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8067>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7. :: 1001

이름 없음

2023-05-14 07:21:55 - 2023-05-20 23:03:56

0 이름 없음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07:21:55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1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19:58:08

새집이다뿅!

2 가현주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19:58:19

새로운 집! 새 판! (드러눕)

3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2:14

>>2 (같이 드러눕)

새판이다~~ 하 검술 같은 것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 ... 마검사 멋있을것 같잖?!

4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3:05

검 떨어지는 소리, 근방에서 느껴지는 예기. 찰나의 순간이지만 아회는 공격이 닿았더라면 단명했겠거니 깨달을 수 있었다.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이라는 사실이 피부에 극명하게, 따끔하게 다가온다. 미쳤구나. 정녕 난세요 전란의 혈운 드리웠다 해도 어찌 정신을 놓고 학생을 공격하고, 그걸 사감이란 것들은 방관해.

"……."

기시감. 기억이 떠오른다. 그 느낌이, 순간이…… 아회 주변 눈치를 보듯 슬쩍 고개 돌리다 그대로 치켜 올린다. 안타깝다는 듯 혀 기묘하게 찬다. 말 안 듣는 짐승 때려 교육시키는 건 옛적 악습으로 끝내야 하거늘…….

"그걸 학생한테 시켜……."

아회 그대로 부적 태운다. 일단 가둬보실까. 얼음으로 된 창살로 주위를 에워싸면 더 좋겠다.

(16/20)
.dice 1 2. = 1
.dice 1 10. = 4

5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3:08

캡틴 어서 오세요. 귀가 축하드려요.

6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4:03

갱..신...하여요. ㅇ<-<

7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5:45

다들 어서와~ 쫀저야~

8 미쳐버린 용의 자식◆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6:12

한낱 인간 따위가...


온화에게 붙잡힌 하 사감이 으르렁거렸습니다. 당신이 검을 집어들자, 검의 콧등 부분이, 하 사감의 얼굴 절반을 차지하는 늑대 얼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딱, 딱 소리와 함께 검 손잡이 콧등 부분에 조각 된 늑대 얼굴이 이를 맞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검이 무엇을 원하는지 당신은 알아챌 수 있게 됩니다.


더 많은 살육, 더 많은 비명, 검에 베이는 수 많은 인영이 시야에 넘실거립니다

이 검이 원하는 바를 들어줘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 睚眦의 逆鱗 >

제 형제와 뒤섞여버린 용의 자식 睚眦의 역린으로 벼려진 칼.

살생을 좋아하는 성미가 녹아있어, 사용하는 자도 종말엔 미쳐버리는 검이다.

오로지, 베고 죽이는 것에만 치중되어있기 때문에 날이 굉장히 잘 들며, 검 스스로 급소를 찾는다.





내 일부를 가져가지 마!


하 사감이 온화에게 으르렁거렸습니다. 물고기 부분은 눈물을 흘리며, 늑대 부분은 강하게 이글거리는 두 눈으로 당신을 노려봅니다. 먼저, 제압하지 않으면 그는 당신의 어깨를 물어뜯으려 할 것입니다.


먹어치우면 그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생각했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너처럼 공명정대하지 않았는데.


윤하의 도술에 그는 픽 비웃더니만은, 그 기둥 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그가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죽이는 거 외에 내가 달리 할 수 있는 있을거라 믿었나

원초부터 인간들에게 공포스러운 존재였는데 달리 무언가 있을거라 생각하니.


윤하에게 대답하는 듯 아닌 듯 그는 연을 보더니, 그대로 무시하고 손톱을 세워서 온화를 할퀴려 했습니다.


.dice 1 2. = 2-대상: 온화



饕餮睚眦 夏사감: 880(2/15)


//35분까지!

9 미쳐버린 용의 자식◆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7:20

아회주 어서오세요!!!

아 맞다.
.dice 20 40. = 37-윤하
.dice 40 70. = 58-아회

10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7:56

유후 무기 겟또다제!

11 미쳐버린 용의 자식◆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8:11

饕餮睚眦 夏사감: 785

12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8:57

으악 겟또다제 하기 전에 마검이잖아요! 온화야!(비명)

13 미쳐버린 용의 자식◆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09:49

마검이기 전에 용의 역린... :3c

14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10:31

꺄아악!!! :ㅁ!!!
지지지짚고갈 것이 너무 많아요...!!!!!😱

15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0:18:56

칼을 놓아버렸으니 피를 볼 일이 없겠거니 했는데 마냥 그런 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가는 걸까? 점차 부적 뭉치가 얇아지기 시작한다. 부적을 전부 써버리기 전에 끝내거나. 아니면 추가로 육탄전을 벌인다거나. 그도 아니면 부적 리필을 핑계삼아 그 분께서 명하신 물건을 찾으러 갈 수도 있겠다.

"일부라.."

하 사감이... 음. 하 사감이었던 것이 꺼내는 이야기는 퍽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검을 보고 자신의 일부라 칭하지 않나. 원초부터 인간들에게 공포스러운 존재였다고 하질 않나. 생각해보면 참 재밌지. 원초부터 공포스러웠던 존재여야 하는 것은 오직 그 분 뿐이어야 하는 것을. 가현은 입꼬리를 슥 올린다. 음. 슬슬 심기가 조금 건드려지는데. 제대로 진압해볼까. 사감의 눈으로 부적을 날려, 폭발을 일으켜버리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dice 1 2. = 1
.dice 1 10. = 10
H.p 1000
소지 부적 갯수 (8/20)

16 가현주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0:19:23

캬 이맛이지~~

17 미쳐버린 용의 자식◆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19:50

.dice 300 600. = 366

18 류 온화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0:21

하 사감에게 발길질을 할 적까지만 해도 온화 정신 온전했다. 사방에 피 널려있으나 그 정도는 견딜 수 있었다.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손에 검 쥔 순간. 코등이의 늑대 얼굴 딱딱대는 것 본 순간. 눈 앞이 아찔해졌다. 동시에 그 때까지 무시할 수 있었던 피의 내음이 콧속에 박혀들었다.

아지랑이마냥 아른거리는 살육의 전경. 밤의 하늘. 그 가운데 휘영청 떠오른-
잊을 수 없는 그 맛
온화 고개 툭 떨어졌다. 안경이 찰랑이며 내려졌다. 서서히 어깨 들썩이고 킬킬대는 웃음소리 흘렀다.

"...이를 어쩌나. 싫소만?"

돌려달라 으르렁거리는 하 사감의 말에 대꾸하는 온화 목소리 평온했으나 어딘가 불온하다. 숙인 고개를 난잡한 머리칼이 가려 표정 보이지 않으나 기이하게 올라간 입꼬리와 그 사이 송곳니가 선명하다. 하 사감이 발톱을 휘둘렀으나 그것 보지도 않고 흐늘거리며 피했다. 피하기만 했을 뿐일까. 겁도 없이 하 사감의 간격 안으로 파고들어 검 아래로 치켜들었다. 그리고 가차없이 하 사감의 전면으로 휘두른다.

부적 (16/20)
체력 1000

체술
.dice 1 2. = 1
.dice 1 10. = 9

19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0:55

캬~ 무기보정 오졌고~ ㅋㅋㅋㅋㅋㅋㅋㅋ

20 미쳐버린 용의 자식◆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1:09

그리고 이번 이벤트 끝나고 온화주께 물을 것이 있어요:3

21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1:58

역시 온화는 무술인가!>:3(???

22 서 연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2:05

원래로 되돌리지 못하는 당신을 적대할 수밖에 없음과, 다른 이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함에 연은 더 할 수 없는 무력감을 느낀다. 몇 방울의 눈물은 넘쳐흐르며, 물줄기가 된다. 하나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자신이 다치는 것이 더 나을 것인데. 연은 제 절망적인 마음을 번개로 다시 당신을 내리치려 한다.

부적 (12/20)
체력 1000

.dice 1 2. = 1
.dice 1 10. = 7

23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2:36

둘 다 나이스에요..!

24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2:47

饕餮睚眦 夏사감: 360

25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3:23

.dice 40 70. = 49

26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3:40

饕餮睚眦 夏사감: 311

27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4:07

참고로 막 화내려는 거 아니고 무서운 거 아니고 따지려는 거 아니니!!! 안심하시길:D

28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4:39

(이미 개쫄았다)(벌 설 준비 미리 하는 중)

29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6:27

아니아니!!!!

지금 물어도 될 것 같긴 한데.....!!!!

진짜 별 거 아니예요! 저 역린.. 온화에게 귀속시킬 건지 물으려고 했었어요:3c
귀속하게 되면...

단점: 캐릭터가 데플이 오는 순간까지 검이 온화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장점: 夏사감의 절반을 복종시킬 수 있어요

30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6:51

한낱 인간. 인간이 다 그렇다며 넘기는 자신과는 사뭇 다른 초월적인 존재의 반응. 짐승의 으르렁거림, 머리로 생각하기도 전에 다른 것이 치고 올라온다. 본능이 망설이지 말라 명령하고 있었다. 부적은 아직 많다. 여덟 번은 더 태울 수 있겠지.

"……사감으로 돌아오실 시간입니다."

아니면 다시금 태우는 수밖에 없지. 부적이 불타오른다. 수업때 배웠던 것 있지 않나. 이 불이 사감을 감싸버리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지 않은가. 지금이 딱 그 시점이다.

불타라.

내 그대가 불타오르길 간절히 바라노니.

(14/20)
.dice 1 2. = 2
.dice 1 10. = 9

31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7:02

(억장이 불타올라요)

32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7:20

>>31 (뽀다다다다담)

33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8:25

온화주는 이벤트 끝나고 역린을 온화에게 귀속시킬 것인지 여부를 저에게 알려주세요>:3

34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8:34

>>32 다이스... 용서 못해요!😂

35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9:14

>>29 어러 이거 에고소드? 개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근빳따 귀속 가즈아~ 궁금한거 있긴 한데 일단 진행 후에 물어보는 걸로~

근데 복종은 지금도 됨?

>>31 따흑 명중만 시켰어도...!

36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0:07

>>35 지금은 복종은 불가해요! 검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셔야 합니다>:3

37 모 윤하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1:38

>>8

떨어뜨린 검을 적룡의 소녀가 가져가자 자신의 일부라며 소리치는 사감을 보며 그는 검을 바라보았다. 겉으로 봐선 잘 모르겠으나 저 사감이 저런 반응을 보일 정도라면 별로 좋지 않은게 아닌가 싶었지만 여러 곳을 신경 쓰기엔 눈 앞의 사감이 너무 부담스러웠기에 다시 신경을 집중하며 말했다.

" 인간을 죽이려면 죽임 당하는 것도 생각하셨어야지요. "

공포스러운 존재라 한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인간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그리고 그 꿈틀은 지렁이와 다르게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을 정도라 무서운 법이기도 하다.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다시 한번 부적을 던졌다. 아까처럼 대기를 찢어서 열상을 유도한다.

.dice 1 2. = 1
.dice 1 10. = 3

부적 12/20
HP 1000

38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2:22

하 이번엔 윤하 혼자만 못맞췄네 ... 그래도 지금까지 맞춘게 용하다 윤하야!

39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5:43

가현의 주술인 폭발에 夏사감이 비틀댑니다. 그의 말은 더 이상 말이 아니라, 짐승 우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螭吻.....

누군가의 이름을 읊던 그가 비틀거리며, 당신들을 노려봅니다.

왜 인간은 우리에게서 자꾸 앗아가냔 말이다
내 형제도 앗아가게 하더니, 내 일부도!

그는 여전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온화의 손에 들린 검이 더 많은 피를 원하듯 거칠게 떨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검에 찔린 그가 비틀대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푸른 피가 가슴팍에서부터 흐르기 시작합니다.

蒲牢?

연의 번개를 본 그의 눈이 동그랗게 뜨여졌습니다. 그는 아무래도 당신들의 도술로 형제를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당신들을 전부 '인간'이라 퉁치며, 누구인지 못 알아볼 리가 없잖습니까. 그는 비틀대며, 아회의 불길을 피했습니다.

사감?
누가?
내가?
내가?

그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다, 윤하의 말에 분노한 듯 그가 온화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피하거나, 막지 않으면 그는 당신의 어깨를 물어 뜯을 것입니다.

饕餮睚眦 夏사감 h.p: 311


//거의 다 왔어요!>:3 20분까지!

40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5:56

>>36 아항~ 그니까 선지국 멕이면 되는거지? (?)

햐 근데 설정 오지네... 어케 갈증과 공복... 이건 캡틴한테도 안 보냈는데...

41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6:26

분노한 듯 그가 온화에게로->윤하에게로

수정할게요!!>:3

4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7:20

>>40 그렇습니다!!>:D(??????(夏:뭠마?

*''*

43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7:52

오늘 이벤트 끝나면.... 夏사감의 정체를 제대로 밝힐게요:) 그리고 어쩌다 제압전까지 흘러가게 되었는지도!>:3

44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8:31

막는 도술도 쓸 수 있어? :3

45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9:18

>>44 네;D! 흑룡이니만큼, 위력은 다른 기숙사에 비해서 떨어지지만요!

46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2:28

(온화주의 질문이 무엇인지 덜덜 떨면서 무릎 꿇고 대기하는 슬라임)(호달달달달)

47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5:22

맙소사. 이렇게까지 갈 줄은 몰랐는데. 더 이상 사람의 말로 들리지 않는 그 목소리 중에서, 유일하게 알아들을 수 있었던 두 글자를 가현은 곱씹는다. 이문.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당신의 눈길 너머에 비치는 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전혀 모르겠네요~ 아까는 그 분께서 형제를 찢어버리셨다고 하셨으면서."

이미 제정신이 아닌 사람에게 더 의문을 품어봐야 제대로 된 답이 들려올 리가 없지. 가현은 사감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어깨를 으쓱인다. 그 마음 속 상처마저 헤아려줄 수 없다는 것이, 그저 한스러울 뿐이랍니다.

다시, 부적 두 장이 가현의 손을 떠난다. 슬슬 저항은 그만두고 일상으로 돌아오셔야지요. 아직 당신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랍니다. 머릿속으로 사감을 베어버리는 장면을 그려내며 가현은 조용히 중얼였다.

.dice 1 2. = 2
.dice 1 10. = 9
H.P 1000
소지 부적 갯수 (6/20)

48 류 온화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6:54

바로 눈 앞에서 하 사감이 베였다. 그 사이로 푸른 피 흐른다. 벌어진 살갗마냥 벌이진 입술 사이로 히- 가는 환히 새었다.

검의 날이 살갗 베는 감촉은 한 번 알게 되면 다신 잊을 수 없다. 딱딱한 나무토막 치는 것, 다 죽어가는 요괴 목 찌르는 것, 그 까짓 것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아. 살아 숨 쉬는, 맥이 뛰고 피가 도는 것을 베어야만 비로소 숨이 트인다. 이미 알아버린 것 돌이킬 수 없어.

온화 제 손에 들린 검 떨기 시작하자 나긋하게 토닥였다. 쉬이. 착하지. 네 바라는 것 들어줄 테니 채근하지 말렴. 네 바라는 대로 내 움직여줄 테니 자, 역린이면 역린답게-

"아, 어딜 가시어요? 저와 놀아주셔야지요."

사근사근 읊조린 것과 달리 땅을 거칠게 박차며 하 사감의 뒤를 쫓는다. 누군가를 향해 달려드는 하 사감의 뒤로 바짝 접근해 등 뒤에서부터 검을 찔러넣는다. 급박한 움직임에 흘러내렸던 머리카락 일순 걷히며, 환히 웃고 있는 온화 얼굴 드러났다.

부적 (16/20)
체력 1000

체술
.dice 1 2. = 2
.dice 1 10. = 7

4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7:31

온화.. 온화 무셧...!!!!(호달달달달)

50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8:45

>>49 스불재다... 견뎌라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50:02

견, 견디는 캡틴이예요...!!!!!(호달달달 떨리는 다리)(굳센 양 팔)

52 모 윤하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51:17

>>39

" 인간은 원래 자신들과 다른 이들을 용납하지 않는 법입니다. "

그의 외침에 윤하는 작게 중얼거리고서는 사감이었던 것을 노려보았다. 인간의 본성을 짓누르는 것은 압도적인 강함뿐이다. 그것에 조금의 틈이라도 보인다면 그 본성은 스멀스멀 고개를 다시금 들 것이니. 인간의 시대가 온 것을 원망하라며 그는 부적을 다시 손에 쥐었다. 허나 상대가 자신에게 달려드는 것을 본 그는 급하게 뒤로 물러나며 부적을 던졌다.

" 이번에 다치는건 좀 더 아플 것 같습니다? "

부적은 땅바닥에 꽂혀 사각형의 바위기둥을 만들어내려 했다. 뚫릴 것 같긴 하지만 그 사이에 사선에서 피하려는 생각이었다.

.dice 1 2. = 2
.dice 1 10. = 7

부적 10/20
HP 1000

// 방어도술도 위력 다이스 굴리는지 잘 몰라서 일단 돌려봤어! :3

53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52:36

.dice 1 100. = 46-夏
.dice 40 70. = 64-:)

54 서 연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1:21

고통스러워할 당신을 볼 수가 없어 눈을 감다, 누군가의 이름에 떠낸다. 자신에게서 다른 이를 비쳐 보고 있는 것일까. 연은 아직도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당신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부적 두 장을 손에 쥐고서, 다시 한번 번개로 당신을 내리친다.

부적 (10/20)
체력 1000

.dice 1 2. = 2
.dice 1 10. = 8

55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1:30

우우우..

56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5:47

우습다 못해 기가 찼다. 아무리 아회가 잿더미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일말의 감정을 갖게 만들고 마는 발언이었다. 왜 인간은……. 입속에서 발음을 따라 굴려본다. 사감이 어떤 존재이든 인간들은 무슨 상관이겠나? 인간은 같은 인간도 앗아가고, 하물며 신에게 도전까지 하는 족속들인데. 아회 느릿하게 미소 짓는다. 아무렴 그런 족속들인데.

"예. 당신이. 아니면 내가 사감을 하겠습니까?"

혼란스러운 듯싶은 사감에게 콕 집듯 얘기하고는 아회 주변의 소란에 집중한다. 봐, 이런 족속이잖아. 사감이라고 한들 공격해서 제압하려 들고, 죽이려 들며, 피를 보려 들지. 아무리 영적 존재라 한들, 아니면 인간을 초월했든. 그게 인간이다. 그리고 나도 인간이지. 아회 손에 든 부적 불탄다. 짐승 제압할 때 쓰는 덫 상상한다. 차가운 얼음으로 되어 발목을 죄어들길 바라며.

(12/20)
.dice 1 2. = 1
.dice 1 10. = 8

57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6:52

.dice 300 600. = 442

58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7:15

...?! 하 사감 제압되었어요?!

59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8:11

역시 짐승 잡는 덫……(아니에요)

60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9:37

역시 강하다!! (기립박수)

61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3:03

....

하 사감은 가현이 날린 부적을 피했습니다. 그가 몸을 돌려, 자신의 등 뒤에 다가 온 검을 피했습니다. 하 사감이 으르렁거리며, 검을 뺏으려는 듯 손을 뻗었습니다.

인간아, 네가 椒圖라도 되느냐?

윤하의 토벽은 하 사감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당신은 백룡이 아니기에 그 위력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 사감이 벽을 부수곤 히죽 웃었습니다.

왜. 椒圖를 죽였느냐. 그래서 이 도술을 쓰는 게냐.

윤하에게 으르렁대던 그는 연의 번개를 피하듯 몸을 뒤로 뺐습니다. 아.

하나하나 마음에 들지 않아

형제들의 특징을 그대로 쓰는 인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 그랬죠, 형제도 인간의 편에서 결국 죽었죠! 그의 미간이 좁혀지더니만은, 아회의 고드름에 그대로 맞았습니다. 버둥대던 그는 곧, 기력이 빠졌는지 축 늘어졌습니다.

두 종류의 요괴를 합친 것 같던 모습에서 서서히 당신들이 아는 하 사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억세던 두 팔도 인간의 것으로 돌아왔고 피 역시 멎은 듯 보입니다. 당신들은 살아남았고 하 사감을 제압했습니다.

' ...... '

그는 그저, 멍한 표정으로 당신들을 바라보더니, 자신의 을 내려다봤습니다.

' 아. '

이 아이들에게 들켜버렸네요. 폭주하던 것. 당신의 비밀 전부. 그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 어, 미, 미안? '

평소 답지 않은 목소리로 하 사감이 말했습니다.


//40분까지!

6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3:37

울분을 토해도 좋고 화내도 좋고 질문해도 좋고 울어도 좋고!XD

63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4:36

때려도 되나요?(?)

64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2:31

>>63 네!!!XD

65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7:14

소동이 잠들었다. 조금만 더 시간이 걸렸다면 결국 정면으로 나서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을지도 몰랐다. 그래도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부적 꽤 많이 썼구나. 가현은 가볍게 투덜대며 남은 부적을 마저 챙긴다. 다음에는 도술의 의존도를 조금 낮추어볼까.

"네에, 돌아오신걸 환영해요~"

가현은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지금 당장으로써는, 험한 꼴 다 보여주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이 사감님을 반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질문은 머릿속이 정리된 이후 하더라도 늦지 않을테니.

66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8:39

이번 턴만 잠시 빠질께 >:3

67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0:19

>>66 네네!!

68 류 온화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1:38

검을 찔러넣는 것 실패했을 때 온화 판단 빨랐다. 무리한 공격 하지 않고 뒤로 뛰어 간격 벌린 것이다.

실패에 연연하지 마라. 확실한 순간에만 무기 들어라. 가문의 가르침 아직 머릿속에 있었다.

거리 벌린 후 재차 빈틈 찾으려 눈동자 굴렸으나 주변에서 도술 때려 넣는 것이 더 빨랐다. 그 결과 하 사감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 아니, 다시 변했고 그 얼굴 보아하니 정신도 돌아온 듯 했다.

뭐야. 재미없게.

물러섰던 자리에 멈춰있던 온화 뚜벅 걸음 옮겼다. 곧장 하 사감의 앞으로 다가가 검 돌려줄 듯 들었으나-

"내 수고스럽게 만든 것은 이 검으로, 미안하게 만든 것은 이것으로 받아가지요."

휘릭 검 역수로 들어 하 사감의 왼쪽 허벅지 찔러내리려 한다. 그 행동에 주저함 없었으며 주변 눈치 보는 것 또한 없었다. 찔렀거나 아니거나 다시 검 무른 뒤엔 만족스러운 얼굴로 검의 늑대 조각 어루만졌을 것이다.

6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2:40

오호:3 귀속 하실 거져!?>:3 그렇다면 설명을 더 가져오겠읍니다(에버노트 켜기)

70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4:51

>>69 물논! 파멸 엔딩 가즈아아아아~~

71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5:36

>>70 파, 파멸...!!(동공지진)

72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8:03

드디어 이 살벌한 싸움 일단락되었는지, 소란스러운 소리도, 팽배하던 살기도 가라앉는다. 아회 지팡이 짚은 채로 한 손에 쥐던 부적 품 속에 고이 집어넣었다. 다른 학생들의 행동이 어떻든 간에, 아회는 고요히 상황을 주시했다. 피비린내.

"사감님."

아회 공손히 고개 숙이며 한 걸음씩 다가온다. 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상태가 어떻든.

"죄송하시다면 이 악무십시오."

망설임 일체 없이 주먹 들어 안면부 거세게 후려갈기려 들었으니, 아회 그럼에도 노기 서린 표정 일절 없이 되려 미소 짓고 있었을 터다.

"대체 왜 이런 일을 학생에게 역임하는지는 언젠가 다시 묻겠습니다. 지금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사과하실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슨 일을 저질렀고, 누구에게 그랬는지를 곱씹는 것이 좋아 보이니."

푹 쉬셔야지요. 한 대만 더 맞고. 고요히 미소 짓는 것이 누군가를 참 빼닮았던 터다.

73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8:58

사감에게도 거치없는 적룡즈! 역시 적룡답다!

74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07

아회 무셧....!!!!

75 서 연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22

당신이 쓰러지면 연은 혹여나 당신이 죽은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을 느낀다. 그 불안은 자신이 당신을 다치게 했다는 것으로 가슴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굴러다니면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었을까. 급히 달려가 당신의 상태를 살피면 저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 그에 연은 고통스럽게 하던 감정에서 벗어나며, 새어 나오던 눈물을 빠르게 두 손으로 닦아낸다. 입술을 삐쭉 내밀고서 하 사감을 주먹으로 내리치나, 힘이 들어가지 않은 솜 같은 주먹이다.

76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49

00?!

77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1:57

하 사감은 전투력 측정기였군요!(아니다)

78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4:52

적룡즈는 각자의 방법(물리)으로 환대하는데, 연이가 너무 귀여워서 쓰러질 것 같아요...

79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5:35

연이 너무 귀여워요:3!

80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7:07

' ! '

가현을 보고 흠칫 놀랜 夏사감이 시선을 피했습니다. 당신의 시야에선 여전히 그가 물고기와 늑대를 절반씩 섞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물고기의 비율이 조금 더 많습니다.

' 잠깐, 그거! '

저릿한 통증에 夏사감은 온화와 신난 것처럼 딱, 딱 소리를 내는 검을 번갈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그거 내 심장이란 말이다. '

? 아하, 그 역린은 夏사감의 심장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는 제 심장인 검이 온화에게 귀속되는 것을 바라봤습니다. 원래, 자기 멋대로 주인을 따르는 성미이니만큼 그도 붙잡을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 ?! '

갑작스레,


< 睚眦의 逆鱗 > 귀속: 류 온화

제 형제와 뒤섞여버린 용의 자식 睚眦의 역린으로 벼려진 칼.

살생을 좋아하는 성미가 녹아있어, 사용하는 자도 종말엔 미쳐버리는 검이다.

오로지 베고 죽이는 것에만 치중되어있기 때문에 날이 굉장히 잘 들며, 검 스스로 급소를 찾는다.

'류온화'는 逆鱗의 현 주인이 되었습니다. 夏사감의 절반인 '睚眦'는 [류온화]의 명령에 충성을 맹세하며, 역린은 현재 자신의 주인이 죽을 때까지 절대로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검이 상하면, 夏사감이 고스란히 고통받게 됩니다.
주인으로 계속 인정받기 위해 피와 살생을 향한 끝 없는 갈증을 해소시켜줘야 합니다
역린으로 싸울 시, 다이스값 +40 보정.


' 게흙! '

아회에게 제대로 얻어맞은 夏사감이 쿨럭였습니다. 푸른 피가 그의 입에서 퉷, 나왔습니다.

' 나도 미안하게는 생각한단다. 근데 많이, 자랐구나!? 너희 둘 다 사감이 우습지!? '

앗 화났다!


' .... 뭐하니. '

연이 내지른 아프지 않은 주먹에, 하 사감이 픽 웃었습니다. 이것 참.

' .....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나도 폭주할 줄은 몰랐으니까. '

//10분까지!!

81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54:50

온화가 유니크 아이템을 먹었어!

82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1:28

온화는 더욱 유니크해졌어요!>;3

83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2:44

그렇게 놀라실 것 없는데. 가현은 알게 모르게 입꼬리를 올려 미소짓는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길길이 날뛰시더니, 이제서야 그 분의 은총이 두렵게 여겨지신단 뜻인지요. 스스로의 입으로 자기네들이 인간들에게 공포스러운 존재니 뭐니 하며, 신의 존엄성을 감히 빌리던 그 자신만만한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그 두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까 사감님의 입으로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저들의 형제를 그 분께서 직접 찢어발기실 적. 당신이 느꼈을 그 슬픔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것 또한 신의 뜻이기에 동정심을 품진 않았다. 그보다 이렇게 되면 저 또한 보리마냥 사감님들께 말도 못 붙이게 생겼다. 아무래도 궁금증을 해소해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지금 당장 물건을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은 이 눈으로 아직 바라보고 싶은 게 많았으니. 지금은 그냥 해후를 좀 더 풀도록 내버려둘까. 가현은 몇 걸음 물러선다.

84 류 온화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5:42

옆에서 누가 뭘 하든 눈길조차 주지 않고 손에 든 검만 황홀하게 바라보던 중 그것이 하 사감의 심장이란 말에 호오? 하고 고개 기울어졌다.

심장을 뽑아 이리 두어도 죽지 않는 것 보니 앵간히 베여도 괜찮지 않을까- 하 사감 빤히 보는 눈 그리 말하는 것 같았다. 한 번 깜빡 하니 그런 기색 사라졌지만.

"그러길래 놓치지 말고 잘 쥐고 계셨어야지. 그리 쉽게 툭 놓아버리니 제가 이리 냉큼 가져가지 않소. 뭐, 심장이라 하시니 내 잘 다루어 드리리다. 이래뵈도 검 다루는 것은 익숙하니."

그러려면 많은 것이 필요할 듯 싶지만 아마 제 집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써도 이 나갈 일 없어보이는 선득한 칼날을 다시금 황홀히 바라보던 온화, 화난 듯한 하 사감의 말에 힐끔 보더니 쪼그려 앉아 검 슥 들었다. 그대로 바닥에 내려칠 것 마냥.

이래도 혼낼 거요? 어?

본래부터 혼나는 것 겁내지 않았으나 그의 심장 손에 쥐었으니 좀 더 기세등등히 굴 모양이었다. 언제 걸쳤는지 모를 안경 너머로 웃는 얼굴이 평소마냥 개구졌다.

받을 것 받아내고 치를 것 치렀으니 온화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정체니 뭐니 그런 건 궁금한 것들이나 묻게 냅두자. 팔 휘둘러 검에 묻은 것 한 번 털어내고 어깨에 걸친다. 그리고 휙 돌아 먼저 천천히 하산하기 시작한다.

85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7:06

검 들고 있단거 봤을 때부터 저거 루팅가능할까 했는데 진짜 되누~ 캬 맛있다 맛있어~ 온화는 이제부터 귀검사로 전직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8:23

할 일 끝! 다음턴이 있다면 다음턴부터 ..

87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8:29

어찌나 세게 쳤는지, 손에 저릿한 감각이 느껴질 정도다. 아회 지팡이 위에 다시금 손 고이 모아 올려두고는 감은 눈 그대로 나긋나긋 뱉는다.

"멋대로 폭주하시다 학생에게 제압 당하였는데 그럼 존경스럽겠습니까?"

아회 눈썹 미묘한 각도로 좁혀진다. 불만스러운 건 마찬가지인 듯싶다.

"얼마나 놀랐는지 아십니까? 적룡 기숙사를 대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분이 다른 기숙사의 도술을 아무렇게나 맞고 인간이니 뭐니 하시니, 적룡께서도 잠이 깨셨다면 그 행태에 한탄하고도 남았겠습니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우리만 팰 수 있는 사감님인데 남이 때려서 화났다 그건가? 에이 설마.

"……일단은 내려가지요. 저와 담판을 짓든 아니하든 일단은 치료 하시고 끝장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 말하곤 한숨 푹 쉬었다. 설마가 맞는 듯싶다……. 얘도 결국 적룡은 적룡이란 거지.

88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9:10

우우우. 이번 턴은 넘길게요...

8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9:18

이번턴이 마지막이 될 듯 싶습미다!! 어서와요 윤하주 고생하셨어요!!!!

>>85 가져가는 이가 있다면, 가져가라고 해 둔 시스템인데 바로 캐치해서 놀랐어요!:ㅁ

90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10:27

>>88 알겠습니다!!

91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10:40

>>86 진행 중간에 일 치르느라 고생했어~ (쑤다담)

>>89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수집에 좀 진심인 편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92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13:26

그렇다면 미리 고생해쒀!! 하 ... 온화한테 모 가문 사람들을 제물로 바쳐볼가...?

93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21:27

>>92 에엣 어째서 ㅋㅋㅋㅋㅋㅋㅋ 온화는 극혐하지만 역린이는 좋다고 딱딱거릴거같다 ㅋㅋㅋㅋㅋ

94 거짓된 모습을 기어이 벗지 못하리라◆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21:56

' .... 하... 그래. 기껏해야, 100년이니..... '

그는 온화에게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습니다.

' 윽, 그건 반칙이지! '

앗, 완벽하게 夏사감의 하드카운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아회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자신을 여전히 구속하고 있는 고드름을 부숴버렸습니다.

' 뭐, 너희가 이렇게까지 날 진정시킨 건 대단하다고 생각해. '

그렇죠. 어찌 되었건 그는.... 하 사감이 끙, 앓는 소리를 냈습니다.

' 그래, 감춘다고 될 일도 아니고. 나중에 따로 방에 와라. '

아회에게 말하던 그는 적룡에 대해 언급되자, 눈을 아래로 흘겼습니다.

' 그 작자는, 신경 안 쓸거다. '

적룡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그가 말했습니다. 하산합시다. 날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95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22:40

>>93 고통스럽게 죽여줄 것 같으니까!!! 온화는 절-대 거절하겠지만 ... 윤하가 반대로 너무 좋아할 것 같은데!

96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0: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사감님 긴고아 찼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안 혼-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2:53

후일담 아닌 후일담!>:3

캐릭터들의 일상, 독백, 이벤트에서 夏사감이 반응했던 것들이 있지여?:) 피 냄새, 싸우는 소리, 피 등등... 그것이 夏사감의 절반인 睚眦의 트리거였습니다:) 제가 반응을 쓰지 못해도 착실히, 그 부분이 카운팅 되고 있었어요. 이것은 비단, 적룡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랍니다:)

저번 농질 습격 이벤트(농질:^ㅁ^) 때, 억누르고 있던 부분이 빠앙! 하고 폭주한 느낌이지여!>:3


그래서 夏사감은 누구였냐!!!!>:3

용생구자 중 둘인 饕餮과 睚眦이 절반씩 섞였어요:) 그래서 이벤트에서 둘의 모습이 살짝씩 보인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갈 마시고 먹는 묘사가 계속 있던 것도 饕餮의 모습이예요:) 시트를 보면 두 존재의 성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답니다XD


참고로 역린은 앞으로도 더 나와요!>:3

98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4:18

>>95 ㅋㅋㅋㅋㅋ 와 클났다 윤하한테는 검 절대 숨겨... 맑은눈으로 들이댈거 같아 벌써부터 무서워.... ㅋㅋㅋㅋ

다들 고생했어~ 애들 다 부상 없이 끝나서 다행이야! 자 이제 질문 정리한 걸 들고와볼까~

9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5:30

>>96 일종의 긴고아죠:3!!

100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5:55

(긴장한 슬라임)

101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7:30

캡틴 캡틴~ 역린 관련 질문~

1. 절대 곁을 안 떠난다는게 어느 정도야? 잘 때나 모야모야(?)할 때도 옆에 있어? 물리적으로 차고 다니는 건지 뭐 언제 어디서든 부르기만 하면 뿅 하고 나오는 건지?

2. 밥(???)은 어느 정도 주기로 주면 돼? 꼭 인간이어야 하나? 요괴도 가능? 글고 살아있는 것만 먹나?

3. 밥 안 주면 반항해?

4. 종말에 미쳐버린다는 건 온화도 물론인거지? 혹시 안 미치고 계속 쓸 수도 있어?

5. 만약 온화가 수명을 늘리거나 반영구히 살 수 있게 되면 검 계속 소유 가능해?

6. 하 사감님 반쪽 복종하는 건 진행이나 일상에서 쓸 수 있어?

10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7:51

우와아아:3!!!

103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38:09

캡틴 혹시 한자 쓸때 발음도 같이 써주면 안될까 ... (눈치

104 가현주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0:02

진행 고생 많았어~~ 물고기랑 늑대가 반씩 섞여보이던게 그것 때문이었구나 어쩐지 어느 하나로 특정하기 힘들더라.. ㅋㅋㅋㅋㅋㅋ

105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1:55

>>97 아 그 반응들ㅇ 그거 트리거였구나~ 생각없이 보다가 하필 하 사감님 폭주 걸린거 보고 혹시? 했는데~ 앞으로 좀 더 신경 써서 봐야지~

하 사감님 섞였다는 거 왠지 원래 아니었다가 나중에 인위적으로 섞인 거 같은데... MA님 나쁘다 아무튼 나쁨

역린 더 나온다는건 앞으로 루팅 기회가 3번 더 있다는 뜻?! (욕망의 항아리) ㅋㅋㅋㅋㅋ 다른 사감님들은 뭐일지 궁금쓰~ 기대해야지~

106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1:55

1. 잘 때도 붙어있고 "에잇! 가랏! 역린몬!!!" 하고 던져도 다시 돌아와요! 해리포터로 치면 "아씨오! 검!" 하고 부르면, "아씨"까지만 해도 옆에 뿅! 하고 있어요!

2. 살아있는 것만 먹습니다:D 이 검은 睚眦의 천성. 즉, "살생을 즐기는" 성미가 그대로 녹아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OK랍니다:P 인간, 요괴, 신수 다 가리지 않아요!

3. 반항해요! 엄청 딱딱딱딱딱딱딱딱딱딱딱딱딱딱딱 소리를 내면서 뚫어져라 쳐다보는 검을 볼 수 있어요:D

4. 안 미치고 계속 쓸 수 있어요! 지금은! 바로 본체가 캐릭터의 근처에 있으니까요!

5. 네네! 가능해요:D

6. 네!!!! 일종의 하사감의 목줄이랍니다XD

107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2:54

>>103 앗 네! 그렇게 할게요!!!!

하 사감은 도철+애자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남은 세 사감의 정체는.. 후후후... :3c

그리고 MA가 뒤섞은 거 맞아요:D

108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3:45

>>107 꼬마워! 하 사감님이 도철이면 다른 세 사감님도 사흉수에 누가 섞인건가? :3

109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4:20

>>98 윤하 그런 상황에선 맑은 눈의 광인이 되어버릴지도!!!

110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4:50

애자睚眦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은... 그 사극이나 박물관 가서 검을 한 번 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검의 손잡이, 정확하게 콧등부분이라 칭하는 맨 끝 부분에 늑대 그림이 있거나 늑대 조각이 바로 애자랍니다:)

111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6:18

>>108 그건 아니예요!:3 夏사감의 절반인 도철이 사흉 도철과 동일하다는 설이 있고 이름만 같다는 설이 있는데, 일단 제가 채택한 건 이름만 같다는 설이랍니다:P

다른 셋은, 딱 한 번 지나가듯이 버릇을 떡밥으로 놓았었어요!

112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6:42

>>1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린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이거 좋은데? 완전 리바이어던 도끼잖아 여차하면 투척해야지! ㅋㅋㅋㅋㅋ 밥은 살아있는거면 다 오케이고 음음~ 그... 딱딱거린다니까 너 이 강쉐이 틀니 꼈냐고 놀리는 온화가 상상돼버렸다... 본체가 근처에 있으면 안 미친다? 하 이거 안되겠네 하 사감님 당장 혼약서 쓰러 가십시ㄷ(캡틴 : 온화주 나가요)

113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7:45

>>104 절반씩 섞였으니까요:D

상대적으로 폭주가 잘 되는 쪽이 애자 쪽이어서 하 사감이 탈탈!!>:3

114 가현주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2:49: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자만 따로 똑 떼놓고 보니까 어감이... 참... (말잇못)

같은 형제자매들이라면 나머지 사감님들도 비슷하게 용생구자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형제들 죽었다고 해서 아닐것같기도 하고..? 비슷하게 생긴 거 최대한 서치해봐야겠네 🤔

115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0:00

>>109 으아아 도망쳐~~ 진짜 온화 질색해 ㅋㅋㅋㅋㅋ 아 하지만 이 오너는 쵸큼 즐거울지도~ (온화 : 어이!?)

116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1:05

어감이.. 어감이...(흐릿) 睚眦는 꼭 한자로만 쓰고 위에 발음이라도 적어둬야겠어요...

睚眦애자. 이렇게:3

아무튼 이번 이벤트 이후로 夏사감에게 정체 탈탈탈 털어갈 수 있어요:3! 과연 나머지 사감들이 무엇일지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P

117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3:29

Q. 그럼 궁기는 사감들의 정체를 알고 있나요?
A. 네^^..... 그리고 자신의 동료들에게도 다 알려줬답니다^^....

118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3:51

영 사감의 뒤로, 그를 붙잡는 수 많는 손이 보입니다.
춘 사감의 얼굴 절반이 사자를 닮은 모습입니다. 추 사감 역시, 머리 절반 위로, 뿔이 돋아난 게 보입니다. 용을 닮은 듯 합니다.
동 사감은 나방, 같습니다. 더듬이인지 뿔인지 모를 것이 까딱까딱 움직입니다.

라고 하였으니. 음. 🤔. 일단 모두 고생하셨어요.

11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4:26

최대 3분 일상을 구한다는 팻말 올려두고... 조금 누워있어야겠어요.


사장님이 내일 출근하래요!(뿍) 목소리 아직 안 나오는데!(뿍)

120 가현주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5:43

헉 노코멘트라니 하지만 좋아 MA님 찬스로 다른거 보게 되었으니까 다시 정주행하면서 언급된 특징 하나하나 서치하면 비슷한 느낌인게 나올지도! 이거 나중에 MA님 물건 찾아가지고 가져다주면서 이걸로 보이는 게 정확히 뭐냐고 물어보면 알려줄까..? 아니면 인간 따위가 신이 보여주는것에 의문을 가진다고 화낼까..?

121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6:34

>>115 검을 잘 숨기도록해 ... 윤하 자기 가문 사람들한텐 진짜로 진심이니까 ...

다른 사감들 정체도 궁금해졌어! 다음 진행을 기대해보는걸로 :3 ... 아 그리고 가문 도술은 추후 사용이 가능해져?

12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6:38

>>120 아마 알려줄지도요? :]

123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7:47

>>121 넹!!!XD 가능해져요! 근데 금술은 막 지금 날리고 다음 턴 날리고 다다음턴 날리고 오늘 날리고 내일도 날리고 모레도 날리고! 날리고날리고 날리고!

하면 안돼여!!!>:3

124 가현주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8:53

맞아맞아 저 용을 닮았다는게 일단 용 관련된 애들 다 찾아보면 하나쯤은 나오지 싶고.. 하 사감님이 용생구자랑 관련있다는게 밝혀졌으니까 저쪽으로 집중 서치하면 뭔가 감이 올것같기도! ^-^

일상.. 나는 마지막 일상이 캡틴이었으니까 일단 보류!

125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9:42

>>123 금술 난사가 원래 로망인데!!! (끌려감) 나나 캡틴이랑 일상할래~~

추사감님은 머리에 뿔이 있다는거 보니까 기린인가? :3

126 가현주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2:59:56

헉 좋아 나중에 MA님 또 만날기회 생기면 물어봐야지 ^Q^

127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02:03

>>125 기린은 추방되었어요:3! 마법사사회에 있는 [동화학원]의 도술 담당 사감 [무기]로 있답니다. '기' 가 무기로 격이 낮아져서 추방되었고 쌍둥이인 '린' 역시 같이 추방되었어요:D


만나고 싶은 NMPC를 골라주시져! 랜덤도 됩니다!>:3


>>126 물어봐도 되어여!:]

128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06:59

>>127 추방이라니! 마음이 아프다 ... 나는 랜덤으로 해줘!! 보리보리는 나중에 만나봐아지 ...

129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3:07:10

금술 난사... (온화 비설 봄)(옆눈)

>>121 오케이 맨~ 근데 진행 중에 온화가 검 집어가는거 윤하 보지 않았어? 숨겨도 안 믿어줄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130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09:16

>>129 그 검이 뭐하는지는 모르니까~~ 주기적으로 살생이 필요하다는게 알려지면 애가 훽까닥 해버릴지도 ...

131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09:22

.dice 1 11. = 7 어디보자....(사다리게임 같이 켜둠)

13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10:48

아 다이스 잘못 굴렸다...
.dice 1 10. = 8

133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11:31

...?

134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11:51

어...... 윤하주.

궁기와 MA중에 누구 고를래요(동공대지진)

135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13:15

나 ... 는 너무 무서워 ... (기절)

136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3:14:51

>>130 아 아~ 그걸 모르는구나! 햐 고민된다 알려주고 윤하 눈돌아가는 걸 볼까 끝까지 숨겨버릴까~

궁기와 MA님 픽이라니 윤하 초인기남~ (팝콘)

137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17:40

이실직고를 할게요? 초반에 굴린 사다리가 7이 MA래요. 근데 수를 잘못 해서 이번에 다시 10명으로 줄였더니 또 MA래요. 뭔가 이상했죠?
다시 사다리 타니까 궁기래요.
궁기와 MA만 계속 나오고 있어요 뭔데 무서워 뭔데

138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20:27

>>136 자기가 원하는 최고의 엔딩을 제공해줄 수 있는 옵션이 온화한테!!! 심지어 온화를 도울 수도 있어?!? 이거 못참거든요 ... 숨겨진 광기 on

>>137 MA님과 궁기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캡틴이 손수 만들어줬네 ... 윤하는 MA님과 딱히 접점이 없고 궁기랑도 인연이 없으니 고민이네 ... 다이스로 골라볼까 :3

139 가현주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3:2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다리가 점지하는 개꿀맛 일상... 미식 각이다 이건 ^q^

140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25:37

MA는 접점이 없어도 괜찮아요':3

MA는 그냥 걸어다니는 사건 같은 거라...

141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27:34

다이스로 굴려도 괜찮으시니...!!!:D

142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29:31

굴러라 굴러 다이스!!!

.dice 1 2. = 2

1 우리 고귀하신 MA 사마
2 매력철철 궁기님!!

143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29:57

이럴땐 반대로 가는거랬어 MA님을 만나러 가자!

144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34: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 곳에 있으면 MA가 알아서 올 겁니다:D

145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35:46

보리보리 몸에 들려서 오는군가! 일단 선레 가져올께! :3

146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38:21

꼭 보리이지는 않지만요:)

윤하의 현재 SAN치도 같이 알려주셔요!

147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3:38:36

아 저 역린검 들고 불가살 앞에서 놀려보고 싶다 >:3 얘 이것봐라 이게 뭔줄 아니? (깐족깐족)(흡사 점순이)

148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39: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가살 당황할 거예요!ㅋㅋㅋㅋㅋ

149 모 윤하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42:28

하 사감을 제압하고나서 뒷정리까지 대충 마무리한 뒤에 쉬려고 방에 들어온 윤하는 흙먼지를 깔끔하게 씻어내고 잠에 들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 잔뜩 긴장했던터라 몸은 정말 피곤했지만 어째서인지 잠은 오지 않아 눈을 감은채 한참을 누워있던 그는 다시 일어나 두루마기만 걸친채 기숙사 옥상으로 향했다.

" ... 근 몇년간 이런 일이 없지 않았나. "

매년 있는 연례행사 같은 것이라면 그도 별 신경 안썼겠으나 6학년에 올라오고 나서 갑자기 큰 일이 연달아 벌어지니 꺼림칙한 느낌을 지우긴 힘들었다. 그는 가져온 컵에 차를 반쯤 따라서 홀짝거리며 밤하늘로 시선을 둔채 조용히 생각에 빠졌다.

150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3:43:03

우리 윤하 san치 ... 보자보자

.dice 1 100. = 32

151 류 온화 - 무 아회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3:50:18

떡 집어줄 적만 해도 제가 얌전히 받아먹을 것이라 생각했을까. 방금 전까지 장난에 말세라며 한숨 쉬어놓고 순간 지나자마자 그러려니 하는 것 보고 가만히 있어줄 리가 있나. 이 댈 적 타이르는 소리 들렸지만 온화 아랑곳하지 않았다. 기어코 손가락 긁어 떨리게 만들고 몇 번이고 입술 달싹인 끝에 앓는 소리 나오게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우나 의례 하는 말에 온화 얼굴 베시시 웃었다.

"그런 사람 마주해봐야 그 사람 운이 나쁘지 내 운이 나쁘겠소? 별 걱정을 다 하는구려. 무 오라비는."

그래. 정말 별 걱정을 다 한다. 그런 이 만나거든 제 몸 상하는 것보다 그 치의 몸 성히 남을지를 염려하는게 맞을 터인데. 알면서도 저리 말해줌이 싫지는 않다. 아이구 무 오라비야- 온화 괜히 과장스레 말하며 양 팔로 아회 안으려든다. 턱 하니 아회 허리 두르는 팔이 도망칠 생각 말라는 듯 하다. 슬그머니 아회 어깨에 기대어 나긋하게 소곤댄다.

"혹여나 내 몸 상할 것 염려되오? 허면 오라비가 내 장난질 다 받아주면 되겠구려. 내 아는 것 많으니 오라비는 그저 어울려 주기만 해도 좋을 것이네. 가만히만 있으면 재미는 덜하겠지만 그것도 나쁘지는 않으이."

가만히 속삭이기만 해도 충분할 것을, 등 받친 손 스르륵 올라간다 싶더니 아회 머리 쪽 진 붓 홀라당 빼내어버렸다. 그 붓 제 가슴팍에 스윽 끼워넣고 풀어진 머리에 손 대려 한다. 뒤로 길게 늘어진 머리를 끝부터 차츰 어루만지며 목덜미까지 올라와 뒷목에 슬금 손 덮으려 하는 움직임 있었다. 그 사이 옆에서 키득이는 웃음 소리도 있었을테고 말이다.

152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3:54:12

사감님들의 정체에 대해서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네 명 모두 용생구자와 관련이 있는 것 같네요.
유일하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은 영 (英) 사감님뿐인데. 아직 정체를 모르겠고.... 🤔

153 남학생 - 윤하◆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55:07

' 어라, 선객이 있었네? '

당신과 같은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끙차, 하고 윤하의 옆으로 올라왔습니다. 1학년으로 보입니다. 앳된 얼굴과 금발 머리가 눈에 띕니다.

' .. 혹시, 선배님....? '

흑룡 1학년 중에 윤하를 본 적 없던 게 생각난 듯 남학생이 흠칫 놀라며 물었습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 사, 사감님께 이르면 안 돼요! 근데 여기에 무슨 일로 올라왔어요? '

남학생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습니다.

154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3:55:47

연주 어서와요!
일단 저는 노코멘트!!:D

155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0:01:35

>>152 영 사감님 저번에 억지로 데려와진 듯한 말 했던걸로 보면 어쩌면 마법사 사회 쪽 인간일지도?

156 모 윤하 - 남학생 (W4fOica4Ss)

2023-05-15 (모두 수고..) 00:02:30

옥상에 올라 이것저것 생각에 빠져있으니 옥상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문쪽을 슬쩍 돌아보니 금발 머리의 앳되어보이는 남학생이 그가 서있는 곳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 안녕? "

요번에 들어온 1학년들의 얼굴은 아직까지 다 알고 있지 않았고 이 소년의 얼굴은 처음 보는듯 하니 1학년이라 결론내린 그는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 사감님한테 이르면 나도 같이 혼날텐데 그런 짓을 왜 하겠니. "

작은 웃음소리와 함께 귀엽다는듯이 남학생을 바라본 윤하는 두루마기 주머니를 뒤적여봤지만 아쉽게도 가져온게 없었다. 이런 밤 시간에 어째서 1학년이 옥상까지 온 것일까 이유가 궁금해져 그는 시선을 남학생의 얼굴로 향하며 말했다.

" 그래서 이 늦은 밤에 후배님께서 옥상까지 올라온 이유는 무엇일까? "

아직 학당 생활에 스트레스가 생길만한 시기는 아닌 것 같았는데 말이다.

157 남학생 - 윤하◆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14:53

' 엇. 어... 어... '

학생이 우물쭈물 하더니, 윤하에게 가까이 붙었습니다.

' 멍하니 걷다가, 여기로 와야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

남학생이 헤실 웃었습니다. 꼭 와야만했다는 게 이상했습니다.

' 그러고보니, 왜 오고 싶어진 거지... '

모르겠다는 듯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주변 공기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당신을 얽어매듯 불쾌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공기가 날카롭게 바뀌고 눈 앞의 남학생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인지할 수가 없습니다.

이목구비가 있음에도 어떤 형태인지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것' 이 기괴하게 미소지은 것 같습니다.

즐거워?

그것이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158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0:20:33

춘 (春) 사감은 절반은 사자라고 하였으니 산예(狻猊)이며, 연의 번개에 반응한 것으로 보아 반은 포뢰(蒲牢)일 것 같아요.

하 (夏) 사감님은 이번에 밝혀졌듯 용생구자 중 둘인 도철(饕餮)와 애자(睚眦)의 반반이고요.

추 (秋) 사감은 용은 닮은 듯하였고, 이전에 물을 뭉쳐 하 사감에게 떨어트린 적 있으니, 물과 관련이 있을 공하(蚣蝮)일 것 같아요.

동 (冬) 사감은 나방 같으니, 더듬이인지 뿔인지 모를 것이 달려있고, 손목에 파충류의 비늘 같은 것이 있으며, 문 앞에서 빗장을 잠갔다 열고 하는 버릇이 있는 것을 보면 용생구자의 막내인 초도(椒圖) 일 것 같네요. 문고리의 형상을 하거나 문에 장식한다고 하니 그것이 버릇이랑도 같고요. 언제 사감님들끼리의 대국 중 '막내'의 언급이 있었던 것도 그렇고요.

영 (英) 사감은 말 처럼, 그리고 온화주가 말씀하신 내용을 보아하면 인간인 것 같긴 한데.
현재로써는 다른 존재로 보이는 것인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이것이 제 추측이에요. 🤔

159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22:44

매우 흥미로운 추측이네요:D 저는 일단 노코멘트 하겠급니다!

160 모 윤하 - 남학생 (W4fOica4Ss)

2023-05-15 (모두 수고..) 00:23:13

여기로 와야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윤하는 남학생의 말에 의문을 느꼈는지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자주 오는 곳도 아니고 1학년 학생이 옥상으로 와야만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게 여간 이상한게 아니었다. 거짓말을 치려면 제대로 쳐야지, 하고 조금 핀잔을 주려는 순간 주변 공기가 뒤바뀌기 시작했다.

" 이건 ... "

얼마전 수업에서도 느꼈던 기운이다. 마치 주변의 모든 것이 그를 옥죄어오는 느낌, 그리고 인지의 경계에 서서 바라보는 느낌. 그는 남학생의 얼굴을 다시금 바라보았지만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니, 보이지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 당신께서 제가 즐거워 해야한다면 저는 즐겁습니다. "

최근 자주 마주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는 시선을 돌린채 대답했다. 어떤 것이 즐거울까 ... 최근 즐거워하는 일이라면 역시 가문에 관련된 것일까.

161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0:25:04

>>158 오와와와~~ 연주 대다내! :O (박수) 사감님에 누구보다 진심인 연주구나!

162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26:02

온화주 어서오세요!!

163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0:26:31

situplay>1596821074>233

'어찌, 인간이 감히 우리의 진명을 내뱉는가.'

-3사감님 이야기

situplay>1596832075>346

그의 모습에 무언가가 들러붙은 것이 보입니다. 히죽히죽 웃고 있는 무언가를 달고 있는 채로 사신은 자신의 회중시계를 바라봤습니다.

-MA님 가호 받은이후 지선 봄 모습 묘사


situplay>1596832075>378


그리고 그의 모습이 당신의 시야에서 기괴하게 보입니다. 이목구비가 없는 사람들을 등에 진 것 같습니다.

-MA님 가호 받은이후 보리 모습 묘사

situplay>1596832075>799

영 사감의 뒤로, 그를 붙잡는 수 많는 손이 보입니다. 춘 사감의 얼굴 절반이 사자를 닮은 모습입니다. 추 사감 역시, 머리 절반 위로, 뿔이 돋아난 게 보입니다. 용을 닮은 듯 합니다. 동 사감은 나방, 같습니다. 더듬이인지 뿔인지 모를 것이 까딱까딱 움직입니다.

-MA님 가호 받은이후 사감님들 모습 묘사


추측에 삘받아서 정주행해버림 ^q^.. 다른 사감님들은 동물 특징인데 영 사감님은 되려 보리나 신선처럼 인체 일부가 보인것도 있고.. 다른 사감님들이 영 사감님을 인간이라고 칭한 만큼 그냥 인간이거나..? 아니면 마법사 사회 쪽의 인간일수도 있고 신선같기도 하고 :3

164 MA - 윤하◆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34:06

시시하지 않게 내가 이것저것 보여줬잖아?

그것이 히죽 웃는 것 같습니다. 공기가 기분 나쁘게 달라붙는 느낌이 듭니다.

아, 네가 아니라... 네가 즐거운 걸까?

그것이 윤하를, 아니 화면 너머의 당신을 응시하며 물었습니다. 그것이 가볍게 손짓했고 당신을 똑바로 응시합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걸 보여줬는데 왜 그러는 걸까.
저기, 내 말 듣고 있지? 지금 내가 하는 말. 거기서 보고 있잖아

당신에게 말하던 그것이 다시금 시선을 윤하에게로 돌렸습니다.

인간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것을 마주한 소감은?

165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0:34:23

>>158 연주의 추측도 있었구나! 사감님들 특징 다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하나 이상은 존재하다 보니까 이게 오피셜일듯 함..! 만약 영 사감도 똑같은 용생구자라면 다섯 사감들 중 유일하게 인간 챙긴다고 하니 폐안일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진짜 그냥 인간일수도 있겠고...? 크아악 아직 노코멘트인게 한스러울 뿐 ^-ㅠ

166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35:27

가현주 어서오세요!!

어, 엄청난.. 요약...!!!!

167 윤하주 (W4fOica4Ss)

2023-05-15 (모두 수고..) 00:35:48

헉 MA님이 날 봐주셨어!!! (야광봉) 하지만 이럴때 쓰고 싶은 말이 하나 있지 ...

" 그래서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 (끌려감)

답레는 자고 와서 이어둘께 ... 다들 잘자 ...

168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35:59

아 맞다 말하는 거 깜빡했는데....

MA는 화면 너머에다 말 자주 거니까요.. ':3

169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0:36:13

>>162 >:3 (기둥 뒤에 숨음)

꺄아악 MA님이 제4의벽 뚫는다!

170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36:15

잘자요 윤하주!!

171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0:36:53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니가 보는거 말고 뭘 할 수 있는데?! 어?! ㅋㅋㅋㅋㅋㅋ

윤하주 잘 자~

172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0:37:59

윤하주 잘자 푹자~~

>>166 ㅋㅋㅋㅋㅋㅋㅋ 영 사감님은 아직 이렇다 할만한게 없어서 어장 정주행을 택했지! 그래도 아직 캡틴피셜 안 났으니까 그저 추측일 뿐이라며... 헉 MA님 제 4의 벽 잘 넘나드시는구나 여기 여기도 봐줘요 ^Q^ (손방방)

173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38:55

신이니까 세계 리셋이 가능합니다!(뭔(?(끌려감

174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40:08

>>169 (기둥앞에서 데리고 나오기)

>>172 MA: (찡긋)

175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0:42:01

>>165 situplay>1596821074>233를 보면 인간이라는 생각이긴 한데. 정말 모르겠네요. 🤔

윤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176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0:42:12

>>174 꺄아악 임가현주 여기서 잠들다... 아주 짜릿한 찡긋이었어... ^Q^

참 맞다 오늘 진행에서 만약 한 사람이라도 피 흘리거나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레이드 난이도 떡상이었으려나?

177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0:45:33

>>175 지난번 떡밥들 쭉 살펴보면서 되려 인간이랑 일치하는 부분이 많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연주 추측대로 일단 지금은 다른 존재로 겹쳐보이니만큼 정말 다른 존재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미스테리야 미스테리 🤔🤔

178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45:37

>>176 그럼 그 사람을 향해, 하 사감이 무조건적으로 달려들면서 광소했을 거예요:) 폭주가 더 심해지고 히든 스테이지인 3페이즈 개방하고 MA가 끼어들고 사감들도 끼어들고...


난장판 예약이었습니다(찡긋

179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46:26

ㅋㅋㅋㅋㅋㅋㅋ 나, 나중에 영사감이나 하 사감이게 물어보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 알려줄지도요?:3

180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47:47

아무튼 저는 아직 2분 더 모실 수 있어요:3!

181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0:49:19

>>178 아늬 3페이즈는 둘째치고 누가 끼어들어요??? 끼어들먼 폭망할 존재가 하나 보이는거 같은데??? (동공지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다행히 공격 빗나가고 방어 성공하고 해서 난장판은 피해갔구나... 다갓만세 ^-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 이렇게된 이상 다음 떡밥털이를 노린다... 사감님들이 안 알려주면 MA님한테 직접 물어봐야지 메모장에 메모해놨으니까.. 절대 안 잊어먹을것임...

182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0:50:28

>>174 이익 이거 노아라 키에엥 (하찮은 파닥파닥)

(온화 일부러 피 흘리는 어그로 끌려고 했었는데)(안 해서 진짜 다행이다) 트롤 짓은 적당히 해야지 ㅇㅇ...

추측 쭉 보다가 든 생긱이... 영 사감 혹시 한번 죽었다 살아난 거 아닐까? 순수 인간이엇는데 MA님 혹은 사감들로 인해 한번 죽고 그 안에 신수에 버금가는 무언가가 넣어져서 부활한? 그래서 하늘섬이랑 마법사사회랑 오갈수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그 부활이 절원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영 사감이 글케 빡쳐하는 거고?

183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0:51:19

절원하는 것이 아닌 > 절대 원하는 것이 아닌

급하니 오타가 아주 그냥;

184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54:17

:P 재미있는 추측이 많네요!
아무래도 좋을 tmi지만 MA도 잘 알고 있는 사실.. MA는 고치는 걸 못합니다:)
창조나 치료, 탄생 등등의 영역을 아예 못해요:P 그리고 MA 스스로도 그걸 잘 알고 있지요!

185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56:24

온화주의 추측에도 저는 노코멘트!!XD

186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00:56:50

이제 진짜 자야겠다! 다들 잘자요!!!XD

187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0:57:28

고치는 걸 못 한다고? 그럼 사감들 섞어버린 건 고치거나 치료 창조 그런게 아니라는 거? 크아악 머리아푸다

188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0:57:57

떡밥만 일케 뿌려놓고 자러간다니~~ 이번만 봐주지... 캡틴 잘 자~

189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0:58:01

하 쓰음 이거 궁금한건 많은데 떡밥비설회수 함 하자니 마지막 일상이... 에잉 모르겠다 염치없는 임가현주지만 혹시 가능하다면 손 살짝 들어보는 것... ^q^

>>182 이것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추측이구만..! 만약 신수에 버금가는 무언가가 심어진거라면 기린 중 린 쪽이지 않을까 기는 무기로 격하되어 있기도 하고 영 사감이랑 무기랑 둘 다 마법사 사회 쪽 사람인것 같기는 하니까! 원하지 않는 부활+격하시킨 것에 대한 분노일까 🤔🤔

190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0:59:51

>>177 언젠가 풀리겠지요. 그때까지 존버할 뿐.... 🤔

사감님들이 반반 섞여있는 것이 고치는 것을 잘 못하기 때문에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아홉은 여덟이 되고 여덟은 일곱이 되었다는 언급이나 이제는 여섯이라는 언급이나..

191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1:00:05

안녕히 주무세요.

192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1:01:09

앗 캡틴 잘자 푹자~~ MA님이 창조나 치료 탄생 못한다면 전에 강아랑 MA랑 대화에서 잠깐 나온적 있던 NE가 담당하고 있으려나..? 상징하는 모습도 검은색에 붉은 눈을 가진 뱀/하얀색에 푸른 눈을 가진 부엉이로 대비되는것도 있고.. 크아악 모르겠다 엔딩까지 찰거머리처럼 물고 늘어질것 ^Q^

193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1:04:23

>>1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떡밥풀이 넘 재밌다.. 재밌는데 턱턱 막히는 그런게 있다 (오열) 결국 존버가 답인가..! 맞아 그 일곱~여섯에서 자꾸 와리가리 치는것도 의문점이야 나는 그냥 죽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엉성하게 합쳐지게 되는 부분을 묘사한건가 싶기도 하고..?

194 아회 - 온화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1:05:13

기껏 걱정하듯 타일렀더니 이리 짓궂은 장난쳐대다 질 나쁜 사람 걸리면 그 사람 운이 나쁘단다. 아회는 재차 앓을 수밖에 없었다. 수일 소개로 만나 3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 수난 저 수난 겪어댈 때마다 하루도 제 위신 지켜달란 말을 잘 들어주는 날이 없으니 여간 골치 아픈 것이 아니다. 인간사야 본디 자신이 제일 중요하니 타인 신경 쓰는 것 아니라지만 그래도 학생으로 살아가며 최소한의 선이란 것이 있지 않나. 이 유유자적 제 마음이 가는 대로 사는 후배는 그 선을 차라리 놓아버릴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그러다 진짜 큰일이 나는 법이지, 인간사 늘 조심해야 하는 법이거늘……."

아니, 일단은 내가 조심해야 하는 입장이었지. 이 봐라, 인간사 조심해야 한다니까! 아회 과장스럽게 허리 두르는 팔에 결국 빠져나가지 못하고 솜으로 만들어진 인형처럼 팔 앞으로 쭉 뻗다가 축 늘어진다. 오늘도 실패구나. 어깨에 기댈 때 또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던 터다.

"그 무슨……! 남사스럽고 망측한 발언이구먼, 어울리다니, 큰일 날 소리! 이, 이거 놓으시오."

눈썹 위로 빠르게 슥 올라가는 것만 해도 반응 격하거늘 하물며 행동 여기서 끝나면 온화 아니겠지. 불안한 예감 늘 들어맞더니만 등 받친 손 올라가서 붓 빼어버리자 물에 한 번 담근 듯 빛바랜 천청색에 가까운 머리 우수수 쏟아진다. 안 그래도 머리 쪽져도 부피 제법 있다 싶더니만 머리 길이가 어찌나 길었는지 쏟아진 머리 당신과 엇비슷하되 조금 더 길다. 아회 상황을 깨닫곤 빠져나가고자 다시금 밀어내고자 바둥댔다.

"오늘도… 오늘도 희롱하지 못하여 안달이 났어……. 내 선배의 도리와 품격이 오늘도 땅으로 떨어졌구나…!"

결국 제 나름의 역정을 내고야 만다. 역정 보다는 아이고 내 체면 좀 살려주십사에 가까웠지만.

195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1:05:58

캡틴 푹 주무시어요...!!

196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1:10:11

>>193 떡밥 풀이는 재밌지요 응. 막히는 건 언젠가 기회가 되면 캡틴을 탈탈 털 수밖에요. 그리고 그 부분은...
제 추측으로 수를 세어보면 딱 여섯 명이기도 하니, 가현 주의 말처럼 그런 부분을 묘사한 것 같다는 느낌이긴 해요.

197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1:16:39

아회 ㅎㅎㅎㅎㅎ 귀여워 ㅎㅎㅎㅎㅎㅎㅎㅎ 3년을 이렇게 놀려먹었다니 온화 부러운것(?)

198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1:18:14

>>196 좋아 같이 캡틴을 열심히 털어가지고 사이다 마신 기분을 느껴보자~~! 어쩌면 이번 이벤트에서 하 사감님께서 언급한 이름들이 신한테 죽은 형제들의 이름일 것 같은데 만약 그러면 연주가 추측했던 춘 사감님 정체가 좀 애매해지기도 하고(포뢰) 인원수가 모자라지기도 하고... 아니면 특징이 겹치는 건 하 사감님만 그렇다거나 할 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 새벽 추측 꿀맛이구만 ^-^!

199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1:31:12

귀여워하시니 감사하여라...😇
냠냠... 떡밥에 대한 추론을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렇게 천재만재가 많은 어장이라니, 행복해요...🥰

200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1:35:59

>>198 🤔🤔🤔🤔 더더욱 의문만 쌓여가니, 기회가 된다면 캡틴 말처럼 직접 물어보아야겠어요.

201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1:41:25

음믐므, 음믐.
.dice 1 10. = 5

202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1:46:46

(착석하고 대기)

203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1:46:59

>>199 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주 추론은 엉성하기는 하지만 ^q^..! (맛있게 먹는 아회주 쓰담쓰담)

>>200 좋아좋아 추론만 한다고 풀리는 건 없으니까..! 분명 그때가 되면 또 맛난 설정들 한가득 알 수 있겠지 ^-^

204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1:48:15

(호다닥 팝콘 튀겨옴!)

205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2:19:36

"네 성격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아회: "무엇이든 인간이 그렇지, 삶이 그렇지. 같은 태도로 넘기는 것. 소인도 특이한 것을 알고 있소."

"너에 대해 전혀 모르겠어."
아회: "그게 당연한 것이오. 소인도 그대를 모르고, 하물며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데 아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겠소."
"대신 그 태도는 좋게 봐주고 싶소. 그대로 쭉, 아무것도 몰라줬으면 하니."

"나를 죽이고 싶어?"
아회: "하는 걸 봐서."
(잠시간의 침묵에 아회 드물게 손사래까지 치며 깔깔 웃는다.)
"무얼 그리 굳어있어! 하하, 드물게 귀여운 구석 있었구만 그래. 농이오, 농. 뭐, 난세에서 쓸 농은 아니었으니 그리 굳어있을 수밖에 없나. 내 사과하리다."
"내 설마 학생을 죽이고 싶을 리가 있겠나? 이제 피는 지긋지긋하니 그만 보고 싶으이. 흐, 하하하. 그렇다고 잔뜩 겁먹은 표정일 줄은 몰랐는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예쁘다_또는_잘생겼다란_말을_들은_자캐는
: "……그리 미형은 아니라 생각하였건만. 빈말이래도 칭찬일 터이니, 감사하오."

스스로를 낮추고 어깨만 으쓱이고 만답니다. 본인은 미적 기준을 잘 모르겠다나 봐요.

자캐의_잠든_모습
: 눈을 감고, 다소곳하게 처음 잠든 그 모습 그대로 잠드는 편이에요. 달리 잠버릇은 없지만 악몽을 꾸면 몸을 뒤집어서 베개와 코가 닿을 수 있게끔 해서 일어나는 버릇이 있어요. 숨을 더 수월하게 쉴 수 있도록.

자캐와_어울리는_잔혹동화
: 글쎄요……. 잔혹동화는 잘 모르지만요...외관만 본다면 전래동화로 가야 할 분위기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고난을 극복한 것이 신의 은혜라고 듣는다면?」
: "이 세상에 제대로 된 신이 존재하니 그런 소리야 당연히 듣겠다마는 대놓고 화를 내지는 않소. 애초에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면 적룡 기숙사에게, 하물며 북부 사람에게 신의 은혜를 들먹이지는 않겠지. 하물며 소인이 아는 신은 혼돈과 죽음 그 자체인데, 극복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있지 않던가……?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 허상의 신을 믿으며 이단의 교리를 설파하려 들겠구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편이오."
"……."
"그럼에도 계속 은혜라고 한다면 어찌할 것이냐고?"

아회 당신에게 손 뻗더니 뺨 쓸어주다, 길게 자란 손톱 세워 당신의 관자놀이 주변을 툭툭 건드렸다.

"내 적룡 기숙사에 북부 사람이라 말을 하였어."
"그대는 착한 아이니까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었지?"
"옳지."

착하기도 하지.

2. 「친구가 몰래 자신을 욕한 것을 알게 된다면?」
: "인간이 다 그렇지 뭐. 인간의 됨됨이가 거기까지구나, 싶올 뿐이네만……."
"인생에서 그런 일은 허다할 터인데, 화가 나거나 신경을 쓸 가치가 없지 않나."

3. 「자신의 요구와 타인의 요구가 있을 때 먼저 이뤄져야 하는 것은?」
: "소인의 요구요."
"이 세상에서 타인의 요구가 나의 죽음일 확률도 필히 있으니."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206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2:20:24

https://www.neka.cc/composer/12403

겟또다제!한 온화~ 이야 이게 만들어지네~

207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2:26:48

아회 진단! (일단 긁어봄)(와구) 알지 못한 채로 있어줬으면 좋겠다니 그러면 더 파고들고싶어지는 걸? 전래동화라~ 아회는 왠지 일본쪽 전래동화가 어울릴 지도? 차분히 관자놀이 두드리는 거 호올리 무셔... 착한 아이 할테니까 요시요시 해줫(?)

208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2:35:26

>>206 세상에나, 세상에나. 이번 이벤트의 온화인 걸까요? 멋지고 예쁘기를 다 하는구나...!!!

으음, 파고들면 무시무시한 아회의 갈!이 있을지도 몰라요...(대체) 일본쪽... 그 부분으론 사실 무지한 편이라, 이것저것 찾아봐야할 것 같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요시요시... 잘했..다..? 응, 요시요시!!! (온화주 뽀다담!)(?)

209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2:48:13

>>208 정확히는 하 사감님 딱 베었을 때의 장면~ 아휴 아회도 부적 척척 맞추는거 멋있었다구~ 다음엔 아회도 지팡이 체술 기대해도 되지? ㅋㅋㅋㅋ

오모모 무시무시한 갈이라니! 꼭 들어야겠어!(???) 크악 나도 당장 떠오르는게 없어서 설명을 못 해주겠네... 암튼 내가 느끼기에는 일본 설화전설 그쪽 느낌이다~ 앗 뽀담받는다 헤헤 좋다~ (고로롱)

210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2:54:30

아회는 냉철해 보이는 것인데, 어떤 면에 있어서는 어떠한 광기 같은 것이 느껴지곤 해요.
길게 자란 손톱이라 살갗을 벨까, 무서운 이런 부분에서요.

그리고 그리 미형이 아니라 생각한다니! 얼마나 예쁘고, 잘생기고, 고운데 그걸 모른다니 우우우. 바보...

211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3:00:23

>>206 우아아... 상대를 우습게 보며 즐거워하는듯한 느낌이라. 매서우면서도 또 그것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네요...

212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3:00:48

>>210 무시무시한 부분이지요. 나긋나긋하니 얌전하고 냉정한 친구의 예상치 못한 광기란...👀

연이에게 그 말 반사할게요! >:3 연이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고우면서 아리땁답니다.🥰

으~악. 3시여요, 큰일났다!

213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3:03:35

지팡이 체술...(아회 봄)

아회: 어찌 그런 눈으로...
아회주: (이미 학생 머리를 깼지...)
아회: 그때는 눈이 돌아 어쩔 수 없었소...

214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3:05:21

>>205 하 주간퀘랑 데일리 완료하느라 이런 미식을 바로 맛보지 못했다니 하지만 아직 온기가 남아있으니 맛볼준비 완료라며 ^q^ (나이프랑 포크 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고 싶지 않은데 더 알고 싶은데~~! 헐 겁먹고 굳어있으면 웃어주는거야?? 오케이 좋아 아회한테 날 죽이고 싶냐고 물어보기.. 임가현주의 인생목표 중 하나로 삼을 것... (메모) E...? 글쎄 아회가 미형이 아니라면 전 세계 인구의 99%는 미형이 아니지 않을까 남은 1%는 아회네 가족들이랑 궁기형님 포함해야하니 제외하고 ^q^

잠든 모습도 너무 좋은데 신의 은혜 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에서 저렇게까지 써먹을 일이 없겠지만은 한번 조잘거리고 싶다 모든건 신의은혜 신의뜻 신의가호 이러면서 신경 팍팍 긁어버리는 임가현... (퇴장당함) 욕한거 신경 안 쓰고 넘어가는거나 자기 자신의 요구 먼저 신경쓰는 부분이라니 이게 미식이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Q^ 오늘도 완식 완료~~

215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3:20:59

>>214 주간퀘... 데일리... 숙제게임...! 게임은 즐기고 싶은데 어째서 퀘스트는 숙제인지...🥹 알고 싶다니, 아회가 갈!을 외칠지도 모른답니다...!🤔 겁먹고 굳으면 웃기도 하고, 의외로 아회도 깔깔 웃을 때가 있답니다. 본인의 품위나 무덤덤한 성격 때문에 웃음을 잘 짓지 않지만 어쨌든 그 나이의 학생이니까요.😊 인생 목표...ㅋㅋㅋㅋㅋㅋ까지는 아니잖아요!(다급ㅂ) 으에...? 도화 학당 아이들도 포함시켜 주세요.(당당) 우리 아이들 다 예쁘다고요 가현이도 가현주도(?) 전부!!!

MA망과 북부인의 만남...!😳 확실히 가현이가 그러면 속을 팍팍 긁겠어요. 더군다나 제사장 가문이니, 아회 속은 2배로 긁힐 거랍니다... 내색하진 않더라도 지팡이 툭툭 손가락으로 건드릴지도 몰라요! 맛있게 드셔주시니 참 다행이어라...!(뽀담뽀담)

216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3:33:33

>>2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하루만 빡세게 달려놓으면 다음주까지는 일퀘만 신경써도 되니까 문제없지~~ 게임에는 숙제 안 한다고 혼내는 선생님도 오늘 일할 분량 못 채웠다고 꼽주는 상사도 없어 하 인-타네또 사이코 (??) 갈을 외쳐도 좋아 나 임가현주 최고의 가능충이기 때문에.. 하 아니야 아회의 그 나잇대 학생다운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인생 목표로 삼을 수 있어?? 평소에 이런저런 요인 때문에 무덤덤하고 쿨해보이는 애들이 그래주는건 더더욱 못참지 암 그렇고말고 ^q^ 아늬 도화학당 아이들이야 당연히 포함인데 뒤에 있는건 뭐지 임가현..? 임가현주...? 아아 그 종류들은 바닷속에서 사는 오징어의 일종이라 제외인 것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 긁기가 더블..! 화룡점정으로 '너도 어쨌든 제사장 호위잖아. 당연히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하고 톡 내던지고 싶은데 이러면 진짜 찐득한 혐관 쌉가능인가..? 하 내색 안 하는데 손가락으로 지팡이리듬 타주는거 좋아..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며 흐긓ㄱ(오열)(뽀담은 기쁨)

217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3:34:10

와 작성시간 정확히 33333이네 이게 모지...?

218 연주 (Xo9HK1E8Pk)

2023-05-15 (모두 수고..) 03:35:41

>>212 그러니 이러면 안 되는 것이지만, 그 광기가 드러나는 것을 기대하게 되어요.
그리고 우우. 연이는 그냥 미역이에요. 너무 과한 칭찬이에요..

219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3:45:13

>>216 우와, 작성시간...😮 그렇죠, 인-타네또 사이코! 하지만 일퀘마저 하기가 귀찮은 인생이란...🫠 자동사냥 기능 만들어줘...(옹알) 제가 가현이의 MA 사랑 모드를 직관하기가 목표인 것처럼 가현주께도 아회 목표가 생기신 거군요... 노력해야겠어요! >:3 네? 바다의 오징어요?

요?
제 눈에는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예쁘고 사랑스럽고 다 하는데

?

아아, 보여요. 보이고 있어요… 손가락 뚝 멈추더니 '아무렴 제사장 호위하는 가문이니 출신이 어디든 생각은 같겠지.' 라고 제사장 가문 애들 이기적인 건 알았지만 북부 사람 앞에서 깡도 좋네?를 귀족 영애 화법으로 돌려서 말할 아회가... 찐득하지만 미묘한 혐관이 되는 거예요...!!!(세상) 가현이는 그 얘기를 하면서도 사람의 속을 재단해볼 느낌이라 그런지, 아득히 짜릿해요... 마히다...(념념) 그렇지만 가현이랑 친해지고도 싶어... 혐관도 좋아... 이건... 적폐의 맛...?

220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3:51:43

>>218 안될 것이 무엇이 있겠나요! 기대하는 것은 늘 기쁘게 다가온답니다.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시는 거라서, 오히려 행복해지는걸요.😊

문제가 있다면 제가 글버릇이 많이 나빠서, 캐릭터의 멘탈을 부수든 광기를 보이든 그것이 절대 타인이 보기에 좋은 묘사는 아닌지라 제법 걱정을 하고 있어요...👀 현실적이되 비현실적이고, 과격하고, 독단적이며 타인이 이해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느낌으로 써버리고 마는지라. 잘 표현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그래도,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어요...! 아자아자!✊️

221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3:59:53

>>219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는 게임은 있는거 하나 없는거 하나기는 한데 자동사냥 있는것도 스테이지 올클하면 내가 터치하기 전까진 재시작 안되는거라 너무 괴로워 어째서 재시작이랑 2배보상 아이템 켜는건 수동이냐며 (오열) 히히 그럼그럼 이미 이전에도 아회+궁기 2인일상 다시 보기라던가 아회의 목표 달성 직관하기라던가 하는 여러 버킷리스트가 있었지만 ^q^ 꺄아악 공포의 저스트 모니카 모먼트다 맞아맞아 1% 내에 임가현이랑 나도 포함..!!!(다급)

하 이거 너무 맛있는거 아니야??? 귀족 영애 화법으로 돌려말하는거 완전 치여죽는 모먼트라며.. 임가현 그 말 듣고 슥 웃으먼서 '당연히 그래야지. '출신'이 어디든 간에, 그 분께서는 늘 우리를 굽어살피고, 바라봐주고 계시니까?' 하고 일부러 출신 부분에 억양 쎄게 넣어서 강조해서 말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찐득미묘한 맛 좋아 아회주가 파악한대로 은근슬쩍 얘가 혹시라도 MA님을 믿지 않거나 모독할 사람은 아닌지 재고 있을 것이라며.. 만약 진짜 그러더라도 할 수 있는게 없긴 한데 아무튼() 그렇다 혐관도 맛있지만 친해지고 관계 좋게 나아가도 맛있을것만 같은 이것이 바로 적폐의 맛.. 언젠가는 공식으로 만들어주지 히히

222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4:14:34

>>221 으아악 미묘하게 불편해...!!! 왜 수동이야...!(비명) 그런 류의 게임은 되게 불편하죠... 왜 패치 안해줘 매크로 안하는데 왜(오열) 아회+궁기 2인 일상...? 비설 다 까발려지고 머리 깨질 준비 완료여요... 오라 달콤(매움)한 형제의 우애여(?) 저도 버킷리스트를 짜야겠어요, 응...!! 가현이랑 가현주도 포함이라니 차암 기뻐요.😇 (다시 아회주 모먼트로 돌아옴)

'출신'을 강조해... 여기가 제 무덤인가요? 아름다워...(죽음) 아회랑 가현이랑... 웹툰이면 서로 뒤에 호랑이랑 용 그려져서 팽팽하게 맞붙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어라... 아회는 이제 평온한 표정 그대로 '출신 막론하고 굽어살피니 제사장보다 예쁨 받으면 큰일나겠어.' 하고 총애 받으면 어쩌지~ 놀리다가도 '아, 그러면 북부에 꽃이 필 테니 안 되겠군. 제사장 보단 덜 예쁨 받고 싶소만.' 하고 그런데 줘도 안 가질듯. 싶은 느낌으로 속 슬쩍 긁어버리지 않을까요... 맛있다.. 맛있어요... 관계 좋게 나아가면서 미묘하게 엇나가는 이해관계에 혐관 첨가도 참 맛있을 것만 같아서... 언젠가는 공식으로 만들겠어요...!!!(다짐!)

223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04:15:08

일단은... 다들 아침에... 뵈어요...! 아구, 눈이 감겨서... 응... 3.3

224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04:31:40

>>222 정말... 차라리 자동기능이 없으면 별말 안할텐데 스테이지 자동기능은 있으면서 재시작 자동은 지원 안해주는게 한국인의 성격을 한껏 긁어버려 잠올때 자사 돌려놓으면 중간중간 확인해야 하는게 아주 주옥같지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너무좋아 맵달한 형제의 우애..! 아회 독백반응때 캡틴이 굴리는 다이스는 무조건 70 오버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며.. 암 그럼그럼 나랑 가현이도 어쨌든 도화학당 패밀리인데..! (식은 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와 무덤에 ^Q^ 나는 이미 양지바른 묫자리 차지했지 ^-& 하 맞아 분위기 짱 달콤살벌한데 이제 인상쓴다던가 그런거 하나도 없이 평온한 표정-미소짓는 표정 유지하고 있을듯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쩜 대사 하나하나가 이렇게 내 심금을 울리고 망상에 불을 붙일수 있냐며(오열) 임가현 속 긁히는거 애써 티 안나게 감추면서 '저런. 그래도 참된 황제는 충신을 알아본단다? 그 장소에 어울리는 배경 또한 신께서 결정하시지.' 하고 네가 감히 신을 거부해? 하는 약간의 분노 30%랑 반역자일 뿐인 네가 신의 예쁨을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하는 깔봄+오만함 70% 섞인 채 대꾸하고.. 하 어느쪽이든 이게 맛이 없을수가 없거든 제사장&제사장 호위라니 이건 됨 무조건 됨 고속도로 하이패스보다 시원하게 가능 외쳐버려~~!

아회주 잘자 푹자~~ 나도 조금이나마 자러 가야겠다 월요일 야메로... (오열)

225 류 온화 - 무 아회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9:03:14

수난 겪는 것 하루이틀도 아니면서 매번 앓는 소리 내고 말세야 말세- 하는 아회와 그것을 매번 반복하며 매번 즐겁게 바라보는 온화... 작년 어느 때였나. 수일이 그랬다. 온화나 아회나 어째 항상 같은 반복으로 어울리느냐고. 온화도 온화지만 아회도 아회라며 실은 둘 다 그러는 것이 즐거운 것 아니더냐고. 저는 즐거운게 맞지만 아회는- 글쎄. 어떨까? 아까 말년이니 마지막이니 해서 그런가. 여태 한 번도 묻지 않았던 것 생각났다. 생각난 김에 오늘은 물어볼까.

일단은 조금만 더 놀고. 자자. 그 전에 도망 못 가게 팔 꼭꼭 두르자.

"아하하하!"

나긋나긋 속삭이기 무섭게 눈썹 올라가고 기겁하는 아회 보고 호탕한 웃음 터뜨렸다. 그 뿐이랴. 머리 풀어버리니 다급하게 바둥대는 모습은 또 어떠하고! 행여나 놓칠새라 머리 만지던 손 다시 냉큼 내려 아회 붙든다. 자꾸 새는 웃음을 킥킥 흘리며 그리 안고만 있으니 오늘은 역정까지 나왔다. 저것이 역정이라면 세상 모든 역정이 불호령이 되겠지마는. 흐흠흠. 아회 그러는 사이 얼른 웃음 추스리고 목소리를 슬쩍 가라앉혀본다. 몹시 서운한, 섭섭한 아가 소리 나도록.

"화야는 그저 아회 오라비랑 놀고 싶을 뿐이어요- 맛난 간식 같이 먹고,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다 한 것인데- 그것이 그렇게 싫으셔요? 화야는 이리 있기만 해도 좋은데-"

히잉. 먹먹한 콧소리 내며 고개 숙여 아회 품 가까이에 툭 기댄다. 덩치만 컸지 아직 덜 자란 아이 마냥 구는 것이 일부러 그러나 싶을까. 물 먹은 조잘거림 조금 더 이어진다.

"벌써 서 해나 되었는데 화야 진즉부터 오라비 오라비 불러도 누이로 대해주지도 않구- 항상 위신이니 도리니 하는 말만 하구- 그리 싫으시면 싫다 하시어요- 싫다고도 안 하면서 매번 종알대기만 하는 아회 오라비도 나빠!"

한 열 살은 떨어진 것 처럼 말꼬리 뚝 짧아지더니 또 히이잉 콧소리 나온다.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아직은 모르나 그 잠깐이지만 아회 두른 팔에 힘 살짝 풀리고 어깨 떠는 것 같지 않았을까.

226 윤하주 (g3WsnZD7oI)

2023-05-15 (모두 수고..) 09:08:52

쫀아 ... 하마터면 지각할뻔했네 ...

227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09:10:09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월요일부터 쫄깃한 아침이구나 윤하주~

228 윤하주 (g3WsnZD7oI)

2023-05-15 (모두 수고..) 09:22:58

하 버스에서 자다가 내릴 곳을 놓쳐서 ... (늘어짐) 그만큼 푹 잤다는거에 위안을 둬야겠어

229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10:14:42

잠이라도 푹 잤으니 다행이지 머~ 그런 날이 묘하게 개운해서 기분 좀 이상하지만? 암튼 월요일 화이팅이라구~

230 ◆ws8gZSkBlA (do2pJtEESQ)

2023-05-15 (모두 수고..) 10:28:20

퇴근은 언제나 즐거워요!:D 만세!!!

231 윤하주 (zodMFcQKOE)

2023-05-15 (모두 수고..) 10:36:02

헉 캡틴 퇴근이라니 부럽다 ... 답레는 좀 이따 가져오껩

232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10:40:42

오옹 캡틴 퇴근 빠르네~ 어서 집가서 뒹굴자구~

233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0:56:53

천천히 가져와주세요 윤하주!
집에서 뒹굴거릴 거예요!!!XD 집에 이제 도착했은걸요!

234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1:00:47

5분맞 뒹굴거리다가.. 공부할거예여 ...:3

235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1:39:35

다들 맛점하세요!

236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4:57:24

공부 끝!!! 끌올해요!

237 아회주 (Lobo5snUds)

2023-05-15 (모두 수고..) 15:30:50

답레는... 조금 나중에 쓸게요...
우당탕탕 베이킹...이어라...

238 모 윤하 - MA (g3WsnZD7oI)

2023-05-15 (모두 수고..) 15:32:37

이것저것 보여주었다는 의미는 아까 전의 그 사태를 말하는 것인가 싶어 그는 잠시 얼굴이 굳었다. 전지전능하신 분한테나 시시하지 않은 수준이지 자기들 같은 하찮은 미물들한텐 전력을 다해야하는 수준이었다.

" 말씀 그대로 시시하진 않았습니다. "

재미가 있었냐고 물어보면 그건 별개의 일이지만. 오히려 심신이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었다. 전투로 인한 체력 소모와 최근 일어난 일들에 대한 정신력 소모. 그런데 뒷말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 아닌 것 같아 윤하는 잠시 고개만 갸웃했다.

" 들은게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

확실히 인간이 아니었다니 놀랄만한 일이었다. 하 사감님이 인간이 아니라면 다른 사감님들도 높은 확률로 인간이 아닐테니. 이것저것 생각하려니 생각이 꼬이기 시작해 그는 머리를 털어내며 나중에 이어서 생각하기로 했다.

" 미천한 것에게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만 ... 여쭈어보아도 되겠습니까? "

그리고 어지럽던 생각이 정리되자 그 사이로 튀어나온 질문 하나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어째서 우리 가문이 한 순간에 그 지경까지 가버렸는지.

239 윤하주 (g3WsnZD7oI)

2023-05-15 (모두 수고..) 15:33:01

MA님의 볼을 주물주물하고 싶군!

240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5:39:34

윤하주 아회주 어서오세요!

241 MA - 윤하◆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5:49:02

왜 생각을 못했지?

그것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물었습니다. 정말로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 의미 없이 한 행동일 것입니다.

뭔데? 말해 봐.

즐겁다는 듯 그것이 히죽 웃었습니다. 당신의 주변 공기가 무겁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반응이 퍽 재미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에게 질문을 갖는 게ㅡ 꽤나, 재미있네.
아직 여유가 있다는 걸까

그것의 웃음이 불길합니다.

242 아회주 (Lobo5snUds)

2023-05-15 (모두 수고..) 15:58:01

일단은요, 온화가...
.dice 1 10. = 7 다갓님... 합의를 보아요.

243 아회주 (Lobo5snUds)

2023-05-15 (모두 수고..) 15:58:35

합의를 보자고 했잖아...

244 ◆ws8gZSkBlA (/Ck/37pkP2)

2023-05-15 (모두 수고..) 16:00:54

다이스가 저와 아회주에게 고통을 주는 걸 좋아하나봐요(흐릿)

245 윤하주 (g3WsnZD7oI)

2023-05-15 (모두 수고..) 16:01:16

MA님 무서워! 다갓도 무서워!

246 ◆ws8gZSkBlA (/Ck/37pkP2)

2023-05-15 (모두 수고..) 16:01:59

>>239 태곳적엔 가능했지만 지금은 불가능해요!ㅋㅋㅋㅋㅋㅋㅋ

247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18:46:01

얍 갱신~~

248 윤하주 (zodMFcQKOE)

2023-05-15 (모두 수고..) 18:51:40

퇴근중 ... 머리가 왜이리 아픈지 모르겠네 ;-; 요즘 계속 아프다 아프다만 말하고 있는것 같다 ...

249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8:52:48

가현주와 윤하주 어서오세요! ㄱ


>>248 감기일까요8-8... 푹 쉬어요(도담도담)

250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19:02:16

안녕안녕~~ 요즘같은 날 진짜 건강 챙겨야함... 일교차 너무 심해서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야

251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9:04:10

맞아요.. 건강 꼭 챙겨야해요:)....
제 주변에서 감기 때문에 쓰러진 사람도 있었어요.... (호달달)

맞다 가현주! 일상 돌리실 건가여?:D

252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19:09:49

헐 감기때문에... :0 독감이었나보다 아니면 감기가 좀 쎄게 왔다거나 ^-ㅠ.. 암암 그럼 건강 소듕해 (꼬옥)

좋아!! 나야 당연 환영이지 ^-^!! ㅎ흐흐 이것저것 한가득 물어봐주지 :p :q (대충 입술 핥는 이모티콘)(임가현주 특:지저분함)

253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9:11:01

ㅋㅋㅋㅋㅋㅋㅋㅋ 선레와 원하는 NMPC를 말해주세요!

254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19:16:05

아무튼! 윤하주는 무리하지 말고 푹 쉬시고 병원에 다녀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진짜 그러다가 큰일나요...!!!!

255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19:17:36

오케이~~ 음음 맘같아서는 랜덤으로 하고 싶지만.. 이미 사심은 보리를 통해 채웠으니가 ^q^...

.dice 1 2. = 1

1 하 사감님 나와주세요! 2 동 사감님 나와주세요!

256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19:18:26

ALL-RIGHT 하 사감님 딱기다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두둥)

257 가현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19:36:25

학당에 다시 한 차례 소동이 지나갔다. 형형한 살기를 드러내던 하 사감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며, 당분간은 그냥 편안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만큼 잠잠해젔다. 자칫 잘못했으면 농질이 벌인 소동 이후 찾아온 큰 소동이 될 뻔 했던건 아는지 모르는지, 가현은 이번 소동이 적어도 그 때에 비하면 낫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죽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니까.

한가득 쌓인 의문. 그리고 풀리지 않는 궁금증. 더불어서, 보리라는 학생을 그토록 피해다니던 이유까지. 왠지 지금이라면 하 사감님께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있을것만 같았다. 동 사감님도 충분히 가능하겠으나 원래 이런 건 밑천 다 드러낸 사람에게 듣는게 좋다고 배웠다. 잃을게 없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에 있어 막힘이 없고 거짓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나 적어도 가현은 그렇게 믿고 있었다.

"음. 하 사감님~ 안에 계신가요~?"

그렇기에 흑룡이라는 것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한껏 받아가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감실의 문을 두드릴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저 시선마저도 자신을 향한 애정이라고 믿는 것에 가까웠기는 하지만. 말을 시작하기 전 목을 한번 풀어준 가현은 문을 가볍게 세 번 노크하며, 안에서 대답이 들리기를 기다리는 듯 했다.

"대화 좀 나눠보고 싶어서 찾아왔답니다?"

꼭 안해도 될 말을 한마디씩 끼얹는 건 여전했다.

258 夏 - 가현◆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0:00:56

' 이것 참..... '

문을 연 夏사감은 황당하다는 듯 팔짱을 낀 채 문에 기대고 서서 당신을 응시합니다. 그는 당신을 보고 흠칫 놀라는가 싶다가도 들어오라는 듯 문에서 비켜섰습니다. 당신의 시야에서 夏사감은 여전히 물고기와 늑대가 절반씩 섞여있는 모습입니다.

' 내가 지금 사감인 것과 내 절반이 잠잠한 것에 감사해라. '

그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마호가니 탁자와 한 벽을 가득 채우는 책장, 가죽 소파와....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맥주 캔과 음식 포장지가 보입니다.

' 아무데나 앉아. '

그 역시, 아무 의자에나 걸터 앉았고 마시던 맥주의 캔을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 무슨 대화를 나누고 싶은 건지, 이야기나 들어볼까. '

259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20:26:31

(뎅굴뎅굴)(너덜너덜)

260 가현 - 하 사감님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20:39:21

가현은 사감님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문이 열리자 그저 방긋 웃었다. 제법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여길만 했다. 자신은 흑룡 기숙사이고. 궁금한 게 있으면 동 사감님에게 여쭈어보아도 되는 상황이었으니까. 일반적으로 봐도 그게 훨씬 자연스럽기는 할 것이다.

"으응. 괜찮아요~ 사감이 아니셔도, 절반이 잠잠하지 않아도. 저는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좋아할 수 있답니다?"

그저 해사하게 웃는 낯짝을 그대로 유지하며 사감님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어제 보았던 그 모습이 그대로 비쳐 보이는구나. 마지막에는 물고기의 비중이 더 커 보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대로이다. 그새 저 반반씩인 존재도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하게 된 것일까.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가현은 느긋하게 사감실 안으로 들어와서 주위를 살핀다.

가장 먼저 거대한 책장이 시선을 압도했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탁자가 그 다음으로 들어온다. 역시 사감님들이라서 그런가 좋은 걸 쓰시는구나. 여기저기 널브러진 쓰레기들이 시선에 들어올 적에 가현은 다시 미소지었다. 역시 개인실이라는 건 마음대로 쓰기 딱 적당한 공간이구나.

"어제 있었던 일들으로 궁금한 게 생겨서 말이예요. 여쭈어보고 싶은 게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무엇부터 물어볼까. 어떤 이야기로 시작을 끊어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다 들을 수 있을까. 가현은 소파에 앉아 검지로 제 뺨을 톡톡 두드리며 약간의 뜸을 들인다.

"그 전에. 제 물음에 대한 대답에 거짓은 없다고 약속해주실래요?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조금 슬퍼질지도 몰라요~?"

자기네 기숙사 학생도 아닌 자신이 슬퍼해봐야 바뀌는게 뭐가 있겠냐만은. 가현도 그것을 모르지는 않았으나 이야기의 시작 전 분위기를 잡는 과정일 뿐이었다. 이윽고, 가현은 사감님을 다시 똑바로 바라보았다.

"우선.. 그동안 무슨 힘든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평소 그렇게까지는 안 하시던 분이, 갑자기 칼 들고 난동을 피우시길래 조금 놀랗답니다."

슬쩍 말의 머리를 돌려 최대한 유하게 물어보았다.

261 모 윤하 - MA (zodMFcQKOE)

2023-05-15 (모두 수고..) 20:47:43

" 그냥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만한 스케일의 일을 겪어봤어야 짐작이라도 가능한 법이다. 자잘자잘한 사건이야 여러개 겪어봤어도 이런 본격적인 규모의 사건은 처음이니 조금은 얼떨떨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웃었지만 윤하는 웃을 수 없었다. 그 웃음이 어떤 뜻인지 모르기에, 안다고 해도 함부로 행동할 수 없기에. 허나 이것만큼은 꼭 물어봐야했기에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우리 가문은 어째서, 그렇게 되어버린 것입니까? "

이제 막 주변을 인지하기 시작할땐 가문은 박살이 나는 중이었다. 그리고 갖고 있는 기억이 가장 첫 페이지에선 이미 대부분의 가문 사람들이 죽어간 상태였고.

" 당신의 작은 숨결 하나에도 없어져버릴 미천한 것일지온데 여유를 어떻게 가지겠습니까. "

262 윤하주 (zodMFcQKOE)

2023-05-15 (모두 수고..) 20:48:00

약 먹고 좀 쉬니까 괜찮아졌다!

263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20:48:59

캡틴 역린검 추가질문 좀~

1. 검 붙어있는거 조금 헷갈려서~ 그니까 음 평소엔 방에 두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불러오는 거 가능해?

2. 검집... 혹시 사감님이야? 따로 없어?

3. 온화에게 귀속된 상태로 다른 사람이 잡으면 어케 돼?

4. 검에 가해지는 모든 외부적 간섭이 다 하 사감님한테 전달돼? 아니면 고통을 주는 충격만 전달돼?

5. 혹시 검으로 행하는 살생이 하 사감님한테도 별개의 영향을 줘?

264 아회 - 온화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21:18:09

아회 살아오며 마땅한 형제라곤 하나밖에 없었거니와 험난한 북부에서 어딘가 나가거나 교류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간 또래의 여성은 고사하고 여성 또한 대해본 것은 웃어른이 다였으며 6년 재학하며 연 쌓기보다는 은둔에 가까운 생활하였으니, 이 장난꾸러기 여인 대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뭐, 마주 한지 3년이면 긴 시간이라지만, 익숙해지기엔 그것 또한 이 답답한 인간 성미로 미루어 보건대 어려운 일이고. 아니, 아니지. 날이 갈수록 이 짓궂음이 새롭게 변모하지 않나! 여인이 자신에게 있어 천적이나 다름이 없었다.

"도, 돌려주시오……."

지금도 그렇고. 아회에게 있어 머리를 푸는 장난은 다른 장난 보다 유독 버티기 어려운 것이었으니. 어릴 적부터 애지중지 길러온 터라 한 번 머리를 풀면 머리카락이 여간 길어 다시 그러모으고 쪽을 지기까지의 과정은 고사하고, 엉성한 빗질이 그대로 티가 났기 때문이겠다. 아회 또한 자신의 머리가 지금 개판인 걸 알고 있었다. 어쩜 매번 자신을 곤란하게 하는지. 결국 붓 돌려달라는 듯 어쩔 줄 몰라 하다 역정 내었더니만 어림도 없다. 서운한 아이 소리로 맞서지 않나. 잔인도 하지. ……잔인도 하지. 보통 앙탈이라면 누이로 대하고 있지, 하고 결국 딱밤 놓았으면 모를까, 오늘은 조금 달랐다.

그러니까, 그게, 얘기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냥, 이렇게 있기만 해도 좋으니까…….

네 알고 있더냐? 가족이란 것은 끔찍한 형태로 결집된 것을 총칭하는 단어란 것을.
아무리 싫어도 가족이란 이름 아래에서 벗어날 수 없단 뜻이다.


장난스럽게 애교 담아 물먹은 듯 먹먹한 소리가, 진실로 물속으로 가라앉듯 귓전에서 멀어진다. 몸이 긴장하듯 딱딱하게 굳는다. 차갑고 세찬 비가 오는 것 같았다. 아마 호수 물 때문이겠지. 제 두른 팔에 힘 풀리고 어깨 떨리는 감각 느껴졌을 적, 아회는 아득하고도 긴 침묵을 유지했다. 평소처럼 조용하지만, 어딘가 기묘한 침묵을. 이내 속내를 갈무리한다. 늘 그렇듯 달관한 모습으로, 다만 짓궂은 장난에 어안 벙벙한 태도로 돌아와서는.

"수일이가 늘 낭자 얘기만 꺼내면 질색하는 이유 예 있구만."

한숨과 함께 긴 손가락이 올라선다. 동그랗게 말린 손가락이 이마 있는 곳 쉽게 찾고는 툭 튕겨진다. 가볍게 딱밤 놓으려 하며 아회 나긋하게 입 벌렸다.

"……내 이리 보여도 적룡이오. 만일 누이로 대하지 아니하면 낭자 이리 행동하였을 때 이미 한바탕 뒤집었겠지. 떡이나 하나 더 들게."

요컨대 표현하지 않아도 신뢰하고 있노라 그 뜻이겠다.

265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1:35:39

아 시야가 빙글 돈다...
온화주 답변은 조금 이따 드릴게요!! 제가 이제 발견했어요!;ㅁ; 갱신하고 조금 누우어ㅣㅆ다 올게요!!!

266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1:58:30

>>263

1. 우리 역린이는 분리불안이 매~~우 심해요! 그래서 소유자가 눈에 보여야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지면, 알아서 온화의 허리춤에 있습니다!

2. 초창기엔 하 사감의 몸 속에 있고 필요시에 하 사감의 입에서 꺼내는 걸로 했었는데.... 묘사가 이게 성인물인지 17금인지 구분이 안갈지도 모를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검집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붉고 군데군데 금칠이 덧대어진 검집입니다!

3. 검의 독기에 못 이겨서 스스로를 찌르고 죽거나 검이 물어요!(물리)
진짜 늑대 부분이 와악! 하고 물어요!


4. 충격이요! 도신에 금이 가면 피를 뱉습니다:P

5. 준다고 하면 화낼 건가요?*''*(뭔)

267 도캡의 답레열차!◆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22:12

>>262 나아졌다니 다행이예요! 그래도 무리하지 말고 쉬시기!!>:ㅁ

268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22:24:24

>>266 유효~ 졸고오니 답변 있다~ 느아아 졸료 3.3)

검이 분리불안 ㅋㅋㅋㅋ 무는 것도 그렇고 어 음 역린이 혹시 치와와? 아니 포메인가? (?) 그러니까 추가 질문(???)

1. (입에서 꺼내는 거 진즉 상상한 사람)(옆눈) 그럼 지금 검집도 검이랑 같이 있는거지? 검집도 목도마냥 쓸 수 있어?

2. 혹시 부러지기도 해? 아니면 금만 가?

3. 별개의 영향 주는 건 뭐 화낼게 있나~ 그걸로 하 사감님 호감도작이 된다면야 땡큐인데(뭔) 그래서 있나요 없나요 (진지)

269 도캡의 답레열차!◆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31:37

온화주 어서오세요!!!

약간 역린이는 소형견을 생각해요! 참지않긔! 하는 말티즈 같은(?????

1. 네네! 검집도 목도마냥 쓸 수 있어요!:D (온화주 지이이이이이이)

2. 부러지면 피를 쏟으며 죽어가는 夏사감을 볼 수 있어요! ^u^ 결론: 부러뜨리면 부러지기는 합니다! 역린이라서 다른 것들보다 내구성이 매우 튼튼해서 거의 그럴 일은 없지만요!
어느 정도냐면, 몇 백년 동안 이가 나간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3. 있어요^u^!! 일부라서 폭주할 정도는 아니지요!

270 도캡의 답레열차!◆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31:51

피곤하시면 얼른 주무셔라!!;ㅁ;!

271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22:37:50

피곤하시면 푹 주무셔요...!!

272 윤하주 (W4fOica4Ss)

2023-05-15 (모두 수고..) 22:38:06

근데 도화에도 전학 같은 개념이 있어? 아니면 학기중에 중도 입학이라던가 :3 ...

273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22:41:07

>>269 참지 않는 말티즈? 뭐야 역린이 개귀여워~~ 근데 온화는 물지 마렴 물면 굶길거야...

(시선회피)(아니 심장이라는데 그런 상상할 만도 하지)(땀땀)

부러지면 죽... 아 심장이니까...? 고치면 다시 살아나나(?) 몇백년간 이가 안 나갔어? 이제부터 나갈겁니다(???)

영향이 아주 없는 건 아니군~ 음음 (메모) 답변 고마워 캡틴~

274 도캡의 답레열차!◆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42:28

>>261 윤하

우문이구나?

그것의 눈이 부드럽게 휘었습니다. 그것이 손짓하자, 당신 주변에서 날던 날짐승이 툭,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왜 나에게 그 이유를 묻지?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니까 망가뜨린 게 뭐가 나쁘다는 거지?
너희도 마음에 들지 않은 자들은 배제하잖아? 그랬잖아

夏사감의 일을 이야기하듯 그것은 바닥에 떨어진 새를 집어들었습니다. 새의 시체가 빠른 속도로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예전부터 인간들은, 나에게 묻더라. 왜 이렇게 만든 거냐고.

하늘이 쿠르릉 소리를 냅니다. 날씨가 점차 우중충하게 바뀝니다. 그것은 웃고 있으나,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살리지도 태어나게도 고치지도 못하는 존재가 신이라고 생각하니?

진심으로? 그것이 히죽 웃으며 물었습니다.

하지만, 네가 원하는 바가 있다면 들어줄 수는 있지. 정당한 산제물들만 바친다면.
가문의 영광을 원하느냐? 이뤄주마.
네 명예를 원하느냐? 갑부가 되길 원하느냐? 곁에 있길 원하는 자가 있느냐? 전부 다 이뤄주마

그것의 입이 기괴하게 쩍 벌어졌습니다.

상응하는 양의 산제물만 바쳐라. 무엇이든 들어주마



>>259 가현

' ....... '

쯧, 夏사감이 혀를 찼습니다. 그럼에도 평소보다는 노기가 누그러든 느낌입니다.

' 인간이 나에게 감히 약속을 요구해? '

이죽이듯 말하다가 그것도 잠시,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ㅡ 정말이지.

' 내가 夏사감인 동안에는 거짓은 없다 약속하지. 난 네가 슬퍼하는 건 전혀 신경쓰지 않아. 내 기숙사생도 아닌데? '

그는 그 사실을 지적하며, 맥주를 들이켰습니다. 알코올이 들어가니, 제법 기분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취하지 않았지만.

' 날 폭주시킨 건 너희들이지. 그 날 봤으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거야? 뭐, 나도 내 절반의 참을성이 그렇게까지 바닥났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너희들이 장하긴 해. 나는 너흴 진심으로 죽이려고 했을 거거든. '

정확하겐 자신의 절반이. 그는 자신의 한 쪽 팔을 꽉 붙잡으며 말했습니다.

' 그래서, 그게 걱정 된다고 흑룡에서 친히 적룡으로 방문한 건 아닐테고. 나도 뭐 하나만 묻자. '

夏사감이 상체를 숙이고 가현을 응시했습니다. 정확하게 가현의 눈을 응시했습니다.

' 너, 그건 어디서 손에 넣었냐. 이 학당에서 제물을 바쳤을 리는 없고. '

275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43:36

윤하주 어서오세요!!

조기졸업이란 개념은 있어요! 근데 중도 입학이나 전학은 없어요!

그야! 유일한 학당이 도화인걸요!!!! 무엇을 숨기랴, 인어를 제외한 4도사 전부 시트캐들의 선배님들입니다!

276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2:45:10

>>273 쉽게 죽지는 않아요:) 몸 하나는 끝내주게 튼튼하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마법사사회의 동화학원에 추방 된 [무기](특: 격이 낮춰진 기린, 황궁 사감)는 툭하면, MA에게 자유를 빼앗기고 그 곳에 위치한 신수들과 매 해 일기토를 벌이면서도 살아있습니다!:P

277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22:59:08

세수해서 잠 다깼ㄷ아! 나는 무적이다!

>>276 죽지는 않지만 죽을만큼 아픈건가? 흐으음~

어쨋거나 MA님이 개너무하다 어케 멀쩡한 애가 읎어 자식들 복지 좀 해줘욧

278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23:01:02

.dice 1 3. = 2
😗 몇 개인가요?

279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02:54

무적인 온화주로군요!!>:3

뒤집히기 전이라면 어느정도 복지가 있었겠지만, 현재는 뒤집힌 관계로..(먼산)

아회주 어서오세요!!! (다이스에 냅다 하악질부터 하고 봄)

280 가현 - 하 사감님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23:11:42

"이전에 말씀드린 사항이지만~ 인간 따위가 더 존엄한 존재에게 자비와 구원을 바라며, 존엄한 존재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뒤엎어진 것이 이 세계랍니다."

하물며 그 분의 존엄성 앞에서도 거만하고, 고개 숙여 경외를 표할 줄 모르며, 틈만 나면 기어오르려 안달인 것이 인간일지언데. 제가 사감님에게 이러는 것 또한 당연한 일 아닌가요. 가현은 하 사감의 이죽임에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 채 미소지었다. 당장 이 존재의 심기를 건들어서 제 목이 비틀어지든. 아니라면 흠씬 얻어맞든. 그 어떤 것도 신의 존엄성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니 두려움을 담지 않았다. 어쨌든, 답지않게 조금은 오만한 모습을 보여가며 약속을 받아내었다. 한번 잡아챈 기회를 허투루 놓칠 수 없지. 예상했듯 사감님의 지적이 들어왔으나 가현은 아무래도 좋다는 양 방실 웃었다.

"그 부분이 이해가 안 간다~ 이런 말씀이예요. 적어도 저희들이 하 사감님을 찾으러 들어가기 전부터 그러신 거잖아요? 서화 언니. 그러니까 농질 언니가 방문한 게 이유였다면, 그것은 저희의 탓이 아닐 터."

가현은 사감님의 말에 수긍하면서도 의문을 표했다. 확실히 그 날 이런저런 도술이며 마법이며. 일반 사람이 직격으로 맞았다가는 목숨 스무개쯤 없어질 위협적인 것들이 사감님을 향했다. 그 점은 인정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전에 하 사감님의 심기를 건들 이유가 없었다. 적어도 저희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그랬다. 원체 싸움 좋아하시는 분인 건 알았지만 그걸 남 잘못으로 돌릴 분이라는 생각은 안 했는데?

"후후, 감사해요~ 저야 아까 말씀드렸듯이, 진심으로 죽이려고 칼을 휘두르는 사감님의 모습 조차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포용했지만요? 음. 그러면, 사감님께서 이전에 말씀하신 이름. 이문, 포뢰, 초도. 그 이름들은, 그 분께서 손수 죽이신 사감님의 형제들인 걸까요."

슬슬 질문이 심화되기 시작한다. 궁금한 것들을 또 한 꺼풀 털어내던 가현은 사감님의 이야기에 그럼요. 하고 방싯 웃으며 대꾸했다. 아직 궁금한 게 산더미랍니다. 전부 감당하실 수 있으신지요. 이윽고 가현은 뭐 하나만 묻자는 이야기에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가, 입꼬리를 슥 올린다.

"저런... 만일 그랬다면 저 역시 농질 언니가 쫓겨났던 것처럼 이미 이곳에 오기도 전에 추방당했을 것이랍니다."

당신들도 알잖아. 존엄하고 위대하신 존재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산제물을 바치는 장소는, 이렇게 어수선한 장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가현 역시 사감을 바라보다가 황홀한 듯 손으로 제 왼눈을 매만졌다.

"점술 수업 때였나요. 그 분께서, 친히 제게 찾아와 주셨답니다. 그 존엄함을 직접 이끌고. 보잘것 없는 제게 하나의 부탁을 주셨지요."

아직도 그 감촉이 제 눈에 남아있는것만 같아, 가현은 황홀해지려는 제 기분을 애써 억눌렀다. 자칫 잘못해서 심기를 너무 건들어버린다면 의문이고 뭐고 못 풀어놓게 될지도 모른다. 아. 저 역시 거짓은 없답니다. 그리 말하는 가현의 눈꼬리가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며 휘어진다.

281 아회주 (40Pj84g8yc)

2023-05-15 (모두 수고..) 23:12:35

흥미로운 설정과 일상이 오가서 팝콘을 튀겼답니다. 냠냠냠... 으응, 뒤집힌 존재죠, MA 님은...(덜덜)

tmi... 맵기는요? .dice 1 10. = 6

282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12:36

가현주 어서와요!!

283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23:14:59

하이~~ 월요일 진짜 너무 긴데 휴식할때는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284 류 온화 - 무 아회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23:17:03

온화 이리도 손윗손아래 막론하고 허물 없이 구는 것은 남매가 많아서인 것도 그러나 그런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류 가는 본디 아무런 권력이나 이권이 없는 집안이다. 실력 좋은 사냥꾼이 많고, 질 좋은 도구 만드는 장인 많으며, 수완 좋은 장사꾼이 많은, 위세 있는 집안에서 보기엔 그저 어중이떠중이들 모인 집안이나 그렇기 때문에 집안에서의 위계 질서가 느슨했다. 특히 성년이 되지 않은 아해들 특히 어린 아해들끼리는 한데 어우러져 먹고 자며 한덩이마냥 자라니 온화 또한 그 중 하나라. 요컨데 자란 환경의 영향은 싫어도 드러난다 이 말이다. 장점이든 단점이든.

제 손으로 빼낸 붓 돌려달라 해도 히히 웃기만 하고 역정을 내도 되려 앙탈을 부리며 섭히 굴었으니. 예상컨데 조금 지나면 또 위신이니 체면이니 하며 옹알대겠거니 했다. 침묵이 조금 지났을 때는 평소 같구나 여겼지만. 그보다 더 길어지고 몸 굳는 것 알았을 때는 무언가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 덜컥 들었다.

평소라면 진즉 무슨 말이라도 했을 것인데. 팔 풀어지자마자 도망갔을 것인데. 알던 것과 다른 현실은 가슴 속 수면에 불안이라는 이름의 돌맹이 던져 일으킨 파문 일었다. 수습을 해야... 하나...? 고개 살짝 들고 눈 치켜올려 속을 알 수 없는 아회 얼굴 바라보고 있으니 시야 한 켠에 스윽 올라온 가는 손 있다. 자연스레 손으로 시선 돌리자 이마에 퉁겨지는 손가락 감촉에 저도 모르게 멍청한 소리가 샜다.

"이잉."

아프지는 않았지만 어쩐지 제 기분까지 묘해진다. 맞은 그대로 눈만 껌뻑이다 들려오는 말에 볼 크게 부풀렸다 꺼트렸다. 괜히 불만 있는 척 다시 팔에 힘 주어 붙들고선 종알댔다.

"그런 말 해준다고 내 순순히 놓아줄 것 같소? 에잉. 절편이나 집어주오. 내 손 없으이."

이번엔 당당히 손 없다며 집어달라 하곤 숙였던 고개 드는데. 제 가슴팍에 꽂아두었던 붓이 보인다. 직접 가져가라 하려 했으나 오늘은 이제 충분하거니 싶어 온화 그리 말했다.

"오라비야. 머리 내가 다시 올려주어도 되나? 장난질 안 할 테니."

여태 한 짓거리 있으니 못 믿으면 어쩔 수 없다만. 적어도 방금 한 말은 참이었다. 아회 그러라고만 하면 정말 얌전히 머리만 다시 올려줄 것이었다.

285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23:18:35

흑룡 무셔어... 흑룡즈들 일상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이...!

286 夏 - 가현◆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27:12

' 그래, 인정하지. 그리고 애초에 걔는ㅡ '

그가 말하다가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신경질적으로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렸습니다.

' 이봐. 멀쩡히 살아있는 남의 형제들을 갑자기 죽이지 마. '

셋의 이름이 불리자, 夏사감이 황당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 내가 아무리 망나니였어도 형제들을 죽이지 않거든? '

자신이 망나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던 듯 그는 다 마신 맥주 캔을 아무렇게나 던지고 새로 하나를 더 꺼내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반작용으로 계속 갈증이 났으니.

' 이문, 포뢰, 초도 다 살아있어. 너희가 날 도술로 제지했다면...... 나는 그 도술에 반응했을 거니까. 멀쩡히 잘 살아 있다. '

그는 새로운 맥주캔을 툭, 깠습니다.

' 그래서 그게 궁금하셨나? '

맥주를 꿀꺽꿀꺽 삼키던 夏사감은 고개를 살짝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 그 분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아니다. 말 되겠지. 그래.... '
' 무슨 부탁을 하셨는데? '

분명, 좋은 부탁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며 夏사감이 이죽이듯 말했습니다.

287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27:47

가현이의 광신도 모먼트 무서워엿....!!!!

근데 MA는 굉장히 기뻐할 거 같아서...!!!!!(동공지진)

288 온화주 (FwqPe9exhA)

2023-05-15 (모두 수고..) 23:53:57

핫 독백쓸거 생각났다!

했는데 까먹었다 뭐였지~~

289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55:40

그럴 떄는 다음에 쓰면 되는 거여요!!>:3

290 가현 - 하 사감님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23:56:47

가현은 눈동자를 도륵 굴렸다. 아직 살아계시는구나. 그 이름 하나하나를 전부 말씀하시기에. 그리고 인간이 형제를 앗아갔다고 하셨기에 그들도 그리 된 줄 알고 있었다. 이건 조금 큰 실례였는걸. 그러다가도 뒤이어지는 말에는 웃음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맙소사. 이런 걸 두고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하는 걸까?

"저런. 이건 제가 실례를 범했네요? 죄송해요. 그렇다면. 그 분들은 어디에 계시는 걸까요? 만약 사감님께서 다른 곳에서 오셨다면, 사감님의 고향인가요. 아니라면.."

일단 어떻게든 웃음기를 지운 가현은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밀어붙일 땐 밀어붙이더라도 제 의견이 잘못된 것이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오해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할 줄 알아야 하는 법. 이윽고 또 다른 호기심이 한 꺼풀 드러났다. 신께 죽임을 당한 존재들이야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친다면- 아직 살아있는 그 형제들은 어디에 있을까. 가현은 고개를 갸웃 했다가 바로 돌려놓았다. 그러고 보니- 범상치 않은 모습이 보이던 사람들이 몇 더 있었는데 말이지.

"하 사감님처럼, 이 곳 학당의 사감으로 계시는 건가요."

이상한 일이었다. 보리라는 남학생. 그리고 신선. 그리고 영 사감님. 그들을 볼 때는 무언가가 들러붙어 있는 알수 없는 형태였건만. 유독 사감님들을 보았을 때 이질적으로 뚜렷한 형태가 보였지. 자신마저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동물의 형태. 그것은 영 사감님을 제외한 각 기숙사의 사감님에게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이었다. 허나 만약 자신의 추론이 맞다면, 영 사감님은 무엇이란 말인가. 의문은 깊어졌으나 의문에 대한 갈증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금 바로 전부 해소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

"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없죠. 저희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으니까요. 이 곳에 배우러 온 입장이니만큼, 좀 더 많은것을 알아가고 싶을 뿐이랍니다~"

그렇게 하면 제가 당신들을 포용하기 좀 더 쉽지 않겠나요. 가현은 잔망스럽게 웃었다. 농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가 만 것이 굉장히 찝찝했으나, 지금 당장 말해줄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여겼다. 그렇다면 훗날 다른 사감님들께 물어보거나, 다시 하 사감님을 귀찮게 만들어도 좋겠지.

무슨 부탁이냐는 말에 가현은 잠깐 입을 닫았다. 이걸 말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행여 알게 된다면 제가 물건을 찾으러 갈 적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닐까. 맨 입으로 알려주기는 싫다고 능청을 떨어보려 해도- 지금 많은 걸 물어보고 얻어가는 것은 자신이었다. 그런 주제에 또 그렇게 능청을 떨 만큼 막돼먹은 사람은 아니었다.

"으음~ 저도 정확히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답니다. 호랑이를 닮은 무언가의 목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그 것을 찾아보라고 하셨답니다."

저신이 말한 것이기는 했으나 뒤늦게라도 생각해 보니 부탁은 아주. 굉장히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 명하셨다는 것이 더 옳을 터. 가현은 알게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에는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 결국 또 이렇게 신 님에게 실례를 범하고야 마는구나. 이 한계를 타파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가현은 다시 방긋 미소짓는다.

"그 목을 어딘가에 숨겨두셨다고 하신 것까지. 아아, 어쩌다 보니 모든 걸 말씀드리고 말았네요~ 신께서 제게 명하신 것은- 이게 전부랍니다?"

가현이 말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자신은 이미 그 장소를 제 눈으로 확인했다는 것 정도였다. 그것 하나만큼은 쉬이 이야기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하며 가현은 자연스레 말머리를 돌린다.

291 ◆ws8gZSkBlA (6N8JPGCFjE)

2023-05-15 (모두 수고..) 23:58:33

오호라:3 가현주 홀짝 중에서 하나 골라보세요!

292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23:58:43

비설털이 재밌다 맛있다 ^Q^ 어장 러닝하는 재미 500% 만끽중 (만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님께서만 만족해 주신다면야 임가현주도 임가현도 만족할 것! 흑룡즈랑 적룡즈는 매력 포텐터지는 쌍두마차 아니겠냐며 ^q^

293 가현주 (6fNSVeRhdA)

2023-05-15 (모두 수고..) 23:59:48

크아악 내 운을 시험할수 있는 다갓타임이 돌아왔군 :3..!! 오늘은 왠지 홀수가 끌리는 날이니까 홀!

294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00:09

.dice 1 1000. = 418-홀:)

295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0:01:09

앞으로는 내 직감 반대로 돌려달라고 해야겠다... ^-ㅠ

296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0:02:05

MA님이 어장 염탐하고 있는 곳이 분명하다 (팝팝)

297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0:08:00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어코 제 4의 벽을 넘어 어장에까지 마수를 뻗치신 MA님... ^-ㅠ

298 夏 - 가현◆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10:48

'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

夏사감이 맥주를 마시며 말했습니다. 정확하게 무엇인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 알려주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 '

누가 무엇인지 누구인지 알려줄 생각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 그 호기심이 언젠가 화를 부를 것이야. '

夏사감은 그 말을 마치며, 이제 비어버린 맥주 캔을 만졌습니다. 그리곤 가현의 말에 눈썹을 꿈틀거렸습니다.

' 뭐라 했어. '

그의 표정이 굉장히 험악해졌습니다.

' 방금 뭐라 했냐고. '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자신들에게 말을 하지 않던 신이 원망스럽다
夏사감이 지금이라도 달려들 것처럼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그 호랑이 얼굴이 그에게 트리거인 듯 싶습니다.

299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11:01

:D!

300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0:15: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짜릿해지기 시작한다... 뭔가 망한것 같지만 짜릿하다 이 위기를 타파해라 임가현...!

301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0:16:58

(팝콘 진공 흡입!)

아 맞다 캡틴! 도술 중에 치유에 특화된 계열도 있어? 쓰는 가문이 따로 정해져 있다거나 해?

302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23:31

치유에 특화된 계열이랄까... 관련 가문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3!

303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0:26:50

있었는데 없어...진건가?! :0 MA님 당신은 도대체 (일단 의심하고봄)

뭐 개인이나 가문이 알아서 만들어 쓰는 건 되나?

304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0:27:25

1.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구만."
아회는 청각이 대단히 예민한 편이에요. 비단 청각만이 아니라 촉각과 후각도 예민한 편이랍니다. 타고난 감이 좋다지만 본인은 이 감을 행운으로 생각하되 불행으로도 생각하고 있어요.

2. 토도독, 똑, 휘익.
아회의 참 독특한 버릇이에요. 심기를 거스르는 일이 생기거나 고심할 때 손가락을 토도독, 하고 두들기는 버릇과 혀를 찰 때 쯧이 아니라 똑, 소리가 나게 뱉는 버릇, 그리고 길 가다 짧고 낮은 휘파람 휙 부는 버릇이 있답니다. 남에게 방해가 될 수준은 아니니, 본인도 고치지 않고 있어요.

응, tmi는 별거 아니랍니다아. 답레를 이어야겠어요...

305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32:35

>>3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의심이 맞았습니다!>:3(MA: 뭐. 뭐!

지금 있는 거라고는... 아무래도 그거네요! 상처를 옮긴다거나 하는 종류는 있어요:3 물론 이 쪽은 금술이지요!

만들어서 쓰는 건 되는데 막 만능주문! 이런 거는 안 돼요!

306 가현 - 하 사감님 (fAPbms/e3s)

2023-05-16 (FIRE!) 00:33:12

"에이~ 역시 같은 기숙사 학생이 아니라고 그러시는거죠? 아까 전까지만 해도 잘 말씀해 주셨으면서."

가현은 조금 아쉬운 듯 보였다. 속 시원하게 한겹 한겹 벗겨지더니, 결국 다시 여기서 막혀버린다. 역시 마냥 얻어가기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단 말일까. 맥주라도 사다 드려야하나. 지금조차도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키고 계시는 사감님을 바라보던 가현은 이윽고 미소짓는다.

"괜찮답니다. 적어도, 그 분께 미움받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화를 블러오게 되든지. 저는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에."

그렇다면 이제 보리를 피하는 이유까지만 알아보면 될 터. 그 질문을 하려던 가현은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라. 이게 이렇게 되어버린단 말이지. 여태껏 자신이 조금 무례한 태도로 지껄였던 이야기에도 그저 넘어가주셨던 사감님께서. 신께서 명하신 것의 이야기에 이리도 민감한 반응을. 가현은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더니, 어깨를 으쓱였다.

"저는 두 번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답니다. 사감님. 제게 형제분들의 위치를 알려주고 싶지 않으신 것처럼, 저 역시 그럴 뿐이니까요?"

당장 달려들어 제 멱살을 휘어잡을것만 같은 살벌한 분위기. 그 분위기를 느끼며 가현은 그저 미소짓고 있얼다. 이것 또한 애정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독백하지 않았는가. 아무리 지금 이 자. 하 사감이 인간이 아닌 존재라고 할지언정, 그 분의 존엄성 앞에서는 그 빛을 잃을 뿐. 자신이 진정 두려워하고 경외하며 따라야 하는 존재는 오직 그 분 하나뿐인 것을. 제 몸뚱이가 부러지고 찢기는 한이 있더라도, 그 분 하나만 바라보겠노라고 다짐한 것이 자신이었으니.

지금의 위기를 잘 비틀어 극복할 방법 또한 떠올리기 시작했다. 잘 구슬린다면 어떻게든 될 지도 모른다. 아니. 그 전에 이리도 격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에게 이 것으로 더 얻어낼게 있단 말인가? 제 눈을 내리깔지 않고 똑바로 사감님을 향하며 뜻 모를 미소만을 머금던 가현은 다시 입을 열었다.

"사감님께서 정말로 못 듣고 되물어보시는 것은 아니겠지만. 원하신다면, 가벼운 정보라도 서로 교환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말이예요~"

그게 싫으시다면. 저는 사감님의 일방적인 애정을 받아들이며 함구할 뿐이랍니다. 입꼬리를 바짝 올리며, 가현은 끝내 제 뜻을 굽히지 않았다.

307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38:55

잠깐만 일하고 이을게요!!!;ㅁ;

308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39:14

아회주 어서오세요! 아회 tmi!!!(호로록)

309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0:41:11

>>304 우왕 아회 TMI! (뇸냠) 예만한 감각 중에 시각 없으니 이는 희미한 시각 때문이렷다?! 그리고 사소한 버릇! 요것도 주변을 인지하기 위한 그런 것이렷다?! 박쥐 초음파처럼!

답레 천천히 줭~

>>305 아이고... MA님 진짜 채신없게잉... (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 진짜였냐고 아 ㅋㅋㅋ

상처 옮기는 건 초반에 언급됬던거 같은데? 씁 어디였지 누구였지~~

만능주문은 아니고 지혈이 빨리 되거나 살 아무는 걸 촉진시키거나 고통을 덜어주는 정도? 요런거 ㄴ괜찮아?

310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0:42:12

빡친 하 사감님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가현이... 햐 무섭지만 멋져~

311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0:44:23

응응 천천히 줘도 돼!! 하 그리고 린넨 보고 안건데 목 돌려달라고 한 여덟은 사감님들 포함 용생구자일까 싶고.. 아마 저 목이 형제들 중 하나의 목이지 싶은데 ㅓ 그러면 나머지는 다 살아있나 싶기도 하고..!

>>304 ㅋㅋㅋㅋㅋㅋㅋ 귀염뽀짝한 tmi구만 ^q^ 그치 감이 좋은건 이득이기는 한데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해로운 법이라며.. 잘때 귀마개 꼭 끼워주고싶은 것.. 아늬 그리고 휘파람 휙? 불자마자 바로 달려가고싶다 헥헥 ()

312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44:40

.dice 1 1000. = 666-600이상

>>309 네네! 그정도는 괜찮아요!OK!!

313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45:17

...? 이런 미친 숫자가..?!

314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0:45:52

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싹퉁바가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 사감님 잘 달래고 구슬릴 애가 아니라는게 한스러울 뿐이라며 ^-ㅠ

315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0:46:12

아늬 666이요 (동공지진)

316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0:48:48

캡틴 조심히 다녀오시어요...!

>>309 아앗, 첫번째 예리해요...! 사실 시각이 없는 이유는 한쪽 눈이 많이 나쁘기 때문이랍니다.😇 윙크를 하고 그쪽 눈으로 보면 저혈압 핑글 돌고나서 서서히 눈 보일 때처럼의 흐린 시선으로 보일 정도라나 봐요. 그래서 단안경을 꼭 끼고 다니지만, 어째서... 저는 픽크루에서 늘 빼먹는 걸까요...? 바보 아회주...🙄

박쥐 초음파...! 사실 아회는...!
박쥐여요!!!(아회: 인외는 시트로 낼 수 없소.) 이이녀석 오늘도 나를 방해해~

317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0:49:06

와 다이스 뭐야 혹시 MA님 부르는 전화번호? (?)

>>314 괜찮아! 소속인 적룡즈도 그런거 안해! (엄지척)

318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0:49:39

적룡즈도 사감님 주먹으로 때리고 찌르고 난리가 났는 걸요!(엄지척)

666...? 꺄아악!!!

319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0:53:07

아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야 저번 이벤트 떠올려보면... 확실히... (흐릿) 무시무시한 물리력 행사가 넘쳐흐르는 매력 중 하나인 적룡즈인 것 ^q^

320 하 - 가현◆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53:37

' .... 됐다. 너 건들였다가 더 밉보이기 싫어. '

하 사감은 가현을 한참 죽일 듯이 노려보다, 혀를 찼습니다. 그는 잠시 말 없이 당신을 응시하다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결정한 듯 싶습니다.

' MA님에 대한 걸, 알려주면 되겠지? '

어떠냐는 듯 그는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딜? 하고 묻는 것도 같습니다. 그의 물고기 부분과 늑대 부분이 서로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렸습니다.

' 넌... 진짜 어떤 의미로 태초의 어머니 취향인 인간이야. '

가현의 반응에 질린 듯 하 사감이 질색했습니다. 아하?

321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0:54:19

!!!!!

아회는 박쥐였군요!(아회주: 캡틴 나가요

322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0:55:07

캡틴께서 아회가 인외라고 인정하셨어요!!!!!(캡틴: 아회주 나가요

태초의 어머니 취향인 인간.. 어머어머...(메모)

323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0:58:31

>>316 이야 시력 설명 미쳤다 순간 내 눈앞이 핑도는줄 ㅋㅋㅋㅋㅋ 그건 픽크루에 단안경이 별로 없기 때문일지도? 나도 안경 없으면 그냥 안 씌워버림~ 안경도 꽤 중요한데잉 응

아회가... 박쥐...? (하얀? 박쥐 상상)(가능)(???)

태초의 어머니? MA님인가?

324 아회 - 온화 (wakx7nMr4M)

2023-05-16 (FIRE!) 01:02:22

아회의 환경이 쉽게 깨지고 물드는 일은 없었으니, 지금도 딱 그러하다. 당신도 그러했고, 각기 다른 삶은 그런 법이다. 아회의 침묵은 길었으니, 이대로면 잿더미에 불 피어오르는 건 아닐까 싶더니만 그런 일은 없었다. 아회의 착화점은 드높았던 것인지, 언제나 그렇듯이, 여상히도 군다. 가지런한 눈썹, 절대 뜨일 리가 없는 내리 감긴 눈, 긴 머리카락 너머에서도 다소곳한 자세. 굳었던 몸의 긴장은 자연스럽게 풀리고 이마를 툭 치는 손길은 언제 자신이 굳었냐는 듯 가볍다. 재미난 소리 툭 던질 적 아회의 무표정은 조금 변화를 맞이했다. 입매가 은은한 호선을 긋는다.

"그런 소리도 낼 줄 알았구려. 수일이에게 알려줘야겠어."

놀려주려는 의도 다분했다. 팔에 힘을 주어 붙들 적엔 벗어날 때를 놓쳤음을 직감하고 난감한 듯 미소 짓던 눈썹이 여덟 팔자 그린다. 놀리느라 덫에 걸렸구먼, 참으로 난감하이. 그렇다고 지금 몸 비틀면 또 실랑이 벌어질 테니, 얌전히 떡 하나 주고 벗어나는 것이 좋으렷다.

"놓아주면 어디 덧나나."

덤덤한 어조와 달리 아회 어깨 으쓱인다. 그래, 떡 주고 벗어나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 내려 간식 꾸러미 보니, 긴 머리 우수수 쏟아져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앞머리가 시야를 가리니 불편한지 손이 잠깐 헤맨다. 다른 손으로 앞머리 걷고 나서야 아직 따끈따끈한 절편 집을 수 있으니, "이번에도 손가락을 물면 경을 칠 것이요." 나긋하게 덧붙이며 입가로 가져다주었다.

"……머리를 말이오?"

아회 잠시 고민한다. 해낸 일이 있다 보니 당연한 반응이다. 그래, 이번 한 번만 더 믿어주자. 설마 머리를 서걱 잘라버릴 아이도 아니거니와 더 장난을 치면 부적을 태워서라도 어떻게든 도망칠 생각이니. 아회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였다.

"그래준다면 내 감사하지."

325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1:03:50

>>323 저혈압인의 공감대 형성이에요!(대체) 단안경... 왜 없을까요... 단안경을 비롯한 안경캐의 매력을 알아주는 픽크루/네카 사람들이 많아져야 할 텐데요!

하얀...박쥐...?
뱃..냥..이...(아니에요)

326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1:05:15

>>323 :D!!(끄덕(?

327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1:05:40

뱃...냥이...?감초맛....?
마탕...?크으윽...!!(????

328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1:10:14

쿠..키..런...!! 크윽 머리가...!!

ㅋㅋㅋㅋㅋㅋ캡틴도.. 과자가 달리는 모 게임의 고통을 그대로 받고 계시잖아요...!(부둥부둥

329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1:11:13

진단에 앙큼매콤함이 있을까요?

.dice 1 2. = 2
1. 응
2. 아니

330 가현 - 하 사감님 (fAPbms/e3s)

2023-05-16 (FIRE!) 01:12:42

밉보이기 싫다는 이야기에 가현은 방긋 미소지었다. 위기는 잘 넘긴 듯 싶어 안심이었다. 양날의 검을 쥐고 휘두른 격이었는데, 검날이 그 누구도 항하지 않고 안전하게 땅으로 박힌 느낌이 지금의 이 기분이지 않울까. 달콤하고도 짜릿한 거래. 위험천만한 감정의 교차. 모든 것이 너무나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만 같았다. 더군다나- 그 말을 다르게 풀어본다면 제가 그 존재에게 있어서는 아주 눈꼽만큼이나마 예쁨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기도 했으니. 기분이 한없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어머나? 제가 의도하던 내용과는 다르지만... 좋아요! 제가 어찌 거절할 수 있겠나요?"

이제는 아주 명확한 기쁨의 뜻을 담은 미소를 머금었다. 생각지도 못 하고 있던 횡재가 자신에게 굴러들어온 것만 같아 가현은 소파에 앉은 채 조금 튀어올랐다. 감히 인간이. 어찌 그 분을 더 알아가려 들 수 있겠냐만은, 그 죄의식에서 오는 배덕감이. 그리고 조금이나마 자신이 모시는 존재를 알아갈 수 있다는 희열이 한데 뒤섞이며 용솟음쳤다. 언제 그렇게 뻔뻔하게 굴었냐는 양 가현의 말투에 나긋함이 담긴다. 다른 사감님들의 정체? 다른 사감님들에게 직접 물어보면 될 것이다. 급할 필요가 없지. 암. 그렇고 말고. 다시 그렇게 되도 않는 정신승리를 이어가는 가현이었다.

"많은 건 아니라도 제가 만족할 만큼 알려주신다면, 저도 약간이나마 도움을 드릴게요? 근데 태초의 어머니라. 혹시 그 분을 뜻하는 말씀이신가요~? 아핫. 만약 그렇다면, 꽤 기쁠 것 같은데 말이예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으나, 일단 만약 태초의 어머니가 MA가 맞다고 한다면 그것만큼 더 끝내주는 건 없었다. 제 어린 시절부터. 그 누구에게도 예쁨받지 못하던 그 시절부터 오직 한 존재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들기를 간절히 바래왔고, 그렇게 되기 위해 인간성을 포기한 자신이었다. 제 노력이 조금이나마 빛을 발하는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던 가현은 너무나도 황홀했다.

"음, 음. 그 어떤 의미는 뭘까요? 그리고. 태초의 어머니라고 하심이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그 분을 의미하는것이 맞다면. 어째서... 인 것일까요."

애써 황홀경을 진정시키니 이제는 또 다른 의문이 떠올랐다. 분명 제가 익히 보고 들어왔던 신은, 어머니라고 불리기에는 조금 가혹한 면이 없지 않았으니까. 어머니라고 함은 보통 무언가를 창조하는 자에게 더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만약 MA가 아니라면- 태초의 어머니가 누굴 의미하는 것일까.

331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1:15: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MA님 맞았구나 임가현주 제사장 가문 캐릭터 굴릴 자격 없다며...

아늬 이 와중에 아회 인외 공식설정 된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다갓 감히 진단의 앙큼매콤함을 빼앗다니 용서 안할 것 (부릅)

332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1:16:23

열심히 천장 치며.. 고통을...!!!!(털썩)

333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01:24:37

답레 내일 드릴게요!!! 으아앙 조려여@@@!!!

334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1:25: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회주랑 캡틴 왜 갑자기 고통받는거야~~ (대충 무조건 천장 치는데 그마저도 픽뚫인 짤)

335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01:31:03

오케이~~ 캡틴 잘자 푹자!

336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1:33:35

캡틴 잘 자~ 굿밤~

337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1:35:04

캡틴 푹 주무세요~!!

338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1:39:08

진단님께 너무 세게 맞았는데요...
.dice 1 100. = 9

339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2:09:36

"네가 최대로 꾸민 모습은 어떨까?"
아회: "소인은 아직 '최대로' 꾸며본 적이 없다오. 사생아라서 비단으로 된 귀한 옷 받아도 모습 드러내거나 연회에 참석하지 못하여 쓸 기회가 없으니 무슨 쓸모가 있겠소."
"그렇지만, 이 나이가 되니 사용인들 중에서 머리를 풀면 참 어울린다 말을 한 적은 있다오. 그러니, 꾸밀 적에는 머리를 풀겠지."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아회: "소인은 인간이오. 보통 인간을 죽이듯이 하면 죽겠지."
"그래서, 덤빌 텐가?"
(아회 드물게 부채 펼치며 눈웃음 짓는다.)
"죽일 수는 있고?"
"천사를 만난다면?"
아회: "오, 천사구료."
두려워 말라…….
"MA 님 맙소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주_하는_거짓말
: 거짓말을 하는 아이일까요, 잠시 고민했지만, 으음, 확실히 어장 내적으로는 거짓말을 많이 하겠네요.

"같은 무 가라 해도 궁기와 소인은 아무런 사이도 아니오만…." 하고 선 긋는 거요.

자캐의_끈기는
: 대단한 수준이랍니다. 척박한 북부에서 사생아로 살아남기...!

자캐의_죽음_앞에서의_태도는
: "머잖아 천하는 잿더미가 되고 죽음만이 고요히 온 땅을 덮을 터이지. 전란의 혈운血雲은 이미 드리우고 사람이 죽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죽는 자 또한 있겠으나, 그것이 감히 나일 리가 없다! 나는 날 잠재울 미래 따윈 두렵지 아니하다. 내 최후를 폭군으로 평해도 괜찮다. 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하나. 이곳에서 헛되이 죽어 숙원을 이루지 못하는 것일 터이니."

당당하겠죠. 잿더미답지 않은 모습일 것이에요! 굳세어라, 아회!
삶에 대한 의지가 제법 강하거든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추악한 면을 직시하게 된다면?」
: "……."

아회는 온전히 눈을 떠 당신을 마주했다. 여전히 덤덤한 무표정이었다.

"나도 인간인데 추악한 면이 없을 리가. 나 또한 인간이구나 싶겠지, 자네는 내가 아니라고 부정하며 몸 뒤틀길 바란 듯싶으나 어림도 없지."
"내 날적부터 감히 누군가의 행복을 깨부순 추악한 존재라서 말입세. 이미 질리도록 내가 추악하구나 하는 면을 보았거든."

아회 미소 지었다.

"하여 내 당당하고자 하네. 이런 면에서는 오만해져야만 살아남으니 부디 자비를 베풀어주게. 아니면 자괴감에 목 매달아 죽을 테니."

2. 「좋아하는 샌드위치의 내용물은?」
: "간단한 것이 좋소. 소스는 없거나 올리브유 정도면 좋고. 얇은 햄, 토마토, 양상추, 그리고 치즈."

3. 「청소는 매일매일 하는 편인가?」
: "늘 하는 편이지. 머리카락이 긴 나머지 그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340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2:33:22

아회 (뇸뇸) 진단 (오물오물) 마싯엉 (옹냠냠)

(시시때때로 아회 머리 풀어버리는 망나니 온화) 아회 아직 최대로 꾸며본 적 없어? 캡틴!!! 연회 열어줘 연회1!! 무도회!!!! (악질) 히이이 부채 펼치면서 그런 말 하면 반해버렷(?)(정보:긁었음) 천사 ㅋㅋㅋㅋㅋㅋㅋ 천사가 문제겠어 이 동네는 무려 뒤집힌 신님이 친히 깽판을 치고 다니시는데!
거짓말을 많이 한다라. 궁기와의 관계 부정 말고도 하는 거짓말이 뭐가 있을까! >:3 >>척박한 북부에서 사생아로 살아남기<< 어라 로판? 웹소설? 아회 사실 회귀자? ㅋㅋㅋㅋㅋ 아이고 우리 아회 굳세다! 당당하다! 하고싶은거 다 해! (응원하는 온화) 삶의 의지 강함이 잿불이되 잿불 아닌 면모의 근본?일까 (갸웃)
캬 당당한 아회 2트~ 멋져~ 그치 날때부터 죄인이라면 차라리 당당하게 살아야지~ 아회 앞날 꽃길 기원해~~ (꽃가루 뿜) 아 심플한 샌드위치 보니까 문득 내장파괴버거를 아회 앞에 놔주고 반응 보고 싶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주고 이거 다 먹어야 보내줄거요 하는 온화를 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암 긴머리 사람들은 매일 바닥 밀어야지~ 긴머리... (온화 방 봄)(안봄) 아회야 가끔은 온화 방도 청소 좀 ㅎㅎㅎㅎ

341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03:31:45

진단을 음미해주시니 기뻐요...😇 꾸며본 적이 없답니다! 부채 펼치면서 사근사근 얘기하는 아회... 긁어보셨군요! 오만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에요, 응! 천사님은... MA 님을 만나서 더 혼종이 되는 건 아닐..까요?(아니어야만 해요)
궁기와 관련된 것과, 무가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긴 해요. 아회라는 아이는 궁기와 무가에 대해 거짓말을 많이 하겠죠... 가문과 깊은 연관이 없다(사생아임)고 하고, 궁기랑 자신도 아무런 사이가 아니었다(배 다른 형제임)고 하고... 아회... 회귀자...?! 그건~ 비밀이에요!😗
꺄아악 꽃가루가 너무 많아요! 엣취! 내장파괴ㅋㅋㅋㅋㅋㅋㅋ버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가 눈을 감았지만 동공지진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무지막지한 녀석을 위장 속에 넣으면 망가질 게 뻔하다며...(이런 발언) 머리가 길면... 밀어야죠!! 방을!!(고통) 온화 방을 보며 기겁할 아회가 생각나요... 박박 청소해주겠지...(?)

으아으... 일단은요, 응. 자러 갈게요... 다들 푹 주무..셔요...

342 윤하주 (UHap3F1E1U)

2023-05-16 (FIRE!) 06:32:51

쫀아 ...

343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6:52:34

>>342 (쑤담쑤담!)

344 윤하주 (n5qPmWIW0k)

2023-05-16 (FIRE!) 07:01:56

>>343 (고롱고롱) 감기는 아니길 바랬는데 어째서 감기 ..

345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7:09:57

>>344 감기는 컨디션이 과하게 떨어져도 걸리곤 하니까~ 윤하주 요즘 너무 무리했나보아~ (토닥)

346 모 윤하 - MA (eaByZTonrI)

2023-05-16 (FIRE!) 07:17:03

" 그저 궁금했습니다. 아무 것도 아는게 없었기에. "

날아가던 새인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땅바닥으로 툭 떨어진다. 눈은 웃고 있을지언데 무언가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일까. 그는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에 몸을 살짝 떤다. 태연자약하고 싶어도 눈 앞의 있는 존재와 그의 차이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니 본능적인 반응이었다.

" ... 산제물이 얼마나 필요한진 모르겠지만 19명이라면 어느 정도의 일을 할 수 있습니까? "

윤하의 입장에선 그 정도만 해도 전지에 전능이거늘 자기 만족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무언가 심기를 건들인 것 같아 입을 꾹 다물고 있던 그는 산제물 이야기가 나오자 조심스럽게 물었다. 물론 평소에 바쳐지는 양에 비하면 별 거 없는 양 같긴 했지만.

" 바치고 싶다고 바칠 수 있는건 아니지만 ... 당신의 맘에 들지 않았다던 그들도 마저 바칠 수 있나이다. "

필요하다면 자신까지도 말이다.

347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07:17:32

>>345 과도한 스트레스가 문제다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348 류 온화 - 무 아회 (QoI/bOZfTQ)

2023-05-16 (FIRE!) 08:11:14

요행이라면 요행일지. 오늘은 좀 과히 굴었는데도 아회 역정 아닌 역정만 낼 뿐 벌컥 화 내는 일 없었다. 아무리 잿불이라도 이만큼 뒤집으면 다시 활활 탈 법도 하건만. 아마 그 불 당기는 것 별개로 있겠지. 찰나에 되짚어본다. 요전날 아회 일으켰던 싸움. 그 시발점은 분명 죽을 만치 맞은 이의 경솔한 혓바닥이 주절거림 때문이었다. 제가 치는 희롱은 그저 말세라며 넘겨버리게 만들 정도의.

잿불이 다시 타오르지 않은 것 외에 요행 하나 더 있었다. 제가 딱밤 맞고 흘린 바람 빠진 소리에 아회 입꼬리가 올라갔다! 환한 것도 아니고 실소 정도이나 저는 알았다. 저것도 눈썹 올라가는 것 만큼 보기 어려운 것을. 바보짓 한 번에 저 호선 보았으니 오늘치 수지는 다 맞았다. 그러니 괜히 툴툴대는 척 그리 종알댔다.

"못됐네 못됐어. 에잉. 이대로 방까지 들쳐메고 가버릴라."

정말 그럴 생각은 없지만. 그 연장선으로 놓아주면 덧나냐는 말은 못 들은 척 떡이나 받아먹으려고 했다. 아회 손 허우적대는 것 보며 키득이다 겨우 절편 집어들자 받아먹으려 고개 기울였다. 이번에도 또 슬쩍 물어볼까. 생각 하자마자 은근히 들리는 말 있어 온화 또 이이잉- 소리내었다. 그런데 말이다. 물지 말랬지 장난 치지 말라고는 안 했다. 그렇지?

떡 집어들 적 머리 묶어주어도 되냐 물었으니 그 대답 기다리듯 잠시 얌전했다. 잠시 뜸 들인 아회 재차 시간 들여 고민하고 끝에 고개 끄덕이자 히히- 하고 웃었다. 머리 허락도 받았겠다 그럼 이제 떡 먹을 차례다. 온화 손 하나 풀어져 앞으로 오더니 떡 든 아회 손 슬금 잡는다. 조금 들어올리는 것이 먹기 편하게 드는가 싶으나, 어쩐지 손등 위로 가게 한다. 불길한 낌새 느껴질 때엔 이미 아회 손등에 보들말랑한 감촉이 살짝 눌렸다 떨어졌다. 그러고서야 떡 냉큼 물어가고 말한다.

"내 듣기로 저 바깥에선 손등에 입술 대는 것이 존경의 의미라 하더이다. 허니 방금은 선배를 향한 존경의 것으로 생각해주시게. 무얼, 물지는 않았으니 말이네?"

아회 말 어기지 않았노라 하며 킥킥 웃는 소리 참으로 얄밉다. 말은 그렇게 했으나 또 진절머리를 치며 도망갈까보아 얼른 머리 묶어줄 준비를 한다.

"떡도 먹었으니 이제 머리 올려봅세! 자, 빗질부터 할 터이니 얌전히 계시구려!"

한 손으론 식은 곰방대 휙 털어 허리춤에 꽂고 다른 손으론 남은 주전부리를 종이로 대강 감싸서 얼른 아회 품에 안겨준다. 그런 다음 아회 몸 슥 들어올려, 제가 앉았던 자리에 사뿐히 깃털 내려앉듯 앉혀주고 저는 뒤에 따로 앉았다. 기민한 움직임에 붉은 두루마기 자락 한 번 들렸다 내려간다. 그 두루마기 자락 안에서 은빛 반질한 빗 꺼내어 얼른 아회 머리 추슬러 빗기 시작했을 터다. 뭉툭한 빗의 끝이 아프지 않게 머리카락을 풀어내리는 것이 보통 손길 아니니, 온화 행실 방탕해도 역시 계집은 계집인가 보다.

349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8:12:52

>>347 아구~ 뭐가 윤하주를 글케 스트레스 받게 해~ 현생 응원한다구~

350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08:18:02

>>349 (힝구힝구) 혐생이 날 괴롭히고 있어!

351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8:51:17

>>350 혐생...은 쩔수없지...(먼산) 일단 약 잘 챙겨먹구 심하면 병원 꼭 가~

구아악 독백거리는 막 떠오르는데 시간이 안나아악 괴롭다아악

352 윤하주 (H6OrahwlRA)

2023-05-16 (FIRE!) 08:53:52

>>351 독백? 독백? (미리 착석) 나올때까지 숨 참는다!!!

353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9:02:56

>>352 아아 MA님 오늘도 한명 올라갑니다... (대앵) ㅋㅋㅋㅋㅋ일단... 가장 쓰고 싶은거 하나는 주말 전에 올려보도록 해보려구~ 뜻밖의 전개가 생겼는데 이걸 안 풀고 어케 참아~ ㅋㅋㅋ

354 윤하주 (H6OrahwlRA)

2023-05-16 (FIRE!) 09:08:43

>>353 역린을 쥔 온화 ... 이거 못참거든요! 수집형 가챠에서 한정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절대 야광봉)

355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09:31:50

>>354 아니 그걸 예측했어? 윤하주 무서운 사람... (숨음) 한정가챠 ㅋㅋㅋ 알피지느낌으루 표현하면 히든템 찾아서 히든직업으로 전직한 느낌이지~ 아니면 각성이라거나~

356 윤하주 (H6OrahwlRA)

2023-05-16 (FIRE!) 09:38:17

>>355 나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야~~ (8-8 히든전직 ... 마법사 세계에서 검사라니! 이거 로망이거든요 ... 내가 도화에 있었으면 온화 뒤만 졸졸 따라다녔다 징짜 ...

357 칙칙폭폭 답레 기차소리 요란해도~◆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2:58:29

>>330 가현

' 제사장 가문이니까 어디까지 전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줄 정보는 많이 있어. '

하 사감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하며, 자신이 앉은 의자에 거의 눕듯이 자세를 바꿨습니다. 이걸로 되는 건가 싶었던 것도 있습니다.

' 우리 같은 존재들은 다 그 분에게서 태어났거든. 그러니까 태초의 어머니인 셈이지. '

그가 검지 손가락을 들어, 허공에 빙글빙글 돌렸습니다.

' 나나 내 형제들은 용에게서 태어난 자식이니까ㅡ 인간들 기준으로 할머니나 할아버지 쯤으로 보면 되나. '

그냥 그렇다고. 그렇게 말하며, 그는 가현을 흘긋 바라봤습니다.

' 그러니까 먼저 말 해. 그 머리에 대해서. '

으르렁거리듯 하 사감이 말했습니다.

//하 사감이 싸가지 밥 말아먹은 애라 미안해요 ;_;




>>346 윤하

적어.

그것이 윤하를 빤히 보며 말했습니다.

그 정도는 계산이 안 맞지, 작은 아이야.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게 아니야

이제 가루로 흩어진 날짐승의 유해를 손으로 가볍게 건들인 그것이 손을 꼽았습니다.

적어도 한 일족의 전부를 바쳐야지.
그것들의 기억, 흔적, 존엄성까지 전부 나에게 바쳐야지

그것이 히죽 웃으며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화면 너머의 당신을 향해 손을 뻗으려다, 쯧 하고 혀를 가볍게 찼습니다. 역시, 넘어가지는 못하는군요.

날 불러내는 대가 따로, 서원하는 대가 따로란다.

거기까지 말하던 그것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너에게 소중한 것이 생기면, 그 때 나에게 서원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358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2:58:49

갱신할게요:>

359 윤하주 (H6OrahwlRA)

2023-05-16 (FIRE!) 14:06:57

메롱 :P

360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4:10:49

윤하주 어서오세요!

361 윤하주 (H6OrahwlRA)

2023-05-16 (FIRE!) 14:18:35

캡틴 안뇽! 하 MA님이랑 쎄쎄쎄가 하고싶어졌어 :3

362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4:29:09

해도 돼요!!
위험하지만!!!

363 아회주 (DkygGGWDS2)

2023-05-16 (FIRE!) 14:32:11

갱신할게요, 답레는 야금야금 쓰고 있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간만에 질문도 받아볼까요?😇

364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4:35:16

질문이요! 있어여!!!!

Q. 궁기가 선물을 보내면 어떤 반응인가요? 과거와 현재 둘 다!!

365 아회주 (DkygGGWDS2)

2023-05-16 (FIRE!) 14:40:01

질ㅋㅋㅋㅋ문이ㅋㅋㅋㅋㅋ맵잖아요...!!!!!!! 잠시만요...!!!! (후다닥 쓰러 감

366 아회주 (DkygGGWDS2)

2023-05-16 (FIRE!) 15:05:12

Q. 궁기가 선물을 보내면 어떤 반응인가요? 과거와 현재 둘 다!!
A. 아와와와와, 매콤하여라..

과거에는 "정말……? 형님께서 보내주신 거예요?"하고 사용인에게 되물어 보고, 정말 궁기가 보낸 것이 맞노라 하면 발그레한 뺨으로 수줍게 웃었을 거예요. 조용하게 살던 유령이 아니라, 삶을 인정받은 그 나이의 아회가 되었겠지요. 선물이 무엇이든지 소중히 품에 안았을 거고, 고이 모셔두며 간직하려 들었을 거예요. 만일 장신구라면 형님 돌아오는 날에 착용하고 보여드리러 달려가겠죠. 어쩌면 형님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면서 품에 폭 안기려 들었을지도 몰라요!😉

현재의 경우라면 어떻게 알고 선물을 보냈는지에 대해서 고민할 거예요. 그 다음엔 당신이 어떻게 선물을 보낼 수 있지?라며 깊은 감정의 침잠을 느낄 거예요. "……네가 내게 이런 걸 줘서는 안 되잖아. 염치도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날 능멸하지, 날 조롱하는 것이야……." 분노, 절망, 무력감에 시달리다가 선물을 불태우기 위해 부적을 꺼낼 거예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어리석은 새끼." 끝없이 속으로 자책하면서도 덤덤히 하루를 살아가는 아회만이 남겠죠. 선물은 구석에 틀어박혔지만, 나름대로 고이 모셔져 있고요.🙄

367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15:15:21

20명이 일족의 전부인데 ... (츄우기)

368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5:48:34

아회에게 선물 보내봐야겠어요!🤪(나쁨

윤하주 어서오세요!

369 윤하주 (H6OrahwlRA)

2023-05-16 (FIRE!) 15:54:13

캡틴 앙뇽! 답레를 고민하고 이쒀 :3

370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5:57:08

MA는 일족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바쳐라! 이러는 거라.. ':3

371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5:58:05

불합리한 신이랍니다':3

372 윤하주 (H6OrahwlRA)

2023-05-16 (FIRE!) 16:10:33

뿌에엥 그럴 힘은 업써!!! (땡깡)(끌려감)

373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8:16:49

>>372 거절하셔도 되어요:P

으아아 너무 덥네요!!!! (X_X) 갱신할게요!

374 가현 - 하 사감님 (fAPbms/e3s)

2023-05-16 (FIRE!) 18:28:29

"으응, 그런건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저희 가문에서는 제가 졸업하고 나서 당주 자리에 앉으면 그제서야 이것저것 알려줄 거 같으니까요?"

가현은 마냥 방실방실 웃었다. 어차피 자신은 졸업하고 제사장이며 당주며 정식으로 오르게 될 사람. 가현이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던 동안 가문 어른들은 섵불리 입을 열지 않았었다. 제대로 길을 들여놓았고, 이미 그들에게 신뢰도 잔뜩 쌓았건만. 성인이 되고 난다면 본격적으로 알려주겠노라는 갈증을 더 느끼게 하는 약속만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하 사감님의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신 님에게 그런 자애로운 면모 또한 존재했었다니... 이래서 저는... 음, 그러면 그 분께서 용을 만들고. 그 용이 낳은 자식이 하 사감님을 포함한 형제분들이라는 말씀이시죠?"

마치 어르신들 옆에 앉아 옛날 이야기를 듣는 어린아이마냥 사감님의 이야기에 푹 빠져 최대한 몰입하며, 빙글빙글 돌리는 검지를 눈으로 열심히 쫓던 가현은 어렴풋이 의문점을 느끼며, 또 하나의 확신인지 뭔지 모를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렇다면 분명 다른 사감님들도 뭔가 있다. 이미 존엄하신 존재가 직접 가려주신 눈으로 보았던 게 있지 않던가. 하 사감님을 잘 구슬리거나, 아니면 다른 사감님들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아니라면. 실례를 무릅쓰고서라도 MA님에게 명하신 물건을 돌려드릴 적 물어보거나. 여러 방법이 떠올랐으나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신기하네요. 그러면, 어찌 자신의 손주뻘 되는 형제분을 그 분께서 죽여버리신 것일까요."

뭔가 사연이 있겠으나-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에는 여기에 얽힌 사연을 너무나도 알고 싶었다. 비극에 대해 같이 원통해하지는 못 하더라도, 적어도 자신이 모시는 존재에 대한 것들을 조금 일찍이라도 더 알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어른이 되기까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는 하나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버린다면 참기란 힘든 법. 이윽고 가현은 어깨를 으쓱인다. 저런. 역시 공짜로 모든 걸 얻어갈수는 없나.

"아이 참. 너무 급하세요~ 아직 저희가 이야기할 시간은 많고, 제가 듣고싶은 것도 많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무언가의 목이 사감님에게 중요한 것이라면 독촉은 못 써요~"

당신이 강하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하나, 정보를 쥐고 휘두를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제가 훨씬 유리하답니다. 그러니 잡아먹을 듯 굴지는 마셔요. 이야기 안 해버리는 수가 있으니. 가현의 말에 담겨있는 뜻을 해석하자면 그런 협박이었다. 불분명했던 갑과 을의 개념이 가현의 머릿속에서 확실하게 잡혔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는 다른 사감님들 또한 쥐고 계실 것이었으나, 하 사감이 원하는 정보는 신을 제외한다면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것이었으니ㅡ 제가 갑이고. 사감이 을이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무력 이상의 강함을 가진 것은 지식이라고 하지. 오만함을 한껏 담은 웃음을 입술 너머로 새어보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던 내용은... 그 머리가 숨겨져있는 장소는 다른 곳이 아니라 이 학당 어딘가라는 것. 그리고..."

가현은 거기까지 말할 적 감질나게 말을 끊었다. 가현의 시선이 하 사감을 향하며 곱게 휘어진다. 더 심도 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제 물음에도 당신이 알고 계시는 것을 말씀해주셔야 한답니다. 즉 더 이야기를 듣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물음에 자신이 만족할만한 대답을 들려달라는 것이었다. 당돌하면서도 확실한 무언의 압박이 담긴 눈빛으로 사감님을 빤히 바라보았다.

/괜찮아~~ 하 사감님의 캐릭터성이 잘 담겨있어서 볼때마다 흐뭇해져 ^Q^ 임가현 여지껏 안 두들겨맞은것만 해도 하사감님 인성 부처님급이라는게 증명된다며... (임가현 봄)(안봄)(가현:내가 뭘)

375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18:29:41

그리고 나도 집에서 갱신~~ 오늘 날씨 완전 최악이야 바람불면 좀 시원하기는 했는데.. 안불면 거의 여름날씨였다며...

376 ◆ws8gZSkBlA (1P1MdsOlM2)

2023-05-16 (FIRE!) 18:30:25

가현주 어서와요!! 우와아아.....

377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18:33:15

안녕안녕~~ 좋은저녁~~! (우와아아 하는 캡틴 쓰담쓰담)

378 모 윤하 - MA (eaByZTonrI)

2023-05-16 (FIRE!) 18:42:43

적다는 말에 그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산 제물이 되어 끌려가는 것만 보아도 그가 제시한 사람 수보다는 훨씬 많았으니 거절 당할 확률이 높다는 것도 반쯤은 예상하고 있었다.

" 남은게 스무명 뿐이라. "

일족 하나를 다 포함해도 스무명 언저리이기에 그는 더 끌어모으기엔 역부족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것이 말하는 기억, 흔적, 존엄성까지 전부 바칠 수 있었으나 단지 수가 적어서 안된다는 것에 그는 조금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 그렇게 하기엔 가진게 없어 할 수 없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가문의 위세도, 엄청난 재력도, 가공할 힘도 가지지 못한 그가 그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건 힘든 일이었다. 그러다 그것이 손을 뻗는 것을 본 그는 조금은 이상한 행동에 고개만 갸웃했다. (메롱 :P)

" 소중한 것 ... 그것이 생긴다고 한들 제가 만나고 싶다고 만날 분이 아니시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

물론 생길지 의문이었지만 말이다.

379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18:42:56

뫄님이 대단해!

380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18:45:05

집 최고오!!!!!>:3

381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18:54:15

윤하주 안녕~~ 캡틴 집갔구나 축하해~~!

382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19:03:46

가현주 앙뇽!! ><

383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19:37:22

배...고파... (털석)

384 윤하주 (H6OrahwlRA)

2023-05-16 (FIRE!) 19:39:51

>>383 (쓰다다다다담)(도망) 얼른 밥먹자!!

385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19:44:45

>>384 (화르륵)(불탐) 크아악 윤하주 킷사마~~ 힝 밥 먹기 귀차늠 과자 먹을랭

386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19:45:40

밥도 다 먹었으니@!!! 힘내서 답레르 써보실까요!!XD

387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19:49:05

악 왜 갑자기 약속이야!!!!(뿍)
다녀올게요!!!

388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19:51:18

캡틴 다녀와~

389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20:07:12

오홍 가현이 위키 이미지 이쁘다~ AI 금손이었숴~

390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20:07:17

>>385 (재를 주섬주섬 모아서 온화주 만들기!)

캡틴 다녀와! >:3

391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20:19:44

>>390 (많이 작아졌음)(부들부들거림)(?)

오늘은...기필코 독백 한문단이라도 쓸테다...!

392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20:21:50

>>391 (흡족!) 독백 조아 ... 더 많은 독백!!!

393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0:33:23

일단은... 다녀왔고.. 윤하의 답레가.. 오호라...

.dice 1 1000. = 85-홀은 그대로 읊어줘요:)

394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0:33:31

와우:3

395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20:37:18

무서버 무서버

396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20:51:41

타코야끼+불닭 조합 맨 처음 개발한사람 나오라그래 상좀 주게... 이건 진짜 신의 조합이야 임가현도 한번 맛보면 평생 이것만 먹고 살듯 ㅠ (?)

만족스럽게 저녁 해결하고 리갱~~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AI 아주 금손이라며.. 글라도스(?)나 HAL9000(?)이나 레드퀸(?)같은 AI가 아닌게 다행인 것 ^Q^

397 윤하주 (kz6dJ0IN/U)

2023-05-16 (FIRE!) 20:55:32

>>396 그 조합 맛있어?! 맨날 집에 늦게 들어가니까 타코야끼 파는 집도 문을 닫아버려 ... 주말만 되면 다른게 먹고싶어져서 생각이 안나고 ... ㅋㅋㅋㅋㅋㅋㅋㅋ

398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21:04:47

>>397 응응 방금 배달시켜서 먹었는데 진짜 킹갓조합이야 ㅠ 먹을 기회 생기면 무조건 추천이라며.. 타코야끼만 먹는거면 매운맛 소스 올라간게 괜춘한데 불닭이랑 먹을거면 오리지날이나 마요 치즈 셋중 하나 택1하면 천국을 맛볼 수 있어 ^q^

399 윤하주 (kz6dJ0IN/U)

2023-05-16 (FIRE!) 21:06:16

>>398 다음에 집에 혼자 있을때 먹어봐야겠다 ... 히히 먹고 나도 후기 가져올께!!! >:3

400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21:15:09

>>3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후기 기대할게~~ 후회는 없을거야 맛있는거+맛있는거니까..

401 답레열차 출발합니다!!◆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1:23:30

402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21:27:27

>>401 나는 악의 의미를.. 알지... (토닥토닥)

403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22:00:26

드디어 집이다 집이야 ...

404 夏 - 가현◆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2:02:54


' 아, 그래? '

夏사감이 픽 웃으며 말했습니다. 황당했던 건지 그저 아무 의미가 없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그런 셈이지. 그래서 태초의 어머니. 이건 본능에 새겨진 거야. '

거스를 수 없는 태초의 본능이니. 夏사감이 혀를 가볍게 찼습니다.

' ....... '

그가 가만히 가현을 바라봤습니다. 왜 죽었는지는 그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 인간의 편에 섰으니까. '

인간의 편에 선 죄는 컸습니다. 광소하던 신의 웃음 소리와 더불어 툭, 떨어지던 것은...... 夏사감이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기억하기 싫다는 듯 그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 학당 안에!? '

당신의 말에 夏사감이 놀란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학당 안에, ㅡ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어찌나 놀랐는지,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 ...... 그래, 뭐가 궁금한데. '

그가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가장 원하는 바를 갖고 있는 것은 저 학생인 걸요.


//어쩔 수 없다! 한 번에 올리지 말고 한 사람씩 올릴게요!

405 夏 - 가현◆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2:03:09

윤하주 고생하셨습니다!!!

406 니오주 (9yzMs9u08Q)

2023-05-16 (FIRE!) 22:04:16

며칠 놀러다닌다고 못 들어왔었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407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22:17:43

니오주 안뇽!!! (쓰다다다다담)

408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22:17:50

니오주 어서와~

409 니오주 (9yzMs9u08Q)

2023-05-16 (FIRE!) 22:22:06

우아악 다들 안녕하세요!!! 머리에 불 붙는ㄷㅏ!!!!

410 윤하주 (eaByZTonrI)

2023-05-16 (FIRE!) 22:29:09

후후 ... 다 타면 내가 남은 재로 잘 빚어줄께 ..

411 가현 - 하 사감님 (fAPbms/e3s)

2023-05-16 (FIRE!) 22:43:42

한결같이 웃고, 미소짓기만 하던 가현은 제 웃음을 조금 누그러트렸다. 인간의 편에 섰다. 그 한마디만으로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는 듯 싶었다. 제 어머니가 제가 아주 어릴 적 전래동화처럼 이야기해준 적 있었다. 먼 옛날. 인간은 신에게 반기를 들었다고. 그리고 거기에 노한 신은, 조상들을 전부 죽이고 이 세계를 한번 엎었다지.

인간과 신의 이야기에서 주목받지 못한 존재. 선의인지 뭔지 모를 것을 내비치며 신에게 함께 반목했으나, 끝내 그 결말은 참담했던 존재. 아마 그 존재가 그 대립에서 인간의 편을 선 이 사감님의 형제이지 않을까. 퍼즐이 하나 끼워맞춰진다. 그것 역시 신의 뜻. 감히 신을 거스르는 자들이 맞이해야만 할 운명. 태초의 어머니와 반목하며, 인간의 편을 든 이단자의- 너무나도 당연한 최후였지만. 지금 자신은 하 사감님에게 궁금증을 해소하러 온 것이지 엿을 먹이려고 이 곳으로 찾아온 건 아니었기에 가현은 말을 아낀다. 그저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일 뿐이다.

가엾고, 덧없으며, 이제는 인간들 중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이단의 죽음을. 자신은 새로이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감님께서 그 때 그렇게 노하셨군요. 인간들. 인간들. 그렇게 되새기며, 향할 곳 잃은 분노를 저희에게 쏟아 두셨는지요."

조금 차분해진 모습으로 가현은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사감님의 모든 것을 공감하기엔, 자신은 많이 어긋나 있었지만. 적어도 기억하기 싫은 참담한 꼴이었을 것이라는 게 너무나도 잘 느껴지는 듯 싶었다. 이미 그 때부터 포용하고 있었다. 분노와 원한이 무엇이든, 애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니까. 배경을 들으니 더더욱 깊게 포용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 날. 사감님의 시선에서 자신들은 그저 제 형제를 죽게 하고 자신마저 해치려 드는 존재로 보였겠지. 허나, 그것 뿐이었다. 공감과 이해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고, 자신의 안쓰러운 마음조차 하 사감님을 향하다 끊기는 것이었다. 결국 자신은 MA의 신자였으며, 과거의 그 자들은 결국 그 분에게 반목했기에 정말 당연히 맞이해야 할 결말이라고 여기고 있었으니.

"네에, 이 학당 안이랍니다~ 그보다 그렇게 그 물건을 바라고 계신가요? 놀라워라... 그 분께서, 여덟이 자신에게 그 목을 돌려달라고 애원했다며 즐거워 하셨답니다. 혹시 사감님도 그 여덟 중 한 분이신가요?"

가현은 하 사감의 반응에 굉장히 흥미롭다는 듯 눈을 빛낸다. 어쩌면 조금 더 알려줘도 손해를 볼 것이 없다고 여겼다. 만일 저들이 인간보다 더 뛰어난 감으로 그 물건을 찾으려 들었다면 진작 찾았을 터인데, 물건의 위치 정도는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이야기조차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하고 있지 않은가.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다. 가현의 눈꼬리가 샐쭉 가늘어진다.

"정말로 알고 싶은건 사감님 형제분들의 위치이지만~ 그건 이미 싫다고 하셨으니. 정말 싫으시다면 이야기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러면.. 남은 세 가지를 꼽아볼까요?"

그렇게 말하며, 가현은 제 손가락 세 개를 펼쳤다. 이야기를 하나 꺼낼 때마다 천천히 접었다.

"첫째. 제가 바라본 사감님들의 모습에서는 한결같이 동물 모습이 비쳐 보였으나, 영 사감님은 그렇지 않았지요. 오히려 다른 학생이나, 신선님들. 도사님들을 볼 때와 같이 사람의 신체 일부가 비쳐 보였답니다. 그렇다면 영 사감님은 당신들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저희같은 사람이신 건가요?"

"둘째. 송 보리라는 학생을 아시는지요. 백룡 기숙사의 6학년 생이자.. 저와 같은 제사장 가문인 학생이랍니다. 전부터 지켜본 바, 사감님들께서는 유독 그 아이만 피하셨어요. 누구에게나 자애롭고 포용심 넘치시는 동 사감님 마저도. 혹시. 이유를 알고 계시나요?"

여기서 가현은 나름대로의 각색을 더했다. 누군가 부탁했다며 직접 거론하고 물어보는 것은 조사꾼으로써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었기에. 제가 어렸을 적부터 심심치 않게 봐 왔다. 제 가문에서. 제 아비의 바램을 이루어주지 못하거나 어설프게 대처해 민폐를 끼친 뒷조사꾼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여기서 자신이 어설프게 군다고 그런 일을 겪지는 않겠으나, 이미 그 때 느끼고 배운 것들이 몸에 밴 탓이 크다. 조사를 할 땐 이야기를 최대한 각색하며 그 어떤 의문도 표하지 못하게 할 것.

"그리고 셋째. 이건 그냥 제 궁금증이랍니다. 가능하시다면, 그 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사장 가문이기 이전. 그 분의 신자로써.. 조금 탐구심이 생겼답니다."

손가락이 완전히 접힌 손을 내리며, 가현은 하 사감을 바라보았다.

"번거로우시다면, 전부 이야기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 대신, 제 의문이 충족되지 않은 만큼 제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 가현의 입꼬리가 기이하게 끌려 올라간다.

412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22:47:57

니오주 안녕~~ 놀러 다니면서 휴식 즐기는것만큼 좋은건 없지! ^-^

413 니오주 (9yzMs9u08Q)

2023-05-16 (FIRE!) 23:05:15

>>410 재가 된 니오주... 잿더미 니오... 8-8...
>>412 휴식도 휴식이지만 몸이 참 지치네요 이게~~ 안녕하세요~!!

414 윤하주 (UHap3F1E1U)

2023-05-16 (FIRE!) 23:10:47

윤하의 TMI

1. 손재주가 좋아서 그런지 야바위 같은 것도 잘하는 편.

2. 저학년땐 가족을 동경해서 저학년 일기엔 가족에 대한 글이 이틀 걸러 하나로 있음.

3. 하늘을 자주 보고 있으니 별자리에 대해서도 빠삭함! 밤에 하늘 보고 있는 윤하한테 말걸면 가끔 생일 물어보면서 황도 12궁도 알려주곤 한다구~

415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23:11:54

>>4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 케어하기는 딱이지만 몸은 힘든 법이지.. 이제 푹 쉬어주면 몸의 피로도 풀릴거야! 좋은 밤이야~ :D

416 MA - 윤하◆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3:17:51

살려주세요 MA님이 자꾸 폭주하려고 해요.. 후우...
니오주 어서오세요!!!!

417 윤하주 (UHap3F1E1U)

2023-05-16 (FIRE!) 23:18:19

무서워 무서워

418 MA - 윤하◆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3:18:31

윤하 TMI 너무 귀여워요!!!! 야바위! 시켜볼까!(뭐)

419 MA - 윤하◆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3:26:42

거짓말

그것이 샐쭉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런 것 치고는 그 아이에게 한 말들이 제법 당돌하지 않았니?
인간은 원래 자신들과 다른 이들을 용납하지 않는 법입니다.
인간의 시대가 온 것을 원망하세요.
인간을 죽이려면 죽임 당하는 것도 생각하셨어야지요.


그것이 당신이 했던 말을 하나하나 꼽아가며 흉내내었습니다. 그리곤 가볍게 손장난을 쳤습니다.

꿈틀하면 목숨도 앗아갈 수 있는 정도라기에.
감히 내 앞에서 인간의 시대가 온 것을 원망하라고 주워섬기기에.

그것은 노래하듯 말을 이었습니다. 멀리, 산의 일부가 비명을 지르듯 빠른 속도로 녹빛이 황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여전히 킥킥 웃을 뿐입니다.

갑자기 약한 척 거짓말을 하네?

주변이 조용합니다. 당신과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기라도 하듯.

420 夏 - 가현◆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3:28:07

MA가 너무하다 싶으면 캡틴!!! 을 외쳐주세요':3!

421 윤하주 (UHap3F1E1U)

2023-05-16 (FIRE!) 23:31:42

하 MA님 매력적이야 ...

422 윤하주 (UHap3F1E1U)

2023-05-16 (FIRE!) 23:34:56

근데 반박하면 무서울 것 같아!!!!

423 아회주 (wakx7nMr4M)

2023-05-16 (FIRE!) 23:36:53

이제야 귀가했네요. 하루가 어쩜 이리도 바쁜지... 답레 올려야겠어요...

424 夏 - 가현◆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3:43:39

' 뭐, 나 역시 인간을 '좋아'하지만, 너희가 아는 '좋아'와는 많~이 달라서 말이다. 어떤 의미로는 너희가 아는 '좋아' 와 같을지도 모르겠네. 워낙, 둘 다 섞였으니... 일단은, 증오에 가깝지. '

그는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픽, 웃었습니다. 황당하다는 기색이기도 했습니다.

' 겍, 세 가지나 되는 거냐고... '

夏 사감이 질린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가현이 MA의 취향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너, 제사장 되면..... 적어도 총애는 확실하게 받겠구나. '

그가 말했습니다.

' 내 형제들에 대해서는 절대 안 알려줄테니까 그리 알아. 그리고.... 거북한 거야. 태초의 어머니가 그 인간의 육체를 많이 빌려서 제물을 취하니까. 나는...... 겹쳐 보는 거지. '

뽑아서 광소하던 신과 울부짖던... 夏사감이 미간을 찡그렸습니다. 자꾸 옛날 생각이 나니, 짜증이 났던 것입니다.

' 冬사감도 나랑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
' 그리고 지금 마음 같아선 널 내쫓고 싶은데, 이번에 거스르면 무슨 짓을 하실 지 모르니까. '

MA가 무서우니, 지금은 얌전히 있겠다는 뜻입니다.

' 英사감? '

夏사감이 미간을 확 구겼습니다. 적어도 확실하게 그를 싫어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그 새ㅡ 아니다. 그 놈은 자꾸 내 성질을 긁는 인간이야. 확실하게 인간이지. 뭐, 시대는 다를 거다. 전쟁을 겪던 도중에 데려왔거든. '

그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황룡 작자와 붙어먹고 수명만 엄청 길어진 인간이야. '

으득, 이를 갈고 있는 걸 보면, 英사감을 여간 싫어하는 게 아닌 가 봅니다. 그러던 夏사감이 찝찝하다는 표정으로 가현을 바라봤습니다.

' 뭐, 뭐가 궁금한데... 태초의 어머니의 어떤 게.... '

괜히 먼저 MA에 대한 걸 꺼냈나 후회하는 것 같습니다.

425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3:44:17

아회주 어서오세요!!

>>422 시한폭탄 같은 MA랍니다:)

426 윤하주 (UHap3F1E1U)

2023-05-16 (FIRE!) 23:45:40

시한폭탄이라니 더 무서워!!!!

427 가현주 (fAPbms/e3s)

2023-05-16 (FIRE!) 23:54:27

아회주 안녕~~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하사감님 너무 좋다.. 내쫓고 싶다고 하시니까 더 치근덕거리고 싶어지는 이 기분 ^q^ ()

428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3:57:00

질색팔색하는 하 사감을 볼 수 있습니다':)

429 온화주 (QoI/bOZfTQ)

2023-05-16 (FIRE!) 23:59:16

치근대면 질색하는 하 사감님? (솔깃) 황룡과 붙어먹고 수명이 길어졌다라~? (솔깃22)

갱신꾸!

430 ◆ws8gZSkBlA (WWdzqmp27I)

2023-05-16 (FIRE!) 23:59:54

英사감: (누가 내 욕하나
夏사감: 씨*!!!!!!(<-욕하는 중

431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00:08

온화주 어서오세요!!

432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00:01:40

답레 방향을 어케 써야할까 고민중 ...

433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0:02:26

(파닥파닥) 독백 쓰다 뇌가 익어버릴거 같아서 던져놓고 왔어! 근데 자정이야! 숙제! 젠장!

그 사이 흥미로운 정보가 많이 오갔네~~ 흠~ 온화도 적룡님한테 사바사바 잘 하면 오래 살 수 있나? ㅋㅋㅋㅋ

434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04:17

(온화주 뽀다다담)

>>433 으음- 그건 무리예요!':3 일단 夏사감이 수문장처럼 지키고 있어요!

>>432 편하게 써주세요:) MA를 긁지만 않으면 되는 것....!!!

435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00:06:16

답하다가 긁을 것 같아!!! (과부하) 아회주 온화주 앙뇽 ...

436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0:11:26

>>434 후냐아아앙 (골골골) 아니 거처 청소는 잘만 시키면서! 어 아니 잠만 사고치고 청소벌 받아서 드간 다음에 접촉 시도를? (캡틴 : 나가요) 수명 늘리는 방법~ 어디서 찾아야 하지~~

437 아회 - 온화 (SpJKZj0xWM)

2023-05-17 (水) 00:11:48

그러고 보니 저번에 싸움이 났던 학생은 제사장 가문 아이라더라. 아회 지금도 멍이요 생채기 조금씩 남아있다면, 그 아이는 머리를 어찌나 세게 맞았는지 아직도 붕대를 칭칭 감고 있다지. 부러진 코는 말할 것도 없다. 아회가 누군가를 때렸노라, 싸움이 났노라 얘기하는 것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지만 한 번 싸움이 나면 꼭 그랬다. 아회의 상태가 좋든 나쁘든 간에, 상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맹수가 한차례 습격한 듯 꼴이 성하지 못했다. 고요한 자 타오를 때면 한 번 크게 타오르고 다시금 잠잠하니, 희롱으로는 끄떡도 없는 자를 태우는 것이 대체 무엇인지는.

하물며 무표정에서 다른 것 덧대어지는 꼴은 흔히 보이는 행동 절대 아니었다. 툴툴대는 척 종알댈 때, 미소를 거두는 것도 순간이었지만 그 자체로도 필히 귀한 것이긴 하였으니. 아회 절편 집어 들자 고소한 참기름 내음 은은하다. 떡이란 것 입안에 들어차면 그 식감 찐득하고 묵직하니 그렇게 좋아하지는 아니하지만 이런 고소한 내음만큼은 싫다고 할 수 없으니, 여인 떡 먹여주면 본인도 머리 만져질 동안 꿀떡 하나 정도는 집어먹어야겠다 생각했을 찰나였다.

"온화 낭자……!"

그만둘까 싶으면 새롭게 장난을 치다 못해 바깥까지 얘기하고 있으니, 아회 경을 치듯이 여인 이름 딱 부르곤 바깥이니 무엇이니 하는 변명에 앓고 만다. 사대부적 생각이나 양것들이란 이런 것이 숭하지도 않은지. 존경이니 무어니 해도 어찌 인간의 귀한 신체가 닿는지 원! 사리사욕 채우려 만든 바깥 풍습이 분명하다 생각하며 도망가려 했으나, 머리 올린답시고 딱 꾸러미 쥐여주니 더 화 내진 못하였다.

"하아……."

결국 오늘도 낡고 지쳤다. 덜렁 들리는 몸이 평소보다 더 기운 없다. 인간들이란…… 바깥이고 안이고 이런 존재가 하나라도 더 있다간 아예 기숙사 바깥으로 나가지 아니하는 삶을 살고 말 것이다. 아니, 북부 바깥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없소." 기어이 말 꺼내곤 종이 꾸러미 만지작댄다. 쉬이 묶인 끈 느슨하게 풀어 꿀떡 하나 집어먹는다.

머리 제법 길었으니 그리 모난 부분이나 상한 곳 없는 것으로 보아 애지중지 기른 듯싶지만, 어째 아회 머리빗질이 엉성하던 것인지, 아니면 멱 감고 말리는 것 인위적으로 손대지 않고 자연적으로 말리는 것인지 뻗친 부분 제법 있다. 길 터내듯 머리빗질하자 그것도 쉽게 사그라들었으며, 아회 얌전히 머리 틀어 올리길 기다렸다.

438 아회주 (SpJKZj0xWM)

2023-05-17 (水) 00:12:20

슬슬 막레를 주셔도 좋답니다...😇 아아, 온화 앙큼해...

439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13:18

>>436 물어보기 딱 좋은 사람이 근처에 있잖아요:) 마침 목줄도 온화한테 있고!

>>435 제가 최대한 MA의 목줄을 잡아볼게요...!!!>:3 MA는 의외로 단순해서 인간이 자기와 동등하거나 우월하다 하지만 않으면 돼요!

440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13:49

온화주 후냐아앙 귀여워요😭

441 모 윤하 - MA (clCDOm95Fo)

2023-05-17 (水) 00:15:30

" 제 자신은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 사감을 제압할때는 그보다 절대적으로 약했지만 숫자의 우위를 통해서 제압할 수 있었다. 거기 있었던 그 누구도 일대일로 맞붙었다면 제압을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니,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었을지도. 그리고 인간은 언제나 수가 많은 편이었으니 말이다.

" 당신의 치세 아래 인간의 시대가 아니겠습니까. 당신의 손짓 한번에 스러져갈 한낱 미물이라 한들 품안에서 미물끼리의 경쟁은 당연히 인간이라는 미물이 이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

지금이라도 오체투지라도 해서 노여움을 풀어야하나 싶었지만 그는 저자세로 나아가면서도 한자한자 또박또박 말을 이어나갔다. 설령 이 자리에서 죽어버릴지언정 할 말은 하고 있었다.

" 강하고 약함은 상대적인 것. 인간은 다른 미물에 비해 강하고 ... 저는 다른 인간들에 비해 약할뿐입니다. "

그는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다음 대답을 기다렸다. 당장 목이 날아간다고 해도 상관이 없을만큼 분위기는 뒤틀려가고 풍경이 녹아내리고 있었지만 말이다.

442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00:16:29

(늘어짐)

443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16:55

(윤하주를 매우 뽀다다다다담)

444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0:20:42

>>438 ㅋㅋㅋㅋㅋ 앙큼으로 치기엔 아회 너무 고생하는거 같지만? 막레~가 될까 싶은데 마무리는 되게끔 써볼게~ 늦게까지 일보느라 고생했어 아회주~ (쓰담토닥)(꾸왑!)

>>439 어? 물어보면 대답해줌? 아 협박하면 해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온화까지 가면 하 사감님 진짜... 좀 불쌍해지는데... ㅋㅋㅋㅋㅋ...

냥? (갸웃)

>>442 (배 쑤다다담)(조물조물)

445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00:22:11

>>443 (행복한 표정으로 늘어짐)
>>444 (쑤다다담하는 팔 껴안고 늘어짐)

446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24:27

아회주 어서오세요!

음! 신입이 와요!!!!

447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00:26:21

뭐라고! 신입이 온다고! (벌떡)

448 아회주 (SpJKZj0xWM)

2023-05-17 (水) 00:26:54

네에, 다들 반가워요. 좋은 새벽이어라!

신입이 온다고요? 세상에나, 적룡 아이네요!🥹

449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28:54

>>444 해도 돼요':3 하사감이 불쌍해지는 거지, 온화가 불쌍해지는 게 아니니까요!(나쁨

하사감: ....(....죽일까.

450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0:34:12

>>445 앗 붙었어! (간질간질)

>>4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다음 일상은 일단 하 사감님이다... (온화 : 이히히)

451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36:11

저는 정말 캐릭터들의 행동들을 지지합니다:D 행동과 말, 생각을 많이 스레에 녹여주시면, 그거에 따라서 저도 선택지나 이벤트를 더 짤 수 있거든요!

여러분의 일상과 독백으로 발현된 하사감제압전이 이 경우에 속해요:P

452 가현 - 하 사감님 (..37iSNATk)

2023-05-17 (水) 00:37:27

가현은 웃는 낯 그대로 고개만 모로 해 기울인다. 좋아한다. 너희라고 한다면, 제가 이해하는 좋아한다는 게.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의미의 좋아한다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도 그런 애정을 원하는 것일까? 이 사감님도 자신이 좋아한다고 하면. 똑같이 좋아할까? 피튀기고. 집착하며. 끝내는 목에 족쇄를 채워버리는 사이를. 그렇다면 자신은, 더더욱 집착할 수밖에 없는걸.

"그런걸 두고 애증이라고도 하죠~ 둘이 섞였다는 건 역시 사감님의 본질 말씀이시군요? 음. 어느 쪽이든 좋아요. 인간을 좋아하시든, 증오하시든... 저라는 인간 하나 만큼은, 어느 쪽이라도 전부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세요?"

사감님을 바라보며- 그리고 사감님에게서 비쳐 보이는 늑대와 물고기의 절반을 바라보며 가현은 방긋 웃었다. 저는 사감님의 좋아하는 방식이 어떤 것이든 그저 기쁘게 여길 뿐이랍니다. 다른 의미를 담았더라도 그것은 애정이 아니던가요. 애시당초 관심이 없었다면 증오조차 남지 않았을 것 아닌가요. 아아. 황홀하여라.

"인간의 탐구심은 끝이 없는 법이랍니다? .... 아아. 그렇게 된다면... 그저. 너무나도 황송스럽고도 황홀할 것 같네요..."

안 그래도 붕 떠올랐던 기분이 더더욱 드높이 떠오르는 것만 같아, 가현은 그 기분에 몸을 맡긴다. 자신이 그토록 바래왔던 일. 모두가 원하던 일. 오직 신의 총애 하나만을 바라고 모든 것을 내다버린 자신이었기에, 그 확신만큼 쩌릿한 것은 더 없었다. 허나 여기서 안주할 순 없다. 지금의 자신에게 만족하는 순간 더 성장하지 못한다. 더 많은 총애를. 더 많은 애정을. 자신의 목표로 확고히 하며, 가현은 꿈결같은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얌전히 사감님의 말씀을 들으며, 안 알려줄거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을 내쫓고 싶다는 말에는 웃음을 흘려가며 반응하고, 그 내용을 귀담아 들었다. 태초의 어머니. 그러니까, 신 님께서는- 그 아이의 육체가 꽤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 그 육체를 자주 빌려 제물을 취하시고, 그 과정에서 보리라는 아이에게 신의 손길이 가면 갈 수록 묻어나는 분위기가 있을 테지. 지금 자신의 눈에 깃든 손길마저 예리하게 알아챈 존재가 이 하 사감인데,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 모습이 겹쳐보일 것이다. 음. 이해가 가는걸. 그리고 또 하나 이해하게 된 것은, 적어도 신의 마음에 든 인간에게는 함부로 하지 말 것이라는 점이다. 하 사감조차 자신을 어찌 다루지 못하는데, 하물며 한낯 인간일 뿐인 자신이 신의 마음에 든 사람들을 함부로 대한다면 더더욱 그 후폭풍이 거세겠지. 중요한 것이니만큼 제대로 담아두도록 한다.

"아핫, 꽤 마음에 안 드섰나봐요~ 그런데 인간도 기숙사의 용 님들과 함께한다면 수명이 늘어나는군요?"

가현은 이 대목에서 다시 의문을 품는다. 단순히 수명 문제 뿐만이 아니라, 사감님들이 용의 자식이라고 했던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미 이 학당에만 해도 청룡. 적룡. 흑룡. 백룡. 황룡. 다섯 용이 잠들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들 외에 또 다른 용들이 있을까? 아니라면, 사감님들은 이곳 학당 아래 잠들어있는 용의 자손일까.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낼수록 궁금증이 늘어만 갔다.

"아무튼 영 사감님께서 인간이 맞으시다면 형제 분들의 위치도 얼추 알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예요."

일단 끝이 보일 줄 모르는 탐구심에서 벗어나, 가현은 아주 약간의 확신을 담았다. 정확히 누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영 사감님 또한 인간이라면 더더욱 제 추론은 확실해진다. 인간의 모습이 비쳐 보이는것은 인간. 그 외의 것은 인간이 아닌 존재. 그리고 지금껏 제가 학당 내에서 봤던 사람들을 종합하자면, 영 사감님을 지외한 네 명의 사감이 전부 인간 외의 모습으로 보였으니. 허나 확실히 답을 들은 게 없었으니 이것 또한 추측일 뿐이었다. 혹시 아는가? 학당 밖으로 나가면 또 다른게 비쳐보이는 사람이 있을지.

"신 님에 대한 거라면 뭐든 좋지만... 태초의 어머니로 불리시던 시절. 세계가 뒤집어지기 전의 신 님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요. 아! 그리고... .... 음. 아니예요! 우선 저걸 먼저 들어볼게요."

저 혼자 상상에 잠기며, 발그레하게 볼을 붉히던 가현은 아무도 뭐라고 안 했는데 또 혼자 세차게 고개를 저으며 첫사랑에 빠진 소녀마냥 양 손으로 제 볼을 감싼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자신 따위가 신 님의 취향을 감히 물어볼 수 있겠어. 그건 신성모독이야.

453 연주 (mW/INBTn/Y)

2023-05-17 (水) 00:38:20

흐물 거리는 미역으로 갱신해요. 모두 안녕하세요.
일상을 찾아보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겠지요?

454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40:21

가현이가 본격적으로 털어서 무서워요...!!!!(????

일단 눈이 뻐근해질 정도라서 답레는 내일 밤에 드릴게요! 왜 낮이 아니냐면요!!!!!


내일 저 회의가..!!!회식이!!!!(눈물)

455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42:08

연주 어서오시구... 제가 있긴 해요! 답레는 내일 밤에 올라가지만...!!!
만약 돌리실 거라면! 선레와 누굴 만나고 싶은지 랜덤으로 하실 건지을 말해주시고...!!!

잘자여!!!

456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0:42:16

연주 어서와~ (쓰담) 나는 아직 돌리는게 있는지라 힘드네잉 ;ㅅ;

457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0:42:42

캡틴 잘 자~ 굿밤~!

458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0:4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회 제대로 잡아버린 임가현이야.. :3 오케이~~ 회의에 회식이라니 화이팅..! 불편한 회식자리가 아니라면 실컷 즐기고 오는거야~~!

새로운 시트가 하나 더 들어왔구나 아주 좋아 ^q^

459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0:46:06

연주도 안녕~~ 나는 멀티가 안 되는 사람이라... (오열)

460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0:47:19

아늬 그리고 실수....
>>452 사감님들이 => 하 사감님을 포함한 형제들이.... 뇌피셜 마음대로 오피셜 만들지 마라 과거의 임가현주야

461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00:50:54

답레는 천천히 줘~~ 나도 슬슬 자러가야지 ... 다들 잘자!!

462 천일주 (645vodTevg)

2023-05-17 (水) 00:51:33

이름을 요렇게 하는게 맞을까요.. : 3
아직 어색합니다..

463 연주 (mW/INBTn/Y)

2023-05-17 (水) 00:51:47

시간이, 시간이니까요. 어쩔 수 없지요. 괜찮아요.

>>455 내일 다시 구해보고, 없으면 그때 찔러보아도 될까요?
회의 회식 둘 다 파이팅이에요. 안녕히 주무세요.

464 연주 (mW/INBTn/Y)

2023-05-17 (水) 00:53:28

윤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462 맞아요. 천일주. 어서와요. 반가워요. 👋👋

465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0:54:44

윤하주도 잘 자~ 굿밤이야~!

천일주 어서와! 환영해~~ 🎉🎉🎉

466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00:56:19

아 맞아 천일주 상판이 처음이시래요!!!!!! 오쪼쪼쪼

저는 그럼 진짜 갈게여!!!!!!!!!

467 니오주 (6wHaCBgyes)

2023-05-17 (水) 01:01:50

앗 신입분도 오셨구나 안녕하세요~~!!!!!!
저는 샤워 마치고 간단하게 뭐 좀 주워먹고 왔답니다
새벽의 상쾌한 공기가 너무 좋아~~

468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1:02:32

아이고 아이고 아주 귀한 상판 뉴비가 들어왔구만 ^Q^ 천일주 하이~~ 응응 그거 맞고 이름칸 위에 나메/콘솔 유지 체크해두면 이름 고정되니까 참고해둬!

윤하주랑 캡틴 잘자 푹자~~

469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1:04:29

니오주도 다시 안녕~~ 새벽공기 상쾌하지 ^q^

470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1:05:12

니오주도 어서와~ 낮에 하도 덥더니 밤바람 시원하더라~ ㅋㅋㅋ

471 니오주 (6wHaCBgyes)

2023-05-17 (水) 01:05:16

산책 마렵게 하는 공기랄까요~
니오가 떠난 적룡의 자리를 채워주는 분들이 늘었군요. 이제 안심이야...

472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1:11:21

ㅋㅋㅋㅋㅋㅋㅋㅋ 밤산책만큼 좋은 건 없더라 가끔 길 잘못들어서 가로등 없는쪽으로 가면 좀 무섭기는 한데... :3

473 니오주 (6wHaCBgyes)

2023-05-17 (水) 01:20:58

"너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주의를 주자면?"
쿠즈노하 니오: 절대로 선을 넘지 말 것. 그 선 넘으면 너 이빨 다 뽑힌다?
<spo>쿠즈노하 니오: '그 사람'을 조심해. 조심하라는 말 밖에 해줄 수 없어. 그 사람도 소중한 내 사람이야. 하지만 조심해. 그 사람은 검은 머리에 자수정같은 눈을 가졌어. 나와 친해져도, 그 사람 앞에서는 거리를 지켜. 아니면 너도 나도 죽어.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쿠즈노하 니오: 글쎄.. 노래 가사나 시가 적혀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날의 기분에 대해서 아무에게도 하지 못할 내 이야기가 적혀있겠지 ..... 아니 근데 내 일기를 찢었다고? 뒤지고 싶어? 이빨 다 뽑힐래?

"난 포기할 거야. 다 관둘 거라고."
쿠즈노하 니오: 하씨.. 그래! 때려쳐! 다 관둬 씨*. 포기하는 건 좋은데 내 발목 잡지마라. 포기하고 패배자처럼, 쓰레기처럼 있는건 너 하나로 족하니까 내 발목 잡으면 손목 잘라버릴거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쿠즈노하 니오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요리를 하던 중에 중요한 단계를 하나 빼먹은 걸 알게 된다면?」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갈만한 재료면 넘어가고 그렇지 않다면 아!!! 까먹었다!!! 하고 뒤늦게라도 투입합니다!

2. 「자신의 감각과 타인의 감각. 더 신용하는 쪽은?」
니오가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딱 둘 있는데. 하나는 니오 자신이고 다른 하나가 너는 아니래요 :(

3.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가?」
변하지 않는다고 믿고있어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실 한 번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그건 변하지 않을거라고! 다만 자신이 모른체 하는거라고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쿠즈노하 니오의 오늘 풀 해시는
과거의_자캐에게_말해줘도_믿지_못할_현재의_사실은
니오(현재): 니오. 너는 결국 주술을 때려치고 마법이란걸 배우게 될거야.
니오(과거): 에?
니오(현재): *나 멋질거야. 그리고 학원에, 가문에, 세상에 네 이름 한 줄 새기게 될거다.
니오(과거): 오....

자캐가_방송한다면
5시에 방송켠다고 하고 6시에 자다 깬 모습으로 '아씨.. 까먹었어..'하고 켠다거나.. 맨날 시청자랑 투닥투닥하는 그런 짱매운맛 방송일 것 같네요~ 말하고 있는데 도네 들어오면 '왜 말 끊어? 너 나가' 같은 느낌의..!

자캐의_정신세계는
정신세계라니까 좀 어려운데.. 한 줄 요약하면 '나는 짱'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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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끝~~~~


474 아회주 (SpJKZj0xWM)

2023-05-17 (水) 01:23:02

늦었지만 캡틴 푹 주무시고, 니오주 어서 오시어요...!

상판이 처음이시구나, 뉴비 가이드 어장이 있으니 한번씩 확인해주시구...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7092//#bottom

어장에는 '완결형 금지'라는 룰이 또 있답니다. 이것만 알아주시면, 앞으로 어느 어장에 참여하시더라도 도움이 될 거예요.🥰

A는 B를 찔렀다. B는 피를 쏟으며 죽었다. (X)
A는 B를 찌르려 들었다. (O)

사실상 자캐커뮤의 기본 매너와 다른 것이 거의 없는 룰이지요...👀

475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1:35:40

>>473 가현: 니오. 네가 숨기고 싶었던 내용들이 다 보여. 이게 뭐야? (방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솔 미스때문에 스포가 공개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좋아 선 넘지 말라는것도 그렇고 임가현에 대한 주의 주는것도 그렇고~~ 항상 이렇게 진단에서 언급될때마다 짜릿짜릿한 기분 ^q^ 이빨 뽑아야 할 일 생기면.. 니오의 일기를 찢자.. (메모)(?) 포기하는 사람 안 잡는 모먼트도 넘 좋다 은근슬쩍 '나도~ 나도 다 포기해버리고 싶어. 다 그만둘거야~' 하고 반응 지켜보고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의 감각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의 감각도 믿는 편일까! 사랑 관련된 모먼트도 로맨틱하니 좋고 방송하는거 진짜 넘 치인다 구독 좋아요 눌러놓고 도네 10만원 무지성으로 쏘고싶은 그런 기분.. 하 맞아 니오는 '짱' 그리고 진단은 '미식' 평일이라 내 상태가 온전치 못하지만 그래도 완식 끝 ^Q^

476 아회주 (SpJKZj0xWM)

2023-05-17 (水) 02:28:49

>>473 니오의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시작하는 오늘의 진단이에요! 선을 넘지 말라 하는 모습에서 니오가 얼마나 선의 변화가 뚜렷한 사람인지 엿보이는 것 같아 좋아요. 마음의 눈이 스포 콘솔을 읽었는데, 역시 가현이에 대한 주의로군요... 소중하지만 집착하는 점을 알기 때문일까요, 거리를 지키라는 말이 유일한 살 방법이라고 거듭 경고하는 느낌이라 두 사람의 관계성이 참 매력있구나, 싶어요.🥰 일기에는 노래 가사도, 시도, 그 나이의 아이다운 니오의 모습이 잔뜩이군요! 일기를 찢는 건 나빴지요, 하지만 이런 머흡더 매혁뎌기애오. 니오 짜앙. (이가 다 뽑혔대요...)(틀니 낌) 포기하는 사람은 바로 내치는군요. 발목 잡지 말란 말이 어찌나 가차없는지... 그렇지만 이 싹싹한 모습이 니오의 매력 포인트죠! >:3
괜찮다 싶은 재료는 쿨하게 넘어가지만, 필수는 꼭 넣는군요... 귀여워라. 허둥대는 니오가 보고 싶어요. 특히 베이킹 하는 니오가요...(나빴어요!) 앗. 니오야, 나는 신뢰하지 않는구나... 응, 맞아. 아회주는 세상에서 가장 감이 안 좋단다... 진짜야! 감이 얼마나 안 좋냐면 우리 니오 감에 맡겨야 할 정도라구...😗 사랑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네요. 맹목적이고, 희망에 기대는 것만 같고, 약간의 도피적인 면모가 보여서 참 좋아요. 입체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ㅋㅋㅋㅋㅋ아니, 과거와 현재가 서로 대화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이건 반칙이야! 오... 라니, 이 부분에서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어요... 귀여워... 방송 지각에, 투닥투닥까지... 귀여운 스트리머 니오여라. 말하고 있는데 도네를 보내면 화를 낸다... 큰 돈이 들어오면 어떤 느낌일까요?🤔 나는 짱... 용맹한 아기 맹수 느낌이 들어서 참 좋은 정신세계여요. 라이온 킹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나아는 와앙이 될 거래요~ 그런 느낌...? 오늘도 참 좋은 진단, 맛있게 먹었답니다!🥰

477 니오주 (6wHaCBgyes)

2023-05-17 (水) 02:44:51

꺄아아아악 스포가 제대로 안 걸리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아아아아아앙아ㅏ

478 니오주 (6wHaCBgyes)

2023-05-17 (水) 02:46:27

다들 길게 반응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새벽이라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차마 또 길게 답을 못 드리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흑흑흑흑흑.,

479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2:55:34

원래 평일 새벽은 굉장히 치명적인 법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내 마음속의 스포로 커버해볼게(?)

480 아회주 (SpJKZj0xWM)

2023-05-17 (水) 03:07:13

"내가 널 연기하려면 뭘 따라하는 게 제일 중요할까?"
아회: "굳이 이런 재미없는 작자를 연기하고 싶은 연유를 모르겠소만……. 무얼 연기해야 좋을꼬, 그래."
"인내심과 평정심이 아주 깊어야만 하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러려니 넘어가며 스스로를 유지하려 드는 것이 중요할 터요."
"하나 더 있다면? 글쎄, 모르겠군."
"내 형제로부터 목숨 부지를.. 아니, 아무것도 아니오."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이름은?"
아회: "영이라 짓고 싶구료. 그래, 같은 무 씨지만 한자 다르게 하여 무영無影이라 부르고 싶소."
"생명이라곤 일절 쳐다도 보지 않는 소인에게 반려동물이 생긴다면 참으로 소중한 존재이지 않겠소. 품이나 뒤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아, 그림자가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아껴주고 싶은 마음으로 지어 보았소."

"널 믿지 않아."
아회: "뭐, 인간이 다 그렇지. 소인도 인간이고 말이오."
"믿지 않든 믿든 그쪽 자유요. 다만 믿지 않는단 핑계로 하려는 일마다 방해하려 들지만 않았으면 하구먼. 그건 신뢰의 문제를 넘어서 인간과의 관계에서 예의가 아니지 않소. 예의를 지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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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자신이_죽을때_기억해줘_잊어줘_같이_죽어줘
: 그 누구도 나를 잊지 않았으면.
내가 어떤 존재인지 기억했으면.
다만 본인이 '어떤 존재'인지 기억하지, 아회라는 인물로 살아왔던 삶은 잊어줬으면. 사생아로 살아오며, 불우했던 삶을, 고요하게 살다 잿더미로 식어버린 나날을 누구도 몰라줬으면

자신의_이상에_배신당한_자캐는
: 당연히 배신 당하겠지, 이 어리석은 것아. 너는 신조차 뒤집힌 이 세계에서 이상향이 영원할 것이라 믿느냐? 그럼에도 넌 나아가겠구나. 네 이상이 뒤집혔다면 다시금 뒤집을 각오를 하였구나. 너는 이상향 그 자체이니. 너는 네 스르로를 배신하지 않을 터이지.

그런 생각으로 늘 자신을 꾸짖기 때문에, 어떻게든 굳게 버티려 들 것이에요. 물론 아회 또한 인간이기에 언젠가 무너지는 순간은 오겠지만.

자캐의_손목은
: 말랐답니다. 손가락으로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들어 손목을 감싸면, 엄지 첫마디를 이어주는 부분에 손톱이 닿아요.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요. 그리고... 약간의 희미한 흉터도 있갑니다. 정확히는 손톱에 긁힌 흉터예요. 또 무엇이 있을까요...? (두뇌 풀가동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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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제일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의 이름을 하나 말한다면?」
: 굳이 말을 해야 하나? 아회는 어깨만 으쓱이고 말 거예요. 말해봤자 그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계속 묻는다면...

"자네 이름이 무언가?"가 나온답니다...🤦‍♀️

2. 「자신의 감각과 타인의 감각. 더 신용하는 쪽은?」
: "소인의 감각이오." 라네요.
아회는 감이 좋으니까요! 타인의 감을 신용할 때도 있지만, 일단 자신의 감을 가장 먼저 신용해요.

3. 「아주 좋은 꿈을 꾸었을 때, 다른 사람이 그 꿈을 팔라고 한다면?」
: 팔지 않을 거예요. 좋은 꿈엔 과거의 한 조각도 포함됐거나와, "늘 궁금했다오. 꿈을 사놓고 운수가 나쁘면 환불해달라 할 것이오……? 그런 것이 아니면 적선이지. 당장 적선이 아니더라도 돈 구하는 방법은 많을 터인데 어찌 팔 것이 없어 꿈까지 팔겠소." 같은 제법 현실적?인 이유랍니다...

#당캐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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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구몬 끝... 괜찮답니다, 평일 새벽이니까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시기는 맞죠... 사실 저도... 오락...가락... 머리가... 지끈지끈...

481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3:17:39

>>480 오늘같이 잠 안오는 평일 미식은.. 못 참지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도 따라하기 위해서는 매우 큰 위협을 감수해야만 하는구나..? (긁어보고 전율) 반려동물 이름 지어주는거 넘 정성스러워서 좋고 무영이라니 멋지기도 한데 친숙하게 로컬라이징 해보면 약간 김해피 김바둑이 이런 느낌인것 같기도 하고(?) 하 근데 두번째 진단들이 진짜 너무 맛있는것만 골라 나온거 아니냐며 다른것도 미식이지만 이건 따블미식임.. 어떤 존재였는지는 기억하되 인생이 어땠는지까지는 기억하지 말아달라고 하는것도 저번에 말했던 목표 뒤집기 모먼트 쓰면서 굳게 버티는것도 손목에 뭔가 많은것도 좋다 최고다 ^q^ ㅋㅋㅋㅋㅋㅋㅋ 아회에게 꼴보기 싫은 사람이 되려면 저 질문을 무한반복 할 것.. (메모) 사놓고 운 나쁘면 환불 <= 미치겠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적인 이유 좋다 맛있다~~! 아회 진단까지 완식 완료 이게 미식이지 ^Q^

482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3:18:36

아늬 그보다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라면 얼른 푹 자자..! 벌써 3시가 넘었다구 내일도 평일인데 버티기 빡셀거야~~

483 아회주 (SpJKZj0xWM)

2023-05-17 (水) 03:24:03

긴 답변 항상 감사드려요... 늘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셔요...!!🥰 무바둑이(?) 무초코(?) 그런 느낌이죠, 응...🤔 무초코 이리 온!(아님) 해시태그 진단은 늘 맛난 것이 튀어나와서 놓을 수가 없네요... 꿈 환불은... 불가랍니다, 삐빅...😮

그렇죠, 3시가 넘었죠... 어딘가 익숙하니 불안불안한 두통이라, 일찍 들어갈 생각은 하고 있었답니다... 지금 잠들면 머리 아파서 뒤척이다 깰 느낌이긴 한데... 어떻게든 될 거라 믿고 있어요.🥹 가현주도 너무 늦게 주무시진 말구요!

484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03:37:33

앗 기분 좋게 보낼수 있다니 기쁘다!! 미식헌터 임가현주 한번 본 미식에는 제대로 반응해주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초코 뭐냐구 귀여워... 애완동물 이름 야호로 지어두면 무야호가 되는 걸까(?) 환불 안하고 소장해서 볼테니 아회 꿈 1년분만 내게 팔아줘라 흐흑 귀염뽀짝한 아회 어린시절 보면서 흐뭇해할라니까..

익숙한 두통이라니 전에도 그런 적 있었던걸까! 뒤척이다 깨더라도 조금이나마 눈 쉬게 해주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기는 해 :3 물론 어중간하게 자다가 깨면 정신적으로 해롭지만 (아회주 쓰다다담) 응응 그래야지 평일에 늦게 자는건 독이라는 걸 요 며칠새 깨달았기에...

485 윤하주 (fDvHcYYTMA)

2023-05-17 (水) 07:02:23

쫀-아

486 ◆ws8gZSkBlA (/PtbTBJdec)

2023-05-17 (水) 07:35:52

궁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내가_니_사람이잖아
' 그러지마요, 난 걱정하고 있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방향을 잡아준 것 뿐이야. '

그는 미소지었습니다.

자캐와_어울리는_노래
클래식..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같은.....

자캐에게_언제나_뿌듯한_일
동생의 성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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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로_내가_싫다고_말해
절데로 하지 않을 말이예요.. 그나마 하게 만든다면, 상대의 약점을 후벼 파놓고 미소 지으면서 ' 나에게 할 말은? ' 하고 물을 것 같아요.

자캐에게_연애의_끝은_결혼인지_물어보자

' 집 안이 한 번 풍비박산이 나서. '

그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미소지었습니다. 잠시 뒤, 그가 눈을 뜨며ㅡ

' 잘못 놀린 혀는 더 이상 필요 없겠죠? '

물었습니다. 도망치세요.


작년에_산_옷이_맞지_않다면_자캐반응
버려요.
마음에 드는 옷이었다면 몸을 다시 그 옷에 맞추거나 그럴 가치가 없는 옷이라면 가차없이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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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선호하는_스킨쉽
허그! 안으면 물 속으로 끌고 가기 편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선호해요!

자캐의_잠옷_스타일
아무것도 안 입고 자는데요...?

자캐의_나이를_열살_올려보자
머리 길이가 조금 더 길어지고 농질이 머리를 자주 꾸며서 꽃 같은 걸 머리에 많이 끼우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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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회고록을_쓴다면_첫문장은
그 안은 아름다웠다.


자캐가_별이라면_그_색깔과_밝기_특성은
가장 빛나지 않고 가장 색이 없어요:)

자캐식으로_내게_넌_특별해

' ..... 물 밖에서, 안에서, 다 너를 볼게. '
' .... 역시, 지금은.. 물에 넣기 싫어... '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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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신의_진심을_숨기기_위해_하는_말은


자캐의_기억력은
특정 부분에서 매우 좋은 편이예요:)

자캐의_n년뒤는
변함 없이 궁기에게 꽉 붙잡혀 삽니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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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흘린_눈물이_보석이_된다면
옥석.

잠_못드는_밤에_자캐에게_떠오르는_기억은
자신이 못 가진 금은보화:)

자캐를_보석에_빗대어_보자
옥석.. 하고 알렉산드리아트일 것 같네요!
머리가 붉거든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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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질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어려워하는_유형의_사람은
없어요!

있었다가 없는 게 아니라 진짜 없어요!:)

자캐의_유언은
' 이게 당신의 사랑이라면, 엄청 기뻐요 '

얼굴을 붉히며 좋아합니다.


자캐는_자기자신을_사랑합니까
네:) 매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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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질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얼마나_많이_먹나
대식가도 소식가도 아닌 보통 정도입니다:)

자캐의_키보드_타수는
1분에 300타

자캐가_하지_못한_말은
사과..? 미안하다는 말이요? 하지 못한 것보다 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낄 뿐더러,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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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갱신하면서!!!! 4도사의 진단을 가지고 왔어요! 모두 동일하게 통칭->본명 순입니다!:D 그럼! 밤에 만나요!!!

487 류 온화 - 무 아회 (VKG0A7Uwrw)

2023-05-17 (水) 08:08:19

손등에 입술 댈 적 기어코 역정을 내지 않을까- 했지만 이미 당한 것 많아서 그런지 앓는 소리 나오는 것으로 끝났다. 어쩌면 품에 안겨준 떡과 강정 꾸러미 때문일 지도 모르지만. 별 말도 않고 도망치지도 않으니 바위에 내려 앉히는 것도 쉬웠다. 그래도 언제 싫다는 말 나올지 모르니 저도 얼른 앉아 빗질 시작한다.

그런데 이 오라비. 기르기는 참 잘 길렀는데 어째 이리 삐죽삐죽하고 부스스하지? 머리에 진심인 온화 결국 한 마디 하고 말았다.

"무 오라비. 아무리 귀찮아도 멱 감은 후에 빗질은 꼼꼼히 좀 해 주어. 이 뭐요 이게. 이리 좋은 터럭이 이리 삐죽 저리 삐죽, 아이고- 오라비가 내 친 오라비였으면 절대 가만 안 뒀을 거요."

그렇게 말하기엔 온화 머리도 곱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빗질과 기름 바르는 것은 거르지 않으니. 나름 진심 담긴 목소리로 종알종알 떠들다보니 빗질도 슬슬 마무리 되어간다. 사실 아회 머리칼 결과 감촉이 남다르게 좋아 계속 만지고 싶었지만 머리에 장난질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 않나. 말끔히 빗질 끝낸 후에 한 손으로 터럭 받치고 다른 손으로 말끔히 모은다. 반질반질하고 차르르한 아회 머리칼 꼭 새벽녁에 퍼진 안개 닮은 색이라 신기하고도 곱다. 이 색과 촉감 탓에 번번히 풀러내려 만지작대기 일쑤였지만. 지금도 한 손에 모인 머리카락 지그시 바라보다가 더 만지고 싶은 것 꾹- 참고 올릴 준비 하였다.

"이제 올릴 것이니 가만 있소. 도중에 풀어지면 빗질부터 다시 할 거요?"

히히- 웃으며 말은 그렇게 했어도 온화 누구냐, 귀찮아 하지 않을 뿐이지 제 머리 남매 머리 잘도 만지는 재주 있었다. 한 손으로 모은 머리 느슨히 당기나 싶더니 손목 휙휙 돌려가며 그 긴 머리를 순식간에 하나로 올려버렸다. 올리기만 했을까 머리 뭉치 너무 커지면 보기 좋지 않으니 일부러 살짝 매듭마냥 꼬아서 긴 모양 내고 그 끝과 끝을 아회 붓 꽂아 딱 하니 고정시켜준다. 그리고 만족스럽게 고개 끄덕- 하려다가 잠깐 이라며 뒤에서 꼼지락댔다.

"도구 좋아야 일 하기 좋은 것처럼 빗질도 빗 좋아야 할 맘 드는 법이네. 자. 요긴하게 쓰소."

혼자 꼼질대던 온화 그리 말하며 쪽 진 머리에 무언가 스윽 꽂았다. 별 건 아니고 방금 머리 빗을 때 쓴 얼레빗이다. 은으로 되어 매끈하고 빗등에 나른히 잠든 고양이 장식된 것이다. 손으로 문지르면 모로 누운 고양이 형상이 오돌도돌하게 느껴지는.

제멋대로 빗 꽂아주더니 다음 하는 짓도 제멋대로다. 뒤에서부터 허리 휘감아 슥 안고 어깨 너머로 고개 쑥 빼어 아회 뺨에 제 뺨 챡- 댄다. 말랑한 뺨 댄 채로 나즈막히 말한다.

"늘상 내치지도 않고 받아줄 만큼 받아주니. 내 오라비 많이 애낀다오. 그러니 오라비도- 내 싫어하지 말아주어."

으응? 또 아이마냥 소리내고 뺨 두어번 문지른 후에 온화 이제 미련 없는 양 스윽 물러났을 것이다. 제 언제 무얼 했냐는 양 뻔뻔스레 서서, 해가 이리도 저물었네 이만 들어가야것어- 무 오라비도 갈 테요? 하고, 늘상 짓는 히죽한 웃음 만면에 띄우고 있었을 것이다.

//막레로 받아도 되구 막레 따로 쳐주면 고맙구~

488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08:11:15

>>486 햐~ 아침부터 엄청 맛난 진단~ 특히 궁기님 너무 맛있는데~ 어카지 공략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오늘 하루 화이팅이라구~ 나중에 봐~

489 윤하주 (c4pdayRqxQ)

2023-05-17 (水) 08:54:05

궁기 너모 무서워 ... 온화주 안녕~~

490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10:06:35

>>489 (쑤다담) 윤하주도 안녕~ 좋은 하루 보내라구~

491 윤하주 (c4pdayRqxQ)

2023-05-17 (水) 10:35:54

>>490 (맞쑤다담) 온화주도 좋은 하루 보내는거야! >:3

492 ◆ws8gZSkBlA (VyRV0LnfAE)

2023-05-17 (水) 11:23:13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며! 이번주 토요일!!!@
개인진행! 일퀘!@!!!!!(폭주)

493 윤하주 (c4pdayRqxQ)

2023-05-17 (水) 15:19:46

좋은 점심!!!!

494 ◆ws8gZSkBlA (VyRV0LnfAE)

2023-05-17 (水) 15:45:22

아싸 회식 안한다ㅡㅡㅡㅡㅡ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 누구도 절 막지 모태요!
집 가서 답레 드리겠읍니다!!!

495 윤하주 (c4pdayRqxQ)

2023-05-17 (水) 16:48:04

(신난 캡틴을 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담)

496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18:31:34

너무 덥다~~ 아으 좀만 늘어졌다 옴...

497 윤하주 (fDvHcYYTMA)

2023-05-17 (水) 18:34:11

>>496 (온화주에게 열심히 손부채질)

498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19:03:31

집에 오자마자 잠들었어요.... 이게 무슨 일이야 너무 더워요;ㅁ;.!

499 윤하주 (fDvHcYYTMA)

2023-05-17 (水) 19:04:54

>>498 (캡틴에게도 열심히 부채질!!)

500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19:07:02

아이아이 시원하다~~~:3 윤하주에게도 부채질 해주겠어요!!!(슈슈슈슈슉)

501 윤하주 (fDvHcYYTMA)

2023-05-17 (水) 19:09:41

나는 에어컨을 쐬고 있지!!!! (<<퇴근중이란 뜻임)

502 아회주 (qv.Nz3YZuc)

2023-05-17 (水) 19:16:24

몸 상태가 영 좋지 못해서, 막레는 조금 느즈막하게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더위를 먹은 건지, 그건 또 아닌 것 같은 다른 부류의 두통인데... 분명 되게 익숙한 두통인데...-"-

>>486 4도사의 진단도 모두 읽었답니다. 인어의 허그는 참 치명적이구나 싶고, 순진무구한 아이같단 느낌도 드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귀하게 자란 아이가 어쩌다 악에 손을 대어버린, 순수한 악의 느낌. 물에 무언가 타면 혼탁해지기 마련이니, 딱 그런 느낌이에요. 누군가 먹을 탔구나.
불가살의 '넵'...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응. 불가살, 많이 눌러 참고 사는구나. 특정 부분에서 기억력이 좋다는 것도 그렇고, 눈물은 옥석, 본인은 알렉산드리아트. 보석에 빗댈 때 옥석이 많이 나오는 것도 떡밥 같단 말이죠, 흐음. 금은보화를 좋아하는구나, 그렇구나.
농질이는 참 친화성도 좋지... 본인 기준이겠지만 어려운 사람이 없다는 건 대단한 거예요. 이것이 당신의 사랑, 아아, 세상에나. 이런 뼛속까지 흑룡인 아이가 있을까요... 자기 자신도, 타인도 사랑하는 아이로구나. 사과라는 부분은 참. 응, 그렇네요. 무시무시해요... 너무나도 무서워라.
마지막으로 궁기를 언급하는 이유는, 아실 거라 믿어요...(덜덜덜) 클래식은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는지. 사실 저도 아회 시트랑 비설을 쓸 때 레퀴엠을 되게... 많이 들었답니다...🙄 내가 싫다고 말해, 이거 참 살벌해요, 응. 살벌하다 못해 매워요. 와중에 네 편이야,는 상대가 질겁할 일을 벌여놓고 그렇게 말할 것 같고. 집안의 풍비박산과, 그 풍비박산의 원인이나 다름 없는 동생의 성장은... 이 모순적인 상황을 표현할 독일어 단어가 있을 거라 믿어요...(덜덜)

503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19:33:57

>>502 (쑤담쑤담) 막레 안 쓰구 그냥 마무리~ 해도 되니까~ 무리하지 말기~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가 몸이 고장난거 같다~ 다들 건강 조심해~

504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19:51:39

지금 봤는데 윤하주... MA가 굉장히 적대적으로 나올 수 있는데 괜찮으신가요(흐릿)

505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19:54:19

>>502 (토닥토닥토닥) 갑자기 날이 엄청 더워져서 그런 것일지도요.. .;ㅅ; 저도 오늘 외근 뛰는데 너무 더워서 빙글빙글 세계가 돌더라구요.. ;ㅅ;


그리고 진단의 반응이 너무 정성스러워서 놀랐어요...!! 옥석의 비밀은 추후에 알게 되실 거랍니다:D 궁기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자기 부모까지 포함해서 巫가는 가치 없는 사람들 투성이네. 하고 살았던지라.. ':3c 예에.. 클래식이 참.. 광공 느낌 나고 좋더라고요 ^*^

506 윤하주 (hRLQ3045r2)

2023-05-17 (水) 19:57:31

호에엥 무서워

507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19:59:45

진짜로요.....
진짜로 걱정 되어서 진지하게 말씀드려요. 괜찮으신가요.

508 아회주 (SpJKZj0xWM)

2023-05-17 (水) 20:04:19

>>503 정성어린 막레에는 막레로 보답해야 한댔어요...!(뭔) 천천히, 오늘 안에 막레 드리는 걸 목표로 잡았으니까요...😊 온화주도 더위 조심하셔요...!! 어휴, 이건 5월 날씨가 아니라니까요.😮‍💨

>>505 캡틴 지금은 괜찮으실까요? 너무 더운 날이었어요..(뽀담)

옥석에 대해서.. 언젠가 알아내겠어요!😊 부모까지 포함해서 가치가 없다... 덜덜덜, 어쩐지 광공 느낌이 가득했는데 정말 광공이었어요...!!! 아회는 과연 가치있는 사람일지, 아니면 가치를 평가하고 있는 것인지…. 어느 쪽이라도 아회 수난시대여라... 아방방...(두렵게 떠는 아방아회주)

윤하주 조심히 돌아오셔요...!! 입맛이 없어서 차가운 미숫가루를 탔는데, 행복하네요... 맛있다...

509 윤하주 (hRLQ3045r2)

2023-05-17 (水) 20:07:17

>>507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 스택이 차곡차곡 쌓이는 나머지 ...
>>508 미숫가루 좋지~ 나도 더워서 입맛은 많이 없더라구 :3

510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0:08:01

미숫가루 맛있죠!! 맛있겠다!!!

궁기가 아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다이스에게 빌어봅시다. 다이스가.. 다이스가.... 매번 궁기를 거절하고 있거든요!(뿍)

511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0:10:49

>>509 뭐라도 드셔요..!!!

죽지는 않은데........................................................
죽이겠다 협박(?) 과 스레 이벤트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해요...

512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20:11:48

입맛이 없어서 카레를 끓였더니 집안이 찜통이양... 히히히... 뜨겁다...

>>508 오늘 안...? (대략 3시간 50분 남음) ㅋㅋㅋㅋㅋ 주면 나야 아이고 감사합니다 큰절 올릴테니까~ 천천히 느긋~하게 써~

>>510 ㅋㅋㅋㅋㅋㅋ 다갓의 횡포에서 캡틴도 자유로지 모태~

513 아회주 (SpJKZj0xWM)

2023-05-17 (水) 20:12:45

>>509 (보듬보듬) 윤하주도 더위 조심하셔요...!! 으음, 으으음, 차고 상큼한 건 어떨까요...! (대체)

>>510 다이스님...!!! (비명)

514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0:13:00

온화주 어서오세요! 히이익 더우시겠다!!!! 얼른 창문이라도 열어요!!!!

515 윤하주 (hRLQ3045r2)

2023-05-17 (水) 20:14:18

>>511 (사망) 그렇다고 결과를 바꿀 수 있는건 아니니까 ... 어쩔 수 없는게 아닐까 :3
>>512 (더욱 격한 손부채질)
>>513 으음 ... 그냥 콜라를 얼음 넣어서 마시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

516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0:14:53

일단은 제가 최대한 MA의 고삐를 잡아볼게요..

.dice 1 1000. = 887-홀. 다이스 눈치챙겨요

517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0:15:13

휴우.... 일단 샤워하고 마저 다시 갈아엎겠어요..!!!!!

518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20:22:21

>>514 열면 날벌레가... 벌레가...! 대신 선풍기는 쐬고 있으니까~

>>515 (골골골골)

캡틴 다녀와~ 저쪽 일상 겁ㄴ아 흥미진진하네~

519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20:25:22

하이~~

>>486 마마마맙소사 아회주 레스 없었으면 이거 놓칠뻔했잖아 ^-ㅠ 어려워하는 사람 단 하나도 없는 세상 당당하고 고결한 저 마인드랑...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저 모먼트랑... 분명 유언인데.. 유언이라 짠해야 하는데 안쓰러움 대신 내 심장을 KTX 고속열차급으로 치고 가는 저 짜릿한 대사랑 상황묘사 진짜 어쩜좋아 응 내 사랑이야 부디 많이많이 받아줘 근데 죽지는 말아줘.... 1분에 300타 기본으로 뽑아내는 탑티어 키보드워리어 느낌에다가 미안하다고 생각 안 하고 있지만 그래도 하나 말해야한다면 미안하다고 할 수 있는 이 이중성 뭐야 뭐냐고 누구한테 미안한건지 딱 말해 죽여버린 동급생들이야 아니면 사감님이야??? 아니면 농질한테 리본 준 그 학생한테 미안한거냐고..???? 크아아악 이건 이건 못참는다
농질언니
최!
고!!
야!!!

4도사 찐팬 임가현주 좋아죽는 모먼트들만 다 모아둔 이것이 바로 파라다이스인가요 여기가 낙원이지요 ^q^... 궁기도 가끔보면 참 흑룡스럽단 말이야 분명 애정인데 애정이 아닌 것 같게 느껴져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내 자신이 싫다는 말 나오게끔 만들어버리는 저 짜릿함 어쩜좋지?? 하 인어... 인어 너무좋아 허그 좋아하는거 짱 귀여운데 겨울에도 그러고 자는거야 :0??? 안돼 감기걸려 내가 안아ㅈ(가현주 나가.) 아아아아악 물 안에서도 밖에서도 날 봐준대 나도!!! 나도 모니터 안에서 모니터 밖에서 항상 지켜볼게!!! ^Q^ 하 그리고 불가살... 궁기한테 꽉 잡혀사는거 역시 영고 모먼트라 만족스럽고 넵 저거 독백에서 꽤 많이 본 것 같은데..? 금은보화 떠올리는것도 탐욕스러워서 좋아 7죄종 테스트 하면 탐욕만 5000 나올듯 ^Q^ 미식..이보다 더 좋은 미식은 없다 미식헌터 임가현주 완식 완료 ^-^!!

520 윤하주 (hRLQ3045r2)

2023-05-17 (水) 20:33:19

(덜덜 떨고있음)

521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20:38:20

가현주 어서와~

522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20:40:26

안넝~~ 날씨 짱덥다 진짜 ^-ㅠ 이제 ㄹㅇ 여름인가봐..

523 윤하주 (hRLQ3045r2)

2023-05-17 (水) 20:42:03

가현주 어서와 ... (열심히 손부채질) 내일은 비가 온다던데 말이야! :3

524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20:52:49

헉 드디어 비가 온다고 ^-ㅠ 시원해서 좋겠지만 이제 비 그치고 나면.. 더한 지옥이 시작되겠지.. 으아아 모기싫어

525 윤하주 (hRLQ3045r2)

2023-05-17 (水) 20:53:50

헉 모기 ... 모기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수는 없어!!! (대충 절규하는 짤)

526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21:26:04

누구인가? 누가 모기 소리를 내었는가?!

모기도 모기지만 여름은 그냥 벌레 천국이라 싫어~~ 벌써 집에 파리가 잇어~~

527 캡틴의 답레열차~ 폭주하는 NPC~~~~:3◆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1:29:35

>>441 윤하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괸 채,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그것의 표정에서 처음으로 그 어떤 감정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난 인간들을 사랑하지 않아
재앙에게 자애가, 자비가 있을 거라고 믿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또 전부 없애버리면 안 된다고 지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간이 그러니까. 일단 두는 거지.

그것의 말에서 적의가 느껴집니다. 그것은 확실히 인간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 그래. 재미있는 생각이 났어.
한 번, 다음에도 너희가 무사한 지 궁금해졌거든

그것이 손가락을 빙글 돌렸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한 번 가리키다가 다시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정말 재미있을 거야.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그것이 다시금 히죽 웃었습니다.







>>452 가현

' 해보고 싶으면 해 봐. '

하 사감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러다, MA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자, 눈에 띄게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제 무덤을 제가 팠습니다.

' ...... 신님이라고 부르는구나..? '

그걸 신이라고 부를 수가 있구나. 夏사감은 얼빠진 표정을 짓다가 잠깐, 기억을 더듬듯 허공을 응시했습니다.

' 인간을 좋아하셨지. 그 시절에는. '
' 모든 인간에게 불사를 선물하셨을 정도로. '
' 그리고 인간의 말을 들으시긴 했어. '

夏사감은 말을 멈췄다 잇는 걸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당신을 한 번 응시했습니다.

' 그리고 인간들 중에서 백 년 가까이 쓴 인간의 육체도 있으셨지. '

528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1:30:03

다들 어서오세요!
그리고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5월 6일에 입하였어요:)

따지자면 이미 여름이예요!(?

529 윤하주 (fDvHcYYTMA)

2023-05-17 (水) 21:33:02

무서워!

>>528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

530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1:33:36

가현주의 반응 엄청 길어요...!!!

인어는 매일 밤 아무 것도 안 입고 잡니다:D

531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1:33:55

MA가 너무 심하다 싶으면 꼭 말해주세요 윤하주;ㅅ;

532 윤하주 (fDvHcYYTMA)

2023-05-17 (水) 21:37:05

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또 고민에 빠지는 순간이야 ... :3

533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1:41:36

잇기 어려우실까요..?

534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21:52:28

>>533 아냐아냐 잇기 어려운거 아니야! 걱정할 필요 없다구! :3 어떻게 하면 스택을 안쌓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건데 또 자칫하면 캐붕이란 말이지 ...

535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2:07:31

아하...(토닥)

536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22:08:04

끄아앙 MA님을 만난 업보라고 생각해야겠어 ... (늘어짐)

537 가현 - 하 사감님 (..37iSNATk)

2023-05-17 (水) 22:19:04

"그, 그건 안 돼요......! 어찌 덧없는 인간 따위가.... 우후훗....."

드물게 놀란 표정을 짓던 가현은 한사코 거절하지만 보여지는 모습 하나만큼은 좋아죽기 일보직전이었다. 인간 따위가 감히 신의 취향을 파악한다는 불건전함을 애써 무릅쓰고 신의 취향을 알게 된 다음, 신의 마음에 쏙 드는 인간으로써 꾸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변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모습으로든 변할 것이며, 신께서 좋아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이루어드리려 애를 쓸 자신이었으나 끝내 이건 신성모독이야 하는 이유 하나만으로 입을 열지 못했다.

"어라. 알려줄 건 많으시다면서요. 설마 이렇게 회피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사감님에게서 말을 피하려는 그 느낌이 느껴질 적, 가현은 눈썹을 올리며 눈을 흘긴다. 만약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자신도 잘못된 정보를 흘릴 생각이었다. 호랑이를 닮은 목이 아니라 사실 호랑지빠귀를 닮은 목이었다던가. 학당 안이 아니라 사실 도화와 곡옥의 경계선 어딘가에 위치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사당인지 뭔지 모를 것의 지하 깊숙히 파묻혀 있을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던가. 그만 하라고? 오케이.

하여튼 가현은 말 없이 빙긋 미소짓는다. 제 말버릇을 들키기는 했으나 가현은 나긋함을 유지했다. 자신은 혼자 있다보면 꽤 자주 독백하고는 한다. 신은 자비롭지 않기에 신으로 불리는 것. 그렇다면 인간도 신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절대적인 신의 무자비함에는 발끝 하나 미치지 못할지언정, 인간이 신의 무자비함을 어설프게 흉내내면서라도 그 분의 마음 속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까. 결국 그렇게 느리면서도 확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마지막에는 신의 총애를 독점할수만 있다면 자신은 인간성을 버린 것에 후회따윈 가지지 않을지어니. 가현은 차분하게 사감님이 말을 끝내기까지 기다렸다.

"음~ 흥미로운 내용들이예요. 인간들을 그리도 아껴주시고, 불사의 권한마저 친히 쥐어주실 정도로 인간을 보듬어주시던 분이셨는데...."

인간이라는 씹어먹을 족속들이란 결국 그렇게. 가현은 보이지 않게 고개를 살짝 돌려 이를 악문다. 자신 역시도 그 죄를 짊어진 인간일 뿐이었으나, 자신은 그 시절 존재하던 인간이 아니다. 그 시절. 신에게 은총을 받을대로 받은 인간이라는 더러운 것들 따위가 반기를 들지만 않았더라도 그 분께서 그렇게 노하시지 않으셨을 터. 아아, 신 님. 당신이 어찌하여 변하게 되셨는지 이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답니다. 당신의 그 분노를, 실망을, 개미만도 못한 하찮고 하등한 것들이 제 분수조차 깨닫지 못하고 은혜를 받을 적 감사할줄 모르며 되려 신 님께 반기를 들고, 감히 기어올랐다는 것에 대한 한심함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저는. 당신이 지금 이 사감님의 이야기와 반대인 존재가 되었다고 한들. 덧 없고 죄스러운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닌 인생의 전부를 당신에게 바치며, 그런 죄악을 품은 몸뚱아리 하나 끝까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며, 오직 당신만을 경외하고. 숭배하고. 받들어 모실 뿐이랍니다.

"..... 백 년 가까이요? 그건 또 처음 듣는것 같은데...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 짧은 순간. 가현의 속에서는 오만가지 인간혐오와 감정들이 교차하다가 사감님의 마지막 말에 그것을 멈춘다. 이윽고 가현은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그렇게 오래 이용하셨다면 분명 신께서 총애하셨던 인간일 터. 그 인간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MA에 관련된 것을 알아가는 것에는 조금 죄스러운 기색이 있었으나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가차 없었기에.

"그 사람은 아직 살아 계시나요? 신께서 변하시기 전에 그렇게 아껴주셨던 건가요? 아니라면. 변하고 나신 후에도 끝까지 아껴주셨던 거예요?"

숨쉴 틈도 없이 가현의 질문 공세가 이어진다.

538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22:23:32

임가현 굴리다 보면 나도 자연스럽게 사이비가 되는 기분이야...? 어째 이러는거냐 내 캐릭아 🤔

하여튼 벌써 여름이었구나 세상에나 맙소사.. 아직도 봄인 줄 알고만 있었던 내 생체시계 제발 일해라~~

>>526 벌레 진짜 극혐이야 ^-ㅠ 아까도 시커먼 벌레 하나 들어와서 식겁했지뭐야 아늬 무슨 벌레가 뒤집어지면 튀어오르냐며... (소름)

539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2:35:04

호랑지빠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0 ◆ws8gZSkBlA (EiLRyXinas)

2023-05-17 (水) 22:37:02

어우 미치뎄다 너무 졸랴여 자러 그벌기요!!!

541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22:37:24

캡틴 잘자~~

542 가현주 (..37iSNATk)

2023-05-17 (水) 22:46:58

캡틴 잘자 푹자~~ 이제서야 발견했지만 인어..... 앞으로는 옷 입고 자는 습관을 들이길 바래 안 그러면 임가현주가 찾아간다 찾아가서 흫흐 ^Q^ (잡혀감)

543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22:55:49

답레는 내일 아침에 써와야지 ... 잘 안써지는구만 :3 가현주도 언넝 자라! >:3

544 류 온화 (VKG0A7Uwrw)

2023-05-17 (水) 23:14:10

어쩔 수 없었어.
그건 정말 불운한 사고였잖아.
너무 너무 불운한 사고.
누구의 탓을 할 수 없고 누구 잘못도 아닌 사고였어.
그래서 그저 눈을 감으려 했지.
나는 모두가 정말 많이 좋았으니까.
나를 슬프게 해도, 무섭게 해도, 다 좋아하는 걸.
미워할 수 없는 걸.

그러니 나 하나만 눈을 감고 쌓이는 모래 아래 잠기면 되리라.



초여름이 성큼 다가온 어느 주말. 이른 아침부터 온화 느닷없이 본가에 들이닥쳤다. 대문 벌컥 열고 들어가니 마당이며 마루며 분주히 돌아다니던 가문원들 일제히 멈춰서 저를 본다. 다수의 시선 앞에서도 당당히 선 온화와 마주한 가문원들 사이 잠시 시선 오갔다. 서로 눈 깜빡이기를 서너 번. 프흐! 실소 흘린 온화 덕에 가문원들 사이에도 일제히 웃음 번졌다.

"흐흐. 흐하하! 내 집에 왔을 뿐인데 뭘 그리 보는게요!? 나 참! 내 잘못 들어왔나 했지 않소!"
"하하하! 그러게 말이외다. 이 집에 문 그렇게 여는 이는 어르신과 온화 아씨 뿐인 것을!"
"에잉! 그런 건 좀 잊으라니까!"

아하하! 다수의 유쾌한 웃음 소리 퍼지는 가운데 곱게 차려입은 여성이 사뿐사뿐 걸어나왔다. 먹처럼 검은 머리에 검은 눈, 백옥 같이 고운 살결의 여성은 떠들썩한 마당의 분위기에 잠시 어리둥절해 하다가 곧 마당 가로질러오는 온화 발견하고 기쁜 미소 띄웠다.

"다들 무어가 그리 즐거운겐가? 무슨 일이- 어머. 화야 왔구나."
"아. 어머니!"

다정한 목소리에 저도 마루에 선 여성 알아채어 보자마자 기쁘게 부르며 후다닥 뛰었다. 온화의 어머니, 연 시화는 그런 제 딸을 반가이 맞아주며 기꺼이 품에 안아주었다. 안아주었다기보다 시화가 딸의 품에 안긴 모양새가 되었지마는.

"어서 오렴. 안 그래도 낮에나 올까 했는데 일찍 왔구나."
"일찌감치 와야 어머니랑 선잠이라도 한 잠 하지요. 아버지 귀찮은 걸!"
"후후. 어르신 들으면 서운해 하시겠어. 그가 너희를 얼마나 애정하는지 잘 알지 않니."
"그래도- 나도 이제 열 여덟인데!"
"그래 그래. 후후. 어르신 지금 바쁘시니 이 틈에 내 방으로 가자꾸나. 밥은 먹었니?"
"으응. 아니?"
"그럼 우리 화야 좋아하는 떡 가져오라 해야겠다. 자. 가자."
"응!"

가자는 제 어머니 손을 꼭 잡고 본가 안으로 들어간다. 누가 알긴 알까. 어머니 앞에서는 그저 한 마리 순한 강아지 되는 온화였다.

함께 시화의 방으로 간 이른 아침부터 오전 시간을 꽉 채워 어머니와 보냈다. 그간의 학당 일들을 재잘재잘 떠들거나 집안에서 있었던 일을 듣거나 어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손길을 받거나-

"그래서 말이어요. 아회 오라비 머리 내가 다시 묶어주구-"
"호호. 화야 여전히 장난기 짙어. 그 아회 도령이 어지간히도 좋은가보구나. 일향이 수일이 들으면 서운해하겠어."
"향이 오라비는 향이 오라비구 수 오라비는 수 오라비인 걸! 그리고 아회 오라비는 내가 아무리 장난쳐도 화도 안 내고 손도 안 드는데. 내가 싫은 것도 아니래요. 그러니까 좋아!"
"그러니? 언제 한 번 집으로 초대하렴. 화야가 신세 많이 졌으니 어미가 얼굴 보고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해야겠구나."
"히히. 응! 물어는 볼게요. 아, 그리고 그리고-"

그리 하다보니 시간 훌쩍 흘러가는 것이 어찌나 야속한지. 뭐 하나라도 더 하고픈 마음에 조금 이른 중식도 함께 했다. 오후엔 어머니도 일이 있고, 제 용건 있어 얄짤없이 아버지를 뵈러 가야 하니 어쩔 수 없기도 했다. 아쉬운 마음 달랠 겸 시화 손 잡고 아버지의 집무실 앞까지 같이 갔다. 문 앞에서 손 놓기 전 다정한 손길이 온화 얼굴 쓰다듬어주었다.

"우리 어여쁜 딸. 이 어미는 늘 화야 편이란다. 잘 해보렴?"
"응!"

웃으며 크게 고개 끄덕이니 시화 손 스륵 놓고 홀로 복도 걸어갔다. 긴 복도 끄트머리에서 제 어머니 모습 안 보일 때까지 지켜보고서야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집무실 문 두드린다. 그러자 기다렸단 듯 안에서 들어오라 소리 들려와 대문 열 때마냥 또 벌컥 열어재꼈다. 종이와 먹과 나무 내음 훅 끼쳐오는 방 안 두터운 나무 책상 앞에 앉은 아버지 온일이 긴 서류 들고 있었다.

"아버지 예 계신가! 온화 왔소!"
"그래. 예 계신다. 얌전히 문 닫고 저기 앉아 있거라. 이것만 보고 가마."
"네이-"

이제 그런 행동이 익숙한지 온일이 가서 앉아있으라 하니 온화 익살스럽게 대답하며 들어가 문 닫았다. 그러자 안쪽에서 작은 웃음소리 들린다. 그리로 고개 돌리면 오라비 일향이 먼저 접대용 자리에 앉아 웃음 짓고 있었다. 저도 얼른 그리로 가 일향 옆에 앉으니 그가 미리 준비한 차를 내어주며 말했다.

"아침 일찍 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어머님과 있다기에 보러 가진 않았단다. 응. 재밌게 놀고 왔니?"
"물론이요! 이것 보오. 어머니가 머리 땋아주셨소!"
"그래. 곱다. 잘 어울려."
"히히."

온화 예쁘게 땋인 머리를 보여주자 일향이 잘 어울린다며 머리를 살짝 토닥인다. 일향과도 잠시 요즈음 얘기를 하고 있으니 서류 다 본 온일 와서 맞은편에 앉았다. 남매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찻잔을 내려놓고 자세를 고쳤다. 온일은 일향이 따라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한 숨 돌린 후에야 온화 보고 말했다.

"네 서신은 잘 보았다. 이론은 훌륭하더구나. 헌데 네 그것 가능케 하는 물건 찾은 것이 정녕 사실인 게냐? 적당히 둘러대는 것 아니고?"
"아- 아버지, 의심도 많소. 말해 무엇할까. 직접 보시오."

대화 시작부터 온일이 미심쩍은 낌새를 보이자 온화 질린다는 듯이 고개 절레절레 저었다. 그리고 주저없이 그것 꺼내 접대용 탁상에 척 하니 올렸다. 이 집 대문 넘기 전부터, 기숙사에서 나설 적부터 줄곧 허리춤에 있었으며 어머니와 노닥거릴 적에도 한 방에 두었던 그것. 금칠 드문드문 붉은 검집에 든 역린검이었다. 쉬이 볼 수 없는 기묘한 생김새에 온일과 일향이 감탄 흘리며 만지려 하자 다시 냉큼 집어들었지만.

"어허. 이 녀석, 나 못지 않게 성깔 있어 주인 외에 건들면 문다오. 그러니 만질 생각은 마소."
"검이 물긴 뭘 물어. 거기 달린 늑대 조각이 물기라도 하여?"
"내 농담 아니니 믿기 싫으면 믿지 마오. 아무튼 내 것이오 이건!"

검집 소중히 품에 안고 제 것이라 피력하는 온화 보고 온일과 일향은 손 거두었다. 저것의 내력 알려주지 않아 알 길 없으나 온화 대하는 것만 봐도 보통 물건 아님은 알 수 있으니. 괜한 실랑이로 귀한 시간 흘리는 것보다 대화 진도 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한 온일은 다시 말 이었다.

"그래. 물건 제대로 있으면 되었다. 실상 그것 하나만 있으면 될 일이기도 하고. 내 가주로써 허락하마. 네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게 해주마."

그 말 떨어지기 무섭게 온화 눈 동그래지고 반짝반짝 해진다. 기대 품은 얼굴로 거듭 제 아버지 한 말을 되물었다.

"그것 참말이지요? 후에 무르면 안 되오?"
"네 그럴까봐 향이 불러다 놓지 않았느냐. 내 허락 같이 들었으니 이제 무르고 싶어도 못 무른다."
"야호! 아버지 제일이오!"

다 큰 계집애가 그것도 옷차림 칠칠치 못한 것이 두 팔 번쩍 들며 기뻐하니 지켜보던 둘 눈 내리감으며 고개 절레절레 흔든다. 그러거나 말거나 제 목적 달성한 온화 그저 기뻐서 웃으며 검의 늑대 조각 쓰다듬었다.

얘, 내 앞으로 너 굶길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러니 우리 오래오래- 같이 있자?

검 만지작대며 웃는 것 보고 온일과 일향 말한다.

"그게 그리도 좋으냐? 어이구. 저 웃는 것 좀 보게."
"어여쁘니 보기 좋지 않습니까. 아버지. 저는 화 누이 웃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나도 싫다고는 안 했다. 읏차. 그럼 얘기는 이쯤 하고 밥 때에 다시 보자꾸나."

온일 먼저 일어나며 그리 말하니 방실방실 웃던 온화 얼굴 단박에 울상되었다.

"에엥. 나는 저기 어머니랑 먹을 거요!"
"연 부인과는 점심 먹었잖냐. 저녁 쯤은 이 애비랑 먹자. 아니다. 같이 먹으면 되겠구나. 어때, 그럼 괜찮지?"
"치. 알겠소. 대신 그 전까지 어머니랑 놀고 있을 거요."
"그러거라. 내 놀아주고 싶어도 일이 많아 아쉽게 되었구나."
"흥- 이요. 그럼 나 먼저 가오!"

다시 붙잡힐새라 냉큼 일어나 검 챙겨들고 후다닥 집무실 빠져나간다. 지켜보던 온일은 아이고- 하며 짧은 한숨 쉬었고 일향은 하하 소리내어 웃었다. 저리 굴어도 혼을 낼 수가 없으니 안타까우나 동시에 저리 굴어줌이 그들에겐 구원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윽고 온일 책상 앞에 다시 앉았다. 옆에 쌓인 서류 일부 집어와 그 내용 보고 있으니 아직 떠나지 않은 일향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버지. 이제 정말 무를 수 없을 것인데. 괜찮으십니까?"
"괜찮지 않을 것은 무어냐. 나는 그런 방법이라도 생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꼼짝없이 날릴 시간, 어떻게든 해볼 가능성이라도 생긴 것 아니냐."
"맞는 말씀입니다. 부디 득이 되길 바라야겠군요."
"그렇지. 그러니 전에 내 말한 것, 미리 준비해 두거라."
"예. 아버지."

자리에서 일어난 일향 공손히 허리 숙여 보이고 차분한 걸음으로 집무실 나갔다. 제 아해 둘 나가고 비로소 홀로 남은 온일. 주변에 어떤 기척이 들리지 않을 쯤. 보던 서류 내려놓고 조용한 한숨 길게 내쉬었다.

"가능성이라."

그 끝이 정녕 바라지 않던 것이라면-

아, 언젠가 이 날을 후회하는 날만 오지 않기를 온일 말없이 생각했다.



아침 훌쩍 지났던 것처럼 낮도 훌쩍 지나 묘시 즈음, 작은 가족 식사가 있었다. 류 가주 부부와 그들의 자식 온화 그리 셋 모여 단란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그 도령 하도 이상해서 두고 나와버렸지 뭐예요! 아으. 내 살다 살다 그리 소름 돋는 도령은 처음이었어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으니 그럴 수도 있지. 화야, 너도 만만치는 않단다?"
"흥! 내 이런 것은 아버지 때문이요! 부인도 다섯이나 두고서!"
"후후후. 하긴 그렇구나.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도 하니."
"아니 세상에 그런 말이, 부인, 부인마저 내 편이 아닌 게요?!"
"음- 음, 오늘따라 찬이 맛이 좋네요. 자, 화야. 이것도 먹으렴."
"어? 응? 부인-?!"

온화 질색하긴 했으나 정작 시간 되니 재잘재잘 떠드느라 바빴고 부부는 그런 자식의 모습 보며 흐뭇해 했다. 여느 집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식사 시간이었다.



해 저문 뒤에도 줄곧 가문에 있던 온화의 방에 누군가 문을 두드린 것은 밤이 푹 깊어진 축시 무렵이었다. 달조차 희미하게 기울어진 밤에 찾아온 이는 일향이었다.

"화 누이야. 나란다. 준비는 다 했니?"
"기다리다 조는 줄 알았소. 물론 진즉 다 하고 있었지."
"그래. 잘 기다렸다. 이제 같이 가자꾸나."

낮과 달리 검은 옷 간단히 차려입은 일향과 비슷하게 입었으나 자질구레한 것 다 내려놓고 오로지 검 한 자루 붉은 두루마기 한 겹 걸친 온화 같이 가문 밖으로 향했다. 안경 쓰지 않아 그대로인 얼굴에 실낱 같은 달빛이 물결마냥 흩어진다.

뒷문으로 나온 남매는 대기 중이던 마차 타고 곧장 어딘가로 향했다. 그네들의 집에서 그리 가깝지는 않으나 아주 멀지도 않고, 으슥하기는 남달리 으슥한, 어느 이름 모를 산 기슭까지였다.

일향의 솜씨로 무사히 도착해 내려보자 먼저 와 있던 온일과 그 수행원 몇, 그리고 눈과 입 막히고 사지 묶인 건장한 사내 다섯이 바닥에 무릎 꿇어져 있다. 남매 도착한 것 보고 온일 고갯짓 하니 수행원 중 하나가 사내들의 눈가리개를 풀어주었다. 그 전까지 조용하던 사내들은 시야가 트이자마자 버둥대며 막힌 소리를 내대길래 수행원이 머리 갈겨 조용하게 만들었다. 그들 조용히 상황 파악이 되어갈 쯤, 사내들 보며 온일 말했다.

"듣거라. 너희 극악무도한 죄 지었으며 속죄하려고도 하지 않아 그 업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하여 여생 가두는 것을 너희 벌로써 삼으려 했으나 그리 해선 처우에 있어 공평함 맞지 않느니."

그리 말하고 고갯짓 하니 수행원들 일제히 사내들의 구속 풀어주었다. 풀어주고 따로 혈도도 짚지 않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어안이 벙벙한 사내들에게 단비와 같은 말 들린다.

"내 특별히 너희에게 다시 자유 누릴 기회 주겠다. 어려운 것 아니다. 한 시진. 이 산에 들어가 한 시진 동안 류 가의 추적에서 도망쳐보거라. 시간 내에 잡히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없을 것이며 성공하여 운이 좋으면 새 삶을 살 수도 있겠지. 어떠냐. 도전할 테냐? 아니면 다시 곱게 옥으로 들어가겠느냐?"

사내들, 류가에 잡혀 구속되어 있던 죄인들 듣기에 한없이 달디 단 제안을 누가 거절할까. 말 끝나기 무섭게 서로 눈치를 보던 죄인들은 비틀대며 일어나더니 앞다투어 컴컴한 산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파사삭. 빠드득. 어찌나 급한지 잔가지를 꺽고 수풀을 마구잡이로 헤치며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 곧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럼에도 온일 그리고 남매는 여유로이 뒷짐을 지고 다만 그런 대화 나누었다.

"자. 무대는 준비 되었다. 언제 들어가겠느냐?"
"일 각 후에 가겠소. 밤이고 저 치들 무기도 없으니 그 정도는 줘야지."
"무기야 어련히 알아서 조달할 것을. 너무 쉬이 찾을까봐 일부러 그럼을 내 모를 줄 알고."
"히히히! 역시 아버지 눈은 못 속인다니까."
"화 누이야. 두루마기는 두고 가렴. 돌아갈 적에 걸칠 것 하나는 있어야지."
"음- 것도 그러네. 자. 향 오라비가 갖고 있어주오."
"그래. 밤이니 너무 날뛰지 말고."
"내 자중은 해 보겠으나 될지 모르겠소. 그동안 너무- 오래 참았으이. "

흐히히히... 밤벌레조차 울지 않는 산기슭에 음산한 웃음소리 낮게 흘렀다. 온일과 일향 말없이 산 쪽을 바라보며 그저 시간 죽였다.

정확히 일 각 지났을 때. 온화 천천히 검 뽑아들었다. 스르릉- 소름 끼치는 소리 내며 뽑힌 검 어둠 속에서도 날이 선득하다. 검을 들자 안광에 붉은 이채 감돌고 시작하고 긴 호선 그린 입술 사이로 낮게 깔린 숨 새어나온다. 어디선가 딱, 딱, 딱, 이 부딪히는 소리 들려온다. 마치 변화를 알리는 신호음처럼. 온일과 일향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모습 고스란히 드러낸 온화. 몸 스윽 낮추더니 쏜살같이 산으로 달려 들어갔다. 붉은 궤적 순식간에 사라진 후 잠시 대화 오갔다.

"향아."
"예."
"너는 몇에 걸 것이냐?"
"아버지 먼저 거시지요."
"음. 반 시진 하고 이 각 하마. 낮도 아닌 밤이고 다섯인데 그 정도는 걸리겠지."
"그럼 저는 반 시진에 일 각 하겠습니다. 도구가 갖춰진 화 누이라면 그 정도는 거뜬할 겁니다."
"그래. 알겠다. 기다리는 동안 바둑 한 판 두자꾸나."
"예."

그저 산보 나온 듯이 느긋한 걸음으로 둘은 수행원들이 펼친 자리에 앉았다. 그 가운데 바둑판 놓고 흰 돌 검은 돌 올려가며 부자지간의 한 때를 보내는 동안. 어둡고 어두운 산 속에서는 멀게 때로는 가까운 곳에서 비명소리와 웃음소리 번갈 아 울려퍼지고 있었다...



처벅... 처벅...

그 날 밤. 정확히 반 시진 지나고 일 각 조금 덜 채웠을 시각. 그야말로 세상 어둠에 휩싸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그 시간. 이름 모를 산에서 한 사람 내려왔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피에 젖어 피로 물들어 검은 옷마저 붉게 물든 그 이는 한 손에 피범벅이 된 검 한 자루 들었다. 그리고 남은 손에는 사내 머리 다섯- 그마저도 하나는 턱이 없거나 하나는 세로로 잘렸거나 한 머리를 죄 엉겨 들고 있었다.

사람이라기엔 무시무시하고 아니라기엔 너무나 이질적으로 '아름다웠기에' 지켜보던 수행원들 모두 숨을 삼켰다. 움켜 쥔 손 풀어 들고 온 머리 후두둑 떨어뜨리니 바둑 두던 아버지와 오라비 일어나 다가온다. 아무렇지 않게 다가와 머리 위로 벗어두고 갔던 붉은 두루마기 덮어주고 손수 얼굴 닦아준다. 붉은 기 남았으나 겨우 희게 드러난 얼굴에 환희로 가득한 웃음 만연했다. 재차 흐르려는 핏물, 손으로 슥 밀어준 아버지가 묻는다.

"어여쁘구나. 화야. 그래. 즐거웠느냐?"

다정한 물음에 고개 기울여 손에 뺨 기댄 온화 대답했다.

"응! 너무 너무 재밌어서- 너무 많이 해버렸어요!"

사람도 요괴도 짐승도! 보이는 대로 다 베어버렸어! 잔뜩! 많이!

지근거리에서 듣고 있던 수행원들 등에 소름 쭈뼛 돋았다. 허나 결코 내색은 않은 채 서서 이만 돌아가자는 그들 주인의 말을 따랐다. 묶어두었던 마차 다시 풀어 채비 하는 동안 온일과 일향, 온화 차례로 올라탔다. 앞서 남매 타고 왔던 마차는 남은 수행원들이 산에서 요괴 시체 거두어 싣고 올 것이다. 그저, 어느 주말 밤에 야행을 나섰다 돌아온 듯이.



뭘 해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싫어진대도 돌이킬 생각은 없어
점점 깨닫고 있어 나도 같아지고 있다는 걸
그렇다 해도 처음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

라니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뿐이잖아?
그러니까 이제부터 잔뜩 해버릴거야!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 탈진. (털석)

545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23:16:07

늦었지만 캡틴 잘 자구~ 윤하주도 푹 쉬구~ 햐 진짜 하얗게 태웠다...

546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23:21:59

헉 엄청난 길이의 글이야 ... 근데 금방 다 읽어버렸어!! 뭔가 비설 같은게 조금씩 나온 느낌이네 :3

547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23:36:57

구석구석 이것저것 쑤셔넣었지~ 사실 좀더 짧고 깔끔하게 쓰고 싶었는데 무리였다 생각나는거 다 써버렸다~

548 윤하주 (clCDOm95Fo)

2023-05-17 (水) 23:47:03

중간에 이상한 도령이 나왔어! 인식이 단단히 박혀버렸군 ..

549 온화주 (VKG0A7Uwrw)

2023-05-17 (水) 23:51:20

ㅋㅋㅋㅋㅋ 온화가 윤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경계합니다~

550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00:01:38

흑흑 ... 착한 아이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아죠!!! (끌려감)

551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00:24:13



이거 독백 쓰는 내내 듣고있던거!

착한~거는 둘째치고 무서운걸~ 호에엥~

552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00:30:02

내일 들어봐야겠군! :3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려나 ... 근데 어디가 무서운건지 잘 모르겠다!

553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00:37:18

음~ 좀 오싹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막 공포! 호러! 그런거보다 스산한~ 그런 느낌~

554 아회 - 온화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00:44:35

한 시도 방심할 수가 없으니 이거 원. 머리 빗겨줄 적 아회 얌전히 있었으나 자세 곧은 것이, 누군가에게 머리빗질 받는 것이 퍽 익숙한 모습이었다. 하물며 잔소리까지 익숙했던 모양인지 나긋나긋 대답하는 꼴도 얌전하기 그지없고 딱 자태 양갓집 사람이니, 무 씨 가문도 과거 죄인들 모았다는 북부에 있다지만 죄인들의 후손들이라고 사는 것이 남들과는 다를 바는 없는 모양이다.

"…노력하겠소."

생각해 보니, 사용인이었나,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 챙겨준 동백기름이 아마 있을 터인데…… 기숙사 짐은 실용적인 것을 제외하면 어지간하면 풀지 않는 편이라, 어디에 있을지는 찾아보아야겠거니. 그런 생각을 하며 아회 자세 바르게 유지하고자 한다. 아회의 머리카락은 빛이 바래버린 색이었다. 제사장 집안에게 널리 알려진 무 씨 집안은 대대로 푸른빛의 머리를 가졌으며 직계일수록 그 깊이가 남달라 밤하늘 보는 것 같다 하였건만, 아회는 새벽녘 안개요 잿빛에 가까우니 기이한 편에 속했다. 그런 머리카락 올릴 적에 아회는 일절 미동 없다. 긴 머리 위로 올려 붓으로 고정할 적 드러난 목은 새하얗되 가느다랗고, 깃에 가려졌으나 희미한 흉터가 그림자 너머로 언뜻 드러났다.

"응?"

머리에 꽂힌 것이 무엇인지, 아회 기껏 쪽 진 머리카락 망가질까 조심스럽게 손으로 더듬어 정체를 유추한다. 빗이로구나. 오돌토돌한 고양이 형상이 느껴지는 것이 손에 쥘 적 제법 촉감 괜찮겠거니 싶다. 그래, 머리짝 내버려 둘 것이 아니구나. 해야 할 일이 있어야 나 또한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터이지. 짧은 깨달음 뒤로 아회 옅은 호선 입에 그렸다.

"…귀한 선물이구료. 감사히 받겠소."

허리 휘감길 적엔 아직도 익숙해지지 못했는지 움찔 떨더니만, 뺨 대었을 때는 이번엔 봐준다는 듯 얌전히 도망치지 않고 있어준다. 많이 아낀다, 싫어하지 말아 달라. 아회 빗 느긋하게 매만진다. 오돌토돌한 부분 엄지로 슥 문지르며 느릿하게 고개 숙인다.

"걱정일랑 접어 두시오."

선에 들어온 사람은 내치지 않는다. 선 안에 들이는 것을 거절하지도 않는다. 그것이 아회였으니, 먼저 떠나지 않는 한 그 또한 자리를 지키리라. 아회 언제 그랬냐는 듯 여인이 제멋대로인 고양이처럼 곁을 떠나자 꾸러미 손에 쥐며 조심히 일어선다.

"먼저 가시오. 아무래도 해야 할 것이 있는지라. 마음 같으면 바래다주고 싶으나 조금 어렵겠구려."

그리 말하며 공손히 고개 숙이니, 누구에게나 보이는 친절이겠다. 그렇게 아회 떠났구나, 인기척 아예 없음을 깨닫고 나면 조용히 고개를 돌려 호수 쳐다보았을 터이다.

"조만간… 북부에 들러야겠어."

바람결에 부적 타는 냄새 싣고 오니, 늘어뜨린 손 너머로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 막레여요...!! 고생하셨어요...!!!!

555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00:52:38

와! 아회 막레까지 반응 넘 맛있고~ 긴 일상 고생했어 아회주~~ 우히히 만족스러웠다~

556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01:46:23

웹박수로 질문 보내놨으니 시간 날때 확인해줘~~ 하 벌써 새벽.. 그래도 이틀만 더 버티면 휴일... 이제그만 날 쉬게 해라 현생아...

557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01:55:08

>>544 참 예쁜 나날이구나, 가족들의 사랑은 따스하구나 싶었는데. 어쩜 이리 끝으로 갈수록 오싹하고 매콤한지... 엄마 앞에서는 온화도 응석 부리길 좋아하는 아이로군요. 아회 이야기가 언급되었을 때, 장난치는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보여요. 어라, 류 가에 가게 생겼어...? 독백을 읽어보니, 역린에게 밥을 주는 것 같네요. 응. 특히 '얘, 내 앞으로 너 굶길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부분은... 정말 두렵네요. 극악무도한 범죄자 잡는 곳이라더니만, 결국 사형을 집행하는 것 같아서 두렵네요. 망나니, 망나니 하던 것이 진실로 망나니가 되어버렸으니... 하물며 가족들은 이 상황이 당연한 것 같으니, 무언가 숨겨져 있는 걸까요. 아니면 집안 대대로 그런 건지... 하나는 턱이 없다, 세로로 잘렸다. 어쩜 이리 두렵고도 잔악할 수가. 아름답다는 묘사에서 숨을 참게 되었어요. 여유롭던 온화는 어디가고 응석받이 아이만 남았는지. 아찔하면서도 매콤한 독백이었어요...(긁어보고 사망함) 온화주는 역시 금손이어라...

558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01:59:53

>>556 (가현주 뽀담...)

으음, 으으음. .dice 1 2. = 2
1. 듣고 잇는 것
2. 말하며 잇는 것?

559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02:12:37

>>544 내가 미쳤지 이걸 못보고 다른데에 정신이 팔려 있었냔 말이냐며 (이마 팍) 허나 나 미식헌터 임가현주 미식의 향기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집념의 인간 ^Q^ 항상 느끼는거지만 우리 어장 시트캐 오너들의 가문 묘사력이 대단함 초반~중반부에서는 그저 한 없이 단란한 가족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중반에서 후반부로 접어드는 시점 뭔가 쎄하게 숨겨진 게 한두개씩 나오다가 후반부 가면 급작스럽게 하강하면서 이야기 전개가 극적으로 변하고 초중반 부분과 대비를 이루는 이 맛 이게 진짜 미식이지 그렇고말고~~

머릿속에서 그림이 너무 잘 그려진다는거야 예~~전에 한번 유혈 픽크루 올렸을때 그 모습이 온화 모습에서 비쳐보이고.. 빨간 두루마기 빨간 머리칼 빨간 눈동자 그리고 빨간 검집까지 뭐 하나 거를 타선이 없이 조화로워 어둑어둑한 주변이랑 완전 대조되는 느낌이라 더더욱 짜릿해 앞으로도 역린검 많이많이 애용해달라며.. 레이드때도 들고 다 슥삭해버려~~! (방방) 그리고 이야기와는 별개로 묘사되는 처음 글과 마지막 글... 시트캐들이랑 일상 진행할 때 짤막짤막하게 보이던 온화네 오빠들 말 떠올리면서 보면 뭔가 겹쳐 보이는게 있단 말이지?? 분명 과거에 뭔가 일이 있었고 그게 가족들이랑 깊은 연관이 있을 거 같고... 하 오늘도 미-식이구만 완식 완료 ^Q^
끝난 줄 알았지?????? 나는 스포를 봤지 독백 긁어보는건 내 전문이지 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전부 이루어버리는거야 야호 ^-^!!

560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02:14:26

Q. 임가현주 오늘따라 왜 이렇게 주접 주체 못하고 날뜀??
A. 오전~저녁 더위에 맛탱이가 한껏 가버림 ^Q^

아회주 안녕~~ 뭐지뭐야 다이스가 굴러갔어 :D!!!

561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02:17:52

>>556 (토닥토닥) 이틀만 더 힘내자구 가현주~~ 화이팅!!

>>557 희희 이런 반응 보는 맛에 독백 쓰지~ 달달매콤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해봤는데 입맛에 잘 맞았을까~? ㅋㅋ 초대 얘기는 나중에 일상 또 하게 되면 물어볼거래~ 행실만 망나니였지만 이제 진짜 망나니 되엇습니다 짜잔! 그치만 망나니보단 사냥꾼 내지는 맹수일지도~ 그야 먹잇감 풀어놓고 쫓아서 잡는건... ㅎㅎㅎㅎㅎ 가족들의 반응도 포함해서 비설이지롱~ 요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풀릴거야~ 그나저나 아회주~

긁었구나...? 봐버렸구나......?

>>559 캬~ 역시 미식가다운 반응~ 전개부터 내용까지 꼼꼼하게 먹었구나! 이 셰프 기쁘기 그지없사옵니다~ 색감 대조 은근 신경쓴 부분인데 그걸 캐치해주다니 넘모 감동이구~ ㅋㅋㅋㅋ 기대에 부흥하여 앞으로도 역린이 활약 많이 보이겠읍다^^ 첫글과 막글 관련은~ 아~직이라네~ 호호 나중을 기대해주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를 스포로 역공하다니 사스사 가현주 방심할수 없군 기래... >:3

562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02:25:30

>>561 아 그럼요 당연하죠 임가현주 따블집중 안된다 뿐이지 한번 집중하면 뭐든 다 비워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독백 볼 때 전개도 전개지만 머릿속으로 그림 그려가면서 읽는 편이라 그림 더 잘 그려지게끔 묘사되는 부분 있으면 절대 안 놓친다며 (두둥) 하 역린검 쥔 온화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할게!! 이 조합은 과연 어떤 캐미를 보여줄지 그리고 졸지에 목줄차게 된 우리 안쓰러운() 하 사감님의 반응은 또 어떨지 상상만 해도 맛있는 부분 ^-^ 킄 좋아 나중을 기대하며 적폐망상 한가득 해야지... 이거구나 하고 감 잡는 부분 있으면 임가현주 무한추측모드 켜지고 밑도끝도 없이 파버릴거니까 각오할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포는 스포로 받아쳐주는 게 내 신좁니다.. 하 이틀 따아아악 이틀만 더 달린다.. 힘낸다...!!

563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02:30:54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옆에서_계속_지키며_계속_같이하고_싶어_를_자캐버젼으로
: "무 씨 집안은 본디 호위였으며 지금도 명맥을 잇고 있으니, 내 당신을 호법하고 싶구료. 내 당신의 그림자가 되어줄 것을 허락해주지 않겠는가?"

자캐에게_1순위는
: 속죄. 랍니다.
어머니래요! 어머니래요! 에베베, 효자래요!
자캐를_속박하고_있는_것은
: 글쎄요... 과거와 출신, 그리고 궁기와 그로 비롯한 정신적 상처? 특히 출신이요. 북부에다 사생아라니!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의미없음을 안다면?」
: 아무리 노력해도 의미가 없다고 한들, 아회는 시도할 거예요. 행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법이니. 의미가 없어도 행하지 않고 포기할 수 없으니까요.

2.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단어는 주로 어떤 것?」
: 유튜브가 없답니다! :/ 그렇지만 만일 있다면 백색소음 위주가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도술 응용법...?

3.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무언가가 아무 소용 없어진다면?」
: 아회는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랍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미소를 짓고, 인간이란 그런 법이지. 결국 이럴 줄 알았어...가 된답니다.
만일 숙원하던 것이 아무 소용 없어진 것이면, 한참을 웃다가, 오랜 여행을 떠날 것 같아요. 사람들의 눈을 피하고, 한적한 곳으로 숨어들면서, 언젠가 모습을 드러내겠지요.
형님께서 가만히 계실 리가 없잖아요. 숨어야죠.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아회,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아회가 타인에게 들은 뒤 잇는 대사랍니다.>

1. 『두려워』
: "이해한다오. 인간의 삶이란 본디 알 수 없는 앞날로 가득한 법이니 두려울 법도 하지."

2. 『싫어』
: "무엇이?" (평상시)
"뭐, 그렇겠지." (거절의 의사를 들었을 경우)
"……기실 소인도 싫소." (싫은 상황일 때)

3. 『죽일거야』
: "……." (평상시에 들을 경우)
'요즘 적룡 후배들은,, 떼잉,,, 별 지*을 다 하는구먼…….'
"……응원하지."
"응? 말릴 생각은 없소만…. 그만큼 싫다는데 소인이 말려봤자 무엇이 되겠소." (원수를 죽이겠노라 들었을 때)

"내 그대 보았을 때 생사의 경중을 재기엔 아직 그 무게가 어떤지 모르는 것 같은데. 그래도 좋지. 용 써보시오."
"그런데 그 말은 알고 있나? 누군가를 죽이려 들 때면 무덤을 두 개 파야 한다고. 행색을 보아하니 무덤을 파지도 않은 것 같은데……. 네 시체도 찾지 못할 정도로 찢어 죽이거나, 찢겨 죽거나 하고 싶다 그 뜻이렷다?"
"하하! 농이오. 학생끼리 살인은 금물인데 어찌, 농질이 도륙하였다가 4명의 도사 중 하나가 되었음은 알고 있겠지? 모든 도사에게 쫓기는 건 그닥 유쾌하지 않을 게요." (위협까지 받았을 때)
"그래도 대가는 치러야겠지? 밤길 조심하시게."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농담 같지?"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564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02:58:08

>>563 오늘 새벽 내 모든 기력을 끌어친다 넘치는 미식 그냥 못 넘긴다.. 미식헌터 임가현주 여기 등장 ^q^ 하 쓰읍 본격적으로 맛보기 전에 오늘은 긁는 맛이... 상당하네...? (희번뜩) 아 그럼요 아회같은 그림자라면 당연히 허락인데 그렇게 되면 나보다 그림자가 더 예뻐지니까 나랑 자리 바꾸도록 해 내가 그림자 할게!!! 하 속죄.. 속죄... 달달하면서도 짜릿한 이 맛.. 최고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그런 아회라도 좋아~~! 그건 사람들이 뭘 몰라서 그래 반역자+사생아 이게 얼마나 꿀맛설정이게요 아는 사람은 그 맛에 취해 못 헤어나오지요 ^-ㅠ 행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것도 멋지고 무언가가 소용 없어질때 저 특유의 티벳여우 모먼트 나오는것도 좋은데 허어 그렇단 말이지 확실히 그 양반이라면... (말잇못) 괜찮아 내가 다 소용있게 만들어버릴게 임가현 MA님한테 산제물 500000명 바쳐서 아회가 공들인 것 이루어줘라

마지막 진단은 생전 처음 보는 진단인데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의 미식이네..?? 아늬 이거 그 예전에 팔던 3색 아이스크림이냐구 무려 3가지 맛을 한번에 골라먹을수도 있고 다 먹을수도 있다니 이게 천국이지 뭐임 ^Q^ 마지막 저 죽일거야에 답하는 각기 다른 3가지 맛이 진짜 진국이지 싶어 평상시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떼잉... 요즘 젊은것들이란.. 쯧쯔... 안 말리고 응원해주는 저 모먼트에 오늘도 나는 치여죽었고 이게.. 이게 진짜 마지막이 찐 진국일수밖에 없는게 농이라고 하면서도 진심 한가득 담아서 위협하고 농락하는 모습이 너무 잘 그려짐 진짜로.. 앞으로 퇴근길 조심해야겠다고 여기며 오늘자 미식도 완식 끝 ^Q^

565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03:00:30

아늬 그리고 이 세가지입니다 열심히해주세요 이거 열심히 협박(?)해달라는 말인줄 알았는데 진단에 원래 있는 글이었구나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

566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03:36:04

>>564 오늘은 긁는 맛이 있답니다!😋 어어어 아회가 그림자 할 거예요! >:3 이건 불변의 진리랍니다(아무말) 속죄가 우선인... 듯하면서도 어머니가 우선인 어머니 바라기 아회... 그렇죠, 반역자와 사생아는 정말 맛난 설정이죠... 맛있게 이끌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니까 섭섭할 때도 있지만요...😂 특유의 티벳여우 모먼트! 아회는 적룡 티벳여우니까요(?) 어라라 산제물 그렇게 바치면 큰일나요!(비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북부에 꽃 핀다...!

어딘가 재밌는 진단인 것 같아서 가져왔답니다. 사실 저는 3색 중에서 바닐라를 제일 좋아했어요...(소근) 죽일거야에 가장 공을 들였는데, 딱 짚어주셔서 기뻐요...! 늘 좋은 답변 남겨주셔서 참 행복해요. 퇴근길ㅋㅋㅋㅋㅋ... 아회가 퇴근길마다 슬쩍 나타나서 곶감 주~면 안 잡아먹~지 한대요!(아님) >:3 진단에 원래 있는 글이랍니다. 후후후... 낚기 성공이에요! 대어를 낚았어요!

슬슬 평일도 끝나가네요. 저도 이만 눈을 붙이도록 할게요...😌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보아요!

567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03:52:34

>>563 (조용히 뇸뇸) 오늘자 아회 진단은 긁는 맛이 특히 좋은걸~ 스파이시~ 하지만 달달하고 매콤하니 맛있어~ 특히 첫 진단 첫 질문은 완전 프로포즈 아니냐구~ 꺄 과연 어장 러닝 중에 누가 저 대사를 듣게 될까? 후후 관전 포인트 미리 하나 적립이오~ 아회도 어머니바라기라니 온화가 알면 저랑 같다며 정말 기뻐하겠는걸~ 아회 진행과 독백 일상 등등에서도 많이 보기는 하지만 역시 출생... 에구, 언젠가 훌훌 털고 당당해지는 날 오길~!
아회는 결과도 과정도 중히 여기는 편이구나. 의미 없음을 알아도 계속 행한다라~ 혹시 그러다보면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는 않을까? (갸웃) 아회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는 백색소음...(메모)(?) 히이이... 나 아회 진단에서 실패, 무용지물, 이런 진단 보면 오싹해... 대체 뭘 계획하고 실행했길래 실패했을 때 숨는거지? 에에잇 아회주 머릿속 염탐해버려~~ ㅋㅋㅋ
호오 요거요거 새로운 진단~ 첫번째는 무난하고 두번째는 일상에서 써먹어보고 싶은걸~ 온화한테는 뭐라고 할지~ 그리고 세번째~ ㅋㅋㅋㅋㅋㅋ 떼잉~! 언젠가 아회가 육성으로 해줬으면~ 하고 재밌었지만 무섭당 맵당 아구 혀가 애려~ 하지만 살벌한 아회도 넘 좋아~

독백 반응에 진단까지 맛나게 먹은 좋은 새벽이었다~ 모두 굿나잇~!

568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06:21:21

쫀-아

569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06:36:00

쬰아~!

570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07:01:19

온화주 안녕!!! (쓰다다다담)

571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07:24:33

>>570 안녕안녕~ 아침부터 우중충한 날ㅇㄴ야~

572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07:27:52

>>571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는 안오고 잔뜩 흐리기만 하네 ... 그래도 햇빛 쨍쨍한 것보단 좋으니까! :3 독백도 진단도 다 맛있는 새벽이었군 ...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다음날이 너무 힘들어서 늦게 자긴 힘들더라 8-8

573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07:34:17

>>572 흐린데다 묘하게 습해서 찜찜해~~ (흐물) 노는것도 좋지만 무리는 하지말아~ 안그래도 힘들어서 아팠자너~ (쑤다담)

574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08:06:48

>>573 묘하게 습한거 기분 나쁘긴해 ... 이럴거면 비가 오던지 비는 안오고 말이야! :(

하지만 새벽에 재밌는게 잔뜩 올라오니까! 실시간으로 봐야하는데 아숩다는 말이지 ..

575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2:00:30

비가 미쳤어요 ......

576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2:03:52

우와 온화 독백...!!!!(분위기에 압도됨)

.dice 1 100. = 30-70이상

577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2:04:09

거 참! 너무하네!!!!!>:ㅁ

578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2:08:52

맞아! 너무해! (쒸익쒸익)

579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2:10:22

카운팅은 착실히 되고 있으니....(흐릿) 온화주 어서오세요!!

580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2:18:56

뭐가 카운트되는지 나도 알고시퍼어어어 우우 다갓 미웟 이제 네카피크루 안올려줌(?)

캡틴 안녕~

581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2:29:56

조만간 알게 된답니다:)! 우우 다갓 미워요!!! 다갓 때문에 이제 온화의 빛나는 네카와 픽크루 못 보잖아요!!!

582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2:32:23

.dice 1 100. = 18 온화
.dice 1 100. = 76 아회.

둘 다 70이상이면 따로 쓰구요!
둘 중 하나라도 69 이하로 나오면 둘 합쳐서 하나로 나요!

하하하 이러면 어떻게든 쓰게 만들겠지 다이스 이 놈아악!!!!!

583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2:32:42

오키...

584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2:47:58

우우 궁금해... 그래도 일상 쪽은 나오는거가트니 이걸로 참아주겠어... (뿌)

근데 조만간이라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앗 캡틴 이번주는 진행있어~?

585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2:56:31

>>584 >>492 :) 못 보셨군요!

586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2:58:41

앗 아 봤는데 깜빡했다! 흠므 개인진행이라~ 첫번째로 했던 상인들 도와주기 그런거야?

587 하 -가현◆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3:13:48

' 많긴 한데, 멋대로 발설해도 되나 싶은 거라. '

하 사감이 끙, 앓는 소리를 내며 대답했습니다. 그는 당신을 한 번 보다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죽었지. 뒤집히기 훨씬 전에. '

아득히 있는 무언가를 회상하듯 하 사감이 말하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곤 어딘가를 뒤지더니, 이번엔 포도주를 한 병 까고 그대로 입구를 자신의 입에 갖다대며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 태초의 어머니가 어떤 기준으로 강신할 육체를 고르는지는 우리도 몰라. 그 인간도 제사장 가문이었을지는.... 아. 그래, 네가 호의적인 농질도 선조가 태초의 어머니 마음에 들었었지. '

하 사감이 말했습니다. 최초의 정원사를 떠올리는 듯도 합니다.

' 네 선조도 그 중 하나였고. 뭐, 알고는 있겠지만. 아무튼 이야기로 돌아가서. 마음에 드는 육체였던 건 맞아. 살아있을 때도 주로 그 육체에 강신하셨고 그 육체의 주인인 여자애가 죽었을 때도 이용하셨으니. '

그 쯤 되면, 그건 집착이 아닌가 생각하던 하 사감은 반절 남은 포도주의 입구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막았습니다. 역시, 본성을 억눌러선 안 되는 법입니다.

' 죽고 나서는 아예 그 육체에 들어가 사는 수준이었지. 뒤집히고 세계를 지금처럼 바꾼 후엔 육체도 버티질 못해서 스러졌지만. '
' 금발 양갈래였던가. '

588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3:14:38

>>586 네! 그거랍니다!!:P 이번엔 조금 구성이 달라졌어요:D

589 윤하주 (mc2V/cm2NE)

2023-05-18 (거의 끝나감) 13:16:44

(늘어짐) 답레 가져와야지 ...

590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3:18:32

>>588 오옹~ 기대된다~ 뭐 있을까나~

>>589 (조물조물)(도망!)

591 윤하주 (mc2V/cm2NE)

2023-05-18 (거의 끝나감) 13:23:02

>>590 (잠시 꿈틀)(늘어짐)

592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3:34:15

윤하주 어서오세요!

>>590 아앗 기대하시면... 실망도 커요..!!

593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3:36:26

그럼 이따가 만나요!!

594 모 윤하 - MA (mc2V/cm2NE)

2023-05-18 (거의 끝나감) 14:04:27

자신의 앞에 있는 그것이 인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도 그는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 예상했다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어차피 인간을 사랑하던 그렇지 않던 그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그것이 인간 모두를 죽이겠다고해도 저항 하나 못하는 것이 인간이니 말이다.

" 잠시의 유예라도 주는 것에도 큰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

명백한 적의. 그것으로 보아 인간은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듯 했다. 그 적의에 그 누구도 예외는 없음을 잘 알기에 그는 살짝 몸을 떨었다. 태연한척하려고 한들 원초의 공포 앞에선 어느것도 피해갈 수 없으니 말이다.

" 언제나처럼 무사히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

그때 그곳에 있던 그 누구에게도 비참한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일어난다면 차라리 자신에게 일어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렇기에 그것이 변덕을 부리지 않기를 바라며 그는 쭉 저자세를 유지했다.

" 부디 ... "

자비를 바랬으나 앞서 자비란 없다기에 그는 입을 다물었다. 그저 그것의 말만 기다릴 뿐이었다.

595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4:12:06

캡틴 이따 봐~

596 윤하주 (mc2V/cm2NE)

2023-05-18 (거의 끝나감) 14:39:07

일하기 싫어~~ 뿌에에엥

597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4:49:48

>>596 (쓰담쓰담) 조금만 더 화이팅하자~ 시간 금방 갈거야~

598 윤하주 (mc2V/cm2NE)

2023-05-18 (거의 끝나감) 15:03:14

>>597 흑흑 온화주바께 업써 ... (고롱고롱)

599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5:04:59

>>598 ㅋㅋㅋ 뭐 윤하주도 평소에 많이 쓰담하고 그러니까~ 받은만큼 돌려주겠다 복수다!(?)(쑤다다담)

600 윤하주 (mc2V/cm2NE)

2023-05-18 (거의 끝나감) 15:13:40

>>599 좋은 복수라고 생각해 ... 근데 어제 독백 보면서 윤하가 보면 환장할 모먼트라고 생각했어 ...

601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5:23:59

>>6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일족 제물 만드는 눈 돌아가는 모먼트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절대 들키면 안대~~

602 윤하주 (mc2V/cm2NE)

2023-05-18 (거의 끝나감) 15:27:15

>>601 왜냐면 자기가 하면 재미없으니까 ... 기왕이면 남과 나누는게 좋으니까 ... 내가 생각해도 얘 좀 무섭긴하네 :3

603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5:36:55

아니야 그런거 나누지마... 히엑 무셔! 근데 온화도 끝까지 질색할지는 모르겠어~ 아직 진행 초기니까~

604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5:43:13

>>603 호에엥 시간이 가면 달라질 수 있는거니까! 윤하도 시간 지나면서 증오가 희석될지도 모르는 일이지 :3

605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5:48:25

호오오 정말 그렇게 된다면 거의 기적 아님?! 윤하도 주시해야겠어~ 어떻게 바뀌고 변해갈지~

606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6:01:37

>>605 막 교류하고 그러다보면 용서는 아니더라도 복수는 그만둘지도 모르지 ... 어쨌든 옳은 행동은 아니니까 말이야! 지금 봐서는 가능성이 좀 낮지만 ...

607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6:12:17

흠터레스팅~ 뭐 변하고 아니고는 앞으로 열려있는 가능성일 뿐이니까~ 나는 윤하의 앞날도 기대하구 응원한다구~

608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6:23:41

와 온화주의 응원! 윤하도 좋아합니다! 후후 ... 일단 지금은 뫄님의 횡포에서 벗어나는게 급선무지만 ...

609 천일주 (5SbTtprMu.)

2023-05-18 (거의 끝나감) 16:26:57

시트해두고 바빠서 훌쩍 넘겼네용 ;3 잘 부탁해요..
쫀오후

610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6:30:21

>>608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당장의 위기부터 해결하자~~

>>609 안녕 천일주~ 현생 바쁘면 그럴 수 있지~

611 아회주 (Ty2uJEMJEk)

2023-05-18 (거의 끝나감) 16:30:46

갱신한답니다~ 천일주 어서 오시구, 잘 부탁드려요!😊

적룡에서 보기 드문 '싸움은 싫고 인간이 다 그렇지 뭐...' 달관한 티벳여우를 맡고 있는 아회 오너 아회주라구 해요!😉 상판이 처음이시니 좋은 추억 많이 쌓으셨음 좋겠어요...!

612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6:34:29

아회주도 어서와~ 좋은 오후~

613 아회주 (Ty2uJEMJEk)

2023-05-18 (거의 끝나감) 16:35:59

네에, 온화주도 좋은 오후에요!🥰 좋은 목요일 보내고 계실까요?

614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6:36:24

>>609 천일주 안녕!!!!!!!! 처음 보는구나!!!!
>>610 우리 윤하 스택 차곡차곡 쌓는중 ...
>>611 아회주도 안녕!!! (쓰다다다담)

615 아회주 (Ty2uJEMJEk)

2023-05-18 (거의 끝나감) 16:37:14

>>614 윤하주도 안녕하세요!!!! (뽀다다다담)

616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6:40:10

>>615 (고롱고롱) 그러고보니 아회는 한번도 안만나봤어! >:3

617 아회주 (Ty2uJEMJEk)

2023-05-18 (거의 끝나감) 16:43:02

>>616 그러게요...!😳 (열심히 뽀담)

개인적인 적폐지만, 윤하랑 아회는 공통점이 많지만 묘하게 서로 맞물리지 않을 느낌이 들고 있답니다... 아회가 흑룡이었다면 더없이 잘 맞았겠지만, 서로 묘한 부분에서 대칭을 이룰 것 같은...?🤔 히히

618 가현 - 하 사감님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16:49:49

불타오르던 가현의 탐구심이 조금 잠잠해진다. 사감님의 이야기가 옳다. 이 내용은 멋대로 발설해서도. 그리고 멋대로 물어보아서도 안 되는 무게가 실린 이야기였으니. 인간일 뿐이라고 하더라도 어쨌든 존엄하신 존재와 연관이 깊을 터인데, 어째서 자신은 또 그것을 망각했는가. 제아무리 인간 따위가 신의 마음에 들겠노라고 발악한다고 한들 진정 옳은 판단을 내릴수 있는 건 인간 따위가 아니었다. 결국 자신도 그 인간의 한계를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게 새삼 실감이 났으나, 그렇다고 자신이 울분에 차고 한탄스러워할 사람이 아니었다. 인간의 한계. 그것이 인간만 가질 수 있는 탐욕이며, 동시에 신께서 주신 불완전함이라고 한다면. 자신은 그것을 한껏 휘둘러 제 것으로 만을 뿐이다.

"...? 이상하네요. 그 분께서 변하시기 전, 인간들에게 불사를 쥐어주셨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뭔가 일이 더 있었던 모양이다. 차라리 모든 것이 뒤집힌 후 죽었다면 상황이 이해가 갔을 것인데, 그와는 반대인 점이 더더욱 자신에게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사연이 있어 보이는 사감님의 모습을 볼 때, 자신이 들었던. 그리고 듣고 있는 이야기들 속에 거짓은 없어 보였다.

그보다 이 사감님, 아까 전에 맥주를 깐 것으로는 성이 안 차셨는지 이젠 포도주를 병째로 들이마시고 계신다. 희안한 광경에 가현은 그 모습을 잠시 눈으로 담았다. 술 엄청 좋아하시는구나. 나중에 제 오빠들한테 부탁해서 오늘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신 것에 대한 보답이라며 선물해드릴까.

"아아.. 그렇죠. 농질 언니. 백씨 가문... 음. 선조님들의 그런 점 만큼은 본받고 싶네요~"

이윽고 가현은 눈을 감고 감상에 빠진다. 백씨 가문. 정원사로써의 힘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가문. 허나 머지않아 몰락할 만큼 규모가 작은 가문이기에, 제 가문 어른들이 눈에 핏줄을 터트려가며 그 노하우를 알기 위해 집착하고 있었지. 제 선조의 이야기 역시 가문 어르신들이 그렇게 자랑질하던 것이었다. 제사장 후보 교육을 받을 적, 이미 세뇌된 사람조차도 알겠으니까 제발 그만 이야기하라고 진저리칠 만큼 머릿속에 강제주입되었던 내용이니 모를 리 없었다. 그리고 사감님의 이야기에서 한 명 겹쳐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보리. 그 아이도 MA님께서 굉장히 자주 몸을 빌리셨다고 했지. 어쩌면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저들도 모르는 기준을, 가현 따위가 알 길이 없지.

"..."

일단 확실한 건 머리카락 색깔이나 헤어 스타일은 아닌것 같기는 했다. 보리는 백발에다가 양갈래가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또 한가지 확실한 건, 육체를 빌린 인간과 보리가 겹치는 부분이 없다는 것은 가현에게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노란색. 양갈래. 어쩌면 백일몽에서 깨어나기 전- 모든게 멈췄을 때 아주 잠깐 보았던 모습이 그 사람이었을까. 금발. 그리고 양갈래. 그 단어가 머릿속을 자꾸 맴돌았다. 그리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거. 염색을 하고 헤어스타일을 바꿔볼까. 그 사람이랑 비슷하다며 좋아하신다면 다행이지만, 어찌 감히 자신 따위가 그럴 수 있겠는가. 분명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싫어하시겠지. 하지만. 자신이 직접적으로 물어본 것은 아니었음에도, 취향이라고 할 만한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세상 그 어떤것을 쥐어준다고 해도 사양할 수 있을 만큼 아찔하고 황홀했다. 돈. 명예. 권력. 사랑. 행복. 인간이 가장 탐내는 그 어떤 가치들조차 지금의 기분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 뿐이다.

"..... 크흠. 그... 렇군요. 그으, 신 님이 변하시기 전에는 굉장히 자애로우면서도 무한한 사랑을 품은 분이셨군요..."

간신히 그 황홀경에서 빠져나왔으나 얼굴 가득히 지은 미소는 여전히 배덕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머릿속으로 더 망상했다가는 당장 코피를 뿜으며 쓰러질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어쩐지 굉장히 더워졌기에 가현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옷깃을 쥐고 살살 팔랑인다. 왕이시여. 존엄하신 존재이시여. 이런 저라도, 아주 약간의 눈길이라도 받을 수만 있다면... 아. 안 된다. 더 나아갔다가는 자신은 정말 황홀감에 까무러칠지도 모른다. 묘하게 가빠진 호흡을 애써 가라앉히며 다시 입을 열었다.

".... 자아. 만족스러운 이야기들을 한껏 들었으니.. 이제 제가 아는 걸 마저 말씀드리면 되는거죠?"

"그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 여쭈어보고 싶은 것이 있답니다. 그 목이 대체 무엇이길래, 그렇게 흥분하셨던 건가요?"

어차피 자신이 아는 건 이제 정말로 몇 없었다. 가능한 한 이 미끼를 최대한 우려먹어야만 한다.

619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16:50:54

갱신 ^-ㅠ 조퇴좋아.. 하지만 몸은 안좋아..

620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6:53:06

>>617 헉 맞물리지 않는다니 .. 적룡즈와 잘 맞지않는 우리 윤하 ... 어느 부분에서 안맞을지 궁금해지네!!

>>619 헉 조퇴라니 얼마나 몸이 안조은거야 8-8) ... (쑤다담)

621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17:04:06

>>620 안녕안ㄴ녕~~ 감기인지 뭔지 열나고 춥고 어질어질해서 일하기 힘들더라구 ^-ㅠ 조퇴 허가해준 팀장님 멋져 최고야

622 아회주 (Ty2uJEMJEk)

2023-05-18 (거의 끝나감) 17:06:31

>>619 조퇴라니... 많이 덥고 춥고 요란한 날씨 때문일까요, 너무 무리하지 않고 오늘은 푹 쉬셨으면...(보듬보듬)

>>620 자존감 부분과 더불어서, 학당 내에서 소중한 사람이 많다는 부분에서 의외로 맞물리지 않을 듯싶어요...👀 특히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요... 적폐 한 스푼 더 얹자면 아회가 드물게 눈 가늘게 뜨고 휘어 웃으면서 "비극은 본인에게 일어나면 좋겠지? 자네, 안 그렇게 봤는데 참 잔인한 사람이구만. 흑룡들이란 알다가도 모르겠어." 하고 말할 여지가 있어서... 받아들이기에 따라 걱정일 수도, 비아냥일 수도 있는 말을요... 어버법... 아회 맴매!!!!!!(아회: 아야)

623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17:17:42

>>622 아회주도 안녕~~ 그런가봐 ^-ㅠ 어제랑 그저께만 해도 쩡 더웠는데 오늘은 갑자기 또 추워지고ㅠ 오는길에 약 사서 먹고 전기장판 풀가동해서 지지고 있으니.. 한숨 자면 괜찮아질것 같아

624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7:37:46

>>621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감기 걸리기 딱 좋지 ... 약먹고 푹 자면 새벽에 애매하게 깰 것 같은데 ㅠ 그래도 아프면 푹 자는게 최고긴하지 ...

>>622 헉 아회의 그런 모먼트 최고잖아! 확실히 말해준 그런 부분에선 비슷한 면이 많네. 아회가 그런 말하면 평소처럼 웃으면서 " 그런가요? 어차피 누군가 희생할거라면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 제가 낫지 않을까요? 당신들의 분노는 언제나 방향성을 갖고 있으니 말이에요. " 라고 말하면서 차를 권해줄 것 같네.

625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7:44:33

>>613 응응 나도 좋은 목요일이지~ (5부캐 일퀘작을 돌리며)

>>619 좋음과 나쁨이 교차하는 가현주구나... 아프면 푹 쉬어야지 약도 잘 챙겨먹구~ (토닥토닥)

626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7:48:04

궁기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주변사람이 귀찮을 정도로 자신에게 의존한다면?」

' 가치가 있다면... 지금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
' 가치가 없고 방해만 되면 친히, 쓸모 없는 부위부터 잘라내야죠. 그냥 두면, 썩어버리거든. '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 내게 의존하는 사람을 취사 선택할 필요가 있어요. 아, 비단, 내 문제만은 아닌가.  '

2. 「꿈에서 보았던 것이 현실에서 그대로 이뤄지는 걸 본다면?」

' ...... '

그의 미소가 짙어졌고 왼 쪽 옷 소매가 미세하게 펄럭였습니다. 그것이 당신이 본 마지막 풍경이었습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3. 「중요한 일을 위해 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면?」
' 으음. '

의외로 풍경을 즐깁니다. 운치를 즐길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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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기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있어요. '

그는 의외로 빠르게 대답했습니다.

' 그러지 않고서야..... '

2. 「아주 좋은 꿈을 꾸었을 때, 다른 사람이 그 꿈을 팔라고 한다면?」

1. 그 사람의 가치를 재어봅니다.
2. 가치가 있다면, 팝니다.

가치가 없다면...

' 내 꿈을 팔았으니, 그 쪽의 목숨은 내가 가져야지. '

그는 자신의 손에 들린 것을 아무렇게나 내던졌습니다.


3. 「자신이 이득보는 방법과 타인이 이득보는 방법. 둘 중 선택은?」

' 내가 이득 봐야죠. 당연한 거 아닌가? '

그는 고개를 기울이며 말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가 생각난 듯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쓸였습니다.

' 그 아이라면, 조금 다르겠네요. 이득을 볼 때 방해되지 않게 막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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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질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싫어하는 사람이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

싫어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요.

2.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미 사랑에 늘 빠져있기 때문에 알고 있어요.

3. 「주문한 음식이 전혀 다른 것으로 나온다면?」

' 이건 애정인거예요. '

그녀는 웃으면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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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질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이 정말로 바라던 것을 정말로 손에 넣는다면?」

' 으응~ 이거 돌려주는 것도 중요해요. '
' 사랑을 되돌려주는 것은 최상의 애정표현이거든요 '

그녀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제 손에서 피를 냈습니다.


2.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의미없음을 안다면?」

' 괜찮아요, 그게 그 사람의 사랑이라면 전 다 받을 수 있거든요~ '

농질이 황홀하다는 듯 자신의 양 손 끝을 맞대며, 웃었습니다. 얼굴을 붉혔군요.


3. 「자신의 비밀일기를 쓰는 편인가?」

있어요. 여성은 비밀을 간직할수록 아름다워지는 법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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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풍경이 갑작스레 변한다면 반응은?」

' ..... '

그는 멍하니 두 눈을 깜빡였습니다.

2.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믿는지?」

' ... 나, 도 그러니까.... 정해져, 있지 않을까....? '


3. 「요리는 감으로? 아니면 철저한 계량으로?」
' ...... '
' 절대 요리하지 마! '
' ... 으응... '

불가살은 몇 번이고 인어에게 확인 받았습니다.

익명의 B씨: 이거, 변조 되는거죠? 나 빼고 요리 실력이 다 괴악하단 말입니다! 특히 궁ㅡ
???: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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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뭔가를 희생하여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 .... MA, 님..? '


2. 「소원을 포기하는 걸로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면?」

' .... 싫어. 안, 할거야... '
' 물, 속에 있는 거, 꺼내게... 하지 마... '


3. 「외로울 때에 누구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그는 빙그레 미소 짓더니, 당신을 끌고 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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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어제까지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면?」

' 사라진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
' 일단, 궁기가 범인이야. '

불가살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 그렇게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게 하는 건 궁기밖에 없어. '


2. 「대화를 나누던 도중에 무례한 질문을 듣는다면?」

' 오, 난 전부 다 죽였는데! '
' 그리고 너도 곧 죽을 거야 '

그는 낫을 한 입에 삽켰습니다. 점점 몸집이 커집니다.

3. 「뭔가를 희생하여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 이미 이뤘는데 어쩐다.... '
' 내가 괜히 모든 집안 식솔들을 도륙한 게 아니라서. '

#당캐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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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누군가에게서 사랑 고백을 받게 된다면?」

' 일단, 주위를 살펴! 농질과 궁기가 있는지를 봐야 해. '
' 한 명은 그 사람에게 저주를 걸 거고... 다른 한 명은.. 그 사람을 죽일 거 같아. '


2. 「아끼던 사람이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걸 안다면?」

' 음~ '

그는 그저 웃었다.

' 내 선이나, 날 속이기 전에 궁기 선에서 이미 처리 되었을건데. '



3. 「외로울 때에 누구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 울면서, 쇠붙이를 먹지. '
' 아니면, 눈독 들이던 금은보화를 챙겨. '
' 날 위한 선물!! '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627 ◆ws8gZSkBlA (v4tD0TWEOs)

2023-05-18 (거의 끝나감) 17:48:37

아프면 푹 쉬셔야해요!8ㅁ8 쉬어요!!!!(뽀다다다담)

628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8:29:44

퇴근이야~~ (늘어짐)

629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8:43:37

4도사 진단이다~! 궁기는 어떻게 하나하나 일케 소름이 돋니... 하지만 그래서 좋아(?) 농질... 진짜 한결같아서 슬슬 존경스러워지려고해~ 인어는 백치미가 보이는데 너 신이 되고싶니...? 불가살 ㅋㅋㅋ 맨날 쥐어잡혀 살긴 해도 나름 이득을 취하고 있구나? 대체 뭘 이루기 위해 일족을 몰살시켰는지 궁금해져~

630 아회주 (Ty2uJEMJEk)

2023-05-18 (거의 끝나감) 18:51:48

>>623 약 사서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오늘은 푹 쉬기예요, 알겠죠...? (보듬보듬) 이제 또 날씨가 얼마나 더 오락가락 할지. 그럴수록 다른 분들의 컨디션이 나빠질까 걱정이에요... 푹 주무시고, 건강하게 뵙기여요...🥲

>>624 서로 가문에서 내쳐진 듯한 부분이 비슷하니, 참 좋아요. 평소처럼 웃는 윤하... 기 센 아이+기 센 아이 조합은 늘 옳답니다... 아회는 윤하의 말에 실소 비슷한 것을 툭 흘릴 거예요...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 어디 있겠나. 스스로 자각하지 못할 뿐이지."라면서, 찻잔을 들 것 같네요. "그대 흑룡이라 다행인 줄 알아. 남들이 흑룡 새끼들 반쯤 돌아있어 끔찍하게 싫다 하여도 나는 그 이해하기 버거운 성질머리에 어울려주는 성품이라, 그대 여기에 독을 탔어도 기꺼이 마셔줬을 터이니." 아마 아회에게 있어서 윤하는 닮았지만 방향성이 달라 미묘하게 거슬리는데, 그렇다고 무작정 미워하긴 어려운 아이일 것 같아요. 그래서 친절하되 상냥하지는 않고, 상냥하지 않은 뾰족한 말이되 증오 담지 않고 틱틱대는...?

진단, 이네요! 어서 먹어봐야겠어요... 집에 거의 도착했으니...!!

631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8:58:14

아회주 조심히 귀가하라구~

632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9:15:09

>>626 제일 정상적인 것 같으면서 제일 무서운 궁기궁기 ... 궁기의 그 아이는 대체 누구일까!! :3 농질은 정말 흑룡 중의 흑룡이구나 ... 모두를 사랑한다니 사과를 주길 잘했어! (아님) 얀데레적 모먼트는 언제나 조아 ... ㅋㅋㅋㅋㅋㅋ 불가살에게 요리금지령을 당한 인어 ... 익명의 B씨는 익명의 G씨에게 그만 ... 물속에 있는건 누구일까? 불가살도 정상적인 범주에 속하는 것 같은데 말이야 ... 평범했다면 쇠붙이를 먹는 차력사 같은거 했을것 같아~~

>>630 악의가 있어도 윤하는 예민하게 반응하진 않을 것 같네! 일단 윤하의 뇌물 1호인 쿠키 봉지부터 주면서 시작하지 않을까~~ 그래도 말하는걸 보면 적룡다워서 좋다! 윤하도 기가 센 편이지 ... 유약해보이면서도 어느 부분에선 절대 안지려하니까. 가문에서 내쳐진건 비슷하지만 윤하는 방향이 좀 틀어진 편이긴 하지 ... " 학당에 들어오기 전에 깨달았으면 적룡이었을텐데 말입니다. " 라고 하면서 웃을 것 같네!

633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19:24:37

집이다! 배불러요!!(배 통통)

>>629 약간 4도사는 다 장르가 달라요!XD
궁기: 피폐+스릴러
인어: 시X릿 쥬X
농질: 로판
불가살: 도술학당 도화(?

634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9:27:09

농질이 로판 ...? (로판을 본다)(농질을 본다)(저주에 걸려 사망)

635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9:32:45

>>633 배가 통통한 캡틴은 쓰다듬어버린다~~ (쑤담쑤담)(조물락)(?)

궁기야 뭐 말할것도 없고... 인어ㅋㅋㅋ시크릿ㅋㅋㅋㅋㅋㅋㅋㅋㅋ쥬쥬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질이 로판...? (저주에 걸려 사망22) 아니 불가살 도화는 뭐시여 불가살이야말로 이 어장의 장르?!

636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19:38:01

>>632

궁기의 그 아이는 아회랍니다:D 불가살은 가계 도술 때문에 쇠붙이 먹는 게 익숙해요:P 농질은..... 로판 맞는걸요!:P

제가 최근에 본 로판이..... 여주를 계속 세계에 묶어둬서 계속 회귀시킨 남자가 나오던데요!:P 그래서 깨달았어요! 아! 로판은 저게 디폴트구나!!!!

637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19:38:23

영고를 담당하는 불가살이랍니다:P 딱히 장르가 떠오르지 않았어요!!

638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9:41:44

캡틴 대체 무얼 본 거야? 그건 로판이 아니라 스릴러인데!?

캡틴 피셜 도화 어장 장르는 영고다~ (날조)

639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19:43:46

으에?! 도화는 도화가 장르예요!!!(동공지진)

640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19:45:44

>>636 차력사 불가살 ... 멋있어! 도화의 장르는 영원히 고통받는 것이구나 ... 조금 무서울지도 ... (도망)(끌려옴) 그런건 로판에서도 특이한 케이스야!! 캡틴이 하필 처음 본게 그런거라니!!!

641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19:50:53

>>6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영고 담당 불가살이 도화 장르라면 곧 영고라는 의미잖아~? 실제로 구르고 있고~ ㅋㅋㅋㅋ

불가살은 왜 불가살인가 했더니 진짜 쇠를 먹네... 쇠먹고 피지컬 늘리는게 가계 도술인가~

642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19:51:53

>>626 농질이!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농질이에겐 선행 자체도 사랑스럽게 보일 것 같아요... 언제나 사랑에 빠진, 꽃밭 속의 사랑둥이 농질이로군요... 이건 사랑이야! 디즈니 공주님 같지만 피바다인 점이 무시무시하지만요, 응. 주문한 음식이 달라도 애정이라고 받아들이면 안 돼요...!! 맛있는 거 바라던 거 잔뜩 먹어야죠!!😭
바라던 걸 돌려준다...에서 고개를 기울이다 사랑인 걸 알았을 때의 공포란... 흑룡의 사랑은 두렵기도 하여라. 저주를 사랑의 되돌림으로 안다는 것이 더욱 두려워라. 노력해도 부질없는 것조차 누군가의 사랑일 때면, 정말이지. 정말이지... 독기란 무서운 존재로군요... 일기를 쓰는 면모는 참 수줍네요. 비밀을 간직할수록 아름다워진다니, 앙큼하기도 하지.

인어는 역시, 뭐라고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순진무구한 아이 느낌이 강하다고 재차 말하게 되네요. 그런데 본성이 정해져 있노라 스스로 깨달았을까요, 아니면 누가 그렇게 얘기해서 나는 본성이 정해져있다 믿는 걸까요. 꽤나 의미심장한 대답이라 주목하게 되네요. 인어... 불가살이 요리 못 하게 하냐구요 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요리를 못 하는 것도 있지만 요리에 대해 지나치게 무지한 나머지 '쌀은 어떤 세제로 씻어...?'가 나올 것만 같은... 그런 적폐가 있어요. 불가살은 요리를 잘 한다...(메모) 아니. 특히 궁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생해서 소원을 이루는 것은 역시 MA 님이죠. 큰 대가를 바라시는... 물 속에 있는 사람을 절대 빼내지 않겠노라, 소중한 것은 역시 물 속에 있군요. 구할 사람도 당연히 물 속에 있을 것만 같아요... 꼬로록. (익사함)

불가살... >일단 궁기가 범인이야< 이 부분에서 많은 것을 겪었구나 싶어요... 너는 모든 걸 봤구나, 불가살아...(덜덜) 무례한 질문을 들었을 때 너도 죽을 거야, 라고 하는 이 부분. 화끈해서 좋네요! 괜히 불가살이라 불리는 것이 아닌 것 같아서 좋아요. 몸집이 커진다니, 도술이겠지요, 너무나도 매력적이야... 집안 전체를 도륙해서 얻어낸 것,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과연 무엇일까, 옥석과 관계가 있을까, 두근두근...
고백을 받으면 궁기와 농질을 주의해야 한다... 농질의 저주는 알겠지만, 궁기는 어째서...? 가치를 떨어뜨린단 이유로 죽이는 걸까요, 방해가 되니까...?🤔 속이기 전에 궁기 선에서 처리가 된다니, 응, 무서워요. 불가살이 처리한다는 점도 날카로우니 무섭구... 외로울 땐 쇠붙이를 먹는다...(메모) 금은보화...를... 준다...(메모) 불가살을 만날 때는... 풀치장을 할 것...(?)

오늘도... 형님은... 마지막...이랍니다... 덜덜덜. 가치가 있는 주변 사람이 귀찮을 정도로 의존하...는 건 4도사를 뜻하는 걸까요, 무시무시한 궁기... 가치가 없다면 잘라낸다니, 참 무서운 말이에요. 그렇지만 '친히'라고 오만한 모습 드러내는 것도 좋네요... 내 문제만은 아닌가, 라...(유심히 지켜보며 메모) 대체 무슨 꿈을 꾼 건가요, 대체 무슨...!(사망) 운치를 즐길 줄 아는 궁기... 의외라면 의외겠네요, 효율을 따지며 지나칠 줄 알았는데...😮
있지요, 응. MA 님이 계시죠. 그러지 않고서야, 라는 말이 조금 신경 쓰이긴 하네요. 뭔가 겪은 걸까요. 꿈도 가치를 재어보고 파냐구요, 으악, 가치 광공이다! 손에 들린 건 제 목일 것이 분명해요... 이득도 무시무시한데, 악, 악악! 악악악!(비명) 막지 말아요! 방해 받을게요! 친절하고 멋지지만 살려주세요!(?)

아아, 너무나도 맛있어서 길어져버렸다...(대체)

643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19:54:59

>>인어: 시X릿 쥬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러짐) 우당탕탕 사랑둥이 공주님이 농질 말고도 하나 더 있었네요...!!!!!! 치링치링 치리링...ㅋㅋㅋㅋㅋㅋㅋ

644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0:22:13

situplay>1596414071>173 불가살은 이 쪽을 보시면 이해가 쉬워요:P

645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0:24:42

>>642 놀랍게도 인어는 정말 쌀을 씻을 때 세제를 넣는 타입입니다:D(불가살: 멈춰!) 궁기는... 궁기예요!:D

646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0:35:08

답레는.... 막레식으로 써오도로고 할게요!

내일 출근 일정을 보고 조금 충격을 받았어요.... 7월자로 떠날 사람을 아주 알차게 써먹는군요.. 후후후후후....

647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0:41:25

https://www.neka.cc/composer/12943

오랜 시간 억누른 가지 비로소 봉오리 틔웠다.
활짝 피어날 때까지 앞으로- 몇- 명-? :)

648 천일주 (58DLYKocJQ)

2023-05-18 (거의 끝나감) 20:41:35

좋은 밤이에요~

649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0:42:02

천일주도 좋은 밤~ 이야 하루 순식간에 가네~

650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0:42:57

천일주 어서오세요!!

651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0:43:19

어머 온화!!!!(야광봉)
뒤에 꽂힌 검은 그거네요! 이번에 얻은 역린!

652 윤하주 (iSHumiyKto)

2023-05-18 (거의 끝나감) 20:44:09

>>647 헉 ... 모야 이 분위기 어쩔껀데 ... 하 온화야 나 주거 ...
>>648 천일주 안녕!!!! 좋은 밤!!!!!

653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20:49:36

아구, 캡틴을 부릴 대로 부리는군요...(뽀다담)

천일주도 좋은 밤이에요~ 온화주도 어서 오시구... 어머나, 온화야!(야광봉)

654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0:50:32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655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0:51:32

일단은!! 답레 조금 늦어져요.. :3c

계속 손이 간질간질한데 뭐 때문이지..(흐릿)

656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0:51:44

>>651 맞아~ 마침 소품에 딱 있더라구~ 온화 껌딱지 역린이... ㅋㅋㅋㅋㅋ

히히 반응 짜릿해 이 맛에 네카피크루 만들지~~

657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0:53:35

앗 참 이거 깜박했네!

온화 네카픽크루 관전 포인트는 '안경'입니다~ >,ㅇ 아니 뭐 그냥 그렇다구~ 히히~

658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0:54:35

어머 온화 안경 벗었네!!!(2차야광봉)

너무 간지러운데 이게 뭔가 예삿 것은 아닌 거 같아서 조금 다녀올게요:3!

659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0:57:00

안경 없는 건 전에도 있었지롱! >:3

다녀와 캡틴~

660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20:57:26

안경이... 봉인 해제 도구군요!! >:3

캡틴은 별 일 아니었으면 좋겠는데...(도담도담) 조심히 다녀오셔요...!!!

661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1:01:36

(대충 안경 벗으면 이미지변신하는 어느 눈나캐 짤)(?) ㅋㅋㅋㅋ 햐 일케 떡밥만 잔뜩 살포해놓고 어케 회수하냐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662 윤하주 (iSHumiyKto)

2023-05-18 (거의 끝나감) 21:02:07

캡틴은 모기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아님)

663 천일주 (58DLYKocJQ)

2023-05-18 (거의 끝나감) 21:25:07

으하하 다들 인사 감사해요!! 첨이라 서툰 부분 많지만 꾸준히 잘 부탁드립니당 :3

664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21:28:27

서툴더라도 서서히 익숙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읏챠...

situplay>1596838067>474
용어나 기능은 이 글을 확인해주시면 된답니다...! >:3

665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1:30:11

응..!! 알러지반응이었습니다...!!!(눈물)

666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21:30:36

아이고...!!! 지금은 좀 괜찮으셔요..??🥺🥺🥺

667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21:33:33

리갱.. 식은땀 한바가지 빼고 푹 잤더니만 좀 개운해지네 :3

668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1:34:58

약 먹었으니 괜찮아요! 가끔 이러거든요!

가현주 어서오시구 다행이지만...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일찍 푹 쉬시는게..8ㅁ8(도담도담

669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21:36:44

가현주 조금 괜찮아지신 듯해서 다행이지만... 너무 무리는 마셔요...🥺 (뽀다담)

670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21:41:31

안녕~~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걱정하진 말어 찝찝해서 잠깐 깻나바 조금 꿈지럭거리다가 다시 잠들듯...

하 미식. 미식이 있는데 불타지 못한다는게 한이라며.... 농질언니 사랑해 (깨꼬닥) 이 와중에 ㅜㄹ가살 ㅋㅋㅋㅋㅋㅋ 울지마 놀아줄게 응응

671 윤하주 (TmwSeLMbH6)

2023-05-18 (거의 끝나감) 21:41:56

>>665 헉 알러지 반응이라니 ... 약 먹어서 괜찮아져야할텐데 8-8) ...
>>667 (쓰다다다다다담) 너무 무리하지말구 더 자야해!!!

672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1:47:05

>>665 (토닥토닥) 약 있으면 먹구 얼른 나아지길 바라~

가현주도 어서와~ 아구 몸살 제대로 낫나보네 ㅠㅠㅠㅠ 깬 김에 물 좀 마시고 다시 눕자~

673 천일주 (58DLYKocJQ)

2023-05-18 (거의 끝나감) 21:54:36

>>664

고마워요! 옆에 항상 띄워두고 있어용
그래도 코드 같은건 잘 못쓰겠더라구요 ㅎㅎㅠ

674 가현주 (kECeTSgL5.)

2023-05-18 (거의 끝나감) 21:56:14

윤하주랑 온화주도 안녕~~ 응응 따끈한 물 한잔 마시려구 ^-ㅠ 몸 다시 뽀송해지면 이불 푹 덮고 다시 자야지..

앤덜 온화의 픽크루 봐버렸다구 젠장 미인미녀 봤으니 오늘 꿈은 달달하겠군... !

675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00:10

천일주 다시 어서오시구!! 아 맞다 천일주.. 그 작은 부탁이지만..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 한 번씩... 해주세용.. :)

가현주 약 드시고 푹 주무시길 바라요:)!

676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2:03:27

>>674 (쓰담뽀담) ㅋㅋㅋ 그치그치~ 좋은거 봤으니 좋은꿈 꾸라구~

677 천일주 (58DLYKocJQ)

2023-05-18 (거의 끝나감) 22:03:47

>>675

네!! 캡틴도 가현주도 안녕ㄹ하세요!
약 먹구 쉬세요..ㅠ
인사드리고 싶은데 제가 자꾸 확인이 쪼꼼 늦어서..ㅠㅠ 넘 뒷북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678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06:38

>>677 괜찮아요:)저도 막 뒷북칠 때 많아요!>:3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설정이라던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는 부분이라던지!

679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2:31

맞다 중요한 공지!!!

저 내일 아예 못 와요!!!! 야근+출장!!!!! 입니다!

680 아회주 (Z1stEUYJ3g)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4:10

가현주 부디 푹 쉬시길 바라요... 공지는 확인했답니다.😊

저도 토요일 새벽 1시까지는 못 올지도 모르겠네요... 토요일에 또 교육이 잡혀있어서...🤦‍♀️

681 니오주 (A8HOMD5onU)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5:49

왜 저는 맨날 바쁠까요.. 눈물이 막 나...
가현주 몸이 안 좋으신가봐요..? 안돼요 안돼 푹 쉬어야지. 내일은 깨끗하게 낫기로 약속이에요!
다들 안녕하십니까~~

682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6:49

야근에 출장은 너무하지 않나... 새벽까지 교육도...

;ㅅ; 모두 혐생 화이팅이라구~~ 나 집 잘 지키고 있을게~~

683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9:08

https://www.neka.cc/composer/10577

" 그래서 할 얘기는 그게 전부인가요, 어르신? "



내가 대신 안경을 씌워왔다!

684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19:33

>>594 윤하

왜?

그것은 웃으며 당신을 돌아봤습니다.

재미있을 거 같은데ㅡ 그렇지
저번에 한 번, 다른 것을 했을 때 무사했잖아?

그것이 당신에게 말하며, 이전 수업 때 일을 살짝 들먹였습니다. 꽤,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재미있는 게 생각났어.

그것의 기분이 좋아질 때는, 반드시 좋지 못한 일이 생깁니다. 행운을 빕니다. 당신과 대화하는, 그것이 빌린 육체가 서서히 부패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이 인간은 미쳐버릴 건데ㅡ
지금 죽어도 상관 없잖아?

툭, 남학생의 신체의 일부가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툭, 툭..... 살은 흙으로 돌아가고 뼈만 남다가 기어이 가루가 되어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그것은 자리에서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 당신을 억누르는 공기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618 가현

'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태초의 어머니야. 특히, 없애는 부류로. '
' 애초에, 그 분의 장기가 죽이거나 부수거나 망가뜨리는 거니까. '

다시금 포도주를 입에 댄 夏사감은 잠깐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다, 무언가를 떠올린 듯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 우리도 태초의 어머니가 아니면 죽지 않아. 늙지도 않지. '

애초에 그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夏사감이 두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 그 때는 뭐... 격이 없었다고 해야할까. 우리 같은 존재들과도 지금과는 다른 느낌이었지. '

夏사감이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심심하면, 인간들 사이에 섞여서 노는 게 일이었다고. 뭐, 지금은 이게 누구의 기억인지도 애매하지만. '

너무 오래 섞여버렸어. 그는 덧붙이며 혀를 가볍게 찼습니다.

' ....... 형제. 인간의 편에 섰다가, 태초의 어머니에게 그대로 참수 당해버린. '

정말 괴로운 걸 말하듯 夏사감이 낮고 음울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가현을 노려보는 듯 했습니다.

' 그러니까 얼른 말하고 가. '

으르렁거리기 시작한 걸 보면, 그것이 확실히 逆鱗역린인 것 같습니다. 얼른 말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당신이 말하고 나가면, 사감 방 안에서 우당탕 무언갈 부수는 소리가 계속 들릴 것입니다.


//두 분 다 막레식으로 써왔습니다! 따로 막레를 주셔도 좋고 막레로 받아주셔도 좋습니다!

685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20:05

니오주 어서오세요!!!! 아회주도.. (도담도담)

686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22:22

우와 윤하 픽크루다!!!!(야광봉) 안경 쓴 거 멋져요! 귀여워요! 뻇고 싶다!!(?????

687 니오주 (A8HOMD5onU)

2023-05-18 (거의 끝나감) 22:23:33

지친 심신을 윤하 픽크루가 녹여주는구나..... 나 이제 성불해...

688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26:56

니오주가 성불하고 있어요!?(아님

689 니오주 (A8HOMD5onU)

2023-05-18 (거의 끝나감) 22:27:46

이대로 영혼만 남은 니오주가 되는거에요~~~

690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2:38:06

>>683 어머어머 안경 쓴 윤하 넘 치명적... 캬 이거 소장해야해~ (줍줍)

691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39:42

온화주 어서오세요:3!

으으 이제 슬슬 잘 시간이 다가오네요.... 자기 싫다...(널부렁_

692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22:40:35

앗 막레로 받을께~~ 캡틴 수고해쒀!! >:3

>>687 니오주가 원한다면 더더욱 가져올 수 이쒀!!
>>690 온화 안경 뺏어쓴거야 (?)

693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2:42:10

윤하주 어서오세요! 윤하주도 고생 많으셨어요!>:3

694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2:44:30

>:3 나는 언제나 있다~ 히히 모두의 그림자에 숨어있다구~

>>692

온화 : 내 것에 멋대로 손을 대다니. 도령, 머리만 이상한가 했더나 간도 부엇구려?
온화 : 어쨌거나 허락 없이 손 댄 값 치를 각오는 되어 있겠지? (으르릉)(?)

695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22:52:05

>>693 뫄님은 무서웠어!
>>6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에에에 윤하가 도둑놈이 되어버렸어~~~

697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3:00:27

아!

698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3:01:28

>>695 MA는 신이라기보다는 살아 움직이는 재앙 그 자체라.. ':3c
예~~~전에 묵이의 진행에서 살짝 언급되었어요. 마음에 드는 인간이 극히 드물다고.. ':3

699 :)◆ws8gZSkBlA (P3lAFdLpss)

2023-05-18 (거의 끝나감) 23:05:29

온화아회 반응은 내일 밤에 올리기로 하고... 다들 잘자요! 저도 자러 가볼게요!!!!

700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23:05:38

>>698 그래도 안죽었으면 됐지! (만족)

701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23:05:55

캡틴 잘자!!!

702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3:12:10

캡틴 윤하주 가현주 일상 수고했구~ 캡틴은 잘 자~

>>695 ㅋㅋㅋㅋㅋㅋㅋ 그야 안경은 빌려달래도 안 빌려줄거라~ 음~

703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23:19:05

>>702 헉 그런거였다면 윤하도 뺏어쓰지 않았을거야!!

704 온화주 (tDHEx0LoNI)

2023-05-18 (거의 끝나감) 23:28:11

>>703 흠~ 하지만 누가 가져와서 이거 한번 써보라고 하면? 안경이 온화 것인걸 모른다는 전제 하에~

705 윤하주 (TM8M3zPgho)

2023-05-18 (거의 끝나감) 23:33:35

>>704 그럼 그냥 써볼 것 같은데 ... 딱 그렇게 썼는데 위에 같은 상황 나오면 윤하도 억울해서 막 얘기하려다가 물리적인 힘에 압도 당할 것 같아 안경 내려두고 슥 도망칠 준비를 ...

706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00:14:59

>>705 아니 억울한데 도망치냐구 ㅋㅋㅋㅋㅋ 응 어림도 없지 바로 허리 감아 백드롭이야(?) 는 농담이구~ 자초지종 정도는 들어줄거라구~ ㅋㅋㅋㅋ

707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0:17:39

>>706 하 자초지종도 들어준다니 자애로운 온화님 ... 들어줄 것 같으면 바로 범인 지목해주고 친히 잡아다주기까지 할 거라고~

708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00:31:46

>>707 그렇게 범인은 뒷목잡혀 끌려가고 다신 학당에서 볼 수 없었다고 한다~

누구든 온화의 물건을 허락없이 건드리면 엿되는 거에여... 아주 엿 되는 거야 :3

709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0:33:34

>>708 온화의 물건 ... 건드리지 않기 ... (메모) 잘못 건드리면 역린한테 물리는건가!

710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00:39:24

>>709 역린이한테 물리거나 온화에게 물리거나 둘 중 하나임~ ㅎㅎㅎㅎ

711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0:41:04

>>710 ... 그럼 난 온화한테 물리는걸 선택하겠어!!! 우리 윤하도 분명 그쪽을 더 선호할꺼야 ... (윤하 : 둘 다 싫어요)

네카 하나 더 만들었는데 급 마음에 안들게 되어버렸너 ...

712 ◆ws8gZSkBlA (aHbmPUSf/.)

2023-05-19 (불탄다..!) 00:41:58

온화 물건.. 건들지 않기....!(급등장)

713 ◆ws8gZSkBlA (aHbmPUSf/.)

2023-05-19 (불탄다..!) 00:42:36

볼래여!! 윤하주의 네카 실력을 믿어요a

714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00:47:12

자러간다던 캡틴이 왔어?! ㅋㅋㅋㅋ 어서오구~

윤하 네카 당장 내놔 (철컥)

715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0:48:58

" 데이트라 좀 꾸며봤어. 머리가 좀 길어서 묶어봤는데 잘 어울리려나? "



양쪽 눈이 다르게 안되는게 좀 아숩네 ...

716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0:50:38

>>715 https://www.neka.cc/composer/12277 링크!!! 깜빡할뻔

717 ◆ws8gZSkBlA (aHbmPUSf/.)

2023-05-19 (불탄다..!) 00:51:39

윤하야아악!!!!(야광봉)

자러 간 건 맞는데..제가 햄쥐님 집 문을 열어놨더라고요...(흐릿) 제 옆에서 열심히 뭐가 돌아다니길래 보니까 햄쥐님이어서 잠 깼어요..(흐릿) 다시 자러 가긴 할 거예요!

718 ◆ws8gZSkBlA (aHbmPUSf/.)

2023-05-19 (불탄다..!) 00:52:08

으으으... 진짜 자러갸야지! 잘자여!!!!!!

719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0:54:14

>>718 (쑤다다다다다담) 잘자!

720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00:54:46

>>715 오호~ 데이트룩~ 윤하의 사복은 캐주얼하다...(메모) 음 근데 왠지 윤하가 데이트를 제안하기보다 상대가 제안해서 수락했을 거 같다~

>>7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채서 다행이네... 이제 정말 잘 자 캡틴~

721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1:00:49

>>720 수수한걸 좋아하는 편이니까~~ 윤하가 수락하는 편이 훨씬 많겠지만 역시 예외도 있는 편이지! :3 .. 안경은 도수 없는건데 최근에 하나 마련했다는 설정이야~

722 천일주 (kd97SL.Exw)

2023-05-19 (불탄다..!) 01:04:41

한건없지만 쭉 둘러봤어요! 캡틴도 잘 주무시구 다들 낼 뵐께요 윤하주 온화주 안녕히주무세요!

723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01:08:50

>>721 예외가 있다? 이거이거 관전포인트 추가요~ ㅋㅋ 앗 안경 공식으로 들어가는 거야? 일상에서 나오려나~

>>722 이전 어장 정주행하고 온 걸까나?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구~ 천일주도 굿밤이야~

724 연주 (Z9nFqW701s)

2023-05-19 (불탄다..!) 01:19:14

안경... 좋아라... 앗 음. 새벽반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725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01:25:52

오! 연주 어서와~

726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6:37:25

기절잠 ... 쫀아!

727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06:52:49

윤하주도 좋-아! 이제 내가 기절할 차ㄹ(도로롱)

728 윤하주 (Ke66h5AkmI)

2023-05-19 (불탄다..!) 06:53:26

>>727 (쑤다담) 얼른 자야지!

729 윤하주 (sDQ5EDpBjo)

2023-05-19 (불탄다..!) 12:26:28

오늘은 캡틴이 안온다했으니 내가 점거한다!!

730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4:43:37

호에엥~ 졸리당...

731 윤하주 (M.Xl7NxHUE)

2023-05-19 (불탄다..!) 15:07:31

>>730 (쑤다담) >:3

732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5:20:12

>>731 (골골골) 쫀오후라구 윤하주~

733 윤하주 (M.Xl7NxHUE)

2023-05-19 (불탄다..!) 15:24:23

>>732 쫀오후!!! 잘잤어?

734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5:43:47

>>733 물논~ 꿀잠 잤지~ 윤하주도 금요일 잘 보내고 있어~?

735 윤하주 (M.Xl7NxHUE)

2023-05-19 (불탄다..!) 15:51:03

>>734 꿀잠 잤다니 다행이야!! 낮엔 좀 더워서 말이지 ... :3 난 퇴근이 곧이라서 너무 씐나

736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5:59:21

>>735 나는 좀 서늘하더라 방이 어두워서 그런가~ 오 곧 퇴근이라니 좀만더 힘내~ :3

737 윤하주 (M.Xl7NxHUE)

2023-05-19 (불탄다..!) 16:14:25

>>736 그리고 퇴근했다는 것이다! 아직도 햇빛이 뜨거워 ...

738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6:20:12

ㅋㅋㅋㅋㅋㅋ 해가 윤하주 따라다니나 여긴 칙칙해~ 퇴근 축하~ 얼른 집 가서 쉬자구~

739 윤하주 (M.Xl7NxHUE)

2023-05-19 (불탄다..!) 16:25:44

후후 집 가서 늘어져야지 ... 오늘은 캡틴도 없으니 조용조용하겠구만 :3

740 아회주 (Gw8fKCnmlo)

2023-05-19 (불탄다..!) 16:28:47

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우는_이유는
: 우와.. 현재의 아회는 울지 않을 테지만, 아마 정신적인 한계에 도달하면 울지 않을까 싶어요. 어릴 적에는 어르신들께 사생아일수록 형님께 이바지 해야하는데 고작 그 정도로 만족하느냐 혼이 많이 나서, 더 잘하고 싶은데 생각대로 안 돼서, 혼자 있는 게 가끔은 서러워서 홀로 구석에서 울었다나봐요.

자캐의_슬픔을_참는방법
: 우와... 아회는 슬픔을 다른 감정으로 승화하는 법을 안답니다. 그저 그렇게 흘려내고, 감정의 상자에 못을 박아서 깊은 마음 한 구석 바다에 쏟을 뿐이어요.

최애의_대사를_자캐식으로_말해본다
: 우와아아아....

"일생을 같이 하기로 했잖아. 한 평생을! 일 년, 한 달, 아니, 일 초라도 같이하지 않는다면, 그건 일생이 아니지 않느냐……."

공개하기엔 이런 것도 최애라고 할 수 있나? 싶어 여러 고심을 가졌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극중 역할이랍니다...😇 패왕별희의 청데이...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단골식당의 메뉴가 맛이 확 없어졌을 때의 반응은?」
: "그럴 수도 있지. 다른 곳을 찾는 것도 새로운 의미가 되겠구료."

그렇다네요, 응. 연연하지는 않는답니다. 걱정하지도 않고요.

2. 「길을 걷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볼썽사납게 넘어진다면?」
: "늘 그러는데 뭐…."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난답니다.🙄

3. 「대화를 나누던 도중에 무례한 질문을 듣는다면?」
: "한 번은 인간은 그럴 수 있노라 넘어가오. 두 번째는 스스로 무례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언질을 주고, 세 번째에는 마지막 기회를 주오."
"그 이후엔 내 뜻대로지."

3번은 참아요.
네, 3번만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짧은 진단과 함께 갱신하고, 으응. 약을 먹었더니 피곤하네요...(주섬)

741 아회주 (Gw8fKCnmlo)

2023-05-19 (불탄다..!) 16:29:40

>>632 늦었지만요, 후후... 악의와 증오를 눌러담는 편에 가깝지만요. 쿠키를 받으면 분명 독이 들었나 확인도 안 하고 먹겠죠... 증오하는 마음을 눌러 담았으니까요. 흐음, 흐으음. 저도 윤하의 흑룡 모먼트를 참 좋아한답니다. 기가 센 윤하... 귀여워라. 아회는 웃을 적에 느긋하게 차를 한 모금 더 넘기면서 "좋은 기회를 놓쳤겠어."라고 말했을 거예요. "뭐, 그쪽은 저주를 배우니 더 좋은 기회인가. 저주의 파장을 생각하면 나쁘진 않겠어." 같은 말을 꺼내면서...

어라...
이거 완전 '딱히 널 챙기는 건 아니야 거슬리는 녀석이라 예의주시 하는거야 아무튼 그래 절대 친한게 아니라고! 하!' 아닌가...? (아회: 떼잉)

742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7:33:24

>>740 아회 진단! (와구와구)

우와... 해시 진단 너무 맛잇는데...? 어떻게 세개가 저렇게 한 세트로 나왔지? 아회 우는 모먼트 존버 들어간다 보면 놀리러ㄱ아아니 토닥토닥해줘야지~ 슬픔 참는거 왤케 짠해... 겉으론 승화시킨 것 같아도 결국 속으론 어떻게든 흘려보내야 하는거잖아. 언젠가 슬픔 그대로 드러내는 날이 올까... 아 근데 이 대사 넘모 맛있자나여 저 대사를 아회가? 망상만으로 하루세끼 거뜬하다! (뭔)
캐해질문은 비교적 무난하네~ 고민없이 단골집 바꾸는거나 넘어져도 그냥 털고 일어나는거나~ 평소 보통 모습인데 무례한 질문 참아주는 건 쵸큼 무서울지도~ 궁기 동생 아회... ㅋㅋㅋㅋㅋ 온화야 너도 선 잘 타라 삐끗하면 혼난다잉...

743 ◆ws8gZSkBlA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17:56:49

죽여...주세요....ㅇ<-<

744 윤하주 (mFtS1HGdks)

2023-05-19 (불탄다..!) 17:57:17

으윽 버스에서 자버렸다 ...

>>740 헉 우는 아회 ... 이거 보고싶은거 너무한건가? (끌려감) 잘생긴 사람은 우는 얼굴도 잘생겼으니 말이지 ... 그래도 어릴때 울던 그 상황이 마음이 아프달까. 슬픔을 참는 방법도 마음이 아픈데 ... 감정이란게 다른 감정으로 100% 승화할 수는 없단 말이지. 잔재란게 남고 남아서 어느샌가 어딘갈 턱하고 막아버리는 날이 오는게 아닐까 :3 ... 헉 그 대사 마음에 든다!! 다음에 써먹어야지.

" 제가 당신의 일생을 철저하게 부수려고하는데 ... 일년, 한달, 아니 일초라도 괴롭지 않으면 그건 일생이 아니지 않습니까? " (질질 끌려감)

ㅋㅋㅋㅋㅋ넘어지는거 왤케 태연하냐구 ... 삼세번 참는건가? 하 네번까지 자극해보고 싶ㄷ, 아악 이번엔 끌고 가지마세요!!

>>741 내가 아무리 돌아버릴지라도 먹을 것에 장난은 안한다고 웃으면서 말할 것 같은데, 사실 윤하의 계획엔 독살도 들어있으니 정말 그렇지 않을 것이라 장담은 못할 것 같네. 그래도 윤하에게 쿠키라는건 지금과 다르게 호감을 보이는게 서투를때 자신의 호감을 보여주는 수단이었으니 쿠키만큼은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 저도 그게 마음에 듭니다. 저주란 아름다우니까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를 파멸 시킬 수 있다는게 ... 방향성 모를 증오를 모으게했다가 오롯이 나에게 향하게 할 수 있다는 그 사실이 말입니다. " 라고 답해주면서 같이 웃지 않을까. 이거이거 남이 보면 잔잔한데 분위기가 완전 심상치 않다고 수근거릴 것 같은데 ㅋㅋㅋㅋ

745 윤하주 (mFtS1HGdks)

2023-05-19 (불탄다..!) 17:58:59

>>743 캡틴 힘내 ... 8-8) 우리 캡틴 아픈데 부려먹지마라 납븐 회사!!

746 윤하주 (mFtS1HGdks)

2023-05-19 (불탄다..!) 18:08:55

모 윤하의 오늘 풀 해시는
누가_자캐에게_도발을_하면_자캐의_반응
> " 본디 이런 것에 넘어가주는 사람은 아닌데 어찌나 사람을 귀찮게하려는지 그러나 모르겠네. 하 ... 좋아요. 이야기나 들어봅시다. 시답잖은거면 그냥 갈 것이고 타당하면 내 들어주겠습니다. 대신 당신 같은 사람에게 내 시간을 쓰게 한 것에 대해선 각오는 하셔야 하실겁니다. "

자캐에게_만원을_주고_천원어치_심부름을_시키면_
자캐가_남겨오는_돈은
> 영수증까지 가져와서 정확한 잔돈을 가져오지. 돈 계산에선 삥땅 같은건 안친다구~?

자캐를_속박하고_있는_것은
>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가문에 너무 속박 되어있지. 그들을 너무나도 증오하기에 오히려 먹혀버렸달까. 가문 사람들에 자신도 포함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 자신도 그 가문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나도 짧은 진단! >:3

747 ◆ws8gZSkBlA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18:22:03

여루분 썿돠짘단 밬응파고 싶은데 지금 머무 바빠서 방을핯수가 넛ㅇ서텨 ㅠㅠㅠㅠㅠㅠㅠㅠ이따사봐여!!!

748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8:37:21

>>746 윤하 진단도 념념~ 크 시간낭비 각오하라는거 짜릿해~ 시덥잖은 걸로 낭비시키고 튀어보고 싶다~ (?) ㅋㅋㅋ 심부름 너무 철저하잖아~ 심부름값으로 간식 하나 정도는 사먹자구~? 음~ 속박은 전형적인 그거구나 그... 어 음... 아무튼 그거! (???) 끝까지 먹혀있지말구 나중엔 털고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네~ 인생은 소중한거라구~

749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8:38:48

글구 캡틴 화이팅~! 반응이야 이따 와서 해주면 되징 ㅎㅎㅎㅎ 마저 잘 다녀와~ 올때 메로나~(?)

750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18:50:26

>>748 실제로 어릴때의 윤하는 심부름값으로 간식비를 받고 싶어했었지 ... 가문에서 말고 학당에 들어온 이후에 말이야 :3 지금은 좀 넉넉해져서 그런 일은 없지만! 온화가 부르면 아마 좋다고 넘어가지 않을까? 소저가 먼저 불러주셨군요! 하면서 말이야~~ 하 우리 윤하는 털고 일어날 수 있을까 ... 뫄님이 싫어할 것 같단 말이지!

751 가현 - 하 사감님 (6q//AkK.cg)

2023-05-19 (불탄다..!) 18:52:34

생각보다 사감님의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기 시작한다. 맥주보다 포도주의 알코올 도수가 더 높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겠지. 제 이야기들이 그만큼 사감님의 속을 긁어놓았다는 걸 증명하기도 하겠다. 평범한 이야기였다면 맥주 정도로 버티셨을 분이니.

허나, 사감님이 알려준 정보들은 충분히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는 것 뿐이었다. 당연히 자신이 직접 부여한 불사의 권리를 다시 가져가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겠으나 그렇게까지 아끼는 인간의 불사를 도로 뺏어갔던 이유가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았다. 하지만 그 의문은 거기서 그치기로 했다. 자신은 신의 대행인도 아니고, 신의 과거를 꼬치꼬치 캐묻고 알아내는 역사학자도 아니다. 사감님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너무 과한 호기심은 결국 화를 불러올 것이기에. 독이 든 성배는 이쯤 기울이기로 하고.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용의 자식이라는 것을 밝힌 시점에서 알게 되었지만 MA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만약 그 날. 끝내 사감님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면 그 산의 땅속에 묻히게 될 목은 더 늘어나게 되었겠지. 결국 이 존재들은 죽지 않으며, 자신들은 수명이 유한하고 너무나도 나약한 인간일 뿐이었으니.

"그렇군요. 사감님께서 제게 알려주시지 않으셨다면, 분명 저는 끝까지 모르고 있었을거예요. 감사합니다~"

죽지 않고 늙지도 않는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만한 존재가 직접 해주는 이야기. 모종의 이유로 뒤섞이게 된 이후로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는 어느 쪽의 기억인지도 모르게 된 이야기. 그 것들을 들으며, 자신이 감히 재어볼수 없는 오랜 세월을, 이 분들은 몸소 지켜보고 느꼈구나 싶다. 물고기 쪽일까. 늑대 쪽일까. 섞여서 놀았다니 보여지는 느낌은 뭔가 물고기 쪽 경험일거 같은데. 사감님의 모습에 겹쳐 보이는 물고기와 늑대의 반쪽을 눈동자를 굴려 번갈아 보는 가현이었다. 이윽고 그 다음 이야기가 들릴 적. 가현은 씩 웃는다.

"..... 아하..?"

이단의 목이었구나? 침울한 사감님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처음 머금었던 해사한 미소가 더더욱 짙어진다. 안쓰럽고도 딱한 일이다. 신에게 반기를 들고 참수되는 끔찍한 일을 겪으며. 제 형제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을 남겨주면서도 결국 인간은 신을 이기지 못했으며 세상은 한번 뒤집어졌지. 참혹하기 그지없는 개죽음이 아닐 수 없다고 여겼다. 차라리,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만큼은 막았다고 한다면 조금 의미 있는 죽음이었겠으나. 그나저나 신기하여라. 신 님께서는 어째서 이단자의 목을 찾아오라고 하신 것일까. 그저 그 여덟을 달래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으응. 여전히 급하시네요~ 그래도 좋아요. 달콤한 이야기를 한껏 들려주셨으니... 저도 제가 아는 것들을 말씀드릴게요."

"그 목은 학당의 건물이나 기숙사 근처에 있는 게 아니랍니다. 어딘가의 땅 속 깊이 묻혀있지요. 그리고...... 저는 그것이 묻혀있는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답니다?"

사감의 물음에 가현의 이야기가 물 흐르듯 이어진다. 이후 무엇인가를 더 말하려는 듯 가현의 입술이 달싹이다가 호선을 그리며 위로 휘어진다. 한참 그렇게 침묵만을 유지하던 가현은 다시 입을 열었다.

"... 허나 저는 그것까지 알려드릴 생각은 없답니다. 만일 제가 물건이 있는 장소를 알려드려 사감님께서 그것이 어디 있는지 알아낸다고 한들, 무엇을 하실 수 있으신가요?"

애시당초 정확한 위치를 말해줄 생각은 없었다. 자신은 아는 것들을 이야기해주겠다고 했지, 아는 것들을 '전부' 이야기하겠다는 말은 안 했기도 하고 처음부터 간단한 정보를 교환하자고 애매모호한 딜을 넣었다. 그리고 이 사감님은 자신의 말에 그 어떠한 의구심도 가지지 않고 그 딜을 받아들였다. 자신이 말한 가벼운 정보 속에 사감님이 그토록 원하는 목의 정확한 위치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여겼겠지. 애초에 조건에 들어있지도 않았던 것을. 재차 되묻거나 확인하지도 않고 당연히 말해줄 것이라고 여겼다면. 자신은 그 기대를 무참히 밟아낼 뿐이었다.

게다가 끝내 형제들의 위치를 말해주지 않아 제 의문을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알려줄 이유는 더더욱 없을 뿐더러, 신에게 찍힐 것이 두려워 자신에게 손길조차 대지 못했던 이 존재가. 만약 자신이 정말 위치를 알려줘, 신이 찾아오라고 명한 목을 대신 가져가버리면 신의 미움을 살 것-그 전에 자신도 무사하진 못하겠으나-이 뻔한데. 그게 두려워서 움직일 순 있나? 비효율적인 정보 교환은 사절일 뿐더러, 만에하나 멍청한 판단을 해 자신만 신의 미움을 사게 될 가능성을 막아버리기 위해 가현은 추가적인 정보 대신 도발을 택했다. 소파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켜, 하 사감을 돌아보았다.

"또한, 신께서 제게 직접 가져오라고 명하신 목입니다. 절대 다른 누군가가 저 대신 제게 명하신 물건을 가져가는 꼴은 못 보지요. 하물며 인간보다 훨씬 우월하고 뛰어난 존재인 사감님이라고 하더라도... 예외는 없답니다?"

당신이 어떤 존재이든. 인간보다 얼마나 강하든. 끝내 마지막까지 주목받아야 할 것은 오직 저 하나 뿐이니까요. 가현은 마냥 해사하게 웃으며, 처음의 그 느릿하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문을 향해 걸어나섰다. 부디 사감님께서도 오늘의 대화가 즐거우셨기를 바란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말하며 꾸벅 인사하고는 조용히 문을 닫는다. 뭔가를 부수는 듯한 요란스러운 소리가 연이어 들렸으나-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 엉뚱한 곳에 분풀이를 한다고 해 봐야... 그 무엇도 변하지 않는답니다. "

"결국 물건을 찾아내는건 저일 것이며, 목은 당신들이 아닌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에게 바쳐질테니."

"마지막에 웃음짓는 건 저희 임씨 가문 뿐..."
아니. 오직 저 하나 뿐이니까요.
고개도 돌리지 않고, 한쪽 입꼬리만 슥 끌어올려 예사롭지 않은 웃음을 흘리며 조용히 중얼거리며, 가현은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옮긴다.

/막레다~~! 캡틴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짜릿하고 재밌는 일상이었어 ^-^!! 임가현주는 이 일상을 기억했다가 훗날 떡밥 회수되면 다시 떠올릴 것입니다

752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18:56:19

가현주 안녕! 몸은 좀 어때? 8ㅁ8

753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19:09:14

얍 그리고 갱신~~

>>752 안녕~~ 어제 푹 쉬어둬서 그런가 오늘은 완전 풀 컨디션!

754 윤하주 (M.Xl7NxHUE)

2023-05-19 (불탄다..!) 19:18:30

>>753 헉 다행이다!! 역시 아플땐 자는게 최고지 :3

755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9:32:24

>>750 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는 시비 털려고 불렀는데 윤하 겁나 해맑게 웃을거 같아서 또 무서워졌어... 히익! ㅋㅋㅋㅋㅋ

캬~ 가현이 결국 목의 위치 안 알려주는구나~~ 진짜 너무 짜릿한 일상이었다 음 념념굿

756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19:33:08

>>7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 호감 모윤하 ... 일방적인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

757 아회주 (Gw8fKCnmlo)

2023-05-19 (불탄다..!) 19:35:11

조금 정신을 차리고 갱신할게요, 으으. 약이 너무 독해서... 잠깐 이었더니만 까무룩 잠들고 말았어요.

758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19:36:54

>>757 (쓰다담) 그럴땐 푹 자는게 좋은거라구!

759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9:39:51

아회주 어서와~ 독한 약 먹었을땐 자는게 좋지~ 급하게 움직이면 힘드니까 천천히 무리하지 말어~

760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19:41:43

구럼 오늘은 주말도 코앞이니 일상팻말!

761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19:53:03

일상~ 보다는 뭔가 간단히 쓰고 싶은데 음~ 요즘 너무 매운것만 썼으니~ (뒹굴)

762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0:10:25

AI좀 만지다 다시 갱신~~ 노벨 AI 구독해야하나...? 정녕 유료 AI만이 답인가...?(임가현이었어야 할 무쌩긴 그림들에 분노)(희번득)

온화주 아회주 안녕!! 약기운 심할 때는 자고 일어나는것만큼 좋은게 없더라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면 몸만 힘들어 ^-ㅠ

763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20:11:55

가현주 어서와~ 그럼그럼 약기운에 못 버틸 정도면 진짜 몸이 심각한 거니까 그럴 땐 푹 자야지~

764 ◆ws8gZSkBlA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0:14:32

드디어... 드디어 퇴근해요....!!!8ㅁ8

765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0:15:50

하 맞아 어제의 내가 딱 그랬지 :3 아회주가 얼른 낫기를 바랄 뿐이라며...

매운맛 말고 또 다른 글이 올라오는거야??? 매운맛 덕후 임가현주 오늘부로 다른맛 입덕합니다 힐링용... 글을... 내놔라... (좀비)

766 ◆ws8gZSkBlA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0:17:23

아회주 낫기를 바라요..!!!

잌ㅋㅋㅋㅋㅋ 가현이가 하나 잘못 알고 있는 게 있네요.. 근데 이건 제대로 말 안한 MA잘못이다(흐릿)

767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0:17:32

캡틴 안녕~~ 퇴근 축하해~~!

768 ◆ws8gZSkBlA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0:18:35

아무튼 저도 릴상 즐거웠습니다!!!!!!!

.dice 1 1000. = 546-700이상 :)
이하 바둑 한 판.

769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0:19:10

>>766 E...? 어느 부분일까! 그리고 괜찮아 MA님께 목 찾아드리면서 물어보면 알수 있겠지 아마 ^q^

770 ◆ws8gZSkBlA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0:19:47

아회&온화
가현&하
반응은 각각 자정 넘어서 올라갈 예정입니다^u^

오늘 제 모든 현생이 그 때 끝나요.

771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20:22:35

>>764 오 캡틴 드디어 퇴근이구나~ 고생했어 고생했어~~ (쑤담쑤담)(꾸왑!)

>>7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네카 만지다가 팟 하고 떠오른게 있어서~ 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와 이건 좀 싶긴 하지만 ㅋㅋㅋㅋ

772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0:22:45

캡틴 어서와~~ (쑤다다다담)

773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0:23:03

오케이~~ 오늘 늦게까지 고생하는구나 좀만 더 화이팅..! 내일 주말이니까!

774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20:25:00

퇴근했어도 현생은 계속된다... 크흡 우리 캡틴 화이팅이야...! 8ㅅ8

775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0:25:07

>>771 내 흐릿한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칼 차고있던 미인미녀 갓온화님 네카 말하는거지?? ^Q^ 나 이 어장 최고의 가능충 임가현주.. 와 이건 좀을 쌉.어.블. 으로 만들어버릴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구 올라올때까지 여기서 떠나지 못할 것이라며(?)

776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0:25:11

피폐한 도화에 힐링이 필요한 순간이야!!

777 ◆ws8gZSkBlA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0:31:13

웹박수 답변입니다!!!


1. 엄청 소심했고 존재감이 옅어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가문 사람들이 지금 모습 보고 "얘가 얘라고...?!" 하고 큰 충격을 받았을 정도... :3

1-1. 조금 많이 안 좋게 봤어요. 저 넓은 곳을 관리할 정원사가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가문 내부에서 얘가 진짜 우리 집안 애가 맞나, 자체검증까지 했었을 정도랍니다. 재능 자체가 0점이다 못해 내핵 뜷고 들어간 수준이었어요. 지금은 뭐... 예.... 그렇게 됐다(?)

2. 잘 놀아줬을 거예요. 학당 입학 초기에는 도술을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놀아줬을 겁니다. 식물 관련해선 뭐.... 자세한 설명을 생략합니다(?) 그리고 아마 대답을 해주지는 않고 미소로 대신했을 거예요.

3. 맞아요!! 돌려주지 않은 것 중 가장 유일한 것이 바로 저 파란 리볻이랍니다;)

4. 보긴 봤을 거예요. 목과 머리에 파란 리본 장식을 한 아가씨였지요:P

5. 예!!!! 쓰셔도 됩니다!! 부디!!! 써주세요!!!!!!!

6. 저도 많이 아껴요<3

778 온화주 (.DM8cO3wZE)

2023-05-19 (불탄다..!) 20:32:38

>>775 노노논 아직 올리지 않은 새로운 네카지롱~ 가현주가 본건 독백 마지막을 연상시키는 네카였지요~

>>776 힐링(물리)?

779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0:36:57

<3<3<3<3<3<3<3<3<3<3<3<3
라져-댓. 의문 해소 완료. 이륙 승인 확인완료. 임가현주 발진 ON.

>>778 아늬 저거 말고도 하나 더 있단 말이지?? 올려줬던 네카는 방금 다시 보고 왔는데 여전히 짜릿해 최고야 ^Q^ 내가 저 대비를 머릿속에서 그렸단 말이지.. 그리고 네카로 보니까 너무나도 완벽해서 짜릿해진단 말이지 햐 여기가 맛집이지 뭐겠냐며 (오열)

780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0:38:04

뭐라고 올리지 않은 새로운 네카가 있다고?! (착석)

781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0:47:46

암튼 일상 팻말은 계속 꽂혀있다구! >:3

782 ◆ws8gZSkBlA (ZXyPBgn4zg)

2023-05-19 (불탄다..!) 20:52:28

저는 마지막 일상이기에....(슬며시 뒤로 물러남)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P

783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1:00:28

나는 조금 휴식중이라.. :3 40분까지 일상 못 구했다면 내가 손 들어볼게~~

784 ◆ws8gZSkBlA (V.ENslkMxU)

2023-05-19 (불탄다..!) 21:37:27

드디어 집... 도착... ㅇ<-<

785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2:03:47

꼬꼬마 시절 임가현 ^q^ 아몽라이브에게 무한한 감사를...

다시 갱신~~ 요즘 인터넷 야메로라던가 강풍올백 등등 도화학당 애들로 써보고싶은 밈이 넘치는데.. 내가 애니메이터가 아니라는 게 아쉬울 뿐이라며... (오열)

786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2:12:47

헉 가현이 귀엽자나!!! (격한 야광봉) 나도 다시 왔다구~~

787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2:20:34

안녕안녕~~ 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맘에 드는 이미지 하나 뽑아내랴고 얼마나 걸린건지 ^-ㅠ

벌써 내가 말한 40분도 한참 넘었겠다 일상 한번 갈까!

788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2:21:55

헉 가현이랑 일상 좋지~~ 어떤 상황이 좋을까? :3

789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2:29:11

콜~~! 음 보자보자 저번에 이야기한대로 천부 나가서 머리끈 등등 사다주면서 데이트(?) 즐겨도 되고 윤하 본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만났다고 해도 되고 간단하고 오붓하게 담소 나눠도 되고~~ 일단 당장 생각난건 이 셋인데 이외에 추가적으로 원하는 상황 있으면 그걸로 가도 무관하다!

790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2:33:37

원래 본가 갔다오면서 가현이랑 만날 생각이었으니까 두개 섞으면 되겠다! 담소는 저번에 나눴으니까~~ 그럼 선레를 내가 가져오는게 좋겠구만 ... 금방 가져올께! >:3

791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2:35:59

오케이~~ 느긋하게 써줘~~ :D

792 :)◆ws8gZSkBlA (V.ENslkMxU)

2023-05-19 (불탄다..!) 23:01:28

초아주 동결 해제 받고.... 저는 다시 일의 수렁으로 빠지겠읍니ㅏㄷ...................

누가 일을 대신해줬으면 좋겠드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793 니오주 (43nehXzIGQ)

2023-05-19 (불탄다..!) 23:08:06

빰빠카밤- 야생의 니오주가 등장했다-!

794 초아주 (QI57PynF46)

2023-05-19 (불탄다..!) 23:14:47

캡틴 이 시간까지 일이라니 괜찮으시냐구요 😭 오늘도 힘내요..

아무튼 오랜만의 어장 공기 여전히 좋네요👍 그간 다들 잘 지내셨길 바라며 좋은 밤입니다~

795 니오주 (43nehXzIGQ)

2023-05-19 (불탄다..!) 23:17:35

초아주 돌아오셨군요~~~~~~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796 가현주 (6q//AkK.cg)

2023-05-19 (불탄다..!) 23:21:18

캡틴 좀만 더 힘내..!
니오주 초아주 안녕~~ 아늬 초아주 완전 오랜만이라구(오열) 복귀 축하해!

797 모 윤하 - 윤 가현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3:23:02

'끼이익'

곡옥에서도 구석에 위치한 저택.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경첩이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대문이 열린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말 좋은 것을 썼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도포를 입은 소년이 걸어나왔다. 허리를 조이고 있던 끈을 살짝 풀어낸 그는 다시 닫혀 보이지 않는 대문쪽을 슬쩍 돌아보았다가 유유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가 멀어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작게 울부짖는 소리가 이미 금이 가고 넝쿨로 뒤덮인 담 너머로 들려온다.

단정하게 보이기 위해 잘 만져둔 머리까지 살짝 헝클어뜨린 소년은 곡옥을 곧장 벗어나 천부로 향하고 있었다. 애초에 일년에 곡옥에 오는 것을 싫어하여 일년에 오는 것도 손에 꼽을 정도다. 가문에서 일이 있음을 알리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천천히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을테니 말이다. 잠이 좀 부족한듯 싶어 그는 천부로 향하는 동안 잠시 눈을 붙였다.


천부. 중앙 지역이자 학당이 위치한 이곳은 당연하게도 번화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었다. 기숙사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늦어진 시간 때문에 학당에 들렀다 가기엔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그는 입은 옷 그대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예전부터 여기저기 같이 돌아다니곤 했고 학당에서 같이 나가는 일이 많았지만 오늘 같은 경우엔 또 만나는 장소가 정해져있었다.

" 아직 안온건가? "

약속 장소에 도착해 분홍색 홍채를 가진 눈이 장소 이곳저곳을 훑는다. 아직 도착을 안한 것인지 도착했는데 자신이 못찾는 것인지. 어쨌든 약속 시간에 거의 딱맞춰 도착한지라 그는 천천히 주변을 걸으며 가현을 찾기 시작했다.

798 윤하주 (koneTqGapk)

2023-05-19 (불탄다..!) 23:23:20

니오주 초아주 안녕!!! (쓰다다다다담)

799 니오주 (43nehXzIGQ)

2023-05-19 (불탄다..!) 23:33:23

머리에 불난다~~~~~~~~~~~

800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0:01:02

초아주 복귀했구나~ 어서와~

다들 쫀밤~ 뭐 좀 쓰다보면 시간 너무 빨리 가네!

801 가현 - 윤하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0:01:40

낮잠. 신을 제외한 그 무엇보다도 포근하고 달콤한 것. 수업이 없는 주말에 가현은 기숙사 방의 커튼을 살짝 걷어두고 따끈한 햇살을 받으며, 단정히 묶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이불을 푹 덮은 채로 몸을 동그랗게 웅크려 달콤한 잠에 빠져 있었다. 지난날 하 사감을 그렇게까지 괴롭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얌전하다 못해 쭈그러진 자세였으나, 오히려 그렇게 자는 게 편한지 뒤척이지도 않고 간간히 입을 오물거리며 새근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지금의 이 행복을 만끽하는 중이었다.

해가 조금씩 움직이고 커튼 너머 들어오던 햇살이 점차 사그라들 무렵, 가현은 잠에서 깨어났다. 뜨다 만 눈으로 시계를 보고. 입을 작게 벌려 하찮게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며 몸을 쭉 펴고. 그리고 나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가 일어난다. 포근한 이불 밖으로 벗어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약속한 것이 있지 않았는가. 그것을 잊지 않았을 뿐더러 자신은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가면 나갔지 절대 늦는 사람은 아니었으니. 부스스한 머리를 정돈할 겸 샤워도 하고. 바싹 마른 머리에 빗질을 하며 한데 묶고서, 마지막으로 이전에 선물받은 머리띠를 했다. 볼 때마다 만족스럽단 말이지. 준 사람의 성의도 있고 이것은 제 물건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모든 외출준비를 끝낸 가현은 밖으로 나간다.

"아. 여기야 여기~"

그렇게 조금 일찍 나와서 남은 시간을 가게 이곳저곳 둘러다니며 미리 구경하고, 약속 장소로 향하던 가현은 익숙한 모습에 손을 흔들었다. 마침 딱 맞게 만난것을 보니 이쯤 시간이 흘렀으면 약속 시간이 되었겠구나 하던 자신의 감은 오늘도 적중한듯 하다. 한 사이즈 큰 탓에, 제 팔꿈치까지 걷어진 옷 소매를 다시 걷어내린다.

"너가 곡옥에 가있는동안 얼마나 심심했는지 알아~? 요즘 신입생들은 너무 나약해. 내 이야기에 몇십분도 못 버틴다니까~"

물론 자신은 그런 신입생들마저도 예뻐할 뿐이었지만, 괜히 하는 이야기인 듯 그렇게 말하고서는 잔잔히 미소지은 채 남학생을 슥 훑어본다. 자주 입지는 않았지만- 항상 곡옥에 간다고 이야기할 적이면 저 옷을 입고 나갔던걸로 기억한다. 추가로, 그의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는 것 또한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의아했다. 그렇게 안 좋은 일을 겪으러 가는거면 왜 그렇게 차려입고 가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그런건 아무렴 어때. 로 퉁칠수 있게 되었다.

"음. 꽤 오래간만에 보는 옷인 것 같은데~ 언제 봐도 잘 어울리는걸?"

뭐가 어쨌든 일단 자신이 보기에는 이 남학생과 꽤 잘 어울리는 옷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으니. 가현은 간단한 감상평을 남길 뿐이었다.

802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0:03:23

온화주 안녕~~ 글에 집중하다 보면 몇시간 뚝딱이란 말이지! 회사 일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냐며 (오열)

803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0:10:39

가현주도 안녕~ ㅋㅋㅋㅋ 맞아 일도 노는 것처럼 순식간에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

804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0:17:05

하 인정.. 완전 인정... 좀 익숙하고 할만한건 그래도 금방 가는데 손에 안 맞는건 진짜 세월아 네월아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일하기 싫다 퇴사 마렵다 난 자유를 원한다 !!!!!

805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0:23:59

ㅋㅋ 집에서 뒹굴기만 해도 월급주면 좋겠다 진짜 열심히 뒹굴 자신 있는데~

806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0:30:21

놀랍게도 여러분의 캡틴은.......

지금도 일하고 있습니다....☆

807 니오주 (M3D8l4yE7M)

2023-05-20 (파란날) 00:31:33

하루종일 일상만 돌려도 월급 주는 이세계가 있을까요...
나 인터넷만 주면 등대지기도 할 수 있는데 흑흑...

808 니오주 (M3D8l4yE7M)

2023-05-20 (파란날) 00:32:56

>>785 아니 ㅋ 근데 이 눈호강은 뭐죠????????????? 왜 이런걸 이제서야 보여주는거에요~~~~~~~~~~~~~~~~~~~~~~ 너무 귀여워 우리 쪼꼬미.....

809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0:35:32

앗 아앗... 캡틴 화이팅...! ;ㅁ;

810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0:41:55

힘낼게요 고마워요:) 이제 6장 남았어요:)!

811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0:45:45

"그 성격은 몇 살쯤부터 굳어졌어?"
임가현: "... 어렸을 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아마 5~6살쯤?"


"어느날 일어나 보니 너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 있어. 그럼 어떨 것 같아?"
임가현: "... 아..?"

"신 님. 신 님은? 그 분도 사라지지는 않을 거 아니야. 영원불멸하고. 절대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않을 존재마저 사라질 리가 없잖아."

(MA마저 사라졌다고 할 때)

"..... 거, 거짓말.... 있을 수 없어. 말도 안돼.... 악몽. 그 어떤 악몽도 이보다 두려울 리가 없... 잖아...?"

"그 분 조차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나 또한 존재할 이유가 없는데...."

(MA는 남아있다고 할 때)

"... 하아. 그럴 줄 알았어. 역시 그 분이 사라질 리가 없잖니."

"그렇다면... 오히려 환영이지 않을까~? 오직 나 혼자만이. 내가 바라는대로. 그 분의 예쁨을 한껏 독차지할 수 있을테니까. 후훗.."


"사랑해. 너뿐이야."
임가현: "정말? 오직 나뿐이야?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네 눈에 들어오지 않는거야?"

"아아... 정말 기뻐. 네가 내게 그런 이야기를 속삭여주다니... 사랑해. 나도 널 정말 사랑해. 오직, 너 하나뿐이야..."

"그러니까.. 같이 죽자. 나와 함께. 이 세계의 끝까지 가라앉고 가라앉아 멈춰버린 채... 그 분의 곁으로 함께 떠나버리자. 분명, 너도 기뻐해주겠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임가현의 오늘 풀 해시는
세상에서_단_한_사람의_존재를_지울_수_있다면_자캐는

"꼭 한 사람만 지워야 하는거야? 쪼잔하기도 하지."

아마 원하는 목적대로 나아가다가 끝까지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지 못할 존재가 남아있다면 그 사람한테 쓸것 같은 느낌..

자캐의_애교방식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단이시여 제발;;;

임가현.... 임가...현..... (봄)(안봄...) 막 손발 우그러지는 애교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칭얼대고 찡찡거리는 느낌일거 같은데 딱 여기까지만 묘사 가능 그 이상의 묘사는 내가 죽소(오열)

자캐가_희망으로_삼았던_것은

"왜. 어째서. 이 질문은 과거형이야?"

"존엄하신 분에게 가까워질 수 있는것만을 희망으로 삼았고. 지금도 희망으로 삼고 있고. 앞으로도 희망으로 삼을 예정인데. 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임가현,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왜 나야?』

"목숨 구걸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해야한다고 느끼지 않아?"

"잘도 내 앞에서 그 분을 모독하고. 욕보인 주제에... 입이 싸구나."

"죄라는 건, 심판받아 청산할 수밖에 없는 것. 내 친히 네 죄를 청산해줄테니.. 부디 기쁘게 여기렴?"

2. 『와줘서 고마워』

"오늘도, 질리지 않고 나를 보러 와 줬구나? 기뻐."

"자.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3. 『날 잊으면 안돼』
"절대. 너와 나에게 그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날 잊지 마."

"아무 일 없더라도 잊지 마. 만약 잠깐이나마 내가 너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게 된다면..."

"... 나.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서.. 널 어떻게든 내 곁에 두려 할테니까."

"무슨 뜻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겠지?"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812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0:48:45

아늬 캡틴 아직도 일하고있다고... (쓰다다다담) 조금만 더 힘내자..!

>>805 >>807 진짜 맞는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수만 있다면 나 임가현주 너드력 하나만큼은 오래전에 만렙찍은만큼 평생 뒹굴고 자면서 돈벌수있다 진짜로.. ㅠㅠ

>>8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몽라이브가 저걸 그리기 전까지 너무나도 많은 실패작 임가현을 던져줘서..? (흐릿) 니오가 훨씬 더 귀여운데~~!

813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0:51:31

가현이의 캐릭터성이 잘 묻어나오는 진단이네요!!!! 이제 보니까 위에 AI가현이도 있고!!!!!(야광봉)
아아 저는 이제 힘을 더 내서... 일하는 캡틴이 되었어요!!! 불탄다!!!!!!!

814 니오주 (M3D8l4yE7M)

2023-05-20 (파란날) 00:54:50

또 맛있는 미식 진단이 나왔구나... 이건 못참지요. 딱기다려~~~~

815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0:56:15

ㅋㅋㅋㅋㅋㅋ 비설 좀 풀어내니까 방향성이 확실히 잡혔기에 가능한 일!! 이 말만 500번째 하는것 같은 느낌이지만 아무튼 그렇다구 :D 야광봉 감사히 관람하며.. 좋아좋아 일하는 캡틴 힘내라!! (야광봉 되받아치기)

816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0:56:50

(진단 먹고 빵빵해진 볼)(오물오물) 가현이의 MA님너무좋아가 여전한 진단이었다~ 인데 저기 두번째에 나 말고 다 없어졌을때 저거 되게 신선하다~ 당황하는 가현이는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하구? 이런 새로운 맛도 좋아~ 맛있엉~

817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1:03:47

>>814 앗 ㅋㅋㅋㅋㅋㅋ 얌전히 기다리지.. :3

>>816 (볼콕콕)(?) 임가현.. 늘 한결같은 MA님조아 모먼트.. 우려내고 우려내서 사골육수 안 나오고 맹물 나와도 계속 우려먹을 것 ^Q^ MA가 없어지지 않았다고 한다면 한결같겠지만! MA마저도 없어지면 평생 바라보고 가야 할 목표+자신의 이상향+그 외 기타 이것저것들이 전부 사라지는거랑 다름없기 때문에.. 저거 내가 처음 써보는 모먼트일거야! 같은 맛만 꾸준하면 질리기 때문에 신메뉴를 출시했답니다 ^-^!!(두둥)

818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09:17

드디어!!! 일 끝!!!!!!!!!!!!!!!!!!!

819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1:11:24

>>817 우리고 우려내도 조미료만 잘 타면 새로운 맛 쌉가능이라구~ 캬 사장님 맛잘알이시네 다음에도 요런 새로운 맛 기대할게~

>>818 오~ 축하해 캡틴! 고생했어~~ 🎉🎉🎉

820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1:13:02

캡틴 일 끝났구나 고생 많았어~~!!

아나 다음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님 그런 무서운 글씨색으로 그런 노래 흥얼거리지 마... 메시지도 해독했다고...(오열)

821 니오주 (M3D8l4yE7M)

2023-05-20 (파란날) 01:14:29

>>811 어렸을 때 부터 굳어진 성격이 뭐랄까 가현이스럽다면 가현이스러우면서도 오싹한 느낌.. 그 때부터 MA외길인생이었던걸까요~ 세상 사람이 다 사라져도 MA만 남는다면 괜찮은 거구나.. 니오.. 사라져도 되는거야..? ((끌려감)) 반대로 MA만 사라지고 인간만 남은 상황도 궁금하네요~ MA 사라지면 멘탈 와르르 맨션 됐을테니까 니오 쫄래쫄래 가서 '언니야 괜찮아..?' 하고 제 발로 호랑이굴 들어가는 그런거라던가.. 아니 근데 드래그하면 왜 또 죽어버리자는 무서운 얘기가 나와서 심장을 쫄깃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같이 죽자고 끌고가면 무섭다면서 밀치고 도망가구.. 그러다 엎어지구.. 다시 잡혀서 질질 끌려가는 그런거 생각나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현이는 뭔가 다 한 번쯤은 옐로카드 주지만 MA님 관련이면 바로 레드카드 퇴장내리는 느낌이에요. 욕 한마디 했다구 바로 사형이라니 무섭다구... MA 원웨이에 취하면서도 말이에요 ㅋㅋㅋ 아~ 또 빨간글씨 떴다!!! 암요암요 무슨 뜻인지 잘 알지요. 그게 원빠따 미식인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니오 어딘가로 떠날 상황에 그래도 잊지 말라고 말했다가 3초만에 말한거 후회하고 '역시 가지 말까?' 하고 말하는 그런것도 떠오르네요. 여기서 떠났다간 진짜 24시간 감시당할 것 같아.. 완식 했습니다. 미-식 이네요!

822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14:39

미리 다음판도 세워뒀어요! 이제 이벤트 도중에 터지더라도 안심이예요☆

823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15:20

MA는 캐릭터들의 편이 아니니까요 ':3c

824 모 윤하 - 임 가현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01:16:19

가현이 약속 시간에 늦는 일은 없고 자신이 약속 시간에 거의 딱 맞춰서 도착했으니 어디선가 구경을 하고 있을 것 같아 돌아다니고 있으니 역시나 가현의 목소리가 들려와 윤하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옷이야 사복차림은 많이 봤지만 자신이 선물해준 머리띠를 하고 있는 모습에 그는 환한 웃음과 함께 다가갔다.

" 졸업하면 얘기할 시간도 줄어들테니까 미리 연습한다고 생각하자. "

가현과 이야기하는 시간은 하루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가 지금을 살아가게하는 원동력 중에 하나였지만 그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도 그녀도 익숙해져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거기에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자신을 아예 못볼수도 있으니-. 잘 어울린다는 말에 환한 미소에서 쓴웃음을 지은 그는 순수한 칭찬이라는 것을 알기에 옷매무새만 좀 더 다듬어 입었다.

" 어르신께서 돌아가셨거든. 그래서 애도를 좀 표하고 왔어. "

별로 이상할 것 없는 이야기겠지만 묘한 희열에 찬 느낌으로 답한 그는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하고 물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번화가라고 한들 여기서 6년을 살았는데 웬만한 곳은 다 가봤으니 목적만 정해지면 가는 방향이야 자동이다. 마침 끼니때가 돌아오기도 했으니 밥이라도 먹고 돌아다닐까싶어 윤하는 다시금 가현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 뭐 먹고싶은거 있어? "

자신이야 가리는건 별로 없으니-매운 것 빼고- 가현이 먹고 싶은걸 먹으러 갈 생각이었다.

825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01:20:14

쪼은 새벽!

826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1:24:08

>>819 내가 그 새로운 맛을 뽑아내려면.. 아마 한참 걸릴테지만 ^q^... 그래도 좋아 고객만족 감동서비스가 뭔지 두팔 걷어붙이고 보여드리지! >:D (두둥)

>>821 오늘도 이런 세심하고 긴 맛평가라니 나 임가현주 새벽을 달릴 원동력 다시 얻었다며..(오열)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되었든 임가현 얘는 MA 바라기인지라.. 니오는 소중한 사람 대열에 들어가니까 아마 한동안은 허전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임가현 폐인모드 켜고 머리 풀어헤친채로 '있을 수 없어... 있을 수 없어...' 만 중얼거리다가 괜찮냐고 하면 희번득해져서는 '괜찮을 것. 같아..?' 이러고 세상 허탈하고 공허한 목소리로 말할 것이라며.. 하 상황묘사 너무 좋다 ^Q^ 도망치는 니오 끝까지 따라가서 붙잡으면서 '사랑한다며. 나 뿐이라며. 설마 그것도 거짓말은 아니겠지?' 이러면서 끝내 끌고 들어가는 그런 모먼트.. ㅋㅋㅋㅋ

모독! 부정! 임가현이 절대 못 참지 처음에는 좀 관대하게 설정 잡아놨던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다가 얘가 하드코어 MA바라기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먼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나랑 같이 있자! 평생. 언제까지나 계속.' 이러면서 니오 꼭 안아주는 그런 모먼트.. 진단 쪄오는 맛이 있구만 이거 ^-^!!

827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1:24:56

>>8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짜릿해.. 내 캐릭은 언제 죽여줄지 임가현과 임가현주가 기대하고 있어(?)

828 가현 - 윤하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1:38:29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아쉬운걸? 지금만큼은. 아직 졸업 안 한 상태잖아."

내가 못 참는단 말이야. 밉지 않을 만큼만 투덜거리던 것도 잠시, 특유의 집착이 묻어나는 말을 끝으로 가현은 다시 방긋 웃었다. 이미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서로 보고 가까워지고 한 사이인데, 어찌 그 잠시를 자신이 참아낼 수 있겠는가. 가현의 집착은 물건에만 그치는 종류가 아니었기에. 물론 졸업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그때는 또 모를 일이다. 바쁘고 또 바빠서 정신차리기 힘들겠지. 제사장에다가 당주 자리까지 겸해야 하는 만큼 분명 만만치 않은 일이 이어질 것이다.

"그러니까.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야?"

처음의 그 미소를 유지한 채 다시 이야기하고는, 남학생의 옆에 바짝 붙어서는 올려다본다. 미래가 어떻든지 자신은 현재를 만끽하며 천천히 준비하고 싶었으니까. 미리 연습할 필요 따위는 없는 일이라고 여겼으니까.

애도를 표하고 왔다는 말에, 가현은 고개를 끄덕인다. 뭔가 평범한 애도는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자신같은 특이한 부류가 아니고서야 보통 애도라는 것은 그 사람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고, 엄숙해지는 부류의 것이 아닌가. 이전에 하 사감과 대화를 할 때. 하 사감이 그 목에 대해 말해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자신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게 아마 흑룡 외의 사람들이 느끼는 애도겠지. 자신은 그 감정을 절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음~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점심 안 먹고 나와서 좀 출출하기도 하니까. 간단하게 끼니가 될만한 음식이라면 뭐든 좋아~"

아무튼 가현은 다시 재잘재잘 떠들어대기 시작한다. 한번 터진 말문은 절대 닫힐 생각을 하지 않았지. 당장은 떠오르는 것이 없는지 조금 고민하는듯 하다가, 남학생과 팔짱을 끼고 먼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가다 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 자리에서 오래 대화해봐야 다리만 아플 뿐이니. 느긋하고 느릿한 걸음을 옮기며 주위를 열심히 두리번거리던 가현은 우동가게 하나에 시선을 오래 두었다.

"음. 우동 먹으러 갈래? 저쪽 가게가 요즘 핫플이라고 신입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하던데~ 인테리어도 좋고. 맛도 천부 내에서는 수준급이라더라?"

829 춘하만 모였을 때◆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1:49:05

탁, 바둑 두는 소리가 납니다. 흰 알을 내려놓을 준비를 하던 춘 사감이 가만히 눈동자를 굴려, 눈 앞에 선 하 사감을 바라봤습니다.

' 살아있네? '
' 죽길 바랬어, 그럼? '
' 설마. '

하 사감이 내려놓은 검은 돌을 유심히 보던 춘 사감은 가만히 두 눈을 감았습니다. 어쩐지, 자기에게 대국을 요청ㅎㅏ더라니. 하!

' 두 인간은 어때? '
' ? 갑자기 적룡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인다? '

하 사감이 묻자, 춘 사감은 자신의 흰 돌을 놓았습니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할 지 기다리기라도 하듯 하 사감은 뚫어져라 춘 사감의 입을 쳐다봤습니다.

' ㅡ가 궁금해하길래. '
' ...... '
' 멀리, 많은 걸 보잖아. 역린을 가져 간 인간이 미치는지 안 미치는지 너무 궁금하니까 설레서 돌아가시겠대. '
' 아ㅡ '

그제야 이해가 간다는 듯 하 사감이 이죽였습니다.

' 학당 안은 못 보니까 궁금한가봐. '
' 모르지~ 나는. '
' ? '
' 마지막으로 역린을 통해서 본 게..... 무가 인간의 머리 올려주고 장난치던 거라. '
' 그건 또 뭐람 '

내 말이. 하 사감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 안 미칠까? '
' 지금은 내가 있으니까 뭐.... 졸업하고는 모르지. '
' 무가 인간이면, 걔겠네. '
' 우리 진명을 아는 또 다른 인간의 동생. '

하 사감이 거기까지 말하곤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괴었습니다. 무언갈 생각하는 듯 그는 두 눈을 지그시 감았습니다.

' 어디, 얼마나 다른가 지켜보자구. 내 역린이 언제 다시 원 주인 찾아오는지도 궁금하고. '

하 사감이 히죽 웃었습니다.

830 니오주 (M3D8l4yE7M)

2023-05-20 (파란날) 01:51:12

>>826 니오 교복 품에 안아죠........... 끌어안고 있다가 벽에 얌전히 걸어서 간직해죠........... ((또 잡혀감)) 괜찮을 것 같아? 이거 들으면 '아, 그럴,리가 없,겠지? 그,그럼 나는 이,만... 잘,쉬어..' 하고 벽에 딱 붙어서 경직된 채로 쳐다보다가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나가기.. 방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주저앉아서 패닉에 숨 몰아쉬는거 보고 싶닥!!!!!!!! 아니 이어주는 상황이 너무 맛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채잡..고 끌고가는건 아닐 것 같고 그것도 맛있겠다만 아플 것 같으니까 옷 뒷목쪽 붙잡고 질질 끌고간다거나 그런거.. 도살장 끌려가는 소 같은 느낌 와아아아~~~~ 눈물 막 흘리면서 '안돼,안돼 언니야. 하지마,하지마,하지마! 싫어! 나, 나 죽기 싫어! 살려줘 언니야!!' 같은 그런거죠.. 니오가 꼭 안겨서 '오늘은 레벨 좀 낮아서 괜찮은데?' 하고 머리 부비면서 웃다가 '그런데 나, 둘째 언니.. 만나고 와야 할 것 같아. 이주일 정도 걸려. 다녀와도돼..?' 하고 넌지시 물어보고~~

831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2:01:57

역린이 언제 돌아가느냐구요?

안 보낼 건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2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2:02:12

>>830 아늬 왜 또 잡혀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그래줘야지 ㅠ 항상 눈에 잘 띄이는 장소에 두고 기억하면서 분명 신과 단 둘이라 행복해야 하는데 뭔가 계속 공허한 느낌이라고 독백하지 싶다 ^q^ 패닉에 숨 몰아쉬는 니오.. 이건 진짜 좋은 그림. 완전 가능.(엄지 척) 임가현 니오 나가기 전에 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냐. 너만큼은. 너만큼은 있어줘...' 하고 중얼거릴텐데 못 듣고 나가주면 좋겠다. 임가현 멘붕와서 '결국. 결국 아무도 안 남았어..?' 하고 끝내 멘탈 가루되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머리채 대신 멱살잡지 싶은데 옷 뒷깃 잡는것도 맛있을듯! 아 대사 망상하기 딱이다 진짜.. '싫어? 왜? 분명 기쁠거야. 아프지 않아.' 이러고 '같이 죽으면, 두려울것 없단다.' 이러고 니오 꼭 안아주는 그런 맛.. ^Q^ 임가현 그 이야기 들으면 웃음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럼 나도 같이 갈래. 둘째 언니라는 사람, 나도 만나고 싶으니까? 이러면서 절대 안 만나게 해야할 분위기 뿜뿜할것..

833 사감들의 회동◆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08:20

하 사감이 거의 달겨들듯이 뛰어간 곳은 늘 사감들이 회동하는 자리입니다. 유유자적 바둑을 두는 춘 사감과 추 사감이 보였고 그 옆에서 영 사감이 가져다 준 지혜의 고리를 만지는 동 사감을 눈으로 훑었습니다. 그리고 성큼성큼 걸어가, 둘의 바둑판을 뒤엎었습니다.

갑작스레 판을 뒤엎는 행동에 춘 사감은 미간을 좁혔고 추 사감이 대놓고 물 웅덩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지금 뭐하는 짓이야? '
' ㅡ의 목! '

일순, 세 사감의 움직임이 멈췄습니다. 영 사감이 혀를 차며, 지팡이를 휘둘렀고 시원한 술이 담긴 잔이 공중에서 하 사감을 향해 움직였습니다.

' 그게 학당에 있어. '
' 미친?! '
' 그리고 그걸 아는 인간은 쟤네 기숙사에 있는... MA님에게 눈을 받은 인간이야 '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하던 하 사감이 동사감을 향해 고갯짓을 했습니다. 동 사감은 지혜의 고리를 상자 안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달각달각, 피 묻은 두 손바닥이 자물쇠를 열었다 닫는 걸 반복했습니다.

' 으음... 쉽게 입을 안 열겠지? '

동 사감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뭔가, 흑룡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어 보이던데. 흑룡하고 붙으려는 거 아니야? 저 인간처럼. '
' ..... '

순간, 발끈하려던 영 사감이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 그럼, 별 수 없네. 우리에 대해 더 알아버리기 전에 그 예쁜 눈, 잠가버려야지. '
' 그러지 마세요. ㅡ님. '
' ... '
' 누차 말하지만, 저는 당신들과 다르게 학생들이 소중합니다. '
' 아냐, 영 사감. '

동 사감이 해사하게 미소지었습니다. 그 의미를 알고 있는 영 사감이 혀를 찼습니다.

' 다 잠가버리면 돼. 그럼, ㅡ를 대신할 인간은 반드시 생겨. 생각도 기억도 전부 잠그면 되는 거야. '

834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09:07

>>831 :D
영 사감:(얼감

835 류 온화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2:09:35

https://www.neka.cc/composer/10574

류 가의 아이들은 자라면서 여러가지를 배운다. 그야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만 류 가에는 류 가만의 방침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여러가지를 배우게 하여 그 중 특출난 재능을 장래 삼게 하는 것. 그것을 위해 류 가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에 특히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수많은 아이들. 나는 그 중에서도 가주인 아버지의 첫째 아들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류 가에서 아이들은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자란다. 부모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지시를 하여 가능한 성장기에 차별을 느끼지 않게끔 키워진다. 어른의 간섭은 최소한으로 하며 또래들 사이에서 스스로 자아를 확립해 가는 것. 아마 그것이 가장 첫 번째 가르침이겠지.

하지만 미숙한 아이들의 성장이 말처럼 쉬울 리가 없다. 아이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토라지기도 하고 서로 기분 상하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른은 중재해주지 않고 울면서 찾아가도 그 순간 달래주는 것에 그친다. 아이끼리 싸운 건 아이끼리 해결하라는 취지지만 미숙해서 싸운 아이들이 스스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법을 터득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자칫 어그러질 수도 있는 관계에 선뜻 손을 내미는- 아이가 있었다.

고작 열살 남짓했던 그 아이는 어리지만 말을 똑똑히 하는 재주가 있었다. 그 말재주로 서로 심통난 아이들을 화해하도록 도와주거나 싸움이 벌어졌을 적 슬그머니 끼어들어 날 선 분위기를 와해시키곤 했다. 그 시절은 유독 매일같이 애들 싸우는 소리로 시끄러울 뻔 했으나 그 아이 덕분에 싸우는 소리 대신 서로 깔깔대며 노는 소리가 더 컸었다.

붉은빛 감도는 고운 갈색 머리칼의 아이는 아버지의 셋째 자식이자 나와는 배다른 남매이기도 했다. 그래서 동생이니 잘 챙겨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들었는데. 어릴 적 나는 그 말이 너무 싫었다. 나는 나대로 놀고 싶었지 동생 보기나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피해다녔다.

저만치 보일락 하면 도망가고 불러도 못 들은 척 하고- 아무리 아이라지만 참 모질게 굴었다. 그래놓고 지레 양심에 찔려 그 아이가 아버지에게 이르진 않았을까 저녁마다 불안해했다. 하지만 나는 단 한 번도 그 일로 아버지에게 불려간 적 없었다. 매일 아무 일 없을 때마다 안심했고 시간이 지나 익숙해졌으며 어느샌가 내 행동이 당연한 것이라 받아들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팍삭!

실내에서 작은 공을 차며 놀던 나는 그 방에 있던 화분 하나를 깼다. 그 화분은 아버지가 직접 물을 주시며 기르는 화초였다. 그 전 날 저녁 화분의 꽃이 피었다며 기쁘게 말하시던 모습이 눈 앞에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이를 어쩌지. 그렇게 아끼시던 것이니 크게 혼날지도 몰라. 나는 덜컥 겁이 나 주변을 살폈다. 때마침 아무도 없었다. 잘 됐다. 이대로 도망가면 적어도 내가 했다고는 의심 받지 않을 거다. 솔직해지기보다 아닌 척 하고픈 마음이 더 컸던 나는 얼른 공을 챙겨 그 방을 나갔다. 그리고 아무 일 없는 척 마당에 나가 다른 아이들과 같이 공을 차며 놀았다.

얼마나 놀았을까. 오래는 아니었다. 여럿이 이리 튀고 저리 튀는 공 쫓느라 잠시 화분에 대한 것은 잊었을 때, 집 안 어딘가에서 쨍그랑 깨지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우는 소리도. 드문 소리들에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가 나는 곳으로 뛰어가 나도 그 사이에 섞여 그곳에 갔다. 그런데 가는 길이 어째 익숙했고 어른아이 옹기종기 모인 방을 보고선 잊고 있던 것이 떠올랐다. 나는 또 덜컥 겁이 났지만 설마 나한테 뭐가 있을까 생각하며 천천히 방으로 다가갔다.

활짝 열린 방 안에서는 훌쩍이는 소리와 아이 달래는 어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른아이 틈에 섞여 빼꼼 들여다보니 내가 깨놓고 도망간 화분 주변으로 물이 흠뻑 퍼져있었고 옆엔 유리 대접 같은게 깨져 있었다. 눈을 돌리자 익숙한 아버지의 옆모습이 보이고 그 품에 안겨 우느라 얼굴이 빨개진 그 아이가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어안이 벙벙해 있으니 문 근처에 서 있던 어른들이 주고 받는 얘기가 들렸다.

- 아이고 놀래라. 무슨 일이래요?
- 별 것 아니오. 온화 애기씨가 저 화분에 물을 주려다 그만 화분을 깼다는구먼. 물그릇도 같이.
- 저런! 놀랐겠네. 다치지는 않았대요?
- 다행히 괜찮다 허이.

화분을 저 아이가 깼다고? 아닌데. 내가 깼는데. 나는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혼란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이제 내가 혼 날 일은 없겠구나 안심했다. 화분을 깬 사람이 내가 아니게 되었으니까. 그러니까 금방 안심하고 다시 나와 아이들과 놀았다. 언제 걸릴까 두려움도 덜었겠다 저녁 늦도록 신나게 놀고 다 같이 자는 방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 향아.

낮지만 다정한 목소리. 돌아보니 어둑한 복도 끝에서 아버지가 나를 부르고 계셨다. 얼른 가서 그 앞에 서자 아버지가 천천히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마냥 기쁘게 쓰다듬을 받던 내게 다음 순간 아버지가 하신 말은 제법 따끔했다.

- 나는 다 알고 있단다.

다, 아신다고? 속으로 움찔 했지만 겉으론 애써 티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어른인 아버지 눈엔 다 비쳤을 것이다. 당황. 혼란. 불안. 두려움. 아마 낯빛이 하얗게 질렸을 나를 아버지는 혼내지 않으셨다. 그저 몇 번 더 쓰다듬어주시고 담담히 말하셨다.

- 네 마음에도 없는 것을 하라고는 않으마. 허나 적어도 네 자신에게만큼은 떳떳한 사람이 되거라. 잘 자렴.

언제나와 같은 다정한 인사를 끝으로 아버지는 가셨다. 조금씩 멀어지는 발소리를 들으며 나는 못 박힌 듯 제자리에 서 있었다. 그동안 계속 눈 돌려왔던, 차곡차곡 쌓였던 죄책감이 파도마냥 밀려들어와, 어두운 복도 끝 그 구석에서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유독 긴 밤이 지나간 다음 날. 여느 날처럼 햇빛이 세상을 밝혔다. 전날 그런 일 때문에 기분이 착잡했던 나는 오전 내내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공부도 하는 둥 마는 둥 했다. 나가서 놀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느 고민은 들어 계속 그것만 생각하며 하릴없이 집 안 복도를 헤매였다. 그러다 문득, 나보다 어린 아이들이 생활하는 방 근처까지 갔고 그 방 앞 마루에 있는 그 아이를 보았다. 평소라면 보이자마자 돌아서 멀어졌겠지만 어쩐지 그대로 멈춰서버렸다.

볕 내리쬐는 마루에 앉아 홀로 종이접기를 하고 있던 그 아이는 곧 나를 눈치챘다. 나를 보며 깜빡이는 적갈색 눈동자가 금방이라도 나를 흘겨볼 것만 같았으나-

- 아, 향이 오라버니.

그 아이는 울지도 찡그리지도 않고 활짝 웃었다. 매일 무시하고 멀리했던 나를 보고 웃으면서 다가왔다. 웃는 얼굴을 보고 얼이 빠진 내게 다가와 그 아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내 손을 보는 것이었다. 순간 뭘 하는 거지 싶었지만 곧 깨달았다. 화분을 깬 내가 다치지는 않았나 살핀다는 것을. 당연하게도 멀쩡한 내 손을 보고 그 아이는 헤헤- 웃었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 다행이어요. 오라버니가 안 다쳐서. 화분은 화야가 깼다고 아버지한테 말했으니까. 오라버니는 안 혼 날 거여요. 응.

그 말에 머리 맞은 것처럼 얼얼해졌다. 그래. 그랬던거다. 이 아이는 내가 깬 것을 알고도 일부러 거기에 물을 붓고 그릇도 깨서 자기가 한 것처럼 만든 것이다. 이제 보니 아이의 작은 손에 반창고 붙어있는게 보였다. 어제 그 일을 하느라 베인 거겠지. 나 때문이다. 내가 솔직하지 못 해서. 내가 잘못하고도 혼나기 싫어서. 그래서...

- 어, 어어, 오라버니, 오라버니 울지 마요. 어? 아파요? 손? 화야가 만져서 그런 거에요? 오라버니 울지 마...

내가 내 죄책감에 못 이겨 눈물 뚝뚝 흘리는데 이 아이는 그것조차 제가 잘못했냐며 전전긍긍했다. 나보다 작은 몸으로 나를 안고 연신 울지 마요 화야가 잘못했어요 하는 모습에 지난 나날 내가 무시했던 모습들이 겹쳐져 더 눈물이 났다. 결국 내가 어엉 울어버린 탓에 아이도 같이 울음을 터뜨렸다. 울면서도 나를 놓지 않고 되려 미안하다는 아이에게 나는 겨우 말했다. 그동안의 무시와 어제와 상처 입은 손에 대한 사과를. 울음 반 소리 반으로 겨우 꺼낸 내 말에 아이는 눈물 그렁한 눈으로 나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 괜찮아요. 화야는 오라버니 정말 좋아하니까. 미워하지만 않으면, 그거면 돼요.

그저 미워하지만 말아달라며 웃는 아이를 보고 다시 내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바보 같을 정도로 순수하고 그저 솔직한 아이라는 걸, 모르는 채라면 모를까. 바보. 라고 면전에 대고 말해도 마냥 해맑게 웃는 아이를 나는 더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화야."
"응? 갑자기 왜 그러오?"
"그냥. 이리 불러본 지 오래된 듯 해서."
"오라비도 참. 실없긴."

문득 너를 부른 내게 실없다 말하며 네가 웃었다. 그 어릴 적. 그 때처럼.

836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11:34

온화 픽크루!!!(야광봉)
그리고 독백! 온화 귀여워요... 아야했어...8ㅁ8

837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12:07

저는 그럼... 뭐냐.. 하이해진 관계로.. :)

궁금한 비설 하나만 답해드릴게요!

838 니오주 (M3D8l4yE7M)

2023-05-20 (파란날) 02:17:39

>>837 슈퍼 하이하이 캡틴!! 예전에 하사감님이 니오를 어떤 소중한 것에 비춰보았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대체 무엇이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

839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19:38

>>838 자기 절반인 睚眦애자요!:)

니오가 해당 2페이지 끝까지 참여했다면 관련 서술이 나왔을 예정이었습니다:P

840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19:53

페이지->페이즈 수정!

841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2:23:19

애기 온화는 지금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순하고 착한 애기였다~ 그런데 지금은... (절레절레)

하 막상 기회 생기면 물어볼게 생각이 안나... 크흡

842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2:25:36

>>833 아늬 하사감님 판은 왜 뒤엎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그걸 다른 사감님들한테 다 일러바치다니.. 동 사감님이 잠가버리기 전에 먼저 찾는다 찾아내서 무조건 바친다(희번득) 흑룡에 대한 관심.. 붙어먹으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임가현주가 아주 감사하지 ^q^ 짜릿하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835 아늬 이 얼마만에 맛보는 세상 무해하고 뽀짝한 독백..?? 세상 무해한 온화 픽크루로 시작해주는 독백이라니 나 임가현주 정화당해서 죽어버리는 것 ^Q^ 어린 온화 착한데 결국 아버지가 그 사실을 눈치챘다는게 좀 안쓰럽다 착한 온화 원하는대로 몰라줬어야 하는데 임가현주의 사회에 찌들대로 찌든 시선으로 보면 결국 그 어떤 거짓말도 나중엔 들통나는구나.. 구라쳐봐야 좋을것 하나 없구나 하는 게 새삼 다시 느껴지고 그래() 꼬꼬마 온화의 순수하고 귀엽고 짠하고 뽀짝한 모먼트.. 최고야... 오늘 미식도 완식 완료라며 ^Q^

843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27:43

아 이게 가현주에게도 혼란이 온 거였군요....?

그... MA는 찾으라고만 했지, 찾아서 자기에게 바치라고 한 적은 없어요...?(동공지진)

844 모 윤하 - 윤 가현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02:29:52

" 못말린다니까. "

피식하며 웃어버린 그는 가현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었다. 그녀의 행동에 대해선 농질의 것도 있고해서 그가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나 자신에게 그렇게까지 해주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선호하는 편이었기에 딱히 불만은 없었다. 그래, 집착이라고 불리우는 종류의 것이 그녀에겐 가득하다. 가급적이면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 그래도 네 미래엔 내가 없을수 있으니 말이야. "

그 미래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애도를 표하고 왔다는 말에 맞지 않는 분위기를 풍겼음에도 딱히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은 그녀도 그와 같은 흑룡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듯 했다. 별거 아니라는듯 얘기한 그는 가현이 팔짱을 끼고선 앞으로 가기 시작하자 그녀가 가는 방향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사실 돌아다니다 보면 목적이 생기는 법이니 이것도 나쁘진 않은듯 했다.

" 으음 ... 들어본 것 같아.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이었던 것 같은데. "

오지랖이 넓은 윤하라 학생들끼리의 얘기를 들을 기회가 많았고 그 중에선 새로 생긴 우동집에 관련된 것도 있던것 같았다. 평은 그녀의 말대로 꽤나 괜찮아서 학당의 학생들이 자주 들르는 곳 같았다. 다만 그렇게 알려진 곳은 대기를 해야할 수도 있으니 가려면 최대한 빨리 가는게 좋았다. 다행히 가게 앞엔 대기줄이 없는듯 했기에 얼른 들어가기 위해서 걸음을 좀 빨리해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 테이블 남은게 별로 없는걸 보면 금방 찰 것 같은데? "

본격적인 점심시간이라기엔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어 안에도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꽤나 있었다. 역시 맛집은 언제 와도 사람이 붐비는 법인가. 그는 종업원이 가져다준 메뉴판에서 튀김우동을 고르고선 가현이 고른 것과 함께 주문을 했다.

845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2:30:00

>>837 내가 이날을 위해 묵히고 묵혀놨던 질문이... 빛을 발할 시간이군... ^-^

정말 너무나도 궁금했던 거 하나..! 존재가 섞여있는건 하 사감님 뿐일까 아니면 다른 사감님도 동일할까! 하 사감님만 반씩 섞인걸로 보여서 다른 사감님들은 아닌줄 알았는데 내가 오해한걸수도 있고 전에 연주의 추론도 일리가 있는 것이었단 말이지!

846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02:30:15

HIGH!

847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2:30:58

>>843 ! (이마를 팍) 그그그러면 그냥 찾기만 하면 됐던걸까 :ㅁ 완전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

848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31:47

어서오세요 윤하주!

>>845 어떤 의미로 보면 하사감 혼자이며, 넓은 의미로 보면 더 있습니다:)

849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33:55

>>847
situplay>1596832075>317
situplay>1596832075>346
:D!

850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34:42

가현이의 시야가 아직 남아있는 이유는 MA가 말하지 않는 조건 하나가 남아있어서예요:P

851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02:39:07

정신을 조금 차리고 돌아왔답니다. 다들 좋은 새벽 보내고 계신가요...?

852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43:29

어서오세요 아회주! 고생 많으셨어요!

853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46:51

아 맞다 NE는 스레 엔딩까지 절대 등장 안할 거예요!!!

사유: NE가 나타나면 MA가 너 죽고 나 살자 하고 세계멸망시키고 와! 모두 데플! 스레엔딩! 되고 망스레의 표본이라고 분쟁스레 끌려가게 되기 때문!!(불타는 도캡의 불행회로)

854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2:52:02

>>842 ㅋㅋㅋ아유 맛있게 드셨슴까? (넙죽넙죽) 아버지가 다 안다고 한 건 화분 깬거랑 그동안 무시한 것 다 포함이래~ 집안에 눈과 귀가 몇인데 다 보고 받고 잇지~ 순수뽀쟉한 온화는 훗날 세상에 둘도 없을 망나니가 됩니다...

온화 : 뭐. 왜. 내는 본디 망나니오만? 낄낄!

아회주 어서와~ 몸 좀 괜찮아졌어? 무리하지 말구 편히 있어야해 ;ㅅ;

855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52:45

몸은 괜찮으세요 아회주?!

856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53:17

그리고 온화는... .dice 1 1000. = 449-700이상

857 가현 - 윤하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2:53:19

응. 나 못 말려. 그러니까 이해해주렴. 이젠 굳이 꺼내지 않아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그 말들을 속으로 되읊으며 가현은 남학생의 손길에 제 머리를 맡긴다. 예전만 해도 자신이 쓰다듬어주는 입장이었는데 이젠 점점 반대가 되어간단 말이지. 그래도 나쁠 건 없지만- 거기까지 느낄 적 가현은 픗 하고 바람 새어나가는 웃음을 흘리며 남학생을 바라본다. 미래에 대해 논하지 말자고 이야기한지 몇초도 안 지난것 같은데. 하여튼, 내 말 안 듣는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구나.

"사람은 늙으면 누구나 다 죽어."

물론 예외도 존재하겠으나 가현이 그 말을 그 뜻 그대로 전달한 것이 아님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었다. 보통 사람이 들었다면 꽤 쌩뚱맞은 답이라고 여길 수 있었으나 자신과 6년을 보고 지낸 친우라면 자신의 말에 담겨있는 뜻을 이해할수 있겠지. 거기서 더 말을 얹지 않고 가현은 우동집 안으로 얼른 들어간다. 말을 얹어가면서 느릿한 걸음을 유지했다가는 그 보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자빠질수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모던하면서도 세련되었으나 쓸데없이 화려하지 않은. 어린 나잇대 학생들이 즐길법한 분위기의 내부는 가현의 시선을 한껏 빼앗았다. 붐비는 사람들은 이 가게의 진면목을 여실 없이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러게~ 얼른 가서 앉자. 남은 테이블을 다른 사람한테 빼앗길 순 없잖아?"

말과는 반대로 여전히 여유롭게 가게 내부를 둘러보다가 적당한 자리 하나를 골라 앉는다. 남학생이 메뉴를 고르고 나면 자신도 원하는 메뉴를 찾기 위해 한참동안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다.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이니 뭐 하나 선택하기 참 힘들었다. 한참 고민하던 가현은 크림이 얹어진 카레우동을 고른다. 독특한 것은 항상 먹어봐야 성에 차는 펀이었으니.

"그나저나, 이게 얼마만에 느끼는 평온함인지 모르겠어~ 요즘 학당에 일이 꽤 많았잖아?"

그리고 주문한 것이 나오기까지 얌전히 기다리지 않는 가현은 다시 입을 얼었다. 이번 학기는 유독 이런저런 소동이 잦았다. 입학식때부터 왕께서 직접 행차해주시지를 않나. 제 룸메이트였던 농질도 자주 봤지를 않나. 더 나아가서 왕이 직접 자신에게 물건 한번 찾아보라며 명하실 적 제 눈을 친히 가려주셨지를 않나. 하 사감님의 폭주와 더불어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까지 한가득이니 뭐 하나 유하게 넘어갔던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나마 제일 무난했던 게 이전에 있었던 범 사냥이었지. 그것마저도 보리의 도움이 없었다면 기나긴 혈투가 되었을테니 이래저래 다사다난하다고 여겼다.

"나 궁금한게 하나 있었는데~ 농질 언니가 어떻게 너한테 저주를 걸 수 있었던거야? 언니가 가지고 있던 사과는 내가 못 보던 거였는데."

그러면서도 말머리를 확 비틀어, 평온하다고 시작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858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02:53:23

응, 조금 두통이 심하다 싶더니만 몸살으로 끙끙 앓았네요.🤦‍♀️ 오늘 저녁은 교육이 있는데 갈 수는 있을지...
아무튼, 다들 좋은 새벽이에요…… 그런데,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다니... 괜찮으신 걸까요...?

859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55:04

저는 4시간 잘 수 있ㄴㅡㄴ데..... 이거 못 잘 것 같네요 하하.... 하.....ㅠ

860 니오주 (/4qlDEB40g)

2023-05-20 (파란날) 02:56:58

>>832 하아 못 듣고 나가는게 미식의 완성.. 괜찮아 보이냐며 저리 가라고 간접적으로 표시했으니까 니오 해방이다...! 하고 나갔다가 시간 좀 지나고 멘탈 가루된 상태로 만나고 싶다🥲 멘탈가루 피폐 가현이 보고 '에? 히이..!'하고 눈 마주치자마자 도망칠 것 같아요 ㅋㅋㅋ 나중에서야 방금 뭐였지? 언니야 괜찮아..? 하고 슬금슬금 다가가보구... 아 맞네요 멱살이 있었지~~~ 니오 바둥바둥 하면서 완죤 다급하게 '싫어,싫어 언니야.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살려줘. 아프게하지마. 니오 죽이지마!' 그런거.. 원래 목숨이 달리면 원초적인 말들만 하는게 맛있지요... 안아주면 두 손으로 가현이 옷 꼭 잡고 숨 몰아쉬면서 '싫어싫어싫어' 하고 연발하기..
앗 절대 만나면 안 될 것 같은 두 사람 ㅋㅋㅋㅋㅋㅋㅋ 니오 전력으로 어떻게든 나중에 보겠다며 조정하거나 하는데 둘이 만나도 재밌겠네요.. 니오 가현이한테 보여준 적 없는 짱 밝은 미소랑 둘째언니 니오 폭 안고 가현이한테 고개 살짝 숙이고 '우리 막내가 신세지고 있네요.' 하고 예의바르게 말하는 그런거...🤤

861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2:58:02

>>856 (다이스를 향한 하악질)

>>858 (쑤담쑤담) 주말인걸~ 아회주야말로 얼른 나아져야 할텐데...

862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2:58:41

캡틴도 얼른 누워서 눈을 감읍시다 4시간이라니 1분1초가 아까웟!

863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2:59:15

아회주 안녕~~ 약기운 좀 가라앉은거야? 푹 쉬었길 바래 ^-ㅠ

>>849 하... 다시 정독하고 내가 오해했다는걸 다시 느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았으면 당연히 바쳐야지!! 하는 임가현 캐릭터성에 오너마저도 휘둘려버렷~~ 아늬 그건 그렇고 넓은 의미로 보면 더 있다고..? 그리고 MA가 말하지 않는 조건 하나....? 뭐야뭐야 궁금증 더더욱 커져 나 이 어장 죽어도 못 놔 예전에도 그랬지만(오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E님.. 도대체 어떤 존재이길래 그럴까.. :3

>>854 하 당연하지 미식헌터가 미식을 거를 리 앖지 않겠냐며 ^Q^ 화분깬거 하나만 담긴 게 아니었구나 이런 중의적 의미 임가현주가 아주 매우 좋아하는 모먼트 중 하나..! 역시 사람이 많으면 비밀은 더더욱 없을수밖에 없다며.. 랄까 그 이중적인 느낌이 더 맛있는 법인거 알지..? 뽀짝했던 애가 어떤 이유로 분위기가 급반전된건지 아주 알고싶다는 것 ^Q^ 망나니 말고 처형인.. 처형인 해줘... 처형인이 더 간지난단 말이야... (질척)

864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02:59:58

아회주 무리하지 마시구...저도자러다볼대도....이제 진ㅁ장자야한가ㅠㅠㅠㅠ

865 니오주 (/4qlDEB40g)

2023-05-20 (파란날) 03:00:07

모바일로 열심히 미식먹고 오니까 또 먹을게 한가득~~~~~~ 좋아아아아...

866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3:03:39

>>863 사람이 많으면 비밀은 있을 수 없다~ 인데 온화가 대놓고 아버지에게 나 사람 죽이게 해주소 하고 어머니는 그걸 응원한다? 오라버니들도 다 안다? (떡밥가루 솔솔) 급반전 서사는 아직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현주......

처형인이라니 그게 꽤... 찔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867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3:03:54

캡틴은 얼른 자~ 잘 자! 굿밤~!

868 니오주 (/4qlDEB40g)

2023-05-20 (파란날) 03:06:10

>>835 애기 온화 독백 잘 먹었습니다.. 애기때는 참으로 순둥순둥했구나.. 존댓말하다가 오라버니 울지마 여기서 치여서 성불합니다. 나 죽어....

>>839 아악 왜 나는.. 왜 나는 항상 중요할 때.... 아악... 어디서 니오를 그렇게 봤는지도 궁금하지만 이건 다음 기회에 물어봐야겠죠? 히이이잉ㅇ....🥲

>>858 아니이이이 아프시면 어서 주무셔야해요. 아프면 서럽고 힘들고 괴로우니까.. 푹 쉬고 또 쉬고, 잔뜩 자서 다시 회복하는거에요!!!

869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03:09:35

캡틴 푹 주무시어요... 저도 아무래도 다시금 잠들 것 같지만요... 응. 반응은 일어나고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하고 싶어요... 다들 일교차가 크고 더위도 있으니 조심하시기여요...🫠

870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3:11:55

>>858 오늘은 휴일이니까~~! 평일동안 못 놀았던거 실컷 즐겨야지 하는 마인드야 :3 그 두통이 몸살 두통이었구나 아이고.. 몸살일때는 진짜 약먹고 푹 자는게 최고야 ^-ㅠ

>>860 당연하지 그게 진짜 화룡점정이라며 ^q^ 도망치는 니오 보면서도 쫓아갈 생각조차 안 하고 '그래.. 전부 떠나가..' 이러면서 시선 허공 계속 휘적휘적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그렇게 다가오면 임가현 홱 돌아가지고 니오 멱살 잡아올리면서 '너. 나한테 바라는게 뭐야. 먼저 떠났으면서, 왜 자꾸 괜찮냐고만 하는 건데. 어차피 떠날거면서.' 이러고 잔뜩 쏘아붙이는데 피폐력 MAX라서 위협보다는 거의 한탄 느낌으로 쏟아놓을것 같고.. 하 그럼그럼 원초적인 말=맛있음 이거 진짜 인정하거든요~~ 이젠 대꾸조차도 안 하고 한참 그렇게 황홀한 표정 짓고 껴안고 있다가 준비해둔 칼 주섬주섬 꺼내면서 '이걸로 한번에 찌르면, 너랑 나는 동시에 죽을 수 있을거야. 어때, 이제 안 싫지? 오히려. 좋지?' 이러고 그대로 푹찍 해버렷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굉장히 위험한 조합이라며.. 임가현 사백안 치켜뜨고 니오 한참 쏘아보다가 둘째언니 목소리 들리면 언제 그랬냐는 양 웃으면서 '신세라뇨~ 오히려 저한테 이래저래 의지가 많이 된답니다. 좋은 동생분이예요~' 이러면서 기싸움 시작한다..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일수록 자신이 급발진 밟아버리먼 불리하다는것 알고 있다..

871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3:19:22

캡틴 푹 자고 아회주도 푹 자자! 원래 미식은 몸상태 좋을 때 즐겨야 완벽한 법이야 :D

>>866 거기서 더 나아가서 늘 있었던 일처럼 언제 돌아올지 내기까지 했던 것까지 나는 다 파악하고 있지 ^q^ 오호라 그냥 어감 좋아서 한 말인데 찔렸다면 나는 내 나름대로 지금까지 쭉 해왔던 추론을 쏟아낼수밖에 없다며..

처형인+풀어준 사내들이 전부

872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3:19:31

?

873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3:21:44

>>868 그렇습니다~ 애기 때는 순딩이 그자체였지요~ ㅋㅋㅋㅋㅋ 니오주 오디가~ 지금 가면 아직 남은거 못 먹는다~

>>869 (도담도담) 느긋이 관전하다가 푹 자~ 잘 자구 깨끗이 낫길~

874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3:23:58

>>866 거기서 더 나아가서 늘 있었던 일처럼 언제 돌아올지 내기까지 했던 것까지 나는 다 파악하고 있지 ^q^ 오호라 그냥 어감 좋아서 한 말인데 찔렸다면 나는 내 나름대로 지금까지 쭉 해왔던 추론을 쏟아낼수밖에 없다며..

처형인+풀어준 사내들이 전부 범죄자인 것 같아보이는 점(너희 모두 극악무도한 죄를 지었으며 끝까지 속죄하려 들지 않아- 부분), 행동이나 묘사 면에서 망나니 언급이 많았던 점이랑 옛적 망나니가 무슨 직업이었는지 전부 고려해본다면 뭔가.. 죄 지은 사람들을 골라 처형하는 그런 집안이 아닐까 싶어 이번 독백도 마냥 평화롭고 은은한 분위기였는데 결국 듣는 자 많고 보는 자 많은 자리에서 절대적인 비밀은 없다는 평온함을 관통하는 주제가 집행기관쪽 느낌을 팍팍 준단 말이지..? 임가현주 헛다리 짚고 엉망진창 코사크 추는걸수도 있지만 일단 내가 해석한 걸로는 이렇다 ^q^

875 니오주 (/4qlDEB40g)

2023-05-20 (파란날) 03:27:59

>>870 멘탈갈린 가현이 너무 가엽다... 불쌍한 아가 고양이같아요🥲앗 멱살 잡아올리는거 최고다 ㅋㅋㅋㅋ 니오 손목잡고 캑캑대면서 언니가 가라고 그래서 갔는데 왜그러냐며 속 살살 긁기.. 힌탄하는 느낌으로 말하면 '언니야.. 니오가 여기 있을게..'하고 멱살잡은 손목 잡기.. 그렇게해서 이 주종관계 뒤집어버릴 발판 만들기🥲((잡혀감))

이걸로 니오는 가현이한테 벌써 세 번째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니오 싫다고 버둥대다가 먼저 칼찌당하고 식어가는거 가현이가 옆에서 봐줬으면 좋겠다.. '왜. 내가 뭘 잘못했다고. 아파 언니야. 니오 죽기 싫은데. 죽기 싫어. 무서워 언니야. 추워. 니오 무서워.. 죽기..싫어..'하고 스러지는거 하나하나 봐줘...🥲

가현이 vs 둘째 언니 ㅋㅋㅋㅋㅋㅋㅋ 아 사백안 최고 취한다..둘째언니 치마폭에 니오 폭 안고 미소지으면서 '우리 막내가 철이 들었나보네요. 우리 막내 착하다. 장하다~'하면서 니오 눈치 못채고 얼굴 부비다가 뒤통수에 꽂히는 따가운 시선 느끼려나요~~ 둘째 언니가 가현이는 모르는 니오 어린 시절 얘기 한 보따리 풀면 소외감 느끼려나..!으아아악!!!

876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3:30:16

>>874 크~ 가현주 추론 진짜 너무 멋지다~ 진짜 추론 너무 잘 해줘서 손이 근질근질하지만~~ 아직은 안된다 이르다... 후... 그저 추론 하나하나가 정말 푹푹 찔렸다는 것만 밝히겠다... (대충 화살꽂이 된 짤)

877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3:40:48

>>875 이게 전부 MA가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렸다는 IF 세계관에서만 맛볼수 있는 또 다른 맛!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그 말 듣고 어이 상실한다 내가 분명히 가지 말라고 했잖아. 하고 니오는 못들은 그 말 당연히 들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언급한다... 어쨌든 제 정신적 지주 무너진 상황이라 그 말 들으면 또 가소롭다는 듯 웃으면서 '그래ㅡ 부디 평생 있어주련. 그 분의 공백을 전부 채울 수 있을 때까지. 내가 있어달라고 한 거지만, 정말로 네가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야.' 하고 놓아줄텐데 만약 진짜로 두려워서든 어째서든 남아있는다면 MA한테 헌신하던 모먼트 점차 니오한테 돌릴지도..! 이걸로 니오주가 잡혀간 것도 세번째군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썰으로라도 데플을 만족시켜야.. 본편에서 데플이 안 나지...?(희번득)(?) 아 너무 좋다 임가현 망설임 없이 제 몸 뚫을때까지 칼찌하면서 피 한모금 토해내고 황홀하게 그 모습 지켜보면서 '아냐. 무서워하지 마. 부디, 기뻐하렴... 나. 는, 기쁘니까...' 이래주면서 니오 머리 쓸어주고..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냥 질투심 불타고 증오할것 같기는 한데 전에 보리랑 일상할때도 드러난거지만 아무리 질투나도 배울 건 확실히 배운다는 애라서 속으로 '오호라. 얘는 이렇게 다뤄야 하는구나?' 하고 깨닫고 나중에라도 니오한테 '니오 착하다. 장하다~' 이러고 둘째 언니 비슷하게 대할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소외감도 느끼면서 증오하지 않을까?? 왜 그런 걸 나한테만 안 알려줬던거야? 이러고.. 어쨌든 가족이니까 당연한거라고 여기면서도 감추지 못하는 그런 느낌..!

>>876 그동안 정보 수집하느라 밖으로 꺼내놓진 못한 것들이었는데 이번 독백이랑 잡담으로 방향성이 팍 하고 잡혔지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은 이르다면 나는 다시 존버탈 뿐.. 그러면서 또 이거다 싶은 게 있으면 한가득 꺼내둘 뿐이라며 ^-^

878 연주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03:47:00

온화의 어릴 적 모습... 아 이 얼마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지...
아직 때묻지 않았을 때를 볼 수 있어 행복하네요....

새벽반 모두 안녕하세요.

879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3:51:03

>>877 아니 간만에 순수한 옛날 보여줄 셈으로 쓴 거에서 방향성을 잡았다구? 나... 가현주가 쵸큼 무서워지려고 해...? ㅋㅋㅋㅋㅋ 후 그렇다면 앞으로도 팍팍 이것저것 숨겨놔야지 ㅎㅎㅎㅎ

>>878 망나니 온화도 애기애기한 시절이 있었다~ 연주 어서와~!

880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3:53:16

연주도 안녕~~ 좋은새벽~~

>>879 ㅋㅋㅋㅋㅋㅋㅋ 나 임가현주 절대 모먼트 하나만 바라보지 않는 편.. 사회에 찌든 시선이었지만 처형인 언급에 흠칫해서 아 이거구나 해버린 것 ^q^ 하 좋아 내가 캐치해내는 선에서는 다 잡아낸다 알아내서 파헤친다 파헤치고 분석하며 추론한다 그것이 적폐의 맛...(번뜩)

881 모 윤하 - 임 가현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03:54:56

가현이 한 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는 가현의 얼굴만 슬쩍 돌아보았다가 가게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예전과 다르게 이젠 키 차이가 나고 있으니 혹여 넘어질까 보폭은 조금 줄인채. 가게 내부는 최근에 지어진만큼 깔끔했고 모던풍의 디자인이라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했다. 다음에 이야기가 나오면 끼어들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테이블 하나를 차지한 그는 가현이 말한 것까지 주문을 완료하고선 식기를 세팅하며 말했다.

" 그렇지. 이번 년도만 유독 말이야. "

연례행사처럼 이런 난리통이라면 별 생각없이 지나가겠으나 유독 이번년도만 굵직한 일들이 연달아 터지는듯 했다. 입학식부터 심상치 않더니 학당으로 범죄자들이 난입하질 않나 수업중에 그분을 만나뵈질 않나 거기에 하 사감님의 폭주까지. 아직 1년이 가려면 멀었는데도 다사다난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무난한 삶을 원하던 윤하에게는 불행한 일이었으나 하필 계속 말려들고 있는지라 이젠 이도저도 못하는 신세였다.

" 조심해. 귀하신 몸이잖아. "

자신과 다르게 그녀의 가문은 제사장 가문인데다 그녀 또한 차기 당주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몸을 아끼는게 좋을듯 했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듣는건 아니고 한번이라도 말해두면 언젠가 생각나서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지 않을까해서 언질을 해놓는 것이었다. 만약에 자신이 옆에 있다면 그때는-.

" 저번에 식료품점에 갔는데 만났어. "

별거 아니라는듯 컵에 물까지 따라서 가현의 앞에 놔주며 말했다. 식료품점에서 농질을 만난 것,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고 특히 사랑에 대해서 물어봤던 것. 자신이 사과를 건네어준 것까지. 분명 조심했어야했지만 그도 궁금했던 것이다.

" 그녀에게 사랑이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잖아? "

같은 흑룡이라도 묻지 않으면 서로 모르는 것이 있을테니 말이다.

" 그래도 다행이야. 그 저주가 나한테 왔으니. "

다른 이들이 당하는 것보다야 자신이 당하는게 훨씬 나으니 말이다. 윤하의 말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우동이 나왔다. 역시 이런 집은 음식이 빨리 나와야 회전율도 좋아지는 법이다. 그는 자신의 우동 위에 있는 튀김 하나를 가현의 그릇에 놓아주고선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882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03:56:53

끄아앙 ... 벌써 네시라니 말도 안대

883 니오주 (/4qlDEB40g)

2023-05-20 (파란날) 04:03:28

아니 내 반응 어디갔어 잔뜩 적은 내 반응... 이거 적고 자려고 햌ㅅ는데......... 아....
일단 먼저 자겠습니다.. 밀린 반응은 내일 오후에나 쓰겠네요. 아아아아 이 허무함 어떡해....

884 연주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04:05:18

>>879 저런 과거의 모습을 보고나니, 성장하며 어떤 일을 겪었을지 궁금해지는 것이에요.

반겨준 모두 고마워요. 니오주 안녕히 주무세요.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885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04:12:49

>>880 (호달달) 무섭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재밌다~~ ㅋㅋㅋㅋㅋ

>>883 아이고 레스야 돌아와~~ 8ㅁ8 흑흑... 니오주 잘 자~

>>884 차차 나올 예정이니 느긋하게 지켜봐주시라~ 근데생각보다재미없을지도몰라응너무기대하진마~~

886 가현 - 윤하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4:20:58

"아하핫, 그 분에 비하면 그저 덧없을 뿐인걸~? 그래도 조심해야지. 온전치 못한 모습으로 신 님을 알현하는 추태는 없어야 하니까."

귀하신 몸이라는 이야기에 가현은 실소를 터트린다. 신분의 귀천 따위는 인간이 만들어낸 역할극에 불과하며, 인생이라는 것은 미리 나누어진 카드를 쥐고 즐기는 게임일 뿐이니. 자신에게는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제 몸관리에 공을 들이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높여야 티끌 하나 없는 깔끔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기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자신이 포용하지 못할 수준은 절대 아니었다. 깍지를 낀 손 위에 제 턱을 올려놓으며 가현은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 오호라. 네 말이 맞아. 나는 그저 농질 언니의 사랑이, 기숙사에서 나가기 전 모두를 죽였던 것에서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다른 의미를 품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현의 생각보다도 훨씬 잔혹하면서 달콤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겠지. 그리고 늘 그랬듯이, 의문을 품는다. 그 애정. 위험천만하면서도 짜릿한 애정을 자신도 받고 싶었는데. 어째서 한 방을 쓰던 자신은 그냥 무사히 살아있을 수 있었는지. 그것이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다.

허나. 뒤의 이야기는 그냥 받아넘기기 힘든 것이었다. 저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착각이었을까? 어째서. 왜. 그게 왜 다행인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제 속내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가 가는 부류였음에도, 그 포용을 뛰어넘는 뒤틀린 애정이 제 감정에 불을 지핀다. 음식이 나오고, 제 그릇 위에 튀김이 놓이자 그것을 한참 바라보던 가현은 빙긋 웃는다.

"그게 왜 다행이라고 생각해?"

내가 받았어야 할 애정이야. 농질 언니에게 받아야만 하는 애정이야. 오직 나만이 받을 자격이 있어야만 하는 애정이야. 가현은 제 과거를 되짚어본다- 생각은 거기서 그쳤다. 일단 이 맛있는 음식을 두고 한참 지껄여대는 것은 예의가 아니었으니. 잘 먹을게. 하고 그제서야 뒤늦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는, 젓가락으로 면과 위에 얹어진 크림을 한번에 집어 입에 넣는다. 과하게 삶아지지 않은 면의 탄력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면서, 크림의 달콤함과 카레의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룬다. 튀김까지 한 입 베어먹으니, 맛이 더더욱 풍부해지는 것만 같아서. 또 제 볼 한가득 면을 채워넣고 세상 행복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뭐... 그건 그렇고. 그래서, 네가 알아낸 농질 언니의 사랑은 어떤 의미였어? 내 생각이 맞는지. 아니면 더 깊은 의미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 싶은데."

기분이 좋아지니 자연스럽게 질투심도 녹아내린다. 그래. 이미 지난 일, 아무렴 어때. 이 남학생 또한 자신에게는 소중한 존재였으니- 소중한 존재들끼리 저를 쏙 빼놓고 어우러졌다는 사실이 끝내 괘씸했으나 이젠 다 좋은 것이었다.

887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04:24:09

니오주 잘자 푹자~~ 어장이 나빴네 ;-; 그래도 내일도 주말이니까!

>>885 원래 자신의 비설이 파헤쳐질때랑 추측 보는게 제일 재밌는 법이야 ^q^ 임가현 비설은 이미 수면위로 다 올라왔고 독백 몇장 끄적이면 설정으로 쓴 건 다 풀게 되니까 나는 더이상 잃을게 없지... 떡밥 뿌려지는 대로 전부 회수해주겠어 흐흐

888 연주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04:33:34

>>885 모든 서사는 그마다 가진 매력이 있는 것이니. 기대하고 있을 거예요. uu

889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09:46:20

다들 좋은 아침임미다!!!!

890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09:51:22

서사는 그만한 매력이 있는 법이고 전 여러분의 서사를 사랑합니다:)

891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10:12:15

됴은 아침~

892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0:26:54

온화주도 좋은 아침이예요!

893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10:32:53

캡틴 안녕안녕~ 잘 잤냐궁~

894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0:34:55

2시간 자고... 학원에서 열공 중이예요!XD

895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11:04:46

에엥 2시간밖에 못 잤어?! 아니 일도 글케 늦게 끝났으면서... 8ㅁ8 몸 챙겨가면서 해~~ 아프면 다 부질없어~~

896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1:08:13

어쩌다보니 자러가겠다하고도 못자서... ':3
그럼 공부하고 올게요!

897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11:09:39

이잉 잠부족만큼 몸에 안 좋은것도 없는데... 낮에 잠깐이라도 눈 붙여~ 공부 화이팅이야 캡틴~ 다녀와~

898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11:45:48

쫀아!

899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12:00:12

윤하주도 좋-아! 이제 곧 오후지만~

900 ◆vsgDfFiak2 (vTUi6du.X.)

2023-05-20 (파란날) 12:02:50

ㅁㅜㅓㄴㄱㅏ ㅌㅏㅈㅏㄱㅏ ㅇㅣㅅㅏㅇㅎㅏㄱㅔㄷㅗㅣㅇㅓㅇㅛ!

901 윤하주 (54jRsOXnR.)

2023-05-20 (파란날) 12:11:09

윈도우키 + v 를 눌러보자 캡틴

902 ◆ws8gZSkBlA (vTUi6du.X.)

2023-05-20 (파란날) 12:15:30

어라라라

903 ◆ws8gZSkBlA (vTUi6du.X.)

2023-05-20 (파란날) 12:15:43

오 해결되었ㄷ어요!*''*

904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2:15:57

고마워요 윤하주!

905 윤하주 (cLY84U3ZDU)

2023-05-20 (파란날) 12:42:38

(브이)

906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13:59:21

푹 자고 일어나니까 해가 중천이군 :3 갱신~~

907 ◆ws8gZSkBlA (vTUi6du.X.)

2023-05-20 (파란날) 14:54:32

좋은 오후입니다:3 오늘은 늘 그랬듯이 7시 30분 체크에... 개인진행이여요:3

908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16:26:11

개인진행~ 기대된당~

909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17:23:20

오케이~~ 이번에는 또 어떤 혼파망이 기다리고 있을까.. ^-^

910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7:59:57

드디어 학원 끝나서 갱신해요:3 오늘 혼자니까 저녁을..... 뭘 먹을까요 그냥 과일로 끝낼까..

911 모 윤하 - 임 가현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18:34:18

" 위대하신 분 앞에선 먼지 한톨도 주의해야하는 법이니까. "

가현의 말에 답하면서 그는 얼마전에 만났던 그분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위대하신 분에게 바치기 위해 산제물도 공양하고 있지만 이미 인간들에게 마음이 떠나버린 그분의 앞에서 몸가짐이란 별로 중요하진 않을 것 같았다. 개미가 아무리 몸단장을 한들 우리가 보기엔 다 똑같아보이는 것처럼. 하지만 가현의 앞에서 굳이 그런 말을 꺼낼 정도로 눈치가 없는 사람도 아니니 그 이상의 사견을 입에 담지는 않는다.

" 사실 나는 같은 방도 아니었으니 그렇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말이야. 그렇게 모두를 죽이고 나간 그 시점부터 좀 궁금해졌거든. "

윤하에게 농질이란 가현과 방을 같이 쓰는 룸메이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농질이 사건을 일으켰을즈음엔 저학년이었기에 이해하기도 힘들고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이제 와서는 그저 호기심이 그녀에 대한 감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 그 호기심을 해소할 기회가 왔으니 놓치기 전에 잡았을 뿐이고.

" 네가 다치는 것보단 나 따위가 다치는게 훨씬 나으니까. "

가현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싱긋 웃으며 답했다. 그가 갖고 있는 그 어느 것보다도 맞은 편에 앉아있는 상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 고통을 겪지 않은 것이 윤하의 입장에선 정말 다행인 일이었다. 그래서 다음에도 그런 기회가 생기면 다시 한번 이용할 생각도 하고 있었다. 오롯이 자신만이 겪는 것이 다른 이들에겐 훨씬 좋은 일이니까. 음식이 나오고 그는 우동을 한 젓가락 집어 먹기 시작했다. 우동이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곳과 다르게 국물의 깊이가 다른게 확실히 맛집이라는 평을 들을만 했다.

" 들은 그대로 얘기해줄께. "

' 누군가가 무너져내릴 때도 그 옆에서 모든 걸 받아들여주는 거예요. 모든 걸 받아줄 수 있어야 하지요. 어떠한 형태로든 그걸 전부 받아주는 거예요. 그 자가 날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 없어. 그냥 살아만 있으면 되는 거랍니다. 숨만 쉬고 있어도 그 공기에, 삶에 내가 있는 거예요. 영원히- 얼마나.. 얼마나... '

입에 있던 것을 삼킨 그는 가현의 물음에 그때 들었던 그대로 들려주었다. 이것만 들어서는 아직까지도 그녀의 사랑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듯 했지만 ... 그의 호기심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들은 것을 가현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근데 이 가게, 맛은 괜찮은데 양이 조금 적은지 조금 먹으니 어느새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 네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해? "

가현이 생각한 농질의 사랑은 무엇일까.

912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18:42:12

와! 개인진행! 참가는 할 수 있을까 ... (쥬륵

913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9:08:11

윤하주 어서오시구...(뽀다다다담)

914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9:35:02

3분 이상 체크되어야 진행 가능하며!!!!
8시까지 체크받아요!

915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19:41:58

나 체크~ 하구 현생 마저 조지구 올게~

916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19:43:31

으으, 정신이... 제가 10시에 친구 일손을 돕되 교육을 하러 가야하는지라, 중간에 빠질 수도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917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19:50:06

으악 아슬아슬하게 안 늦었다~~ 갱신 엔덜 체크~~!

918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9:50:33

온화 체크되었습니다!
엇 네ㅔㄴ네! 괜찮아요!! 괜찮으세요 아회주?!
그리고 두 분 다 어서오세요!

919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19:52:44

다행스럽게도 일하고, 움직일 정도는 된답니다... 교육이라서 교육생이 잘 이해만 하면 일찍 끝날 수도 있고요... 응.🙄 일단은 체크할게요.😇

920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9:54:03

아회 체크 되었습니다!
자 7분 남았고 최소인원까지 1명!

921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19:54:27

가현주 아회주 어서오구~ 아회주는 아직 아픈거 같은데 괜찮냐구...? 에구... 무리하지 말어...

922 ◆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19:56:08

가현주 어서오세요 체크 되었습니다!

일단은... 집에 택시 타고 가야겠어요 응...
아니 저 새치기하는 사람들 뭐지.

923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19:56:43

가현주도 어서 오셔요...! 무리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셔요!😊
술만 안 마시면요... 아니 그렇지만 잭 애플이 들어왔다는데 어떻게 참지...?

>>920 가현주도 체크하셨답니다...!

924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19:57:16

앗, 늦어버렸다. 캡틴 조심히 오시고, 새치기요...? 너무하셨다, 정말이지.😠

925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0:03:13

>>923 ㅋㅋㅋㅋ 몸 생각을 해줘 아회주~~

캡틴 조심히 들어오구! 새치기는 가다 자빠져서 코나 깨져라~~

926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0:06:36

안녕~~ 행복한 휴일 저녁이야 ^3^ 아늬 근데 새치기라구요 (흐릿) 행동한대로 되돌려받아야 정신차리지 하여튼..

927 오늘도 도와주세요!◆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20:06:58

두 분 다 무리하지 마세여!! 그리고...ㅋㅎ....


하.. 진짜.... 모바일 감안안도

928 오늘도 도와주세요!◆ws8gZSkBlA (dUOw2eN8Tc)

2023-05-20 (파란날) 20:14:59

제압했던 것도 이제 제법 잠잠해졌을 무렵, 학당 밖에서 도움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당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곳은 한 군데이며, 다른 곳들은 오늘 처음 요청하는 곳입니다.


[Deer 빵가게: 빵이 너무 많이 만들어졌는데, 먹어줄 학생 구함]

[SANTA 선물가게: 배달원을 구해요 우리를 살려주세요😭😭😭😭]

[송 가: 제사장 집안 사람 구함.]

[돗가비 주술용품점: 살려줘....... 배달원 구해요....2222222222]

[장씨네 악기점: 재료 구할 사람 구함!]

왜 몇몇 장소는 혈서로 살려달라 외치는 걸까요.


//50분까지.. :)

929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0:17: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쓰담...) 아회주 양주 좋아하는구나 적당한 알코올은 늘 옳지만 건강 생각하면서 적당히 즐기는 술이 제일 맛있는거 알지?? :D

930 오늘도 도와주세요!◆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19:16

집에 왔고 저녁도 시켰어요 물회먹을 거예오 만세!!

931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0:22:00

혈서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꿀잼 선택지가 한가득이면 임가현주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함... 빵집 가려고 한 내 결심 또 흔들려버리고 마는 것이라며

헉 물회 맛있겠다 ^q^ 맛저해~~

932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20:25:47

혈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려달라 하는 곳을 가보고는 싶은데, 악기점도 탐이 나고... 어쩜 좋담, 고민을 조금 해야겠어요. 물회.. 세상에나, 부러워라. 맛있게 드시고 오셔요...!

>>929 앗, 들켜버렸네요...ㅎㅎ 네에, 당연하죠. 몸상태로 봐서 저번처럼 내기는 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요, 응...🤣

933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35:53

무리하시면 안돼여!!!;ㅁ;

왜 혈서인지는 그때가 되면 압니다>:3

934 임가현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0:38:09

아 이건 진짜 무리다 다갓 헬프요... 님한테 모든걸 맡김

.dice 1 2. = 1
1 빵집 2 송가

>>932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딱 기분 좋을 정도로만 마시기~~!

935 류 온화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0:39:57

기숙사에서 나갈 적 문 앞에서 잠시 실랑이- 비슷한게 있었다. 혼잣말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이것아- 제발 얌전히 기다리면 안 되겠니? 필요하면 부를 테니까-"

손에 들고 말 거는 대상 누구랄 것 없다. 늑대 조각 달린 검이었다. 어딜 가도 허리춤에서 떨어지려고를 않으니 이것 참 곤란도 달리 곤란한 것이 없다.

"에휴. 말 들으면 진작 들었겠지. 그래. 너도 가자."

오늘도 두어마디 걸다가 들어 허리춤에 걸었다. 멋들어지게 짜인 허리띠 있었기에. 손 끝으로 늑대 조각 어루만지며 훌쩍 밖으로 나간다.



뭐냐. 오늘도 수업 대신 사회견학이냐?

여기저기서 도움 요청하는 글을 보고 길게 연기 내뿜었다.

지루한 수업 보다야 낫나. 만만한 것도 여럿 보이고.

어쩐지 벌겋게 쓰인 건 무시하고 한 곳을 정해 설렁설렁 걸어갔다.

[장씨네 악기점: 재료 구할 사람 구함!]

936 임가현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0:42:43

"와...."

이게 도대체 뭘까. 가현은 제가 이상한걸 겹쳐보는게 아닌가 의심하며 눈을 부비적거리고 요청글을 본다. 눈을 가늘게 떠서 한참 바라보고. 째려보기도 하고. 혹시 몰라서 왼쪽 눈만 가려두고 뚫어져라 본다. 백번 다시 봐도 잘못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배달원을 구하느라 급한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어딜 가든지 보일법한 친숙하고 정겨운 가게 이름을 달고 저런 섬찟한 혈서를 쓸 정도면 예삿일은 아닌것 같은데. 꾸준하게 빵을 너무 많이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빵집에도 시선이 간다. 분명 지난번에도 비슷한 글을 본 적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쯤 되면 배고픈 학생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자선단체 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한번쯤 가서 그 무한한 사랑을 나누어 받고 싶은데.

그리고, 송 가. 여기에 제사장 가문 사람들이야 자신을 제외하고도 더 있겠으나 그 짧은 글귀가 가현의 마음을 거칠게 쥐어잡고 뒤흔들었다. 다른것도 아니고 무려 송씨 가문에서 제사장 가문 사람을 따로 찾을 정도라면 큰 일은 아니더라도 뭔가 중요한 일일 것 같았단 말이지.

"어디로 갈까..?"

지난번보다 선택지를 정하기 훨씬 힘들어졌다. 한참의 시간을 들여가며 후보를 차근차근 좁혀 나가고. 결국 지난번 빵집과 포목점 사이에서 고민했던 것처럼 빵집과 송가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야망이냐. 포용이냐. 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헤매던 가현은 이윽고 결정을 내린다. 빵집은 뭔가 다음에도 도움 요청을 할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제 돌아올지 모를 기회가 아니던가. 갑자기 빵을 적당히 만드는 감을 익히게 되어 다음부터 안 불러주면 그건 그것대로 손해일테니. 또 불러준 김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볼까.

[>Deer 빵가게: 빵이 너무 많이 만들어졌는데, 먹어줄 학생 구함 선택]

937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48:33

어디보자....... :3
온화-.dice 1 4. = 1


가현:) .dice 1 100. = 31

938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48:43

...?

939 무 아회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20:49:47

한바탕 소란이 있더니만 오늘은 또 잠잠하다. 평화를 만끽하려고만 하면 학당 밖에서 도움을 요청하니, 안에서 사건이 터지면 밖이 잠잠하고, 밖에서 사건이 터지면 안이 잠잠해지는 현상이라도 있나 보다. 아회 지팡이를 매만지며 비틀비틀 걸어 요청글이 걸린 게시판을 하나하나 살핀다. 이 붉은 글씨가 혈서가 아니길 바랐건만 냄새로 보아하니 딱 혈서다. 대체 얼마나 급하면 이리 사람을 구한담.

어디 보자, 빵은 좋아하지만 먹어달라는 의도가 불순할수도 있으니 조금 그렇고, 제사장 집안이라. 아회 속으로 생각 하나 삼키고는 악기점 재료를 떠올리다가도, 고개 절레절레 흔든다. 조예가 깊지도 않은 놈이 무슨 악기야. 남은 것은 이 문제의 붉은 장소 둘인데.

"……."

선물가게가 조금 더 다급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까. 아회 위치를 파악하고 지팡이와 함께 소리 없는 발걸음 옮긴다.

[SANTA 선물가게로!]

940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50:18

.dice 1 4. = 4-아회

941 연주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20:50:23

우무무으으. 늦었어요... 다음 턴부터 참가할게요...?

942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50:27

?!?!?!?!

943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50:43

아뇨 지금 참가하셔도 되어요 연주! 오늘 개인진행이니까요! 어서오세요!!!

944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51:11

진짜 이대로 go? .dice 1 100. = 100-홀 ㅇㅇ

945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51: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키..

.dice 1 4. = 2-온화
.dice 1 4. = 4-아회

946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20:51:31

((비명을 삼켜요))

947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51:50

.... 아회주.
다이스 한 번 굴려보실래요? 1~4로.

948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20:51:54

연주 어서 오시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갓님!!!!!(비명)

949 아회주 (g2rDDHljT.)

2023-05-20 (파란날) 20:52:23

>>947 제, 제가요? 돌려볼게요...!
.dice 1 4. = 1

950 ◆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0:52:50

이대로도 괜찮은가...🙄 일단 된 걸로 알겠읍니다! 좋아! 고다!

951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0:53:56

연주 안녕~~ 아니 다이스 100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의미로 어마어마해지는구만 :D..!

952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0:54:14

연주 어서와~

대체 뭐가 떳길래..? 그와중에 캡틴 100 뭐야 ㄷㄷㄷ 오늘도 다갓이 칼춤을 추나...?!

953 샤라카불라매지카불라~◆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1:07:29

>>935 온화

딱, 딱! 늑대 조각이 불만스럽다는 듯 이 부딪히는 소리를 냈습니다. 감히 날 버려!? 어!? 버려!~? 버리면 나 다시 옛 주인에게 간다!? 딱! 딱! 그런 의미의 불만을 토하듯 연신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이 악기점으로 향하자, 안에서는 쿵, 쿵! 악기를 땅에 떨어뜨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 아이고! 아이고! 다 때려부수네 부숴!!! '

너른 대청마루 밑으로 덩치가 왜소한 남성이 데구르르 굴러 떨어져, 당신의 발치까지 떨어졌습니다.

딱! 늑대 조각이 기쁜 듯 이를 부딪혔습니다. 내 밥이다!

[>역린에게 먹이로 준다]
[>괜찮은지 묻는다]
[>무시한다]
[>자유]




>>936 가현

당신은 빵집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어서오라고 나와서 인사하려던 여성은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모로 살짝 기울여서 당신을 말 없이 바라봤습니다.

' 이것봐라? '

그녀가 픽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녀에게서 그 어떤 것도 볼 수 없습니다. 아니, 그녀의 모습은 사람이 아니라.... 그림자로 보입니다. 그저 실루엣일 뿐입니다.

' 음, 그 녀석은 아니네. 들어 와. 들어오면 이야기나 좀 듣지. '

[>들어간다]
[>무시한다]
[>자유]




>>939 아회

우당탕탕 소리가 한참 들립니다. 발치에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도 같이 납니다.

' 아이고! 아이고! 감사합니다! 나리!!! '

?

웅성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그런데, 위가 아니라 밑에서 들립니다. 한참 밑에서요.

' 여러분!!!! 우리를 도와주실 귀인이 오셨습니다!!! '
' 와아아아아아!!!!! '

어...?

[>자유]

954 샤라카불라매지카불라~◆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1:08:25

앗 물회왔ㄷ!ㅏ만세!!!

955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1:11:38

먹이로 줘...?

956 비비디바비디부◆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1:12:33

>>955 :) 역린보정입니다. 모든 선택지에 '먹이로 주기'가 붙습니다;)

957 연 - 진행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21:13:07

연은 이번의 요청을 보고서 고민에 잠긴다. 이전에 먹었던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던 것인데. 먹는 것이라면 아무 걱정 없이 할 수 있을 것이었지만. 살려 달라며 비명을 지르는 다른 가게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었을까. 빵은 그 누구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다른 가게들은 진정히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을 것이니. 연은 고민하다가 주술 용품점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긴다.

>돗가비 주술용품점으로 향해요.

958 연주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21:13:26

반겨준 모두 안녕하세요.
개인 진행이라니까... 바로 적어왔어요. uu

959 비비디바비디부◆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1:13:34

주술용품점에는... .dice 1 2. = 1

960 비비디바비디부◆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1:13:46

오.....

961 샬라카불라매지카불라~◆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1:16:02

>>957 연

당신이 상점의 문을 열자,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먼지가 자욱하고 잡동사니 산이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맨 밑에 웬 인간의 팔 하나가 뻗어나와 있습니다.

[>팔을 당긴다]
[>무시한다]
[>조용히 떠난다]

962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1:18:35

>>956 ㅋㅋㅋㅋㅋㅋㅋㅋ 역린이 진짜... 진짜로 밥 주면 어케 됨...?

963 니오주 (M3D8l4yE7M)

2023-05-20 (파란날) 21:19:48

갱신입니다~~ 잔뜩 놀고왔더니 지치네요 +_+...
일단 샤워하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 ! !

964 샤라카불라매지카불라~◆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1:21:29

니오주 어서오세요!!

>>962 어... 범죄자로 등극되겠죠..?

965 연 - 진행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21:23:09

문을 열고 들어서나, 수북이 쌓인 잡동사니의 산에 뿌연 먼지만 날리고 있는 것이었다. 연은 내부를 두리번거리며 가게 주인을 찾다가, 그 아래 삐죽 튀어나와있는 팔을 보고선 깜짝 놀란다. 그 산 아래 깔려서 죽은 것은 아닐까. 팔을 잡고 힘껏 당기며 상대를 꺼내보려 한다.

[>팔을 당긴다]

966 임가현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1:28:50

여성이 자신을 빤히 볼 적, 가현도 여성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따라 자꾸 왜 이러지. 신이시여, 이게 뜻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옵니까. 이뤃게 실루엣만 보이는 사람은 또 난생 처음 본다.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버렸으니 참.

"으음..? 누굴 말씀하시는 건진 모르겠지만. 빵 얻어먹으러 온 학생이랍니다~"

그 녀석은 아니네. 라는 이야기에 가현은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누굴 뜻하는 것일까. 점차 흥미가 생기기 시작한 가현은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네~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보고 싶어졌으니까요."

[>들어간다]

967 류 온화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1:29:19

"아이고- 소리는 잘도 내지- 버리는거 아니래도 왜 믿지를 못 할까. 솔직히 말해봐라. 나 혼자 재미 볼까봐 싫은게지? 응?"

말은 못 해도 딱딱거리기는 잘 하는 검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남들에겐 어떻게 비칠까. 딱히 신경은 안 쓰지만.

한 손으론 검 쓰다듬고 한 손엔 곰방대 들고 느긋한 걸음으로 악기점에 갔다. 도착해 이리오너라- 를 하기도 전에 안에서 소란이 우당탕. 무슨 일이 있나 기웃대고 있으니 왠 사람이 굴러내려왔다. 사람 보자마자 제 밥인 줄 하는 검 툭툭 두드렸다.

"에이. 바닥에 구른 거 먹으면 탈 나. 이것아."

슬쩍 달래주고 손으로 바닥에 구른 남자 뒷목 잡아 일으켜주려 한다.

"거 괜찮소? 일손 필요하다길래 왔소만."

[>괜찮은지 묻는다]

968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1:30:31

니오주 어서와~ 그리고 다녀와~

>>964 너무 당연해서 어...? 했네 ㅋㅋㅋㅋㅋㅋ 혹시 범죄자 되면 자동 리타이어 이런거 있어? 아님 그대로도 진행이 되나?

969 연주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21:31:26

니오주 어서 오세요.

970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1:33:15

니오주 안녕~~

971 샤라카불라매지카불라~◆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1:43:19

>>968 좋지는 않을거예요... :3c 니오주 어서와요!

972 무 아회 (5WTJ3JpXj.)

2023-05-20 (파란날) 21:44:40

우당탕탕, 요란스러운 소리를 뒤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회 지팡이를 짚은 채로 소란이 언제쯤 줄어들까 내심 고심할 적, 웅성거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천천히 내렸다. 감사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그러니까.

"……?"

왜 소리가 아래에서…… 아회 시선이 닿기가 무섭게 생각이 잠시 멈추기를, 세상에는 요괴도 많고 도깨비도 많던 것을 기억했다. 그래, 인간, 아니, 세상이 다 이렇지 뭐……. 나도 멀쩡히 돌아다니는데 사람 아닌 자들도 일할 수 있겠지.

"그러니까…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도움이 필요하셨을 터인데…… 귀인이라 부를 정도는 아니오니, 시생이 무엇을 도우면 되겠습니까?"

그래, 일단은 일을 하자. 그런데 일도 조그마하면 어떻게 돕지?

[>자유]

973 아회주 (5WTJ3JpXj.)

2023-05-20 (파란날) 21:45:09

일단은 잇고나서, 다녀올게요...🫠

974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1:45:53

아회주도 다녀와~ 부디 일찍 끝나길~ 화이팅~~!

975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1:50:06

아회주 다녀와~~ 즐거운 알코올 충전시간 되길 ^q^

976 샤라카불라매지카불라~◆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2:00:00

아회주 다녀오세요!

977 샤라카불라매지카불라~◆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2:04:54

그니저 저 좋지는 않을 거라는말이.... 진행은 되나, 모든 npc가 온화를 적대하며 히든 보스취급을 받게 될 거예요:3c 모든 선택지에 밥을 먹인다가 들어가니, 온화주 판단하시기에 맞다 싶을 때 먹이면 되는 것>;3!

978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2:09:37

>>977 어 내가 히든보스가 돼? (솔깃함) ㅋㅋㅋㅋㅋㅋㅋ 잘못하면 토벌엔딩 당하나 ㅋㅋㅋㅋㅋ 와 그런 부분까지 생각했을 줄은~~ 도캡 디테일 미쳤다 진짜 :ㅇ 설명 땡큐땡큐~

979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2:13:05

억!!!!

980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2:14:58

!!! 캡틴이 뒷목잡는 소리를 냈어! 이건 레스가 날아간 것이다! 아이고~~ 반응레스야 돌아와~~ (토닥토닥)

981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22:24:25

(사망)

982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2:31:02

>>981 (콕콕)

983 가현주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2:34:25

하 숏킹 너무 재밌잖아 ^-^.. 유튜브에 너무 푹 빠져있었음 아무튼 윤하주 안녕~~ 답레는 진행 끝내고 올려둘게!

984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2:36:19

>>965 연

Picrewの「少年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9pMQhuF04 #Picrew #少年メーカー

' 아이고오....... '

남자가 끙, 앓는 소리를 내며 그대로 끌려나옵니다. 푸른 머리에 굉장히 어려보이는 남성입니다. 그는 끙, 앓는 소리를 내며 당신의 손을 부목 삼아 일어섰습니다.

' 아이고.. 고마워라, 그 뭐냐... 도와주러 온 학생이야? '

그가 고개를 기울이며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자유]



>>966 가현

' 재미있네?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니. '

빵집 주인이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리 하나를 내어줬고 안 쪽으로 들어서려고 했습니다.

' 좋아하는 음료 있어? '

빵집 주인이 물었습니다. 그녀는 쟁반에 몇 개 빵을 집어 들더니, 탁자 위에 올렸습니다.

' 그래. 뭐 때문에, 그 녀석에게 그걸 받았는지 들어보자. '
' 너. 보아하니, 사람 같은데...... 편린을 보고도 멀쩡하네? '

[>자유]




>>967 온화

' 아이고, 아이고! 고맙습니다! '

남자가 당신의 손을 움켜쥐고 일어섰습니다. 당신의 키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몸집입니다. 불만이 가득한 듯 딱, 딱 소리를 낸 역린이 조용해졌습니다.

' 고맙소. 정말 고맙소. 아이, 형씨가 자꾸 악기를 부숴버리기에, 재료가 다 사라졌단 말이오. '
' 재료를 좀 사냥해줄 수 있겠소?'

[>자유]

985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22:39:23

>>982 (꿈틀)
>>983 천천히 줘도 괜찮아~

986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2:43:36

>>972 아회

' 잘 됐습니다! 귀인님! '
' 우리가 배달을 가야하는데 너무 많아요! '
' 귀인님은 키가 정~~말로 크시니까 도와주실 수 있을 거예요! '
' 짐 나르는 것만 도와주세요! '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니만은, 당신의 키에 가깝게 소리가 들립니다.

' 우린 땅신령이라서 안 되거든요! '

아하?

' 귀인님! 배달해줄 수 있어요? '
' 귀인님 앞 안 보여요? '

이리저리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자유]

987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2:44:00

윤하주 어서와요!!

음... 이거 내일까지 해야겠군요!(눈물)

988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2:45:36

>>978 히든보스가 되면, 캐릭터 [온화]의 움직이는 권한을 절반 제가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캐조종이 될 위험이 있어서 권유하지는 않지만요 ':3c 아무튼 저는 몇 번 말씀드렸듯, 제가 "안돼요!" 한 거 빼면 모든 루트는 다 열어두고 있습니다! 불안하다! 캐붕위험이 있겠다! 이거 이래도 되나? 싶을 땐 언제든지 우에에에 도캡에몽!!! 을 외쳐주십셔!

989 류 온화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2:45:37

친절하게 남자를 일으켜주고 보니- 키가 제 반 밖에 안 된다.

뭐냐. 사람 맞나? 얜 또 왜 조용해졌지.

힐끔 검 보고 조용히 생각을 삼킨다. 길게 생각해봐야 좋을 거 없다. 여기 온 용건이나 충실하기로 하여 남자의 말을 들어보니.

"형씨? 재료도 재료건만 그 형씨인지 뭔지부터 족치는게 먼저일 거 같으이. 내 재료 구해와도 또 부수면 무슨 소용이요."

누가 자꾸 악기를 부순다는데 그럼 그 원인부터 조져야 악기도 살리고 재료도 남지 않나. 그리 말하고 남자가 굴러나온 곳을 고개짓으로 기웃거려 본다.

뭐가 보이나- 누가 있나?

"그쪽도 도와달라면 도와줄 수도 있소만. 됐다면 뭐 재료만 구해오겠소. 그래. 내 무얼 잡아오면 되오?"

간략하게 묻고 늑대 조각 어루만진다.

990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2:49:30

>>985 (무릎에 올려서 쑤다담)

>>988 으음~ 캐조종은 내가 딱히 개의치 않아서 괜찮은데~ 결말이 좋지 못할거 같으니 일단 참아볼게~ 다양한 루트 열어주구 설명도 해주는 도캡에몽 꼬마웡~

991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22:51:04

나도 참여하고 싶은데 기력이 없다 ... 오늘은 관전하면서 쉬어야겠어 ...

>>990 (부비부비)(고롱고롱)

992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2:51:25

>>989 온화

' 그 노랫소리를 자꾸 악기로 만들어야 한다지 않소! '

남자가 끙, 앓는 소리를 냈습니다.

' 다른 건 아니고.... 그..... 저, 북 쪽 가까이에 있는 산으로 가면, 어린 요괴 하나가 있는데 흰 털 달린 짐승이거든. '

갑자기, 역린이 딱, 딱 소리를 내었습니다. 아. 이거.

' 그 놈의 뱃가죽을 가져와주시오. '

밥!!!

[>남자를 역린에게 먹이로 준다]
[>요괴사냥을 간다]
[>거부한다]
[>그 형씨라는 자를 매우 친다]

993 연 - 진행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22:52:40

연은 시체를 꺼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체가 말을 하질 못할테니. 상대가 살아있음에 안도하며 당신이 일어날 수 있게 부축해 주고서 연은 당신을 바라본다.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당신이 깔려있던 잔해에 시선을 둔다.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이고선 고개를 기울이며 묻는다.

"이거 다 배달해야 하는 거야?"

그리고서 눈을 깜빡이며 보다가 아, 하며 이어 묻는다.

"몸은 괜찮아?"

994 연주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22:52:54

윤하주 어서 오세요.

995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2:53:12

선택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ㅋ택지갘ㅋㅋㅋㅋㅋㅋㅋ아니 역린이 시도 때도 없이 밥달래 이시키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996 온화주 (OuA55CRFzk)

2023-05-20 (파란날) 22:55:54

>>991 힘들었나보네~ 내일도 할거 같으니까 오늘은 쉬어~ (어깨 조물조물)

저 성깔 그거 같네 불가살~ 얼굴이나 보고 가야지~

997 임가현 (dcKQaOuxW2)

2023-05-20 (파란날) 22:56:13

"...?"

가현은 여전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은 분명 이 빵집에 오늘 처음 오는 사람일텐데, 왜 자신이 이 장소와 이 사람에 대해 미리 알고 왔을거라고 판단하는걸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갈피가 안 잡혔다. 빵집. 하면 제 가문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던 해씨 가문에서 퇴출되었다던 사람의 빵집이 떠오르긴 했으나- 가문 내에서도 몇몇 사람들만 알게 모르게 후원했었다는 것 정도가 가현이 아는 전부였다. 곡옥. 천부. 도화. 령도. 마탑. 하늘섬 전체를 통틀어 빵집이 한두 군데여야지.

"아, 시원한 우유 한 잔이면 충분해요~ 저는 가리는것 없이 잘 먹으니까요."

자고로 빵에는 우유가 가장 잘 어울리기도 했으니. 탁자 위에 올려지는 빵을 행복한 표정을 지어가며 하나 집어들던 가현은, 이윽고 표정이 굳을 수밖에 없었다.

"..... 아...?"

내가
지금

들은거지?

"..... 후훗... 재밌으신 분이네요. 네에. 존엄하고 위대하신 신 님에게, 직접 명을 받았답니다. 편린. 편린이라고 하심은.. 지금 이렇게. 누군가에게서 다른 것이 겹쳐 보이는 것 말씀이신가요?"

아무래도 곱게 빵만 먹고 돌아가기는 글러먹은 듯 싶다. 이거. 이래저래 쉽지 않겠는데 말이지.

[>대화 이어가기]

998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22:56:51

>>994 연주 안녕!!!

999 연주 (9JDYqjejoE)

2023-05-20 (파란날) 22:58:34

>>998 내일까지 진행하게 될 것 같으니까. 오늘은 관전하시면서 푹 회복 하실 수 있길 바라요. (어깨 주물주물)

1000 비비디바비디◆ws8gZSkBlA (JZIRJhqcQw)

2023-05-20 (파란날) 23:02:34

윤하주 어서오시고 고생 많으셨어요;ㅁ;

1001 윤하주 (84KFdfrHUM)

2023-05-20 (파란날) 23:03:56

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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