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207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6. :: 1001

이름 없음

2023-05-07 20:40:00 - 2023-05-14 19:57:34

0 이름 없음 (yRWZiIvkhc)

2023-05-07 (내일 월요일) 20:40:0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자신을 따르는 도사 셋의 광대짓과 당신들의 행동을 멀리서 보던 궁기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492 가현 - 수업(2회차)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0:29:34

충격 받은 표정을 짓는 남학생을 보며 가현은 마냥 웃었다. 역시 귀여운 애들은 한번씩 놀려주면 재밌다.

"...."

그리고 숲에 들어오고 나서야 뭔가 좀 꼬였다는 걸 알아챘다. 들어가기 전에 수신호를 정할 걸 그랬다. 그 어느때보다 듣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렇게 되어버리면 조금 곤란한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즉흥적으로 그때그때 판단하고 대처하는 것 역시 몸에 익혀두어야 하니 가현은 우선 나아가기로 했다.

"왜 그래. 뭐가 들려?"

이윽고 남학생이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가현 역시 발걸음을 멈추고, 또 다른 학생에게도 멈추라는 손짓을 하며 챙기고 나서 온 신경을 집중하기 시작한다.

.dice 1 100. = 16

493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0:54:42

>>490 변하는 것 (도술)
변해서 앞발냥냥펀치(체술)

:D

494 아회 - 온화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1:04:00

평화로이, 기숙사 방 안 흔들의자에 앉아 깜빡 잠들었던 날이다. 온기가 뺨을 간지럽히자 눈꺼풀이 느릿하게 눈동자를 드러낸다. 잠결 뚝뚝 묻어 나오는 시선에 흐린 주홍빛이 일렁이는 것을 보며 아회는 다시금 눈을 감았다. 노을이 진다. 빠르면 유시酉時, 아니면 술시戌時겠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것은 미시未時였는데, 나도 참. 이렇게 잠이 많아져서야 큰일이구나. 아회는 곤란하다는 듯 몸을 일으켰다. 긴 머리가 등을 타고 우수수 쏟아져 허벅지 중간을 간지럽혔다. 방에 불을 때지 않아도 이리 따뜻한 걸 보니 바깥 날씨도 참 좋겠구나.

"……나도 참 무뎌졌어."

오래간만에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해야겠다. 가급적이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무리에서 동떨어져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은 평화로운 한때에도 고개를 내밀며 자신의 주변을 맴돌기 마련이니. 아회는 선추 달린 부채가 숨어있을 소매를 가볍게 흔들었다.

역시나 날이 좋다. 노을이 져도 공기가 적당히 차가우니 괜찮은 편이구나. 채비한 모습은 일순 흐트러졌던 기숙사 안 모습과는 다르다. 단정한 옷차림, 마땅한 비녀를 구하지 못해 얇은 붓으로 헐겁지만 확실하게 틀어올린 머리, 그리고 부기는 빠졌지만 드문드문 남아있는 잔 생채기와 옅은 멍 자국. 바깥으로 나가는 발걸음 소리는 나지 않는 수준에 가까웠다. 하물며 짚고 다니는 지팡이마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발걸음으로 유령처럼 기숙사를 빠져나가더니 당도한 곳은 인적이 드문 곳이요 호수 주변이다.

"…날씨 참 좋구나."

아회는 고개를 들어 코를 위로 치켜올리곤 가볍게 바람 부는 방향을 파악했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기분 좋은 싸르르 소리가 울린다. 사람은 없는 것 같으니 여유롭게 쉬어볼까.

495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04:40

>>485 온화

그렇지! 그는 캬캬캬 웃으면서 밝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나는 사람을 좋아해. 그리고 그건 날 포함한 신수에 가까운 존재들일 그렇지. 그게, 기린의 [죄]였어. 인간의 편을 들었기 때문이야. '

그는 아득한 과거를 떠올리듯 잠깐 눈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곰방대로 땅을 두드리자, 그의 앞과 당신들의 주변에 다과상이 나타났습니다. 곰방대가 도깨비 방망이인 것 같습니다.

' 이런 옛날 이야기엔 다과가 최고지! '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놓아둔 걸 보아, 당신의 앞에 있는 음료는 술 같습니다. 곡주 익은 냄새가 고소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그 한 쌍은 유배되었지. 직접적으로 인간의 편을 든 [기]는 이무기로 격이 격하되어서 유배되었어. '

그는 어딘가 슬픈 표정을 짓다가도 기쁜 표정을 지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그 둘이 인간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

496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1:06:11

>>493 그렇군요...🤔 지금은 말 그대로 말랑말랑 펀치겠어요...(끄덕) 답변 감사해요..!

아회: (무말랭이 됨...)

그리고 늦어서 미안해요... 글감을 떠올리는데, 요즘 일상을 영 돌리지 못했다 보니, 머리 속으로 여러 캐릭터들과 공통적으로 하고 싶었던 상황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고민하다 그만...😂

497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08:04

>>492 가현

' 무언가, 우는 소리가.... '

보리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자신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으앙.. 으앙...

멀리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또 다른 당신의 팀원은 손에 든 창을 꽉 쥐었습니다. 당신의 시야에서 그 팀원의 얼굴은 두 손이 눈을 가리고 있었지만 말이죠.

' ... 온다... '

무언가가, 빠른 속도로 당신들의 앞으로 기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채만한 하얀 범입니다. 새하얀 범의 몸통에 인간의 얼굴이 달린 생물이었습니다.

' 누구인가? '

요괴가 당신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시야에 그 요괴의 벌건 입 안에 인간의 머리가 가득 찬 형태로 보입니다.

498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0:57

(금색 안대를 쓴 누군가가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인가요?)

도술 다이스는 전에 레이드때 다이스랑 같은 느낌으로 굴리면 될까! 부적은 2장 깎으면 돼?

499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2:08

>>498 금색 안대가 누구일까요.. :D

네! 같은 느낌으로 굴려주세요!!>:3

500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2:11

???: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501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5:10

기침 소리에 민감하고 마구니에 예민하신 분 ^-^..() 오케이 확인~~

502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26:41

>>500-501 아하!

503 가현 - 수업(2회차)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32:20

우는 소리. 그리고 그 말이 끝나자 자신에게도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하, 이 느낌이구나?

"나도 들었어. 최대한 집중하자~ 이제부터는 실전이니까."

무언가가 자신들이 있는 방향으로 오기 전 팀원들을 다시 살핀 가현은 안도하듯 미소지었다. 적어도 여기 있는 사람들은 도사님이 찾으러 안 와도 되겠는걸. 그 와중에 무언가 계속 겹쳐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애써 그 황홀경을 감추려 했다.

하얀 범. 집채만한 하얀 범. 저번에 봤던 새카만 호랑이에 비견할만큼 위압감이 있는 건 아니었으나, 충분히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며 공포감을 느끼게 할 덩치에 외견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기괴한걸. 가현은 슬쩍 입꼬리를 올린다.

"그걸 말해줘야 할 이유는 없어."

이름. 말해서는 안 되니까. 가현은 요괴를 향해 부적을 날렸다. 일단 저 팔다리부터 확 묶어버리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자. 시작하자ㅡ 우리의 사냥을.

.dice 1 2. = 2
.dice 1 10. = 7
부적 갯수 (18/20)

504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33:47

첫트부터 보기 좋게 빗나가는군 :3...

505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49:52

>>503 가현

당신의 부적을 본 그 요괴가 재빠르게 뒷걸음질쳤습니다. 그것이 가르랑 거립니다. 당신의 시야에선 입 안의 인간 얼굴이 내는 소리로 보이겠지요.

' .... '

당신과 요괴를 번갈아 보던, 보리가 결심한 듯 부적 두 장을 쥐었습니다.

' 내, 내 공격이 맞으면... 아, 안으로 돌진해...! '

자신 없다는 투로 말하던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적을 날렸습니다. 요괴 주변의 땅이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dice 1 2. = 1
.dice 1 10. = 2

506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0:02

오 요괴 포박되었어요:D

507 류 온화 - 무 아회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2:57

기숙사에 아회 눈 뜰 적, 천부의 불 꺼진 주점에선 온화 눈 떴다. 얇은 비단 발 드리운 창으로부터 따순 노을빛 내리쬐는 방에 붉은 머리 한껏 흩뜨린 채 누워 고운 분내 나는 아씨 무릎을 베개 삼아 누운 그 모습이란. 고작 열여덟 먹은 계집애라고 보기 힘든 권태로움 있었다.

"아씨. 온화 아씨. 이만 일어나셔야지요. 곧 저희 불 킬 시각이어요."
"ㅁ... 벌써 그리 됐소? 내 방금 눈 감은 듯 허이... 반 시진... 아니 일각만..."
"그리 말하셔도 해는 똑똑히 움직였답니다. 자. 일어나야지요?"
"에잉... 야박하긴..."

곤히 잠든 온화의 뺨을 무릎 내어준 아씨가 부드러이 쓸어주며 잠에서 깨웠다. 막 깨어 시간을 묻자 늦은 유시쯤 되었단다. 아직 해가 이리 환한데 유시라니. 계절이 바뀌긴 바뀌었구나. 제 어깨 받쳐주는 손길 받으며 미적미적 일어나 옆에서 내밀어주는 면경에 얼굴 비추었다. 헤- 한 제 얼굴 보고 피식 웃었다. 그 난리를 겪고 잘도 잤군. 마른 세수 하여 얼추 정신 차리고, 챙겨주는 옷 받아 걸치고 일어선다.

"가기 전에 잠시- 라 하고 싶지만. 더 있으면 이모님께 한소리 듣겠네. 한숨 잘 자고 가오."
"예. 살펴가시어요."

배웅을 위해 따라 일어서는 아씨를 슬쩍 안고 얼굴 슥 가까이 한다. 그러나 익숙하게 태연히 웃는 그 얼굴 보고 다시 피식 웃으며 가겠노라 손을 흔들었다. 흔들흔들 떠나는 뒤로 대문에 붙은 종이 등롱에 붉은 불 켜졌다.

노을진 천부 거리엔 슬슬 하루의 고단함 적시려는 이들이 삼삼오오 걸어다닌다. 거리의 안쪽으로 들어오는 이들 사이를 붉은 두루마기 너울거리며 거스른다. 어느새 꺼낸 곰방대 물어 연기 내뱉으니 걷고 있음에도 나른함 배가 된다. 이대로 들어가기엔 아쉬우니 조금만 더 길을 새어볼까. 하여 가는 길에 보인 가게에서 주전부리 몇몇 골랐다. 종이와 노끈으로 포장된 따끈한 그것 받아들고 다시 설렁설렁 걸었다.

지나가세. 지나가세. 여는 어데로 가는 길인가. 괴이한 신께 가는 샛길이로세...

사람이 줄어들수록 조용해짐 채우려 홀로 흥얼거린다. 대충 걸친 안경알 너머, 멍한 눈으로 앞인지 허공인지 모를 곳을 보며 흔들흔들 나아간다. 이제 학당 안에는 들어왔던가. 기숙사는 저 앞이던가. 문득 물내가 스치듯 지나가 슬그머니 그리로 걸음 꺾었다. 멀지 않은 곳에 호수 정경 보일 쯤, 흐릿한 눈에 단정한 뒷모습 보이자 단박에 생기 빙그르르 돈다. 그 때부턴 발뒤꿈치 들고, 손에 든 것도 소리 나지 않게 들고, 조심조심, 살금살금, 치밀하게 그 뒷모습에게 다가가-

"와악!"

하며 덥석 안으려 했다. 혼자 어찌나 신이 났는지 달려들 적 긴 머리며 긴 옷자락이며 요란스럽게 펄럭였다.

508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5:30

임가현의 트롤링 보리가 만회시켜줬구나!! :D 나이스 보리~~!

509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6:50

온화의 일상을 보면, 보리는 금방 휘말려서 어버버버버버 하다가 일상이 끝날 거 같아요:3c 겁쟁이 송보리!!(???

510 류 온화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1:59:22

이번엔 말하면 안 된다 하지 않은 걸 보니 역시 눈치 채고 묻길 기다린 게다. 여엉 저 김 서방 의도대로 끌려가는 것 같아 마음에 안 든다. 턱 괴어 찌글한 얼굴에 부루퉁함 깃든다. 그런 와중에 곡주 내어준 들 심통난 고양이마냥 손끝으로 툭툭 건들기만 할 뿐이다.

그나저나- 인간의 편을 들어서 유배되었다라. 그것도 하나는 격이 낮춰진 채로. 흥미롭기는 하나 딱 거기까지다. 한낱 인간인 제가 듣는 것 말고 무얼 할 수 있다고. 신이 나 떠드는 김 서방을 뚱한 눈으로 보다가 하품만 작게 했다.

"사랑이 능사는 아니지..."

혼잣말 삼아 중얼거리고 주변은 어떤가 본다. 저와는 달리 재밌다며 신기하다며 들뜬 아해 있지 않겠나. 그쪽 구경하는게 더 즐겁겠으이.

511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00:45

>>5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버버버하다가 치마 입혀지고 화장도 하고 머리에 장식도 달고 짜잔~ 해버릴지도 모르지~ ㅋㅋㅋㅋㅋㅋ

512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01:23

:D

513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01:36

.dice 1 100. = 48-80이상:)

514 가현 - 수업(2회차)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2:04:17

쳇. 눈치가 꽤 빠르구나. 다시 도술을 사용하려던 가현은 남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한 번 믿어 보더라도 해로울 것 없지 싶었다.

"좋아, 잘 했어, 귀염둥이!"

이윽고 남학생의 도술으로 요괴가 포박되었고, 가현은 아까 들고 온 칼을 단단히 쥐었다. 제대로 맞았으니 아마 한동안은 가만히 있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실수했다가는, 어떤 결과가 되돌아올 지 모른다.

"자아. 더 울부짖어주련."

인간 씨, 이제 그만 소리내도 돼. 내가 해방시켜줄게? 어차피 저 얼굴도 자신에게만 보이는 것일 테니, 말로써 읊조리지 않고 독백으로 되새긴 가현은 요괴의 목을 노리고 칼을 냅다 찔러넣는다. 이 위치라면 숨통을 끊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그럴 것이다.

.dice 1 2. = 1
.dice 1 10. = 1

515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2:05:04

이게 최솟값이 뜨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6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2:08:55

다갓님, 다갓님.
낮을수록 아시죠?

.dice 1 100. = 34

517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2:09:10

흐으음...🤔

518 아회주 (dFoNN6n2Hs)

2023-05-11 (거의 끝나감) 22:12:22

온화주, 온화주. 혹시 일상 시점은 어느 때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수업 전? 아니면 수업 후...?

519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13:32

>>518 흠~ 음~ 음... 수업 후로! >:3

520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15:10

>>511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1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26:52

>>510 온화

당신은 주변을 둘러봅니다. 일순간, 모든 학생의 시선이 당신에게 꽂힌 것 같습니다. 그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 이야기에 몰입했습니다.

' 언젠가 그 신수도 격을 되찾을지는 모르겠네! 자,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

김서방이 키득키득 웃으며 말했습니다. 수업은 이제 끝난 거 같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주변을 둘러본다]
[>술을 마신다]
[>과자를 먹는다]
[>김서방에게 묻는다]
[>자유]






>>514 가현

옴짝달싹 못한 요괴가 당신을 보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당신의 칼이 목에 들어가자, 그것이 강하게 발버둥치기 시작했습니다.

' 끼야아아아악!!! '

그것이 버둥거리기 시작합니다.

' 어, 얼른 더 깊숙히 찔러...! '

보리가 당신에게로 외치며 몸을 움츠립니다. 아하하, 요괴가 많이 무섭나봅니다.

522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28:36

>>520 보리보리를 위한 예쁜 치마저고리 준비해둘테니까~ 일상만 걸려봐라~ 히히~

오 맞아 캡틴! 보리나 사감님들 시트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523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33:20

>>522 제가 가능하다면 내일~모레 중으로 올릴 수 있을 거 같아요!!:D

524 가현주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2:33:42

앗 이번에도 다이스 굴리면 될까? :3

525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37:00

>>524 네! 굴려주세요>:3 .dice 1 2.로 굴려주세요!

526 류 온화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0:06

그저 생각 없이 둘러보았을 뿐이다. 주변에 흐르는 소리나 듣고자 했을 뿐인데. 딱 한 순간. 시선 모임 느껴지자 등골이 쭈뼛해진다. 눈 한 번 깜빡이기도 전에 사라진 시선이었으나 제 등에 흐르는 식은땀은 아직 선명했다.

때마침, 김 서장이 여기까지라 하여 곧장 일어섰다. 좋아하는 술도 그대로 두고 일단 몸부터 일으켰다. 제 정신 추스른 후면 몰라도 이리 두 번은 싫다. 더는 지체하고 싶지 않아 서자마자 홱 하니 등 돌렸다.

"끝났다니 나가보겠소."

다소 굳은 목소리였으나 그것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겨를 없다. 그곳 벗어나기도 전에 곰방대 꺼내 불 붙이고 입에 물었다. 한시라도 빨리 연기 마실 수 있게.

[>자유]

527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0:34

두번은 안 놀아줄거야 마님! 온화 튄다!

528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1:26

>>523 우효~ 드디어구나~ 기대해야지~

529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1:53

>>526

당신은 도망쳤습니다. 어디선가 살기 어린 시선이 느껴집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누구인지 찾을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그저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온화의 수업이 모두 마쳤습니다:D! 고생많으셨습니다!

530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6:33

:ㅁ 살기라니! 온화가 뭘 잘못했다고! 안 놀아주는게 죄야! 엉어엉엉

캡틴 고생했어~~ 와 진짜 안 튀었으면 클났겠다...

531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8:12

어디보자...... .dice 1 4. = 4 :)

532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8:45

이야.. . 다이스 왜이렇게 夏를 사랑해요..?

>>530 :) MA일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533 가현 - 수업(2회차) (X3Pv/W2ZYc)

2023-05-11 (거의 끝나감) 22:49:33

칼이 들어가는 느낌이 손 끝으로 전해진다. 가현은 입꼬리를 슥 올렸다. 어때? 아파? 두려워? 사냥감에게 사냥당하는 게 분해? 하지만, 하나도 안 아프지? 두렵지 않지? 친히 내가 죽여주는게 기쁘지? 너도 기쁘지? 나도 기뻐!

"아주 듣기 좋은 비명이야~"

기묘한 배덕감. 사람이 아니지만 묘하게 사람을 닮아 있는 존재를 찔러죽이는 그 기분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 한참 즐기듯 찌를까 말까 하며 간을 보던 가현은 남학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으응, 그럴게~ 너무 무서워하지는 마?"

어차피 곧 숨통이 끊어질 거, 뭐가 무섭다고. 하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 넘어가기로 한다. 순진무구한 웃음을 얼굴 가득 지으며 칼을 밀어넣었다.

.dice 1 2. = 1

534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1:26

>>532 MA가 아닐 수도 있었다고...? 아니 대체 누구여 평화로운 줄 알았더니 다 무서운 수업 밖에 없어~~ 꺄악

535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3:39

공지!

시트스레에 夏사감의 현재 정보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536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4:52

>>534 :D 현재는 비밀입니다!

537 윤하주 (8N133OqI/Q)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4:58

구아악 ... 왜 일어났는데 이 시간이야~~

538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6:22

>>533 가현

' .... '

보리는 어쩐지 무서워졌는지, 다른 팀원의 뒤에 슬그머니 숨었습니다.

' 키에에엑!

당신의 칼이 더욱 깊숙히 박힙니다. 요괴가 발버둥을 치다, 기운이 빠졌는지 이내, 쿵! 소리와 함께 쓰러졌습니다. 혀를 쭉 내밀고 피가 흐릅니다.

그것은 확실히 죽었습니다.

' 이, 이대로 가져갈까...? '

[>가져가자]
[>주변을 둘러보자]
[>지쳤다! 날 업어라!]

539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6:38

윤하주 어서오세요! 많이 피곤하셨나봐요(뽀다다다담)

540 온화주 (orIRtPpGzI)

2023-05-11 (거의 끝나감) 22:58:02

꺄아악 하 사감님 시트 최고~~ 술 좋아한다니 뇌물로 술 들고가서 비설 뜯어내기 가능할까(?)

>>536 호에엥... 심약한 온화주 무서워서 쫄아버려오...(절 대 아 님)

>>537 (이불 덮어줌) 어허 아직 일어나면 안돼~ 더 자~

541 윤하주 (8N133OqI/Q)

2023-05-11 (거의 끝나감) 23:00:01

>>539 어제 코피 안멈춘게 괜히 안멈춘게 아니엇어 ..
>>540 (부빗) 조금만 깨어있다가 잘꺼야~ 답레도 겸사겸사 가져오고 ...

542 ◆ws8gZSkBlA (1HgVmQXIio)

2023-05-11 (거의 끝나감) 23:00:17

>>540 엄청 딥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뜯어낼 수 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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