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61077>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28 :: 1001

◆c9lNRrMzaQ

2023-06-08 22:02:53 - 2023-06-18 11:59:03

0 ◆c9lNRrMzaQ (KiZpuCwNbc)

2023-06-08 (거의 끝나감) 22:02:5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전쟁의 등장은 신호탄일 뿐.

308 불명 (rNuwLYslQI)

2023-06-11 (내일 월요일) 23:39:09

처음으로 tr을 해봤어요...

보이스가 아니라 메신저로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엄청 체력소모가 심하네요...

309 여선주 (zHrJbmK2Vo)

2023-06-11 (내일 월요일) 23:52:24

불명주 하이여요~

tr...! 한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310 강산 - 여선 (.Dt5ZXbVmU)

2023-06-11 (내일 월요일) 23:53:35

"그나마 빨리 세탁기를 멈춰서 다행이었나. 또 터지거나 세탁기가 고장나지 않길 바래야겠는데."

산산조각난 방석의 잔해들을 최대한 골라내려 시도하며 말한다. 강산이 보기에도 이 잔해들이 세탁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음, 일단 계속 해보자. 헹굼 횟수 늘려서. 이거 고장나면 배상금 지급 문제로 오마니한테 연락해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잔해를 웬만큼 골라냈다 싶을 때쯤 뚜껑을 다시 닫고 세탁기를 다시 조작한다. 끝나면 추가로 헹굼이랑 탈수를 한 번씩 돌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곧 세탁기가 다시 작동한다.

강산은 세탁기가 작동하는 동안 나노머신으로 이전 수업을 필기한 내용을 찍은 사진들을 띄워놓고 보면서, 조금 긴장한 눈빛으로 중간중간에 세탁기 상태를 살핀다.

//13번째.

311 강산주 (.Dt5ZXbVmU)

2023-06-11 (내일 월요일) 23:54:52

불명주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처음이 신경써야 할 것도 많으니까 그럴 수 있으려나요? 고생하셨어요!

312 여선주 (8wLJ0KrP6c)

2023-06-12 (모두 수고..) 00:00:55

.dice 1 100. = 81
높을수록 좋음

313 여선 - 강산 (8wLJ0KrP6c)

2023-06-12 (모두 수고..) 00:11:10

"터지는 건 좀 무서운데요."
이런 거 터지면 파편이 날아간다고 들었다구요. 라는 말을 하면서 강산 씨의 뒤에 숨어도 되나요?라는 말을 합니다.

"완전 산산조각.."
조각의 잔해가 대야에 담기는 걸 봅니다. 방석일 때에는 적당한 크기였는데 잔해가 물까지 먹어서 그런지 대야를 좀 채우는 것 같습니다.

"일단 돌려보는 것으로 하고요..."
"고장은... 안날지도요!"
말투가 단호한 것치고는 ~지도요. 같은 얼버무라는 듯한 불확실함을 말하는 말은 어색하지만... 그 단호함이 우선이 된 것인지. 그저 빨래에 수반되는 덜덜거림만 있을 뿐 빨래가 다 되었다는 알람이 울릴 때까지 멀쩡합니다.

"빨래도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또 빨아야 한다면 솔직히 저렇게(여선은 잔해를 가리킨다) 될 게 더 있을지도요. 라네요.

314 강산 - 여선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00:30:17

"그래도 설마 세탁기가 터지진 않겠지."

그러면서도 중간중간에 세탁기를 살피지만, 별다른 이상 징조 없이 세탁기의 작동이 끝난다.
후, 하고 한숨을 쉬었다가 여선이 잔해가 담긴 대야를 가리키는 걸 보고 그제서야 "아 맞다 저거." 라며 고무장갑을 다시 끼고 잔해의 물기를 손으로 눌러서 뺀다.

"그래서 상태는 어때...?"

물기를 짜낸 잔해를 또 다른 쓰레기 봉투에 모아 담으면서 돌아보며 묻는다.

"이렇게 문 너머로 보면 괜찮아보이긴 한데...또 터진 거나 세탁 제대로 안 된 거 있어?"

혹시 몰라서 두 번째 쓰레기봉투는 아직 묶지 않고 열어둔다.

//15번째.

315 여선 - 강산 (8wLJ0KrP6c)

2023-06-12 (모두 수고..) 00:53:11

"원래 설마하면 터진다는데..."
라는 말을 하지만 다행히도 터지지 않았다!

"터지거나.. 안된 건 일단 안보이네용"
상태가 어떻냐는 말에 안을 들여다본 여선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개중에서 좀 너덜너덜한 몇 개를 골라냅니다. 터지진 않았지만 말리고 다시 빨면 터질 거야! 싶은 것들인가.

"이것들은 좀.. 힘들것같아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것들만 좀 빼면 나머지는 널거나.. 건조시키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근데 여기 널 만한데가 있을까요?"
어쩐지 요람은 실내에 가까운 것 같이 생각했던 여선이어서 묻는 걸지도.

//조금 졸았다..

316 여선주 (8wLJ0KrP6c)

2023-06-12 (모두 수고..) 00:53:51

답레는 아마 내일 드릴 것 같아요.. 완전 졸리네요!

317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00:56:26

앗 그러고보니 벌써 시간이..
그럴 때가 되긴 했지요...!
이어놓을 테니 주무시고 편하실 때 답레 주세요!

318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00:56:43

아마 저도 답레 드리고 나면 누우러 가지 싶어요.

319 강산 - 여선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01:21:54

"그래도 설마 네가 보는 앞에서 터지겠냐?"

장난스레 웃으며 말한다. 여선과 같이 다니면서 여선이 은근히 다른 사람들보다 운이 좋다는 것을 알기에 하는 말이다.

"으응...이런 건 확실히 안 버리고 냅둬도 조만간 터지겠는걸."

강산은 여선이 골라낸, 내구도가 간당간당한 방석들을 밀어넣을 수 있도록 양손으로 쓰레기봉투를 잡아 펼쳐준다. 그러면서 고개를 쭉 빼고 살아남은 나머지 방석들의 상태를 살피더니 흡족한 끄덕임을 보여준다.

"이거 빼고 나머지는 좀 봐줄만해졌다."

새 방석들 사이에 헌 방석들이 섞여있으면 조금 비교되긴 하겠지만, 어쨌든 물건은 함부로 버리지 않고 아껴 쓰는 것이라고 배웠기에 강산은 고개를 끄덕인다.

"천장이 없는 곳들도 있지. 여기서 조금 걸어가야 하긴 한데 적당한 곳이 있어. 나가는 길에 폐기물도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볼까..."

쓰레기봉투를 묶은 후 여선에게 세탁한 방석들을 담을만한 플라스틱 소쿠리를 하나 건네주며 말한다.

[폐기물 배출 장소는 이 곳입니다.]

그래도 자발적으로 시설 관리를 조금 거들겠다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였는지, 이를 지켜보던 인공지능 하나가 약도 하나를 뽑아서 내민다.

"아, 가는 길에 있네. 거기 버리고 가면 되겠다. 내가 가려는 데는 여기거든."

여선에게 그 약도 가장 위에 표시된 바위를 가리켜 보이며 말하고는, 장난스런 미소로 "우리 예전에 마도로 종이비행기 날렸던 데 거기."라고 작게 속삭인다.

//17번째.

320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01:24:14

자러 갑니다...음, 이 열대야에 잠들 수 있다면요?
아니어도 여기가 컴퓨터 바로 옆이라... 서늘한 곳으로 자리를 좀 옮겨서 누워있으려고요... o<-<

아무튼 모두 굳밤 되세요!

321 린주 (8AQiN538ac)

2023-06-12 (모두 수고..) 08:42:50

갱신

모닝

322 태호주 (TshONaPi7s)

2023-06-12 (모두 수고..) 10:10:39

힘강아!

323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1:08:35

잠시 갱신하고 갑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그리고 혹시 여러분 린주랑 접속시간 맞는 분 계시면 >>257을,,,부탁드립니다...
접속시간 엇갈리는 게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 제가 이이상은 부끄러워서 제입으로 말을 못하겠어요...
뭐 그렇게 대단한 연성도 아니고...🤦‍♀️

324 태호주 (TshONaPi7s)

2023-06-12 (모두 수고..) 12:16:26

오케이!
다음에 린주 보게되면 알려주겠다!

325 여선 - 강산 (8wLJ0KrP6c)

2023-06-12 (모두 수고..) 13:36:09

"그런 인식이 위험한 거라구요?"
눈앞에서 빵 터질 수 있다고 인식하는게 좀 더 안전한건 사실! 이라는 말을 하는 여선. 오히려 니가 그럴 수도 있다고 굳게 믿으니까 진짜 터져서 너의 말을 증명하는 걸지도 모르는 일 아니니...

"가는 길에 있으니 다행이네요"
플라스틱 소쿠리에 세탁물을 담으려 하면서 대답하다가 강산의 말을 듣고는 어디더라.. 하고 기억을 더듬다가 기억난 모양입니다.

"아. 거기용?"
거기는 확실히 좀 바람도 불고 빨래널기에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가는 거나 버리는 건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잠깐갱신~

326 준혁주 (r3T8wCgvgE)

2023-06-12 (모두 수고..) 13:39:27

갱신!

327 여선주 (8wLJ0KrP6c)

2023-06-12 (모두 수고..) 13:42:21

준혁주 하이에오~

328 준혁주 (r3T8wCgvgE)

2023-06-12 (모두 수고..) 13:55:37

여선주도 안녕하세요!

329 태호주 (TshONaPi7s)

2023-06-12 (모두 수고..) 13:56:52

여하~ 준하~

330 준혁주 (r3T8wCgvgE)

2023-06-12 (모두 수고..) 14:16:14

태하 !!

331 태호주 (TshONaPi7s)

2023-06-12 (모두 수고..) 14:20:03

집에가고싶어어어

그리고 림버스 컴퍼니 동백 이상 대박이더라
림버스 안하는데도 보고 감탄함

332 빈센트주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5:01:24

일상할 자 앞으로 나오시오

333 태호주 (TshONaPi7s)

2023-06-12 (모두 수고..) 15:20:26

일 중이라 무리-

334 강산 - 여선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6:04:03

"그런 건가...하긴 너무 방심하는 건 좋지 않겠지."

헹굼 코스를 한번 더 돌려주면서 그런 인식이 위험한 거라는 말에는 그렇게 답한다.

"원래 빨래 널라고 있는 장소는 아니긴 한데....잠시면 괜찮지 않을까. 나름 핑곗거리도 있다고."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그렇게 말한다.
뒷정리가 끝났다 싶으면 강산은 앞장을 설 것이다.
가는 길에 폐기물 수거함에 쓰레기봉투들을 넣어준 뒤, 예전에 여선과 종이비행기를 날렸던 장소인, 공터의 한 구석에 도착한다.

당연히 본래 수련을 위한 장소이니 빨래를 널 구조물 같은 건 바위 위 말고는 딱히 없겠지만...
강산은 그 들판에 태연하게 인벤토리에서 빨래 건조대와 빨래집게를 꺼내놓는다.

"이러려고 미리 준비해왔지. 저기 널어다가 '마도'로 적절한 바람을 일으켜주면 좀 더 빨리 마르겠다 그치?"

그리고 스승님들이 이를 목격한다면 겸사겸사 풍 속성 마도의 위력 통제를 위한 수련중이라고 둘러대려는 생각이다.
실제로 무작정 세게 바람을 일으키면 세탁물이 건조대 채로 엎어질 것이고, 일정한 세기를 계속 유지해야 방석이 잘 마를테니 아주 거짓말도 아니다.
'어떠냐 내 계획이.'라고 의기양양하게 묻는 듯한 얼굴로 여선을 돌아본다.

//19번째.

335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6:05:36

저도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오늘은 못 돌린 일상도 좀 돌리면서 쉬려고요!

>>332 그래서 말인데 아직도 일상 구하고 계세요?

336 태호주 (TshONaPi7s)

2023-06-12 (모두 수고..) 16:07:36

산주 하이이~

337 빈센트주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6:10:20

>>335
오 특수배경 가능하신가요

338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6:19:12

>>337 어디든 좋아요!

저번에 프루비니아 배경으로 안 돌리려고 한 건 정사편입했으면 정신력에도 영향 줄 거 같아서였는데...(솔직히 진행중에 그런 일들이 있었으면 정신력 깎이기 딱 좋지 않나용...) 다른 배경으로도 중간중간에 돌려주면 그런 문제가 좀 덜할 것 같아서요!

339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6:20:29

저번에 특별반 교실에서 태호 봤고 지금은 여선이랑 진짜 일상물로 가고 있으니까...이번엔 프루비니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340 빈센트주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6:24:37

>>339
음 아니면 이면도서관에서 각자의 이유(강산은 이면숭배자, 빈센트는 짭센트) 때문에 멘탈 나가서 벚꽃난성 가서 좀 요양(...) 같은 느낌으로 주민들 도우면서 '비교적' 여유롭게 도와주는 건 어떨까요?

341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6:27:43

>>340
강산이는 자기가 멘탈 나간 상태에서 회복됐어도 빈센트가 다른데 가자고 하면 따라갈 거 같아용!
아무튼 오케이라는 것입니다!

342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6:31:27

참참 선레는 어떻게 할가요??

343 빈센트주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6:31:54

>>342
제가 써올게요

344 빈센트 - 강산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6:35:14

"저 마술사는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도 요술을 부리네."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야."

빈센트는 한 손에 술잔을 든 채, 텅 빈 눈동자로, 모든 것이 있는 벚꽃난성의 세상을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담지 못했다. 이면도서관에서 본 끔찍한 광경, 그것도 그냥 끔찍한 것이 아니라 빈센트의 몸을 참칭한 이면 숭배자가 빈센트를 죽일 뻔했다가 베로니카의 사진을 봤다고 녹아내리는 꼬라지를 보면서, 빈센트의 뇌도 한 반쯤은 녹아내린 것이 분명했다. 그렇기에 빈센트는 엄청 대단한 일은 할 수 없었고... 가뭄으로 수원이 말라버려 쓸모가 없어진 물레방아를 마도로 물을 만들어내 돌리는 일이나 하고 있었다.

"..."

빈센트는 그 때, 베로니카의 사진을 떠올리면서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본능적으로 뇌를 움츠리며, 텅 빈 눈을 그대로 두고 있었다. 너무 위험해보이는 인상인지라, 벚꽃난성의 주민들은 빈센트를 건드리지도 않고 있었다.

//1
선레

345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6:39:00

빈센트주 강산이가 빈센트한테 이 기술을 써도 괜찮을까요??
눈에는 엄청 띄겠지만 빈센트 때문에 npc들 때문에 접근 안 하는 상황이니 괜찮을지도요...?

찬란한 반짝임(A)
그 역사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단지 1세대 당시 한 사이비교의 교주가 만들어내어 사람들에게 퍼졌다 알려진 이 마도는 스스로 아우라를 만들어 주위로 방출해낸다.
" 지치고 힘든 자들아 내 품으로 오라. 내가 너희의 안식이 될지니. " - ???
시전자를 주위로 아군에게만 적용되는 의념의 파동을 빛의 형태로 발산한다. 발산된 의념의 파동은 아군의 정신력을 치유하며 F랭크 이하의 정신계 디버프를 상쇄한다. F랭크 이상일 경우 그 수치만큼 효과를 경감한다.
50의 망념을 추가로 지불하여 아군 하나의 D랭크 이하의 정신계 디버프를 제거할 수 있다. 이 효과는 전투 당 1회만 사용 가능하다.

346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6:40:51

혹은 이거라든가요? (백두 효과에요!)

▶ 연주하다. 이해하다. 표현하다. - 음악을 연주하여 타인의 정신력을 회복할 수 있다. 악기 연주 기술의 랭크에 비례하여 효과가 증가한다.

347 빈센트 - 강산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6:49:03

넵 좋습니다! 둘 다 괜찮을거 같아요!

348 강산 - 빈센트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7:06:50

한편 강산 또한 간만에 벚꽃난성을 다시 찾은 참이었다.
떠나온 지 그렇게 얼마 되지 않아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거리를 거닐다보면 조금 기분전환이 되는 것 같다고 느낀 차에...쑥덕이는 주민들의 소리가 들렸다.

"웬 물이래? 저 위쪽 샘은 다 마른 거 아니었어?"
"외지에서 온 술사가 빈 물레방앗간에 틀어박혀서 술법으로 물레방아를 돌리고 있다던데. 덕분에 당장 모가 말라 죽는 건 면하겠지만...헌데 그 술사님이....음,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으신 듯 하더이. 다가가지 않는 게 좋겠어."

그 말을 듣고는 물어물어 빈센트가 있는 위치를 찾아간 것이 지금이다.
외지에서 온 술사라면 강산과 같이 게이트 밖에서 온 각성자일 가능성이 높았으니 혹시나 해서 찾아가본 것이다.

"빈센트 형님...?"

강산은 빈센트를 발견하고 그 모습을 보자마자 그의 이름을 부르며 조심히 다가가본다.

"형님, 접니다."

//2번째.

349 빈센트 - 강산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7:14:05

"..."

이 게이트도 빈센트의 정신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빈센트가 워낙에 정신이 날아가서 못 듣는 것인지는 몰라도, 빈센트는 인기척은커녕 쥐들 찍소리 새들 짹소리 하나도 듣지 못했다. 그저 빈센트가 마도로 만들어낸 물이 물레방아라는 무생물과 부딪치고 떨어져 솨아솨아 합창하는 냇물과 하나가 되는 것만 들릴 뿐. 심지어는 술잔마저 그저 들고만 있을 뿐 마시지는 않았다.

"..."

빈센트 형님?

"..."

누군가 나를 부른다. 그런데 뭐? 뭔가 익숙하다. 그런데 뭐? 빈센트는 그 상태였다. 듣는다는 건 되었지만, 생각이 그 이상 넘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강산이 가까이 와서 자기를 밝혀도, 빈센트는 텅 빈 눈동자로, 산 사람이라기에는 영혼이 없고, 죽은 사람이라기에는 꼿꼿이 서 있는 그 괴상한 자세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3

350 강산 - 빈센트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7:22:18

"형님...?"

빈센트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강산의 표정에 불안함이 섞인다.
뭐지, 상태 이상인가...?

강산은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한 번 둘러보고는, 빈센트의 심기를 너무 거스르지 않도록 적당히 다가간다.
그리고 잠깐 고민하다가, 그동안 특별반의 인원에게는 써 본 적 없던 마도를 한 번 써보기로 했다.
한 번 정도는 부작용 걱정 없이 응급처치용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찬란한 반짝임.
향릉서고를 통해 익힌, 아군의 정신력을 치유하는 마도였다.
빛의 파동이 주위로 퍼져나가며 주변의 그림자들을 잠시 흐리게 만든다.

"이걸 써 보는 건 처음인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4번째.

351 빈센트 - 강산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7:26:45

"............"

찬란한 반짝임이 온다. 완전한 어둠에 덮였던 그의 생각에, 빛이 찾아와 비춘다. 그리고 어둠 속에 숨어있던 생각과 지각, 인지가 촘촘하게 모여 만든 실타래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빛에 드러난 그것들은 툴툴대며 생각을 시작해 스스로 빛을 낸다. 그리고, 반쯤 녹았던 빈센트의 뇌에서, 아직 녹지 않은 나머지 반쯤이 활동을 시작했다.

"...강산 씨?"

빈센트는 그제야 강산을 바라본다. 하지만 정신줄을 간신히 잡았을 뿐, 빈센트는 여전히 피폐해보였다.

"죄송합니다. 아마 인사를 하셨어도 제가 못 들었을 겁니다. 요즘... 좀 그렇거든요."
//5

352 여선 - 강산 (8wLJ0KrP6c)

2023-06-12 (모두 수고..) 17:28:58

"그렇다니까요. 원래 최악을 상정하고 있어야 좋은 거에 감사하게 되는걸요."
운이 조금 좋은 것 같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변수가 아니라 그냥 개체차에 불과할 거라고 나름대로 말을 한 뒤 핑계가 있다는 말에 고개를 기울이고는 설명을 요구합니다...

"역시 마도...!"
그치만 여선이 할 수 있는 건 천을 꿰매는 연습으로 수술숙련도를 높이는 거라는 주장을 하는 게 고작이지만 마도.. 역시 활용도 높아!

"좋은 계획이네요! 덤으로 제 더위도 가져가 주시고요?"
빨래를 널려 한 다음 빨래 근처에 앉아서 바람 마도를 기대한다는 듯 강산을 바라봅니다.

//리갱리갱. 모하여요~

353 강산주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7:29:58

여선주 다시 안녕하세요!

354 강산 - 빈센트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7:36:09

"그런 것 같아 보이긴 했어요. 이제 정신이 좀 드십니까?"

이해한다는 듯 빈센트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그를 마주보며 앉는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진 말고.
어두운 방에 약간의 불을 지피려 해 본 시도가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그의 상태가 좋지 않아보여서 걱정스레 물어본다.

"...그사이 뭔가 힘든 일이 있으셨습니까?"

//6번째.

355 빈센트 - 강산 (6fUzX6lYtc)

2023-06-12 (모두 수고..) 17:40:28

"정신이... 들었다면 들었다고 볼 수 있겠군요."

빈센트는 고개를 저으면서도, 말은 긍정한다. 이걸 정신을 들었다고 볼 수 있다면 말이지. 그런 의미였다. 빈센트는 힘든 일이 있었냐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누군가는 충격적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비극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전 힘든 일이라 말하겠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린 빈센트는, 떨리는 손으로 술잔에 술을 따르고는, 한 잔을 쭉 들이킨다. 그리고 한 잔은 두 잔, 세 잔, 네 잔이 되고, 빈센트는 술이 들어가고 나서야 손이 안 떨리고 정신이 그나마 또렷해지는 괴상한 체험을 마치고 강산을 바라본다.

"아주 힘든 일이요."

//7

356 토고주 (eQG4lA0cew)

2023-06-12 (모두 수고..) 17:49:35

나도 오늘은 일상 구해야지..

357 강산 - 여선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7:53:48

그러고보니 원래는 강산 혼자 이 짓거리를 벌일 생각이었기에, 여선의 역할을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서...여선의 말을 듣고 강산은 건조대에 방석들을 빨래집게로 고정시키며 잠깐 생각에 잠긴다.

"여선이 너는...혹시라도 내가 수련하다가 바람에 날린 물건을 맞고 부상을 입거나 망념이 너무 많이 쌓이면 날 데리고 나가주는 역할...이면 되려나...?"

나름대로 생각해서 말은 해보지만 곧 어깨를 으쓱인다.

"모르겠다. 이게 그냥 우리 사적인 거 세탁하는 것도 아니고 시설이 개선되도록 거들어주는 거니까 괜찮을지도...? 어쨌든 이미 일은 벌였고. 일을 벌였으니 수습을 해야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장난스레 웃으며 바람 마도를 시전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곧 강산과 여선이 있는 곳 주위에 산들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옷자락이 가볍게 흔들리고, 의도한 대로 바람이 건조대를 훑고 지나간다.
강산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 "시원하냐?"라며 웃는다. 그러다가도...

"이번 일은 내가 신경쓰여서 한 것도 있지만...생각해봤는데, 특별반을 모두가 인정해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예전엔 굳이 그러지 않았지만, 이제는 좋은 일 좀 더 많이 찾아서 해보려고 해."

표정만 보면 마냥 장난스럽게만 보였던 미소로, 그런 포부를 흘려본다.

"이걸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진 조금 애매하지만."

그 과정에서 게이트 내의 시설 몇 개를 멋대로 썼으니 말이다.

//21.

358 강산 - 빈센트 (4MVkuJ4AmI)

2023-06-12 (모두 수고..) 17:58:34

강산은 잠자코 고개를 끄덕이며 빈센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가 대화 중에 술을 마셔도 굳이 제지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길에 사 온 간식거리 몇 개를 그의 앞에 차려놓으며 계속 경청할 뿐이다. 각성자는 의념을 끌어올려 쓰는 동안 일반적인 술로는 크게 취하지 않는다지만. 안주 없이 술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으니 말이다.

"저번에 뵈었을 때 그렇게 힘들어하시는 것 같진 않았는데...최근에 있었던 일이군요...?"

빈센트의 얼굴을 보며 되묻는다.
무슨 일인지 듣고 싶다는 제스처를 넌지시 취해보는 것이다.

//8번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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