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5085> [1:1/성장(?)/다목적(??)] Project : Cradle # 2(Stream) :: 495

◆8nz3IZH4M2

2023-05-10 23:13:29 - 2023-09-12 02:33:44

0 ◆8nz3IZH4M2 (ICLZOG2JLI)

2023-05-10 (水) 23:13:29

다시 걸어나가는 어둠속 길에서
빛의 흐름을 찾아 놈의 허를 찌르네.

슬픔의 미래를 구하는 건, 누구의 의지인가.

-후세의 누군가.-

블랑 : situplay>1596733071>2
레아 : >>2

Before #1

situplay>1596715072>45
situplay>1596715072>87-89
situplay>1596715072>96
situplay>1596715072>98-100
situplay>1596715072>103
situplay>1596715072>105
situplay>1596715072>111-116
situplay>1596715072>119
situplay>1596715072>122
situplay>1596715072>124-125
situplay>1596715072>127-133
situplay>1596715072>135-136

#1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3071/recent

292 ◆8nz3IZH4M2 (nXSox9VjBY)

2023-07-01 (파란날) 12:03:00

>>291

음.... 사실상 지금의 주말이 주말이 아니다보니 답변도 느리고 사실 지금 저도 머리가 굴러가질 않네요. 레아 상태가 저정도까지 심각 할 줄은 몰라가지고요. 최악의 수로 모두 없던 일로 돌려보는거까지 고려해보겠습니다만, 죄송하지만 오늘까지만 조금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ㅠ

관전자님께도 죄송합니다. 답레/답변 모두 내일 이른 시간으로 가져오겠습니다.

293 ◆Tkeoq3Vax6 (OgL8dnlbcM)

2023-07-01 (파란날) 17:56:15

>>290

그러게요😓;; 멘탈이란 게 회복 탄력성을 지닌다지만 한편으로는 불가역적이기도 해서 한번 받은 타격은 크든 작든 영향이 남으니 수습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제가 자초한 일이니 뒷감당을 해야겠지요😑a

1. 그게 되면 사실상 인간 광산 같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획기적인 방법일 듯하긴 합니다만... 블랑주님께서 그런 설정을 넣으실지가 제일 문제고!! 설령 넣고자 하셔도, 체지방이 어디 한 군데에 딱 얌전히 모이는 게 아니라 피부와 근육 사이나 내장 사이사이에 퍼지는(?) 만큼 체지방만 골라 내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현대 의학이 힘을 발휘하는 ㄹㅇ월드에서도 지방 흡입은 부작용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 아닙니까😕 사실상 힘든 방법 같습니다 (...)
그리고 >>288은, 감사합니다🙃 전 계속 말만 길어졌지 요점을 명확히 전달하질 못했는데😣 명쾌하게 요약해 주셨어요😐!!

2. 익숙한 패턴이군요ㅇ>-< 보시다시피 제가 설정을 좀 발로 합니다(...) 설정 안 한 부분이라는 답을 하도 드려서 이미 익숙하실 것도 같습니다만..😓 그럴싸하다면 그냥 있다고 쳐 버립죠 팩트가 어떨지는 나중에 생각해도 되니까요😗~♪ (얼렁뚱땅) 너튜브에 그런 영상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동화 선정은.... 용의 레어에 사는 정령이들한테 읽어 주는 책이니 용 나오는 동화 골라야지 검색한 건 맞습니다만.. 사실 얻어 걸렸습니다😅;; 마침 그렇게 블랑님 상황과 관련지을 수도 있는 찰떡같은 동화가 있어서 다행이었지요😏

3. 정령이들이랑 레아가 그렇게 보였다니 뿌듯합니다😌 어린아이 같은 존재랑 성인이 서로 돕고 의지하는 그림으로 훈훈한 분위기 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좋은 케미를 보여 줄 것 같아서요🙂 꼬꼬마 레아가 미르하이 같은 용을 만났다면, 진짜 용인가 놀라서 그 큰 몸을 머리끝부터 말끝까지 두어 번 쭉 훑다가 신나서 해쭉 웃는 얼굴로 자기 소개도 하고 뭐 좋아하냐 평소엔 뭐하고 노냐 같은 질문 러쉬도 하고 마을 여기저기 안내도 하고 간식도 나눠 먹었을 거 같습니다😓 용을 만나는 게 꿈인 꼬꼬마였으니까요😗

4. 하긴 블랑주님께서 로맨스는 힘들어하시는 거 같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ㅎㅎㅎ😓a 게다가 블랑님이 누님을 초주검이 되도록 구타했던 건 호송팀 전원 사망으로 멘탈이 나갔던 탓도 있었던 모양이니, 호송팀이 모두 살아남도록 과거를 고친 뒤에는 의외로 둘 사이에 별 사건이 안 터졌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ㅋ 레아가 누님한테 죽을 뻔했던 일이나 누님에게 살의를 품었던 기억까지 지워지지는 않겠지만😞=3 천 년 묵은 원한이라도 없던 일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 근데 그러면 관전자님껜 아쉬운 결과려나요..🙄? 누님과 블랑님의 연애를 기대하셨으니..😳;;; 그건 그렇고 레아가 누님한테 하고 싶을 법한 말이라.. 없을 거 같습니다😑 사과받고 싶은 마음이 0은 아니겠지만 블랑님처럼 인간을 친근하게 대해 주는 용이 아니고서야 기대하기 어렵잖습니까😥? 그러니 마주치지라도 않기나 바라지 싶습니다..

5. 그러게요.. 캐아 분쟁 극심해지고 보니 제가 너무했다 싶습니다😵;;; 블랑주님께도 영 부담을 안겨 버린 거 같아서 지금 여러모로 낯이 없군요ㅇ>-<..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전임 대빵님인데 낙루까지야 하시겠습니까😅a 그런데 이번 질문은.. 어렵군요😓 많이 어렵습니다ㅎㅎ.... 현 시점의 레아 말고, 멘탈 멀쩡할 시점의 레아라고 가정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일단 너 지금 괜찮냐고 물어볼 거 같고, 네겐 이 질문이 황당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와 가까운 사이여서 솔직히 네 걱정이 앞선다고 하면서 상대의 상태를 확인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라도 그렇게 공포스러워서 제대로 된 판단력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면 살아 보려고 별짓 다 했을 거 같다고, 그런 상황에서도 윤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그건 그 사람이 위대한 거지 그렇지 못한 사람이 모자란 건 아닐 거라고 얘기할 듯하네요. 물론 난 당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렇게 속 편한 소릴 할 수 있는 거고, 당사자였던 너에겐 그 순간이 끔찍한 스트레스였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네가 걱정된다. 내가 주님도 재판관도 아닌 평범한 인간이라 네 행동은 악행이 아니었다고 얘기해 줄 수는 없어도, 당시 네 행동의 여파가 크지 않았길 바라고 네가 충격을 어느 정도 수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진심전력으로 해 보겠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터놓아 준 거 고맙다.. 정도의 말을 하지 싶습니다😶a 저런 소리로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일 벌여 놓고 수습을 못 해서 분위기가 침체됐었는데 이런저런 반응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좀 분위기 전환이 된 것 같습니다😊



>>292

주말에도 바쁘시군요😢 그 와중에 제가 폭탄까지 떠넘긴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과거행을 없던 일로 돌리는 건..🥶 피했으면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블랑님이 천 년의 한을 풀었고 저희가 여태 쓴 레스들도 아까우니 말입니다😐!! 정 안 되면, 레아가 한동안 요람을 떠나 병원에서 PTSD 상담을 받든 성직자한테 고해성사를 하든 마음의 짐을 덜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a 그러다 보면 자기가 요람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생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a

294 ??? ◆8nz3IZH4M2 (XgPjuyDyU2)

2023-07-02 (내일 월요일) 10:44:29

[이제야 다시 모습을 드러내다니, 답도 내놓지 못하고 답답하기 그지없군.]

네가 할말은 아니야. 안그래? 생각없이 일을 치룬것도 결국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할 일이지.

[하. 그런가.]

생각해보면 너나 나나 같은 처지 아니야? 난 저 아이들의 운명에 간섭하지 못하고 지켜볼 뿐이고, 너는 나 대신에 일을 처리해주지만 신성을 잃은채 이렇게 저들의 공격을 막고 있는 처지니까 말이야. 왜 부정하고 싶어?

그 순간 회색의 형체를 거대한 뱀의 주먹이 강타한다. 형체는 힘없이 그것을 맞고 허공을 맴돌지만 어느 새 생겨난 투명한 장벽에 부딪혀 아스러진다. 이내 가루가 되었던 형체는 다시 형체를 갖추었고,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본래의 모습을 갖춘 형체는 먼지를 털어내듯 툭툭 자신의 몸을 털며 뱀을 바라보았다. 뱀은 그것을 내려다본다. 한참 차이가 나는 체격이지만 형체는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며 뱀을 향해 입을 열었다.

어차피 이제 물러설 곳도 없어. 우리가 바라본 세계를 내팽겨치고는 싶지 않거든.

[입에 발린 소리는 집어치우도록, 무녀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

그제서야 회색 형체가 웃는다.

어떻게든 되겠지. 아니, 어떻게든 해야지. 뭐

뱀의 얼굴이 볼만하게 일그러진다.

295 블랑 - 레아 (XgPjuyDyU2)

2023-07-02 (내일 월요일) 10:58:33

'당신은 누구십니까.'

모든 일이 끝나고나서야 그는 아주 잠시간의 시간동안 모든 것을 달관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볼수 있었다. 많은 상처가 있었다. 자신의 상처를 낫게 하고자 많은 것을 비틀었고 레아에게 남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술잔을 반납하겠다는 말을 했을때 헬리오트 또한 아무말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술잔을 받아주었고 '3일은 기다려라.'라는 한마디에 그는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될 일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 순간 그의 머릿속으로는 이렇게 만든 존재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이 생겼다. 도대체 무엇을 원하였기에, 지금시점에서야 어째서 왜 이러한 일을 벌였는가. 그리고 만약 돌아가게 된다면 우리가 도착한 미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래가 될 것인가, 그 모든 의구심이 그제서야 들고 있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비튼 느낌이었다. 도대체 그들이 자신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바란다면 도대체....

'해야할 것을, 해라.'
".... 랑..... 랑 형!!"

이전 시간대의 헬리오트가 마지막으로 내뱉었던 유언을 떠올리며 그가 깊은 고민에 빠졌을 찰나, 그의 생각을 일깨우는 벨가모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던 그가 천천히 다시 고개를 든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용의 육신과 정신은 피로감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어째선지 몰라도 이 미칠듯한 탈력감(脫力感)은 절대로 거짓임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근 2천년간 이렇게 피로감을 느낀게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과거행이 힘들어서? 아니다. 레아의 말 한마디에 정신이 감응되었을때 레아가 감추고자 했던 감각이 그의 정신 한구석에서 계속 날카로운 날붙이 마냥 자신을 헤집고 있었다. 아프다기 보다는, 너무나도 신경쓰였다. 어쩌면 항상 인간의 시선으로 맞춘다고 하고 맞추지 못한 자신의 책임일지도 모르지. 결국 이 시대의 사람들과 레아는..... 달랐으니까.

"벨가모트, 무슨일입니까."
"허? 이제 팀장님 말씀도 까묵은겨? 솔직히 말해봐! 블랑형 아니지!!"
"하하.... 저도 피곤해서요."
"음, 뭐 그럴수 있지! 일단 메인홀로 가자, 레아씨도 와야 뭘 먹을지 정하지."

낄낄대며 농담을 던지는 벨가모트의 한마디에 그가 그제서야 했던 말을 떠올린다. 그러고보니 레아가 깨어나면 레아가 먹고 싶어했던 음식을 먹자고 했던가, 오늘은 그 아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저택내 여성 경호원 겸 메이드를 시켜서 레아에게 메인홀로 와달라 전하고는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그러는 와중에도 생각이 계속해 꼬리에 꼬리를 물어간다. 과연, 자신이 행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이런 깊은 상처를 남길 바에야, 내가 그 아이를 놔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메이드의 인도를 받아 메인 홀로 오시면 됩니다! 저녘메뉴 생각하시고요!

296 ◆8nz3IZH4M2 (XgPjuyDyU2)

2023-07-02 (내일 월요일) 11:17:41


>>290

요즘 이리저리 멘탈 흔들리는 일이많고 육신도 피곤해서 자꾸 답이 늦어지네유. 죄송할 따름이어유.....

1. 본래라면 루시드와 보스의 관계에는 업보는 없어요. 다만 루시드를 죽임으로서 보스에게 업보 스택이 쌓이고, 그 업보스택 풀로 쌓여서 결국에는 윤회도 못하고 저리 가루로 날아가버렸습니다! 역으로 루시드의 죽음에 대한 업을 짊어지고 더 나은 세계를 약속하게 된 헬리오트와 호송팀 전체의 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이 업은 블랑 역시 자유롭지 않기에, 마찬가지의 경우라고 보셔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2. 진짜 넘겨줄 마음 그득그득합니다. 문제는 저리 말하면 열에 열 전부가 '아 그건 좀.' 하고 말아버리기 때문이죠. 물론 그래서 라이네스도 판결 지 멋대로 내리는 경향이 강한데 그게 또 나름 납득이 가는 선에서 판결을 던지는 거라 선을 넘을랑 말랑을 많이 저질러가지고...... 그리고 라이네스는 의외로 유능한 편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머리 좋은 편이에요! 그리고 그거 그리하면 지들끼리 말이 안맞아서 처음에 나왔다 폐기된 안이라..... 과두정은 힘들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본 성좌가 말합니다. "라이네스 그놈은 굴러야 제 맛이야. 게으른 놈 굴리는거 만큼 재밌는게 없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알라투가 레아에게 할 가능성이 높겠지욬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때당시 상황을 듣고 말입니다. 의외로 그 사건이 아니었으면 알라투도 걸걸한 누님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포일러]도 지금 상황 만큼은 전부 예견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자신이 지켜보고 행동할 수 있는 한계선도 명확할 뿐더러, 어디까지나 자신이 개입하는 것은 최후의 최후 수단으로 생각중이거든요. 게다가 원래 관리하던 세계를 지금 에티스에게 맡겨두고 일 하는 것도 있어서요. [스포일러]가 포괄하는 어원 중 하나가 물/혼돈임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혼돈속에서 질서를 찾아내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을 의도한 것이라고도 보셔도 되겠지요. 물론 이러한 변수를 예견하지 못했기에 저에게 짜증을 내는 것도 있지만요.
마지막으로 그 답변은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내가 시작이니, 그 아이는 그저 나를 본뜬 존재일 뿐임이라. 다만, 그 어느 존재보다도 나에게 가까우니, 이는 내가 의도한 것임이라.]

4. 네, 본인의 신성을 내걸었으니 당연히 이루어질 이야기입니다. 다만 조금 변동될 사항은 있겠습니다만 레아 주변에 있었던 것들은 저어어어어언부 그대로일 예정입니다. 그래서 에티스에게 등짝 스매싱도 몇대 맞았어요(.....)

5. 완전한 재출현까지는 아니고, 조금 의도한 느낌으로 만나고 엔딩을 맺을껍니다. 다만 그 뒤의 출현은 없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올린 노래 도입부가 헬리오트(?)랑 다시 시선을 맞췄을때 나오는 느낌이라고 보셔도 될거 같습니다

297 ◆Tkeoq3Vax6 (VAz1EdYRcI)

2023-07-02 (내일 월요일) 12:59:24

>>294-295

고민이 많으셨던 거 같아 낯이 없습니다😖 놀자고 하는 건데..ㅇ<-<

>>280에서 말씀드렸듯이 오늘은 제가 답레를 잇기 어려운 상황이니😓a 남은 주말이나마 숨 좀 돌리시기 바랍니다🙂

298 ◆8nz3IZH4M2 (Bg1wd3ST5w)

2023-07-02 (내일 월요일) 14:35:51

>>297

아녀유! 이번 7월초까지가 일정이 좀 뭣같아서 제가 신경쓸 겨를이 적어가지구 그런거지 레아주가 잘못한건 없슈!! 그리고 누가 설정을 짠거얏! 우리 레아 울리구!!



아 나구나

299 레아 — 블랑 (MhQbEqTbv2)

2023-07-03 (모두 수고..) 19:10:50

…(중략)… 보스의 사망이 알려지자 아래층에서 싸우던 조직원도 팀장의 항복 권유에 따랐다. 그 뒤 호송팀이 뒤처리를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더 벌어질지도 모른다. 수많은 마약 중독자, 어디 남아 있을지 모르는 보스파 잔당, 줄어드는 수익원 등을 고려하면 호송팀의 거사 성공은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 그래도 일단 호송팀은 전원 생존했고, 자력으로 보스를 타도하는 데 성공했다. 흑룡의 의도대로 된 것이다. 하지만 보스가 죽기 직전 보였던 풍경. 그때 보스가 자신이 불쌍하냐고 물었던 것으로 보아 그 풍경은 보스의 과거였을 듯하다. 그래서 무섭다. 보스가 도로 실험체가 될까 두려워서 잔혹한 짓을 시작했듯이, 나 또한 위협을 느끼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 난 더 사소한 일에도 겁먹어 버리니 아마 더하겠지. 실제로 내 선의나 의지 따위는 있으나 마나임이 드러나기도 했다. 평화로운 환경에서만 지낼 수 있게 되면 그나마 악행을 저지를 위험이 줄어들려나?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면? 내 가족이나 친구나 동료나 선생님들이 보기에 끔찍한 존재로 전락해 버리면 어쩌지?

──────────────────────

써 나가다 멈칫했다. 그리고 보스의 과거 운운하며 늘어놓은 신세 한탄은 거멓게 칠했다. 돌아가는 데 하등 쓸모없는 소리니까. 글자 하나하나가 획까지 흔적 없이 가려지니 분풀이가 되는 기분이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이제껏 쓴 내용 중 지워야 하는 건 없는지 걱정도 된다. 보스가 발바리아의 황족이었고 어딘가의 실험 대상이었다는 내용을 남겨 둬도 문제가 없을까? 용의 후예 운운하지 않았으니 괜찮을 거 같다가도, 움직이는 용 문신을 보고 발바리아의 황족과 관련지은 부분이나 보스가 당했던 실험의 대상이 용의 비늘 같은 표피를 지닌 사람들이었다는 부분을 보면 뒤탈이 두려워진다. 나와 정령들이 개입했던 내용도 께름칙하다. 마음 같아선 지우고 싶다. 나도, 정령들도 이 시대에 속한 존재가 아니니까 이 시대와 연관이 있다는 흔적 따위 남기기 싫다. 그러나 지워 버리는 건, 내가 저지른 미필적 고의를 은폐하는 짓 아닌가?

심란함이 더해져 갈 때, 문 두드리는 소리가 정적을 깼다. 뒤이어 웬 여성이 물대야와 수건이 놓인 쟁반을 들고 들어섰다. 레아가 깨어 있는 게 다소 의외였을까? 여성은 레아를 보고 잠시 멈추었다가 메인 홀로 나와 달라는 전갈이 있었다고 일러 주었다. 그러면서 쟁반을 협탁에 내려 두고는 목욕물을 준비하겠다는 게 여차하면 레아를 직접 깨운 뒤 물수건으로 간단히 세수를 시켜 주려던 모양이다. 그런데 메인 홀로 나오라는 까닭은.. 설마? 실소가 비집고 나왔다. 여태 식사를 염두에 두고 있나? 진지하달지 집요하달지 모르겠다. 아니, 그 이전에 나 얼마나 잤담? 여성에게 물으니 그끄저께부터 내내 잤단다. 그건 달리 말하면 사흘째 굶었단 건가?

그 생각이 들기 무섭게 불쑥 속이 텅 빈 게 절절히 느껴졌다. 우습기도 하지. 듣기 전엔 몰랐는데. 하긴 그거보다는 별짓 다 저질러 놓고도 아무 일 없었을 때처럼 배가 고파지는 게 더 우습다. 그래도 뭘 먹을지 고를 의욕은 안 생긴다. 여기의 산해진미보다 학생 식당의 밥빵이 천배 만배 반가우리라는 건 둘째 쳐도, 내가 고른 음식이 호송팀에게 부작용을 일으킬지도 모르니까. (리사 언니의 큰애인 베티가 땅콩을 먹고는 숨을 못 쉬어서 온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던 기억이 떠올랐다. 약사 할아버지가 아니었으면 무슨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지.. 멀쩡하게들 먹는 음식이 누군가에겐 독극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그때 배웠다.) 그런 음식이 있었다면 팀장이 미리 말해 주지 않을 리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한숨이 나왔다. 사소한 일인데도 이렇게 머리가 복잡해지는 건 내 상태가 지금 엉망인 탓일까? 모르겠다. 일단 씻고 생각해야지. 레아는 묶은 머리를 쥐어뜯기라도 할 것처럼 거칠게 풀고는, 여성이 준비를 마쳤다고 알리자마자 욕탕으로 향했다.

빈속이어서인지 뜨끈한 물과 김에 절여져서인지 모르게 몽롱한 채로 있다 나오니(오늘 처음 만난 여성이 도와준다고 옆에 있는데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의지해 버렸다.. 다행히 여성은 별 내색 않고 옷까지 준비해 주었지만. 그 덕에 드디어 계절에 맞는 옷을 차려입었다!) 물 정령이 물기를 골라 내는 방식으로, 바람 정령은 바람으로 들쑤시는 방식으로 경쟁하듯 머리를 말려 주었다.

- 말라 말라 머리 머리

- 뽀송∼해져라

일전에 머리가 안 말라서 한참 풀고 있던 걸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고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출입증으로 마나를 주려다 정령들이 카놀리(Cannoli)의 초콜릿을 신나서 먹었던 게 떠올랐다. 호송팀도 종종 갔던 데인 듯하니 거기서 식사하자고 하면 무난하려나? 그러나 이내 망설여졌다. 거긴 카페라 주류와 안주에 치중한 거 같았으니까. 아니었다면 그가 출발 직전 식사라도 하자고 했을 때 카놀리의 메뉴를 권하지 않았을까? 결국 또 모르겠네. 머리카락이나 묶으려고 출입증을 내려놓은 순간, 출입증의 주요 기능(?)이 생각났다. 전음. 확실히 사고력이 바닥이긴 한가 보다. 그게 이제야 생각나다니. 레아는 머리칼을 움켰다가 대강 묶고는 출입증을 쥐었다.

그러나 막상 전음을 보내려니, 역시 저녁거리나 고민하고 있을 게 아니다!

[그 뒤에.. 별일 없으셨습니까? 가족분들과 회포는 좀 푸셨습니까? 처음에 같이 지내셨다는 노부부에겐 다녀오셨는지요? 그리고 또..]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 그가 여기에서 챙겨야 할 게 더 뭐 있지? 정령들을 어깨에 앉히고 (여태 고생한) 여성의 안내를 따라가며 궁리했다.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시대에 아쉬운 점이 없어야만 그가 원래 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마음 편히 할 테니. 그가 아예 시간을 넘나들 수 있게 되었다면, 그래서 아무때고 이 시대로 올 수 있게 되었다면,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됐을 테지만.. 이제까지의 여정을 생각하면 그러지는 못한 것 같으니 꼼꼼히 챙겨야 한다. 뭔가 떠오를 듯 말 듯한데.. 그러다 속이 뜨끔해졌다. 천 년 전이면 그 용과도 사달이 났을 때다. 그 일도 막아야 후환이 없을 거다. 하지만... 내가 거론해도 될까? 이 시대로 떨어지기 전(어쩐지 아득히 멀게 느껴지지만) 그 용과 무슨 일이 있었냐 물었을 때 그가 침울해했던 게 또렷한지라 망설여졌다. 아니지, 지금 그런 걸 따질 땐가? 레아는 심호흡을 하고 마저 전음을 보냈다.

[무례를 무릅쓰고 여쭙겠습니다. 그 용과의 일도 혹시 수습하셨습니까? 안 하셨다면 이 시대 무렵이니 시도해 보실 수 있지 않을지요?]

300 블랑 - 레아 (3EjPh2BVXk)

2023-07-03 (모두 수고..) 22:47:56

[일어났나 보구나.]

다행히 흑룡의 목소리는 평온하디 평온한 목소리였다. 그 모든 일이 있었음에도 역시 그것은 그가 아직도 평온함을 찾아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것은 안식처를 찾았다는 데에 대한 평온함이 아닌, 모든 일을 끝마무리 지었다는데에 대한 만족감일것이리라. 레아의 말에 답을 하면서도 세무회계의 내용을 모두 읽어내려가며 몇몇 부분을 다른 간부들에게 인수인계를 하는데 중점을 둔 그는 많은 일을 처리하기보다는 확실한 기반을 닦아주는데에만 힘을 쏟고 있었다.
그랬다, 자신이나 레아나 이 곳에 더이상 있으면 안됐다. 이 3일 또한 어떻게든 조마조마하게 지내는게 당연한 것이리라. 마치 허락된 시간이 다해간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모든 일을 끝마쳤으니 마지막 매듭을 마무리 지을 시간을 주는 듯한 느낌마저 떠올리면서 그는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술잔은 반납하였지만 그는 그저 가지고만 있었다. 보통 이제 헤어짐을 생각한다면, 그 자리에서 깨버렸을텐데 말이다. 헬리오트도 생각이 있겠거니 생각하지만.....

[음? 그건 힘들지도 모르겠구나. 일이 있고나서 얼마 안있어 벌어진 일이라 아마 아무리 생각해도 벌어지지 않은 일을 막을 방법을 생각하기 어려우니 말이다.]

다른 생각을 하던 와중에 레아의 전음에 대해 무심결에 대답해버리고야 만다. 레아는 확실히 예리했다. 어떻게 보면 용인 자신보다도 더욱더 직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기에 어쩔때는 자신보다도 핵심을 꿰뚫는 질문에 대해 놀랄 때도 많았다. 확실히 그러하였다. 자신과 알라투가 어긋난 시점은 이 일이 있은 직후였다. 그 시점의 해묵은 감정도 없고 많은 것이 변해가는 시점에서 과연 알라투는 어떻게 변할까, 심지어 지금 원래 시간선의 기억은 자신과 레아만이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던가. 당연히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했다.

[걱정 말거라. 이 시대에 더 이상 남아있는 미련은 없다. 돌아갈 준비는 이미 진즉에 해두었단다. 걱정하지 말고, 마무리를 지으러 가자꾸나.]
[종장이다 무녀여. 내 너와 약조를 지킬 때가 다가오니, 두려워말라. 네 상처마저 너를 성장시킬 원동력일지니, 걸어가도록 하여라.]

블랑의 전음이 끊어짐과 동시에 레아의 귓전으로 이전에 들었던 나즈막히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가까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그 목소리에 어쩐지 만족감이 느껴지는 듯한 목소리였다. 반박할 새도, 질문할 틈도 없이 어느새 적막만을 유지한 방안에선 오직 레아만이 홀로 있을 뿐이었다.

─────────────────────────

"그러고보니, 다들 못먹는 음식 있어?"
"음? 딱히?"
"솔직히 구정물로 목 축인 시점에서 전부 살아 있다는게 못먹는게 없는 거 아닌가 싶다만."

각자의 힘든 시기가 떠오른 것일까, 전투가 끝난 시점에서 조금 긴장도 풀리고 정신없이 많은 부분을 정비하며 지내다보니 이렇게 모인게 오랫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들은 모를 것이다. 오직 블랑과 헬리오트만이 더이상 이곳에 다 같이 있을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블랑을 원망하는 기색을 내비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인 듯한 표정에 블랑은 골똘히 생각에 잠길 뿐이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십니까?"

루드베키아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그의 뒷편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블랑은 그저, 살짝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301 단골 관전자! ◆WeduZ3b7uI (pyg1uyHQec)

2023-07-04 (FIRE!) 10:18:28

관전자 성좌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앗 아앗... 스포아자씨......인간은 보통 성장 안 해도 되니까 안 아픈 걸 더 바라지 않으까여.......(!! ´◯`)∑

그리고 적다 보니까 추가질문이랑 그냥 리액션이 뒤섞여버려서 (´∀`;) 추가질문은 앞에 추가질문이라고 표기해둘게요! (>_<)

>>293

그쵸, 게다가 레아로서는 그런 상처를 안 받을 수가 없었던 경험이었으니... 레아주께서도 난감하시겠어요(っ´ω`)ノ(╥ω╥) 저도 고민해보다가 좋은 생각이 나면 말씀드릴게요!ヾ(´ ▽ ` )

1. (추가 질문!) 아앗, 듣고보니 그런 문제가 있겠네요...! 팀장님이 전직 의느님이어도 부작용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텐데 팀장님은 의학계 종사자도 아니고 의료수준도 현대만큼 발달하지 않았을테니 더 위험할지도...!! 역시 돈 버는 건 쉽지 않은 법이네요( ╥ω╥ )
아이구 아니에요!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에요o(〃'▽'〃)o 사실 레아가 과거에 떨어져서 고립감을 느끼거나 친보스파를 해치는 데 가담하면서 정신적으로 몰리기 시작하는데도 꾹 참고 있던 건 지금껏 레스에서도 생생하게 보여서 보스를 잡고 나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됐었어요...(ಥ﹏ಥ) 그런데 레아가 진짜로 사직을 하게 되어버리면, 그 뒤에 레아는 뭘 할까요? 기왕이면 가족들의 품에서든 왕립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는데요...(☍﹏⁰)。

2. 그렇게 얘기하실 땐 보통 제가 일상에 안 나온 내용을 여쭤봤을 때였으니까요! 대표적으로 커트...ㅋㅋㅋ 하긴 현실에서도 전설이나 설화같은 건 팩트를 알기 어렵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기왕이면 마을을 지켜주는 착한 용이 또 있어도 재밌을 것 같긴 해요! (*≧∀≦*)
그나저나 신기하네요!(⊙ꇴ⊙) 용이 나오는 동화를 고르셨더니 마침 스레 내용과 관련지을 수 있는 내용도 있는 동화였다니! 그런 의미에서 너튜브로 뒷 내용도 보시면 재밌을것 같아요! 실은 이 영상으로 뒷내용을 보고서 지난 3번 질문을 떠올린 것도 있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ASH1D0dhEgw&pp=ygUi7IS47IOB7JeQ7IScIOqwgOyepSDsnpgg7JuD64qUIOyaqQ%3D%3D
https://www.youtube.com/watch?v=uX1S9hDZyyk&t=43s&pp=ygUi7IS47IOB7JeQ7IScIOqwgOyepSDsnpgg7JuD64qUIOyaqQ%3D%3D

3. 과거편에서도 그런 서로 챙기고 돕는 아기와 어른 케미가 돋보이던걸요! 정령들을 챙길 때면 레아도 조금은 긴장을 풀거나 웃는 모습을 보여줘서, 운디네하고 실프가 몰래 따라와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つ´∀`)つ 정령들도 없었다면 레아가 너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서...(。•́︿•̀。)
그건 그렇고..... 세상에, 그거 너무너무 귀여워요!!!(๑✧∀✧๑)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고 말랑말랑하고 훈훈한 광경이라 행복해졌어요...(*´▽`*) 용을 만나는 게 꿈이었다면, 어린 레아에겐 용이 꼭 이웃집 토토로같은 존재였겠네요! (물론 어릴 때만 찾아오는(?) 토토로와 달리 실제로는 어른이 돼서 만났지만...!)

4. (추가 질문!) 제가 로맨스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과거가 바뀐 일로 둘 사이에 문제가 더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안심이죠!(*ゝω・*) 그런 원한은 계속 지속되어봤자, 당사자 용들에게도, 그리고 운 나쁘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게 되었던 레아에게도 해로운 일이니까요( ; ω ; ) 에구구 역시 그렇군요... 저도 알라투 입장에서는 레아에게 사과할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고 생각했는데..... 블랑주께서 글쎄 알라투가 레아에게 그랜절을 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º □ º l|l)/ 그래서 궁금... 해진건데, 레아는 알라투가 사과하면 받아줄 용의가 있나요?

5. (추가 질문!) 아아...ㅠㅠㅠㅠㅠㅠㅠ 레아는 위로하는 말도 엄청 사려깊네요...! ( ; ω ; ) 저런 위로를 들었다면 고민거리가 바로 해결되지는 않더라도 마음이 든든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레아가 레아를 잘 알고 아끼는 사람에게 저런 위로를 들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지금은 일어나자마자 눈물이 날 정도로 괴로우면서도 정령이들이나 블랑을 먼저 걱정할 정도로 자기자신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호송팀원들은 안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고, 블랑은 가족을 살리는 일로 정신이 없었고, 정령들과는 서로 챙길 수 있었지만 저런 위로를 하기엔 너무 아기라 어쩔 수 없는 감이 있지만...。・゚(゚><゚)゚・。 ...그리고 상관 없는 다른 질문이지만, 블랑주의 레스를 보니 용인 블랑은 물론이고 호송팀들도 가리거나 알러지있는 음식이 없어서 레아가 원하는 메뉴를 골라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던데, 레아는 어떤 메뉴를 먹을까요? (고생했으니 비싼 거 비싼 거...! (๑✧∀✧๑))

에이, 별 말씀을요! o(〃'▽'〃)o저는 질문폭격밖에 한 게 없는데... 그래도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에요! (´∀`)저야말로 항상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려요!(●>ω<●)


>>290

에구구 아니에요! 블랑주 현생이 블랑주를 좀 놓아드려야 할텐데...!(。╯︵╰。) 그리고 제가 질문을 이것저것 많이 드리기도 하니까요, 급하지 않으니까 편하실 때 느긋하게 주시면 감사해요!( ´ ▽ ` )ノ

1. 앗 그렇게 된 거였군요! 그런데 업보스택 풀로 쌓인 대가가 윤회를 못 하게 되는 거라니 의외네요. 저는 파리나 모기같이 작고 천적에 의해 죽을 확률이 높은 생물로 환생하는 편이 가장 큰 벌이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리고 보스는 실제로 사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그것도 자기 딸까지!) 모기나 파리 죽이듯 죽였으니까요. 딱 그런 처지로 환생해서 언제 짜부돼서 죽을 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날라댕겨야 하는 공포도 느껴봐야 좀 공평할 것 같은데..,!(⇀‸↼‶)

2. 앗, 저런... 천년이나 이어진 둘의 갈등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끼는 용, 특히 알라투에게 사랑을 담뿍 주던 가족들이라면 알라투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자신이 로드가 되는 번거로움도 감수하려고 했을 것 같았는데요(´;ω;‘) 과두정이 실패한 것도 의외네요, 대형 사고 치고 탄핵당한 전대 로드의 공언이나 신임 로드의 논박 가능한 주장도 순순히 들을 정도라면,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동하는 것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ω-`)라이네스의 두뇌나 능력이 뛰어나긴 해도 그간 하기 싫은 걸 꾸역꾸역 참아 가며 애썼으니 이제라도 자유의 몸이 되어서 행복한 용이 되었으면 하고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つω`。)

그건 그렇고 재밌다는 이유만으로 불쌍한 라이네스의 추노를 막으시다니... 블랑주 무서운 분...!(☉∀☉)

2-2. (추가 질문!).........네? 알라투가요? 레아한테요?! 그랜절을요?!?!\(º □ º l|l)/ 알라투가 레아에게 그랜절을 할 일이 있는지 저로서는 도무지 상상이 안되네요(◎_◎;) situplay>1596733071>617에서의 말씀에 의하면 알라투는 자신이 습격했던 인간에 대해서는 여자라는 것 말고는 모르는 상황이고, 그럼 레아와 다시 만난다 해도 알라투에게 레아는 모르는 인간일텐데 그랜절을 할 일이 생길 수 있나요?〈(゜。゜)

3. (추가 질문!) 앗 >>295가 스포아자씨와 블랑주의 대화였군요! (저도 스포아자씨한테 말 걸면 되게 제 4의 벽 넘는 기분일 것 같네요!) 스포아저씨도 잊혀졌지만 신은 신인데 그렇게 예상하지 못하는 변수가 있네요(`_´)ゞ 스포아자씨 반응을 보면 블랑과 레아가 저렇게 낙심하는 건 바라지 않았을 것 같은데... 선에 가까운 신이라면 블랑이 알라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것도 바라지 않았을 것 같구요(´ω`。) 스포 아자씨도 마음이 많이 아팠겠네요... 안 그래도 신성을 잃어갈 만큼 몸도 안 좋은데。゚(。ノωヽ。)゚。 그나저나, 블랑이 스포아자씨를 최대한 가깝게 본뜬 존재라면 부자지간이나 형제지간보다는 원본과 클론?이 더 정확한 표현일까요? 그럼 스포아자씨랑 블랑의 엄마는 서로 어떤 관계인가요? 헉 역시... 부부일까요?! 아니면 연인?! *。・+(人*´∀`)+・。*

4. (추가 질문!) 원래 시대로 돌아가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레아의 주변은 전부 그대로라니 안심되기도 하구요! 원래 시대 이야기하니 생각난 건데, 만약에 진짜로 레아가 사직하고 싶다고 한다면, situplay>1596733071>848에서 대답하신 것처럼 블랑에 대한 기억을 봉하고 원래 지내던 곳으로 보내줄까요?(。•́︿•̀。)
당시의 진단 질문이랑, 요람과 같이 평범하지 않은 환경에서 지내면 또 누군가에게 살의를 품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레아와, 레아를 보내줘야 하나 고민하는 블랑이 겹쳐보이더라구요...(つω`。) 특히 레아의 정신과 감응했을 때 그게 날카로운 날붙이처럼 자신을 헤집고 있다는 대목에서 특히 마음이 아팠어요...ㅠㅠㅠㅠㅠㅠ 얼마나 괴롭고 스스로가 미우면 그런 생각이 다 들었을지...。゜゜(´O`) ゜゜。

5. 이 곡도 용과 같이의 OST군요! 어쩐지 범종을 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인트로네요...! 왠지 듣고 있으니까, 사찰이나 사당같은 곳이 떠올라요! 어떤 재회가 될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그래도 원래 시대로 돌아갈 즈음에 나올테니 그 때까지 기대하면서 기다릴게요!(* >ω<)

현생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텐데, 질문이 적은 편이 아닌데도 항상 재미있는 답변들 주셔서 감사해요!(o´▽`o)ノ

어떻게 보면 지금이 블랑과 레아의 관계에 있어서도 가장 큰 위기인 것 같은데, 둘이 어떤 결론을 내게 되든 마음의 짐을 좀 덜게 되면 좋겠네요...。゚(。ノωヽ。)゚。 으아아아 싸움이 끝났는데도 왜 햄보칼 수가 없어 왜애애 (ノД`)・゜・。

302 레아 — 블랑 (2cDMmTKe4s)

2023-07-05 (水) 00:57:25

한참 뻗어 있었던 탓일까. 그의 전음을 굉장히 오랜만에 들은 기분이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차분하고 나긋한 분위기에 안심이 되면서도 불안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호송팀에서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고, 귀족이나 받을 법한 시중까지 들어 주는 이가 있는 걸로 보아 호송팀이 이 도시를 다스리게 된 것 같다. 그럼 잘 끝난 건데, 왜 이리 찜찜할까? 뭔가 중요한 걸 빼먹은 것만 같다. 일이 끝났는데도 정작 해결된 거라곤 없는 느낌. 하긴. 난 여전히 이 외딴 세계에 있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괜찮을지 모르겠다. 씻었더니 기분이 나아졌고, 식사하면 더 나아지겠지만, 그 사실이 달라지진..

몸서리를 쳤다. 침울해지면 안 되지. 레아는 어깨에 앉은 정령들에게 번갈아 볼을 댔다. 촉촉말캉한 물 정령과 산뜻상쾌한 바람 정령에게 닿으니 긴장이 풀어지는 것도 같다. 그런 김에 출입증을 손끝으로 잘근 누르며 마나 나오라고 중얼거렸다. 오래 자 버렸으니까.(그가 어련히 챙겨 줬겠냐만) 내 머릴 말려 주느라 힘을 쓰기도 했고. 노을빛을 흩뿌린 것 같은, 이제는 익숙한 적황색 빛도 퍼지자 정령들이 한숨 놓았다는 듯 한껏 들이마셨다. 웃음이 나왔다. 꼭 쿠키 냄새에 신난 우리 꼬맹이들 같다. 더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나도 저랬을까?

그런데 마냥 평온하기만 한 전음이 뇌리에 꽂혔다. 원래 시대에선 보기 딱하게 가라앉았었는데. 그 용을 공격했던 일을 떠올리기 싫었던 게 아니었나? 그제야 일련의 상황이 머릿속에 정리되기 시작했다. 그때 그가 답하지 않았던 까닭은 그 용과의 일을 캐묻는 게 싫어서가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목숨을 잃었던 호송팀이 떠올라서였나 보다. 그들이 모두 살아남았기에 이제는 한결 나아진 거고. 나 바보네. 이걸 이제야 알아채다니. 제 둔감함에 실소를 흘리다가 섬찟해졌다. 그 용을 공격한 게 이 이후의 일이라면, 좀 더 머물다가 그것까지 막고 돌아가는 게 그에게는 훨씬 나은 일 아닌가? 이대로 돌아갈 경우 그 과오가 바로잡히리라는 보장이 없는데..

가슴이 죄여 올 찰나, 걱정 말라는 울림이 돌아왔다. 이 시대에 미련이 없다는 말이 왜 그리도 쓸쓸하게 들리는지. 천 년 만에 다시 만나서 겨우겨우 살렸건만 그러고 작별이라고? 나라면 못 그럴 텐데. 용의 대표나 물의 왕도, 다시 만난 '가족'도 놓치기 싫어서 (혼자 기억을 안고 가야만 한대도) 이 시대에 머물고픈 유혹이 들 거 같은데.

그때, 낯설지 않은, 그러나 정체는 모를 메시지가 스며들었다.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그와 비슷하게 생겼고 주님과 대립하는 존재일지도 모르는 그 거대한 용이다. 그러나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정령과, 안내하느라 앞서 간 여성과, 복도만 보인다. 환청이었을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내가 지어낸 헛소리라면 상처가 날 성장시킨다는 소리는 안 들렸을 거 같다. 이제까지 상처가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니까. (괴롭고 버거워서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못 피한다고 그대로 죽을 수는 없으니까 통증을 줄일 방도라도 찾아야 하는 거리라면 모를까.) 그리고 헛걸 들은 게 아니라면, 그 용신이라면, 이가 으득 갈렸다. 일전의 메시지며 지금의 개입(?)으로 보아, 그와 내가 이 시대에 떨어진 것도 사고가 아니라 그 용신의 짓 같아서였다. 왜 하필 나지? 실험 동물처럼 농락당한 것 같아 분하면서도(발바리아가 건국되었을 무렵의 사람들이 용의 전 대표에게 휘말린 걸 알면 이런 기분일까?) 그 주체가 용을 멋대로 움직일 수 있는 초월자라는 게 두려웠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하고 싶어졌다. 주님, 저 용신과 대립 중이시라면 부디 무찔러 주세요, 엉터리 신자의 기도라도 보탤 테니!

땀이 날 듯 말 듯할 정도로 기도를 되풀이하고 보니, 겨울옷이 방한용이라는 게 실감난다. 동시에 빠뜨린 게 생각났다. 그의 로브! 여성에게 물으니 아까 있던 방에 뒀단다. 황급히 돌아가 보니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의 밤하늘로 물들인 듯한 로브가 반듯이 개어져 있다. 이거 신세를 많이 졌지. 한숨 섞인 웃음이 났다. 이거라도 안 걸쳤으면(그리고 바람 정령이 로브 안에 따뜻한 바람을 넣어 주지 않았으면) 냉동 인간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가 투명 마법을 걸어 주기도 했고. 그렇게 톡톡히 득을 봤으니 돌려줘야겠지. 어깨의 정령들이 떨어질까 봐 허리를 숙이는 대신 주저앉아서 로브를 들어 올렸다. 제법 부피가 있는데도 드니까 무게감은 별로 안 느껴진다. (하긴 그가 입혀 줬을 때도 묵직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어쨌든 로브까지 챙기고 복도를 걸어 나오자, 너르고 환한 홀이 보였다. 완전히 홀에 접어드니 그와 호송팀은 웬 서류 더미가 쌓인 테이블에 모여 있었다. 암흑가 조직과 서류 더미라니, 위화감 드는 조합이다. 호송팀의 절반은 대체로 밝아 보이는 반면에 나머지 절반은 뭔가에 침잠한 것 같은 분위기라 더 어색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안내해 준 여성분은 날 데려왔다는 사실을 사무적으로 알리며 인사하고는 다른 할 일이 있는지 날쌔게 자리를 떴다. 그 상황이 묘하게 쑥스러워 호송팀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그 바람에 정령들이 일전에 그랬던 것처럼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지듯이 내려오며 까르르댔다.)

"신세 졌습니다. 숙소도, 옷도요."

챙겨온 로브도 그에게 바로 건넸다. "감사히 잘 입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영 뻘쭘하다. 뭘 먹을지 진짜 정해야 하나?

"저.. 죄송합니다. 메뉴는 아직 못 정했습니다. 빈속이라 수프면 족할 것 같습니다만, 다 같이 수프를 들자는 건 경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전 괘념치 마시고 편하신 대로 골라 주십시오."

이렇게 말 꺼냈는데 메뉴 고르라던 건 다들 잊은 뒤면 어쩌지? 쥐구멍 찾아야 하나? 겸연쩍어 제 발부리에 시선을 고정한 채 출입증을 만지작거리던 중, 마음에 걸리던 점을 전음으로 끄집어냈다.

[저나 정령님들이 여기 휘말려 오지 않았어도, 이 시대를 떠날 결심을 하셨을지요?]

303 ◆Tkeoq3Vax6 (2cDMmTKe4s)

2023-07-05 (水) 01:05:00

>>298 >>300

일정이 빡빡하셔서 심신에 여유가 없으실 텐데 좋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고😶 레아의 역할이 기록이었던 만큼 독백까지는 못 써도 기록하는 티를 내 보고 싶었다고 생색(...)도 내 보고 싶었고🙄 그 와중에 레아 예리하다는 비행기성 서술 덕분에 비행기 잘 탔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답레 잇기도 빡빡하군요ㅇ>-<..



>>301

왓왓😦 요새 되게 자주 들러 주시네요!! 현생도 바쁘실 텐데 짬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답변 드리고 싶지만.. 오늘은 너무 늦었네요😖 내일 차근차근 읽고 답변 올리겠습니다!!

304 ◆Tkeoq3Vax6 (2cDMmTKe4s)

2023-07-05 (水) 12:02:17

>>301

캐의 언행을 제 선에서 제어할 수 있어야 할 텐데 논쟁(?)에서 밀리면 답이 없더군요😅a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리는 하지 마시고요🙂

1. 현생이나 픽션이나 돈 벌기는..(이하 생략)😭
옹😮 제가 표현을 잘 못 해서 레아가 멘탈 나가는 이유나 상황을 전달 못 한 건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나 보군요 다행입니다😌 그런데 사직할 경우 이후에 어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연구원까지 그만두고 새 진로를 찾으려고 할지, 다짜고짜 생업을 그만두는 건 무리니 그렇게까지는 안 할지, 기숙사에 틀어박힐지, 산 리노로 갈지, 아예 연고 없는 데(언어 장벽이 없으니 멀리 가면 발바리아?)로 이주해 버릴지 감이 안 오는군요😓 산 리노로 간다면 가족들, 특히 해나 할머니가 힘이 되어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는 있습니다😶a

2. (설정을 발로도 안 하는 게 매번 티가 나 버리니 으앙쥬금ㅇ>-<) 용 쪽은 블랑주님께서 주로 설정하시긴 하는데..😗~ㅎ 산 리노 인근에 마을을 지켜 주는 용이 있다고 정해도 될지 여쭈어도 좋겠군요🙃 링크해 주신 영상 잘 봤습니다 잘 웃는 데다가 꽃 브레스(?)를 뿜어서 용과 인간이 친해지도록 해 준 용이라니 일종의 외교관인 셈이네요🙂 남들과 다른 점 때문에 그런 역할을 맡게 된 거다 보니, 다른 용과 다르게 생긴 블랑님은 용들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려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ㅎㅎㅎㅎ 정령들이 레아 하드캐리 해 줬어요😓ㅋㅋㅋㅋ 그나저나 어익후야😮 별 내용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호응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지 말입니다😳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m(_ _)m 토토로는 어릴 때 아니면 못 보나 보군요😐 용은 어른이 되어서도 연구할 수 있으니 레아한테는(레아가 용 연구를 계속한다면) 다행입니다😌 꿈이 토토로 연구였다면 시작조차 불가능했을 테니요🥺

4. 하긴 천 년에 걸친 악감정이 해소되는 것도 큰 성과겠습니다🙂 레아 멘탈이 위태로워질 줄은 몰랐는지라 과거행 괜히 제안드렸나 했었는데😞 뜻밖의 소득도 건져서 다행이지 뭡니까😁 누님의 그랜절은 저도 상상 못했습니다😅 과거 개변 이전의 기억까지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블랑님과의 원한을 인지조차 못할 거 같고, 인지한다 해도 관전자님 말씀마따나 연구소에서 공격했던 대상이 누군지는 누님이 파악을 못 한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래도 사과를 듣는다면.. 엄... situplay>1596733071>775에 서술한 내용과 비슷하게 반응하리라 생각합니다😕 악감정을 버리려는 시도까지는 가능하지만 받아들이는 건 무리, 랄까요😓?

5. 헐😦 진짜 저를 우주로 보내려고 하십니까😅ㅋㅋㅋㅋㅋ? 그렇게까지 좋게 말씀해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아가 윤리적인 선을 꿋꿋이 유지할 만큼 의지력이 강하지 못한 스스로를 혐오하거나 한심하게 여기기보다는 (자기 연민에 취해 버리지 않는 선에서!!) 측은하게 여길 줄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a 불굴의 의지는 (이거도 어떤 방향으로 발현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대단하고 우러러봐지는 거지, 그런 요소를 지니지 못했다고 하자가 있는 건 아닐 테니 말입니다😕 그와 별개로 이제까지 누적된(?) 스트레스가 돌아가면 터질 거 같아서 캐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미래의 제가 어떻게든 하겠거니(...) 레아가 먹고 싶은 건(?) >>302에 나왔네요 지금으로선 수프처럼 가벼운 음식이 땡길 거 같습니다😶a

덕분에 비행기를 너무 타 버려서 어질어질하군요😵ㅋㅋ 매번 감사합니다 답변이 좀 늦어졌는데 만족스러우셨길 바랍니다🙂 날이 계속 덥고 습한데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시고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305 블랑 - 레아 (0bWlXFOECQ)

2023-07-05 (水) 20:40:26

"그렇다는데요."
"그럴줄 알았다."
"솔직히 그거, 맨날 하는 고민이지만 결정하기 어렵잖아요."

까먹었을 것이라는 레아의 걱정을 완벽히 배신하기라도 하듯 다들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확실히 저녘메뉴를 고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은 없다는 것일까, 그들은 레아의 한마디에 수긍을 하면서도 딱히 고민을 안해가지고 왔다는 듯한 느낌이었다. 애시당초 다들 이렇게 변하게 된 것 또한 레아의 덕이었으니까. 그렇게 잠시간 어찌해야하나 고민을 하던 와중, 헬리오트가 서류들을 전부 치우라는 듯한 눈빛을 내비치고, 동시에 호송팀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 전부가 황급히 서류를 들고 나간다.
그와 동시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헬리오트가 몇가지 음식을 시녀들에게 준비시키라 지시하고는 천천히 술잔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보던 벨가모트가 결국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리고야 만다.

"와 진짜 깬다! 우리가 이렇게 진지빨고 행동할 사람들이던가!"
"다른 이들이 있기에 무게감을 잡긴 했지만.... 솔직히 어색했소."

그렇게 다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블랑이 레아에게 술잔을 건네었다. 도수가 없는, 과일 주스에 가까운 백포도주였다. 메인 요리라고 할만한 요리들은 없었지만, 아무것도 먹지 못한 레아의 속을 달래줄 음식들이 대다수 보였다. 그렇게 다들 식사를 하기 시작하고 각자의 노고를 푸는 장이었기 때문일지 몰라도 분위기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아니하였다. 그 순간 헬리오트가 술잔을 내려놓고 그의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어?"
"그거 블랑씨 술잔 아닙니까?"
"그게 왜 보스한테 있어요?"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듯 다들 눈을 데룩데룩 굴리며 상황을 파악하려 애를 쓴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술잔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 대다수의 상황은 전부.... 그 팀원이 중한 잘못을 저질렀거나, 스스로 조직과의 연을 끊겠다는 뜻이기도 하였다. 그걸 모를 팀원들이 아니었다. 다들 농담이라고 생각하리라. 호송팀의 참모요, 전투원중에선 팀장만큼이나 강한 인물인데 그런 이가 어째서....

[당연하단다. 너나 그 아이들이 휘말리지 않았어도, 내 결정은 수백, 수천, 수만번이 같았을 것이다. 내 결심은 변하지 않았겠지, 나는 이들과 헤어져야만 한다. 그것이 이들을 위한 길이고, 또 떨어졌더라도 내 마음이 그들과 같이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호송팀 팀장, 헬리오트. 오늘부로 팀원 블랑을....."

그 순간 헬리오트의 손에서 블랑의 잔이 떨어지고,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은 잔은 그대로 수직으로 떨어져 산산이 깨어져간다.

-쨍그랑!!
"파문한다."
[그리고 그것이 시간을 거스른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이란다.]

블랑의 전음이 레아의 귓가로 파고든다. 하지만 그 적막만큼이나 차갑게 식은 분위기에, 하나 둘 식사를 그만두었고, 헬리오트의 '내일 정오. 늦지 말 것.'이란 한마디와 함께 다들 하나둘 씩 굳은 얼굴로 자리를 파하였다. 그런 블랑의 입가로 시원섭섭한 미소가 그려진 것은 절대로 착각이 아닐지도 몰랐으리라.

//어으..... 어제는 제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잠들어서..... 빨리 관전자님꺼도 적어드려야겠네요!!

306 ◆Tkeoq3Vax6 (2cDMmTKe4s)

2023-07-05 (水) 22:52:55

>>305

아이고고.. 답레 이어 보려고 했는데 너무 졸립니다🥴 내일 밤∼모레 새벽에 이어 보겠습니다ㅇ>-<

>>135의 서술에서나 >>275의 답변에서나 팀원들도 블랑님이 인외임을 짐작하고 있다고 하셨어서 블랑님 술잔 격파(?)에 저렇게들 놀랄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팀장님 말고는 아무도 이 상황을 생각 못했던 걸까요?

다들 블랑님이 인간은 아닌 존재임을 팀장님이 잔을 돌리기 시작하고 블랑님이 레아한테도 잔을 건네는 거요 혹시 잔 하나를 돌아가면서 쓰는 겁니까🙄? 인당 잔 하나씩 쓰는 겁니까😶?

그리고 레스 막바지에는 블랑님과 레아와 정령이들만 메인 홀에 남은 상황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무슨 말을 걸어 보면 좋을라나😗~♪ 궁리 중이지 말입니다. 졸려서 스위치 금방 꺼지겠지만😓a )

암튼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307 ◆8nz3IZH4M2 (0bWlXFOECQ)

2023-07-05 (水) 23:01:53

>>301

1. 그거 진짜 소용이 없는게.... 원래 사람의 업이 생기면 수백, 수천번의 윤회를 거듭하면서 그 업을 씻어내고 씻어내어가면서 그 끝에 다시 새로운 영혼으로 태어나는 방식인건데 보스의 영혼은 그게 불가능할 정도라서요. 그냥 저랑 [스포일러]가 보고 바로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보셔두 무방합니다.

2. 한순간의 결정 번복을 위해 로드의 자리에 앉기에는 그 부담이 빡센것도 사실이고요. 무엇보다 블랑주가 라이네스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기에(?) 로드직에 계속 앉혀두고 싶은 사심(?!)이 쬐까 남아 있는 것도 있습니다!!

3. 음 이 질문은 패스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꽤 복잡한 관계라서 무언가 하나로 딱! 정의를 내릴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다만 알라투건은 가슴아파하기 보다는 꽤 쓰게 웃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본인이 원한다면 기억을 지워줄껍니다. 다만 그전에 한 일주일 정도의 휴가는 보내줄지 모르지요! 그리고 변화되는 것이라면 사회에 개화자들이 눈에 띄게 나온다는 점 정도일거 같네요! 그리고 그 점이라면..... 소통하고 이해하려는 자가 짊어져야 할 무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블랑은 노력하는 것이니까요! 안 그랬으면 진즉에 다른 이들의 추한 본성을 바라보고 문을 닫았겠죠 ㅋㅎㅋㅎ

5.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닐수도 있으니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대로 반전은 남기려고 합니다만.....!!

//원래 그것이 인생이고 살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항상 그랬던 것처럼 또 성장하고 상생하는거니까요!!

>>306

1. 인외인건 알았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떠나는걸 결정 내릴줄은 몰랐죠. 특히, 보스라는 공공의 적을 무너트리자 마자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하는 시점에서 이렇게 갑자기 일이 터질줄은 몰랐을테고요. 물론 금방 마음 정리는 끝날껍니다.

2. 인당 잔 하나씩입니다!!

3. 넵 지금 메인홀에는 블랑과 레아, 정령 두마리만 있습니다!!

4. 사실 저두 이거 쓰고 자러가려는건 안비밀

4-2. 사실 레아의 부름에 응답한 에티스의 행동 레스도 있지만 그건 내일!

308 ◆Tkeoq3Vax6 (td2ZnCl8aI)

2023-07-06 (거의 끝나감) 07:47:43

>>307

1. 떠날 건 알았지만 너무 빨라서 놀랐다고 이해하면 됩니까🤔?

2. ㅎㅎㅎ 난독할 뻔했군요😓

3. 분위기는 싸해졌지만 대화할 기회가 모처럼 생긴 셈이니 이거저거 많이 물어야겠습니다🙄 (근데 뭘 묻는다..? 정한 게 없습니다😅a)

4-2. 엉😮? 응답도 했습니까😅ㅋㅋㅋㅋㅋㅋ? 그럴 줄은 몰랐는데 말입니다😶a

아 참 >>304의 2에서 관전자님께도 말씀드린 겁니다만 산 리노 인근에 마을을 지켜 주는 용이 있다고 설정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용의 성향상 개인주의적이고 인간한테 별 관심이 없다고 해도 유희도 나가곤 하니 인간 마을 복작거리는 구경을 즐기는 용도 더러는 있을 법도 해서요🙃 산 리노에 저런 설정 추가해도 될지요😮?

309 ◆8nz3IZH4M2 (8Ji3loYfZQ)

2023-07-06 (거의 끝나감) 13:48:07

>>308

1. 그러합니다!! 아마 다음날 아침이면 다들 납득하고 올꺼에요!!

4-2. [내가 때리고 싶어서 때리는거니까?]

// 상관없습니다!! 모쪼록 자유도 높게!! 배치해주세요!!

310 ◆Tkeoq3Vax6 (uOoBNBN15k)

2023-07-06 (거의 끝나감) 17:49:51

근데 정작 제가 착잡하군요😑 천 년이나 후회했다가 살렸는데 고작 며칠 어울리고 쫑이라니😞 이건 레아도 비슷할 거 같아서 잡설이 생길지도 모르는 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티스 설마 새디스트입니까😨?!

감사합니다🙂 관전자님이 얘기 꺼내신 거니 이 부분은 관전자님께 부탁드려도 좋겠군요😏 이렇게 날먹을..😌 (응?)

아 >>307 보다 뒤늦게 궁금해진 겁니다만..🥴 레아가 기억 지워 달라고 요청할 경우 블랑님은 자기 의지로는 두 번 다시 레아를 찾지 않을 거 같은데요😕 제가 이해한 게 맞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블랑님과 레아가 엮이는 서사는 사실상 전개하기 힘들어지지 싶은데 그럼 강제 엔딩인가요😦?!

311 ◆8nz3IZH4M2 (8Ji3loYfZQ)

2023-07-06 (거의 끝나감) 18:19:57

>>310

괜찮습니다!! 상관없어요!!

새디스트는 아니고.... 저 답답한 등치를 바라보다 보면 한대 치고 싶다구 카더라요

원래 날먹이 제일 맛있지 않나요? 고로 관전자 성좌니이이임~ 부탁드립니다?(???)

Exactly!! 정답입니다!! 그리고 강제 엔딩에서 딱 분기 하나 차이가 생기겠지요. 거기서까지 엇갈리면 어..... 음....

312 ◆Tkeoq3Vax6 (Lju.PR2VRU)

2023-07-06 (거의 끝나감) 19:21:12

>>311

다행입니다😌 곰손이라 빠르게 잇지는 못할 겁니다만😓

헷헷헷😏 말씀드렸으니 전 마음 편히 까먹는 거스로..😁 관전자님이 보시면 답을 주시겠죠🙃

분기 차이가 생긴다니 궁금하지 말입니다😮 분기에 따라 어떻게 갈릴 거 같으십니까😶?

313 ◆Tkeoq3Vax6 (sUSP2zeShY)

2023-07-07 (불탄다..!) 01:30:10

>>311

오늘 새벽까지는 이어 보려고 했는데 체력도 기력도 필력도 다 죽은 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시체놀이(?) 좀 하고 오겠습니다 ㅇ<-<..

314 이름 없음 (2ISOqiTeRI)

2023-07-07 (불탄다..!) 11:56:56

스포아자씨 결국 레아한테 미움 받아버렸네요... 위로하려는 뜻이었겠지만, 어떤 위로는 듣는 사람이 위로를 받는 게 아니라 더 화가 날 수도 있어서 참 어려운 것 같아요(´・ェ・`)
헉, 그런데 분위기가 엄청 어색해졌네요...(;・∀・) 호송팀들도 얼마나 놀랐으면... 팀장님도 덤덤해보였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겠죠(´- `*) 블랑도 더 이상 미련이 없더라도 천년이나 그리워했던 가족들과 헤어져야 하니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고요
(ノ_・。)레아 이번이 첫끼일텐데... 그래도 메뉴가 수프니까 체하지는 않겠죠...?!

>>304
어떻게 보면 이것도 레아가 명문대 다닐만큼 똑똑해서 생기는 애로사항일지도 모르겠네요(?) 별 말씀을요!(*ゝω・*) 그리고 걱정 마세요! 아마 뭔가 생각나면 막 던지는 식이 될 것 같으니까요( ・∇・)

1. (추가 질문!) 그럼요! 오히려 곱게 자란 모범생인데도 이만큼 자제하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다른 이들 먼저 생각하려고 애쓰는 게 너무 잘 보여서 마음이 아팠답니다...(ノ_・。) 아이구, 그래도 여러가지 길이 있네요...! 그러고보니 해나 할머니는 간간히 언급될 때도 멋진 말씀을 자주 해주셨었죠!゚+(人・∀・*)+。♪ 다른 길들도 어울리지만 역시 우리 주인공들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산 리노에서 제일 좋아하는 할머니에게 실컷 위로받았으면 좋겠네요... 아, 맞아! 혹시 이번에 스포아자씨가 레아에게 상처받은 만큼 성장할 거라고 말했던 걸 해나 할머니가 아신다면 뭐라고 하실까요?(・_・?)

2. 세상에, 그거 너무 좋은데요!(人*´∀`)
>>310 >>311 두 분의 부탁, 기꺼이 접수하겠습니다! (* >ω<) 저도 마침 기회가 된다면 요람스레에서 굴려보고 싶은 용 캐릭터가 있었거든요! 앗, 그럼 이제 저도 관전자가 아니라 참가자가 되는 거네요...! 어떤 용으로 만들지 정해지면 두분께도 보여드릴게요!(*´∀`)♪
헉, 듣고 보니 그러네요! 그런 걸 보면 잘 웃고 꽃을 뿜는 것도 불을 뿜는 것만큼 강력한 능력이 맞는 거 같아요( ´∀` )b 블랑이라면 라이네스에 의해 (강제로?!) 로드로 점지 당한다면, 무척 고생하겠지만 자신이 생김새가 달라서 고통받은 경험이 있으니, 용 사회에 또 다른 차별받는 용이 있다면 그런 용에게 힘이 되어줄 수도 있겠네요!

3. (추가 질문!)별말씀을요! 저야 보고 느낀 그대로 적는 거일 뿐인데요 공식설정인진 모르지만 유명한 토토로 토토로 하는 노래 가사에 [어린시절에만 당신에게 찾아오는] 이라는 구절이 있답니다!♪ヽ(*´∀`)ノ 그러게요, 애기들의 증언에만 의존해야 하는 연구다보니 엄청 어렵겠어요... (;´∀`)그러고보니 다른 질문인데, 이번 과거 편에서의 콘스텔라티오와 호송팀에게서 (블랑주께서 OST를 소개해주셨던) 게임 용과 같이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많았어서, 블랑주께서 그 게임에 애정이 대단하시다고 느꼈는데요, 혹시 레아주도 액션이나 조직물 좋아하시나요?(*‘ω‘ *)

4. (추가 질문!)그쵸그쵸! 둘이 더 이상 싸우지 않는다면 레아도 더 이상 알라투 이슈로 위험해지지 않을 테니깐요!( ´∀` )b 천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피습당할 정도로 원한을 산 용은 알라투가 유일해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럴만 하죠, 까딱 하면 살해당하고 학교에 있는 친구들, 선후배들, 교수님들이 위험해질 뻔 했으니까요...(ノ_・、) (특히 한스 선배...!) 하마터면 죽을 뻔했기도 하고 또 습격해올까봐 두려워서라도 악감정을 안 가지려는 생각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레아가 악감정을 가지지 않기로 노력하는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ェ・`)

5. (추가 질문!)에구, 그러게요... (*´・ω・)그런 의미에서, 지난 선택이 불만족스럽더라도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자신을 긍휼히 여기는 건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사람이 늘 불굴의 의지를 발휘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러지 못했다고 (스스로에게든 남에게든) 비난받아야 한다면 그건 너무 슬프니까요( ω-、)그 때의 레아에겐, 살아남고 집에 가기 위해서는 달리 선택지가 없었던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ω;)그건 그렇고 수프! 좋은 선택이네요! 확실히 오래 자다 일어나서 무겁거나 기름진 걸 먹으면 부대낄 것 같아요( ゚ε゚;)그리고 이건 다른 질문인데, 스포아자씨랑 에티스님이 >>28 >>229에서처럼 투닥거리고 있는 걸 레아가 본다면, 어떤 반응일까요?(・_・?)

헷헷 즐거운 비행 되셨길(?)! (〃´▽`) 그리고 저도 텀이 짧은 편은 아니니깐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편하실 때 답변 주시면 감사해요!(*ゝω・*) 레아주도 가급적 시원하고 쾌적한 하루 보내시길!(*≧∀≦)


>>307
1. (추가 질문!) 오, 그렇군요...( ・∀・) 보스가 무엇으로 환생해서 얼만큼 고통받을 지는 앞으로 이어질 서사와 관련이 없어서 아예 존재를 삭제시키신 거라면, 제가 상상하고 싶은 대로 상상해도 될까요? (저 여러 생태계에 유익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죽기 쉬운 생물들로 육도윤회 풀코스 생각할 수 있는데゚+(人・∀・*)+。♪)

2. (추가 질문!) 아, 블랑주의 최애는 의외로 블랑이 아니라 라이네스였군요!(・о・) 그러고보니 라이네스가 차기 로드로 점지할 용 중에서는 블랑이 제일 유력해보이는데, (알라투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만, 알라투가 라이네스를 오라비라고 부르며 따르는 것에 비해, 라이네스는 알라투를 그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서요...(´ノω;`)) 만약에 블랑이 로드가 된다면, 자기와 사이가 나쁜 용들과 사이를 개선할 의향이 있을까요? 로드는 힘도 있어야 하지만 주변 용들에게 명망도 좋아야 할 것 같아서요. 자기를 싫어하는 용들과도 진솔한 태도로 소통하고 자기자신을 되돌아보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난 4번에서 말씀하신 소통하고 이해하려는 자의 모습 그 자체! 일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대돼요! (* >ω<)

3. (추가 질문!) 스포아자씨랑 블랑과 블랑 어머니 모두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관계라는 말씀으로 이해했는데 맞을까요?(*‘ω‘ *) 헉 근데 스포아자씨 쓰게 웃으셨다니... 어떤 심정으로 그러셨을 지 궁금해요! 자세히 풀어주실 수 있나요?.゚+.(・∀・)゚+.゚

4. 일주일 휴가를 주는군요! 그 안에 레아도 마음 정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ノ_・、) 그나저나 그렇다면 초능력자들이 더는 탄압받거나 차별받지 않는다는 거군요...!(*≧∀≦) 잘 됐네요! 마법사도 있는데 초능력자만 차별받는건 억울하니까요o(*`ω´*)o
그리고 소통과 이해를 위해 짊어져야 하는 무게라곤 해도, 그토록 고통을 감수했는데도 레아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에는 실패하고 말아서 딱하네요.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노력이 적절한 지 가늠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ω・)

5. (추가 질문!) 블랑주께서 원하시는 서술하신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을 것 같은 걸요! (*≧∀≦) 그러니 너무 부담갖진 말아주세요(*ゝω・*)

누구나 상처를 받아도 후유증없이 성장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ヽ´ω`) 평일에도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레아주께도 말씀드린 거지만 답텀은 너무 괘념치 말아주세요! 저도 느릿느릿 오니깐요(´ω`*) 이번 주말은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시원하게 보내시길!♪ヽ(*´∀`)ノ

315 단골 관전자! ◆WeduZ3b7uI (GnUQQMANyY)

2023-07-07 (불탄다..!) 12:34:29

>>314
앗 아이구 내 정신 좀 봐!!Σ(lliд゚ノ)ノ
인코도 까먹고 블랑주께 드리는 질문 5번이 누락됐네요 따로 적으려다가 그만...(-∀-;)

5. (블랑주께 질문!) 제 용캐릭터 설정을 고민하면서 정주행하다가 situplay>1596733071>830 레스를 보고 궁금해진건데, 레아가 이해한 것처럼 마나생명체에게 인간의 기준으로 나누는 성별은 단명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원한 개념이고 사실은 큰 의미가 없는 게 맞나요?(*゚∀゚)
실은 제가 제 용 캐릭터를 여성과 남성 중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은 성 지향성을 가진 아이로 생각하고 있어서요! (人´∀`)♪

316 레아 — 블랑 (sUSP2zeShY)

2023-07-07 (불탄다..!) 13:46:28

메뉴 고르랬던 걸 잊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다행이랄지, 난감하달지? 호송팀의 난처해하는 듯한 표정에, 매번 고민해도 정하기 어렵다는 말에 기분이 이상해졌다. 302호 연구원들이 끼니 때마다 어느 식당에서 먹을지를 망설이는 거랑 비슷할까?(..라고 해도 거리 때문에 거의 매번 학생 식당으로 향하고 말지만) 천 년 전 사람들도 나나 내 주변 사람들과 비슷한 고민을 했다니, 그 긴 세월이 무색한 게 신기하면서도 묘하게 납득이 되는 것도 같다.

얼이 나가 있는 동안 팀장이 지시를 내렸는지 홀에 모여 있던 사람들 중 낯선 이들이 테이블에 쌓여 있던 서류를 모두 거두어 나갔다. 뒤이어 팀장은 고용인으로 추정되는 복장의 사람들에게 음식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오래지 않아 고용인들이 갖가지 요리를 가져왔다. 그러자 팀장이 잔에 음료(술일지도 모르겠다.)를 채워서는 팀원들에게 나눠 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음식이 준비되자 호송팀은 긴장이 풀어진 듯 수다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단란한 분위기. 지난 사흘간 그는 이 분위기에 보람을 느끼고 안도했을까. 용신의 장난질로 이 시대에 떨어졌지만 그라도 얻은 게 있는 건 다행인지도. 그런 생각이 스쳤으나 이내 분이 치밀었다. 그를 여기 떨어뜨린 건 그래서라 쳐도, 나는 왜? 그러나 항의도 하소연도 못한다. 용신은 자기가 전하고픈 메시지만 전하고 사라져 버렸으니까.

속이 비어서 쓰린 건지, 끓는 건지 모를 상태로 앉아 있는데, 그가 잔을 건넸다. 알콜 특유의 화한 냄새라곤 없이 달달상큼한 향만 나는 게 과일 음료 같다. 두 손으로 받아 들며 고개를 살짝 숙여 보였다.

"감사합니다."

한 모금 넘겨 보니 새콤달콤한 게 맛있다. 홀짝이면서 나오는 요리들을 보니 대체로 수프나 계란찜처럼 부드러운 것들이다. 내가 빈속인 걸 고려한 걸까. 그래도 너무 이런 음식뿐이면 다른 사람들 속이 허할 텐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행히 흰 빵, 치즈, 고기 스튜 같은 음식도 더러 보인다. 만찬이라기엔 아쉽지만 끼니는 해결되지 않을까. 모자라면 다른 걸 더 먹을 테고. 그런 부분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단 먹자고 앞에 놓인 수프에 주목하려니, 정령들도 어느새 수프를 한 접시씩 차지했다. 김이 저렇게 나는데 뜨겁지도 않은지 잘들 먹는다. 레아는 수프를 한 스푼 떠다 몇 번을 후후 불어 식힌 끝에 천천히 넘겼다. 속이 따끈하게 감싸이는 느낌이다. 좀 살겠네. 마저 먹으려는데 물 정령이 수프를 뜨다 제 몸에 반나마 흘리고 말았다. 쪼록 흘러내리는 수프를 보는 물 정령이 우스웠는지 바람 정령이 이히히 웃어 버렸다. 반사적으로 수건을 들 찰나, 물 정령이 스푼 가득 수프를 담더니 바람 정령을 향해 뿌려 버렸다! 당황할 새도 없이 바람 정령도 복수(?)에 나섰다. 이래서야 수프가 아니라 보디 페인팅 물감이잖아.. 급기야는 아예 접시째 들이부으려고들 든다.

황급히 과일을 집어 들고 주의를 돌려 보려는데, 어느샌가 주위가 잠잠해졌다. 그걸 눈치 챘을까. 수프로 샤워를 한 듯한 정령들도 동작을 멈췄다. 무슨 일인가 돌아보니 팀장이 웬 빈 잔을 들고 있다. 식사하다 말고 왜..? 팀원들의 반응으로 보아 그의 물건이고, 팀장이 지니고 있는 건 심상치 않은 상황인 듯하다. 고요한 가운데 정령들이 접시를 내려놓는 소리가 튄다.

- 화났어? 미안

- 장난 안 치께..

풀 죽은 정령들을 수건으로 닦는 사이 그가 전음을 보내 왔다, 나나 정령들이 없었어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며. 얼른 수긍하기 어려운 얘기라 대꾸하고자 출입증을 쥔 순간, 그를 파문한다는 팀장의 선언과 함께 잔이 산산조각 났다. 그 날카로운 소리만 메아리치는 듯한 가운데 싸늘해지는 공기. 돌아갈 준비를 해 두었다는 게 설마 저거였나. 하지만 혼란스러웠다. 파문이라면 그를 팀에서 제외시키겠다는 의미일 텐데, 내일 정오에 늦지 말라는 건 또 뭐지? 침묵 끝에 하나둘씩 홀에서 나가는 팀원들을 망연히 바라보다 그에게 물었다.

"파문이라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저분들과 연을 끊기로 하신 겁니까? 헤어져야만 한다고 하시는 건 정체를 감추셔야 하기 때문입니까?"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라는 전음은 허언이 아니었던 걸까. 그는 묘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후련하다기엔 착잡해 보이고, 쓸쓸하다기엔 편안해 보이는 웃음이었다. 그런 웃음을 그려 내는 적황색 눈동자가 어둠에 잠겨 버리기 직전의 황혼처럼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괜스레 답답해졌다.

"마음이 같이 있다고 해 봤자 의미가 있습니까? 당장 저만 보셔도 소용 없는 게 티 나지 않습니까? 제가 여기서 죽을 때까지 가족과 친지만 생각한들 원래 시대의 그들에게 닿겠습니까? 블랑님도, 여기서 떠나면 다시는 저분들께 닿지 못할 겁니다."

난 지금 뭐라고 지껄이는 걸까. 이건 꼭 그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권하는 꼴 아닌가. 그가 아니면 원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는 주제에. 아니, 정말 못 돌아가나? 나와 정령들을 먼저 보내고 그는 여기 더 머물다 돌아오는 건 불가능한가? 돌아오는 데 원래 시대의 물건이 필요하다면, 주면 된다. 수첩이든 만년필이든 입었던 옷이든.

"저와 정령님들을 먼저 돌려보내 주시고 블랑님은 여기서 저분들과 계시다 돌아오시는 건 안 되는 겁니까? 이 시대에서 몇십 년 지내시다가 원래 시대의 시간, 페레스력(曆) 2,047년 7월 5일로 돌아오실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같은 인간이야 수명상 그러면 곤란하지만, 블랑님께 몇십 년은 그리 긴 세월도 아니고요. 돌아오시는 데 원래 시대의 물건이 필요하다면, 제 물건 중 하나를 드리겠습니다."

317 ◆Tkeoq3Vax6 (sUSP2zeShY)

2023-07-07 (불탄다..!) 14:48:59

>>314

위로보다도 천 년 전으로 조난당하게 한 존재라고 생각하니 미운 거 아닐까요😓 생각해 보니 그래 놓고 상처가 너를 성장하게 할 거라는 건, 때려놓고 이게 널 강하게 해 줄 거라는 격으로 보일 수 있으니..😬;;;;; 곤란한 처신이긴 합니다😅

저도 블랑님이 호송팀과 재회하자마자 헤어지는 게 께름칙해서 블랑님은 이 시대에서 호송팀이 수명 다할 때까지 있다가 원래 시대로 돌아오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몇십 년 살다 오는 만큼 나이는 더 먹겠지만 용한테 나이 몇십 더 먹는 거야 별것도 아니고요😏

아이고야 이런 것까지 걱정해 주십니까😊? 잔이 깨지기 전에도 이런저런 소동이 있어서 별로 못 먹었으니 체할 거리는 없지 싶습니다😓ㅋ

엌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언젠간 이기고 말겠다😠!! (???) 무리하지 않으신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걱정 안 되실 정도는 되게 레아 운전(?) 잘 해 보겠습니다🙂

1. 아이고.. 연출 실패는 아니라 다행
입니다😌 ㅎㅎㅎ 한동안 할머니 언급할 일이 없었어서 할머니가 무슨 얘길 했었는지는 저도 까먹다시피 했는데 기억해 주고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할머니를 정신적 지주 같은 어른으로 설정하긴 했으니 이번 사태 수습에도 동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음.. 할머니는 situplay>1596733071>611에서도 언급했듯이 피할 수 있는 건 피하라는 주의이기 때문에😓 상처가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말을 들으면 송아지 잡다 말면 그 송아지가 어른 소 된다는 소리랑 다를 바 없다고 넘길 거 같습니다🙄

2. 아이고야.. 설정 힘들다고 폭탄 던진 건데 납죽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급한 거 아니니 여유롭게 편하신 대로 설정해 주세요🙂 말씀 듣고 보니 블랑님은 확실히 차별을 좌시하지 않는 로드가 될 거 같습니다🙃 그걸 계기로 용 사회가 이전보다 차별에 문제의식을 갖는 사회로 나아가면 좋겠군요😌

3. 레아에게 애정 가져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액션 게임 중에 아는 거라곤 K.O.F. 시리즈 정도고 조폭, 마피아, 야쿠자 등이 등장하는 작품도.. 잘 모릅니다 신세계는 봤네요😓ㅋ 그러고 보니 K.O.F.에 보스를 연상시키는 캐가 있긴 했습니다 루갈이라고🙄 https://namu.wiki/w/%EB%A3%A8%EA%B0%88%20%EB%B2%88%EC%8A%A4%ED%83%80%EC%9D%B8?from=%EB%A3%A8%EA%B0%88%20%EB%B2%88%EC%8A%88%ED%83%80%EC%9D%B8

4. 원한 해소 좋습니다😆~♪ 그건 그렇고 블랑님이 용들과 사이가 나쁘다지만 대놓고 원한을 산 용은 말씀대로 누님 정도뿐인 거 같네요😶 그 점을 생각하면 블랑님이 처신을 상당히 조심하는 편인가 봅니다🙂
악감정을 가지지 않으려는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사과했으니까요😅 사과는 자기의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한다는 의사 표현으로 볼 수 있으니 믿으려고 하는 겁니다😐a 믿기는 해도 습격당한 기억이 있으니 공포심이나 선입견까지 깨끗이 버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겠습니다만😓

5. 그러게나 말입니다😕스스로를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과하면 자기 연민에 취한 꼴 사나운 인간이 되지만 너무 없으면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해치고 말 테니..😶a 뭐든 적정선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가 봅니다 그게 어렵기도 하고요😖
음.. 일단 적대 관계인 줄 알았기 때문에 둘의 사이가 좋아 보이면 어리둥절할 거 같습니다😅 한편 나이를 의식하는 모습이나 발차기를 연발하는 모습은 신답지 않다고 생각할 거 같고😒 무리하지 말라는 얘기가 나온 거에 주목하면 스포아자씨가 능력을 발휘하는 게 무리인지 그게 무리일 만큼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가질 거 같습니다🙄a

ㅋㅋㅋㅋㅋㅋㅋ 과분하게도 퍼스트 클래스로 타 버린지라 부끄럽습니다😅 염려해 주신 덕분에 오늘은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관전자님(다음엔 용주님이나 ○○주님이라고 부르게 되려나요😌?)도 냉방 빵빵한 데에서 편안한 불금과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318 ◆8nz3IZH4M2 (PLzl.LMNNg)

2023-07-07 (불탄다..!) 17:25:20

오늘은 제가 현생이 지옥인 날인 고로.... 답레와 답변 모두 없습니다!! 만 .....

>>315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네, 상관없습니다!! 차피 몇가지 특수 케이스도 있고.... 용중에선 성별이 없는 경우가 아주 가아아아아아끔 발견 되거든요!! 그래도 색깔은 정해주셔야 합니다!!

319 블랑 - 레아 (VF/962Y2Ok)

2023-07-08 (파란날) 09:55:58

"진정하거라."

그가 천천히 미소를 머금은채 레아의 말을 일축시킨다. 그 미소에는 시원섭섭한 마음이 담겨 있었지만, 정면을 응시하자 이제는 모든 것에 대하여 결단을 내렸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모든 것에 납득을 했다는 것일까? 그는 잠시간 레아의 주변에 떠다니는, 아직까지 풀 죽은 상태의 정령들을 불러들인뒤, 자두를 하나씩 정성스레 닦아 주고는 레아의 곁에 돌려보낸다. 그가 화가 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일까? 정령들의 입가에는 조금은 머뭇거림이 남아 있었지만 천천히 과일을 베어물며 미소를 머금는다.
그의 시선이 깨져버린 잔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으로 그와 형제지간을 맺었을때 서로의 잔을 나누며 언젠가 그 높은 곳으로 가자는 상징이었다. 물론 각자 다른 팀원들 끼리의 잔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첫번째로 잔을 나누었던 블랑이었기에 그 사이는 더욱 각별하였으리라. 하지만 그럼에도, 블랑은 미련을 두지 않았다. 아니 이제는 무언가를 깨닫기라도 한 듯한 모습이었다.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전해진 것이겠지. 헬리오트도, 나도. 언제나 같은 길을 걸어갈 수는 없단 것을 말이다."

그와 동시에 그의 시선이 레아를 향한다. 그 시선에 담겨 있던 감정들은 온데간데 없고 이제는 결연해진 모습이었다. 레아의 말이 맞다. 더 이상 이곳에 올수 없을 것이다. 시간을 더 보내고 간다는 선택지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이상 주어진 시간이 없다는걸 직감했다, 아니 설혹 더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가 거부했을 것이다. 당연했다. 자신은 원래대로의 레아가 살던 시간대의 인물이었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자신들이 그들과 같이 지냈던 블랑이 아니라는 소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블랑은 알 수 있었다. 이들이 걷는 시간은 자신과 다른 시간이었다.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은 해두었다. 이제는 더이상 많은 것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이제부터는 그들이 걸어가야 할 길이었으니까. 그들이 걸어갈 목적지는, 이제 그들 스스로 해야 할 일이었다.

"레아, 생명은 원래 상처가 많은 법이다. 상처를 입고, 입히는 과정에서 그 지나온 시간들이 모두 소중한 법이니까. 그렇기에 아무리 원망스럽고, 아픈 일이 있어도, 그 시간은, 내가 걸어온 길은 소중한 것이란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걸 이제와서 깨닫다니, 멍청하기 그지 없구나."

반푼이라고 놀림 받고, 이들을 잃었던 아픔과 슬픔도, 알라투를 향해 분노를 토해냈을 때도 그 모든 것은 자신이 지나온 길이었고 자신이 성장해온 과정이었다. 그렇기에 자신은 그러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헬리오트도 알고 자신의 술잔을 받아들이며 팀원들이 보는 앞에서 깬것이고, 또한 팀원들도 이때쯤이면 알 수 있으리라. 자신이 말했다시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간의 마음이 전해져서 이어지는 것이니까.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팀원들을 믿을 수 있는 것이리라.

"다시 한번 말해주마."

그가 처음과 같은 어조로, 분명하게 말한다.

"우리는, 같이 돌아갈꺼다. 걱정하지 말고, 나를 믿으려무나."

320 ??? ◆8nz3IZH4M2 (VF/962Y2Ok)

2023-07-08 (파란날) 10:04:55

어느새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하얀색 여인의 형상 또한 검은 뱀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여인의 형상, 에티스의 귓가로 하나의 소원이 귀에 자리잡은 것은.

[호오.]

갑작스러운 기도에 엄청난 흥미가 돋궈진 것일까? 묘한 감탄사를 내뱉으며 미묘한 미소와 함께 턱을 쓰다듬는다. 이거 참으로 구미가 돋는 제안이 아닐 수가 없었다. 거기에 신청한 존재가 자신의 대리인과 같은 지위의, 그것도 지금 바로 옆에 있는 대상의 무녀가 아니던가? 에티스가 갑자기 시선을 돌리자, 검은뱀이 갑자기 왜 자기를 바라 보냐는 듯이 고개를 돌리지만, 그 시야에 담겨있는 모종의 이유에 그가 이맛살을 찡그린다. 보통 에티스가 저리하면 백에 백 이상한 일이 벌어지니까.

[왜 그런 ㄴ]
-투쾅!!

검은뱀이 뭐라고 말할새도 없이 에티스의 이단옆차기(A.K.A 라이더 킥)이 그대로 검은뱀의 가슴팍에 작렬한다. 갑작스레 왜 맞았는지도 몰랐는지 침음성을 참아내는 검은뱀, 그런 에티스가 착지하며 자신들이 보고 있는 장면을, 정확히는 레아를 가리키며 한마디 한다.

[원망마라, 쟤가 원한거다?]

덤으로, 자기 멋대로 운명을 뒤흔든 화풀이도 겸해서 말이다.

321 ◆8nz3IZH4M2 (VF/962Y2Ok)

2023-07-08 (파란날) 10:56:25

>>314

1. 어.... 일단 그건 불가능합니다! 문서 처리 방식으로 따지자면 원래 혼을 처리하는 방식은 파쇄기에 넣고 돌린다음 그걸 다시 조각 이어붙이기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거나, 아예 펄스로 바꾸어 새 종이로 만들던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로 제작을 꾀하는 것이지만, 보스의 경우는 그냥 바로 소각장으로 직행해서 재고 뭐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라 무얼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소멸되는 순간에 자신이 가진 모든 업보에 관련된 고통이 동반되는 방식이라 괜히 극한의 처벌이 아니에요!!
보스가 웃은 이유요? 그 고통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이해해준 인물들이 두명이라서 고통을 웃으며 받아들인겁니다.

2. 라이네스는 의외로 평등하게 모두 좋아합니다. 알라투를 차기 로드감으로 보면서도 보지 않는 이유는 그 맹목적인 증오(로 변질된 사랑)때문이라고 보시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블랑이 로드를 좀 꺼려하는 이유도 그 이유가 있었지만요. 물론 지금에 와서 맡으라고 하면 한 5분 정도 고민하다가 거절할 수도 있을거 같네요! 아직 라이네스 임기가 남은 시점이기도 하니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는 걸로 합니다.

3. 네! 진짜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생물학적으로는 두 사람이 어버이가 맞긴 합니다만.... 한가지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블랑이 다른 용에 비해 세다는 거 정도입니다!!

4. 제가 일부러 이해를 하지 못하게 막은 것도 있고~ 제가 다 이해를 하지 못한 것도 있으니까요! 블랑도 완전해보이지만 불완전한 존재이고,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저도 불완전한 존재니까요! 현재의 블랑은 소통할 능력도 있고, 그 노력이 있지만, 완벽히 이해하는것은 불가능한 존재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5. 는 이미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글을 적고 있는 시점은 일터의 통돌이 에어컨 앞에서 강풍 올백 당하며 전표를 기다리며 작성되었습니다!(?)

322 레아 — 블랑 (hDWaVEixJA)

2023-07-08 (파란날) 15:45:25

그가 미소를 띤 채 자두를 건네자 정령들은 서로 마주 봤다가 그를 바라보며 쭈뼛거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두를 한 알씩 들고는 한 입 크게 물며 배시시 웃었다. 자두 씨는 던지지 말았으면. 싱거운 바람과 함께 정령들의 몸에서 채 닦이지 않은 수프를 마저 닦아 냈다.

그러면서도 번지는 의문, 그는 어떻게 저렇게 덤덤한 걸까? 산산조각 난 잔해에 눈길을 두면서도 호송팀과 동행할 수 없다는 그가 불가해하다. 내게로 옮겨 온 눈빛이 평온해 보여서 더 그렇다.

그 역시 내 시대에 속한 존재임은 (당사자만큼 절실히 느끼진 못해도) 어느 정도 이해했다. 하지만 그는 이 시대를 살았던 존재이기도 하고, 이 시대를 살았던 기억도 지닌 존재이다. 나와 정령들만 먼저 보내는 게 불가능하다거나, 가능하더라도 이 시대에 더 머물렀다간 내 시대로 돌아올 방도가 아예 사라져 버린다면, 이런 의문이 안 들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이 시대에 더 머물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내 시대로 돌아오는 걸 포기해야 하는 게 아니라, 이 시대에서 누릴 수 있는 걸 마저 누리고 와도 된다면 말이다. 이 시대에서 가족 같은 사이였던 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고서 돌아오면 안 되는 건가? 왜?

그 의문의 답을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었기에, 상처를 입고 입혀 온 시간들이 원망스럽고 아파도 소중하다는 얘기도 답답하게 느껴졌다. 영영 이 시대에 머무르길 권하는 게 아닌데.(내가 돌아가고 싶어서라도 그런 소린 못 한다!!) 누리고 싶고 누릴 수 있는 건 최대한 누리고 오는 게 낫지 않냐는 소린데. 내가 말을 부정확하게 해 버린 걸까?

그러나 그의 대답이 이어질수록 더 권할 엄두가 안 났다. 나로선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 할 거 같지만 그건 내 사정이고, 당사자는 그다. 고민을 해도 그가 더 했을 거고, 변수나 이해득실을 고려해도 그가 더 했으리라. 그런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 제3자에 불과한 내가 더 왈가왈부해서는 안 되는 영역일 거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나 납득 가능한 설명을 타자에게 바라는 게 오히려 터무니없는 기대이겠지.

어느새 자두를 야무지게 먹어 치운 정령들에게 자두를 한 접시씩 가져다주는 사이, 그가 쐐기를 박았다. 같이 돌아갈 테니 걱정 말라고. 나와 정령들이 없었어도 같은 결정을 하리라는 사실과는 별개로 날 돌려보내 주고픈 마음이나 안심시켜 주고픈 마음 또한 진심이라는 의미 같다. 내가 얼마나 불안해 보였으면,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거냐는 질문이 아니라 그만 이 시대에 좀 더 머무를 수는 없냐는 질문에 저런 반응이 나올까? 새삼 착잡했으나 내가 원인 제공을 한 감도 없지 않거니와 내 입장만 생각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만큼 간절한 것도 없긴 하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며 화제를 돌렸다.

"내일 정오에 늦지 말라는 건 무슨 의미인지 아십니까?"



// 레아는 당사자의 결정을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받아들였지만 저는 궁금해서 마저 여쭙겠습니다😗 레아와 정령들을 먼저 원래 시대로 보낸 뒤에 블랑님은 호송팀의 시대에 더 머물다가 나중에 원래 시대로 돌아오는 게 불가능한가요😮? 그게 가능하다면 원래 시대 시점에서는 레아와 정령들이 요람에 도착한 때와 거의 동시에 블랑님이 (몇십 살 더 먹기는 했겠지만) 요람에 올 수 있을 거 같아서 말입니다😕

아 그리고 >>312에서 여쭈었던 부분 궁금하니 다시 질문 드리겠습니다😓ㅋ 강제 엔딩에서 분기 하나가 갈린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식 어떤 내용으로 갈릴 거라고 예상하고 계신가요🤔?

>>320
에티스의 대리인이라면 에티스 교의 성녀입니까😶? 설마 레아가 성녀와 같은 지위라는 건가요😐? 거 에티스 님이 오해를 단단히 하신 거 같군요🥴 성녀는 에티스 교의 신자여야 얻을 수 있는 직위일 텐데, 레아는 스포아자씨에 대한 신앙심이 있기는커녕 (엉터리이긴 해도) 에티스 교의 신자인데 말입니다🙄 게다가 스포아자씨가 자길 갖고 놀았다고 싫어하는 동시에 용도 조종하는 초월자라고 두려워하고 있기도 하고요😬..

323 ◆8nz3IZH4M2 (vucmxASfM6)

2023-07-08 (파란날) 17:14:00

>>322 저녘 약속이 있어서 답변만 남기고 갑니다!!

1. [가능하다면 나도 그리 해주고 싶다. 하지만, 내 힘으로 뒤틀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이 이상으로는 그 아이의 존재조차 위험하겠지. 그 아이 또한 나와 같은 존재라 할수 있을테니, 그걸 본능적으로 알고 스스로 물러나려 하는 것 같구나.]

2. 딱 한번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블랑이 산 리노로 내려갈껍니다. 그때 기억이 돌아온다면 재 시작, 돌아오지 못한다면 강제 엔딩입니다.

3. 역으로 상관 없기에 무녀로 발탁된 겁니다. [스포일러]에게 자신을 섬기는 신앙심이나, 여타 다른 여건은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을 볼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입니다. [스포일러]가 섬겨졌던 시기에는 황녀, 다른 교단의 성녀 등도 무녀로서 선택되었어요. 물론 이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가며 그의 도움을 받는 정도였지만..... 현 시점에서 [스포일러]의 무녀는 오직 레아, 단 한명 뿐입니다 :) 그리고 그 반항적인 태도도 사실상 [스포일러]의 흥미를 끈다고 볼 수 있겠네요(.....)

324 단골 관전자! ◆WeduZ3b7uI (FeJRgYY.vU)

2023-07-08 (파란날) 20:58:17

우와앗 이번에도 두분 모두 답변 감사드려요゚+.ヽ(≧▽≦)ノ.+゚이번에는 제가 굴릴 용에 대해서 두분과 조율하는게 먼저일 것 같아서 관련된 질문부터 써봤어요!
지난번에 답변해주신 거에 대한 리액션은 아래에 적어뒀어요(*‘ω‘ *) 감사하기도 하고 생각나서 적어본 거니, 바쁘시면 꼭 하나하나 대답해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 역시 캐릭터의 방향성을 확정하는걸 우선시하는 게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항상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랑주께 질문입니다!(o´▽`o)ノ

1. >>318 물론 색깔은 정해놨답니다!(≧▽≦) 그런데... 제가 망상하다 보니깐 만들고 싶은 용이 늘어나버려서...(´∀`;) 산 리노 근처의 도브몬테 산에 사는 용 가족 총 넷이랑(적룡 엄마랑, 금적룡 아빠랑, 성별없는 각각 8백살 7백살짜리 금적룡 애기 둘이에요!), 레아의 선배인 조교 한스가 답사하러 간 발바리아의 마정석 계곡 가까이 사는 포악한 용까지 총 다섯인데... 괜찮을까요...?゚.+:。∩(・ω・)∩゚.+:。

2. 도브몬테의 용 가족 중 엄마 아빠가(아기들은 아직 알 상태였던 걸로!(* >ω<)) 약 천년 전까지 에르네스트 옆의 지역에 살았다가 산 리노로 이사간 걸 생각하고 있는데요, 블랑이 어릴 때 아빠가 블랑에게 영역이 딱 붙어 있으니 활동 범위 등 이것저것 조율하기 위해서 만나고 싶다고 전음을 보냈으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ω‘ *)

3. >>321 3번에서 해주신 이야기를 보고 생각난 건데, 제가 만들 용은 블랑보다 강하거나, 블랑과 대등하게 싸울만큼 강하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人´∀`*) 천년동안 레아의 마을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대대로 지켜갈 용이니, 최대한 강한 용이었으면 해서요!゚.+:。∩(・ω・)∩゚.+:。

4. 앗, 그리고 또 블랑주의 용 중에 선관 맺고 싶은 용이 있는데... 혹시, 엄마 용 핌론타르가 알라투의 친한 언니라는 선관... 가능할까요?! 용들 사이에서도 알라투가 이리스라고 불리길 바랐다면 이리스라고 불러주고, 알라투 입장에서 억울한 일 서러운 일 다 들어주는 언니, 하고 싶었거든요...!!゚+(人・∀・*)+。♪

레아주께 질문입니다!(o´▽`o)ノ

1.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용 가족 중에 엄마 용을, 레아주께서 >>188레스의 5번에서 언급하신, 블랑을 싫어하지만 블랑의 차별에는 반대하고, 그걸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을 토대로 만들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人・∀・*)+。 그리고 괜찮으시다면 한스가 답사를 갔던 발바리아의 마정석 계곡 근처의 용도 제가 굴려도 될지 여쭈고 싶어요( ´∀`)♪

2. 레아가 이후에 도브몬테에 있는 용을 조사한다면, 도브몬테 산 초입이나 중턱에서 한 면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용에게 용무가 있을 경우 이 마정석에 손을 대고 용건을 말하시오]라고 적혀있는 주황색 마정석을 발견하고, 그걸 사용해서 아기 용들부터 만나는 식으로 접촉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는데요, 어떠신가요?.゚+.(・∀・)゚+.゚

>>317

아앗... 듣고 보니 레아입장에서는 위로(?)보다도 그게 더 약오를 만 하네요...( ゚ε゚;) 스포아자씨가 무슨 뜻에서 그러신건지는 저도 잘 가늠이 안가지만...f(^ー^;
맞아요! 그래서 저도 블랑이 레아의 제안을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과거에 더 머물면 존재가 삭제된다니 안타깝네요...。゚(゚´Д`゚)゚。
그리고 그건 다행이네요!( ・∀・) 그래도 든든하게 먹어야 할텐데...(*´・ω・)
허걱 레아주께서 투지를 불태우신다...!!(;゜∀゜) 모, 모쪼록 앞으로의 레아 운전이 원만하시길 바랄게요!゚+.ヽ(≧▽≦)ノ.+゚

1. 앗 그거 다행이네요!(○´∀`) 정주행하다 situplay>1596733071>657를 읽고 레아의 할머니 생각이 났었어요! 이번에도 할머니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쿠키 나오겠네요!(人*´∀`)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너무 호쾌하셔요!(σ≧▽≦)σ 비유가 너무 웃겨서 빵터졌어요 ㅋㅋㅋ situplay>1596733071>852의 [선의라는 것도 결국 자기만족적인 마음이니 그걸로 유세 부리지 말라] 말씀도 그렇고, 과연 레아의 정신적 지주이실만 한 멋진 할무니시네요! 반해버렸어요...*。・+(人*´∀`)+・。*

2. 헤헤 별 말씀을요! 저도 스레에 직접 참여하게 돼서 너무너무 신나요! (*≧∀≦) 그러네요, 정작 블랑은 거절한다니 너무너무 아쉽지만 본룡 의사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누가 로드가 되든 중재도 잘 하고 용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갔으면 좋겠어요(≧∇≦)b

3. 헉 정말이네요! ゚ ゚ ( Д  )마약밀매상이고, 또 최종결전에서 상의를 벗는 점이 보스랑 많이 닮았어요! 취미가 부활이라는 건 우리 보스랑은 다르지만요f(^ー^; 부활은커녕 환생도 못하게 됐다고 블랑님이 그러셨으니까요...( ´ー`)

4. 아이구 그랬군요, 너무 큰 일을 당했으니 사과를 받더라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만도 한데(`;ω;´) 마음이 넓네요! 이것도 레아가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사랑을 담뿍 받고 자란 아이라서 가능했던 걸까 생각이 듭니다( ´∀` )b

5. 그러게요, 이건 캐릭터 뿐 아니라 실제 사람에게도 어려운 것 같아요( ´-`) (그래도 왠지 해나 할무니라면 요령을 알려주실 것같기도...!(人´▽`*)♪) 앗 그러네요! 신이면 나이정도는 덤덤할만 한데... 인간처럼 나이 좀 먹는다고 건강이 나빠지는 것도 아닐거구요(・o・) 그러고보니 기도는 들으셨는데 무찔러주시는 게 아니라 그냥 투닥투닥 발차기만 하시니 실망할 수도 있겠네요(;A´▽`A

다행이에요! 저도 시원한 실내에서 먹고 자고를 반복하며 소가 됐답니다! (음메~) 여러 용 캐릭터를 생각하고 있지만 주로 나오는 아이의 이름은 핌론타르로 생각하고 있어서, 간편하게 핌주라고 불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人´∀`*) 남은 주말도 즐겁고 느긋하게 보내세요!(*ゝω・*)

>>321

1. 헉... 그랬군요! !!(゜ロ゜ノ)ノ 사망하는 순간의 묘사가 무척 품위있게 느껴지고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가서 그렇게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고 있는 줄 몰랐어요(;´∀`) 말씀대로 이미 흔적도 없이 소멸됐다면 지옥의 육도윤회 풀코스는 무리겠네요, 아쉬워라...((´・ω・)

2. 앗, 정말요? 의외네요! Σ(゚∀゚ノ)ノ situplay>1596733071>682를 보면 라이네스가 블랑이 알라투를 폭행했을때 뒤늦게 싸움을 말리긴 했지만, 알라투의 입장에서 말하기보다는 블랑의 강함에 주목하길래 알라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어요 (;・∀・) 앗, 그래도 알라투가 죽기 전까지 폭행당한 과거도 바뀐다면, 알라투의 마음의 병(블랑에 대한 사랑)도 없던 일이 될 테니, 훌륭한 로드감이 되겠네요! 나이제한에 걸리긴 하지만...(*´~`*)

4. 용처럼 초월적인 생물에게도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건 어려운 일이네요...(*´ー`*) 게다가 블랑에게도 이번 일은 무척 특수한 상황이었으니... 이제 다 끝나가지만 과거 행이 블랑에게도 레아에게도 감당할 수 없는 상처로는 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ノ_<。)

325 ◆Tkeoq3Vax6 (hDWaVEixJA)

2023-07-08 (파란날) 22:26:58

>>323

1. 더 오래 머무르면 뭔가 모순이 발생하나 보군요😶a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2. 말씀 들으니 레아가 기억을 지워 달라고 요청하는 시점에 사실상 강제 엔딩이 확정될 거 같습니다😅 무려 용의 능력으로 지운 기억이 일주일 만에 돌아올 만큼 허술할 리 없잖습니까😓

3. 스포아자씨는 독선적인 성향이 있나 보군요😕 당사자의 동의를 얻기는커녕 당사자가 의견을 말할 기회도 안 주고 사도나 무녀라고 점찍으면..😬 레아가 아니라 다른 지성체라도 거부감부터 느낄 거 같습니다😨;;;; 현 시점에 스포아자씨가 레아한테만 보이는 건 역시 신성이 사라져 가는 신이기 때문일까요🙄?

4. 이건 >>321의 1 보고 궁금해진 건데 보스를 마지막에 이해해 준 인물 둘은 팀장님과 블랑님을 가리키신 게 맞습니까😮?

5. 이번엔 >>321의 4를 봤더니 우려가 되어서 여쭙는 겁니다만..😶 레아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를 블랑주님이 다 이해하지 못하셨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런 거면 제가 레스에서 제대로 표현을 못한 탓에 곤란하실 거 같아서 말입니다😞

326 ◆Tkeoq3Vax6 (hDWaVEixJA)

2023-07-08 (파란날) 23:09:31

>>324

1. 아 그 용😅ㅋㅋㅋㅋㅋㅋㅋㅋ if를 여쭙긴 했어도 존재하거나 등장할 가능성은 1도 생각 안 했었는데 말입니다😓ㅋㅋ 저는 상관없습니다만🙂 용은 블랑주님께서 설정하곤 하셨는지라 저보다는 블랑주님과 상의하시면서 설정 충돌은 없는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정석 골짜기의 용도 situplay>1596733071>597에서 블랑주님께서 설정하신 용이니 같이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주황색 마정석이 초인종인 셈인가요😮? 이종족에게 매우 친절한 용 가족이군요😶 용들 사이에서는 블랑님이나 대빵님 못지않은 괴짜로 통할 거 같습니다😗ㅎㅎ 레아가 이제까지 해츨링을 만날 기회는 없었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스포아저씨가 우호적인 NPC라는 걸 압니다만 레아는 그걸 모르니.. 자길 갖고 노는 존재라는 반발심은 반발심대로, 언제 어떻게 조종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두려움대로 생겨 버릴 듯합니다😑 저도 레아 운전 쉽게 쉽게 하고픈데😓.. 만약 스포아저씨와의 접점이 늘어난다면 빡세질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3

1> 개그 욕심도 들어간 캐입이었는데 웃으셨으니 성공이군요😌 감사합니다🙂!! 근데 할머니 캐에게까지 호응을 해 주실 줄은 몰랐는지라 부끄럽지 말입니다 ////////////////////

2> 아이고야.. 제가 설정과 담 쌓은 인간이라 떠넘기다시피 해버린 걸 좋게 생각해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4> 아하하.. 마음 넓다는 말이 어울리려면 악감정도 쿨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ㅋㅋ 그렇게까지는 못하니 그냥 평범이이지 싶습니다🙄 그래도 말씀대로 애정을 담뿍 받고 자란 아이는 애정을 베풀 수도 있는 어른으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방향성이 적절한 애정이어야겠지만요😗

5> 흐미😬 할머니를 좋게 봐 주신 건 감사합니다만 그건 과대평가이십니다😵 할머니가 전문가도 초인도 아니고 무리이지 말입니다(...) 애초에 에티스 님이랑 스포아자씨가 적대 관계인 줄 알고 했던 기도이니.. 적대 관계가 아닌 시점에 이미 Epic Fail 아닐까요😅? 둘이 한편(?)이라는 걸 레아가 알면 어떤 의미에선 좌절감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천 년 전에 조난당한 것에 에티스도 동조했다고 느낄 거 아닙니까(...)

그렇군요 앞으로는 핌주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어느새 주말 반이 삭제돼 버렸는데 남은 시간 마저 잘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327 블랑 - 레아 (nP.lo84It.)

2023-07-09 (내일 월요일) 10:22:57

레아의 말이 일견 일리는 있었다. 자신이 모든 것을 다 거치고 마무리하고 그들이 이룩한 것을 보고 가는 것도 좋겠지. 혹은 그들의 빛나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의 소망이다. 이미 머릿속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이 이상 있으면 더 많은 것이 뒤틀릴 것이라고 경호성을 내는 감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절대로 무시해선 안될 무언가의 법칙과도 같았다. 그 결과물이 자신에게만 국한 된다면 모르겠지만 만약 이들에게, 혹은 레아에게 끼친다면.....

'쓸데 없는 생각은 관두자.'

그가 천천히 고개를 치켜든다.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는 레아의 모습은 말그대로 보모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아마 형제자매가 있다면 저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자신은 속내를 털어놓은게 얼마나 되었는지 모른다. 자신의 편이라고 할만한 존재가 많이 적어서 그랬을까, 아니라면 자신의 벗이라고 칭할만한 존재가 없었기 때문일까. 심지어 라이네스 조차 '너어어는 진짜 왜 속내를 말 안하냐, 뭐가 뭔지 몰러!' 라고 핀잔을 줄 정도일까.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 존재가 많은 것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자신이 이야기 했건만 자신이 지금 딱 그짝이 아닌가 싶었다. 사실상 걱정할 거리는 없었다. 아마 지금쯤이면 그들도 자신의 뜻을 이해했겠지. 아마 헬리오트도 이미 마음속으로 자신을 놔주길 결정했을 것이다. 누구보다 끈끈했기에, 누구보다 헤어질 시기를 알고 있던 것이겠지.

"유희 초창기 나를 돌봐주었던 노부부가 있었다. 이미 돌아가신지 좀 되었지. 그들의 임종을 지키면서 내게 해준 말이 기억나는구나. 누구에게든지 반드시 작별은 온다고, 그게 언제인지, 갑작스레 찾아온다고 말이다. 그말은 너도,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

그만큼 정정했던 이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죽었을때 충격이 좀 셌던 것도 같다. 하지만 그들의 평온한 모습을 보자니 울수는 없었던 것도 기억이 난다. 아마 부성애와 모성애를 배웠다면, 그들에게서 배웠던 것이 아닐까. 그 말의 의미를 결국 이해하지 못하고 죽은 팀원들의 모습을 보며 분노를 토했던 것은, 결국 자신의 젊은날의 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니라면 지금도 똑같은 결과를 마주했을때 자신은 과연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 말을 계속 떠올리며 그는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기에 지금이 헤어질 때라는 것은 아마 그들도 슬슬 알 것이다. 갑작스러운 이별이지만, 그들도 마음 준비는 했을테니..... 문제는 없을것이다. 아마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웃으며 헤어질 것이다."

그러고 자신의 앞에 놓여진 술잔을 기울이며 레드와인 한모금을 머금는다. 살짝 도수가 있어서일까? 따끈한 느낌과 함꼐 머리가 돌아가는 기분에 그가 미미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레아의 질문에 답변을 던진다.

"마지막 통과 의례다. 헬리오트, 아니 보스와 주먹 대 주먹으로 싸우는 것이지. 허나 걱정말거라. 어디까지나 통과의례니까 거친 싸움은 없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뜻을 알아보고자 함이니까."

서로의 능력을 하나도 쓰지 않고 순수한 주먹대 주먹으로 남자의 대화를 나누는 것, 어쩌면 이것이 자신들이 나눌수 있는 이야기의 마지막 아닐까, 라고 생각하며 그는 다시한번 술잔을 넘겼다. 밤이 늦은 시간이었다. 허나 정신만큼은 멀쩡했다. 지금의 자신은 마무리를 써내려가야할 당사자 본인이었으니 멀쩡하지 않다면 이상한게 아닐까?

"밤이 늦었는데, 괜찮으냐?"

328 ◆8nz3IZH4M2 (nP.lo84It.)

2023-07-09 (내일 월요일) 10:42:53

>>325

2. 블랑이 지운건데 블랑이 무언가 장치했다고 의심을..... +로 기억은 함부로 못지웁니다. 사람의 정신이 어떻게 헤까닥 해버릴 수 있어서요. 지운다의 개념이 아니라 장막처럼 가린다가 정상방식이겠네요. 블랑도 편의상 지운다고 했지 지우는게 아니라 망각시키는 정도일꺼에요.

3. 오래살고 그만큼 많은 일을 해왔으니까요. [스포일러]도 나름 인간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그래서 실수도 하고 완전 무결하지 못하지요. 본인도 의외로 이를 인정하고 있는 편입니다.

4. 네, 맞습니다.

5. 아뇨, 괜찮아요! 레아주도 사람이고, 저도 사람이에요!! 전부 이해를 하는 것은 어렵지요! 저도 그래서 레아주가 답변을 주실때 고심해서 내놓은 답안을 보며 '아! 이부분을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구나!'하고 감탄을 하는게 아니거든요! A를 제시해도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는게 사람이고 살아온 생애를 통해서 해석하는게 사람인데 곤란한 것 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계속 대화를 나누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324

1. 다이죠부, 몬다이와 나이. 다만 그런 조합의 경우는 자손쪽에서 적룡이 더 도드라질테니 그부분만 감안해주십시오!! 멘델의 유전법칙은 여기서도 통용됩니다!!

2. 그때쯤이면 집에 틀어박혀서 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읽고 있을 시점이니 아마 어지간하면 다 일임해뒀을껍니다. 어린 시절 블랑은 무기력함+염세주의자 그자체여서..... 히키도 이런 히키가 없을꺼에요. 아마 에르네스트 산 주변과 숲 지대만 안건들면 다 오케이 쳤을껍니다.

3. 음, 상관없습니다!! 애시당초 블랑의 강점은 마법보다는 전투 방식과 그 육체(다른 용들과 완전히 다른 육체, 즉 팔을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것)에서 나오는 거라 그걸 다른 방향으로 커버치시는 방향으로 생각하시면 될꺼에요!!

4. 어..... 얘가 삐뚤어질때로 삐뚤어져서 모르겠는데, 이건 과거사 돌아오고 생각하는걸로 해봅시다!! 어차피 공통된 서술은 레어 무단침입했다가 제압당하는건 똑같을거라서요!! 다만 이전에는 요단강 건너기 직전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단순히 육체로 찍어누른 형태가 될거 같네요!!

//

2. 이제 돌아오면 죽기직전까지는 아니고, 주먹다툼 끝에 빠르게 제압당했다 수준이라서 아마 다르게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감정은 아마 삐뚤어진 동경수준으로 바뀔껍니다!!

4. 원래 생명이란게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지만, 모두가 상대를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이해받기만을 원하고, 서로 대립 하기만 하니까요. 그렇기에 약육강식이 통용되고, 아직까지도 인간사에 전쟁이라는게 남아 있으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서로 갈라서는거겠죠. 저희가 이 어장에선 성좌니 뭐니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인간임을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저두 사람이에요! 사람!! haman(......)

329 레아 — 블랑 (9QA4EC/ZO2)

2023-07-09 (내일 월요일) 18:22:58

자두를 기세 좋게 물었다가 씨라도 씹었는지 바람 정령이 오만상을 찌푸리며 먹던 자두를 꺼냈다. 그 표정이 귀여워 웃을 뻔한 걸 얼굴에 힘을 주고 참았다. 이런 상황에 웃어 버리면 놀렸다고 속상해할 수도 있으니까. 다행히(?) 물 정령도 제 몫을 먹기 바빠 놀리지도 웃지도 않았다. 그 사이 바람 정령은 제가 물었던 자두를 들고 보더니 이번에는 씨를 발라 먹는다. 참 먹성 좋다니까. 턱을 괴고 구경하고 있자니, 그가 호송팀보다 먼저 만났던 노부부에 대해 말했다. 이 시대에 떨어지기 전(불과 며칠 전인데도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그가 했던 이야기에서는 잠깐만 언급되어서 몰랐는데, 이쪽도 퍽 각별한 사이였나 보다. 그러고 보니 경황이 없어 제대로 못 들었는데 성묘는 다녀왔을까? 그들과 지냈던 집도 한 번은 다시 보고 싶을 법도 한데 가 봤을지?

그 물음을 끄집어내려는데 누구나 언젠가는 헤어지게 된다는 말이 울렸다, 나나 그도 마찬가지라면서. 뜨끔했다. 혹시 내 한계도 의식해서 한 소리일까? 이번처럼 초자연적인 일에 휘말리면 언제 보스처럼 악랄해질지 모르는 심성을 확인해서? 그래서 결별이 낫다고 판단했다면, 무리도 아니다. 나부터가 요람에서 지내면서 본성을 감출 수 있을지 자신 없으니까. 내가 정말 선량했거나 타자를 향한 살의를 억누를 만큼 의지가 굳건했더라면, 그게 아니라도 위기 상황을 내 힘으로 헤쳐 나갈 수 있을 만큼 유능했더라면 요람에서 계속 일해도 되겠지만... 물의 왕이 일러 줬던 사정이 떠올랐다. 기량이 부족한 정령사가 정령왕을 소환하려 들면 목숨을 잃는댔나? 그 얘기가 딱 지금 내 얘기 같다. 난 요람에서 일할 만한 그릇이 아니었던 거다. 만약에 원래 시대로 돌아가진다면, 우리 가족도 학교도 친구들도 오롯이 있는 그 세계로 돌아가지기만 하면, 미련 없이 그만두고 평범이 레아 파벨로 살아갈 수 있는 진로부터 찾아봐야지. (수습으로 일하기로 했을 때 그가 내기를 걸긴 했으나.. 이 판국에 그걸 문제 삼진 않으리라.) 이것도 다 무사히 돌아가져야 꿈꿀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 희망이 마음을 가라앉혀 주었기에, 언제나처럼 웃으며 헤어질 거라며 와인을 드는 그에게 마찬가지로 웃어 보였다.

그러다 통과 의례가 팀장(이제는 새 보스라고 해야 할까?)과의 주먹다짐이라는 대답에 어리둥절해졌다. 서로의 뜻을 알고 싶다면 마주해서 묻고 답하거나 그러기 어렵다면 편지를 써도 될 텐데, 굳이?

"주먹싸움으로 무슨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떠나는 이유든 파문하는 이유든 앞으로의 계획이든 대화나 편지로 확인하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만.. 지금이라도 다시 모여서 송별회 같은 걸 열 수도 있지 않습니까?"

영문을 모르겠다. 주먹질을 해 봤자 맞으면 아프고 잘못 때렸다간 도리어 주먹을 다친다는 거 말고는 알아지는 게 없을 듯한데. 암흑가의 갱단에서는 그런 게 졸업식 비슷한 의식인가? 아니면 천 년 전은 주먹질도 대화로 간주하던 시대였나? 어느 쪽인지 감도 안 와 머리카락을 구기듯 움켰다. 어느 쪽이든 당사자가 동의한 거라면 내가 이러쿵저러쿵할 영역이 아니겠지만 나로선 도저히 의미를 못 찾겠다. 이런 게 흔히들 말하는 문화 충격일까.

어느새 찌푸려진 미간이 머쓱해 손끝으로 주름을 펴듯이 누르던 중 창문으로 눈길이 돌아갔다. 밖이 캄캄해서인지 거울처럼 실내를 비춘다. 일렁이는 등불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차려진 음식이 무색하게 휑한 테이블, 그래도 사이 좋게 자리 잡고 자두를 오물거리는 정령들, 취하길 바라는 것처럼 계속 와인을 마시는 그, 그리고 어쩐지 얼빠진 꼴인 나. 쓸쓸하다기엔 활기차고, 오붓하다기엔 어수선한 광경이다. 한 자리에 있어도 함께는 아닌 것 같달까. 홀린 듯 멍하니 보다 그의 물음에 정신이 들었다. 단순한 걱정일까? 아니면 혼자 있고 싶어서 묻는 걸까? 가늠이 안 되어 눈만 끔벅이는데, 불쑥 큼직한 자두가 시야를 가렸다.

- 언니, 아∼

풋 웃고 말았다. 물 정령이 얼굴에 과즙을 잔뜩 묻힌 채 자두를 안고 있었다. 바람 정령 역시 자두를 들고 그에게로 날아오른 뒤였다.

- 블랑님도 아∼

못 말린다니까. 고맙다고 고개를 꾸벅해 보인 뒤 한 입 무니 말캉한 듯 단단한 과육에서 새콤달콤한 과즙이 터져 나왔다. 상큼한 걸 먹으니 눈이 뜨이는 듯해 마저 먹고는 (그가 건네 줬던) 과일 음료도 깨끗이 비웠다. 그래서 기운이 찬 덕분일까? 짚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점이 떠올랐다.

"일전에 말씀드린, 블랑님의 본모습과 비슷하게 생긴 신 말입니다. 제 망상일지도 모릅니다만.. 블랑님과 제가 이 시대로 떨어진 건 그 신의 개입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신이 앞으로도 이런 이변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요?"

공간 이동 마법이 시간까지 거슬러 버린 건 그 용신이 그의 마법을 변질시킨 탓 같다. 그렇다는 건 그 용신이 그에게 언제든 개입할 수 있다는 의미일 거다. 용에게 그 정도면 인간인 나는 아예 가지고 놀 수도 있겠지. 목적도 동기도 알 수 없는데 힘은 초월자마저 까마득히 초월하는 신. 그런 신의 표적이 되고 만 거라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가 돌아가려는 마법을 시전할 때 또 개입해서 일을 어그러뜨리면 어쩌나도 걱정이지만, 그러지 않는다 해도 언제 또 농간을 부릴지 모르니 막막하다.



// 레아한테 스포아저씨는 아무래도 자기 인생을 언제 조질지 모르는 신화생물처럼 여겨지는 거 같습니다😑(...)



>>328

2. 레아의 기억을 가릴 경우 블랑님이 다른 안배를 별도로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레아는 누가 기억 가리래도 안 가릴 거 같으니😐 스포 걱정 마시고 풀어 주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5. 괜찮으시다면 다행입니다😅 상황극이 레스의 의미를 파악하고 캐오너끼리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놀이이다 보니, 제가 내용 전달을 제대로 못해서 답답하셨을까 봐 뜨끔했습니다😓a

330 ◆Tkeoq3Vax6 (9QA4EC/ZO2)

2023-07-09 (내일 월요일) 19:11:31

>>329

주먹싸움 언급한 대사의 바로 다음 문단은 아래 내용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거로움을 끼쳐 죄송합니다ㅇ>-<..

→ [영문을 모르겠다. 주먹질을 해 봤자 맞으면 아프고 잘못 때렸다간 도리어 주먹을 다친다는 거 말고는 알아지는 게 없을 듯한데. 암흑가의 갱단에서는 그런 게 졸업식 비슷한 의식인가? 아니면 천 년 전은 주먹질도 대화로 간주하던 시대였나? 어느 쪽인지 감도 안 와 머리카락을 구기듯 움켰다. 어느 쪽이든 당사자가 동의한 거라면 내가 이러쿵저러쿵할 영역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너무 난해하다. 그나마 비슷한 경우를 꼽아 보자면, 문맹이기 때문에 물의 왕을 수없이 그리는 걸로 연서(戀書)를 대신했다는 천재 화가 정도? 그림 그리는 게 일인 화가가 전하고픈 말을 그림으로 전했듯, 주먹을 쓰는 게 일인 갱은 전하고픈 말을 주먹으로 전하는 걸까?]

331 ◆8nz3IZH4M2 (aIy2XbFM9k)

2023-07-10 (모두 수고..) 10:10:29

>>329

[걸작이군. 아주 걸작인 반응이야! 신화시대의 생물이라니!! 하하하!! 본인의 신에게 그런 반응을 내보이다니! 역시 내 직접 선택한 무녀로군!!]

일종의 트리거를 심는거죠, 기억을 완전히 지우는건 불가능에 가깝고, 그 후유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하니 단순히 기억을 무의식 저편으로 밀어서 가려두고, 나중에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정령들의 웃음소리라던가, 블랑의 눈빛이라던가 등등) 기억이 천천히 살아나는 방식인거죠.

저두 인간이에오 인간! 의사소통 과정이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그런거니 너무 걱정 마세오!!

332 ◆Tkeoq3Vax6 (JsMZTDksu.)

2023-07-10 (모두 수고..) 13:57:01

>>331

어.. 저;; 스포아자씨 설마 마조히스트입니까😦? 자길 질색하는데 왜 도리어 좋아한다죠? 레아는 무서워서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더라도 속으론 누구 마음대로 내 신이냐며 발끈할 거 같아서 스포아자씨가 대체 뭘 기준으로 무녀라는 걸 정했는지 의문입니다😓;;; 스포아자씨를 볼 수 있느냐 여부로만 결정된다고 하셨는데 왜 레아한테만 보이는 건지도 궁금하고요😶a 그리고 >>320에서 에티스한테 공격당한 이유 지금은 압니까? 알았다면 소감은 어떤가요😕?

그렇군요😐 레아라면 기억을 지워 준대도 거부할 거 같고 설령 기억이 지워지더라도 에르네스트 산 탐사를 왜 여태 안 갔었지? 하고 도로 등반할 거 같아서😅 가지 않을 루트가 궁금했습니다ㅎㅎ 만약에 기억이 돌아오더라도 레아가 복직을 거부하면 그거도 강제 엔딩 각입니까🤔?

다행입니다🙂 그래도 애매하거나 곤란한 부분 있으면 모쪼록 편히 말씀해 주세요😀

>>328에서 관전자님께 답변하신 2 보고 궁금해진 건데.. 블랑님이 무기력함+염세주의자에 히키였다는 시기는 situplay>1596733071>765에서 말씀하신 그때입니까😮? 그러다 어떤 일을 계기로 히키 모드에서 벗어납니까🙄?

333 ◆8nz3IZH4M2 (oNyFCUsWJo)

2023-07-10 (모두 수고..) 22:35:15

>>332

그.... [스포일러]가 꽤 독특한 성격인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맞은 이유는 딱히 신경 안쓰는지라 알 필요도 없다 느낄껍니다. 딱히 그런거에 신경쓰고 사는 타입이 아니라서요!!

아뇨. 그건 그거대로 이야기가 이어질껍니다. 강제 엔딩은 지금 시점에서 블랑을 못알아본다 뿐이라서요!!

애시당초 벗어난 시점은 유희 시점까지에요. 콘스텔라티오 이후부터에나 좀 성격이 저리 변한거지....

334 블랑 - 레아 (oNyFCUsWJo)

2023-07-10 (모두 수고..) 22:54:30

"그들도 아는 거란다. 내일이 지나고 나면 더이상 우리가 만날 일은 없으리란 것을."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듯이 가만히 레아를 바라본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마음이 많이 흔들렸을 것은 레아가 아닐까 싶었다. 전부를 읽지 못하였지만, 결국 마음안에 자그마한 무언가가 심겨진 것을 느낄수는 있었다. 그것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발아해봐야 아는 것이었다.
인간은 본디 혼돈이 내재된 존재다. 선한면이 강할수록 그 악한 면 또한 강해지는 것이 바로 섭리요, 이치였으니까. 그걸 레아조차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이리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스스로 판단을 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천천히 걸음마를 떼고 나아가는 것이다. 정해진 운명 따위는 없는 것이다. 자신이 보기에는, 자신이 말한 대로 레아 본인이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시작한다면 자신이 말했던 인생이라는 싸움은 이제 시작일 것이다.

'웃기는군.'

누가 누굴 조언한다는 것인지. 결국 자신은 레아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직장상사로서도, 동료로서도 꽝이 아니었을까.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어느새 실프 한마리가 그의 앞에 자두를 주는 모습을 바라보며, 마지못해 피식 웃음을 터트리고는 입에 자두를 베어문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느낌이 드는 것은, 그저 그의 감정이 주는 어딘가 모를 서글픔이 문제였으리라. 언제나 이별에 대해 준비를 한다 생각하지만, 결국 이별은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니까.

"단순히 주먹을 맞대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그 이상의 무언가를 나누는 것일지도 모르지. 예술가가 그림이나 음악을 통해 대화를 나누듯, 우리는 그렇게 소통을 하는 것이다. 각자의 방식이 있는 셈이지."

머리로 생각하지 마라, 라고 덧붙이며 그가 웃음을 짓는다. 당연한 것이다. 그녀는 이 세계에서 살 사람이 아니다. 절대로 이곳에서 많은 것을 익힐 이유가 없었다. 자신 또한 이 모든 것을 가슴으로 이해하기 전에는 모든게 힘들었다는 것이 사실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하지 않았다. 아니 여한은 없었다. 아마 많은 것이 바뀌고 또 이어지리라. 과연 우리의 시대로 돌아간다면 처음 볼 광경은 무엇일까?

"흠..... 정말로 신인지도 궁금하긴 하구나."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에는 진중함이 담겨 있었다. 분명히 레아의 수첩과 만년필에 깃든 강대한 신력(神力)은 신이 직접 내린 물건이 깃든 법구와도 같은 것이다. 단순히 그 힘만 따지자면 자신의 출입증 그 이상의 것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허나 자신은 이러한 신의 존재를 확인한 적이 없었다. 거기에 레아의 말대로라면, 그리고 지금 자신의 상황을 따지고 보자면 이름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영락하고자 하였음에도 그 강대한 힘을 아무렇지도 않게 휘두를 수 있는 강한 신이었다. 허나 그것이 더욱 의문이 가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렇게 강한 신이라면, 어째서 이름이 남지 않았단 것인가.

'만에 하나.....'
"이는 나도 돌아가는 대로 조사해봐야겠구나. 힘이 닿는데까진 노력해 보겠다."

의문점이 더욱 커져가지만, 지금에 준비할만한 것은 없었다. 그저, 몸으로 부딪히는 수 밖에.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와인의 잔을 비워내었다. 더이상 남은 여한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기라도 하듯, 더이상 슬잔엔 남은것 하나 없이 투명하게 서로를 비추고 있을 뿐이었다.

335 핌주! ◆WeduZ3b7uI (Wo4zW6fRf2)

2023-07-11 (FIRE!) 15:54:23

월요일 겨우 지나보냈더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네요((((;゜Д゜))) 두 분은 쾌적하게 지내고 계셔야 할 텐데요...!! 이번에도 답변들 감사해요!d(≧∀≦)b 용들 설정도 점점 구체화되어가고 있답니다! 검토해주셔야 할 부분들도 많지만요...(∩´∀`)∩

>>326

1. 세상에 감사해요!*。・+(人*´∀`)+・。* 포악하거나 타 개체의 침입을 좋아하지 않는 류이고 블랑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암시된 거랑, 그 용의 영역에 발바리아 군대가 주둔하는 점을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서, 양해를 구하지 않은 침입자나 마음에 들지 않는 개체에겐 포악하고 친구나 입장을 이해한 개체에겐 비교적 너그러운, 다소 괴팍하고 무신경한 용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겁은 세게 주는데 죽이진 않은 탓에 포악하다는 소문이 오히려 더 잘 났다거나...참참 주둔중인 발바리아 군대와도 몇번 그렇게 실랑이한 끝에 주둔하는 걸 양해해주면서 조금(?) 친해졌다는 설정으로 가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2. 용에게 볼 일이 있어 방문한 개체에게는 초인종, 위험에 처한 개체에게는 119, 그리고 불청객에게는 나가라는 경고가 나오는 스피커폰인거죠!( ´∀` )b
헤헤 거기다 용 사회나 로드 제도에도 회의적이라서 뜻이 맞는 친구들하고만 노는 인싸인듯 아싸인 용가족이 될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다행이네요! 이 참에 도브몬테 산에 오면 마중나가는 게 해츨링즈라고 해버릴까요..!?ヽ(・∀・)ノ

_

그러게요, 스포아자씨가 조금만 레아 입장을 생각해주신다면 여러모로 좋을 텐데요(*´~`*)자발적으로 신앙심을 가져야 신자도 되고 사제도 되는 법이니 레아가 정말 신자, 나아가 사제가 될 가능성이 생겨날 수도 있고 레아주도 레아 운전이 편해지시고...!゚+(人・∀・*)+。♪

1> 비유도 웃기고 어쩐지 호쾌괄괄한 시골할머니 말투로 음성재생되는것 같아서 더 웃겼어요(*≧∀≦*) 헤헤 그리고 실은 제가 덕관캐는 성별도 나이도 안 가려서...(ノ∀≦。)ノ 레아가 좋아하고 따를 만한 할무니라고 생각했답니다!(人´▽`*)♪ 그런데 막내 손주가 오랜만에 왔는데 역대급으로(?) 침울해져 있으면 할무니 마음이 아프시겠네요...(´;д;`)

2>에이 마침 저도 해보고 싶었으니 수지맞은 장사란 거죠!(*ゝω・)ノ 게다가 제가 설정 구체화할 때 같이 이야기도 해주시잖아요! 앗 그리고 레아주께서도 혹시 인간 엔피씨 중에 설정하거나 굴리기 번거로우신 캐릭터가 나오신다면 절찬리에 전직 관전자 핌주를 이용해주세요!*.゚+ヽ(○・▽・○)ノ゙ +.゚*

4>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평범이에 속하는 대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대단해보이지 뭐예요(*´・ω・) 그리고 그 말씀도 맞네요 ! 가령 잘못을 훈육받지 않거나 편애를 받거나 한다면 어릴 때 심성에 악영향을 끼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다른 질문인데, 만약에 스포아자씨랑 에티스가 각각 과거에 조난시키고 험한 일을 겪게 해서, 그리고 에티스는 스포아자씨가 그러는 걸 막지 못하고 빠르게 구해주지도 못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비일상적인 일에 휘말리는 일 절대 없게 하겠다고 하면 레아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_'?)

5> 아이구 그럴만 하겠네요, 그래도 에티스에게는 종종 도와달라고 못된(?) 신 무찔러달라고 기도하는 등 나름 신앙이 있는데...(´;ω;`) 앗 그리고 4번에서 이어지는 질문인데, 요람에서 다시는 비일상적인 일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 약속된다면, 레아는 사직을 재고해보거나 사직하더라도 복직할까요?(・・?

헤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레아주도 오늘 하루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셨길! 항상 자세한 답변들 감사해요!(*≧∀≦)

>>328

1. 우와, 감사해요!(((o(*゚∀゚*)o))) 그럼 금색보다 빨간색이 우성인가보군요! 첫째는 아빠 닮아서 금색이 둘째보다 더 진한 걸로 생각하고 있어서, 둘다 논바이너리인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희귀케이스인 아기가 되겠네요(* >ω<) 대신 레아가 연구하기는 좋을것 같지만요.
참, 발바리아의 용은 은색-녹색 용으로, 고룡이라 라이네스를 쫓아다니면서 로오오오오오오드!! 아니되오오오오오!!!(≧□≦) 해야 하고, 성격도 괴팍하고 무신경한 데다, 침입자를 겁줄 때 심하게 줘서 죽이기까지 한 적은 그다지 없는데도 포악하기로 소문이 났다, 그리고 전대 로드가 블랑을 데려왔을 때 악의 없이 "로드 양반, 새끼 와이번은 무슨 일로 데려온 거요?"라고 툭 내뱉어버리는 바람에 블랑하곤 사이가 무척 나빠져버렸다... 고 설정하려는데 괜찮을까요?(*・ω・*) 설정하신 거랑 충돌하지 않게 가고 싶어서요!(*≧∀≦*)

2. 헉, 생각보다 착하게 대응해줬네요!(・o・) 전대로드 때면 핌과 유리도 그 자리에 있고 만약에 1번에서 실베르그룬이 정말로 그런 말을 했을 경우 말리기는 커녕 같이 궁금해했을 것 같아서 (이 둘도 너 용 아니야 하려는 거보다는 정말로 와이번인 줄 착각한 거지만요f(^ー^;) 그게 어린 블랑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되기 충분한 일이었지 않을까 했거든요( ;∀;) (그래도 핌은 나중엔 와이번 아니고 용이라잖아!ヽ( `皿´ )ノ 하면서 헐뜯는 용들을 깨물고 다니지겠만 그 나이대는 무조건 의심부터 했을 거라 그러셨었구...)그럼 블랑은 자길 와이번으로 취급한(이유야 어쨌든) 용들을 아이 시절에도 미워하지는 않았나요?(・_・?)

3. 감사해요!!(* >ω<) 그래도 만에 하나라도 핌이나 유리랑 블랑(+라이네스, 엘라임 등)이 본체화에 풀파워로 싸울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ω`)그렇게 되면 스케일상 도브몬테 산은 고사하고 산 리노 마을까지 (여파로) 위험해져버릴 수도 있으니...!ヘ(゜ο°;)ノ 그러고보니 레아가 기억을 지우지 않고 도브몬테로 오더라도 블랑이 도브몬테나 산 리노로 찾아올까요?(・・?

4(2). 엣,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안 가더라도 반하는군요, 의외네요...! (그럼 역시 지금은 말고 한 백년 뒤에 제대로 앙금 풀고 건강하게 사랑하는 것ㄷ...!!(☆∀☆)) 그럼 블랑에 대한 마음도 전만큼 심각하진 않으니 천년동안 블랑을 계속해서 공격하거나 레아를 습격했던 일도 없어지게 될까요? (‘∀‘ )

4-2. 그리고 비뚤어질대로 비뚤어져서, 라고 말씀하신 대목에서 궁금해졌는데요, 그러면 과거가 바뀌기 전에는 알라투 다른 용친구나 지룡(知龍)은 없었나요?(´・ω・`)? 유희할 때는 인간 친구도 있고 타자를 대하는데 어려움은 없어보였어서요(*‘ω‘ *)

5(4). 역시 그러려나요...(;ω;) 레아는 조난당하고 타자를 해치게 된 상황에서도 블랑 뿐만 아니라 정령들, 호송팀의 입장까지 헤아리려 노력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블랑도 여러가지를 고려하느라고 레아의 심정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어도 무리해서라도 레아만이라도 돌려보내주려 했을만큼 레아를 걱정하는 게 보여서 둘이 엇갈리는 것처럼 보여서 더 짠하더라구요(ノ_・、) 그리고 하기사 저도 곧 용을 굴리겠지만 저도 휴-먼이니깐 인간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게 관건일 것 같긴 해요 f(;´∀`)

6. situplay>1596733071>587에서 이리스에 대한 서술 중에 [어렸을때부터 사랑을 받고 자라 자신과는 완벽히 다른 길을 걸었던 존재. 그렇기에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탐욕을 드러내고 혼자였던 자신에게 시비를 걸었던 여인.]이라는 대목을 보고, 블랑이 이리스가 자기에게 시비를 건 원인을 이리스가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받고 자라서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는데, 제가 맞게 이해했을까요?(*・∀・*) 1스레 정주행하다 긴가민가해서 여쭤봤어요(*´∀`)

336 레아 — 블랑 (mj.vFvubeU)

2023-07-12 (水) 14:14:49

내일이 지나면 다시는 안 만난다? 그러면 더더욱 남은 시간은 함께해야 하지 않냐고 반문하고자 서둘러 먹던 걸 삼켰다. 그러나 그의 시선에 바로 말문이 막혔다. 덤덤한지 허무한지 쓸쓸한지 모를 눈빛이 그 부분은 내가 끼어들 영역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았으므로. 주제넘게 굴면 안 되지, 가장 심란할 입장인데도 그리 결정했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그래서 물 정령의 얼굴이나 닦는데, 생각해 보니 정령들은 제 몸을 알아서 씻을 수 있다. 그런데 왜 잠자코 있지? 멈칫했더니 물 정령이 의문에 답하듯 재촉했다.

- 문질문질 그만해? 재밌는데

놀이로 여겼구나. 그새 바람 정령도 그에게 자두를 넘겼는지 얼굴을 들이민다.

- 나도 문질문질∼

결국 웃음이 나왔다. 이게 뭐라고 재밌어 할까? 정말 사소한 것으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꼭 산 리노의 꼬맹이들 같은데, 정작 꼬맹이들은 얼굴을 닦아 주려고 하면 요리조리 피했는지라 묘하다. 손길을 바람 정령에게로 돌리고 감상에 잠길 찰나, 눈길이 자두를 받아먹은 그에게 닿았다. 대리석 바닥의 널찍한 공간인 게 무색하게 훈훈한데도 그가 어쩐지 추워 보였다. 웃으며 헤어지겠다고는 했지만, 호송팀의 소통 방식이 머리로 이해되는 게 아닐 거라며 웃기도 하지만, 가까스로 다시 만난 가족과 이별하기 직전이면 마음이 추울 거 같달까?

안다. 내가 위로랍시고 하는 건 그에게 불필요한 짓이다. 그러니 이 기분은 할머니 말씀마따나 자기만족적인 것에 불과하겠지. 그러나, 그래도, 전하고 싶어졌다. 결국 바람 정령을 마저 닦은 뒤 그의 바로 옆자리에 다가앉았다. 막상 가까워지자 멋대로 좁혀 버린 거리가 어색해 고개를 떨구지 않을 수 없었지만.

"....많이 늦었습니다만, 고맙습니다. 블랑님께서 투명 마법 같은 걸 안배해 주지 않으셨다면 전 벌써 죽었을 겁니다. 이 험한 시대에 떨어지고도 목숨을 부지한 건 다 블랑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돌아갈 수 있을지, 내 터전 내 사람들이 그대로 있을지, 여차하면 살인도 서슴지 않을 내 심성을 억누를 수 있을지, 만에 하나 그 용신이 또 개입하면 어째야 할지 막막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런 감정도 목숨이 붙어 있으니 누려지는 사치 아닐까. 그가 콘스텔라티오의 마법진을 하루 정도 완전히 무력화하는 대신 내게 투명 마법을 걸 정도로만 약화시켰을 때는 그 까닭을 모르겠고(마법진을 하루만 무력화하며 모두에게 투명 마법을 걸 줄만 알았고, 그게 호송팀이 그의 능력을 맹신하지 않도록 하면서 모두의 안전도 확보하는 신의 한 수라고 기대했기에) 그가 투명 마법마저 약하게 걸진 않았는지 불안해 미칠 지경이었으나, 내가 까닭을 묻지도 않았거니와 설령 물었대도 내게 일일이 설명할 의무 따위 그에게는 없다. 투명 마법 역시 보스를 연달아 도발했는데도 보스가 나는 안중에도 안 뒀던 걸 생각하면, 인간은 알아볼 수 없는 수준이었던 거 같고.(그 금발 사내가 날 어떻게 감지했는지는 의문이지만) 무엇보다, 목숨 건졌으면 감지덕진데 무슨 동기 설명씩이나 바라겠는가? 그것도 공기인 듯 공기 아닌 짐이었던 주제에.

"저도 저지만.. 가족 같은 분들을, 원하시는 방식으로 구하셨지 않습니까. 쓸데없이 간섭이나 해 놓고 이런 말씀 드리자니 민망합니다만, 그 사실이 블랑님께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정말 위로 안 되겠다. 이러니 내 위로는 필요가 없었겠지.

"위안 삼으실 만한 말씀을 드리려던 건데.. 하나마나인 소릴 해서 죄송합니다." 더 방해하지 말고 가는 게 차라리 낫겠는데. 그런 판단이 서는 와중에도 의욕인지 미련인지 모를 앙금이 애매하게 남았다. "..혹 제가 여기 있으면 모두를 살리신 게 조금은 더 실감 나실지요?"

해냈다는 게 혼자일 때보다 생생하게 느껴진다면, 가만있는 게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 아닐까? 호송팀과 함께인 것에 비하겠냐만 내가 살아 있는 것도 그가 해냈다는 증거라면 증거인 셈이니. 그 기대로 기다리는데 그가 용신의 정체에 관심을 기울였다. 내가 생각한 게 망상이 아니라면 자신의 마법에 너무도 간단히 개입한 존재라는 의미이니,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대처할 방도는 마땅찮은 모양이었다. 하긴 그럴 수밖에 없긴 하다. 내 말이 헛소리면 방도를 모색하는 게 헛짓이고, 내 말이 참말이면 그런 존재에게 대응할 방도가 있긴 할까? 모르겠다.

애초에 그 용신은 왜 이런 짓을 벌였을까? 그가 호송팀을 살리고 싶어 했던 걸 알아서? 그런 거면 어째서 나까지 여기 떨어뜨린 거지? 아니, 그만 보내려던 거였고 내가 따라나설 건 예상 못했던 걸까? 후자라면 그만 노린다고 판단해도 무방하겠지만, 그렇다면 용신이 그 말고 내게 나타난 게 이상하다. 그럼.. 나까지 표적인가? 모골이 송연해졌다. 주님이 악마와의 내기 때문에 더없이 신실한 신도인 비욘에게서 재산과 자식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 비욘에게 질병까지 안겼던 성서의 기록도 생각난다.(이건 와전된 내용이어야 한다고, 아니라면 주님은 인간을 장난감 취급하는 신이라며 치를 떨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만약 용신이 그 기록과 비슷하게 나나 그를 장난감 삼으려 들면.... 이건 그도 대처 못 한다. 그가 대처 가능한 영역이었다면 이 시대에 떨어지지도 않았을 거다.

암담하고 아찔한 한편, 그에게 의지하고픈 유혹이 일었다. 동병상련할 이가 있는 게 혼자 당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동병상련이 될까? 그 용신을 당해 내지 못하는 건 피차일반이라도 그는 용이고 나는 인간인데. 속이 타드는 가운데, 보스와의 전투에서 그가 보냈던 전음이 떠올랐다.

—[인간은..... 수많은 가능성을 보여준다. 네가 점점 성장해가며 그 가능성을 제시해온 것처럼, 나는, 그 가능성을 믿을뿐!!]

그때 보스의 공격을 팀장이 피하지 못했다면, 과연 그는 어쩔 작정이었을까? 바람 장막도 사라진 뒤라 팀장이 중상을 입거나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보호책을 따로 준비했었을까? 그랬다면 그가 무슨 수단이든 강구해 주리라고 기대할 수 있겠지만, 아니었다면.. 내가 용신의 농간에 휘말려도 내 가능성을 믿는다며 내버려 둘지도. 가슴이 쿵쾅거렸다. 주먹을 옥쥐어도 떨림이 멎질 않았다.

"..지난 일이지만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팀장님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마법을 익히지 못했다면, 그래서 보스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면, 어쩌실 요량이셨습니까?"



// 레아의 위로(?) 시전, 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333

독특한 성격에 마조히즘..이 포함되는 건 아니겠지요😬? 맞아도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니.. 그런 식이면 신들 사이에서 공인 샌드백이겠습니다😑;;; 암튼 불신자를 사제 삼아서 어쩔 심산인지 모르겠군요😶a

레아가 블랑님을 까맣게 잊지 않는 한 강제 엔딩은 고려하지 않으셨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까🤔?

유희를 나가서 호송팀과 생활하다 보니 무기력한 염세주의 히키에서 벗어났고, 유희가 끝난 시점에 지금 같은 성격이 되었다는 말씀이십니까😮?

337 ◆Tkeoq3Vax6 (mj.vFvubeU)

2023-07-12 (水) 15:58:05

>>335

괴팍하고 무신경하면서도 오지랖(?)이 넓어서 로오오오오오오드!! 아니되오오오오오!!!(≧□≦) 하는 용이로군요🙂 근데 발바리아 군대와 친해졌다는 설정은 가능하다면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situplay>1596733071>528에서 블랑주님께서 용에게서 살아돌아온 존재는 국가 차원에서 중요하게 여긴다고 언급하셨던 걸로 보아 용과 안면을 트는 인간은 극소수인 것 같아서요😓

다용도 마정석이로군요😮 용 사회에 회의적인 건 용은 독자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설정을 고려하신 건지요🤔? 7∼8백살 용이면ㅎㅎㅎ 정령이들처럼 레아보다 한참 연상인데도 애기애기인 용이 나오는 겁니까? 그것도 색다르고 좋을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말씀하시는 거 듣다 보니 신이 신도 만드는 것도 일종의 영업 같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습니다😁ㅋ

덕관캐😶? 덕질 관계 캐라는 뜻입니까😐? 아무튼 할머니도 덕질할 수 있으시다니 광범위한 취향의 보유자셨군요😮 애가 간만에 왔는데 음울 모드면 가족들이 다 좀 난감해하고 무슨 일인가 묻거나(차마 못 묻거나) 그럴 거 같습니다😅a

아이고야..😅 이야기한다고는 하지만 딱히 보탬이 되는 건 없는 거 같은데 말입니다🙄 인간 중에 번거로운 캐라.. 아직은 없습니다만 생긴다면 염치 불구하고 적극 고려해 보겠습니다🙃

흐미야😳 비행기 또 태워 주십니까😓? 저 티켓 값 없습니다ㅇ>-< 말씀하신 점 때문에 ㄹㅇ육아는 난도가 지옥불 하드코어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물으신 부분은.. 지금까지 레스에 드러난 스포아자씨랑 에티스님을 생각하면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데요😅 상황극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판이기도 한지라 그런 약속을 한대도 지킬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말입니다😵 (이제 와서는 안 믿기실 거 같습니다만 사실 저 situplay>1596733071>427에서 말씀드리면서도 과거행이 진짜로 이루어지리라곤 예상 못했었습니다😓ㅋㅋㅋ ) 그래도 물으셨으니 생각해 보자면.. 음... 인간과의 약속 안 지켜 봤자 손해 볼 게 그다지 없으니 마음 바뀌면 언제든 깨실 수 있지 않냐며 깨고 싶어도 못 깨는 장치(그리스 신화로 치면 스틱스 강에 대고 하는 맹세쯤 되는?)를 해 달라는 요구를 해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a

글쎄요.. 까 보기 전에는 모르는 겁니다만😓 지금 짐작으로는, 비일상적인 일에 휘말리지 않고 안전이 보장된다면 사직까지는 안 할 거 같습니다😐 타자에게 살의를 품는 성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이 될까 봐 사직하려는 거니까요🙄

저는 어제나 오늘이나 쏟아지는 비의 영향은 그닥 받지 않고 잘 보내는 중입니다🙂 핌주님도 평안한 하루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338 블랑 - 레아 (Pvqofuju/s)

2023-07-12 (水) 22:50:03

"위안이라고 할 게 없지 않느냐? 나또한 불안했던것이거늘,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된 것이니 나도 너에게 감사해 할 수밖에 없구나."

애시당초 자신도 당황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자신이 믿고 의지할 사람이 하나 더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위안일 수 밖에 없었다. 그녀 스스로는 모르겠지만, 그녀 본인의 존재가 블랑이 과거의 과오에 휩쓸리지 않고 나아가게 했던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시간의 그물이라는 것은, 중력과도 같이 질식할 만큼 위험한 것이었다. 그때마다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자신의 옆에 있는 레아마저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이 그 모든 것을 지탱하게 하는 것이었다.
레아는 언제나 북극성이었다. 본인은 스스로가 평범하다 느꼈겠지만, 자신은 이렇게 과거속을 헤메이면서 레아라는 존재를 의지하고 또 비춰보이며 걸어나간 것이다. 질식해버릴 만큼 고통스러운 과거를 집어 삼키고, 기억하고 있던 과거의 혼란을 뱃속에 집어넣고 진정시켜가며 나아갈 수 있던 것은 자신의 옆에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레아의 빛이었다. 본인은 그것을 구역질날 만큼 추악한 무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생명이라는 그 빛은 언제나 변덕스러워서, 그 어떠한 형태로도 빛난다는 것이니까.

'어쩌면..... 너는 나보다 더 나아갈 수도 있을지 모른다.'

레아의 걱정어린 모습을 바라보며 그가 피식 웃는다. 레아 본인은 이미 가능성을 움켜쥐었다. 오히려 신이란 작자를 향해 이미 주먹을 한대 쥐어박았을지도 모를일이다!─그리고 본인들은 모르지만 이미 그 신은 한대 맞았다!─물론 레아의 말대로 그런 존재가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어떻게 신이 이런 변종의 형태를 취한단 말인가? 거기에 그런 강대한 자가 이런 할 짓없는 행동을 할 리도 없었다. 게다가 자신의 공간을 접고 찢는 행동은 다른 용들도 함부로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당연히 신이 개입.....

'어?'

그제서야 위화감이 들었다. 온갖 신의 업(業)을 칭송할때 공간과 시간에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빠져 있었다.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다는 감각이 들었다. 게다가 요람의 최심처에 봉인되어 있는 그 문헌, 그 누구도 읽지 못하지만 자신은 읽을수 있던 문헌, 그 문헌에 무엇이 언급되어 있었지? 공간, 시간, 가능성, 융합, 다원, 서로를 바라본다, 서로를 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어...?"

복잡한 생각을 찢어버리고 레아의 한마디가 귓전에 들려온다. 그제서야 현실에 돌아온 감각에 블랑의 눈이 잠시간 동공이 풀린 듯한 모습이 잠깐 동안 다른 생각을 했다는 것이 멋쩍었다는 듯 그가 난처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참, 이거 안좋은 습관인데, 하면서 자신을 가볍게 타박한 블랑은 그 짧은 시간에 정신을 어느정도 차렸다는 듯이 너스레를 떨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애시당초, 팀장이 마지막 순간에 깨달았던 영역이다. 그리고 마법이 아닌, 그 외의 영역이라고 봐도 괜찮겠지."

처음부터 블랑은 알고 있었다. 팀장이 그 영역의 발을 딛는 순간은 보스의 마지막 싸움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몸을 희생하였고, 그 상황에 맞춰서 가져온 약이 충분치 못해 지병의 발작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으나, 이번에는 모든것이 바뀌었으니까. 결국에는 이 마저도 레아와 함께 과거로 돌아왔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헬리오트의 말대로, 네가 승리의 여신이었을지도 모르겠구나. 레아, 정말로, 고맙다. 모든게 다."

여지껏 이 얼마 안되는 여행에서 많은 것을 도와준 레아를 향한, 진심이 가득담긴 한마디였다.

//애시당초 패시브 마냥 적용되고 있는 버프인걸요!! 레아에 대한 감사는 언제나 패시브 마냥 적용중입니다!!

맞습니다!

딩동댕! 정답!!(로즈씨 톤)

339 ◆8nz3IZH4M2 (Pvqofuju/s)

2023-07-12 (水) 23:07:13

>>335

1. 오케이, 전부 통과시켜드리겠습니다!! 라이네스가 아주 좋아(??)죽겠군요! 거기에 아마 그때쯤 블랑이면 타격은 제로일껍니다!! 뭐라고 해야할까.... '전부 맞는말인지도 몰라서 0의 데미지를 입었다.'라는 느낌일까요? 그래서 다른 용들도 블랑을 놀릴때 반응이 하나도 없어서 타격감 제로라고 한마디 나온 것도 있긴 합니다! 염세주의의 극한에 찌들어있다가 유희 한번으로 모든게 뒤엎어진 놀라운 케이스라고 해야할까요.

2. 음..... 그 가슴에 대못이 수없이 박혔는데, 거기에 칼 자국 하나 더낸다고 무슨 상관 있을까요? 라는 질문으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어차피 당시에는 진짜로 얘가 '용 수명 진짜 기네.... 언제 끝나려나....'하고 무기력하게 자기 레어 안에서 오만가지 책을 읽고 읽다가 홀연히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유희를 떠난 거라서요. 아마 미워하는 감정보다는, '더이상 서로 신경쓰지 말고 삽시다, 네?' 하는 감정도 클꺼에요.

3. 그때는 아마 다른 사람들이 찾아갈수도 있습니다! 탈주닌자 라이네스라던지, 레아 말대로 레아랑 비슷한 모습으로 위장한 엘라임이라던지.... 블랑은 아마 본인이 일단 레아에게 시간을 줘야한다는 걸 아니까 아마 다른 두 명이 움직일 가능성이 클꺼에요!!

4. 그러기엔 좀 많은걸 풀어야 할껍니다!!

4-2. 망가지기 전엔 꽤 있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한게, 원래 악역영애한테는 추종자들이 많은법이잖아요? 알라투 본인을 설정할때 악역영애같은 여장부로 설정한게 크다보니 1천년 전에는 추종자들이 좀 있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6. 딩동댕 정답!!(로즈씨 톤) 게다가 이번 시간선에서는 두번째 쳐들어 왔을때 블랑의 베어허그(....)에 당해서 아주 잠깐동안 망상했다가 그대로 땅바닥에 메쳐지는 그런 시츄도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렇게 거의 백년단위로 쳐들어온 고로.... 블랑도 이젠 귀찮아서 대접 안해준다고.... 네, 그냥 바깥으로 도망갑니다.....

340 ◆Tkeoq3Vax6 (57IlWyQSPI)

2023-07-14 (불탄다..!) 11:52:24

>>338

에😶? 패시브라니요? 블랑님이 레아한테 감사할 일이 있었습니까😮?

제가 위로의 효과를 궁금해했던 건, 레아의 위로가 블랑님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데에 적절한지 아닌지(+어느 쪽이든 원인이 뭔지)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334에서 블랑님이 이별은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면서 서글퍼했었으니까 위로를 해 본 건데, 영향이 어떻고 그 원인이 뭔지 알아야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참고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생각해 보면 >>102에서 레아가 했던 위로는 별 영향을 안 미친 거 같은데, >>135에서 프렌치메리가 했던 위로는 적절하게 먹혔던 거 같았는데 그게 상황의 문제인지 방법의 문제인지 제가 알아내질 못했습니다. 알아냈더라면 이번에 답레 쓸 때 참고를 했을 텐데 말입니다😅a )

이게 궁금해진 까닭이, 좀 TMI일 수 있습니다만.. 콘스텔라티오에서 블랑님과 레아가 묘하게 엇갈리는 느낌을 받아서이기도 합니다😐 레스를 잇다 보니 레아나 블랑님이나 상대에게 필요한 건 파악도, 제공도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지더군요😞 레아한테 필요했던 건 혼자 지레짐작할 필요 없이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상황 설명(일테면 원래 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왜 호송팀부터 전원 살려야 하는가라든가, 마법진을 일시적으로만 해제하면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까지는 안 보일 수도 있을 법한데 안 그런 이유라든가, 피카츄를 들이받아야만 했던 이유라든가.. 그런 거 말입니다😓)과 서로의 고충을 오롯이 헤아리는 건 타자인 만큼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각자 입장에서 힘든 점이 있으리라 인정하고 그 힘듦이 덜어지길 바라며 가능하면 직접 덜어 주고도 싶은 심정을 서로에게 전달하는 정서적 교류였던 거 같습니다만..🙄 >>135에 서술된 내용대로 블랑님이 해야 할 일도 많고 지켜야 할 이도 많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반대로 레아도 정령이들이 아니었다면 실성을 했어도 안 이상할 만큼 멘탈이 나가 있었던 상태라 + 블랑님한테 필요한 게 뭔지를 제가 파악을 못 해서(...) 블랑님한테 필요한 걸 제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원만하게 충족되었으면 레아가 사직 결심까지는 안 할 수도 있지 않았나 싶어서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쉬워지는군요😑a

그건 그렇고 로즈씨는 누굽니까🤔? 로즈씨 톤이라고 하셨는데 누군지 전혀 모르고 짐작도 안 되는지라 여쭤봅니다😮

341 ◆8nz3IZH4M2 (mcfCuVFRBE)

2023-07-14 (불탄다..!) 12:46:22


>>341

천천히 답을 해드리고 싶지만 다시 일터로 끌려가는중이니 마지막꺼만 답하고 들어갑니다아ㅏㅏㅏㅏㅏㅏㅏ.......(아련)

저기서 분홍색 상의 입은 대머리 거한이 로즈씨입니다!! 의외로 유명한(???) 오카마(???!!)인데 읍읍

342 핌주! ◆WeduZ3b7uI (RJhNvNptS2)

2023-07-14 (불탄다..!) 23:43:36

>>337

아앗 맞아 그랬었죠...!!(*・∀・*) 제국의 군대 하나는 확실히 극소수가 아니네요, 그럼 수면기 동안 자고 일어나보니 웬 인간들이 많이 들어와있어서 쫓아낼까 말까 고민했다가 생각보다 조용하길래 부러 겁주기도 귀찮고 해서 둔 걸로...!( ゚ 3゚) 어쩌면 발바리아 군대가 지내는걸 시트콤 보듯 멀리서 구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인플릭스?) 한스선배가 답사갔다가 첩자로 오해받았을 땐 여러모로 소란했을 테니까 뭔 일이여, 하고 슬쩍 보러 나왔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투명마법 걸고 가서 아무도 몰랐겠지만요(≧▽≦)
마침 한스 선배 이야기가 나와선데, 알라투가 지금쯤이면 이번 유희를 마무리했을것 같은데 (그런데 레아를 습격한 일도 그대로일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스 선배는 여전히 알라투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ノω;`)

네! 맞아요(*≧∀≦*) 왠지 전대 로드나 라이네스 말 들어주는 귀차니스트지만 협조적인 용들도 있으면 "용 사회고 로드고 모르겠고 우리는 우리대로 살겠다 너네들이 뭘 하든 간섭 안 할 테니 이 쪽으로 오지 마라"하는 용들도 있을 것 같아서요(*´▽`) 대신 핌은 친구는 많아서, 마음이 잘 맞고 자기들 영역을 존중해준다면 용 사회에 속한 용이라도 친하게 지내는 편일 것 같아요(*>∀<*) 무신경한 실베르그룬도 그 중 하나구요!
앗 그리고 그리고 제가 산리노 마을 사람들과(어쩌면 레아와도?!) 용가족의 선관이랄지 일전에 얘기했던 산 리노를 지켜주는 용 전설을 조금 만들어봤요! 한번 보시고 괜찮은지 확인해주시면 감사해요(人´▽`*)♪
1. 산 리노 마을 주변의 평야나 도브몬테 산 근처에서 길잃은 아이나 주민을 마을까지 데려다주는 붉은 머리에 피부가 짙게 그을린 여성을 본다면 그가 산 리노에서만 볼 수 있는 수호룡이라는 "붉은 머리 이웃" 전설이랑,
2. >>239의 3번에서 착안한, 어린 시절 같이 어울려 놀다 이웃집에서 간식을 얻어먹던 애기가, 자기가 어른이 됐는데도 그 시절과 똑같은 모습으로 자기에게 다른 아이들과 간식을 달라고 조른다는 "아기 요정" 전설인데요(・∀・)
각각 핌론타르와 핌의 아이들인 아코레(코리), 에오브롤(롤로)이 주인공인 전설이랍니다! 애기 아버지인 유리크레트(유리)는 집돌이라서 전설 생기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ω<) (가끔 나오더라도 외지인이려니 취급되거나...)

앗 듣고 보니 그러네요! 믿는 생명체가 많아야 이익이 있다면 영업도 잘 해야 할 것 같구요(*゚∀゚*) 그렇게 본다면 스포아자씨는 영업을 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감을 잃어버린 사업가같은 느낌이려나요? 그러고보니, 스포아자씨가 처음 나왔을 때 레아한테 블랑한테 칼을 휘두르지 말라 그랬었는데, 제가 봤을 때 레아는 그 말을 제대로 못 들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 혹시 레아가 그 말을 떠올린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덕캐랑 관캐를 합쳐서 말해봤어요!(*ゝω・*) 헤헤 멋있으면 다 언니인거죠!! 해나 언니 멋져요!(?) 아이구 근데 그건 듣기만해도 안타깝네요, 레아도 가족들도... 레아 입장에선 쉽게 터놓기 힘든 이야길테구요(ノ_・、) 앗, 그러고보니 전 턴에 블랑주께서 레아가 사직을 하면 라이네스나 엘라임이 산 리노로 찾아올 거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레아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하긴 스포아자씨는 뭔가 원하는 게 있어서 레아를 과거 여행에 끌어들이신 것 같으니깐요, 보내기 전에 제대로 양해를 구하셨다면 좋았겠지만...(*´ー`*) 그리고 깨고 싶어도 못 깨는 장치 좋은 것 같아요! 선신이라고 블랑주가 그러셨으니까, 이번에 원래 시대로 돌아갈 때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人´▽`*)♪ 그리고 이건 다른 질문인데 레아는 용학 전공이 아니었더라면 어떤 걸 전공했을까요? (왕립대는 꼭 들어갔을 것 같구요!(*・∀・*))

에구 그랬군요...( ´-`) 멋진 해나 할머니가 (자초지종을 들으신다면) 모쪼록 현답을 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ω;`) 앗, 그러고보니 전에 블랑주와 푸신 썰 중에 출입증 때문에 레아가 납치당하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어떻게 되려나요?.゚+.(・∀・)゚+.゚

>>339

아싸 통과 감사해요!(* >ω<) 라이네스가 자기가 로드라고 굳이 격식 차리는 거 싫어하니까 실베르그룬(은색ㅡ녹색 고룡)같이 괴팍하고 무신경한 용이라면 옳다구나 하고 반말할 것 같은데 그래도 되나요?(*‘ω‘ *) 그리고 또 궁금했던 게 로오오오오오오드!! 아니되오오오오오!!!(≧□≦) 하는 거 혹시 고룡들이 로드 말릴 때 외치기로 약속한 구호인가요?.゚+.(・∀・)゚+.゚

앗 그랬군요(;Д;) 힘들었겠네요, 블랑...(*´;ェ;`*) 그런데, >>228 2번에서 용들이 엄청난 이기주의자들이라 저런 게 우리 동족이라고? 하고 놀랄 뿐 그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을거라 하셔서, 직접 와서 놀리거나 적극적으로 와이번이라는 여론을 조성한 게 아니고 그냥 각자 놀라워하고 만 줄 알았는데, 저번에 주신 1번과 2번 답변을 보면 직접적으로 놀림을 받은 것도 같더라구요. 그러면 놀리는 용도 있고 무관심한 용도 있었나요?(・・?

라이네스랑 엘라임도 블랑처럼 레아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 좋을텐데요... ( ; ∀ ; ) 현직 용 대표나 정령왕이 산 리노로 온다면 핌도 등장할 수 있겠네요! 라이네스가 온다면 로드가 땡땡이쳤다고 실베르도 오겠지만요(;・∀・) ...그런데 산 리노로 올 때 라이네스가 핌(가장이랍니다!)에게 양해를 구할까요? 용가족은 >>335에 적었듯 용 사회와 로드 제도에 회의적인 용들이고, 산 리노까지 영역으로 생각중이라 로드가 다른 용들한테 하듯이 언질없이 산 리노에 온 걸 보면 반응이 우호적이지는 못할 것 같아서요...(σ´・v・`*)

에구 그렇군요...。・(つд`。)・。 음, 알라투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꼭 블랑이랑 연애를 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용은 혼자서도 잘 사는 생명체인데 굳이 커플이 될 필욘 없을것 같구요(*´∀`)♪ 이전 시간선에서 너무 고생했으니까 이번 시간선에서만큼은 우리 알라투 꼭 별 탈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ω;´)

헉, 역시 그랬군요! 악역영애에 여장부라니... 너무 좋아요!! 알면 알 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우리 알라투゚+.゚(´▽`人)゚+.゚그러고보니 알라투가 라이네스에게 살갑던데, 추종자 말고, 다른 친구나 친한 언니오빠는 없었나요? (핌이 알라투 엄마아빠랑 언니 형 하는 사이였다면 알라투도 정말 많이 예뻐했을 것 같은데....゚+.(・∀・)゚+.゚)

아..... 생각해보니 로맨스 묘사는 힘들다고 하셨었죠, 전에도 말씀드렸듯 무엇보다 블랑주께서 좋아하시는 걸 하시는 게 제일이니까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주세요(*´∀`) 본편에서 나온 이야기들만 해도 무척 흥미진진 하니까요! 그리고 4번째 문단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로맨스가 없더라도 알라투가 행복하다면 그게 최고일 것 같아요*。・+(人*´∀`)+・。*
앗, 그런데 블랑이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맞았군요!!(⊃ Д)⊃≡゚ ゚ 아..... 레아도 가족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고, 그리워 하는데다, 할머니가 가장 믿는 존재라고 할 만큼 가족에게 무척 사랑받으며 자랐고, 또 산 리노는 공동육아 풍습이 있으니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그러면, 어...(゚A゚) 블랑이 산 리노에 가면 레아 역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기에 탐욕스럽고 타자에게 시비를 거는 면이 있다고 생각하게 될까요...?┐(´・c_・` ;)┌

그리고 이건 공통질문!
레아랑 블랑이 만약에 자기 종족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종족을 고를까요? 그 이유도 궁금해요!゚+(人・∀・*)+。♪

그리고 로즈씨가 누구일까 한참 궁금했는데, 레아주께서 먼저 물어봐주셔서 알게 됐네요(*≧∀≦*) 사실은 오래전부터 당신같은 남자를 기다려왔다우 그 분이군요! 이름을 이제야 알았어요゚+.゚(*´∀`)゚+.゚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