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3081>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4. 뒤틀려버린 것 :: 1001

완전히 뒤집혀서 돌이킬 수 없는◆ws8gZSkBlA

2023-04-27 23:10:28 - 2023-05-03 00:41:26

0 완전히 뒤집혀서 돌이킬 수 없는◆ws8gZSkBlA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23:10:2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MA가 뒤집히기 전에는 어땠을까.
그것은 몇 번이고 그것을 반복했을까

849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3:07:06

성율주 어서오세요!!!

850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3:07:25

아니 헌집 주긴 뭘 줘요 댁이 장난치다 망가진거지!(?) 새집 없어! 저리가쇼 쉭쉭

851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3:07:47

성율주 어서와~ 아직 귀가 전이야? 도중이라면 조심히 들어가기~

852 아회주 (iDsvroznWY)

2023-05-01 (모두 수고..) 23:12:17

성율주 조심히 돌아오셔요...!!

독백에는 욕설을 비롯한 뺨을 치는 등의 과격한 표현이 있으니 부디 주의해주세요……!

853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3:13:25

(과격한 표현으로 혀를 뽑아버린 궁기가 있는 도캡)

854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3:18:50

(주의 표시 붙으면 더 기대해버리는 참치)

855 니오주 (gBeJMtTg5Y)

2023-05-01 (모두 수고..) 23:32:31

(대사에 욕이 안들어가는 경우가 없던 니오)

856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3:37:01

니오주 어서와오!

857 아회주 (iDsvroznWY)

2023-05-01 (모두 수고..) 23:40:58

어라, 쓰다 보니 개연성이 없어...?

(캡틴께 웹박수를 넣어요...)

858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3:45:41

네!!!XD 무관합니다!

859 니오주 (gBeJMtTg5Y)

2023-05-01 (모두 수고..) 23:45:52

안녕이에요~ 살짝 정신이 없어서 계속 왔다갔다 하고 있지만요  ꒰◍ˊ◡ˋ꒱੭⁾⁾ 

860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3:47:35

지금 제가 슬슬 졸리기 시작했어요:3c

일단 미리 아회주의 독백 반응 겸 떡밥 다이스를 굴려놓고.....

.dice 1 100. = 5-70이상

861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3:47:47

:ㅁ!!!!

862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0:04:46

앗 아 캡틴 졸려지기 전에 일상 찔러놓을걸! 까비~

863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00:08:54

므냐야약!!!! 그... ㄴ원하는 NMPC랑... 선레만 써와주셔여...

864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00:10:13

그리고 어서오세오 온화누! 으어어 좇어...

865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00:13:50

감기 때문에 하루종일 골골대다가 이제야 갱신 ... 답레 가져와야겠다 ...

866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0:15:28

>>863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캡틴 자야겠는데? ㅇ일단 자 ㅋㅋㅋㅋㅋㅋㅋ 오타 에바다잉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MA 일상 찌를랬는데 다른 NMPC로 찔러도 됨?

>>865 어서와 윤하주~ 종일 앓았나보네 아이구 ;ㅅ; 답레만 얼른 쓰구 다시 자~

867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00:16:49

>>866 MA로 하셔도 되구.. NMPC중에서 고르셔도 되옵ㅈ니다...
윤하주 엇어오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세여.ㅠㅠㅠ!!!

868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0:23:34

>>867 (반짝) 그렇다면 살벌하게 혀뽑는 궁기 한번 만나볼까! 장소는 학당만 아니면 어디든 상관없어?

869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00:25:04

>>868 네~~~ 천부 아무곳이나 상관 없습니다~~~~

다만, 궁기가 온화를 살피는 기색은 있을 거예여....☆

870 ◆ws8gZSkBlA (Im67E9X96o)

2023-05-02 (FIRE!) 00:30:55

으으저무졸랴서 가모랟여ㅠㅠㅠ

871 모 윤하 (4fh8qPCtQM)

2023-05-02 (FIRE!) 00:32:19

그는 만쥬가 놓여있는 테이블을 보면서 고개를 한번 갸웃했다. 대체 누가 만쥬를 주는걸까. 주변에 자신과 알고 지내던 사람들 한명 한명 붙잡고 물어봐도 모른다는 답변뿐. 거기에 이거, 먹으면 동물 귀가 짜잔하고 솟아나더라. 그러니까 무언가 걸려있다는 것인데 정작 안먹자니 그 맛이 계속 기억나서 자신도 모르게 손에 잡고 있었다. 아는 맛이 무섭다더니.

" ... 뭐 죽기야 하겠어? "

동물 귀가 생겨나는 것 말고는 다른 부작용은 없었기에 그는 만쥬를 한 입 가득 넣었다.

.dice 1 5. = 2

872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0:35:37

>>869 오케~ 천부에서 적당히 놀고있는 걸로 쓸게~ 캡틴은 푹 자고 시간 날 때 이어주라구~ 잘 자~

>>871 (히죽) 윤하는 계속 토끼야~ 귀여운 토끼~

873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01:23:12

요즘 만쥬에 너무 빠져있는것 같지 않니? 누군가가 물었다. 확실히 요 며칠새 간단한 끼니거리를 해결하고 나면 남는 시간은 항상 만쥬를 씹으며 보낸것같다. 어쩜 이리도 중독적이고 달콤한 맛인지, 저도 모르게 여기에 푹 빠져들어버리게 된 것이다. 맛있는 건 맛있게 먹으면 무죄라고 했던가. 아마 그런 생각때문에 별다른 의구심을 느끼지 못한걸지도 모르겠다.

"뭐 어때? 차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은걸~"

그러니까 딱 하나만 더 먹을래. 가현은 마냥 해사하게 웃으며 만쥬를 다시 입에 넣는다. 옆에서 그 꼴을 지켜보던 가현의 친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여튼 못 말린다니까. 귀 돋아나고 바뀌고 하는게 행여나 몸에 해로우면 어쩌나 해서 한 이야기였는데. 이렇게까지 디저트에 진심일줄은 알았으나 그 고집 꺾기가 힘들줄은 몰랐다.

.dice 1 5. = 2

874 모 윤하 - 마 성율 (4fh8qPCtQM)

2023-05-02 (FIRE!) 01:37:55

멀리 떨어져 사는데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우애가 좋은 자매라고 생각하며 그는 살짝 웃어보였다. 자신에게도 형제자매가 있었다면 그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싶었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저 상상 속의 관계로만 남겨두기로 했다.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부러워하는 것만큼 낭비인 것도 없다고 생각하기에. 허나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자체는 그의 부러움을 조금이나마 일으켰다.

" 그러면 당신은 몇학년인가요? "

보아하니 자신보다 학년이 낮은듯 했다. 왜 아깝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마지막 학년이라는 것에 상대방이 불만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듯 했다. 확실치는 않지만 백룡의 학생인것 같고 자신이 알고 있는 백룡의 학생들이 이러한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들은 개개인이 좀 다른 구석이 있어서 대조가 확실하진 않았다.

" 입에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

항상 차를 달달한 과자 같은 것들과 곁들이다보니 달달한 맛보단 조금은 씁쓸한 맛이 나는 차를 주로 우려오는 그였기에 이 사람이 자신과 같은 취향일지는 자신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쿠키들과 같이 먹으면 그 맛은 나름 괜찮은 편이므로 자신이 가져온 것들을 사이에 내려놓고서는 마음껏 먹으라는듯 손짓까지 해주었다.

" 직접 구워낸거죠. 이런 곳에 가만히 앉아있는려면 뭐라도 있는게 좋지 않겠어요? "

입이 심심해지니까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것에 대한 개념이 너무나도 희박한 윤하였기에 자신이 만들어둔 것을 다른 사람이 먹거나 가져간다고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도 있었다. 당장 눈 앞의 소녀가 이거 가져가도 되나요? 하고 물어보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니 말이다.

875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01:38:02

쫀밤~~

876 류 온화 (QlkyGex61.)

2023-05-02 (FIRE!) 01:47:14

피 묻은 만쥬를 삼킨 온화는 잠시 그대로 굳어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수일은 뭔가 심상찮음을 느끼고 온화의 어깨를 잡아 흔들려 했으나 손을 대기도 전에 온화 고개 번쩍 치켜드는 바람에 되려 제가 놀랐다.

"으흐억! 뭣, 뭐야 너!"
"아 귀청 떨어지것소. 뭐긴 뭐 말이오?"
"아니 방금 너 이상했다고! 숨도 안 쉬는 거 같았는데?!"
"허허- 사람이 어찌 숨을 안 쉬나. 수 오라비, 어디 아픈 거 아니오? 내 무릎 베개라도 해드릴까? 자장가도 불러드려?"
"아이 꺼져!"

수일의 걱정이 무색하게 잘 떠드는 온화를 보고 소리 왁 지른다. 온화는 그것이 재밌다고 웃었다. 호쾌하게 웃는 것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으나 온화 내심에선 목이 말랐다. 목이 빠듯하게 말라가고 있었다. 허나 그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만쥬 찾아내어 입에 넣으려는데, 우악스런 손길이 막아선다.

"너 이제 그거 먹지 마. 뭔 줄 알고 자꾸 먹는데?"
"오라비도 먹어서 알지 않나. 아주 맛있는 만쥬이오만?"
"여기저기 사방팔방 떨어져 있는게 그냥 만쥬겠냐! 처먹지 말라면 먹지 ㅁ-"
"아니면 오라비가 내 심심한 입 좀 달래줄턴가? 그런 내 안 먹지."
"우왓!"

온화가 대뜸 수일에게 다가서며 야살스레 속삭이자 수일이 기겁하며 뒤로 물러섰다. 그 탓에 잡은 손 놓쳤고, 그 틈 놓치지 않고 얼른 만쥬 입에 넣었다. 순식간에 볼록해진 뺨을 우물거리는 온화를 보고 수일의 입에서 깊은 한숨이 절로 흘렀다.

.dice 1 5. = 1

877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01:47:36

윤하주 안녕 굿새벽~~ 하루가 길면서도 짧은것같은 이 오묘한 기분..

878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1:47:53

오옷 판다귀~ 처음으로 걸렸다~

879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01:54:38

나는 하루종일 자다깼다 반복하다보니 잠이 안와 ... 가현이 토끼귀 온화 판다귀!! 귀엽겠다 ...

880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01:55:19

온화주도 안녕~~ 항상 화목해보이는 온화네 가족들... (흐뭇)

881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02:01:12

오늘의 새벽은 조금 잔잔하군요~ 이런 분위기도 좋아~!

882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02:01:25

니오주도 안녕~~

883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02:03:27

다들 리하이에요~ 새벽시간대에 찾아왔습니다 :)!!

884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02:03:33

임가현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꿈에서 보았던 것이 현실에서 그대로 이뤄지는 걸 본다면?」

"아아... 정말 그럴수만 있다면 아주 좋을텐데."

"내 육신이 망가지고, 더럽혀지고, 부수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 분과 함께할수만 있다면야..."

2. 「자신이 바라온 것이 눈 앞에서 파괴되어버린다면?」

중복질문은 패스~

3. 「일정이 없는 날에 갑작스런 당일 약속을 권유받는다면?」

"심심하던 참에 잘 된거 아니야? 오케이 콜 하고 가야지~"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임가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밤에_혼자_무서운_영화를_보고나서

그냥 아 무서워라~ 하고 담담하게 푹 자지 않을까! 공포에 내성이 어느정도 있는 애라..

"내가 겁에 질려 떨기를 바란거야?"

자캐의_매력포인트

이걸 왜 오너한테 물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 눈물점..??

자캐의_죽음_앞에서의_태도는

타인이 죽이는거든 신에게 죽는거든 아주 기쁜 마음으로 황홀경 느끼면서 죽어줄수 있다.. 애초에 죽음이라는 것 자체를 신에게 바쳐지는 과정이나 자신을 정말 애정한다는 뜻 둘중 하나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q^...

하지만 데플은 안 뜨게끔 할 생각이야 임가현이 바라는대로 흘러가게 놔둘순 없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왜 그애를 죽였어! 그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임가현: "잘못이 없으니까 죽였지."

"신께서도 죄인이 제물로 오르는 꼴은 보기 싫으실 거야. 가치있고, 고결하고, 순수하며,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니까... 친히 내 손으로 죽인거란다."

"전부터 보고 있었어! 첫눈에 반했어! 사귀어 줄래?"
임가현: "어머나...? 나를 곁에 두겠다니. 어지간히도 나한테 푹 빠졌구나~"

"... 네가 더욱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가능성에 사형을 선고한거나 마찬가지인데. 너가 과연 그 선택을 감당해낼 수 있을까?"

"첫눈에 반한 거라면, 아마 그렇게 하지 못할테지. 네 감정에 조금 더 저항해봐."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발견하면?"
임가현: "일단 들어가고 음식부터 시켜야지. 뭘 고민하는거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오늘도 간단하게 진단 한그릇~

885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2:03:52

윤하주 가현주도 쫀새벽~ 온화네는 매일 우당탕탕하지~ 그야 피는 물보다 진한법 아니겠냐구~ (찡긋)

886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02:04:16

니오주 안녕~~ 평일 새벽은 어쩔수 없지!

887 我懷 (wMLfgOMtNo)

2023-05-02 (FIRE!) 02:05:48

북부는 사시사철 겨울이었고, 춥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오히려 어제보다 더 추운 날이 있으면 모를까! 많은 사람들은 그런 북부의 척박함과 추위를 싫어하며 선조를 욕하곤 했지만, 적어도 여성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그 한기가 좋았다. 아니,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이 북부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부터 어마어마한 사랑에 빠지고 만 것이다! 커다란 눈에 담은 북부는 마치 마법과도 같았다. 차갑게 얼어붙은 호수와 서리가 내린 꽃, 언제나 내리는 첫눈, 그리고 아롱아롱 맺힌 고드름……. 하나하나 짚어보면 미처 모르던 소박한 아름다움에 시선을 뺏겼고, 눈 내리는 너른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 광활함에 넋을 잃었다.

그건 이곳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사용인으로 일한 지 2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얘기지만 한때 찬란한 아름다움을 간직했을 것만 같은 이 장소가, 존재하지 않는 이전 생에서 한번 와본 것처럼 마음속에 깊이 와닿는다. 이 집에서 영그는 낙상홍과 동백꽃을 사랑한다. 얼어붙은 호수 위로 가끔씩 쉬었다 가는 겨울 철새를 사랑한다. 차오른 달을 사랑했다. 눈송이와 함께 흩날리는 누군가의 삶의 증표인 뽀얀 숨결을 사랑했고, 타오르는 모닥불의 냄새를 사랑했다. 여인은 이 북부와 남다른 사랑에 빠져있었다.

"화련아."

그리고 당신도. 여인은 활짝 웃으며 뽀얀 숨과 함께 발걸음을 재촉했다. 달빛에 빛나는 검푸른 머리카락과 바다처럼 새파란 눈을 가진 남성은 이 겨울을 사람으로 빚어놓은 듯 고고했다.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는 마치 벼락이 치는 것만 같았다. 그 번개 같던 순간의 기억은 평생토록 함께할 것이다. 여인이 북부에 품은 사랑처럼 영원히! 여인이 뛰어올 적, 남성은 팔을 벌리며 여인을 한가득 품에 안았다.

"도련님!"
"네 뛰지 말래도. 북부는 미끄러진다고 누누이 말했잖느냐."
"그렇지만……."
"거기다 오늘도 한 시진 일찍 왔겠구나, 그렇지?"
"어? 어떻게 아셨어요?"
"내 눈은 못 속이지. 볼과 코가 새빨개선…… 네 몸이라도 상할까 걱정이다."
"괜찮아요! 저, 이렇게 보여도 령도 사람이라 몸 하나는 튼튼하답니다!"

화련이라 불린 여인이 품 속에서 장난스럽게 웃으며 팔 하나를 들어 올린 뒤 마치 근육을 자랑하듯 굽히자, 남성은 참을 수 없었는지 웃음을 터뜨리고 품에 들어온 여인을 내려다봤다. 참 사랑스러운 여자다. 이름은 탐스러울 화嬅와 연꽃 련蓮을 썼으니, 그 뜻처럼 탐스러운 연꽃과도 같이 아름다웠다. 긴 회색 머리카락은 은색에 가까웠고, 눈은 연꽃처럼 분홍색 색조가 은은했다. 북부에 대해 알면서도 당돌하게 발을 들인 점에서는 진흙 속에 피어난 연꽃처럼 고고했다. 한미한 집안의 출신이라는 이유로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급료를 받고 온갖 허드렛일을 했으나,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추위에 부르튼 손과 거칠어진 모발, 허름한 옷으로도 아리따운 미모와 밝고 활기찬 성품을 쉽게 가릴 수 없었다. 북부로 오지 않았더라면 그 올곧고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미움받지 않고 외려 사랑받았을 것이다. 그런 여인이 자신의 품에서,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저어, 그게요. 오늘 만나 뵙고자 한 이유가요."
"그래, 무엇이든 들어주마. 무엇이더니?"
"사실은……."

수줍은 듯한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 남성은 웃음을 가득 머금었다. 무엇을 바라는 걸까? 드디어 귀한 비단옷을 입고 싶은 걸까? 아니면 지긋지긋한 일에서 해방되길 바라는 걸까? 다디단 간식을 바랄까? 같이 손을 잡고, 이 호수를 걷길 바라는 걸까? 여인의 분홍색 눈동자엔 생전 처음 보는 감정이 숨겨지지 못하고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두려움, 희열, 환희, 수줍음, 가득한 사랑……. 마침내 그 조그마한 입술이 벌어졌을 때, 남성의 예상은 산산이 부서졌다.

"저, 도련님의 아이를 가졌어요."
"아, 이라고?"
"네에."
"……그것이 참이더냐?"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자 남성은 자신의 입가를 매만지며 중얼거렸다. "그렇구나, 그래. 회임이라니, 내 아이라니……." 그리고 덥석 무릎을 꿇자, 여인은 휘둥그레 놀란 눈으로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일어나시어요! 어찌 천한 저에게……!"
"화련아."
"도, 도련님."
"……네게 갑작스러울 수 있는 이야기이다. 부디 들어주지 않겠니?"
"무, 무엇...인가요?"
"나와…… 함께 하지 않겠느냐?"
"그게 무슨 소리셔요……?"
"더는 허드렛일하지 않고, 배곯지 아니하였으면 한다. 너와, 나아가 너와 내 사이의 아이가 이 겨울 속에서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어. 내 어떻게든 너를 빼어주마. 사용인 일은 그만두고, 부디 나의 여인이 되어주지 않겠느냐."

여인의 입가에서 흐르던 뽀얀 숨이 멈췄다. 머리에서 불꽃놀이가 터지는 것만 같았다. 귀가 먹먹하고, 눈앞이 희뿌얬다. 정말? 정말 그는 나와 같은 천한 것을 사랑해 주는 걸까? 이 척박하지만 사랑스러운 북부에서 나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도 되는 걸까? 고민은 길지 못했다. 여인은 무릎 꿇은 남성을 향해 마주 무릎을 꿇으며, 그 다부진 체격의 몸을 품에 한껏 안았다.

"정말, 정말 기뻐요……!"

남성이 훌쩍이는 여성을 덥석 들어안고 한 바퀴를 빙 돌았다. 여인은 새된 비명과 함께 남성의 품에 덥석 안겼고, 남성의 행복함 가득한 웃음소리에 작게 소리 내어 웃었다. 여인은 그 평생이 행복하리라 믿었다.

영원은 약속해서는 안 될 말인데도.

"……도련님."

이게 무슨 일이지? 화련은 온몸의 피가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화려하고 우아한 여인을 마주하고, 남성으로부터 여인이 본처라는 소개를 들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여인 또한 세상이 무너지는 것은 마찬가지였는지 손에 쥔 쥘부채가 부들부들 떨리다 결국 손아귀 사이로 으스러졌다.

"화련아, 도망치지 말거라, 당당해져!!"
"가, 갈래요, 갈래요!! 놓아주세요!!"

행복이란 마치 사막 위의 고운 모래와 같아 손에 쥐면 흩어져 다신 그때의 것처럼 온전히 찾을 수 없다고 누가 그랬더라? 그 말이 딱 들어맞았다. 본처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은 화련이 무씨 집안에 정식으로 들어오게 된 이후였다. 화련은 도망치고자 했으나 남성은 화련을 붙잡으며 괜찮다며 어르고 달랬다. 그런 모습에 안색이 더 창백해진 화련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그 손을 뿌리쳐 후다닥 도망쳤다. 남성이 쫓으려 하자 본처는 그런 모습에 얼굴에 노기를 띠며 손목을 붙잡고 따졌다.

"상공."
"부인."
"내가 납득하여야만 할 겁니다."
"무엇을 말입니까, 더 무엇을…!"
"우리 사이에 이미 햇수로만 치면 여덟 된 아이가 있으니 둘째 부인 받는 것을 나는 반대했습니다. 상공께서 완강히 뜻 밀어붙일 적 나는 어디 해 씨 가문이나 송 씨 가문과 같은 명문가 여식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면 내 대를 잇는 것에 반박하지도 못하였을 터입니다."
"부인."
"나는 상공께서 그 귀한 허리 친히 놀리신 존재가 출신도 모르는 천한 계집년이라곤 들은 적이 없습니다."
"부인!!"
"나는-!!"

본처는 앙칼지게 목청을 높였다.

"이 무씨 집안에서 내 아이가 유일하고 적법한 후계자일 거라고, 둘째 부인 들이지 않겠노라 약조하였던 당신의 말을 믿었다고!! 그런데 뭐? 어디서 아이를 밴 계집을 데려와서 둘째 부인? 당신 아이는!! 나는!! 약속은 어찌하고 저딴 여자를 데려와서 집안을 말아먹으려 들어!!"
"부인. 걱정 마시오. 화련이의 아이는 후계자가 되지 아니할 것이오. 그 아이에겐……."
"상공, 내 걱정이 안 될 것 같습니까?"

본처는 시선만으로도 남성의 목을 조를 듯이 눈을 홉뜨며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더 얘기하지 않아도 뒷이야기는 알 수 있었다. 당신이 이미 욕심에 약조를 어기고 출신 모를 사람을 둘째 부인 삼았는데 두 번 어기지 않을까? 살벌한 눈빛을 뒤로 본처는 쥐었던 손목을 거칠게 내팽개치며 남성을 지나쳐 화련이 도망친 곳으로 향했다. 부인! 남성이 불렀으나 본처는 욕을 삼키며 목소리를 긁었다. "막지 마십시오. 두 번은 없습니다."

겨울 눈이 소복이 쌓인 화원 구석에서 화련은 웅크려 울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이건 꿈일 것이다! 차라리 꿈이어야만 했다. 주제넘은 사랑이라는 걸 알려주고자 했던 걸까?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허련은 도망치고 싶었다. 노기 서렸던 본처가 두렵고, 자신을 속인 도련님이 원망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한참을 울자니 저 멀리서 고성이 그치고 얼마 있지 않아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허, 허억!" 그 주인이 누군지 깨달은 화련은 화들짝 놀라 몸을 허둥지둥 일으켰다.

"죄송, 죄송해요, 전, 전 정말, 몰랐어요."

그러니까, 정말, 저는… 흐윽, 눈물을 닦아내던 화련은 결국 본처를 마주하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가슴이 미어졌다. 자신의 존재로 누군가의 행복이 부서졌다!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자신은 갑자기 굴러들어 와 상처 입힌 돌이 됐다. 그 사실이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이 사람에게 무슨 잘못이 있다고 도련님은……. 사랑하셨으면서!

"잘못했어요……."
"……."
"정말 죄송해요, 용서해 주세요…. 울면 안 되는데… 죄송해요…. 얼른 그칠게요……."

본처는 그 모습에 무언가 생각하듯 잠시 덤덤히 화련을 쳐다보더니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자 세상이 아찔한 감각과 함께 화련은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도련님께 사랑을 고백받았을 적처럼 머리에서 불꽃놀이가 터지는 것 같고, 귀가 먹먹했지만 느끼는 것은 정 반대였다. 뺨이 화끈거려 자신도 모르게 손을 올려 더듬었다.

"천한 길거리의 개 같은 년."
"……."
"길거리 말라죽어가는 토룡에 기름칠하면 용이 될 성싶더냐? 나의 남편을 탐하여놓고 몰랐다고 하면 네 배에 있던 씨앗이 네 구르던 다른 남자 중 하나의 것이 될 것 같냔 말이다."
"자, 잘못했어요……."
"나는 부디 네년의 아이가 사랑스럽길 바란다. 그이와 뒹굴고 낳은 것을 보며 증오하지 못하고 끔찍이 아꼈으면 한다. 네가 그 아이를 사랑한 나머지 이 무씨 집안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무슨 일을 벌였는지 들어오며 남은 생을 오래토록 살아가면 좋겠구나."

마침 네 회임한 시점이 둘째 부인이 아니었던지라 서자도 아닌 사생아로 받아들여지니, 너나 아이나 퍽 편안한 삶을 살겠어. 본처는 우아하게 미소 지었다. 내뱉는 말은 시린 겨울의 고드름처럼 첨예했지만, 표정은 싱그러운 봄날처럼 잔잔했다.

"그러니 순산하십시오, 화빈. 그대를 닮았더라면 필히 아리따운 아이일 터입니다. 예, 북부 밖의 만민이 사랑할 터이지요."

독기 서린 말을 뒤로 본처는 몸을 휙 돌려 자리를 빠져나갔다. 화련은 덜덜 떨며 뺨을 더듬던 손으로 자신의 배를 매만졌다. 내가 이 북부처럼, 앞으로 태어날 내 아이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화련은 주저앉은 몸을 웅크렸다. 그래도 괜찮을 것이다, 괜찮아야만 했다.

"……아가야, 난 너를 사랑할 거란다."

이 북부에서 우리 편은 없을 거야. 너에게는 알려주고 싶은 것이 많아. 비록 이 북부에 좋지 못한 시선이 가득해도 사랑할 것이 많음을 알려주고 싶단다. 소박한 것에서 보이는 아름다움을, 온기를, 이 차가운 곳에서 내가 너의 편이 되어줄 테니 너는 부디 어여쁘게만 자라주렴. 너는 나와 달리 죄가 없으니, 태어남에 어찌 죄가 있겠니……. 어찌 죄가, 죄가…. 결국 화련은 소리 내어 울었다. 남편이라 불러야 하는 남성이 자신을 애타게 찾을 때까지.

화련은 그날 밤, 태어날 아이 이름을 아회我懷로 지었다.
그리고 누구도 그 이름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았다.

888 아회주 (wMLfgOMtNo)

2023-05-02 (FIRE!) 02:06:11

퇴고하지 못했지만... 더 쓰다간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끊을게요, 네에...

889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02:08:38

아회주 어서와요~
훗훗훗
노래 하나 틀고 진단이랑 독백이랑 먹어볼까요~

890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2:09:16

니오주도 어서오구~ 가끔은 요런 느긋함도 좋지~

가현이 진단도 념념한다! (전투적 섭취) 오늘의 진단~ 가현이 앞에서 사랑은 쉽게 언급하면 안 될거 같다... 무서워오 :3

891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02:15:28

>>884
아~ 언제나 느끼지만 가현이 진단은 볼 때 마다 브레이크 잔뜩 걸어야하는 망상이 막 떠올라서 힘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력포인트라면 제가 많이 말할 수 있는데.. 이 브레이크 잔뜩 잡아야하는 집착과 거기서 오는 일방적인 관계라던가, 과할 정도의 광신이라던가 죽음과 사랑을 하나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던가. 잔뜩잔뜩 말할 수 있따구요~ 아니 근데 잘못이 없으니까 죽였지는 ㅋㅋㅋㅋㅋㅋ 무서워 무서워... 마지막 진단들이 눈에 밟히네요~ 만약 저걸 니오가 봤다면 왜 죽였냐고 오들오들 하면서 따질지 아니면 오들오들 하면서 동조할지.. 이런 후레망상이 한 두개도 아니고 보따리 하나가 떠오르네요,.... (´•̥ω•̥`) 

892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2:15:42


(끝없는 눈물에 둥실둥실 떠내려감) 어어엉... 아회주 억덕계 이럴 수 있워 이건 매운게 아니라 짜잔아... 너무 짜서 눈물이 폭포가 됬자나아아... 8ㅁ8

893 니오주 (7oCTXjYTSQ)

2023-05-02 (FIRE!) 02:20:07

>>887 아 이게 아회 탄생신화구나.. 이게 그, 서자같은 그런거지요-? 북부에 우리 편은 없을 것이라는 말이 찡하게 다가오네욥... 괜찮아요! 한 번 적룡은 영원한 적룡!! 니오가 편이 되어줄테니까  •'-'•)و✧ 
한자는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나를 품다는 뜻이네요~? 뭐랄까 어머니가 아회랑 어머니를 동일시하는 그런 느낌으로 해석하게 되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찡해지는 독백 잘 봤습니다~~~!!!!!!!!!!!!

894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02:23:57

>>887 하 역시 새벽반은 뛰는 보람이 있어... 아회주 독백은 뭐랄까 처음에는 엄청 잔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연출함으로써 보는 입장으로써 엄청 훈훈해졌다가 중반부부터 갑자기 훅 치고 들어가면서 극적인 분위기도 연출해줌과 동시에 느슨했던 내 마음속에 하나의 긴장감을 심어주고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헤어날수 없는 매력이 있어 이건... 이건 미식이야 그래 이게 미식이지 ^q^ 아회 출생에 관련된 이야기였구나 본처의 질투랑 본처 앞에서 어쩔수 없이 휘둘리는 둘째부인이라는 소재도 아주 훌륭하고 좋아... 이름에 대해 의문을 안 가졌다고 해서 한자 한번 찾아봤는데 나 아에다가 품을 회.. 나를 품다? 나에게 품다? 그런 의미로 해석되는거 같은데 아늬 청춘/스릴러/감동이 한번에 다 함유되어있는거 있기 없기... ;-; 저런 이름이라면 당연히 의문 안 가져야지!! 의문 가지는놈 나와 내가 싹 다 박살낼라니까 (과몰입)

895 아회주 (wMLfgOMtNo)

2023-05-02 (FIRE!) 02:24:53

>>892 (눈물 닦아드리기)(도담도담) 괜찮아요, 괜찮답니다...!(둥기둥기)

>>893 네에, 맞아요! 그렇지만 서자는 준혼인관계 기준이라, 아회를 임신했을 당시에는 출신도 모르는 타 가문 사용인의 아이로 인정되었다 보니 사생아가 되었답니다.. 서자보다 취급이 좋질 못했지만 아회는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요, 응. 해석도 맞답니다.. 서로의 편이 되어주길 바랐어요.

전 이제 여한이 없어요... 2주는 독백 안 써도 되겠다...😇

896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02:27:14

모윤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 정말 진지하게 믿고 있다면 그것을 부정하는 말을 하면 안돼. 그 사람에게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만 허무맹랑한 미신이라면 그냥 철저하게 논파해버리지. 그런걸 믿고 있기엔 시간이 아깝잖아?

2. 「넓은 유원지. 가장 먼저 어디로 갈까?」
> 유원지에서 가장 높은 곳. 언덕이 있다면 그 언덕의 정상 부근으로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아. 높은 곳은 바람도 잘 불고 많은 것들이 보이니까 말이야.

3.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에게서 먼저 버림받는다면?」
> 버림 받는 것엔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너무나도 슬퍼져서 돌이킬 수 없지 않을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모윤하의 오늘 풀 해시는
마법에_걸려_세상의_많은_사람들이_자캐를_좋아해주는데_자캐가_소중히_여기는_사람들만이_자캐를_싫어하게_된다면
> 그것 또한 받아들여야할 숙명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 외로운 삶을 이어가는 것은 상당히 힘들겠지만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티는 안내더라도 점점 뒤틀리게 되겠지만.

자캐의_범죄경력
> 과거는 정말 깨끗하지, 과거는 말이야.

자캐가_평생을_지고가야_하는_것은
> 가문에 대한 원망과 증오. 동시에 결핍과 질투.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뭘 먼저 바로잡을 거야?"
모윤하: 과거로 돌아가면 내가 바로잡을 수 있는건 단 하나도 없어. 그 고통의 세월을 다시 한번 감내하는 수 밖에. 나에게 과거를 떠올리게 하지마.

"행운, 불행, 평범함. 이 세 가지를 각자 어떤 사람에게 전해 주고 싶어?"
모윤하: 행운은 당신에게, 불행은 나에게, 평범함은 땅에 버릴래. 누구나 평범함은 가지고 있으니까.

"옷을 성심껏 고르는 편?"
모윤하: 교복이 있는데 성심껏 고를 필요가 있나 싶지만 ... 사복은 그냥 대충대충 입고 다니는 편이야. 그래도 중요한 자리라던가 약속이 있다면 나름 고르고 골라서 입고 나가는 편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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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이다 진단~~

897 윤하주 (4fh8qPCtQM)

2023-05-02 (FIRE!) 02:29:52

안돼 ... 아회 독백을 보면 내일 출근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눈이 다 부어버려서 말이야 ㅠㅠㅠㅠㅠㅠ 아회야 이젠 행복해야해 ... 내가 맛잇는거 잔뜩 만들어줄테니까 ...

898 가현주 (fQ./1.98V6)

2023-05-02 (FIRE!) 02:30:53

>>890 (미리 소화제 들고 대기) 애초에 사랑이라는 관념 자체를 굉장히 비뚤어진 시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891 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매운맛과 함께 찾아오는 그 이름 임가현 ^-^ 아늬 그렇게 한가득 말해주다니 마냥 고마운데 부끄럽고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마지막 진단은 개인적으로 쓰면서 좀 많이 재밌었던 주제들이야 항상 찰떡인것만 골라줘서 이걸 어디까지 표현해야 하나 하고 선 긋기가 좀 빡세지만... 하 따지는것도 동조하는것도 꽤 맛있을거 같은데~ 따지면 진단처럼 반박할거고 동조하면 '정말? 나 엄청 기뻐. 언젠가는 우리도 저렇게 되어버리자?' 하고 입만 비틀어 웃는 그런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899 온화주 (QlkyGex61.)

2023-05-02 (FIRE!) 02:33:55

>>895 으디가 괜찮아아아 이이잉 아회주 나쁘다 새벽갬성에 이런 독백이라니이이 8ㅅ8 (눈물 줄줄) 어쩐지... 어쩐지 집안에서 취급이 너무 박하더라 싶더니... 아이고...

>>896 윤하 진단... 맛있엉... 아니 행운을 남 줘 윤하가 가지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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