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74103>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5. 카고메카고메 :: 1001

새장속의 새는◆ws8gZSkBlA

2023-06-24 00:49:58 - 2023-07-20 01:44:38

0 새장속의 새는◆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49:5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언제 쯤 날개를 꺽게 해줄까.

767 ◆ws8gZSkBlA (wJNAeKAVmo)

2023-07-17 (모두 수고..) 00:16:57

....?

768 ◆ws8gZSkBlA (wJNAeKAVmo)

2023-07-17 (모두 수고..) 00:17:37

누구의...? .dice 1 9. = 6

769 ◆ws8gZSkBlA (wJNAeKAVmo)

2023-07-17 (모두 수고..) 00:17:54

오케.이..... 저는 가볼에오!!!

770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0:25:45

>>765 (콕 찔린 떡밥)(말랑!) 붉은 연꽃은 가문 금술 쪽 비설과 연결되는 키워드지롱~ 령도의 아무개씨는 추후 나올 수도 있고 영영 안 나올 수도 있대~!

>>766 어째서 이렇게 귀여운데도 궁기라고 하니 쵸큼 무서워지는 걸까... 눈만 안 뜨면 좋을거같은데...? ㅋㅋㅋ

유후 다이스 꿀맛~ 반응 기대된다~ 캡틴 다시 잘 자구~ 굿밤~

771 아회주 (koAnfBAzUg)

2023-07-17 (모두 수고..) 00:41:51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어렸을_때의_꿈과_현재의_꿈
: 앗. 아파요.
어렸을 때는 가문 사람들이 어머니와 자신에게 모질게 굴지 않고 인정도 받고 싶었대요. 자기도 사랑 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나 뭐라나.
지금의 꿈은 사람들이 자기를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대요. '사람'들이요.😏

행복해진_루트의_자신을_만난다면_자캐는
: 오늘 대체 왜 이런대요!🤦‍♀️

어느 의미의 행복인지 모르겠지만 과거부터 시작해 행복을 쌓은 자신을 만난다면 없는 사람 취급을 할 것이고, 미래의 행복을 쟁취해낸 자신을 만난다면 한없이 기뻐할 거예요.

전자는 아회에게 있어 희망고문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후자라면 현재의 자신에게 있어 가능성이라도 있거니와 대화를 통해 숙원하던 것을 이룰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지만, 처음부터 행복함을 쌓은 녀석이라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테니…….

자캐식으로_프로포즈
: ((머리 싸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고민의 끝까지 달려봤지만 마땅한 대사가 안 떠오름))
으아악... 으아아악...🙉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불쌍하게도』
: "……동정이란 것은 값싼 기만에 불과한 것. 내 그대의 사정은 알 수 없소. 어떤 일을 겪었는지, 속이 어떤지, 무슨 과거가 발목을 잡았는지 감히 헤아리지 못하고 내뱉고 있음에 유감을 표할 뿐이오."

2. 『사라지고 싶지 않아』
: "아직, 아직, 할 일이 남았는데. 오로지, 내가 해야만 하는, 내가, 흐윽, 곧 쥘 수 있는데, 이, 이 손으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아, 아아, 흐, 흐흑, 흐흐흐, 으흐흐흐흐흐─"
"차라리 처음부터 죽여버리지. 그날 나를 죽였어야지……. 지랄맞게도 이놈이고 저놈이고 염병에만 온 힘을 쏟아서……."
"아, 지, 옥, 영이랑, 영이랑 같이- 가기, 로, 했…는……데……."
"어, 머니…… 죄ㅅ……."

((소름 끼치는 정적))

3. 『두 번 다시는』
: "……다시는 그러지 마시오."
"자네는 아직 학생이지 않소. 배우고, 떠들며, 웃을 나이의."

"반복이란 것은 말입니다, 유일한 가치를 떨어뜨리게 하지요."
"내로라하는 천재라 평가받고 자라셨으니 무슨 말을 하는지 익히 알았으리라 믿습니다."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룰루, 짤막하게 오늘도 3000원 비싸졌는데 엄마 나 과몰입 오타쿠야!(궁기 픽크루를 보고 쓰러져요)

772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0:50:57

히히 아회 진단~ 뇸뇸먹다가 대사 진단에서 짠맛이... 사라지고 싶지 않아 이거 너무 짜요 슨새임... 짜서 눈에서 염분이 넘치잖흐어엉 ;ㅇ;

773 유현 - 늘봄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00:59:17

마찬가지로 17세. 날 때부터 감수성 메말라 질풍노도의 시기에 다른 의미의 노도에 빠진 기인. 스스로 불러온 나약함에 시달리고 있는 소년, 화유현은 지난번 체력 단련 수업에서 깨달은 바가 있었다. 제 생각하기에도 체력 수준 처참하니 좀 움직이면서 살아야겠다고. 그날 수업은 어찌저찌 따라갈 수 있었기에 이 정도면 괜찮겠거니 생각했건만 그 다음날이 되자 곱게 지내 온 근육이 혹사를 버티지 못하고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한 것이다. 그 뒤로 만 하루가 더 흐르고도 근육통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이쯤 되자 햇빛 싫어하니 곰팡이 같고, 안 움직이니 화초답던 화유현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방안에서 더위에 뻗어 있던 그는 제 팔을 눈앞에 가까이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누가 보더라도 당장 '뭐야, 이 가는 팔?' 같은 소리를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유현은 생각했다. 성격적인 문제도 평생 억누르고 사는 판에 몸 고된 일 정도야 못 버틸 것도 없으니, 일단 걸어다닐 필요가 있겠다.

최근 활동량이 줄어든 이유는 더운 날씨 탓이 컸으니 밤에라도 이제까지 하지 않았던 활동을 몰아서 하면 문제는 쉽게 해결되리라.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후덥지근한 여름날 밤 구태여 싸돌아다니는 학생은 그 말고는 아마 없는 듯하고, 텅 빈 복도는 적막하니 늦은 시각의 풍치 즐기기에는 제격이었다. 그리 생각하기가 무섭게 들려온 소란만 아니었다면. 불현듯 적막이 흐트러졌다. 머리칼 그러모아 올려 묶으려던 두 손이 우뚝 멈추었다. 소리의 정체는…… 그리 멀지 않은 저편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이 시간에 이리 시끄럽게 굴 만한 일이 있기라도 한가? 가벼운 호기심에 발걸음 그리로 향하려던 차, 그는 앞을 제대로 보고 다녀야 한단 사실을 그만 간과하고 말았다. 정신 팔린 나머지 그는 모퉁이 곁에 놓인 낮은 장식장을 보지 못하고 그것에 골반을 거하게 들이박고 말았다. 그것도 모서리 부분에.

이 인간은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라서 신음소리도 안 내고 아파한다. 독하다, 독해. ……아니, 이게 아니지. 그는 비명도 못 지르고 들이받힌 자세 그대로 굳어 버렸다. 조금 뒤에야 몇 걸음 비틀거리며 그 자리 조금 벗어나려는가 싶더니…… 기어이 다리에 힘이 풀려 옆으로 무력하게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유현은 넘어지기엔 도가 텄기에 갑작스러운 위기에도 신속히 반응할 수 있었다. 자연스레 손으로는 머리를 보호하고, 아. 하필 머리 묶느라 남는 손이 없었지.
그리하여 여기, 화유현과 손늘봄은 피치 못할 불운을 마주하기에 이른다. 이 세상을 극본이라 한다면 다소 진부하고도 인위적이란 혹평을 들어도 모자랄 방식으로.

173cm 체고의 두개골이 무릎걸음하던 정수리를 향해 내리꽂혔다.

774 유현주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01:15:59

앗 온화 뉴-독백!!! 아회 진단!!! 궁기님 픽크루!!!(짤)

감명 깊게 잘 읽었어요...😌 온화네는 오늘도 알쏭달쏭한 사건과 떡밥과 류가 간-지-가 느껴지고 아회네는 진단이... 맵다....
하지만 한국인이 매운맛을 사랑하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맵지만 맛있네요... 특히 유언이나 다름없는 마지막 말 부분이요 히히 오타쿠는 이런 거 못 참는다─!!!!!!

775 아회주 (koAnfBAzUg)

2023-07-17 (모두 수고..) 01:18:15

아니 늘봄이랑 유현이 일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새꾸들 혹나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776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1:18:32

>>774 아이고 체할라 천천히 묵어~ ㅋㅋㅋㅋ 아 짤 너무 시선강탈이야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백 쪼금 더 이것저것 담고 싶었는데 첫 문단 쓰고 더이상 진도가 안나가서... 애매모호하게 슥삭 해버렸다~

777 연주 (4bAdZWvH4M)

2023-07-17 (모두 수고..) 01:30:01

(몰래 독백과 진단을 훔쳐먹고 사라져요)

778 유현주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01:38:13

>>7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적으로는 너무 고통스러운 상황이지만 캐릭터가 겪는 일이니까 무자비하게 굴려버리는 거예요~😏

>>776 (이미 볼빵빵!)
가끔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기 힘들면 핵심만 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죠!! 상세한 서술과는 다른 방식으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어서 그것도 좋아해요😙 굿떡밥 굿독백~

>>777 앗 연주 닌자다...!!!! 연주도 체하지 않게 천천히 드시구~ 굿나잇어에요!!! ( *ฅ́˘ฅ̀*)

779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1:43:21

>>777 아앗 저기 연주 잡아라~ ㅋㅋㅋ 좋은 밤 되라구 연주~

>>778 아니 간식통 습격한 햄스터냐구 ㅋㅋㅋㅋ (볼 콕콕)
맞지맞지~ 억지로 잡고 있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것보단 나으니까~ :3

780 유현주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02:01:53

>>779 으에엑 볼 찌르시면 넣은 거 나오는ㄷ(볼주머니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매번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경험이 많아서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구... 아무튼 이번 떡밥은 자고 일어나서 더 맑은 정신으로 집중해서 읽어봐야겠어요🤔

오늘은 이만....모두 잘자요..... ..,😴

781 연주 (4bAdZWvH4M)

2023-07-17 (모두 수고..) 02:08:44

모처럼 월요일에 쉬니, 좀 더 새벽 일상을 구경하다 잘 생각이랍니다.
유현주 잘 자요. 푹 주무실 수 있길 기도할게요.

782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2:12:14

유현주 잘 자~ 굿나잇이야~

오~ 연주 월요일 휴일이구나 개꿀이네~ 느긋느긋하게 쉬어보자구~

783 연주 (4bAdZWvH4M)

2023-07-17 (모두 수고..) 03:09:58

응. 느긋느긋하게. 오랜만에 푹 자기도 하면서요.

784 윤하주 (3hriGeeO2A)

2023-07-17 (모두 수고..) 06:30:17

쫀아!!!!!

785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6:49:08


느에ㅔㅇ 아침이라니

786 윤하주 (P7HbimJNH.)

2023-07-17 (모두 수고..) 07:19:11

>>785 기여워 !! (쓰다다다담)

787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7:31:22

>>786 덜깬 상태를 공격하다니 윤하주 비겁하드아아 (골골)

788 윤하주 (E8Cn/awybA)

2023-07-17 (모두 수고..) 07:32:19

>>787 공격이 아니야! 애끼는거라구! (쑤다다담)

789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7:48:59

>>788 크악 애낌이 너무 과해서 쓰러져버렷 (╯°□°)╯

아 다시 침대에 눕ㅂ고 싶다... 평일 시럿...

790 윤하주 (4ruZWfV5zw)

2023-07-17 (모두 수고..) 07:50:49

>>789 구럼! 내가 얼마나 아끼는데~~ 나도 아침에 진짜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겨우 일어나쒀 ...

791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7:56:47

주말 지나고도 날씨가 우중충 습기 뿜뿜해서 그런가~~ 하 오늘 빡시게 몸 사리고 다녀야지~~

참고로 온화는 비 많이 오면 방에서 안나감~ 수업도 쨈~(이럼 안댐)

792 윤하주 (EKLOH6jBiU)

2023-07-17 (모두 수고..) 08:00:33

>>791 주말에 비가 잔뜩 오긴했지 ... 지금도 딱히 좋은 날씨는 아니고 :3

헉 비 맞으러 나가야지!! 윤하는 잔뜩 맞고 들어온다구~~ 감기 걸리는건 논외지만!

793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8:03:16

ㅋㅋㅋㅋ 비오는 날 방에서 바깥 내다보니 윤하 비맞고 있는거 보고 '뭐임?' (⊙_⊙)?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감기 걸려있어서 '대체 뭐임?' (⊙_⊙;) 하는 온화 상상해버렸다 ㅋㅋㅋㅋㅋ

794 윤하주 (6lZBXNmHVY)

2023-07-17 (모두 수고..) 08:09:17

>>7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맷자락이 기니까 비 맞으면서 휘릭휘릭 돌리면서 돌아다니고 있을듯 ... 온화랑 눈 마주치면 태연하게 손 한번 흔들어줬다가 나중에 감기 걸린 상태로 마주치면 ' 아 ... 헤헤 ' 하는 표정으로 머쓱하게 쳐다볼것 같네

795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8:16:33

머쓱 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건가 감기 걸려서 맹해가지고 머쓱해하는거? 댕청하겠네 아 ㅋㅋㅋㅋ 윤하도 은근 곳곳에 매력있어~ ㅋㅋㅋ

796 윤하주 (lUwvEu9QuY)

2023-07-17 (모두 수고..) 08:23:03

>>795 비올때 알아봤는데 감기 걸려 있으니 그때 생각나서 + 감기 걸려서 좀 맹한 상태 ... ㅋㅋㅋㅋ 아플때도 마이페이스 유지를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서

797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8:31:34

오호~ 그럼 좀 아픈 윤하를 만나야 장난 거는 맛이 있으려나~ (이런 발언)

핫 생각해보니 캐들 자기페이스 무너진 모습 궁금해졌다! >:3 히히 나중에 전체 질문 던져봐야지~

798 윤하주 (TcTtDUmFqo)

2023-07-17 (모두 수고..) 08:52:51

아픈 윤하를 보고 싶으면 기꺼이 만나게 해줄 수 있지!! 평소보다 좀 무방비하고~~ 핫 그러면 온화에게도 같은 질문을!!

799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9:04:42

ㅋㅋㅋㅋ 우리 도화 아가들 아프면 안되는데 넘 혹해버리는 것이야~ ㅋㅋ 페이스 무너진 온화? 가장 먼저 표정 관리 안 되고 말투 평범하게? 바뀌고~ 긍정적인 쪽으로는 당황해서 횡설수설+얼굴 빨개짐+허당끼 나옴 이러겠지만~ 부정적인 쪽으론 말투 신랄해짐+까칠예민+상시 분노... 어라 이거 그냥 적룡이잖아?(?) 암튼 이럼~

800 윤하주 (DLiSe0qOw2)

2023-07-17 (모두 수고..) 09:08:20

>>799 높은 확률로 후자의 온화를 만날 것 같은 우리 윤하 ...

801 늘봄 - 유현 (kvkC0rHWHE)

2023-07-17 (모두 수고..) 09:08:46

차라리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었다면 공처럼 쭈그렸지만 사실 사람인 누군가가 이 자리에 존재한다는 걸 알릴 수 있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늘봄은 해 진 시간에 고성으로 혼잣말을 지속하는 게 얼마나 민폐인지 정도는 아는 상식을 갖춘 사람이었다. 때문에 아닌 밤중에 두 사람에게 찾아온 약간의 불운이 자아낸 우연은 놀라울 만치 작위적이고, 한층 치명적이었다.



접촉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규칙 세 가지. 첫째, 앞을 제대로 보고 다닐 것. 둘째, 사각지대에서는 특히 행동에 주의할 것. 셋째. 되도록 너무 딴 생각에 푹 잠기지 말고 보행 자체에만 주의 집중 할 것. 불행하게도 손늘봄은 이 모든 규칙을 보란 듯이 어기고 있었고 현재의 늘봄은 알 수 없는 사항이지만 상대방은 지독한 불운이 선사한 고통에 몸을 가누지 못했으니 누군가의 잘못이라기엔 말 그대로 사고, 사고일 뿐이었다.

"아, 이거 진짜 어디 갔... 뜨악!?"

이 말을 몇 초만 빨리 했어도 위치를 알리는 최후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일시적으로 스쳐갔지만 이미 정수리에 벼락처럼 내리꽂힌 둔탁한 통증은 초 단위로 흘러간 회한마저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눈 앞에 별이 돌고 은하수가 흐른다. 아아, 아버지... 어머니... 불효자는... 무의식에서 짧은 생애 전체의 회상이 자동 재생되었다가 사그라든다. 아직 저승길 밟기엔 이르다는 듯 눈앞에 펼쳐진 하얀 별무리도 차츰 가라앉고, 두 눈을 몇번씩 깜빡거리자 늘봄은 현실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눈앞이 하얀 건 변함 없었지만.
새하얗고 긴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린다. 무릎을 꿇은 채로 충돌해 그대로 바닥에 엎어진 늘봄은 눈밭에 파묻힌 쥐처럼 유현의 몸 아래에 폭삭 깔리고 말았다. 으으으으, 고통 찬 신음소리가 복도를 은은하게 울린다.

"아으으으으... 머리야아아아... 사, 사람 있어요! 사람!"

때가 한참 늦은 자기 어필과 함께.

802 늘봄주 (kvkC0rHWHE)

2023-07-17 (모두 수고..) 09:09:32

아이고 잠들어 버려서 늦었네요ㅠㅠ 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식사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803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9:12:18

>>800 ㅋㅋㅋㅋㅋ 사실 대부분이 후자라서 전자는 거의 환상급인 것~ 모두 공평하게 후자를 만날거라구~

>>802 늘봄주도 쫀아~ 월요일 화이팅~!

804 윤하주 (DLiSe0qOw2)

2023-07-17 (모두 수고..) 09:15:02

>>802 늘봄주 쫀아! >:3 일주일 파이팅!!
>>803 헉 ... 그렇다면 전자의 온화도 만나보고 싶은 것!!!!

805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09:49:25

>>804 음~ 지금 전개로는 가능성 거의 나락 수준이라~ 도전한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3

806 윤하주 (DLiSe0qOw2)

2023-07-17 (모두 수고..) 09:55:02

>>805 (사망)

807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10:42:02

ㅋㅋㅋㅋㅋ 아앗 윤하주가 주것어~~ 흑흑 그는 좋은 참치였습니다... (눈물)(안약)

808 윤하주 (DLiSe0qOw2)

2023-07-17 (모두 수고..) 11:01:34

안약 눈물이라니!!! (벌떡) 가능성이 나락 수준인건 잘 알고 있지 ... 흐에엥

809 유현 - 늘봄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11:36:04

손이 붙잡혀 있어 제대로 머리를 감싸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일단은 높이 팔 든 자세였기에 급하게나마 가장 취약한 부위를 지킬 수는 있었다. 그렇다 해서 떨어져내리는 충격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었지만. 미처 감싸지 못한 부위로 뻑─'쿵'이나 '빡' 같은 귀여운 표현은 절대 나올 수 없었다!─ 전해져 오는 충격에 일순간 눈앞이 하얗게 밝아지는 듯했다. 이내 1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간격을 두고 머리가 마비될 듯한 통증이 온 뇌중을 뒤흔들었다.
부주의했군. 지금 뭐랑 부딪친 거지? 웅크려 머리 쥐어잡고 바르작거리면서도 그는 느려진 머리 팽팽 돌렸다. 부딪치자마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고, 어깨나 팔 같은 부위에 받혀서는 결코 들릴 수 없는 타격음이 난 걸 봐선……. 생각을 막 정리할 즈음 그의 짐작을 확인해 주기라도 하듯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제 몸뚱이 아래에서, 조금 전 멀리에서 들은 것과 같은 음성이. 어쩐지 좀 푹신하더라니. 그는 비척비척 몸을 일으켜 자신이 본의 아니게 깔아 버린 학생의 위에서 비켜났다. 여전히 골 울리는지 바닥으로 내려오면서도 한쪽 손은 머리를 짚은 채였다. 고통의 절정을 넘고 나서야 잠시 잊었던 허리께의 아픔도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둘 모두 그다지 환영하고 싶지 않은 감각이었지만, 아픈 티는 눈살 좀 찌푸린 정도로 끝이었다.
그는 우선 치렁치렁하게 잔뜩 흐트러지고 몸 밑에 깔리기까지 한 제 머리카락부터 조심히 당겨 회수한 후 한 갈래로 대강 묶어두었다. 방금 전과 같은 불상사는 당분간 사절하고 싶었다. 그리고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매무새를 정리하였다. 그 다음엔…… 아, 잠시 앞에 누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유현은 이런 상황에 해야 할 말이 무엇인지 모르지는 않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폐를 끼쳤네요. 괜찮으신가요?"

미안하다 말하는 사람치고는 표정이나 목소리에서 미안한 기색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진심을 다한 태도가 아니라는 둥의 문제는 우선 차치하고, 정신 차리자마자 그새 사람 관찰하는 습관이 튀어나온 것이다. 최소한의 예의 지켜야 한단 자각은 있기에 노골적으로 구경하는 티는 내지 않으려 했으나, 빤히 바라보는 시선이 적어도 죄책감에서 비롯되지 않았음은 누가 보더라도 명백했으리라.

810 유현주 (0I2qi20zgs)

2023-07-17 (모두 수고..) 11:39:09

지치고 고된 아침!!!!!
이제 아침이 아니라 점심시간이지만 아무튼 오늘 아침은 고됐으니까 고된 아침인 거예요!!!! ٩(◦`꒳´◦)۶

811 아회주 (vMpidfRGxQ)

2023-07-17 (모두 수고..) 14:21:38

일하다 잠시 갱신해요, 아아아...(녹아버림

812 온화주 (sSh74VAkM.)

2023-07-17 (모두 수고..) 18:01:28

갱씬~

813 늘봄 - 유현 (P5efZwaKlA)

2023-07-17 (모두 수고..) 19:26:59

저를 쿠션 삼아 있던 몸 위 무게감의 주인이 차츰 땅바닥으로 옮겨가자 그저 하얗기만 하던 시야도 서서히 트였다. 머리에 충격을 잘못 받고 눈이 이상해진 건 아니었군. 다행인 일이었지만 안심은 한순간이고 고통의 잔향은 길다. 머리, 어깨부터 등 무릎 손발목이 모두 욱신거렸다. 사고 당시 자세가 자세였던 만큼, 그리고 상대방과의 체구 차이가 차이였던 만큼 늘봄이 받은 대미지는 상당했다. 온몸으로 넘어지면서 머리와 머리를 부딪힌 건 마찬가지니까 저쪽도 고통이 심할 법한 데도, 연신 앓는 소리를 내는 자신에 비해서 얌전한 축에 속하는 반응에 늘봄의 마음 속에선 약간의 의아함과 억울함이 동시에 고개를 든다. 뭔데? 나만 아픈 거야? 물론 한쪽이라도 덜 아픈 게 좋은 일이고 큰 부상이라도 입었다면 피차 난감할 일이 되었을 걸 안다. 아니, 근데! 늘봄은 맺힌 눈물조차 채 닦지 못한 얼굴로 고개를 퍼뜩 들었다. 쌍방 과실인 건 알지만—사실 굳이굳이 따지면 아닌 밤중에 어둠 속에 잠복하고 있던 스스로의 과실이 조금 더 큰 것 같기도 했지만—누군지 얼굴 좀 보자!

"괜!..."

마구잡이로 '괜찮아 보여요?!' 정도가 튀어나올 예정이었는데 눈앞에 놓인 사람의 형상이 제대로 시야에 들어오자 목부터 턱, 하고 막힌다. 푸르고 회색인 두 눈과 고향처럼 익숙해서 친근한 백색의 머리카락, 그리고 무엇보다...
예쁘다.

"괜! 괜, 괜찮지 않지만 괜찮아요! 아. 그러니까 솔직히 엄청 아프긴 한데... 아마 뭐 크게 다친 덴 없는 것 같고... 피도 안 나고..."

뭐라는 거야, 손늘봄! 갑작스럽게 너무 아름다운 걸 봐서 정신이 나갔나 보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있나. 직공이라는 건 언뜻 그렇지 않아 보여도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관찰 및 제조하고 세심하게 가다듬어야 하는 직업이었고 그러한 쪽으로 발달되어 온 민감한 감각은 대에 걸쳐 피에서 피를 따라 내려오며 늘봄의 몸 속에도 제대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건 일반적인 옷감이나 의상, 장신구, 풍경, 그림에서 시작해 사람이나 동식물까지 예외가 아니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렇다. 늘봄은 아름다운 것에 약했다.
더 간단히 요약하자면 좀 얼빠였다.

"그리고 솔직히 민폐는 저도 만만치 않았던 것 같아서요. 아니, 당연히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뭘 좀 찾는다고 그만. 아무튼 저도 죄송해요. 어디 다친 덴 없어요? 크게 넘어졌는데."

그게 당신에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손늘봄의 신경이 영 다른 곳에 쏠린 덕분에 표정이나 목소리에서 미안한 기색이 느껴지지 않는 점이라든가, 빤히 바라보는 시선의 본질이라든가, 다분히 상투적인 사과의 말 이전에 늘봄의 존재 자체를 잠시 잊은 것 같은 행동 따위는 크게 거슬리는 점이 되지 못했다. 이어진 말은 급격한 흥분이 가라앉고 올라온 이성과 진심이다. 불시에 찾아온 아름다움 덕분에 약간 누그러졌다는 걸 부정하진 않겠지만.

814 늘봄주 (P5efZwaKlA)

2023-07-17 (모두 수고..) 19:27:29

다들 하루 고생하셨어요! 저녁갱신해요:) 맛저 하세요!

815 윤하주 (W.rq/QOzag)

2023-07-17 (모두 수고..) 19:30:32

등장! >:3

816 늘봄주 (P5efZwaKlA)

2023-07-17 (모두 수고..) 19:31:58

윤하주 어서와요! 저녁식사 하셨나요~

817 윤하주 (W.rq/QOzag)

2023-07-17 (모두 수고..) 19:35:21

>>816 쫀밤!! (쑤다다담) 저녁은 아직 안먹었는데~~ 별로 배 안고파서 안먹지 않을까?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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