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54070>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11. MUFFIN MAN? :: 1001

Do you know the MUFFIN MAN?◆ws8gZSkBlA

2023-06-01 16:40:22 - 2023-06-05 01:04:01

0 Do you know the MUFFIN MAN?◆ws8gZSkBlA (UCWRIPSVg2)

2023-06-01 (거의 끝나감) 16:40:22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Oh, bo you know Muffin man?
The Muffin man, the Muffin man?
Oh, bo you know Muffin man?
That live on Here!!!

339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33:56

>>336 확인! >:3

340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34:56

>>338 네 가능해요:) 니오주 어서오시구 >>246에 반응해주세요!

341 류 온화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1:37:21

어둠에 이은 고요함 사방에 채워진다. 소리 없으니 제대로 걷고 있는 건지 움직이긴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그래도 계속 움직였다. 그것 밖에 할 수 없는 것처럼.

일렁이는 불길에 붉은 안광이 환해졌다. 소리 없는 불길은 어쩐지. 어쩐지-

-!

위 아래 뒤집혔다. 분명 아래에 있어야 할 바닥이 지척에 닿았다. 뒤늦게 깨닫는다. 굴러떨어졌음을.

[>내려간다]

342 무아회 (zCIkKq24X6)

2023-06-03 (파란날) 21:37:39

밖으로 움직인다. 지팡이를 느릿하게 짚으며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아회 어느 순간 몸을 멈춘다. 불쾌한 소리가 귀를 메운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정적만이 가득한 곳이 아니다, 듣지 못했던 것이다. 지팡이 위를 두들기려는 손가락을 멈추고, 그대로 가만히 멈춰있다 눈을 가늘게 떴다. 청각이라. 하필이면 청각이라. 감히 어떤 새끼가 내 감각을 뺏어.

"……."

살릴 생각은 말아야지. 아니면 죽기 전까지 패야하나. 그게 낫겠지. 어차피 인간은 다 그런 법이지, 나는 북부 사람이고, 달라질 일은 없으리라. 속으로 생각하며 멀리, 더 멀리 걸어간다.

[>나아간다]

343 화유현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1:39:16

처음으로 무언가가 나타났다. 자박자박 걷던 걸음이 멈추어졌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글자를 간신히 식별하니 송보리라는 이름이 읽혔다. 같은 기숙사의 선배이자,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혔다 다시 나타난 사람. 다른 공간에 떼어진 듯 자신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 이 상황과, 언젠가 사라진 전적이 있는 자의 방이 나타난 것에 무언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는 불안요소를 앎에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혹시나의 상황에 대비해 안경을 챙겨 쓰고, 무언가가 튀어나오더라도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도록 문 앞에서 비켜섰다. 문으로부터 거리를 둔 그가 나직하게 말했다. 사방이 고요하니 소리 높여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리라 생각했다.

"방 주인이신 분, 안에 계신가요?"

[>대화를 시도한다]

344 임가현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39:43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인다. 가현은 잔뜩 의심을 품는다. 어째서. 목소리조차 들려주지 않는다면, 나는 너를 믿을 이유가 없어. 가현은 주춤주춤 물러나기 시작한다. 이전에 범을 사냥할때와 같은 생각이었다. 인간 비스무리한 탈을 쓴 것에게 개죽음을 당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결말이 아니었다. 그리 생각하며 물러서자니 이젠 제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어째서, 왜? 잠깐만. 안돼. 이것 만큼은 안돼. 그만, 잠가버리지, 마....!

"... 이럴 줄 알았다면, 오빠라도 데려오는 거였는데..."

이젠 눈 앞이 보이지도 않는다. 가뜩이나 저항할 힘도 없다. 그저 자신은 이렇게 이 곳에서 덧 없는 개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가. 분한듯 이를 질끈 물었으나 달라지는것은 없었다. 동 사감님. 지금 이 모든 해프닝은 당신이 꾸민 일이었구나. 무엇이 다가오는지. 무엇이 일어나는지 느끼지도 못하는 채로, 홀로 이 세상에 덩그러니 놓여진 느낌을 받으며-

"...!"

그러던 찰나 제 팔이 잡히자 가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러난다. 떨쳐내려 해도 힘이 들어가지를 않으니 소용 없는 일이다. 싫어. 이런거. 원하지 않아. 곧 죽겠구나 싶은 생각으로 가만히 서 있자니 생각외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가현은 고개를 갸웃인다. 이거. 환상이 아니라, 진짜야?

"너. 진짜 맞아....? 믿기지 않겠지만 내가 지금 앞이 안 보이게 되어버려서. 진짜 너지?"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하고 나서야 가현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쉰다. 일단 조금이나마 믿어볼까. 적어도, 온기 만큼은 느껴지니까.

".. 일단 이러고 있기는 뭣하니까. 앞으로 나아가자. 나좀 이끌어주지 않을래..?"

[>내려간다]

345 쿠즈노하 니오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1:39:54

갇혔다.

이게 지난 20분간의 추리 끝에 내린 니오의 결론이다.

이곳에 완벽히 갇혔다.

문도, 창문도, 아무튼 '문'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것들은 전부 잠겼다. 아무리 열려고 해도 철컥거리며 열리지 않을 뿐이었고 심지어는 모든 불이 꺼져서 움직이기도 영 힘든 상황이었다. 니오는 자신의 허벅지를 더듬거리며 가터링에 묶인 지팡이를 꺼냈다.

" 배워놓은게 또 있단 말이지. 루모스. "

지팡이 끝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하면 이제서야 앞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 앞이 보여야 뭐든 할 의욕이 생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몇 배나 크게 다가오는 법이니. 니오는 가만히 침대에 앉아 누군가 와주기를 기다릴 생각이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기에 문 밖의 어떤 소리는 더욱 더 크게 들려왔다. 누군가 있나? 니오는 앞으로 나서서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 야! 거기! 밖에! 누구있어? 이거, 문 좀 열어봐! "

거기까지 생각했을때, 또 배운 것이 하나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곤 지팡이로 문을 겨눴다.

" 그러니까.. 아! 알로호모라! "

.dice 1 2. = 2

[>문을 열려고시도해보겠습니다!]

346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41:43

>>341 온화(3)

당신은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분명, 큰 소리가 났었을텐데도 당신은 그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합니다.
정적이 불쾌합니다.

굳게 닫힌 사감 방 문이 보입니다.

[>두드린다]
[>말을 건넨다]
[>돌아간다]



>>아회(2)

당신은 불쾌한 생각과 함께 멀리 나아갔습니다.
갈림길이 나왔고 당신의 앞에서 무언가가 아래로 추락하는 게 보입니다.

사람 같습니다. 당신이 아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내려갑니까?

[>내려간다]
[>무시한다]

347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42:02

.dice 1 2. = 1 니오 홀

348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43:33

>>345 니오

당신이 방 문에 가까워지는 순간, 소리는 기이하게 뚝 멈췄습니다.
당신의 주문이 실패했음에도, 문은 천천히 기이한 끼익 소리를 내면서 열렸습니다.

문 밖은 어두컴컴하고 조용합니다. 당신의 지팡이 불빛만이 반짝입니다. 열린 문은 언제 또 닫힐지 모릅니다.

[>나간다]
[>나가지 않는다]

349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44:09

윤하도 같이 내려가는걸로 할께 :3

350 쿠즈노하 니오 (xZ./6wnyWw)

2023-06-03 (파란날) 21:47:38

" 아씨, 지금 뭐 잘못한.. 에? "

마법을 쓸 때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알 수 있다. 하나는 직관적인 방법으로 시도한 마법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눈으로 보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조금 다른 것인데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그러니까, '실패'였다. 그럼에도 문이 열리자 기이한 기시감같은 것이 느껴져 머리를 긁적였다.

" 뭐야.. 아무도 없어..? "

이상하네. 니오는 그렇게 덧붙이며 지팡이 불빛에 의지해 나아간다.

[>나갑니다!]

351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51:32

352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53:48

>>351 (쑤다담)

353 류 온화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1:54:07

머리가 아프다. 라고 느끼고서야 비로소 머리 있는 것 알았다.

바닥을 짚고서야 손 보였다. 계단 굴렀을 몸 이곳저곳 욱신거림이 몸의 조각 하나 둘 일깨운다.

눈 오른편을 무언가 길게 굴렀다. 멍하니 응시하던 바닥에 무언가 떨어졌다. 검고 둥근 자국. 그 옆에 하나 더.

여기저기 어긋난 것 같은 몸 어떻게 일어섰을까. 어느새 눈 앞에 문 보였다.

손으로 그 문 짚었다. 몸 기우뚱 기울어 곧 이마도 문에 닿았다. 머릿속에 돌 떨어진 듯 잔잔한 파문 번졌다.

[>두드린다]

354 가현주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1:54:11

>>351 (쓰다듬) 자 심호흡 하고.. 침착하게...!

355 무아회 (zCIkKq24X6)

2023-06-03 (파란날) 21:55:02

아!!!!!!!!!!!!!!!!!!!!!!

356 니오주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1:55:04

>>351 쑤다다다다담

357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55:14

>>355 (쑤다다다담)

358 아회주 (zCIkKq24X6)

2023-06-03 (파란날) 21:55:35

>>351 캡틴도...!!(뽀다다다담!!!)

359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1:55:42

ㅋㅋㅋㅋ 캡틴의 단말마에 반응하는거 다들 침착한거봐

360 ◆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1:57:04

>>355 (토닥토닥)

제가 날리는 게 자주 있는 일이라서 다들 익숙해지신 거죠!>;3

361 유현주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1:58:19

>>351 >>355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362 온화주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1:58:27

레스에 날개가 달렸나 자꾸 날아가~

363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01:06

>>343 유현

당신은 문을 두드렸습니다.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두드렸는데도 어떠한 감촉이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무엇을 만져봐도 느껴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대화를 시도하던 때, 문이 허망하게 열리고 나오면서 대차게 바닥에 엎어진 보리의 머리통이 보입니다.

' 아, 아하... 아파.... '

아무래도 안에서 달려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는 당신을 보고 흠칫 놀라는가 싶더니, 조심스럽게 일어섰습니다.

' 아, 아, 안녕...? '

축하합니다! 유현은(는)겁쟁이를 얻었습니다!

<clr red>유현은 .dice 2 6. = 3턴 동안, 무엇을 만져도 감촉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364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03:07

>>337 윤하(3) >>344 가현(2)

당신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1층 더 내려가면 사감실입니다.

어떻게 합니까?

[>더 내려간다]
[>내려가지 않는다]

365 가현주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2:03:20

>>축하합니다! 유현은(는)겁쟁이를 얻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

366 유현주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2:0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쟁이를 얻었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보리 귀여워~!!!!!

367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2:03: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리 왤케 귀엽냐고 ㅋㅋㅋㅋㅋㅋㅋ

368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04:57

>>350 니오

당신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복도는 조용하고 그 누구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과 같은 층에 사감실이 존재합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감실로 간다]
[>완전히 밖으로 나간다]



>>353 온화(4)

당신은 문을 두드렸습니다. 안에서 누군가가 대답했는지 아닌지,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은 꿈쩍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한 번 더 두드린다]
[>불러본다]
[>발로 찬다]
[>나간다]

369 온화주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2:05:09

겁쟁이(화가 나면 삐엥!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리 진짜 마스코트급 귀여움

370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05:51

보리는 정말 겁이 많으니까요;3!

371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06:08

이번 제압전은 2페이즈가 없습니다:D

372 모 윤하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2:07:18

' 말 못 함 '

눈 앞이 안보인다니 이러면 지금 하는 손짓 몸짓도 다 의미가 없는 짓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일단 의미라도 전달하려고 그는 잡았던 팔 아래쪽으로 손을 가져가 가현의 손을 살짝 잡고서 손바닥에 손 끝으로 천천히 글씨를 썼다. 제발 잘 알아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그는 앞이 보이고 있으니 가현의 팔을 잡은채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지나치게 고요한 계단을 내려가자 여전히 어둠으로 뒤덮인 복도가 있었다.

아무래도 아까 사감님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도 있고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 동 사감님인것 같아 그는 아래로 더 내려가려 했다. 여기 있어봤자 딱히 소득은 없을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 일단 아래로 내려가려한다.]

// 가현이도 동의하면 같이 내려가는걸로!

373 초아주 (kYRIrHy/W2)

2023-06-03 (파란날) 22:10:14

굉장히 오랜만에 뵙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374 임가현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2:10:42

일단 약간의 대화- 라고 쓰고 일방적인 혼잣말에 가까운 말을 하며 한걸음 한걸음 조심히 발을 디딘다. 슬슬 이 상황이 무엇인지도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사감님이 꾸며낸 일이라면- 적어도 자기 기숙사의 학생을 해하지는 않... 나? 이전 하 사감을 떠올리며 고개를 갸웃인다. 일단 확실한 건 지금 이 남학생은 진짜가 맞다는 것 하나였으니 제 촉각만큼은 온전히 남아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팔을 잡히고 난 이후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게 된 가현은 앞이 보이지는 않으나 주위를 열심히 두리번거린다.

"내 감이 맞다면 여기서 더 내려가면 사감실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는 너도 잘 알고 있지?"

피하지 않는다. 원인을 찾아내 잠잠하게 만든다. 이게 정말 동 사감님이 벌인 짓이 맞다면, 이전 하 사감님 때처럼 억제시키면 그만일 것이다. 지금 사감실에 계시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 있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 사감실까지 안내해줘. 우리 사감님이니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애정을 보여줘야겠어."

그럴수 있는 몸 상태인지는 끝끝내 말하지 않은 채 가현은 망설이지 않고 걸음을 재차 서두르기 시작한다.

[>더 내려간다]

375 니오주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2:10:47

" 허.. 진짜 아무도 없네. 야! 거기! 아무도 없냐--!!! "

메아리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적막하고 아무도 없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여기서 조용함을 유지하겠지만 니오는 조금 달랐다. 아무도 없다는 것과 어둡다는 것은 분명 무서웠지만, 그 마저도 싸움이라고 생각하면 호승심이 타올라서 지지 않으려고 했다. 기저의 깊은 곳에는 '나는 짱' 이라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으니 원할대로 행동하면 될 터였다.

" 야아 - ! ! 여기는 쿠즈노하 니오 - ! ! 아무도 없냐 - ! ! "

그리곤 지팡이 불빛에 의지해 걸어갔다. 그러고보니 같은 층에 사감실이 있을 터였다. 그 곳으로 가볼까- 했으나 생각해보니 이렇게나 소리를 질렀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다는 것은 아무도 없다는 뜻일 것만 같았다. 게다가 얼마전에 불려가서 혼났던 것을 생각하자니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기분마저 들었다.

" 음... 으음... "

그렇게 발길이 닿는대로 걸어나가는 곳은 밖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아예 밖으로 나갑니다!]

376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11:30

초아주 어서오세요 참가 하실건가요?

>>375 후회하시지 않으실 건가요?

377 류 온화 (Ef/rcNSwnM)

2023-06-03 (파란날) 22:11:33

눈 앞이 이리저리 돈다. 아니. 눈이 돌아가고 있는 건가?

흔들리는 시야 속에서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열 수 없는 걸까.

사실 닫힌 문은 이 문? 여기는 아직 '방 안'?

눈이 이상해 손등으로 문질렀다. 문지른 손등이 시커멓게 변했다. 검게. 검붉게.

그 손으로 다시 문 짚고. 몇 번인가 두드렸다.

[>한 번 더 두드린다]

378 니오주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2:12:55

>>376 으에..? 앗 어ㅣㅇ.... 나가면 안..되나...? 에..? 그러면 사감실로 갈게요오옹.....

379 가현주 (XXGw7ML6yI)

2023-06-03 (파란날) 22:13:24

초아주 안녕 오랜만이야~~!

380 윤하주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2:13:56

초아주 오랜만잉야!!

381 초아주 (kYRIrHy/W2)

2023-06-03 (파란날) 22:14:03

안녕하세요 캡틴~ 살짝 들러본거라 오늘은 얌전히 관전할게요~

382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14:04

>>372 윤하(4) >>374 가현(3)

불안에 떨며, 당신들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사감실 문 앞. 당신들은 평소보다 더욱 차갑고 서늘한 공기를 마주했습니다.

또한,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은冬사감의 문을 마주했습니다.

[>두드린다]
[>말을 건넨다(가현만 가능)]
[>나간다]

383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14:31

>>381 바쁘신가용?:3

384 The Key Men◆ws8gZSkBlA (eiedNLM2x2)

2023-06-03 (파란날) 22:15:06

>>378 사감실로 이동합니까?

385 모 윤하 (LNEtAsZJFM)

2023-06-03 (파란날) 22:15:44

가현의 팔을 잡은채 더 아래로 내려가자 사감실의 문이 보였다. 다른 곳보다 더욱 차가운 것 같은 이 곳의 공기에 몸서리치며 그는 조심스럽게 사감실의 문 앞으로 향했다. 자신은 말을 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이 문 앞으로 다가가서 천천히 문을 두드려보았다.

[>문 두드리기!]

// 약간 일이 생겨서 짧게짧게 갈께 ..

386 니오주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2:16:27

>>384 으에에에에엥 이것도 빨간글씨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dice 1 2. = 1
1이라면 밖으로!
2라면 사감실로!

387 니오주 (g0gVjue/1o)

2023-06-03 (파란날) 22:16:41

>>384 밖으로. .에.. 아예 밖으로 나갈게요..!

388 화유현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2:18:06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문에 움직여 닿는 손이 보이는데도 막상 손에서는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그 부위가 사라진 것처럼. 손만 그런 게 아니다. 의식하고 나자 그 위화감이 온 몸을 덮쳐온다. 스치는 머리카락의 감촉도, 움직임을 따라 부는 바람도, 닫히는 눈꺼풀의 마주침도, 탄식을 내뱉은 목의 울림도. 아무것도 모르겠다. 감각이 이상하다. 아니, 감각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에 와 형언하라면 영영 잊은 것만 같아 떠오르지 않는다.
짧게 숨이 멈추었다. 이런 상황은 확실히 그에게도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그렇게 홀로 있었더라면 동요가 꽤 길었을 테다. 난데없이 휙 엎어진 누군가의 등장이 아니었더라면 분명 그랬으리라.

……어쩐지 기시감이 느껴진다. 아마도 아까 전의 자신과 같은 방법을 쓰려고 했던 모양이지. 말소리는 잘 들리는 것으로 보아 다행히 귀에는 문제가 없다 보다. 그는 주춤거리는 보리를 빤히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혀가 움직이는데도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 곤란한데.

"……안에서 뭘 하고 계셨나요? 지금이 무슨 상황인지 당신은 혹시 아시나요?"

389 유현주 (.QN3a0L7J2)

2023-06-03 (파란날) 22:18:51

초아주도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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