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어이가 없네 다른폰은 멀쩡하구만 뭔 삼성인터넷 업데이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레스 돌려
내!!!!!(사자후)
>>846 하 맞아 찰흙 특유의 말랑말랑함 한가득이라 너무 귀여워 ^-ㅠ 무서운 물개아조시가 되어서 막 괴롭히고 싶다...(이런 발상)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 잠깐 쉬어야지... 이러고 정신차리면 새벽이고 아 눈좀 감아볼까...? 이러고 감았다 뜨면 아침이고 ㅠ ㅋㅋㅋㅋㅋ 근데 먼가... 시간을 빼앗지 못하고 잠들어야만 할 것 같아... 으윽
그치만 다이스는 못참지~~! (벌떡!)
>>847 ㅋㅋㅋㅋㅋ 모두에게 상처뿐인 싸움은 원하지 않지... 하지만 도망가는 참치를 쫓아가는건 내 본능~~! (쥐구멍 러브다이브☆)
"아니다, 광증을 내 어찌하겠더냐. 다만 그런 취급을 받음에도 네 여전히도 효심 갸륵하구나 싶을 뿐이다. 그래, 가끔 너를 보면 경탄스럽다." ─ 여반장 中, '준서'의 대사 일부
"다 괜찮습니다, 제가 죄를 짊어지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편히……." ─ 여반장 中, '아회'의 대사 일부
구전설화에서 보여주는 효심은 굶주린 호랑이에게 부모를 바칠 수 없어 자신의 아이를 바친 뒤 다시 낳으면 된다 이야기하는 등, 가끔 인간의 이해 범주를 뛰어넘는 강한 광기를 보일 때가 있다. 혹시 모를 일이다. 아비가 말한 광증이 비단 미쳐버린 여인만을 향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바짝 가까이 붙어있던 얼굴이 조금 뒤로 물러나자 극적인 아름다움에 말려들어가 술렁이던 늘봄의 마음도 조금 더 평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미소에는... 설명을 생략한다. 그러나 별개로 이번에는 이성이 조금 더 일찍 돌아왔다. 다친 데 없냐는 질문에 돌아온 엉뚱한 답변은 잠깐 의중 잡기 어려웠으나 곧 그가 무엇 때문에 저렇게 말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늘봄의 귀끝이 약하게 달아오른다. 본인 마음의 흐름이 무엇 때문에 요동쳤는지 저 이가 바로 파악하고 말았구나 싶었다. 아, 부끄러워라. 다행히 뒤따라온 상황에 맞는 대답과 새로운 질문 덕에 민망함을 무릅쓰고 그 질문에 당장 답변해야 하는 상황은 어찌저찌 피해갈 수 있었다.
"다행이네요! 엄청 크게 부딪쳐 버려서 놀랐는데. 그래도 정말 소리에 비해 심각하진 않네요. 저도 멍 정도만 들 것 같고요. 다행이다, 다행이야."
어휴. 말 그대로 얼마나 다행인지! 순간적인 통증으로 따지면 어디 깨지거나 부러진 게 아닌가 걱정될 따름이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고통의 잔향은 조금씩 흐려져 지금은 얼얼한 열감이 남은 정도로 가라앉았다. 당장은 괜찮다. 하지만 이젠 오히려 심장이 문제다. 늘봄은 저가 상대에게 속을 다 읽히기 충분할 만큼 급변해서 말랑말랑하게 굴고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다.
"으응, 그리고 별로 화나지 않았어요. 물론 아프니까 좀 욱하긴 했는데 말했듯이 제 과실도 있고... 저만 아픈 것도 아니구... 아, 뭐라니. 아무튼 풀릴 것도 없어요! 좀 민망하네요."
하하. 실없는 웃음을 따라붙이고 늘봄은 제 양쪽 귀를 한번 꾹 쥐었다가 풀었다. 우우. 부끄러워라. 나, 다 읽혔나? 너무 티 냈나?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 상황을 그나마 자연스럽게 넘기려면 모른체 다른 주제로 건너뛰는 게 답이다. 마침 상대방이 적절한 질문을 던져 주었으므로 늘봄은 대화의 흐름을 물살 따라 흘러가는 물고기처럼 잽싸게 타고 간다.
"네, 귀중품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중요하긴 해요. 제가 만들고 있는 인형이 있는데, 이 아이 눈이 될 구슬을 잃어버렸거든요."
넘어지면서 품에서 튀어나와 한쪽을 구르고 있던 인형을 도로 주섬주섬 챙겨와 먼지를 톡톡 털곤 들어보였다. 맑은 푸른색 구슬이 한쪽만 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곰인형이다. 늘봄은 얕은 한숨을 내쉰다.
"짝이 맞는 게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물론 각자 다른 걸 붙여도 안될 건 없지만, 아무래도 처음 고른 걸 쓰고 싶어서요."
몇 마디 덧붙이다 보니 약간 가라앉았던 설움과 허탈함이 다시 올라왔다. 늘봄은 저도 모르게 표정을 살짝 구기며 인형을 꾹 눌렀다. 이놈 자식, 네 눈 네가 잘 챙겼어야지. 달아주지도 않은 주제에 책임전가가 수준급이다.
"그리고 이 구슬이 다른 것들보다 좀 더 값이 나가요. 나름 귀한 몸인데 아깝잖아요. 아이, 그래서 진짜 어디 갔담?! 이 자시이이익! 이대로 안 나올 셈이야?!"
울컥. 또다시 울컥해서 언성이 높아진다. 늘봄은 바닥에 시선을 꽂고 근처를 다시 한번 훑었다. 음, 역시 없군. 서러워라.
1. 미추의 기준 없는 자. 아회는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분짓지 않아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개인의 기준일 뿐이거니와, 아회에게 의미가 없다나 봐요. 물론, 그렇다고 타인에게도 눈치없게 그런 걸 왜 신경 씀? 의미 1도 없는데. 이러진 않아요. 예쁘면 예쁘다, 추하면 추하다, 애매하면 애매하다, 심오하다면 심오하다. 타인이 그리 생각하면 그런 거죠 뭐. 스스로에게도 같은 기준(의미 없음)을 적용해서 그냥 되는대로 산답니다. 자기 어머니를 닮아 여리여리하고, 우아하니 조신한 책사 느낌이 물씬 풍기는 미인 설정을 이렇게 던져버린 거예요...(?)
2. 머리는 자르지 않는다. 상한 끝을 가끔 다듬을 뿐이지, 자르지 않아요. 장발캐가 좋아! 같은 이유는 아니고... 그... 어버버. 외적으로는 맞아요!! ㅋㅋㅋㅋ쿠ㅜㅜㅜㅜ 내적으로는 어머니를 빼닮은 색이기 때문에 자르는 것을 감히 할 수 없었다나 봐요. 무엇보다 머리카락은 저주의 매개체이거니와, 신체발부 수지부모 사상도 조금 있고요. 누군가... 누군가 실수로라도 아회의 머리카락을 자른다……? 티벳여우 아회의 분노 단계를 모두 스킵하고 적룡 아회가 나온답니다.🤦♀️
3. 귀기 무 씨 제사장을 호법하는 가문이다 보니, 아회 또한 부적만이 아닌 검을 다루는 법을 배운 적이 있어요. 9살 이후 검을 놓게 되었거니와 쓰지 않고 있지만 아직 그 감은 크게 무뎌지지 않았답니다. 놓은 이후에도 악을 쓰며 홀로 단련한 나날이 있거니와, 현재도 고드름 숲에서 제 호위의 성에 못 이겨 검을 맞댈 때도 있으니까요.(???: 귀찮다고 하지 않았니.)(???: 귀찮으시면 그냥 여기서 칼 맞고 죽으시면 됩니다.)(???: 에잉, 저 고얀 놈 같으니.) 언젠가 진행에서의 전투나 일상에서 모의 대련이 있거나 할 적에, 지팡이를 역수로 쥐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이런 모습이면 대다수 진심이거나 이성 놓기 직전으로 빡쳤단 뜻인데 어라...🤔
4. 장마전선 아회를 짤 때, 그리고 과거사 독백을 쓸 때, 궁기와 일상을 돌릴 때는 이 노래를 듣고 있어요. 사실 궁기에게 처음 형이라고 불러도 되냐 했을 적(situplay>1596823081>135), 비가 오는 상황으로 설정한 이유는 이 노래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랍니다.여담이지만 비 오는 날에 들으면 참... 그... 음... 묘해지는 노래랍니다... 네... 많이 묘해져요.
야호, 집갱이어요! 씻고 저녁 먹어야지...(너덜) 다들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다갓들의 향연이로군요...! 팝콘도 튀겨야겠어요~
>>877 아회 긴머리는 혹시~ 했는데 생각했던거 맞아서 기쁘다~ 저주의 매개체가 되는 걸 경계해서 그냥 두는 걸까 싶었거든~ 검 쓰는 아회라... 아회 검 든 모습 보고싶당 궁금하당 :3 (역린 스윽) ㅋㅋㅋ 오~ 하고 보다가 장마전선에서 그만 터져버렸읍ㅂ니다 자백합니다...(?) 브금은 찬찬히 들어보는걸루~ 지금은 비 그쳤으니까 이따 비오면~
형님 MA 님 만났냐고요 악!!!!!!!! 아아악!!!!!!!!!!! (환장!) ㅠㅜㅠㅠㅜㅠ 으아악... 으으ㅏㄱ... ㅇ.으아아아악...(환!!장!!) 악... 사람 말을 잃을 것 같아요... 영원히 지속...? 뭐가...? 뭘 찾는 거지...? 뭐지...? (머리 싸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