여자... 역시 여자라면 가슴 속에 강함+사랑을 품어야죵(아무말) 특정 상황의 우선도... 최고야...

>>73 잉힝힝 괜찮아용~ 고불이가 막 경극 밉다 싫다 그러지 않을 거라 믿고 있다구용! 0.< 소곤소곤 얘기해줄 수도 있는 인성이니까용 아직(재하: 소마의 인성이 어때서요?????)

녹림 보다는 낭인... 그것 또한 낭만이죵! 어딘가의 든든한 세력을 두고 세력 확장하는 느낌으로 마구 가보자구용!! >:3

77 ◆gFlXRVWxzA (CvRbMwxNlw)

2023-07-24 (모두 수고..) 07:54:36

어머니 생신 잘 축하해드리구 오늘은 야비군을 가는거에용...으윽...국방부 쥬거

78 수아 (3S.Gzwbf/g)

2023-07-24 (모두 수고..) 07:55:12

그아악 야비군

79 수아 (3S.Gzwbf/g)

2023-07-24 (모두 수고..) 08:00:16

일상 구합미다...

더블코어 가능함

80 미호 - 수아 (30MY/RNBHw)

2023-07-24 (모두 수고..) 16:25:52

"아후후후후, 낭자도 술 좋아해요오ㅡ?"

네가 말 끝을 늘이며 웃었다. 네 기분은 퍽 좋았다. 지금은.

"어디ㅡ보자....."

술을 마시려면? 가장 간단한 법이 있었다. 너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당당히 객잔 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당당히 술독 하나를 갈취해 수아에게로 왔다.

"이거면ㅡ 낭자도 나도 만족할 만큼 마실 수 있어요오ㅡ 아후후후"

네가 병목을 잡았고 그대로 들이켰다.

"공짜라구요오ㅡ 공짜아ㅡ"

거절하지 말라는 듯 네가 까르르 웃었다.

81 미호주 (30MY/RNBHw)

2023-07-24 (모두 수고..) 16:28:03

다들 tmi 엄청나네!!!! 야견이 위키도 기대하겠다구:3


미호쟝의 tmi라고 할까.. 요즘 청이에게 재주 가르치는 재미가 생겼다나 뭐라나! 려 길들이기에 들어갔다나 뭐라나! 무순이는 귀여우니까 됐대:3 인육도 먹여도 되지 않나 고민에 빠졌다고 ::3!

82 고불주 (AjcPQ344yM)

2023-07-24 (모두 수고..) 16:49:17

>>75 천천히 주셔도 괜찮은 것!

83 수아 (dMUvkeWlgg)

2023-07-24 (모두 수고..) 16:55:45


오 공짜.

수아는 순식간에 생겨난 공짜 술을 보며 생각합니다.

'나도 나중에 해봐야지.'

이건 못참죠.

아무튼, 당당히 술을 가져와 마시는 키 큰 여성(?) 앞에 앉은 수아는 한번 여성을 살펴봅니다.

키는 크고 몸무게는 좀 적당한가? 아니면 적은 건가 잘 모르겠네요. 눈은 여우처럼 생겼고 특이한 점은...

"흠."

예쁘다? 잘생겼다? 아무튼 미인(美人)입니다. 수아와 비견될만큼...

이건 처음인데.

/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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