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3081>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4. 뒤틀려버린 것 :: 1001

완전히 뒤집혀서 돌이킬 수 없는◆ws8gZSkBlA

2023-04-27 23:10:28 - 2023-05-03 00:41:26

0 완전히 뒤집혀서 돌이킬 수 없는◆ws8gZSkBlA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23:10:2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MA가 뒤집히기 전에는 어땠을까.
그것은 몇 번이고 그것을 반복했을까

798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18:51:48

>>796 (곰곰) 으으음~~ 사감님 정보! 하 사감으로 부탁해오~

갱신갱신 좋은 저녁~

799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19:17:57

집이예요!!!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왜이렇게 夏사감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0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19:29:08

밥 먹고 적도록 할게요! 온화주는 시간 되실 때 MA만나게 해주세여!!! 하고 저 찌르시면 됩니다>:3

801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19:29:51

아 그리고 4도사 중 하나 골라주세요!!!!!

802 묵주 (aKR4xcqke2)

2023-05-01 (모두 수고..) 19:32:45

모두 안녕하세요 연속 약속이 잡혀버리는 바람에 들어올 겨를이 없었스비다 흑흑

803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19:49:27

묵주 어서오시구 고생 많았어요;ㅁ;!!!(뽀다다담)

저도 저녁 먹고 갱신합니다!

804 가현주 (rMC4HRVXp2)

2023-05-01 (모두 수고..) 20:01:31

춘곤증... 대박...잠온다...

805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0:02:29

>>801 이거 고르는거는 일상용이야? 그럼 이것도 하 사감으루~ 희희 하나만 조진다~

리갱이야~

806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0:03:58

>>805 아뇨! 보게 될 환상!!!!!

4도사는 사감이 아니예요!!!!(동공지진) 인어, 궁기, 불가살, 농질 넷 중 하나요!!!! 사감이 아니예요!!!!

807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0:06:01

온화주 가현주 어서오세요:)!!!

808 류 온화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0:11:10

수일과 함께 학당 내를 느긋히 다니며 보아하니, 간혹 짐승의 귀가 나지 않고 별것을 보는 이도 있는 듯 하다. 대다수가 사색이 되어 몸서리 치는 것을 보면 필시 좋은 것은 아니리라. 스읍. 후- 방금 막 꺼내 불 붙인 담배 한 모금 길게 피우며 말한다.

"보소. 수 오라비. 오라비는 제 속을 본 적이 있는가?"
"그건 또 무슨 낮도깨비 봉당 두드리는 소리냐. 내가 내 속을 어떻게 봐."
"뭐 어렵나. 면경 앞에 서서 앞섶만 펼쳐도 보이는게 내 몸뚱이 아닌가."
"아나. 거 어떻게 입만 열면 그런 소리만 나오는지!"
"낄낄."

실없고 속없어뵈는 말 나누며 걷다보니 저기 처마 끝에 달린 만쥬 보인다. 이번엔 둘 다 느긋하게 다가가 만쥬를 집어들고 서로 비장하게 응시했다.

"이번에야말로 먹일 테요. 오라비."
"어림도 없다. 누이야. 자!"

가위 바위 보!

"이런 X발!"
"으하하하!"

만쥬 먹기 단판 승부에서 비명을 지른 것은 온화요 웃는 이는 수일이었으니. 드물게 미간 찡그린 온화의 입에 또 덥석 만쥬 들이밀어졌다. 하. 맛없기라도 하면 뱉을 텐데. 몸에 악한 것은 맛이 좋다더니...

.dice 1 5. = 4

809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0:12:27

와 댕댕쓰~ 댕댕귀 가즈아~

>>806 아! 아 내가 잘못 읽었네~ 그런 궁기로 부탁해오~

810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0:13:16

댕댕온화!!! 알겠습니다:)!

811 묵주 (aKR4xcqke2)

2023-05-01 (모두 수고..) 20:28:15

(뽀담받음!)(uu*)

가현주, 온화주 어서오세요! (✿´꒳`)ノ°

812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0:31:31

묵주 어서오세요!!

813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0:34:54

묵주도 안녀엉~ 오랜만인걸~ (부빗)

814 묵주 (aKR4xcqke2)

2023-05-01 (모두 수고..) 20:44:46

리하리하 ╰(*´︶  `*)╯맞다 캡틴, 저 5월 5일, 6일, 7일 여행 일정이 잡혀서 그때는 거의 못 들어올 것 같아요 🥲🥲

815 가현주 (rMC4HRVXp2)

2023-05-01 (모두 수고..) 21:05:10

오늘도 만쥬나 하나 먹어볼까. 원래 갈망하면 할수록 원하는 결과값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놓고 포기한다면 이 세상에 도박중독이나 약물중독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단 한 순간의 달콤함을 기억 속에서 지우지 못해 평생을 그 뒷꽁무니만 쫓게 된다는 비극적인 결말. 자신은 어차피 신의 존재를 믿었으니,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다시 그 황홀경을 느낄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만은.

"그래도 맛있는건 못 참지."

일단 그 모든 것 이전에, 제 입맛에 쏙 맞는 간식거리는 계속 찾아먹게 될 수밖에 없었다. 또 다시 만쥬를 찾아 하나 입에 집어넣는다. 진짜 굉장히 맛있다. 이게 행복이지. 응.

.dice 1 5. = 1

816 가현주 (rMC4HRVXp2)

2023-05-01 (모두 수고..) 21:06:25

이걸로 3번 빼고는 다 한번씩 나왔다..! :D

817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1:08:09

https://picrew.me/share?cd=Lbc1IKb4PC

"내 귀가 만지고 싶다 하였소? 못 내어줄 것도 없지. 대신 무릎을 주시게. 그리하면 내 원없이 만지게 해 드리리다."
"아, 꼬리는 덤일세."

늑대삘 나는 귀 찾아다녔지만 맘에 드는게 없당~ 이걸로 타협이다~~

818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1:09:07

가현주도 안녕~ 아 맛있는 건 못 참지~ 판다 가현이 동글귀 주세오~

819 아회 (iDsvroznWY)

2023-05-01 (모두 수고..) 21:16:18

귀 하나가 돋으면 기숙사 밖으로 나가기가 두렵고, 그렇다고 만쥬를 버리자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아회 난감하다는 듯 만쥬를 쿡쿡 포크 끝으로 찔렀지만 만쥬가 나 안전하오 대답할 리도 없고.

"널 먹어버리고 또 그런 환상을 볼까 두렵건만, 막상 네가 맛이 일품이라 버리기가 아깝구나. 잔인하기도 하지."

인내심, 인내심…… 식탐 부리는 것은 좋지 못한데. 이전에도 그리하여 한 번……. 아니, 떠올리지 말자. 아회는 입을 꾹 다물며 고개를 휙 돌렸지만, 달달하고 은은한 만쥬 냄새를 참을 수 없었다.

"내가 인내심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콕...
냠...

.dice 1 5. = 5

820 아회주 (iDsvroznWY)

2023-05-01 (모두 수고..) 21:16:41

갱신할게요... 하루종일 바빴네요...😂

아회: ((먹지 말 걸))

821 묵주 (aKR4xcqke2)

2023-05-01 (모두 수고..) 21:17:09

>>816 여우 버전 가현이도 보고 싶은데 크아아악 ´ཀ`
>>817 무릎베개를 해주면 귀를 만지게 해준다니, 무릎베개+귀만지기 두개가 가능하다곳……?!

822 묵주 (aKR4xcqke2)

2023-05-01 (모두 수고..) 21:19:40

아회주 어서와요! MA님의 특별한 만쥬가 되어버려 🫨🫨

823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1:20:01

>>만쥬가 나 안전하오 대답<<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하지만 혹시 몰라 대답하는 만쥬가 있을지도~? 아회주 어서와~ 아회 만쥬는 MAㄴ쥬~

>>821 플러스 꼬리만지기도 가능하다구? 크고 털빵빵한 꼬리 있다구~ 히히

824 니오주 (gBeJMtTg5Y)

2023-05-01 (모두 수고..) 21:27:45

니요오오옷~!!!!!
하루종일 숙취로 고생하다가 이제 살아났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앗 오자마자 >>817 이 귀여운 픽크루는 뭔가요? 숙취가 해결되니까 이렇게 가슴이 아파버리네~~ ꒰◍ˊ◡ˋ꒱੭⁾⁾ 

825 가현주 (rMC4HRVXp2)

2023-05-01 (모두 수고..) 21:31:43

안녕안녕~~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맛있는건 절대 못 참지..

>>817 오늘도 춘곤증때문에 죽어갔지만.. 내 메마른 정신력에 한방울 생명수같은 픽크루를 보며 밤을 달릴 원동력을 얻어갈 수 있게 되었군 ^q^ (충전완료)

>>821 ㅋㅋㅋㅋㅋㅋ 여우귀는 다음 기회에~~

826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1:43:58

(날려버린 슬픈 캡틴)

827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1:45:57

다들 어서오세요!

.dice 1 100. = 69-아회

828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1:46:08

ㅋ...ㅎ.................

아회주 4도사 중 하나 골라주세요

829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1:48:05

>>824 >>825 ㅋㅋㅋㅋ 아이구 과찬이야~ 이쁘게 봐줘서 고마울 따름~ 니오주 가현주 어서와~

>>826 (토닥토닥) 날아간 레스에 애도를... ;ㅅ;

830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1:49:54

어머!!! 가현이 독백 무슨 일이예요!? 바빠서 독백도 못 봤었네!!!

.dice 1 1000. = 619-가현 버프로 700이상

831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1:50:25

>>829 어흐흐흐흑... ;ㅁ;

832 묵주 (aKR4xcqke2)

2023-05-01 (모두 수고..) 21:51:27

>>823 커헉 ´ཀ`(심장 직격으로 각혈)
묵이 저 상태 온화 마주치면 어머 천하의 온화께서 이게 무슨 꼴이냐며 부채로 입 가린 채 웃다가 한번 만져봐도 되냐고 물을 것 같지 모에요 🥰

>>824 니오주 어서오세요! 이 시간까지 숙취!!!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

>>825 (손수건 이로 물어뜯으며 움)

>>826 (토닥토닥)…………. 전 알아요, 그 슬픔을……….

833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1:58:29

>>831 (안타깝지만 우는 캡틴이 귀엽다)(찰칵)(???)

>>832 ㅋㅋㅋㅋㅋ 오예 묵주 심장에 크리티컬 띄웠다~ ㅋㅋㅋㅋ 마주치면 뭐라 말하기도 전에 일단 묵이 허리에 팔 먼저 두르겠지만~? 옆에 착 붙어서 수 아씨, 나 오늘 달라진 것 없소? 하고 먼저 추근댈거라구~

834 아회주 (iDsvroznWY)

2023-05-01 (모두 수고..) 22:03:53

늦었지만 다들 반갑답니다... (캡틴 도담도담)

>>828 아, 음... 오늘도 다갓님께 빌어볼까요...?
.dice 1 4. = 2
1. 농질
2. 인어
3. 불가살
4. 궁기

835 묵주 (aKR4xcqke2)

2023-05-01 (모두 수고..) 22:05:02

>>724 캡틴의 레스를 읽고 ㅇ ㅔ 가현이 독백이 있었다구…? 하며 설마설마 하고 스크롤을 올려봤습니다………. 뜨헉, 있더군요 🥹 (입틀막)
동생들 너무 귀엽고 오라버니들 둘이 투닥대는 거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성질 더러우니까 그런가보지……….
문장 하나하나에 묻어나오는 품위가 가현이의 가문에 대해 표현된 것 같아 너무 좋아요……. 그보다 과잉 애정을 가문에서도 모르는 거군요. 같은 길을 걸어왔고 모난 돌마냥 튀어나오는 걸 원치 않는데 결국은 달라 속은 달라 🤦🏻‍♀️ 미친다 진챠…….
해씨 가문에서 파문당한 사람이라면 강아 말하는 거겠죠, 언젠가 강아 만난 적 있는 묵이가 우연히 강아에 대해 털어놓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어요 ☺
우리 도화캐 아이들 가문도 언급됐다! 우와! 그리고………묵이 가문에 대한 것 까지………!(감격스러워서 주저앉음) 감사합니다 감사합미다 🥹🥹 응응 주시해줘 응응 친하게 지내줘!
허어…… 임씨가문의 목적은 그거였군요. 신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자리, 그로 인한 유일한 은총의 도착지……….

836 묵주 (aKR4xcqke2)

2023-05-01 (모두 수고..) 22:07:27

>>833 미처 보기도 전에 둘러지는 팔에 온화군……하고 한숨 푹 쉬었다가 질문에 손 뻗어서 귀 만지작거리며 “웬 기이한 걸 달고왔담.”하고 말하는데 시선이랑 손은 복슬복슬 귀에 붙박여있을 것……… 🤭

837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2:36:37

>>716 온화

당신이 만쥬를 먹자, 주변에서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너무 기이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시선을 돌려보면, 당신의 앞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수 많은 실루엣이 보입니다. 하나같이, 인간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먹을 수가 없잖아
흉내는 내야지

덩치가 큰, 늑대와 물고기를 닮은 생물이 머리가 푸르고 눈이 서늘하게 큰 남성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신이 아는 자입니다. 夏사감입니다.
그의 앞에서 생글생글 웃던 머리가 붉은 여성, 春사감이 말했습니다.

눈동자가 인간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세로동공입니다.

당신이 다시 정신을 차리자, 주변이 다시 왁자지껄합니다. 마치, 시간이 멈췄던 것 것처럼.







>>761 온화

만쥬를 한 입, 두 입 베어물었습니다.

베어물수록, 어째선지 피비린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풍경이 빠르게 바뀝니다. 머리가 푸른색인 남성이 눈웃음을 지으며, 누군가를 보며 섰습니다.

내 말이 말 같지 않나보네요?

그의 앞에 마주한 남자가 주저 앉은 채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습니다. 머리가 푸른 남성은 여전히 미소를 지은 채, 낮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습니다.

효용가치가 없는데, 굳이 살려둘 필요가 있나?

남자의 미소가 마치 무언가를 재어보듯 짙어졌습니다. 그가 손을 들었습니다.

방금 감히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말을 담았어요. 내가 좀, 많이 아끼는 건데 그렇게 입에 담는 걸 두고 볼 필요가 없잖아.

세 치 혀 잘못 놀리면 안돼죠. 이렇게 되잖아.

툭, 상대방의 입 안에 있던 혀가 입 밖으로 뽑혔습니다.





다시, 당신이 정신을 차리자 수일이 여전히 사악한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819 아회

그야, 이 만쥬를 만든 건ㅡ네 목숨이 여러 개 인 가 보지?꺄아아아아악!!!! 아무것도 전 못 봤어요!

당신이 만쥬를 한 입 먹었습니다.



누군가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의 발소리도 같이 들립니다.
아, 목소리가 섞였습니다.

가야해....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말을 중얼거리며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백발 남성이 앞서서 사람들을 끌고 가는 게 보입니다.

그의 입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있고 당신마저 홀릴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

시간이 지나고 나온 것은 백발 남성 뿐이었습니다.

당신이 다시 정신을 차려보면, 그 광경 자체가 전부 환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838 가현주 (rMC4HRVXp2)

2023-05-01 (모두 수고..) 22:39:43

(늦었지만 슬픈 캡틴 쓰다다담)

>>835 역시 도화학당 리뷰맛집이야.. 나중에 묵이 만났을때 지 속내 안 드러낸 상태에서 그 내용 들으면 이게 왠 떡이냐 싶어서 어느때보다 찐텐으로 집중해서 듣는 임가현 볼 수 있을거야 ^-^ 가문 이야기들은 내가 막 해버리면 문제되니까 선관 등에서 전해들은 정보만 최대한으로 이용해봤지~ 묵주가 전에 이야기해줬던 마을이름도 한번 반영해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딱 그런 목적이야 신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것들 중에서 원탑이 되겠다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지!

839 아회주 (iDsvroznWY)

2023-05-01 (모두 수고..) 22:40:56

(경악어린 시선으로 결과를 봐요...) 매.. 매워...

840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2:43:19

:)

841 아회주 (iDsvroznWY)

2023-05-01 (모두 수고..) 22:45:55

또...르르...?
.dice 1 100. = 62

842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2:51:21

>>814 알겠습니다:D 여행 잘 다녀오세요 묵주!!!!

843 류 온화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2:55:01

빠득. 소리와 함께 온화가 입술을 깨물었다. 곧장 주르르 흐르는 피를 보고 수일이 놀라 소리쳤다.

"이게 미쳤나! 만쥬 먹다 말고 입술은 왜 물어!"
"음? 으음. 만쥬가 너무 달아서 말이오. 비릿한게 당겨서."
"뭐, 뭐? 그렇다고 입술을 무냐!"
"하하!"

어이없어하는 수일을 두고 호쾌하게 웃었다. 손등으로 입술 아래 슥 흝자 붉은 자욱 길게 번진다. 그것마저 혀로 날름 핥은 온화는 이번엔 저 앞 난간에 놓인 만쥬를 발견했다. 아직 보지 못한 수일이 이마를 짚는 사이 얼른 다가가서 집었다.

"도대체가 정신이 어디, 야, 너 뭐 하냐?"
"뭐긴. 만쥬 먹지. 달긴 헌데 맛있다오. 술이 있었어야 했어."

암. 술안주로 이것만한 것은 없지 않나 싶다. 냉큼 상자를 열어 꺼낸 만쥬를 크게 깨물었다. 새로이 솟은 피가 묻어 들큰한 비릿함이 혀끝에 퍼졌다. 기분 탓이 아닌 진짜 피의 맛이.

.dice 1 5. = 5

844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2:56:02

.dice 1 100. = 23-온화

845 아회주 (iDsvroznWY)

2023-05-01 (모두 수고..) 22:57:50

크리티컬이네요~ 짤막히 독백이라도 써볼까요~

.dice 1 3. = 1
1. 蓮
2. 正
3. 아회주, 다갓에게서 못 벗어나네요?

846 온화주 (AaYxHICYws)

2023-05-01 (모두 수고..) 22:59:43

(MAㄴ쥬 들고 착석) 아회 독백은 놓칠 수 없지~ 실시간 감상 드가자~

847 성율주 (v5Z9SfD6Y.)

2023-05-01 (모두 수고..) 23:03:50

갱신합니다~ ^~^ 집 도착하면 저도 만쥬 이벤트 참가해야겠네요

848 ◆ws8gZSkBlA (KkBSkyIIy2)

2023-05-01 (모두 수고..) 23:04:32

>>843 온화

당신이 먹은 만쥬에선 피 맛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한 입 더 베어물었을 때, 모든 게 멈췄습니다.
모든 게 뒤집혀지기 시작합니다.

중력이 사라진 느낌마저 듭니다.
어디선가 키득키득 비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이 눈을 깜빡이자, 불길한 기운이 당신에게 엄습해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의 목을 가볍게 훑었습니다.

헌집 줬으니까

섬뜩한 목소리가 천천히 당신의 뇌에 직접 말합니다.

나 새 집 줘


당신이 눈을 뜨자, 다시 감각이 생생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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