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4081>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198 :: 1001

오태식이

2023-04-29 00:24:19 - 2023-04-30 21:18:39

0 오태식이 (pVbg4Z1MGY)

2023-04-29 (파란날) 00:24:1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257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8:37:46

>>249 아 뒤는 내가 잘못 이해한 거 맞다 ㅋㅋㅋㅋㅋ 미안!

258 시윤주 (PajnLWqGYc)

2023-04-29 (파란날) 08:38:36

나는 마도와 사격의 차이를 즉발적인 피해로 봤거든.

마도는 매우 다양하지만, 다양하기 때문에 그 것을 상황에 맞게 구체화 시키기 위한 중간 과정이 필요하지.
그렇지만 총기는 방아쇠를 당기면 탄환이 나가서 상대에게 피해를 줄 뿐이야.
그것 밖에 할 수 없지만, 그것만 잘할 수 있다면 충분해.

같은 느낌.

259 준혁 - 쇼코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8:41:29

" 해독제는 지원받을 수 있겠지... 그 정도는 가능하겠어 하지만 그래도 8무사의 도움을 받는건 안돼 "

영주가 우릴 어떻게 보는지도 신경 쓰이고
어떻게든 공로를 우리끼리만 세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

" 고생좀 하겠지만. 이해해주지 않겠어? ...만약 이해 못하겠다면, 의견을 모아서 항의해도 괜찮아. "

하지만, 무턱대고 안된다고 고집부리는 것 역시 안된다.

" 나는 이곳에서 특별반을 인정받게 하고 싶어. ... 물론 과욕일지도 모르지만 "

260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8:41:31

내가 한가지 키워드에 너무 매몰되어 읽나봐 ㅋㅋㅋㅋㅋ
어쩌면 멀티 중이라 그런가...

261 시윤주 (PajnLWqGYc)

2023-04-29 (파란날) 08:42:30

멀티 중이고 아직 아침 일찍이니까 정신 없을 수도 있지 ㅋㅋㅋ

262 토고 쇼코 -준혁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8:44:20

"애초에 와 우리가 8무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8무사 정도믄.. 걍 지들이 알아서 토벌한다."

토고는 너무 공에 집착하는 그의 모습에 묘한 답답함을 느꼈다. 특별반을 인정, 공로를 인정.
굳이 그럴 필요 있나? 애초에 자조적으로 무언가를 한다, 이러이러한 방법이 어떠냐고 제안을 한다. 그런 것들이 다 공로 아닌가?
와 이리 공에 집착하는지 승진 못해 죽은 과장 귀신이 씌였나.. 싶은 눈으로 토고는 그를 바라봤다. 한숨을 내쉬며 쪼그려 앉은 몸을 일으켰다.

"과욕이데이. 뭐든 우리끼리 해야 한다는 그 생각 땜시 일 망칠 수 있다는 걸 기억해라잉."

263 시윤주 (PajnLWqGYc)

2023-04-29 (파란날) 08:45:51

>>253 ㄷㄷㄷ 헉 근데 그렇단건, 깨달음은 어느정도 꽤나 뉘앙스가 일맥 상통한다는 얘기일 수도 있네

264 준혁 - 쇼코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8:47:22

" ...이젠 어중간한 공로로는 힘들어졌으니까. 이곳에서 무사들의 지원을 받는것도 안돼. "
" UHN 만큼 악독한 녀석들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시선이란게 있어.. 대운동회에 우린 2등을 했지만, 그건 실패로 치부되었고... 결국 그런거야, 우린 .. 어쩔 수 없어. "

저렇게 생각할수 있다곤 하지만
해내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끼리 할 수 있으면 해낸다.

" ... 윤시윤은 이해해 주려나. 그 녀석은 내가 제안한건 거의 반대하던데 "
" 그 녀석이 반대하면.. 지원 받는 쪽으로 할게 "

265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8:47:39

그런데 확실히 사격술에 대해서는 시윤이랑 토고랑 생각하는게 좀 다르긴 하다

266 시윤주 (PajnLWqGYc)

2023-04-29 (파란날) 08:49:02

그치? 토고는 어때?

267 ◆c9lNRrMzaQ (8Zb/DxskHk)

2023-04-29 (파란날) 08:51:54

그것보단...

지금 대부분의 검술은 1세대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후기 검성의 영향 밑에 있으니까?

268 토고 쇼코 - 준혁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8:53:00

"...후우.."

토고는 병적으로 보이는 그의 반응에 한숨을 내쉰다. 특별반이 점점 마음에 안 들기 시작했다. 아니, 이 녀석에게 전쟁 스피커에 대한 요청을... 취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 특별반의 공로에 집착. 뭐, 특별반의 공로에 대한 집착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 특별반이 제대로 한 게 있어야지.
영월로써 그들은 첫번째 인정을 받았지만, 대운동회에서 그들은 인정받지 못했다. 이렇게 보면 1:1이라고 할 수 있으나..
영원은 검성이 개입하지 않았는가? 물론, 그렇게 하기까지 고생한 것이 특별반이긴 하나.. 다른 길드의 도움도 있었으니까.

그리고 대운동회는 순수하게 특별반의 힘을 내보이는 자리였으니까.. 그곳에서의 실패는 뼈아프다고 할 수 있지.

하지만? 굳이?

토고는 이런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내 앞에 스테이크가 놓여져 있고 포크와 나이프가 있다면 그걸 이용해서 먹어야지. 굳이 손으로 먹을 필요가 있나?
식기가 없으면 종업원에게 식기를 가져다 달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이 스테이크는 내 몫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게이트에서의 공로를? UHN에서 인정하느냐? 그걸 생각하니 헛웃음이 터져나왔다.

"니, 상담 좀 받아봐라. 아님 명상이라도 해봐라. 니, 전쟁 스피커도 우리끼리 하자고 할 기세네?"

269 시윤주 (PajnLWqGYc)

2023-04-29 (파란날) 08:56:45

>>267 아하. 검사들에게 한정된 얘기였구나. 하긴 검성은 그런 존재니까.

그러고 보니 캡뿌, 나의 장갑이는 어떻게 되가?

270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8:59:41

토고에게 있어서 사격이란 한 발의 가치를 어디로 향하느냐 그것을 정하는 행위야.
의념탄의 등장으로 총기를 재장전 할 필요 없어서 사실상 난사가 가능해졌지. 하지만 총기의 단점인 의념전도가 낮다는 점에서 총기는 사용자의 신체적 영향 보단 총기 자체의 성능에 크게 좌우됐어.
거기다 제일 중요한 탄 자체가 적에게 적중하지 않으면 사실상 무용지물이야. 즉, 상대가 피해버리거나 치명적이지 않은 곳에 적중하면? 끝이란 거지.
따라서 거너는 필연적으로 '총알을 맞춘다' 라는 과제를 클리어 해야 해.

하지만 그 과제를 클리어 하기 전에 거너는 선택을 해야 해.

'어디를 노리느냐'

노리긴 어렵지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약점?
적의 공격을 방해할 목적으로 무기를 쥐고 있는 손이나 혹은 적이 주로 사용하는 부위?
아니면 적의 움직임을 방해할 목적으로 견제 사걱이나 다리를?

이런 식으로 한 발을 쏘기 전에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고 거너는 짧은 순간에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거너의 과제를 클리어 해야 하지.

즉, 거너의 사격은 다양한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일종의 투자 행위야.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박을, 혹은 쪽박을 볼 수 있는 그러한 행위이기 때문에 탄한 한 발 한 발 신중해져야지.

271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9:00:30

여기서 더 들어가면 의념탄이 아닌 실체가 있는 탄환을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서술해야 하지만

벽은 내가 아니니까 히히

272 준혁 - 쇼코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9:01:13

" .... 의견이 반목할 수 있는건 흔한 사례지만.. 지금 내가 하는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어 "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곳에서 우리가 어느정도 자리잡으려면, 우리끼리 해내서 공로를 인정받는게 중요하단거야. UHN의 이야기는 왜 우리끼리 해야하는지에 대해 예시를 들어준거고. "

자리. 안잡아도 그만이다
하지만 난 하고 싶다.
그리고 그러고 싶은 욕심이 있는 녀석들과 함께 하고 싶다.

" 전쟁스피커는 그 예시가 잘못되어있잖아. 그건 우리끼리 할 수 없는 거니까. 지원을 받는거야 "
" 이건 우리끼리 해낼 수 있는 문제고 "

273 토고 쇼코 - 준혁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9:13:29

토고는 고개를 까닥까딱 움직인다.
자리를 잡는 것, 공로에 대한 집착. 벌써 정이라도 들었는가? 그것에 집착하는 것을.. 토고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럴거면 여기서 살아. 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후우.." 토고는 한숨을 내쉰다.

"그라믄.. 우리끼리 할 수 있다고 괜히 덤비다가.. 누구 하나 다치면?"
"도움 받아가 쉽게 갈 수 있는 걸... 괜히 오기 부려가 누구 다치면? 니는 우짤건데?"

"내가 8무사 데려가 하자는기가?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받을 건 받자고 한긴데? 쓰읍... 작전의 성공이랑 우리의 공로. 니는 뭐가 더 중요헌디?"

274 오토나시주 (oTDgk9ist2)

2023-04-29 (파란날) 09:15:51

나.님 은
귀엽 다

275 준혁 - 쇼코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9:18:21

" ...... "

딱히 녀석과 다투고 싶은건 아니지만

" ... 그렇다면 쉽게 가자. 네 말대로 "

싸워봤자 좋을게 없고

나는 고갤 저어대며 승락하였다.

" 영주에게 말해서 지원 받을 수 있는건 지원 받아볼게 "

아마 영주는 지원해줄 것 이다.
기름이라던가, 병사라던가 하는 것 들.
작전은 성공하고, 우리 몫은 줄어들겠지.

//17

276 토고 쇼코 - 준혁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9:21:46

"..잘 생각해라. 벚꽃난성은 이미 피를 흘릴대로 흘렸는디.. 하쿠진, 금마 놓쳤다가 금마가 힘 길러가 여 친다믄?"
"물론 8무사 금마들이 알아서 하것지마는.. 그때까지 여 사람들은 죽겄제. 기왕 하는 거 확실하게 끝내야 한데이. 도망치지 못하게 콱 해버려야 한다는 뜻이다."

쓰읍.. 그보다 이 녀석은 전쟁 스피커 관련해서 기인을 찾았다는 말에 대답도 안 하고 지 할 말만 해버리네.
하아.. 됐다. 됐어. 내가 다 알아서 해야지. 쯧... 토고는 불만스럽게 혀를 찬다.

"훈타가 지 파이 신경쓰는 건 놀라운 일도 아니지마는.. 자기 몫 줄어든다고 그러는 건.. 내는 과욕이라고 본다. 그리고 여기서 평생 살기가?"

277 준혁 - 쇼코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9:29:50

" ..... "

이상한 감정론

리스크를 따지는 것이 지휘관의 생각.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것이 지휘관의 행동
득실을 따지는 것은 상인의 생각. 득 부분을 넓히는 것은 상인의 행동

상인의 득실을 주장하면서, 실 부분을 확대한다.
그리고 그 실에 신빈성을 더하기 위해 감정론을 추가한다.

눈 앞의 헬멧을 쓴 남자는 동료가 아니다.
동료란 것은, 주강산 처럼, 빈센트 처럼, 윤시윤 처럼, ..반장 과 같이 행동한다
결국 눈 앞의 남자와 나는 비즈니스와 이해관계로 엮여있음을 알아차렸다.

그것을 눈치 못챘던 것은 아마도..... 그 화술 때문이겠지

" 이렇게 하자고 "

" 나는, 당신이 원하는 보수를 챙겨주지 못할 것 같아.. 당신과 나는 전쟁스피커를 처리하고자는 이해관계로 엮였는데, 내가 당신에게 선을 넘어서 하쿠진 토벌 참전을 부탁한건... 그래, 에러였어, 사과할게. 토고 쇼코 당신과 나는.. 전쟁스피커 쪽에만 엮이자고, 하쿠진은 다른 사람을 알아볼게 "

이상한 기인을 만나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건 희소식이다.
이해관계가 엮이는 부분이 있는데, 내가 내적친밀감만 따져서 선을 넘어버렸다.
실책이다.

//19

278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9:33:29

준혁주 준혁주
나.. 솔직하게 말해서 갑자기 준혁이가 공로에 집착하는 부분을 이해 못하겠어..
하쿠진을 토벌하겠다는 이유도..

279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9:33:39

그리고 오토나시주 하이하이 많이 늦어부렸다

280 불명주 (y..eHfQoHY)

2023-04-29 (파란날) 09:35:11

호에에에에에에ㅔㅇ

281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9:35:27

불명주 하이하이

282 오토나시주 (oTDgk9ist2)

2023-04-29 (파란날) 09:36:05

나.님 은
삐졌 다.. ..... . ..

283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9:37:32

오토나시주 하이

>>278
봇선생을 겪으면서 게이트 마다 사정이 있고 이야기가 있음을 알게된 준혁이는
조금이라도 벚꽃난성의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했음
이들이 사는 모습이 자신이 떨어졌던 게이트와 엇비슷했고, 그 땐 자신이 너무 약하고 동료들도 없어서 크게 도움을 못줬으니까
그래서 위험한 하쿠진을 토벌하면서 시민들을 도와주려 했지만
여기서 대동하는 특별반 인원들에게도 큰 보상이 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음 ㅇㅇ
저번 대운동회 때 실패가 자신 때문인 것 같았으니까. 그래서 지원을 최소화 하고 자신들의 공로를 늘리고 싶은거임

284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9:37:46

불명주도 하이

285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9:39:42

준혁이야 인정욕구의 화신 같은 거니까
거기서 비롯된 마음이 전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정말로 그냥 단순히 공로에 미쳐서 하는 행동은 아님을 알아주길 부탁

그리고 제안받았다고 무조건 승락..안해도 되니까
이해관계가 맞지 않으면 다른길을 가는것도 좋을 것 같아

286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9:41:18

>>282 아잉.
화 풀어잉

287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9:42:17

>>282
조금만 기다려! 시윤주를 금방 부를게!

288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09:42:55

잘... 이해가 안 가긴 하지만... 음..

벚꽃난성의 사람들을 돕고 싶지만 공로도 인정 받고 싶다... 는 거지?

289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09:46:00

>>288
심플하게 따지면 그거지

290 불명주 (y..eHfQoHY)

2023-04-29 (파란날) 09:50:56

日常...

291 토고 쇼코 - 준혁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10:03:15

정리해보자. 이 도련님은 외눈박이 하쿠진을 토벌함으로써 공을 세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원은 거절한다. 이유는? 자신들의 공로가 적어진다는 것이 이유다.
내가 제안 한 것은 외눈박이 하쿠진을 토벌할 때 확실하게 하기 위해 지원을 받자는 것이다. 이유는? 외눈박이 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하쿠진이 만만찮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부하를 이용해 도망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은 애초에 상충된다. 그리고 설득하고자 하는 것은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

무언가를 함에 있어 더 쉬운 방법이 있으면 그걸 택한다. 이용할 수 있는 건 이용해야지. 이용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손해가 되면 안되니까.
전쟁 스피커를 대비해 세력과 손을 잡음이 아닌, 기인과 협력한다는 것도 그렇다. 세력과 손을 잡음에서 벌어지는 악명들. 한 세력의 몰락에 대한 악명이 나에게 손해가 될 수 있으니까.
그리고, 토고는 가능한 피를 덜 흘리는 방법을 원한다. 왜? 피를 흘린다는 건 어째껀 손해니까.

토고는 손해가 싫다. 하지만 저 자는 공로를 원한다.

상대방의 포기에 토고는 "그래라." 놀라울만큼 쉽게 대답한다. 왜? 내 손을 떠난 시점에서 나에게 오는 손해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득또한 없지만, 손해가 없는 게 중요하다.
토고는 그렇기에 시원하게 그와 더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 아, 그래도 이 말은 남겨줘야지.

"니 그렇게 나올거면.. 앞으로도 엮이지 말자.

292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10:03:54

준혁이는 애초에 토고를 사람이 아닌 상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그래서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293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10:06:58

20인데 음

이걸 막레라고 여겨도 될까?
토고의 말에 준혁이는 딱히 다른 답변을 안할 것 같거든

294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10:10:58

막레..로 하자.
솔직히 준혁이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봇선생들도 저마다 사정이 있다고 이야기 해준 게 토고인데.. 준혁이는 그걸 잊고 토고가 상인이라고 딱 정해두고 생각한 것 같고..
준혁이의 관점에서 보자면

'하쿠진 토벌로 벚꽃난성의 사람들을 돕고 싶음 > 하쿠진 토벌로 공로를 원한다' 같은데..
그러면 오히려 공로가 조금 줄어들더라도 하쿠진 토벌을 더 확실하게 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295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10:14:58

그냥 단순히 누가 옳고 틀린게 아니라

토고는 실패로 일어날 일들을 더 크게 봤고
준혁이는 성공을 통해 일어날 일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

그런데 토고가 말한 기인들에 대한 이야기 반응을 못해준게 마음에 걸린다
이건 정말 실수였어

296 ◆c9lNRrMzaQ (8Zb/DxskHk)

2023-04-29 (파란날) 10:16:22

오히려 지금 준혁이 상태도 이해는 가. 말하자면 결국 자신 스스로 이룬 게 없다시피 한 상황이니까. 자신의 것, 자신이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 특별반이라는 존재와 스스로에게 부족한 성공이라는 요소를 채우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이거든.

다만 토고의 목표는 안정적인 성공과 더불어서, 가능하면 누군가가 다치지 않았음 좋겠다. 고 생각하는 선인의 마음도 있어. 재밌게도 토고는 이익을 따진다고 하지만 행동에서 이익은 수단일 뿐 스스로를 희생하더라도 방법을 찾고 싶어하는 선인이야.

이런 재밌는 부분들이 서로를 삐걱거리게 만든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지금의 준혁이 주위에는 준혁이를 온전히 신경써줄 수 있는 사람이 없기도 하고?

297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10:18:02

말주변이 없어서 뭐라 정리할지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캡틴이 정리해주니 고맙다

298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10:18:36

하긴 뭐가 옳고 뭐가 그르다 하는 건 없으니까.

299 ◆c9lNRrMzaQ (8Zb/DxskHk)

2023-04-29 (파란날) 10:18:57

즉 부족한 성공 경험을 크게, 남들에게 보일 정도로 크게 해내고 싶다. 그걸 통해서 작금의 답답함을 빠져나오고 싶다가 준혁이의 현 상황같고.

토고는 그 큰 한탕에 신경쓰느라 문제 생기면 어쩔건데? 하다보니.

준혁이는 지휘관이라는 면모가 강조됐다고 하고.
토고는 상인이라는 면모가 강조됐다고 준혁주가 하고싶었던 것 같아.

즉 준혁이 말의 '상인'이라는 거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큰 이익을 보는 게 아니라 안정적인 이익을 바라는 나와는 안 맞다 정도일 걸로 보여

300 ◆c9lNRrMzaQ (8Zb/DxskHk)

2023-04-29 (파란날) 10:19:49

시윤주 장갑은... 좀 걸린다.
스크립트 넣었는데 프로그램이 퉤했어

301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10:22:28

그럼 준혁주 하쿠진 토벌은 언제쯤으로 예정중이야?

302 ◆c9lNRrMzaQ (8Zb/DxskHk)

2023-04-29 (파란날) 10:22:42

그러니까 벚꽃난성에서 특별반의 공로가 퍼지는걸 보고싶다! 는 얘기는.

스스로에게 남은 게 특별반 뿐이니까. 이걸 성공시켜서 내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증명하고 싶어. 라고 말하는 느낌일거야.
리스크를 감수하고, 성공시킬수록 리턴도 커지니까.
환호나 호의같은건 그에 따라오는 부수물이라고 본 거지.

토고는 이 부수물의 관점에서 본 거야.
이들의 고마움을 받고 싶다면, 적어도 안전하게 해내더라도 문제는 없지 않냐. 궂이 고생을 해야만 하느냐.

서로가 묘하게 삐걱대는 이유는 아마 이런 관점적 차이일거야.

303 ◆c9lNRrMzaQ (8Zb/DxskHk)

2023-04-29 (파란날) 10:23:49

정리해준 이유는 어디까지나 캐릭터끼리의 시선으로 보자는 이유.
그리고 제3자이고 너희랑 제일 많이 삐댄 내가 주는 해석이야.

:3

304 ◆c9lNRrMzaQ (8Zb/DxskHk)

2023-04-29 (파란날) 10:24:38

그리고 불명주가 일상 구하니까 괜찮은 사람은 좀 끼워주길 바라

305 토고주 (l2g9g0tdoM)

2023-04-29 (파란날) 10:24:51

서로의 관점 차이 이해했어. 왠지 캡틴이 필사적으로 변호중인 것 같아서 뭔가 짠해..
그래도 가능한 나중에 준혁이랑 일상으로 서로의 의견은 다르더라도 목적은 같으니 협동 했으면 좋겠어.

토고도....

이런 거 추가 됐음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상관 없다. 고 했으니까...

306 ◆c9lNRrMzaQ (8Zb/DxskHk)

2023-04-29 (파란날) 10:25:50

그야 토고. 생각보다 단호해서 벌써 너는 좀 아니다. 로 빈센트랑 알렌이 대립각인걸..

307 준혁주 (Wtkvk4xgXI)

2023-04-29 (파란날) 10:25:50

>>301 내일...? 아님 모래?
그 쯤으로 생각중

>>303
좋은 해석 고마워 캡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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