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7086>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5. 蠪姪 :: 1001

이름 없음

2023-05-02 21:54:17 - 2023-05-09 01:19:04

0 이름 없음 (Im67E9X96o)

2023-05-02 (FIRE!) 21:54: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동남방의 부려지산(鳧麗之山)에도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농질(蠪蛭)이라는 짐승이 있었는데, 사람을 잡아먹는 여우와 유사한 짐승이었다. 단, 이 짐승은 청구지산의 여우보다 훨씬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꼬리뿐 아니라 머리도 아홉 개에다가 호랑이의 발톱을 갖고 있다. 이 짐승 역시 아기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당신들도 이 아름다운 여우가 그런 짓을 벌일 수 있을지 궁금하지?:)

563 니오 - 가현 (E1xjFz.vag)

2023-05-07 (내일 월요일) 02:31:51

" 에, 으에, 아.. "

'고장이 났다' 라는 말이 딱 적당할 듯 싶었다. 니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망가진 것 처럼 '아' 라던가 '으에' 같은 단말마만 반복했다. 오들오들 떨면서 눈물이 났을 뿐인데 거기에 의심하게 만들 말만 한다는 것이 비수처럼 꽂혔다. 무어라 답을 해도 틀린 답일 것만 같았다. 니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예뻐해주고 소중하게 여겨주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예뻐서 눈물이 났다. 동시에 그 흑심이 가득찬 집착이 무서워서 몸이 덜덜 떨리고 공포가 하반신을 휘감아 올리는 느낌이었다.

" 응, 으응... 미,미안해 언니야. 니,니오. 니오의 자,자,잘못이야.. "

포용. 애정. 사랑. 자비 그 모든 것이 한 자리에 얽히고 결국 마지막에 니오가 느낀 것은 시커먼 집착에서 다가오는 공포였다. 그리고 종국에는 이 모든게 결국 자신의 잘못이라는 이상한 결과에 이르러버렸다. 그 품에 푹 안길때까지도 니오는 가만히 차렷자세를 유지하면서 덜덜 떨었고, 눈물을 흘리며 어색한 미소와 함께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웃는지 우는지 모를 그런 표정. 하지만 그래도 무서운건 사실인걸. 지금도 목줄이 채여서 숨이 막힐듯한 기분인걸.

" 으응... 하,하지만 니오가 혼자서 잘,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

혼자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은 진실이다. 지금까지도 모든 싸움은 혼자서 해왔다. 혼자해서 지는 법은 거의 없었다. 싸움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힘이 세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었고 니오는 그 사실을 꽤 일찍 깨달았으니까. 거짓말은 그래서 거리를 두었다는 것. 거리를 둔 이유는 어디까지나 그 집착과 속박이 목을 졸랐기 때문이다. 또 이상했던 것은 그 품에 안겨있으면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편했다는 것이었다. 여기가 제 자리인양 마음이 편했다. 이 집착과 속박의 목줄이 목을 졸라매고 있는데 그 품이 너무도 편안해서, 니오는 저도 모르게 두 팔을 둘렀다.

" 으응 언니야. 니,니오가 잘 몰라서 그,그랬어.. "

지금 이것이 옳던 옳지않던 그것은 지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든 다시 자신을 예쁘게 봐주게끔 돌아섰으니 지금 이 기회를 잘 살려야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여기서 한 번 더 말실수를 한다거나 하면 그 때는 죽을지도 모른다. 이미 한계선인 것을 봐버렸다. 아까 보았던 그 광소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차갑게 식었던 눈빛과 사랑속에 깊이 스며든 그 집착과 속박의 광기를 기억한다.

" 아,아니야 언니야.. 그,그래두... 니오는 언니야가 다치는, 그런거 시,싫어.. 그러니까 니오가.. 니오가 알아서 해,해볼게.. "

거기까지 말하고나서는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슬쩍 눈을 들어 눈치를 살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귀에 들린 말은 조금 다른 것이었다. '제일 먼저' 말해달라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구태여 설명하자면, 어떻게 해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니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모든 것을 와서 이야기하고 보고하라는 이야기였다. 적룡의 광견에 채워진 목줄은 쉬이 풀릴만한 것이 아니었다. 니오는 그 말을 듣자마자 화들짝 놀라 한 차례 목소리톤이 올라갔다.

" 아,아니야! 응! 그렇게 할게! 니,니오! 그렇게 할게! 언니야한테 뭐든 제,제,제일 먼저 말할게! "

어차피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알기에 전 적룡의 광견은 자기 목줄을 물어 다시 건네주었다. 혹여라도 풀릴까 한 번더 단단히 매어서 들려주었다. 몇 번이고 보았던 그 집착과 광기를 기억하기에 감히 고개를 들고 짖을 생각조차 못했다. 니오는 그 울음과 웃음이 섞인 이상한 표정을 들고 '에헤헤,' 하고 웃었다.

" 그,그러니까 니오. 언니야가 예,예뻐해 주는..거지..? "

그러니까, 살려주는거지?

564 니오주 (E1xjFz.vag)

2023-05-07 (내일 월요일) 02:32:10

복-귀! 새벽인데도 활발하네요 역시나!

565 가현주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2:32:54

>>561 ㅋㅋㅋㅋㅋㅋ 내가 리필한 팝콘 내가 처리하는 것이지.. (?) 그렇다 이미 가능충 자리는 따놓았으니 이제 존버왕을 노려야지! 엔딩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주마~~!

566 아회주 (oV/YYhaC9c)

2023-05-07 (내일 월요일) 02:41:05

아아, 어림도 없었어요.
5시 퇴근 확정...

567 니오주 (E1xjFz.vag)

2023-05-07 (내일 월요일) 02:46:14

5시라니... 아회주 힘..내요.. 힘내란다고 힘나지 않을 거 알지만 그래두...

568 온화주 (PzMR4Qxtmo)

2023-05-07 (내일 월요일) 02:48:05


아회주... 쓰담쓰담... 화이팅...! ;ㅅ;

569 가현 - 니오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3:10:51

"괜찮아~ 그럴 수 있지. 사람이라는 존재는 완전하지 않으니까 당연히 그럴 수 있어. 대신 앞으로는 조금 더 조심해줘야 해?"

드디어 그 어정쩡했던 기분이 완전히 풀린 모양이었다. 그 이상한 결과에 가현은 만족해버리고 만 것이다. 그래. 예나 지금이나.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 제가 바라는 것이라먼 늘 옳았으며, 대다수가 아니리고 외치는 답도 자신이 맞다고 하면 그 순간부터는 옳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틀린 건 남들일 뿐이다. 자신은 옳다. 그렇게 믿어야, 자신이 가진 신앙심이 더더욱 빛을 발할 수 있게 되니까. 자신은 늘 MA에 대한 진심만을 품고 살아왔으니까.

그리고 그것은 제아무리 소중한 사람에게라도 공평하게 적용되었다. 자신이 남들에게 맞추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자신에게 맞추어가는 것이 옳다. 그런 진심을 드러낸 적은 이번을 포함해도 손에 꼽을 만큼 적었지만, 결국 포용심 너머 숨겨진 이면은 그런 것이었다.

"물론 나도 우리 니오를 마냥 어린애로만 바라보지 않아. 하지만, 결국 하나보다는 둘이 나은 법이잖아? 함께해서 즐겁고, 함께해서덜 힘들고, 함께해서 행복한 법이니까..."

다시금 제 기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그럼에도 그 행동 하나하나는 한 없이 자애로우며 따스했다. 아까 저느 미친듯 웃어재끼던 때의 황홀경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제서야 제 것을 더욱 확실히 자신에게 옭아맬 수 있는 족쇄를 한번 더 채웠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일까. 제 품에 얌전히 안겨오는 여학생을 그저 한 없이 끌어안고 미소지으며,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럽다는 양 볼을 부빈다. 하나하나 자연스러웠지만 어딘가 뒤틀리고 변형되어 있다는 사실은 직시하지 않은 채로.

"그래~? 그러면 나도 니오가 바라는대로 안 다치게 잘 해볼게. 그거 하나면 괜찮잖아? 그러니까. 싫다고 말하지 마."

입꼬리가 다시 올라간다. 절대 제 의견을 번복할 생각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라도 하는 양 목소리에 감정의 기복 없이 잔잔했지만, 마지막 말 만큼은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서 말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안 다치게끔 말로 잘 구슬리는 수도 있고, 여차하면 행동을 앞세워 몰아붙일 수도 있었다. 자신은 예전부터 그랬다. 남들의 이야기에 그러려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일단 한번 수틀렸다 싶으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 지금 이 장소에서 자신의 행동이 앞서지 않았던 것이 다행인 것은 한두번이 아니었을 만큼, 간혹 한 없이 과격하고 무참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역시 너라면 그렇게 이야기할 줄 알았어! 응. 착하다. 지금 나랑 약속한거야~? 절대 그 약속 깨면 안 돼?"

그리고 또 다시 아주 만족스러운 대답이 들려오자 가현은 마냥 기쁘다는 투를 담아 이야기한다. 역시 자신을 만족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주 잘 알고 있다니까. 기숙사를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초조했는데 괜한 기우였지 싶다. 한 번 찾아와보길 잘했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

"응. 물론이지. 근데 니오, 나는 예전부터 변함 없이 우리 니오를 예뻐해주고 있었어. 그거 하나는 당연히 알고 있겠지?"

단단히 얽매어진 목줄을 다시 손에 잡았다. 절대 놓치지 않겠노라고 다짐하듯이, 손에 감긴 목줄이 제 살갗을 파고들어도 아랑곳않고 강하게 움켜쥔다. 절대 벗어날 수 없어. 절대 날 떠날 수 없어. 너도. 다른 사람도. 그 누구라도 전부. 한번 내 소유물이 되었다면, 영원을 기약해야만 하니까.

"착해. 우리 니오."

여학생의 머리에 다시금 손을 얹었다. 앞머리를 부드럽게 쓸어 넘겨주며 눈을 마주한다. 괴이하다는 말로 표현하기 벅찬 애정이 드러난다.

그래. 오늘의 실수는 눈감아줄게.

570 가현주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3:12:02

아늬 5시... 퇴근이라구.... (동공지진) 현생 힘내...! 혐생타락 멈춰! ;-;

571 니오주 (E1xjFz.va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23:30

매 순간순간이 짜릿해서 죽을 것 같다!!!!!!!!! 가현아 사랑해!!!!!!!!!!!!!!!!!!!!!!!!!!!!!!!!!!!!!

572 가현주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3:29: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그냥 집착빌런일 뿐인걸~~ 그래도 짜릿하다니 다행이고 어멈멋 임가현 보고있냐~~¿

가현: (흐뭇)(뿌듯)

573 그렇게 구름은 개지 못했다. (xDPDm1ePoQ)

2023-05-07 (내일 월요일) 03:33:07

곡옥에 있던 어떤 가문은 한창 분주한지 여러 사람이 바쁘게 오고 가고 있었다.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표정이 하나 같이 밝은 것을 보면 좋은 일이 있는듯 했다. 여러 사람의 분주함과 여러 사람의 초조함이 점점 더해가고, 어떤 사내가 결국 닫혀있던 문을 밀어제쳤을때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그 소리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여러 사람들이 문 앞으로 모여들었고, 몇몇 어르신들은 방 안까지 손수 행차해 아이의 얼굴을 보았다.

" 남자아이 입니다! "

산파의 말 한마디에 모두들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미리 준비해두었던 금줄을 설치하고 직계와 방계할 것 없이 모두들 준비해둔 음식과 술을 마시며 현 가주의 아들, 앞으로 가문을 이끌어갈 아이의 탄생을 축하했다. 그때까진 그곳에 있는 그 누구도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 ... 그러니까 눈이 흐릿했다, 이 말인가? "
" 예. 얼마전에 눈을 떠 부모를 마주했는데 눈의 색깔이 ... "

저택의 회의실은 가문의 대소사를 정하거나 가주가 어르신들에게 의견을 구할때 종종 사용되는 곳이었다. 그렇기에 그곳에 사람이 모이면 항상 가주가 있기 마련이었지만 지금은 가주를 제외한 어르신들과 가문의 심복 몇몇만이 모여 심각한 표정으로 누군가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들의 대화는 아무래도 최근에 태어난 가주의 아들에 대한 것 같았다.

" 아직 어려서 그런게 아닌가? "
" 그렇다기엔 가문의 다른 아이들은 그러한 적이 없습니다 어르신. "

그들이 이렇게 심각한 이유는 가문에 내려오는 한가지 저주와도 비슷한 전설 때문이었다. 본디 가문의 사람들은 칠흑과도 같은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가지고 있고 직계만이 오른눈이 짙은 붉은색을 띄고 있는데 그것들에 흰색이 섞인듯한 머리와 눈 색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을 그들은 '백침(白侵)' 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런 아이가 태어날때마다 가문은 항상 큰 일을 치뤄왔고 이번이 세번째 태어나는 '백침'이었다.

" 가주는 어떻게 한다고 하던가? "
" 가주께서는 내치신다고 하는데, 부인께서 반대가 심합니다. "

사람들의 표정이 좋지 않다. 이번엔 어떤 안좋은 일이 가문에 벌어질지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태어난 '백침'들은 머리를 밀어버리고 눈을 파내어 더이상 가문에 해악을 끼치지 못하게 막아왔다. 그러므로 이번에도 그러해야 했지만 갑자기 들어온 비보는 그들의 관심을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돌려버렸다. 가주가 급하게 회의실로 들어오고 핵심 인원들이 자리를 채워앉으니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장로 중 한명이 입을 열었다.

" 우리 가문에서 바쳐야할 산제물의 이름이 정해졌다. 단 한번도 직계의 이름이 들어간 적이 없는데 어째서 ... "

산제물들은 지금까지 전부 방계의 이름만 적혀있었지만 이번 제물은 직계, 그것도 아주 중요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단 한번도 없던 일이 이번에 일어난 것에 대해서 모두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제물을 어떻게든 바꿔야하는 것이었다. 방계 수백의 목숨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었으므로 그들은 밤이 새도록 회의실에서 대책을 논의했다. MA님을 거스르는 행동인 것을 분명 알고 있었음에도.


곡옥의 어떤 가문은 하루 아침에 망해버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렇게 많던 가문의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죽어나가기 시작했고 가주와 가주의 부인은 서로를 죽을때까지 찔렀다고하니 그 참사를 누구도 두 눈 뜨고 봐줄 수가 없었다고한다. 나름 위세가 있던 가문은 그렇게 몇주 사이에 망해버렸고 간신히 살아남은 몇명만 곡옥의 눈에 안띄는 구석에서 대를 간신히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선 '백침'도 있었다. 가문의 마지막 남은 직계를 그들은 어떻게 하지 못했다. 그저 방치하고 저주할뿐. 그리고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 그리고 '백침(白侵)의 도리를 다 하려고 합니다, 어르신. "

그는 죽어가는 노인의 옆에 앉아 나지막히 속삭였다. 꽤 연로하긴 했으나 건강하던 노인이 어째서 빠르게 쇠약해졌는지는 알 길이 없다. 허나 노인의 눈빛은 공포에 질린채 옆에 앉은 소년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회색의 왼눈과 분홍색의 오른눈이 담고 있는 그 감정을 노인은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노인이 겁에 질린 단말마를 내지르고 마지막 숨을 몰아내쉬자 그는 그의 귓가에 다시 한번 속삭여주었다.

" 이제 스무명. "

574 윤하주 (xDPDm1ePoQ)

2023-05-07 (내일 월요일) 03:33:25

(팝콘 냠)

575 니오 - 가현 (E1xjFz.va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41:33

니오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응. 응.' 하고 응대할 뿐이었다. 이제와서 자기 생각이라던가 의견따위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는 듯 그냥 그렇게 '응. 응.' 하고 답할 뿐이었다. 고장이 났다면 고장이 났고 망가졌다면 망가졌을 그런 표정과 함께. 뚝뚝 흐르던 눈물이 어느 순간 멈췄다. 새파랗던 눈동자가 누군가를 닮듯이 탁해졌다.

" 응. 언니야. 니오도, 언니야도 다치지 않게. 그렇게 하면 돼. 응. "

이제는 말을 더듬지도 않았다. 어떻게 보면 좋은 것이었는데 드디어 잘 넘어갔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린 탓이었다.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 뻔 했으나 간신히 버티고 섰다. 그리고 폭 안아주는 것과 볼을 부비는 것에 니오는 멍한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에헤헤' 하고 웃어보였다. 뭔가 달랐다. 둘째 언니도 똑같이 안아주었고 똑같이 볼을 부벼주었고 똑같이 머리를 쓸어주었는데 뭔가가 달랐다. 둘 다 똑같이 따스했지만 뭔가가 달랐다. 둘째 언니에게는 없는 어떤 것이, 새카맣고 깊은 것이 여기에는 있다.

" 응.. 언니야랑, 니오랑, 약속. 니오가 더 조심할게. "

그리고 니오는 슬며시 손가락을 들었다. 새끼손가락을 펼쳐서 들어보이곤 울어서 빨개진 눈으로 조금은 공허하게 '에헤헤' 하고 웃으면서 손가락을 걸려고 했다. 가현이 받아주었다면 얌전히 손가락을 걸어서 '약속' 하고 중얼거렸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다시 손을 내렸겠지. 니오는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완전히 저 사람의 것이라고 각인되어버렸다. 목줄이 목을 파고들고 그 목줄을 저 사람이 꼭 잡고 있다.

" 당연히 알고있어. 에헤, 언니야. 니오, 기뻐. "

자신을 '니오'라고 부른다거나 이렇게 부드럽게 말한다거나 하는 것은 몇 사람 한정으로만 그렇게 이야기했다. 둘째 언니라던가, 흑룡 기숙사의 다른 선배 언니 그리고 눈 앞의 이 사람. 공통점이라면 셋 다 니오를 아껴준다는 것이었고 그 따스함에 마음을 먼저 열었다는 것과 니오가 그것을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차이점이라면 눈 앞의 자수정 같은 눈동자가 빛나는 이 사람에게는 다른 둘에게는 없는 새카만 집착과 광기가 서려있다는 점이었다.

" 앞으로도 니오, 잘 부탁해 언니야. 앞으로도 계,속, 예뻐해,줘. "

또 말이 조금씩 끊기기 시작했다. 멍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입으로는 앞으로도 계속 함께이며 앞으로도 계속 예뻐해달라고 이야기 했지만 그 말은 사실이었을까. 아니면 어딘가가 망가져버린 기계처럼 의미없을 말을 내뱉었을 뿐일까. 머리 위에 손이 얹어지고 부드럽게 앞머리가 쓸렸다. 오늘 아침에만 해도 예쁘게 정리해놨던 머리가 이제는 살짝 헝클어졌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예쁘게 정리되는 동안 니오는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소용돌이를 치다가 무언가를 결심한 듯 한 마디를 더 덧붙였다.

" 언니야, 니오. 오늘은 언니야랑 같,이 자고싶어. 괜찮을까? "

무슨 미친소리를.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목을 내놓고 들어가겠다니. 제 발로 늑대소굴에 상처를 내고 들어가겠다니. 말을 하고나서 니오 스스로는 자신에게 그렇게 말했다. 지금 네가 하는 것은 네 몸에 상처를 내서 혈향을 진득하게 풍기며 늑대소굴로 들어가는 꼴이라고. 그럼에도 그렇게 해야했다. 어차피 제 목에 걸린 목줄을 쥐어주었고 앞으로도 벗어날 수는 없을테니 지금 이렇게 더 맞춰주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니오는 위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였다.

" 안될까-? "

576 니오주 (E1xjFz.va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46:39

새벽에 살짝 올라오는 윤하 독백이군요..! 먹어볼까요~~~

577 가현주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3:49:18

하 이렇게 또 독백을 들고 찾아와준다면 내가 아주 감사하지 ^-^!! 행복한 분위기 => 갑자기 시리어스 500배로 전환되는 그 부분이 진짜 짜릿해서 좋아 이것더것 해석할 여지도 많은것같아 산제물의 이름에 갑자기 직계의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던 건 백침의 영향이었을까 싶고.. 근데 또 가문 몰락하게 된 부분에서는 저게 백침의 영향인지 아니면 MA에게 바쳐질 산제물을 마음대로 바꿔버려서 MA의 미움을 산건지 궁금해지고!! 과연 산제물로 이름 올라간 직계가 누구길래 저렇게까지 바꿨는지도 알고싶어지는걸 ^Q^ 하 이제 카운트다운 스무명째구나 한명한명 줄어들때마다 심장 쫄깃해지면서 짜릿해 최고의 미식이야..

578 니오주 (E1xjFz.va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54:11

크아악 독백 잘 먹었습니다... 가문을 이끌어갈 아이가 마지막에는 이제 스무명이라면서 카운트 들어간 것도 되게 띵-한데 마지막까지 " 그리고 '백침(白侵)의 도리를 다 하려고 합니다, 어르신. "하고 예의는 예의대로 나름 차리는게 멋있다면 또 멋있달까요... 잘먹었습니다..!!!

579 가현주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3:54:29

아 임가현 우리 니오를 이렇게 고장내야 속이 후련한거냐..~.~~~..~~ (하지만 짜릿하다) 하 쓰읍 이 선관 짜길 잘했어 아주 최고야 ^q^ 선관 최고~~ (미래의 악마 풍)

580 아회주 (oV/YYhaC9c)

2023-05-07 (내일 월요일) 03:56:41

잠깐 담배 타임이랍니다. 곧 퇴근.... 일상은 늘 짜릿하네요....(팝콘)

581 니오주 (E1xjFz.vag)

2023-05-07 (내일 월요일) 03:58:34

>>579 늘 짜릿해~~~~~~~~~~~~ 불타올라서 죽어버릴 것 같다구요~~~~~~~~~~~~~~~~ 선관 최고~~~~~~~~~~~~
>>580 아이고 담배타임.... 그럴 때 잠깐 숨 돌리는거죠! 1시간! 앞으로 1시간만 더 버팁시다..!

582 온화주 (PzMR4Qxtmo)

2023-05-07 (내일 월요일) 04:02:48

햐 일상 짜릿한데 예고없이 나온 윤하 독백은 다른 맛으로 짜릿하구나~~ 윤하 마지막에 속삭이는거 넘 소름돋구 캬 멋져... 근데 윤하 산제물이면... 미래가 어...? 아니지...?????

583 윤하주 (xDPDm1ePoQ)

2023-05-07 (내일 월요일) 04:07:31

>>577 원래 축복 받으면서 태어났다는걸 강조하기 위한 장치랄까! 사실 그건 아무도 몰라~ 영향은 좀 있었겠지만 MA님의 뜻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3 그리고 하나 알려주자면 가문 인원 카운트 할때 윤하도 포함하고 있어 ^^

>>578 맞아맞아 본디 가문을 이끌어갔어야할 아이가 역설적으로 가문의 대를 끊으려하는거지! 그런 점을 노린 거랄까~~ 그리고 저런 순간일수록 정중해야 상대방이 더 공포를 느낄테니까!

584 윤하주 (xDPDm1ePoQ)

2023-05-07 (내일 월요일) 04:08:18

>>582 윤하가 산제물은 아니지만 20명에 포함은 되어있지 ... 후후

585 가현 - 니오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4:24:34

기어코 임씨 가문의 뱀은 이 어린 희생양을 집어삼키고야 말았다. 악독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집착이었다. 그리고 그 악독함 너머에는 한결같이 나긋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가현이 있었다. 집착이며, 광기며, 치밀함이라고는 온데간데 없이. 한 없이 순진무구하며 무해함을 담은 그 모습을. 그 허상을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걸칠 수 있었다.

"그래. 좋아. 역시 우리 니오는 착하다니까~ 약속도 했고. 내 마음도 당연히 알아주고. 이래서 내가 널 많이 아껴."

제 새끼손가락을 여학생이 내민 새끼손가락에 걸었다. 마치 뱀이 몸을 휘감듯이, 한번 걸어둔 손가락은 금방 풀어지지 않았다. 가현 자신이 만족할 만큼 그 약속을 머릿속에 새겨두고 나서야 가현은 손가락을 풀었다. 위험하면서도 살벌한 거래는 일방적 강요로 인해 성립된 것과 다름 없었다. 자신이 제 주변 사람들에게 늘 진심을 다하듯이, 이 아이 역시도 자신에게 진심을 다해주기를 기원하면서.

"당연히 그래야지. 지금처럼만 해 준다면 내가 니오를 안 예뻐할 이유가 없잖아? 아까 약속도 했으니까, 나도 너를 실망시키지 않을게."

은은한 미소가 그 뒤를 이었다. 자신이 그토록 바랬던 것들 중 하나가 현실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제 사람들을 제 곁에 영원히 두겠다는 것. 이제 한 사람 달성했을 뿐이지만, 그 기묘한 성취감과 뿌듯함은 가헌을 한 없이 기쁘게 만들었다. 신이시여. 부디 지켜봐 주시옵소서. 소녀. 당신이 쥐어준 이 삶 속에서 당신의 존재를 더욱 빛내기 위해 삶의 보람을 이루고 있답니다. 당신이 쥐어준 삶이, 절대 덧없고 보잘것없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옵니다.

"으응, 니오도 참~ 너가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잠은 혼자서도 잘 수 있잖아~? ... 하지만 뭐. 바란다면 안 될건 없지~"

괜히 부끄러운듯 티를 냈으나 그것도 잠시였다. 타 기숙사 학생을 함부로 들였다가는 분명 크게 혼나겠지만, 일단 몰래 데려올 방법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만약 들킨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모든 책임을 온전히 짊어질 수 있었다. 이 여학생이 자신에게 신뢰를 보였으니까 자신도 그에 마땅한 보답을 해 주는것이 옳은 일이다. 일단 한숨 푹 자두고, 아침 일찍 돌려보내면 어지간해서는 들키지 않을 것이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이 쌓은 지식은 이런 쪽으로도 예외란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은 지금 매우 기분이 좋았다. 말이 통하고. 기분만 좋다면야 자신이 거절할 일은 어지간하면 없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 어차피 룸메이트도 없으니까. 같이 한숨 푹 잘까?"

어차피 농질이 나간 이후로는 룸메이트도 비었겠다. 안 될 이유는 없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는 여학생을 내려다보던 가현은 다시금 손을 뻗어 잘 정돈된 머리를 헤집어놓는다. 그리고 다시 정돈시켜주고. 제 기숙사로 나아갔다.

586 가현 - 니오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4:26:54

아 깜빡했다 이대로 기숙사 가서 편안하게 꿀잠자고 다음날 빠이빠이했다- 로 막레해도 되고 좀 더 토킹어바웃 해도 되고! :3

587 니오주 (MiEBaYd7EM)

2023-05-07 (내일 월요일) 04:37:16

짜릿짜릿해...🔥🔥
앗 그럼 제가 내일 좀 제정신인 상태로 답레던 막레던 골라서 달아볼게요..! 자꾸 새벽에 먼저 뻗어버려서 죄송하네요... 내일은 여유니까 더 일찍와서 파바박 해두겠습니다.
먼저 쓰러질게요 다들 좋은 밤되세요🫡

588 가현주 (rHucbcUiMw)

2023-05-07 (내일 월요일) 04:41:51

오케이 확인~~! 나도 어제 늦게자서 그런가 슬슬 글이 안 써지기 시작할 타이밍이라 괜찮아~~ 는 벌써 4시 반이 넘었는걸..? 얼른 안 자면 내일 힘들어질거야 ^-ㅠ 잘자 푹자~~

589 아회주 (oV/YYhaC9c)

2023-05-07 (내일 월요일) 04:46:42

다들 푹 주무시어요~

590 아회주 (8aBt/5jqD2)

2023-05-07 (내일 월요일) 05:19:24

아아..... 퇴근이어요.... 다들 부디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저는 뒷풀이를 하다 올게요...

어이.
마시고 뒤지는 놈은 내일도 일한다. 종목은 조니워커 스트레이트고 데스매치 시작이다.

여요...😇
니들은 다 뒤졌다...

591 온화주 (PzMR4Qxtmo)

2023-05-07 (내일 월요일) 05:27:40

히이이이~~ 밤샜는데 너무 무리하지마 아회주~~ 맛있게 즐겁게 마시구 조심해서 귀가해야지~~

추가 근무까지 하느라 정말 고생 많이 했어! 바람 많이 차니까 겉옷 꼭꼭 챙겨입구! 나중에 봐~~

592 아회주 (4cIb0j8snQ)

2023-05-07 (내일 월요일) 05:42:30

무리하지 않아요!!!! 어이, 나 지금 쌓인 게 많으니 너희는 다 뒤졌다... 같은 느낌이어라.... 온화주도 나중에 뵈어요!

왜냐면.. 제 차례가 두 번째 다가왔으니... 가보자고여요... 온화주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주무시기!!!

593 온화주 (PzMR4Qxtmo)

2023-05-07 (내일 월요일) 05:59:33

아회주 무사히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자야지 허허~ 는 농담이구 나도 무리는 안 할거니까~ 고생한 만큼 화끈하게 즐기라구 아회주~

594 ◆ws8gZSkBlA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0:04:28

다들 모닝입니다!:)
수업을 열심히 들을게요!

595 온화주 (PzMR4Qxtmo)

2023-05-07 (내일 월요일) 10:15:46

다뇨와 캡틴~ 좋은 하루~

596 윤하주 (xDPDm1ePoQ)

2023-05-07 (내일 월요일) 10:49:37

좋은 아침! :3

597 ◆ws8gZSkBlA (HIdPuBKLWU)

2023-05-07 (내일 월요일) 13:28:44

오늘도 4명 이상이어야 진행 가능!>:3

598 윤하주 (kjVJ68/tbY)

2023-05-07 (내일 월요일) 13:42:35

캡틴이다!!! (뽀다다다담)

599 ◆ws8gZSkBlA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3:44:42

(뽀담을 받고 불타는 캡틴이 되었어요!!!)
윤하주 어서오세요!!! XD 2시가 되면 사라지는 캡틴이예요1

600 윤하주 (kjVJ68/tbY)

2023-05-07 (내일 월요일) 13:50:01

(따뜻해진 캡틴 껴안기) 흑흑 2시면 간다니 사라지지마라 ... 8-8)

601 ◆ws8gZSkBlA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3:57:28

공부가 그 때부터 다시 시작인걸요.... :3c

602 ◆ws8gZSkBlA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3:57:43

3분 일찍 가볼게요! 이따가봐요11!!!!!

603 아회주 (.xdGKQtgkY)

2023-05-07 (내일 월요일) 15:13:23

어느 정도 정신이 드네요. 응. 갱...신할게요. 드디어... 응. 응... '내일도 일한다'의 반열에서... 살아남았답니다...

맛있긴 했는데 두 번은 못 먹겠어요...😂

604 ◆ws8gZSkBlA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5:52:58

아회주 어서오시고 고생 많았어요!!(뽀다다다담) 숙취 해소.. 힘내요...!!!!

605 ◆ws8gZSkBlA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5:58:23

즐거운 시간은 너무 빨리 끝나요.. :(
다시 공부하러 갈게요!

606 온화주 (PzMR4Qxtmo)

2023-05-07 (내일 월요일) 17:06:32

진행 전에 질문 남겨놔야지~

전투는 꼭 부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거지? 체술을 하거나 무기를 쓴다던가~
부적을 안 쓰면 다이스는 명중 다이스만 굴리면 되려나?

다들 좋은 오후 보내구 이따 보자구~

607 ◆ws8gZSkBlA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7:35:13

>>606 써도 되기는 하지만.. 갑자기 총이 나오거나, 바주카포가 나오거나, 챙긴 묘사가 없었는데 갑자기 창을 꺼내거나 하시는 건 안되세요':3c

명중 다이스만 굴리면 되나, 데미지는 반드시 1로 책정이 되니 참고해주세요!!

608 ◆ws8gZSkBlA (AtWzwC2fJw)

2023-05-07 (내일 월요일) 17:38:35

왜 데미지가 반드시 1로 책정이 되느냐고 물어보실수도 있어서 덧붙여드리는 거지만...

첫 기수부터 도술이나 마법이 아닌 몸으로만 때우려는 분들이 계셨어서 그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 쪽에 패널티를 먹여뒀습니다 ':3c

609 아회주 (.xdGKQtgkY)

2023-05-07 (내일 월요일) 17:40:42

(갱신하다 지팡이를 봐요...) 언젠가 부러지는 모먼트는... 독백에서 머리가 깨질(...?) 학생에게만 써먹는 걸로 해야겠어요...🤔

610 ◆ws8gZSkBlA (HIdPuBKLWU)

2023-05-07 (내일 월요일) 17:43:02

아무튼 어서오세요 온화주! 곧 집에 가네요! 신난다!!!!!

611 ◆ws8gZSkBlA (HIdPuBKLWU)

2023-05-07 (내일 월요일) 17:44:23

아회주 어서와요! 그 편을 추천드려요:P

설마 오늘 진행 끝나고 데플 뜨는 캐 없겠죠...?(축적된 데미지를 봄)(안봄)

612 아회주 (.xdGKQtgkY)

2023-05-07 (내일 월요일) 17:48:09

캡틴 부디 조심히 돌아오시길 바라요...! ...저 축적 데미지가 나중에 캐 하나한테... 몰빵... 되나? (정주행 하다 동공지진)

613 ◆ws8gZSkBlA (HIdPuBKLWU)

2023-05-07 (내일 월요일) 17:48:33

(문득 웹박수 보다 5를 6으로 본 슬라임)(흐릿)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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