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61077>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28 :: 1001

◆c9lNRrMzaQ

2023-06-08 22:02:53 - 2023-06-18 11:59:03

0 ◆c9lNRrMzaQ (KiZpuCwNbc)

2023-06-08 (거의 끝나감) 22:02:5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전쟁의 등장은 신호탄일 뿐.

920 강철주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2:48:59

.dice 1 100. = 14

921 강철주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2:49:09

한참 낮아...! 원하시는 배경 있으신가요?

922 강산주 (MTL5qbaHnA)

2023-06-17 (파란날) 22:58:05

잠깐 일이 생겨서 늦었네요...
특수배경 어디든 좋고요 아니어도 좋아요!

923 여선 - 빈센트 (wt38qwnwG.)

2023-06-17 (파란날) 22:58:33

"정리도 하고, 위험한 것은 제거하ㄱ..."
그렇게 말들이 이어질 수 있었으나.. 문제는 무너질것같은데!

"어어어..."
이건 신속강화해서 빨리 도망쳐야 하는 부분이잖아아아.. 같은 소리를 내뱉을 틈도 없이 뛰어가는 빈센트의 뒤를 신속을 강화해서 쏜살같이 뛰어가려 합니다.

"어휴. 수명 쭐겠어요.."
겨우 빠져나온 뒤 여선은 그래도 신고를 해야한다는 말을 하며 신고를 했을 겁니다... 어찌저찌 증명되었으니 다행일지도요?

//막레..! 수고하셨어요 빈센트주~

924 강철주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3:01:01

음. 그럼 다이스로 한번 정해보죠!

1. 페니뮬릭스, 영광의 성벽 아래
2. 위대한 스승의 요람
3. 벚꽃난성
4. 이면도서관, 프루비니아
5. 일반 배경
6. (아무튼 뭔가 일어남)

.dice 1 6. = 2

925 강철주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3:02:28

요람이네요. 써오겠습니다!

926 강철주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3:07:10

아. 요람 배경으로 대련 일상 괜찮으세요 강산주?

927 강산주 (MTL5qbaHnA)

2023-06-17 (파란날) 23:08:55

>>926 좋아요!!

928 강산주 (MTL5qbaHnA)

2023-06-17 (파란날) 23:09:47

강산이는 대련 신청하면 마다하지 않을거에요!
상대가 에루나여도 한번쯤은 해보려고 할걸요?

929 강철 - 주강산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3:18:04

" 위대한 스승이라... "

임의적으로 조성된 공터에 앉아 천장을 바라보고 있던 나는 게이트에 처음 들어올적 조우했던 거대한 인공지능을 회상하고 있었다.
지식의 끝을 본 선구자들이 방문자들에게 자신들이 깨우친 위대한 진리의 편린을 전수하는 곳.
'선악의 구분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금 위험하긴 하겠지만...'
악용이 되진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머릿속을 부유하던 생각들을 깔끔히 정리한다.

" 내가 고민 해봤자 달라지는것도 없고. "

작게 기지개를 켜며 잡스러운 걱정을 날려보내며 튕겨오르듯 일어섰다.
이렇게 생각이 복잡할때는 몸이라도 움직여야 괜한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있기에 기술이나 연습할까- 라는 생각을 하며 요정의 나뭇가지를 가볍게 쥐어들었다.
'기왕이면 혼자보단 대련이 좋을거 같은데...'
주위를 두리번 거리곤 누군가가 오지 않을까 하며 잠시 시간을 보낸다.

//1

930 강산주 (MTL5qbaHnA)

2023-06-17 (파란날) 23:18:12

situplay>1596740085>263
토의스레에 일상 정산 관련해서 건의사항 올려뒀습니다.
혹시 시윤주 오시면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931 강철주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3:18:23

에루나...! 지금은 얼마나 강해졌을지 궁금하긴 해요.

932 강산주 (MTL5qbaHnA)

2023-06-17 (파란날) 23:26:27

어...토의스레를 갱신할 게 아니라 그냥 오시면 말씀드리는 게 나았을까요?

933 강철주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3:27:05

음... 아직 휴식기긴 하시니까... 그게 좋을지도요

934 강산 - 철 (MTL5qbaHnA)

2023-06-17 (파란날) 23:27:57

한편 위대한 스승의 요람 게이트를 찾은 강산.
그도 다소 느긋하게나마 주변을 둘러보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곧 멀리서 두리번거리는, 조금은 낯이 익은 형상을 발견하고 다가가본다.

"철 씨! 안녕하세요."

반갑게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는 바로 묻는다.

"혹시 뭔가 찾으시는 게 있으세요?"

//2번째.

935 강철 - 주강산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3:34:00

그렇게 몇분정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특유의 고동색 모발과, 채도가 밝은 금빛의 동공. 그리고 한복 두루마기 까지.
자신이 익히 알고있던 특별반의 인원이였다.

- 철 씨! 안녕하세요. 혹시 뭔가 찾으시는 게 있으세요?

" 반갑습니다. 찾는거라면 있긴 한데... "

턱수염을 만지작 거리며 잠시 생각을 정리하다, 느릿하게 말을 잇는다.

" 대련을 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좀 찾고 있었습니다. "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뒷머리를 긁적이곤 잠시 눈치를 살핀다.
그야, 갑자기 너 나랑 대련하자! 라고 하면 곤란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

//3

936 강산 - 철 (MTL5qbaHnA)

2023-06-17 (파란날) 23:42:28

있긴 한데?
강산은 멈춰서서 철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반색하며 되묻는다.

"아하! 대련 상대를 구하고 계신 거라면 저랑 하시는 건 어떠십니까? 저번에 페니뮬릭스 게이트에서 같이 싸웠을 때 충분히 보여드렸는진 모르겠지만, 저도 꽤 강해졌거든요!"

강산은 그럭저럭 다른 급우들과의 대련을 반기는 편이었기에 지금은 전혀 곤란하지 않았다.
말투에서 의기양양함이 묻어나오는 것 같기도 했다.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는 의뢰 수행하느라 못 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4번째.

937 강철 - 주강산 (Upxd.tZpkU)

2023-06-17 (파란날) 23:47:38

" 확실히, 다들 바쁠 타이밍이라 들었습니다. "

특별의뢰 라는 명목으로 파견되는 인원들이 있다고 했던가. 건너건너로 들은 사항을 떠올리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이런 생각도 벌써 몇번째 하는거 같긴 한데...

" 괜찮으시다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

씨익하고 웃어보이며, 페니뮬릭스 게이트에서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좀비들을 홀로 유인하며 격살하던 모습이 상당히 오래 기억에 남았었지'
겨룬다면 분명 질거같긴 하지만... 그것도 경험 아니겠는가?

" 큰 부상이 나면 곤란하니, 급소나 과한 살수는 피하는걸로. 어떻습니까? "

이곳은 미리내고의 수련장도 아닐뿐더러, 당장 응급처치를 할 인원도 부재인 상황이니 조심하는게 좋을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5

938 강산 - 철 (MTL5qbaHnA)

2023-06-17 (파란날) 23:58:22

"좋습니다! 철 씨도 상당히 강해지셨던데요?"

씨익 웃어보이는 철을 보고 강산도 조금 들뜬 기색을 보이며 반긴다.

"여기서 대련을 하면 보통은 대련이 너무 격해지기 전에 인공지능 스승님들이 와서 말리시긴 하지만...
그럽시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철의 제안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수락한다.
강산도 큰 부상을 입어서 차후 의뢰 수행에 지장이 생기거나 하는 것은 곤란한 입장이었으니.

[현재 사용이 가능한 대련장은 이 쪽에 있습니다.]

철이 이미 무기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강산 또한 '백두'를 꺼내니, 때마침 나타난 인공지능 스승이 대련을 하려는 둘을 적당히 대련하기 좋아보이는 공터로 안내한다.
스스로가 조심할 뿐 아니라 인공지능 스승도 지켜보고 있는 듯 하니, 큰 부상이 생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선공은 누가 할까요?"

//6번째.

939 강철 - 주강산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04:30

" 너무 좋게 봐주시는거 아닙니까 "

강산의 칭찬에 작게 헛기침 해보인 나는 이어지는 말에 말리는거였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윽고 안내받는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자 매끈한 바닥에, 엄폐물이 보이지 않는 잘 관리된 공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 제가 대련을 부탁드렸으니, 한 수는 제가 물러드리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

그렇게 말하며 적당히 자리를 잡고선 그가 준비를 마치길 기다린다.

//7
주고받는 결과는... d100굴려서 높은쪽이 유효타를 내는걸로 할까요? 3회쯤 적중하면 승패가 결정 되는걸로!

940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09:23

>>939 좋습니다!!

941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0:27

일단 시간도 늦었으니 자고 일어나서 마저 하실래요? 보통 이시간쯤에 주무시러 가셨던거 같아서...

942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1:32

앗 혹시 공격/방어 따로 굴려요?
아니면 공방 구분 따로없이 낮은 쪽이 피해를 입는 걸로 가는 거에요?

943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2:54

>>941 평일은 그렇긴하지만...
주말이니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오늘은 근육통 때문에 거의 저녁까지 쉬다시피 했었기도 하고요...

944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3:07

후자로 생각했어요! 전자로 해도 괜찮습니다

945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3:22

근데 철이주가 안 괜찮으시면 여기서 킵하셔도 됨다!

946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3:45

저도 호떡을 막 주문한참이라 당장은 잘 계획이 없어서 괜찮습니다

947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4:43

>>944
음...이번엔 후자로 한번 해볼게요!

948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5:08

오...요즘은 호떡도 배달이 되는군요.
그러면 답레 드릴게요!

949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15:34

저도 신기해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마침 호떡이 먹고싶었는데 잘됐더라구요

950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24:39

.dice 0 9. = 6
홀 - 멀티 캐스팅
짝 - 엘 데모르

잠깐 결정장애 와서 다이스 굴립니다.

951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25:38

처음부터 큰게...!

952 ◆c9lNRrMzaQ (d1PngxQT6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26:17

오늘의 Tip!

정사 편입의 경우 참고본을 초회 5일상을 기반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투 경험이 부족하다거나 한다면 이 초회 일상에 대련을 끼워보는건 어떨까요?

953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27:25

아하...? 그런게 있었군요
어서오세요 캡틴

954 강산 - 철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29:58

"안 보시는 것 같아도 은근히 저희를 꽤 많이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대련장으로 이동하며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여기 들어올 때 조금은 언행을 신경쓰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이번엔 사양하지 않을게요."

강산도 그렇게 생각하며 자리를 잡는다.

[준비.]

그 짧은 사이에, 강산은 의념을 끌어올린다.
대련의 준비를 겸해서, 순간적으로 떠오른 고민 하나에 잠깐 영성을 할애한다.
평소대로 할까 평소에 잘 안 쓰던 걸 써볼까?

[시작!]

그리고 시작 음성이 들리자마자...가문의 비전 마도 엘 데모르를 시전한다. 게이트의 침식 현상을 닮은 마도가 주변의 공간을 순식간에 지배한다.
지금 강산이 하고 있는 것은 강철 주변의 땅을 흔들고 올록볼록하게 만드는 정도이지만, 아마 이것도 강철에겐 상당한 방해가 될 터였다.
어쩌면 그러다가 철의 발 밑이 갑자기 낮아져서 넘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dice 1 100. = 57

//8번째.

955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31:24

결과 다이스를 미리 굴려서 서술을 좀 다듬겠습니다!

.dice 1 100. = 18

956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31:36

(넘어졌네....)

957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33:18

캡틴 안녕하세요.
즉 이 처음의 일상 5번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거네요...!

참고로...엘 데모르 쓰는 동안에는 강산이가 다른 마도를 못 써요. 멀티캐스팅 있어도 지금 수준으론 안 된대요.
전에 여쭤봤는데 강산이네 외삼촌처럼 엘데모르+멀티캐스팅 하려면 한턴에 마도 4개 쓰는 정도는 되어야한대요.

958 강철 - 주강산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41:59

시작과 함께, 주위 공간을 잠식하는 의념을 보며 흥미로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게 그...'
저번에 전투할때도 봤었지만, 특이한 마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술식의 견고함으로 미뤄볼때 역분해는 비집고 들어가지도 못할것이 분명했으므로,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게 옳겠지.

" 처음부터 강하게 나오... 윽...?! "

갑작스럽게 주위의 땅이 요동치고, 요철이 생겨 거동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마도 B의 영역에선 주위 환경을 어느정도 무시하며 시전을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안정적인 환경에 비해선 집중을 더욱 요구했다.
반격을 위해 뒤로 몇걸음 물어나려고 함과 동시에 솟아나온 돌부리에 걸려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져 자세가 무너졌다.
처음부터 묘하게 웃긴꼴을 연출함과 동시에 헛웃음을 지어보인 나는 넘어진 상태로 의념을 끌어올려 식을 맺었다.
내가 방금 떠올린대로. 마도를 B정도로 끌어올렸다면 주위 환경이 어떻든, 무슨 자세를 하든...

" ...반격정돈 할 수 있습니다! "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짜여진 의념이 거대한 물방울의 형태를 취하고, 허공에서 터져 물벼락을 강산의 머리 위로 쏟아낸다.

.dice 1 100. = 95

//9
방어를 따로 굴리는편이 서술이 매끄러울거 같아서... 따로 굴렸습니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959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47:42

음, 역시 그럴까요?
그럼 그렇게 해요! (끄덕!)

저도 방어 굴리고 결과에 따라 답레 이을게요.
.dice 1 100. = 53

960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0:51:21

반격이 만만치 않군요...

961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0:52:30

누워서 저런 대사를 치는건 좀 미묘한 모습이긴 하지만...

962 강산 - 철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1:14:40

강산은 의도대로 철의 자세를 흔드는 데에 성공하자 애써 웃음을 참는다. 자세가 너무 가벼우면 무례해보일 거라구.

철이 반격은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마도를 시전한다.
반격에 대응하기 위해 상대를 집중해서 본다. 상대가 같은 마도사이므로 누워있더라도 방심하지 않으려 생각한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산이 오판을 했다는 거지만.
그러니까, 철이 공격이 그의 시야 바깥, 머리 위에서 아래로 들어오고 있다는 걸 한 발 늦게 알아차렸단 것이다. 평소라면 마도로 받아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엘 데모르를 다루는 연습을 해보겠다고 그 시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지금 강산의 수준으로는 다른 마도를 쓰려면 먼저 엘 데모르의 시전을 해제해야 하는 것이다. 역분해를 쓰기에도 너무 늦었다.
놀란 표정으로 헛손질을 하다가 머리 위에 발판을 만들어 막아보는 것으로 대응하려 하지만, 늦었을뿐더러 발판의 위치도 정확하지 않아서 결국 물은 강산의 위로 떨어져 얼굴과 옷을 적신다.

"푸흡...!"

강산은 얼굴을 막고 물기를 닦아내며 버둥거리면서도, 철이 있는 자리의 바닥을 푹 꺼트려서, 적당한 깊이의 구덩이를 만들어서 떨어트리려 한다.

.dice 1 100. = 32

//10번째.

963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1:18:26

(흔들리는 팬더)

.dice 1 100. = 37

964 강철 - 주강산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1:36:52

시야 밖에서 누군가가 물에 시원하게 적셔지는 소리가 들리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다행스럽게도 반격이 제대로 들어간듯 싶었다.
주위의 지형을 조작하는 기술은 확실히 위력적이고 대처 하기 어려운 기술이지만, 1:1의 상황에선 어느정도 돌파구가 생긴다.
'이것도 숙련도가 낮을때만 가능하겠다만...'
그런 생각을 하며 몸을 일으키려다, 주위의 땅이 진동 하는 것을 느끼자 빠르게 뒤로 굴러 자리에서 벗어난다.
그러자 아주 약간의 차이로 자신이 있던 자리에 구덩이가 생긴것을 바라보며 식은땀을 훔쳤다.

" 이런 덩치로는 구덩이에 꽉 낀단 말입니다. "

씨익하고 웃으며 가볍게 농을 던진뒤 나뭇가지를 가볍게 쥐고 흔들자 무형의 의념이 나뭇가지의 끝에 맺혀 방울져 떨어진다.
투명하게 응축된 의념이 일순간 자신이 뿌린 물을 타고 몸집을 불리기 시작한다.

" 결속, 응고. "

약식으로 처리된 영창이 심상을 완성하고, 의념을 품은 바닥의 물이 빠르게 얼어붙는다.

.dice 1 100. = 37

//11

965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1:42:29

.dice 1 100. = 7

966 강산주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1:42:57

오늘따라 강산이 다이스 운이 안따라주네요...
지금 두 방 맞았죠...?

967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1:43:48

두방...째 맞아요! 7이라니...

968 강산 - 철 (SfqgTfAW8g)

2023-06-18 (내일 월요일) 02:00:01

"끼지 않도록 넉넉한 크기로 만드려고 했는데, 제가 아직 실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강산도 웃으며 철의 농을 받아친다.
실제로 말이 안 되는 소리도 아니고.

철의 영창에 반응해 바닥의 물기가 얼어붙고, 강산은 냉기가 그를 덮치기 전에 뛰어오른다.
그대로 로프커넥트를 사용해 위로 이동하려고 하지만....

"으윽!"

대응이 늦어 발목이 잡혔다. 그 바람에 이동에 실패하고 바닥에 엎어진다.
강산은 '적룡의 눈 쓸걸....'이라고 속으로 투덜거리면서도 대련을 속행한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수가 필요한데...그래, 이렇게 하면 어떨까.
방금 떠올린 '적룡공훈장'이 가진 효과를 발동시킨다.

▶ 적룡의 눈 - 전투 중 한 번, 망념을 50 증가시켜 발동할 수 있다. A랭크 상당의 화염 보호막이 발동된다. 보호막은 파괴되기 전까지 유지된다.

화염 보호막이 강산의 발목을 붙잡은 얼음을 녹인다.

"A랭크가 좋긴 좋네요! 원래 이런 용도는 아니지만...!"

발목이 얼어붙은 느낌이 없어지자마자, 강산은 남은 화염 보호막을 두른 그대로 신속을 강화해서 몸을 날려, 강철을 들이받으려 한다.
누가 알랴, 실전에서 이런 방법을 써야 할 때가 생길지?

.dice 1 100. = 45

//12번째.

969 강철주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2:01:58

.dice 1 100. = 67

970 강철 - 주강산 (OKAJgfjKiU)

2023-06-18 (내일 월요일) 02:20:48

레벨 30대에 진입한 각성자는 빙판에 넘어지는것 정도로는 다치지 않는다.
'...괜찮겠지?'
그래도 저렇게 엎어지면 걱정이 된단 말이지.
잠시 걱정스런 눈빛으로 엎어진 그를 바라보다 이어지는 행동에 눈을 크게뜬다.
불꽃의 구체를 몸에 두르더니 그대로...

" ...발사됐다? "

아주 잠시 당황을 하긴 했지만, 빠르게 진정하며 의념으로 영성을 강화하여 어떻게 저 공격을 대처할지 머리를 굴린다.
'얼핏 봐도 몸으로 들이박히면 아프다로 끝날 화력은 아니고...'
최소한 B랭크 이상으로 보이는 화염덩어리(강산)의 궤적을 빠르게 계산해낸 뒤 주위의 빙판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신속은 낮고, 몸을 기민하게 움직이는 재주도 그다지 없지만 주위의 도움을 받는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 아슬아슬 하겠는데... "

다시 한 번 나뭇가지를 가볍게 흔들어 의념을 바닥에 흘려보낸 나는 그대로 다리를 움직여 빙판을 미끄러지듯 이동했고,
아주 아슬아슬한 타이밍으로 그가 달려드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덕분에 수염 끝부분이 조금 탄거같긴 하지만...!

" 이건 반칙 아닙니까 강산씨? "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며 농담을 건낸 나는 연기가 나는 수염의 끝부분을 대충 비벼끄곤 의념을 최대한도로 끌어올렸다.
형체를 이룰 정도로 응집된 의념이 주위의 빙판을 부숴서 끌어당기고, 다시금 구체의 형태를 취했다.
의념을 가득 머금어 강렬한 존재감을 띄는 얼음 구체를 그대로 보호막과 충돌시키려 움직인다.

.dice 1 100. = 37

//1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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