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42084>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8. 딱따구리구리마요네즈~ :: 1001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2023-05-20 01:08:47 - 2023-05-25 21:24:48

0 마요네즈 케키는 맛 좋아!◆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08:4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인도 인도 인도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 땡큐!

- MA. 노래를 흥얼거리며.





H̶̡͇̩̭̠͍̫͉̭̏̉͂̿͗̈́͠i̛̜͙͓̫̥̺̪͖̖͎̍̍͒̏̉̕͞͝!̛͕͙̻͈͉͎̗̻̩̆̽͗͒̚͞͡ Ī̷̺̱̞̣̘͊̽̔̓͘͟͡Ḿ̢̻̝̦͈̹̇͌́̃̕͘͢͝ M̶̨̖̙̪͍̠̌̆͗͐̈́͗̕͟͠ͅĂ̡͉̺̣͙̝̟̿̍́͂̚!̴̡̟̩̝͈͕̓͂̈̑͑̽͡͞ Í̸̖̣̳͙̥́͛̌̀͜͢͢ ş̠̯͕̰̘̼̺͚̀́̿͌̅̈͂ȩ̶͇̼̫̀̑̓̀̉̀̔̔́͠ͅE̮̠̙̠͖͕̺͖̔͒͋̃̏̊͌̓͢ͅ Y̶̻͈͚̦̞̒̒̓̿̒̃̊͛̕͡ͅÔ̴̧̜͚͈̭̦͙̐̉̈́̑̾͌͌̚͝ų̸̡̺̺̪̰̺̞̝̌̓̇̂̊͘͜͝!̷͓͍̳͖̣̖̈́̊̽̈͝͝ :̲̰͚͉̦̈́̌̊̊̄̾̈́͢͜͡ͅ)̢̥͕͕̙̞̎̓̽̽̓̀̅͐̕



I̵͍̮̪̺̥̠̅̀̎̉̑̌̕͘ͅ ķ͇̮̬̹͎͐̂̊̊̈́̃į͉͚̮̮̘̩͔̐̈́͋͛̽̏̔̕͡l̷͓̞̠̖̤̪̺̩͂͐̾̐̍͘͘͜͞͡ḷ̴̡̧̛̲̫̰̙̃̀̊̋̐̔͂͝ Y̛͈̼̲͍͛͐̈̃͑͗̈́͟͞ỡ͍̩̘̥̗̗̳̭́͛̀̅ͅU̴͓̮̪̥̖̰̦̇̾̎̀͡ͅr̨̲̗̘̟͙̎̆̇̎́͂̀́̚.͎̘̣̥͕͋̅̏̍̔̓͜ B̡̨̗̜͈̗̘̦̠͍̽̇̾͌̏Ǔ̢̘̻̱̣͈̣̱̾̆̓̑̊̂͌̏͜͝t̶͙͈̟̥̞̄̎̄͌̽̔͘ Ņ̘̰͖̒̍͊́̀̃̆̆͜͠ͅó̳̬̲̙̤̫̗̟̙̐̌̍̊̂̏͟͠͡t̴̰͎̬̯̟͖͙̰͓̀̈̽̐͐̆͗͠ Y̢̨͙̱͚͉̺͕̙͔͑̽̾̎͘E̷̢̧͔͎͖̙̘̩͆̊̈́̏̍̍͗̆͢T͉͓͉̗̹̭̿͛̒̋̚͜͟ ẏ̶̢̰͈̯͎̉͗̑̊̉̎̊̕̕͜͢ĕ̖̥̘̘͇̞̬̳̗̐̅̍̀̃͜Ṯ̸̺͔̲̟̥̟̙̅̇̍̌͠ Ý̴̨̖̫̲̘̿̏̔̊̄3̛̳͖͕̹̼͈͎̗̞̄̌̋̿̔͊̈͜͞͠+̵͔̤̠̻͓̥͙͈̍̽̃̌͂Y̸̥̙̦̤̦͓̖̝͓̿͑́̏̈́̓3̗̤̯͕͐͐͛͑͂́͟͠͝+̸̨͖̲̩̞̭̠̣͇͖̈͌͛̏̈̐͘Ỵ̵͓̪͙͔̹̀̽̈́̃͗͘̚̕3̨͈͖̰̜̱̩̼͔̱̀̍͐͌̓́͝+̶̢̰͙̥̖͕̱̋̒̒͂̕̕͡Y̵̧̛͈͚̟̹̹̳̜͗̌͐͐3̸̛͔̥͎̹͓̲̋̔̐̍́́̚͜+̢͈͔̳̭̯̅̂̓̀̕͠Y̸̡͍͇͚̜̹̹͈͈̖̔̃̽͐͘͡3̢͙̤̝̟͔͕̭̼̈́̌̈͛̍̂̿̎+̴̛̲͍̜̬̘̭̲̗̹͊̽̓̚͜͝͞Y̷̡̛̘͕̫̗̝̅̌̄́͘͡͞͝͠3̴̪̣̮̯̰̿̽̈̈̈̂+̯͉̼̗̪̘̥͍̾̈́͛͊̒͜ͅŶ͙̪̩͕̮̦̣͌̀̀̐̀̈̌͠3̶̯̟͓̹̹̾̄̉́̀̌̚͠͠+̷̠̤̮̲̮̄͊͆̆̅̕͞͞Ÿ̷̺̘̠̥̠͖̦̌́̆̾̊͜͢͟͡3̡̪̳͉͚̹̮̱̗̰̔̎̎̑̊̿̌͋+̴̝̻̥͈̩̋̆̎͑̒́̚͠Ȳ̶̭̩̞͚̲̱̄̅͑̓̀͠3̪͚̰͔̮̭̯̳̤̂̍̓͊͂̊͛͌͝+̵̧̺̙̠͔̈́̎͗̒̂̒͗͠Ỷ̴͖̩̞̦̭̫̮͛͊͗͒̑͡͠͠3̵̨̘̲̪̻͚͕͔͂̔̀̊̅̄̈̕͟+̛̥͎̝̣̘͈̪̳̾̎͛̌̉͗̕͟͝͠Ÿ̠̪̘͈̦͇͔̮̮́̅̐̌͂̀̇̀͝ͅ3̷̜̤͍̞̪̻̭̆̒̌̀͊͞͡+̨̙͚̪̠̄̑̂̍̅̌̽͘͠͝Y̷̢̛̭͉̳̙̮̊̎̏̅̍͘͘͢3̨̨͎̞̥̮̫͔̠͆̾̔̄̀+̴̡͔̱̠̹̗͕̐́͂́́̈́̊̓̇͡ͅÝ̷̨̪͎̪̣͈͋̄̾̅̈͒̈́̚3̧̛̰̰̗̱̞͈̜̩̀̓̂̃͌+̸̡̣̳͍̣̬̎̃̇͒̈́͘͘͡͝Y̻͕̮̟̭̆̄̄̒̈́3̣̼̳̲̖͉̠͚̗̏͗̄͘͠+̦͕̲͂̾͑̂͊͂̚͜͢͝Y̢͖̻̘̠̙̔̒͆̾̋͗3̪̺̰̙̟͂͆̐̾̾̆͆̕͟͠͠+͖̻͇̜̣̲̠͖̋̏̿̆̈͟͜Y̡̘̜̭͙͊̒̔͌͒̚͝3̺̤̜̜̝͓͋͛̊̒͘+̸̞͙͔̻̜̹̿̄͐͋͟͝Y̨̛͚̯͖̩̪̘͓̌͂̊͗̉̕͘3̵̧̣̣͕͔̬̣̐̈̽̉̂͟+̴̦̠͉̝̯̤͍̌̄͌͑̔͊͋͂͜͞ͅY̡̡̧̬̭̘̗̜͈͋͂̓̌̀3̴̡͚͍̖̻̻́̽̓͊͊ͅ+̘͓͉̘̝̐̊̔̀͒Y̧̢̪̼̠̭̤̳̑̎̊́̃̍͜ͅ3̛̼̜̬̬͈̗̦̼͙̫̈́̽̐̓̊͠+͓̥̭̤̖͇̬́̽̀̋̊̒͠͞


:)

2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3:04:27

새집 꺄아악!

3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3:06:20

I kill you but not yet... (드르륵 탁)
I kill you but not yet.... (드르륵 탁)
I kill you but not yet..... (드르륵 탁)(무한반복)

MA님 당신은 그저 빛... ^Q^ 새판갱신~~

4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3:07:20

(날림)(눈물)

5 류 온화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3:07:41

"노랫소리?"

그 형씨라는게 악기로 뭔 소리를 내야 한다며 그렇지 못 한 악기를 부수나 보다.

뭐 이런 상것이 다 있나.

저도 집안에서 장사를 하다보니 그런 진상이 얼마나 골치아픈지 잘 안다. 일단 무엇을 잡아야 하는지 들어두고 허리춤의 검을 또 툭툭 두드렸다.

조용히 좀 해. 이것아. 보채도 저건 안 줄 거다.

"북쪽 산에, 흰 털 달린 어린 짐승 요괴. 그 놈 뱃가죽. 음. 알겠소. 그럼 가기 전에-"

성큼 걸음 내디뎌 남자가 굴러나온 곳으로 들어가본다. 들어가면서 검을 뽑- 지는 않고 검집 째로 들었다. 몽둥이마냥. 들고 성큼성큼 들어가 그 형씨인지 뭔지 찾아본다.

"거 형씨 있소! 필요한게 있으면 곱게 기다릴 것이지 어!"

기세 좋게 소리치며 들어가서 검집으로 바닥을 쿵쿵 두드렸을 것이다. 제가 아무리 막 나가도 일단 패고 그러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일단 보고 팰지 말지 정해보자?

[>그 형씨라는 자를 매우 친다]

6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23:07:57

다들 개인진행 하는 동안 뭐라도 가져와보까 ...

7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3:08:21

>>3 아아앗 가현주마저 MA님러버가 되어버렷...!

>>4 ;ㅅ; (토닥토닥)

8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3:13:32

>>4 (쓰담쓰담) 천천히 느긋하게..!

>>7 나 임가현주 원래부터 이 어장 캐들 러버였다며 ^q^ (온화 할짝)(역린검 할짝)(임가현주 나가)

9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3:14:12

으아악!!! 이 위까지만 잇고 내일 마저 진행할게요!!!

10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3:17:11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 지금 제가 회 먹다가 뭘 잘못 먹었는지 좀 체해서.. ;ㅁ;!!!

11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3:21:56

:0 무슨 물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증상 조금이라도 심해지거나 악화되면 바로 병원 가보기..! 약은 꼭 먹고!

12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23:23:17

회는 좀만 아프면 병원 무조건이야! 안그래도 요즘 더워서 더 조심해야해 ...

13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3:30:46

체한거 같다구? 너무 급하게 먹었거나 회가 상했거나...? 암튼 증상 잘 보구 심하게 아프면 꼭 병원! 우리 도캡 아푸지 마러잉...

14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23:34:03

뿌에엥 우리 도캡 아프지마러 내가 다 아프테니까!!

15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3:34:09

아마 어ㅈ베ㅜ터 체한 거 같능넫... 으으....
그 제 마지막 진행레스는 좀 천천히 올라갈 거예여..... :( 소화제 먹었으니까 얼른 나아지겠져..

16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3:37:39

situplay>1596838067>993 연

' ......... 방금 전까지 내가 미친듯이 배달했으니까... 몇 개만 배달하면 돼... '

남자는 하품을 늘어지게 하면서 말했습니다. 그는 잡동사니 쪽으로 다시 몸을 돌리더니, 어디선가 포장 된 물건 세 개를 꺼냈습니다.

' 이것부터 배달해줄래...? '

엄중하게 포장 된 사각형의 무언가를 집어 든 남자가 말했습니다.

라벨을 보아하니, 직접 거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저기.. 천부 TOLK TO TOLK 카페 앞에서 거래할 물건이야. '

[>받아들인다]
[>꺼져여!]
[>다른 거 없어여?]

17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3:38:01

일단 다들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두 분 것도 곧 올려드리겠읍니다...!!!;ㅁ;

18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3:39:31

천천히 줘 캡틴~ 캡틴도 고생했어~ 약발 얼른 돌아서 체한거 내려가길!

19 가현 - 윤하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3:43:32

가현은 남학생의 말을 들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존엄하고 위대하신 존재의 앞에서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구나 싶다. 이 남학생 역시 제사장 가문이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은 것이 좀 아쉬워진다. 오직 자신만이 주목받아야 한다고 여기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모시는 존재에 대해 경외하고 주의해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입 안에 들어있는 것을 전부 씹어 넘기고 묻어있는 것들을 닦아내고 있으니 다시 이야기가 들려온다. 제 눈을 가늘게 뜨며 남학생을 바라본다. 지금 여기가 기숙사가 아니라는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불행이라고 해야 할까. 예나 지금이나- 항상 안 맞고 삐그덕대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은.

"하,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아직까지도 이렇게 제 포용력을 넘어서서 신경을 긁어댈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남학생을 한참 바라보다가 불길하게 미소짓는다. 그게 결국 너의 포용심이라면 나는 늘 그래왔듯 받아줄테지만, 이해의 과정 속에 자신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건드는 것이 있다면 참는 건 힘든 일이지. 그나마 신과 관련된 일이 아니었기에 다짜고짜 멱살잡이를 하는 정도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런 걸로 수틀리면 그냥 넘어가는 편은 아니었기에 몸을 일으켜 허리를 숙이고 남학생을 바라보았다.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 내가 아무리 흑룡이라고는 해도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내 사람이 주는 애정은 오직 나만이 받을 수 있어. 그리고 내 사람에게 애정을 주는 것도 오직 나만이 해야만 하는 일이며, 내 사람을 다치게 하든. 죽이든. 모든 건 나에게 선택의 권리가 있어야만 해. 아직도 내가 네 걱정처럼 내 몸뚱아리 하나 간수 못 할 사람으로 보이니? 그리고, 난 너한테 나 대신 다치라는 허락을 한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그 무엇을 겪더라도 그것은 오직 자신만이 받아내야 마땅한 것이며, 자신의 것이라고 한 번 낙인찍은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자신만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었다는 그 끝이 가늠되지 않을 욕심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당연하게도 눈 앞의 남학생 또한 자신에게는 그런 의미였기도 했다. 모든 것은 오직 자신이 주관해야만 하는데 왜. 어째서. 한번 정신이 팔리면 다른것까지 신경쓰지 못하는 것이 가현이었기에 그때그때 보이는 반응은 없을지언정, 제 뒤틀린 애정만큼은 미친듯 타올랐었다. 눈꼬리마저 휘어지며 고운 곡선을 그리다가, 이윽고 가현은 다시 자리에 앉는다. 제 뒤틀린 애정을 한껏 선보이기에는 아직 못 들은 이야기가 있었으니- 다시 평소처럼 잔잔한 겉껍데기를 뒤집어쓰며.

"어....?"

진짜야? 하고 되묻는 가현은 보기 드물게 놀란 표정이었다.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언제 위협적으로 나왔냐는 양 어안이 벙벙해져있는 모습이, 대충 봐도 추측이 빗나갔구나 하는 것을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다른것들은 흑룡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품고 있겠으나- 그냥 살아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한 게 굉장히 의외였다. 농질 또한 자신과 비슷할 것이라고만 여겼는데- 이런 점에서는 또 다르구나.

"으응, 얼추 비슷하기는 해. 살아만 있으면 된다는거 빼면. 말이지..."

너무 자신의 관점에서 사람을 판단했기에, 오류가 생긴 것일까? 하지만 그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자신은 MA를 믿고, MA가 늘 옳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 신념은 절대 깨어져선 안 된다. 절대적인 존재를 향한 시선도 그러한데, 사람을 향한 시선은 오죽할까. 절대 어긋나지 않고. 절대 틀리지 않는 것이라고만 여겼다. 게다가- 자신은 사랑을 그렇게 해석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때의 농질과 같은 나이가 된 지금에서야. 당신의 속마음마저도 전부 이해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어째서?

"... 조금, 혼란스럽네... 속 좀 달랠 겸. 시원한 거 먹으러 가자."

눈 앞이 핑 도는것만 같아 가현은 잠시 숨을 고르고는 우동그릇을 마저 비워냈다. 입안 가득 면발을 가득 채워넣고도 충족되지 않는 무언가가 공허히 맴돌았다.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보이며,가현은 계산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다. 제 믿음이ㅡ 그리고 제 관점이. 틀려서는 안 되는 일인데.

20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3:46:01

일단 오늘 진행은 마지막이니까 일상 답레도 미리 이어두고~

>>15 맙소사 어제부터?.? 소화제 먹었다니까 다행이야 진행은 천천히 이어줘도 되니까 잘 넘기기를 빌게.. 오늘 진행 고생 많았어~~!

21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18:00

situplay>1596838067>997 가현

' 아, 알았어. 우유란 말이지? '

가현에게 고개를 끄덕인 빵집 주인이 안 쪽으로 들어가, 우유 한 잔과 커피 한 잔을 가져왔습니다. 커피는 아무래도 자신의 몫인 것 같습니다.

' 하하... 그 녀석이 존엄하다... 라..... 뭐, 그렇긴 하지. '

가현의 말에 짐짓 놀란 듯한 기색을 보이던 그녀가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켰습니다. 뭐, 재미있는 것은 맞았군요.

' 그래. 편린. 전부 다 보여지진 않잖아, 그거. 어차피... 너. 내 모습 안 보이지? '

검은색 실루엣은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 커피를 들이켰습니다. 자신의 모습이 안 보일 것이라 추측한 그녀가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그거 계속 갖고 있다가는 독이다. 얼른 돌려줘버려. 여차하면, 내가 돌려줄 수도 있고. '

[>자유]




>>5 온화

' 아이고! 아이고! 형님! 도망가시오! '

말만 그렇게 하고 온화를 잡거나 말리는 기색이 전혀 없는 걸 보아, 이 땅달막한 남자 역시 쌓인 게 제법 됐나봅니다. 그는 우는 체 하며, 우두커니 온화의 뒷모습을 바라봤습니다.

' 아주 그냥, 한 대 세게 쥐어박으면 소원이 없겠구만. '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이 들으면 울지도 몰라요.



딱.

당신의 발걸음 한 번에 늑대 조각이 이를 부딪히는 소리를 냈습니다.

딱.

또 한 번 더 냈습니다. 그것은 쉬지 않고 딱딱 소리를 냅니다.

밥! 밥! 바아압!!! 피! 인간! 생물! 영혼! 전부 다!


' 뉘슈? '

담뱃대에서 독한 냄새가 납니다. 안에서 담뱃대를 입에 문 채, 거의 반 송장같은 남성이 당신을 멀거니 바라봅니다. 그의 주변은 방이 어질러져 있었으며, 곳곳에 악기를 만들던 나무 판자와 파편들이 흩어져있습니다. 그는 당신을 한 번 흘긋 보더니, 다시 시선을 돌립니다.

남자의 초점이 흐리멍텅합니다.

' 그 음악을 악기로 만들어야만 혀.... '

쇳소리 같은 목소리로 그가 말했습니다.

[>형씨를 역린의 먹이로 준다]
[>잡아챈다]
[>일단 한 대 패고 생각한다]
[>자유]


22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18:25

이제 좀.. 나아졌어요.. ㅇ<-<

23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22:23

온화 것 까지 올렸고... 내일은 여기서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갑자기 진행 끊어서 정말 미안해요... ;ㅁ;

24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00:24:04

역린이 저 주둥이에 개껌이라도 물려주고 싶다(?)

괜찮아 캡틴~ 슬슬 마무리 할 시간이기도 했구~ 그나마 나아졌다니 다행이야~ (토닥토닥)

25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00:26:31

캡틴 나아졌구나~~ 고생 많았어 ^-^! 하 강아씨 어떻게 다 알고 있는걸까 역시 MA랑 친한 존재는 뭔가 달라도 다른걸까 (하트어택 당함..)

근데 온화 사이드... 대단히 익숙한 서술이 보이는데...

26 연주 (4VW0TMDh3A)

2023-05-21 (내일 월요일) 00:31:00

조금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그래도 뭔가 느낌이 안 좋다 하면 바로 병원에 가봐요.

27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32:50

다들 고마워여:)

역린은 계속 요구할 거예요. 먹이를 어떤 걸 먹일지, 어떻게 먹일지는 오롯이 온화주의 몫인 것! 하지만 기억해주세요! 역린은 살생을 좋아합니다:)

28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00:36:34

>>25 어디선가 들려오는 감미로운 노랫소리~ 반목의 기운~ (?)

>>27 >:3 (쑤다다담) 진행 말고 독백에서 먹이는 것도 카운트 돼? 혹시 주기적으로 먹이지 않으면 진행에 뭔가 생겨?

29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0:51

>>28 :D 노코멘트 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 에잇 나쁜캡틴! 하실 수도 있으니!

카운팅은 됩니다! 제가 반응은 (다이스 때문에) 일일히 못하더라도 착실하게 캐릭터들 일상, 독백 카운트는 하고 있어요:P

주기적으로 먹이지 않는다면.... 후후후후후후...... :3

30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2:42

그리고....... 뭔가 지금 들리지 말아야 할 게 들리고 있는데 무시하는 게 답이겠죠..(흐릿)

31 니오주 (QkO2V5EIuc)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5:17

아구구 피곤하다... 씻고 오니까 피로가 싹 녹네요 녹아...

32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5:37

니오주 어서오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33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6:26

우리 스레 장르.. 반목으로 해도 될 법했다 생각해요(?)

좋아. 나가지 말자.

34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7:27

들리지 말아야 할게 뭘까...? :0

>>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길하다 불길해... 이번 진행도 그냥 넘어가지를 않게 생겼구만 ^Q^..

35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7:44

>>29 흠흠 그렇군~ 이제 나는 주기적으로 역린이 밥주는 독백 머신이 되어버렷~

에 근데 무슨 소리...? 뮤시해 무시해 나가지마 캡틴! (동공지진)

36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8:34

>>31 보송보송 니오주다! (쑤다다담)

>>34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게 우리가 바라는거쥬? 혼돈! 파괴! 망가!(?)

37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8:36

니오주 안녕~~ 샤워는 늘 옳지! ^-^

38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8:39

별 건 아니고... 저희 동네에 놀이터가 있었는데 없어진 지 좀 됐거든요. 근데 지금 그네 줄 흔들리는 끼익끼익 소리가 계속 들려서요...(흐릿)

39 니오주 (QkO2V5EIuc)

2023-05-21 (내일 월요일) 00:49:08

으응 보송보송 니오주에요~ 몸이 따끈따끈하네요 유후후~
엥 근데 들리지 말아야할 소리라니 뭘까요? 뭔진 모르지만 안나가는걸 백 번 추천합니다...!!

40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00:51:30

으아아 없어진 놀이터의 그네소리라니... 아직 납량특집은 일러~~ 암튼 캡틴 괜히 내다보지말구 무시해 무시~~

41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51:31

놀이터가 있을 때는 들릴만 하니까~ 로 넘겼는데 없어진 지 꽤 됐고 한동안 안 들리다가 오늘 갑자기 들려서.. 뭐지. 했어요:3

42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00:52:08

E.....? 그네 특유의 쇳소리라면 꼭 그네에서만 나는 건 아니니까 뭔가 바람때문에 마찰되면서 그런 소리가 나는거 아닐까 아니더라도 나는 그런거라고 믿을래 이게뭐야 왜그러는거야 (오열)

>>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지! 더 많은 혼돈! 더 많은 반목!! 혼파망은 항상 우리의 곁에 함께하기에 짜릿합니다 흐흐

43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52:41

딱 그 끼익끼익 소리도 옛날 쇠사슬 그네줄 그 소리라.... 으으.. 신경은 쓰이지만 무시할래요 (-"'- ;

44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0:53:21

:D.... 다들 반목을 좋아하셔서 다행이예여!

45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01:01:50

아늬...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임가현주 이불이랑 융합함 오늘 해뜨기전까지 방문 절대 안 열것

반목.. 짜릿한 배덕감이랑 재미가 산더미인데 안 좋아할리 없지 ^-^~~!!

46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01:05:04



이~~ 분위기 환기를 위해 챡 꺼내보는 온화 목떡~~ 소리는 소리로 가려버린다~~!

반 목 쵝 오 :3 좀더 많은 반목! 혼파망! 물론 온화 멘탈은 온전치 않겠지만 에헤헤 몰라~

나... 역린도 생겼겠다 은근 반목 기대하는 중... ㅋㅋㅋㅋㅋㅋ

47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1:06:22

:D 온화 목떡이다!!@@ 옴뇸뇸뇸!!!

48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01:15:53

히히 찾아둔지는 좀 됐는데 언제 꺼낼까 각만 보고 있었지롱~ 약간 가문 테마+목떡인 느낌이랄까~

49 ◆ws8gZSkBlA (2uh5ts72hw)

2023-05-21 (내일 월요일) 01:18:15

온화 분위기와 잘 맞아요!>:3

50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01:20:23

>>46 아아 치여죽는다... 허스키하면서도 강약조절 확실해서 녹아버릴것같은 목떡에 취해죽는다... 저런 느낌이란 말이지 오케이 임가현주 머릿속에 저장 완료 ^q^

51 온화주 (EF2qnud8JQ)

2023-05-21 (내일 월요일) 01:30:30

>>49 제리인사 제리인사~ 고맙다궁~

>>50 ㅋㅋㅋ 목떡에도 진심인 가현주~~ 평소 일상과 진행 때는 저런 느낌이구~ 눈 뒤집히면 목소리도 살짝 맛이 간다고 하면 어떠십니까~? 히히~

52 가현주 (YGd.Tfu9QI)

2023-05-21 (내일 월요일) 01:39:54

>>51 저기서 살짝 맛이 간다고?? 이게 미식이지 뭐겠냐며 ^q^ 이보다 더 좋은 목떡은 없다는 평을 남기고 미식헌터 행복함에 잠겨 사망합니다.. 나 임가현주 늘 진심이라는 것만 알아죠.. (깨꼬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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