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7111> [1:1/어반판타지] 프로텍터 - 01 :: 1001

◆DGZV7ggfvg

2023-05-13 20:12:31 - 2023-07-31 23:13:45

0 ◆DGZV7ggfvg (O9SQ.uMg2g)

2023-05-13 (파란날) 20:12:31


>>1 정은찬
>>2 염현진

951 현진 - 은찬 (LwhfdEj7Ss)

2023-07-09 (내일 월요일) 21:51:06

"아하하하..."

스스럼 없이 웃음 짓는 은찬과는 달리 이쪽은 상대의 행동 하나 하나에 수세에 몰리는 쪽이라, 멋쩍은 웃음소리를 내며 대답했다.

"달콤한거 좋지."

고개를 끄덕이며 뒤에나온 이야기는 못 들은 척 흘려버렸다. 하나 하나 성실하게 반응했다가는 금세 침몰되고 말 것이다.

"음..."

그리고 찾아오는 고민. 내밀어준 케이크를 먹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거절해야 할 것인가? 전자를 선택한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차례라며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을까? 고민을 하는 사이에도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952 은찬 - 현진 (ug10tIU0RE)

2023-07-09 (내일 월요일) 22:01:17

"그렇지? 한 입 마시고 싶다면 마셔도 괜찮아."

정말로 상대가 사랑스럽다는 듯이 그의 두 눈에선 꿀이 뚝뚝 떨어졌다. 방금 먹은 마끼아또가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강하게. 입가에 남아있는 달달한 맛을 괜히 조금 더 즐기고 싶어 그는 굳이 또 잔을 들어올려 마끼아또를 천천히 마셨다.

한편 자신이 내민 케이크를 먹지 않는 것에 은찬은 가많니 고개를 갸웃했다. 뭔가를 고민하는 것 같았기에 그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포크를 아래로 살며시 내렸다. 그리고 정말로 조심스럽게, 그리고 걱정어린 목소리로 그녀에게 물었다.

"저기. 괜찮아? 혹시 치즈케이크 안 좋아해?"

다른 거 사올 걸 그랬나?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그는 축 늘어진 강아지마냥 조심스럽게 현진의 눈치를 살폈다. 혹시나 싫어하는 것이면 어쩌지. 그런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953 현진 - 은찬 (LwhfdEj7Ss)

2023-07-09 (내일 월요일) 22:05:16

"마시고 싶어지면 미리 이야기 할게."

친구의 음료수를 마시는 것 조차도, 이번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질까 거리를 두어야만 했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피곤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의식하게 되는걸, 모든것은 큐피트의 잘못이다.

"아니, 아니야, 나 치즈케이크 좋아해."

이제는 정말 뒤도 없는 상황이 나와버렸네, 판단이 느리면 전투에서도 불리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 현진은 눈을 꼭 감고 입을 크게 벌려 하압, 하고 한 입에 치즈케이크를 입에 넣었다. 음! 맛있다! 맛을 분간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현진은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954 은찬 - 현진 (ug10tIU0RE)

2023-07-09 (내일 월요일) 22:18:26

"응? 그럼 다행이네!"

방금 전까지 불안한 표정을 짓던 것이 마치 거짓말인 것처럼 은찬은 정말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녀가 입을 크게 벌리고 한 입에 치즈케이크를 넣자 그는 정말로 밝은 표정을 지으며 싱글벙글 웃음소리를 냈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도 먹는지. 말 그대로 너무나 귀엽고 예뻐서 다시 한 번 그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이어 은찬은 자신이 치즈케이크를 먹겠다는 듯이 포크로 치즈 케이크를 한 입 크기로 잘라냈다. 그리고 그 포크를 그대로 사용해서 자신의 입에 집어넣었다.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한 맛이 딱 좋았다. 여기는 치즈케이크도 잘하는구나. 기억해둬야지. 나중에 나갈 때 카페 이름을 꼭 봐둬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기분 좋게 두 발을 앞뒤로 천천히 흔들었다.

"어때? 맛있어? 내 입에는 이거 진짜 딱 맞는 것 같아!"

네 입에는 어때? 응? 응? 그렇게 물어보며 은찬은 현진의 대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뭐라고 대답하더라도 은찬은 해맑은 표정으로 현진을 마주했을 것이다. 그야 좋아하는 여자애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행복할 것은 분명할테니까.

955 현진주 (LwhfdEj7Ss)

2023-07-09 (내일 월요일) 22:34:10

오늘은 먼저 들어가볼게! 내일 봐!

956 은찬주 (ug10tIU0RE)

2023-07-09 (내일 월요일) 22:51:11

오케이! 알겠어! 잘 자! 현진주!

957 현진주 (RKosQY45Mg)

2023-07-10 (모두 수고..) 20:23:25

집이다! 안녕!

958 은찬주 (54bijNq4lo)

2023-07-10 (모두 수고..) 20:31:12

어서 와라! 현진주! 좋은 밤이야!

959 현진주 (RKosQY45Mg)

2023-07-10 (모두 수고..) 20:46:21

좋은 밤 더운 밤이야~
답레는 내일 쓰도록 할게... 힘이 완전 쭉 빠져버렸어...

960 은찬주 (54bijNq4lo)

2023-07-10 (모두 수고..) 21:27:58

(토닥토닥) 더운 날에는 힘이 빠지는 법이지!

난 괜찮아. 얼마든지! 힘들땐 쉬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 법이야!

961 은찬주 (tOBHPZP8rY)

2023-07-12 (水) 19:19:43

안녕! 현진주! 조금 개인 사정이 생겨서 일요일까지는 상판에 오기 힘들어질 것 같다는 말을 하러 왔어! 가족이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물론 심한 것은 아니고 가벼운거야! 하지만 그래도 병원에 입원하고 좀 차후 상태를 봐야해서 내가 보호자로 내일부터 가 있어야 하거든.

그래서 사실상 일요일까지는 상판에 오기 조금 힘들어질 것 같아. 그러니까 스레 걱정은 너무 하지 말고 현진주도 바쁜 하루 잘 보내길 바라!

962 현진주 (RS77z8529M)

2023-07-14 (불탄다..!) 01:49:30

아이고 힘들겠다.... 가벼운 수술이라지만 입원한 가족 있으면 물심양면으로 많이 힘들지.... 쾌유하셔서 빨리 걱정 없어졌으면 좋겠다! 은찬주도 스레걱정 말고 다녀와! (문제는 이쪽이 바빠서 답레와 등장빈도가 박살났음)

963 은찬주 (PFxAffJrCk)

2023-07-16 (내일 월요일) 13:18:57

오늘도 매우 바쁘게 보내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드네. 잘 있니? 현진주? 일단 나는 잘 다녀왔어! 가족도 수술이 잘 끝났고 지금은 휴식하는 중이야!! 아무튼 일요일에 퇴원하게 되어서 이렇게 집에 왔다!! 와아! 갱신할게!

964 현진주 (ee8ezuKUF.)

2023-07-16 (내일 월요일) 17:47:59

와 정말 다행이야!! 어서와 안녕 안녕!!!

965 은찬주 (PFxAffJrCk)

2023-07-16 (내일 월요일) 17:58:12

안녕! 현진주! 오랜만이야!! 잘 보냈을지 모르겠네!

966 현진주 (ee8ezuKUF.)

2023-07-16 (내일 월요일) 18:28:08

나! 생산성이 뚝 떨어져서 얼레벌레 하는 순간 오늘이 되어있었어

하지만 토요일 하루 거의 24시간 자서 컨디션은 꽤 좋다 ㅋㅋㅋㅋㅋ

967 은찬주 (PFxAffJrCk)

2023-07-16 (내일 월요일) 18:47:01

아앗..아아앗...뭔가 많이 피곤했었나보구나. 저런..고생 많았어!

그래도 푹 잤다고 하니 다행이야!!

968 은찬주 (0Iy.cCoGnk)

2023-07-27 (거의 끝나감) 19:22:27

음. 많이 바쁜 것일까 싶어서 기다려보니 어느 순간 11일이 지나버렸네. 일단 안녕! 현진주!
나는 내일 밤부터 월요일 밤까지는 워터파크 리조트에 갈 예정이야. 그래서 아마 상판에는 오기 힘들 것 같아. 일단 일정을 이렇게 말해두고 가볼게!

그리고 만약에 바쁜 일정 등으로 스레를 진행하기 힘들 것 같다고 느끼면 난 얼마든지 괜찮으니까 얘기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음. 그리고 내가 돌아올때까지 스레에 아무런 답도 없다면 일댈을 더 하기 힘든 것으로 간주할게. 아무튼 오늘 하루도 화이팅! 힘내길 바라!

969 은찬주 (2XgUMV1cVk)

2023-07-31 (모두 수고..) 23:13:45

아무래도 많이 바쁜 모양이로구나. 조금 아쉽지만 현진주가 더 스레를 하긴 힘들다고 생각하고 나도 이 스레를 놓아줄게.

잘 지내길 바라고! 또 어딘가에서 봤으면 해! 안녕! 현진주! 하루 힘내고..바쁜 나날도 잘 해결되길 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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