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8067>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7. :: 1001

이름 없음

2023-05-14 07:21:55 - 2023-05-20 23:03:56

0 이름 없음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07:21:55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53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52:36

.dice 1 100. = 46-夏
.dice 40 70. = 64-:)

54 서 연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1:21

고통스러워할 당신을 볼 수가 없어 눈을 감다, 누군가의 이름에 떠낸다. 자신에게서 다른 이를 비쳐 보고 있는 것일까. 연은 아직도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당신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부적 두 장을 손에 쥐고서, 다시 한번 번개로 당신을 내리친다.

부적 (10/20)
체력 1000

.dice 1 2. = 2
.dice 1 10. = 8

55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1:30

우우우..

56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5:47

우습다 못해 기가 찼다. 아무리 아회가 잿더미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일말의 감정을 갖게 만들고 마는 발언이었다. 왜 인간은……. 입속에서 발음을 따라 굴려본다. 사감이 어떤 존재이든 인간들은 무슨 상관이겠나? 인간은 같은 인간도 앗아가고, 하물며 신에게 도전까지 하는 족속들인데. 아회 느릿하게 미소 짓는다. 아무렴 그런 족속들인데.

"예. 당신이. 아니면 내가 사감을 하겠습니까?"

혼란스러운 듯싶은 사감에게 콕 집듯 얘기하고는 아회 주변의 소란에 집중한다. 봐, 이런 족속이잖아. 사감이라고 한들 공격해서 제압하려 들고, 죽이려 들며, 피를 보려 들지. 아무리 영적 존재라 한들, 아니면 인간을 초월했든. 그게 인간이다. 그리고 나도 인간이지. 아회 손에 든 부적 불탄다. 짐승 제압할 때 쓰는 덫 상상한다. 차가운 얼음으로 되어 발목을 죄어들길 바라며.

(12/20)
.dice 1 2. = 1
.dice 1 10. = 8

57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6:52

.dice 300 600. = 442

58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7:15

...?! 하 사감 제압되었어요?!

59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8:11

역시 짐승 잡는 덫……(아니에요)

60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9:37

역시 강하다!! (기립박수)

61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3:03

....

하 사감은 가현이 날린 부적을 피했습니다. 그가 몸을 돌려, 자신의 등 뒤에 다가 온 검을 피했습니다. 하 사감이 으르렁거리며, 검을 뺏으려는 듯 손을 뻗었습니다.

인간아, 네가 椒圖라도 되느냐?

윤하의 토벽은 하 사감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당신은 백룡이 아니기에 그 위력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 사감이 벽을 부수곤 히죽 웃었습니다.

왜. 椒圖를 죽였느냐. 그래서 이 도술을 쓰는 게냐.

윤하에게 으르렁대던 그는 연의 번개를 피하듯 몸을 뒤로 뺐습니다. 아.

하나하나 마음에 들지 않아

형제들의 특징을 그대로 쓰는 인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 그랬죠, 형제도 인간의 편에서 결국 죽었죠! 그의 미간이 좁혀지더니만은, 아회의 고드름에 그대로 맞았습니다. 버둥대던 그는 곧, 기력이 빠졌는지 축 늘어졌습니다.

두 종류의 요괴를 합친 것 같던 모습에서 서서히 당신들이 아는 하 사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억세던 두 팔도 인간의 것으로 돌아왔고 피 역시 멎은 듯 보입니다. 당신들은 살아남았고 하 사감을 제압했습니다.

' ...... '

그는 그저, 멍한 표정으로 당신들을 바라보더니, 자신의 을 내려다봤습니다.

' 아. '

이 아이들에게 들켜버렸네요. 폭주하던 것. 당신의 비밀 전부. 그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 어, 미, 미안? '

평소 답지 않은 목소리로 하 사감이 말했습니다.


//40분까지!

6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3:37

울분을 토해도 좋고 화내도 좋고 질문해도 좋고 울어도 좋고!XD

63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4:36

때려도 되나요?(?)

64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2:31

>>63 네!!!XD

65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7:14

소동이 잠들었다. 조금만 더 시간이 걸렸다면 결국 정면으로 나서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을지도 몰랐다. 그래도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부적 꽤 많이 썼구나. 가현은 가볍게 투덜대며 남은 부적을 마저 챙긴다. 다음에는 도술의 의존도를 조금 낮추어볼까.

"네에, 돌아오신걸 환영해요~"

가현은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지금 당장으로써는, 험한 꼴 다 보여주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이 사감님을 반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질문은 머릿속이 정리된 이후 하더라도 늦지 않을테니.

66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8:39

이번 턴만 잠시 빠질께 >:3

67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0:19

>>66 네네!!

68 류 온화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1:38

검을 찔러넣는 것 실패했을 때 온화 판단 빨랐다. 무리한 공격 하지 않고 뒤로 뛰어 간격 벌린 것이다.

실패에 연연하지 마라. 확실한 순간에만 무기 들어라. 가문의 가르침 아직 머릿속에 있었다.

거리 벌린 후 재차 빈틈 찾으려 눈동자 굴렸으나 주변에서 도술 때려 넣는 것이 더 빨랐다. 그 결과 하 사감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 아니, 다시 변했고 그 얼굴 보아하니 정신도 돌아온 듯 했다.

뭐야. 재미없게.

물러섰던 자리에 멈춰있던 온화 뚜벅 걸음 옮겼다. 곧장 하 사감의 앞으로 다가가 검 돌려줄 듯 들었으나-

"내 수고스럽게 만든 것은 이 검으로, 미안하게 만든 것은 이것으로 받아가지요."

휘릭 검 역수로 들어 하 사감의 왼쪽 허벅지 찔러내리려 한다. 그 행동에 주저함 없었으며 주변 눈치 보는 것 또한 없었다. 찔렀거나 아니거나 다시 검 무른 뒤엔 만족스러운 얼굴로 검의 늑대 조각 어루만졌을 것이다.

6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2:40

오호:3 귀속 하실 거져!?>:3 그렇다면 설명을 더 가져오겠읍니다(에버노트 켜기)

70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4:51

>>69 물논! 파멸 엔딩 가즈아아아아~~

71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5:36

>>70 파, 파멸...!!(동공지진)

72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8:03

드디어 이 살벌한 싸움 일단락되었는지, 소란스러운 소리도, 팽배하던 살기도 가라앉는다. 아회 지팡이 짚은 채로 한 손에 쥐던 부적 품 속에 고이 집어넣었다. 다른 학생들의 행동이 어떻든 간에, 아회는 고요히 상황을 주시했다. 피비린내.

"사감님."

아회 공손히 고개 숙이며 한 걸음씩 다가온다. 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상태가 어떻든.

"죄송하시다면 이 악무십시오."

망설임 일체 없이 주먹 들어 안면부 거세게 후려갈기려 들었으니, 아회 그럼에도 노기 서린 표정 일절 없이 되려 미소 짓고 있었을 터다.

"대체 왜 이런 일을 학생에게 역임하는지는 언젠가 다시 묻겠습니다. 지금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사과하실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슨 일을 저질렀고, 누구에게 그랬는지를 곱씹는 것이 좋아 보이니."

푹 쉬셔야지요. 한 대만 더 맞고. 고요히 미소 짓는 것이 누군가를 참 빼닮았던 터다.

73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8:58

사감에게도 거치없는 적룡즈! 역시 적룡답다!

74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07

아회 무셧....!!!!

75 서 연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22

당신이 쓰러지면 연은 혹여나 당신이 죽은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을 느낀다. 그 불안은 자신이 당신을 다치게 했다는 것으로 가슴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굴러다니면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었을까. 급히 달려가 당신의 상태를 살피면 저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 그에 연은 고통스럽게 하던 감정에서 벗어나며, 새어 나오던 눈물을 빠르게 두 손으로 닦아낸다. 입술을 삐쭉 내밀고서 하 사감을 주먹으로 내리치나, 힘이 들어가지 않은 솜 같은 주먹이다.

76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49

00?!

77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1:57

하 사감은 전투력 측정기였군요!(아니다)

78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4:52

적룡즈는 각자의 방법(물리)으로 환대하는데, 연이가 너무 귀여워서 쓰러질 것 같아요...

79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5:35

연이 너무 귀여워요:3!

80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7:07

' ! '

가현을 보고 흠칫 놀랜 夏사감이 시선을 피했습니다. 당신의 시야에선 여전히 그가 물고기와 늑대를 절반씩 섞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물고기의 비율이 조금 더 많습니다.

' 잠깐, 그거! '

저릿한 통증에 夏사감은 온화와 신난 것처럼 딱, 딱 소리를 내는 검을 번갈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그거 내 심장이란 말이다. '

? 아하, 그 역린은 夏사감의 심장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는 제 심장인 검이 온화에게 귀속되는 것을 바라봤습니다. 원래, 자기 멋대로 주인을 따르는 성미이니만큼 그도 붙잡을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 ?! '

갑작스레,


< 睚眦의 逆鱗 > 귀속: 류 온화

제 형제와 뒤섞여버린 용의 자식 睚眦의 역린으로 벼려진 칼.

살생을 좋아하는 성미가 녹아있어, 사용하는 자도 종말엔 미쳐버리는 검이다.

오로지 베고 죽이는 것에만 치중되어있기 때문에 날이 굉장히 잘 들며, 검 스스로 급소를 찾는다.

'류온화'는 逆鱗의 현 주인이 되었습니다. 夏사감의 절반인 '睚眦'는 [류온화]의 명령에 충성을 맹세하며, 역린은 현재 자신의 주인이 죽을 때까지 절대로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검이 상하면, 夏사감이 고스란히 고통받게 됩니다.
주인으로 계속 인정받기 위해 피와 살생을 향한 끝 없는 갈증을 해소시켜줘야 합니다
역린으로 싸울 시, 다이스값 +40 보정.


' 게흙! '

아회에게 제대로 얻어맞은 夏사감이 쿨럭였습니다. 푸른 피가 그의 입에서 퉷, 나왔습니다.

' 나도 미안하게는 생각한단다. 근데 많이, 자랐구나!? 너희 둘 다 사감이 우습지!? '

앗 화났다!


' .... 뭐하니. '

연이 내지른 아프지 않은 주먹에, 하 사감이 픽 웃었습니다. 이것 참.

' .....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나도 폭주할 줄은 몰랐으니까. '

//10분까지!!

81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54:50

온화가 유니크 아이템을 먹었어!

82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1:28

온화는 더욱 유니크해졌어요!>;3

83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2:44

그렇게 놀라실 것 없는데. 가현은 알게 모르게 입꼬리를 올려 미소짓는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길길이 날뛰시더니, 이제서야 그 분의 은총이 두렵게 여겨지신단 뜻인지요. 스스로의 입으로 자기네들이 인간들에게 공포스러운 존재니 뭐니 하며, 신의 존엄성을 감히 빌리던 그 자신만만한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그 두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까 사감님의 입으로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저들의 형제를 그 분께서 직접 찢어발기실 적. 당신이 느꼈을 그 슬픔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것 또한 신의 뜻이기에 동정심을 품진 않았다. 그보다 이렇게 되면 저 또한 보리마냥 사감님들께 말도 못 붙이게 생겼다. 아무래도 궁금증을 해소해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지금 당장 물건을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은 이 눈으로 아직 바라보고 싶은 게 많았으니. 지금은 그냥 해후를 좀 더 풀도록 내버려둘까. 가현은 몇 걸음 물러선다.

84 류 온화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5:42

옆에서 누가 뭘 하든 눈길조차 주지 않고 손에 든 검만 황홀하게 바라보던 중 그것이 하 사감의 심장이란 말에 호오? 하고 고개 기울어졌다.

심장을 뽑아 이리 두어도 죽지 않는 것 보니 앵간히 베여도 괜찮지 않을까- 하 사감 빤히 보는 눈 그리 말하는 것 같았다. 한 번 깜빡 하니 그런 기색 사라졌지만.

"그러길래 놓치지 말고 잘 쥐고 계셨어야지. 그리 쉽게 툭 놓아버리니 제가 이리 냉큼 가져가지 않소. 뭐, 심장이라 하시니 내 잘 다루어 드리리다. 이래뵈도 검 다루는 것은 익숙하니."

그러려면 많은 것이 필요할 듯 싶지만 아마 제 집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써도 이 나갈 일 없어보이는 선득한 칼날을 다시금 황홀히 바라보던 온화, 화난 듯한 하 사감의 말에 힐끔 보더니 쪼그려 앉아 검 슥 들었다. 그대로 바닥에 내려칠 것 마냥.

이래도 혼낼 거요? 어?

본래부터 혼나는 것 겁내지 않았으나 그의 심장 손에 쥐었으니 좀 더 기세등등히 굴 모양이었다. 언제 걸쳤는지 모를 안경 너머로 웃는 얼굴이 평소마냥 개구졌다.

받을 것 받아내고 치를 것 치렀으니 온화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정체니 뭐니 그런 건 궁금한 것들이나 묻게 냅두자. 팔 휘둘러 검에 묻은 것 한 번 털어내고 어깨에 걸친다. 그리고 휙 돌아 먼저 천천히 하산하기 시작한다.

85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7:06

검 들고 있단거 봤을 때부터 저거 루팅가능할까 했는데 진짜 되누~ 캬 맛있다 맛있어~ 온화는 이제부터 귀검사로 전직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8:23

할 일 끝! 다음턴이 있다면 다음턴부터 ..

87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8:29

어찌나 세게 쳤는지, 손에 저릿한 감각이 느껴질 정도다. 아회 지팡이 위에 다시금 손 고이 모아 올려두고는 감은 눈 그대로 나긋나긋 뱉는다.

"멋대로 폭주하시다 학생에게 제압 당하였는데 그럼 존경스럽겠습니까?"

아회 눈썹 미묘한 각도로 좁혀진다. 불만스러운 건 마찬가지인 듯싶다.

"얼마나 놀랐는지 아십니까? 적룡 기숙사를 대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분이 다른 기숙사의 도술을 아무렇게나 맞고 인간이니 뭐니 하시니, 적룡께서도 잠이 깨셨다면 그 행태에 한탄하고도 남았겠습니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우리만 팰 수 있는 사감님인데 남이 때려서 화났다 그건가? 에이 설마.

"……일단은 내려가지요. 저와 담판을 짓든 아니하든 일단은 치료 하시고 끝장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 말하곤 한숨 푹 쉬었다. 설마가 맞는 듯싶다……. 얘도 결국 적룡은 적룡이란 거지.

88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9:10

우우우. 이번 턴은 넘길게요...

8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9:18

이번턴이 마지막이 될 듯 싶습미다!! 어서와요 윤하주 고생하셨어요!!!!

>>85 가져가는 이가 있다면, 가져가라고 해 둔 시스템인데 바로 캐치해서 놀랐어요!:ㅁ

90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10:27

>>88 알겠습니다!!

91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10:40

>>86 진행 중간에 일 치르느라 고생했어~ (쑤다담)

>>89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수집에 좀 진심인 편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92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13:26

그렇다면 미리 고생해쒀!! 하 ... 온화한테 모 가문 사람들을 제물로 바쳐볼가...?

93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21:27

>>92 에엣 어째서 ㅋㅋㅋㅋㅋㅋㅋ 온화는 극혐하지만 역린이는 좋다고 딱딱거릴거같다 ㅋㅋㅋㅋㅋ

94 거짓된 모습을 기어이 벗지 못하리라◆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21:56

' .... 하... 그래. 기껏해야, 100년이니..... '

그는 온화에게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습니다.

' 윽, 그건 반칙이지! '

앗, 완벽하게 夏사감의 하드카운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아회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자신을 여전히 구속하고 있는 고드름을 부숴버렸습니다.

' 뭐, 너희가 이렇게까지 날 진정시킨 건 대단하다고 생각해. '

그렇죠. 어찌 되었건 그는.... 하 사감이 끙, 앓는 소리를 냈습니다.

' 그래, 감춘다고 될 일도 아니고. 나중에 따로 방에 와라. '

아회에게 말하던 그는 적룡에 대해 언급되자, 눈을 아래로 흘겼습니다.

' 그 작자는, 신경 안 쓸거다. '

적룡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그가 말했습니다. 하산합시다. 날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95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22:40

>>93 고통스럽게 죽여줄 것 같으니까!!! 온화는 절-대 거절하겠지만 ... 윤하가 반대로 너무 좋아할 것 같은데!

96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0: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사감님 긴고아 찼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안 혼-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2:53

후일담 아닌 후일담!>:3

캐릭터들의 일상, 독백, 이벤트에서 夏사감이 반응했던 것들이 있지여?:) 피 냄새, 싸우는 소리, 피 등등... 그것이 夏사감의 절반인 睚眦의 트리거였습니다:) 제가 반응을 쓰지 못해도 착실히, 그 부분이 카운팅 되고 있었어요. 이것은 비단, 적룡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랍니다:)

저번 농질 습격 이벤트(농질:^ㅁ^) 때, 억누르고 있던 부분이 빠앙! 하고 폭주한 느낌이지여!>:3


그래서 夏사감은 누구였냐!!!!>:3

용생구자 중 둘인 饕餮과 睚眦이 절반씩 섞였어요:) 그래서 이벤트에서 둘의 모습이 살짝씩 보인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갈 마시고 먹는 묘사가 계속 있던 것도 饕餮의 모습이예요:) 시트를 보면 두 존재의 성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답니다XD


참고로 역린은 앞으로도 더 나와요!>:3

98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4:18

>>95 ㅋㅋㅋㅋㅋ 와 클났다 윤하한테는 검 절대 숨겨... 맑은눈으로 들이댈거 같아 벌써부터 무서워.... ㅋㅋㅋㅋ

다들 고생했어~ 애들 다 부상 없이 끝나서 다행이야! 자 이제 질문 정리한 걸 들고와볼까~

9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5:30

>>96 일종의 긴고아죠:3!!

100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5:55

(긴장한 슬라임)

101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7:30

캡틴 캡틴~ 역린 관련 질문~

1. 절대 곁을 안 떠난다는게 어느 정도야? 잘 때나 모야모야(?)할 때도 옆에 있어? 물리적으로 차고 다니는 건지 뭐 언제 어디서든 부르기만 하면 뿅 하고 나오는 건지?

2. 밥(???)은 어느 정도 주기로 주면 돼? 꼭 인간이어야 하나? 요괴도 가능? 글고 살아있는 것만 먹나?

3. 밥 안 주면 반항해?

4. 종말에 미쳐버린다는 건 온화도 물론인거지? 혹시 안 미치고 계속 쓸 수도 있어?

5. 만약 온화가 수명을 늘리거나 반영구히 살 수 있게 되면 검 계속 소유 가능해?

6. 하 사감님 반쪽 복종하는 건 진행이나 일상에서 쓸 수 있어?

10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7:51

우와아아:3!!!

103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8:09

캡틴 혹시 한자 쓸때 발음도 같이 써주면 안될까 ... (눈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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