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74103>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5. 카고메카고메 :: 1001

새장속의 새는◆ws8gZSkBlA

2023-06-24 00:49:58 - 2023-07-20 01:44:38

0 새장속의 새는◆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49:5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언제 쯤 날개를 꺽게 해줄까.

818 늘봄주 (P5efZwaKlA)

2023-07-17 (모두 수고..) 19:38:27

>>817 (쑤다담 돌려 드리기!)앗 그러시군요:0 간단하게라도 챙기시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모쪼록 편한 방향으로 하세요!! 저는 이제 식사하네요. 식사후에 돌아올게요~ 이따봐요!

819 윤하주 (W.rq/QOzag)

2023-07-17 (모두 수고..) 19:41:17

>>818 (쓰다듬에 녹아내림) 후아아 늘봄주도 맛저하는거야~~

820 유현주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19:57:57

(늘봄이의 충격적인 귀여움에 말을 잇지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빠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시트캐들 미모를 생각하면 늘봄이 눈호강 할 일 많겠네요 잘됐다😏
맛저하시구~ 저도 갱신만 하고 나중에 돌아올게요. 모두 저녁 잘 챙겨먹기!!!! ٩(◦`꒳´◦)۶

821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20:41:24

ㅋㅋㅋ 유현주 짤은 진짜 볼 때마다 레전드야 ㅋㅋㅋㅋ

822 윤하주 (3hriGeeO2A)

2023-07-17 (모두 수고..) 21:28:10

(슬쩍)

823 아회주 (koAnfBAzUg)

2023-07-17 (모두 수고..) 21:56:30

https://www.neka.cc/composer/13097

갱신해요~
북부대공 좋아~(?(

824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22:41:49

햐아아 북부대공 아회 치명적이야... 제발 그대로만 자라줘~~ 북부 접수해버려~~

825 ◆ws8gZSkBlA (wJNAeKAVmo)

2023-07-17 (모두 수고..) 23:13:26

우와 북부대공 아회...!!!!(야광봉)

어우.. 머리야.. 갱신할게요.. 오자마자 잠들러 가지만요..🥲

826 ◆ws8gZSkBlA (wJNAeKAVmo)

2023-07-17 (모두 수고..) 23:14:49

다들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827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23:16:46

캡틴 어서오구~ 캡틴도 월요일 고생 많았어~

828 ◆ws8gZSkBlA (wJNAeKAVmo)

2023-07-17 (모두 수고..) 23:17:29

온화주도 고생 많으셨어요(꼭그랑) 농담곰 귀엽다....!!!

829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23:21:21

(쑤담쑤담) 날씨가 궂으니까 평소보다 더 힘들긴 하더라~ 잠이라도 잘 자야지 증말... 캡틴도 푹 쉬구 잘 자서 피로회복하자~

830 유현 - 늘봄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23:41:39

가구에 부딪쳐 버렸을 때 조금 아프기야 했지만 고작 그것만으로 다리에 힘 풀려 이 사달 난 것도 다 근력 부족 때문이다. 한 손으로는 정수리를 조금 비껴간 머리 위쪽을, 다른 손으로는 들이박은 허리 부분을 짚고 있으니 조용히 앓는 성격인 그로서는 제법 아픈 기색 숨기지 않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 그게 중요하지는 않지. 아닌 밤중에 이리도 떠들썩한 방식으로 마주쳤으니 흥미 동하는 것은 필연이다. 그는 상대가 불연 고개 들기도 전에 저부터 먼저 다가가 얼굴을 바짝 가까이하였다. 표정을 살피기 위함이었다. 가뜩이나 아픈 와중 눈앞에 얼쩡거리는 짓이니 여차하면 한 대 얻어맞을 각오도 했건만─

웬걸. 다른 쪽으로 효과를 본 모양이다. 고개를 들 때까지만 해도 상대는 분명히 노기 서린 목소리로 운 떼었으나, 그 기세 순식간에 친절한 어조로 변모했다. 극적인 반응의 전환. 그 기복이 뚜렷하니 청룡인가 싶기도 하나 그보다는 다른 이유가 앞서는 듯했다. 금방이라도 화를 낼 것만 같던 목소리 끊긴 시점이 제 얼굴 마주보았을 때였던 것이다. 유현은 그 잠깐의 당혹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 그는 제 생김새가 인간의 객관으로 아름답다는 사실을 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 모자라는 인간성을 외견으로나마 덮고 때로 이런 식의 호감 역시 살 수 있으니. 백룡의 호기심은 어느 때에나 불쑥 고개를 들고 제 존재를 피진한다. 상대가 말을 찾는 도중 그도 잠시 난데없는 고민에 잠겼다. 어떤 동물이 되었든 저마다의 미적 기준, 혹은 생존에 필요한 기능과는 별개로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특질이 있기 마련이다. 인간도 그에 포함된다. 하지만 그것이 제게는 결코 와닿지 않기에 근본적인 의문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아름다움이 무엇이기에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심지어는 이유 없는 호의가 되기까지 하는 걸까? 해답이 무엇이건 말없이 길바닥에 나앉은 채로는 의문해 보았자 답을 구할 수는 없으리라. 그는 가까웠던 얼굴 조금 뒤로 물리며 생긋 미소지어 보였다.

"화는 풀리셨나요?"

상대는 분명 괜찮느냐 마주 물었건만 엉뚱한 대답을 돌려준다. 곱게 휘어진 눈매 은근하니 무엇을 염두에 두고 꺼낸 말인지는 뻔했다. 다행히 제대로 된 답도 이내 따라붙었다.

"네, 큰 문제는 없네요. 멍이 조금 들 것 같긴 하지만 이 정도면 가만히 두어도 나을 테죠."

간혹 당장은 괜찮게 보이다가도 알고 보니 뇌진탕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지만 아마 그 지경까진 아니리라. 사실 정말 크게 다쳤다 하더라도 흥미가 동한 것 앞에서는 목숨이나 부상 따위는 뒷전으로 미뤄도 상관없다. 그는 고개 살며시 기울이며 순전한 호기심 담아 물었다.

"중요한 물건인가요? 늦은 시간에…… 그렇게까지 살필 정도라면 말이에요."

831 유현 주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23:47:06

>>823 아름답다.... 이 말밖에 제 심경을 표현할 길이 없군요........ ........

갱신이에요~ 모두 안녕!!! 캡틴은 안녕히 주무세요~(*´꒳`*)

832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23:49:37

유현주 어서와~ 자기가 미인인 걸 아는 미인캐 유현이는 정말이지 최고야~~

833 유현주 (k1Ch5oandQ)

2023-07-18 (FIRE!) 00:10:26

온화주 하이예요!!! 본인 미모를 적극적으로 써먹는 온화도 만만찮은걸요~😏

834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0:22:26

그야 써먹을 수 있는 건 써먹어야지~ 남은게 미모 정도기도 하구~

835 아회주 (GDk24aAxRw)

2023-07-18 (FIRE!) 00:27:55

캡틴 푹 쉬시길 바라구, 다들 좋은 새벽이에요!

836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0:29:52

아회주 어서와~

837 유현주 (k1Ch5oandQ)

2023-07-18 (FIRE!) 00:34:18

>>834 어라... 남은 게 미모 정도라뇨...? 온화는 빛이고 아기천사인데.... 온멘 모르세요?(짤)

아회주도 하이하이예요~ (~˙∇˙)~

838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0:39:36

>>837 허허 그것도 다 이유가 있지~ 무슨 이유냐면 그러니까 [자체 스포일러를 막는 제 4의 무언가]

839 가현주 (oRW68jU5dg)

2023-07-18 (FIRE!) 01:05:12

어라... 내 시간 어디갔지...?

840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1:11:32

가현주의 시간... 내가 다 머거버렷다~! ψ(`∇´)ψ

841 아회주 (GDk24aAxRw)

2023-07-18 (FIRE!) 01:19:40

(시간을 먹고 도망쳐요!)

842 가현주 (oRW68jU5dg)

2023-07-18 (FIRE!) 01:34:03

아늬 시간도둑들 여기 다 모여있었자나~~~~ 시간을 빼앗겨버린 회사원은

843 가현주 (oRW68jU5dg)

2023-07-18 (FIRE!) 01:34:55

아니 왜 눌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을 빼앗겨버린 회사원은 그저 울지요... 으흐흑...

844 아회주 (GDk24aAxRw)

2023-07-18 (FIRE!) 01:36:51

마히다!

사실 저도 시간을 뺏겼답니다...🥲 그래서 가현주의 시간을 먹어버렸어요... 등가교환 이런 거랍니다(아무말)

845 가현주 (oRW68jU5dg)

2023-07-18 (FIRE!) 01:44:25

앗 말랑쫀득 핑구짤 귀여워... (파아아) 역시 평일은 회사랑 겹쳐서 개인시간 가지기 참 빠듯하지..... ^-ㅠ 근데 등가교환이었냐구 ㅋㅋㅋㅋㅋㅋㅋ 하 조아 나도 내 시간을 먹혀버린 이상 다른 참치의 시간을 먹어야겠어 딱기다려 ㅠ

846 아회주 (GDk24aAxRw)

2023-07-18 (FIRE!) 01:49:17

핑구는 늘 귀여워서 자주 저장하게 돼요...😇 마히다 짤도 말랑말랑 귀엽구... 맞아요!! 개인시간 가지기도 빠듯하고 지치고 정신 차리면 새벽이고... ㅋㅋㅋㅋ 등가교환이니, 누구의 시간을 드실지 기대하겠어요...(?)

노곤노곤, 잠들기 직전이라 다이스만 짤막히 굴려보고... 결과는 한줄로 쓰든지... 해봐야겠...어...요....코오오...🛌

.dice 1 100. = 24 70-80 / 90
.dice 1 20. = 4

847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1:49:28

뺏고 뺏기는 제로섬의 시간...! 히익! (쥐구멍 다이빙)

848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1:52:26

앗 아회주가 다이스를 굴렸다! 뭐가 나올까 두근두근~

849 가현주 (oRW68jU5dg)

2023-07-18 (FIRE!) 02:05:40

아니 어이가 없네 다른폰은 멀쩡하구만 뭔 삼성인터넷 업데이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레스 돌려

내!!!!!(사자후)

>>846 하 맞아 찰흙 특유의 말랑말랑함 한가득이라 너무 귀여워 ^-ㅠ 무서운 물개아조시가 되어서 막 괴롭히고 싶다...(이런 발상)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 잠깐 쉬어야지... 이러고 정신차리면 새벽이고 아 눈좀 감아볼까...? 이러고 감았다 뜨면 아침이고 ㅠ ㅋㅋㅋㅋㅋ 근데 먼가... 시간을 빼앗지 못하고 잠들어야만 할 것 같아... 으윽

그치만 다이스는 못참지~~! (벌떡!)

>>847 ㅋㅋㅋㅋㅋ 모두에게 상처뿐인 싸움은 원하지 않지... 하지만 도망가는 참치를 쫓아가는건 내 본능~~! (쥐구멍 러브다이브☆)

850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2:10:26


>>849 흐아앙 안돼요 싫어요 살려주세요 ;ㅇ; 살려주지 않는다면 아직 안 푼 썰들 모두 태워버릴거야! 영영 비밀로 만들어버릴거야!

851 가현주 (oRW68jU5dg)

2023-07-18 (FIRE!) 02:17:00

>>850 앗 이번에도 썰으로 나를 멈춰세우려 하는가...! 하지만 나 임가현주 아무리 흰제비갈매기처럼 대충 살아도 학습능력은 보유하고 있지... 썰을 비밀로 만든다면? 비밀이 아니게 될 때까지 가두고 온화 썰풀이를 24시간동안 시키면 그만이야? (수갑 찰칵)(???)

852 아회주 (GDk24aAxRw)

2023-07-18 (FIRE!) 02:22:05

(다갓이 오늘도 날 줘패는군요!)

"아니다, 광증을 내 어찌하겠더냐. 다만 그런 취급을 받음에도 네 여전히도 효심 갸륵하구나 싶을 뿐이다. 그래, 가끔 너를 보면 경탄스럽다."
─ 여반장 中, '준서'의 대사 일부

"다 괜찮습니다, 제가 죄를 짊어지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편히……."
─ 여반장 中, '아회'의 대사 일부

구전설화에서 보여주는 효심은 굶주린 호랑이에게 부모를 바칠 수 없어 자신의 아이를 바친 뒤 다시 낳으면 된다 이야기하는 등, 가끔 인간의 이해 범주를 뛰어넘는 강한 광기를 보일 때가 있다.
혹시 모를 일이다. 아비가 말한 광증이 비단 미쳐버린 여인만을 향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애초에 죄인 득시글한 북부에서 죄를 짊어지겠다는 맹세만큼 미친 짓이 어디에 있겠는가?


라네요~ 구전설화 속 효심은 늘 광기롭기 마련이죠...🤔

853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2:30:01

>>851 아니 비유 때문에 검색하고 왔잖아 흰제비갈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현주는 비유천재다... 볼대마다 감탄ㅎ 어 아니 저기요 잠깐만요? 어? (수갑 철컹철컹) 안대~~~~ 이렇게 털릴 순 없어~~~~

>>852 흐으음...? (갸웃) 내가 지금 더위에 뇌가 녹아서 그런가 뭔가 아리송? 하네... 하지만 그건 알겟다... 무씨 집안은 광기 그 자체일지도...

854 아회주 (GDk24aAxRw)

2023-07-18 (FIRE!) 02:34:02

룰루 ;3 .dice 1 2. = 1
1. 작성이나 눌러
2. 자고 일어나서 눌러

855 아회주 (GDk24aAxRw)

2023-07-18 (FIRE!) 02:35:16

내 잠은 어쩌려고 이러신담...

음... 아회는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궁기에게 거의 의존하다시피 살았던 적이 있었답니다. 어머니가 아니라, 궁기에게요. 궁기가 집안을 다 뒤엎고 떠난 뒤, 지금 우리가 아는 어머니 광증을 전부 받아내는 아회가 되었고요....😏

856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2:43:35

>>855 오호~ 그 어떤 사건이 어떤 것일지 심히 궁금해지는것이야~ 궁기에게 의존하게 된 사건도! 지금 머릿속에 퍼즐 조각은 많은데 맞춰지질 않아서~ 아회주 썰 푸는 컨트롤이 너무 절묘해...!

으으 더위와 습기가 합체공격한드아아

857 아회주 (GDk24aAxRw)

2023-07-18 (FIRE!) 02:45:53

(랜선 에어컨을 틀어드려요!) 온화주의 썰 퍼즐보다 더 맛있고 즐거울까요~ 맛잘알 분들이 매일같이 계셔서 행복한 아회주여라...

으으, 너무 늦었어요. 수면시간 어디로 간 거야...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주무시고... 정말... 정말 큰일이다 내 수면시간-!!!! 돌려줘!!!!

858 가현주 (oRW68jU5dg)

2023-07-18 (FIRE!) 02:49:06

>>852 오늘도 아회주는 다갓에게 고통받지만 내 눈은 즐겁지 히히 ^-^ 호랑이=궁기 부모=아회 어머니에 대입해보면 뭔가 꽤 흥미로운 그림이 나올것 같은데 설마 아이를 바쳤을 리는 없고... 뭐지 그에 필적하는 무언가를 준건가...? (뇌피셜 가동)

>>8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비유 재미있단 말이지~~~~ 흰제비갈매기는 귀엽지만 나는 귀엽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임~~! 히 나는 썰경찰 짬밥 2n년차 임가현주다 자 이제 순순히... 썰을 주시지요....? ^^... (탈곡기 가져오며)

859 가현주 (oRW68jU5dg)

2023-07-18 (FIRE!) 03:15:41

아회주 잘자 푹자~~~! 헐 벌써 3시...? 얼른 자야겠다 내일아 오지마 아악

860 윤하주 (KeRqTianYg)

2023-07-18 (FIRE!) 06:52:03

쫀아! :3

861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7:17:51

쫀아~~

862 늘봄 - 유현 (VN7AHwy9nA)

2023-07-18 (FIRE!) 07:19:25

바짝 가까이 붙어있던 얼굴이 조금 뒤로 물러나자 극적인 아름다움에 말려들어가 술렁이던 늘봄의 마음도 조금 더 평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미소에는... 설명을 생략한다. 그러나 별개로 이번에는 이성이 조금 더 일찍 돌아왔다. 다친 데 없냐는 질문에 돌아온 엉뚱한 답변은 잠깐 의중 잡기 어려웠으나 곧 그가 무엇 때문에 저렇게 말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늘봄의 귀끝이 약하게 달아오른다. 본인 마음의 흐름이 무엇 때문에 요동쳤는지 저 이가 바로 파악하고 말았구나 싶었다. 아, 부끄러워라. 다행히 뒤따라온 상황에 맞는 대답과 새로운 질문 덕에 민망함을 무릅쓰고 그 질문에 당장 답변해야 하는 상황은 어찌저찌 피해갈 수 있었다.

"다행이네요! 엄청 크게 부딪쳐 버려서 놀랐는데. 그래도 정말 소리에 비해 심각하진 않네요. 저도 멍 정도만 들 것 같고요. 다행이다, 다행이야."

어휴. 말 그대로 얼마나 다행인지! 순간적인 통증으로 따지면 어디 깨지거나 부러진 게 아닌가 걱정될 따름이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고통의 잔향은 조금씩 흐려져 지금은 얼얼한 열감이 남은 정도로 가라앉았다. 당장은 괜찮다. 하지만 이젠 오히려 심장이 문제다. 늘봄은 저가 상대에게 속을 다 읽히기 충분할 만큼 급변해서 말랑말랑하게 굴고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다.

"으응, 그리고 별로 화나지 않았어요. 물론 아프니까 좀 욱하긴 했는데 말했듯이 제 과실도 있고... 저만 아픈 것도 아니구... 아, 뭐라니. 아무튼 풀릴 것도 없어요! 좀 민망하네요."

하하. 실없는 웃음을 따라붙이고 늘봄은 제 양쪽 귀를 한번 꾹 쥐었다가 풀었다. 우우. 부끄러워라. 나, 다 읽혔나? 너무 티 냈나?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 상황을 그나마 자연스럽게 넘기려면 모른체 다른 주제로 건너뛰는 게 답이다. 마침 상대방이 적절한 질문을 던져 주었으므로 늘봄은 대화의 흐름을 물살 따라 흘러가는 물고기처럼 잽싸게 타고 간다.

"네, 귀중품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중요하긴 해요. 제가 만들고 있는 인형이 있는데, 이 아이 눈이 될 구슬을 잃어버렸거든요."

넘어지면서 품에서 튀어나와 한쪽을 구르고 있던 인형을 도로 주섬주섬 챙겨와 먼지를 톡톡 털곤 들어보였다. 맑은 푸른색 구슬이 한쪽만 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곰인형이다. 늘봄은 얕은 한숨을 내쉰다.

"짝이 맞는 게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물론 각자 다른 걸 붙여도 안될 건 없지만, 아무래도 처음 고른 걸 쓰고 싶어서요."

몇 마디 덧붙이다 보니 약간 가라앉았던 설움과 허탈함이 다시 올라왔다. 늘봄은 저도 모르게 표정을 살짝 구기며 인형을 꾹 눌렀다. 이놈 자식, 네 눈 네가 잘 챙겼어야지. 달아주지도 않은 주제에 책임전가가 수준급이다.

"그리고 이 구슬이 다른 것들보다 좀 더 값이 나가요. 나름 귀한 몸인데 아깝잖아요. 아이, 그래서 진짜 어디 갔담?! 이 자시이이익! 이대로 안 나올 셈이야?!"

울컥. 또다시 울컥해서 언성이 높아진다. 늘봄은 바닥에 시선을 꽂고 근처를 다시 한번 훑었다. 음, 역시 없군. 서러워라.

863 늘봄주 (VN7AHwy9nA)

2023-07-18 (FIRE!) 07:21:01

어제 넘 피곤해서 저녁 먹고 일찍 잠들었네요:3... 좋은 아침입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 썰과 픽크루 좋.아.

864 온화주 (ZVGR.R5.0k)

2023-07-18 (FIRE!) 07:30:59

늘봄주도 좋은 아침~ 비조심하구 좋은 하루 보내자~

865 윤하주 (olroV32yvs)

2023-07-18 (FIRE!) 08:22:14

비가 오고 이써!!!

866 연주 (8lVI7nFU8Q)

2023-07-18 (FIRE!) 12:09:35

모든게 축축해요...

867 ◆ws8gZSkBlA (dG3wEXVNBs)

2023-07-18 (FIRE!) 12:26:26

우와아ㅏㅏ ㅏ비 장난 아니예요!!!!!
갱신하고 갈게요!!!

868 ◆ws8gZSkBlA (dG3wEXVNBs)

2023-07-18 (FIRE!) 16:14:06

퇴근이다!!! 갱신할게여!
그리고 답레 밤에 가능해요 온화주....8ㅅ8 일이 생겼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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