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8067>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7. :: 1001

이름 없음

2023-05-14 07:21:55 - 2023-05-20 23:03:56

0 이름 없음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07:21:55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33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8:25

온화주는 이벤트 끝나고 역린을 온화에게 귀속시킬 것인지 여부를 저에게 알려주세요>:3

34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8:34

>>32 다이스... 용서 못해요!😂

35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29:14

>>29 어러 이거 에고소드? 개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근빳따 귀속 가즈아~ 궁금한거 있긴 한데 일단 진행 후에 물어보는 걸로~

근데 복종은 지금도 됨?

>>31 따흑 명중만 시켰어도...!

36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0:07

>>35 지금은 복종은 불가해요! 검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셔야 합니다>:3

37 모 윤하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1:38

>>8

떨어뜨린 검을 적룡의 소녀가 가져가자 자신의 일부라며 소리치는 사감을 보며 그는 검을 바라보았다. 겉으로 봐선 잘 모르겠으나 저 사감이 저런 반응을 보일 정도라면 별로 좋지 않은게 아닌가 싶었지만 여러 곳을 신경 쓰기엔 눈 앞의 사감이 너무 부담스러웠기에 다시 신경을 집중하며 말했다.

" 인간을 죽이려면 죽임 당하는 것도 생각하셨어야지요. "

공포스러운 존재라 한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인간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그리고 그 꿈틀은 지렁이와 다르게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을 정도라 무서운 법이기도 하다.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다시 한번 부적을 던졌다. 아까처럼 대기를 찢어서 열상을 유도한다.

.dice 1 2. = 1
.dice 1 10. = 3

부적 12/20
HP 1000

38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2:22

하 이번엔 윤하 혼자만 못맞췄네 ... 그래도 지금까지 맞춘게 용하다 윤하야!

39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5:43

가현의 주술인 폭발에 夏사감이 비틀댑니다. 그의 말은 더 이상 말이 아니라, 짐승 우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螭吻.....

누군가의 이름을 읊던 그가 비틀거리며, 당신들을 노려봅니다.

왜 인간은 우리에게서 자꾸 앗아가냔 말이다
내 형제도 앗아가게 하더니, 내 일부도!

그는 여전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온화의 손에 들린 검이 더 많은 피를 원하듯 거칠게 떨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검에 찔린 그가 비틀대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푸른 피가 가슴팍에서부터 흐르기 시작합니다.

蒲牢?

연의 번개를 본 그의 눈이 동그랗게 뜨여졌습니다. 그는 아무래도 당신들의 도술로 형제를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당신들을 전부 '인간'이라 퉁치며, 누구인지 못 알아볼 리가 없잖습니까. 그는 비틀대며, 아회의 불길을 피했습니다.

사감?
누가?
내가?
내가?

그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다, 윤하의 말에 분노한 듯 그가 온화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피하거나, 막지 않으면 그는 당신의 어깨를 물어 뜯을 것입니다.

饕餮睚眦 夏사감 h.p: 311


//거의 다 왔어요!>:3 20분까지!

40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5:56

>>36 아항~ 그니까 선지국 멕이면 되는거지? (?)

햐 근데 설정 오지네... 어케 갈증과 공복... 이건 캡틴한테도 안 보냈는데...

41 갈증과 공복이 해갈되는 일은 영영 오지 않겠지◆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6:26

분노한 듯 그가 온화에게로->윤하에게로

수정할게요!!>:3

4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7:20

>>40 그렇습니다!!>:D(??????(夏:뭠마?

*''*

43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7:52

오늘 이벤트 끝나면.... 夏사감의 정체를 제대로 밝힐게요:) 그리고 어쩌다 제압전까지 흘러가게 되었는지도!>:3

44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8:31

막는 도술도 쓸 수 있어? :3

45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39:18

>>44 네;D! 흑룡이니만큼, 위력은 다른 기숙사에 비해서 떨어지지만요!

46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2:28

(온화주의 질문이 무엇인지 덜덜 떨면서 무릎 꿇고 대기하는 슬라임)(호달달달달)

47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5:22

맙소사. 이렇게까지 갈 줄은 몰랐는데. 더 이상 사람의 말로 들리지 않는 그 목소리 중에서, 유일하게 알아들을 수 있었던 두 글자를 가현은 곱씹는다. 이문.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당신의 눈길 너머에 비치는 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전혀 모르겠네요~ 아까는 그 분께서 형제를 찢어버리셨다고 하셨으면서."

이미 제정신이 아닌 사람에게 더 의문을 품어봐야 제대로 된 답이 들려올 리가 없지. 가현은 사감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어깨를 으쓱인다. 그 마음 속 상처마저 헤아려줄 수 없다는 것이, 그저 한스러울 뿐이랍니다.

다시, 부적 두 장이 가현의 손을 떠난다. 슬슬 저항은 그만두고 일상으로 돌아오셔야지요. 아직 당신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니랍니다. 머릿속으로 사감을 베어버리는 장면을 그려내며 가현은 조용히 중얼였다.

.dice 1 2. = 2
.dice 1 10. = 9
H.P 1000
소지 부적 갯수 (6/20)

48 류 온화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6:54

바로 눈 앞에서 하 사감이 베였다. 그 사이로 푸른 피 흐른다. 벌어진 살갗마냥 벌이진 입술 사이로 히- 가는 환히 새었다.

검의 날이 살갗 베는 감촉은 한 번 알게 되면 다신 잊을 수 없다. 딱딱한 나무토막 치는 것, 다 죽어가는 요괴 목 찌르는 것, 그 까짓 것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아. 살아 숨 쉬는, 맥이 뛰고 피가 도는 것을 베어야만 비로소 숨이 트인다. 이미 알아버린 것 돌이킬 수 없어.

온화 제 손에 들린 검 떨기 시작하자 나긋하게 토닥였다. 쉬이. 착하지. 네 바라는 것 들어줄 테니 채근하지 말렴. 네 바라는 대로 내 움직여줄 테니 자, 역린이면 역린답게-

"아, 어딜 가시어요? 저와 놀아주셔야지요."

사근사근 읊조린 것과 달리 땅을 거칠게 박차며 하 사감의 뒤를 쫓는다. 누군가를 향해 달려드는 하 사감의 뒤로 바짝 접근해 등 뒤에서부터 검을 찔러넣는다. 급박한 움직임에 흘러내렸던 머리카락 일순 걷히며, 환히 웃고 있는 온화 얼굴 드러났다.

부적 (16/20)
체력 1000

체술
.dice 1 2. = 2
.dice 1 10. = 7

4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7:31

온화.. 온화 무셧...!!!!(호달달달달)

50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0:48:45

>>49 스불재다... 견뎌라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50:02

견, 견디는 캡틴이예요...!!!!!(호달달달 떨리는 다리)(굳센 양 팔)

52 모 윤하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0:51:17

>>39

" 인간은 원래 자신들과 다른 이들을 용납하지 않는 법입니다. "

그의 외침에 윤하는 작게 중얼거리고서는 사감이었던 것을 노려보았다. 인간의 본성을 짓누르는 것은 압도적인 강함뿐이다. 그것에 조금의 틈이라도 보인다면 그 본성은 스멀스멀 고개를 다시금 들 것이니. 인간의 시대가 온 것을 원망하라며 그는 부적을 다시 손에 쥐었다. 허나 상대가 자신에게 달려드는 것을 본 그는 급하게 뒤로 물러나며 부적을 던졌다.

" 이번에 다치는건 좀 더 아플 것 같습니다? "

부적은 땅바닥에 꽂혀 사각형의 바위기둥을 만들어내려 했다. 뚫릴 것 같긴 하지만 그 사이에 사선에서 피하려는 생각이었다.

.dice 1 2. = 2
.dice 1 10. = 7

부적 10/20
HP 1000

// 방어도술도 위력 다이스 굴리는지 잘 몰라서 일단 돌려봤어! :3

53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0:52:36

.dice 1 100. = 46-夏
.dice 40 70. = 64-:)

54 서 연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1:21

고통스러워할 당신을 볼 수가 없어 눈을 감다, 누군가의 이름에 떠낸다. 자신에게서 다른 이를 비쳐 보고 있는 것일까. 연은 아직도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당신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부적 두 장을 손에 쥐고서, 다시 한번 번개로 당신을 내리친다.

부적 (10/20)
체력 1000

.dice 1 2. = 2
.dice 1 10. = 8

55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1:30

우우우..

56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5:47

우습다 못해 기가 찼다. 아무리 아회가 잿더미 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일말의 감정을 갖게 만들고 마는 발언이었다. 왜 인간은……. 입속에서 발음을 따라 굴려본다. 사감이 어떤 존재이든 인간들은 무슨 상관이겠나? 인간은 같은 인간도 앗아가고, 하물며 신에게 도전까지 하는 족속들인데. 아회 느릿하게 미소 짓는다. 아무렴 그런 족속들인데.

"예. 당신이. 아니면 내가 사감을 하겠습니까?"

혼란스러운 듯싶은 사감에게 콕 집듯 얘기하고는 아회 주변의 소란에 집중한다. 봐, 이런 족속이잖아. 사감이라고 한들 공격해서 제압하려 들고, 죽이려 들며, 피를 보려 들지. 아무리 영적 존재라 한들, 아니면 인간을 초월했든. 그게 인간이다. 그리고 나도 인간이지. 아회 손에 든 부적 불탄다. 짐승 제압할 때 쓰는 덫 상상한다. 차가운 얼음으로 되어 발목을 죄어들길 바라며.

(12/20)
.dice 1 2. = 1
.dice 1 10. = 8

57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6:52

.dice 300 600. = 442

58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7:15

...?! 하 사감 제압되었어요?!

59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8:11

역시 짐승 잡는 덫……(아니에요)

60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09:37

역시 강하다!! (기립박수)

61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3:03

....

하 사감은 가현이 날린 부적을 피했습니다. 그가 몸을 돌려, 자신의 등 뒤에 다가 온 검을 피했습니다. 하 사감이 으르렁거리며, 검을 뺏으려는 듯 손을 뻗었습니다.

인간아, 네가 椒圖라도 되느냐?

윤하의 토벽은 하 사감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당신은 백룡이 아니기에 그 위력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 사감이 벽을 부수곤 히죽 웃었습니다.

왜. 椒圖를 죽였느냐. 그래서 이 도술을 쓰는 게냐.

윤하에게 으르렁대던 그는 연의 번개를 피하듯 몸을 뒤로 뺐습니다. 아.

하나하나 마음에 들지 않아

형제들의 특징을 그대로 쓰는 인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 그랬죠, 형제도 인간의 편에서 결국 죽었죠! 그의 미간이 좁혀지더니만은, 아회의 고드름에 그대로 맞았습니다. 버둥대던 그는 곧, 기력이 빠졌는지 축 늘어졌습니다.

두 종류의 요괴를 합친 것 같던 모습에서 서서히 당신들이 아는 하 사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억세던 두 팔도 인간의 것으로 돌아왔고 피 역시 멎은 듯 보입니다. 당신들은 살아남았고 하 사감을 제압했습니다.

' ...... '

그는 그저, 멍한 표정으로 당신들을 바라보더니, 자신의 을 내려다봤습니다.

' 아. '

이 아이들에게 들켜버렸네요. 폭주하던 것. 당신의 비밀 전부. 그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 어, 미, 미안? '

평소 답지 않은 목소리로 하 사감이 말했습니다.


//40분까지!

62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3:37

울분을 토해도 좋고 화내도 좋고 질문해도 좋고 울어도 좋고!XD

63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14:36

때려도 되나요?(?)

64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2:31

>>63 네!!!XD

65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7:14

소동이 잠들었다. 조금만 더 시간이 걸렸다면 결국 정면으로 나서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을지도 몰랐다. 그래도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부적 꽤 많이 썼구나. 가현은 가볍게 투덜대며 남은 부적을 마저 챙긴다. 다음에는 도술의 의존도를 조금 낮추어볼까.

"네에, 돌아오신걸 환영해요~"

가현은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지금 당장으로써는, 험한 꼴 다 보여주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이 사감님을 반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질문은 머릿속이 정리된 이후 하더라도 늦지 않을테니.

66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28:39

이번 턴만 잠시 빠질께 >:3

67 요괴일까 신수일까◆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0:19

>>66 네네!!

68 류 온화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1:38

검을 찔러넣는 것 실패했을 때 온화 판단 빨랐다. 무리한 공격 하지 않고 뒤로 뛰어 간격 벌린 것이다.

실패에 연연하지 마라. 확실한 순간에만 무기 들어라. 가문의 가르침 아직 머릿속에 있었다.

거리 벌린 후 재차 빈틈 찾으려 눈동자 굴렸으나 주변에서 도술 때려 넣는 것이 더 빨랐다. 그 결과 하 사감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 아니, 다시 변했고 그 얼굴 보아하니 정신도 돌아온 듯 했다.

뭐야. 재미없게.

물러섰던 자리에 멈춰있던 온화 뚜벅 걸음 옮겼다. 곧장 하 사감의 앞으로 다가가 검 돌려줄 듯 들었으나-

"내 수고스럽게 만든 것은 이 검으로, 미안하게 만든 것은 이것으로 받아가지요."

휘릭 검 역수로 들어 하 사감의 왼쪽 허벅지 찔러내리려 한다. 그 행동에 주저함 없었으며 주변 눈치 보는 것 또한 없었다. 찔렀거나 아니거나 다시 검 무른 뒤엔 만족스러운 얼굴로 검의 늑대 조각 어루만졌을 것이다.

69 ◆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2:40

오호:3 귀속 하실 거져!?>:3 그렇다면 설명을 더 가져오겠읍니다(에버노트 켜기)

70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4:51

>>69 물논! 파멸 엔딩 가즈아아아아~~

71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5:36

>>70 파, 파멸...!!(동공지진)

72 무 아회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8:03

드디어 이 살벌한 싸움 일단락되었는지, 소란스러운 소리도, 팽배하던 살기도 가라앉는다. 아회 지팡이 짚은 채로 한 손에 쥐던 부적 품 속에 고이 집어넣었다. 다른 학생들의 행동이 어떻든 간에, 아회는 고요히 상황을 주시했다. 피비린내.

"사감님."

아회 공손히 고개 숙이며 한 걸음씩 다가온다. 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상태가 어떻든.

"죄송하시다면 이 악무십시오."

망설임 일체 없이 주먹 들어 안면부 거세게 후려갈기려 들었으니, 아회 그럼에도 노기 서린 표정 일절 없이 되려 미소 짓고 있었을 터다.

"대체 왜 이런 일을 학생에게 역임하는지는 언젠가 다시 묻겠습니다. 지금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사과하실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슨 일을 저질렀고, 누구에게 그랬는지를 곱씹는 것이 좋아 보이니."

푹 쉬셔야지요. 한 대만 더 맞고. 고요히 미소 짓는 것이 누군가를 참 빼닮았던 터다.

73 온화주 (eUmVcOC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8:58

사감에게도 거치없는 적룡즈! 역시 적룡답다!

74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07

아회 무셧....!!!!

75 서 연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22

당신이 쓰러지면 연은 혹여나 당신이 죽은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을 느낀다. 그 불안은 자신이 당신을 다치게 했다는 것으로 가슴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굴러다니면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었을까. 급히 달려가 당신의 상태를 살피면 저희가 알던 그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 그에 연은 고통스럽게 하던 감정에서 벗어나며, 새어 나오던 눈물을 빠르게 두 손으로 닦아낸다. 입술을 삐쭉 내밀고서 하 사감을 주먹으로 내리치나, 힘이 들어가지 않은 솜 같은 주먹이다.

76 연주 (wjBigqzD9Y)

2023-05-14 (내일 월요일) 21:39:49

00?!

77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1:57

하 사감은 전투력 측정기였군요!(아니다)

78 아회주 (iGjMRol7s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4:52

적룡즈는 각자의 방법(물리)으로 환대하는데, 연이가 너무 귀여워서 쓰러질 것 같아요...

79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5:35

연이 너무 귀여워요:3!

80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1:47:07

' ! '

가현을 보고 흠칫 놀랜 夏사감이 시선을 피했습니다. 당신의 시야에선 여전히 그가 물고기와 늑대를 절반씩 섞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물고기의 비율이 조금 더 많습니다.

' 잠깐, 그거! '

저릿한 통증에 夏사감은 온화와 신난 것처럼 딱, 딱 소리를 내는 검을 번갈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그거 내 심장이란 말이다. '

? 아하, 그 역린은 夏사감의 심장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는 제 심장인 검이 온화에게 귀속되는 것을 바라봤습니다. 원래, 자기 멋대로 주인을 따르는 성미이니만큼 그도 붙잡을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 ?! '

갑작스레,


< 睚眦의 逆鱗 > 귀속: 류 온화

제 형제와 뒤섞여버린 용의 자식 睚眦의 역린으로 벼려진 칼.

살생을 좋아하는 성미가 녹아있어, 사용하는 자도 종말엔 미쳐버리는 검이다.

오로지 베고 죽이는 것에만 치중되어있기 때문에 날이 굉장히 잘 들며, 검 스스로 급소를 찾는다.

'류온화'는 逆鱗의 현 주인이 되었습니다. 夏사감의 절반인 '睚眦'는 [류온화]의 명령에 충성을 맹세하며, 역린은 현재 자신의 주인이 죽을 때까지 절대로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검이 상하면, 夏사감이 고스란히 고통받게 됩니다.
주인으로 계속 인정받기 위해 피와 살생을 향한 끝 없는 갈증을 해소시켜줘야 합니다
역린으로 싸울 시, 다이스값 +40 보정.


' 게흙! '

아회에게 제대로 얻어맞은 夏사감이 쿨럭였습니다. 푸른 피가 그의 입에서 퉷, 나왔습니다.

' 나도 미안하게는 생각한단다. 근데 많이, 자랐구나!? 너희 둘 다 사감이 우습지!? '

앗 화났다!


' .... 뭐하니. '

연이 내지른 아프지 않은 주먹에, 하 사감이 픽 웃었습니다. 이것 참.

' .....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나도 폭주할 줄은 몰랐으니까. '

//10분까지!!

81 윤하주 (TtpQOSgJ6E)

2023-05-14 (내일 월요일) 21:54:50

온화가 유니크 아이템을 먹었어!

82 남은 것은 껍데기 뿐이니◆ws8gZSkBlA (a3JgRbT.Lk)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1:28

온화는 더욱 유니크해졌어요!>;3

83 임가현 (THBKuwodQA)

2023-05-14 (내일 월요일) 22:02:44

그렇게 놀라실 것 없는데. 가현은 알게 모르게 입꼬리를 올려 미소짓는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길길이 날뛰시더니, 이제서야 그 분의 은총이 두렵게 여겨지신단 뜻인지요. 스스로의 입으로 자기네들이 인간들에게 공포스러운 존재니 뭐니 하며, 신의 존엄성을 감히 빌리던 그 자신만만한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그 두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까 사감님의 입으로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저들의 형제를 그 분께서 직접 찢어발기실 적. 당신이 느꼈을 그 슬픔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것 또한 신의 뜻이기에 동정심을 품진 않았다. 그보다 이렇게 되면 저 또한 보리마냥 사감님들께 말도 못 붙이게 생겼다. 아무래도 궁금증을 해소해주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지금 당장 물건을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은 이 눈으로 아직 바라보고 싶은 게 많았으니. 지금은 그냥 해후를 좀 더 풀도록 내버려둘까. 가현은 몇 걸음 물러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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