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67089>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4. 잊혀진 것 :: 1001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망각할 것이다◆ws8gZSkBlA

2023-06-17 00:16:38 - 2023-06-25 00:30:11

0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망각할 것이다◆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00:16:3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그것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1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0:21:07

니오주도 어서오세요!
여름감기 개도 안 걸린다고 하지만 이미 걸린 사람 많은걸요! 그러면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문제인 거다 우우~ 몸은 좀 괜찮으세요?

2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0:22:19

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유현이는 어디로 갈려나~ 동물 찾기 쪽으로 오면 또 흥미를 주게 되버렷...!

니오주도 어서와~

3 니오주 (jcd2YgoEhs)

2023-06-17 (파란날) 20:22:52

유감이지만 안괜찮아요...!
몸 상태가 메롱한 상태를 넘어서려고 하고있어요~ 와아~~~

4 ◆ws8gZSkBlA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20:25:34

윤하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아이가 기괴하게 웃습니다. 당신의 옷을 꽉 잡습니다.

' 당장이 아니면 의미가 없어 '
' 지금 먹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

도망갈거야? 도망칠 거야? 공격할 거야?
죽일
거야
?
?

이봐.

[>자유]







온화, 아회, 연

제압하기 위해 아회가 온화와 대치할 무렵, 연의 바람은 불지 못했습니다. 온화의 귀에 연신 들리던 웃음 소리가 멈춥니다. 박 가는 겁에 질린 채, 거품을 물고 쓰러졌습니다.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습니다.

이 곳에 당신들과 기절한 박 가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유]

5 ◆ws8gZSkBlA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20:25:56

니오주랑 유현주 어서오시구 니오주 괜참ㅎ아요?! 무리하지말아요8ㅁ8

6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0:26:59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당에 (화유현 기준)유잼소재가 너무 많아서 큰일났어요 백룡맨 미친다~!!!!

>>3 안..괜찮아....???😢
약은 드셨나요?? 일단은 푹 쉬시구.....

7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0:29:48

호엥? 오 연이 등장으로 싸움 빨리 끝난건가?

8 ◆ws8gZSkBlA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20:30:34

situplay>1596863068>41 에 반응해주세요 유현주!

>>7 온화의 반목 턴이 맞춰서 끝난거예요:3

9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0:31:41

캡틴도 안녕하세요~
>>8 알겠습니다!!!( •̀ ω •́ )✧

10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0:33:00

>>8 (갸웃) 5턴 아니었어...? 3턴 진행했던거같은데~

11 ◆ws8gZSkBlA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20:33:39

엇 설마 제가 잘못 계산한...?(흐릿)

12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0:35:53

00

13 아회주 (0f.eWUJtfw)

2023-06-17 (파란날) 20:37:03

여름감기라니... 니오주 어서 쾌차하길 바라요...;-;

잘못 계산하신 것 같아요...!

14 ◆ws8gZSkBlA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20:37:22

빠른 진행을 위해 커트했다 하죠..!!!

15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0:38:41

음~ 일단 오케~

16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0:39:46

(고민)

17 아회주 (0f.eWUJtfw)

2023-06-17 (파란날) 20:42:00

그렇다면 오케이어요!!!!!!

온화야 적룡 일짱을 정할 맞짱은 다음에 또 뜨자...!(대체)

18 ◆ws8gZSkBlA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20:42:16

다음 진행부터는.... 제대로 계산할 것....(눈물)

19 화유현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0:46:29

사건 이후 동 사감은 줄곧 두문불출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사감 중 한 명이 빠지니 수업 일정이나 기숙사 관리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지만 백룡 기숙사 소속이며 사감도 아닌 그에게는 그리 와닿지 않는 일이다.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든 말든 일상은 여느 때와 같이 평범하게 흘러갈 뿐이다. 어딘가에서 사람이 죽어나가거나 실종되는 일도, 하등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나날에 불과하리라.
의뢰 내용을 확인하고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것이었다. 그는 의뢰의 내용을 찬찬히 살피고는 어려운 눈치 없이 선뜻 결정했다. 아이들이나 찾으러 가야겠다고. 동물 찾기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다. 짐승 하나 사라지는 일이 별 큰일도 아니고. 사람의 문제라 해서 더 중요해지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잃어버린 동물 찾기보다는 사람 찾기가 더 흥미가 가는 일임은 분명했다.

[>아이를 찾는 의뢰를 받는다]

20 류 온화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0:49:49

아회의 지팡이 머리 갈기고 지나갈 적. 악 하는 비명 짧게 터졌다. 덕분에 아회 얼굴 움켜쥐었던 손 미끄러져 바닥에 북 긁힌다. 단단하고 강렬한 충격에 소리고 생각이고 잠시 흔들린다. 비릿한 령도의 공기와 이곳저곳 울리는 통증과 붉은 자욱. 충격과 혼란 사이. 촛점 잃은 눈 가만히 아회 향한다.

"오라버...니... 어째서... 우리ㄹ... 화야를...?"

방금 전까지 달려들던 것 아니고. 평소 같지도 않다. 멍한 시선에 서글픈 표정 하고 그리 중얼거리는 모습이.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저어기 박 가 기절해 자빠지고 웃음 소리 들리지 않게 되니 눈빛 스윽 돌아온다. 묘하게 식은 눈 두어번 끔뻑이며 이게 무슨 상황이냐 살피는 듯 하더니 온갖 호들갑을 떨며 아회 일으켜 세워주려 한다.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이야! 뭐래 이게! 무 오라비 괜찮소? 머리 안 터졌나?!"

보기 드물게 당황하다 제 손에 묻은 피 보고 흠칫 놀란다. 못 볼 것 보았다는 듯이. 곧장 손 위로 두루마기 소매 슥 덮어 가리고 아회 상태 살피려 한다. 주변 돌아보기도 하는데 낯빛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어째 이상한 소리 들린다 했지- 괜히 나왔나. 하... 홀렸든 어쨌든 미안하오. 무 도령. 거기 아씨도. 놀라게 했겠구려."

분명 제 기억에는 없는 타 기숙사 아씨- 연이가 근처에 있는 걸 보고 그쪽으로도 고개 꾸벅 한다. 그리고 황망히 일어나 둘에게서 거리 두듯 기절한 박 가 쪽으로 갔다.

21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0:50:52

>>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잉 곧 졸업할 사람 이겨서 무어해~!

>>18 (토닥토닥) 일주일이나 지난 진행이니까 헷갈릴 수도 있지~

22 가현주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0:51:48

갱신~~~~~ 진행중이었구나 늦지 않았다면 체크 가능할까~~

23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0:53:19

가현주 어서와~

24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0:54:49

가현주 안녕~~ 흠 ... 매우 고민되는걸 :3

25 아회주 (0f.eWUJtfw)

2023-06-17 (파란날) 20:56:36

룰루랄라 ;3

.dice 1 2. = 2

26 ◆ws8gZSkBlA (zzq2hQ0uUw)

2023-06-17 (파란날) 20:59:10

가현주 어서오세요! 가현이 것도 금방 가져올게요!!

흑흑 고마워요 온화주8ㅂ8

일단은 잠깐 다너올게오!!! 아이스크림 사러 가야해요 으으앙

27 가현주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1:01:18

안녕안녕 다들 쫀밤이야~~~

28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1:02:15

가현주도 안녕하세요~ 캡틴은 잘 다녀오시고!

29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1:02:22

가현주 어서 오세요.

30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05:34

가현주 유현주 안녕!!

31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1:07:43

>>30 윤하주도 안녕이에요!!(❁´▽`❁)

32 모 윤하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10:39

" 지금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

아이의 말에 그는 실소를 내뱉었다. 그리고선 자신을 꽉 잡고 있는 아이의 손을 잡고선 잠시 눈을 바라본다. 남에겐 혐오스럽게 보일만한 눈이었지만 그에게는 어쩌면 비슷한 아이일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었다.

" 지금은 아무래도 안되겠는데? "

잡은 손을 떼어내려하며 그는 다른 손으로 부적을 손에 쥐었다. 큰 소리를 내서 마을에 있을 가현에게 도움을 요청할까 했지만 같이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있었기에 일단 반격을 준비한다.

" 네 눈은 나랑 비슷했는데, 아쉽게 됐단다. "

다가오는 것이 보이면 바로 얼음으로 이루어진 송곳을 날릴 준비를 하며 말했다.

33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13:23

(쓰다다담)

34 무아회 (0f.eWUJtfw)

2023-06-17 (파란날) 21:16:02

다행스럽게도 한대 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건지. 둔탁한 소리 나기가 무섭게 얼굴이 자유로워지고 숨 쉴 수 있다. 어째서 우리를? 우리라고 할만한 사람이 있기라도 한가. 고개 휘휘 내저으며 피 털어내려 애썼다. 서글픈 표정이라도, 어찌할 도리 없다. 마저 제압하기 위해 지팡이 쥔 채로 겨우 상반신만 일으킨다.

"19년 살며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염병할 대가리 보다는 목이 터졌지……."

제법 거센 발언이다. 그 치고는 강하다 못해 저럴 수 있나 싶을 언사를 뒤로하고 몸 일으키며 흙먼지 툭툭 턴다. 싸움 말리려 했던 어린 학생 보면서도 "못볼 꼴을 보였구료, 미안하외다. 놀라지는 않았소?" 하고 나지막이 얘기했다.

"무어가 미안하오, 적룡 다웠구먼. 홀렸으면 홀린 것이지 않겠소."

일단 박 씨 깨워서 개 찾아야지. ……그런데, 깨우려면 물을 끼얹나?

"혹시 물 끼얹는 도술 쓸 수 있는 사람 있소?"

35 그 짐승이 요술을 부려◆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1:18:00

유현 .dice 1 100. = 31 70이상 홀

36 연 - 진행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1:21:00

악. 날렸어요...

37 연 - 진행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1:21:58

제 바람은 둘을 갈라 놓지 못했으니, 서로 부딪쳤을까. 더 많은 피를 보기 전에 둘을 떨어트려 놓아야 한다고. 연은 아랫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잘근잘근 깨물며 빠르게 부적 두 장을 또 손에 쥔다. 둘이 거리가 가까우니 정도를 봐줄 상황이 못 되는지라. 바로 부적을 내던져 둘 다 밀어내려던 연은 정신을 차린듯한 온화의 모습에 손을 멈춘다. 아까까진 상대를 죽일 듯 달려들던 것이 언제 자신이 그랬냐는 듯한 상대의 상태를 보며 잔뜩 찡그렸던 얼굴을 놀랜 듯 펴내나, 이어 저를 보는 둘을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본다. 기절한 투덜거리며 다가간다.

"바보들. 진짜. 계속 그랬으면 정말 때릴 뻔했잖아."

그러며 따라 박가 쪽을 보다가는 제 지금의 짜증 나는 마음에 박가를 발로 툭툭 치다, 아회의 말을 듣고선 작은 비구름을 생각하며 기절한 박씨에게 비를 쏟아내려 한다.

.dice 1 2. = 2
.dice 1 10. = 2

HP 1000
부적 16/20

38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1:22:17

😗

39 아회주 (0f.eWUJtfw)

2023-06-17 (파란날) 21:24:08

칫!

40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24:17

쳇!

41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1:24:49

힝!

42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1:25:20

뭐야 이사람들 귀여워

43 아회주 (0f.eWUJtfw)

2023-06-17 (파란날) 21:27:51

다들 귀여우셔요~😊

44 그 짐승이 요술을 부려◆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1:28:19

>>37 (뽀다다다담)

45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1:30:40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다들 쓰담 받으세요 캡틴도 쓰담!!!!

46 그 짐승이 요술을 부려◆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1:30:56

situplay>1596863068>204 가현

당신은 뒤를 조사하러 갑니다. 다시 한 번, 끝으로 갈수록 흰 짐승의 털이 발견되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털을 줍는다]
[>털이 있는 곳을 한 번 더 조사한다]





>>19 유현

아이들을 찾으러 갑니다.

작은 부락에 도달합니다. 마을 전체가 슬픔에 잠겨있는 듯 어른들이 입구를 지키는 장승 뒤에서 고개를 내밀었다가 푹 숙입니다.

[>자유]





>>20 온화 >>34 아회 >>37 연

누군가는 진정하고 사과했고 누군가는 받아들였습니다. 누군가는 박가를 발로 툭툭 쳤습니다. 남자의 안색이 새파래지고 의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기절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도술로 깨우지 않는 한, 일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난장판인 집을 조사할 수도 있고 강아지를 잃어버렸다는 바다 쪽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 남자를 한 번 더 깨울 시도를 할 수 있겠네요.

[>집을 조사한다]
[>바다로 나간다]
[>다시 일어나라!>:3]







>>32 윤하

아이들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죽일거야?

아이들이 입을 모아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한 목소리로 당신에게 기이하게 묻습니다.

그럼 죽여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이가 당신의 손이 자신의 급소에 닿도록 유도합니다. 이대로는 오로지 대치만 이뤄질 뿐입니다. 혹은, 아이들이 죽거나.

바치자

47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33:36

(머리가 아픔)

48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1:36:41

잠깐 일이 생겨서. 다녀올게요. 죄송해요.

49 그 짐승이 요술을 부려◆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1:38:55

다녀오세요!

50 모 윤하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42:09

" 아냐, 너희를 죽이려는게 아니란다. "

죽일거냐는 물음에 그는 고개를 저었다. 아이들에게 잘못은 없다. 필시 무언가에 홀린 것이 분명한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을뿐. 그는 아이에게서 손을 거두며 스리슬쩍 거리를 벌렸다. 조금씩 뒤로 물러서며 주변을 경계한 그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 여기는 너희가 있을 곳이 아니야. 나와 함께 가야해. "

아무래도 자신의 말을 들을 것 같진 않았지만 그는 어떻게든 아이들과 함께 나가고 싶어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미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말하면서도 조금씩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 아니면 ... "

그는 갑작스럽게 아이들에게 달려들어 되는대로 손을 잡고서 숲을 빠져나가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51 ◆ws8gZSkBlA (jz0MZ8zhPY)

2023-06-17 (파란날) 21:42:50

:) 윤하주 1~100다이스 굴려주세요:D 저와 다이스 대결을 하셔야합니다!

52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43:18

쪼아 다갓 드가자!!

.dice 1 100. = 3

53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43:27

?

54 ◆ws8gZSkBlA (jz0MZ8zhPY)

2023-06-17 (파란날) 21:44:19

....?

55 ◆ws8gZSkBlA (jz0MZ8zhPY)

2023-06-17 (파란날) 21:44:33

.dice 1 100. = 20

56 ◆ws8gZSkBlA (jz0MZ8zhPY)

2023-06-17 (파란날) 21:44:52

음음음.....

.dice 1 10. = 4-7이상

57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1:44:56

...? 다갓아.......

58 ◆ws8gZSkBlA (jz0MZ8zhPY)

2023-06-17 (파란날) 21:45:01

오호

59 임가현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1:45:36

이곳에도 털이 많았다. 이쯤 되면 분명히 뭔가 얽혀있다. 아까 김씨 할머니의 집에서 주웠던 털도 이곳에 떨어져있는 털과 동일한 것을 보면, 분명 이 털의 주인은 이번 일과 관련이 있으리라. 지난번 사냥한 범 또한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지 않았던가. 이번 일에 엮인것이 요괴일 것이라 지레짐작한 가현은 앞으로 더 나아간다.

"으음~ 역시 자세히 봐 두는게 좋겠어."

[>털이 있는 곳을 한번 더 조사한다]

60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47:12

100면 다이스에서 3이라니? 3이라니!!

61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1:47:14

갱신합니다~ 좋은 밤~!

62 화유현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1:54:01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분위기가 이럴 것이라고 짐작은 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어두운 안색을 하고, 암울한 기류가 손에 잡힐 듯 선명하다. 이대로 불행을 연잇기만 한다면, 한 발짝만 떠밀어도 절망에 빠질 것만 같은 몰골들이다. 타인에게 드리운 불행의 경취에 유현은 어김없이 지독한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그런 생각 함부로 드러내고 다닐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다. 그는 무례를 노골적으로 내보이기보다는 상식적인 행동을 하기로 했다. 때마침 장승 뒤에서 내밀어진 고개가 있기에 그곳으로 다가가 말을 걸어 본다.

"실례합니다. 아이들을 찾으러 왔는데, 이곳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63 ◆ws8gZSkBlA (jz0MZ8zhPY)

2023-06-17 (파란날) 21:54:01

>>50 윤하

당신은 아이를 잡으려 했습니다. 무언가가 손에 잡혔습니다.

아이들 웃음 소리가 당신의 뒤를 쫓듯 다가옵니다.

[>내려간다]

64 ◆ws8gZSkBlA (jz0MZ8zhPY)

2023-06-17 (파란날) 21:54:26

초아주 어서오세요! 참여하실건가요?

65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1:54:58

연주는 잘 다녀오시고 초아주는 어서오세요!!!!

66 ◆ws8gZSkBlA (jz0MZ8zhPY)

2023-06-17 (파란날) 21:55:02

가현주 1~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저보다 높게 나오면 발견 성공이예요!

67 모 윤하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1:55:24

아이들을 낚아채듯이 잡았기 때문에 무엇이 잡혔는지는 모른채 일단 열심히 숲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쫓아오는 기색이었지만 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는 급하게 숲을 빠져나가기 위해 달렸다.

[> 달린다! 내려간다!]

68 가현주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1:55:50

초아주 안녕~~ 쫀밤이야~~

69 가현주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1:56:37

.dice 1 100. = 97

다갓 항상 내편이 아니라 불안하기는 하지만... 가자~~~

70 니오주 (jcd2YgoEhs)

2023-06-17 (파란날) 21:56:43

골골대며 죽어가느라 진행도 무리... 으으으윽... 가현주 답레 늦어져서 죄송해요... 좀만 더 쉬고 이어올게요 흑흑...

71 무아회 (DNL0fQJRMA)

2023-06-17 (파란날) 21:57:24

저 남자를 깨우는 것이 옳긴 하겠다마는, 개 인상착의를 들었으니 일단 나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잠시 고민하다가도, 부적 하나 목에 붙인다. 스친 것이니 알아서 피 굳겠거니 싶었기에.

"내 바다 주변을 보고 오겠소."

그 정도는 버틸 수 있다. 바다는 꺼리지만 버틸 수 있으리라.

"쓰러진 자에게 안타까운 일이나 어찌 하겠소, 깨울 방법이 주먹밖에 없는데."

매정하다!
매정해!

[> 바다로 나간다]

72 류 온화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1:58:04

목 터졌단 말에 아회 목 보고 다시 동공 떨린다. 어렴풋하지만 손에 그 감각 남아있었다. 뜨끈한 생명의 감촉. 소매로 감긴 손 절로 꽉 쥐였다. 방금 긁혀 아작난 손바닥으로 물큰하게 고이는 것 떨어지지 않게 소매로 누르곤 능청 끌어내어 말했다.

"무 도령 말하는 것 들으니 내 실수 단단히 한 모양이네그려. 어디 나왔다 하면 뭔 일이 나니 어디 나다니겠나 이거."

적룡 다웠다는 말엔 흐흐. 웃었으나 웃는게 웃는 것 아니었을 것이다. 목에 대롱 걸린 안경 집어보니 알 하나 금 쩍 가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그래도 귀걸이는 성하니 다행인가. 기절한 박 가 근처로 갈 적 여린 아씨 목소리 들리자 싱글 웃는 얼굴로 보았다.

"때릴 뻔이 아니라. 진짜 때려버리게나! 여 여 뒷통수 한 번 갈기면 좋든 싫든 기절이라도 할 테니."

아회 지팡이가 갈긴 곳 제 손가락으로 툭툭 두드리다 찡- 하고 올라오는 아픔에 윽, 한다. 적어도 오늘은 더 건드리지 말자... 슬그머니 손 내려 팔짱 끼는 척 손 감추고 기절한 박 가 들여다본다.

"영 깰 것 같지 않구먼. 뭐- 아까 바다 어쩌구 한 것 같은데. 난 먼저 그리로 가볼라오."

다시금 거리 두듯 반 보 물러난 온화 그리 말하며 몸 휙 돌렸다. 지금 먼저 간들 곧 다시 합류하게 될 지도 모르나. 한 발 앞서 가는 것이 어쩌면 다른 결과 부를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일지 모르지만. 돌아서 먼저 휘적휘적 바다 쪽으로 향한다.

[>바다로 나간다]

73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1:59: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타이밍!

연주 다녀오고 초아주 어서와~ 니오주는 푹 쉬자~!

74 가현주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1:59: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다갓 나이스~~

>>70 앟 답레가 중요한게 아니라 몸상태가 최우선이니까 괜찮아!! 푹 쉬고 컨디션 나아지면 그때 이어줘도 되니까 푹 쉬고 ^-ㅠ

75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2:00:28

>>69 윤하한테 3주고 가현이한테는 97을 몰아주려는 다갓의 속셈이 분명함... 암튼 그럼....🤔

76 ◆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00:43

.dice 1 100. = 42

니오주 어서오시고 푹 쉬세요!! 무리하지 마시고!!

77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02:14

생각보다 일이 아무것도 아니었어서. 금방 이어와도 될까요?

78 아회주 (DNL0fQJRMA)

2023-06-17 (파란날) 22:03:12

와아! 연주 다행이어요... 어서 오시구... 니오주 푹 쉬셔요...!!(뽀다다담)

적룡즈는 바다로 떠나는군요... >:3 이렇게 된 거 연이도...!(박씨: 나는)

79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2:04:34

연주 다시 어서와요!!! 니오주는 푹 쉬고 얼른 나아지셨으면 좋겠어요...🥺

>>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씨는 세상에 버려졌습니다....(?)

80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05:51

>>62 유현

' 아이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
' 처음 시작은, 저기 최씨 할아버지 집이었어. 최씨는 손주랑 둘이 사는데, 아이가 잠깐 꽃 따러 간다 해놓고 돌아오지 않았으니. '
' 그리고 그 날부터 몇몇이 사라졌어. '
' 부락 안을 다 뒤져봤는데도 보이지 않아, 우리 모두 걱정하던 참이란다. '

주민들이 한 마디씩 말을 얹습니다. 그들은 굉장히 침울해보입니다.

' 이 마을을 샅샅이 돌아다녀도 좋은데, 아이들이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좋겠어. '

마을 사람들은 슬픈 표정으로 한숨을 깊게 내쉬었습니다.

[>마을 안을 조사한다]
[>마을 밖을 조사한다]

81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05:58

네네 참여할게요~

니오주.. 많이 안 좋으신가 봐요😭 푹 쉬시고 좀 나아지길 바랄게요

82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06:40

어디~~보자...

.dice 1 100. = 96-온화 70이상 홀
.dice 1 100. = 60-아회 70이상 홀

83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06: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ce 1 5. = 3

84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2:0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열린 히든 루트는 닫히지 않아...?

85 연 - 진행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07:42

마음을 정돈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도술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연은 한숨을 내쉬다, 진짜 때리라며 말하다 아파하는 온화를 바보인가? 하는 눈으로 본다. 남자를 버려둔 채 바다로 가는 이들의 뒷모습을 눈으로만 쫓다가, 쓰러진 박 씨를 본다. 그들이 향하는 방향은 소금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 연은 떠나가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들이 멀어지고 나면 박 씨의 어깨를 잡고선 휘휘 흔들며 깨우려 시도한다.

[>다시 일어나라>:3]

86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08:38

니오주 푹 쉴 수 있길 바라요.

>>78 따라가고 싶으나, 불쌍한 박씨를 챙겨야겠어요. uu
>>82 00??

87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2:09:35

>>바보인가?<<

맞워오... 온화는 바보에오...

88 아회주 (DNL0fQJRMA)

2023-06-17 (파란날) 22:09:56

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 안타까워라... <:3c 다음엔 같이 다녀보아요! >:3💕

89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11:01

situplay>1596863068>201 초아

당신은 최씨 할아버지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땅에 그림을 그리고 놀았는지, 흰 선이 바닥에 어지러이 그려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천으로 만든 인형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습니다.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방을 조사한다]
[>인형을 조사한다]
[>집 뒤로 돌아본다]

90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11:27

>>84 네에... ;3c

91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11:57

>>85 도술 다이스 굴려주세요;3!

92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13:05

>>91 1, 2 / 1, 10으로 돌리면 될까요?

93 화유현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2:19:10

"사라지기 전에 보인 특이행동이나 공통점, 이 외에 특별하게 눈에 띄는 점은 없었나요? 특정한 시간대나 목적지가 겹친다거나, 이상한 것을 보았다거나 하는 것처럼요."

이런저런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도 대단한 답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마음 같아선 바깥을 나다니기도 귀찮은데 안에서 사람 구경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은근히 고개를 든다. 하지만 내부는 이미 샅샅이 뒤져 보아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마을을 더 뒤진다 해도 의미는 없을 듯했다. 슬퍼하는 모습들에 흥미가 동한 것과는 별개로, 그는 해야 할 일에는 성실한 편이라. 두리번 고갯짓을 하며 상황을 대강 훑어본 후, 미련 없이 바깥으로 걸음을 돌린다.

[>마을 밖을 조사한다]

94 은 초아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23:08

온통 아이의 취향에 맞는 놀거리로 가득하다. 실종되었다던 이 집의 손주가 남겨놓은 것일까. 미처 치우지 못한 흔적에서 아이를 향한 그리움이 묻어나는듯하다. 주변을 훑어보다가 허리를 숙여 바닥에 떨어져 있던 인형을 줍는다.

"네 친구들은 어디 갔을까?"


[>인형을 조사한다]

95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29:30

>>67 윤하

당신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더 이상 뒤에서 아이들이 쫓아오는 것 같지 않습니다. 웃음소리가 멈췄습니다.
당신이 잡고 내려 온 것을 볼 것입니까?

[>본다]
[>안 본다]


>>59 가현

당신은 털이 있는 주변을 조금 더 살핍니다.
바닥에 떨어진 스케치북 종이가 보입니다.

봅니까?

[>살핀다]
[>살피지 않는다]





>>71 아회

아쉽게도 주먹으로 때려도 남자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바다로 나갑니다. 주변에서 바람이 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매정한 사람!!!

바닷바람이 시원합니다. 멀리서 어업을 하는 어부들과 바닷물에 휩쓸려 나온... 크툴루스러운 괴생물체가 있습니다. 아직 바다로 도착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신들은 지금 길에 있습니다.

[>자유]



>>72 온화

당신은, 바다로 나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뒤에서.. 무언가 당신 쪽으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짐승의 발소리 같기도 하고 사람의 발소리 같기도 하며..
무언가 웃는 소리도 들립니다.

그 소리가 뒤에서부터 점차 당신 쪽으로 빠르게 다가옵니다.

[>뒤를 돌아본다]
[>자유]
[>???]

96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0:07

>>92 네!!XD

97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0:58

>>94 초아

인형은 무언가에 물린 것처럼 몸통이 축축합니다. 인형 옷 안 쪽에서 무언가 만져집니다.

열어봅니까?

[>열어본다]
[>내려놓는다]

98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1:25

.dice 1 100. = 85 유현 70이상 홀

99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1:32

오........ :)

100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32:50

.dice 1 2. = 2
.dice 1 10. = 5

HP 1000
부적 14/20

어깨를 흔들어서 깨운다 하였지만, 도술 다이스인 걸 보니까 부적도 일단 제할게요.

101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2:32:53

으아아아아악

102 임가현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2:33:06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 떨어져있어, 가현은 그것을 주워들었다. 아이들이 실종되기 전 그림이라도 그린 것일까? 아니면 무언가 메시지를 써놓은 것일까.

"으음~ 뭐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살핀다]

103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2:34:15

크툴루스러운 생명체...? 크라켄이라도 낚였어!?

104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4:33

.dice 1 5. = 3

105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5:29

>>93 유현

마을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는 듯 합니다.
당신은 마을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디선가 방울 소리 같은 것과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아, 이 웃음소리의 주인은 피를 원합니다.
신선한 피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흑룡 남학생, 윤하가 보입니다.

당신은 그를 공격해야만 합니다.


웃음 소리의 주인이 원하고 있습니다.

[>공격한다(도술다이스 필요)]
[>공격한다(도술다이스 필요)]
[>공격한다(도술다이스 필요)]

106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5:51

>>103 크라켄이 끌려왔어요!>;3

107 한 번 달음박질로 5리를 뛰고◆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38:13

>>85 연

' 으으..... '

남자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술로 깨우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적이 타들어갑니다.
당신은 기회 한 번을 날렸습니다.

[>도술로 깨운다(다이스 필요)]
[>버려둔다]
[>다른 곳을 조사한다]




>>102 가현

당신은 스케치북 종이를 펼쳤습니다. 이상한 생물이 그려진 그림이 보입니다. 그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크레파스 냄새가 물씬 납니다.
새하얀 머리카락을 길게 늘인 여인 얼굴과 개 몸통인 생물의 모습입니다.
그 여인은 기괴하게 웃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몸통이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우연일까요?

[>자유]

108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2:38:24

>>106 히이익 맛있겠다(?)

아니 근데 자꾸 뭐가 실실 쪼개고 어! 쫓아오고 어! 무섭잖아! 아이고 유현아 윤하야! 8ㅁ8

109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2:39:02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하야~!!!!!!!

110 은 초아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40:06

"으. 별로다."

예상치 못한 축축함에 투덜거리면서도 인형을 놓진 않는다. 그야 손끝에서 느껴지는 뭉툭함은 아직 살펴볼 곳이 남았다는 뜻이니까. 깊게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이 곧바로 인형의 옷을 들춰본다.

[ > 열어본다. ]

111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41:42

>>109 유현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2 아회주 (Jhod.3Xijs)

2023-06-17 (파란날) 22:43:35

"세상이 이 지경인 것을 어찌 낭자 탓을 하시오."

개의치 않는다는 듯 손 가벼이 내저으며 지팡이를 짚고 걸었다. 한대 세게 쳤을 적 어지간히 묵직하고 단단한 지팡이임을 알았을 터인데, 그걸 맞고도 멀쩡하니 새삼 맷집 대단하구나 싶다.

각설하고 나오기가 무섭게 소금기 머금은 바람이 불어닥친다. 내륙에서만 살아 바다가 익숙하지 않은 나머지, 자칫하다간 길에서 멀미를 하겠다.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무언가를 마주하고 잠시 자신의 안경을 벗어 눈을 비볐다.

"?"

내가 뭘 본거지?

"??"

잠시 발걸음 멈췄던 것을 깨닫곤 그는 고개를 휘휘 저었다. 아니, 저언 것에 신경 쓸 때가 아니지.

"세상이 말세로구먼……."

안경을 다시 쓰고, 발걸음 옮겨 마저 바다로 향하려 들었다. 그래, 세상은 그런 법이지, 이상한 것이 있어도 그러려니 사는 법이지...

……그런데 어머니는 저런 걸 익숙하게 마주하고 살며 령도에는 제법 귀여운 것이 많다고 하였던 것인가?
아니겠지?

113 아회주 (Jhod.3Xijs)

2023-06-17 (파란날) 22:43:50

으아악 이름!!! 무아회!!!!!!!

114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44:06

>>110 초아

당신은 인형의 옷을 들췄습니다. 바스락, 소리와 함께 옷이 허망하게 젖힙니다.

뿌리 부분이 주황색, 끝으로 갈수록 흰 머리칼 혹은 털이 보입니다. 짐승의 털 같습니다. 어떤 짐승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다른 곳을 조사한다]
[>집에서 나간다]

115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45:47

오 크툴루스러운 생물체는 뭘까 했더니 바다에 크라켄도 사는군요 신기해라🫢

116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46:13

령도 바다에 민물고기 바다물고기 다 있어요:3

117 연 - 진행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47:54

깨우려고 해도 일어나질 않으니. 이대로 버리고, 가긴 싫지만 다른 사람들을 뒤따라가야 할까 잠깐 그런 고민을 한다. 아니지. 이대로 차가운 땅바닥에 버리고 가면 입 돌아갈지 모르니. 다시 한번 부적 두 장을 손에 쥐며 비구름으로 상대를 깨우려 한다.

.dice 1 2. = 2
.dice 1 10. = 6

HP 1000
부적 12/20

118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48:37

이이익..

119 아회주 (Jhod.3Xijs)

2023-06-17 (파란날) 22:49:33

이이익 다갓 왜 연주 괴롭혀..!!!

120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51:12

11시까지 하도록 할게요:)

제가 내일 시험이라서....(눈물)

121 임가현 (syicyx6AfU)

2023-06-17 (파란날) 22:55:10

"어라, 이게 뭐람?"

꽤 요상스럽게 생긴 무언가였다. 개의 몸통에 여인의 얼굴이 있는 생전 처음 보는 생명체가 그려져 있었다. 그저, 어린 아이들이 창의력을 총동원해 그린 것이라기에는, 너무나도 괴이한 생김이었다. 이런건 수지 도사님이 빠삭하게 잘 알고 계실텐데. 지금이라도 학당으로 돌아가 정보를 얻어보아야 할까?

허나 그러기에는 갓 그려진 그림 느낌이라. 행여 그 사이에 또 다른 아이가 잡혀가진 않았나 하는 생각에 가현은 주위를 살핀다. 점차 거리가 좁혀진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 흐름을 타고, 서두름 없이 천천히 수사망을 좁힌다면 언젠가는 원인과 마주할수 있지 않을까.

[>털이나 흔적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있다면 흔적을 따라간다]

122 은 초아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56:02

무언가 찾은 것 같긴 한데, 그 정체를 알 수가 없다. 동물이에 대해 더 공부해뒀으면 좋았을까. 물론 다시 돌아간대도 흥미 없어 배울 것 같진 않다만. 어차피 모르는 것 더 생각해봐야 의미없다. 인형을 다시 바닥에 내려둔다. 그리고는 또 무언가 떨어져 있는 것이 없을까 싶은 생각에 집 근처를 더 둘러보기로 한다.

[ > 집 뒤를 돌아본다. ]

123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2:58:00

아이고.. 연주.. 다갓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

124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58:04

아회와 온화가 본 것: 🦑🐙

근데 tmi이긴 하지만, MA는 괴상한 걸 창조하긴 했습니다:3 거대한 게........... 이미 죽었어요 그 게.. :3

125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2:58:23

다이스가 연주와 연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흐릿)

126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2:58:58

다이스가 이기는지 제가 이기는지 계속 붙어볼 거에요..... 😬😬

127 류 온화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01:07

세상이 그렇다고는 하나. 그렇다 하여도 제 손으로 행한 것 사라지지는 않는다. 쓰게 웃으며 쥔 손 아릿하다. 슬슬 쥐고 있던 소매 축축해져 한 번 놓고 털어야겠는데. 손 풀면 제 긴장도 풀릴까 그냥 팔 사이로 감추듯 넣기만 하였다.

어쩌다보니 아회와 동향이 되었다. 이름 모를 타 기숙사 아씨 그 집에 둔 채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정신 들자마자 바다로 갈 걸 그랬지. 하는 수 없이 두엇, 아니, 서너 걸음 넉넉히 거리를 두고 걸었다. 그 사이 굳은 손 펴서 대충 손수건 둘러 놓고. 옷 꼴 한 번 보고 소리 없는 한 숨 흘렸다. 이럴 때는 적룡이 도움 된다. 피 묻어도 티 거의 나질 않으니. 뒤늦게 아회 목 어떠한가 보니 부적 붙인 듯 했다. 제가 정신이 없어도 단단히 없나보다. 제일 먼저 챙겼어야 하지 않나. 제 과실인 것을.

이만 돌아갈까...

멍하니 바닥 보며 생각하는데 흠칫 한기가 돈다. 그리고 들려오는 발소리. 아니 뜀박질 소리? 그리고 웃는 소리. 인지하자마자 자리에 우뚝 섰다. 제일 먼저 아회와 저 사이에 거리 얼마나 있는지 보았다. 이 정도면 도술 써도 튀지 않겠지? 도망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뒤에서 쫓아오고 있다면 도망쳐봐야 무의미하다. 애초에 저는 쫓기는 사냥감이 아니라 쫓는 쪽이다. 어쩌면 저를 그리 휘두른 앙심의 발현일 지도 모르지만. 자리에 서서 피 묻은 손으로 부적 꺼냈다. 늘 제 맘대로 되어주지 않지만 오늘은 좀 되었으면.

돌아보지는 않고 발소리 최대한 가까워지길 기다린다. 가까이. 아주 가까이. 숨소리도 들리겠다 싶은 순간. 부적 두 장 날려 제 주변 둥글게 불길 일으키려 한다. 저 역시 그을려도 상관없으니 크고 사나운 불길 저 가두듯 피어오르는 것 간절히 염원했다.

[>자유]

.dice 1 2. = 2
.dice 1 10. = 6

부적 18/20
체력 744

128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3:01:47

>>113 더 신기하네요 그래도 바다는 평범하게 소금물일까요🤔

129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01:58

온화 안 돌아본거죠?:3

130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02:03

다이스가 그냥 다 괴롭히려고 작정을 했구나...

131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02:28

>>129 ㅋㅋㅋㅋㅋ 혹시 돌아봤다 해도 돼?

132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3:02:46

앗 실수.. >>116 이었습니다~

133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02:51

>>113 네 평범하게 소금물이예요:3 근데 그 바다에서 잡히는 게 전부 바다 생선만 있다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저는 ':3

134 굽이길에서 달려들어◆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03:21

>>131 네! 되어요!!:3 묘사가 나오나 안 나오나 그 차이일 뿐이라:3

135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06:36

>>134 그럼 돌아본 걸로~ 다이스도 안 따라주는데 굴러야지~!

136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3:13:50

일이 있어서 어디 좀 다녀왔네 ... :(

137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3:14:41

크아악 선택지가 둘 다 빨강이야!

138 화유현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3:21:52

타지의 풍경은 언제나 낯설다. 살결을 에는 듯한 바람과 폐부를 깊이 파고들던 냉기, 어느 곳이나 한기로 가득하던 그곳과는 달리 이곳은 사철 바다의 짠내가 풍긴다. 그 비릿한 냄새가 달갑지 않아 먼 곳으로 향했다.
길목은 깊은 곳으로 접어들고 홀로 걷는 길은 고요하여 달갑지 않은 잡념을 이끌고 온다. 따분하다 못해 지긋지긋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차려던 그때. 그는 문득 어떤 소리를 들었다. 방울소리 같기도 하고, 사람의 맑은 웃음소리 같기도 한. 어디에서 들려오는 소리인가 의문을 갖기엔 이미 늦었다. 어떠한 충동이 머릿속을 헤집듯 찔러 들어온다.

피를 내어야 한다. 그것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렸던 그때. 진정한 마음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 믿었던 그때처럼. 살갗을 갈라 피를 흩뿌려 내자. 태초로의 이끌림에 몸을 맡긴다면 분명 즐거우리라. 나도, 저것도.

하지만 주변에는 피를 지닌 것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생각이 들던 차에 저 멀리서 다급하게 뛰쳐나오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였다. 어딘가 낯이 익은 듯도 했지만 그것은 중요치 않으니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대번에 화색이 되어 뛰쳐나온 인물에게 보라는 듯 반갑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이윽고 땅이 울린다. 상대가 딛고 선 발밑 지면이 울긋불긋 일어나는가 싶더니, 금방이라도 가시처럼 곤두서 쇄도할 것만 같다.

피를 내어 주어야 해. 향이 물씬 풍기고 땅을 흠뻑 적실 만큼이나.
누구에게? 낭랑하게 울리는 저 웃음소리를 위해.

.dice 1 2. = 1
.dice 1 10. = 6

139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3:23:38

갸아악 대지각.... 쓰던 도중에 잠깐 나갔다 올 일이 생겼어요()

아니 근데 다이스 평소엔 2만 주면서 왜 윤하 때릴 때만 1 주는데~~!~!!!! 저번에도 그러더라!!!!

140 모 윤하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3:24:15

아이들이 쫓아오는 소리는 어느새 사그라들었다. 아이들을 구해내는 것은 실패한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손에 무언가 잡혀서 따라왔다는 생각에 손에 잡고온 것을 바라보았다.

[> 바라본다!]

141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24:23

다갓은 캐들끼리 피빕피 뜨는게 보고 싶은가봐... 다갓이랑 MA이랑 손잡았다 이거!

142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3:25:12

갸아아악 유현이가 윤하 괴롭힌다 원래 ㅇㅎ 끼리는 서로 안괴롭히는거랬는데!!! (<< 업보 당하는중)

143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27: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끝나고나면 다들 서먹서먹해지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4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3:30:08

야호단 다들 모여 ...

145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3:30:31

다갓이 ㅇㅎ을 나쁜 의미로 편애하는 게 틀림없음... 지금 귀신같이 윤하 아회 온화 유현한테 이러고 있잖아요(?)

146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3:31:53

우아....... 우당탕탕이네요. (팝콘)

147 인간을 실족사 시키는데 그 이름을◆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33:30

148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35:02

>>145 편애 멈쳐! 으아악!

>>147 오 캡틴... (토닥토닥)

149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3:37:53

>>147 캡틴.......🥺

>>1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색....)

150 ◆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39:12

.dice 60 90. = 71

151 그 이름을 개여시라 하더◆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42:14

>>112 아회

당신이 본 것을 의심할 때, 끌려 나온 크툴루스러운 무언가의 촉수에 붙잡인 어부 몇몇이 바다로 끌려들어갔습니다. 그것도 잠시, 온화 쪽에서 불길이 타오릅니다.

[>피한다]
[>뒤를 돌아본다]




>>117 연

당신은 비구름을 불렀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도술이 제대로 통하지 않은 듯 합니다.

이대로 남자를 방치하거나, 또 한 번 더 깨울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을 찾아본다]
[>한 번 더 깨운다(도술다이스 필요)]



>>121 가현

당신은 주변을 살핍니다. 털이나 흔적은 따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을 살피겠습니까?

[>나간다]
[>조금 더 뒤져본다]




>>122 초아

당신은 집 뒤를 돌아봅니다. 바닥에 같은 짐승의 것으로 보이는 털이 몇 개 어지러이 떨어져 있습니다. 규칙성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더 뒤져봅니까? 다른 곳으로 나갑니까?

[>다른 곳으로 간다]
[>더 뒤져본다]




>>127 온화

당신은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당신은 불길로 그것을 가두려 했습니다. 바닷바람 때문인지, 불길은 금방 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봤습니다.
그것은 개 같기도 하고 여우 같기도 합니다.
네 발로 빠르게 달음박질하던 짐승이 당신을 보고 히죽 웃었습니다.
아, 얼굴이... 짐승이 아닙니다.

얼굴은 사람입니다.

짐승이 당신을 보더니, 히죽 웃고 뒤로 재주넘기를 했습니다.



>>140 윤하 >>138 유현

윤하는 돌아봤습니다. 그것은, 잘린 인간의 팔이었습니다.
하얗다 못해 퍼렇게 질린 시체의 팔입니다.

그것도 잠시, 당신은 지면이 솟아오르는 공격에 맞았습니다. 공격한 상대는 안면이 있는 같은 학당 학생입니다.

유현의 귀에 웃음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당신은 이 소리의 주인을 위해, 눈 앞의 상대를 죽여야만 합니다.
공격해야만 합니다.

주인이 그것을 원하고 있으니까요.


[>윤하를 공격한다(유현 전용)]
[>유현을 공격한다(윤하 전용)]



//오늘은 여기까지:)

152 그 이름을 개여시라 하더◆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42:30

윤하주는 hp에서 71만큼 차감해주세요:)

153 그 이름을 개여시라 하더◆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42:40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154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3:43:41

갸아악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너무해 근데 윤하도 웃음소리 영향 받는중?

155 ◆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44:23

>>154 아뇨? 유현이만이예요:)

156 아회주 (i3rWgV8/oI)

2023-06-17 (파란날) 23:44:59

다들 고생하셨어요....!!!! 집에 오고 샤워하니 벌써 이 시간이네요...🥲

157 ◆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45:09

히히.. .내일 쯤이면 끝낼 수 있겠어요.. 히히히히...

158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3:46:01

>>155 공격한다 선택지 밖에 없어서 영향 같이 받고 있는줄 알았어! 캡틴도 고생 많아쒀!

159 ◆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47:03

>>158 아. 그거야.... 홀린 상태에선 대화가 되질 않거든요':3 제압하거나 공격인데, 그냥 둘 다 깔끔하게 공격으로... 선택지 외의 행동 하셔도 되긴 해요!

160 윤하주 (2QVZDWJjGY)

2023-06-17 (파란날) 23:48:29

>>159 오호 ... 확인했다! ><

161 ◆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49:09

저는 이제... 공부를 좀 더 하.... 지는 못하고 자야겠네여

응.... :3

162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3:49:20

잘린.... 팔.......?
오마이갓...............

무슨 요괴일지 궁금했는데 개여시였군요!! 묘사가 엄청 섬뜩하네요( ꙭ )‪‪.ᐟ.ᐟ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63 온화주 (4l.iMrWPFE)

2023-06-17 (파란날) 23:50:53

크라켄이 어부 잡아갔어...? 산속에선 잘린 팔이 나왔어...? 오 갓 (전율)(?)

캡틴하구 다들 수고했어~

164 유현주 (dNJLMbsceI)

2023-06-17 (파란날) 23:52:05

크라켄이 사람 잡아가는 것도 평범한 령도 풍경인 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1 현생도 수고 많았어요🥺 푹 자고 푹 쉽시다!!!

165 초아주 (/AKsoHLEso)

2023-06-17 (파란날) 23:57:28

다들 수고하셨어요~

아앗 캡틴의 공부 시간이..😥 푹 자고 내일 시험도 파이팅이에요💯

166 ◆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57:48

개여시는 조금 마이너한 한국 요괴랍니다:) 도시괴담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고.....

그래서 가끔 장산범하고 혼용해서 쓰는 경우들이 많은데 엄연히 달라요':3

167 ◆ws8gZSkBlA (hibMysDByI)

2023-06-17 (파란날) 23:58:33

내일 저는 힘내도록 할게요!!!@>:3 붙는다!아자자!!!!

잘자요a

168 연주 (fcKDLOL5DA)

2023-06-17 (파란날) 23:58:59

고생하셨어요. 캡틴 내일 시험 파이팅이에요. 꼭 붙길 기도할게요.

169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0:02:21

캡틴 잘 자~ 푹 자구 풀컨디션 되길~! 시험도 꼭 잘 보길~!!!

170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00:02:56

캡틴 푹 주무시구 시험도 붙을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

171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00:09:45

다들 수고 많아쒀! ><

172 류 온화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4:08

소금기 머금은 바람은 닿는 것 전부 서서히 삭게 만든다. 지면. 초목. 사람까지도. 그러니 불이라고 어련할까. 그것도 바람 거칠은 바다 가까이에서 불길 피워봤자였다. 타오르기 무섭게 꺼지는 불 뒤로 그것 있었다. 개인지 여우인지 모를 꼴 하였으나 얼굴은- 영락없는 사람의 것 취한 요물을.

마주한 순간은 당황했으나 곧 저것이 그것이다 하고 깨달았다. 제 머리 쥐고 흔들어 기어코 피 보게 만든 놈. 요물 주제에 가증스럽게 사람 얼굴 하고 히죽 웃는 것 보라. 재주 뛰넘는 것이 저 놀리는 듯 하다. 저깟 것에게 휘둘리다니. 무심코 주먹 쥐었다가 손바닥 아작나는 줄 알았다. 그래도 그것 신경 쓸 겨를 있으랴. 저 요물 도망가기 전에 잡아야 할 것 같았다. 또 홀리거나 말거나 였다.

감히 제 정신 가지고 놀아? 감히, 하필이면 지금에? 제 손으로 살가이 굴던 이의 피를 보게 해? 한낱 요물 주제에?

얻어맞은 머리에 피 몰리니 눈 앞 아찔해지지만 아무래도 좋다. 그러면 뭐 어쩔 건데! 붉은 눈에 시커먼 분노 휘감긴다. 온화 뒤도 안 돌아보고 성큼 앞으로 나섰다. 주저 없이 요물에게 다가가 그 가증스런 모가지 비틀어 쥐고 무릎으로 찍어내려 했다.

죽어! 죽여! 피에는 피를!

두통이 제 머리 쥐어뜯듯 소리치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건.

.dice 1 2. = 2
.dice 1 10. = 3

체력 744

173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4:41

(야무치 짤) 다이스 너무해 진짜

174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00:32:10

쪼금 늦었지만 캡틴 시험 파이팅!! (๑•̀ㅂ•́)و✧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173 다이스는 늘 기대를 배신해......( •̛̣̣꒶̯•̛̣̣ )

175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00:45:50

진단님~!!! .dice 1 100. = 61

176 가현주 (z0OOl3.ys2)

2023-06-18 (내일 월요일) 00:56:12

다이스가 굴렀다 이것은 미식의 느낌~~~ (착석)

177 연주 (qYGOdghF.Y)

2023-06-18 (내일 월요일) 00:58:43

🤔
.dice 1 2. = 1

178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01:10:33

(착석)

179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01:17:35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다친다면
: 다친다면 다치는 대로 내버려 둔답니다. 갑자기 생긴 상처면 대충 부적을 붙여두는 방식으로 1차적인 지혈을 하고, 할 일을 모두 마친 뒤 제대로 치료해요. 전투 중에는 어지간하면 치료 주술을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3

자캐의_가장_큰_고민거리는
: .oO(나, 졸업할 수는 있을까...?)
.oO(목화 님은 어떻게 하지, 안전하게 돌려 보내고 싶은데...)

자캐가_정신은_그대로이고_몸만_어려진다면
: 몇 살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9살 이하라면 멘탈이 와장창~ 한답니다. 내가 왜 이런 모습이 됐지? 하필 왜 이 나이지? 이러면서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28 자캐에게는_생각만_해도_눈물이_나는_존재가_있는가
: 지금은 많이 덤덤해졌지만 어머니요.
한때는 많이 울었다나봐요~

263 처음_보는_사람에게_자캐는_먼저말거는편_vs_말걸때까지기다리는편
: 기다리는 편에 가깝답니다……. 그런데 이제 궁기랑 연관된 사람이면 말 걸겠죠...

73 자캐가_좋아하는_군것질거리
: 케이크? 케이크가 군것질이 되나?🤔 한국적인 것에서는 곶감이나, 옥춘당을 제법 좋아해요. 달다구리의 집결체! 라는 이유도 있지만 어머니가 그나마 구해줄 수 있었던 것 중 하나였기 때문도 있어요. 나름 추억의 음식인 셈이죠! :3

아회,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아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원수를 갚았다!』
: "어머니, 어머니…… 몇 번을 헤아려도 뭉클한 석자여, 이 아회가 여기에 굳건히 있습니다…… 여전히도 무 씨 집안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니 이제 다 괜찮습니다, 제가 죄를 짊어졌으니 편히 쉬십시오, 편히……."
"……불효자식을 용서하실 필요는 없으니 부디."

"내 생각하기로는 말이다, 복수라는 것을 한다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았지. 내 한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이 있는데 어찌 그 열망을 이겨내려 들 수 있겠냔 말이다."
"그런데 꼴을 보아하니 생각보다 시시하구나. 이 내가 이딴 것에 감정과 귀한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이 우스울 정도야. 어찌 내 생각대로 되었음에도 그때 느꼈던 희열은 단 하나도 느껴지지 않을까."
"다만 하나 배운 것이 있으니 내 이 정도는 감사를 표해보마."
"감사를 표했으니, 영광으로 여겨야지요. 어찌 그런 표정이실까……."
"사랑하는 나의─"

2. 『다른 사람을 부탁해』
: "……학생들을 부탁하는 바요. 하하, 내 이런 말을 하게 되리라 생각한 적은 없는데."
"어차피 남인 거, 무슨 상관이 있나 싶었는데 말입세. 지금 나도 자신이 제법 우습소만, 부탁은 들어주리라 믿소."
"왜 죽으러 가는 사람처럼 말하냔 표정인 것 같구료?"
"어차피 남인 거 무슨 상관이 있겠소."
"하하! 남은 기간 속죄 한 번 해봅시다. 그러니 부탁하오!"
(그는 부적이 불타기가 무섭게 새하얀 잔상이 되어 전장 속으로 뛰쳐들었다.)

3. 『이것이 나의 현실인거지』
: "그래, 아무리 살아가며 속죄 운운한다 한들 타인 보기엔 내 북부의 사람이로구나. 결국 북부에서 나고 자란 이상 광인 취급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겠구나."
"하여 참으로 어리석다. 그런 광인을 어설프게나마 다루고자 했다면 내가 아주 잠시나마 정상인의 감상을 느낄 시간을 주었어야지. 그랬다면 내가 참회하며 마저 속죄를 운운하는 삶을 살았을 터인데, 잔악하기 짝이 없구나."
"지금 그대는 내게 날뛸 기회를 주었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는가?"
"이 천공섬에 새로운 악명을 떨칠 기회를 준 것이다. 그래, 내 위업을 달성할 발판을 네 새로 고쳤다는 뜻이다."
"그러니 비켜라."
"첫 발판으로 쓰기엔 네 제법 쓸모 있지 않느냐. 마지막 발판으로 디딜 영광을 줄 터이니 처신은 알아서 잘 하여야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180 가현주 (z0OOl3.ys2)

2023-06-18 (내일 월요일) 01:44:39

>>179 야호 미식~~~~! (와다다) 그 다치면 다치는대로 놔둔다길래 아무런 조치도 안 취하는줄 알았는데 다행이야 아늬 근데 어머니 뭐야 그 그러면 나도 울거야 으앙 엄마보고싶어... (주무심.) 옥춘당이 뭘까 하고 찾아봤는데 나 저거 돌잔치 사진인가 거기서 본적 있는것같아 🤔🤔🤔 달달한건 늘 옳은데 거기다가 부모님과의 기억까지 더해진다=거를 타선이 없다며 ^-ㅠ

대사는 오랜만에 즐기는것 같은 느낌이야~~~~~ 첫번째에 어머니에게 전하는 독백같은 느낌의 대사도 좋은데 역시 두번째 선택지가 내 덕심을 한껏 자극해 으아악 뒷말 이어줘 사랑하는 나의 형님이라고 말해줘~~~!!! >>남은 기간 속죄 한 번 해봅시다. 그러니 부탁하오!<< 이거 진짜 간지 박살나버려 저 말 마치자마자 전장 속으로 팍 뛰어들어줘... 상황 묘사도 대사도 맛있지만 역시 마지막이 화룡점정이구나 ^q^ 이 천공섬에 새로운 악명을... 북부 모먼트 그대로 가져가면서 궁기 뒤를 이을 또 다른 '혁명'이 되어주십시오 MA에게 반기를 들었던 과거의 북부를 다시 재현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북부에 꽃을 한껏 피워주십시오 임가현을 첫 발판으로 놓고 마지막 발판으로도 놓아줄 의향이 있읍니다(오열) 짱 오랜만에 미식 완식~~~~

181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1:45:44

아회 진단~ (포크 반짝) 다친거 처치하는건 바로 전 진행에서 봤지~ 하필 그 계기가 온화라니 다이스 네놈... ㅋㅋㅋㅋ 졸업할 수 있을까 이건 지금 모두의 심정 아닐까? ㅋㅋㅋ목화 진짜 애끼는구나 캬 부럽(?)
어라 몸만 9살인 아회? 당장 데려갈테다 어딨냐~~ 정신 나이가 그대로라면 애기 티벳여우 나오겠누 ㅋㅋㅋㅋ
생각만으로 눈물 나는 어머니 ㅠㅠㅠㅠ 그럴 수 밖에 없지... 한때는 많이 울었다니까 맴이 찡하구만 ;ㅅ; 궁기랑 연관 있는/있을 사람에게 먼저 말 거는 건 어떻게든 쓸 만한 패는 다 확보하려는 걸까? 흠~ 아회는 4도사 중에 궁기 말곤 다 아무래도 좋은 걸까나?
유후 대사 진단! 원수를 갚았다, 복수를 성공했다, 그럼에도 허탈해보이는구나 아회는. 어머니 향해 죄 짊어졌다 하는건 아무래도... 가문을 잇거나 하게 된 걸까? 그 밑에 조곤조곤 말하지만 분노가 목소리 밑에 깔린 것 같다... 어멋 살벌해 하지만 머시써
두번째 대사는 뭐랄까 유쾌하네~ 하지만 안돼 그 대사는 플래그야! 아회야 돌아와~~ (메아리) ㅋㅋㅋㅋㅋ
세번째는 아마 뒤집힌? 아회겠지? 궁기와 같은 길을 갈지 전혀 다른 광인의 길을 갈지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뒤집혔음?은 명백할거 같다. 은은히 베어나오는 광기가 우마이~ 냠냠굿~

182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02:09:46

>>180 오늘의 미식이에요! 다행스럽게도 부적은 챱 붙이고 산답니다...는 울지 말아요...!! (부둥부둥) 주무심 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 네, 돌잔치나 제사나 굿 하는 날에 먹는 그 동글납작 분홍분홍한 설탕 덩어리 맞답니다... 거를 타선이 없지요! >:3 거르면 사실 탈룰라가 된다나 뭐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말 안 이을거래요! (나쁨) 원래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말을 하다 끊는 것이고
속죄한답시고 뛰어 들어가지요... 이것이야말로 적룡...! >:3 북부 모먼트로 혁명... 북부... 혁명... 붉은 용... 어라 낫과 망치(아님) 으아악 가현이는 왜요...!! 안돼안돼 가현이는 살아야죠 MA 님이랑 오순도순 해피해야죠!!! (잘 드신 배를 도담도담)

>>181 귀한 온화주의 반응이어라! 그래도 온화 덕분에 진행에서 나온 걸요! 저는 기쁘답니다... 쌈박질 최고(?) 모두의 심정이죠... 우리 졸업할 수 있을까? 한 10년은 유급하게 생겼는데? 목화는 말랑말랑 순수하니 양심에 찔린다나 뭐라나~ 응애 아회를 데려가신다니! 애기 티벳여우라도 달관 표정은 그대로랍니다...(무 공 왜 목만 오셨소 티벳여우 컵케이크 짤)
지금은 울지 않는대요! >:3 쓸만한 패도 있지만 정보를 얻고자 함이랍니다. 아회에겐 10년의 공백이 있으니……. 사실 농질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대요. 흑룡이라서... 적룡은 흑룡을 좋아하지 않는단 설정이 여기서 딱 걸려버릴 줄은!🤦‍♀️
과연 어떤 상황일까요~👀 잠잠한 분노가 목소리 밑에 깔렸겠지요. 응.
핫하 플래그요!!! (와장창!) 이제 엔딩에서 잘 돋보여주고 다음화 시작하자마자 과거회상 하더니 죽는거죠 응(?)
뒤집힌 아회거나, 지금 아회를 박살내거나.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속죄가 의미 없음을 깨닫고 다 엎어버리기... 오만함 max에 여유로움까지 얹고 광기 한스푼 사라락... 오늘도 맛있게 드셔주셔서 기뻐요!

되게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우리 캐릭터들, 어릴 적엔 편식했는데 지금은 어? 맛있네? 하고 먹을 수 있게 된 음식이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도 편식하는 게 있을까요...?

183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02:13:00

모윤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감정적이_되는_주제는
> 어떤 주제던 여유로운 태도를 견지할 수 있는 윤하지만 자기 가족 얘기만큼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그리고 최근엔 자신 주변 사람들도 조금씩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거기서도 좀 감정 기복이 생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하지만 역시 가문 얘기가 엄청난 아킬레스건이 아닐까?

자캐가_되지_못한_것은
> 되지 못한 것은 상당히 많지. 아직 어른도 되지 못했는데. 윤하가 원했지만 되지 못했던 것은 행복한 아이, 화목한 가정 정도였을까. 그것만큼은 부러워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하니.

자캐는_간지러운소리를_잘하는편_못하는편
> 아주 잘하지. 사교의 기본은 철판이니까 말이야 :3 낯간지러운 소리는 진짜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03 온종일_비가_내리는_날_자캐의_하루
> 창가에 앉아서 비 내리는걸 구경하며 차와 과자를 즐기지. 아니면 독서를 즐기기도 하고 ... 가끔은 미친척하고 밖에 나가서 비를 잔뜩 맞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해. 꼭 그런 다음 날엔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지만.

236 자캐의_취미
> 사람 구경, 하늘 구경, 쿠키 만들기.

394 자캐가_키워본_것이_있다면
> 동물이라면 키워본적은 없지.. 그걸 키울만한 상황도 아니니까 말이야.

모윤하,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모윤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와주리라 생각했어』
" 많이 늦었구나. "
" 그래도 네가 여기에 꼭 올꺼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믿고 있었으니까. "
" 내가 아는 너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사람이니까. "
" 많이 늦어졌지만 ... 이제 가볼까? "

2. 『당신을 믿을 것 같아?』
" 흐으음, 아주머니. 지금까지 그렇게 날 대해놓고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어떻게 들어야할까요? "
" 아무리 감정에 호소하셔도 안됩니다. 제가 그렇게 호소할땐 들은척도 안하셔놓고. "
" 그리고 애초에 ... 내가 당신을 왜 믿어야하지? "
" 믿을 가치도, 믿을 사람도 아닌 당신을? "
" 이만 가주세요. 간만에 좋은 하루였는데 당신이 다 망쳤어. "

3. 『안돼』
" ... 안돼, 절대 안돼. "
" 그렇게 바라봐도 안돼. "
" 그렇게 손 모으고 바라봐도 안돼. "
" 그렇게 손 모으고 애절하게 바라봐도 안돼. "
" 그렇게 손 모으고 애절하게 아래에서 날 바라봐도 안돼. "
" 그렇게 손 모으고 애절하게 아래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바라보면 내가 안된다고 할 수가 없잖아 ... "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나도 오랜만에 진단!!!

184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02:24:27

>>183 윤하가 감정적이게 되는 주제는 역시 가족이로군요. 최근엔 주변 사람까지 그 범주에 포함이 된다니, 주변 사람으로 하여금 생기는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가문 얘기가 아킬레스 건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윤하야 아주 완벽하게 복수하자... 되지 못한 것이 많다, 응. 아직 모두가 어른이 되질 못했는데도 될 수 없던 것이 이미 많다는 점에서 참 안타까운 것 같아요. 행복한 아이, 화목한 가정... 누구나 누려야만 하는데, 이 천공섬이 문제인 거겠죠..(각자의 비설을 만든 오너는 넘어가버림)(?)
>>낯간지러운 소리는 진짜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것도 예전엔 부끄러워 하던 순간이 있었을까 궁금해져요! 아니면 처음부터 잘 했나요! >:3

비 내리면 구경하면서 다과를 즐긴다... 독서를 즐기기도 한다... 감성적이어라! 가끔 비 맞는 날...ㅋㅋㅋ 그러고 싶을 때가 있죠~ 비 맞으면 축축한 거 알면서도. 그렇지만 감기는 안 되는데요!🥺 빨리 꿀 레몬차랑 죽을...!!! 취미에 사람, 하늘 구경도 귀엽지만 쿠키 만들기는 정말이지... 윤하의 궁극의 쿠키는 모두가 사랑할 맛이래요~ 동물은... 응, 그렇겠죠.. 지금은...?🤔 역시 1인 1땅신령 보급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떴다 대사집-!!! 늦었대.. 하지만 믿고 있었대... 응 가요 저희 같이 가는 거예요 윤하야 내가 끝까지 따라가줄게~!! 두 번째는 가문에서 모질게 대했던 사람에게 하는 말인 걸까요, 불신에 가득 찬 말에서 내가 호소할 땐...이 들어간 것이, 정말이지 속에서 많이 상처를 입었겠구나가 보여요. 차갑고 냉랭한 저 모습도 윤하의 한 부분이라 매력적이에요.
마지막...ㅋㅋㅋㅋㅋ 귀여워요... 계속 뭔가 추가되는 저 모습... 그러다가 마지막 대사는 한숨 푹 쉬고 그럴 수가 없다고 할 것만 같은데, 귀여워서 웃어버렸어요. 최고야...

간만의 윤하 진단... 맛있게 완식이에요! >:3

185 가현주 (z0OOl3.ys2)

2023-06-18 (내일 월요일) 02:29:54

>>182 부적 챱 뭔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앟 그거 맞구나~~~! 어린 시절의 임가현주라면 아마 먹어봤을것 같은데 지금의 나는 입에 댈 기회가 없어가지고 뭔 맛인지 늘 궁금했다는? 오너 비설이 있음() 헉 휴 다행이다 탈룰라 루트 스무스하게 피해가버리기~~

으아아악 크아아악 안 이어주다니 아회주의 말마저도 안 이어지다니 끊어버리는거랑 또 뭐가 있는거야 나 궁금해 미치겠어~~~!!! ㅋㅋㅋㅋㅋ 역시 적룡 모먼트~~근데 낫과 망치....? 동지여 이 위대한 혁명을 위해 함께하지 않겠는가..?(?) 하 안된다 아회의 악명흑화타락 루트를 위해서라면 오순도순 해피따위 때려치울 수 있다며(와장창)

임가현 지금은 편식하는거 없는데 어렸을 때는 가지 잘 못먹었다는 설정~~ 가문 내에서 엄격하게 가르쳤지만 가지의 그 이상오묘한 식감에 적응하기 힘들었대 ^-^..

186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2:33:11

윤하 진단도 냠냐~ 오호 윤하를 긁으려면 가문 얘기가 제일이다 (메모)(?) 다음것도 가만 관련이네~ 윤하 앞에서 동생들이랑 하하호호 하는 온화 보여주면 어떤 반응일까 히히 >:3 크~~ 얼굴에 철판깔고 낯간지러운 소리하는거 넘~~ 아으~~ 윤하 대다내! ㅋㅋㅋ
썰진단은 주로 취미와 취향이구나. 비 오는 날 가끔 아무 생각 없이 맞고 싶지~ 하지만 감기라니 떼잉쯧(?) 취미 너무 간결해서 좀 안쓰럽다... 애완동물... 나중엔 키워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대사 진단 1번은 살짝 달달한데? 어? 저러고 이제 손 꼭 잡고 미래로 가는거지 그치? ㅎㅎㅎㅎ 그럴거라고 믿...믿고싶드악 ㅋㅋㅋㅋㅋ 2번은 가문의 사람 대할 때구나. 햐~ 매몰차기도 해라. 평소의 윤하랑은 정 반대라 이쪽이 진짜일까 평소가 진짜일까 싶네~ 3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결국 져주는 윤하였다~ 이건 꽤 친한 사람 한정이려나? 아니면 아무나 저렇게 간절하면 들어주려나~ 흠~ 어쨌든 진단 우마이~~

187 령도 (qYGOdghF.Y)

2023-06-18 (내일 월요일) 02:38:22



육지가 끝나는 곳에서부터 바다가 이어지고 있었다. 령도에 사는 모든 이들의 터전인 그 바다는 윤슬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흰 비늘을 가진 물고기들이 종종 물 위로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이는 모습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바다는 위험하다고. 다가가면 넘실 거리는 파도에 잡아먹히면 그 누구도 너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금까지 몇 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바다에 빠져 죽었는지 아냐며 어른들은 누누이 말하고는 했었다. 연은 부모의 기쁨이 되고자 바다엔 나가지 말라는 약속을 지켰으나, 아직은 철이 들지 못한 아이. 또래의 아이들과 놀면서도 바다쪽으로는 가지 못했던 것에 점점 흔들리고 있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외출에 나선 사이 연은 탈주를 강행했다. 바닷가에 살면서 바다가 무섭다고 살짝 발조차 디뎌보지 못하는 겁쟁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연한 회색으로 하늘이 흐린 날이었다. 푸르스름한 물빛은 깊을수록 검었으며, 물끄러미 바라보면 파도의 흰 포말들이 귀기 어린 빛 덩어리처럼 반짝이기도 했다. 짙은 해초의 냄새가 바람을 타고 불어오며 머리를 헝클였다. 그 바람을 타고 갈매기들이 낮게 날고 있었다. 연은 날아가는 갈매기들을 올려다보다가, 석회암 절벽이 드러난 곶으로 걸음을 옮겼다. 바다를 옆에 낀 좁은 길을 오르다 잠깐 멈추어 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압도적으로 검은 파도가 철썩이며 몰려와 거품만을 남기고 흩어지고 있었다. 이내 곶 위에 올라서자 마치 섬에 올라선 것 같았다.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가 만나 물마루를 이루는 곳에는 배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연은 그런 바다를 오랫동안 바라봤다.

돌아가는 길 하늘엔 구름이 몰려와 어두웠으며 대기가 무거웠다. 먼바다에서 천둥소리가 들려오고, 수평선 위로 번개가 번쩍였다. 갈매기들이 절벽 아래를 낮게 활강했다. 연은 몰아칠 폭풍우 보다, 비구름에 집으로 돌아온 부모님에게 몰래 외출한 것이 들킬 것이 더 두려웠다. 그런 생각에 연은 내리막길을 빠르게 달려나갔다.

물에 빠졌던 것은 그대가 처음이었다.

몸을 감싸던 물이 얼마나 차가웠던지. 두 팔을 허우적거리며, 숨을 쉬려 고개를 쳐들었으나, 폭풍을 몰고 오는 파도에는 무력한 행위일 뿐이었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소용이 없었다. 계속해서 검은 물 밑으로 거품을 뿜으며 가라앉았다. 어둠 속에서 가깝게 보이는 불빛을 향해 물속을 헤치며 올라가려 했으나, 의지와 달리 몸이 움직여주지 않았다. 숨이 막혀오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죽음이라는 단어만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물속으로 기운 없이 가라앉던 그때, 하얀 사람의 팔 같은 것이 옷깃을 붙잡았다. 목을 잡고 물 밖으로 끌어 올려줘, 겨우 참았던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괜찮아? 살아있어?"

그것이 A와의 첫 만남이었다.

온몸을 뒤틀다, 꿈에서 깨어난다. 그때처럼 물속에서 나를 붙잡아줬던 너는 파도에 모래성처럼 무너져 사라졌으므로.
나는 그 이후로 바다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다.

188 연주 (qYGOdghF.Y)

2023-06-18 (내일 월요일) 02:41:02

하나만.... 올려놓고, 자러 가보아요.
모두의 진단은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읽어볼게요.

189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2:41:25

>>182 어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유급 걱정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급할거 같아도 하 사감님이라면 궁디 차서 쫓아낼거 같은데 징글징글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씀이시죠 달관한 표정을 보기 위해 데려가는 겁니다만?(?)
지금은 울지 않는대도 겉으로만 그렇고 속으로 많이 삼키고 그럴 거 같아~ 사실 그게 제일 맴아프지... (힝구) 아항 정보수집! 오 의외로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 있었구나 ~ 농질이 흑룡이라서 별로라. 범죄인 인것 자체는 신경쓰지 않는 걸까나~
아니 플래그 직접 꽂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어휴 과거회상이라도 보여주면 감사하지 전편 엔딩에 찝찝하게 끝내놓고 다음화 시작에 주거써! 하는것도 얼마나 많은데~
오오 그래 속죄의 무의미함을 깨달은 아회! 크 내가 이 표현을 생각하다 뒤집혔단 말을 썼는데 아흐 개운하다~~ 암튼 그런 아회도 좋아요 멋져요 맛있어요(???)

추가로 아회주 질문에 답하자면~ 온화는 그 반대! 어릴 적엔 편식 없고 주는 대로 다 잘 받아먹는 아이였지만 지금은 정해진 것 외에는 잘 안 먹음~ 그래도 주면 먹으니까 편식은 아니지만 스스로 찾아먹지는 않는다~

190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2:44:09

아아 연이 독백... 이 새벽을 잔잔하게 적시는 물결 같은 독백이어라~ 숨죽이고 단숨에 읽어내려가다가 마지막 A 등장에 캬~ 하지만 긁어보고 아이고... 연아 (맴찢) 해브렀어잉... 연주 필력은 읽는 것 만으로도 진짜 바다를 앞둔 것처럼 생생하고 차분해져서 정말 좋아~

잘 자 연주~!

191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03:04:31

>>184 슬프디 슬픈 천공섬이지 ... 윤하는 처음부터 낯간지러운 소리 잘했대~ 오히려 처음엔 너무 많이 해서 애들이 슬금슬금 피하기도 했었다니까 말이야 :3 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한 법이지! 비 올땐 다들 빗소리를 듣거나 하지 않아?! 습한 것만 아니면 나도 비오는 날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쿠키는 윤하에겐 아주 특별한거니까 말이야!

아무래도 가문 사람들한텐 당한게 많으니까 말이야. 폐병을 악화되게 방치한 것도 그들이고 ... :3 그러니까 좋게 볼래야 볼 수가 없지!

>>186 가족들이랑 하하호호하는 모습 보여주면 부러워하겠지 ... 단순히 부럽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걸 기만의 수단으로 삼으면 좋은 말은 못할듯 ... 간결해보이는 취미지만 그래도 윤하는 재밌어한다고~~ 다른 아이들이 뭔가 알려주면 그걸 나중에 취미로 삼을 수도 있지 않을까? 손 잡고 미래로 ... 맞아! 사실 버즈 라이트이어라고! (아님) 후후 어느쪽 윤하가 진짜일까 ... 사실 저 모습이 본래 성격에 가깝지 :3 애절하게 부탁하면 손절 잘 못하는 편 ...

192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03:11:55

연이와 A의 처음 만났던 날인 걸까요, 바다는 두려운 곳이니 가지 말라 하지만, 바다에서 자란 아이에게 있어 오기가 되기도 했겠죠. 바다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 따윈 없노라 생각했다 걀국 바다에게 잡혔을 적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어찌 미움을 갖겠나요, 죽음의 공포에서 구해준 사람은 각별했을 것이고, 그 존재가 사라졌으니 바다라는 것이 원망스럽고 두려울 것이겠지요, 응. 짙은 악몽에서도 그리움에 몸부림 치는 쓸쓸한 독백이어요. 별 하나 뜨지 않은 짙은 밤에, 검은 물이 차오르며 철썩이는 독백. 이런 감성은 드물지요... 부디 연주 푹 주무시길 바라요...!

다들 편식을 하거나 편식에서 벗어나거나... 가현이는 가지, 온화는 편식 시작...(메모) 귀여워...
어린 아회는 연근을 미워했다가(생긴게 별로였대요) 유자에 절인 걸 먹어보곤 잘 먹게 됐다나 뭐라나~😗

193 가현주 (z0OOl3.ys2)

2023-06-18 (내일 월요일) 03:16:09

>>183 역시 가문 이야기는 관계 파탄의 지름길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흑룡 모먼트 500% 발휘하려면 낯간지러운 소리 기본탑재 해야한다는것이 공식 설정입니다 반박시 내 말이 옳음(?) 빗소리 들으면서 다과 즐기는건 임가현이랑 겹치는 취미구나 누가 짱친 아니랄까봐~~! 비 맞고 감성 즐기는건 좋지만 감기는 사절인것 ^-ㅠ

여기에 꼭 올거라고 생각했다는 건 그만큼의 신뢰가 있는 사람일거라는 뜻이기도 하겠지 세상 끝까지 손잡고 나아가버려~~~!! 두번째는 역시 가문이랑 엮이는 그런 느낌이겠지 막 대해놓고서 나중에 감정에 호소하는 애들은 잘라버리는게 답이라고 했는데 역시 결단력 아주 리스펙 👍 마지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열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계속 호소하면 결국 이루어지는구니 싶은 것~~~ 저거 역으로 가문 사람들이 저러면 끝까지 안돼 일색이려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미식 완식~~~

>>187 저번에 그 A양(?)이랑 관련된 그거구나 ^-ㅠ!! 바다를 싫어하게 된 이유가 어렸을적 물에 빠진 트라우마도 있기는 한데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었구나 싶게 되어버려 저 아이도 인어가 데려간걸까 아니면 또 다른 사고가 있었던걸까... 했는데 폭풍이 올락말락한 바다에서 수영하고 있었던 A도 그냥 평범한 사람은 아닐것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 🤔🤔 그냥 물에 빠진 애 보고 얼른 물으로 뛰어든 용감한 사람이었을지 아니면 다른 존재였을지 다음편이 굉장히 기대되는 것~~~~ 연주 잘자 푹자~~!

194 가현주 (z0OOl3.ys2)

2023-06-18 (내일 월요일) 03:21:24

>>192 아회의 편식썰도 접수~~~ 아늬 생긴게 별로라니 연근한테 왜그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기에는 너무나도 그지같은 모양새였다.() 프로-편식-걸 임가현주는 연근 맛을 모르지만 맛있었을것 같은 느낌...!

195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03:24:02

의외로 연근은 담백한 무 맛이 난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식감 때문에 먹는 것 같아요~ 아삭아삭 사각사각하니 유자나 귤같은 상큼한 것에 절여 샐러드로 먹으면 그것만큼 여름 입맛 살리는 건 없구... 후후...

생긴게 정말 그지같은 모양새인것만 빼면 말이죠()

196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03:32:28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주무시구...(늦었다) 코오오😴

197 가현주 (z0OOl3.ys2)

2023-06-18 (내일 월요일) 03:3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구멍 숭숭 뚫린것만 어떻게 좀 하면 괜찮아보일것 같단 말이지 ^-ㅠ 으으음 정말 의외야 같은 뿌리작물이라서 그런가..? 묘사만 보면 엄청 맛있을것 같잖아 어차피 절여놓으면 맛은 사라지고 식감만 남을테니까 새콤상큼한 과일 먹는 느낌일것 같은것 🤔 이번 기회에 편식 뿌셔버려...? (라기에는 너무나 애 입맛이었고)

아회주 잘자 푹자~~~~ 오늘까지는 주말이니까 괜찮을거야 아마...? (코오오 하는 아회주한테 이불 덮어주기)

198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4:01:12

유자 연근도 좋지만 고기 꽉꽉 채워서 지진 연근전도 맛있지~ 아 전에 알콜 땡겨 아

자러 간 사람들 모두 잘 자라구~

199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07:39:05

캡틴 시험 화이팅이야~~! 우리 도캡 할수이따 능력자다~!!!

200 ◆ws8gZSkBlA (WkiTPHN4h2)

2023-06-18 (내일 월요일) 10:15:18

갱신하고 갈게요! 오늘... 힘내볼게요!!>:3

201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14:31:16

갱신~

202 ◆ws8gZSkBlA (3gnxhx54Jk)

2023-06-18 (내일 월요일) 16:00:11

후하후하후허ㅏ...... 이제 한 과목 남았어요!!!!!

203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16:09:19

(어깨 조물조물)(토닥토닥) 한과목! 마지막까지 화이팅~~!!!

204 ◆ws8gZSkBlA (3gnxhx54Jk)

2023-06-18 (내일 월요일) 16:28:32

저.. 슬쩍 봤는데... 일단 한과목은 합격이예요....

205 ◆ws8gZSkBlA (3gnxhx54Jk)

2023-06-18 (내일 월요일) 16:30:30

아닌가....
뮤르겧어오
.....

206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16:47:12

도캡 열심히 했으니까 합격 뜰거야~ 일단 오늘은 해방감 만끽하구 저녁도 맛있는거 먹자~~

207 ◆ws8gZSkBlA (3gnxhx54Jk)

2023-06-18 (내일 월요일) 16:59:28

그래야겠어료 고마워요 온화주!@!@) 시험 끝났으니!! 잠간 쉴래요.. :3

그래야 오늘 진행 끝나고 공부하죠...

오늘 자정까지 예정해놨는데.. ㅎ

208 ◆ws8gZSkBlA (3gnxhx54Jk)

2023-06-18 (내일 월요일) 18:49:13

잠깐 끌올할게요

209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18:51:13

갱신할게요... 더위를 먹었는지 어질어질 아찔하여라...🥲

210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18:52:25

더위먹은듯22 이 날씨에 한시간동안 걸어다니는 일정은 짜면 안됐다...

211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18:54:39

일단은, 캡틴 시험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구 푹 쉬길 바라요...! 좋은 결과 있을 거랍니다.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더 나은 기회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발판으로 생각하자구요.😇

온화주도 어서 오시구... 응, 오늘 걸어다니면 안 됐어요... 내 컨디션 돌려줘...🥹

212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19:03:05

아회주 안녕~ 더위 동지 ㅎㅎㅎㅎ 배고픈데 입맛이 없어 클났어~

213 ◆ws8gZSkBlA (3gnxhx54Jk)

2023-06-18 (내일 월요일) 19:13:47

와... 뭐지.. 왤케 핑 돌아요....??? 오늘 폭염주의보라고 하던데 진짜 미치겠네...

214 ◆ws8gZSkBlA (3gnxhx54Jk)

2023-06-18 (내일 월요일) 19:14:34

오늘 못할 거 같아요.. 더위먹었어요.... :( 어지러워요....

215 아회주 (0S74Bzg5OY)

2023-06-18 (내일 월요일) 19:16:56

세상에, 캡틴까지... 캡틴도 부디 푹 쉬시길 바라요...😢

저도 몸이... 영 안 좋네요... 잠시 늘어지다 올게요...

216 ◆ws8gZSkBlA (3gnxhx54Jk)

2023-06-18 (내일 월요일) 19:18:45

오늘 진행 불가예요... 와... 진짜 너무 핑 돌아요.... 정말 미안해요 금요일에 진행할게요. 토요일은.. 진짜로 제가 못해요...

217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19:19:33

8ㅁ8 캡틴마저~~ 푹 쉬어 캡틴...! 아회주도! ㅠㅠㅠㅠ 더위가 어장 녹인다으에에

218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0:41:08

어지러워서 누워있었는데 주유소 냄새 같은 거 나요.. 뭐야 무서워...

219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1:03:20

누워있는데 기름 냄새? 가스렌지 밸브 확인하고 혹시 창문 열어뒀으면 창밖 냄새 맡아봐! 아 그리고 방에 스탠드 에어컨 있으면 밑주변 살펴보고!

220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21:09:19

일요일이 끝나써 ... 나는 잠만 잤는데 ...

221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1:13:07

윤하주 어서오구~ 많이 피곤했나보네 (쓰담쓰담)

222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1:23:47

확인해보니까 옆동네? 쪽에서 불나서 그 냄새가 넘어오는 중이었어요.... 으으.. 창문 닫고 열심히 공기청정기 돌리고 있어요..
온화주 윤하주 어서오세요!

223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1:27:32

히엑 얼마나 크게 난 거야...? 그래도 캡틴네 동네는 아니라서 다행~ 혹시 모르니 물 좀 마셔두고 몸상태 잘 챙겨~

224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21:30:01

캡틴 온화주 안뇽 ... 답레 가져와야겠다 :3

225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1:33:30

안녕안녕~ 한없이 늘어지는 일요일 밤이야~

226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1:46:20

꽤 크게 난 거 같아요.. 일단 지금은 냄새가 다 빠진 것 같습니다:3 담배 냄새 말고는 안나요!

얼른 답레 써야지... 어으.. 늘어진다...

227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2:01:17

(캡틴 쓰담쓰담) 무리는 금물이라구~

228 모 윤하 - 궁기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22:24:20

" 쿠키 재료를 사러 가고 있었습니다. 학당 문이 닫혀있는 동안 다 떨어져버렸거든요. "

그렇게 눈에 불을 키고 찾으러 올줄 누가 알았겠는가. 역시 단 것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은 무시무시한 법이다. 평소에는 바깥에 나가서 구해올 수도 있으니 그렇게까지 집착을 하지 않았던게 분명했다. 잠깐의 시간 동안 쿠키로 무시무시한 권력을 잡는 것도 상상했던 그였지만 학당의 문은 금세 열려버렸다.

" 저야 나쁠건 없죠. "

학당의 선배와 동행하는건 그에게도 딱히 나쁠건 없었다. 오히려 예전의 학당이 어떠했는지 물어볼 수 있는 기회도 있고. 하지만 자꾸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 선배님이라고 하시니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죠. "

그는 예전부터 조금 궁금했던 것을 눈 앞의 선배라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 학당의 사감님들은 원래 바뀌지 않는 사람들인가요? "

229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2:34:30

녹아내린다아앙

230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22:36:59

>>229 (녹아내린 온화주 줍줍)(온화주 모양으로 빚기)

231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2:41:17

>>230 (미니미 모양으로 부-활)(도망!)

232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22:52:37

>>231 헉 소장가치 데박~(트랩으로 꼬시기)(?)

와아 갱신해요~ 주말이라서 일상이라도 돌리고 싶었는데 시간이...순삭됐어...?🥲

233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2:55:49

>>232 (현란한 스탭으로 유현주를 트랩에 유인)(???)

어서와 유현주~ 그러겡 주말 으디갔니~

234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2:58:44

우으....

235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22:59:44

>>233 ㅔ(세상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눈 깜짝하는 사이에 주말이 사라져 버렸어요.... ........(´°̥̥̥̥ω°̥̥̥̥`)

236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22:59:47

>>231 (잡기 실패!)(우울해짐)

유현주 안녕!! ><

237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3:01:52

다들... ;ㅁ;

핫하! 저는 내일 쉬지롱요!

238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23:02:35

헉 캡틴 부럽다 ... 오늘 아팠으니까 낼 푹 쉬는거야! >:3

239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3:03:34

>>235 (트랩 위에서 댄스타임) 유후~ 씐나~

>>236 나를 잡으려면 먼저 온화를 공략하고 와랏 (온화 : 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캡틴 개얄미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0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3:04:10

하지만... 따지자면..... 2달 만의 완전한 휴식이예요....

241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23:04:35

>>234 앗 캡틴 무슨 일 있나요!!! =͟͟͞͞( •̀д•́)))

>>236 (우울해진 윤하주 트랩으로 꼬시기...)

윤하주랑 캡틴도 안녕하세요!

242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23:06:54

>>240 2달만에...?
내일은 꼭 푹 기분좋게 잘 쉬시는 거예요!!!🥹

>>239 이이잇 온화주 얄미워~!!!😬

243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3:11:34

별 거는 아니고.. 머리가 여전히 어질어질해서.. 그렇습니다.. :3 오늘 제대로 더위 먹었나봐요

244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3:12:47

두달간 현생과 어장 양립한 캡틴 존경...! (정수리를 보여줌)

>>2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랩 따위로 나를 잡으려 하다니 가소롭다~ 잡혔으면 이 비설이 꼼짝없이 털릴 뻔 했군 휴~ (비설 스윽 넣기)

245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3:15:43

일단은.. 어디보자.....

.dice 1 100. = 53- 연 70 이상

246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23:15:58

>>243 🥺
더위는 가뿐하게 휙 나을 수가 없어서 슬프네요... 캡틴 스담스담 얼른 나아라...

>>244 뭐???? 비설은 참을 수 없지(트랩찢기!)

247 ◆ws8gZSkBlA (3XRzOd/b9k)

2023-06-18 (내일 월요일) 23:16:06

이이이이......😬😬😬😬

248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23:17:16

>>239 그렇다면 온화 공략을 시작한다!! (비-장)

다갓은 항상 너무해 :3

249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3:21:16

(다이스를 향한 강한 하악질!)

>>243 (토닥) 시험 스트레스랑 이것저것 겹쳐서 그런 걸수도 있어~ 푹 쉬자~

>>246 힝엥 이제 와서 나와도 안 줄거야! (도망감)

250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3:23:47

>>248 (삑)(본 콘텐츠는 n시간 nn분 후 부터 진행 가능합니다)(그리고 무기한 연장)(농담)

하 에어컨 천국이다으아아

251 윤하주 (DeS63HizxI)

2023-06-18 (내일 월요일) 23:24:24

>>250 4대 명검에 걸려버렸어!!! (눈물)

252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23:25:49

392 자캐는_체육시간을_좋아했다_vs_싫어했다
시트피셜 땀 흘리는 일 싫어함... 운동신경 0.5의 남자👍🏻

346 소중한_사람에게_네가_미워_라는_말을_들은_자캐는
유현 입장에서는 소중한 사람일지라도 결국 남이고, 타인이 상처는 전혀 알 바가 아니라() 그런 말을 들어도 아~ 그래? 정도의 감상밖에 안 든대요....🤦🏻‍♀️🤦🏻‍♀️
그걸로 끝은 아니고, 미움 역시도 반길 거예요. 누군가가 자기를 미워하는 상황마저도 개꿀잼흥미컨텐츠로 즐길 거라... 이왕 파탄난 김에 일부러 더 속을 긁거나 사람 마음 갖고 놀려고 들지 않을까요 아오 진짜 못됐다(머리 깡!)

563 자캐가_화가_났을_때_제일_먼저_나가는_건_주먹_vs_욕_vs_째려보기_vs_기타
의외라면 의외로 주먹부터 나갑니다! 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평소에 화를 잘 참는 게 아니라 화가 안 나서 화를 안 내는 것뿐이라, 화가 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오히려 감정조절이 미숙할 거예요🤔

유현,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유현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빨간책을_숨겨놓은_장소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우리 어장이 성행위 몇등급이었더라🤦🏻‍♀️
얘는... 그런 책을 읽어도 십대의 왕성한 호기심보단 내셔널 지오그래픽/과학다큐에 가까운 시각으로 볼 거라는 걸로... 답변을 대체하겠습니다(?)

자캐가_생일인데_아무도_몰라준다면
아무도 몰라준다면 아마 본인도 모르고 있을 거예요. 기념일 안 챙기는 타입이라서 누가 말해주는 거 아니면 본인도 본인 생일 까먹음()

짝사랑하던_사람의_결혼식에_간_자캐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는지부터 물어라 우우~ ヾ(。`Д´。)ノ
얘가 사랑을 한다는 것부터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답변 불가!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남이 죽는 것이 나아?"
화유현: 저 또한 생물이다 보니 나 자신의 생존을 우선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보단 당신이 무슨 저의로 이런 질문을 꺼내셨는지가 더 궁금한걸요. 특별한 대답을 바라기라도 하셨나요?

"죽어 가는 동물을 발견한다면?"
화유현: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니네요.

"너의 의외인 부분을 설명해 줘."
화유현: 음, 저로서는 어떤 부분이 의외로 보일지 잘 모르겠어요. 보통이라는 건 참 어려워서. 역으로 묻죠. 당신은 제가 어떻게 보이나요?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우우 다갓은 각성하라─!!! 70 이상을 달라─!!!! ヾ( ·`⌓´·)ノ゙

253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23:30:35

>>249 그런 게 어딨어 너무해 우에엥 온화 비설 사줘~!!!!(드러눕!)

254 니오주 (cI/nQfZMhc)

2023-06-18 (내일 월요일) 23:38:50

주사맞고 종일 쉬었더니 좀 괜찮아졌네요 :3...
와아- 진짜 죽는 줄 알았다구요~ 이대로 죽어버려도 괜찮겠는데..? 싶을 정도로 힘들었네요 우후훗

255 유현주 (i09XmxckdQ)

2023-06-18 (내일 월요일) 23:44:43

니오주 어서오세요!!! 그 정도라면 엄청 고생하고 오셨구나...🥺 괜찮아져서 정말 다행이에요🥺🥺🥺

256 온화주 (A0Ba4F0i3o)

2023-06-18 (내일 월요일) 23:45:19

>>2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윤하주는 속아버린 겁니다... (미어캣 짤)

>>252 오 유현이 진단~ ㅋㅋ 유현이... 태생 백룡맨 같으니~~ 온화가 이제 너 싫어 가까이 오지마 해도 맑은눈으로 쫓아다닐거 같은 녀석 ㅋㅋㅋㅋ 빨간책을 네셔널 지오그래픽으로 봐? 그게 더 무서운데? 아늬 유현아 흥미로라도 연애 좀 하렴... 짝사랑도 있고 그래야 인생이 재밌지(?)

어허 비설 없어 안돼 못줘 돌아가 >:3

>>254 니오주 안녕~

257 니오주 (cI/nQfZMhc)

2023-06-18 (내일 월요일) 23:49:08

다들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좀 세게 앓았네요! 코로나는 아니었고 그냥 감기몸살일 뿐이었는데~
일단 아직 정신이 좀 오락가락해서 물 좀 마시고 정신 좀 차려보고 답레를 써오겠어요!

258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00:00:30

>>256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온화가 그런다? 두배로 짜릿해 최고야 이럴 거래요😇 그래도 온화랑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니까 이녀석 예쁘게 봐주시고 주절주절...👀 ㅋㅋㅋㅋㅋㅋㅋ빨간책만큼은 진짜 광기라고 자부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온화주 말 듣고 생각해 보니까 흥미로 연애를 해 본 적은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가장 중요한 사랑이 없으니까 당연히 얼마 안 가서 깨졌을듯...

(시무룩)(터덜터덜 돌아가기...)

>>257 니오주 뽀담뽀담... 너무 무리하진 마시구 얼른 쾌유할 수 있길 바랄게요🥹

259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0:07:23

더워 잠와 배고파.... 으그으윽...

>>252 이렇게 등장한 이유는 바로 이 미-식을 어떻게 맛있게 즐겨볼까 하는 미식헌터의 빌드업이었읍니다 미식에 죽고 미식에 산다 도네 최고 미식헌터 상큼하고 화려하게 여기에 등장 <(^0^)/☆ (유현주:아 더러워;;) 오자마자 미식이 있는것에 대해 감사의 뜻 표하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움마저도 즐기고 받아들이는게 진짜 찐 백룡맨 모먼트라서 너무 좋자너 주먹부터 나가는것도 그렇고 임가현이랑 은근히 겹치면서도 다른 맛인게 진짜 치인다 현현듀오(?)로써 언제 한번 만남 가져야하는거 아니냐고~~~ 빨간책도 빨간책인데 지오그래픽 채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흥미진진하게 아 인체는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보는거냐고 ^-ㅠ

두번째 질문 제외하고는 전부다 질문에 역질문 들어가는것도 '네 머릿속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 라는게 잘 드러나서 좋다 어떤 사람이냐면 음... 예쁘고... 심쿵하고... 백룡의 파이어-펀치 담당이고...(?) 갓캐고... 하고싶은거 다해 ^-ㅠ 오늘의 진단 완식~~~~~

260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0:10:50

>>258 두배로 짜릿하대 ㅋㅋㅋㅋ 하 나도 유현이랑 오래 친구로 있었으면 하지만 우리 백룡맨 흥미를 위해서라면... ㅋㅋㅋㅋㅋ 유현이도 언제 한번 춘화집 들고 가서 보여줘봐야(?) 오호 :ㅇ 흥미로 연애 해본적 있을거 같다? 깨진거야 그렇다치거(???) 연애 후에 유현이 감상이 궁금하다~~

가현주도 어서와~ 아앗 인생의 3대 고난을 한번에 겪고 있어...!? (랜선 부채질)

261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0:18:25

situplay>1596863068>988 아회

' 그렇지, 적룡은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더라고. 나도 시비 여럿 걸렸고. '

불가살이 회상하듯 말했습니다. 그리곤 잠깐 그의 시선이 아회를 향했습니다. 칼부림이 났다는 부분에서였습니다. 아하, 아직 그 쪽 여의주는 얻지 못했지요. 가장 마지막 것을 얻었으니, 그 위의 섞인 두 마리의 것도 언젠가는ㅡ

' .... 뭔가, 사감들.... 더 폭력적이 되어버린 거 같은데. '

모르는 척 불가살이 말했습니다.

' 나?! 청룡이지. 지금 내가 쓰던 방은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 春사감님, 내가 불가살인 거 알자마자 엄청 화냈을 거 같은데ㅡ 아닌가? 나도 모르겠어. '

불가살은 하하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 나는 청룡이고 농질은 흑룡이고...... 궁기는 어딘지 모르겠단 말이야. 본인 말로는 적룡은 절대 아니라 했고..... '

비밀이 참 많은 양반이라고 덧붙인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 근데 말이야, 내 간식 지금까지 맡아줘서 고마운데ㅡ 혹시, 열어 본 적 있어? '




>>228 윤하

' 아하. 닫혔던 건 맞나보네요? '

거짓말이 서투르네. 궁기는 미소를 머금으며 모르는 체 물었습니다.

' 후배는 쿠키를 좋아하나봐요. 잘 만들고. 음, 그럼 리퀘스트 하나만 해줄 수 있어요? '

아주 잠깐, 머릿속으로 무언가를 재어 본 궁기가 물었습니다. 그러다, 궁금한 걸 물어보라는 듯 그가 고개를 살짝 까딱였습니다.

' 음, 그 질문을 어떤 의미에서 한 건지 모르겠는데. 지금 사감들이 다른 자들인가요? '
'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면, 후배는 어떤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럴까. '

그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윤하의 대답을 기다리는 것도 같고 무언가를 재는 것도 같습니다.

' 그렇잖아요? 그게 궁금해진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내가 원하는 대답을 줄 수도 있고 조언을 줄 수도 있죠. '

궁기가 잘 익은 사과를 손에 쥐었다가 다시 원래 자리에 내려놓았습니다.

' 밑도 끝도 없이 질문하면, 나라도 무엇이라고 대답 못 해줘요. 내 때 사감들이 지금도 있는지 모르고. '

262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0:19:55

다들 어서오세요:) 우와 유현이 진단..!!!!

우우! 유현이도 멋진 첫사랑을 햇을지도 몰라요! 우우!

263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0:22:57

온화주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의 3대 고난... 늘 우리와 함께하는 고난.... ^-ㅠ 흑흑 그래도 랜선 부채질이 있어서 행복해요(녹아내리며....)

264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0:30:11

>>262 캡틴도 다시 어서오궁~

>>263 (녹은 가현주 콕콕)

265 니오 - 가현 (0RebJBXH6c)

2023-06-19 (모두 수고..) 00:31:07

" 에헤, 좋아.. "

평소에도 그렇게 불러줬던 것 같은데 오늘은 뭔가 더욱 더. '우리 니오'라는 말에 니오는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붉혔다. 살짝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가현의 얼굴을 바라보며 '좋아..' 하고 꽤나 달콤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지간하면 다 사주겠다는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랄까, 머릿속에 들어온 것은 '우리 니오'라고하는 그 호칭이었으니까. 지금이라면 정말 뭐든 제일 먼저 이야기할 그런 느낌이었다.

" 시간 떼우기.. 언니야, 나중에는 그럴 때 그냥 니오 불러줘. "

지금이라서 할 수 있는 말이다. 아마 지금의 마법이 풀리고나면 니오는 또 은근슬쩍 피하거나 두려움에 눈을 피하거나 따위의 행동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뭔가 마법같은 힘이 작용이라도 했는지 아니면 콩깍지가 잔뜩 씌였는지 니오는 흔히 말하는 '사랑에 빠진 눈'으로 가현을 바라보며 '에헤, 에헤헤' 하고 실없이 웃을 뿐이었다.

" 응. 니오는.. 아! 나왔다! "

말하려던 타이밍에 주문했던 디저트가 나오자 잠깐 그 쪽에 시선을 꽂고 니오는 미소를 지었다. 이것도 달고 저것도 달다. 오늘은 단 게 먹고싶다. 그야 공기도 달콤했고 분위기도 달콤했고 귓가에 울리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렸으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그림처럼 사진처럼 보였으니까.

" 니오- 음.. 글쎄? 별 거 많이 하진 않은 것 같아. 둘째 언니한테 보낼 편지쓰고... 마법 연습하고.. 음... 아직도 황룡에서 적응하는 중! 뭐랄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기분이라 조금 방황하고 있거든~ "

그렇게 말하면서 목에 걸어둔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먼 길을 떠나던 날, 쿠즈노하를 떠나던 그 날 밤에 둘째 언니가 먼 길을 떠나는 막내의 앞길을 축복하며 만들어준 부적목걸이. 한 손으로는 목걸이를 만지작 거리며 한 손으로는 커피잔을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코 끝에 크림을 살짝 묻히곤-어쩌면 의도적이었을지도- 가현을 바라보던 니오는 에헤~ 하고 웃었다.

" 이 목걸이도 둘째 언니가 만들어준거거든. 쿠즈노하를 떠나던 날에. "

266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0:38:59

갱신... 할게요!!

267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0:51:35

아회주 어서와~ 컨디션 괜찮아~?

268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0:51:48

아회주 어서오세요..! 괜찮으신가요..!?

269 니오주 (0RebJBXH6c)

2023-06-19 (모두 수고..) 00:53:23

아회주 어서오세요~~ 혹시 아회주도 저 처럼 몸이 안 좋으셨다던가...?

270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0:53:54

다들 더위에 지쳐버렸어요.. :3

271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0:56:22

지금은 괜찮답니다... 난데없는 더위는 정말이지 괴롭기도 하지요... )3 니오주도, 캡틴도, 온화주도 지금 좀 괜찮으실까요?

272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0:57:01

창문 열어놓고 쉬고 있답니다.. ;3c 더위 먹을 때 먹는 약이 도움이 될 줄은 몰랐어요..(흐릿)

273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1:00:15

헉 내일 일정 있는데..! 저는 이만 자러 가볼게요.. 너무 졸리네요.... 으으 다들 잘ㄷ자요!

274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01:01:15

으아악 잠깐 볼일 좀 보느라 잠수했어요😇
아회주도 어서오세요~ 더위가 여러 사람 고생시키는 것 같아요... 아회주도 쓰담뽀담...


>>259 가현주도 어서와요~ 앗... 가현주 냉장고에 넣기...🧊

와와 미식 아이도루 가현주 떴다~!!!(부부젤라 불기)(?) 앗 그러게요 은근히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지난번에 나왔던 운명이 엇갈린 비운 흑백 쌍둥이 현현듀오썰 떡상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저 현현즈라는 이름은 생각 못했는데 이렇게 묶어주셔서 넘 조아여😊 가현이랑도 얼른 만나보고 싶은데 유현주의 일상타이밍이 처참해서 슬프네요 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간 동물의 왕국 보듯... 그렇습니다......진짜 이상한 애임...

파이어펀치 자리에는 아회가 있으니까 다른 걸로 해요!!팀킬할때만 다이스 잘 나오는 역-펀치 같은 걸로(?)

>>260 으아악 <우리 친구지...?>엔딩은 절대 안돼요 화유현 너임마 들어가있어!!!
아니 결론이 왜 그쪽으로 가는 거예요 그보다 온화 그런 책 갖고 있냐고요 미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 일주일도 못 가서 깨졌대요....

장렬하게 깨진 연애 후기(오너가 임의로 저렴한 어휘로 작성했습니다)
: 떼잉 역시 인간 마음은 종잡기가 힘들다... 지가 먼저 대시를 했으면 내가 어떤 성격을 어느 정도 알거나 포용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님? 내 얼굴 좋다매 얼빠질에 환불이 어딨냐? 내가 보여준 적도 없는 어떤 일면을 멋대로 기대하고선 제멋대로 실망하는 그 심리를 도통 이해하기가 어렵다 걔는 왜 그랬을까? 근데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음 나중에 한 번 더 해볼까? 아니지 이참에 전남친 편지?라는 걸 보내봐야겠다 다들 이걸 그렇게 싫어한다던데 반응 유잼일듯

🤦🏻‍♀️

275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01:02:15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٩(◦`꒳´◦)۶

276 아회 - 불가살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1:03:48

"시생은 아마 돌아가서도 걸릴 터이지요."

어차피 무시하면 될 일이다. 그는 평온하게 커피를 한 모금 넘긴다. 종이 빨대는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진 녹아 섞이지 않고 커피의 맛을 지켜주고 있었다. 쭉 빨아마신 커피를 뒤로 잔 내려놓을 적, 그는 당신의 시선을 느꼈는지 느릿하게 손을 테이블 위로 모았다. 새삼스러운 이야기다.

"어찌하겠습니까, 여기는 천공섬인것을."

하루 만에 사람이 뒤바뀌어도 그러려니 살아가는 곳.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사람의 태도가 여반장이 되는 세상을 지적해도 광인 취급을 받을 뿐이라는 것을. 그저 지켜보고, 바라보며, 그 안에 섞이는 것이 이롭다는 것 또한 모를 리가 없었다. 오늘 웃던 사람이 내일 무너질 수도 있고, 오늘 울던 사람이 내일 모조리 불태울 수도 있다. 그는 당신의 답을 듣다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였다. 청룡이라.

"반응이 궁금하시다면 넌지시 여쭤봐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당연히 농담이었다. 사감을 건드려 싸움 벌일 생각은 아직 없었다. 굳이 짜증 나는 일을 할 이유도 없거니와 부스럼을 만들어 의심을 사고 싶은 생각도 없으니. 궁기는 여전히 알려주지 않으려 드는 것인가, 그는 천천히 손을 뻗는다. 다시금 포크를 쥐어 케이크를 꾹 짓누른다. 적룡일 리가 없지. 내 만일 형님마저 적룡이었으면 그 뜻을 이었음에 통탄하며 어디 호수에 투신이라도 하였을 터이니.

"……."

침묵. 케이크는 이미 포크의 옆면에 눌려 말끔히 잘리고, 접시마저 꾹 짓누르고 있음을 그 자신은 아직 모르는 듯싶다. 흥미가 동함과 동시에 봤노라 거짓말을 하면 찢어 죽이기라도 할 것인가에 대한 흥미도 같이 샘솟는다. 잠시간의 침묵 뒤로 그는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느긋하게 지은 미소가 평온하다 못해 고요했다.

"이리 보여도 의리는 지키는 사람이거니와 목화 님께서 관심을 가질까 싶어 열진 않았습니다만…… 그리 말씀하시니 흥미가 동하게 되는군요."

열어볼 걸 그랬나? 나지막이 덧붙인다. 장난스러운 어조였다.

277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1:03:55

캡틴 푹 주무셔요! :>

278 니오주 (0RebJBXH6c)

2023-06-19 (모두 수고..) 01:05:39

캡틴 꿀잠 주무세요~~~~

279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1:13:49

>>271 현대문물의 힘으로 쌩쌩해졌다구~

>>273 잘 자 캡틴~ 쉬는 날인데도 일정이라니 :ㅁ 내일도 덥다니까 더위 대비 잘 하구 외출하기야~

>>2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들켰다(?) ㅋㅋㅋㅋ 아 춘화집 한두권쯤 갖고 있어야 성숙한 여성(우린 이걸 숙녀라고 부르기로 했어요)이지~ ㅋㅋㅋㅋ 에 일주일? 어... 그래도 길었다...?

ㅇ오 이걸 써주다니 유현주 친절해~~ 아 진짜 꿀맛이네 얼빠질에 환불이 어딨냐 ㅋㅋㅋ 유현이 그래도 나름 즐겼?구나 전남치 편지까지... 일야 알차다 온화가 들었다면 보기 드물게 구어체 관두고 미간 구기면서 너어는 진짜... (절레절레) 했다 ㅋㅋㅋㅋ

280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1:18:41

앟 캡틴 잘자 푹자~~

>>264 (찰박거림)(완벽하게 액체가 된 임가현주다. 어떻게 할까?)

>>274 으앟 냉장고는 시원해 근데 추워.... (얼어버림)(아기공룡 둘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ey 내가 누구~~~¿¿ (카주 불기)(??) 아 진짜 보다보면 얘들 운명 엇갈린 비운의 쌍둥이라는게 너무 찰떡이라 웃프다는 것 ^-ㅠ 진단 쓱 읽으면서 어라 그러고보니까 얘들 현자 돌림이네...? 현현즈 가자~~ 하게 되어버렸지~~~ 괜찮아 나도 일상텀 이상해가지고 그 심정 이해할수 있서... 근데 동물의 왕국이라니까 나레이션 깔아줘야할것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행위는 종족 번식에 기여하며(차단) 헉 그러네 🤔🤔 오케이 역펀치 받고 명예 4도사 추천합니다 ^-^...

281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1:22:25

>>280 (액상 가현주 모아서 마스코트 틀에 부어줌)(두근두근)

282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01:42:19

>>2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건 그래요... 자고로 십대 소녀의 방엔 그런 게 있어야 해( •̀ ω •́ )✧ 아니 며칠을 예상하셨길래ㅋㅋㅋㅋㅋㅋ

사실 연애?가 대체 뭐하자고 좋다는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고 상대가 자기한테 뭘 바라는지도 모르겠지만? 의문이 깊어질수록 탐구심도 깊어지니까 꽤 즐겼대요~
앗 온화가 너어는 진짜 할 정도였나요 이거 인정 받은 것 같아서 좀 신나는데(?) 온화가 그런 반응 보이면 흥미맨 스위치 또 켜져서 "온화야... 자니?"하고 개드립 치심....😏

>>280 히히히 이걸로 이제 가현주는 영원히 제 거예요....냉장고 감금엔딩(?) 내가 누구?? 도화 최고의 스쿨 아이돌 임가현!(왜곡)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캐끼리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있다는 건 정말 재밌어요😎 ㅋㅋㅋㅋㅋ슬픈 현대인의 취미생활이란....🥹 다음주는 꼭 일상을 구해봐야겠어요! 가현이랑도 가현이 말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얼른 만나보고 싶은데~
명예 4도사 멤버 특: 팀킬할 때 다이스 잘 뜸←이런 걸로도 괜찮은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3 가현 - 니오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1:49:40

오늘은 정말 무슨 날일까. 여학생을 바라보던 가현의 눈이 호선을 그리며 휘어진다. 좋다는 말 한 마디가 이렇게 어여쁘게 들릴 수 있던가? 지금 자신이 겪는 이 상황도 그때처럼 꿈은 아닐까. 현실이라는 것은 이미 한참전에 자각했지만 이쯤 되니 다시 의문이 생길수밖에 없었다. 네가 좋다면, 나도 좋아. 내 사람의 행복은 나누어 가져야 마땅한 일. 내가 네 것이 아니라, 네가 내 것이니까.

"아핫, 정말? 정말 그래도 돼~? 그러면 사양하지 않고 언제든지 부를게. 니오랑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분명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는 느낌은 안 들 테니까~"

물론 그렇다고 학당이 닫혀있는 동안 정말 흐지부지 보냈느냐고 한다면, 또 그것은 아니었다. 농질과 한 패인 남자를 제 방에 들였으며 MA 외에 또 다른 절대적인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그 순간만큼은 그저 자신 혼자서 오롯이 즐겼어야 할 상황이기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럴싸하게 포장할 수 있었다. 둘중 하나라도 이 여학생이 알게 된다면... 글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입단속 하나 정도는 자신 있었기도 하며, 자신이 범죄자에게 잘 곳을 제공했다고 해도 이 여학생이 자신에게 등을 돌릴 일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 사뿐하게 말에 맞장구를 친 가현은 고개를 모로 기울인다.

"황룡에 넘어간지 꽤 지난 거 같은데. 아직도 적응 못 했구나. 하긴, 거의 4년동안 적룡에 몸을 담고 있다가 갑자기 옮겨간거니까 족응하기 힘들겠지. 누가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지?"

아마 이 여학생이라면 그런 괴롭힘에 손 놓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걱정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제 사람이라는 단어는 오직 자신만이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과 같았으니.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느냐는 물음과 동시에 웃음기도 살짝 거두어진다. 적응 못 하게 방해하는 족속이 있다면, 그리고 그 꼴을 자신이 보기라도 한다면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노라는 감정이 담겨 있었다.

"니오. 크림 묻었어~"

그 날선 눈빛은 느낌을 잃지 않은 채 목걸이를 향했다가, 금새 눈 녹듯 사그라들었다. 오늘 따라 어쩜 이렇게 귀여운 짓만 골라서 하는걸까? 아직 꿈결을 걷는 듯 멍한 말투로 그렇게 이야기하며 가현은 손가락 하나를 들어 여학생의 코 끝에 묻은 크림을 슥 닦아주었다. 둘째 언니라는 사람이 이 여학생에게 어떤 사람인지는- 자세히 들은 적은 없었다. 과거, 어렴풋이 들은 기억이 있는 것을 제외한다면. 어쩌면 오늘이 그걸 들을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겠다는 판단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가현은 다시 눈웃음을 지었다.

"으응, 우리 니오한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이겠네. 그렇지?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기 싫은 건 또 무슨 모순일까. 다른 가족은 싫지만, 둘째 언니만큼은 좋은거야?"

자아. 더 알려주지 않으련. 내 사람에게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될 사람인지, 아니면 그저 친한 가족일 뿐인지. 네게 얼마나 의미가 있고 어떤 의미를 가졌으며 그 가치는 어느 정도의 사람인지 말해주지 않으련. 다시 겉잡을 수 없는 그 소유욕에서 비롯된 의문이 머릿속을 한가득 채웠다. 허나, 더 이상은 서두르지 않는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알아가며- 언젠가는 자신이 그 사람을 넘어서게 될 것이니.

"직접 목걸이까지 만들어 줄 정도면, 분명 그냥 가벼운 사이는 아닐것 같은데~"

284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1:54:00

>>282 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번 일상때 유현이가 방 구경한다고 들여다보고 그랬으면 발견했을지도? 온화 그런거 안 숨겨놓는편~ ㅋㅋㅋㅋ 음 한 일주일에서 한달? 생각했지~ 상대도 상대지만 유현이 성격상 볼장 다 보면 먼저 헤어지자 했을 것도 같고? ㅋㅋㅋ

흥미와 탐구심으로 즐기는 연애... 뭐랄까 마음고생은 안 했을거 같아서 좀 부럽다~ 뭐 즐겼으면 됐지 응응~ ㅋㅋ 아니 인정 받은 느낌이라니 ㅋㅋㅋㅋㅋ 에헤이 흥미맨 스위치 꺼! 꺼꺼꺼꺼꺼꺼꺼꺼 ㅋㅋㅋㅋㅋㅋㅋ 전남친 드립 온화한테 쓰면 음~ 개정색 할? 지도? 아님 노잼이라면서 웃던가~

285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1:58:49

>>281 (틀 모양대로 굳어서 나옴)(마스코트 임가현주가 연성되었다!)

[ 회사의 마스코트 임가현주 ]

모 기업에 다니던 일과 더위에 찌든 회사원이 녹아 마스코트가 되었다.

어째서인지 다크서클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기분탓이 아닐 것이다.

소장해도 능력치는 향상되지 않는다. 버리자.

()

>>2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니 이 이런 얀데레 감금엔딩은 원하지 않았... 어... (냉동참치가 되어 사망) 아늬 근데 아직도 임가현은 아이돌 칭호 못 벗어난거냐고~~~~ 이런 애가 아이돌 하고 있기에는 다른 캐들이 아깝습니다 다른 캐들 빛날 자리를 위해 임가현 은퇴시킬것을 건의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의도하지 않은 공통점은 늘 짜릿한 법이야~~~ 현대인의 취미생활... 늘 현생에 찢기고 터져 너덜너덜한 상태로 즐기는 그런 것... ^-ㅠ 쬬아 나랑 타이밍이 안 겹쳐도 다른 캐들도 꼭 만날수 있기를 빌겠어~~~

아 그럼요 팀킬 잘해주면 4도사 입장에서는 땡큐할 것이라며 ^-^(?) 하 몹쓸 망상이 떠오른다.... 도화학당에는 명예 4도사가 있는데 말이지.... 기숙사는 서로 다르지만 같은 ㅇㅎ 초성을 지닌 자들인데 말이야....

[팀킬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화 유현
[역린의 광전사] 류 온화
[북부의 파이어펀치] 무 아회
[가문의 재앙] 모 윤하

286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2:01:33

바로 사라졌다가 리갱한답니다... 잘 준비를 마치고 구름을 입에 담고 오니 벌써 2시...네요...😥

287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2:02:14

>북부의 파이어펀치<

아 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288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2:05:23

>>285 ㅎㅎㅎㅎ 가현주 그거 알아? 나는 알피지겜에서 시작할때 주는 초기셋이나 퀘스트 중에 주는 진짜 무능력 무쓸모 템들도 다 얻어서 템창이랑 창고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헤헤 마스코트 임가현주다 헤헤헤헤ㅔ (소중하게 품에 안음)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명예 4도사 무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부끄럽다!

아회주 다시 어서오구~ 글게 더워서 그런가 시간도 막 녹아내려~

289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2:07:32

아회주 안녕~~ 앟 잠자기 전 구름... 맛있지...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아회 하면 파이어펀치가 먼저 떠올라 미치겠어~~~~~~

290 연주 (RdDdZor3.w)

2023-06-19 (모두 수고..) 02:08:44


모두 안녕하세요.

291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2:09:11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이해하실 줄이야... 덕분에 제 양심이 아플 일은 없겠어요~😏 파이어...

파...
이어...

292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2:09:46

연주 어서 오세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제가 잘못했어요!

293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2:12:37

>>288 아늬 이런 오너 비설이 숨어있을줄이야 어쩐지 나를 마스코트 틀에 부을때부터 두근두근을 쓰더라~~!! 아이템 수집에 진심인 온화주... 아주 리스펙... 파밍 본능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끼기는 했는데 정말 예사롭지 않은 파밍력을 갖추고 있었어 ^-^..?! (안김)(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린... 그리고 피... 온화도 역린도 빨간색... 이건 옳은 조합이지요 암 그렇고 말고 ^q^

294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02:14:24

>>284 크으읏 기껏 방에 들어갔는데 방 구경도 안 하고 있는 것도 제대로 못 봐서 진짜 아깝다...!! ㅋ ㅋㅋㅋ 보이는 데에 뒀냐고요 미쳐 진짜🤣
아하 생각보다 길게 예상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으음~ 일주일보다 조금 오래 갔다면 먼저 깼을 것도 같고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어서 계속 유지했을지도 모르고? 하여튼 오래는 못 갔으니까 무의미한 가정이지만요!

하하하 흥미맨은 고생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정색할 정도냐고요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이녀석 교육 잘 시킬게요 도게자 그랜절...🙇🏻‍♀️

>>285 당연하죠 가현이 같은 애를 어떻게 일반인으로 둬~😗 인류의 손실이다 우우~ 기각합니다 대신에 다른 친구들과 혼성그룹을 만드는 것을 권유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ㅜㅜㅜㅜ 위에 있는 현실적 회사원 묘사랑 같이 있으니까 너무 슬픈 말이잖아요...🥲 너덜너덜 가현주 꿰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명예4도사 멤버들도 다 정해진 거예요??? 아 맞네 다들 기숙사도 다 달라서 기숙사 상징 ㅇㅎ가 된 거냐구요 유현주 웃겨서 기절함... 😇 근데 윤하 타이틀은 좀 슬프네요 아이고 윤하야아아악


연주 어서오세요~ 아회주 다시 반가워요!!!

295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2:15:57

연주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짤 언제봐도 늘 짜릿하고 최고다 좋다 ^q^ 파이어 펀치! 파이어 펀치!

>>291 스트레스 받고 어질하고 텐션 안좋을때... 술으로는 해소 못할 갈증이 느껴질 때 구름 머금어주면 짜릿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짤도 오랜만에 보는구나 ^q^ 이예에 적룡펀치! 적룡펀치! (외침)

296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02:17:36

앗!! 임시스레가 갱신됐네요!! 두근두근...(ˊo̶̶̷ᴗo̶̶̷`)

297 연주 (RdDdZor3.w)

2023-06-19 (모두 수고..) 02:19:25

>>292 아회 펀치! 아회 펀치!

>>296 00! 어디 기숙사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기대 되어라.

298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2:21:42

연주 어서와~ ㅋㅋㅋㅋ 적룡펀치! 적룡펀치!

>>293 후후 언제 어디서나 파밍각이 잡히면 망설이지 않는다! 한번 손에 넣은 건 절대 놔주지도 않는다! 그것이 진정한 파밍러!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1개... (쓰담쓰담)(흐뭇) 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 피도 보통 팀킬로 보잖아... 그걸로 괜찮은건가... ㅋㅋㅋㅋ 으아~~ 이러다 팀킬 업적 달성해버릴거같아~~

>>294 대놓고 놓은 건 아니고 책 사이사이 자연스럽게 낑겨있는? 그런 존재감? ㅋㅋㅋㅋ 아 아쉬우면 다음엔 제대로 둘러보라구~ 뭐가 있을지 혹시 비설이 나올지 어떻게 알아~ ㅋㅋㅋㅋ 음 혹시 모르지 두번째가 있다면 확실히 길어지지 않을까? 왠지 첫번째에서 불만 들었던거 피드백 시험해보고 새로운 반응 이끌어내보고 그럴거 같아 우리 맑은 눈의 백룡맨...

홀홀 그래 유우가 즐거우면 된 거여~ 개정색은 뭐 거의 농담이니까~ 하지만 맨날 싱글벙글하는 온화가 개정색을 한다? 이거 좀 의심스럽지 않음? 먼가 있어보이지 않음? (미끼 살랑살랑)

299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2:22:30

적룡 펀치! 적룡 펀치!

어디 기숙사일까요? 두근두근 하답니다...

300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2:24:20

아, 중도작성. 임시어장의 새로운 분을 위한 레드카펫을 미리 깔아두어야겠어요.😇

>>295 구름 머금고 뱉을 적에는 그것만큼 속 풀리는 일이 없지요~ 언제부턴지 버릇 되어 나가게 되지만 뭐 어때요... 사람 삶에 이런 기호식품 정도야 있어야 하는 법...🫠

301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2:28:59

>>294 아나 인류의 손실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주접력 1위 랭커로써 위기감이 느껴진다...!!(?) 크응으ㅡㄱ 기각이라니 이 원한 잊지 않겠어 하지만 혼성그룹은 환영이지 ^q^ 하 우리 도화학당 친구들 단체로 손에 손잡고 아이돌 데뷔해줘.... 포카 팬앨범 전부 다 '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피서 맨...? 오피서 걸....? 그런거 다 부질업다... 회사원이 멋있어보였냐 과거의 나...? (술 드링킹)(오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명예 4도사 라인업은 다 짜놨다 이 말이지~~~~ 온화랑 아회는 둘다 적룡이지만 따블 상징으로 하면 오케이 0.< (설정 구멍 메꾸며) 그래도 나는 가문 사람들 다 때려부수고 행복한 삶 찾을 윤하 절대응원해 ^-ㅠ..

302 니오 - 가현 (0RebJBXH6c)

2023-06-19 (모두 수고..) 02:37:02

" 뭐어~ 오늘처럼 말이지~! 이런 시간을 보내는 건 니오, 언제나 환영이야. "

피비린내가 나거나 두려움이 공간을 잠식해서 내뱉는 숨에 복종을, 마시는 숨에 가학을 담고있는 그런 공간이 아니라면 이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언제나 환영이었다. 목에 비녀를 들이밀지도 않았고 허벅지나 배가 찔려서 읏,읏, 하고 아픈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되고 눈을 질끈감지 않아도 되는 시간. 순전히 눈을 뜨고 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간. 니오는 이런 시간이라면 정말 언제든지 환영이었다.

" 괴롭혀? 에헤, 언니야. 니오 너무 얕보지마~ 니오한테 까부는 녀석들은 다 물어죽였으니까. 아무도 함부로 못 건들여. 응. 그래서 주변에 아무도 없는걸지도~ 아, 고마워. "

반쯤 노렸다.
코에 크림이 묻은 것은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지만 굳이 그걸 닦지 않고 둔 것은 노림수가 맞았다. 니오는 에헤~ 하고 또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정말로, 감히 주변에서 니오를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 대를 맞으면 네 다섯 대는 때려줘야 분이 풀리는 성격이었기에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할 뿐더러 이미 그 악명이 자자했으니까. 오는 사람을 밀어내지는 않으나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말 그대로 물어죽였다. 그러다보니 감히 다가오는 사람도 없고 결국은 혼자 앉아있게 될 뿐이었다.

" 응.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이야. "

니오는 한 손으로 만지작 거리던 목걸이를 두 손으로 꼭 잡았다. 이 목걸이를 보거나 만지고 있으면 그 날의 기억이 살아난다. 그 날의 기억 뿐만 아니라 이전에 있었던, '추억' 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것들까지. 둘째 언니와 같이 있었던 시간들은 항상 좋은 시간을 뿐이었다. 그 기억 덕분에 아직도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나쁜 일이 없기를 축복해주었으니까. 둘째 언니는 기도해주겠다고 했으니까.

" 응. 가벼운 사이 아니야. 니오한테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니까. 둘째 언니가 하는 말이라면 니오, 뭐든지 들어. 둘째 언니가 시키는 일이라면 니오, 뭐든지 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까. "

지금까지 계속 꿈결을 걷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잠깐이나마 확신에 찬 눈빛이 되었다. 그러고보면 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뭉뚱그려 이야기했을 뿐이지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한 적은 없었나 싶어 니오는 흠- 하고 고민하는 표정을 지으며 마카롱 하나를 입에 넣었다. 물자마자 달콤함이 퍼져 혀가 아리기까지 한 느낌이 좋다.

" 음... 쿠즈노하, 라고하면 말이야. 아, 여기선 가주의 말을 빌리는게 나으려나. 무너진 것을 세우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며 타인을 돕는 가문- 이라고 말하지. 그걸로 곡옥에서는 나름 유명하거든. 근데 니오는 그런거 못해. 세워진 것은 부숴야 재밌고 멀쩡한 몸에 상처를 내고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데 재능을 보였다- 고 했어. 가주가. "

가주. 니오는 '가주님' 이라거나 '아버지' 따위의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담백하고 작위적이게 '가주' 하고 부를 뿐이었다.

" 처음에는 다~들 니오를 좋아해줬어. 니오가 그런거 하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런데 니오가 다른 사람들하고 다르니까 다들 니오를 싫어하더라고. 이상하지? 세우는 것보다 무너뜨리는게 몇 배는 더 재밌는데 말야. 아무튼 그래서 다들 니오를 괴물이라고 불렀어. '다르다'는 말도 많이 했고. 넷째는, 아. 언니인데 내가 무섭다고 했어. 첫째는 날 포기해야한다고 했고.. 셋째는 중립이었으려나? 그래도 싫은 쪽이 컸고. 다섯째는 노골적으로 니오를 미워했고. "

니오는 아무렇지않게 이야기하며 허공을 바라보았다.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듯이 허공을 응시하며 이야기했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으나 순간 손에 힘이 꽉 들어가 쥐고있던 마카롱이 부서져버렸다. 니오는 '아차,' 하고 머쓱한듯 머리를 긁적이고 부서진 마카롱도 입으로 가져갔다. 커피를 한 입 마시고, 파르페를 한 입 크게 베어문다. 손을 털고 다시 목걸이를 만지작 거리며 가현을 바라보던 니오는 또 금방 홍조를 띄우고 에헤~ 하고 웃어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니 자동으로 미소가 나오는 그런 원리였다.

" 근데 둘째 언니는 항상 니오를 좋아해줬어. 우리 막내- 우리 막내- 하고 부르면서 하나하나 도와주고 놀아주고. 그래서 니오는 항상 둘째 언니랑만 있었지. 뭐~ 이런 이야기야! "

303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2:40:30

뭐 뭐라구 뉴비가 온다구~~ (희번득)(폭죽 대기)

>>300 근데 이게 진짜 맞는말인게 기호식품조차도 없으면 진작 스트레스받아서 반쯤 미쳐버렸을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뭐 때리고 운동하고 하면 스트레스 해소되기는 하지만 일하다가 빡친다고 '저 덤벨 치고 올게요~~~' 할수도 없자나.... () 머금고 뱉을때 한숨과 함께 모든 스트레스와 피로가 같이 딸려나가는 그 느낌 어찌 모를수 있겠냐며 ^-^..

304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02:51:10

>>297 항상 느끼는 건데 연주의 00 이모티콘 정말 귀여워요(속닥속닥)

>>298 아하 그런 쪽이었구나 다행이다! 그럼 다음번에도 잘 부탁드려요 헤헤헤...😏 다음번에는 온화네 방에서 비밀스러운 물건 발견하기....📝
ㅋㅋㅋㅋㅋㅋ아니 온화주 캐해 정확해서 놀랐어요 어라...당신 커비?(?) 처참하게 깨진 경험도 나름대로는 경험이라 두 번째엔 처음보다는 성의있게 맞춰주려고 했을 거예요! 그러나 어쨌거나 현 시점에서는 깨졌다고 한다...

온화주가 유혹한다 꺄아악~ ㅋㅋㅋㅋㅋㅋㅋ 흥미맨의 행동방식을 꿰뚫어보고 계시네요 마 화유혀이 니 너무 알기 쉬운 남자라...(미끼 냠!)

>>301 앗 지존최강미식헌터한테 인정받다니 가문의 영광😊 자자 혼성 그룹으로 가장 먼저 입장할 팀은 흑룡즈입니다 박수로 맞아주세요~ ㅋㅋㅋㅋㅋ....가현주는 언제나 출근을 했어....
온화랑 아회는 하나로 묶어서 트윈 드래곤이라고 하면 되겠네요(메꾸기2) 저도 윤하를 응원해요 우리 모두 윤하의 뒤에 있어! 언제나 응원해!(?)

305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02:55:26


😴💤 이 이모티콘을 쓸 때가 다가왔어요....

모두 잘자요 굿나잇~

306 니오주 (owt0p36mJk)

2023-06-19 (모두 수고..) 02:56:34

아직 살짝 제정신이 아니어라... 답레만 쓰구 잡담은 무리여라...😇

307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2:57:56

18 자캐가_10년_전으로_간다면_가장_만나보고_싶어할_사람
: 우와...🙄
우와..............
음... 형님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264 자캐는_뺨_맞아본_적이_있는가
: 우와...
우... 우와...
일단 어머니께서 발작하시는 날에는 맞아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 적룡에서 싸우면서 겪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형님이 언젠가 한대 때려주리라 믿고 있답니다...(아회: 내 의견은?)
진심으로 믿고 있답니다.

448 자캐는_해산물을_좋아하는가
: 싫어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좋아하는 편도 아니랍니다. 음...ㅋㅋㅋ 사실 해산물 중에서 그나마 제법 좋아하는 편이다~ 할 수 있는 건 가리비라나 뭐라나? 치즈 얹어서 굽는게 좋대요~(?)
그렇지만 애매하게 덜 익은 건 싫어해요!
무아회,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무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상징하는_꽃
: 저는 꽃에 대해 무지한 편이랍니다. :/
음... 석산? 벨라돈나? 대나무?

자캐가_노래를_부른다면
: 목화를 위해 자장자장, 자장가를 부르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의미없는 음을 흥얼거릴 때도 있을 것 같아요. 어머니가 아주 어릴 적 들려주신 노래일지도 모르겠네요.

자캐의_성격을_4글자로_요약
:티벳여우
속지마요
빙썅이야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자신의 이름에 대한 소감은?"
아회: "아회라, 드물고도 어디에도 없을 이름이오. 자신으로 비롯하여금 품어주다, 라는 뜻으로 지었다 하였으니 어찌 이름에 대해 불만을 가지겠소."
"다만 기대와 달리 訝獪하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라 죄송스러울 따름이지."

"너의 사는 재미가 뭐야?"
아회: "……내 졸업만을 보고 산다오."
"기실 요즘엔 목화 님의 성장도 보고 살고 있소. 최근엔 동화를 내게 읽어주시더군, 영민하기도 하시지."

"네게 너무 질투가 나."
아회: "그런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오."
"……나무라는 것이 아닌 진심 어린 충고이외다. 이 천공섬에서 질투라는 것은 쉬이 하여서는 안 되는 법이야."
"그대는 내 겉만 보았지 않은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08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3:00:40

>>304 그리고 온화 방에 가는 일상은 오지 않았다... 두둔! ㅋㅋㅋㅋ 으음 아무래도 선관의 영향인듯? 유현주가 워낙 이것저것 풀어준 것도 많구~ 특히 캐 구성썰 풀어준게 도움이 된달까~ (끄덕끄덕) 현시점은 뭐... 그렇다 치고! 차츰 경험을 늘려가다가 어느샌가 평범하게 연애하게 되는거 아닐까? 우리 유우도 행복해져야지~ 이쁜 반려랑 알콩달콩~ 토끼 같은 마누라 여우 같은 자식들이랑 가족도 이루고~ ㅎㅎㅎㅎ

오호 미끼를 물어브럿어야? 월척이로구나~~! ㅋㅋㅋㅋㅋㅋ 미끼를 물어버린 유현주에게 떡밥 한줄~ 온화가 개정색을 할 때는 무언가 아픈 곳이 건드려진거임 특히 희망고문적인 부분!

ㅋㅋ 그럼 유현주도 잘 자라구~ 굿나잇~

309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3:00:58

유현주 푹 주무셔요!!

310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3:10:16

헤헤 아회 진단 뇸뇸 먹는다~ 우와가 두개야~ 맛있어~ 10년전으로 가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궁기인데 뺨 때려주지 않을까 하는 사람도 궁기라니... 역시 광공형제...(?) 음~ 아회를 상징하는 꽃이라... 어쩐지 팟 하고 동백이 떠오르네! 붉은 거랑 흰 거 둘 다~ 예시에 석산이 있어서 그런가? 아회는 설경 속 동백꽃마냥 단아한 이미지가 있으니까~
>>빙썅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웃픔) 아 이름대로 살지 못하는 동지가 여깃구나~~ 그치 죄송스럽지... (온화 : 네가 할 말인가 그거?) 헐 헐 목화님 넘 귀여워 동화 읽어주신대 듣고 있으면 잠 솔솔 올듯? 개부럽~
마지막 천공섬에서 질투 쉬이 하면 안되는 것이라. 음~ 맞지... 언제 어떻게 될줄 알구...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ㄷ(끌려감)

311 가현 - 니오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3:12:58

가현은 여학생의 말을 차근히 귀담아 듣기 시작한다. 나도 그 독한 집착을 내비치면서 귀찮게 굴지 않아도, 순순히 나만을 바라본다면 만족해. 오직 이 세상에- 둘 뿐만 있는 느낌을 자아낼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좋아.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어째서 너는 늘 그렇게 해주지 않는거야?

가장 좋아하고 가장 소중한 사람.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 입 안에 달콤한 맛의 디저트들을 한가득 집어넣어도 풀어내지지 않는 미묘한 씁쓰름함이 끝까지 혀에 남아 떨어지질 않았다. 어쩐지 오늘은 너무나도 완벽한 하루였더라. 백일몽은 항상 덧 없이 깨어지기 마련이더라. 자, 니오. 꿈에서 깨어나. 이제 우리의 현실을 마주할 시간이야. 가현의 입꼬리가 점점 치켜 올라간다.

"으응~ 그렇구나. 가장 소중하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 언젠가 한번 꼭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도 한번쯤 만나보는게 좋잖아? 나랑도 알고 지내면 분명 좋을거야. 그렇지?"

내가 좋은건 너도 좋아야만 하니까. 그러니까 반드시 만날 기회가 생기기를 바래. 그렇게 이야기하며 방긋 웃었다. 참을 수 없는 집착이 마음 속 한켠에서 끓어오르는 기분이었다. 허나 그렇다고 뒤의 이야기를 대충 흘려 듣는것은 아니었다. 과거. 자신이 힘들었을 때의 이 여학생은 자신의 이야기를 흘려듣지 않았으니까. 자신의 상실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던 그런 사람이었기에 가현 역시 경청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니오가 집에 돌아가기 싫다고 하는게 조금 더 이해가 되는것 같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싫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괴물이라고 부르는 거야? 그것만큼은 나도 이해 못 하겠어~"

다르면 다른 것이지 그것이 남을 적대해도 된다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라고는 하지만 자신도 그렇지 않았는가. 자신과는 다른, MA를 불신하고 모독하는 자들에 대한 적대심을 늘 마음 한켠에 품고 지금껏 살아왔지 않은가. 허나 늘 그랬듯이 그런 모순 따위는 대충 숨기고 덮어 묻어가며 자연스러운 모습만을 내비쳤다. 이런 쪽으로는 늘 그랬듯이 자연스러웠으니까. 디저트를 맛있게 먹어주며 또 다시 자신을 보고 웃는 여학생을 따라 미소지었으나- 그 이면의 집착은 이젠 숨기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라.

"그렇구나. 둘째 언니라는 사람은 참 친절하기도 하지. 항상 도와주고, 항상 놀아주고, 항상 남들과는 다르게 좋아해주고... 나도 그렇게 늘 너를 아껴주고 있는데. 왜?"

미소에 싸늘함이 담기는 것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각몽을 부수고 짓밟아 현실으로 돌아오지 않았는가. 깨어나기 싫었던 달콤한 꿈을 강제로 깨운 것은 그 말이 아니었던가. 네 탓이야. 내 탓이 아니라. 그러니- 책임도 오로지 네가 져야지. 그렇지? 언제 그렇게 사근사근하고 다정했냐는 양, 가현은 방실거리며 와인이 들어가있는 프랄린을 입에 넣는다. 초콜릿이 녹고 쌉싸르하면서 톡 쏘는 알코올의 풍미가 입에 감돌았다.

"나도 그렇게 아껴주고 있잖아? 내 사랑 오롯이 네게 그대로 전해주고 있을 뿐인데. 왜 나는 아니고, 그 사람이야? 나보다 훨씬 오래 보고 지내서? 나보다 훨씬 많은 걸 줘서?"

응. 이것도 전부 말해줘. 내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어여쁜 표정 변치 말고 그대로 속삭여줘. 겉잡을 수 없이 싹을 틔운 집착과 열등감이 광기로 변질되는 것 또한 한순간이었으니. 그래. 이래야 평소대로의 우리지. 너와 나는- 절대 반전될수 없는 관계성을 쥐고 있는 사이니까.

312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3:17:19

>>310 진단님이 뼈 때리셨어요!(일러바침) 아무래도 해야만 하는 말이 있다 보니까요~😊 뺨 때려주지 않을까요? 정말이지... 언젠가는 궁기가 장갑 낀 손으로 뺨을 짝 쳐올리듯 때리고는 눈을 슬며시 뜨면서 가소롭다는 듯 내려다 봐주지 않을까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무리 동생이 날고 기려고 해도 궁기는 통제광이니.🤔 동백! 확실히 설경 속 동백이나 설중매 같은 느낌을 생각해보긴 했지요... 흰 동백도, 붉은 동백도 참 좋아하는데 추천 감사해요...!🥰
빙썅이야!!!!!!(비명) 웃으면 쌍으로 큰일나는 형제여라... 형님은 남의 팔뚝 잘라서 손에 들고있고 동생은 가만히 넘어가다 어느날 적룡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온화주... 온회가 불만을 가진 것 같은데요!
목화가 동화를 읽어주면 아무래도 끝의 말을 반복하는 특성 때문에 ~했어요, 했어요! 할 것 같은 느낌이지요... 잠이 솔솔 와서 보듬보듬 엄지로 쓰다듬어주다 잠들어버리기~(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어디 가세요 질투하지 말고 이리 오세요~!!!!

꾸벅 졸아버리기 시작했지만 버틸 수 있는 때까진 버텨보겠...어요!!

313 니오주 (owt0p36mJk)

2023-06-19 (모두 수고..) 03:17:57

헉 가현이 스위치 올라가버린 것 같네요..😇

314 니오주 (owt0p36mJk)

2023-06-19 (모두 수고..) 03:24:18

답..레는 제가 일어나서 드릴게요.
슬슬 정신이 없어서.. 오후 일찍 오도록 해보겠습니다. 늘어져서 죄송해요..

315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3:24:47

유현주 잘자 푹자~~~

>>2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당신이 진정한 네츄랄-본-파밍러이십니다 온화주의 러닝 파밍 과연 그 한계는 어디까지가 될 것인가~~~ 아늬 근데 이걸로 한개...? 으아악 다들 도망쳐 파밍러 온화주가 모두를 마스코트로 만들어서 소장하고 말거야 읍읍(?) ㅋㅋㅋㅋㅋㅋㅋㅋ 명예 4도사의 자격 그것은 바로 팀킬이기에 아주 훌륭한 자격을 가졌다고 볼 수가 있지 ^-^... (???)

>>307 오늘의 첫 등장에서 미식헌터력(?)을 다 썼지만 그래도 빠질수 업다 무더위에도 폭염에도 뙤악볕에도 녹지않고 존재한다 주접 탑티어 랭커 미식헌터 임가현주 등장 ^-^~~~~() 아늬 아회 생각보다 뺨 엄청 자주 맞았구나...? 진심으로 믿고 있다니 저것만 빨간 글씨인게 좀 무서운데 뭐가 있나...? 뺨 맞으면 또 무슨 맛있는 반응이 기다리고 있는건가 ^q^?? 앟 치즈 얹고 파슬리 솔솔 뿌리고 잘 꾸워서 먹으면 맛있지~~! 덜 익은거 나도 안좋아해 뭔가 애매하게 뜨끈차가운데다가 이상하게 생으로 먹는것보다 더 비려... (웩) 으으음 자장가도 너무 좋은데 성격 4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런거 보면 왜 자꾸 적룡펀치가 떠오르지...?(적룡펀치 중독입니다)

아아악 다른것도 다 맛있는데 마지막!!! 항상 마지막이 피날레이자 하이라이트이자 클라이막스이자 레전드이자 미식이라며 ^Q^ 긁어보길 잘했어 지금의 나 아주 칭찬해(거울에 대고 하이파이브) 속은 어떻길래... 속은 어떻길래 그런 맛있는 대사를 해주는건데 으아악.....!!!!!

316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03:27:01

니오주 잘자 푹자~~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언니 이야기로 스위치 켜져버린 임가현이야 ^-ㅠ... 살아남아라 니오... (?) 내가 맨날 이야기했지만 텀 괜찮아 아무리 오래 걸려도 존버탈수 잇는 존버퀸 임가현주야~~~ 부담가질것 없이 편할때 이어주면 OK니까 부디 느긋하게~~!!

317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03:43:28

니오주 푹 주무세요...!!

>>315 더위에는 천천히 오셔도 되는데~ (랜선 선풍기+아이스크림 조공)(뽀다담) 쌈박질 하고 자라는 애들은 얼굴을 많이 맞으니까요~🤔 ㅋㅋㅋㅋ그냥 제 바람이었답니다... 통제광인 형의 손아귀에서 계속 벗어나봤자 어차피 손 안이라는 듯 한대 딱 쳐주고 내려다 보면 그것만큼 맛도리인 게 어디 있겠나요~😏 이제 시선 올라가면서 감은 눈도 떠주고 내가 뜻 대로 해줄까봐? 으르렁 한번 해주고 그래야죠... 치즈! 파글리! 버터! 고소하니 맛있죠... ㅋㅋㅋ맞아요 덜 익으면 비린 그 맛 너무너무 싫죠...🫠 적룡ㅋㅋㅋㅋ펀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있었네요...!!!!!

속은!
적-룡의 삶이니까 그걸 질투하다니 무엄하닷!!!! 랍니다!!!! >:3 (아님)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더... 더는 무리였어요...🥹

318 연주 (RdDdZor3.w)

2023-06-19 (모두 수고..) 03:48:26

아회가 뺨을 맞을 적에, 두 상황 모두 이를 악물었을 것 같다는 상상이 있어요. 다만 전자의 상황은 슬픔을 참으려 했다면, 후자의 상황에서는 감히 네가? 하며 -적룡- 하기 일보 직전의 상황이었을 것 같다는 그런 상상이요. 꽃에 관해서는 온화주의 말처럼 눈 속의 동백이 떠오르는 것인데. 석산도 벨라돈나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특히나 그 겉모습과 다르게 무서운 꽃 들이라는 점에서 더더욱이요.

어릴 적 듣던 자장가를 아회 역시 부른다는 것은 따뜻한 모습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머니를 떠올리게 할 것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것 같네요. 4글자는.. 빙썅이 무엇인지 몰라서 검색하고 왔는데. 🤔... 응. 아회의 성격을 4글자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단어네요. 이름에 관해서는 발음은 같은 아회이어도 그 뜻이 다름이,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음에 놀라게 되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아회주.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늦었지만 유현주도, 니오주도 잘 자요.

319 윤하주 (nanO.PBA16)

2023-06-19 (모두 수고..) 06:22:36

쫀아 :3

320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9:39:38

좋은 아침입니다!
좀 더 자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레퍼런스 참고... 유물.... 박물관.. 전시.....

가야만..!!(희번뜩)

321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9:42:29

호옹 박물관~ 재밌고 시원하겠다(?) ㅋㅋ 더위 조심이야 캡틴~

322 윤하주 (h6lLydD1lU)

2023-06-19 (모두 수고..) 09:44:41

>>320 (쓰다담) 매우 더우니 조심해서 다녀오라구 :3
>>321 온화주 안녕!!

323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09:46:39

윤하주도 안녕~ 아침부터 후덥지근해잉~

324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09:48:18

진행에 쓸 요괴&신수 모습을 봐야해요!
윤하주와 온화주 어서오세요!!!

325 윤하주 (h6lLydD1lU)

2023-06-19 (모두 수고..) 10:04:52

출근하다가 더워서 쓰러질뻔했어 ... 아침부터 강렬한 햇빛이야 :3

326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10:17:50

쫀아쫀아~ 지만 더워서 자꾸깨...흑흑 푹자게해줫ㅇ

327 윤하주 (h6lLydD1lU)

2023-06-19 (모두 수고..) 11:02:04

헉 온화주의 잠을 방해하다니 말도 안대!! (쓰다담) 선풍기를 살짝 틀어두고 자는건 어때 :3

328 ◆ws8gZSkBlA (HKL6x/gnvc)

2023-06-19 (모두 수고..) 14:40:22

이야..... :3 관람 최고예요...

날이 엄청 더운데;ㅁ; 온화주 너무 더우시면 선풍기나 에어컨이라도8ㅁ8

329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16:32:00

더위로 가위 눌리는 사람? 그게 나야~

갱신~

330 윤하주 (1MAky21Dwg)

2023-06-19 (모두 수고..) 16:40:27

(쓰다다다담)

331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16:43:30

(골골) 윤하주 안녕~

332 윤하주 (h6lLydD1lU)

2023-06-19 (모두 수고..) 16:46:00

온화주 안녕!! 가위라니 더위가 너무했네 ... 8-8)

333 ◆ws8gZSkBlA (HKL6x/gnvc)

2023-06-19 (모두 수고..) 17:04:23

더위먹었어요......
살려줘요.....

334 윤하주 (h6lLydD1lU)

2023-06-19 (모두 수고..) 17:08:30

아아악 캡틴도 더위라니 얼른 쉬어야해!!

335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17:14:09

아이고 캡틴마저 ;ㅁ; 진짜 더위가 너무했다...

336 ◆ws8gZSkBlA (HKL6x/gnvc)

2023-06-19 (모두 수고..) 17:20:22

내일 학원 가야하는데.. 지금 폼이 저 내일 나가면 더위에 찌들어있을 게 안 봐도 비디오라.....(흐릿)

집에 있어야겠다...(눈물)

337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17:22:44

그래그래~ 더위는 가급적 피하자구~ 진짜 진짜 어쩔수 없는건 그렇다쳐도...

338 ◆ws8gZSkBlA (HKL6x/gnvc)

2023-06-19 (모두 수고..) 17:39:13

사실 제가 더위에 약한 편이기도 해요.. ':3 뙤약볕에 5~10분만 서 있어도 더위먹어요.. ':3

339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17:44:39

(토닥토닥) 여름이 쥐약이겠구나 캡틴...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있으니... 외출 때마다 모자라던가 휴대용선풍기라던가 잘 챙겨다니자~

340 ◆ws8gZSkBlA (HKL6x/gnvc)

2023-06-19 (모두 수고..) 17:56:27

고마워요:3 오늘부터 충전해야겠아...

으으 일단 집으로 출발해야겟어여......

341 윤하주 (oZ6LfeYoU2)

2023-06-19 (모두 수고..) 18:17:13

퇴근!! 퇴그은!!!

342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18:18:05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343 가현주 (dAufwKGUTc)

2023-06-19 (모두 수고..) 19:14:39

허접 체력♡ 쓰레기 체력♡ 열대야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더위에 죽어나는 나라는 사람은 인간실격♡허접련~~ (결국 미쳐버리고 마는데)

344 윤하주 (9jjjkaH6A.)

2023-06-19 (모두 수고..) 19:18:08

모두들 그렇게 더위에 미쳐가는거야 ...

345 ◆ws8gZSkBlA (HKL6x/gnvc)

2023-06-19 (모두 수고..) 19:23:26

🔥🔥🔥🔥🔥

346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19:54:26

(피자짤)

세에상에 더위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347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19:57:57

자기야 왜 또 칭얼거려.... 더울 수도 있지... 이리로 들어오도록 해.........(제왑삐 짤)(미쳤어요)

348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20:06:36

온화주와 아회주 어서오세요! 답레를 써야겠어요.. 집 시원해 너무 좋아.... 산 최고.....

349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20:08:40

캡틴 어서와~ 흠~ 나도 일상 구해볼까~

350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20:13:10

저는 온화가 마지막 일상이었어서..
':3c 그렇지만 2시간 뒤에도 없다면 손을 들어볼게요!

351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20:18:32

다들 반가워요... 너무너무 더운 나머지 안하던 카빙을 다시 하게 되었네요... 오늘의 샷은 보모어랍니다. 끝마무리가 깔끔한 월요일이어라...😋

352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20:29:02

오키오키~ 월요일이니 모 그럴수 있지~ 일단 저녁부터 조져야지~ (뜨거운 갈비찜)(이미 죽었음)

353 윤하주 (fin7YKblfM)

2023-06-19 (모두 수고..) 20:43:55

일상? (기어옴)

354 유현주 (0BViyf9uhY)

2023-06-19 (모두 수고..) 21:25:05

>>353 (기어오는 윤하주 뒤집어서 쓰담쓰담)

355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21:27:32

저녁 먹고 리갱~ (일상 팻말 꽂음)

356 초아주 (HKtsPWHhiM)

2023-06-19 (모두 수고..) 22:04:55

갱신합니다~ 좋은 밤~

357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22:19:14

' 그렇지, 이 곳은 천공섬이지. 날고 기어봤자, 나가지 못하는. '

불가살은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는

' 응? 됐어, 됐어ㅡ 아마 내가 누구인지도 잊어버렸을 걸? '

절대로 그럴 일은 없습니다만. 불가살은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처럼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 애초에 내 간식 보면, 너도 이게 간식? 하고 반응할 걸? '
' 열어봐도 돼. 상관은 없어. '

불가살이 말했습니다. 정말로 열어봐도 된다는 투였습니다.

' 만져보면, 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걸? '

만져보면, 그것은 날카로운 나사 같은 무언가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많이 먹으면, 궁기가 화내거든. '

그리고 내 신체 일부가 잘리겠지. 불가살은 고개를 끄덕였스니다.

358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22:19:34

좋아! 사람이 없군요! 온화주를 찔러보겠습니다!!!

초아주 어서오세요:)

359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22:29:06

>>358 캡틴이 나 찔렀다 끄앙 주금 (털석)

ㅋㅋ 음~ 음~~ 누구를 만나볼까~ 보리보리 새앙보리 가능해~?

360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22:31:20

네! 가능해요!!!

361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22:34:42

오예~ 새앙보리 삐앵 하고 우는거 들으러가야지~ 선레는 내가? 장소는 아무데나 상관없오?

362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22:37:19

장소는 어디라도 좋습니다! 선레 주세요!!!

363 윤하주 (iiT3LbjmSw)

2023-06-19 (모두 수고..) 22:39:27

끄앙 일상 찔러보려고 했는대 늦었다!

364 온화주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22:40:53

오키~ 간단히 써올게~ 희히 귀여운 보리보리~

365 아회주 (/4gARtaxC6)

2023-06-19 (모두 수고..) 22:44:10

답레는 새벽이나 내일 저녁 즈음에 드릴게요...
가볍게 한잔이면 괜찮겠거니 싶었건만, 제가 여전히 더위에 허덕이고 있었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366 윤하주 (nanO.PBA16)

2023-06-19 (모두 수고..) 22:50:19

헉 캡틴의 답레가 어디 숨어있나보다! (찾으러 간다)

367 ◆ws8gZSkBlA (P8cup2G.do)

2023-06-19 (모두 수고..) 22:52:50

아회주 윤하주 어서오시구 아회주 힘내세여..;ㅁ;

368 류 온화 (5wla4AaJg.)

2023-06-19 (모두 수고..) 23:14:06

최근 온화 생활 흐름은 그러했다. 아침부터 오후까진 슬렁슬렁 학당 안 돌아다니며 수업을 듣던가 동생들 안고 놀아주던가 하다가 저녁이 되면 밖에 나가서 통금 아슬아슬할 때까지 마시다가 들어온다. 얼뜻 보면 전과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확실히 다른 점 하나 있었다. 그러나 그 정도 다름은 평소 온화 행실 생각하면 그리 별날 것도 아니어서. 누구도 쉬이 알지 못한 채 변화는 서서히 흘러간다. 마치 언제 학당 소란스러웠냐는 듯 평화로운 지금처럼. 그런 나날이었다.

하여 오늘도 저는 천부에 나와 있었다. 오후 깊이 기울었지만 아직은 해가 하늘에 쨍한 시간. 적당히 걸으며 사람 구경 좀 하고 단골집 찾아 들어가면 시간 딱 괜찮을 것이다. 아니면 집에 얼굴 비출까. 향이 오라비 한가해뵈면 꾀여다가 같이 잔 기울여도 좋겠지. 그것도 아니라면 미리 배나 좀 채워둘까. 요즘 너무 마시기만 해서 위가 영 그러니. 갖가지 생각을 하며 북적이는 천부의 거리를 걸었다.

인파 속 한 가운데에 붉은 두루마기 자락 너울거리며 느긋한 걸음으로 나아가니 머릿속 흩뜨리던 생각들 슬그머니 사라진다. 이렇게 계속 걷다보면 언젠가 새하얗게 흩어져버릴 수 있을까. 저도 모르는 새 사라진다면 참 좋을 것이다. 지나-가세- 지나가세- 이 길은 어디로 가는 길인가. 어느새 빼든 곰방대 물고 가볍게 피우며 슬슬 걷다보니 마침 저 앞에 빵집 보였다. 빵. 좋지. 슬금 걸음 틀어서 빵집으로 향했다. 새콤한 설탕옷 입힌 마들렌 있으면 좋겠구만.

369 모 윤하 - 궁기 (nanO.PBA16)

2023-06-19 (모두 수고..) 23:21:17

" 제가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요. "

리퀘스트라는 말에 윤하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쿠키 만드는거야 자주 있는 일인데 거기에 바리에이션 하나 추가한다고 힘들어지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너무 무리한건 못들어주겠지만.

" 흐음, 제가 1학년일때 6학년 선배들도 자기들이 1학년때도 같은 사감님들이라고 하셨으니까요. 10년 넘는 세월 동안 같은 자리에 계신데 외모도 늙질 않으시니 그때도 같은 분들이었나 싶어서요. "

중요한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상대가 말하는 것이 무언가 원하는게 있어보였기 때문이었다. 마치 자신이 어떤 이유로 그것을 물어보는지 다 알고 있는 사람처럼.

" 어쩌면 인간이 아니실지도 모르잖아요? "

옅은 미소와 함께 말했다. 요괴가 살아가는 세상이니 사감님들이 그런 부류의 인외일지도 모른다는 천진난만한 상상을 하는 학생처럼 보이게.

370 윤하주 (nanO.PBA16)

2023-06-19 (모두 수고..) 23:21:39

(두둠칫)

371 니오주 (0RebJBXH6c)

2023-06-19 (모두 수고..) 23:31:21

오늘 몸 좀 괜찮았는데 8시간 운전하고 또 나락갔어요 :)......

372 윤하주 (nanO.PBA16)

2023-06-19 (모두 수고..) 23:33:18

헉 니오주 괜차나? (쓰다다담)

373 니오주 (0RebJBXH6c)

2023-06-19 (모두 수고..) 23:48:26

흑흑 분명 괜찮았는데 조금 안 괜찮아졌어요...

374 윤하주 (nanO.PBA16)

2023-06-19 (모두 수고..) 23:57:03

>>373 (윤하 인형 안겨주기)

375 캡틴의 답레열차~~◆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00:01:37

>>

376 캡틴의 답레열차~~◆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00:01:44

.............................ㅠ

377 캡틴의 답레열차~~◆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00:02:08

니오주 괜찮아요!? 무리하시는 거 같은데;ㅁ;?!

378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00:03:00

니오주는 일정 조율 좀 해서 몸 챙기자... 그러다 쓰러져 진짜

그리고 캡틴... (토닥토닥) 답레 열차 은하계로 가버렸누...

379 니오주 (vUh5vc30Qw)

2023-06-20 (FIRE!) 00:09:33

우우.. 지금부터라도 컨디션 관리좀 하고 해야겠어요.. 이대로 가다간 정말 가루가 되어버려요~~

380 캡틴의 답레열차~~◆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00:21:39

>>368 온화

' ..... '

주변을 휙휙 둘러보던 보리가 비장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드디어 샀습니다! 겁쟁이가 최대한 용기를 낸 결과입니다. 그는 소중하게 품에 안은 케이크 상자를 다시 꼭 쥐었습니다. 오늘 간식을 획득했습니다.

' ... 최근, 에는.... 폐하가.... '

자신이 말하고도 놀란 듯 그는 헙! 하고 자신의 입을 가리고 주변을 휙휙 살폈습니다. 불쾌하고도 두려운 압박감 없고 주변에 검은 뱀도 보이지 않습니다. 음, 없습니다!

' .... '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걷다가 누군가와 부딪힐 뻔 했는데 말입니다.

' 헉, 미, 미안합니다....! '

보리가 놀라며 사과했습니다. 누구와 부딪힐 뻔 했는지 보지도 못한 채였습니다.





>>369 윤하

' 음, 그럼 쿠키 부탁할게요. 달달하게 해줘요. '
' 글쎄요, 직접 물어보는 게 낫지 않나? '

그는 웃으며 물었습니다. 그리곤 이번엔 오렌지를 집어들었습니다. 살 생각인 듯 합니다.

' 거기까지 생각이 갔으면, 직접 물어봐요. 후배... 보니까, 흑룡 같던데. 거기 사감님이라면 분명 알려줄 거거든. 근데 나에게 묻는 걸 보면, 뭔가 짚이는 구석은 있는 것 같고. '

궁기가 말했습니다. 요컨대, 먼저 네 생각 다 알고 있으니 까 봐라. 입니다.

' 冬사감이었나? 그 분이 아직 바뀌지 않았다면, 알려줄 것이고... 다른 사감이라고 해도 흑룡의 영향을 깊게 받을테니 알려주겠죠. 사감들에게 질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예요. '
' 10년 전의 사람이 해줄 수 있는 조언은... 글쎄. 아. 그게 있네요. '

가만히 다른 오렌지를 챙기던 궁기가 여전히 눈웃음을 지으며 윤하 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 마지막으로 들었던 때가 어떤 일가족이 학당에 습격했다는 내용이었거든요. '
' 스스로를 단련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게 생존 확률도 높일 수 있으니. '

그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어깨에 휘감은 뱀 쪽으로 고개를 살짝 기울였습니다. 뱀은 궁기의 어깨를 타고 바닥으로 스르륵 기어갔습니다.

' 조심해요. '
' 독은 없는데, 물릴 수 있거든. '

381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00:21:55

꼭 관리하시기예요...!!! ;ㅁ;

382 아회 - 불가살 (SqdRHS42KA)

2023-06-20 (FIRE!) 00:33:56

불합리한 곳. 그렇지만 감히 대들 수 없음을 그는 알고 있다. 함부로 불만을 꺼내며 일어서다 무너져내린 곳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그조차 알 수 없을 깊은 속내에서는 또 모르겠지만, 지금 멀쩡한 정신 가진 그로서는 감히 불만을 가질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야."

잊었을까, 잊을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마는 일단 그리 넘어가기로 하였다. 일단 흥미가 동한 것이 있었기에 그쪽에 집중하기를, 당신이 칭하는 간식에 대한 설명은 모든 일에서 인간이 그렇지 뭐, 따위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그에게도 제법 놀라운 것으로 다가올 모양이다.

"……그렇다면 실례하겠습니다."

손을 뻗어 상자를 조심히 열어 본다. 더듬거리던 손가락 끝에 걸리는 감각은 다과라 할 수 있는 단단함과는 궤를 달리한다. 나사? 하나 집어 들자니 묵직하다. 쇠로 이루어진 것인가? 이것이 간식이냐는 듯 당신을 향한 의아한 시선이 오갔다.

"불가살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겠군요."

듣자 하니 불가살이란 환수는 쇠를 먹을수록 몸집을 불린다더니만, 이쪽도 쇠를 먹으면 강해지는 것인가 생각해 본다. 형님께서 혼을 내신다는 말과 함께 신체 일부를 자른단 말엔 덤덤한 무표정에 찰나의 환멸이 덧 그려진다. 퍽이나 그럴 사람이지.

"이곳에서 드시고 가시는 것도 나쁘진 않지요. 가는 길에 두어 개 집어먹거나."

그가 주기적으로 숨겨주는 것도 있겠다마는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다. 그는 상자 속으로 간식이라 불린 것을 내려두고 다시금 커피를 쭉 마시더니, 무언가를 고민하다 물었다.

"……송구하오나 비린내는 개의치 않고 드실 수 있는 것인지요?"

칼을 입에 물어본 적이 있어 안다. 기숙사에 생활할 적 설거지 잘못하여 칠 벗겨진 포크나 피 또한 머금은 적이 많아 안다. 철분이니 철이니 그런 것으로 이루어진 것은 그 비린내가 보통이 아니던데 그걸 견디고도 먹는 것인가?

383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00:34:24

갱신...해요... ㅇ<-<

384 가현주 (MD98VuUu2.)

2023-06-20 (FIRE!) 01:01:43

시원해지니까 숨통이 트이네 ^-ㅠ 갱신~~~~

385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01:09:49

으악 졸았다... 다들 잘자요 ....

386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01:11:20

가현주 어서 오시구 캡틴은 푹 주무셔요...! 저도... 오늘은 말이 없다면 잠든 거랍니다... 으윽 두통이...

387 류 온화 - 송 보리 (bzeAIWrZp6)

2023-06-20 (FIRE!) 01:21:21

제 느긋한 걸음으로 빵집 향하고 있었으나 정신 살짝 흐린 것은 그대로였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술기운이 슬 떨어져 가서 그런지. 뭐 이유야 아무래도 좋다. 제 몸 고장난 것 어디 하루 이틀 일이던가. 돌아가서 약이나 제때 먹으면 사람 꼴은 유지할 것이다. 그러니 일단 지금은 저 빵집에서 맛난 것 고르기부터 하자. 그러려고 슬슬 걸어가고 있는데.

"어야."

시야에 불쑥 흰 머리 들어오더니 그대로 부딪힐- 뻔 했다. 저도 상대도 가까스로 직전에 멈춰서 꼴사납게 바닥을 뒹군다던가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부딪히지는 않았어도 시야에 확 들어왔으니 자연히 눈 굴러 상대 살폈다. 하얀 머리에 겁 먹은 얼굴. 어디서 봤던가? 곰방대 한입 물으며 머릿속 휘리릭 넘겨보니. 아. 그 때 그 잘 먹던 그 도령이구먼. 후우. 담배 연기 내뱉는 입술이 가늘게 호선 그렸다.

"아이고. 미안하기는. 내도 앞 제대로 못 봐서 그런 것을. 괜찮네."

싱긋 사람 좋은 웃음 지으며 말한 온화 눈이 슬쩍 도령의 차림 훑었다. 품에 안은 것 보니- 빵집 다녀오나. 아니면 다른 카페인가. 궁금하긴 하나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 아니지. 자. 어찌할까. 순간의 생각 끝에 그냥 평소 하듯 굴어보기로 했다. 아는게 없으니 말이다. 늘 그렇듯 제 손 올려 요 겁 먹은 도령 턱 쥐고 저 보게끔 하려 한다. 마침 키도 비슷하니 시선 맞추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시선 맞으면 씨익 웃으며 그리 말한다.

"접때 유유 사냥할 적 보고 처음이구려. 도령? 내 그 날 친히 업고 내려와줬는데. 여태 한 번 찾아와주질 않고 말이네."

대뜸 꺼낸 말이니 상대가 알아들어도 그만 못 알아들어도 그만이었다. 시작은 반응을 살피기 위한 건 뿐이니. 턱 쥔 손으로 목덜미까지 스윽 간지럽히려 하며 킬킬 웃음소리 흘렸다.

388 니오 - 가현 (vUh5vc30Qw)

2023-06-20 (FIRE!) 01:25:01

" 에? 어.. 응. 아마..도! 나중에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응. 언젠가 좋은 기회 있겠지~ "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는데- 하고 니오는 생각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공기가 차게 식었고 바라보는 두 눈동자에 뭔가 차가운 것이 잔뜩 실린 느낌. 그럼에도 니오는 금세 다시 꾸고 있던 꿈에 빠져들었다. 지금의 이 꿈같은 시간은 놓치고 싶지 않았으니까. 오랜만에, 어쩌면 처음으로 목줄에 채여 이리저리 휘둘릴 걱정, 말 한 마디 잘못하면 몸의 어딘가가 찔릴 걱정, 목에 날카로운 것이 다가와 대답을 강요받을 걱정 따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간이었으니까. 그런, 꿈 같은 시간이었으니까. 그런 꿈 같은 시간에서도 둘째 언니와 가현의 만남을 잠깐 생각해보았을 때는 분명 좋은 꼴은 나지 않겠다 싶어 이리저리 대답을 회피하곤 커피를 입으로 가져갔다.

" 응- 괴물이라고 했어. 그래서 있지, 니오가 보여주고 증명하려고. 그 사람들이 옳았다는거. "

학당으로 올때 일기장에 처음으로 쓴 말은 그것이었다. 「 기억안나? 걔들이 너한테 뭐라고 했는지. 모두가 널 괴물이라고 생각해. 그들이 옳았다는 걸 보여주자. 」모두가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괴물이라고 말하겠다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괴물이 되어주겠다고 그 어린 나이에 생각하고 맹세했다. 원래부터 원체 지*맞은 성격이었다. 그것이 뭔가를 만나서 더욱 더 날뛰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 에헤~ 그렇지? 둘째 언니.. 응. 치요언니는, 항상 니오를 첫 번째로 생각.. 에..? "

멍하니 구름속에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필터링 없이 모든 것을 말하던 시간이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던 이름이었다. 둘 째의 이름은 쿠즈노하 치요미. 애칭은, 치요. 니오는 저도 모르게 둘째 언니의 이름을 말하고는 순간 헉. 하는 소리와 함께 입을 가렸다. 딱히 누군가에게 알릴 이유도 없거니와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은 모를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의 신상을 흘려서 조금이라도 위험에 처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에, 언니야. 니..니오 조금 무서운데.. 에헤.. 니,니오가 뭔가 잘못했어..? "

마시고 있던 커피를 조금 손을 떨면서 내려놓았다. 분명 꿈같은 시간이었는데. 여기서도 만화적인 표현이 허락된다면 아마도 꿈을 꾸던 장면에 쩌적쩌적 금이 가고 깨지기 시작하는 그림이 그려졌을 것 같았다. 아무렇지 않은척 에헤헤~ 하고 웃으면서 마카롱 하나를 집어들고 입으로 가져가다가 눈이 마주쳤고 감당하지 못할 차가운 느낌에 '아' 하는 단말마와 함께 툭 하고 마카롱을 떨어트렸다. 바닥에 떨어진 마카롱을 잠시간 바라보던 니오는 숙였던 고개를 들고 가현의 눈을 바라보았다.

" 언니야.. 왜.. 왜그래 갑자기.. "

389 니오주 (vUh5vc30Qw)

2023-06-20 (FIRE!) 01:27:49

여름이라 그런가 다들 기력이 빠지는 모양이에요..
몸이 안 좋으시다면 어서어서 푹 쉬는거에요! 제가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르나..

390 가현주 (MD98VuUu2.)

2023-06-20 (FIRE!) 01:33:12

안녕안녕~~~ 자러가는 사람들 잘자고 더울때일수록 컨디션관리 신경써서 해주기 ^-ㅠ...! 시원할때 열 한껏 식혀두면 다음날 좀 편할거야!

391 니오주 (vUh5vc30Qw)

2023-06-20 (FIRE!) 01:38:43

앗 가현주 어서오세용~

392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02:10:16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원수를_죽인_자캐에게_기쁘냐고_묻는다면_자캐는
: 마침내 긴 침묵이 사방에 도사려 아무것도 남지 않았노라, 마침내 모든 것이 염원하던 대로 돌아갔노라, 그러니 이 순간을 즐기라 간교하게 속삭이고 있었다.
아, 한때 이 끝을 생각하면 여러 감정이 휘몰아치곤 했다. 두려움, 긴장, 분노, 후회…… 언젠가 쥐고 말겠노라 생각하던 행복은 미리 맛보지 않기 위해 그리 애를 썼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불현듯 의문이 들었다.

"고작 고깃덩이 하나 더 만들어진 것에 내가 기뻐할 이유가 있나? 어차피 인생사는 흐르다가 메말라 흩어지는 것인데, 원수를 갚았노라 기뻐해서 무슨 소용이 있나 싶구료."

한때 작문에 도움을 주는 책에서 읽기를, 원수는 인물의 서사에서 성장의 동기이자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게끔 만드는 하나의 장치라 하였다. 그런 장치를 부수고 나면 무엇이 남지? 한참이고 시체를 바라보며 불편한 감정을 곰곰이 되짚자니 하나 깨닫는다. 서서히 뜨인 두 눈동자는 어떠한 감정도 담지 못했다.

한참이고 뜨인 눈이 시체를 눈에 담았다.
무고한 사람 몇 더 죽여보고 타인의 원수가 되면
아주 깊숙한 속내에서 또아리를 틀며 잠들어 있던 것이 깨어나 기어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자신이 한때 가장 경계하던 것이, 그리고 앞으로도 경계해야 함이 옳은 감정은 순식간에 치고들어 그의 몸을 옭아매고, 그는 손을 들어 제 입가를 더듬었다. 피에 젖은 손에 가려져 표정을 도통 알 수가 없다.
필히 즐겁겠지.
"……다만 내 양반은 못 되는 모양이야."
기실 여전히 사랑함을 깨닫고 싶지 않은 발버둥일지라.
자캐에게_지워지지_않는_기억은
: 울며 간절히 소망하던 어머니의 바람, 숨이 꺼져가던 순간과 여전히 몬을 기어다니는 뱀, 짐승처럼 울부짖던 자신, 형님의 손길, 피 비린내와 형님의…….
사람으로 남고 싶었던 마음을 박살 내버린 날.
자캐의_케이블카_안에_갇혔을_때의_반응
: 언젠가는 구조하겠지……. 마인드로 평온하게 있다가도, 도사는 알아서 나갈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문 걷어차고 러브 다이브 할 느낌이지요... 응. 그러다가 부적 대충 입에 물고 찢은 뒤 허공답보 해서 기숙사 돌아가겠지...(글러먹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것만 올리구 자러 가야겠어요... :/ 더위는 나의 원쑤...

393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02:12:13

오타...몸을...이어라...응...잘...래요... 졸리고 힘이 없다 보니까 뭐든 막 불게 되네요..

니오주도 가현주도 온화주도 유현주도 윤하주도 연주도 초아주도 캡틴도 더위 조심하시구 건강 유념하시구...

394 가현 - 니오 (MD98VuUu2.)

2023-06-20 (FIRE!) 02:14:29

언젠가 좋은 기회 있겠지 하는 이야기에 가현은 의미심잘한 미소를 걸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기회가 없거나, 그 언젠가가 너무 오래 걸리겠다 싶으면 자신이 직접 만들어버릴 생각이었다. 오직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주도권을 움켜쥐고 한껏 휘둘러버릴 것이다. 그렇게 다짐하며 가현은 여학생의 머리에 손을 뻗어 얹었다.

"신기하기도 하지~ 우리 니오. 너는 괴물이 아닌데 어째서 그들이 말하는대로 너를 깎아내릴까. 네가 옳고, 그들이 틀렸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해본거야?"

당장 자신도 그렇게 하고 있었다. 존엄성을 지닌 절대적인 존재를 모시는 제사장으로써 항상 그 존재가 바라는 대로 살아가며, 품은 뜻에 일말의 거짓조차 없게 하기 위하여 제 모순을 감춘 채 남의 모순을 집어내곤 했었다. 그렇게 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높여야만 했으니. 꿈이 부수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순수한 동정심을 내비치며 가현은 머리에서 손을 내린다. 항상 기나긴 꿈의 끝자락은 헤어나올수 없을 만큼 달콤하며 여운이 깊기 마련이었다. 과거의 자신도 그랬으며, 지금의 자신도 그랬다. 꿈을 벗어나 현실을 마주한다는 것은 썩 좋은 기분이 아니었지만.

"응? 갑자기라니. 우리 니오야말로 갑자기 왜 그러는걸까~? 나는 그냥 평소대로 널 대할 뿐인데. 새삼스럽기는~"

나도 꿈에서 깨어나기 싫었어. 조금이나마 더 나를 생각해주지 그랬니. 내가 너를 가장 처음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거니. 목 밖으로 넘어오지 않은 이야기들이 혀 끝을 멤돌다 사라지고, 자각몽은 부수어지고 그저 지금이라는 현실만이 남을 뿐이었다. 무엇이 잘못된건지.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야기 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지금까지 있었던 상황들은 꿈이었으며, 지금 이것이 온전한 평소대로의 모습이었으니. 질투와 시기심 때문이라는 답 또한 구태여 이야기하지 않은 채 여학생을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자. 아까 전처럼 얼른 맛있게 먹자~ 다 먹고, 옷도 사고, 경치도 구경해야지. 아까 그러기로 약속했잖아. 그렇지? 설마 이대로 약속들을 안 지키고 나를 내버려두고 가버리는건 아니지?"

다시 깊이를 가늠할수 없는 어두운 집착이 분위기를 점차 좀먹고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가현의 표정 역시 한결같은 싸늘함을 내비치고 있었다. 자신이 어떤 모습을 보이든지 처음이 될 수 없다면- 제 방식대로 목줄을 쥐고 이끌어가며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게 만들 뿐이다. 지금껏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고 자라지 못한 사람이, 남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의 의미로 돌려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했으니.

"으음~ 아까 전까지만 해도 안 그랬는데. 갑자기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걸~ 그래도 그런 반응도 당연~히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으니까. 부디 마음껏 드러내주길 바래."

드러내면 드러내는대로. 감추면 감추는대로. 자신은 자신만의 사랑과 애정을 한껏 담아 이 여학생을 포용할테니. 깔깔거리는 광소가 짤막하게 이어지고 나서야, 가현은 프랄린을 하나 더 입에 넣을 수 있었다.

395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02:17:26

(기력이 방전된 나머지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토템이 됨)

396 가현주 (MD98VuUu2.)

2023-06-20 (FIRE!) 02:22:45

니오주도 안녕~~~ 앟 아회주 잘자 푹자~~~ 더위가 잘못했지 응 ^-ㅠ 부디 푹 자고 열 충분히 식혀줄수 있기를 바래...!

>>392 짧지만 그래도 미식을 거르면 내가 아님 ^q^ 원수를 갚기는 했지만 마냥 기뻐하지는 않는건가? 했는데 마지막에 선으로 입 가리는 부분이랑 결국 양반은 못 된다고 말하는게 상황을 묘사하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잘 그려지게 만들어 ^u^ 분명 웃고 있겠지.... 기쁘게 웃고 있겠지....! (적폐 on.) 까지 쓰고 두번째에서 앟 스포가 있었구나! 하고 긁었다가 흠하게 만들어 첫번째도 그렇지만은 두번째도 뭔가 뭔가임 저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설이지 그렇지~~!(존버) 허공답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마지막은 다양한 의미로 화룡점정이니 이 어찌 미식이 아닐수가 있을까 ^q^ 오늘의 미식 완식~~~~~~

397 가현주 (MD98VuUu2.)

2023-06-20 (FIRE!) 02:23:49

>>395 (토템이 된 온화주 줍줍)(휘둘러봄)(?)

398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02:28:40

>>397 느에에에 토템을 휘두르다니 무엄하다아아아아 (말랑말랑)

399 가현주 (MD98VuUu2.)

2023-06-20 (FIRE!) 02:30:23

>>3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의 안녕을 기원할 굿판을 벌일 내구력이 되는지 실험했을 뿐~~! 앟 근데 말랑말랑...! (희번득)(뿍쟉뿍쟉 누름)

400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02:36:20

>>399 그야 토템이니 한판 정도는 버틴드아아아아 나는 말랑이가 아니야아아아아 (궁극의 말랑탱탱)

401 가현주 (MD98VuUu2.)

2023-06-20 (FIRE!) 02:39:10

>>400 .....! 그렇다면 말랑탱탱이인가 ^-^!! (꾹꾹꾹꾹꾹꾹꾹)(꾹비우스의 띠)(?) 하 딱 한판만 버틸수 있다니 이럴수업서 어떤 굿판에도 버틸수 있게 개조시켜줄게~~~ (금칠함)(에메랄드 붙이기)(불사의 토템)(??)

402 니오 - 가현 (77ChU9juv6)

2023-06-20 (FIRE!) 02:42:38

" 아, 응.. 그게... 응.. 그냥 다들 니오를 무서워하니까. 괴물이라고.. 그, 이단아라고.. 그래서.. "

사람도 장소도 그 무엇하나 바뀌지 않았을 터인데 분위기가 심각하게 많이 바뀌어버렸다. 머리 위에 손이 얹어지자 니오는 살짝 눈을 감았다 떴다. 분위기가 바뀌고 혀가 아릴 정도로 달았던 공기가 너무도 시리고 차가워졌다. 근원을 알 수 없는 공포감이 하반신을 타고 기어오르는 느낌. 짧았던 꿈이 깨어지고 그 꿈이 악몽으로 변해가는 느낌. 니오는 안색이 살짝 안 좋아져 고개를 들고 잠깐 눈을 마주보았다. 아, 그게 역린이었나.

" 혹시.. 그.. 니오가, 둘째 언니 얘기해서 그래..? 으응.. 언니야, 니오 이제 그 얘기 안할게. "

그것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모든 분위기와 공기가 달라졌다. 니오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곤 다시 눈을 슬며시 바라보았다.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잘생겼다는 말이 나오고 몸이 배배꼬이게 되며 사랑에 빠졌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그 모습 그대로인데 어째서일까. 선택을 하고 행동을 취해야한다. 이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할지 꼬리를 말고 배를 보일지 선택해야한다.

" 으응.. 약속했어. 그,그치만 니오.. 그만먹을게요.. "

들었던 포크를 내려놓고 잘못을 저지른 애완동물이 그러듯 고개를 숙이고 눈치를 보듯 눈을 들어 올려다보았다.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 있고 더 먹고 싶은 생각도 물론 있지만 어쩐지, 분위기가, '먹지마'하고 말하는 것 같아 니오는 슬며시 포크를 내려놓았다. 아직은 이 꿈에서 깨고싶지 않다. 찔린 자리가 아려오고 목에 날카로운 것이 가까워지며 공포에 떨어야 했던 그런 것으로 돌아가긴 싫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호감을 가지고 다가와주고 다가가는 친한사람이고 '내 사람들'이었으니까. 정면돌파냐 꼬리말기냐. 니오는 그 둘 다가 아닌 '외면과 회피'를 택했다.

" 대신에. "

자리에서 일어선 니오는 조금 떨리는 발걸음을 옮겨 앉아있는 가현의 옆에 서서 깊게 심호흡을 하곤 '니오, 여기 앉을래.' 하고 말하고는 조금 넓어보이는 작은 쇼파와 같은 가현의 의자에, 허벅지 위에 살포시 앉고 고개를 들어보이며 에헤~ 하고 웃고는 눈을 감고 미소를 띄곤 등을 기대었다.

" 지금 학당에서 제일 잘해주는건 언니야니까. 여기서는 말야, 가까이 있어주는 언니야가 제일 좋아. 으응. 니오, 예뻐해줄래? "

회피하고, 도망치고, 외면하자.

403 니오주 (77ChU9juv6)

2023-06-20 (FIRE!) 02:46:45

답레만 간신히 쓰고 잡담엔 참여못하는 절 용서하세요🥲

404 가현 - 니오 (MD98VuUu2.)

2023-06-20 (FIRE!) 03:18:00

"괴물? 이단? 저런. 그런 단어들은 너한테 쓰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 아닌데~ 가문 사람들이 잘못했네."

그런데 어째서 그 둘째 언니라는 사람은 그들과는 다르게 구는 것일까. 또 다른 의문이 그렇게 고개를 들고 싹트게 되는 것이다. 그저, 남들과는 다르게 이 여학생의 진면모를 볼줄 아는 사람이라서? 그게 아니라면 다른 꿍꿍이가 숨어있기 때문에? 묘한 흥미가 동하고, 가현은 눈동자를 도륵 굴린다. 안된다. 아. 이거 재밌네. 제 열등감이 앞선 결과는 이 꿈같은 상황을 깨어버리고 평소대로의 모습으로 흘러가게끔 만들었으며, 그것에 대해 그냥 받아들이고 감내할 줄 알았건만 이 여학생은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너 역시 나랑 이 꿈의 끝까지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니.

"괜찮아~ 우리 니오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나도 지금보다 더 알아가고 싶으니까. 그냥... 잠깐의 변덕이었을 뿐인걸? 더 이야기해줘도 좋아. 그리고 기껏 사준건데 안 먹고 남기면, 아깝지 않을까~?"

그렇다면 자신이야 환영이었다. 제 새로운 의문점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더 해소시켜줄수 있을 것이며- 제가 몰랐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껏 얻어가서 언젠가는 제가 그 이상으로 자리잡을수 있게끔 만드는 것 또한 즐겨볼만한 일이었으니. 다만 지금은 제 앞선 행동으로 겁먹은 이 여학생을 달래주는것이 옳겠다 싶었는지 목소리가 한껏 부드러워진다. 정보를 캐냄에 있어 무조건적인 압박과 강압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니. 제 감정이 앞서지만 않았다면 조금 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챙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도 없지 않았으나- 역시 상관 없었다. 이야기야 얼마든 입 밖으로 꺼내놓게 만들어버리면 그만이었으니.

"아핫, 정말~?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쁜걸~ ... 아이 참. 오늘따라 정말 왜 이러는거야~ 네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나는 늘 너를 한껏 예뻐해주고 있는데~"

제 기분이 한껏 풀렸다는 것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은 채 여학생을 꼬옥 안고서 등에 제 볼을 부빈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쎄함을 담아 잡아먹을 듯 굴던 그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온데간데 없었다. 그야 당연한 일이었다. 어쨌든 제 사람이었으며- 그런 사람이 제 기분을 헤아린 채 자신을 달래주려 하지 않는가. 이런 것에 잇어서는 히스테릭을 부릴 필요가 아예 없다고 여겼기에 가현은 먹던 걸 멈추고 제 볼을 등에 톡 대어둘 뿐이었다. 따뜻해.

"그래도.... 응. 아까 말했듯이 기뻐. 기분 좋아. 그러니까 지금처럼 쭉- 편하게 함께 있어주지 않으련."

다시 시작된 자각몽을, 다시 부수지 않고 오롯이 즐길 수 있게 해주지 않겠니. 은근슬쩍 허리에 팔을 두르고서 입꼬리를 올린다.

405 가현주 (MD98VuUu2.)

2023-06-20 (FIRE!) 03:19:39

더위에 한껏 시달리고 나면 잡담 기력이 간당간당해지지 ^-ㅠ 그 느낌 공감할수 있기에...! (니오주 쓰담)

406 니오주 (77ChU9juv6)

2023-06-20 (FIRE!) 03:25:40

몸살기가 있어서 오늘도 이 쯤에서 눈을 감아야지 싶아오..
하루에 한두개 핑퐁이 전부라 면목이 없습니다.. 내일은 꼭 막레 드린다는 마음가짐으로 돌아올게요. 죄송합니다...🥲

407 가현주 (MD98VuUu2.)

2023-06-20 (FIRE!) 03:29:16

오케이~~! 몸살기운이라니 덥겠지만은 그래도 안 춥게 이불 얇은거라도 푹 덮고 편하게 자면서 컨디션 관리해주자 ^-ㅠ 진짜 건강 절대챙겨야함... 텀! 개의치 않아! 그러니까 몸 상태 최우선! 잘자 푹자~~! :D

408 윤하주 (fdJR74AkxE)

2023-06-20 (FIRE!) 06:56:40

쫀아! :3

409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07:14:21

으아아아치이이임~~

410 윤하주 (M63uoxOeS2)

2023-06-20 (FIRE!) 07:56:45

온화쥬 안녕!! ><

411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13:55:54

갱~신~

412 윤하주 (jVJAPhfcBU)

2023-06-20 (FIRE!) 13:58:20

안!뇽!

413 아회주 (JpVzFrxvNs)

2023-06-20 (FIRE!) 15:35:27

간만에 책을 읽는 하루여라. 다들 좋은 오후여요~

414 ◆ws8gZSkBlA (XtyOcaIDzM)

2023-06-20 (FIRE!) 16:07:11

갱신해요.....
오늘 월급날에 종소세 들어온 날인데.... 금액이 이게 맞나 싶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잇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하다.....

다들 절대 프리랜서로 뛰지마십셔...ㅎㅎㅎㅎㅎㅎㅎ

415 윤하주 (4mITx5GFV.)

2023-06-20 (FIRE!) 16:27:46

예전엔 나도 프리여서 종소세 받았었는데 ... (코쓱)

416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16:47:20

왤케 상태가 저세상인가 했더니 비가 온다네 으아아아 살려줫

다들 쫀오후~

417 윤하주 (7KYXEywNe.)

2023-06-20 (FIRE!) 16:54:09

온화주 쫀오후! >:3

418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16:58:21

윤하주 안녕~ (부빗)(골골)

419 윤하주 (7KYXEywNe.)

2023-06-20 (FIRE!) 17:17:00

헤헤 (쓰다다담) 잘잤어? :3

420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17:23:15

그럼~ 자다깨다 겨우 정신 차렸지~ 윤하주는 좋은 하루 보내는 중~?

421 윤하주 (bmxIRG3faw)

2023-06-20 (FIRE!) 17:31:49

하루종일 바빴지만 퇴근이 가까워서 신나! (엄지척) 자다깼다 했다니 푹 못잔거 아니야? 8-8)

422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17:38:42

자다깨다 한건 깰때쯤이라 지금은 괜찮아~ 날씨 엄청 오락가락하는데 퇴근길 소나기 조심해 윤하주~

423 윤하주 (eIybYUHA.Y)

2023-06-20 (FIRE!) 17:46:05

헉 소나기 ... 오늘 긴바지 입었는데! 그럼 안되는데!!

424 아회주 (YBJRCaZPx6)

2023-06-20 (FIRE!) 17:49:06

캡틴...(뽀다담) 다들 안녕하세요...! 책 하나 읽고 오니 금세 시간이... 이래서 독서가 해롭다(?)는 건지...((농담이어요))

425 윤하주 (Hh3bctN9uM)

2023-06-20 (FIRE!) 17:50:09

아회주도 안녕!!! (쓰다다다다담)

426 아회주 (YBJRCaZPx6)

2023-06-20 (FIRE!) 18:03:16

안녕하세요!!!!!!!!!!(맞쓰다다담)

427 윤하주 (eevrKw53bU)

2023-06-20 (FIRE!) 18:37:08

(노곤해짐) 쓰다듬이 최고야 ...

428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18:55:42

>>382 아회

' 그렇지, 그게 보통 반응이지. '

아회의 시선에 익숙하다는 듯 불가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 어지간히 궁기가 싫은가보네 '

찰나의 환멸을 본 것인지 불가살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상자 쪽으로 손을 뻗어, 안에 있던 못 몇 개를 집어 입에 털어넣었습니다.

' 이것 때문에 불가살이라고 불리는 거 맞아. '

그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익숙해져서 괜찮다 해야하나? '

으적거리는 씹는 소리와 함께 철들이 부딪히는 짤강짤강 소리가 뒤섞였습니다. 불가살은 그것을 삼켰고 제 팔이 커지려는 걸 보더니, 그것을 잠재우려는 듯 손을 꽉 쥐었습니다.

' 아무튼 내 것을 맡아줘서 고마워. 담배도 간식도. '

맛있는 걸 내어줬으니, 그것으로 된 건가 싶은 불가살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아, 뭐 알려줄까? 너네 형이 지금 뭐 꾸미는지? '

맛있는 간식에 이성이 흔들린 듯 합니다.





>>387 온화

' 으, 으응... '

보리가 고개를 숙인 채, 괜찮다는 온화의 말에 두 눈을 굴렸습니다.

' 에, 에.... '

자신의 턱을 잡는 온화의 손길에 얼굴이 빨개진 보리가 두 눈을 돌려, 시선을 피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스킨십이 익숙치 않은 듯 합니다. 그는 말을 잇지 못한 채, 한참 동안 허공에 손을 휘젓다가 온화의 말에 흠칫 몸을 떨었습니다.

' 아, 아... 그, 그.... 미, 미안.... '

미안하다고 사과하던 그는 온화의 손길에 힉, 하고 작게 소리내면서 몸을 흠칫 재차 떨었습니다.

' 그, 그.... 스, 스킨십은 조금....! '

부담스러운데에... 하고 끝말을 잇지 못한 보리가 두 눈을 데굴데굴 굴렸습니다.


//답레 올리고 저녁 먹고 다시 오겠습니다:)

429 류 온화 - 송 보리 (bzeAIWrZp6)

2023-06-20 (FIRE!) 20:31:41

오호. 이것 봐라. 턱에 손 대었을 뿐인데 얼굴 벌개지는 것이 누가 보면 옷고름 푸른 줄 알겠다. 돌이켜보니 저번에도 그랬지 아마? 그 땐 빼액 하니 성 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그럴까. 잠깐 놀리려던 마음이 슬금 크기 부풀린다. 그래. 잠깐이란 것도 기준 다 다르니. 조금 긴 잠깐 놀아볼까. 히죽 웃는 얼굴에 조용히 짖궂음 드리웠다.

"흐음. 이제사 미안하다니 너무 늦었지 않나. 으이? 이리 마주치지 않았으면 도령 졸업할 적까지 사과고 뭐고 안 했겠구먼. 그치?"

보이는 것처럼 심성도 심약한지는 모르겠으나 한 번 슬금슬금 건드려 보기나 한다. 나약한 부분 골라 건드리는 악취미는 없다만. 지금은 조금 예외랄지. 일단 살과 살이 닿는 접촉은 확실히 약해보이니 그 부분도 활용하자. 도령이 손 대는 것은 조금이라며 떨어도 온화 싱글싱글 웃으며 되려 더 가까이 다가간다. 목덜미 쓸던 손 그대로 등 훑어내리며 허리에 둘러지고 자연스레 옆에 섰다. 착 붙어 서서 담배 한 모금 피우니 싸한 흰 연기 거리에 스윽 흘러 사라진다. 힐끔. 곰방대 끝에 담배 얼마나 남았나 보곤 고개 돌려 도령 바라보았다. 여전히 웃는 얼굴이었다.

"그래도. 음.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되었지. 도령도 사람이라면 어련히 해야 할 도리 알 것이라 내 믿어 의심치 않어."

말 안 해도 알지? 하듯 허리 두른 손 툭툭 두드린다. 김에 몇 번 조물거린 건 덤이다. 어찌 반응하려나 지켜보다 턱짓으로 도령 품에 안긴 것 가리키며 물었다.

"헌데 그건 무어요? 뭘 그리 꽁꽁 안고 오나. 뭐 귀한 재보라도 들었소? 흠. 그런 것 치곤 단내 나는 것도 같은데."

430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20:41:21

우와.. 우와.... 내일 야근 확정이네요...? 우와........

431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20:58:49

답레 조금 늦어져요 온화주;ㅁ;!!

432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21:03:41

그 와중에 시험 낙방... 재시험 보면 됩니다! 되는 거라구요!!!!

433 아회 - 불가살 (SqdRHS42KA)

2023-06-20 (FIRE!) 21:06:53

쇠가 간식이라,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엉뚱한 사람이라도 쇠를 먹는단 생각을 할 리가 없다. 음, 어린 시절의 공상이라면 모를까. 그 공상이 성인이 될 무렵 현실로 다가오니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놀라움은 순식간에 식어버린다. 당신의 스쳐가는 말 때문이다. 그는 잠시 자신의 형님을 떠올린다. 궁기라고 불리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떠올리는 일은 빨랐다. 그리고, 그 어떤 순간을 떠올려도 지금 당장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어쭙잖은 감정을 설파하려 드는 어리석은 흑룡이라면 모를까, 시생은 적룡인지라."

찰나의 감정을 잘 보았지마는 달리 숨기거나 얼버무릴 생각은 없었다. 대신 가느다란 미소를 지었다. 케이크 시트를 잘라 입에 넣을 적에, 부드럽게 녹는 빵과 달리 당신의 주변에선 쇠 씹는 소리가 울린다. 제법 소름 끼치는 소리지만 그는 이 소리가 익숙한 듯싶다.

"……그렇군요. 간식거리가 될 정도면 익숙해질 만도 하겠으니… 아, 감사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으니."

과연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인가? 범죄자의 소중한 것을 지키는 일이 마땅하다면 세상이 말세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세상은 말세였다. 앞으로도 말세일 테니, 무슨 일이 벌어져도 마땅한 일이 되겠지.

"무엇을 꾸미는지라."

그는 눈을 반쯤 뜨더니, 시선을 느릿하게 들어 올렸다. 두 눈동자는 어떠한 감정을 담기에는 지나치게 흐렸고, 저것이 정녕 인간의 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섬뜩했다. 궁기 때문이다. 궁기가 그를 이런 존재로 만들었다. 난세의 귀신이라 불릴 존재로.

"흥미가 동하는군요. 예, 알려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터입니다……. 저희가 진정 친우가 되는 것 같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지요…."

친우. 그래, 형님께서 알고도 묵인하실 친우. 나른한 미소가 공허한 눈동자를 여유롭게 포장한다.

434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21:09:22

캡틴... 다음엔 꼭 붙을 수 있을 거예요! 더 좋은 환경에서, 좋은 마음으로 붙을 수 있을 거랍니다. 야근은...(회사 뿌숨!!!) >:0

오늘은 tmi를 좀... 써볼까요...🤔

435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21:19:48

캡틴... (토닥토닥) 다음은 꼭 붙을거야~~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436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21:41:09

:3 .dice 1 5. = 3 몇개요~?

437 윤하주 (igI3tnfRwY)

2023-06-20 (FIRE!) 21:57:46

칼퇴는 내 헛된 희망이었나 ... (터덜터덜)

438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23:09:00

비가 엄청 온다~~

439 윤하주 (HnElvy5Nhc)

2023-06-20 (FIRE!) 23:13:48

(내일 출근이 무섭다)

440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23:18:25

>>439 (쑤담쑤담)

내일은 하루종일 온다는데... 오오 두려워오...

441 윤하주 (HnElvy5Nhc)

2023-06-20 (FIRE!) 23:18:49

얼마나 습할지 감도 안오네 ...

442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23:35:46

주절주절 tmi여요... 응, 정말 주절주절...

1. 저는... 지극히 '가슴이 시키는 대로 이 캐릭터를 내야겠다' 파랍니다... 어느날 갑자기 노래를 듣다가도 어, 여우상에 미소 지으면 쎄하고 경박해서 흑막인가 오해 많이 받는데 알고보면 그냥 머리 꽃밭인 폴짝이면 좋겠다... 하면 대충 노트에 '흑금/백금/은자/백적+여우상 오해받는 쎄한 꽃밭' 이렇게 대충 골조만 적어두는? 그런 느낌. 그렇지만 아회는 그런 골조 보다는 급하게 딱 신내림 받은 캐릭터인지라 초안만 아스라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초안 중 하나를 풀어보자면 지금처럼 잿더미에 불 붙으면 타오르는 애가 아니라 처음부터 호기로운 아이에 가까웠답니다. 유쾌하고, 가볍고, 호기로우면서도, 막상 무기력이 심한 아이라서 "그대가 대신 해주리라 믿고 있었지. 봐봐, 해결해줬지? 아, 최고다. 멋지다~" 라며 누워서 박수를 치고 있는 아이요. 그렇지만 자기의 처지에 대해 절대 기죽지 않고 떳떳하게 굴며 품위를 잃지 않는 당당한 모습도 있어서, 가끔 구경하다가 나서더니 뺨 후려치면서 "다시 말해봐." 하는 악녀상에 가까웠답니다.
사실 지금도 저 모습이 드러날듯 말듯 싶지만요 으아악

2. 순수하게 이렇게 해야겠다! 신내림 즉석창조 아회라서 모티브라 할 것은 없지만 들었던 노래는 제법 있답니다. 장마에 관련된 노래,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대한 노래 등등. 그 이후에 아회를 굴릴 적에도 듣고 본 것은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티벳 사자의 서를 많이 읽었답니다...🤦‍♀️ 특히나 초반부에서 "그대여, 진리에 대한 열망과 명상과 실제 수행을 하나로 묶으라. 그리하여 실제 수행을 통해서 진정한 앎을 얻으라. 이 삶과 다음의 삶과 그 둘 사이의 삶을 하나로 여기라. 그리하여 그것들이 하나인 것처럼 그대 자신을 수행하라.", "진리와 진리를 깨달은 자와 그를 따르는 구도자들이여. 사후세계의 불행으로부터 이 자를 보호하소서."라는 문장에서 많은 감명을 받아서, 초반에는 티벳여우스러운 모먼트가 많았던 것 같네요. 또한 적룡 모먼트는 "아미타바(아미타불)는 불. 곧 감정의 집합체를 상징한다. 이것을 상온(想蘊)이라고 한다." 부분에서 조금 차용한 부분도 있네요. 그리고 해당 책에 인용된 "이곳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곳에 있으리라. 그곳에 있는 것이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있으리라. 이곳에 있는 것과 그곳에 있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보는 자는 영원히 죽음에서 죽음으로 이르는 길을 걸으리라. 참된 마음만이 이것을 깨달을 수 있으니, 그곳은 이곳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곳이 이곳과 차이가 있다고 보는 자는 영원히 죽음에서 죽음으로 이르는 길을 걸으리라."* 라는 문장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아요.
다만 제 아둔한 머리로는 이토록 고차원적이고 초월적이며 매력적인 사상을 아직 전공자처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네요...😂 확실히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아직까지는 서너 번 더 읽으며 해석하는 단계에 있답니다. 사실상 저는 아, 이건 이렇게 이어가면 어떨까 싶은 일차원적인 생각으로 모티브를 삼는, 속칭 겉핥기에 가까우니 그저 거기에서 참고와 영향을 받았노라만 알아주시어요...🥲

* 카파 우파니샤드 4장 스와미 쉬라비난다

3. 아회는 단 음식을 좋아하는 캐릭터의 클리셰와 달리 씁쓸한 커피도 참 좋아한답니다. 사실 단 음식이니 쓴 음식이니 조합하면 끝없이 들어갈 수 있고 맛있다는 기적의 맛잘알 논리를 가지고 있어요...🤦‍♀️ 참고로 매운 음식도 잘 먹는답니다. :3 의외로 잘 먹지만! 본인이 스스로 조절하는 것일 뿐이어라...

으..으악 어째서 길어졌지?! 갱신해요...!!!

443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23:41:42

오 아회주 홀짝 중에서 골라주시고....

우와 아회 tmi....!!!!!(야광봉) 확실히 많은 걸 참고하셨군요 아회주!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444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23:45:05

짝!!!에! 걸겠어요!! 푹 주무시구...🥹

티벳...사자...여우...응애...(죽어가요)(?)

445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23:46:06

.dice 1 100. = 55-짝

음음음:3

446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23:46:21

ㅎㅎㅎㅎ
거짓을 얼마큼? .dice 1 100. = 90

447 ◆ws8gZSkBlA (5ZIiPsWJ3w)

2023-06-20 (FIRE!) 23:46:48

아니 죽어가지 말아요ㅋㅋㅋㅋ!!!

우와.. 우와......

일단은 답레를 미리 가져오고.. 자는 걸로....(흐릿)

448 아회주 (SqdRHS42KA)

2023-06-20 (FIRE!) 23:50:45

다갓님─!!!!

책이... 너무 복잡하고 아름다워요...🥹 언제쯤 온전히 다 이해를 할 수 있지...?🥹🥹(오열중...)

답레.......((긴장해요))

449 온화주 (bzeAIWrZp6)

2023-06-20 (FIRE!) 23:59:19

우화 아회 썰 너무... 신기하고 어려워오...? @.@) 일단 아회는 쓴 커피도 좋아하고 매운것도 잘 먹는다...(메모)

450 윤하주 (HnElvy5Nhc)

2023-06-20 (FIRE!) 23:59:45

윤하도 TMI ... 풀어볼까 ... ?

451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0:03:21

>>450 (기대의 눈빛)

452 아회주 (srZ7ed2VhU)

2023-06-21 (水) 00:04:34

그런 거예요... 모든 종교는 끝내주는 철학과 시대상과 그 당시의 풍토가 연관되어 있어서 이후 살아가며 그 편린을 맛보려는 사람들을 환장하게 만든다...(아무말)(?)

453 아회주 (srZ7ed2VhU)

2023-06-21 (水) 00:04:50

>>450 주세요!!!!!!!!!!

454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00:07:11

윤하주 어서오시고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dice 1 4. = 3 의 tmi를
.dice 3 6. = 4 만큼!

455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00:07:47

........?

왤케 궁기를 사랑하는 거죠..?

456 궁기토템 아회주 (srZ7ed2VhU)

2023-06-21 (水) 00:08:32

앗!

457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00:10:17

답레 금방 가져오께 :3

458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00:13:16

>>429 온화


' 그, 그게.... 마,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서.... '

보리가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심장이 뛰는 느낌에 몸을 뒤로 빼려고 노력했습니다. 헛된 노력에 불과합니다.

' 그, 그렇긴... 한.. .데...... '

자신의 허리를 왜 두드리는 건지 모르겠는 행동에 보리의 동공이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아, 이거 지진났다. 그의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 어, 어...? 이, 이거....? 그러, 니까...... 케이크. .. 나, 간식 먹는 거... 좋아하거든... 머, 먹을래...? '

자신의 소중한 해바라기씨를 건네주듯 큰 용기를 냈습니다. 장하다 겁쟁이! 강하다, 겁쟁이!





>>433 아회

' 완전히 가라앉은 것도 적룡의 매력이지 '

불가살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그는 쇠붙이를 다시 제대로 포장했습니다. 나머지는 숨기고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듯 하군요.

' 친우라.... 나쁘지는 않네 '

그가 씩 웃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생각하길, 아회에게도 도움을 받는 편이 좋겠다라 했습니다. 그는 웃으며 케이크를 크게 베어물었습니다.

' 그 학당에 무언가 있어서 찾는 거 같아. 뭘 찾는 건지는 우리에게도 안 알려줬어. '

아니면, 그저 동생의 앞길을 편하게 만드려는 건지도 모르죠. 그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궁기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은 단순히 부가적인 것이었으니.

' 나도 무엇인지는 모르니까. '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그가 말하며, 음료를 마셨습니다.

' 너무 알려줬다고 나도 뭐 잃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

거짓을 섞었으니, 그래도 잃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그는 보이지 않는 궁기를 향해 자비를 바랐습니다.

' 아, 그리고 조만간에 또 뭔가 저지를 생각일지도? 최근에 이사해서 그걸 처리해야 하거든. '

459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0:15:48

보리 너무 귀여워서 어제부터 답레만 보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안돼 참아라 온화야...(?)

460 아회주 (srZ7ed2VhU)

2023-06-21 (水) 00:17:09

보리 귀여워... 소중한 해바라기씨...? 보리야 100만개 사줄게 해바라기 농장 세울게...🥹

461 유현주 (9oTcE/YuFc)

2023-06-21 (水) 00:30:37

보리를 건강검진하는 햄스터 초밥처럼 챱챱 빚고 싶어졌어요....
보리야...... ( ͡° ͜ʖ ͡°)

462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00:30:39

천천히 주세요 윤하주:)

궁기의 tmi,... 역시 궁기토템 아회주(????)....


1. 궁기는 컨트롤프릭인데, 이걸 위해서 저는... 컨트롤프릭 요소가 나오는 미디어들을 찾아봤습니다.. 찾다찾다 사패 범죄자가 주인공인(?) 소설까지 찾아봤어요. 그래서 일단, 궁기는 [톰 리플리]시리즈 영향도 조금 있답니다. 또한, 부끄럽지만... 거진 10년 전에 쓴 소설에서 따온 것도 있습니다. 특히... 반존대, 컨트롤프릭, 상대를 떠보는 것 등등을 제가 옛날에 쓴 소설 설정에서 가져왔아요. 뭔가.. 서늘해지는 친절함? 친절은 하나, 다가가기가 두려운? 느낌을 주고자 노력 중인데 제대로 주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3c


2. 원래 처음에 사흉(궁기, 혼돈, 도올, 도철)이나 악수(by.산해경)를 쓰려 했습니다. 그 흔적이 [궁기]와 [농질]입니다.


3. 궁기는 집에서 무언갈 찾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회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4. 지금 궁기는 시트캐들을 볼 때마다 무언가를 재어보고 판단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하지 않던 행동도 서슴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가령, 먹지도 않을 걸 산다거나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좋아한다 하거나?

463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00:34:51

유현주 어서오세요!!

다들 보리를 귀여워해줘서 고마워여:÷

464 아회주 (srZ7ed2VhU)

2023-06-21 (水) 00:37:44

스텔스 유현주 검거!(붙잡!) 어서 오세요!

>>462 ㅋㅋㅋㅋㅋㅋ저는 토템이에요...!

정말이지... 캡틴께서는 매력적인 어장 설정과 더불어서 캐릭터 설정까지 하나하나 공들이신 것이 보여서 너무 좋은 거 있죠~ 컨트롤프릭에 대한 자료로... 톰 리플리... 10년 전의 글이요? 세상에, 10년 전의 금손글...!!!(두근두근) 서늘한 친정함은 잘 느껴지고 있답니다! >;3
사흉과 악수가 모티브였군요. 사실 캐릭터마다 설정이 들어맞는 그 부분에서 큰 매력을 느꼈는데, 온전한 사흉 설정으로 갔더라면 과연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있네요...
응?
끼아악!!!
기, 기, 기대를 거둬주시옵소서...😱 그것보다 집에서 뭔갈 찾아...? (아회: 그렇다고 나갈 때 깽판을 쳐(도끼 갈기)) 아이고 아회야 참아...!
응, 이번 일상에서도 뭔가를 좋아한다고 하거나 무언가를 사는 모습이 보이긴 했죠... 방심시키기 위함일까요...🤔

tmi... 마시따....(념념념)

465 연주 (ObSPDGg2DY)

2023-06-21 (水) 00:40:13

(냠냠냠)

466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0:41:56

궁기의 쎄한 분위기가 의도한 것이라면 완벽합니다 캡틴... 궁기 무서움... (오들오들) 글고 4번 저게 묘하게 거슬림... 하지만 매력적이야~ 목적을 위해서 안 하던 짓도 한다니~

근데 캡틴~ 보리한테 술 주면 화낼거야...?

467 모 윤하 - 궁기 (ScJkCn.7D2)

2023-06-21 (水) 00:42:27

" 직접 물어봐도 중요한 부분은 제외하고 알려주실 느낌이라. "

지금까지 보고 겪은 것 말고 다른 것이 더 숨어있는건가 싶어 물어본 것이었지만 소득은 딱히 없는듯 했다. 달달한 쿠키를 만들어달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다만 나중에 다시 전달해줄 방법이 필요할뿐.

" 단련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

학당에 일가족이 습격했다는 사실이 소문으로 퍼져있던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면 문이 잠겼던 이유까지도 알고 있어야하는게 아닌가? 속으로 윤하는 상대방에 대해 생각하며 혼란을 느꼈다. 허나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 독이 없다면 죽지는 않겠지요. "

바닥을 기어가는 뱀을 보며 말했다. 물릴지언정 죽지 않는다면 고통 정도야 아무렇지도 않았다. 사실 뱀에게 물려본적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고.

" 그 오렌지보단 이게 더 나을 것 같네요. "

상대방이 집어든 것보다 더 신선하고 좋아보이는 것을 골라준 그는 싱긋 웃어보였다. 저번에 농질에게 사과를 건네어주고서 그 사단이 났었는데도 이러는걸 보면 천성인듯 싶었다.

468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0:42:34

>>465 (냠냠하는 연주를 냠냠)

469 유현주 (9oTcE/YuFc)

2023-06-21 (水) 00:42:41

오오 다들 캐릭터 메이킹을 위해 한 사전조사가 많네요 대단해라...!! 여러 매체를 찾아본 건 물론이고 10년전에 쓴 글을 찾아봤다는 부분에서 굉장한 존경심을 느껴요.....(10년에 쓴 본인 글 읽었다가 기절한 사람...😇)
어필은 충분히 잘 되고 있답니다!! 뭔가 범접하기 힘들고 두려운 느낌이 굉장히 잘 살아 있어요. 궁기님 앞에서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슥삭당할 것 같고...👀
궁기가 찾는 건 뭘까요? 처음부터 어떤 계기로 지금의 잔혹한 면을 드러내게 된 건지도 넘 궁금하고🤔🤔
궁기님이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하고 남을 이용해 먹으려는 부분 볼 때마다 싸패같아요...(극찬입니다! 너무 좋아!)

470 유현주 (9oTcE/YuFc)

2023-06-21 (水) 00:44:21

모두모두 좋은 새벽이에요~😊 연주도 어서오시구!!

>>464 앗 들켰다~(๑º ロ º๑) (바둥바둥)

471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00:48:14

연주 어서오세요!

그 때 당시 그 소설의 스크랩 수가 꽤 낮은 수가 아니었기에 제가 가져오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여러분 극찬 감사합니다😂😂😂😂


>>466 화내지는 않아요:3 보리가 굉장히 당황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472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00:49:13

윤하윤하 tmi

1. 사실 윤하네 가문에선 윤하를 가둬두고 아무 것도 못하게 할 생각이었지만 학당에 입학하게 도와준 누군가가 있다! 아파서 죽기 직전까지 갔을때도 도와준 사람과 동일 인물.

2. 현재 윤하 이복 동생으로 설정된 아이는 다른 가문에 입양되어 그 가문 출신인줄 알고 살아가고 있다. 특유의 붉은 눈은 그 가문의 가계 도술인 환술로 검은 눈처럼 보이게 해뒀다.

3. 의외로 애정결핍. 아니 의외가 아닌가. 어쨌든 애정을 갈구하는 편인데 이는 특정 인물들에게 강하게 나타나지. 갈구하는 방법을 가리지 않는 편이라 문제..

4. 스킨쉽 중에선 무릎베개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그 사람의 얼굴과 하늘이 다 같이 보여서라고.

473 연주 (ObSPDGg2DY)

2023-06-21 (水) 00:53:05

>>468 (먹히는 미역)

모두 안녕하세요. 티미들이 가득해서, 하나하나 읽어보며 생각하는 즐거움이 있는 새벽이네요.

474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01:03:03

윤하 티미도 너무 좋아요! 마지막 4번은 뭔가 귀엽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저는... 야근,예정이라 가볼게요....😇😇 자야해요

475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1:05:38

앗 유현주를 놓쳤구나! 어서오라구~

>>471 ㅎㅎㅎㅎㅎ 오키 알겠어~

>>472 오~ 윤하도 뒤에 누군가가 있구만~? 궁금쓰~ 이복 동생은 언제 나올까도 궁금하구~ ㅋㅋㅋ 애정을 갈구하는데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진정한 애정결핍이지(?) 윤하는 무릎베개...(메모)

>>473 미역? (호로롭!) 어서와 연주~

476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1:06:36

히히 ㅣ오늘밤은 주워갈거 많다 기쁘다 썰주머니가 가득해졌어~ (행복)

캡틴 잘 자~ 굿밤~

477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01:07:20

다들 잘자! 나도 곧 자러가야지 :3

>>474 무릎베개 좋지!! 물론 해달라곤 잘 안하는 편 ..
>>475 하지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야 ... 그래서 본편에 나올 일은 없지! 이복 동생도 지금은 모브캐고 :3 ... 무릎베개! 최고지!

478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1:09:35

>>477 엣 에 에...? 어어 하지만 독백은 나오겠지! 아냐 난 믿을거야 나올거라고 믿고 존버할거야 잉잉 ;ㅁ; 안주면 온화 무릎은 영구봉인함(?)

479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01:12:23

>>478 독백엔 출현할 예정! 종종 편지 주고받았다던 사람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헉 윤하에게도 언젠가 온화 무릎 이용권이 생기나?

480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1:19:23

>>479 (옆눈)(못들은척) 어어 근데 지금 고인시라면 가문 내의 사람이었던건가? 그래야 도와줄 수도 있었을거 같고?

481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01:21:54

>>480 (시무룩해짐) 응응 가문 사람이었고 유일하게 윤하한테 온건했던 사람이지! 이 사람이 죽고나서부터 윤하의 복수가 시작된거라고 봐도 좋아 :3

482 니오 - 가현 (IKbn2mbtfA)

2023-06-21 (水) 01:22:07

" 아하하.. 배불러서.. "

라는 것은 거짓말이고, 사실은 입맛이 떨어졌다고 해야할지 더 이상 목으로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갑작스러운 분위기의 변화와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차가워진 분위기가 숨이 막힐 정도로 아파와서 도저히 목으로 넘길 수가 없었다. 달그락, 하는 소리와 함께 포크를 내려놓고 그대로 무릎위에 앉은 니오는 가만히 눈을 들어 바라보다가 에헤~ 하고 웃으며 눈을 감았다.

" 응. 앞으로도 니오, 많이 예뻐해줘. 학당에는 언니야밖에 없으니까. "

그리곤 또 미소를 짓고 조금 더 가까이 몸을 기댔다. 연기를 잘 하는 편은 아니다. 거짓말을 하면 금방 얼굴에 티가 나고 화가 나면 손이 덜덜 떨리는 등 온 몸에, 표정에 감정이 쉽게 드러나는 타입이다.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었다. 지금은 정말 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고. 이 사람이 내 유일한 이해자이며 이 사람이 없으면 살 수 없을만큼 좋아한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계속 최면을 걸고 스스로를 속이기로 했다. 반 정도는 사실이었다. 학당에서 챙겨주는 몇 안 되는 사람이며 내 사람이고 또 그 만큼 많이 예뻐해주고 좋아해주고 있다. 그 정도가 가끔 과할 뿐이지.

" 언니야가 좋으면 니오도 좋아. 에헤- "

말했듯이 거짓말을 잘 하는 성격은 아니고, 연기를 잘 하는 편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이 상황을 잘 넘겨야 한다는 긴장감과 어디서 찾아오는지 모를 근원모를 공포때문에 몸이 살살 떨리기 시작했고 어쩌면 안색이 조금 안 좋아 보일지도 모른다.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곤 머리를 빠르게 회전시켰다. 숨기고, 가려야한다. 어떻게. 어떻게? 빠른 생각을 하고 빠르게 판단을 내리고 행동에 옮겨야만했다. 어차피 꿈이라면, 어차피 이 모든 게 꿈 같은 시간이라면 못할 건 없을테니까. 니오는 자리에서 일어서곤 몸을 돌려서 가현을 마주 본 상태로 허벅지 위에 앉았다. 가만히 몸을 포개고 눈을 감았다. 이대로면 보이지 않을 테니까. '언니야, 안아줘.' 하고 응석을 부리며 말하곤 눈을 감고 천천히 몸의 긴장을 컨트롤했다.

" 이제 어디갈까. 옷 사러 갈까? "

483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01:22:26

니요오오옷-! 부활-!

484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01:25:06

니오주 안녕~ (쓰다담)

485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1:26:56

>>481 오오오~ 그런거구만~! 후후 맛있는거 찾았다 독백 존버 가즈아~

니오주 어서와~

486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01:29:02

>>485 언젠간 쓸 수 있겠지 ...

487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1:32:56

>>486 그치~ 언젠간 나오면 된다구 언젠가는~

온화 TMI도 좀 써볼랬는데 이렇다할게 생각이 안 나네 헤헤 ヽ(✿゚▽゚)ノ

488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01:33:37

와아 다들 안녕하신가요~~~~

489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01:34:25

>>487 그 전에 온화 무릎부터 노린다!!! (비-장)
>>488 안녕!!! 새벽에 보는건 오랜만이네 :3

490 연주 (ObSPDGg2DY)

2023-06-21 (水) 01:48:10

>>472 무릎베개라니 달콤하고 풋풋하다는 느낌이 들까요?
상대를 올려다볼 윤하의 표정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475 >>478 (먹혀 버렸어요) 온화주도 안녕이에요.
티미라는 게 생각보다 풀려고 하면 뭘 풀까, 잘 안 떠올리기도 하지요. 응.

어떤 것에서 영향을 받고 참고를 했는가라던가, 아이의 소소한 것부터 생각해 보는 게 어때요?

니오주 어서 오세요.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491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01:49:30

>>489 몸살때문에 골골대다가 이제 좀 살아났습니다..!!
>>490 연주도 안녕안녕이에요~~~~

492 아회주 (srZ7ed2VhU)

2023-06-21 (水) 01:51:26

>>472 윤하의 tmi, 늦게나마 주워 먹어요! 윤하네 가문... 아무리 재앙이라 한들 그리 놔두면 진정 재앙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유감을 표하는 바여요. 학당에 입학하게끔 도와준 누군가가 있고, 그게 아팠을 때 도와준 은인이라는 점...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에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복 동생은 타 가문에 입양 됐군요, 가문의 가계 도술로 출생을 가리다니, 모브라지만 독백에서 자주 보일 느낌인데...!!🥹
애정결핍은 옳죠.. 특정 인물에게 나타나고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니 역시 뒤틀린 흑룡의 사랑꾼들...(아님)
응? 으응? 무릎베개~??? 윤하는 앙큼한 폭스였어요! >:3 좋아하는 걸 모두 보고 마는 욕심쟁이~ 끝마무리가 사랑스러운 티미도 제가 다 먹었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주무시는 분들은 부디 푹 주무시길 바라구...!!

493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1:56:31

>>489 >:3 호락호락하지 않을걸~~ 일단 친구 소리부터 듣게되어랏~!

>>490 (매우 만족!) ㅋㅋ 음~ 구상 썰은 저번에 유현주가 질문해줘서 풀었으니까~ 그래서 딱히 생각나는게 없는거 같기두~ 아 소소한 거라면 몇개 있을 지도? 흠흠~

494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01:58:55

tmi떡밥이군요~~~ 니오 tmi가 있나...? 있어봐야 가문 구성원 6남매 정도려나요~

495 연주 (ObSPDGg2DY)

2023-06-21 (水) 02:14:35

>>491 컨디션을 조금이나마 회복하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493 우우우우. 그 소소한 걸 풀어주지 않는다면 물귀신이 되어서 다리를 잡고 늘어질 거예요...

496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02:54:14

으에 왜 3시..?

497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3:02:08

>>495 물귀신 연주가 달라붙어준다? 나쁘지 않을지도? (?)

ㅋㅋ 몇개만 찝어봤다 온화 소소한 TMI~

1. 식성과 식습관
매운거 못 먹는 건 전에 풀었고~ 그 밖의 자극적인 맛은 멀리하는 편~ 식사도 담백슴슴하게 살짝 소식하는 쪽이고~ 체구에 비해서 먹는 양이 꽤 적달까? 식사도 하루 한번 내지 두번인데 간식 같은 것도 누가 주면 먹고 없음 말고~
사실~ 혀가 둔해져서 맛을 잘 못 느끼니까 자연스럽게 먹는 걸 안 즐기게 됐대~

2. 밖과 안
평상시의 온화는 어떠하냐~ 학당에서도 술담배 달고 살기, 남녀 위아래 할것 없이 후리고 다니기, 가슴팍 다 까놓기, 야마돌면 잡히는 놈 반죽여놓기 등등 기행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거의 시체나 다름없지~ 바깥과는 정반대~ 온종일 담배나 뻑뻑 피우다가 술 마시고 잠이나 자고~ 그러다 누가 찾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실실 웃으면서 상대하고~ 다시 혼자 되면 도돌이표~
이래서 혼자 있을 때는 조용하니까 자는 줄 안대~ 사실 안 자고 깨어있는데~

3. 부적
온화네 류 가문은 특별히 전해지는 금술이 있긴 하지만 그 외로도 다양한 도술이 있대~ 금술급은 아니고 생활응용적인 것들~? 요괴잡이를 할 때 일시적으로 금줄을 치는 도술이나 유인용으로 거짓 기척을 내는 도술~ 부적을 찢어서 태우면 신호탄처럼 불꽃을 내는 도술이나 목표물에게 붙여 위치나 상태를 파악하는 도술 등등~ 독자적으로 발전시킨게 자질구레하게 많아서 이런 도술 모아둔 서적이 두툼하다나 봐~
하지만 류 가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꼭 도술을 요괴한테만 쓰진 않을 거 같지~?

498 연주 (ObSPDGg2DY)

2023-06-21 (水) 03:43:22

>>496 시간은 금방금방 흘러가곤 하지요. (쓰담쓰담)

>>497 우우우. 다리가 무거워서 걷기 힘들 텐데요? 그래도요?

혀가 둔해져서 맛을 잘 못 느낀다라. 담배나 술 전부 독한 것을 고르는 것에 영향을 줬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음식을 고르는 것에 식감이나, 향 쪽을 좀 더 생각하나요? 그리고 역시나 노는 언니... 흥미 위주, 한량처럼 다니는군요. 혼자 있는 것이 쓸쓸하니 더더욱 사람에게 가까이 달려드는 것인지. 술도 담배도 그렇고 선도가 필요해요!

도술들을 생각하면 응. 꼭 요괴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네요. 도망치는 사람을 잡고 쫓는 것에도 도술을 쓸법하달까요.

499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4:10:43

>>498 무거워서 걷기 힘들면~ 안고 걷지 뭐~! 히히~

오~ 맞아~ 먹을 걸 고를 때 식감과 향을 조금 더 중시하지~ 떡의 말랑쫄깃함이나 약과의 쫀득함, 유과의 바삭함 등등~ 음료도 자연스레 녹차보단 홍차 쪽을 선호하구~ ㅋㅋㅋ 과연 온화를 선도할 수 있을까~? 이미 도망갔다구~~

후후 연주 예리해... 반은 맞고 반은 다르달까~ 요컨데 인과의 순서가 중요하달까~ 이렇게 떡밥도 슬쩍 뿌려보고~ 룰루~

500 연주 (ObSPDGg2DY)

2023-06-21 (水) 04:41:30

>499 이이이익.. 독한 사람...

녹차보다 홍차 쪽이군요. 꽃으로 된 차들은 싫어 하려나요? 그리고 아마 만나면, 이번 진행에서의 그 바보(?) 같은 모습에 많이 무서워 할 것 같진 않으니. 잔소리에서 도망치면 그 뒤를 쫓아서 비구름을 보내버릴 거에요!

반은 맞았다는 것과 인과의 순서라 🤔.. 떡밥이라니 궁금해지지만 지금 당장은 머리가 멍해서. 정주행을 살짝 해보고서, 더 생각을 해보아야겠어요.

501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5:21:36

>>500 (찡긋!)

꽃차도 있으면 즐기는 편이야~ 어디까지나 선호의 더함과 덜함 차이랄까~ ㅋㅋㅋㅋ 비구름이라니 안돼~ 홀딱 젖어버리고말거야 꺄악 연이 응큼해~(???)

ㅎㅎㅎ 그런 떡밥도 있다~ 정도로 기억해두면 좋아~ 아직 이거다! 싶을 만한 건 풀어놓지 않았거든~ 새벽반 연주를 위한 서비스★라궁~

502 윤하주 (E5pcGMkXOk)

2023-06-21 (水) 07:04:09

쫀아! :3

503 류 온화 - 송 보리 (EfdqBdWbSY)

2023-06-21 (水) 07:49:04

"마주칠 일이 없어도 기숙사에 얼굴 한 번 디밀 수도 있지 않았소. 거 수업 하던 도사한테 내 어디였나 물었으면 금방 알 수도 있었을 텐데. 거 참 못된 도령일세-"

그리 말하며 옆에 섰을 적 도령 몸 빼려는 낌새 느껴졌지만 허리에 온화 손 둘러지는 것이 앞섰다. 도망가려거든 더 잽싸게 움직였어도 모자를 판에 꾸물대긴. 고작 옆에 섰을 뿐인데 목소리 덜덜 떨리고 저 눈 지진난 것 봐라. 누가 보면 잡아먹는 줄 알겠다. 오호라. 아예 그래버릴까? 혼자 짖궂은 생각 슬슬 하니 표정 따라 더욱 짖궂어진다. 잔뜩 겁 먹은 도령과 달리 여유 만만의 온화 웃으며 말한다.

"케이크라. 흐음. 미안한 것 대신 주겠다 뭐 그런 거요? 헌데 먹는 걸 주려면 다른게 좋은데. 나는."

말 떨어지기 무섭게 제 고개 기울여 슥 거리 좁힌다. 마치 입이라도 맞출 듯이 말이다. 밀쳐질 지도 모르지만 여태까지 반응을 토대로 한 예상으로 보건데 어벙하게 굴 확률 높다. 게다가 지금은 저것 들고 있으니 손도 못 쓸 터. 이 참에 저질러버려? 아예 확? 정말 해버릴 듯이 허리 두른 손 더 단단히 둘렀으나- 장난기 머금은 입술 닿은 곳 다름아닌 목선이다. 살결 위 거의 스치는 수준으로 닿게 하고 스윽 훑어올려 귓가에 후! 바람 부는 것이 마무리였다. 그 뒤 들리는 건 얄밉고도 짖궂게 웃는 소리. 돌아보면 동그란 안경 너머 붉은 눈 한껏 휘고 입꼬리 둥글게 말아올린 흰 얼굴 가만히 도령 보고 있을 뿐이겠지.

"그래도 주는 것 마다하면 성의가 아깝지. 옳지. 같이 먹으러 가세. 요 근처에 내 좋은 찻집을 알고 있다오. 가서 맛있는 차와 함께 먹으면 더 맛나지 않겠소? 자자. 사양 말고."

고이 안고 있던 것 주는게 안쓰러웠던지. 아님 도령 더 붙잡을 구실인지. 그것도 아니면 또 무슨 재미난 장난의 발상인지. 의도도 의중도 흐리멍텅한 제안 내놓고선 허리 두른 팔 더 감싸 제 품에 더 가까이 들이려 한다. 그 김에 벌어진 셔츠깃 팔락였겠지만 신경도 안 썼을 것이다. 그저 제 멋대로 도령 붙들고서 그 아는 카페 가려고 성큼 한 발 앞서 내딛었을 터다.

504 윤하주 (Rn7GQAbV32)

2023-06-21 (水) 08:12:20

(쑤다담)

505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09:05:49

(흠칫)(도망!)

506 윤하주 (dviu2nydao)

2023-06-21 (水) 09:30:48

(시무룩)

507 ◆ws8gZSkBlA (o9FHEhQiI6)

2023-06-21 (水) 13:57:34

갱신만하고 갈게오!

508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16:05:37

갱신~

509 윤하주 (dviu2nydao)

2023-06-21 (水) 16:46:23

갱신! >:3

510 니오주 (xKSUIZeZBc)

2023-06-21 (水) 18:41:42

니요옷!

511 윤하주 (vYDMYIDhcw)

2023-06-21 (水) 18:45:55

(쓰다담)

512 ◆ws8gZSkBlA (o9FHEhQiI6)

2023-06-21 (水) 18:53:49

살려주세요..... ㅇ<-< 답레 밤에 드릴게요...

513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19:43:56

캡틴 화이팅...! (토닥토닥)

514 가현주 (t7AhGwsO06)

2023-06-21 (水) 20:05:49

갱신~~~~ 으아악 답레 대지각이다 얼른 가져올게~~!

515 ◆ws8gZSkBlA (o9FHEhQiI6)

2023-06-21 (水) 20:23:29

이번 주 금요일 진행있어요!!! 8시부터!!!!!!!

516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0:46:01

저녁 먹고 리갱~

517 가현 - 니오 (t7AhGwsO06)

2023-06-21 (水) 20:59:50

"으응, 그래~ 역시 우리 니오가 최고라니까? 말도 잘 통하고, 내 말도 잘 따라줘서 많이 기뻐.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내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줄게~"

누구 하나가 지쳐 나가떨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지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 상대라면 나가떨어지고 나서도 계속 보여줄 것이었으니. 가현은 간식거리를 먹는 것을 잠깐 멈춰두고 그렇게 온기를 느끼며 다시 꿈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지금 이 순간을 한껏 즐기고 즐겨서, 자신의 사람이라는 것을 더욱 확고히 해 두겠다. 목줄을 쥐었으니 이젠 족쇄라도 채워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다짐들을 하고 있다가 들려오는 말에 활짝 웃었다.

"정말? 나는, 나는~ 네가 좋으면 나도 좋은데~ 너도 나랑 똑같아? 너도 내가 좋으면 같이 좋아? 아아. 정말 기뻐..."

자신이 좋은 것은 남도 좋아야 한다. 지금껏 그것을 강요만 해 왔지 남들의 입에서 직접 전해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헌데 그 말을 그대로 돌려받은 것은 또 처음이었기 때문에 가현은 한껏 들뜬 모습이 되었다. 네가 기쁘니까. 나도 기쁜거야. 귓가에 한 없이 속삭이며 황홀한 미소를 짓던 가현의 눈이 이윽고 동그래진다.

"니.. 니오...? 그으, 여기 사람들 많구... 아는 사람들 만날지도 모르는데..."

말은 어딘가 부끄럽다는 듯 수줍은 투로 하면서도 막상 몸을 피하거나 하지는 않은 채 여학생을 한껏 안았다. 이전에 적룡 여학생에게도 그랬던 적 있었다. 스킨십에 있어서는 그렇게 폐쇄적이지도 어쩌지도 않으니. 그냥 남이 해주면 해주는대로 가만히 몸을 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아까 전 집착심이 불러온 질투는 언제 그랬냐는 양 흔적도 없이 사그라든 채, 그저 눈을 감고 행복하다는 말만 웅얼거리던 가현은 눈을 뜨고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음~ 아직 정하지는 못했는데. 옷부터 사러 갈까~? 잠깐만. 그 전에 일단 내 몫은 다 먹어두는게 나으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며 남은 프랄린을 마저 입에 집어넣고 천천히 녹여가며 먹는다. 아까 이야기한 순을 따를지. 아니면 뭔가를 조금 먹어뒀으니까 산책을 하며 배를 조금 꺼트리고 옷을 사러 가는것이 좋을지는 그 사이에 미리 고민해두게 되는 것이다. 역시 바로 옷을 사러 가는편이 좋겠지 싶다. 입을 즐겁게 했으니 그 다음 순서는 눈을 즐겁게 할 차례지.

"어떤 느낌으로 입고 다닐지, 생각해둔 느낌 있어? 그냥 편안하게 사복 느낌으로 입고 다닐거야, 아니면 지금처럼 조금은 톡 튀는 느낌으로? 나. 이래 뵈도 은근히 이런 쪽으로도 자신 있으니까~"

이윽고 가현은 금새 빙긋 웃으며 평소대로의 느낌으로 쉴새 없이 재잘거리기 시작한다. 기분이 꽤 좋아진 것은 둘째치고, 제가 이런 쪽으로도 안목이 있다 하는걸 한껏 자랑하고 싶어진 것이다. 물론 평소에도 그렇게 재잘거리는 사람은 맞았으나 쓸데없는 자기자랑이 끼이게 된 것은- 아까 먹었던 프랄린에 든 와인이 뒤늦게 취기를 불러온 것일지도 모른다.

518 가현주 (t7AhGwsO06)

2023-06-21 (水) 21:00:55

캡틴이랑 온화주 안녕~~~~~ 8시 진행 확인했어~~!

519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1:01:53

나도 진행 확인~

가현주 안녕~

520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2:02:06

쫀밤! >:3

521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03:18

>>520 (쓰담)(도망!)

522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22:14:06

니요옷-!

523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14:56

>>522 (쑤다담) 어서와 니오주~!

524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22:15:16

가현이가 의외로 밀어붙이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걸까요~
좋아좋아. 좋은거 배웠어...!

525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22:16:31

>>523 안녕안녕안녕하세요~~~!!!!!!

526 아회 - 불가살 (srZ7ed2VhU)

2023-06-21 (水) 22:29:41

가라앉은 것도 적룡의 매력이라면, 그 또한 결국 적룡의 사람이란 뜻인 것인가? 반쯤 남았지만 얼음 탓에 금세 줄어들 것만 같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는 차가운 이슬이 아롱아롱 맺힌다. 그리고 뚝 떨어지는 것이 그의 인내심과도 같았다. 친우라고 살살 속삭여 네 사람이노라 은연중에 드러냈더니, 주는 정보가 제법 성미를 건드리는 탓이다.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라."

무엇인지 모른다니 더 캐물을 생각은 없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찾고 있음은 확실한 것 같고, 지금까지 겪었던 일과 함께 생겨난 피해 망상적인 태도는 그렇다면 집에서도 찾기 위해 다 엎고 가버린 것인가, 까지 생각이 미치고 만다. 손가락 하나가 기어이 테이블 위로 올라간다. 손톱을 세워 툭툭 소리를 내던 것이 어느덧 물결치듯 움직인다. 그는 눈을 가늘게 떴다. 찾게 둘 수는 없는데.

단순히 밉기 때문이 아니다. 싫었더라면 하든 말든 그 사람이라는 이유로 내버려 두다 적당히 꼬리를 잘랐을 것이다. 어딘가 조금 더 뒤틀린, 그리고 날카롭고 잔인한 감정이 고개를 쳐들어 그를 감았기 때문이다. 막아세우고 싶다, 그 사람이 나로 하여금 화를 냈으면 한다, 그 완벽한 가면을 무너뜨리고 길길이 날뛰는 꼴을 보고 싶다……. 그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췄다.

"그랬군요. 유념하겠습니다."

그리고 환히 미소 지었다. 제 형님에게도 쉬이 보여주지 않던 환한 미소다. 제 어미를 많이 닮은, 이지러진 속내와 전혀 달라 눈을 의심할 맑고 순수한 미소. 이사라, 이사. 흔적을 남기지 않거나 덧씌울 것이다. 일을 친다는 것은 그에 가까운 행위일 터이며, 이 세상에서 흔한 일로 포장하려 들 것이다. 아마 그 사이에 다른 흉계를 꾸밀 수도 있겠지……. 참으로 많은 것을 얻어 간다.

"…벗이 이리도 좋은 정보를 주었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으오리까. 참으로 기쁩니다, 예."

사근사근 속삭인다. "형님께서는 아무런 벌도 내리지 않으실 터입니다." 라며. 무엇하면 자신의 이름을 팔아도 좋다는 듯.

527 아회주 (srZ7ed2VhU)

2023-06-21 (水) 22:30:23

갱신하면서... 오늘은 좀 짧은 글을 올려볼까 해요~ <:3c

.dice 1 100. = 45

528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32:24

아회주 어서와~ 오옹 조각글 올라온다~

529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22:41:59

드디어 집이예요..... 죽을 거 같아요....

530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43:31

(토닥토닥) 캡틴 어서와! 야근하느라 고생했어~~ 얼른 씻고 좀 쉬자~~

531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22:44:09

얼른 씻고... 저녁을 좀 먹을게요... 그리고 답레 가져오면.. 되겠지...(널부렁)
다들 안녕하세요오~(흔들흔들)

532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2:45:11

(널부렁)

533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45:25

그래그래 쉬고 할거 다 하구 천천히 써~ (쓰다담) 쫀밤쫀밤~~

534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46:09

>>532 (콕콕)(윤하썰 루팅 시도)

535 ◆ws8gZSkBlA (Sr0afFBdk6)

2023-06-21 (水) 22:46:24

윤하주 어서오세요....

오늘 제 저녁은!!! 짜장밥이예요.. 헤헤헷... 맛있겠다.... 그럼 먹고 오겠습니다!

536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2:47:15

다들 쫀밤! >:3

>>534 (빈털터리) 대신 질문을 받아주지!

537 가현주 (t7AhGwsO06)

2023-06-21 (水) 22:50:52

게임 마치고 리갱~~~ 다들 안녕~~~!! 캡틴 맛밥하고 와~~

>>5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그런 느낌? 항상 자신이 밀어붙이기만 하다 보니까 역으로 밀어붙여지는거에 약하지~~

538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55:57

>>535 꼭꼭 씹어서 야무지게 먹구와~ 맛저~

>>536 떼이잉 얻은게 없네잉 >:3 질문이라~ 윤하는 잠버릇 있을까~? 잠꼬대도 하나~?

>>537 어서오라구 가현주~ 즐겜 했오~?

539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2:58:13

가현주 안녕!! 오랜만에 보는 느낌인걸 :3

>>538 잠꼬대는 가끔 악몽에 시달리면 하는 편이고 잠버릇은 없다! 비교적 얌전하게 자는 편인데 ... 이불을 돌돌 말아버리는 경우가 있지

540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58:15

류온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신체_한_곳에_장애가_생긴다면_어디
음~ 심장? 아니면 머리? 절대 고칠 수 없는 불치의 수준으로 생기지 않을까~

자캐의_잠꼬대는
"음냐... 오라버ㄴ... 놀자아..."
"에... 헤헤... 귀여어... 가져갈래..."
"히히... 히... 안 놔주어... 내 거... 할래..."

"...아니... 안... 왜... 아니..."
"안, 돼... 오지 마... 오지, 마세요... 오라, 버니..."
"어... 째서...?"

자캐를_캐붕_시켜보자
헤에에 캐붕~? (대충 상상해봄)(절레절레)

(어린왕자의 상자) 각자의 상상에 맡기는 걸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28 자캐에게는_생각만_해도_눈물이_나는_존재가_있는가
있지~ 아버지나 어머니나 지금 남매들이나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나~그래도 딱 한 사람 꼽으라면 자기 자신 아닐까~

145 현재_자캐의_삶은_오르막길인가_내리막길인가
아주 완만한~ 경사의 내 리 막 길~ 천천히 내려가는 중이에오~ 어라 저 앞에 급경사가 있어? 어라 더 앞엔 절벽ㅇ으아아아~

526 자캐가_가장_자주_짓는_표정과_가장_짓지_않는_표정
가장 자주 짓는 건 역시 웃는 표정~! 작위적인 미소부터 순수한 웃음까지 다양~하게~
가장 짓지 않는 표정은~ 음... 빈도로 따지자면 분노? 진짜 진심으로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깊은 빡침의 표정?

류온화,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541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2:59:28

>>539 악몽 잠꼬대~ 구경하고 싶다(?) 이불말이 윤하? 당장 납치ㅎ(끌려감)

542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3:08:17

>>540 왜 내리막? 왜 절벽?! 그러면 안돼!! 8-8) 분노의 표정 ... 보고 싶어지는걸 :3

>>541 무릎베개 한 상태로 잠들면 볼 수 있을지도? 이불에 말려있는 상태로 납치 당하는건가! 엄청 아늑해서 안깰지도

543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3:13:52

>>542 (옆눈)(휘파람) ㅋㅋㅋㅋ 분노한 표정이 마지막 표정이 될 수도 있어~ ㅋㅋㅋㅋㅋㅋ 아니 무릎베개를 했는데 악몽 잠꼬대가 나온다니 베개가 영 안 좋다는 반응 아니냐고 그거...

544 가현주 (t7AhGwsO06)

2023-06-21 (水) 23:14:00

>>538 응응 오랜만에 즐겜 정예팟 꾸려가지고 PC겜좀 달리다 왔지~~~~ 역시 석유층 애들이랑 하면 온갖 기상천외한 게임풀레이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며 ^-^

>>539 그러게 요새 늦게 갱신하고 어장에 붙어있는 시간이 짧았어서 그런가 동접은 꽤 오랜만인 기분~~!

545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3:17:08

>>544 ㅋㅋㅋㅋㅋ 완전 즐겜했구나~~ 그치그치 고일만큼 고인 사람들끼리 뭉쳤을때 시너지 꿀맛이지~ 알찬 시간이었네~

546 가현주 (t7AhGwsO06)

2023-06-21 (水) 23:20:14

>>540 아이고 아이고 사장님 오늘도 이런 미-식을 ^q^!! 미식헌터 임가현주 시원해진 날씨 버프를 받아 화려하고 상큼하게 이 자리에 이렇게 등☆장 (온화주:우웩;;) 아니 그 손상이 생기는 범주가 너무 크리티컬합니다 머리 아니면 심장이라니 웨... 오라버니보고 오라고 했으면서 중간에 바뀌는건 그냥 악몽이겠거니~~ 하고 넘어갈수도 있지만 나 임가현주 이제는 알지 온화주가 진단에 떡밥 심어놓는걸 즐긴다는 것을(번뜩) 오케이... 과거사 존버 50233트 적립. 자기 자신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는것도 저 꿈이랑 관련이 있지 싶은걸~~ 캐붕... 캐붕..... 스킨십 하면 화들짝 놀라고... 한번 사랑은 찐사랑으로 품어가는 찐 로맨티스트 걸 온화.... ^Q^() 아늬 급경사에 절벽이라뇨 어딜 어딜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지십니까(상승시켜주며) 하 오늘도 미식 완식~~~~

547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3:20:24

>>543 그게 마지막 표정이라니 포상이야!! ㅋㅋㅋ 불편하다기보단 갑작스럽게 꾸는 악몽이니까 말이지 ... 잠자리에 별로 구애 받지 않아!

>>544 그래서 더 반가운 것 같아! 그래도 재밌게 놀다온것 같아서 다행인걸 :3

548 가현주 (t7AhGwsO06)

2023-06-21 (水) 23:21:41

>>545 이게 석유도 석유인데 실친이다?? 노양심 노매너의 극치에 오직 본인의 쾌락 500% 녹아들어있는 게임플레이 즐길수 있음 ^q^ 근데 또 그게 묘미니까~~~~ 알차고 재밌는 즐겜이었다~~!

549 가현주 (t7AhGwsO06)

2023-06-21 (水) 23:26:47

>>547 인정 또 인정~~~~ 게임 한바탕 신나게 즐기면서 스트레스 해소 500배로 하고 왔지~~ 이제 임가현주를 막을것 그 무엇도 없다며 ^q^(핵당당)

550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3:29:09

>>546 간단한 진단이었는데 이렇게 알차게 먹는다구? 역시 가현주 도화 어장 최고의 미식헌터...! 캬 포인트 콕콕 잘 집었고~ 캐붕 나 상상도 못했는데 ㅋㅋㅋㅋㅋ 그 캐붕 좋다 수줍고 소녀소녀하고 다소곳한 온화~ (온화 : 세에상에) ㅋㅋㅋ 상승? 누구 맘대로~ 우하향 가즈아~

>>547 오오 윤하주... 무서워오... (뒷걸음질) 아하 자리는 딱히 상관 없구나~? 하지만 그렇다고 순순히 무릎을 내어주진 않을 것이야~~ >:3

551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3:35:29

>>549 임가현주를 막을 것은 바로 윤하 인형이지! (안겨쥼)
>>550 (무릎을 노리는 하이에나의 눈빛) 지금 봐선 엔딩까지도 못노릴지도 ... :3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는거지!

552 니오 - 가현 (IKbn2mbtfA)

2023-06-21 (水) 23:37:06

" 에헤헤.. 니오는.. 응. 언니가 좋다면 다 좋으니까... "

그렇게 말하면서 조금 더 꼭 끌어안고 얼굴을 더 깊이 묻었다.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아직도 숨이 조금 거칠게 쉬어지고 있고 안색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긴장감이 하반신을 휩쓸고 있고 원인모를 공포감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기분이었기에 자신의 표정이 어떠할지는 안봐도 뻔했었다. 귓전에 속삭이는 말이 들리자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 조금더 꽉 끌어안고 고개를 숙였다.

" 아는 사람 만나면 안돼? 으응, 언니야. 니오 부끄러워-? "

차라리 이렇게 됐다면 조금 더 밀어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 니오는 그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들어 눈을 바라보려고 했다. 자신의 눈이 어떻게 보일지는 모른다. 정말로, 아까처럼 사랑에 빠진듯이 퐁- 하고 하트눈을 하고 있을지 아니면 공포에 떠는 그런 작은 눈을 하고 있을지. 아마도 후자의 것에 가까울 것 같았다. 잠깐 눈을 마주쳤다면 그와 동시에 니오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그 표정을 숨겼을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시 슬슬 원래의 그 꿈같던 시간으로 돌아온다는 것일까.

" 응. 천천히 먹어도돼. 그 동안 니오는- 이렇게 붙어있을게. 떨어지기 싫으니까.. "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다. 잠깐동안 엄청나게 무서웠는데 다시 이렇게 달달하게 공기가 흐르기 시작하자 다시 니오는 눈에 하트를 띄우고 퐁- 하는 효과음을 내었다. 떨어지기 싫다- 라는 것 역시도 사실이었다. 둘째 언니에게도 이렇게 했었던 기억이 있다. 떨어지기 싫어 언니야- 하고 말하면서 꼭 끌어안고 붙어있었고 그럴 때 마다 우리막내- 우리막내- 하고 토닥여주고 쓰다듬어주던 기억이 났다. 그 기억이 편린을 스치자 니오는 으응.. 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얼굴을 묻었다.

" 응. 이런 옷 좋아해. 눈에 튀는거, 귀여우니까. 그리고.. 움직이기 편한 옷이면 좋겠어. 에헤, 니오는 활동량이 많으니까- "

553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3:40:57

>>551 에이 아직 멀었는데 뭘~ 나는 윤하 응원해~ 가능성은 열린 문이라구~

554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3:43:10

https://www.neka.cc/composer/11180

가현주의 온화 캐붕썰을 기반으로 한 '수줍고 소녀소녀하고 다소곳한 온화'~ 내가 만들고도 어라 이건 아닌데 했다 ㅋㅋㅋㅋㅋ

555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3:45:09

>>553 (윤하봄)(온화봄)
>>554 (온화 후광이 눈이 멀어버림)

가능성 ... 윤하의 치근덕을 보여주지! >:3

556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3:48:07

니오주 안녕!!!!

557 니오주 (IKbn2mbtfA)

2023-06-21 (水) 23:49:10

딴 짓 하면서 보고있어서 잡담 반응은 쪼오오오오금 힘들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558 온화주 (EfdqBdWbSY)

2023-06-21 (水) 23:50:45

>>555 아니 왜 눈이 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하 화이팅이다~ 힘내힘내~ ㅋㅋㅋㅋㅋㅋ

559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3:53:35

니오주도 쫀밤!!

>>558 하 너무 아름다워서 눈이 멀어버렸지 뭐야 ... 역시 온화의 미모란 ... (엄지척)

560 가현주 (t7AhGwsO06)

2023-06-21 (水) 23:58:19

니오주도 안녕~~! ㅋㅋㅋㅋㅋㅋㅋ 태세변환 짱 빠른 니오 귀엽다... 최고다... ^q^

>>550 나 임가현주 주어진 미식에 최선을 다해 즐기는 어장 최고의 미식헌터(쑻) ㅋㅋㅋㅋㅋㅋ 포인트는 집었는데 아직 조각이 완성되지 않은 기분이라 궁예를 못 하겠다 이 말이야~~~~ 그래도 이렇게까지 왔으니까 이제 조금만 더 가면 풀리겠지 싶고 그러네~~! 아아악 우하향 멈춰~~~ 근데 캐붕썰 기반 네카라니요 이렇게 좋은 팬서비스를 해주다니 온화는 그저 '빛' '갓' '신' 줄여서 갓빛신입니다 갓 태어난 초신성보다도 더 빛나고 신기루보다도 아름다운 온화의 줄임말이죠 ^q^ (임가현주, 여기 잠들다)

>>551 핫-하 이런 아기자기한 소장품으로는 나의 폭주를 더 부추길 뿐이지 더 더 많은 넨도를 '줘'(희번득)

561 윤하주 (ScJkCn.7D2)

2023-06-21 (水) 23:59:58

>>560 헉 ... 그렇다면 윤하 다키마쿠라와 윤하 등신대와 윤하 브로마이드와 윤하 장패드와 ... !!! (쏟아져나옴)

562 온화주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00:04:01

>>559 윤하야말로 팔방미인 절세미남이면서 허허 예끼 이 사람아~ ㅋㅋㅋㅋ

어 근데 윤하 다키마쿠라는 나도 갖고싶다 하나 주세오!!!

>>560 조금만 더 가면 풀릴 거 같다구? (남은 비설 봄)(수면 아래 빙산급)(?) 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현주 주접은 우주 제일이다... 으아악 잠들면 안돼~~ 아직 못본 비설 두고 어딜가~~

563 윤하주 (KIqO314MIQ)

2023-06-22 (거의 끝나감) 00:06:14

>>562 온화에 비하면 윤하는 ... (한숨) 윤하 다키마쿠라는 특별 제작이야! 원하는 자세가 들어가게 만들어준다구! >:3 온화주도 하나 줘야지!

564 가현 - 니오 (5xbGCgnuCE)

2023-06-22 (거의 끝나감) 00:12:44

"나도, 나도 우리 니오가 좋다면 다 좋아. 그게 뭐든지 전부... 내가 너한테 주었던 애정들을, 그대로 돌려주는것도 환영이니까... 부디 조금 더 편하게 대해줘. 편하게... 우후훗..."

물론 그 말의 의미가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본 편안함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본 편안함이라는 점이 약간의 미스 요소였지만 지금은 그런것따윈 개의치 않는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며 가현엔 한껏 제 몸을 맡겼다. 거리가 좁혀지면 좁혀질수록 온기는 한층 더 느껴졌으며, 끌어안은 팔에 힘이 들어갈 적에는 제 숨이 조금씩 차오르는 느낌이기도 했으나 가현은 지금의 이 기분을 한껏 즐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저 제 사람이 자신에게 이렇게까지나 달콤한 속삭임과도 같은 이야기를 전해준다는 것이 한없이 기쁠 뿐이었다.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그으, 전처럼 애인이냐고 오해받으면 어떻게 해~ 니오가 부끄러운건 아닌데. 내가 부끄러울 뿐이야.."

이 여학생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가현은 그 시선을 오롯이 받아들이지 못했다. 평소 같았더라면 크게 개의치 않으며 우리가 그렇게 애인같아 보이냐고 능글맞게 넘기고 말 일이었으나- 조금씩 올라오는 술 프랄린의 취기와 더불어서 이 꿈결같은 상황이 더더욱 감당이 안 되는 것일 뿐이었다. 되려 정말 수줍은 듯 고개를 슬쩍 옆으로 돌린 채 창 밖을 내다보고 있을 뿐이다. 지금만큼은 제 어색한 모습을 챵소의 자신만 아는 사람들이 보지 않기를 바라면서.

누군가를 안고 음식을 먹어본 적은 없기에 조금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젤라토 하나를 굳이굳이 다 비워낸 것은 그 열기를 조금이나마 식혀내기 위함이었다. 평소같지 않은 모습만 한껏 보인다면 자신은 분명 훗날 이불을 몇 차례고 거세게 걷어찰 것이 분명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기분은 좋았는지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른 손으로는 여학생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 주었다.

"귀여운거 좋아하는구나~? 으응. 그러면 어울릴만한 옷이 몇개 있지~ 눈에 튀고. 활동하기도 편하면서, 누군가의 기억에 단번에 남을만한 그런 옷. 오늘은 내가 열심히 골라줄테니까 나만 믿어~"

귀여우니까. 하는 말이 조금은 의외라면 의외였다. 허나 그것도 잠시였다. 누구나 다른 모습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보고 그 취향을 헤아릴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아마 먼 옛날 관계를 조금씩 쌓아가던 그 때에도 아마 한번쯤은 그런 사복을 봤지 않을까. 잠깐이나마 제 기억의 편린을 되짚어보고는 빙긋 웃으며 그릇을 내려놓았다.

"자. 그러면 슬슬 가볼까? 나도 먹을만한건 다 먹었고, 계산도 해야 하니까~ 옷 고르고, 경치도 구경하고, 이 흐름을 타고 오늘은 나하고만 한껏 어울려주는거야. 좋지?"

조금이나마 더 나라는 사람을 네 기억 속에 확실히 박아넣기 위해서. 그러면서, 목줄 뿐만 아니라 족쇄까지 채워 절대 내 곁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그 시커먼 속내를 한껏 숨긴 채 가현은 다시 여학생을 마주보았다.

565 가현주 (5xbGCgnuCE)

2023-06-22 (거의 끝나감) 00:21:46

>>5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지 지금 단어가 갑자기 안 떠오르는데 팬픽??? 뭐더라 하여튼 이런 팬서비스 제품들을 원한 것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임가현주의 폭주가 멈추느냐?? No 주접킹 가능충 임가현주에게 빨간불이란 업.써 ^q^ (쓸어담기)(충동구매)

>>562 아나 그저 내 착각이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다를 하루라도 더 빨리 마시기를 바라는 임가현주의 자근 소망은 그렇게 닿지 못하고 한줌의 재가 되어 소멸하고 날았답니다 아듀, 아디오쓰...☆ 하하 나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갓-주접을 위해 오늘도 힘낸다~~~! 헉 맞네 비설... 아직 안 풀린게 한가득(난청)이라고 했지 ^q^??? (무덤 뚫고 나오며)

566 윤하주 (KIqO314MIQ)

2023-06-22 (거의 끝나감) 00:28:25

>>565 굿즈라고 하지! 윤하 굿즈!!! 항상 양산중이야! 내가 가지고 다니는 747294729개의 응원봉만큼 있어 :3

567 가현주 (5xbGCgnuCE)

2023-06-22 (거의 끝나감) 00:31:56

https://www.neka.cc/composer/11180

그리고 온화주가 올려준 네카가 너무 취향저격 그림체라서 뚝딱 만들어본 임가현... 온화주 덕에 최강존엄 네카 하나를 찾아갈수 있었다 그저 무한한 감사를~~~!

568 궁기 - 윤하◆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0:32:40

' 그거 다행이네요.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다면야. '

궁기가 미소를 지은 채 대답했습니다. 여기에서 답이 나왔습니다.

' 엄청 아플텐데도? 내 말을 엄청 잘 믿네요? 독이 없다는 게 거짓말이면 어떡하려고. '

짐짓 걱정스러운 어투로 묻던 궁기는 자신의 뱀이 기어가는대로 내버려두었습니다.

' 농담이예요. 설마, 후배에게 이런 거짓말을 할까. '

농인지 아닌지 알기 어려운 투로 말하더니, 오렌지를 추천하는 윤하와 오렌지를 번갈아봤습니다.

' 후배의 추천을 잘 받을게요. 맛있으면 더 사야겠네. 나쁘지 않아. '

그는 선뜻 오렌지를 챙겼습니다.

' 남들에게 이렇게 추천을 잘 해주나봐요? 재밌네. '

569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0:34:37

답레를 가져왔더니 온화와 가현이의 네카가!!!(야광봉)

570 가현주 (5xbGCgnuCE)

2023-06-22 (거의 끝나감) 00:35:30

>>566 아 맞다 굿즈 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머릿속에서 멤돌기만 하고 밖으로 안 나오던 그런 것이었던 것 ^q^ 항상 양산중이라니 그저 한없이 만족스러울 뿐이라며 흐흑 실존해줘 도화캐들 굿즈...(오열)

571 가현주 (5xbGCgnuCE)

2023-06-22 (거의 끝나감) 00:36:15

도캡 안녕~~~ 저녁 맛있게 먹고 왔어? 오늘도 1 야광봉 적립이다~~~~~

572 온화주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00:36:57

>>563 어허 윤하도 미인이야! 미남이라구! >:3 헉 머라구 원하는 포즈로 만들어준다구? (머릿속을 스치는 수많은 포즈)(고장남)

>>565 ㅋㅋㅋㅋㅋ 사이다 아직 멀었쥬~ 더 존버해라 임가현주... 하지만 그만큼 큰거 있...(비설 봄) ...아마도 있다....! (도망!) ㅋㅋㅋㅋ 캬 네카 올렸더니 이렇게 가현이 갓-네카도 얻어버렸다제~ 우효~ 이맛에 네카 만들지~ 흑룡의 아이도루 가현이 최고다~~

573 온화주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00:38:42

캡틴 어서와~ 좀 쉬었으려나~?

574 가현주 (5xbGCgnuCE)

2023-06-22 (거의 끝나감) 00:40:50

>>572 아늬 아마도 있다고 하고 도망가버리면 어떻게 해....??? 개.... 아니 용을 풀어라 released A kalameet....(?) 하 좋아 일단은 그 큰게 스트롱 사이다급 시원함을 선사할 비설이라고 믿으며 다시 존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지간하면 그림체가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가 아니거나 해서 만들다가 드랍시키는데 임가현주의 취향저격 그림체를 딱 찾아와준 온화주 덕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늬 정말 이런 아이돌으로 괜찮은거냐구 젠장~~~~

575 니오 - 가현 (fNB0/NbUkU)

2023-06-22 (거의 끝나감) 00:50:42

" 응. 그럼 더 편하게 있..어볼게. 그러도록 노력해볼게- 나는 오해받아도 되니까~ 오해받으면 뭐, 그 때 가서 얘기하면 되고 거슬리는 말 하는 녀석이 있으면 니오가 패버리면 되니까. "

원체 불같은 성격에 싸움이라면 피하지 않고 오히려 환영하는 성격이었다. 그렇다보니 무시받는 것은 참지 못하고 걸리는 시비는 제대로 밟아줘야 직성이 풀리기에 치마를 입고도 하이킥을 날릴 수 있는 것이었다. 감히 그렇게 말할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니오는 으응- 하고 웅얼거리는, 칭얼대는 소리를 내며 묻은 얼굴을 부비적거렸다. 그것이 무언가를 먹기에 불편하게 만드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으나 슬슬 분위기를 조금씩 타기 시작했기에 조금 거침이 없어졌다.

" 의외로 그런거 좋아해~ 왜냐면, 귀여우니까. 매일 교복만 입으니까 말이지, 가끔은 이런거 저런거 입고싶어져. 원래 집에 있을 때는 가문에서 입는 그 전통복? 그걸 자주 입었었으니까. 상상해봐. 니오랑 똑같은 머리색을 하고 똑같은 눈의 색을 가진 사람들이 다 똑같은 옷을 입는거야. 으, 질려. "

진심으로 조금 질리는 느낌이 있었다. 더군다나 이 집안의 기둥이라고 불릴 수 있는 여섯 명의 남매들은 그 생김새가 묘하게 닮았어서 똑같은 사람들이 같은 옷을 입은 느낌마저 들었다. 싫다. 싫은 곳이다. 언젠가는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괴물이라고 부르고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크게 한 방 먹여주고 싶다. 그리고, 그럼에도, 사람이 그립고 사람냄새가 좋아서 언젠가는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에 그리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옷장 한 구석에는 그 때 입었던 그 옷을 아직도 가지고있다.

" 응 언니야. 언니야만 믿고 갈게- 음..그러면, 이대로 안고 이동해줄래? 니오, 떨어지기 싫어- "

조금 더 칭얼대볼까. 니오는 인상을 살짝 찡그리고 얼굴을 묻었다. 잠깐 고개를 들고 다시 고개를 떨군다. 일련의 행동들이 끝나고 나면 니오는 에헤헤~ 하고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 머리를 정리하고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 라는건 장난~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는 안하니까. 에헤- 둘.. 에,에헤~ "

'둘째 언니라면 했을지도~'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어색한 웃음으로 어떻게든 수습하고 자리에서 먼저 일어선 니오는 자리를 옮기기 전에 남겨놓은 디저트를 한 번 바라보았다. 커피는 반 이상 마셨고 크레페도 거의 다 먹었다. 마카롱은 두 개 정도가 남았다. 그래도 나쁘지 않게 잘 챙겨먹은 것 같네. 니오는 배를 통통 두드리고는 문 앞에 서서 뒤를 돌았다.

" 가자- 언니야. "

576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0:58:52

다들 안녕하세요:)! 답레 후다닥 쓰는 중이어요! 쉰 거는 모르곘어요.. 헤헷

577 보리 - 온화◆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1:17:20

' 그, 그게....! '

자신의 허리에 둘러지는 손에 보리가 최대한 몸을 빼려고 노력했습니다. 뒷걸음질 치려 햇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 어, 어느.. 거...? '

최대한 시선을 피하려 하며 보리가 흠칫 몸을 떨었습니다. 제대로 긴장한 듯 두 눈을 질끈 감았던 그는 제 목을 손으로 감싸 쥐었습니다. 얼굴이 빨개졌네요.

' 사, 사람을 놀리면 안 돼...!! '

놀리면 안 된다고 용기를 낸 보리가 외치듯 말했습니다.

' 차, 차...? '

고민하듯 잠깐 침묵하던 보리는 온화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확실히, 차가 곁들여진 게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 그, 그.... 원래... 이렇게, 막.. 스킨십을 하는 거야....? 처, 처음 봤을 때부터.. 뭔가, 스킨십이.. 잦은,.. 느.. 낌인데... '

더듬더듬, 보리가 물었습니다. 용기낸다! 잘한다 소동물!!!

578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1:17:42

헉 1시 넘었네요..!!!?!?!? 얼른 자러 가야겠어요 다들 잘자요!

579 연주 (Qs2Hgxwg.Y)

2023-06-22 (거의 끝나감) 01:18:38

서 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신만의_규칙을_깰_때는_언제인가
🤔 그 규칙을 깨어야 무언가 가능하다면. 정해 놓은 규칙을 깰 것이에요.
뭐 청룡이니 그런 이유가 없더래도, 그때 마다의 감정에 따라 종종 규칙을 깨고는 한답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받지 않겠다는 건 무조건 지킬 것이랍니다.

자캐에게_1순위는
요 근래 상황에 영향으로, 자신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이들의 안전이요.

자캐이름_이렇게_지었다
처음 구상부터 외자 이름을 생각하고 있었으니. 이름의 후보에 서, 양, 민, 윤, 연 등 여러 이름이 있었답니다.
그 중 가장 발음이 좋고 한자로 했을 때 뜻이 괜찮을 것을 고른 것이 아름다울 연이었어요.

외동딸로 이쁨을 많이 받아왔으니 그런 느낌을 이름에 녹여내고 싶었답니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새벽이에요.

580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1:20:57

연주 어서오세요!!! 연이 해시가 재미있는게 많네요!? 특히 이름 예쁜 게 많아요!!!

581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1:21:22

저는 그럼 정말 자러 가보겠습니다:) 눈이 뻑뻑하다ㅠㅠㅠ

582 연주 (Qs2Hgxwg.Y)

2023-06-22 (거의 끝나감) 01:22:52

캡틴 잘 자아요.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583 유현주 (i6kJEOUioE)

2023-06-22 (거의 끝나감) 01:25:07

https://www.neka.cc/composer/11180

저도 네카가 너무 아름답길래....👀(온화랑 가현이 씹뜯맛즐)
으어억 오늘은 갱신만 하고 사라져 보겠슴다..... 힝잉이 자러 가기 시러~!!!!(›´꒳`‹ ) 모두 굿나잇이에요~

584 가현 - 니오 (5xbGCgnuCE)

2023-06-22 (거의 끝나감) 01:28:02

"어머나~ 그렇게까지 해주는거야? 기뻐라. 괜히 되도 않는 의심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더 말려죽일 필요가 있겠지만... 응. 그래도 그렇게까지 해버리는건 사양이니까~ 그러니까 나는 니오만 믿을게?"

정말로 의심하면 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쎄하게 대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저 이 꿈같은 상황에 무언가가 난입해서 분위기를 깨어버리는것이 싫었다. 자각몽을 강제로 부수어야 한다는 같은 기분은 단 한번 느끼는 것으로 족한다. 신이 찾아왔을 적에도 강제로 깨어났던 것은 단 한번 뿐이었다. 그런 절대적인 존재가 아닌 자신과 같은 사람을 마주하며 그런 기분 나쁜 상황이 두번 연속으로 발생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묻은 얼굴을 부비적거리며 어리광을 부리는 듯한 모습의 여학생을 그저 한껏 끌어안으며 가현은 미소짓는다.

"하긴. 맨날 같은것만 입고 다니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지? 우리는 단벌 신사가 아니니까. 으음~ 우리 니오랑 똑같은 머리색에, 똑같은 눈에, 똑같은 옷차림이라..."

그건 그것대로 또 색다른 기분일것 같았다. 겉은 닮았어도 속은 다른 존재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라니. 제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는것만 같은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었을 줄은 몰랐다. 숨겨진 금광을 찾아낸 기분이랄까. 입꼬리가 점점 올라가다가 이윽고 멈춘다. 자신이야 환영이겠지만 이 여학생은 그 점이 별로인 듯 보였으니- 더 이상 망상을 이어나갔다가는 아까처럼 분위기가 망쳐지고 말겠지.

"으응...? 나야 못할건 없겠지만~ 그래도 나는 이왕이면, 옆에서 이렇게 걷는게 좋은걸. 그 편이 조금 더. 뭐랄까. 다정해 보이잖아?"

하지만 니오가 원한다면 계속 그러고 있어도 괜찮아- 하고 말을 이어가려던 찰나 장난이라는 말이 들려오고 가현은 빙긋 웃으며 여학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했어. 거기서 더 이야기가 이어졌다가는- 더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조차 가지 않았으니. 그 말은 꾹 삼키고 주문했던 것들을 한번에 계산하며, 역시 제 값보다 조금 더 쳐서 카페 주인에게 쥐어주는 것이다. 가문의 이미지 관리이기도 했으며 분위기에 휩쓸려 쥐어주는 일종의 팁 같은 느낌이었다.

"좋아~ 이왕이면 내 단골 가게에서 고르는게 좋겠지? 가기까지는 시간도 조금 걸릴테니까. 느긋하게 따라오면 돼~"

미리 문 앞에 나와있는 여학생의 옆으로 느릿하게 다가가 팔짱을 끼고, 다시 서두름 없는 느긋한 발걸음을 옮기며 가게로 향했다. 가는 동안 가현의 시선은 이리저리 사방팔방으로 튀었다. 이것도 구경하고, 저것도 구경하고. 천부에는 구경거리가 늘 많았으며 사람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으니 좀처럼 시선을 어느 한 곳에 두지 못했다. 그럼에도 용하게 사람 사이를 이리저리 나아가며, 행여 부대끼는 일이 없게끔 거리 조절까지 잘 해냈다.

"그런데, 둘째 언니랑은 꽤 각별한 사이인거 같은데. 네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보다 가문 사람들을 싫어하는게 더 큰거야? 으응. 이번에는 겁먹지 말고 이야기해줘도 돼."

그저 순수한 제 궁금증일 뿐이었으니까. 지금만큼은 제 집착을 통제하고 억제하며 이 여학생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귀담아듣기로 마음먹은 듯 하다.

585 我懷 (DEMb.WP8R2)

2023-06-22 (거의 끝나감) 01:28:59

6학년이 되어 북부로 간 적은 손에 꼽는다. 애초에 학기 중에 가문 내부에서 중대한 회의가 있을 때나, 어르신의 장례와 같은 공적인 일이면 모를까 개인적인 용무가 있어 북부에 간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리 어머니를 뵈러 간다고 해도 방학이 아니면 발 들이지 않았던 날이다. 뽀얀 입김과 함께 얼음이 얼어 새파랗게 변모한 나무와 흰 길을 가로질렀다. 얼어붙은 눈은 발자국도 남기지 못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웅장한 대문이 보였다. 검은 기둥에는 우아한 곡선이 새파란 기운 드러냈고, 현판에는 푸른 글씨로 귀기鬼氣 쓰여있다. 귀기 무 씨. 아회의 본가다. 이번에는 공적인 일로 가는 것과는 조금 궤를 달리했지만, 거절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심복인 호위 무영無影이 급히 보낸 전서 때문이다.

─ 급히 본가로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靑墨.

청묵. 전서를 읽을 적만 해도 아회는 기억 속에서 이 단어를 언제 쓰라고 했는지 더듬어 끄집어 내야만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적묵이요, 그 이외의 사안이면 청묵 쓰라 하였으나 막상 쓰이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조용히 넘어가놓고 난데없는 암호 때문에 아회는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었고, 그렇다고 무시했다가 벌어질 나비의 날갯짓과도 같은 파장을 넘길 사람도 못 됐기 때문에 본가로 왔건만.

"놓아라."
"안 됩니다, 도련님!"
"놓으래도!"

아회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대문 열리기가 무섭게 사용인들의 시선이 몰리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사생아에다 유일하게 남은 직계이니 다들 아니꼬운 시선을 보내는 건 익숙했다마는, 서로 작당한 듯 시선 교환하다 살살 비위를 맞추며 어딘가로 데려가려 들지 않던가? 이것들이 안 하던 짓을 하나 싶더니만 난데없는 향유니 비단옷이니 꾸며야 한다는 아우성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단체로 돌아버렸나? 신이 유년 시절에 속으로 저주하던 것을 이제야 들어주기라도 하나? 그는 평소엔 쓰지도 않고 입 밖으로 내뱉지도 않던 "이 녀석들아, 내가 무 씨 가문의 직계다, 이 무슨 무례냐!" 같은 말을 뱉기까지 했으나 사용인들의 결의가 더 강했다. 그는 이유도 알 수 없이 한 겨울날 꼬질꼬질한 고양이를 따뜻한 물에 박박 씻기는 무자비한 손길처럼 몸을 원치도 않던 향유로 씻김 당하고, 머리에 빗질과 기름칠까지 당하며 비단옷까지 칭칭 휘감기고 나서야 도망치듯 빠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두 시진이나 계속된 이유 없는 치장은 아회를 지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방에 비척비척 들어가 침대에 엎어지기가 무섭게 인기척이 느껴지자 아회는 보지도 않고 팔을 쭉 뻗었다. 그리고 음료가 든 잔을 쥐고 나서야 원망스러운 눈길로 고개를 들었다. 바람처럼 나타나 잔을 건네준 검은 답호 차림의 남성은 아회의 시선에 자연스럽게 시선을 피하며 뒷짐을 졌다.

"무영아."
"예, 주군."
"내게 설명을 잘 하는 것이 좋을 게야."
"일단은 드시고 말씀하시지요. 사용인들이 주군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합니다."
"하, 이제 와서 단체로 대가리에 도끼라도 찍혔더니? 오자마자 이게 무슨 수난인지 원."

아회는 잔에 든 옅은 노란색 음료를 미심쩍게 바라보다 쭉 들이켰다. 레몬 향과 더불어 파인애플의 향이 났다. 중간중간 사과 향도 나는 것도, 작은 얼음을 써 목으로 쉬이 넘어가는 감촉도 썩 나쁘지 않다. 예전에 마시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 이것이 호사의 맛이로구나 싶을 정도였다. 잔을 입에서 떼었다가 다시금 입에 댈 적, 무영이라 불린 호위는 뜸도 들이지 않았다.

"……주군 앞으로 청혼서가 왔고, 가주님께서는 흔쾌히 받아들여 혼담을 주선하려 하십니다."

차마 목울대를 움직일 생각을 할 수도 없는 발언이었는지 주스와 작은 얼음덩이가 아회의 턱을 타고 주르륵 흘러 다시 잔 안으로 입수했다. 아무리 산전수전 온갖 역겨운 일은 다 겪은 무영이라도 흉물스러운 것을 본 것만 같이 눈살을 찌푸리며 오만상을 썼다. 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역겨움을 표현하는 표정에 아회는 마찬가지로 표정을 구겼다.

"으, 더러워."
"이상한 관념을 가진 인간에겐 이것도 성수라 하며 절을 할 것이 분명한데 감사히 눈에 담아둘 생각은 못할 망정."
"저는 그런 관념이 없는데도요?"
"없으면 만들어. 아니면 내 얼굴에 뱉지 않음을 감사히 여겨야 하는 거 아니니?"
"그랬으면 진즉 사직서 내고 그만두었죠."
"세상에, 윤허할 거라 믿었니? 검은 소 누런 소 중에서 네가 제일 일 잘하는데 왜 놓아준다 생각을 할까. 도축이면 몰라."

저 뻔뻔한 사람 같으니라고! 이따금 제 주군의 뻔뻔하고 얄미운 태도를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사람들은 그의 겉면만 알기 때문에 절대 타오르지 않는 잿더미에 평온하기 그지없는 현자라며 믿지 않겠지! 입속으로 욕을 씹어 삼키며 억울한 표정을 짓자 아회는 느긋하게 턱을 닦고 침대에 늘어졌다. 아마 머리를 치장해 준 사용인이 봤더라면 다시금 질질 끌고 가 머리를 박박 빗어줬을 행동이었다.

"그래서, 내게 청혼서 쓴 사람이 누군데 그러니."
"……곡옥의 엽獵 씨입니다."
"내 알기로는 거기 가주님의 딸이 내 기숙사 후배로 입학한 걸로 아는데. 그 아이더니?"

무영의 침묵이 길어졌다. 아회의 속에서 불길함이 조바심과 함께 스멀스멀 치고 올라왔다.

"무영아. 내 아무리 머리가 가벼우면 입 무겁게 하라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머리를 비우라 한 적은 없단다."
"……엽 씨 가문의 가주님입니다."
"농담이지?"

아회는 기어이 웃는 얼굴로 잔을 집어던졌다. 잔 깨지는 소리와 함께 음료가 이곳저곳 튀었지만 무영은 당연히 있었을 반응이었다는 듯 놀라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다. 아회가 몸을 일으키자 머리카락이 우수수 쏟아졌다. 아회는 손으로 대충 머리를 쓸어넘기며 지팡이와 함께 맨발로 성큼성큼 걷더니 무영을 슥 흘겨 보았다.

"가주님께 알현을 요구할 터이니 그리 알거라."
"연통을 넣을까요?"
"무엇하러 고상한 방법 쓰느냐. 문 박살내면 어련히 들어줄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청지기는 반쯤 울면서 아회의 다리에 매달렸다. 문을 부수는 것은 전통을 부수는 것과 같다며 얌전하신 분이 오늘따라 왜 이러실까, 지금은 얌전히 있어주시면 안 되겠느냐는 등 그의 속내만 박박 긁는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그리 얌전한 줄 알았더라면 건드리질 말았어야지. 지팡이를 높이 치들 적 도저히 소란을 못 본 척할 수 없다는 양 문이 벌컥 열렸다. 청지기가 매달린 다리를 거세게 턴 아회는 들어오라는 허락도 없이 그대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고, 문을 부술 듯이 처닫았다.

"네 어인 일로 화가 나서 우리 청지기까지 그리 학대할꼬. 안 그래도 삭신 쑤신다는 놈 구슬려서 붙잡아뒀건만 이 계기로 그만두면 큰일인데."
"혼담이 오갔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 그거. 네 혼기가 찼지 않느냐."

어느덧 나이가 멋들어지게 든 무 가의 가주, 준서는 별일 아니라는 듯 손을 휘휘 내저으며 곰방대를 입에 물었다. 아까 아회가 늘어졌듯이 침대에 느른하게 모로 늘어진 모양새와 더불어 앞섶이 반쯤 벌어진 옷차림이 익숙하다는 듯 아회는 앞으로 걸어가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았다.

"길바닥 개처럼 나앉도록 가르친 기억은 없건만."
"송구하오나 가주님은 고개 똑바로 들면 그게 무 씨 집안이라고 했지 길바닥에서 우아하게 앉는 법은 가르쳐 주신 적이 없습니다."
"에잉, 불효막심한 녀석. 작년에 알려줬는데 그걸 까먹어."
"그래서 소자가 싫으십니까?"
"싫다고 하면 가슴팍에 칼 꽂을 놈이라 싫다고도 할 수가 없구먼."
"제가 어찌 가주님께 칼을 꽂겠습니까. 부디 오래 사시어 다시금 무 씨 집안의 온전한 피를 번영케 하소서."
"그래, 입바른 소리 말고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어 그리 길게 끄느냐."
"소자는 아직 열아홉에 사생아라 가주 자리를 잇지도 못하는데 어찌 혼사에 의미가 있겠습니까?"

준서의 날카로운 시선이 잠시 아회를 훑었다. 머리를 또 개판으로 만들었지만 여전히 아회는 빛을 발하고 있었다. 타인에겐 절대 어울리지 않을 흐린 색감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신비로운 머리 색과 창백한 살결, 그리고 내리감긴 눈을 비롯한 이목구비가 자리한 얼굴은 화련을 똑 닮아 입만 다물면 조신한 미인이다. 화련의 얼굴이 잊힐 때면 아회를 아주 잠깐 바라보면 될 정도로, 두 사람은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었다. 그런 녀석이 혼사를 물러달라고 한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가질 녀석이다. 안 되면 되게 해야 했다.

"화련이는 널 낳을 적 스물넷이었다. 그리고 그 존재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졌지."

어떤 의미 말입니까? 집안 다 말아먹는 망조의 상징? 몰락하고 쓸쓸히 자신을 놓아버리는 삶을 의미합니까? 대들고 싶은 마음이 불쑥 치밀었지만 제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라 아회는 입을 열지 않았다. 어머니의 이야기에 새삼 머리가 아팠기 때문도 있다. 스물넷, 사회에 나선들 분간을 시작하여 겨우 이것이 옳고 그름을 알 나이, 학당을 졸업하고 학업을 더 이어간단 가정을 해도 이제 막 사회에 나설 나이. 그리고 현재의 자신과 고작 다섯 살 차이가 아닌가? 그런 여인의 인생이 어떻게 됐는지 알면서 그 저주스러운 회임을 자랑스럽게 입 밖으로 꺼내니 그 뻔뻔함에 탄복하다 못해 지금 당장 도끼로 머리를 갈라 그 안을 확인해 보고 싶을 정도다. 아회는 결국 깊게 한숨을 쉬었다.

"아버지."
"이런 일에선 가주가 아니고 아비라고 시인은 해주는구나?"
"소자는 결혼에 뜻이 없습니다."
"그래도 해야지. 네가 거절할 수 있다 보느냐?"
"사생아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너는 직계의 피를 이었다. 그리 태어난 자들의 소명을 잊었느냐? 집안을 위해 헌신하였던 것을 네가 거절할 수 있다 보느냐?"

이 무슨 어머니가 소싯적 읽던 패관문학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들을 법한 발언이란 말인가! 그마저도 여주인공은 회귀 2회차에서 도망칠 묘수라도 있겠으나 아회는 회귀는커녕 아직 살아간 지 19년밖에 안 됐다. 머리가 더 아파질 적, 준서는 곰방대를 물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연기를 뱉었다.

"묻자꾸나. 만일 네게 가주의 승계권이 주어진다면, 무 씨 집안의 다음 대를 강건히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아회는 입을 다물었다. 방금 무슨 말을 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눈을 부릅 떠 준서를 마주했다. 단 한 번도 자신에게 가주의 승계권이니 뭐니 왈가왈부하지 않던 사람이 그깟 혼사 거절하겠다니 갑자기 승계권 얘기를 꺼내오며 자신을 압박하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

"고작 호위 하나 가진 사생아의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네게 북부의 편이 있느냐? 혹은 그런 것이 없어도 강대할 능력이 있느냐?"
"아버지."
"엽 씨 가문의 가주는 강대하다. 도술도, 명성도, 그리고 역사도. 그런 존재가 북부의 죄를 짊어진 가문 중 하나에게 흔쾌히 동맹을 맺고자 한다. 장담할 수 없는 봄보다는 너를 지지해줄 편과 안락한 삶이 낫지 않겠더냐."
"아버지!"
"너는 부군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첩으로 가는 것이니 네 막중한 임무를 맡은 것도 아니지 않으냐."

아회는 끔찍하다는 시선을 숨길 수 없었다. 패관문학은 무슨, 그 어떤 주인공도 이딴 쓰레기 같은 발언은 안 들었을 것이다. 인내심에 금이 가려 하고 있었다. 저 입을 당장 찢어버리고 싶지만, 지금 그래버리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제압될 것이고, 어쩌면 1년 남은 이 삶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바로 팔려가듯 사라질 수도 있다. 무준서라 불린 남성은 그러고도 남을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이자, 형님의 아버지였으며, 두 사람의 그 빌어먹을 성격의 원인 중 하나였으니.

"부군 되는 자 또한 네 초상화를 보고 기뻐하였다. 너를 자식처럼 아끼고 싶단 뜻도 밝혔다. 너는 호의호식하며 살 수 있을 터이다. 아주 잠시만 참으면 예쁨 받으며 살 기회인데 어찌 그리도 거부하느냐."
"그분 딸이 저와 같은 학당에 있습니다. 재고하십시오."
"그것이 뭐가 어때서?"

아회는 허탈하게 웃었다. 그래, 집에 하인 두는 것만치 애인이니 첩이니 두 번째 사람이니를 흔하게 두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것만큼이나 정조관념이 드문 이 미친 세상에서 정조를 바란 자신이 멍청이다. 당장 눈앞의 제 아비도 정조관념 운운하다 둘째 부인 맞아 집안 파멸로 이끌었는데 어찌 대화로 풀 수 있다는 기대를 한 것인지.

"네 목숨을 살렸으니 무 가의 영달을 위해 책무를 다해야지."
"아버지."
"그래."

늙은 범이라 한들 맹수는 맹수이거늘. 아회는 지팡이를 들어 그 끝으로 곰방대의 중간을 정확히 쳐올렸다. 준서의 손을 빠져나온 곰방대는 허공에 휙 날아갔으나, 안타깝게도 도술로 인해 곱게 늙어가는 얼굴에 재를 뿌리지 못하고 다시금 준서의 손에 안착했다. 준서의 눈길이 일순 매서워졌으나 아회는 차분했다. 지금도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데, 이어질 발언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내심 기대가 될 정도였다.

"형님께서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준서는 눈에 띄게 동요했다. 곰방대를 쥔 손이 새하얗게 될 때까지 주먹을 쥐며 모로 누운 자세 그대로 시선을 서슬 퍼렇게 떴다. 만일 준서가 짐승이었더라면 금방이라도 우악스러운 앞발을 들어 아회를 할퀴고 물어뜯을 것만 같은 눈길이었다.

"그 후레자식 이야기는 왜 하느냐."
"…저를 아직 많이 아끼고 계십니다."
"뭐라?"
"말 그대로입니다. 형님께서 저를 여전히 아끼고 품어주고 계십니다."

준서가 몸을 벌떡 일으켰다.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에 아회는 지팡이를 매만졌다. 진작 이럴 것을. 이 망할 집안은 온건한 대화는 통하지 않고 서로 머리를 쓰거나 꼭 속을 긁고 서로 있는 패를 전부 꺼내야만 이야기가 통하니, 도통 장단 맞추기가 힘들 지경이다. 하물며 그게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라 하여도.

"그 녀석과 아직도 연통이 닿느냐?!"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말씀하시기를 마님조차 기뻐하였다 하였지요. 그런데 정작 마님이 기뻐하시긴 하였습니까?"
"무아회."
"혹여 혼사가 추진되고 제가 스스로를 고립시켜 불우한 삶을 살게 된다면……."

그땐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뒷말을 하지 않아도 준서는 그 뒤의 일을 알고 있었다. 이 집안에서 있었던 어떠한 일과 겹쳐보는 일만큼은 죽어도 하기 싫었지만 눈앞의 맹랑하고 반쪽 피를 이은 아들놈은 자신의 속을 박박 긁고 있었다.

"내가 자식 농사를 망쳤어……."
"이제 깨달아서 무에 쓰십니까. 불효 자식은 물러나겠습니다."
"다만 기억해라."

아회가 일어날 적, 준서는 서슬 퍼런 눈으로 아회를 쏘아보았다.

"네가 지금은 빠져나갈 수 있지만, 살다 보면 거절할 수 없는 운명의 흐름은 필히 존재할 것이다. 이건 내 아비이자 인생을 조금 더 많이 살아온 사람으로서 하는 충고니 새겨듣는 것이 좋을 게야."

새삼스럽게 아비 노릇 하기는. 아회는 잠시 준서의 눈을 마주했고, 준서는 아회의 눈을 정확히 쳐다보다 미간을 찌푸렸다. 아회가 느긋하게 웃으며 문을 열자 무영이 어느새 그림자처럼 나타나며 곁을 지켰다. 문을 닫기 전, 아회는 뒤를 돌아 여전히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는 아비를 향해 환히 미소 지었다.

"하늘이 내게 퍽이나 무심하셔서 도움이 되어주지 못할망정 염병에만 온 심혈을 쏟고 계신지라 잘 알고 있습니다."

문이 굳게 닫혔다.

586 가현주 (5xbGCgnuCE)

2023-06-22 (거의 끝나감) 01:56:07

캡틴이랑 유현주 잘자 푹자~~~ 헉 유현이 네카 아주 보배롭다 눈호강 500배 제대로 하는 기분 ^q^!!

>>579 연주 안녕~~~ 하 이런 갱신미식 내가 아주 반기는것 오늘도 어김없이 미식헌터 임가현주 등장~~~~ 늘 이런 맛난 썰들을 가져와주먼 아주 감사하지 ^q^ 규칙보다는 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편이구나~~!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건 그때 그 A처럼 그 사람도 순식간에 사라져버릴까 두려운 탓이 크겠지 싶어 ^-ㅠ 안전은 지난번에 일상에서 드러났던 그 부분이구나~~! 앗 그리고 이름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너무 좋다 만약에 연이 아니라 다른 이름이었다면 성도 바뀌었을까 아니면 그대로 서씨였을까?

587 가현주 (oPa9P9Y01s)

2023-06-22 (거의 끝나감) 02:19:14

아늬 SKT 일해!!!!!! 왜 끊기구 야단!!!!!! (반응이 사라져서 슬픈 임가현주)(오열)

아회주 안녕~~~ 하 내가 어디까지 썼는지 까먹어서() 차마 모든 반응을 전부 써내지는 못하지만 이번 독백은 강제혼사에 대한 그런 걸까 ^-ㅠ 원치 않는 결혼... 미치지 음음

588 연주 (Qs2Hgxwg.Y)

2023-06-22 (거의 끝나감) 02:54:54

유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586 응. 무언가 바꿀 수 있음에도 그런 하찮은 규칙에 얽매여 그러지 못한다면 후에 엄청나게 후회할 것을 아니까요. 사랑하지 않는 것은 그렇답니다. 첫 일상에서부터 독백으로 쭉 나왔던 것이에요. 안전 부분 역시 곁에 있던 이들이 사라지는 것을 두 번은 보기 싫은 것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다른 이름이었다면... 음. 글쎄요. 🤔 연이를 구상할 때, 아예 성 씨를 적지 말까 하는 생각도 있었으니. 자신의 부모를 부정한단 식의 비설로 성씨를 숨기고 이름만 적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깊은 이야기, 비설을 짜는 것엔 재주가 없어서. 아마 그냥 그대로 서 씨였을 거랍니다.

아회의 조각글, 무슨 바람이 불어서 사용인들이 그러나 싶었더니 정략 결혼인건가요? 로맨스판타지가 생각날까,
아직 천천히 읽어보고 있는데 엽 씨 가문의 가주가 그 청혼서를 보낸이라니 글의 아회와 같은 표정이 되고 마네요. 😮

589 연주 (Qs2Hgxwg.Y)

2023-06-22 (거의 끝나감) 03:29:45

불쌍한 청지기. 문을 부술 듯 적룡하는 아회의 모습은 고집 있게 본채의 문을 두드리던 화련이 떠오를까요. 정략결혼이며 첩이라는 부분도 그러하니, 아회와 준서의 대화. 특히 궁기를 언급하며 대립하는 것이 긴장감을 더더욱 불러오네요. 굴욕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을 아회, 결혼을 통해 얻을 것을 생각하라는 준서. 극적인 상황이 어떻게 될지 뒷이야기가 엄청 궁금해졌어요....

590 류 온화 - 송 보리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07:10:02

말을 더듬지 않고는 못 하는 버릇이 있는 건지. 입 열 적마다 버벅버벅 말 끊기는 것이 조금 성가신데. 저 저 희멀건한 얼굴 보면 나름의 재미가 돋는다. 일부러 아님이 뻔히 보이면서 느끼는 것 훤히 드러나는게 순진해빠진 양 보이지 않나. 허나 온화 보이는 대로 생각하진 않았다. 이 도령 이래 보여도 눈 벌개져서 유유의 내장 뜯어먹기도 했으니까. 허어. 그것까지 포함시켜보니 조금 더 가지고 놀아볼까 싶은데. 어찌 해볼까-

"하하!"

가볍게 간 보듯 친 장난질에 얼굴 빨개져서 반응하는 것 보고 시원스레 웃어버렸다. 사람 괴롭히는 취미는 없지만 이런 반응이 안 그런 사람도 그리 만드는 걸 이 토끼 같은 도령이 알까 싶다. 놀리면 안 된다며 용기 낸 듯 하는 말에 부러 활짝 웃는 얼굴로 대꾸해준다.

"뭘 모르네. 놀린게 아니라 봐준 거요. 도령."

놀림은 놀림이나 봐준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니 거짓은 아니지. 음. 그리고 같이 차나 마시러 가자며 이끌었다. 도령 고민하다가도 쉬이 끌려왔다. 그대로 걸어 천부의 거리 걸었다.

잠깐이지만 참 재밌는 것 하나 있었다. 제 손이 닿거나 조금만 밀어붙여도 어버버하며 말도 제대로 못 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 거나 흥미가 끌릴 만한 것은 확실히 말을 한다. 이런 사람일수록 얽히면 재밌지만 역이 될 가능성 없지 않다. 조심해야 하는데. 생각하지만 이제서야 그래본들 무슨 의미 있냐는 자포자기 속삭여온다. 떨어질 바엔 나락의 구렁텅이 중에서도 가장 깊이 떨어져 버리라고.

찻집 향해 걸으면서 제멋대로 떠오르는 생각 하나둘 주워넘기고 있는 중 한 목소리 끼어들었다. 누구 것이라 찾을 필요 없었다. 바로 옆에서 들렸으니. 때마침 담배 마지막 한 모금 태우던 온화 눈 휘릭 굴러 도령 보았다. 별 걸 이제야 묻는다는 눈 두어번 깜빡이고. 도령과 반대 향한 입에서 흰 연기 새어 흩어진다. 다 태운 담뱃대 대충 털고 연기 다 뱉고서 피식 웃으며 답한다.

"두 번이나 겪었으면 그런가보다 할 터인데. 그걸 굳이 묻소? 백룡은 백룡이다 이건가. 뭐. 물어본 대로요. 아무한테나 다 손 대고 품에 당기지. 도령이 사내 아닌 계집이었어도 똑같이 했을 거요. 향락에 성별도 나이도 상관 없으니."

식은 담뱃대 품에 갈무리하고 빈 손 소매에 가려 늘어뜨린다. 한 손 빈 만큼 대신하듯 도령 허리 감은 손에 힘 주어 슥 문지른다. 마냥 허약하지도 않나. 방에 끌어들이면 놀 맛은 날 지도. 같은 생각 하며 도령 당겨 가던 길의 방향 바꾼다. 사람이 많이 통하는 대로에서 바로 한적해지는 골목길로. 고즈넉한 골목길 걸으며 온화 말했다.

"헌데 도령은 어째 이리 순순히 따라오소? 내 찻집 가는 것 아니라 어디 엄한데 데려가는 거면 어찌 할려고. 조금 전은 봐줬다만 내 마음만 먹으면 도령 입술 탐하는 걸로 끝나지 않을 터인데?"

그러면서 늘어뜨린 손 올려 도령 턱 또 어루만지려 하니 이보다 더 짖궂을 수 있을까. 손끝 그것도 엄지가 진득하게 턱선 문질러 턱 끝에 닿으면 위로 살짝 올라와 입술 꾹 누르려 했을 것이다.

591 윤하주 (tRp9C2RUck)

2023-06-22 (거의 끝나감) 08:04:28

쫀아!

592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9:57:56

오마이갓 아회 혼담이 오가는데... 오메......

.dice 1 100. = 79-70이상

593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09:58:24

ㅋㅎ...

594 윤하주 (B85U7OHYNE)

2023-06-22 (거의 끝나감) 10:55:31

ㅇ0ㅇ)

595 ◆ws8gZSkBlA (WBOihjE9xo)

2023-06-22 (거의 끝나감) 12:50:50

https://www.neka.cc/composer/11180

인어입니다:)

596 ◆ws8gZSkBlA (WBOihjE9xo)

2023-06-22 (거의 끝나감) 12:55:51

답레는 저녁에 드릴게요:)

597 온화주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16:41:50

다들 쫀오후~

598 온화주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18:40:50

(뒹굴뒹굴)

599 윤하주 (r3Otc5BmW.)

2023-06-22 (거의 끝나감) 19:42:48

(늘어짐) 답레 가져와야하는데 ...

600 아회주 (DEMb.WP8R2)

2023-06-22 (거의 끝나감) 20:41:07

갱...신해요!!!!!

601 온화주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20:45:46


크아악

602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21:20:40

갱신해요 감기약에 취해서 잠들어있었다...!!!

603 아회주 (DEMb.WP8R2)

2023-06-22 (거의 끝나감) 21:55:44

아참, 답레는 >>526에 있답니다. :3...

604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22:03:05

앗 지금 발견했어요 얼른 써드맃게여!!

605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22:26:25

' ....? 버릇이야? 요즘 궁기도 자주 그렇게 손을 태핑하던데. '

아회가 손을 두드리자, 불가살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물었습니다. 손가락 태핑하는 버릇이 최근에 궁기에게 생겼다는 게 생각난 것입니다.

' 어디로 이사갈지는 모르는데, 이사가면 또 연락하지. '

농질의 치료도 끝내야 했으니까요. 불가살이 음료를 들이켜다가 아회를 보더니,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 아니야. '

그 말은 어찌보면 단호했습니다.

' 너한테만 안 그럴 뿐, 우리에게도 혼낸다고 해야하나 화풀이를 한다 해야 하나 그러니까.. 농질도 그래서 화를 면치 못했어. 아무튼, 마음에 드는 거 같아서 다행이네. 이후 일정은 있나? '

학생이니까 딱히 없나. 불가살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606 온화주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22:57:54

느아아아 늘어진다...

맞다 캡틴 AU 시트 양식 있으면 미리 올려주면 좋겠당~

607 니오 - 가현 (fNB0/NbUkU)

2023-06-22 (거의 끝나감) 23:07:45

" 응. 질려. 매일매일 교복인건 말야, 아침에 뭘 입을지 고민안해도 돼서 좋지만 그래도 질려~ "

옆으로 걷는 것이 다정해보이고 좋다는 말에 니오는 '그럼 언니야가 하자는대로 할게' 하고 말하며 옆 자리를 차지하고 서선 가만히 앞만을 보고 걸었다. 다정해보인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겠지. 아무렴. 니오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당연하다면 당연하다는 듯이 손을 잡았고 세 걸음을 더 걷고는 자연스럽게 팔짱을 꼈다. 어차피 꿈이라면, 어차피 언젠가는 깨고 돌아올 꿈이라면 지금은 이렇게 해도 괜찮을 것이다. 조금 더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조금 더 이렇게 대해줬으면 하는 모습으로 대해도 되겠지. 니오는 별다른 표정 없이 앞만을 보고 걸었다. 이따금씩 꽂히는 시선을 되받아치면서.

" 에, 아, 아니. 그건 어... 그러니까.. "

토픽이 조금 지뢰였을지도 모른다. 얘기하기 싫은 주제라기 보다는, 이 쪽의 이야기를 했을 때의 반응은 항상 차가웠으니까. 다정하다가도 실수로 둘째 언니의 이야기를 꺼내면 갑자기 돌변하여 목에 비녀가 다가오거나 어디 한 군데가 찔리거나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그런 것이 학습되고 학습되어 섣불리 이야기를 꺼내기가 힘들었다. 가끔씩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먼저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 음.. 둘째 언니는. 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 아,아니. 그냥 좋아.. 그런데 언니를 좋아하는 만큼 집이 싫어. 싫다고 할까, 안 간지 좀 오래 돼서 이제는 별 생각 없을지도 모르지만... "

그래도 마음 한 켠에는 그 곳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있는 사람을 무시하고 투명인간, 유령취급 했던 그 곳을. 더 나아가서는 괴물이라고 두려워하고 자기들과 다르다고 무시하고 차별했던 그 곳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고 너희가 괴물이라고 불렀던 막내딸이 진짜 괴물이 되어 돌아왔으니 더 두려워하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동시에, 그 곳에서 항상 보듬어주었던 손길을 기억하고있다. 너는 잘못이 없다며 안아주던 그 품을 기억한다. 그 온기를 기억하고 있기에 마음이 복잡할 뿐이다.

" 으, 눈물 날 것 같아. 싫은 기억이랑 좋은 기억이 같이 막 떠오르면 머리가 어지럽고 막 그래. "

정말이다. 가문에 대한 것을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조금 특이한 이야기지만 양쪽 눈의 눈물의 의미가 다르다는 느낌이었다. 한 쪽 눈에서는 그 곳에 있었던 시간의 괴로움과 슬픔, 외로움, 미칠듯한 분노와 광적인 전투의지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것이었다면 다른 한 쪽 눈에서는 둘째 언니가 줬던 애정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따뜻한 것에 대한 그리움에과 같은 나름 긍정적인 것을 그리워하는 눈물이었다.

" 그런데 둘째 언니야 여기 없으니까- 음. 모르겠다. 눈물나려고해 언니야. 언제 도착해-? "

608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23:09:28

니오주 온화주 어서오세요!!

아 AU시트 양식 올려드릴까요?

609 니오주 (fNB0/NbUkU)

2023-06-22 (거의 끝나감) 23:11:26

어제.. 기절해버리는 바람에...
다들 안녕하세요~!!!
앗 AU시트 양식 있으면 준비하기 더 좋을 것 같아요!!

610 AU시트양식◆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23:15:41

"(한 마디!)"

이름: (성 포함해서 쓸 것. 동/서양 가능)

나이: 20~35세

성별: 남/여 택 1

외형: (인외요소 제외 무엇이든 가능:D)

지팡이: 외형, 목재/속재료/길이/휘어짐 강도

기타: 집안이나 기타 여러가지 작성:D

얽히고픈 범죄자: (필수 아님. 선택임)

611 ◆ws8gZSkBlA (vtb8th5EDc)

2023-06-22 (거의 끝나감) 23:17:33

내일 아침에.. .답레와 함께 시트스레에 양식 올려둧게요.

내일 저녁 8시 진행 잊지 말아주세요!XD

저는 이만 자러가볼게요... 내일 이사 준비를 시작해야해서...😂😂

612 니오주 (fNB0/NbUkU)

2023-06-22 (거의 끝나감) 23:20:42

꿀잠 주무십셔~~~~~~

613 온화주 (ZAPN.NUZ.2)

2023-06-22 (거의 끝나감) 23:21:32

니오주 어서오구~

캡틴 시트 올려줘서 고마워~ 잘 자구 굿밤~!

614 니오주 (fNB0/NbUkU)

2023-06-22 (거의 끝나감) 23:48:29

시트를 어떻게 써볼까... 뭔가 맛있는 그런 소재 없으려나..!

615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0:11:01

어아아ㅏㄱ 빠막에 취한다~~~~

616 니오주 (BKJ1MU.wzM)

2023-06-23 (불탄다..!) 00:11:39

으음 버내이너 향기~

617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0:24:24

버내이너????? 뭐지 이 귀여움은 ^q^ 히히 니오주 안녕~~~~~~~~ 쫀밤~~~~~~~~~~~~ 헉 맞다 답레 써야하는데 헿

618 니오주 (BKJ1MU.wzM)

2023-06-23 (불탄다..!) 00:25:09

으악 술냄새~~~~~~~~~ 어서와요~~~~~~~~~~~

619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0:49:55

(털석)(기력 방전으로 사망)

620 가현 - 니오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0:51:42

여학생이 자연스럽게 팔짱을 껴주자 가현 역시 미소지으며 몸을 기대왔다. 그래. 이런 느낌이었지. 처음에 꿈을 걷는긋한 그 기분을 다시금 느낄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게 되는 것이었다. 시선이 되받아쳐지면 가현은 변함 없이 방긋 미소지어 보였을 것이다. 기분이 좋았으니까. 그저 그뿐이었다.

"괜찮아~ 편하게 이야기해줘도 돼. 지금은 내가 원해서 들려달라고 하는 거잖아~? 무섭게 굴지 않을테니까~"

자신이 들려달라고 해놓고서 역정을 부릴만큼 이상한 사람은 아니었기도 하며, 만약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면 애시당초 물어보지도 않았을 터였다. 그렇다고 열등감과 기타 다른 잡다한 집착들이 아예 느껴지지 않게끔 할 수 있냐고 한다면 또 그것은 아니었으나 적어도 지금만큼은 자신 스스로가 주도권을 잡고 컨트롤이 가능한 상태였다. 처음에 조금 심하게 데이게 만들기도 했으니- 지금은 분위기를 완화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으음~ 그렇구나.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거랑 버금갈 만큼 싫어하는 장소가 공존하고 있어서 애매한거구나?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던가. 그래서인지 자신이 이 여학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적어도 자신은 자신의 가문과 가문원들이 싫다고 느껴졌던 적은 없었다. 그렇다고 저렇게까지 마냥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저 그 푸대접들과 가혹한 일들을 짊어지고 나아갈 만큼의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알현했기 때문에, 그 존재에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잡아두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며 적응했을 뿐이었다.

허나 그것이 어떤 배경인지는 파악할 수 있었다.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이 한번에 공존하는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감히 짚어볼수 없는 그 속내에 대해 공감하지는 못하더라도 받아들일 수는 있었기에. 자신이 그 빈자리를 마저 채워줄수 있다면 정말 좋겠으나- 너도 잘 알잖니. 나라는 사람은 원래 이렇다는 것을. 그런 독백들을 하고 있던 가현의 눈이 이내 동그래졌다가, 말 없이 여학생의 머리에 손이 얹어진다.

"으응. 울지 마."

여기서 울려버린다면 조금 난처해진다. 남들을 달래주는 것 정도는 예전에도 자주 해왔기에 익숙하지만 남이 울어버리기를 바라고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었다. 그 때문이었는지 가현의 발걸음이 조금이나마 빨라진것 같기도 했다. 자신의 사람이 슬퍼하는것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아니었으니, 조금이나마 이 기분을 환기시키고 이야기주제를 다른 곳으로 돌릴 장소로 향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여학생의 머리에 얹어진 손은 제 본분을 다하듯 다정한 손길이 되어 머리카락을 쓸어주었다.

"응. 도착했어~ 니오가 마음에 드는 거 먼저 고를래? 아니면 내가 먼저 골라줄까? 지금만큼은. 아니, 오늘만큼은 우리 니오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해도 좋아~"

자신이 베풀수 있는 마지막 양심이자, 자신의 사람을 위한 최대한의 배려였다. 자신이 당장 제 집착을 한껏 드러내지 않더라도 그럴수 있는 기회는 많았으며 자신이 한껏 안겨오지 않더라도 이 여학생이 한껏 안겨와주니까. 약간의 신뢰 역시 기반으로 잡고 있었다.

621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0:52:46

온화주도 안녕~~~~~~~~~~~ 쫀샙~~~~~~~~~~

>>618 히히히히히 음주 괴물이다~~~~~~ 알코올의 바다에 빠져든 참치는 그 어느때보다 강력해지지~~~~~!!

622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0:55:11

으악 알콜빠나나 냄시~~ 도망쳐~~ ㅋㅋㅋㅋ 안녕이라구~

623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0:58:39

핫하하 빠막 최고 빠막 최고~~~~~ 온화주도 빠막 최고라고 말해~~~~~~~~ 안주 없이 폭풍 드링킹했더니 이거에도 취해버리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째진다~~~~

624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0:59:38

ㅋㅋㅋㅋㅋㅋ가현주 텐션 진짜ㅋㅋㅋㅋㅋㅋ 히히 캡쳐해야지 취한 가현주 귀하다구~ (찰칵찰칵)

625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1:05: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악 아니야 안취했어 기분만 째짐 임가현주 알쓰 아니다~~~~~~~~~ 캡쳐는 나빠 나쁜문명이라구~~~~~¿¿¿

626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1:07:47

알쓰를 거꾸로 하면 쓰알.... 내가 쓰알이 아니라는건 지금 가챠 돌리면 쓰알 안뜨고 좋은거 뜬다는 뜻....?? 헐 가챠 돌린다 가자×××~~~~

627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1:22:12

아무리 봐도 얼큰하게 취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안대 가현주 술김에 가챠는 지옥이라구~~

628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1:22:20

힝 가챠 망했다 이제 나는 가망이 업서

629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1:28:20

오 저런... (토닥토닥) 이제 얌전히 술부터 깨자구 가현주~

630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1:32:00

ㅋㅋㅋㅋㅋㅋㅋㅋ 웅....(힝구) 한번 데이니까 정신 팍 드는 기분이야 이래서 사람의 직감따위 믿으면 안돼..~~~~~

631 니오 - 가현 (BKJ1MU.wzM)

2023-06-23 (불탄다..!) 01:33:12

" 으응, 비슷해. 생각할 수록 어지럽고 머리아픈거. 그래서 그냥.. 뭐라고 할까. 다 패버리고싶어. 그 가운데로 뛰어들어서 가장 먼저 첫째 오빠의 얼굴에 주먹을 꽂을래. 그럼 온 사람이 다 달려들겠지? 그러면.. 그러면 니오는 그 가운데에서 싸울래. "

울지말라는 말에는 그렇게 답했다. 대답아닌 대답. 그렇게 말하고나니 갑자기 또 가슴 한 쪽에서 호승심이라고 부르는 것이 눈을 뜨는 느낌이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화가나서 참을 수 없는 그 느낌.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저 싸움을 찾아다니게 되고 눈 앞에 있는 녀석을 쓰러트리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그 느낌. 손에 잡히는 것이라면 닥치는대로 던지고 때려부숴야 마음이 풀리는 그 이상한 마음. 니오는 그렇게 말하며 조금 눈에 생기가 돌아와 앞만 보고 걸었음에도 표정은 점점 흥분하는 표정이 되었다.

" 그러면, 다대일로 싸우게 되겠지. 니오는 그것도 좋을 것 같아. 한 명을 때려눕히면 다른 한 명이 달려들겠지? 그러면 또 물어죽일거야. 그리고 다른 사람이 덤비면 또 때리고. 전부 두들겨패주면 말야. 결국 니오만 남아있겠지. 그걸 느끼고 싶을지도 몰라. 내가 결국 쿠즈노하를 이겼다- 같은거. 굳이 불바다로 만들지 않더라도 말이지. "

무표정에서 눈썹이 꿈틀거리고 마지막에는 슬쩍 미소를 지었다. 싸움을 앞둔 투견이 지을만한, 적룡의 투견이라고 불리던 니오가 싸움을 앞두고 있을 때 지었던 미소였다. 지금부터 너희 전부 패준 다음 물어죽일테니까 목 닦아두고 있어- 라고 말할 때의 그 표정. 니오는 그런 호승심에 절은 표정을 짓다가 고개를 돌려 가현을 보곤 '에헤~' 하고 웃으며 언제 그랬냐는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 여기구나~ "

도착과 동시에 니오는 한 걸음 더 앞서나가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귀여운 옷이 잔뜩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맘에 드는 기분이랄까. 한 걸음 먼저 들어간 니오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에? 하는 말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 음- 언니야가 먼저 골라줘도 좋을 것 같아. 언니야, 옷 잘 입으니까. 그런 사람이라면 니오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은데~ "

에헤~ 하고 웃으면서 미소를 지어보였다. 오늘 입고 나온 옷도 마음에 드는, 따지자면 가장 좋아하는 옷 중에 하나였지만 가끔은 새로운 스타일을 입어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니오는 가만히 서서 으음- 하고 가현을 바라보았다. 머리 위에서부터 발 끝까지 가만히 보던 니오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음, 언니야 같은 스타일은 나한텐 무리일 것 같아. 언니야처럼 키가 크지도 않고 막.. 팔 다리가 긴 것도 아니니까. 응. "

632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1:38:18

맙소사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나 이미 이번회차 한정픽업 다 얻은 상태였었네...???? 미친 중복투자 미친

633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1:50:24

니오랑 가현이 일상 귀여우면서도 은근 심도있네~ 음 팝콘맛 굿

634 니오주 (BKJ1MU.wzM)

2023-06-23 (불탄다..!) 01:51:23

총력전.. 총력전 까먹었다... 침대에 누워서 여유를 즐기면서 일상 돌리고 하려고 했는데 :)....

635 가현 - 니오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2:20:59

가현은 여학생을 바라보면서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다. 제 기우였던걸까? 언제 그런 기분이었냐는 듯이 호승심을 다시금 불태우며 주먹을 꽂아넣는다느니, 가운데에서 싸우겠다느니, 불바다로 만들지 않아도 이겼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들려오고 가현은 그 상황 변화를 잠깐이나마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응? 하고 얼빵한 의문문 하나만을 입 밖으로 톡 던져놓을 뿐이었다. 생각보다 분위기 전환이 빠른 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항상 제 흐름에 휘둘리게만 만들었으니 그것을 이제 깨달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가끔은 이렇게 천천히 알아가는것도 나쁘지 않은걸. 그렇게 느끼며 빙긋 웃었다.

"그러니까 결론은 그거잖아~? 네 마음에 안 드는 가문 사람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이겨서 네가 그 사람들보다 위라는걸 보여주고 싶은 거. 멋진 야망이야~"

어떻게 보면 제 야망과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이 여학생은 가문 내에서 인정받는 것을 위하고 있고, 자신은 타 가문들까지 능가하며 자신과 자신의 가문만이 인정받게 되는 것을 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윽고 가현은 다시금 여학생의 머리에 얹은 손을 살살 움직였다. 멋진 야망이다. 그 이야기는 절대 빈말이 아니었다. 부디 원하는것들이 전부 이루어지고 해냈으면 하는 바램이었으며- 그것은 제 사람들이 가진 목표에 대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현의 생각과도 같았으니. 부디 네가 원하는걸 모두 이루었으면 좋겠어. 우리 니오. 그렇게 덧붙여 말한 다음 여학생이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신도 느긋한 걸음으로 뒤따라 들어간다.

"어머나, 나는 그냥 내가 입고싶은거 입고 다닐 뿐인걸~? 그래도 우리 니오가 그렇게 칭찬해줬으니 조금 힘내볼까?"

이윽고 가현의 눈빛이 일순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여학생의 피드백까지 듣고 여학생을 한번 더 슥 훑어본 다음 그 시선을 그대로 옷 쫀에 둔다. 너무 긴 치마나 딱 붙어 몸매를 부각시키는 옷들은 안된다. 활동성에 방해가 되니까. 그렇다고 너무 밋밋한 느낌의 옷은 쉽게 질릴 것이고, 활동성을 극대화시킨 옷은 역으로 패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당히 눈에 띄어 매력을 한층 어필할수 있으며 동시에 활동하기에 부담이 없어야 한다. 자신이 평소 고르는 느낌의 옷 대신 다른 것을 고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막힘 없이 척척 나아가며 제 턱을 매만지며 흐음. 하고 앓는소리를 내던 가현은 이윽고 옷 한 세트를 골랐다. 지금의 패션과 비슷한 듯 다르면서도 움직임에 제한이 없을 것. 그리고 일단 제 눈에 예뻐보이는 것. 이 여학생에게도 어울릴만한 것. 그 정도의 조건은 충분히 충족하는 옷이라는 판단이었다.

"일단 내 픽은 이거기는 한데~ 아직 골라주고 싶은게 조금 더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아니다, 지금 미리 한번 입어보고 보여주지 않을래? 안 어울리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고르면 되는 거니까~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이야~?"

우선 자신이 고른 옷을 여학생에게 쥐어준 가현은 어째 자신이 더 신난 모양새가 되어서는 이곳저곳을 쏘다니며 옷 구경에 홀딱 빠져 있었다. 그러면서도 눈초리는 여전히 처음의 그것을 잃지 않고 있었으니. 중간중간 여학생을 한번씩 살피고 흝어보면서 어울릴만한 느낌의 옷이 또 뭐가 있을지 한참 살피는 것이다. 제 취향 한껏 들어간 옷도 입혀주고는 싶었지만- 그것은 너무 자신의 사심이 한껏 들어가있을 것이기에 제외하고.

"♬"

이젠 콧노래까지 흥얼거려가며 느긋한 발걸음을 옮긴다.

/골라준 옷은 대충 이런 느낌~~? 이미지 검색하느라 텀이 조금 있었네 ^-ㅠ

636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2:27:03

(가현주 안목 최고)(쌍따봉!)

637 니오주 (ueD2MLUBJk)

2023-06-23 (불탄다..!) 02:34:25

우웃 고스니오.. 조아.... 안목.. 쩔엇....

638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2:47: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심초사해가면서 고른 보람이 있구만...! ^-^ (뿌듯!)

639 니오주 (ueD2MLUBJk)

2023-06-23 (불탄다..!) 02:55:08

오예 날린wwwww

640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2:59:47

앗 천천히 느긋하게 줘~~~

641 니오주 (ueD2MLUBJk)

2023-06-23 (불탄다..!) 02:59:56

눈이 막 감기는걸 억지로 참고는 있는데.. 답레가 세 줄 이상 안써지네요.. 내일 일정 없으니 오후에 드리겠습니다 니흑흑흑... 늦어져서 죄송해요...🥲

642 아회 - 불가살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03:13:07

"……어릴 적부터 가진 버릇입니다. 형님은 그런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하필이면 제 형이라 불러야 하는 작자가 옮아도 이 버릇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10년 만에 나타나선 고작 두 번, 아니, 세 번 남짓 보았다고 뭐가 좋다고 형제의 우애를 바라며 버릇까지 옮아가는 걸까. 아, 끔찍한 일이다. 그는 궁기를 그 작자라고 부르고자 하며 어떻게든 가족의 연을 끊고자 발버둥 치는데. 아마 고상하고 잔악한 그 사람은 자신 따위는 이해하려 들지 않으시겠지. 심성 꼬인 생각을 이사 이후에도 연락하겠노란 얘기에 잠시 접어둔다. 나중에 생각하고, 조금 더 곱씹자. 여기서 엎어버리기엔 사회적 체면이라는 것이 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마지막 모금을 마셔버린다. 커피는 잔이 비었고, 케이크는 끄트머리를 남긴다. 단호한 부정의 뜻에 그의 눈이 가늘게 뜨인다. 자신에게는 특별한 처사를, 타인에게는 여전히 가차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니 또 속이 배배 꼬인다. 그 와중에 마음에 안 들던 흑룡 선배가 화를 면치 못했다니 이 점엔 기뻐해야 하나. 저 안에서 균열을 일으킬 방법은 없을까? 당장은 생각나지 않는다. 이러저러한 생각을 갈무리하고, 그는 손을 고이 모았다.

"글쎄요……. 목화 님을 위해 간식이라도 사갈까 생각 중이긴 했습니다만."

본가에 와야 할 것 같다고 무영이 서신을 보냈긴 했으나, 그가 북부로 당도한 뒤 때아닌 혼사에 기함하여 총력을 다해 파투 내는 것은 나중 일이다. 지금은 평온함이 우선일 터이니.

"공은 돌아가실 생각이신지요?"

643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03:17:06

앗 아니야 괜찮아!! 잠오면 얼른 푹 자야지 ^-ㅠ 텀은 느긋하게 가자구~~~ 니오주 잘자 푹자~~~

644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03:30:03

다들 안녕히 주무셔요...😇

645 윤하주 (6RComsYD/6)

2023-06-23 (불탄다..!) 07:08:11

쫀아 ...

646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7:17:06

왜 벌써 아침...?

647 윤하주 (8NdLijWAb6)

2023-06-23 (불탄다..!) 07:51:43

그러게 :3 ... 어제도 일찍 잠들어버렸네

648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08:01:24

(((발품파는 거 힘들어요.....)))

649 윤하주 (h.6Ek7hx9c)

2023-06-23 (불탄다..!) 08:15:32

>>648 (쓰다담)

650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08:17:03

>>647 윤하주는 늘 기절잠해브러~ (쓰담쓰담) 피로 관리 잘 하기야~

>>648 (토닥토닥) 화이팅 캡틴~! 오늘도 많이 덥대 더위 조심 햇볕 조심~~!!!

651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08:25:31

고마워요!!!

으으 힘낼게요!!

652 윤하주 (0yaVTY5.76)

2023-06-23 (불탄다..!) 09:12:08

>>650 항상 잠이 부족하기 때문이지! >:3
>>651 파이팅이야!!

653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15:30:52

갱신~

654 보리 - 온화◆ws8gZSkBlA (lsM3DjQ3oc)

2023-06-23 (불탄다..!) 16:36:10

' 봐, 봐준 거라고....?! '

얼굴이 새빨개진 채 보리가 빽 소리지르듯 물었습니다.

' 어, 언젠가는... 그러다가 큰, 큰 코 다칠 거야..! '

그가 다짐하듯 말했습니다.

' 사, 사람 놀리지 마...!! '

어쩐지 소름이 돋은 보리가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폐하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안심한 것도 잠시, 그는 자신의 턱을 만지는 온화의 손길에 흠칫 놀랬습니다.

' 다, 다른 곳 가면.. 비, 비명 지를거야.. -

원망을 담은 표정으로 온화에게 말한 보리가 자신의 케이크 상자를 두 손으로 꼭 쥐었습니다.

655 ◆ws8gZSkBlA (lsM3DjQ3oc)

2023-06-23 (불탄다..!) 16:36:32

일정이 어그러져서 친척집으로 내려가는 중이어요:3 으에엥

656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19:33:39

크아악 현생놈 조져브럿다

657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19:36:05

어머!

8시까지 체크!

658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19:39:12

안녕 캡틴~ 시작전에 답레 가져올랬는데 늦어버렸넴 :3 일단 체크~!

659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19:40:47

온화 체크 되었습니다:)

660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19:40:59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661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19:42:09

오케~ 근데 캡틴 컨디션 괜찮아...? 무리하면 안된다구~~

662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19:43:38

오늘 어떻게든 끝내야해서.. ':3

663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19:50:52

체...크? :3

664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19:52:03

(토닥토닥) 늘 응원한다구 캡틴~ 오늘은 꼭 마무리되면 좋겠네~!

665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19:52:19

아회주 어서와~ 쫀저쫀저~

666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19:53:35

아회주 어서오세요 체크되었습니다!
음.. 아회와 온화쪽만 진행되겠네요:3 그래도 상관은 없지만여

667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19:56:21

다들 반가워요...! 응, 캡틴을 늘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3

668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19:58:00

악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나도 체크~~!

669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19:58:46

가현주 어서오세여 체크되었습니다. 얼른 가져올게요!

670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00:04

>>151 에 반응해주세요!

671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0:03:35

와~ 가현주도 어서와~!

온화 반응은 >>172에 있오~

672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04:13

확인되었습니다!>:3

673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0:05:11

안타깝게도 여기서 눈에 띄일만한 것은 이게 전부이지 싶다. 그렇다면 이 그림을 가지고 마을 어르신들에게 가볼까? 최근 이 마을 주변에서 이렇게 생긴 짐승을 본 적 있는지 물어본다면 뭔가 나오는게 있을 테니까. 단서를 쥔 채 떠나려던 가현은 여전히 뭔가 캥기는지 흘긋 뒤를 돌았다. 뭐든 세번 정도는 시도해야 한다고 했는데.

"으음~ 어쩌지.."

그래. 딱 한번만 더 찾아보자. 딱 한번만...

[>조금 더 뒤져본다]

674 무아회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0:05:35

이게 평범한 령도의 광경인가? 차마 눈으로 보았으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저 어부를 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 저 사람들의 죽음이 나와 무슨 상관이지? 와중에 불길 타오르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자 그는 휙 뒤를 돌았다.

학당 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려던 동 사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대체 이번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뒤를 돌아본다]

675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0:05:53

도캡도 온화주도 안녕~~~~ 쫀저야~~~!!

676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06:50

.dice 1 100. = 6-10이하 발견

677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0:06:58

가현주 좋은 저녁이에요!

678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0:08:31

갱신하면서 체크 하여도 될까요?

679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0:10:11

아회주도 연주도 안녕~~~~!!

680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0:10:29

연주도 어서와~!

681 개여시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12:18

>>172 온화 >>674 아회

요괴인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그 생물의 얼굴이 히죽 웃었습니다. 개의 몸통, 인간 여성의 얼굴인 그것은 생물이나 신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일단, 피비린내가 심하게 납니다.

그것이 빠른 속도로 당신들에게서 떨어졌습니다.

내 이름을 알지도 못하는데 무에 날 죽일 수 있겠니?

깔깔깔깔

그것이 찢어져라 웃습니다. 공격은 당장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요괴의 곁으로 아이 하나가 멍하니 걸어나오고 그것은 입을 쩍 벌려, 아이를 집어 삼켰습니다.

[>자유]







>>673 가현

당신은 아주 낡은 페이지를 찾았습니다.

[개가 인간의 피를 취하면, ㅡ가 되는데, 그것은 얼굴까지만 변신할 수 있다.
여우처럼 둔갑하지 못하며, 구부정한 길에서 인간을 떨어뜨려 죽이는 걸 좋아한다.
이것을 죽이기 위해선..]

이후 페이지는 읽을 수 없습니다.

[>나간다]

682 개여시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12:47

연주 어서오세요! 가능해요!

>>151에 반응해주세요!

683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0:14:32

꺄아아악(비명

684 연 - 진행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0:17:16

그럼에도 남자는 깨어나지 않는다. 도술이 실패인 것일까. 남자를 발로 툭툭 발로 차고서 연은 한숨을 내쉰다. 이렇게 부적을 낭비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이대로 버리고 갈지 고민을 하던 연은 두 사람이 떠나간 곳을 물끄레 바라보다 고개를 휘휘 젓는다. 저 방향은 바다 쪽이니. 부적 두 장을 손가락에 끼워 들고서, 다시 한번 더 비구름에서 비를 내려 남자를 깨우려 시도한다.

.dice 1 2. = 2
.dice 1 10. = 6

HP 1000
부적 10/20

685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0:17:30

이이익... 😬

686 개여시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18:51

이이이이😬😬😬😬😬

687 개여시야 개여시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20:13

>>684 연

구름은 비를 내리지 않습니다. 꾸물꾸물 먹구름만이 만들어졌습니다.

박 가는 깨어나지 못합니다. 집 안을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집을 둘러본다]
[>한 번 더 깨우는 걸 도전한다]

688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0:20:34

캡틴 캡틴~ 공격이 통하지 않을거 같다는 건 성공해도 판정이 빗나간다는 의미야?

689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0:22:19

역시 자신이 놓쳤던 무언가가 있을 줄 알았다. 굉장히 과거에 쓰인 종이로 보이는데, 여기에 서술되어 있는 무언가는 분명히 누군가가 크레파스로 그렸던 그림에 있는것과 동일할 것이다. 챙겨 두었던 그림과 페이지에 적힌 글귀를 번갈아보던 가현은 이윽고 확신을 가졌다. 그래. 이 놈이렸다. 아이들이 실종된것 역시 이 무언가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으응, 이럴때 수지 도사님이 계셨다면 참 좋았을텐데..."

문제는 정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읽어볼수 없었다는 것이다. 수업을 조금 더 열심히 들었어야 했나? 싶지만 그것 외에도 당장 이 괴상하게 생긴 것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른다는 큰 문제가 있었으니. 일단 가현은 제가 생각한 순서대로 돌아다니기로 한다. 마을 어른들이라면, 어쩌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간다]

690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0:23: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다이스에 고통받는 연이... ^-ㅠ

691 개여시야 개여시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23:27

>>688 네네! 실패 판정이 됩니다:)

692 개여시야 개여시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24:14

>>689 가현

어디로 가겠습니까?

[>마을 중앙]
[>마을 밖]

693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0:28:01

짜증만이 가득한 제 감정에 먹구름만 만들어지는 것일까. 연은 남은 부적을 세어보다, 깨어나지 않는 남자를 바라보며 앓는 소리를 낸다. 여기서 더 부적을 소모했다가는 이후에 무슨 사건이 생긴다면 대처하기 어려워질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더 남자를 깨워보려 시도해 보고 안 되면 그땐 포기하자 마음먹고서 연은 부적 두 장을 집어 들어 다시 비를 부르려 한다.

.dice 1 2. = 1
.dice 1 10. = 3

HP 1000
부적 8/20

694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0:28:15

나메는 실수했지만... 드디어!

695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0:30:01

가현은 이리저리 주위를 살핀다. 어른들이 아까 마을 밖에 있었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 있으려나? 마을 안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을까. 일단 마을 중앙으로 느긋하게 나아가기로 했다. 그곳에 없다면 마을 밖으로 나가보는것도 좋겠지.

[>마을 중앙]

696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0:33:18

으아아악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
그리고 저도 체크 가능할까요? :3

697 무아회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0:33:57

저게 대체 무언지. 개의 몸통에 인간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신수는 아니다. 느껴지는 것 자체가 그랬다. 피비린내가 코를 찌르고, 불쾌함이 등골을 훑고 지나간다. 속도를 보아 하니 쉬이 잡긴 어려울 것 같고……. 그의 생각은 오래 가지 못했다.

"……."

화를 내야 하나? 아이가 다가가자 추잡한 아가리 쩍 벌려 집어 삼키는 모습을 보았으니 화를 내야 정상일 것이다. 아마 저 다음에도 여러 아이를 집어삼키겠지.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었다. 그가 거절했던, 아이를 찾아달란 의뢰. 저것이 홀려 잡아먹은 건 아닐까? 분노와 같은 감정보다는 다행스러움이 앞섰다. 적어도 아이 찾아달란 의뢰를 선택하지 않아 원성을 듣지 않을 수 있구나. 참으로 다행이다.

"네가 아이들과 여기 있던 학생을 홀렸느냐?"

공격이 닿지는 않을 것 같으니, 행여라도 도망칠까 묘수를 생각할 시간을 벌어보고자 했다.

698 류 온화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0:35:26

불도 못 써. 잡지도 못 해. 연달은 헛방질은 슬금슬금 제 신경을 긁었다. 아. 나오지 말 걸 그랬나. 여기 온 뒤로 되는게 없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거지? 나는?

게다가 이 꼴을 보라. 제 손으로 아회 목 조르고 기어코 피를 봤다. 안경은 금 갔고 곰방대도 꺼내보니 부러졌다. 손은 긁히고 짓눌려 엉망이고. 머리는 계속 욱신거려 성질 돋구는데 일조한다. 저 빌어처먹을 짐승에게서 나는 피 냄새 역시 코가 삐뚤어질 듯 지독했다.

전부 뒤엎어버리고 싶다...

그리 생각한 순간 목이 죄였다. 쯧. 혀 차고 소매에서 궐련 꺼냈다. 피 질질 흐르는 손으로 담배 꼬나물고 붙 붙여 한 모금 내뱉고서 짐승 향해 말했다.

"야."

낮게 깔린 목소리가 제 것 아닌 양 낯설다.

"두 번은 안 놀아나니까. 뒤지기 싫으면 꺼져."

이름 알든 모르든 상관 없다. 또 헛짓거리를 하려 한다면 정말 죽이고 말 것이다.

699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0:35:59

오옹~ 유현주도 어서와~

700 ㅡ을 내놓아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37:06

으악 일거리 주지 마세요 사장님!!!!(비명)

유현주 어서오세요! 가능해요!

>>151에 반응해주세요!

701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0:40:28

유현주 안녕~~~ 쫀밤~~!

>>700 친척집에서도 일에 시달리는 도캡에게 위로를... ^-ㅠ (토닥토닥)

702 ㅡ을 내놓아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45:45

>>693 연

드디어 당신은 성공했습니다. 쿠르릉 소리와 함께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으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 으으... .'

박가가 앓는 소리를 내더니,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발견하곤 화들짝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 어, 어! 안녕하신가?! '

[>자유]




>>695 가현

당신은 마을 중앙으로 나왔습니다. 어른들이 한숨을 내쉽니다. 아직, 아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유]



>>697 아회 >>698 온화

참 말을 잘 듣는 심부름꾼 아닌가
어차피 무엇도 날 못 죽이는데?

요괴가 여전히 히죽 웃으며 아회에게 대답하고 온화를 도발합니다.

내 진명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죽이려고?

당신들은 이것의 이름을 모릅니다.
이름을 알기 전까지 죽일 수 없습니다.

밀어떨어뜨려줄까

그것이 히죽 웃었습니다.

703 ㅡ을 내놓아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46:40

>>701 흑흑....😢😢

704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0:51:14

아. 어른들이다. 가현의 눈이 반짝 빛난다. 부디 저들이 해답을 쥐고 있기를. 누구라도 이 존재에 대해 알고 있기를. 침울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지만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는 분위기를 짓밟고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었으니.

"아직 별다른 소득이 없는거죠? 마을 주변에서 이런 걸 찾았는데. 혹시 짚히는게 있으신가요? 최근 이 주변에서 이런 모습을 한 짐승을 본 적 있다던가, 아니면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던가 하는 거. 혹시 있나요?"

마을에서 찾아냈던 그림과 낡은 페이지를 어른들에게 보여주며 가현은 고개를 갸웃였다. 최대한 알아내겠다. 어느샌가 이 조사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게 되었으니, 자신이 가능한 선에서는 모든 걸 알아내어 이들의 서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겠다. 자신은 모두를 포용하며- 모두를 어여삐 여기는 사람이었으니까.

[>어른들에게 질문]

705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0:53:51

유현주 좋은 밤이에요! 캡틴...(뽀다다담)

706 ㅡ을 내놓아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0:53:54

샤워하고 바로 이을게요:3

707 화유현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0:55:23

거칠게 벼려진 토석이 살갗을 긁어내 피를 쏟아내었다.

기어이 피가 흐른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그것도 역시 부족한 것 같아. 더 많이 흘려야 한다. 소리가 멎지 않는다.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는 듯이. …아니, 만족을 따질 계제는 아니지. 나는 단지 그렇게 해야 할 뿐이다. 피는 흐르다 못해 죽어 버릴 정도가 좋다. 사람은 어떻게 해야 죽던가?

아, 이렇게?

숲길엔 널린 것이 암석이고 바위다. 근처에 자리하고 있던 커다란 바윗덩이 하나가 들썩이며 박힌 자리에서 빠져나왔다. 찰나간 의미 없이 부양하던 그것은 이내 목적을 찾아 한 곳으로 날려진다. 묵직한 질량이 돌연히 상대에게 들이닥친다.

[>윤하를 공격한다(유현 전용)]

.dice 1 2. = 1
.dice 1 10. = 3

부적 16/20

708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1:00:35

수상할 정도로 팀킬할 때만 다이스 성공이 뜨는 이 현상... 뭐지...?🤔

캡틴 다녀오세요~ 그리고 모두 좋은 밤이에요!!!!✧٩(ˊωˋ*)و✧

709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1:03:04

캡틴 다녀와~~~!

710 연 - 진행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1:04:31

"여기서 자면 입 돌아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남자를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연은 무심하게 말한다. 둘이 싸우기 전에는 입구에서 덜덜 떨고 있던 것이, 나올 때는 왜 쓰러져 있던 것인지. 연은 인사를 해오는 남자를 바라보다가 고갤 끄덕인다. 슬쩍 초가집 쪽을 바라보다가는 고개를 기울이며 묻는다.

"동물 찾으러 왔는데, 여기서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야?"

711 ㅡ을 내놓아라◆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1:05:51

윤하가 없으니까 유현이 대상을 보리로 고정할게요:)

712 류 온화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1:06:11

연초 태우니 복잡하던 머릿속 좀 가라앉는다. 이런 것에 의존하지 않으면 진정도 못 한다니. 문득 제 신세 한탄스러워 피식 실소 흘렸다. 그래서인가. 가증스런 짐승의 도발은 개 짖는 소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죽이진 못 해도 잡을 수는 있겠지. 어. 잡기만 해도 돼. 차라리 죽고 싶을 만큼 도륙내어진 다음에도 똑같이 지껄일 수 있는지 궁금한데?"

낄낄. 웃었다. 어디 더 지껄여보란 듯이. 웃고 담배 물고서 그 손 뒤집어 바닥 향해 털었다. 후두둑. 굳고 덩어리 지고 갓 흐른 피가 쏟아졌다. 아픈 내색 없이 손 탈탈 털고 담배 집으니 벌겋게 물든다. 그것 그대로 피우며 짐승 향해 흰 연기 길게 내뱉었다.

"그래서 안 꺼지고 거기 계속 어슬렁대는 이유가 뭐야. 우리도 다 잡아먹게? 그렇게 처먹고 또 먹냐? 아무리 짐승 새X라지만 상대는 가릴 줄 알아야지. 어? 저 마을 인간들이 만만히 당해주니까 죄다 호구로 보이지. 반푼이 개XX야. 자신 있으면 덤벼보던가. 설설 기지 말고. 어? 야. 덤비지도 못 하는게 주둥이만 살아가지고."

하하! 이젠 아주 배를 잡고 웃으며 있는 말 없는 말 죄다 천박하게 늘어놓는다. 웃는 건지 일그러진 건지 모를 붉은 눈은 언뜻 아무 생각도 없어보였다. 그저 탁하게 흐려 보일 뿐.

713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1:10:48

유현주 어서 와요. 캡틴 다녀오세요.

714 ◆ws8gZSkBlA (Lm59Ww5O2Y)

2023-06-23 (불탄다..!) 21:11:49

.dice 30 60. = 51

715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1:12:18

>>711 아하 대상이 없으니까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는데 아니 근데

보리야───!!!!!!!!!!!!!!

716 ◆ws8gZSkBlA (Lm59Ww5O2Y)

2023-06-23 (불탄다..!) 21:13:02

보리 h.p 949

717 내놓지 않으면◆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1:18:17

>>704 가현

어른들은 중앙에 앉아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 그게 뭔데..? 보여줘봐. '

최씨 할아버지가 당신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이거.. 이거...!! 아니, 이건..!!! '

최씨 할아버지가 돋보기로 글과 그림을 찬찬히 뜯어보더니,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사람들 역시 궁금하다는 듯 모여듭니다.

' 이거 개여시 아녀?! '

[>개여시요?]
[>이상한 소리하지 마세요!]



>>707 유현

당신의 공격에 건너편에 있던 보리가 피하려 몸을 틀었지만, 그대로 바위에 맞았습니다. 그는 쿨럭이며 피를 뱉었습니다.

' 가, 갑자기.. 왜 그래..!!! '

보리 역시, 당신을 잡으려는 듯 부적을 날립니다.

.dice 1 2. = 2
.dice 1 10. = 10
H.p: 949

부적 18/20




>>710 연

' 내가 개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
' 참으로 영특한 아이였는데, 도망쳐버렸소. 마지막으로 본 게 바다였소. '

박 가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 그래서 도와달라 한 건데...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

[>자유]


//온화는 아회 레스 올라오면 한번에 반응할게요:)

718 ◆ws8gZSkBlA (Lm59Ww5O2Y)

2023-06-23 (불탄다..!) 21:18:40

공격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 해야하나...(흐릿)

719 무아회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1:23:00

대단한 자신감이다. 제 후배가 뭘 하든 그저 제 3자와도 같이 지켜보겠다는 듯 그는 가만히 두 존재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진명을 알아야만 죽일 수 있는 존재, 그리고 위협하는 모습과 함께 제 후배는 도발하듯 각종 단어를 조합하여 속을 긁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늘어놓는다. 밀어떨어뜨린다니, 잔악하기도 하지. 지팡이를 손가락으로 두들기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대로 손가락을 멈췄다.

"북부 요괴보단 도발의 수위가 약하네."

태연자약한 감상이었다. 저 개를 그냥 박 씨에게 데려가면 알아서 교화되지 않을까 싶은 실없는 생각과 함께.

"다시 묻겠다. 네가 아이와 학생을 홀렸느냐?"

두 번째. 손가락이 다시금 움직여 소리를 냈다.

// 아아아.. 날렸어요...

720 ◆ws8gZSkBlA (Lm59Ww5O2Y)

2023-06-23 (불탄다..!) 21:25:12

(토닥토닥)

721 ◆ws8gZSkBlA (Lm59Ww5O2Y)

2023-06-23 (불탄다..!) 21:27:44

온화의 도발이....

.dice 1 100. = 25 70이상 홀

722 ◆ws8gZSkBlA (Lm59Ww5O2Y)

2023-06-23 (불탄다..!) 21:28:02

그렇다면 아회는... .dice 1 100. = 13-70이상 홀

723 ◆ws8gZSkBlA (Lm59Ww5O2Y)

2023-06-23 (불탄다..!) 21:28:13

오케이...

724 내놓지않으면◆ws8gZSkBlA (Lm59Ww5O2Y)

2023-06-23 (불탄다..!) 21:31:35

>>712 온화 >>719 아회

저 인간의 집에서 날 위해 같은 학생을 공격한 주제에?

그것의 눈이 휘었습니다.

날 위해 피를 흩뿌려주려 했던 건 잊혀졌니?
다시 하면, 기억하겠구나

다음에 당신을 노릴 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회를 보더니, 히죽 웃었습니다.

그렇다만?
날 그냥 공격한들, 그 꼬마들이 무사히 돌아갈까?

이번엔 두 아이가 수풀 사이에서 걸어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멍하니, 그것의 옆에 섰습니다.

둘 중 하나는 살려줄게
누굴 먹길 바라니?

725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1:33:10

"네. 여기요~"

그림과 페이지를 건네준 가현은 대답이 나오기까지 얌전히 기다렸다. 드디어, 뭔가 짚이는게 있는 반응이 보였다. 역시 마을의 연장자다운 느낌이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알게 모르게 전해져 내려오는 것들이 무엇이든 있기 마련이었지.

"오호라, 개여시란 말이죠? 그게 어떤건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안타깝게도 아직 거기까지는 못 배워서요~"

알고 계신다면 분명 이야기를 더 얻어낼수 있을 터.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듯 가현의 질문이 이어졌다.

[>개여시요?]

726 연 - 진행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1:37:34

그런 똑똑한 강아지가 왜 도망쳤을까 생각하다 보면, 같이 강아지를 찾아 여기로 왔을 둘이 어쩌다가 그렇게 싸우게 된 건지 더더욱 의문스러워 지는 것이다. 바다라는 단어에는 연의 눈가가 움찔거린다. 한숨을 내쉬며 연은 바다 쪽을 바라본다. 다른 둘이 제대로 찾아갔으니 다행이지만. 시무룩한 표정인 박가를 보고서 연은 위로하려는 듯 등을 두드린다.

"걱정 마. 그래도 우리가 강아지는 꼭 찾을 테니까."

하고서 연은 다시 박가를 바라보며 묻는다.

"혹시 강아지가 도망치기 전에 무슨 일이라던가, 증상을 보였다던가 그런 거 있어?"

727 화유현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1:44:46

당혹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옴에도 그는 묵묵히 부적을 다시 꺼내들기만 한다. 왜 그러냐니, 이유는 중요치 않다. 나는 그저 당신을 죽여야 한다는 절대적인 직감에 사로잡혀 있을 뿐이다.
그는 제자리에 붙었던 발 떼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반격이 돌아오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저 자를 죽여야 한다. 죽여서……. 죽여서 무얼 하지?

멀었던 거리가 좁혀들어 서로의 간격은 어느덧 지척에 가깝다. 또다시 부적이 사그라진다. 조금 전 내다꽂은 바위의 일부가 겹겹이 쪼개지며 날카로운 형상으로 깎여나간다. 파편들은 어김없이 눈앞의 상대를 노리고 쇄도한다.

.dice 1 2. = 2
.dice 1 10. = 3

부적 14/20

728 너를 죽이리◆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1:52:05

>>725 가현

' 이게.. 이게... 있어선 안 되는 요괴인데.. 이게... '

최씨 할아버지가 종이를 손바닥으로 툭툭 두드립니다.

' 몇 십 년 묵은 개가 인간.. 그것도 처녀의 피를 마신 개가 변하는 요괴다. 여우처럼 둔갑할 순 있는데 완전히 둔갑은 못해, 얼굴만 둔갑하지... '
' 그 놈은 구부정한 길에서 사람을 떨어뜨리는 걸 즐긴다.. '

최씨 할아버지가 말하다가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 너, 너.. 이거 어디서 났냐... '


>>726 연

' 그다지 없단 말이오. '

박가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징조가 있으면 나았을텐데 말이죠.

' 찾아준다 하니, 고맙소이다. '

안심한 듯 그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729 류 온화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1:55:13

짐승이 저를 가지고 놀았던 것 입에 담자 검붉은 눈에 화륵 분노 타오른다. 지금 당장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짐승이나 애석하게도 지금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것 없어보인다. 게다가 말 하는 꼬라지 보니 제게 다시 또 무슨 짓인가 할 것 같다. 또 걸리면 귀찮으니 어떻게든 해야겠지.

하여 담배 다시 입에 물고. 품에서 부러진 곰방대 꺼냈다. 어차피 필요한 건 연통과 물부리 뿐이다. 반으로 뚝 갈라진 곰방대에서 연통과 물부리 떼어내고 대통 살펴보니 충분히 뾰족하고 날카롭다. 마침 새로 갈은지 얼마 안 되서 담뱃진도 없다. 반토막 한 손에 쥐고 길이 대충 잰 다음에 그대로 귀에 꽂았다. 왼쪽에 한 번. 오른쪽에 한 번. 번갈아 꽂고 나니 부러진 대통 끝이 벌겋고 질척하다. 곧장 들리는 소리마저 웅웅대며 제대로 울리지 않게 되었다. 이제 머리 만이 아니라 귓속까지 화끈하고 아릿해짐 느끼며 바닥에 다 쓴 대통 내동댕이 쳤다. 남은 담배도 마저 태워 바닥에 밞아 끄며 말한다.

"또 해보던가."

귀에서 무언가 흐르는 것 같으나 손 대어보지도 않는다. 저 짐승이 아이 둘을 불러다 무슨 개소리를 해도 손 휘휘 내저으며 그리 말했다.

"그냥 다 처먹어. 어차피 그럴 거 잖냐?"

먹던가 말던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손 내젓곤 주변 스윽 돌아본다. 뭐 없나. 누구 안 오나.

730 연 - 진행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1:57:05

"없어도... 뭐. 괜찮아."

말은 괜찮다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음에 아쉬워하는 목소리일까. 연은 고개를 끄덕이는 박가를 보다가 다시 깊은 한숨을 내쉰다. 이러면 일단 강아지를 찾으러 바다 쪽으로 향할 수밖에 없을까. 가기 싫으니 땅에 뿌리내리려는 다리를 힘들게 움직이며 연은 바다 쪽으로 향한다.

[>바다로 향해요?]

731 무아회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1:59:39

아, 저것의 짓이로구나. 아마 이번에도 똑같은 일을 벌일 심산인 듯싶으니 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좋을 터다. 그렇다면 어떻게? 듣지 않아야 하나? 아니면 시선을 마주치지 않아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그는 아이들을 두고 협박하는 모습에 태연히 부적을 꺼냈다. 검붉은색 흉흉한 부적이었다. 그리고 황당하단 시선을 내비쳤다.

"……아이가 무사히 돌아가는 것이 무슨 상관이라고...?"

진심으로 묻는 것이었다. 제 후배는 잘 모르겠지만 그는 늘 한결같은 뜻을 고수했다. 물에 사람이 둘 빠지면 둘 다 죽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북부의 삶이었다. 살아서 나온 놈이 사는 거지 왜 구하냔 말이다. 하여 령도의 아이들이 무슨 상관이지? 내가 맡은 것은 개 찾는 것이지 애 찾는 것이 아니거늘. 아니, 애초에 그게 이득이 되나? 저 요괴도 안타깝다. 다른 인간적인 기숙사 학생들도 많은데 하필 인생사 배배 꼬인데다 사람 싫어하는 것으로 둘째가라면 목 매달고 죽어버릴 적룡 학생 둘을 마주하다니.

"네 만일 선택한다면 하나는 살려줄 것이냐? 이것은 한 번만 물어보마."

부적을 태울지 말지 고민하는 터이다.

732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2:01:54

있어선 안 된다. 그럴만도 하지. 사람을 해하는 천것이 이승을 떠돌아다녀서야, 신에게 갈 제물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오로지 그 분만이 즐겨야 한다. 씹어 삼키고, 피를 마시고, 그 존엄을 오롯이 그 분만이 취해야 한다. 최씨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던 가현은 손으로 제가 걸어나왔던 구멍가게를 가리켰다.

"저기. 저 쪽에 있는 구멍가게 뒤에서 찾았어요. 그리고... 이런 털도 찾았는데, 이건 가정집 안에도 몇개 있더라고요?"

이윽고 가현은 제가 챙겼던 짐승의 털도 꺼내 최씨 할아버지의 앞에 내밀었다. 반응을 보아 하니, 이 마을 주민들은 개여시가 제 집을 드나들었다는것조차 모르는 듯 했다. 그게 아니라면 다들 아이를 찾느라 정신이 팔려있을 때 쥐도새도 모르게 다녀왔다거나. 어쩌면 박씨 할머니 댁에 있던 강아지는 이 개여시를 보고 겁먹어서 집 안에만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제가 찾으러 갔던 건 박씨 할머니 댁 뿐이지만요~ 거기 집 강아지도 엄청 겁먹었더라고요. 그보다, 마지막 구절에 대해서는 짐작가시는거 없나요?"

어쩌면 이 요괴를 제거하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해결점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가현은 그런 확신을 품은 채 재차 질문한다.

733 너를 죽이리◆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03:55

아이고 온화야.....
그걸... 그렇게.....(흐릿)

734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2:05:27

그치만 들어서 홀렸으니까~ 다시 안 홀리려면~ :3

735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2:06:31

상여자특: 귀를.....
귀를......
(상여자력에 압도당함)

736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2:10:39

아니 온화야...???

737 ◆ws8gZSkBlA (GUEhcpqxFo)

2023-06-23 (불탄다..!) 22:11:39

고치는 법이....(흐릿)

738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2:16:57

00

739 너를 죽이리◆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17:20

>>732 가현

' 그 놈이 왔다갔구먼... '

최씨 할아버지가 혀를 찼습니다.

' 그게 나타나면, 개들이 두려워 하거든.... 그 놈 잡으려면, 그 개여시의 이름을 알아야 해. 그러면, 놈을 잡을 수 있어. '

어머나.



>>731 아회 >>729 온화

하나를 살려주마.

그것이 히죽 웃었습니다. 온화가 자신의 귀를 뚫는 걸 본 그것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그런다고 벗어날 수 있을 줄 아니

한 걸음. 한 걸음.
그것이 온화에게로 성큼성큼 발을 내딛었습니다.

저 인간은 하나를 골라줄 거 같은데 너는 방해되네
그도사가한말은거짓말이었나
그것이 입속말로 중얼거렸습니다. 피하거나 잡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을 아래로 떨어뜨릴 것입니다.


>>730 연

당신은 바다로 뛰어갔습니다. 귀에서 피를 흘리는 온화와 대치하던 개여시가 당신에게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새로운 인간이네? 안녕?

아. 당신을 홀리려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에게 공격은 통하지 않습니다.




>>727 유현

' 제발, 좀...!! '

파편을 이리저리 피하던 보리가 화난 표정을 지었습니다.

' 흥미롭긴 한.. .데!!! 지금은 다른 흥미로운 게 많잖아?! '

땅을 움직여, 당신을 잡으려 합니다. 다음 턴, 유현의 조종이 풀립니다.

.dice 1 2. = 2
.dice 1 10. = 1
H.p 949
16/20

740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2:27:27

오호라. 그 아이가 겁먹은 이유가 괜히 그런게 아니었구나. 가현은 턱을 매만지며 눈동자를 굴린다. 개여시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 개여시라는 이름이 아니라, 이 여자 머리의 원래 주인의 이름일 테다. 새로운 난관에 봉착하게 된 가현은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으음~ 그러면 지금은 이 그림에 있는 사람의 이름을 알아야겠네요? 저도 이 사람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터라."

조금 난처하다는 듯 가현은 입맛을 다신다. 이를 어쩌면 좋지. 이 마을 사람들도 이 여자의 이름에 대해 알고 있지는 못할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물어보는 편이 좋으려나. 아니면 마을을 조금 더 돌아다녀야 하나.

"혹시. 이 그림이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아시나요?"

터무니없는 질문이었으나, 지금은 만에 하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741 ◆ws8gZSkBlA (zdZN5Bg3Ns)

2023-06-23 (불탄다..!) 22:32:00

>>740 가현

' 으응? 찾아야 하는 건.. 그 얼굴 주인이 아니야... 그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얼굴이니... '

최씨 할아버지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당신이 헛다리를 짚고 있다는 듯.

' 그 개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 3번. 끊기지 않고. '

최씨 할아버지는 거기까지 말하곤 어쩌다 이 요괴가 나온건지.. 웅얼웅얼 입속말로 중얼거렸습니다.

742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2:34:04

설마설마 하는데요
응...

박씨가 사람을 죽여 먹였다거나...? 막.. 그래서.. 달이가 개여시가...?(혼란)

743 류 온화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2:34:54

제 행동이 과연 홀리는 것 막아줄 지는 모른다. 그저 들은 것에 홀렸으니 아는 대로 막아볼 뿐이다.

처음엔 그저 웅웅대던 귓속이 무슨 소리 들릴 적 마다 점점 더 알아들을 수 없게 되어간다. 이러다 듣는 귀 아예 먹히는 것 아닌가 싶지만. 아무렴 어떠랴. 아쉬운 마음 들지 않으니 되려 기분 홀가분하다. 저 짐승이 뭐라 지껄이며 가까이 다가와도 태연히 그 낯짝 응시하기만 했다.

"뭐래."

제대로 들리지 않는 건 제 탓이지만 저 짐승이 말 제대로 못 한다는 양 피식 비웃음 흘려주었다. 가까이 오거든 뭘 해줄까. 턱이나 한 대 걷어차버릴까? 아회가 부적인가 꺼내든 듯 하지만 뭐라 말은 하지 않았다. 슬슬 안 들리는 만큼 말도 어눌해질 거다. 차차 말 아끼기로 하고 어떡할까 싶은 차에 저 멀리 아까 보았던 청룡 아씨 오는 것 보였다. 아이고. 그 집에나 있지 뭐하러 온대. 그래도 이미 와버린 것 어쩌나. 태연자약하게 웃으며 그 쪽 향해 손 흔들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짐승 보았다.

뭐 해볼 테면 해보란 듯이.

744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2:39:07

아이고, 아이고.

.dice 1 2. = 1

745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2:39:19

아이고오.

746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2:39:28

앗 캡틴캡틴!
위에서 쓴 도술로 만들어진 파편을 무기로 쓰면 그건 부적 소모로 처리되는 건가요 아닌가요? 갑자기 헷갈려서🤔

747 연 - 진행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2:41:21

다가갈수록 끔찍하게 좋지 않은 기억만을 불러오는 바다로 향했을 적에,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보고서 연은 그대로 못 박힌 듯 멈춰 선다. 개인지 여우인지 모를 것이 자신에게 인사하는 것이 심히 불쾌한 듯 눈살을 찌푸린다. 방금 전에 보았던 둘. 그중 한 명은 귀에서 피를 흘리고 있을까. 정체 모를 네 발 짐승과, 그와 같이 서 있을 두 아이까지 보고서 연은 빠르게 상황을 인지한다. 부적을 두 장 손가락 사이에 끼워 들고서 연은 노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말한다.

"누가 우리사람들 다치게 한 거야? 저 짐승이야?"

마치 으르렁거리는 듯한 음성으로. 연은 답을 듣는 순간 바로 부적을 내던질 듯 개여시를 노려본다.

748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41:44

>>746 그거는 무투로 쓰이는데 따로 다이스식 제가 안 굴려드려요!

이유는.... 유현이 체력단련 쪽으로 해금한 게 없어요!

749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2:42:22

오..... (아회주의 추측에 호달달)

750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2:43:03

>>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유현씨 무력... 작고 나약해......

그럼 성공 실패만 굴리는 건 가능한가요!

751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43:33

>>742 :D...

752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45:53

>>750 성공실패 1~10까지 굴리시는 건 동일해요! 제가 안 굴린다 한 건, 데미지 수치랍니다!

753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2:47:26

쓰읍 왠지 박씨가 좀 중요해 보이긴 했어....🤔🤔🤔 추측이 맞다면 멍멍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752 아하~ 이해했어요!

754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47:54

>>753 :D

755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2:49:57

얼굴 주인이 아니라는 말에 가현은 아 하고 머쓱한 듯 웃었다. 당연스럽게 여인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개의 이름. 그 개는 또 어디서 찾아야 할까? 가현은 제 기억을 되짚어본다. 문득, 비슷한 텀을 두고 들어왔던 다른 사건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동물 잃어버렸다는 그 집. 어떤 동물인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개가 아닐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을 온전히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러지 못하더라도... 분명 더 이상 이런 비극은 이어지지 않을거예요."

감 잡았다. 이제 남은건 제 추측과 정보들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며 하나하나 대조하는것 뿐일지어니. 최씨 할아버지의 혼잣말이 조금 궁금했으나 소소한 사담은 훗날의 해후로 놔두기로 했다. 자. 이제 그 박씨 가문이 키우다 잃어버린 동물이 무언지 알아보기 위해 마을 밖으로 나설 차례이다.

"꼭, 모든걸 끝내고 돌아올게요~ 맞다. 제가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건 없는거죠?"

개의 이름을 끊기지 않고 3번 연속으로 불러야 하는 것. 그 정보를 머릿속 깊이 우겨넣은 채 질문을 하나 더 건네고, 답이 들려온다면 가현은 마을 밖으로 나선다. 더 망설이고 있을 시간이 없었으니.

[>마을 밖으로]

756 무아회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2:51:59

"네 이름을 걸고 맹세할 수 있느냐?"

이름을 걸고 맹세하라는 듯하다가도, 그는 불현듯 개가 냄새를 잡아채듯 고개를 들어 코를 높이하더니 온화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짙은 피비린내가 난다 싶더니만 이게 무슨 일인가. 격해도 너무 격하지 않나 싶어 뭔가 얘기하려다 입 다문다. 저 정도면 이미 들릴 것도 들리지 않을 터이다. 요괴가 발을 내디디면 그는 그 상황 지켜보다 제 싸움 말려주던 아이 도착하자 상황 꼬이겠거니 생각했다.

"잠깐 멈추지. 살릴 아이 선택하였으니 듣고 판단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시간을 벌어야 한다.
누군가 더 올 시간을.

757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52:59

>>755 가현

홀리지 않게 조심혀.. 조심혀...
마을 사람들의 당부를 뒤로 한 채, 당신은 마을 밖으로 나섰습니다.

어디로 갑니까?

[>보리와 유현이 있는 곳]
[>박 가의 집]
[>학당]

758 화유현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2:53:01

제정신이 아닌 상황이라 해서 화유현을 이루는 근간이 뒤바뀌는 것은 아니다. 속 빈 살의에 휘말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한편으로도 그는 화가 난 듯한 상대의 반응에 필연적인 이끌림을 느낀다. 그렇기에 쉴새없이 이어지던 공세에도 틈이 생기고 만다. 곧장 다음 공격을 이어가려던 그는 잠시 멈춘 채 움직임을 멈추었다.

흥미라고?

그랬었지. 흥미와 심구는 그의 본질이나 다름없다. 이 목소리 때문이 아니더라도, 피는 좋다. 肉은 따스하기 그지없는 안온을 닮았다. 그것들을 뒤집어쓰고 있자면 내가 결코 닿지 못할 충족감을 얻은 것만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 나는 그것들에 지극한 흥미를 느낀다. 그러므로 당신은 지금 죽어야 한다. 바로 지금이 아니면 이 기회가 다시 돌아오지는 않으리라…….

"아니, 난 항상 이게 좋았어."

낮게 중얼거리는 인물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다. 움직이는 땅을 피해 유현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다. 조금 전 도술을 사용하느라 지면에 마구잡이로 흩어져 있던 파편 중 하나를 집어들고, 휘둘렀다. 몸 안으로 찔러넣을 것만 같은 기세로.

.dice 1 2. = 2
.dice 1 10. = 6

759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55:08

.dice 1 10. = 5-6이상 온화
.dice 1 100. = 90-70이상 홀 연
.dice 1 100. = 85-70이상 홀 아회

760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2:55:52

음음 .dice 1 3. = 3

761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2:56:59

세에상에

다갓!!!!!!!!!!!!!

762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2:58:01

다갓 규탄한다───!!!!!!!!!!

763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2:59:12

다갓???

764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2:59:40

마을 사람들의 당부 역시 확실하게 잘 들어두었다. 뒤를 슬쩍 돌아보며 대답 대신 가벼운 눈웃음과 목례로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 뭔가 대단한 걸 행하러 가는 기분이라 기분이 꽤나 신선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정말 별것 아닌 일인데. 수업의 연장선일 뿐인데도 묘한 고양감이 깃들게 된다.

"보자. 그 집으로 가는 길이 여기가 맞던가~?"

제 기억에 최대한 의존해가며, 그리고 그 무엇에도 홀리지 않게끔 제 신경을 한껏 곤두세워가며 가현은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박 가의 집]

765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2:59:40

o0....

766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3:00:36

맙소사 이게 또 무슨 일이여....???? (동공지진)

767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05:33

>>745 온화 >>756 아회 >>747 연

그것은 온화의 도발에 깔깔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그리고 연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당신들을 번갈아 바라봤습니다.

아무렴, 근데 내 이름을 너흰 모르잖아.

그것이 깔깔 소리내어 웃었고 아회를 응시했습니다. 아회는 이제부터 3턴간, 개여시의 뜻대로 행하게 됩니다.

쟤네 전부 공격해

그것이 히죽 웃었습니다.



>>758 유현

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육체를갈아타야해살아야만해너는폐하의육체다살아야한다어떡하지어떡하지어쩍하지어떡하지육체를갈아타야해살아야만해너는폐하의육체다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육체를갈아타야해살아야만해너는폐하의육체다살아야한다어떡하지어떡하지어쩍하지어떡하지육체를갈아타야해살아야만해너는폐하의육체다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육체를갈아타야해살아야만해너는폐하의육체다살아야한다어떡하지어떡하지어쩍하지어떡하지육체를갈아타야해살아야만해너는폐하의육체다
패닉이 온 듯 보리는 잠시간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현의 공격을 피했습니다.

' 산제물... 또 바칠테니... 좀...!! '

.dice 1 2. = 2
.dice 1 10. = 5
H.p 949
14/20



>>764 가현

당신은 거의 다 쓰러져가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 달아!! '

남자가 허둥지둥 나오다가 당신을 보곤 풀이 죽어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768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3:05:51

아!!!!!!!!!!!!!!!!!!!!!!!!!!!!!!

769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3:06:20

((황급히 골든벨 친구들아 미안하다 화이트 보드를 들어올림))

770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06:20

:D

771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3:08:06

우아아...

772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3:09:49

저 잠시만 다갓님이랑 대화를 좀 해야할 것 같아요 다갓님 눈치 챙기세요 제발
.dice 1 100. = 39

773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3:09:58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774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3:09: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심부름인 줄 알았는데 유혈 퍼레이드가 된 건에 대하여....

775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3:10:25

조종당해 본 친구들 다 화이트보드 듭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캡틴캡틴 또 질문이에요! 이번 턴부터 조종이 풀린다는 건 지금부터 정신 차린다는 건가요 다음 턴까지 꽉 채워야 정신 차린다는 뜻인가요?

776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11:24

이번턴부터 정신 차려요!!:D

777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3:11:38

"저런~ 안타깝게도 제 이름은 달이가 아니예요."

도대체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사람 발소리와 짐승의 발소리는 분명 다를텐데. 가현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뒤로 한 채 얼른 그 남자를 따라 들어간다.

"잠시만요~ 그. 동물 잃어버렸다고 하셔서 찾아왔는데~ 그 친구 이름이 달이예요?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래요? 어떤 아이인지 알아야 찾기 쉬울테니까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가현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 사건의 개연성이 보인다면- 당신에게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생길지도 모르겠어.

778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3:11:42

(처맞을 준비 둔둔)

아회 반응 보고 써야지~

779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3:12:06

>>776 알겠습니다!

아니 근데 보리............야......?(긁어보고 기절함)

780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3:13:06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다이스는 순순히 잘 따라줬나보네... (아회주 반응 봄)(안심..?)

아늬 그리고 캡틴 스포도 심상치 않은데요 저게 무어야 대체 (반쯤 울며)

781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3:14:04

(헤드기어를 써요)

살살 해주세요. (?)

782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14:19

:D~~ 저는 아무것도 몰라여~~~

783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3:17:42

혹시 조종 당한다는 건... 일단... 이 후레자식(일단 아빠를 아빠라 안 부르는 시점에서 후레자식 맞음)이 제정신...은 아니겠죠?

784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18:06

>>777 가현

' 그렇지... 당신은 사람이잖소. '

남자.. 박가가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당신에게 대답합니다.

' 달이는, 갈색 털에.. 매우 영리한 강아지요. 떠돌이 시절부터 함께 했지.. .물질하다 잃어버렸소... 바다에서... '

그는 슬픈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785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19:35

>>783 그렇지여....? 최면상태와 비슷하다 보면 될 거 같아여!

786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3:24:49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말이 튀어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그 강아지를 애지중지하고 있었다는 뜻이겠지. 측은한 표정을 띄며 남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표정을 바꾼다. 바다에서 물질하다가 잃어버렸다. 그렇다면 그 근처로 가면 뭔가 알수 있을지도 모른다.

"바다라~ 항상 같이 다녔으니까. 그 곳에도 함께했나보네요. 잃어버린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행여 다른 장소로 향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순 없었다. 짐작가는 것. 그리고 짚이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으나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신중하기로 한다. 실수는 늘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으며- 다급함은 중요한 정보를 놓칠수도 있는 길이었으니.

"그만큼 영리한 아이라면 분명 이름을 부르면 달려올텐데.. 조금 신기한 일이네요. 그래도. 제가 꼭 찾아드릴테니 안심하세요~ 임씨 가문의 이름도 걸 수 있는걸요?"

확신이 느껴지는 당당한 어조로 그리 말하며, 남자에게 확신을 다시금 심어주었다.

787 무아회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3:26:35

"내 짐승이라 멍청하여 이름 정도는 알려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지능은 높은 편이로구나. 다시 보았어."

그리 얘기하면서도 덤덤히 있던 그의 손은 여전히 유려하게 지팡이를 두들기고 있었다. 아무래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골몰하던 것이 잘못된 모양이다. 그래, 언제부터 골몰만 했는지. 차라리 행동으로 옮길 걸 그랬다. 지팡이를 두들기던 손가락이 우뚝 멈춘다. 차라리 행동으로 옮길 걸 그랬다…….

"……공격해야지."

우뚝 멈춘 정적 뒤로 비틀거리다 천천히 허리 낮춘다. 짐승이 달려들 듯이 자세를 설설 낮추며 기묘하게 손가락에 힘을 준다. 삽시간에 발 떼어 짐승 달려들듯 내달렸다. 부적 불타더니 그대로 날서게 돋아난 손톱으로 할퀴듯 목을 부여잡아 바닥에 처박으려 들었을 터다.

"그래야만 내가 살아……."

(18/20)
.dice 1 2. = 1
.dice 1 10. = 8

대상: .dice 1 2. = 2
1. 온화
2. 연

788 아회주 (vK2SEklij6)

2023-06-23 (불탄다..!) 23:26:49

으아ㅏ아악 연이야!!!!!!!!!!!!!!!!!!!!!!!

789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3:28:14

우아아아아....

790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31:41

우오아아ㅏ아ㅏ

.dice 300 600. = 391

791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31:56

연이 -391 만큼 차감해주세요!

792 화유현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3:32:47

당신은 피 흘리며 죽어야 한다. 그러면 맑게 웃어대는 그것과 나 모두 만족하리라. 칼처럼 벼린 조각은 망연하게 빈 허공만 갈랐을 뿐이다. 멈추지 않고 따라붙으려 돌조각을 고쳐쥐었을 찰나, 일순 모든 것이 고요해졌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아니, 쉴새없이 귓가를 울리던 소리가 사라진 자리에 잔음 같은 흔적이 남은 것이다. 별안간 의식이 명징해진다.

따라붙던 걸음을 멈춘 그는 눈길을 아래로 향했다. 흉기나 다름없는 물건을 쥐고 있던 손이 보인다. 아직까지는 귀가 먹은 듯, 잠이 덜 가신 듯 아직은 조금 멍한 정신으로도 일이 이상하게 되었다는 상황만은 빠르게 와닿았다. 유현은 깨달은 즉시 손에 든 무기를 뒤로 휙 던져 버리고 두 손을 가볍게 들어 보였다. 손바닥을 내보이는 항복 자세다.

"잠시만요. 음, 저희 사이에 다소…… 오해가 생길 것만 같은 상황이네요."

방금까지 누구는 생사를 오가던 판이었는데, 양심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화유현은 정말로 양심이 없는 인간이라 전혀 미안하지 않다. 그렇더라도 무어라 해명을 해야 할 필요성만큼은 절절히 느끼고 있었다. 그로서도 조금은 당황스러운 일이라 생각하느라 눈 깜빡거리는 속도가 평소보다 빨랐다.

"제 의지가 아니었어요. 무언가에 홀려 있었답니다."

793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3:33:16

적룡펀치... 적룡펀치..... 아회한테는 절대 깝치지 말자.....(메모)

794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3:33:57

와우 크리티컬...... :ㅁ

795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33:58

>>786 가현

' 꼭 좀 찾아줘... 저 쪽으로 다른 학생들도 갔는데... 안 돌아오고 있다네... '

그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달이 찾으면.. 내가 찾는다고 꼭 좀 데려와주게.. '

남자가 말했습니다.

[>바다로]
[>집 안을 더 조사한다]

796 류 온화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3:36:28

짐승의 웃는 소리 들리자 귀가 째질 것 같다. 역시 사람 아닌 것이 사람 흉내내니 듣기가 영 아닌가보다. 어느 귀인가 뜨거운 것 울컥 하는 느낌 나서 무심코 손 올리려다 참았다. 생각해보니 이만치 조진 걸로도 잔소리 반나절은 들을 텐데. 더 건드렸다간 반나절로 안 끝날 것이다. 근질거리는 손 참고 상황 어찌 굴러가나 지켜보는데.

"에엥?"

말 아끼기로 한 것 무색하게 아회 홀렸다. 본 적 없는 부적 태우드니만 흉흉하게 손 변해가지고 저기 있던 아씨에게 달려들었다. 워메. 잡을라면 저를 잡을 것이지. 그 상황 멀뚱히 바라보다가 일단 부적 꺼내보았다.

귀퉁이에 붉은 문양만 적힌 부적에 제 피로 그림 슥슥 그리고 아회의 발치 향해서 휙 날려본다. 곧장 지면으로 날아간 부적 녹듯이 바닥에 스며들고 그 자리에서 붉은 금줄 여러 가닥 솟구친다. 금줄은 아회의 발목부터 휘어감아 전신 곳곳 특히 목을 강하게 휘어감고 조금씩 죄어들 터였다. 제대로 감긴다면 말이다.

그리고 붙잡혔을 아씨 향해서는 마음 놓고 치란 듯 손짓했다. 저도 그렇게 맞았는데 뭐.

부적
(16/20)

.dice 1 2. = 2
.dice 1 10. = 5

797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3:37:11

(이마짚) 아니 이러다가 산치 폭망으로 죽겠ㄴ다고 ㅋㅋㅋㅋㅋㅋㅋ

798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3:37:29

저 말고도 선객들이 더 있었던 모양이다. 저 쪽이라면 분명 바다 방향일테다. 분명 자신은 마을에 들렀다가 이 곳으로 왔으니 지금쯤이면 이곳도 한둘 정도는 돌아왔어야 맞는 것인데, 무언가 일이 있어도 단단히 있는게 틀림 없었다. 그게 아니라면 진전이 없어 다른 방향으로 향했거나.

"네~ 걱정 마세요. 주인분께서 아끼시는 애완동물이니까 최대한 찾아볼게요."

집 안을 슬쩍 곁눈질으로 바라보던 가현은 이윽고 남자가 가리켰던 방향으로 나아갔다. 자. 한번 가보자.

[>바다로]

799 윤하주 (HRTMrHXGMs)

2023-06-23 (불탄다..!) 23:38:29

(뒹굴) 다들 쫀밤 :3

800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39:20

>>792 유현

' .... 알아.... '

보리는 진정한 듯 자신의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다시 뗐습니다.

' 왜, 왜 그렇게.. 된.. 거, 건지는... 이따가 물을 테니까... '

호기심은 못 참는 백룡답습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흙먼지를 털었습니다.

' 아, 아이들... 찾으러, 가자... '

겁쟁이가 용기낸다!!!

801 온화주 (WZ6jf2ogUg)

2023-06-23 (불탄다..!) 23:39:36

윤하주 어서와~

802 윤하주 (cEyvYd4oes)

2023-06-23 (불탄다..!) 23:42:25

참여하기엔 늦어보이니 관전이나 해볼까~~

803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43:34

윤하주 어서오세요!!

804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45:29

>>797 (뽀다다담)

805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47:12

>>798 가현

당신은 바다로 나섰습니다. 온화와 연을 공격하는 아회가 보입니다. 그 앞에는 인간 여성 얼굴에 개 몸통이 달린 요괴가 느긋하게 앞발을 핥다가 당신을 바라보고 웃습니다.

인간이 또 늘어났네~?

806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3:48:16

도술... 아닌 다이스는 어떻게 굴려야 했지요?

807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49:46

똑같아요:)
.dice 1 2.
.dice 1 10.
제가 데미지식을 따로 안 돌립니다! 연이도 체력단련해서 해금 안했어요!!!>:3

808 ◆ws8gZSkBlA (r3LSc.rttA)

2023-06-23 (불탄다..!) 23:51:54

>>802 거의 마지막단계이다보니.. ':3

809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3:53:09

:Q.. 일단 확인 했어요.

810 화유현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3:54:07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시비비를 낱낱이 가리자면 정말 유현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빈말로라도 괜찮느냐고 묻거나 사과를 해야 예의다. 하지만 그런 말은 당연하게도 생략하려는 투다. 그는 보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곳에 온 본분부터 다하기로 했다.

"사실 물어보더라도 거창한 사연은 없네요.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아무나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전부예요."

저 역시 옷자락을 몇 번 털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었더라, 저쪽인가? 보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번에도 저 먼저 발을 떼었다.

"지금까지 무엇이라도 발견한 게 있나요? 저는 과경에 그 꼴이 되어서 말이죠, 아직 찾아낸 것은 없어요."

811 연 - 진행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3:55:02

공격에 대비를 할 새도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함께 싸워 온 동료가 자신을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 했으니까. 바닥에 처박히면 통증에 신음 소리조차 내뱉지 못한다. 손톱에 베인 자리에서 솟구치는 피가 따뜻하게 목덜미에서, 어깨로 번지는 것을 느끼며 왜 그러냐며 당혹스러운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지금 당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이 고통이 아니라, 자신을 공격한 것이 당신이라는 사실이었다. 입술을 달싹이며 당신에게 무언가 말하려던 연은 아랫입술을 피가 나게 깨물며 다문다. 제 목을 조르는 당신의 팔을 힘껏 밀어내려 하며, 쓰러지면서도 놓지 않았던 부적 두 장을 번개로 하여금, 이대로 당신과 함께 맞아버릴 생각으로 천둥번개를 부른다.

.dice 1 2. = 2
.dice 1 10. = 4

HP 609
부적 6/20

812 연주 (Ev6ZrVZl/Q)

2023-06-23 (불탄다..!) 23:55:14

우우우...

813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3:56:06

윤하주도 어서오세요!!!!

814 임가현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3:57:54

"우와. 이게 무슨 난리람~?"

가현은 시선을 슥 옮기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둘은 구면이요 하나는 초면이며 하나는 사람이 아니었으니. 제가 마을에서 보고 들었던 그 요괴일 것이다. 너도 범처럼 어중간하게 사람을 닮아있니. 홀리지 말라고 애써 당부하던 마을 어른들은 저런 상황이 되는걸 피하라는 경고였구나. 여간 험하게 싸우는게 아닌것 같으니, 수를 써 두는게 낫겠지 싶다.

"또 왔지, 또 왔어~ 그보다~ 네가 혹시 달이니~?"

이윽고 가현은 요괴에게 시선을 돌리며 히죽 웃었다. 남자가 잃어버린 것도 개였고 개여시 또한 개가 사람의 피를 취해 변한 요괴라 했으니. 심증은 있었으나 물증은 없었기에 반응을 떠보려는 듯 가현은 주인에게 들었던 그 이름을 입에 담아본다.

"달아~ 만약 네가 달이가 맞다면, 주인이 엄청 기다리고 있단다?"

그렇다고 해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는 없겠지만.

815 유현주 (672YA2eVoo)

2023-06-23 (불탄다..!) 23:58:09

>>812 우우우 다갓 붐따 붐따~ ٩(`ω´٩ꐦ)

816 가현주 (nbvkolj6Go)

2023-06-23 (불탄다..!) 23:58:26

윤하주 안녕~~~!

817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0:00:43

우헤헤 난 재밌게 놀다왔으니 갠차나~~ 다들 안녕!!! 한번에 인사하께!!!

818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03:20

윤하주 어서 오세요...!!!!

819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03:27

>>787 아회 >>796 온화 >>811 연 >>814

아회의 공격이 연에게 제대로 명중했고 그것이 깔깔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온화와 연의 공격이 빗맞자, 그것은 즐겁다는 양, 웃었습니다.

저기 인간 하나가 더 늘었어
저것도 잡아주지 않으련?

가현을 보고 히죽 웃은 그것은 유유히 뒤로 빠졌습니다.

내가 너만 조종할 줄 알았니?

어리석긴. 그것은 온화를 보며 웃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가현이 입에 담는 이름에 그것의 표정이 보기 좋게 구겨졌습니다.

그 인간을 먼저 죽였어야 했는데...
규칙을 모르는 모양이야. 저 여자를 공격해! 죽여! 당장!!



>>810 유현

' 이해... ...라고 해야.. 할까.. '

언제 용기를 냈냐는 듯 보리는 다시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그리고 산 쪽을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 저, 저기에.. 아, 아이들이.. 있을.. 지도 모, 몰라.... '

어디까지나 추측이었습니다. 그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유현을 잡으려 했습니다.

' 무, 무서운.. 데...!!! '

앗. 이거 겁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820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04:39

어... 어 지금 가현이 공격 고정이 맞죠...?

821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05:25

>>820 네!!!>:3

822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06:03

아... 가현이가.... 흑룡이네..........

.dice 1 100. = 94 한번만 더 합의 보아요 우리...

823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06:25

((화이트 보드 들기))

가현아 미안해...

824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06: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의 볼 생각이 없는것 같은데....? (동공지진)

825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0:08:22

호에엥 :3

캡틴 혹시 공격하는 중에 끼어들면 대신 맞아주거나 그런 판정은 없어?

826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09:37

>>825 그래도 돼요! 대신에 그만큼의 수치가 까이겠지뇨?:3

827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11:24

어얶 일단 레스 올라오는거 보고 마저 적어야겠다....! (흥미진진)

828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0:12:10

아이고... 팀킬의 축복이 끝이 없구만....

829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13:12

아 그리고 이거 진행 도중에 묻기엔 좀 그랬긴 한데...
AU전용 스레를 세울까 하거든요?(AU 때만 세워서 쓰는 스레) 어떻게 생각하세요???

830 화유현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0:16:23

산속이라. 마을 밖에 갈 만한 곳이라면 저곳밖에 없을 테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다. 그는 돌아온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망설임 없이 앞으로 향했다. …정확히는 그러려고 했었다.

"무서우니 가지 못하겠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무섭지만 저를 잡고 있으면 버틸 수는 있을 것 같다는 뜻인가요?"

자신을 붙잡는 손길에 돌아본 그는 불편해 보이는 기색은 아니었다. 단지 보리의 생각을 묻고는 그대로 갈길 마저 가고자 성큼성큼 걸어나갔으리라. 보리가 잘 따라오든, 못 따라와 저 혼자 가게 되든 어느 쪽이든 상관 없는 듯했다.

831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0:16:41

팀킬이... 끊임... 없어요. 00...

832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0:17:42

>>829 오~ 저는 그거 굿이라고 생각해요!

833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18:42

>>829 전용스레라~~~~ 만들면 편하기는 할테니 일단 찬성쪽에 한표! 지만 안 만들어져도 크게 개의치 않음!

834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0:20:06

>>829 찬성이에요.

835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0:20:12

>>829 나도 따로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해~

836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0:21:42

>>829 나도 찬성~ 매일 개인진행이랫으니까 따로 있는게 더 좋을 거 같아~

837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21:44

>>832-835 투표 고마워요:)

838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22:05

>>836 투표 고마워여!:)

839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24:12

AU스레는..... 그 뭐냐.. 오늘(24일) 중으로 세워둘 예정입니다! 25일 00시부터 거기서 놀으시면 되어요

840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30:35

오케이~~~~ 근데 벌써 AU기간이 다가왔구나 뭐지 내 시간 어디로 사라진것....? :0

841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33:09

벌써 1주일 뒤면 7월이예요.. ':3

842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34:34

피가 튀었을 적, 그의 몸이 움찔 떨렸다. 자신이 공격해서 타인이 다쳤다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과는 조금 거리가 먼 움직임이었다. 손가락 끝이 바르르 떨리더니 낮은 목소리가 목울대를 타고 흘러 나왔다. "얘, 내가 왜 잊었을까……." 누구에게도 닿지 않을 희열 가득한 중얼거림이 허공을 타고 흐르더니, 사근사근 속삭였다.

"안 돼, 입술에 상처가 남잖느냐. 얌전히 있어야지… 앞으로 터질 일 많을 터인데……."

그리고 손에 이대로 힘 주어 목 뜯어버릴까 생각할 적, 그느 순식간에 손을 떼며 물러났다. 발목을 휘감으려던 금줄 탓이다. 걷어차듯 움직이며 뒤로 빠지는 모습이 평상시와 달리 날랬다. 다만 머리카락이 잠시 줄에 채였던 탓인지 머리 대충 쪽지던 것이 툭 떨어진다. 점차 판단력이 흐려진다. 흐려지다 못해 세상이 빙 돈다. 앞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분별을 할 수가 없다. 봉두난발 사이로 시선이 정확히 온화 있을 곳을 향했다.

"우리 아까 하던 거 마저 할까? 너도 나도 만족하지 못했잖니."

나긋나긋 묻던 도중 새로운 인물 나타나 고개를 돌려 본다. 인간 하나가 더 늘었구나, 흐려지는 이성 사이로 무언가 외치는 것 같지만 심상 속 외침은 들리지 않는다. 개여시를 지키듯 몸을 막아선다.

"아, 흑룡이네."

아, 그 빌어먹을 사랑을 설파하는 어리석은 것이구나. 저것도 잡아야지, 그러면 모든 것이 순리대로 돌아올 것만 같지 않던가? 그래, 그랬다! 감히 자신에게 명령 내리는 것은 달갑지 않으나 이번엔 뜻이 통하였으니 따를 뿐이다. 아니, 따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온전히 나의 뜻이다!

"그 빌어먹을 흑룡 때문에… 아암, 안 되지, 안 돼. 살려두면 안 돼…."

형님과 멀어지게 된 계기도 그 흑룡 때문이 아닌가… 형님, 내 형님. 안 그래도 곁에 붙어있는 것들이 달갑지가 않은데……. 통제를 벗어나듯 중얼대며 한 걸음, 두 걸음 앞장 선다. 점차 발걸음이 빨라지더니 일순 검붉은 부적이 불탔다. 죽이라고 했던 외침과 동시에 마치 혼불 보듯 기이한 불길 치솟더니 그 사이로 집채만한 흰 호랑이가 튀어 나온다. 줄무늬는 청회색이요, 풍성한 꼬리 끝은 마치 일렁이는 안개와도 같다. 신수와도 같은 모양새로 달려든 것은 당연히 흑룡인 학우를 향함이요, 만일 피하지 못했더라면 그대로 입으로 잡아채어 뒹굴려 들었다. 어깨부터 시작해 뼈 하나라도 부러뜨리고 말겠다는 듯.

(16/20)
.dice 1 2. = 1
.dice 1 10. = 10
대상: 가현 고정

843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34:45

오마이갓 나메가
오마이갓 다갓님 제발

844 류 온화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0:34:50

아- 저것도 안 되나.

금줄 솟구치나 아회에게 미치지 못 하는 것 보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에휴 한숨 내쉬었다. 명색이 도술 배우는 입장인데 어째 하나도 쓰질 못 해. 망가져도 제대로 망가졌구나. 엉망인 손바닥 보다가 또 누가 왔다는 짐승의 말 듣고 고개 돌렸다. 칙칙하던 눈에 저어기 흑룡 아씨 알아본 기색 감돌았다. 그리고 곧장 그리로 움직였다.

"그래서?"

짐승 지나칠 적 그렇게 말 흘렸다. 네가 누굴 홀렸건 저만 아니면 되었던 것을. 어쩌라는 걸까. 다시금 비웃음 가늘게 흘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대로 훌쩍 날듯이 뛰어 아회보다 먼저 흑룡 아씨- 가현의 앞 막아서고자 한다. 제 몸으로. 문득 아회 홀린 얼굴 어떨까 싶어 마주 보는 방향으로 섰다. 좀 그럴싸 하게 두 팔 벌려 보기도 하고.

845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0:34:53

00?????

846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35:01

다갓님─!!!!!!! 가현아 미안해!!!!!!

847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36: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오늘도 한없이 굴러라 임가현~~!!!! 파이어 펀치 맞아라~~!!

848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0:36:25

아회에겐... 까불지 말아야겠어요....

849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0:36:51

느에엥 타이밍

850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0:37:53

헉 1 10?!

851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38:00

오..... .dice 300 600. = 552

852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39:10

오늘... 아회에게 되게 잘 뜨네요?!

가현주! 가현이 -552만큼 차감해주세요!!

853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0:39:28

도화학당 불주먹 무아회! 그는 1:30으로 떠서 완승했다는 전설이 있지... 물론 아회가 1이었음(날조)

854 임가현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45:39

"너구나?"

요괴의 반응을 본 가현의 눈이 희번득해지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드디어 찾았어. 찾았으니까 이제 편안하게 만들어줄게. 인간을 어설프게 흉내내는 것들은 이미 이전에도 힘들이지 않고 순식간에 보내버린 적 있었는데, 너라고 다를 것 있겠니.

"아하하~ 어찌 네가 인간의 속내를 헤아릴 수 있을까. 어중간하게 알았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걸."

자신이 마을에서 시간을 오래 허비한 것은 다 그만큼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무얼 하더라도 확실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떠보기에 그 어떤 동요도 없이 흘려 넘기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여실없이 드러내주었으니 이제는 집행의 시간이다. 허나 말을 잇기 전, 요괴의 외침을 들은 가현은 남학생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맞다. 변수가 하나 있었, 지.

"아아.... 이런 거. 조금, 버거운... 데..?"

지난번 범을 사냥할때와는 정반대의 모양새가 되었다. 새하얀 호랑이의 모습을 보며 가현은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어내고는, 이윽고 씨익 읏었다. 애정이다. 애정이야. 네 애정. 확실히 받았어. 그렇지? 피를 울컥 토해내면서도 그 미소 변하지 않고, 그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집채만한 흰 호랑이를 올려다보며 한껏 황홀경에 젖어든 미소를 유지했다. 그보다. 이런 상태라면 자신이 할수 있는게 없지 않은가.

"그때, 나 데리고 맛있는거 많이 사줬던 사람. 맞지....? 달이. 저 아이의 이름이야. 세번, 끊지 말고 연속으로 불러줘. 저 빌어먹을 요괴. 없애버릴수 있으니까..."

제 앞을 막아주려고 했던 것 같은 적룡의 여학생을 바라보며 그리 이야기했다. 이윽고 가현은 부적을 두장 꺼냈다.

"너. 너는 나랑 놀자. 내게 애정을 주었으니... 나도 너한테. 내 무한한 애정을 담아 행해줄게. 좀 더. 좀 더 가까이... 우후훗...!"

밧줄로 이 호랑이를 묶어 움직임을 봉하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려내며, 가현은 부적을 두 장 날린다.

H.P 448
.dice 1 2. = 2
.dice 1 10. = 3

소지 부적 갯수 18/20

855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45:54

ㅋㅋㅋㅋㅋㅋ그게...그게 뭐예요 이이익 아니야!!!

일단 저도 새 어장은 찬성이랍니다 :3...!

856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46:12

>>830 유현

' 무, 무서우니까... 같이 있어.. 줘... '

보리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저, 저기에 갔다가 죽으면 어떡해...?! '

아니, 안 죽어요. 아마. 보리에게 눈 앞의 산은 거의 마굴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덜덜 떨면서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부스럭

' 히익!!!@ '

수풀 움직이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보리가 유현의 옆에 찰싹 달라붙었습니다.

857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47:11

다이스는 항상 나의 편이 아니었지 옛날도 지금도 ^-ㅠ.... 역시 명예 4도사의 일원 아회...!(???)

>>841 아늬 시간 댕빠르자나... 이제 더위에 쪄죽을 일만 남았나 으흐흑

858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47:42

일단은.. 지금 어장부터 새로 세울게요!!!

859 연 - 진행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0:51:11

제 반항은 헛된 몸부림으로 끝나고. 더 이상 아프게 하지 말아달라며 호소하는 눈으로 연은 당신을 바라보나, 손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통증과 함께 들려오는 당신의 말에 연은 눈을 꾹 감는다. 바다에 오는 게 아니었어. 숨 쉬는 것도 고통으로 몰아넣는 통증이 온몸을 타고 흐르고, 고동치는 심장의 맥박 소리만을 들으며 다가올 결과에 떨고 있을 때, 상황이 변하면 연은 눈을 천천히 떠낸다. 가현에게 달려드는 모습에 비척거리며 일어난 연은 가쁜 숨을 몰아쉰다.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피를 토해내는 가현을 보자, 연은 악을 쓰고서 이를 꽉 깨문다. 차라리 내가 다치면 더 다쳤지, 다른 사람들이 다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피에 젖은 부적을 두 장 꺼내어 아회에게 내던진다. 강한 바람으로 하여금 멀리 날려버릴 생각이다.

.dice 1 2. = 1
.dice 1 10. = 10

HP 609
부적 4/20

860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0:51:29

861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0:53: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야 너는 팝콘이나 뜯자~

862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54:01

오늘 무슨 날이야 다갓....????? 오 맙소사 다음턴에는 그냥 이룸 후딱 부르거나 해야겠다 이러다 누구 하나 진짜 죽겠자너...

863 ◆ws8gZSkBlA (SQMIGejPXE)

2023-06-24 (파란날) 00:54:03

.dice 200 500. = 396

864 ◆ws8gZSkBlA (SQMIGejPXE)

2023-06-24 (파란날) 00:54:27

오 아회주는 -396 만큼 차감해주세요!!

865 ◆ws8gZSkBlA (SQMIGejPXE)

2023-06-24 (파란날) 00:54:43

여러분 반목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866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0:55:57

아회야!!!! 아이고 다 날아가네

867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0:55: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아... 이것이 팀킬과 주먹의 현장...

868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0:57: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목이 불러오는 참사... 그 이름하야 찬란한 혼파망....

869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0:57:50

반목보다 다이스 운빨 차이가 위험한걸~

870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0:59:43

>>842 아회 >>844 온화 >>854 가현 >>859 연

아회의 부적에서 나온 걸 보던 그것의 눈이 가늘어졌습니다. 온화가 아회의 공격에 대신 맞자, 그것은 즐겁다는 듯 웃었습니다.

냄새가 코에 익숙하다했더니...
인간 주제에! 갑자기 끼어들어선!

가현이 온화에게 자신의 이름과 규칙을 알려주자, 그것이 으르렁 거렸습니다. 연의 바람에 그것은 휘청이며, 두 눈을 감아버렸습이다. 다음 턴, 아회는 조종에서 벗어납니다.

죽여버릴거야

그것이 이를 으득 갈았습니다.

871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1:00:41

>>8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872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1:02:34

>>855 투표 고마워여!

873 화유현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1:04:13

"정말 두렵다면 가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은가요? 왜 두려워하면서도 가려고 하죠?"

의뢰를 받아 이곳에 왔지만 실패한다 해도 큰 불이익은 없을 테다. 죽을 걱정을 하면서도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언지. 의문하면서도 그는 순순히 보리를 달고 앞으로 나아간다. 보리를 위해 속도를 늦춰주지는 않았으나 서두르지도 않고 꾸준하고 착실하게 걸음을 옮겨갈 뿐이다.

아, 그래도 이렇게 달라붙으면 불편한데.

가뜩이나 저를 홀린 괴이한 것이 이곳에 있을지도 모르는 와중에 이렇게 나오면 동작에 문제가 생긴다. 그는 보리에게서 슬쩍 몸을 뺀 다음 소리가 난 곳을 가만히 살펴보았다. 그러고도 잠시,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자 정면을 응시한 채로 넌지시 물었다.

"한 번 살펴보기나 하죠. 제가 먼저 갈까요?"

갈까요, 하고 물었지만 동의를 구할 생각은 없었나 보다. 그는 침착하게 수풀 방향으로 걸어가 그 너머를 살피려 했다.

874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1:05:12

아 이제 봤네 :3 이름 그냥 부르기만 하면 되는거?

875 임가현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1:08:35

"아아.. 고마워, 연아~ 덕분에 더 위험해지지는 않았어."

거센 바람과 함께 제 몸을 짓누르던 중압감이 사라진 기분이었다. 아쉬워라- 조금 더. 재미를 볼 수 있었는데. 그래도 저를 향한 도움 또한 자신을 향한 애정일 터. 가현은 구면인 청룡 여학생을 향해 방긋 웃었다. 그보다, 이렇게 더 질질 끌수는 없었다. 저를 공격한 저 학생 역시 결국에는 같은 학당 사람일 터. 사람을 어중간하게 닮은 저것의 뜻대로 서로 물고뜯는 구경거리를 제공해줄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 적룡 여학생에게도 부탁하긴 했으나 저 역시 위험을 피했기 때문에 멀뚱히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을 생각이었다.

"달아, 달아, 달아. 네 발로 도망치지 않은 걸 후회하게 해 줄게. 이제 그만, 그 덧없는 목숨- 내게 내어놓지 않으련."

이제는 집행의 시간이다. 감히 여럿 가지고 논 것에 대한 처벌은, 마땅히 받아야 할 터였으니. 가현은 이름을 세번 연달아 부르며 입꼬리를 다시금 끌어올렸다. 내 승리야. 덧 없는 것아. 네가 아무리 발악하더라도- 절대 넘어설수 없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그 기억 마지막 한 켠에 똑똑히 박아두도록 하렴.

876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1:09:49

>>873 유현

' 호, 호기심과 탐구심의.. 백룡이니까... '

' .... '

보리가 우물쭈물 앞으로 따라갔습니다. 그러다, 무언갈 느낀 듯 그는 잠깐 멈춰섰습니다.

' 이, 이쪽... 거기가. .아니야... '

그는 덜덜 떨리는 손가락으로 유현이 올라가는 방향이 아닌, 새로운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 거기엔, 아무 것도.. 없어.... '

877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1:10:19

>>874 예! 그 외의 규칙은 없어요 끊기지 않게 세 번!

878 ◆ws8gZSkBlA (SQMIGejPXE)

2023-06-24 (파란날) 01:13:22

다들 조금만 힘내주세요! 거의 다 왔어요!!!

879 류 온화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1:18:50

막아보려 했으나- 한발 늦은 것 보고 온화 할 수 있는 건 그저 한숨 쉬는 것 뿐이었다. 늘 그렇지. 저는 항상 제때 무언가 해본 적이 없었다. 겨우 숨 쉬는 몸뚱이는 그저 살아만 있을 뿐이다. 가치도 없고. 쓸모도 없다. 아. 지금은 제대로 듣지도 못 하니 더한가. 흑룡 아씨가 무어라 말 하는데도 못 알아들으니.

어느새 사방이 먹먹했다. 분명 아직 난장판 수습된 것 없으면서도.

슥 돌아섰다. 아무 것도 못 한다면 방해나 말자. 그래. 사람이 저만치 모였는데 무언들 못 할까. 저는 늘상 그랬듯이 보고만 있자. 어찌 되건. 무엇이 되건. 하여 물러섰다. 뒤로 두어걸음 떨어져 이제 어찌 되어갈까 그 광경 눈에 담기로 했다.

880 화유현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1:27:49

아. 그거라면 무슨 뜻인지 알겠다. 목숨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궁금증이 앞서는 심정이란 어떤 것일까? 죽을 만큼 두려운 상황도, 그리 두려우면서도 궁금증을 느낄 대상을 만나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만약에 저 너머에 무언가가 있다면 거기에 송보리를 밀어넣어 볼까? 어느 쪽이 더 앞설지, 얼마나 두려워할지 확인해 보고 싶다.

다가가는 와중에도 이런저런, 어떤 면에서는 다소 부도덕한 생각들이 끊임없이 밀려든다. 그러다 보리의 말에 가던 걸음을 멈추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되묻기엔 그의 직감은 지난번에도 맞게 돌아갔었지. 유현은 알겠다며 보리가 가리키는 곳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확신이 있어 보이네요. 누군가가 귀띔해 주기라도 했나요?"

881 무아회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1:30:11

애정이니 뭐니 그 같잖은 것 죄다 집어치우라지! 그 미친 감정, 모든 것을 잃을 원흉, 그딴 것을 무한히 준다고 한다면 나는 세상을 저주할 것이다. 이젠 존재 빼고는 믿지도 않고 듣기만 해도 치가 떨리는 존재를 다시 믿고야 말 테다. 그렇게 사랑 없는 세상을 달라고 영혼이라도 바치리라! 집어 치우라지! 억센 주둥이로 어깨라도 으스러뜨릴까 싶었건만 이젠 또 후배까지 나타난다. 죄다 방해, 방해다. 모든 것이 방해다. 무덤이다! 구더기가 끓는 무덤이다!* 전부 다 뒈져 버리라지, 오냐, 너도 같이 죽자꾸나. 그리 생각하며 앞발 휘두르려 했을 적, 거센 바람에 몸 붕 뜨며 밀려난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나뒹굴다가도 금세 벌떡 몸 일으켜 안의 본체가 사람이 아니라 진짜 짐승인 것처럼 몸을 파드득 떨었다.

"─!"

왜 그 누구도 모르는 게냐, 죽여야 한다. 차라리 다 죽여버리는 것이 옳다! 너희는 모르겠으나 나는 안다, 이 모든 일이 거사를 위한 발돋움이 될 것이다, 나는 옳다, 옳아야만 한다……. 송곳니 언뜻언뜻 보이듯 입가 움찔대더니 목에서 예사롭지 않은 그르릉 소리 나였다. 이내 살벌하게 송곳니 드러내며 땅이 울려라 포효했다. 절대 자신에게 명령 내리는 존재 죽이게 두지 않겠다는 듯, 그리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듯 두툼한 발 박차며 뛰었다. 몸으로 들이 받기라도 하겠다는 듯. 그 몸짓에서 조종도 조종이지만 적룡 고학년이라는 듯 짙은 증오가 느껴지는 것은 절대 기분탓이 아닐 터이지.

(체술 판정)
.dice 1 2. = 2
.dice 1 10. = 10
대상: 가현 고정

hp. 604
* 염상섭 - 만세전

882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1:30:36

하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다행이에요...(덜덜덜)

883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1:31:34

오우............ 빗나가서 진짜 다행이다 ː̗̀(☉.☉)ː̖́
오들오들...오들오들......

884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1:32:46

허미... 명중이었으면 데플 볼뻔한거잖어 아찔해 짜릿해...!

885 ◆ws8gZSkBlA (SQMIGejPXE)

2023-06-24 (파란날) 01:32:52

빗나가서 다행이네요..!!!

886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1:33:42

어찌 되었든, 스토리 초반에 풀리게 되었어요! >:3
저번에 온화주가 추측하셨던 가계 도술이되, 아회가 진단에서 '하얀 호랑이'나 유독 '호랑이'를 언급하는 이유가 많았던 이유가 이거랍니다... 어흥 아회여요~😉

887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1:34:35

무아회의 끝없는 힘에 인간은 전율하라─ 절망하라─
아아── 죽이는 호랑이다...

888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1:36:05

>>887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구멍 러브다이브)

889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1:36:16

우아아...

890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1:41:00

>>8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한테 저 드립을 치고 싶어라...( ͡° ͜ʖ ͡°) 아회가 저런 말을 듣는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891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1:42:06

잠깐, 졸려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네요.
그래서 날려버린지라... 이번은... 패스할게요....

892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1:42:31

(쓰다다담)

893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1:43:54

>>890 유현이가 드립을 치면 아무래도 서로 어릴 때부터 봐온 사이다 보니 "네 정녕 백룡 들어가더니 미치었구나!"하고 기함하며 뒤로 다섯 걸음 물러날 거예요...(?)

>>891 (뽀다담)

>>892 ((맞쓰다다다담!!!))

894 ◆ws8gZSkBlA (I2QhskPV0w)

2023-06-24 (파란날) 01:44:32

(쓰다담) 알겠습니닻연주!!

895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1:44:37

>>875 가현 >>879 온화 >>881 아회

이제 저 여자만 죽이면, 그 요괴는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개여시는 가현을 죽이고 박가도 죽일 생각에 웃었슴니다.

백호로 변한 아회의 공격이 빗나갔를 때, 가현이 자신의 이름을 세 번 부르자, 그것은 연신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부터 온 몸의 털이 빠져, 무네 개의 발이 달린 짐승 모습이었고 머리가 갈라져, 두개골이 드러났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달이는 빠른 속도로 노화되어갔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네 발 달린 짐승의 뼈였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확실한 건, 그에게 돌려주건 그냥 돌아가건 당신들은 쉬게 됩니다.

[>박가에게로 수습해서 가져간다]
[>그냥 두고 간다]
[>학당으로 돌아간다]




>>880 유현

' ... 오늘은.. 귀띰은.. 아니고.... '
' 나, 난 무서워서 못 보지만... 볼래..? '

보리가 고개를 가로젓다가 어느 수풀을 가리켰습니다. 그 너머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 폐, 폐하를.. .몸에.. 모, 모시면... 산제물을.. 먹으니까... 피, 피.. 피냄새나.. 죽음, 의 냄새가.. 나는 거야 '

보리가 두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수풀 사이로 창백한 뼈가 드러난 인간의 팔이 보입니다. 이미 죽은 것 같습니다.

' 그, 그래서.. 알아... '

그는 알고 있다는 듯 여전히 두 눈을 질끈 꽉 감은 채 말했습니다.

' ?! 오, 온다....!! '

과연, 멀리서 실종되었던 아이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당신들을 마주했습니다.

' 안녕하세여!!! '

아이들은 빠른 속도로 산을 타고 내려갑니다. 사건이 해결된 것 같습니다.

[>학당으로 돌아간다]
[>마을로 돌아간다]


//마지막 반응레스를 써주세요!!!!

896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1:44:58

윤하주 다시 어서와요!

897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1:46:29

(다들 힘내라는 응원의 댄스)

898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1:46:41

>>886 앟 저번에 궁기가 까만색 호랑이 되어가지고 욌던것도 무가네 가계도술이구나!! 백호랑 흑호... 최고.... ^q^

899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1:47:47

>>891 (연주 눕혀서 자장자장...)(?)

>>8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진짜로 해 보고 싶은데요? (●˙▿˙●)(?)

"아아... 무아회의 힘에 인간은 절망하라... 죽이는 호랑이다.... 이게 뭐죠?"

900 니오주 (vH2KgT44jU)

2023-06-24 (파란날) 01:50:30

왓삐... 쉽지 않은 하루였네요🫠
가현주 답레 내일 드릴게요 미안해요.. 내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꼭 해볼게요
오늘은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별 말 없이 그냥 이대로 잠들겠습니다 내일 만나요 다들👋

901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1:51:54

니오주 어서오시구 잘자요!

902 류 온화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1:55:18

그 눈은 한없이 무감했다. 백호 된 아회 보면서도. 바삐 움직이는 두 아씨 보면서도. 홀로 먹먹한 세상에서 모든게 멀게만 보였다.

한 차례 소동 지나고- 짐승이 비명 지르니 그것 귀를 찔러와 미간 찡그렸다. 이윽고 짐승의 털 빠지고 늙어가는 것 보며 참 여럿 생각했다. 박 가의 집에서만 해도 이렇게 차분히 있을 수는 없었는데. 아. 술기운 떨어졌나. 그래서인가. 돌아가거든 독한 것으로 한 잔 해야겠다. 잠깐 사이 뼈만 남은 짐승, 박 가가 찾던 개였던 것일 그것 보다가 고개 돌렸다. 따라서 몸도 돌렸다.

얼룩덜룩한 두루마기 소매에 손 넣어 가벼이 걸치고서 먼저 훌쩍 자리 떠난다. 학당 있을 도화 아닌 천부 향해.

[>그냥 두고 간다]

//다들 고생했어~

903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1:55:50

다들 고생해쒀 :3

904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1:56:12

온화... 온화 치료는 하는거죠? 그렇죠????

905 ◆ws8gZSkBlA (I2QhskPV0w)

2023-06-24 (파란날) 01:56:58

온화 치로 할 거죠!?

906 임가현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1:57:57

"... 너, 정말로 나를 죽이고 싶었구나?"

제 곁을 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살기는 절대 예삿것이 아니었다. 그것을 확실하게 잡아낸 가현은 입꼬리를 끌어올려 미소지었다. 애석하게도 신은 네 편이 아니라 내 편인가보네. 내 목숨을 가져가는 것은 네가 아니라 존엄한 존재여야만 하니- 아쉽더라도 지금은 그 살기 고이 접어 모셔두렴. 그런 뜻이 담긴 눈빞으로 새하얀 호랑이로 변한 학당 학우를 바라보며, 눈꼬리를 곱게 휘어 접는다.

이윽고 꽤 험한 꼴으로 결말을 맞이하는 요괴를 그저 무덤덤한 눈길으로 지켜보았다. 이젠 모든게 끝이다. 실종된 아이들의 위치는 끝내 알지 못했으나- 적어도 이 이상 실종되게끔 내버려두는 것은 막을수 있을테니.

"그럼..."

치명적인 일격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가현은 끝끝내 제 정신 놓아버리지 않은 채 묵묵히 뼈를 수습한다. 전후 사정이야 어쨌든 이 개가 어쩌다 사람의 피를 마시게 되었든 이젠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자신은 사람의 죄를 저울질하는 판관이 아니었기에. 그저 이것이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온전하지 못한 형태나마 되돌려줄 뿐.

[>박가에게로 수습해서 가져간다]

907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2:00:50

>>900 확인했어~~~~ 내일은 부디 조금이나마 더 나은 하루가 될수 있기를 바랄게 잘자 푹자~~!

908 ◆ws8gZSkBlA (I2QhskPV0w)

2023-06-24 (파란날) 02:07:58

>>902 온화

당신은 그냥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학당 입구에서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던 영 사감이 미간을 확 찌푸렸습니다.

' *아씨오 **머트랩용액 '

*아씨오: 물건을 시전자의 손으로 부르는 주문. 빠른 속도로 날아온다.

**머트랩용액: 머트랩이라는 생물의 신체에서 나온 용액. 환부에 발라, 웬만한 상처를 다 치료할 수 있다.

' .... '

영 사감이 손짓으로 귀를 가리킨 후, 용액으로 바르는 시늉을 하더니 그것을 온화에게로 건넸습니다. 바르라는 뜻 같습니다. 바르기 전까지 들여보내지 않을 생각인 듯 합니다.


//온화의 진행이,종료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906 가현

' 달인가요..?! '

유골을 본 박 가가 울먹이더니, 눈물을 한참 쏟아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중한 가족이 요괴로 변모되었다는 사실을 모를 것입니다. 그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학당으로 사례하겠다고 인사했습니다.

돌아가서 쉽시다.


//가현의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909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2:08:06

(쓰다담) 오늘 재밌어보였는데 참가 못해서 아쉽네 :3 그리고 온화 치료 안하면 윤하가 쫓아다닌다!!!

910 화유현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2:12:37

그런 효과도 있군. 아니, 작용이라고 해야 옳은가? 과연 도착한 장소의 수풀 너머로는 싸늘하게 식은 시체의 팔이 삐져나와 있다. 그는 그것을 응시하다 수풀을 넘어 그 건너편을 보려 했다. 시체가 얼마나 있는지, 남은 부위가 얼마나 되는지 정도는 확인을 해야 했으니. 참, 아까 생각했던 궁금증도 해결해야 했다.

"용기가 안 나서 그런데, 같이 봐 주실래요? 당신도 아까 저를 잡았잖아요."

그렇게 말하는 것치곤 전혀 무섭지 않아 보이는 얼굴이다. 보리 무서워하는 꼴 보겠답시고 치는 뻔뻔한 거짓말이다.

그러다 갑자기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오자 그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사라졌다는 아이들은 어쩐지 보이는 저들끼리 신나게 노느라 시간 가는지도 모르는 듯한 태도로 돌아오고 있었다. 단서가 부족한 그로서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껏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었던 건가요?"

그렇게 물었지만 대답해 주는 사람 하나라도 있을는지. 인사성은 밝으면서 빠르게 사라져가는 뒤통수들을 그는 다소 황당한 눈으로 보다, 다시 시체에나 집중하기로 했다. 이것들 들고 돌아가야 하나? 남은 부위가 적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

확인을 마친 후에는 마을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의 끝마무리는 보고로 끝나야 하니, 이유는 그뿐이었다.

[>마을로 돌아간다]

911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2:16:42

>>909 바쁘신 것 같았기도 하구 다음이 있어요(뽀다다담)

912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2:17:10

(답레 쓰러 다녀오니 무슨 일이)

치료는 집에서 시키려고 했는데~ 와 약 받았다~ 당연히 치료해야지 아직은 이르기도 한걸~

913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2:17:35

박씨주인님....🥺

니오주 안녕히 주무세요~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 내일은 조금 더 좋은 컨디션으로 볼 수 있기를!!! :3
그리고 모두들 진행 수고하셨어요!!

914 가현주 (tAp8mIRyAg)

2023-06-24 (파란날) 02:18:31

아늬 박가아저씨 반응이 참... 착잡해지네.... ^-ㅠ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았어~~~~

915 무아회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2:18:36

빌어먹을 세상은 또 내 편이 되어줄 수 없다. 아마도 일평생 그럴 것이다. 인생의 수지타산을 셈하자면 오늘까지 합산해 삼 대가 파산하고도 남을 손해를 봤을 것이다. 뿌리깊은 증오가 눈꼬리를 휘어 접는 모습에 다시금 샘솟는다. 그리고 다시금 몸을 낮췄을 적, 고막을 찢어낼 듯 쟁쟁한 비명이 울렸다. 고개를 돌리니 노화가 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털이, 가죽이, 살이, 근막이, 그렇게 끝내 남은 것은 짐승의 뼈. 동시에 머리가 맑아졌다.

"……."

뼈와 함께 남은 것은 인간으로 돌아와 봉두난발에 얼굴 반쯤 가려진 청년으로, 상황을 파악하듯 그대로 꼼짝도 않았다.

당장이라도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조종 받지 않고 있음에도 감정의 여파가 식지를 않는다. 울부짖으며 남은 뼈에다 한을 쏟고 싶었다…….

그대로 한참, 한참이고 뼈를 향해 시선을 두다 제가 죽이려 들었던 흑룡의 학생이 수습하기 시작하자 몸을 홱 돌려버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남은 뼈는 개에게 던져주지, 또 그놈의 애정이니 뭐니를 들먹이며 자애 베풀려 드는 모습이라 단정짓고 자리를 떠났을 적 끝내 사과하지 않았으리라. 상황이 급박스러워 어쩔 수 없었다기엔, 그는 자신이 정당하다 믿고 있었다. 그래야만 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파도 철썩이는 소리가 듣기 싫어 느긋하던 발걸음은 점차 박차를 가하더니, 더 빠른 수단을 갈구하듯 부적을 태워 연기가 되듯 사라지며 학당으로의 움직임을 재촉했다.

[>그냥 두고 간다]

916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2:20:50

>>910 보리

' 그, 그렇다면.... '

보리는 용기를 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만,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에 그는 멀거니 서있을 뿐입니다.

' 어.. 아... 아, 아마.. 원흉이 죽었는지도... '

일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대답이었습니다.

마을로 돌아가니, 과연 사람들이 입구 쪽으로 나와 당신들을 맞이합니다. 아이들 몇몇을 제외하곤 모두 말끔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실종된 아이들의 시신을 수습하겠노라고 그들은 말했습니다.

자, 학당으로 돌아갑시다.

//유현의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917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2:23:22

(모두를 쓰다담) 캡틴 답레는 아침에 일어나서 줄께 ... 자꾸 늦어져서 미안해 8-8)

918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2:24:36

>>915 아회

당신은 조종에서 벗어났습니다. 뼈에다 한을 풀진 못했지만 시신에다 화풀이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학당 입구에선 영 사감이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아회의 몸상태를 보던 그는 한숨을 내쉬며, 물약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 *머트랩용액이다. 상처에 발라라. 나을테니. '

*머트랩용액: 머트랩이라는 생물의 신체에서 나온 용액. 환부에 발라, 웬만한 상처를 다 치료할 수 있다.

상처약을 획득했습니다!

//아회의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919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2:24:54

다시금 다들 고생했구~ 음~ 뭔가 생길 것 같긴 했는데 음 큰게 생겼네~

920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2:25:34

>>916
유현: (시체 보게 만들고 싶었는데 아깝다)(?)


용기를 낸 보리 너무너무 기특하고 귀여워서 우쭈쭈해주고 싶은데 캐는 속으로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있어서 넘 아쉽구...🤦‍♀️
와아 진행 끝~ 수고하셨어요 캡틴!!!!!

921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2:25:41

천천히 주시길... 저는 내일 아침부터.. 바쁩니다.. 내일은 진행없고 25일부턴 24시간 Full!!! 개인진행입니다!XD 두근두근 AU!!!! 여요.

922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2:26:58

맞다 캡틴 AU랑 본편이랑 동시에 하는거야? 아니면 AU 기간에는 AU만?

923 연 - 진행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2:27:24

이것은 가현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한 대가라고. 그러니 그로써 충분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멀리 날아가 버린 아회를 볼 적에, 누가 이름을 세 번 외자 피부가 녹듯이 죽어가는 요괴를 연은 공허한 얼굴로 본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면 연은 통증에 무너지듯 자리에서 쓰러지듯 앉는다. 그제야 참고 있던 얕은 신음 소리를 세어 낸다. 저 요괴가 개입했다 하더라도, 그 밑바닥에서부터 존재하는 고유한 무언가 있다고 느껴졌을까. 호랑이, 짐승이 따로 없던 아회를 바라보던 연은 얼굴에 묻은 피를 문질러 닦아내려 하나, 이미 온통 흐른 피에 젖어 옷이며 머리카락에까지 말라붙었으니, 닦는 것을 포기하며 표정을 일그러트린다. 파도 찰싹 거리는 소리가 못 견디게 끔찍하다. 늘 바다는 안 좋은 기억만을 남기는 것이었으니. 연은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바다를 등지고서 자리에서 멀어진다.

[>그냥 두고 간다]

924 류 온화 - 송 보리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2:28:46

놀리려 한 말에 도령 언성 높아지자 아이고 귀야- 하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 태연히 흐흐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말 있으면 그렇지 못 한 말도 있다. 언젠가 큰 코 다칠 거라는 말 그렇다. 흐물하게 웃던 얼굴에 잠깐 쓴 기색 스쳐지나간다. 그래도 여전히 능청스레 대꾸하긴 했지만.

"언젠가라. 그 언젠가가 올 때까지 내 살아 있기나 할랑가 모르겠네. 아니면 도령이 당장 저질러도 내는 상관없소만? 오히려 환영이네만?"

그러면서 제 손으로 헐거운 셔츠 자락 스윽 들추니 봉긋한 곡선 보일락 말락- 아이고 남사스러워라. 낄낄. 잡은 옷자락 두어번 팔락이다 놓았다. 그 김에 더 벌어진 것 추슬러 놓았을 리 있나. 그 위로 붉은 머리칼 몇 가닥 늘어지니 흰 살결 더 도드라질 뿐이다.

골목으로 접어든 김에 또 슬그머니 장난질 치니 이젠 원망스레 쳐다보기까지 한다. 다른데 가면 소리 지를 거라나? 그럼 일단 제 팔이나 손 먼저 밀어내고 그런 말을 하지. 참 설득력도 없다. 대뜸 우뚝 멈춰서 도령도 같이 멈추게 붙든다. 비명 지를 거라는 도령 턱 끌어 온화 보게 한다. 그리고 아까보다 더 가깝게- 이번엔 확실히 입술 겹칠 듯이 얼굴 가까이 하고서 소곤댄다.

"도령 소리 치는게 먼저일지. 내가 도령 입 막는게 먼저일지. 궁금하다면 지금 해봐도 좋은데. 어찌, 해볼테요?"

그러면서 고개 사알짝 비트니 이번에야말로...? 싶지만 역시나 그럴 리가 있나. 닿을 기미도 없이 온화 얼굴 뒤로 무른다. 그리고 둘이 선 자리 옆을 가리켰다. 거기엔 벽돌로 외관을 정갈히 꾸민 작은 찻집이 있었다. 전에도 어느 도령 데려왔던 그 곳이다.

"아니면 얌전히 여기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어찌 하겠소?"

웃으며 그리 묻는 얼굴은 짖궂음과 장난기, 얄미움 등등 한껏 버무러져 있었겠지. 능실능실 웃으며 도령 바라보고. 들어가겠노라 하면 그러자며 같이 들어갔을 것이다.

925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02:30:03

얘들아 멘탈 괜찮아......?

>>917 (윤하주도 쓰다다담)

926 요괴를 만드는 법◆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2:36:26

' 여기에도 쓸만한 건 없어보이네요. '
' ... 물에 데려간다더니, 웬 개인가요? '

검은 호랑이 반가면을 쓴 궁기가 주황과 갈색이 섞인 개를 품에 안은 인어, 개의 머리를 쓰다듬는 불가살을 바라봤습니다.

' 동물이라도 키우고 싶어요? '
' .... 아, 니.. '
' 인어를 따라오던데? 물에 빠지는 사람 같았나? '
' 흠. 나이도 꽤 있어보이고. 마침 잘됐네요. 눈 돌릴 게 필요했는데. '

말을 마친 궁기는 품에서 검붉은 액체가 든 유리 병을 하나 꺼냈습니다. 병의 뚜껑을 한 손으로 연 그는 개의 입을 강제로 벌려서 액체를 먹였습니다.

' 뭐야...? '
' 가끔 있어요. 영물이 되는 짐승들이. 거기에서 방향을 조금만 틀어주면, 요괴가 되거든. '

그는 개의 머리를 강하게 쓰다듬었습니다.

' 그 중에서 개는 개여시가 되기도 하니, 우리에게서 눈을 돌리게 하기엔 이것만한 게 없어요. 잘하면, 그 아이를 한 번 더 자극시킬 수 있을 거고. '
' ... 그 동생, 소중하다 하지 않았냐. '
' 저번 걸로는 자극이 좀 부족한 거 같아서. 이 요괴가 그 아이를 죽이진 못할 거예요. '

그 전에 내가 처리할 거니까.
궁기가 살풋 미소를 지으며, 불가살에게 아무 마을 앞 산에 개를 두고 오라 했습니다.


개여시 사건이 발생하기 전의 이야기.

//개여시 사건의 전말이랍니다:D

927 요괴를 만드는 법◆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2:37:16

>>922 AU기간에는 AU만이예요! 저, 저의 몸은 하나입니다!..!!!! 두 개로 나눠서 본편/AU다 진행하고 싶은데! 못해요!!!(눈물)

928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2:38:21

【 아회 】

단어: 호흡
문장: 내가 죽기까지 일분.
분위기: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듯한 외로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427004
이부자리에 몸을 뉘고 베갯잇에 머리를 대자니 평소 눕던것과는 다르다. 가슴이 답답하고 속에서 자꾸만 이유 없는 성화를 내니 몸은 천근만근이나 당장이라도 날뛰라 하면 날뛸 수가 있을 것만 같다. 안 하던 짓을 하고 싶어지니 아마 내가 죽기까지 일분이 남았나 보다. 그것 참 좋은 소식이다. 묘지에서 살아가는 주제에 나는 죽어 묘지로 돌아갈 것이라 호들갑 떠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 쉬느니만도 못한 호흡이 멈추면 자연스럽게 동공이 풀릴 것이다. 왕일한 생명력이 꺼지어 몸뚱이가 축 늘어지면 그것도 볼만할 것이다. 애정이니 무어니 머릿살 아픈 얘기도 듣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차라리 영영 그래 버리었으면 좋겠다. 에잉, 죽어버려라, 전부 뒈져 버려라. 몸 뒤척이니 1분은 훌쩍 지났고 호흡은 여전하다. 세상은 당연히 나의 편이 아니요 새삼 깨닫는 것에서 불쾌감은 스멀스멀 치고 올라오는 것이 몸 옥죄는 뱀 같다. 고상하게 존재하노라 지껄이니 존재 만큼은 믿어주는 신은 옹졸한 것인지 죄 지은 놈 후손에게 줄 자비 하나 없는 것이 분명하고, 자기 자신을 우롱하는 것에서 즐거움 느끼는 것이 틀림 없다. 염병할 세상. 죽음은 어림도 없다는 것이겠지. 삶은 요지경이다, 구더기 밭이다, 나도 결국 구더기다……. 나는 숨 꺼지길 바라면서도 내심 그러지 않았으면 하고 또 바라며 어떻게든 뒤집어진 속 다시 잠재우려 눈을 붙이었다. 눈을 뜨면 염병할 세상 또 저주할 걸 알면서도.

929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2:39:49

두서없지만 진단님이 오늘 아회 심정을 딱 짚어주시지 뭐예요... :3 는 얘들아 멘ㅌ...

(전말 보고 이마짚) 형님...

930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2:40:56

>>923 연

당신은 뼈를 두고 가기로 했습니다.
학당 입구에서 당신들을 기다리던 영 사감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언제 한 번 얘들 멘탈 관리 좀 해야하는데....

그는 잠깐 생각하더니, 연에게 솜사탕으로 만들어진 케이크 조각을 건넸습니다.

' *환청케이크 라는 것이다. 나도 아끼던 건데, 내 고향에서 먹은 간식이다. 행복한 환상을 보게 해주지. '

*환청케이크: 동화학원이라는 장소가 있는 마법사사회의 유구한 전통적인 간식 TOP2 중 하나. 솜사탕으로 만들어진 케이크로 먹으면 행복한 환상을 보게 된다.


//연의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931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2:41:34

(쓰다다담)

932 ◆ws8gZSkBlA (uQ4Znc78B6)

2023-06-24 (파란날) 02:43:01

온화주 답레는 제가 내일모레 드리겠읍니다...

내일 제가 상판에 가의 못와요 아니 오눌이구너...


저는 이만 가볼게여! 우와 아회 진단...!! 조각글...!!!!!

933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02:45:59

다들 잘자~ 나도 자러가야지! :3

934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2:46:25

온화는 멘탈이 없엉~ 단지 앞으로 어떻게 할까 정할 뿐~

>>927 앟 당연히 진행은 그렇지~ 아유 우리 캡틴 힘든데 동시진행 안되지 안돼~! 내가 물어본 건 진행 말구 일상 쪽이었어~ AU 말고 본편으루 일상 돌려도 되나 해서~

935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2:48:29

연이도 머트랩용액도 같이 받았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윤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936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2:50:06

>>928 역시 아회주 금손~ 짧고 강렬하다! 아회의 복잡함 심상 잘 드러나서 좋다~ 음 념념굿

캡틴 윤하주 잘 자~

937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2:52:28

음... 후일담을... 흠흠...

.dice -100 100. = 50

938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02:55:56

캡틴도 윤하주도 푹 주무셔요...!

>>935 받지 못한 판정이라면 아회가 기숙사 방 앞에 몰래 두고 갔다나 뭐라나...! >:3

온화 후일담! (착석)

939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3:10:55

>>928 삶을 긍정해 보이는 것 하나 없고, 자기 자신도 구더기라 자기모멸하는 것이... 너무 쓸쓸한 독백이네요.

>>938 :0

후일담이라니 졸리지만, 조금만 더 버텨서 보고 가겠어요...

940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3:15:50

이것저것 좀 하다 쓸거라 늦게 올릴거지롱~ 기다리지 말구 졸리면 자자구~ 어차피 별 내용도 없을거야~

941 연주 (pxQTiF2kM2)

2023-06-24 (파란날) 03:29:55

>>940 unu, 하지만.... 별 내용 없지 않을 거 같은걸요. 기다려볼 거예요...!

942 류 온화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08:17:53

인생이란.
어찌 이리도 지긋지긋할까.



동물 찾는 것도 아이 찾는 것도 결국 하나의 짐승이 부린 농간이었음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길. 곧장 천부의 집으로 가려던 온화 문득 그런 생각 들었다. 지금 제 꼴이 해괴하다 못해 말로 못 할 정도이지 않나. 하여 멈춰서 내려다보니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지. 특히 옷은 두루마기만 조진 줄 알았더니 상의 하의 어디랄 것 없이 뻘건 자욱 듬성듬성 했다. 아이고. 이거 이대로 가면 사람들 놀라- 지는 않으려나. 하지만 칠칠맞다고 혼 날 것 같다. 그건 싫지. 그러니 학당에서 대충 씻고 옷이라도 갈아입고 갈까 했다. 뭔가 순서가 바뀐 듯 하지만 뭐 아무려면.

그리하여 학당으로 오니 입구에 영 사감 있었다. '제' 기억으로는 하 사감 제압할 때인가 보고 처음이기에 고개 꾸벅 하니 저 보고 혀 찬다. 아니 뭐 순순히 인사를 해도 짜증이냐. 저도 미간 구길려는데 뭔가 날아왔다. 뭐지? 하고 보니 그것 제 앞에 내밀어졌다. 알 수 없는 액체 담긴 병 보고 뭐 어쩌라고 쳐다보니 영 사감이 귀에 바르란 시늉 한다. 아. 약인가. 하지만 온화 집에 가서 치료 받을 생각이었으므로 안 받으려 했다. 애초에 저 사감이 주는 걸 무슨 신용으로 받나. 그대로 무시하고 들어갔- 으면 좋겠지만. 어림도 없었다. 버티고 버텼으나 기어코 약 받아 제 귀에 바르는 것 보고서야 영 사감은 길 비켜주었다. 이걸 참. 고마워해야 해 화를 내야 해. 알 수 없는 기분에 헛웃음 흘리며 적룡 기숙사에 향했다.

학당 입구에서 바른 약이 효과가 좋았던지. 기숙사 들어설 쯤엔 먹먹함 사라지고 소리도 얼추 깨끗이 들리기 시작했다. 어라. 이러면 집에 갈 필요 없을 듯 한데. 별 희안한 약이 다 있네. 씻고서 손이랑 머리에도 발라야겠다. 그리고 개운하게 술이나 마시러 나가야겠다고 딱 생각한 순간이었다.

"어? 야. 너 꼴이 왜 그래?!"

기숙사 계단에서 들려오는, 덜 회복된 귀에 팍- 하고 꽂히는 사내 목소리. 돌아볼 것도 생각할 것도 없었다. 귀찮은 상대한테 걸렸군. 슬금 고개 치켜들려는 짜증 은근히 누르며 빠르게 제 방이 있는 층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지치고 피곤한 저보다 쌩쌩하고 멀쩡한 상대의 걸음 빠른 것이 당연지사. 아무리 잰걸음을 해도 성큼성큼 다가온 이에게 금방 어깨 팍 잡혔다. 그대로 휙 뒤돌아져서 보이는 얼굴 보고 한껏 능청스럽게 웃어보였다.

"여어. 수 오라비. 갑자기 왜 그런디야- 내 깜짝 놀라잖어."
"허. 네가 놀라긴 하고? 아니 이게 아니지. 너 이게 무슨 꼴이야. 어디서 싸웠어? 누구랑 싸웠어? 어?"
"싸우긴 뭘. 급하게 도와달라길래 나갔다가 좀 그랬소. 별 거 아니여."
"별 거 아니, 야!"

무슨 일인가 꼬치꼬치 캐묻는 그- 수일의 손을 슬그머니 어깨에서 내리고 다시 잰걸음으로 거리 벌렸다. 이쯤 했으면 어련히 알아서 좀 가지. 수일이 오늘따라 끈질기에 쫓아왔다. 옆을 따라오며 무슨 일이 있었냐 뭘 했길래 그 지경이 났냐 따발따발따발- 이 인간이 왜 이럴까 싶었으나 그래도 저 생각해주는 건데 하고 다시금 짜증 내리 눌렀다. 그래. 아버지나 향이 오라비가 그렇듯이 수 오라비도 나름대로 저를 생각해서 이러는 것이다. 오라비가 누이 생각하는 것 당연하지 않나. 짜증은 커녕 고마워 해야 할 일이다. 저를 이렇게나 신경 써주고 챙겨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해야-

하. 내가 왜?

아직 낫지 않은 머리에서 빠직 소리 들린 듯 싶었다. 아니. 제가 밀친 수일이 부딪힌 문에서 나는 소리였나?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수일이 억 소리 냈고 동시에 제 손이 수일 멱살 쥐어 제 방 문에 밀어붙였다는 사실이다. 하필 바닥에 긁은 손으로 옷 쥐고 힘 준 탓에 손에 닿은 부분부터 시뻘겋게 물들어갔다. 그러거나 말거나 손에 더 힘 주어 문에 짓눌러버릴 양 눌렀다. 손등뼈가 정확히 수일의 갈비뼈 한 가운데를 누르고 있었기에 곧 그에게서 숨 가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숨 거칠어지는 수일 보며 온화 굳은 입 열었다.

"보소. 수 오라비. 수일 오라버니야. 내가 분명 별 거 아니라고 했지. 사감이 준 약 발랐다고. 씻고 또 바를 거라고. 금방 낫는다고. 분명히 다 대답 했잖아. 그런데 왜 계속 그러는 거야? 왜? 대체 왜? 무슨 말을 들어야 직성이 풀릴래. 어? 왜 나를 이렇게 귀찮게 굴어. 왜!!!"

온화 분명 조곤조곤히 말로 풀려고 했다. 멱살 잡은 손도 금방 놓아주려 했다. 평소라면 그랬을 것이다. 이 모든게 장난이었던 양 능청스럽고 능글맞게 넘기려고 했다. 하지만. 하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단말마 내지르듯 터진 고함을 시작으로 생각을 거치지 않은 말들이 입 밖으로 쏟아졌다.

"나라고 좋아서 이 꼴 난 줄 알아! 내가 좋아서 이렇게 된 줄 아냐고! 무엇 하나도! 내가 원한 것이 없어! 그런데 왜!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건데! 왜!!! X발 내가 뭘 했어야 했는데!!!"

격앙된 말 뚝 뚝 끊길 때마다 수일의 등 문에 쿵 쿵 부딪혔다. 그 때마다 수일 컥컥대었지만 온화 말도 행동도 그칠 기미 보이지 않았다. 괴로운 것은 수일일 터인데 마치 제가 괴로운 듯이. 금방이라도 피 토할 듯 새된 목소리가 적룡 기숙사 복도 한 층을 쩌렁쩌렁 울렸다.

"뭐가 나를 위해서야! 무엇이 나를 생각해서야!! 네가 편해지고 싶은 거잖아!! 내가 이 꼴로 고작 연명하게 된 것이 네 탓이 아니라고!!! 그것 확인해서 편해지고 싶을 뿐이잖아!!! 내가 어디 진창에서 구르던 괴물 X끼한테 물려 나자빠지건!!! 내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너 때문이 아니라고 편해지기 위해서잖아 아니야?!"
"그, 런게 아ㄴ, 큭."
"아니야? 아니라고?! 내가! 도술도 제대로 못 쓰고! 뻑하면 기억 날려먹고! 약 없으면 사람 구실도 똑바로 못 하게 된게 류수일 네 탓이 아니라 생각하고 싶은게 아니라고?! 하하! 야. 뚫린게 주둥이라고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되지. 그걸 내가 믿겠냐? 믿겠어? 어?!"
"믿ㅇ, 윽, ㅎ야."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어? 왜 나만 이런 일을 겪어야 해? 나는, 내 시간은 이제 고작 2년도 안 남았어! 나는 그저 조용히 졸업이나 하고 싶은 건데! 왜! 왜 X발 왜냐고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수일 하도 부딪혀 눈에 초점 없고 온화 고성 그칠 줄 몰랐다. 처음엔 수일 향한 불만인 듯 싶던 것이 점차 주변 알 수 없는 말들 되어갔다. 늘 싸움 벌어지는 적룡 기숙사라지만 그래도 너무 과한 소음은 보는 눈 늘리는 법이다. 거기서 더 과해지면 하 사감 불려오는 것인데 온화 하는 양 딱 그 직전이었다. 누군가 슬슬 사감 불러와야 하는 것 아니냐 수근거릴 쯤. 파삭 무언가 깨지는 소리 났다. 작지만 강렬한 파열음과 동시에 복도 조용해졌다.

"후으... 흐..."

거짓말 같이 고성 그친 온화 가쁜 숨 고르며 잡고 있던 수일 옆으로 내동댕이쳤다. 힘 풀린 수일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으나 온화 다시 부축하거나 잡는 일 없었다. 다시 피 뚝뚝 흐르는 손 아래로 떨구고 숨 고르며 수일 노려보다가 벌컥 문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렇게 난리를 치던 것과 달리 비교적 얌전히 문 여닫고 들어가는 모습에 구경하던 이들은 묘한 찝찝함 느꼈다.

흔치 않은 난리 끝났으나 수일 계속 주저앉아 정신 못 차리니 평소 가까이 지내던 친우 몇이 다가와 부축해주었다. 두 사람이 어깨 부축하여 일으켜주며 뭐 저런 누이가 다 있냐 저런 못되먹은 누이는 걱정해줄 것도 챙겨줄 것도 없다 하며 수일의 편 들어주었다. 하지만 그 말 들은 수일 조용히 고개 가로저었다. 그 표현이 꼭 제 누이 욕하지 말라는 것 같이 보여 친우들은 너무 무르다며 수일 부축해 그의 방으로 데려가주었다. 그 부축 조용히 따르는 수일 생각 깊어보였으나. 온화 그랬던 것처럼 수일 역시 말없이 방으로 들어갔을 뿐이었다.



나는 그저 내게 주어진 시간만 충실할 수 있으면 되었는데.
그것 뿐이면 되었는데.

943 ◆ws8gZSkBlA (7DQsUEN1ns)

2023-06-24 (파란날) 13:37:23

온화야...8ㅁ8 (눈물팡)

.dice 1 100. = 77-70이상

>>934 가능은 해요!!!!


오늘 밤에 AU스레 세울게요!

944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6:22:18

와 드디어 반응이다~ 갱신~!

945 ◆ws8gZSkBlA (7DQsUEN1ns)

2023-06-24 (파란날) 16:24:09

밤에 가능할 듯 싶어여! 지금 품에 아가가 자고 있어서 한 손 타자 뷸이에요!!

온화쥬 옷ㅎ와여°°!!!

946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6:28:45

안녕 캡틴~ ㅋㅋ 그러다 아가 깬다~?

947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16:50:43

반응...!(두근)

조심히 돌보고 오셔요...!!!

948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7:14:11

아회주도 쫀오후~ 아으 오늘도 찐다 쪄

949 아회주 (OTTXqU/wVo)

2023-06-24 (파란날) 17:35:17

온화주도 좋은 오후여요! 오늘은 습기가 너무하네요...🫠

950 ◆ws8gZSkBlA (7DQsUEN1ns)

2023-06-24 (파란날) 17:47:49

애기가 드디어 갔어요... ㅇ<-<
한쪽 팔에 감각잋없어요..... 세워만놓고 갈게요!

951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8:43:20

체감온도가 32도가 찍히는데 머....? 선선해.....? 🧐

952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18:48:17

오... 우리 지역은 선선해서 전 감기에 걸렸는데🤔
날씨 차이 신기해....(가현주 이불 덮어주기)(?)

953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8:52:51

유현주 안녕~~~~~ 이정도면 사실 나는 해외에 나와있는건 아닐까 싶은데 으아악 태클걸게 너무 많잖아 감기라니 감기약은 잘 챙겨먹었지 병원은 다녀왔고??? ^-ㅠ 으으 이날씨에 이불은 안돼 크아아악... (쪄짐)(찐 임가현주)

954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19:01:18

>>953 약한 감기라 약 안 먹어도 저절로 나을 것 같아서 안 먹었답니다!😉
가현주는 역시 상냥해요... 상냥한 당신에게 가현주의 마음씨를 닮은 따뜻한 코코아를 수여하겠습니다(?)

안녕안녕이에요~ (~˙∇˙)~

955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9:10:51

갱신~ 지열에 쪄죽는다으에에

956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9:11:30

>>954 앗 그렇구나 심하지 않으니 다행인데 혹시 모르니까 컨디샨 관리 잘 해주기야~~~ ^-ㅠ 끄앙 따뜻한 코코아라니 텍스트로만 봐도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기분이야 고문은 이불덮기로 끝내면 되자나... (울먹울먹)(훌찌락)(?) 이 와중에 (~˙∇˙)~ < 이거 대박 귀엽다

957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9:14:25

온화주도 안녕~~~~ 슬슬 시작되는 불반도 찜통더위에 고통받고 있구나 ^-ㅠ

958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19:18:23

온화주 어서와요~
온화주에게도 뜨끈한 설렁탕 수여식이 있겠습니다( ͡° ͜ʖ ͡°)

>>956 오케오케이~ 걱정 고마워요!🥹
하지만 저는 캐릭터를 닮아서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참치입니다 킬킬킬... 그치만 가현주가 훌찌락하는 게 넘 귀여워서 어쩔 수 없었어요 ٩(◦`꒳´◦)۶

959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9:29:16

가현주 유현주 안녕~ 어 설렁탕? 오히려 좋아!

960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19:34:55

>>958 앟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잘 알아뒀다가 나중에 은혜가 뭔지 천천히 알려줘야겠어 으히히(?) 내 하찮은 훌찌락보다 유현주가 쓰는 이모티콘이 더 귀여운데~~~~ 볼따구 대박 빵빵해보여 한번만 볼냠하게 해줘 ^q^(냠)

961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9:43:17

다들 저녁 챙기자구~ 더워서 입맛 수직낙하 중이긴 하지만~ ㅋㅋㅋ

962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19:48:11

시트양식 올렸고... 으으.... 힘들어여.... ㅇ<-<

963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19:49:49

혹시나 말하지만 제가 힘들다 한 거 스레 아니예요!!!!!

가족모임 현재 진행중인데 실시간으로 기빨려서 그래요!!!

964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19:58:19

가족모임 힘들지... (토닥토닥) 잘 사려서 살아남자 캡틴~!

965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20:03:49

헉 시트양식~~~~!!!(두근두근) 실시간으로 기빨리고 있는 도캡에게 심심한 위로를...

966 유현주 (mjm7lt2LyQ)

2023-06-24 (파란날) 20:42:52

>>960 아앗 가르쳐주...다니...? 그런 친절은 시러~ヽ(*´□`)ノ゙ 볼냠하고 싶다면 저를 쓰러뜨리세욧(?)

>>962 캡틴 고생이 많아요.... 쓰담쓰담.........


맛저 완료!( •̀ ω •́ )✧ 모두 다시 안녕입니다!!

967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0:59:29

나도 맛저하고 갱신~ 슬슬 AU시트 정리를 해볼까나~

968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22:06:45

드디어 가족모임에서 해방이예요!🤭🤭🤭 아직 친척 집이지만...🥲

969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2:22:14

고생했다구 캡틴~

970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22:31:37

온화주 어서오세요! 흑흑.. 써야하는데 쓸 수 잇는 기력이 없어요,면목 없슴니다.. 이틀만 기다려주십셔....

971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2:32:34

ㅋㅋㅋㅋㅋ 그럴만도하지~ 괜찮다구~ 지금은 존재감을 죽이고 휴식해 휴식~~

972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22:58:47

시트 한참 작성하다가 리갱~~~~ 시트는 우리 원래 시트스레에 AU캐인거 명시하고 올리면 되는거지?? 시트에 성격 부분이 누락되어 있는데 이건 깜빡했던걸까!

973 니오 - 가현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2:58:48

" 그러려나.. 응. 어떻게든 이겨서 내가 그 사람들보다 위라고 증명하고 싶은 것.. 으음- 니오는 머리가 좋지 않아서 사실은 내가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를지도.. "

문자 그대로였다. 이것저것 원하는 것이라던가 머릿속에 생각나는 것은 잔뜩 있었다. 문제는 그 중에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누구한테 말했던 것을 기억해보아도, 일기장에 적어놓은 것을 보더라도, 복잡하기만한 자신의 머릿속의 생각을 들여다보더라도 항상 여러가지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떠도는 기분이었다.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저와 다르다는 이유로, 다 하는 것을 못 한다는 이유로 두려워하며 괴물이라고 부르고 뒤에서 수근거리며 거리를 두었던 가족을 용서할 수 없다. 그렇기에 돌아간다면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고 마침내 복수를 이룰 것이다. 복수의 맛이 쓰고도 달콤하다고들 하지만 그 맛을 직접 본다면 그저 너무 달아서 혀가 아릴 것이다. 그러면 마침내 잿더미가 되어버린 쿠즈노하를 보고싶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쿠즈노하를 불바다로 만들어 재와 먼지만 날리게 만들겠다는 것은 결국 돌아갈 장소를 없애버리겠다는 이야기였고 가족으로서 사랑하고 아직은 이 짧은 인생에서 만났던 사람중에 유일하게, 그리고 가장 많이 사랑해준 둘째 언니를 같이 없애버리겠다는 이야기였으며 그 둘째 언니의 보금자리를 불살라버리겠다는 말이었다. 게다가 이 기저 깊은 곳에는 분명히 자리하고 있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라던가 그들이 저를 같은 가족으로, 둘째 언니가 그러했던 것처럼 사랑하는 귀여운 막내딸로 봐주었으면 하는 욕심때문이었다.

" .... 거 *같네, 씨*. "

그런 생각들이 또 한 번 머릿속을 헤집어놓자 표정이 구겨졌다. 인상이 찌푸려지고 하기 싫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기 시작하자 갑자기 기분이 급속도로 나빠져 들릴듯 들리지 않을 듯 욕을 읊조리고는 주먹을 몇 차례인가 쥐었다 폈다. 차라리 이럴 때는 누가 시비를 걸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차라리 먼저 시비를 걸어줘서 좋을대로 패주고 좋을대로 얻어맞아서 이 어쩌지 못하게 끓어오르는 마음을 해소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그래도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모처럼 꿈같은 시간이고 모처럼 깨기 싫은 시간이니까. 니오는 '씨*, 짜증나.' 하고 한 마디 더 욕을 읊조리고는 구긴 인상으로 앞에 뭐가 있기라도 한 듯 째려보며 가현의 팔을 감아 끌어안고 잔뜩 뚱한 얼굴로 있었다. 뒤이어 힘내보겠다며 옷을 찾으러 가자 '응, 니오 기다릴게.' 하고 한 차례 웃어보였다.

굳이 기분 나쁜 생각을 하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모처럼의 좋은 시간이니까. 꿈같은 시간이니까. 공포에 떨지 않아도 되니까. 찔릴 걱정도 없으니까. 모두가 부러워할 시간이니까. 둘째 언니처럼 챙겨주니까. 지금은 나만을 바라봐주니까.

" 아! 귀여워! 옷 귀여워 언니야! 으응- 입어볼까? 지금 입어보면 되려나? "

지금 입고있는 것이랑 비슷하게 색은 검은색과 흰색 뿐인 것. 치마가 조금 짧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니오는 옷을 받아들고 입어볼게~ 하는 말과 함께 점원을 불러 탈의실의 위치를 묻고 두 말 없이 탈의실로 들어갔다. 먼저 입고 온 옷을 벗어서 예쁘게 정리해두고 새로 가져온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선 니오는 뭔가 달라진 느낌이 들어 '오...' 하고 그저 감탄할 뿐이었다.

" 언니야, 역시 패션센스 좋네. 이거 이거대로 좋아~! 조금 더 뭐랄까.. 무슨 느낌이랄까... "

어때? 어울려? 하고 말하듯이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돈 니오는 거울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는 이게 어떤 느낌인지를 알아보려고 했다. 저번에 입고 온 옷이 제법 나풀나풀거리고 하늘하늘해서 행동이 조금 조심스러워 지는 느낌이라던가, 보는 사람의 보호심리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다분해보이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의 것은, 어떤 느낌이었냐면.

" 주머니에 얼마 들었어? 다 꺼내면 봐줄게. 아니면... 아니면, 나 여기서 굴러버릴거야? 같은 느낌이지? 응! 귀여워! 좋아! 언니야 패션센스 좋아! "

974 니오주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2:59:26

우우... 맨날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어째 저번부터 바쁜 일이 끊이질 않는데다가 그 날 체력 그 날 전부 소진이라는 느낌이라 :(......

975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22:59:30

진쟈 너무 덥다 ... :(

976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3:02:02

가현주 니오주 윤하주 어서오구~ 아이고 더위가 우리 참치들 다 죽인다ㅏㅏ (랜선 부채질)

977 니오주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3:05:18

죽어버려요~~~ 체력 모자라다구~~~~

978 ◆ws8gZSkBlA (4OxkEyqbtw)

2023-06-24 (파란날) 23:07:00

아 성격! 어쩐지 빠뜨렸어요!!(눈물) AU 시트는 명시 꼭 해주시고 두 분 어서오시고... 저는 쉬러가볼개요...(눈물222)

979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23:08:39

다들 안뇽! >:3

980 온화주 (ITLrNn/FNw)

2023-06-24 (파란날) 23:10:26

캡틴 푹 쉬어~ 굿밤~

981 니오주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3:10:48

캡틴 푹 쉬세요~~~

982 윤하주 (gJUZ.sgm5I)

2023-06-24 (파란날) 23:12:23

캡틴 푹 쉬어! 나도 답레를 가져와볼까 :3

983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23:19:38

니오주 윤하주 온화주 안녕 쫀밤이야~~~ 텀은 진짜 괜찮으니까 느긋하게 가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느낌 설명하는 니오 귀엽다 흐뭇해진다 ^q^

984 가현주 (GTHQmjk6ao)

2023-06-24 (파란날) 23:23:32

앟 그러면 AU시트 명시 꼭꼭 해두고 성격란은 추가해서 작성할게~~~! 도캡 오늘 고생 많았구 잘자 푹자~~~~~

985 니오주 (BvmOJh2IQI)

2023-06-24 (파란날) 23:31:36

아아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983 우우우.... 텐시텐시... 마지텐시...

986 가현 - 니오 (XJ9H5FOdw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0:15

"괜찮아~ 네 머리가 나쁜게 아냐. 아직은 한참 갈피를 잡아가야 할 나이니까,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가면 돼. 나중에 네 방향성이 확고해지게 될 날이 분명 찾아올테니까~"

언제나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기 마련이다. 나아갈 방향을 잡는 것에는 자신의 주관적인 영향이 강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이 여학생 나이정도라면 아직 한참 헤맬 시기였을 것이다. 머리가 좋지 않아 무얼 원하는지 모른다고는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그 어느쪽도 놓아버릴수 없는 것이었기에 선택을 망설일 뿐이다. 언젠가 자신에게 더 이득이 될 선택지를 택하고 덜 후회하는 방향을 고를수 있게 될 날이 온다면 분명 지금 이야기한것과는 다르게 스스로 한 걸음씩 나아갈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었으며- 저와는 다르게 확실한 애정을 받을 기회가 많은 여학생이었으니. 그렇기에 더더욱 자신만 그 애정을 주고 싶었던 것은 독하디 독한 집착의 일부였지만.

여학생의 혼잣말에는 못 들은 척 눈을 감으며 머리에 손을 재차 얹었다. 이따금씩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내비치는 모습이 보일때마다 굉장히 신선하면서 짜릿한 기분이었다. 저 역시도 신체 능력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던 터라, 작정하고 달려든다면 언제건 이 목줄을 제 힘으로 끊어낼수도 있을텐데 끝끝내 자신이 쥔 목줄 끝에 얽매여 있다는 사실이 기분을 한껏 격앙시켰다.

"역시 잘 어울릴것 같았는데 내 예상대로구나. 그으, 앞부분까지는 다 좋았는데, 왜 마지막에는 우리 니오가 굴러버리는거야~ 기껏 골라준 옷이 더러워지면 어떻게 해~?"

이윽고 옷을 갈아입고 나온 여학생을 슥 훑어보고는 만족스러운 듯 입꼬리를 올렸다. 역시 제 안목은 어디 가지 않는구나. 게다가 옷걸이가 좋으니 매력이 한층 더 부각되는 느낌이었다. 귀엽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현은 고개를 끄덕거린다. 맞아. 귀여워. 충분히 귀여워 보여. 그래서 더욱 좋은걸. 여학생의 칭찬에는 한껏 의기양양한 모습이 되어서는 이 정도는 기본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게 되는 것이다. 뭐, 이정도? 같은 느낌이었다.

"마음에 들어~? 그렇게 좋아해주니까 골라주는 보람이 있는걸~ 잠깐만. 아까전에 돌아다닐 때 봐뒀던게 몇개 더 있어서, 그것도 얼른 가져와볼게~"

가현은 재차 발걸음을 옮겨 옷들 사이를 느긋하게 걸어다니며, 제가 아까 눈대중으로만 봐뒀던 것들을 몇가지 더 집었다. 이번에는 스트릿 패션 느낌으로 활동성에 조금 더 중점을 두기로 한다. 글씨가 프린팅된 하얀색의 얇은 긴팔 티셔츠, 그리고 짧은 청바지. 위에 걸쳐입을 자켓을 집으려던 가현은 손을 멈춘다. 요즘 날씨가 한창 더워지고 있는데, 어울릴만한 코디만 신경쓰다가는 당장의 실용성을 놓치고 말겠지. 제 턱을 토톡 두들기던 가현은 자켓 대신 까만색 볼캡을 하나 집었다. 옷을 골라주는 것이라고 해서 옷만 정해주라는 법은 없었다. 어울릴만한 아이템을 하나씩 추가해준다면 훨씬 그럴싸한 코디가 나올 것이다.

"자. 이번에는 이거야~ 한번 입어보고 별로인지 좋은지 지금처럼 이야기해줘. 맞다, 옷도 내가 사줄테니까, 부담 가지지 말고 정해봐~"

여전히 옷 입는 사람보다 골라주는 사람이 더 신이 난 모습으로, 제가 고른 옷과 모자를 여학생에게 건네주며 방긋 웃는다.

/이번에는 이런 느낌~~~ 짤에서 까만색 겉옷만 제외한 상태라고 봐주면 될것같아~~~

987 가현주 (XJ9H5FOdw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3:33

>>985 마지텐시 마지텐시~~~~~ 현생 일은 중요하기도 하고 바쁘면 엄청 지치게 되니까 ^-ㅠ 가뜩이나 날씨도 더운만큼 컨디션 관리도 꼭 잘 해주기~~~

988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8:07

히에에 AU시트가 적어도 적어도 끝이 안 나 ㅋㅋㅋㅋ 하 간단하게 할라고 했는데~~

989 가현주 (XJ9H5FOdw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9: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주도? 나도 ^-^.....

990 모 윤하 - 궁기 (BE6.cZGY9.)

2023-06-25 (내일 월요일) 00:09:41

" 그렇다면 죽는거겠지요. "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그는 얘기했다. 사실 그렇게 맹독을 갖고 있는 뱀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돌아다니는 거리에 데려올거란 생각을 하지 않은 것도 있었고 만약 뱀에 물려 죽는다고한들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겼다.

" 원래 이런 성격이라. "

오지랖이 워낙 넓어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고 있었기에 그것이 오늘 처음 만난 상대방이라고 하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었다. 장을 보는 것에 대해서 안목도 남들에 비해 꿀리지는 않을 자신은 있었기에 자신 있게 추천을 해줄 수도 있는 것이고 말이다. 재밌다는 말에 자신도 웃어보인 그는 자신도 오렌지를 골라 장바구니에 넣으며 말했다.

" 선배님도 제가 손해보고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

많은 사람들의 많은 생각은 대부분 저러했다. 그러니 똑같은 질문을 상대방에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991 윤하주 (BE6.cZGY9.)

2023-06-25 (내일 월요일) 00:10:07

au 시트 손대려고 했는데 기력이 너무 업따 ..

992 아회주 (WpfKNwUFw6)

2023-06-25 (내일 월요일) 00:15:11

au 시트가... 늘어나요...(현재 설정과 어떻게든 끼워맞추는지라 머리 터져있음)

993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15:31

>>989 하이파이브~ ㅋㅋㅋ 사실 본편이랑 AU랑 뭐가 달라야 하지? 하고 생각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긴 해 ㅋㅋㅋㅋ

>>991 꼭 쓸 필요는 없지만 정리해두는게 편하긴 하지~ 천천히 하자구 천천히~ (쓰다담)

994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16:18

>>992 (머리 붕대 감아줌) 느아아 아회주 쉬엄쉬엄해...!

995 가현주 (XJ9H5FOdw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0:18

아회주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시트 앞에 고난의 행군 중이구나 ^-ㅠ...

>>993 앟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아예 딴캐릭 만드는 중이라 손에 익은 임가현 떨쳐내려고 애쓰고 있음... 이게 막상 쓰기 전에는 아이디어 파팍 했는데 쓰기 시작하니까 막막해지고 그러네~~~~

996 아회주 (WpfKNwUFw6)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0:37

정말이지, 본편과 AU는 뭐가 달라야 할까요...? ((봉합됨))

일단 키를 늘려주긴 했어요... 아회야 맑은 공기를 마시자꾸나...(아회: 희망고문이오)

997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4:27

>>995 핫 완전히 새로운 가현이? (기대!) 하지만 조심해 가현주~ 그랬다가 원래 가현이로 못 돌아와~~

>>996 음~ 부채/지팡이 스왑과 가문 배경 설정과 나이와 성장 배경 등등등등(?) 어멋 키 큰 아회! ㅋㅋㅋㅋㅋㅋㅋ 현대판 온화도 구두 신는다구~ 유후 180 찍는다~ (온화 : 나를 뭐로 만들고 싶은걸까^^)

998 연주 (5njGEHSYdw)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5:25

AU......
으으으으음. 🤔

999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6:59

연주도 어서와~ 연이 AU도 어느 정도 생각은 해뒀을까나~?

1000 윤하주 (BE6.cZGY9.)

2023-06-25 (내일 월요일) 00:28:51

윤하 au 는 가주 버전이야~

1001 온화주 (0xtVwr/GBA)

2023-06-25 (내일 월요일) 00:30:11

(라스트 팡)(딸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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