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 쌍꺼풀이 엷게 진 고운 눈매와 맑은 가을 하늘의 가장 짙은 한 자락을 담은 것처럼 선연하게 파란 눈망울과 매끈하다 못해 윤기가 감도는 새하얀 피부가 돋보여서 청초하면서도 발랄한 인상을 풍긴다. 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은발 고수머리는 평상시 반묶음 머리로 묶고 다니는데, 무도회에 참석할 때는 뒷머리나 관자놀이에서만 가느다란 고수머리가 달랑거리게끔 한 데 모아 뒤로 틀어올린 헤어스타일을 선호한다. 167cm에 다리가 길고 늘씬한 체형이라 무슨 옷을 입든 잘 어울리는 편이며, 특히 어깨선을 드러낸 드레스를 입을 경우 백옥을 깎아 다듬은 듯한 어깨와 팔이 두드러지면서 은근한 맵시가 난다. 손가락이 길고 가느다란 손도 마디 하나 불거지지 않고 매끈하게 곱다. 생김새만 보면 천생 귀하게 큰 요조숙녀.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柊祈式女子メーカー“!! https://picrew.me/share?cd=zW2VXlL7HZ #Picrew #柊祈式女子メーカー
성격 : 그러나 대화를 해 보면 마리안느가 요조숙녀와는 거리가 먼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귀족다운 화술이나 처세술이 부족해 사교계에서 말문을 열었다간 분위기를 냉각시키기 일쑤. 일테면 무도회에 모인 레이디들을 향한, 사교계 특유의 흔한 찬미도 재치 있게 받아치기는커녕 직설적으로 대꾸해 버린다. 마음에 없는 말은 결코 못할 만큼 솔직하지만 그 솔직함을 때와 장소에 알맞게 포장하는 요령은 부족한 편인 셈이다. 본인도 그 점을 의식하고 있어서 타인과 대화할 때 할 말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해 버벅거리거나 더듬거리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친해지기 전에는 답답한 성격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래도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좌절하기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긍정적인 성향과 타인에게 다정다감하되 타인의 입장을 당사자만큼 헤아리기는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조심하려는 태도는 장점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기타 # 로덴버그 공작의 양녀. 원래는 로덴버그 공작의 먼 친척 가문이자 제국의 변방에 자그마한 영지를 지닌 리멜트 남작가의 일원이지만,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로덴버그 공작의 양녀가 되면서 수도로 오게 되었다. 공작이 마리안느를 양녀로 삼은 것은 정략결혼 카드로 활용하기 위해서인데, 마리안느도 그 점에 불만은 없다. 오히려 한미한 귀족인 자신이 유력한 대귀족과 결혼할 가능성이 생긴 것에 감사하고 있다. 다만 자신이 고위 귀족들 마음에 들 만한 신붓감인지는 자신 없다고.
# 리멜트 남작가에 있을 때는 소설책에 파묻혀 지냈다. 리멜트 남작이 사교계에서의 입지가 없다시피 한 시골 귀족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로맨스 소설을 특히 즐겨 읽지만, 상대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 수 있는 소위 낭만적 사랑은 소설에서나 가능한 거라고 여기고 있다.
# 마리안느는 리멜트 남작가의 외동딸이었기에 리멜트 남작가는 사실상 문을 닫았다고 여겨지고 있으나, 정작 마리안느 본인은 리멜트 남작가의 영지에 애착이 많고 과거의 고용인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언젠가 영지를 개척하고 리멜트 남작가에 입적될 인물도 모색해서 가문을 부흥시키는 것이 꿈이다.
# 리멜트 남작이 로덴버그 공작가에 방문한 적이 많다 보니 제국 변방 출신 치고는 수도에 와 본 경험이 많다. 그 덕분에 수도의 어지간한 명소는 현지인 못지않게 알고 있는 편이다.
# 가볍고 산뜻한 음식을 좋아해서 육류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선호한다. 좋아하는 후식은 밀푀유.
# 독서 외의 취미는 피아노 연주. 한때는 작곡도 시도해 보았으나 오래지 않아 소질이 없음을 깨끗이 인정하고 완성된 곡만 연주한다.
알렌은 아무래도 황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계속 성 안에서 생활해야만 했고 그 때문에 성 밖은 어떤 느낌일지 정말로 궁금해하고 있었고 그러다가 기회를 봐서 살짝 성 밖으로 나와 성 아래로 내려왔는데 아마 확실히 이때는 알렌이 딱히 하인이나 호위를 대동하진 않았을거야. 대동하면 보나마나 반대하고 다시 성으로 데려갈 것이 뻔했으니까. 아마 마리안느가 그렇게 수도로 왔을 때 알렌 역시 성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거리에서 마리안느를 보면 아무래도 자신은 이 근처는 잘 모르니까 안내를 부탁하는 느낌으로 말을 걸지 않았을까 싶어. 완전 어른들에게 부탁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또래에게 부탁하는 것이 알렌 입장에서도 조금 더 편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거든. 물론 자신이 황자라는 것은 숨겼겠지만 말이야.
만약 그렇게 알렌이 말을 걸어와서 안내를 부탁했다면 마리안느는 어땠을 것 같아? 받아들였을 것 같아? 아니면 이상한 아이라고 모르는 척 했을 것 같아?
에구구 자버렸네요 죄송해요(ノ_<。)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거나 그런구실을 들어서 나가보게 해달라고 청했어도 괜찮았을텐데 황족의 정식시찰이면 여러모로 복잡해지고 백성들한테 부담을 줄수있어서 몰래나간 걸까요?(・∀・) 그런데 알렌이 말을 탔을까요? 마리는 하인과 같이나왔다면 마차를 혼자나왔다면 말을 탔을거 같아서요( ̄∇ ̄) 만약에 안탔다면 몰래 빠져나오려다 궁전 제일바깥쪽에서 들켜서 어쩌나하던중에 마침 말타고 궁전밖에서 구경중이던 마리안느 보고서 마리안느뒤에 뛰어내린다거나 하는 첫만남도 괜찮을거 같은데(∩_∩)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ー`)
아니야! 나도 그 후에 얼마 안 가서 자러 갔는걸! 아무튼 아직은 어린 나이라서 좀 더 크면 호위를 대동하고 나가도 좋다는 말이 있었지만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밖으로 나온거거든. 어린아이가 보일법한 특유의 난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어! 느낌으로 말이야. 아무튼 교양 느낌으로 말은 탈 수 있었겠지만 말을 타고 나오진 않았을거야. 그러면 바로 눈에 띌테니까. 아무튼 마리안느는 외출할때 그렇게 나오는구나. 그럼 평범하게 말을 거는 것은 힘들겠네. 마리주가 제안한 것도 꽤 극적일 것 같지만 그러면 성 사람인게 단번에 들통나지 않을까 싶어. 그 상황을 응용해서 성에서 막 빠져나왔다가 빠르게 도망치기 위해서 막 달리는 중에 성 구경을 위해서 말을 타고 오는 마리안느를 발견하고 저 말을 타면 조금 더 멀리 갈 수 있겠다 생각하고 가야할 곳이 있는데 태워주면 안되겠냐고 도움을 요청하는 그런 것은 어떨까? 거부해도 그럼 날 찾는 이가 있으면 저쪽으로 갔다고 해줘! 라고 하면서 반대방향으로 뛰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거든.
이러면 나중에 다시 또 몰래 나왔을때 우연히 마주치거나 할때 그때 봤으니 말을 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 오늘은 내가 일정 때문에 좀 나온지라 이 레스 이후는 아마 집 가기전엔 응답이 힘들 것 같아.
말씀하신 방향으로 생각해보자면 변복을 해도 황궁의 옷이면 딱봐도 고급스러워 보일테니까 마리안느는 의문부터 품을거 같아요ヽ(´ー` )┌ 귀족같은데 왜 말도 안타고 다니지「(°ヘ°) 하구요 알렌이 존댓말로 부탁했어도 비슷한 의문을 품을거 같고 반말을 한다면 의문이 더커질거예요(´∀`) 어쨌든 말도 없이 이동하려면 힘들테니까 태워는 줄거같은데 알렌은 어디로 가려고 할까요(・ε・`)? 궁전밖으로 나온적이 없으니 아는장소가 없을거 같은데 가고싶은데가 특별히 있을까요〈(゜。゜)?
바쁘다고 해야할까. 그냥 개인적으로 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고 4DX로 챙겨보려고 하니까 시간대가 애매해서 이렇게 되네! 아무튼 나간 김에 이것저것 볼일도 보고 돌아오니까 이 시간이야! 갱신할게!
ㅋㅋㅋㅋㅋ 마리안느는 일단 바로 믿지는 않는구나. 물론 그걸 바로 믿는 것이 이상하겠지만 말이야. 확실히 아마 알렌의 복장은 고급스러운 느낌이긴 할거야. 그리고 아마 존댓말을 사용했을거야. 이건 성장한 스무살 버전에서도 마찬가지야. 알렌이 반말을 사용하는 것은 형 누나 동생 그리고 정말로 친한 친구 한정이라서 그 이외에는 다 존댓말을 쓰고 있어. 언젠가 마리안느에게도 그렇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태워준다고 한다면 알렌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사람이 제일 많이 돌아다니는 광장 같은 곳에 데려다달라고 부탁할 것 같아. 일단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쫓아와도 당장은 잡지 못할테니까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말이야. 그리고 김에 마을 내부의 경치나 사람들도 구경하고 싶어할 것 같거든. 다만 정확한 위치나 명칭을 모르니까 사람이 많은 광장으로 부탁해도 될까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이제부턴 집에 있을 거라서 편하게 썰 잇기 가능해! 날씨 엄청 덥다...8ㅁ8
써놓고 보니까 내가 잘못 이해하고 올린 것이 있어서 하이드하고 다시 올릴게! 정확히는 하인과는 별개로 귀족이니까 호위가 하나 쭉 있지 않을까 해서 그것을 물어보고 만약 있다면 어떻게 대처할까..라는 궁금증이었지만 아무래도 정말로 '혼자' 나온 것 같으니 말이야.
아니야! 전혀 늦지 않았어! 사실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그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지만..사실 상황극이니까! 그러니까 너무 그런 쪽의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되겠지! 그렇겠지! 당장 황자만 해도 원래 성으로 나가면 진짜 난리나기도 하니까. (시선회피)
앗. 그런 쪽의 의문이로구나! 하긴 확실히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튼 말을 태워주면 고맙다고 인사를 하면서 조심스럽게 탑승하지 않을까 싶어. 그 질문에 알렌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까 지금은 사람이 많은 광장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리고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면 가지고 있을거야. 세상물정을 아예 모르는 그런 황자는 아니기 때문에 물건을 사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고 성을 나오기 전에 화폐를 조금 준비해서 살짝 빠져나왔거든. 어디까지나 조금이라서 막 VIP카드급 무제한 한도만큼의 돈은 아니지만 말이야.
아무튼 광장에 도착하면 알렌은 엄청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마리안느에게 초면인데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답례로 혹시 가지고 싶은 것이 없냐고 물어볼 것 같아. 자신이 살 수 있는 정도의 물건이라면 구입해서 답례로 주려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그런 물음에 마리안느는 어떻게 답변할 것 같아?
그래도 내 쪽에선 마리안느의 인품을 잘 알 수 있어서 아쉽지만은 않은걸! 어쨌건 초면인데 음식값을 대신 지불해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 진짜로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구나.
아무튼 황궁 도서관이라는 말에 알렌은 벙찐 표정을 짓다가 이내 웃으면서 "가지게 해줄까요? 정말로?" 그렇게 장난스럽게 물어볼 것 같아. 이건 나중에 스무 살이 되어서 다시 만나거나 할 때 아직도 갖고 싶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보기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튼 말에게 싱싱한 당근을 먹여주고 싶다고 한다면 알렌은 그건 그거대로 두 눈을 깜빡이면서 정말로 그걸로 되겠냐고 물어볼 것 같아. 그리고 아마 근처에서 당근을 사서 말에게 먹여주면서 말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려고 하면서 고생이 많았다고 말을 걸지 않을까 싶어. 그러다가 이제 고개를 돌려서 마리안느를 바라보면서 이 말이 당신과 함께 해서 정말로 행복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리고 당신은 정말로 따뜻한 사람 같다고 하면서 말이야. 시트에도 적혀있지만 마리안느는 정말로 책이나 소설 쪽으로 관심이 많구나. 그럼 알렌도 아마 옆에 자리를 잡고 앉은 후에 이야기에 덩달아 집중할 것 같아. 세간에는 이런 이야기가 떠도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또 엄청 신기하게 생각할 것 같아. 그러다가 이제 마리안느를 바라보면서 여기엔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냐고 물어볼 것 같아. 아무래도 성에만 있으면 이런 풍경은 쉽게 볼 수 없을테니 말이야. 그야말로 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또 좋은 명소를 아는 곳이 없는지 물어볼 것 같아.
도서관 갖게 해줄까하는 농담은 마리안느부터가 터무니없는 농담을 해버려서 별생각없이 웃어넘길거 같아요(´ー` ) 끽해야 나라의 학술 정책? 문화 정책? 쪽을 관할하는 귀족가문인가 생각하는 정도?(・ε・`) 재회해서 그농담들으면 되게 쑥스러워하겠네요(❁´◡`❁) 진짜로 황궁도서관에 드나드실수있는 분이었어ヽ(°〇°)ノ하고요 말한테 당근은ㅋㅋㅋ 사실 제일 고생한게 말이니 보답은 말한테 하는게 당연한거 같다고 그러지싶어요(;・∀・) 그래서 따뜻한 사람이라는 칭찬에는 쑥스러워서 얼굴을 붉히고 고개숙일거같고요「(´∀`) 사람이 평소보다 배로 무거운거 나르고나면 힘들어서 든든히 먹고싶을테니 말도 그럴거라고 생각한거뿐이라(-_-)ゞ゛ 한편으로는 말이 낯선사람은 싫어할법도 한데 알렌이 주는건 잘받아먹고 쓰다듬어도 얌전히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신기해할듯해요 동물이 잘따르는거 보니 순수한 사람인가보다 생각할거 같고요(*´∇`*) 이 말친구가 재회했을때까지 천수를 누리고있으면 좋겠네요
나 역시도 평일에는 퇴근 후에야 잇기가 가능하니까 피차 마찬가지인걸! 아무튼 그런 사심이 부끄러울 것이 뭐가 있겠어.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훌륭한 능력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재회 후에 쑥스러워하는 마리안느를 보면서 알렌은 지금이라면 진짜로 줄 수도 있는데. 그렇게 장난스러운 말을 이어가다가 적당히 자제할 것 같아. 그 이상 들어가면 아무래도 너무 짓궂기도 하고, 알렌은 딱히 그런 짓궂은 장난을 즐기는 편은 아니니까.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숙인 마리안느를 보면서 알렌은 이런 칭찬에 약한가보구나. 라고 그냥 가볍게 생각할 것 같아. 그러다가 괜히 말을 조심스럽게 한 번 더 쓰다듬으면서 관리가 잘 된 말 같다고 혼잣말을 중얼거릴 것 같아. 나름 잘 사는 귀족집의 딸인가? 그렇게 생각도 할 것 같고 말이야. 개인적으로는 나도 천수를 누리고 있으면 좋겠다 싶어. 재회했을 때 어릴 때 한 것처럼 당근을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한 마디도 하지 않을까 싶고!
음. 아마 알렌은 진짜 어떤 곳이라도 흥미롭게 생각하고 좋다고 생각할 것 같아. 경매장이나 공연이나 이런 것도 상당히 즐겁게 볼 것 같거든. 어쨌건 성 안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니까 그 어린 알렌에게는 그 하나하나가 상당히 신기한 자극으로 전달될 것 같아. 특히나 경매장은 처음 보는 것이라서 룰을 잘 모르니까 왜 사람들이 굳이 이렇게 경쟁적으로 비싸게 사려고 하는 거지? 이런 궁금증도 생겨서 마리안느에게 여기 사람들은 다 물건을 비싸게 사는 것을 좋아하는거야? 그렇게 물어볼 것 같아. 비싸게 사는 것이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엄청 비싼 가격을 이야기하면 될텐데. 그렇게 말하고 괜히 고개를 갸우뚱할 것 같고 활쏘기로 과녁을 맞추는지 못 맞추는지 내기하는 공연 같은 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괜히 자신도 한 번 쏴보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알렌은 무보다는 문에 조금 더 재능이 있고 자질이 있어서 막 백발백중 이런 것은 못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하나하나 안내해준다면 알렌은 정말로 마리안느에게 고마움을 크게 느낄 것 같아.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이 수도에서 살고 있냐고 물어보면서 다음에도 이렇게 이곳을 돌아다니면 당신을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볼 것 같아.
진짜로 줘버리면 황궁에 로덴버그 공작가의 사유지(?)가 하나 생겨버리는건가요ヽ(°〇°)ノ? 알렌이 그런 장난치면 어쩔줄몰라서 눈길을 바닥에 고정한채로 한참 뻘뻘거리다가 엄청 떠듬거리면서 혹시 구경해봐도 되냐고 물어버릴지도 모르겠어요(;・∀・) 나름대로 아끼는? 자기자신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고 할수는 없지만 고생하면 쉬고싶고 배고프면 먹고싶을거라는 그런욕구는 사람과 다를바없을거라고 챙기려는 편이니 관리가 잘된편이긴 할거같아요(´∀`) 황자에 비하면 낮고낮은 신분이지만 가문의 영지가 있어서 생계유지형 노동을 안해도 되고 책에 푹빠져 지낼수 있으니 잘사는 귀족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고요(´∀`) 말의 평균 수명이 25년이라니 다시 만났을때도 한창일때만은 못해도 꽤나 건강할거라고 기대해봅니다 공작저까지 데려올수 있을지 리멜트가의 영지에 두게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 전 데려오는게 좋지만 그걸 떠나서 알렌이 언제고 리멜트 지역을 돌아다녀보는것도 괜찮을듯해요(・∀・)
ㅋㅋㅋㅋㅋ경매는 처음보는군요(^∀^) 한번도 생각 안해봐서 눈이 동그래졌다가 궁금할만하다 인정하고 마리안느도 골똘히 생각할거 같아요◔_◔ 그러다 '꼭 갖고싶긴 하지만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기는 아까워서, 원하는 물건이 남에게 안넘어가면서 자기생각에 적당한 값을 지불하려고 서로들 눈치를 보는거 아닐까요? 경매에 참여 안하는 사람들은 그 눈치 싸움을 놀이삼는거고요.' 정도로 자기생각을 밝힐거 같아요(´ー` ) 활쏘기는 해보고 싶으면 도전해봐도 좋지않을까요? 알렌도 내기의 대상(?)이 되는거죠「(´∀`) 쏘는 당사자도 구경꾼도 물고물리는 내기판일거 같으니까요 마리는 활쏘기를 못하고 내기를 할만큼 과감하진 못해서 구경만 할거같지만요(・ε・`)
알렌이 그렇게 물으면 수도에는 부모님따라 잠시 온거고 원래는 리멜트 지역에 산다고 대답하겠네요(*´ー`) 산지여서 농사를 짓기는 어렵지만 말도 양도 많고 좋은곳이라고 이나라의 유명한데 돌아보고 나면 한번은 오셔도 좋을거라고 자랑(?)해버릴것도 같네요「(´∀`) 그랬다가 또 만날수 있냐는 질문을 들으면 일주일정도는 수도에 있을 예정이라고 괜찮으시면 다음엔 황궁을 구경하지 않겠냐고 권할거같아요 마리안느한테 수도에서 제일 구경할만한 데는 역시 황궁이니까요(-_-)ゞ゛
안녕! 마리주! 나는 그럭저럭 푹 쉬면서 보내는 중이야! 또 자고 일어나면 일하러 가야하지만 그래도 이 시간은 일 안하고 쉬니까! 마리주는 잘 보냈을까?
아앗..ㅋㅋㅋㅋㅋ 사유지라기보다는 관리자가 되지 않을까? 아무튼 구경해봐도 되냐고 물으면 알렌은 괜찮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일거야. 귀족이 찾아오는 거야 크게 문제는 없을테고 마리안느가 보고 싶다고 하는데 딱히 반대할 이유가 알렌에겐 없을 것 같거든. 아무래도 자기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기는 힘들지. 그래도 그런 마음으로 돌보면 정말로 관리를 잘하고 있을 것 같은걸? 아마 알렌의 눈에도 확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 아무튼 정말로 못 살고 힘든 귀족이라면 이렇게 수도에 찾아오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어. 아닐 수도 있지만? 아무튼 마리안느는 나름 잘 사는 귀족이라는 결론이로구나. (끄적..끄적..) 음. 그 부분은 아무래도 마리안느에 대한 설정이니까 마리주가 편한대로 설정해도 좋을 것 같아. 그런데 말 한마리 데리고 오는 거야 공작가라면 크게 어려워하지도 않을 것 같은걸. 아무튼 리멜트 지역에 알렌이 찾아간다고 한다면 당연히 마리안느가 안내를 할 거라고 믿겠어!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경매를 성 안에서 볼 일은 없을테니까. 마리안느의 생각을 듣고서 알렌은 또 조용히 생각을 하다가 '적당한 수준에서 즐기는 정도라면 재밌을 것 같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무섭고 살벌할 것 같네요.' 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것 같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묘하게 흥미를 가지고 구경을 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직접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겠지만 말이야. 활쏘기에 도전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아마 알렌도 도전을 해볼 것 같아. 아무래도 황실에서 직접 교육을 받은 것이 있다보니 자세 하나만큼은 정말 흠잡을데 없이 완벽에 가깝겠지만 아무래도 어린 나이라서 조금 힘이 부족하다보니 빗나가는 일이 많을 것 같아. 막 자세는 엄청 진지하고 완벽하고 잘 잡혀있는데 실력과 경험이 부족해서 그 자세가 아까운 느낌으로 말이야. 그리고 돌아와서는 역시 직접 쏘는 것은 너무 어렵다고 하면서 괜히 부끄러움이 섞인 웃음소리를 낼 것 같아.
리멜트 지역에 산다는 말을 마리안느에게 들으면 알렌은 거기가 어딘지 아직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이름만 기억하려고 할 것 같아. 나중에 성으로 돌아가면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형이나 누나에게 물어보려고 말이야. 그리고 아직은 어렵겠지만 언젠가 꼭 한 번 가볼게요. 그렇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것 같기도 해. 일주일 정도는 수도에 있을 예정이라고 하면 괜히 기뻐서 눈을 반짝이다가 황궁 이야기가 나오면 또 순간 움찔해서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시선을 회피할 것 같아. 그리고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가 다시 마리안느를 바라보면서 '황궁은 저보다는 가족이랑 같이 구경하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부모님과 함께 왔다면 당연히 황궁은 부모님이랑 봐야죠. 가족이 있는 곳에 제가 끼이긴 미안하니까 마음만 받을게요.' 라는 식으로 살며시 빠져나가려고 할 것 같아.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리멜트 지역으로 돌아가기 바로 전 날에 다시 한 번만 이렇게 만날 수 있겠냐고 물을 것 같아.
잘쉬고 계시다니 다행이에요(*´ー`) 근데 밤은 너무 짧네요 벌써부터 졸려요(∪。∪)。。。
사서 좋죠 현실의 사서는 육체노동이 극심하다지만 그런거 생각하면 지는거예요v(・∀・*) 장서량이 어마어마할테니 가자마자 입이 딱 벌어져서는 우와우와하다가 여기 꽂힌 책 모조리 꺼내놓으면 책속을 헤엄칠수도 있겠다고 감탄하지않을까요(*´∀`*) 하긴 그러네요 한창때만은 못해도 아직 타고다녀도 될만큼 건강하다면 데리고와야겠어요ψ(`∇´)ψ 말입장에선 은퇴가 미뤄지는게 애석할지도 모르지만요・﹏・ 수도가이드도 하는데 홈그라운드인 리멜트가이드야 잘하지않을까요 웰껌웰껌(.づσ▿σ)づ. 그런데 말의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을 정도면 알렌도 말에 대한 조예가 깊은걸까요?(・ε・`)
경매같은거 안해도 원하는거 웬만하면 가질수있는 황자니 놀이삼을거 아니면 참여할 필요가 없겠어요 눈치싸움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나 그런구경은 그세계의 엔터테인먼트일지도 모르지만요( ̄▽ ̄) 도전을 해봤다는건 표적을 맞춘다는 내기에 참여도 했다는 의미일까요? 아무튼 알렌이 활을 잡으면 구경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맞추라고 응원하다가 맞추면 신나하고 못 맞추면 아까워하고 그랬을거 같아요( ´ ∀ ` ) 알렌이 머쓱해하면 마리안느는 사람이 처음부터 모든걸 다 잘할수는 없지 않냐며 그래도 쏠줄을 아시고 자세도 제가 보기에도 그럴싸하니 아예 쏠줄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보단 훨씬 나으신거라고 내키시면 앞으로 더 실력을 더 연마하시면 되고 안내키시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을거라고 정말 하고싶고 해야만하는 일이 생기면 거기에 전념해도 좋을거라고 재잘거리다가 자기가 너무 오바한거 같아서 급 말그치고 실례했다고 할듯해요(・・;)
리멜트는 다른나라와 국경지대이고 대체로 산지인데 영지외곽에 돛단배가 드나들수있는 가장 상류쪽 강도 있어서 은근히 외국인들이 오가기좋은 지역일거 같다고 상상해봤는데 괜찮을까요?(´∀`) 그건그렇고 마리안느가 머무는걸 기뻐해준다니 고맙네요(´ー` ) 황궁얘기는 납득할수밖에 없겠네요ㅎㅎㅎㅎㅎㅎ 수도에 와서 황궁구경을 마다하다니 독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쨌거나 당사자가 원치않는다면 더 권하는게 실례이고 쉽게보기 어려운 진풍경이기도 하니까 알렌이 말한대로 부모님과 와야겠다고 생각할거 같아요「(´∀`) 자기가 미처 생각지못했던 부분을 짚어줬다며 알렌이 속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겠네요( ̄▽ ̄) 그리고 떠나기전날 또보자고 하면 그때는 말을 몰고오시는게 좋겠다고 할거 같아요 수도는 도보로 돌아다니기엔 너무넓어서 힘드실거고 태워드리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2명이서 타면 말이 금세 지쳐서 여러곳을 구경하기 어렵다고요(*´ー`) 아 그리고 다시 만날테니까 실례가 아니라면 존함을 여쭈어도 되겠냐고 할거 같네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리멜트 가문의 마리안느라고 자기소개도 하면서요(・∀・)
뭐했다고 벌써 자정이 지나버렸는지 모르겠네요(T⌓T) 이만 자러갈게요 좋은밤되세요(❁´◡`❁)
마리안느의 감탄이 너무 귀여워서 오너가 그만 웃어버리고 말았어. 알렌은 그런 발상은 생각도 못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작게 감탄을 할 것 같아. 비꼬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기발하다는 느낌으로 말이야. 다 끝난 후에 정리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헤엄치는 거 허락하겠다고 살짝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 오히려 말 입장에선 주인님이랑 함께 있을 수 있으니까 더 행복하고 좋지 않을까? 은퇴를 한다고 해도 주인님이 없으면 그게 더 말 입장에선 슬플 것 같은데. 앗. 그러면 언젠가 일상으로 리멜트에 갈 일이 있으면 마리안느의 가이드를 기대해야겠어! 음. 말에 대한 조예가 그렇게 깊은 것은 아니지만 막 학대받거나 방치당하는 동물과 사랑을 받고 잘 관리되는 동물의 느낌은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을테니까. 그 정도의 차이를 보는 눈은 알렌에게도 있어. 그리고 알렌도 개인 말 하나는 있으니까. 갈색 갈기가 있는 하얀 백마이고 알렌을 정말로 잘 따르고 있어.
그것도 있지만 황자인 자신이 경매에 참석하면 다른 이들이 다 눈치를 보기 때문에 제대로 즐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어. 좋건 싫건 아무래도 다른 이들보다 신분적으로는 좀 더 높다는 것을 알렌은 스스로 자각하고 있거든. 그래서 어릴 때에도 마리안느에게 굳이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않은 거고. 맞아! 참가를 했을거야! 아무튼 마리안느의 그런 격려를 들으면서 알렌은 가만히 마리안느를 바라보다가 웃으면서 실력을 좀 더 연마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물론 자신이 전쟁에 나가거나 그럴 생각은 아니지만 그냥 취미용으로는 즐길 것 같기도 하거든. 저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언젠가 잘 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그 계기가 될 것 같아. 그러다가 실례했다는 말이 나오면 알렌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할 것 같아.
앗. 물론 괜찮아! 경치가 정말로 예쁠 것 같아. 저 정도 느낌이면 황가에서도 별장 하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물론 그렇다고 많이 갈 그런 장소는 아닐 것 같지만 말이야. 아무튼 알렌의 입장에선 성을 같이 구경 갔다가는 붙잡힐 것 같아서 빠르게 머리를 굴리다가 어떻게든 변명을 만들어낸 것이긴 한데 마리안느에게 좋은 인상이 생겼으면 좋은게 좋은 것 아니겠어? 아무튼 말을 몰고 오는 것이 좋겠다고 마리안느가 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도리도리 저은 후에 조금 사정이 있어서 말을 몰고 오는 것은 조금 힘들다고 할 것 같아. 물론 마음 같아선 자신도 말을 타고 오고 싶지만 그랬다간 성을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바로 붙잡혀버릴테니 말이야. 아무튼 마리안느의 말을 들으면서 말을 정말로 아끼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날은 어디에 놀러가기보다는 그냥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누고 싶다고 얘기를 할 것 같아. 돌아가면 여기에 이제 오는 것은 힘들테니까 그 전에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면서 말이야. 그러다가 이름을 물으면 알렌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사교계에 데뷔하기 전이기도 하고, 어차피 자신의 이름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으니 이름 정도는 괜찮겠다고 결론을 내리고 알렌이라고 이름만 딱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러다가 자신의 가문이나 성을 알고 싶으면 언젠가 사교계에 데뷔해서 자신을 만나면 그때 가르쳐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살짝 성은 숨기려고 할 것 같아. 광장에 와서 주변 구경도 하고, 당근도 말에게 먹이고, 경매장에 가서 경매 구경도 하고, 화살쏘기 내기에도 참가하고, 그렇게 이야기도 나누면 자연히 시간도 많이 흐를테니 알렌은 슬슬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럼 자신은 여기서 가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하루는 정말로 고마웠다고 이야기를 하고 떠나기 전 날, 이 광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를 하고 뒤돌아서 빠르게 달려갈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만남에서 뭔가 나중에 서로 알아볼 수 있는 증표 같은 것을 알렌이 마리안느에게 선물해주는 전개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마리주 생각은 어떨까? 그렇다고 막 반지 그런 것이 아니라 머리핀이라던가 그런 소소한 것인데 따로 상가에서 파는 물건이 아니라서 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라던가?
앗w(°o°)w 엉뚱한 발상이라고 생각했지 귀엽게 봐주실줄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마리안느라면 상상해보다가 정리를 깨끗이하면이라는 조건에서 단념할거 같네요( -_・) 책으로 풀장을 만들었다가 정리라니 불가능해요(;;;*_*) 여생을 놀고먹는대신 친구랑 헤어지느냐VS친구랑 같이지내는대신 계속 노동하느냐에서 저라면 전자를 고를거 같아서 말이 마리안느랑 따라가는걸 기꺼워할지는 잘모르겠어요 말한테 선택권을 안줄 생각이라 상관없지만요ψ(`∇´)ψ 알렌이 멀리까지 온 보람이 있게 마리안느가 가이드를 잘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황실별장도 있을정도면 변두리지역이라도 의외로 관광지일지도 모르겠어요 잘하면 황실별장이 관광명소화될지도요(๑✧∀✧๑) 그리고 백마라니 멋있겠는데요 그러고보니 마리안느네 말은 색깔을 생각 안해봤는데(..;) 몸체는 갈색에 갈기는 까만색이면 무난할거 같아요( ´ ∀ ` )
아(*°0°) 생각못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시트에는 고위귀족들 사이에 얼굴이 알려져있다고 되어있었는데 어린시절에도 경매에 참여했으면 알아보는 사람이 나왔을까요?(´・_・`) 그나저나 활쏘기를 안배워도 되는 입장인데도 의욕이 생긴건가요? 대단한데요(≧∀≦) 하긴 황자도 경우에 따라선 전쟁에 나선다거나 무예를 발휘해야 할일이 있으려나요?ヽ(•̀ω•́ )ゝ 아무튼 타인의 일에 주제넘게 나선거일수도 있는데 알렌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줘서 다행이에요(*´∀`*)
말을 몰고오기 힘들다고 하면 마리안느는 고개를 갸웃거릴거 같아요 귀족은 확실한거 같은데 왜 말타고 나올 생각을 안하시지??(´・ω・`)? 하고요 그러다가 이야기를 나누고싶다는 얘길 들으면 그날은 왁자지껄한 광장이나 시장보다는 조용한장소를 안내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할거 같네요( ̄∇ ̄) 가문은 안밝히고 이름만 얘기하면 다시한번 어리둥절해졌다가 이제까지 들은 정보를 조합해서 나름의 추론도 해볼거 같아요(¬‿¬ ) 학술 정책? 문화 정책? 쪽을 관할하는 귀족가문 사람인데 말은 안몰고나오는건 가출해서인가하고 뜨악했다가 사교계 데뷔소리 나오면 가출은 아니라고 안심할듯해요(´∀`) 사교계에 나가는 영식이면 고위귀족이라고 짐작할수도 있을거고요 리멜트는 제국의 변두리지역이고 남작은 높은지위가 아니라서 수도의 사교계까지는 못나갈거 같거든요(;・∀・) 인사하고 돌아가는 알렌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다시 만났을때 그거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기념품 좋네요!ヽ(°∇°)ノ 머리핀같은건 실용적이기도 하고요 마리안느 픽크루에 리본이 있어서 전 리본도 좋을거 같아요ㅋㅋ 선물받은뒤로 평소에는 늘 그거로 머리를 묶는다고하면 의미있지 않을까요?(*´▽`*) 그거도 그건데 혹시 알렌이 마리안느와 펜팔같은걸 해볼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편지수신처를 황궁으로 할수는 없겠지만 친하게 지내는 귀족영식의 저택으로 해놓거나하면 주고받을수 있을것도 같아서요(∩_∩)
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막 접속해보는 참이야! 안녕! 마리주! 마리주는 하루 잘 보냈을까?
확실히 책으로 풀장을 만든 후에 정리는 불가능하지. 책을 다시 나르기 위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생각을 해보면...(시선회피) 거기다가 시종이나 밑의 이들에게 시킨다고 해도 불만이 터져나올테고 말이야. 아앗...ㅋㅋㅋㅋㅋㅋㅋ 말의 입장은 또 다르지 않을까? 그래도 말은 자기 주인과 나름 마음을 나누는 동물이라고 하니 말이야. 운동만 잘 시켜주면 오히려 말은 같이 따라가는 것을 좋아할지도 몰라! 사실 정말 말도 안되는 격오지라던가 진짜 아무 것도 없는 그런 곳이 아니면 알렌은 아마 나름 잘 즐길 거라고 생각해. 오히려 호위로 따라온 이들이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떨어뜨리고 갈 순 없을테니 결국 알렌은 스스로 포기하겠지만 말이야. 황실 별장이 관광명소...ㅋㅋㅋㅋㅋ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다 싶네. 하지만 더 예쁘고 멋지고 좋은 관광 명소가 있을 거라고 믿겠어! 마리안느네 말의 색 조합도 괜찮은 것 같아. 검정 갈기에 갈색 몸체. 뭔가 되게 건강미가 넘치는 그런 말이 아닐까 싶어지네.
아마 알아보는 이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를테면 공작가의 사람이라던가. 아무리 꽁꽁 숨긴다고 해도 성에 출입할 정도의 귀족이라면 상당히 높고 황가의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하니까 좋건 싫건 얼굴이 알려질 수밖에 없을테니 말이야. 그래서 그런 귀족들이 경매장에 있었다면 아마 알렌은 바로 알아볼 것 같아. 어린 시절이라면 바로 성으로 데리고 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히잉 하면서 끌려가는 알렌이 있을지도 몰라! 아마 전쟁에 나서거나 무예를 발휘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을까? 경우에 따라서는 황자들도 국민을 위해서 말을 타고 전장에 나서거나 할 수도 있을테니 말이야. 물론 저 시점의 알렌은 그런 것보다는 그냥 다음에는 마리안느에게 좀 더 잘 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라는 조금은 어린 마음이지만 말이야.
마리안느의 입장에선 계속 어리둥절한 일이 되겠구나. 알렌도 아마 그것을 느낄 것 같지만 그래도 사실을 온전히 말할 수는 없을테니 그냥 모르는 척 하면서 휘파람만 불지 않을까 싶어. 앗.. ㅋㅋㅋㅋㅋ 알렌은 거기까진 아마 생각을 못했을 것 같아. 귀족 영애니까 사교계에서 언젠가는 볼 수 있는 거 아니야? 딱 이 정도로만 생각을 할 것 같아. 아무래도 어린 나이니까 그것에 대한 상식은 조금은 부족할 것 같거든.
리본도 확실히 괜찮겠다! 아마 픽크루에 있는 리본과 비슷한 느낌의 붉은색인데 그 위에 하얀색 꽃잎 문양이 촘촘하게 그려져있는 그런 느낌의 리본을 선물해주지 않을까 싶어. 따로 가게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황실에 있는 수많은 리본 중 하나를 가지고 온 거라서 정말로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지만 말이야. 아무튼 나중에 제회할때 그 리본을 보고 알아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도 들거든. 음. 아마 펜팔은 혹시 제안이 있다고 한다면 알렌은 조금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 할 것 같아. 물론 정확한 이유를 말하진 않고 그냥 집안 사정 때문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할 것 같거든. 물론 알렌도 믿을 수 있는 영식이 있긴 하지만 민폐를 끼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성 안에 눈이 많으니까 반드시 자신의 가족에게 알려질테니 괜히 위험부담을 만들진 말자고 생각할 것 같아. 이렇게 나온 것도 몰래 나온 거니 더더욱 말이야. 그래서 아마 이제 슬슬 서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굉장히 아쉬운 표정을 지을 것 같아. 그래서 아마 리본을 선물로 주면서 이걸 하고 있으면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나도 반드시 당신을 알아볼 거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리고 장난스럽게 물론 마리안느가 저를 못 알아보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요. 그렇게 말하지 않을까 싶어.
졸리면 푹 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피곤하다는 것은 그만큼 하루를 고생하고 열심히 보냈다는 이야기니까!
아앗...ㅋㅋㅋㅋㅋ 마리안느도 귀엽고 그걸 이름으로 인식해버린 말도 너무 귀엽잖아. 뭔가 마리안느의 친구가 그 관련으로 장난을 치는 일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뇌피셜을 돌려보겠어. 확실히 그렇게 보자면 유명 명소이긴 하지만 그래도 황족이 쓰는 별장이니까 보안이 튼튼해서 근처까지는 못 가지 않을까? 멀리서 구경하는 정도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알렌이 그 사실을 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웃으면서 나중에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누나, 형, 동생에게 다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가끔 휴가를 갈 때 가는 별장이 그렇게 되어있다고 말이야.
설정 상으로는 알렌도 전장에 나설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아마 나간다고 해도 같이 나간 형이나 누나의 부관 느낌으로 서포트를 하지 않을까 싶어. 아무래도 알렌은 무보다는 문이 좀 더 전문적이니까 약간 책사? 전술? 이런 쪽으로 재능을 보이지 않을까 싶거든. 물론 오너의 머리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라서 막 엄청난 전술, 전략을 서술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마리안느와 재회할 때면 알렌도 활 실력이 확실하게 늘었을거야. 마리안느가 감탄하고 배우고 싶어한다면 아마 조금 가르쳐주는 일도 있지 않을까 싶어.
아무래도 일반적으로는 황자가 지금 눈앞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할테니까. 그게 가장 일반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아무튼 휘파람으로 노래를 불 수 있어. 확실히 그런 요소도 괜찮겠다. 그럼 알렌에게 조금 고요하면서도 차분한, 그런 느낌의 약간 녹색 들판이 떠오를법한 그런 멜로디로 휘파람을 자주 분다는 설정을 추가해야겠어. (끄적..끄적..)
앗. 그 인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알렌이 너무 부럽다. 알렌은 그렇게 새롭게 리본을 묶는 마리안느를 보면서 잘 어울린다고 하면서 미소를 지을 것 같아. 손수건을 내밀면 잠시 손수건을 보다가 웃으면서 그럼 기념으로 저도 받아둘게요. 이러면서 받지 않을까 싶어. 가장자리가 레이스라고 해도 아마 재회할 때까지 계속 잘 쓸 것 같아. 가끔은 다른 손수건을 쓸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 손수건을 쓰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리멜트 가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알렌은 또 가만히 듣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럼 언젠가 리멜트 지역에 자신이 놀러가겠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물론 지금은 어렵지만 언젠가 어른이 되면 수행원들과 같이 한 번 가보겠다는 식으로 말이야. 김에 마리안느도 만나고 싶다는 말도 하면서 말이야. 앗. 물론 엄청 괜찮아! 아마 알렌도 그런 곳에 가고 싶어했을거야. 뭔가 다른 사람의 방해없이 조용히 잔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경치도 구경할 수 있는 그런 장소! 그런 풍경을 바라보며 알렌은 괜히 눈을 반짝이면서 이런 곳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다고 할 것 같아. 아마 그때는 마리안느에게 손수건을 받기 전에 자신이 사용하던 손수건을 언덕에 살짝 깔아둔 후에 거기에 앉으라고 권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마리안느는 앉았을까? 아무튼 뭔가 이렇게 써보니까 짧지만 그래도 나름 기억에는 확실히 남을 강렬한 만남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
소꿉친구라고 할만한 캐는 안떠오르지만 리멜트 가문의 고용인들은 그말의 이름은 못부르면서도 큭큭댔을거 같아요「(´∀`) 공작가에 간 뒤에 사귀게된 대귀족가의 영애중에 그이름을 듣고 웃참챌이라는 시험에 든 괴짜(?) 친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가까이는 못가겠지만 멀리서 한바퀴 빙돌면서 별장풍경을 360도로 감상하는 산책로는 있을지도 몰라요(*´ー`)
전쟁에서의 전술전략 어렵죠(;;;*_*) 전쟁이 메인인 스레가 아니니 적당히 넘겨도 괜찮지않을까요? 움직이지않는 과녁은 확실히 맞출수있는 수준일까요( -_・)? 마리안느는 활을 쥐고당기는 방법을 배우는거부터 난관일거고 몸과 머리가 따로놀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알렌이 가르쳐주는대로 따라하려고 열심일거예요(*´∀`*)
알렌의정체에 대해 어리둥절해하다가 휘파람곡조에 혹해서 무슨노래인지 묻는걸로 화제가 전환될지도 모르겠는데요(•‿•) 마리안느한테 추억의 곡으로 남을수도 있겠어요(´ー`*)
저런. 잘 잤어? 그리고 오늘 하루는 잘 보냈어? 나는 오늘 하루를 무사히 클리어하면서 갱신이야!!
아앗...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고용인 입장이면 아무래도 상당히 난감할 수 있겠네. 그대로 이름을 불렀다간 잘못하면 불경죄가 될 수도 있을테니 말이야. 물론 마리안느가 그 정도로 불경죄를 묻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친척이나 가족 중에서 말이 나올 수도 있으니. 같은 동등한 귀족 사이라면 확실히 그런 첼린지에 빠지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앗. 확실히 그런 곳은 있을 수도 있겠다. 물론 그런 곳도 나름 경비가 철저할테니까 아마 제한되는 것이 많을 것 같지만 말이야. 아앗. 이렇게 되면 나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거 아니야?!
내 생각도 그래. 아마 이 스레를 하면서 전쟁을 하거나 그런 일은 없지 않을까 싶어. 일단 평화로운 로판 느낌의 배경으로 구한 것이기도 하니 말이야. 정말로 로맨스가 이뤄질지는 이제 캐릭터들 몫이겠지만! 아무튼 그 정도는 충분히 맞추게 될 거야. 마리안느가 잘 못한다고 해도 알렌은 아마 마리안느가 포기하지 않는 한 정성을 다 해서 가르쳐줄 거라고 생각해. 살짝 마리안느의 허락을 구하고 허락이 떨어지면 살짝 접촉해서 자세를 고쳐준다거나 이런 느낌도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 적절한 화제 전환이로구나. 알렌은 딱히 곡 이름은 없다고 할 거야. 그냥 자신이 흥얼거리다가 만든 자작 멜로디니 말이야. 그래서 아직 이름은 정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휘파람으로 조금 더 멜로디를 들려줄 것 같아. 이렇게 또 나중에 알아볼 수 있는 요소가 하나 추가되는구나.
부끄러움타는 마리안느는 귀엽구나! 아마 쓸 것 같아. 물론 가족이 보면 그게 뭐냐고 물을지도 모르지만 알렌은 아마 적당히 웃음으로 얼버무리면서 넘길 것 같아. 그냥 받아서 쓰는 것이라고 대충 설명하는 느낌으로! 앗. 기간적으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네. 다만 개인적으로는 리멜트에 가는 것은 마리안느와 합류를 한 후에, 마리안느와 좀 더 친해지고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된 후에 같이 가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 그때는 알렌이 아마 같이 탈 수 있는 마차를 준비해주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
아앗. 마리안느 부끄러움 많이 타는구나. 손수건으로 그렇게 치워준 후에 손수건을 깔고 앉는 것을 보면 알렌은 웃으면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옆자리에 덩달아 앉을 것 같아. 그리고 '귀하'가 아니라 '알렌'으로 충분하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리고 어른이 되면 또 만나자고 그렇게 괜히 오른손 새끼손가락도 살짝 내밀 것 같아. 뭔가 어린아이 특유의 그 순수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말이야.
일단 이런 느낌으로 첫만남 썰은 마무리하면 될까? 혹은 좀 더 이야기를 하거나 상의하고 싶거나 풀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얘기해도 괜찮ㄴ아!
전 이제 귀가했어요* ・・(o_ _)o 그래도 주말..주말이네요오・゚・(。>ω<。)・゚・ 불금 잘보내고 계신가요?ヾ(*'▽'*)
처음만났을때 말이의 이름을 몰랐다면 알렌도 시험에 들게될지도 몰라요(`∀´) 어라? 듣고보니..L(・o・)」양목장 말목장 말고는 강을 개발해서 무역요충지로 만들수있지 않을까 상상해봤는데 말씀대로면 관광자원도 개발가능하겠네요♪(´∇`*) 의외로 풍요로운땅 리멜트?!
알렌이 자세를 교정해주면 꽤나 미묘한 상황이 되겠네요(*゚ロ゚) 자세 바로잡으라는거뿐인데 공연히 긴장되고 자기가 제대로 따라하고있는게 맞나싶으면서도 자기가 결례를 범하고있는건 아닌가싶고●_● 못해서 긴장하는건지 의식해서 긴장되는건지 모른채로 새빨갛게 열만 오를거 같아요(∩_∩) 그래도 처음으로 화살이 중간에 떨어지거나 하지않고 과녁판까지 가서 끄트머리에라도 꽂히게되면 굉장히 감격하고 신날거 같긴 해요(´∀`)
나는 그럭저럭 보내고 있어! 물론 이제 점점 밤에도 열기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서 슬프지만 말이야. 하긴, 이제 슬슬 밤에도 더워질 시기가 오긴 했으니까. 그나마 아직은 괜찮은 것 같긴 한데!
확실히 알렌도 아미 시험에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걸. 물론 웃기다기보다는 의외의 이름이라서 살짝 놀라는 느낌으로 말이야. 어? 내가 제대로 들은 것이 맞나? 싶은 어리둥절한 표정도 짓고 말이지! 아무튼 조금 낮은 직위의 귀족이라고 해도 의외로 영지를 잘 가꾸면 부유하게 살 수 있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하잖아? 리멜트도 그렇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알렌은 확실히 허락을 구할 것 같아. 일단 자신이 황자라고는 해도 귀족 영애의 몸에 멋대로 손을 대거나 하는 것이 좋은 행동은 아니니 말이야! 그래도 아마 가르치는 동안에는 딱히 긴장하거나 하는 모습이 알렌에겐 없을 것 같아. 그러다가 마리안느가 그렇게 쏘는 모습이 나오면 잘했다고 하면서 괜히 스스로 뿌듯하게 생각할 것 같아. 이 이후는 혼자서 많이 쏘면서 연습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계속 활을 배우고 싶다면 자기보다 좀 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이가 많을테니 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
자작곡이라고 해도 막 엄청 구조가 잘 잡혀있고 그런 것보다는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흥얼흥얼거리다가 만들어진 그런 멜로디에 가까울거야! 피아노로 친다니. 그걸 들으면 알렌은 괜히 감동을 받지 않을까 싶어. 자신은 그냥 별 생각없이 흥얼거리다가 만든건데 그게 피아노로 나온다면 더더욱 말이야. 알렌도 바이올린 잘 켜니까 나중에 합주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얼버무리면서 넘길 때 아마 얼굴이 새빨개져서 그냥 막 시선도 회피하고 말도 막 안 하려고 하고 그럴 것 같아. 그래서 가족들은 아니. 이 애가 언제 귀족 영애와 만나기라도 했나?! 그러면서 최근에 성에 들어온 이들을 막 생각하면서 괜히 자기들끼리 김칫국을 먹는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진상은 전혀 다르지만 말이야. 귀족 영애라는 것을 빼면 모두 다! 아무튼 알렌도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할 것 같아. 하지만 그렇기에 그때 같이 알렌도 가고 싶어할 것 같아. 아마 마리안느에게 말은 안하겠지만 이제는 공작가에 들어왔으니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다시 보는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판단해서 그렇게나마 한번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말이야. 물론 이 부분은 방금 썼다시피 아마 마리안느에게 굳이 이야기는 하지 않을 거야.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는 알렌의 비밀 중 하나인 것으로!
그야 알렌의 입장에선 마리안느는 짧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안내해주고 이야기도 나눈 친구 느낌으로 생각할 것 같거든. 막 절친, 이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귀족 가의 영애이기도 하니 이렇게 알게 되었으면 친구지.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손가락 살짝 걸면 알렌은 아마 도장까지 꾹 찍은 후에 손을 떼어내고 배시시 웃을 것 같아.
일단 그 부분은 내가 썰을 풀면서 조금 생각을 해봤는데 둘 다 이제 스무살 성인이고 사교계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어서 성에서 여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제 알렌도 자유롭게 성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어서 파티가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 잠깐 바람을 쐴겸 성 밖으로 잠깐 나왔다가 성으로 향하는 마리안느와 마주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파티가 정식으로 열리고 알렌도 자연스럽게 어릴때는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진짜 신분을 드러내게 되는 식으로 말이야.
가족들이 김칫국마시는게 귀여운데요(ᗒᗨᗕ)ㅋㅋㅋㅋㅋ 황실사람들이면 그린듯한 엄근진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말랑한구석들이 있네요( ´ ∀ ` ) 마리안느가 고향을 그리워하지만 갈 기회가 없으리라 짐작해서 일부러 가자는건데 그걸 마리안느한테는 비밀로 한다는 말씀이신가요?(・◡・๑ ) 마음을 많이 써주네요 알렌이 타인에게 베풀의사가 충만한 인물 같달까요?(*´ー`)
도장도 찍는군요ㅎㅎㅎㅎ 뭐랄까 어린아이다우면서도 진지해보여서 귀여워요(*´▽`) 마리안느는 자라면서 마냥 순수하게만 대할수는 없는 입장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진심을 허투로 하지않는 성의와 양심은 충분히 간직하고있을거예요!(•‿•)
성에서 여는 파티라는건 황궁에서 개최하는 파티를 생각하신게 맞나요?´・ᴗ・` 그런데 파티 시작전에 성밖에서 마주했다면 마리안느는 마차안에 있었을거 같은데 그걸 알아본걸까요? 아니면 성에 막 도착해서 마차에서 내려서는 파티장으로 향하는 마리안느를 본걸까요? 어느쪽을 생각하셨나요?「(´・。・`)
맞아. 지금 시기가 어떻게 보면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느낌이긴 해. 그런고로 마리주도 몸 조심하기야!!
아앗...ㅋㅋㅋㅋㅋㅋ 마리안느는 그런 쪽으로는 이해를 해주는구나. 그럼 알렌은 그래도 꾹 웃음을 참으면서 개성적인 이름이라고 평을 할 것 같아. 아무래도 그렇게 이름이 지어져있을 것이라고는 보통 생각을 하지 못했을테니까. 아무튼 마리안느가 재건하게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물론 지금 당장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전개에 따라서 가능할 수도 있을테니까!
공작가..ㅋㅋㅋㅋ 뭔가 엄청 좋아하면서 김칫국을 마시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막 자기들 생각으로는 엄청 잘되고 있구나. 그렇게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맞아. 나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사실 마리안느 시트를 보고 피아노 관련 내용이 있어서 이건 합주를 해봐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언젠가 한번 일상으로 돌려봐도 좋을 것 같아!
음. 물론 엄근진할 땐 엄근진하지만 그래도 늘 24시간 내내 엄근진한 것은 아니야! 아무튼 알렌은 사랑받고 자라고 있는 황자이기도 하고 말이야. 아무튼 그런 느낌이 맞아. 뭔가 일부러 이유를 말하면 괜히 또 마리안느가 미안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도 있고 그래서! 그래서 아마 나중에 한 번은 그렇게 제안을 해볼 것 같기도 해. 어릴 때 약속했으니까 라는 핑계를 대서 말이야.
그리고 알렌 역시 아무래도 마냥 상대를 순수하게만 대할 수는 없는 입장인걸. 황자인 이상 아무래도 정치적인 그런 것도 계산을 해야하고 하물며 결혼 상대조차도 어느 정도 정치적인 것을 고려하고 제국의 미래나 그런 것을 생각해야만 하고 그런 것을 계산해야만 하니까. 그러니까 그 부분은 아마 서로서로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어.
앗. 맞아. 황궁에서 개최하는 파티! 그리고 아무래도 마차 안에 있으면 당연히 그 안에 탄 이는 못 볼테니까 마차에서 내려서 파티장으로 향하는 마리안느를 마주하는 그런 것을 생각했어. 근처를 걷고 있다거나 할 때 마차가 하나 들어오고 알렌이 누가 왔나 싶어서 호기심에 살짝 근처에 다가갔다가 딱 마리안느를 마주했다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물론 처음에야 아무래도 바로 알아보진 못하겠지만 마리안느가 하고 있는 리본이 어릴 때 준 그 리본이라고 한다면 어? 어? 하는 눈빛으로 멍하니 바라보지 않을까 싶기도 해. 아니. 아닌데. 그 애는 여기에는 못 온다고 했는데. 딱 이런 느낌으로 생각하면서 혼란도 느낄 것 같고 말이야. 그래서 일부러 살짝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
알렌이나 황가의 입장에서도 공작가와의 결합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 사실 공작가라면 진짜 엄청 높은 귀족 가문이고 그런 귀족 가문을 황가 입장에서도 자신의 세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거니 말이야. 무엇보다 알렌은 황제 자리를 이을 가능성은 사실상 위의 형이나 누나가 모두 죽지 않는한 없을테니 아마 다른 나라와의 공주와 꼭 결혼해야 할 입장도 아닐 것 같거든. 물론 들어온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막 굳이 일부러 막 요구하거나 찾지는 않는단 느낌으로 말이야. 그렇기에 딱히 하향혼인은 아닐거야! 아마!
뭔가 마리안느의 긴장된 표정이 절로 막 연상이 되는걸? 그러면서도 뭔가 상당히 복잡할 것 같고 말이야. 알렌은 아마 그때 만난 그 여자아이. 마리안느는 지금 이 자리엔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 괜히 한 번 만나고 싶네. 정도의 아쉬운 감정만 조금 있지 않을까 싶어. 앗. 예쁜 드레스다! 저기에 이제 자잘하게 반짝이는 느낌도 있단 말이지? 뭔가 상당히 차분하면서도 굉장히 예쁠 것 같아! 밤하늘의 별 느낌도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마 타이밍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처음에는 그냥 내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누구일까? 하고 근처까지 갔다가 굉장히 예쁜 사람이네. 그렇게 생각을 할 것 같고 저 사람도 이번에 사교계에 데뷔하는 사람이로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리본이 눈에 띄는데 어디서 본 것 같은 디자인인데? 그러다가 어?! 하는 표정으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것 같아. 그래서 원래라면 말을 걸지 않았겠지만 여기서는 한 번 살짝 말을 걸어볼 것 같아. 물론 막 아는 척하고 그러기보다는 안부를 묻고 살짝 사교 인사를 하듯 이야기를 하다가 슬쩍 리본에 대해서 물어보는 느낌으로 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재회 겸 첫만남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일단 내가 생각했던 것은 그런 느낌이긴 한데 혹시 마리주가 생각하는 장면은 있을까?
아아 사실 전 마리안느가 데뷔무대부터 대판 사고치는 그림을 상상했었어요(∩_∩) 화술도 춤실력도 부족하다보니 고상하고 얌전한 이미지라도 구축하려고 벽의 꽃(?)으로 있는 도중에(..;) 참석한 귀족들이 최근에 어마어마한 전공으로 황제한테 치하까지 받으면서 위세가 급격히 높아진 신흥귀족더러 악마의 힘을 빌렸다는 식으로 뒷담화하는걸 들어버렸는데(*`_´), 리멜트후작내외가 급사했을때 뒷말들이 무성했던게 떠오르는바람에 마리안느가 빡쳐서 그귀족이 악마의 힘을 빌리는걸 누가봤냐고 나서면서 만약 참말이라면 몸조심해라 악마가 비밀을 발설한 자를 어떻게 할지 모른다식의 위협까지 해버리는(°﹏°;;)?? 저러면 귀족들사이에서 이미지가 대판 나빠져서 다른 혼사는 물건너가다시피해도 알렌 눈에 띄기는 좋을거 같아서 그런 상상을 해봤었어요 제가 혼자 너무나갔나요?(;;;*_*)
안녕! 마리주! 나는 그럭저럭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 보내는 중이야! 나도 이 레스를 쓰고 아마 외출할 것 같지만 말이야!
아무튼 공작가가 황가보다는 아래이긴 하지만 그래도 공작가도 상당히 권위가 있고 높은 그런 귀족 작위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 실제 황제 자리를 잇지 않는 황족들도 공작 직위를 받는 일도 많고 말이야. 아무튼 마리안느가 조금 불리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미 어릴 적의 만남으로 조금 더 점수를 딴 상태가 아닐까? 물론 마리안느도 알렌과의 정략결혼에 만족을 하고 원해야 되겠지만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마리안느의 생각은 어떨지도 궁금해지긴 하네.
ㅋㅋㅋㅋ TMI라니! 물론 TMI일수도 있겠지만 그런 TMI는 얼마든지 환영인걸!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나 완전 좋아해! 그러니까 얼마든지 오케이야!
아무튼 그런 뒷담화가 이뤄지고 있고 마리안느가 관련으로 그렇게 화내듯이 따지면 역시 주변의 시선이 확 몰릴 것 같은데 알렌도 그 자리에 참석을 했을테니 아마 좋건 싫건 확실히 주목을 받았을 것 같아.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알렌도 거기서는 마리안느의 편을 들어주지 않을까 싶어. 마리안느를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황제가 치하까지 한 귀족인데 그 귀족을 그렇게 낮춰버리면 말 그대로 황제의 안목이 없다고 뒷담을 까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말이야. 그렇기에 알렌의 입장에선 말 그대로 자기 아버지를 모욕하고 황가를 모욕하는 꼴이 되는 거니까 절대로 좋게 볼리가 없을 것 같거든. 어떻게 보면 눈에 확 띄면서도 동시에 마리안느의 존재가 확 각인되는 느낌이 될지도 모르겠다 싶어. 혼자 너무 나가긴! 그렇지 않아! 원래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 그렇다면 둘 다 적절하게 섞어보는 것은 어떨까? 첫 일상 소재로 말이야.
전 오늘 하기로한 일 이제 마무리했어요 좀 졸리긴해도 기분좋네요☆ミ(o*・ω・)ノ 날씨가 더운모양인데 밖에서 더위는 무사히 피하셨나 모르겠어요(;;;×_×)
황족도 공작으로 봉해진다는 얘기는 저도 들은적이 있는거 같네요 근데 로덴버그공작가가 황족이면 대략난감할거 같으니까(;^_^川 그가문은 이전 황가의 직계라던가 그런 방향인게 무난하겠다 싶어요 프랑스에 부르봉왕조 이전에 카페 왕조가 있었던거처럼 알드레아 황조가 이전에 로덴버그황조가 있었다는 식으로요ヽ(´ー` )┌ 친척인듯 친척 아닌 친척같은 사이만 아니면 되니까 선대공작이 황제와 막역한 사이여서 공작위를 받았다고 해도 좋을거 같아요(・ε・)
시트에 적은대로 마리안느는 로맨스서사를 좋아하긴해도 정략결혼에 거부감은 적은편이에요(-‿-) 원래였다면 어림도없을 대귀족과 인연이 닿을 기회가 생겼으니 구혼자가 나타나게끔 혹은 공작가에서 통혼을 넣을경우 먹히는게 확실시되게끔 잘 처신해야한다 생각중이고요( ̄▽ ̄) 가장 중요한건 공작의 목적이나 자기 앞길 개척에 부합하는 가문의 사람이냐겠지만(-_-)ゞ 0레스 문구에 언급된 정열까지는 기대하기어렵더라도 이성적으로 신용할수 있는 인품을 지닌 사람이길 바라긴 할거예요( ´ ∀ ` ) 한편으로는 어린시절에 만난 소년이 사교계에 데뷔할만큼 고위귀족이긴 하다고 짐작했을테니 아직 어느가문인지는 몰라도 공작가에서 그소년 역시 정략혼상대로 고려할수 있다는 망상도 한번쯤은 했을 듯하네요「(..;)
앗 다행이에요。^‿^。 먼저 말해주신거랑 많이다른 상황이라 당황하셨으면 어쩌나했거든요「(´・。・`) 근데 선생님께서 제안해주신 내용은 파티장밖에서, 제가 공상한 내용은 파티장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둘을 자연스럽게 섞을수있는 묘안이 저는 안떠오르네요(;¬_¬川 좋은 아이디어가 혹시 있으세요?(^~^;)ゞ
나는 이제야 집에 돌아왔어! 그리고 슬슬 저녁 먹으려고 준비 중이야! 일단 이 레스를 남기고 저녁을 먹으러 가야겠어! 더위는... 어떻게든 버텼어. 시원한 실내에도 들어가기야 했지만 밖의 더위만큼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공작이라고 해서 무조건 황가의 사람인 것은 아니니까 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레스에 쓴대로 그런 이유로 공작직을 받았다고 해도 좋을테고 먼 선조가 제국에 정말로 큰 공을 세워서 그 보상으로 공작직을 대대로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좋을테고 말이야. 귀족 작위는 보통 대대로 계승되기 마련이니 말이야.
확실히 시트에 그렇게 쓰여있긴 했지만 스스로 정말로 원하냐는 또 별개이니까. 아무튼 상대가 나름대로 이름이 있는 귀족 집안이라고 한다면 크게 거부감이나 안 좋게 생각하는 것은 없다는거구나. 알렌이 과연 그 정도의 인품을 보여줄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꼭 이어진다고 정해진 것은 아니긴 하니까! ㅋㅋㅋㅋ 그 와중에 어느 정도 알렌이 그 대상인 것도 생각을 하긴 했었구나. 알렌의 입장에선 정 반대로 어릴 때 들었던 이야기대로라면 자신과 그런 쪽으로 연결이 될린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어. 막상 재회하니까 공작이 되어있어서 어리둥절했을 것 같지만 말이야.
앗. 지루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거야! 난 캐릭터 이야기 정말로 좋아하니 말이야! 얼마든지 막 풀어도 괜찮아!
음. 파티장 밖에서 그렇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가 어릴 때 만난 사이라는 것을 확인하지만 알렌이 나름 서프라이즈로 놀래켜주고 싶어서 자신의 정체를 조금 더 숨겼다가 나중에 파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정식으로 귀족들에게 소개될 때 그때 확실하게 자기 소개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파티장 내부에서 마리주가 말한 그런 상황이 발생했고 알렌이 나타나서 마리안느의 편을 들어주고 자연스럽게 황자라는 것이 밝혀지는 그런 것은 어떨까? 물론 이렇게 하면 마리안느 입장에선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말이야.
알렌 실포드 알드레아. 알드레아 제국의 제 4황자이자 황실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 중 여섯 번째 아이인 그의 존재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었다. 그야 아직 사교계에 정식 데뷔를 하기 전이었고, 그 이전에는 안전을 위해서 성 밖으로 나가는 것이 허락되지도 않았었다. 물론 가끔 일가가 휴가를 가거나, 어딘가로 가거나 할 때 따라가는 일은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알렌 혼자서 어디론가로 나가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허나 그런 나날도 이제 달라지려 하고 있었다. 스무 살이 되어 정식으로 사교계에 데뷔를 하게 되면 이제 알렌에게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가 부여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아무 곳이나 갈 순 없었으나 호위를 데리고 성 아래의 마을에 가거나 다른 지역에 잠시 갔다오는 것 정도는 가능했다. 아무튼 수도의 사교 파티는 언제나 황궁에서 이뤄졌고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알렌은 아침부터 시종이 준비한 하얀 턱시도를 입고 있었다. 한 치의 더러워진 부분 없이 말끔하게 새하얀 옷의 옷깃은 마치 황금을 바르기라도 한 것처럼 노란 빛을 품고 있었고 소매의 끝자락은 붉은색을 품고 있었다. 얼핏 봐도 일반 귀족들보다 훨씬 더 화려한 디자인의 옷을 바라보며 알렌은 난처한 웃음소리를 냈다. 하긴, 자신은 황자이고 오늘 정식으로 귀족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소개하게 될테니 이렇게 입어야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으나 그럼에도 그렇게 좋아하는 옷은 아니었다. 사교 파티가 모두 끝나면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 나름대로 파티에 참석하기 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파티는 늦은 저녁시간에 열리는 것이 관례였다. 하늘의 해가 서서히 저물고 짙은 어둠이 서서히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이제는 파티에 참가할 유력 귀족들이 하나 둘 들어올 시간이었다.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대기하고 있던 알렌은 바람을 쐬고 싶다고 이야기하여 잠시 성 밖, 정확히는 성문 근처에 나와 밤바람을 맞이했다. 파티가 시작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이대로 마을로 내려갈 순 없었으나 이곳에서도 보이는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알렌은 조용히 미소를 머금었다. 언제봐도 평화롭고 고운 곳이었다. 오늘 하루도 모두가 평화롭게 지냈다는 사실이 괜히 기분 좋아 미소를 머금고 있던 도중, 마차 한 대가 천천히 들어오는 것이 그의 눈에 보였다.
진로를 방해할 순 없었기에 그는 살며시 몸을 옆으로 치웠다. 허나 그와 동시에 저 마차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 라는 호기심이 떠올랐다. 여기에 온다는 것은 필시 유력 귀족 중 하나일테니 이왕 이렇게 된 거, 미리 가벼운 인사라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알렌은 발걸음을 옮겨 성문 안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마차가 멈추는 것을 기다렸고 그 안에서 누군가가 나오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휘영청 밝게 뜬 달이 하늘도 구름도 푸르스름하게 비추는 밤, 여느 때라면 모두가 크든 작든 제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시간이지만 제국의 수도 곳곳은 마부가 말을 부리는 소리와 말발굽 소리와 마차 굴러가는 소리로 요란하다. 그 요란함이 황궁과 가까워질수록 더해지는 것은, 그 마차들이 모두 황궁으로 향하는 까닭이다. 그중에는 선홍색 바탕과 가장자리의 황금빛 덩굴 무늬가 두드러지는 마차도 있는데, 그 마차의 문 한복판에 역시나 황금빛으로 장식된 형상은 장미덩굴이 얽힌 칼 한 자루를 감싼 월계수관, 바로 로덴버그 공작가의 문장(紋章)이다.
마차에 탄 사람은 지난해 로덴버그 공작의 양자가 된 마리안느. 원래는 제국 변방에 영지를 지닌 리멜트 남작의 자식이었지만, 리멜트 남작 내외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남작의 먼 친척인 공작이 공작가의 일원으로서 정략혼을 하라는 조건으로 거두어 주었다. 리멜트 가의 유일한 후손인 데에다 1년만 더 있으면 성년이었기에 가문의 영지며 사업을 스스로 수습해서 가문을 계승하고픈 마음도 없진 않았으나, 아직 작위조차 없는 미성년자가 수장인 가문은 대외적인 신용을 얻기 어렵다는 공작의 지적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혼인을 통해 제대로 된 신분을 얻고 후일을 기약하자고 다짐한 뒤 공작가에서 지낸 기간은 이제까지 속 편히 소설책에 파묻혀 지냈던 것이 애석해지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공작가에 비하면 한미한 가문이라 해도 귀족이었기에 기본적인 예법은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사교계의 예법은 차원이 달랐다. 귀부인들의 화법은 신사를 유혹하면서도 정숙해야 하는 것이었고, 의사 표현을 삼가면서도 의사는 드러내는 것이었다. 게다가 춤은 또 어찌나 복잡한지! 숨통이 턱 막히도록 조인 코르셋을 입고 굽이 높아 발을 압박하는 구두를 신고서는 드레스를 밟지 않고 걷기도 쉽지 않건만 그 상태로 음악에 딱딱 맞춰 움직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가. 결국 성년이 된 귀족들을 소개하는 파티가 열리는 오늘까지도 귀부인다운 화술과 춤은 익히질 못했으니, 황궁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나 괜찮을까? 마리안느는 장탄식의 한숨을 내뱉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파티를 위해 꾸민 외양만큼은 그럴싸했다는 점이다. 눈매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되 흔적은 보이지 않는 화장도, 한 데 모아 뒤로 틀어올리고 흑진주 장식으로 고정한 머리칼도, 끝자락에 얇디얇은 자개 조각을 흩뿌린 새까만 오프숄더 드레스도, 그 외 갖가지 치장도, 공작 부인의 감독 아래 시녀들이 며칠을 고심한 결과물인데도 겉보기에는 일부러 꾸민 것이라곤 없다는 듯 자연스러운 멋이 있었다. 한편 어린 시절 수도에 왔다가 아주 잠깐 어울렸던 소년에게서 받은 리본은 초커처럼 목에 둘렀는데, 이는 마리안느는 그 리본을 매고 싶다고 하자 공작 부인이나 시녀들이 머리에는 뭘 더 장식하지 않는 게 낫다고 반발했기 때문이다. 제가 보기에도 그랬으나 기어이 고집을 부린 건 사교계의 신사에게서 주목받을 만한 거리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당시 그 소년이 제 가문이 어디라고 밝히지는 않았으나 사교계에 나가지 못하는 귀족의 존재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걸로 보아 상당히 고위 귀족일 것 같았으므로. 물론 오래 전 일이고 사소한 물건이라 이미 잊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만 기억해 주고 있을 가능성도 0은 아닐 테지. 아무튼 겉모습만은 그럴싸하니 얌전하고 다소곳하게라도 보이게 당분간은 말이고 춤이고 일절 삼가자.
그런 결론에 이르렀을 즈음 마차가 조금씩 속도를 늦추는가 싶더니 이윽고 완전히 멈추었다. 도착한 걸까? 심장이 온몸에서 벌떡거리는 기분이었다. 긴장하면 안 되는데. 눈을 질끈 감은 순간, 마차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서느레한 공기가 얼굴은 물론 맨살이 드러난 어깨며 팔에 훅 끼치자 그제야 몸이 움직여졌다. 마리안느는 마차에서 일어서서는 밖에서 대기 중이던 시종의 손을 잡고 내려섰다. 그러자 환한 빛이 비치는 쪽으로 절로 고개가 돌아갔다. 꽃 모양으로 만들어진 등불로 눈부신 커다란 층계 끝에 연회장의 정문이 보였다. 온갖 소리와 기척이 단조로우면서도 아득한 웅성거림처럼 새어 나오는 가운데 마리안느를 태우고 온, 공작가의 마차가 다른 데로 향하는 듯―아마 연회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되기 때문일 듯하다― 마차 소리가 멀어져 갔다. 이제, 저기로 들어가야만 하는구나. 마리안느는 어쩐지 비장한 심경으로 두 주먹을 쥐고 허리를 꼿꼿이 했다.
마차 안에서 나오는 것은 다름 아닌 귀족가의 영애였다. 선홍색 바탕과 가장자리에 위치한 황금빛 덩쿨 무늬가 인상적인 마차에 자리잡은 문장은 알렌 역시 알고 있는 문장이었다. 로덴버그 공작가. 자고로 황족은 귀족과 완전히 친해질 순 없으나 그럼에도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며 나아가야 했다. 물론 자신은 황제 자리에 오를 일이 없었으나 그럼에도 유력 공작가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고 그 중에는 로덴버그 공작가도 있었다. 그 공작가에서도 올해 사교계에 데뷔하는 이가 있었던가? 들어본 기억이 없었기에 알렌은 절로 고개를 갸웃했다.
이내 문이 열리자 보이는 것은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었다. 저 여성이 로덴버그 공작가의 영애인 것인가. 알렌은 잠시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그 얼굴을 바라봤다. 머리카락을 고정하고 있는 흑진주 장식부터 시작해서 자개 조각을 흩뿌린 새까만 드레스, 그리고 그 외에 보이는 치장까지. 제법 신경을 썼다는 것이 눈에 훤하게 보였으나 그 모든 것이 부자연스럽지 않고 처음부터 하나인것마냥 상당히 자연스러운 멋과 매력이 있었다. 얼핏 봐도 사교계에 데뷔하기 위해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것을 확인하며 알렌은 절로 작은 감탄을 내뱉었다. 파란 두 눈망울과 푸른 빛이 감도는 것 같은 은빛 머리카락까지. 상당히 어여쁜 여성이라고 생각을 하는 와중 그녀가 목에 두르고 있는 리본이 그의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순간 알렌은 잠시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정확하게 이미지가 남아있는 것은 아니었다. 허나 어린 시절, 자신이 성에서 몰래 빠져나갔을 때 잠시 어울렸던 여성의 존재는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었다. 자신이 선물로 줬던 그 리본. 바로 그 리본이 유난히 그의 눈에 들어왔다. 저 리본은 따로 상점에서 파는 물건이 아니었다. 황가에 바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 물론 이후에 그 누군가가 우연히 만들었을 수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그녀의 눈동자와 머리 색이 또 다시 눈에 들어왔다. 그때 그 여자아이도 아마...
잠시 생각을 하나 확신을 가질 순 없었다. 자신이 기억하는 것이 맞다면, 그때 그 아이는 자신은 이 사교장에 올 수 없었다고 하지 않았던가. 무엇보다 그때 그 아이는 제 기억이 맞는한 로덴버그 공작가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잠시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자신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알렌은 다시 흐릿하게 남아있는 그 이미지를 더듬어 올라갔다. 허나 몇 번을 다시 생각해도 그 결론이 크게 뒤바뀌지는 않았다. 일단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 만약 그때 그 아이라면? 그런 생각을 잠시 하며 그는 숨을 정리했다. 긴장이 된 탓이었다.
"로덴버그 공작가의 분이신가요? 이런 곳에서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이어 알렌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차분한 목소리를 내며 제 속마음을 숨기며 막 허리를 꼿꼿이 하고 있는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그리고 잠시 텀을 준 후에, 그는 사교계에서 흔하게 있을 법한 그런 찬사의 인사를 그녀에게 바쳤다.
"잠시 이곳에서 바람을 쐬면서 휴식을 취하는 와중, 너무나 아름다운 분의 모습이 보여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정말로."
뭐가 되었건 이 사교 파티에서 만나게 되는 이상, 두껍건 얇건 연결고리가 생기기 마련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인사했다. 그런 그의 행동이나 몸가짐에는 기품이 흐르고 있었다.
밝고 화사하지만 두렵고 어려운 세계. 연회장 입구에 직면한 소감은 딱 그러했다. 1년 전만 해도 사교계는커녕 황궁을 바깥에서 구경할 기회도 드문 게 현실이었으니. 그랬기에 그 소년에게도 사교계에 진출하기는 어려운 가문이라고 밝혔던 건데. 그런데 불과 1년 사이 저 자리로 가는 게 당연한, 저 자리의 누군가가 나를 결혼 상대로 고려하게끔 유도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 버렸다. 정말 인생이란 어디로 튈지 모른다. 물론 감사해야 마땅한 기회이긴 하다. 여성의 입지는 결혼에 좌우되기 쉬운데 무려 황궁 출입을 허가받은 귀족과 결혼할 가능성이 생겼으니. 그러나 리멜트의 철없는 말괄량이, 부모님의 유산을 스스로 관리할 역량도, 사교계에 어울리는 소양도 부족한 나를 과연 유력 귀족이 마음에 들어 할까? 마음에 들어 한들 만족스러운 반려자가 될 수는 있을까?
그때 누군가의 말소리에 그만 화들짝했다. 연회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말을 거는 이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탓이다. 반사적으로 입을 가리지 않았다면 놀란 소리까지 새어나갔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투도 내용도 부드럽고 정중한 데에다 무엇보다 내가 어느 가문에서 왔는지를 알고 있다. 마리안느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제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구 뛰는 고동이 선명하게 전해져 왔다. 이런 반응이 경박해 보이진 않아야 할 텐데.
초장부터 실수해 버린 건 아니기만 바라며 돌아보니, 그 앞에는 장신까지는 아니어도 균형 잡힌 체격을 갖춘 미청년이 서 있었다. 연회장에 비하면 어둑했기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새하얀 턱시도였다. 달빛을 머금었다 반사라도 하는 것처럼 환한 턱시도는 옷깃에 금실로 정교한 수가 놓여 있었고, 소매 끝자락엔 선홍색 비단이 덧대여 있었다.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도 여느 정장과는 차별화되게끔 공들여 제작한 예복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인상적인 건 청년의 머리카락과 미소 띤 얼굴이었다. 몇 오라기의 잔머리조차 비치지 않도록 차분히 정돈된 연보랏빛 머리카락은 어두운 가운데에서도 빛이 닿는 군데군데 윤기가 흘렀고, 반듯한 이목구비는 입가에 맺힌 미소와 어우러져 서글서글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 분위기를 한층 강화하는 건 눈꼬리가 살짝 올라갔는데도 날카로워 보이기보다 호기심에 찬 것처럼 보이는, 한여름의 나뭇잎처럼 짙은 초록빛이면서도 투명하게 반짝이는 눈망울이었다.
소설 주인공 같은 신사 같다고 속으로 감탄하다가 불쑥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머릿속을 뒤흔들었다. 그 소년의 머리칼도 햇살 아래에서 저렇게 윤이 났던 것 같은데. 라일락을 연상시키는 연보랏빛인 것도 비슷하고. 그러나 그 외에는 이미지가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소년이 불었던 휘파람의 곡조―어쩐지 기억에 남아 피아노로 연주도 해 봤던―와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며 손가락을 걸었던 순간의 감촉과 온기만 환각인 듯 아닌 듯 애매하게 감돌았다.
그리고 그 단서조차 이어지는, 사교계에서는 흔하게 주고받는다는 인사에 깨끗이 묻혔다. 이럴 때 어떻게 응대하라고 했더라? 이론은 똑똑히 기억한다. 공놀이를 하듯 찬사의 공을 받았으면 도로 던져 주라고. 너무 노골적이지 않은 선에서 위트 있게 응수하면 된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이 적정선인지를 모르겠다. 외모에 대한 칭찬 자체가 낯선 건 아니다. 그런 얘기는 리멜트 가에서도 은근히 들었다. 하지만 거기에서의 칭찬은 담백하고 직설적이었기에 애정과 친근감의 표현 같고 오롯이 믿겼다. 반면에 공작가에서 예법을 익힐 겸 들은 미사여구는 칭찬이라기보다 점수를 매기는 과정 같아 거북했다. 지금도, 잘못 대답하면 감점당할 거 같다. 그런데도 응수할 말이 떠오르진 않으니 어쩌나? 결국 답을 찾지 못해 양손으로 드레스 자락을 살짝 잡고 무릎을 굽히며 고개를 가볍게 숙여 보이는, 가장 평범한 인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별 말씀을. 오히려 쉬시는데 방해한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로덴버그 가문의 마리안느라고 합니다. 결례가 아니라면 존함을 여쭈어도 될는지요?"
/고생하셨어요( ´ ∀ ` )ノ 마리안느의 외모랑 차림새를 좋게 서술해주신게 아깝지않게 이어보려고했는데 생각하신 이미지와 부합하는지 모르겠어요(^~^;)ゞ 제가 손이 많이느려서 오늘은 더 잇지는 못할거 같아요「(..;) 미리 인사드릴게요 안녕히주무세요(❁´∀`❁)
제 양손으로 드레스 자락을 잡으며 귀족 영애가 가장 평범하게 하는 그 우아한 인사와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에 알렌은 절로 그녀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어렴풋하게 남아있는 기억 속의 이름. 하지만 그 존재는 로덴버그 가문의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동명이인일까? 허나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나 닮은 이미지가 남아있었다. 얼굴은 이미 기억 저 편으로 사라져 떠오르지 않았으나 저 눈동자 색도, 머리카락 색도 어렴풋한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무엇보다 목에 두르고 있는 저 리본은 틀림없이 자신이 이전에 누군가에게 준 것과 비슷하다 못해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그때 그 소녀는...
혼란스러운 감정이 표정에 살짝 드러났으나 알렌은 이내 자신의 표정을 관리했다. 일단 자신의 이름을 묻는 그 말에 알렌은 잠시 고민했다. 이름을 말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신분을 밝히는 것은 과연 어떨까. 자신의 정식적인 소개는 이후 파티가 제대로 열리고 난 후에 황제가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새로 사교계에 데뷔하고 존재를 밝힘으로써 귀족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나누게 될 그 자리 이전에 과연 제 신분을 밝히는 것이 맞을지. 잠시 생각을 하던 알렌은 숨을 고르면서 물음에 대답했다.
"조금 사정이 있어서 지금 제 가문을 밝히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이 무례를 용서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름이라면 얼마든지 이야기하겠습니다. 알렌이라고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유감스럽다고 생각하는지 그는 면목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살며시 고개를 저었다. 뒤이어 그는 다시 눈을 그녀가 목에 두르고 있는 리본으로 향했다.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목의 그 리본의 디자인이 정말로 예쁘군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그 리본의 존재부터 확실하게 할 생각이었다. 자신이 아는 바, 저 리본은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물건. 자신이 황궁에서 몰래 빼내서 선물로 준 물건이었다. 그녀의 대답 여부에 따라 자신 역시 행동을 달리 할 생각이었다. 허나 그와는 별개로 알렌은 한가지 미끼를 살며시 뿌렸다. 잠시 대답을 기다리면서 부는 휘파람 소리는 어린 시절, 자신이 그 여성에게 들려준 적이 있었던, 정확히는 지금까지도 자신이 자주 잘 부르는 제목이 없는 곡이었다.
/마리주는 정말로 묘사를 예쁘게 하는구나. 뭔가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크게 감탄을 하고 있었어. 아무튼.. 잘 자길 바랄게!!
마리안느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어조엔 의아함이 어려 있었다. 무난하다면 무난한 이름인데 어째서일까? 마리안느가 고개를 숙인 채가 아니었다면 신사의 표정 변화를 알아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만남에도, 사교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만 같은 자신의 대응에도 동요하고 있었기에, 마리안느는 시선을 내리깐 채 신사가 신원을 밝히길 기다렸다.
그런데 돌아온 답은 뜻밖이었다. 가문은 나중에 밝히겠다? 마리안느는 눈을 들어 신사를 주시했다. 그때 그 소년도 그랬다. 자신이 어느 가문 사람인지는 사교계에서 만나면 가르쳐 주겠다면서. 그 소년보다 낮고 굵직한 음성이지만―소년과 청년이니 목소리가 다른 게 당연하겠지.― 비슷한 머리칼, 비슷한 반응. 이게 그저 우연일까. 그 혼란스러운 기분을 대변하듯 심장이 요동치는데 '알렌'이라는 이름이 감각을 뒤흔들었다. 동요한 티가 역력할 제 얼굴이 부끄러워 마리안느는 고개를 비껴 숙였다. 맞잡은 손이 떨려 왔다. 우연이라기엔 겹치는 게 너무 많다. 그렇다면, 이 신사가 그 소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뭐라고 물어야 할까? 말 없이 수도를 돌아다닌 적이 있냐고? 웬 여자아이와 광장에서 어울리고 호른산에 오른 적이 있냐고? 그도 아니면, 이 리본을 기억하는지를 대놓고 물어야 할까?
그순간 허탈해지는 질문이 떨어졌다. 긴장이 탁 풀리며 온몸에서 땀이 쭉 빠지는 듯했다. 그 소년이고 그때 일을 기억한다면 어디서 산 리본이냐고 물을 리가 없지. 그 소년이 아니거나, 맞다 해도 이미 잊어버렸나 보다. 쓴웃음이 머금어졌다. 드레스가 치렁치렁해서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다리가 바들거리는 게 다 티 났겠지. 마리안느는 땀이 배어 비끌거리는 손을 고쳐 잡고 고개를 바로 들었다.
"선물받은 것이라 어디서 구한 물품인지는 모릅니다. 선물해 주신 분과 연통이 된다면 나중에라도 말씀 드리겠습니다만 그렇지도 못하고요. 알려 드리지 못해 유감입니다."
태연스러워 보이고 싶은데, 미소를 띠려 해도 얼굴이 영 경직된 느낌이다. 못 봐 줄 몰골이겠네. 얼른 연회장으로나 가 버려야지. 5분 전만 해도 난관으로만 보이던 연회장이 탈출구가 되다니, 인생 정말 모른다. 속으로 투덜거리면서 드레스 자락을 손끝으로 살포시 쥐었다. 적당히 예를 표하고 지나칠 작정이었다.
그때였다. 두고두고 뇌리를 떠나지 않던, 바람의 노래처럼도 느껴지던 선율이 흘러나온 것은. 순간 청각을 의심했으나, 바람이 푸르른 들판을 쓸어 넘기는 듯한 휘파람 소리는 점점 더 또렷해졌다. 놓을락 말락 드레스 자락을 잡았던 손에 어느샌가 힘이 들어갔다.
"혹 리멜트 남작가의 마리안느라는 사람을 아시는지요?"
/앗(°o°:) 맘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어제 바쁘셨고 또 월요일이라 힘드셨을텐데 하루 잘보내셨나요?(⌒o⌒) 답레로 갱신이에요(ノ・▽・)ノ
이유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이름을 말하니 고개를 숙였고 리본에 대해서 물어보니 고개를 다시 들어오리는 그녀의 모습을 알렌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주목했다. 들려오는 답은 선물받은 것이기에 어디서 구한 물품인지는 모른다는 말. 알려드리지 못해서 유감이라는 말에 알렌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다. 어디서 구입했는지 물어본 것은 혹여나 자신이 과거에 준 적이 있었던 그 리본과 너무나 똑같은 그 리본을 혹시 어딘가에서 파는 것이 아닐까하는 확인을 위한 것이었다. 허나 그 답은 선물 받았다는 것. 거기다가 선물한 이와 연통조차 되지 않는다고 하니 그의 가슴이 살짝 뛰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기억에 따르면... 아닌가. 또 다시 같은 논리구조가 반복되었다. 확실한 것은 적어도 제 기억에 따르면 그 여자아이는 공작가의 영애가 아니었다. 경직된 것으로 보이는 마리안느의 얼굴을 알렌은 다시 한 번 살피며 옛 기억을 조심스럽게 더듬었다.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 흐릿한 기억. 어린 시절의 기억이 지워지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었으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 자연스러운 현상이 너무나 원망스럽다고 알렌은 생각했다.
미끼이기도 한 휘파람에 그녀의 입이 또 다시 열렸다. 리멜트. 다른 많은 것이 희미했으나 그 단어만큼은 확고했다. 언제 한번 그곳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던가. 알렌은 살며시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위로 올렸다. 그리고 마리안느의 저 맑은 파란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 말에 대답했다.
"언젠가 꼭 그곳으로 가보겠다고 약속을 했었지요. 설마 전혀 다른 곳의, 그것도 로덴버그 공작가의 영애가 되어있을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만."
많은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여성은 그때 만난 그 여자아이였다. 우연이 한번 겹칠 수는 있으나 이리도 계속해서 겹치면 그걳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다. 물론 정말로 만일의 경우에는 정말 자신의 착각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그때는 사과를 전하고 고개를 숙이면 될 일이었다. 딱히 누군가에게 숙이는 고개가 힘든 것은 아니었다. 일단 지금은 그때 만난 그 여자아이일거라는 확신과 감. 그것에 맡기기로 하며 알렌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렇다면 제 쪽에서도 질문을 할게요. 당신은 그 리본을 선물해준 정체 모를 남자아이. 알렌을 기억하고 있나요?"
자신의 집안도, 그리고 성도,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그저 이름만 그녀에게 알렸었다. 그녀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기억은 결국 자신의 이름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려고 하며 마리안느의 눈동자를 계속 쳐다봤다.
/하루는 그럭저럭 보낸 것 같아! 월요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아무튼 나 역시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