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67089>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4. 잊혀진 것 :: 1001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망각할 것이다◆ws8gZSkBlA

2023-06-17 00:16:38 - 2023-06-25 00:30:11

0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망각할 것이다◆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00:16:3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그것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951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8:43:20

체감온도가 32도가 찍히는데 머....? 선선해.....? 🧐

952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18:48:17

오... 우리 지역은 선선해서 전 감기에 걸렸는데🤔
날씨 차이 신기해....(가현주 이불 덮어주기)(?)

953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8:52:51

유현주 안녕~~~~~ 이정도면 사실 나는 해외에 나와있는건 아닐까 싶은데 으아악 태클걸게 너무 많잖아 감기라니 감기약은 잘 챙겨먹었지 병원은 다녀왔고??? ^-ㅠ 으으 이날씨에 이불은 안돼 크아아악... (쪄짐)(찐 임가현주)

954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19:01:18

>>953 약한 감기라 약 안 먹어도 저절로 나을 것 같아서 안 먹었답니다!😉
가현주는 역시 상냥해요... 상냥한 당신에게 가현주의 마음씨를 닮은 따뜻한 코코아를 수여하겠습니다(?)

안녕안녕이에요~ (~˙∇˙)~

955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9:10:51

갱신~ 지열에 쪄죽는다으에에

956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9:11:30

>>954 앗 그렇구나 심하지 않으니 다행인데 혹시 모르니까 컨디샨 관리 잘 해주기야~~~ ^-ㅠ 끄앙 따뜻한 코코아라니 텍스트로만 봐도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기분이야 고문은 이불덮기로 끝내면 되자나... (울먹울먹)(훌찌락)(?) 이 와중에 (~˙∇˙)~ < 이거 대박 귀엽다

957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9:14:25

온화주도 안녕~~~~ 슬슬 시작되는 불반도 찜통더위에 고통받고 있구나 ^-ㅠ

958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19:18:23

온화주 어서와요~
온화주에게도 뜨끈한 설렁탕 수여식이 있겠습니다( ͡° ͜ʖ ͡°)

>>956 오케오케이~ 걱정 고마워요!🥹
하지만 저는 캐릭터를 닮아서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참치입니다 킬킬킬... 그치만 가현주가 훌찌락하는 게 넘 귀여워서 어쩔 수 없었어요 ٩(◦`꒳´◦)۶

959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9:29:16

가현주 유현주 안녕~ 어 설렁탕? 오히려 좋아!

960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9:34:55

>>958 앟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잘 알아뒀다가 나중에 은혜가 뭔지 천천히 알려줘야겠어 으히히(?) 내 하찮은 훌찌락보다 유현주가 쓰는 이모티콘이 더 귀여운데~~~~ 볼따구 대박 빵빵해보여 한번만 볼냠하게 해줘 ^q^(냠)

961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9:43:17

다들 저녁 챙기자구~ 더워서 입맛 수직낙하 중이긴 하지만~ ㅋㅋㅋ

962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19:48:11

시트양식 올렸고... 으으.... 힘들어여.... ㅇ<-<

963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19:49:49

혹시나 말하지만 제가 힘들다 한 거 스레 아니예요!!!!!

가족모임 현재 진행중인데 실시간으로 기빨려서 그래요!!!

964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9:58:19

가족모임 힘들지... (토닥토닥) 잘 사려서 살아남자 캡틴~!

965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20:03:49

헉 시트양식~~~~!!!(두근두근) 실시간으로 기빨리고 있는 도캡에게 심심한 위로를...

966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20:42:52

>>960 아앗 가르쳐주...다니...? 그런 친절은 시러~ヽ(*´□`)ノ゙ 볼냠하고 싶다면 저를 쓰러뜨리세욧(?)

>>962 캡틴 고생이 많아요.... 쓰담쓰담.........


맛저 완료!( •̀ ω •́ )✧ 모두 다시 안녕입니다!!

967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0:59:29

나도 맛저하고 갱신~ 슬슬 AU시트 정리를 해볼까나~

968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22:06:45

드디어 가족모임에서 해방이예요!🤭🤭🤭 아직 친척 집이지만...🥲

969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2:22:14

고생했다구 캡틴~

970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22:31:37

온화주 어서오세요! 흑흑.. 써야하는데 쓸 수 잇는 기력이 없어요,면목 없슴니다.. 이틀만 기다려주십셔....

971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2:32:34

ㅋㅋㅋㅋㅋ 그럴만도하지~ 괜찮다구~ 지금은 존재감을 죽이고 휴식해 휴식~~

972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22:58:47

시트 한참 작성하다가 리갱~~~~ 시트는 우리 원래 시트스레에 AU캐인거 명시하고 올리면 되는거지?? 시트에 성격 부분이 누락되어 있는데 이건 깜빡했던걸까!

973 니오 - 가현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2:58:48

" 그러려나.. 응. 어떻게든 이겨서 내가 그 사람들보다 위라고 증명하고 싶은 것.. 으음- 니오는 머리가 좋지 않아서 사실은 내가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를지도.. "

문자 그대로였다. 이것저것 원하는 것이라던가 머릿속에 생각나는 것은 잔뜩 있었다. 문제는 그 중에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누구한테 말했던 것을 기억해보아도, 일기장에 적어놓은 것을 보더라도, 복잡하기만한 자신의 머릿속의 생각을 들여다보더라도 항상 여러가지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떠도는 기분이었다.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저와 다르다는 이유로, 다 하는 것을 못 한다는 이유로 두려워하며 괴물이라고 부르고 뒤에서 수근거리며 거리를 두었던 가족을 용서할 수 없다. 그렇기에 돌아간다면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고 마침내 복수를 이룰 것이다. 복수의 맛이 쓰고도 달콤하다고들 하지만 그 맛을 직접 본다면 그저 너무 달아서 혀가 아릴 것이다. 그러면 마침내 잿더미가 되어버린 쿠즈노하를 보고싶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어 재와 먼지만 날리게 만들겠다는 것은 결국 돌아갈 장소를 없애버리겠다는 이야기였고 가족으로서 사랑하고 아직은 이 짧은 인생에서 만났던 사람중에 유일하게, 그리고 가장 많이 사랑해준 둘째 언니를 같이 없애버리겠다는 이야기였으며 그 둘째 언니의 보금자리를 불살라버리겠다는 말이었다. 게다가 이 기저 깊은 곳에는 분명히 자리하고 있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라던가 그들이 저를 같은 가족으로, 둘째 언니가 그러했던 것처럼 사랑하는 귀여운 막내딸로 봐주었으면 하는 욕심때문이었다.

" .... 거 *같네, 씨*. "

그런 생각들이 또 한 번 머릿속을 헤집어놓자 표정이 구겨졌다. 인상이 찌푸려지고 하기 싫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기 시작하자 갑자기 기분이 급속도로 나빠져 들릴듯 들리지 않을 듯 욕을 읊조리고는 주먹을 몇 차례인가 쥐었다 폈다. 차라리 이럴 때는 누가 시비를 걸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차라리 먼저 시비를 걸어줘서 좋을대로 패주고 좋을대로 얻어맞아서 이 어쩌지 못하게 끓어오르는 마음을 해소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그래도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모처럼 꿈같은 시간이고 모처럼 깨기 싫은 시간이니까. 니오는 '씨*, 짜증나.' 하고 한 마디 더 욕을 읊조리고는 구긴 인상으로 앞에 뭐가 있기라도 한 듯 째려보며 가현의 팔을 감아 끌어안고 잔뜩 뚱한 얼굴로 있었다. 뒤이어 힘내보겠다며 옷을 찾으러 가자 '응, 니오 기다릴게.' 하고 한 차례 웃어보였다.

굳이 기분 나쁜 생각을 하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모처럼의 좋은 시간이니까. 꿈같은 시간이니까. 공포에 떨지 않아도 되니까. 찔릴 걱정도 없으니까. 모두가 부러워할 시간이니까. 둘째 언니처럼 챙겨주니까. 지금은 나만을 바라봐주니까.

" 아! 귀여워! 옷 귀여워 언니야! 으응- 입어볼까? 지금 입어보면 되려나? "

지금 입고있는 것이랑 비슷하게 색은 검은색과 흰색 뿐인 것. 치마가 조금 짧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니오는 옷을 받아들고 입어볼게~ 하는 말과 함께 점원을 불러 탈의실의 위치를 묻고 두 말 없이 탈의실로 들어갔다. 먼저 입고 온 옷을 벗어서 예쁘게 정리해두고 새로 가져온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선 니오는 뭔가 달라진 느낌이 들어 '오...' 하고 그저 감탄할 뿐이었다.

" 언니야, 역시 패션센스 좋네. 이거 이거대로 좋아~! 조금 더 뭐랄까.. 무슨 느낌이랄까... "

어때? 어울려? 하고 말하듯이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돈 니오는 거울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는 이게 어떤 느낌인지를 알아보려고 했다. 저번에 입고 온 옷이 제법 나풀나풀거리고 하늘하늘해서 행동이 조금 조심스러워 지는 느낌이라던가, 보는 사람의 보호심리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다분해보이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의 것은, 어떤 느낌이었냐면.

" 주머니에 얼마 들었어? 다 꺼내면 봐줄게. 아니면... 아니면, 나 여기서 굴러버릴거야? 같은 느낌이지? 응! 귀여워! 좋아! 언니야 패션센스 좋아! "

974 니오주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2:59:26

우우... 맨날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어째 저번부터 바쁜 일이 끊이질 않는데다가 그 날 체력 그 날 전부 소진이라는 느낌이라 :(......

975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22:59:30

진쟈 너무 덥다 ... :(

976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3:02:02

가현주 니오주 윤하주 어서오구~ 아이고 더위가 우리 참치들 다 죽인다ㅏㅏ (랜선 부채질)

977 니오주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3:05:18

죽어버려요~~~ 체력 모자라다구~~~~

978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23:07:00

아 성격! 어쩐지 빠뜨렸어요!!(눈물) AU 시트는 명시 꼭 해주시고 두 분 어서오시고... 저는 쉬러가볼개요...(눈물222)

979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23:08:39

다들 안뇽! >:3

980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3:10:26

캡틴 푹 쉬어~ 굿밤~

981 니오주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3:10:48

캡틴 푹 쉬세요~~~

982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23:12:23

캡틴 푹 쉬어! 나도 답레를 가져와볼까 :3

983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23:19:38

니오주 윤하주 온화주 안녕 쫀밤이야~~~ 텀은 진짜 괜찮으니까 느긋하게 가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느낌 설명하는 니오 귀엽다 흐뭇해진다 ^q^

984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23:23:32

앟 그러면 AU시트 명시 꼭꼭 해두고 성격란은 추가해서 작성할게~~~! 도캡 오늘 고생 많았구 잘자 푹자~~~~~

985 니오주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3:31:36

아아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983 우우우.... 텐시텐시... 마지텐시...

986 가현 - 니오 (XJ9H5FOdw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0:15

"괜찮아~ 네 머리가 나쁜게 아냐. 아직은 한참 갈피를 잡아가야 할 나이니까,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가면 돼. 나중에 네 방향성이 확고해지게 될 날이 분명 찾아올테니까~"

언제나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기 마련이다. 나아갈 방향을 잡는 것에는 자신의 주관적인 영향이 강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이 여학생 나이정도라면 아직 한참 헤맬 시기였을 것이다. 머리가 좋지 않아 무얼 원하는지 모른다고는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그 어느쪽도 놓아버릴수 없는 것이었기에 선택을 망설일 뿐이다. 언젠가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될 선택지를 택하고 덜 후회하는 방향을 고를수 있게 될 날이 온다면 분명 지금 이야기한것과는 다르게 스스로 한 걸음씩 나아갈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었으며- 저와는 다르게 확실한 애정을 받을 기회가 많은 여학생이었으니. 그렇기에 더더욱 자신만 그 애정을 주고 싶었던 것은 독하디 독한 집착의 일부였지만.

여학생의 혼잣말에는 못 들은 척 눈을 감으며 머리에 손을 재차 얹었다. 이따금씩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내비치는 모습이 보일때마다 굉장히 신선하면서 짜릿한 기분이었다. 저 역시도 신체 능력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던 터라, 작정하고 달려든다면 언제건 이 목줄을 제 힘으로 끊어낼수도 있을텐데 끝끝내 자신이 쥔 목줄 끝에 얽매여 있다는 사실이 기분을 한껏 격앙시켰다.

"역시 잘 어울릴것 같았는데 내 예상대로구나. 그으, 앞부분까지는 다 좋았는데, 왜 마지막에는 우리 니오가 굴러버리는거야~ 기껏 골라준 옷이 더러워지면 어떻게 해~?"

이윽고 옷을 갈아입고 나온 여학생을 슥 훑어보고는 만족스러운 듯 입꼬리를 올렸다. 역시 제 안목은 어디 가지 않는구나. 게다가 옷걸이가 좋으니 매력이 한층 더 부각되는 느낌이었다. 귀엽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현은 고개를 끄덕거린다. 맞아. 귀여워. 충분히 귀여워 보여. 그래서 더욱 좋은걸. 여학생의 칭찬에는 한껏 의기양양한 모습이 되어서는 이 정도는 기본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게 되는 것이다. 뭐, 이정도? 같은 느낌이었다.

"마음에 들어~? 그렇게 좋아해주니까 골라주는 보람이 있는걸~ 잠깐만. 아까전에 돌아다닐 때 봐뒀던게 몇개 더 있어서, 그것도 얼른 가져와볼게~"

가현은 재차 발걸음을 옮겨 옷들 사이를 느긋하게 걸어다니며, 제가 아까 눈대중으로만 봐뒀던 것들을 몇가지 더 집었다. 이번에는 스트릿 패션 느낌으로 활동성에 조금 더 중점을 두기로 한다. 글씨가 프린팅된 하얀색의 얇은 긴팔 티셔츠, 그리고 짧은 청바지. 위에 걸쳐입을 자켓을 집으려던 가현은 손을 멈춘다. 요즘 날씨가 한창 더워지고 있는데, 어울릴만한 코디만 신경쓰다가는 당장의 실용성을 놓치고 말겠지. 제 턱을 토톡 두들기던 가현은 자켓 대신 까만색 볼캡을 하나 집었다. 옷을 골라주는 것이라고 해서 옷만 정해주라는 법은 없었다. 어울릴만한 아이템을 하나씩 추가해준다면 훨씬 그럴싸한 코디가 나올 것이다.

"자. 이번에는 이거야~ 한번 입어보고 별로인지 좋은지 지금처럼 이야기해줘. 맞다, 옷도 내가 사줄테니까, 부담 가지지 말고 정해봐~"

여전히 옷 입는 사람보다 골라주는 사람이 더 신이 난 모습으로, 제가 고른 옷과 모자를 여학생에게 건네주며 방긋 웃는다.

/이번에는 이런 느낌~~~ 짤에서 까만색 겉옷만 제외한 상태라고 봐주면 될것같아~~~

987 가현주 (XJ9H5FOdw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3:33

>>985 마지텐시 마지텐시~~~~~ 현생 일은 중요하기도 하고 바쁘면 엄청 지치게 되니까 ^-ㅠ 가뜩이나 날씨도 더운만큼 컨디션 관리도 꼭 잘 해주기~~~

988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8:07

히에에 AU시트가 적어도 적어도 끝이 안 나 ㅋㅋㅋㅋ 하 간단하게 할라고 했는데~~

989 가현주 (XJ9H5FOdw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9: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주도? 나도 ^-^.....

990 모 윤하 - 궁기 (BE6.cZGY9.)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9:41

" 그렇다면 죽는거겠지요. "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그는 얘기했다. 사실 그렇게 맹독을 갖고 있는 뱀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돌아다니는 거리에 데려올거란 생각을 하지 않은 것도 있었고 만약 뱀에 물려 죽는다고한들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겼다.

" 원래 이런 성격이라. "

오지랖이 워낙 넓어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고 있었기에 그것이 오늘 처음 만난 상대방이라고 하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었다. 장을 보는 것에 대해서 안목도 남들에 비해 꿀리지는 않을 자신은 있었기에 자신 있게 추천을 해줄 수도 있는 것이고 말이다. 재밌다는 말에 자신도 웃어보인 그는 자신도 오렌지를 골라 장바구니에 넣으며 말했다.

" 선배님도 제가 손해보고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

많은 사람들의 많은 생각은 대부분 저러했다. 그러니 똑같은 질문을 상대방에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991 윤하주 (BE6.cZGY9.)

2023-06-25 (내일 월요일) 00:10:07

au 시트 손대려고 했는데 기력이 너무 업따 ..

992 아회주 (WpfKNwUFw6)

2023-06-25 (내일 월요일) 00:15:11

au 시트가... 늘어나요...(현재 설정과 어떻게든 끼워맞추는지라 머리 터져있음)

993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15:31

>>989 하이파이브~ ㅋㅋㅋ 사실 본편이랑 AU랑 뭐가 달라야 하지? 하고 생각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긴 해 ㅋㅋㅋㅋ

>>991 꼭 쓸 필요는 없지만 정리해두는게 편하긴 하지~ 천천히 하자구 천천히~ (쓰다담)

994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16:18

>>992 (머리 붕대 감아줌) 느아아 아회주 쉬엄쉬엄해...!

995 가현주 (XJ9H5FOdw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0:18

아회주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시트 앞에 고난의 행군 중이구나 ^-ㅠ...

>>993 앟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아예 딴캐릭 만드는 중이라 손에 익은 임가현 떨쳐내려고 애쓰고 있음... 이게 막상 쓰기 전에는 아이디어 파팍 했는데 쓰기 시작하니까 막막해지고 그러네~~~~

996 아회주 (WpfKNwUFw6)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0:37

정말이지, 본편과 AU는 뭐가 달라야 할까요...? ((봉합됨))

일단 키를 늘려주긴 했어요... 아회야 맑은 공기를 마시자꾸나...(아회: 희망고문이오)

997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4:27

>>995 핫 완전히 새로운 가현이? (기대!) 하지만 조심해 가현주~ 그랬다가 원래 가현이로 못 돌아와~~

>>996 음~ 부채/지팡이 스왑과 가문 배경 설정과 나이와 성장 배경 등등등등(?) 어멋 키 큰 아회! ㅋㅋㅋㅋㅋㅋㅋ 현대판 온화도 구두 신는다구~ 유후 180 찍는다~ (온화 : 나를 뭐로 만들고 싶은걸까^^)

998 연주 (5njGEHSYdw)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5:25

AU......
으으으으음. 🤔

999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6:59

연주도 어서와~ 연이 AU도 어느 정도 생각은 해뒀을까나~?

1000 윤하주 (BE6.cZGY9.)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8:51

윤하 au 는 가주 버전이야~

1001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30:11

(라스트 팡)(딸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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