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2075>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6. :: 1001

이름 없음

2023-05-07 20:40:00 - 2023-05-14 19:57:34

0 이름 없음 (yRWZiIvkhc)

2023-05-07 (내일 월요일) 20:40:00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자신을 따르는 도사 셋의 광대짓과 당신들의 행동을 멀리서 보던 궁기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2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1:20:41

후와후와~ (날아감)

3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1:21:23

(붙잡!)(팝콘 콜라 쥐여드리기) 어디 가시면 제가 슬퍼요...!

이제... 조각글... 올리는데... 아회...
많이 빡쳤대요... 네에...

4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1:27:22

팝콘과 콜라~ 좋아~ (챡 내려앉음) 아회 빡침 모먼트 좋와요~ 얼른 주세오~

5 가현주 (SiyW8rLRfw)

2023-05-09 (FIRE!) 01:36:01

새로운 판이다~~! 이번 >>0에 있는거 저번 이벤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궁기오빠 멋.져. (가현주 나가)

situplay>1596827086>988 아나 저번 독백에서 봤던 그 따스한 아버지 어디로 사라졌어???? 뭐야 통수 짱 세게 맞은 기분인데 내 뒷통수 무사하냐며 (오열) 나 저번에 아회가 처음으로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 자연스럽게 궁기 떠올리기는 했는데 저거 보니까 아닐수도 있을거 같고..? 그냥 조용히 참고 참다가 확 터트려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고 :3 첫째 부인씨 계속 여유만만하던 게 의문이었는데 이번 독백으로 의문 해소된 기분이야 하 전부 알고 있었던걸까.. 화련씨 입장에서는 싸우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둘이서 작당모의하고 있던건 아닐까 하는 망상도 살짝 끼얹어봤어 오늘도 독백 완식 끝~~!

6 보리 - 가현◆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1:36:04

다들 어서오세요:)!

7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1:42:20

가현주 안녕~~

8 보리 - 가현◆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1:45:26

' ..... '

보리는 조용히 자신의 방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쩐지, 사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기에 백룡 특유의 호기심이 들었던 그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건 무언가 알아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으니까요.

' ? '

그것도 그건데, 눈 앞의 학생은 분명 흑룡 아니었던가요. 보리는 두 눈을 데굴 굴렸습니다. 동갑이었던 것 같죠? 그도 6학년이었으니까요. 잠시간 눈을 데굴데굴 굴리던 그가 조심스럽게 가현의 뒤로 다가갔습니다.

' 저, 저기...! '

최대한 용기를 내듯 보리는 두 눈을 꽉 감고서 당신을 불렀습니다.

' 너, 흑룡 학생 아니야? '

9 아회 (SXFh3Gr9nw)

2023-05-09 (FIRE!) 01:48:00

축시, 새벽부터 적궁은 소란스러우니 싸움 그칠 날이 없다. 다만 이번엔 구경꾼 제법 많았으니 그 조용한 아회가 싸움의 주체였기 때문이리라. 아니, 무슨 일이야? 가장 처음 목격한 어린 학생이 소곤거리기를 저 선배는 제사장 가문 사람이고, 아회 선배를 도발하듯 무가를 멸시하는 말을 하다 기어코 싸움이 난 것 같노라 하였다. 어찌 되었든 난장판이다. 대체 얼마나 세게 주먹을 주고받았으면 코피가 턱을 타고 흐르며 바닥도 미끈미끈하게 피가 묻었는지.

머리를 틀어올리게 도운 비녀는 싸우다 부러진지 오래고, 서로 나누던 주먹은 살갗이 까져 피가 배어 나왔다. 적룡 기숙사의 학생은 이미 주먹에 여러 번 얻어맞았는지 멱살이 잡혔던 옷깃은 너덜너덜하고 도통 일어나질 못했다. 아회가 비틀거리며 다시금 멱살을 쥐어잡았을 때, 학생이 발로 배를 거세게 걷어차 아회가 나동그라지자 주변 학생들이 동요했다. 비틀거리며 일어난 아회는 입에 고인 피를 거칠게 뱉으며 손등으로 입가를 훔쳤다. 몇 번의 주먹이 더 오갔다. 옷고름이 풀리고 머리채를 쥐어잡히고, 코뼈 부러졌는지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비명 났을 때 누군가 더 못 보겠다 싶었는지 뒤에서 아회를 붙잡았다.

"야, 이제 그만하는 게 어때?"
"놔, 놓으라고."
"아니, 쟤 진짜 위험하다니까─"
"놔!!!"

아회가 어디서 난지 모를 힘으로 자신보다 체구 더 큰 남학생을 뿌리치더니만, 산발이 된 머리를 뒤로 짐승처럼 기묘하게 허리를 숙이더니 고개를 비뚝 기울였다. 황당하다 못해 대체 뭐 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가 무섭게 쏜살같이 달려나간 아회가 다시금 녀석을 붙들고 같이 나동그라졌다. 쿠당탕! 큰 소리와 함께 뒹구는 두 사람을 보며 비명과 환호가 울렸다. 마침내 학생을 깔아뭉개고 목을 손으로 짓눌러 제압한 아회가 손가락 한번 까딱이는 도술로 지팡이를 불러와 역수로 쥐었을 때, 환호성이 점차 작아졌다. 이거, 뭔가 잘못됐는데.

"너."

아회 지팡이를 높게 치들었다. 산발이 된 머리 때문에 학생만이 아회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초점 없이 홉뜬 눈에, 턱을 타고 흐르는 코피, 그리고 씨근대는 숨 뒤로 속삭이듯 광적으로 중얼거리는 목소리는 작아 학생이 아니면 들을 수 없었다. 네깟 것이 내 밑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 어찌 하잘것없는 것이 본좌를 이기려 드냔 말이다……. 네 이번 기회로 본좌의 옥체가 네게 친히 닿는다는 것에 무한히 감사하고 겸손하며 순종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구나…….

퍽.

"야!! 사감 불러!! 사감 부르라고!!"
"잡아!! 야, 아무나 눌러!"

피가 튀고 새된 비명이 울려도 팔은 멈추지 않았다. 누군가 사감을 부르기 위해 뛰쳐나갔고, 여럿이 겨우 달라붙어서야 아회를 떼어놓을 수 있었다. 바닥에 고인 피, 새빨간 피 묻은 지팡이와 함께 바닥에 끌리듯 제압된 아회는 히죽 웃으며 입에 고인 핏덩어리를 다시 뱉으며 중얼거렸다. 아깝다. 한 대만 더 쳤으면 됐는데.

10 가현주 (SiyW8rLRfw)

2023-05-09 (FIRE!) 01:48:45

안녕안녕~~ 좋은 새벽~~

11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1:52:26

오메....!
오메..!!!!!! 반창고! 아회 치료해야해요!!!!!(붕대 들고 뛰기)

.dice 1 100. = 74-65이상 =)

12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1:53:06

다이스 야 임마..!!! 달라고 할 땐 드릅게 안 주더니...!!!!!(다이스 짤짤짤짤

13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1:53:27

온화주 어서와요!!

14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1:54:25

그리고 이건 니오, 가현 거....
.dice 1 1000. = 165 700이하 니오. 이상 가현.

15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1:54:42

(((오늘 새벽은 제가 많이 털리네요)))

16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1:56:00

다들 즐거운 새벽이에요... 아회의 불꽃 모먼트도 털어버리고 캡틴도...

어라...

아회: (붕대 칭칭)
아회: .oO(뭐 이 정도야 적룡이면 싸게 먹힌거지...)

17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1:59:35

>>5 오늘도 긴 주접 감사해요...! 응, 사실 아회의 가정사는 조금, 그런 느낌이지요. 로판? 정확히는 빙의 이전 원작 느낌의 로판이요.👀

꽃밭 평민 성녀인데다 죄책감 느끼면서도 소유욕 때문에 벗어날 수 없는 여주...
싸가지 없고 악녀랑 약혼한 상태인데 여주 보고 반해서 갑자기 사랑을 이루어버리고 집착하는 황제...
그렇게 노력했더니만 여주에게 뺏긴 황후 악녀...

딱 그런 느낌이지만, 역시 빙의도 회귀도 환생도 없이 그대로 진행됐다면 어떻게 됐을까? 를 상정했을 뿐이랍니다. (끄덕...)

18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2:00:41

캬~ 아회 화끈해~ 역시 적룡이야~ 멀리서 소식 들은 온화가 "그러길래 혓바닥 간수를 잘 했어야지. 적룡이 괜히 적룡인가." 하고 킬킬댔을거래~

19 가현 - 보리 (SiyW8rLRfw)

2023-05-09 (FIRE!) 02:05:16

이곳 저곳. 느긋하게 돌아다니다 보니 이젠 꽤 멀리 나온 모양이었다.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가현은 슬쩍 돌아보았다. 아. 이게 누구야.

"그렇게 눈을 꼭 감고 부르면. 내가 보이기는 해~?"

역시 대답하기도 전에 엉뚱한 이야기부터 먼저 꺼냈다. 자연스러운 미소를 걸치고서 친근하게 물어봤으나 그 속까지 동일하지는 못했다. 동갑이니까 모를 리가 있던가. 라는 말으로 넘어가기에는- 이 남학생이 이 곳에 없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 하고 그냥 지내고 있지 않았던가.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한가득이던 참에. 그 의문을 이런저런 소동으로 간신히 덮어두던 참에 찾아온 이 기회는 절대 흘려보낼수 없었다.

게다가 이 남학생은 자기 가문에서 그렇게 환심을 사고 싶어하는 송씨 가문의 사람이다. 이거, 잘하면 가문에 다시 이야기하러 가는 길이 즐겁겠는걸. 흑심을 한가득 품었지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은 채 가현은 남학생의 눈 앞에 손을 흔들었다.

"자. 남들이랑 대화할때는 긴장하지 않는 게 중요해. ...이얍, 이게 몇 개일까~"

아마 자신을 부르고 난 다음에는 눈을 떴겠지만 가현에게 있어서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닌 듯 보였다. 저렇게 말했다고 딱히 손가락을 몇 개 접은것도 아니었다. 장난치기 딱 좋은 느낌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저 흑룡기숙사 다운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윽고 가현은 흔들어대던 손을 거둔다.

"정답~ 너는 백룡 기숙사였던가? 오늘은 꽤 조용한 편이지?"

그제서야 가현은 제 주변을 살폈다. 오늘 따라 바깥이 한산하다. 돌아다니는 학생이 자기네들을 제외하곤 하나도 없는 학당이라. 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이건 이것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항상 북적거렸으니까 가끔은 조용한 날도 있어야겠지. 그 점에 있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무튼, 무슨 일이야~? 뭔가 도움이 필요한 거라도 있어? 아니라면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한걸까~"

그런 목적이라면 아주 잘 찾아왔지. 가현은 말을 끝내고 다시 나긋하게 미소지었다.

20 연주 (ByF6CzU4TU)

2023-05-09 (FIRE!) 02:10:27

독백을 읽고 나니 조각 글이 또 올라와 있어요. 00... 본좌는... 예상 가는 바가 있늗네. 맞을지 모르겠네요.
뭐랄까 잿더미 걷어내고 나니 그 속에 벌겋게 달궈져 있던 것이 드러난 것 같을까요.. 적룡이라는 것이 다시금 이해가 가네요.

21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2:12:53

연주 어서와~

22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14:31

' ......... '

하 사감이 문득,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의 입꼬리가 기이할 정도로 죽 찢어져서 웃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춘 사감은 그의 입을 한 손으로 꾹 잡았습니다.

' .. 야. 너, 지금 웃고 있어. '
' 아 '

그제야, 그는 평소처럼 구기고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뛰쳐나갔습니다.




탁, 소리와 함께 바둑알 놓는 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졌습니다. 춘 사감과 대국을 두던 추 사감이 춘 사감의 너머를 흘긋 보다가 다시 바둑판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 그렇게 좋을까. 영겁에 가까운 세월동안 봤는데도 모르겠네. '
' 막내와 내기했어. 둘 중 어느 쪽의 자아가 더 강할지. '

춘 사감의 말이 끝나자마자, 추 사감의 손이 멈췄습니다. 그것도 잠시, 그녀의 흰 바둑돌이 툭, 놓였습니다. 춘 사감은 눈을 지그시 감았습니다.

' 천성은 못 바꿔. 싸우는 소리가 들렸으니까 그 때부터 신이 나서 안절부절 못하는 거 봤으면서. '

춘 사감의 말에 추 사감이 고개를 주억거렸습니다. 그 사이, 춘 사감은 상대의 흰 돌을 따갔습니다. 그 때, 피범벅으로 돌아 온 하 사감을 추 사감이 발견했습니다.

' 아, 돌아왔다. '

양 입꼬리가 찢어져라 웃으며, 들뜬 숨을 몰아쉬는 하 사감을 보던 춘 사감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하 사감의 얼굴을 한 손으로 쓸었습니다.

' 즐거웠겠네 '
' 어떻게든 참았어!! '
' 그래서. 들켰어? '
' ..... '

활짝 웃는 모습 그대로 하 사감은 말이 없었습니다. 몸 안에서 날뛰던 혈기가 잡혔을 때, 그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 흉내내는 중이니까 안 들켰어. '

그 모습이 어쩐지 늑대와도 같아, 추 사감은 물을 그의 얼굴에 뿌렸습니다.

' 요즘 네가 가장 자주 들키니까 조심해. '

23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15:01

연주 어서 오셔요...! 좋은 새벽이에요. 실례가 아니라면 예상하는 것을 들어도 괜찮을까요...? 다름이 아니구... 누군가 독백에 대해서 추리 해주시면... 글 주인인 아회주는 그 추리를 덕질하는 걸 정말 좋아한답니다... 내 글이 그렇게 누군가를 위해 재밌게 읽혔구나 싶어 기쁜 나머지 내적 댄스를 추거든요... 둠칫둠칫 샤바라두비두밥...👀

24 가현주 (SiyW8rLRfw)

2023-05-09 (FIRE!) 02:15:02

ㅋㅋㅋㅋㅋㅋㅋㅋ 털리고 털리고 또 털리는 새벽.. 짜릿해 ^q^

>>17 헉 어쩐지 읽을 때 뭔가 웹툰? 소설? 같은거 읽는 느낌으로 즐기면 찰떡이더라니 괜히 그런게 아니었구나~~! 순탄하지 않은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공존하는 그런 가정사가 나를 더 서사에 이끌어들이는 그런 맛이 있다 ^q^ 다음화를 기대하게 하기도 하고.. 하 그 전까지는 그런 느낌이었다면 이번 독백으로 변한 느낌은

소유욕 때문에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 소유욕이 결국 불행이 되어버린 여주

사랑을 이루어버리고 집착하다가 애 낳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서버리는 개나쁜 황제

여주에게 빼앗겼지만 여유를 잃지 않고 끝내는 자신이 원하는 뜻을 이루어버리고야 만 악녀 황후

이런 느낌이 되어버린것.. 아 이 꿀맛을 어찌하면 좋냐며.... (오열)

+ 조각글에서 드러나는 아회 오만함에 나는 또 치여죽었다. 한바탕 쌈박질하는 저 유혈낭자한 모먼트도 좋은데 거기다가 오만함 모먼트를 끼얹어준다고??? 임가현주 오늘부로 임가현 버리고 아회 팬클럽 회장이 될 것을 맹세합니다 아멘 ^Q^ 나도 본좌 밑에 들어갈래 (???)

25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15:26

연주 어서와요!!!:D

26 가현주 (SiyW8rLRfw)

2023-05-09 (FIRE!) 02:17:30

연주 안녕~~

27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29:23

>>22 (독백을 읽어보다 두뇌를 풀가동해요) 일단 사감님들은 인외의... 신수? 요괴?임은 분명한 것 같고... 늑대, 물고기... 어떤 요괴인지...🤔 혼돈?

>>24 세상에나, 세상에나...! 제가 상상하던 그 느낌이랍니다! 가현주께서는 정말이지, 콕 집어주시는 능력이 대단하셔요... 그래서 떡밥도 잘 캐치해 주시는구나...!!😳🥰 원하는 느낌을 그대로 받아주시니 고마워요...

오만한 친구는 좋지요... 하물며 조신하고 자신을 굽히는 아이가 돌면 오만해지는 그 모먼트를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요... 마치 연주의 말씀처럼 잿더미를 걷어내니 벌겋게 달궈져 있는 그 모습... 최고여라..는 저는 가현이 팬클럽 회장인데요...?!?!?!😳😳😳😳😳 (가현이 다시 주워서 잘 먹이고 예쁜 옷도 입혀주고 안아주기)(?)

28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2:33:55

.dice 1 2. = 1

1이면...
.dice 1 100. = 66

29 보리 - 가현◆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34:39

' 아... '

보리의 얼굴이 새빨개졌습니다. 창피했으니까요. 그는 곧, 두 눈을 슬며시 뜨고 어색하게 미소지었습니다.

' 내, 내가.. 낯을 좀.. 가려서.... '

겁이 많은 것도 그것과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보리가 두 눈을 끔뻑이다가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 ... 도움, 이라고 할까.. 동사감님 어디 계시는지 알아..? 사감님들 분위기가 전부 이상해서 여쭤보고 싶거든. 우리 사감님은 방에 틀어박혀서 안 나오시고... '

그는 말하다가 자신의 아랫입술을 잘근 씹었습니다.

' 그리고... 날 엄, 청 두려워하시니까... '

30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36:05

다갓이 굴러갔어요!(착석)

보리보리쌀... 귀엽기도 하지... 케이크 먹지 않으련...?(할미미소)

31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36: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리 케이크 좋아해요!(보리: *''*!!!!!

32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38:02

보리야.............................(아회 케이크 강탈함) 널... 널 위해.... 준비했어... 🎂🍰🎂🍰

33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40:46

>>32 보리: (케이크 옴뇨뇨뇨뇸)!!!!!

34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41:16

>>27 :D

35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42:43

((흐뭇한 할미미소)) 그랴 보리 우리 새꾸 많이 무라잉...

>>18 이거 온화주께 몰래 말씀드리는 건데요...
싸웠다며? 하고 아회한테 얘기하면...
쪽팔린지 눈에 띄게 부끄러워 해요...
😉

36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50:27

기-습 다이스 배틀이어요...! 어제 새벽의 설욕을 만회할 기회...! 더, 덤벼!

.dice 1 50. = 49

37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50:47

아...

38 사감들의 대화◆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53:59

영 사감은 이 네 사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자신을 무슨 셔틀처럼 부려먹는 존재들이라 더욱 싫었습니다.

그래도 어찌합니까. 같은 "사감" 인 동안에는 좋으나 싫으나 맞대야 하는 것을. 그는 학생들이 저 자들의 지금 모습을 보면 분명 이해하지 못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 ... 님. '
' ? '

영 사감의 부름에 멍하니, 빗장을 걸어 잠그던 동 사감이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봤습니다.

' 도대체 무슨 생각이십니까. '
' 그게 무슨 말일까ㅡ '
' 잠글 수 있었는데 오히려 열었잖습니까. 저는 당신들과 다르게 학생들이 굉장히 소중합니다. '
' .... '

동 사감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영 사감은 그녀의 시선을 그대로 받아쳤습니다.

' 흑룡님의 독기를 더 받아들이기 쉽게 활짝 열었잖습니까. 그 여학생이 ㅡ님을 대신하게 하... '
' 영 사감. '

동 사감이 나직이 영 사감을 불렀습니다. 그의 표정은 무어라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 사감은 말을 이었습니다.

' 이번 6년이 도대체 당신들에게 무슨 바람이 들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 으음... 한 명은 MA님이 눈독을 들이시니, 더욱 독기를 받아들이게 열었고 자네 기숙사로 넘어 간 그 여학생은... '

동 사감이 비릿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 우리도 아직 포기는 안해서. '


39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55:00

아회주가 다이스 짱이네요!>:3

40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2:55:04

>>35 !!! 꼭 물어본다~~ 부끄러운 무 오라비 어화둥둥 해줄테다~~

아니 근데 아회주 다이스 너무한거 아니냐구 :ㅁ

41 ◆ws8gZSkBlA (EzjEgVmZws)

2023-05-09 (FIRE!) 02:56:10

저는 이만 자러 갈게요!!!!!! 늦잠 자면 학원 못 간다요!!!!!!!

42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2:58:07

캡틴 잘 자~

43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58:48

세상에나, 다른 떡밥이...!(허겁지겁) 캡틴 푹 주무시고, 오늘 하루도 힘내시기여요...!

>>40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꽁알꽁알... 오늘도 무말랭이는 낡고 지쳐가고~😉 으응, 그러게요. 다갓님이 너무하네요.

리다이스다!(대체)
.dice 1 50. = 47

44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2:59:29

슬슬 다갓님이랑 저랑 무슨 원한관계가 있는지를 알고 싶어져요.🤔

45 연주 (ByF6CzU4TU)

2023-05-09 (FIRE!) 03:03:07

제 레스를 다시 보니 오타하며, 아직 잠이 덜 깨었구나 싶어 편의점 다녀오며 정신 좀 차리고 왔답니다.
반겨준 새벽반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새벽이에요. 캡틴은 안녕히 주무세요.

>>23 갑자기 제 예상에 자신이 없어졌어요..... ◐◐.... 음... 이전부터 독백이나 진단, 진행에서 아회가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에 있어 부정적이거나 불안하게 묘사된 부분에서는 항상 텍스처의 색상이 미묘하게 달랐던지라. 아회가 감추려 하고 있는 마음속의 분노라던가, 본성 혹은 과거 특히 궁기와 관련하여 무언가 트라우마가 도니 것이 드러난 게 아닌가 하는 예상이에요..

46 연주 (ByF6CzU4TU)

2023-05-09 (FIRE!) 03:04:07

>>45 *된 것이

47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3:08:46

>>45 편의점! 새벽의 낙원이지요, 이상하게 편의점 얼음컵 커피는 한번씩 먹어줘야 직성이 풀린단 말이죠...🤔

그 부분을 눈치채주시다니, 기뻐요. 정말 기쁘답니다!🥰 네에, 예상이 맞으니 자신감을 가지셔요...!👍 적룡임에도 어째 참 조용하다 싶었죠. 결국 아회도 독기 받아들이는 존재이니...😌 궁기의 트라우마도 많이 있답니다... 이 비설이 통과될 거라곤 예상을 못 해서 많이 맵지만요.🫤 나중에 풀릴 때를 기대해보자구요...! (이래놓고 연이 비설 풀리는 거 기대하고 있어요)

48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3:10:56

https://i.postimg.cc/0NCN1p0t/neka-by.png

https://www.neka.cc/composer/12932

작품명 - 과거의 초상

유혈 낭낭 주의~

49 가현 - 보리 (SiyW8rLRfw)

2023-05-09 (FIRE!) 03:12:09

아. 얼굴 빨개졌다. 가현은 웃음을 애써 가린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면 너무 과하게 들이대는 것은 역효과가 나겠지만은. 가현이 어디 그런거 고려하면서 판단할 사람인가. 싫다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이상은 제 좋을대로 행동하고 마는 사람이었다.

"괜찮아. 그럴 수 있지~ 그래도 봐. 눈 뜨고 이야기하니까 훨씬 낫지?"

가현은 눈꼬리를 곱게 휘었다. 이 남학생이 정말 그 송씨 가문 사람이 맞단 말인가? 싶었으나 일단 거기에 대해서는 그만 생각하기로 했다. 친해지다 보면 뭐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편이다. 그저 지금은 만약 서로 동갑만 아니었다면 대화고 뭐고 한참 귀여워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남을 뿐이었다.

이윽고 가현은 고개를 갸웃인다. 생각해보니. 그때 한참 자신이 제정신 못 차리고 있을 때 이후로 사감님들의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던 것 같기도 했다. 그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보면, 농질이 사감님들의 진명과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며 도발했던 것 같기도 했다. 그것과 관련이 있는걸까. 가현의 눈빛이 순간 호기심을 담는다. 제 가문 특유의 주체하지 못할 호기심은 항상 숨기기도 전에 불쑥불쑥 대가리를 치켜들곤 했다.

"어어~ 글쎄다. 동 사감님은 나도 그때 이후로 못 뵈었어. 언니가 했던 말 때문이었을까?"

확실하지 않은 의견은 일단 내놓고 본다. 속으로 한참 되읊어봐야 그것이 허인지 실인지 가려지지는 않는다. 일단 꺼내고 아니라면 다시 생각하면 될 일이니까. 거기까지 생각할 적. 정말 의외의 이야기가 들려와 가현은 의아하다는 듯 눈을 몇 번 깜빡거린다. 아니. 그 사감님이? 얘를? 어째서?

".... 에..? 왜? 우리 사감님이라면, 분명 모두를 사랑하고 포용하실 수 있는 분이실텐데?"

이것은 정말 순수한 부류의 의문이었다. 누군가를 두려워할 사람으로는 전혀 안 봤는데 어째서일까. 게다가 그 대상이 그때 본 시커먼 호랑이나 농질도 아니고 이 학생이라니. 들으면 들을 수록. 그리고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당장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의문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서로 만나게 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 사감님을 찾으러 가볼래? 추 사감님께서 방에서 나오지 않으신다면, 동 사감님도 분명 방에 계실거야~"

두려워한다면 다른 사감을 찾으러 가면 되지 않느냐- 하는 당연한 결론은 가현에게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함이라면, 서로 만나게 하고 대화를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50 온화주 (JzAf3RJ5bw)

2023-05-09 (FIRE!) 03:13:15

참고로 다이스 1번 네카 2번 목떡이엇습니다~ 진짜 죽어라 감춰주네 다갓~ ㅋㅋㅋㅋㅋ

51 아회주 (SXFh3Gr9nw)

2023-05-09 (FIRE!) 03:13:43

으아아아아악 온화야!!!!!!!! 과거의 초상이라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가요...!!!🥺🥺 피투성이 온화... 어린 온화일까요, 독백에서 보았던 그 보름달 뜬 날...? 눈이 죽어버려서, 우리 온화 안타까워서 어째요... ;-;...!!!! 이야기.. 이야기가 필요해요.... 이건 분명 킹갓서사일 거야...!!!!

52 가현주 (SiyW8rLRfw)

2023-05-09 (FIRE!) 03:25:55

캡틴 잘자 푹자~~ 낯가리고 부끄럼많은 우리 보리 너무 귀여워서 답레 이을때마다 웃음이 안 사라짐 ^q^

음 보자보자 일단 아회주 다이스를 이길.... 수는 있나??? :0

.dice 1 50. = 13

>>48 핡 네카 ^Q^ 하면서 맛보려고 했는데 뭔가 매워?? 과거라면 어렸을적의 모습인걸까 :0 다이스까지 굴러갔으니까 이건 뭔가 있다..! 온화 어렸을때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래요 하 독백.. 더 많은 독백을 주소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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