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절대 혼자 있으려 하지 마.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815085> 그런 법이지. 내가 아무리 시가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사람을 여럿 거느린다 해도 왕을 흉내내는 것에 불과하다는 거 말이야. 아, 마침 비가 오는구만, 왕도 우산은 받치고 다니겠지. 이 점은 나와 똑같으니 위안이라도 삼아야 하나?
잭의 머리에 손을 얹으면 그 감촉이 손가락 끝으로 느껴진다. 몰려오는 어떤 막연한 감정에 마젠타는 웃는다. 잠시 잭의 머리를 쓰다듬다, 많은 편지를 써왔다는 말에 끝내 웃음을 참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힘주어 머리를 쓰다듬어 장난스레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리고서 손을 떼어낸다. 아무리 미지의 존재님이라도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의 부탁을 계속 거절하기는 어려웠겠지. 정말이냐 되묻는 잭의 물음에는 마젠타는 강단 있게 고개를 끄덕인다. 눈치 살피듯, 작아진 목소리로 말하는 잭을 초승달 꼴 그리며 웃는 눈으로 바라보다 마젠타는 흡족스러운 듯 웃음을 띤다. 잭에게 손을 내밀어 보이며 고개를 까딱인다. 얼마나 밖에 나와 있을 수 있을지 모르니. 가능할 때 잭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여기 사람들은 작게 만드는 방법이라곤 조각내기나 압축하기밖에 모릅니다! 끔찍하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거미를 조각내거나 압축하긴 싫을 테고, 당신의 의견에 여인이 잠시 바깥사람들과 이곳 사람들 중 누가 더 진짜 광기인지 가늠하듯 어이를 상실한 표정을 짓습니다.
"살면서 만난 사람 중에서 너는 못 잊겠네."
그렇게나 많은 사람의 존재를 신경 끄고 살았던 여인에게도 인정받을 정도니 당당해집시다! 거미는 다리가 얼어붙어 화염구에 직격할 수밖에 없었고, 여인 또한 그런 거미의 운명을 아는지 더 개입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합니다.
"……섹터에서 전쟁이 나는 건 시간문제겠네."
뭐, 그럴수록 여인에게만 좋겠지만요. 거미는 얼어붙은 다리를 움직이기 위해 온 신경을 쏟고 있었습니다.
스파이더 퀸: hp. 40 >>82 <일리야>
어째서 익숙한 것이 이리도 불편한지, 가시를 세웠던 것이 오히려 자신을 찔러만 가는 것 같은지. 그런 생각은 아니겠지요, 뭐, 그럴 수도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적대하던 존재는 친구가 되고 싶다며 당신에게 속삭이고 있고, 지금은 친구라며 타인을 피떡으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오, 일리야. 착하고 선한 일리야."
그야말로 성인의 자태로군요. 예하는 사근사근 한 단어씩 천천히 뱉다가도, 죄악감 일절 없는 모습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친구가 해줄 일이라면 아주 간단해요……. 상부상조 하는 거죠."
시체를 바라보던 예하가 천천히 손을 올립니다.
"나는 그분의 뜻을 더럽히는 이단을 죽여 시즌스 킹덤을 유치하고."
가면이 비틀립니다.
"당신은 어텀 카니발에서 가장 안전하고 막강한 조직의 한 자리를 꿰차며 이단 심판을 명목으로 당신이 바쳐야 할 제물의 수를 채우고."
좋지 않아요? 밀색 머리카락 너머 붉은 눈이 새초롬하게 휩니다. 가면이 벗겨지고 후드마저 벗겨질 적 머리에 돋은 것은.
"성자라는 이름 아래에서 합법적으로, 막강한 명분 아래에서 날뛸 기회란 흔치 않지요……."
성스러운 이름과 대비되는 뿔이로군요.
> [수락한다] > [거절한다] >>83 <마젠타>
어린 나이에 명을 달리한 영혼, 그리고 불완전하지만 시즌스 킹덤에서는 잠시나마 살아가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권한을 얻은 조그마한 망령. 이 조그마한 존재에게 느낀 감정이 있듯 타인에게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내보내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여전히 연약하니까요.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심정이었겠지요!
짤막하게 악! 하고 작은 비명을 지른 잭은 그 뒤로 깔깔, 천진난만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물론 부탁할 때는 그 태도도 수줍게 보였지만, 당신이 손을 내밀자 그런 소극적인 태도는 어디로 갔냐는 듯 눈이 동그랗게 뜨였습니다.
"저, 정말요…? 기뻐요! 마젠타랑 같이 가니까 위험할 일도 없겠죠?"
잭은 손을 조심스럽게 잡고는, 이젠 손도 쥘 수 있다는 듯 활짝 웃었습니다. 반투명하긴 해도 잘 잡히니 기쁜가 보군요. 당신과 함께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경쾌하기까지 합니다. 수정구로만 보던 바깥사람들! 여전히 사냥제는 진행중이고,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나 새로운 사냥감을 갱신하는 사람들, 그리고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장미 정원을 둘러보는 눈동자에 가득찬 생기를 뒤로, 뺨도 발그레 달아오릅니다.
"사람이 많아요, 마젠타! 와아, 처음 보는 동물도 있어요……! 이건 마젠타가 잡은 거예요?"
아, 장미 도마뱀. 잭은 아직도 그날 먹은 고기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당신에게 이것저것 질문하며 걷지만 여전히 코냑은 보이지 않습니다…. 나쁜 사람!
"다른 섹터 사람들도 많이 보여요. 그러니까……." "자, 잠깐. 잠깐 기다리렴!"
하지만, 누군가 당신을 부릅니다.
> [뒤를 돈다] > [무시한다] >>86 <마오>
비늘을 건드리면요……! 존재는 당신이 떠나는 걸 보며 히죽 웃고는 사라집니다. 어련히 잘 건드리겠거니 싶었겠지요. 하지만 이게 웬걸, 당신이 도중에 까먹어버린 나머지 짙은 장난은 전해지지 못했군요.
"친구?"
당신은 침대에 모로 누워있던 마오타이에게 상자를 건네주었고, 마오타이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한 손으로 걸쇠를 풀었습니다.
"……그렇구나, 내 친구가 보낸 것은 맞구나. 그렇지만 내게 이런 선물을 전해준 것은 너이니 어찌 기특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마오, 착한 아이야…. 네가 가질 수도 있을 것을 내게 주었구나."
예쁘기도 하지. 마오타이가 자리에 느릿하게 고쳐 앉더니, 자신의 무릎을 툭툭 두들겼습니다.
"쥐를 잡아 피곤했을 터인데 자고가지 않으련? 자고 일어나면 네가 좋아하는 것으로 욕조를 가득 채워주마. 착한 고양이, 말 잘 듣는 마오야."
오늘 참 잘 해줬단다. 아무렴요, 바깥에서 인공적으로 사람을 크리처로 만드는 계획을 저지했으니 어찌 공이 크지 않겠나요?
잠듭시다, 원래부터 없던 근심, 걱정, 고난따위 집어 치우고, 욕조에 담길 붉은 물과 꽃을 상상하며.
진행되는 사냥제 이벤트는 내일 저녁 6시까지 잇고 그 이후로는 내 선에서 커트한 뒤 마무리 지을 예정. 커트한다는 것은 캐조종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라지 않는 사람은 미리 얘기해준다면 그대로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엔딩이 이대로는 아쉽다... 싶은 사람들은 캐릭터들이 현 루트에서 어떻게 될지, 최선의 결과로 도출한 미래를 짤막하게 알려줄 것이다. 해적을 찌르면 된다.
>>52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겠다.
1. 7월 24일 모든 시트(위키 포함)는 하이드 될 예정. 이는 현재 동결, 시트 내림, 무통잠 캐릭터도 포함 된다. 캐릭터들은 모두 캡틴의 권한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2. 마음에 들던 캐릭터에게 우리... 일댈해요... 하고 합의 후 일댈 찔러도 된다. 설정 가져가든 버리든 상관 없다. 그런데 해적과의 일댈은 정중히 거절하겠다... 님 캐가 싫어요!가 아니다. 내 캐를 좋아해주는 건 고맙지만, 내가 과연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문제라서 그렇다...
3. 엔딩은 자율 엔딩. 각자 ~는 ~했다. 같은 열린 결말로 두어도 좋고 내게 역임해도 좋다. 그럼 자리 하나 만들어 주는데 마음에 안 들면 어쩌지? 널빤지를 끼얹나? 얼.
4. 미안하단 말을 전한다. 컨텐츠가 부족한 해적과 함께 해줘서 미리 미안하고 고맙다.
5. 설정 물어봐도 좋다...
아무튼 설정은 프리소스로 써도 좋다. 누가 설정을 모티브로 더 좋은 어장을 열어주리라 믿는다. 그런데 이제 나만의 오리지널 설정이에요~ 하면 널뻔지다... 참고로 쓸 때는 해당 어장이 아니라, 임시어장인 >1596774077>를 참고했다고 표기를 해주면 좋겠음.
>>98 마오타이라... 마오타이는 원로이기 이전 용 인수이자, 날씨를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비룡회 전 수장의 호위를 도맡던 경호원 출신이기도 하다.
비룡회는 시즌스 킹덤에 정착하기 이전에도 존재했는데, 그 당시에는 혼란하던 시기 활개치던 여타 폭력 조직처럼 음지에서 서서히 기어 나와 고리대금업과 약물 유통, 무역업을 주업으로 삼았다.
마오타이는 그런 비룡회에 거둬진 쪽이다. 어릴 적 부모님이 도박 중독자인데다 고리대금업에 손을 댔던지라 빚을 독촉하기 위해 비룡회의 사람이 찾아왔고, 자신에게 주먹질하던 부모라고 한들 지키겠자며 털끝하나 못 건드리게 싸웠다. 난리가 났단 얘기에 흥미를 가졌던 비룡회의 전 수장이 직접 찾아왔을 때 죽은 놈들 목숨으로 빚을 청산하면 되겠냐 물었던 것이 마음에 쏙 들어 비룡회에 몸을 의탁할 수 있게 됐으니.
그 이후로는 뭐, 승승장구하다가 거물이었던 수장의 금전을 노린 정부의 압박이 시작되었고, 시즌스 킹덤에 도피해 안착하게 됐다.
당시에는 성격도 많이 날카로운 편인데다 코냑, 위스키와의 사이도 데면데면했지만(코냑 왈 집 지키는 개도 저것보단 순하다 했다.) 수장이 대전쟁 당시 시즌스 킹덤을 위해 육신을 바친 이후로는 단합해야 하는 지역에서 선을 긋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곤 눈에 보일 만큼 누그러졌다. 현재는 의미없는 기강은 잡지 않는 것만 봐도 비룡회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지. 물론 예전 성격도 좀 있는 편이라 사람 써는게 본모습에 가깝다.
자신의 것에 큰 애착을 품는 탐욕적인 모습이 존재한다. 사람 또한 그 범주에 들거니와, 비룡회의 수장이 사라지는 걸 봤기 때문인지 유달리 비룡회 인물에게 집착하는 편이다. 마오가 딱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은 느낌이라 총애하는 이유도 여기에 좀 있는 편이고.
본명은 '티엔天'. 이전 수장이 지어준 이름인데 자기 이름을 그대로 줘버린지라 비룡회의 후계자가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마오타이도 진심으로 끼기 싫어서 피할 정도면 말 다했다. 서로 감정 싸움도 심하게 하는 편이어서... 아, 그러니까...
situplay>1596799093>158
"……나는 영웅이 했던 말을 기억해요…….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닿은 이 낙원이 영원했으면 했다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없이 아프다고. 나는 미래를 알고 있어서, 그래서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고. 나는…… 사람들이 행복하다면, 무엇이라도 좋다고 동의하고, 도왔어요."
그렇게 여섯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전쟁은 터무니없이 빠르게 종결되었죠.
"그리고 나는……. 마주한 진실을, 이 도시의 뒤틀림이 내 과욕이 부른 참사였음을 알게 됐어요. 사형수를 받고, 사람들이 죽고 죽이는 것이 당연하게 되고, 끝내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존재가 도시를 위해 희생했다는 사실이."
죄책감에 목을 매달게 된 것은 그 이유 때문이었노라. 오만하게도, 세상을 너무 협소히 봐 연구 윤리를 지키지 못한 자의 말로는 그리되었다.
이전에 밍메이 진행에서 나온 미네르바를 기억하는가...? 보드카는 시즌스 킹덤에서 미지의 존재의 능력으로 인공적인 생명체, 정확히는 시즌스 킹덤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형체를 유지할 수 있는 존재를 만들었다. 미네르바는 프로토 타입이고, 그 이후로 수많은 폐기를 거쳐 마침내 작은 루, 리큐르가 완성됐다.
리큐르에게 있어서 보드카는 창조주였고, 그런 존재가 죽었다는 사실은 가장 큰 상처기 때문에...(끄덕)
안전하고 막강한 조직. 당신이 비록 롬바르디의 이름을 대며 큰 사건을 만들었으나 지금 그 이야기가 나돌기는 합니까? 나돌더라도 감히 그 명성에 흠집을 주진 못할 정도의 뒷배가 있지요. 시선은 먼 곳에, 과거 있었던 까마귀와의 만남을 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만인의 영웅이라는 존재와 구스타보는 한없이 잔인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따로 격리한 것은, 선견지명은 아니었을까요? 당신에게 부리를 벌려 속삭이던 까마귀와, 그런 환경을 만들어버린 영웅. 잔인한 현실!
"가을이란 계절은 짧기 때문이지요. 영원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만큼 짧으니……."
우리는 영원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긴 행보를 보여주어야 한답니다. 아, 이 작은 악마! 이단을 처리할 의무가 있다는 듯 소곤소곤 속삭이지만 그 속내엔 무엇이 들어찼을까요, 당신을 꿰뚫는 것은 아닐까요? 오, 아니겠지요. 그저 행할 뿐인 존재인데. 예하라는 존재는 근심도, 걱정도, 두려움도 모두 홀로 집어 삼키다 안식 얻을 것에 맹목적으로 매달린 자의 말로일 뿐이지요.
"아, 기뻐요."
마치 당신과 닮았지만, 그 과정이 전혀 다른 존재 말입니다. 인간의 마음과 갈등 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때문에 화해할 수 있을 가능성조차 없던 존재. 등골에 소름이 돋습니다. 같은 붉은 색조의 눈동자인데, 저 존재는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을 제물로 바쳐버린 것 같습니다. 자신까지.
"내가 만나게 해줄 테니, 걱정 말아요."
장갑을 낀 손이 고깃덩이를 덥석 쥡니다.
"사냥감을 얻었으니 돌아가요, 나의 일리야, 우리의 성자, 성녀, 성령……."
'어머니 안젤리카'를 보기 딱 좋은 날입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말이지요. 구스타보는 아마 당신으로 하여금 예하의 경쾌한 걸음을 보게 될 것이라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120 미지의 존재와 보드카는 도시 바깥, 정확히는 '정부'에 대한 의견 대립이 존재한다.
미지의 존재: 바깥이 시즌스 킹덤에 위해를 끼치게 둘 수 없다. 조만간 다시, 쇄문해야 한다. 그들도 사형수를 버리는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으니 상종해서도 안 되고, 도시가 오염되게 두어서도 안 된다. 보드카: 그렇다고 해서 정부와 완전히 척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그들은 공격하려 들 것이고 쇄문하면 도시를 없애려 시도할지도 모르는데 차라리 협상하는 것은 어떤가. 그리고 잠잠해지면 그때 쇄문하자.
애초에 미지의 존재와 보드카가 가진 증오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대립이고, 미지의 존재를 이해할 수 없는 보드카와 이해를 했으리라 단정짓는 미지의 존재 사이의 또 깊은 골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미지의 존재가 감정으로 끌고가는 이유가 보드카는 바깥 정부의 연구원 출신이다. 아직 미련 남은게 아닌가 싶어서 두려운거지. 가장 친했단 존재가 배신할까봐.
뭐... 구스타보가 예하 싫어하는 것 같은데, 실상은 구스타보가 예하가 이대로면 못 살아남겠구나 싶어서 조언했던 것이 하필 극한상황에 몰렸던 어린 예하가 받아들이기엔 지나치게 날카로웠던 나머지 그 상처가 구스타보는 날 싫어해!로 굳어졌던 것도 있고.
예하가 결국 물들었다 = 시즌스 킹덤에서 살아가는 사람 중에는 드물게 도시의 일부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영웅이 규정한 '꿈과 희망이 가득한 시즌스 킹덤은 비록 그 희망이 변질되더라도 영원할 것이다'라는 규칙에 잠식되기 때문이다. 소속된 섹터 사람 그 자체가 되기 때문에 메르헨에 가면 미쳐버린다는 것이 이 뜻이고, 마침 어린 시절의 예하는 쿠데타 때문에 도망치던 중 메르헨에 발 들였다가 결국 지금 잠식된 상황이거니와 예하란 이름 달고 종족이 악마였답니다~ 날개도 있는데 온오프 기능이 있어서 펼치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