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23081>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4. 뒤틀려버린 것 :: 1001

완전히 뒤집혀서 돌이킬 수 없는◆ws8gZSkBlA

2023-04-27 23:10:28 - 2023-05-03 00:41:26

0 완전히 뒤집혀서 돌이킬 수 없는◆ws8gZSkBlA (WZ5RDJOrX6)

2023-04-27 (거의 끝나감) 23:10:28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MA가 뒤집히기 전에는 어땠을까.
그것은 몇 번이고 그것을 반복했을까

206 ◆ws8gZSkBlA (VNZYZUhWsA)

2023-04-28 (불탄다..!) 22:11:40

으어어어.... 드디어 답레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ㅇ<-<

207 초아주 (BZhmytUfgc)

2023-04-28 (불탄다..!) 22:26:56

갱신입니다~~ 😗

208 ◆ws8gZSkBlA (VNZYZUhWsA)

2023-04-28 (불탄다..!) 22:32:46

초아주 어서오세요:)!!
혹시 모르는 거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주세요! 근데 제가 이제... 이번 토, 일은 진행이 없어요;ㅁ;!!!

209 니오주 (/W4XS0fD0U)

2023-04-28 (불탄다..!) 22:40:26

저녁먹고 왔습니다! 내잉 주말이니까 오늘은 불탄다🔥🔥🔥

210 초아주 (BZhmytUfgc)

2023-04-28 (불탄다..!) 22:46:26

캡틴 좋은 밤이에요!
질문 너무 하고 싶은데 아직 파악중인 단계라 나중에 생각나면 마구 던지겠습니다 고마워요 ☺️
앗 아쉽네요 그치만 진행이 없어도 즐길 수 있으니 문제없지요 😉

니오주 어서 와요! 맛있는 거 드셨나요~?

211 니오주 (/W4XS0fD0U)

2023-04-28 (불탄다..!) 22:48:08

초아주 안녕하세요~~ 매운거 땡겨서 떡볶이 먹었어요! 반은 남겼지만요🥲
초아주는 식사 하셨을까요~

212 夏 - 니오◆ws8gZSkBlA (VNZYZUhWsA)

2023-04-28 (불탄다..!) 22:50:37

니오주 어서오세요!!!

자.. .날렸으니 다시 써와볼까요... :D

213 성하주 (i.dGe7SV46)

2023-04-28 (불탄다..!) 22:50:42

리갱할게! 일상 돌릴 사람 구해요~

214 夏 - 니오◆ws8gZSkBlA (VNZYZUhWsA)

2023-04-28 (불탄다..!) 22:58:09

' 당연하지. 그런 거래다. '

夏 사감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딴 집 새끼가 되었다는 니오의 말에 고개를 살짝 기울였습니다.

' 네가 변하지 않으면, 너는 아직 여기 새끼야. '

그는 제법 진지한 어투로 말했습니다. 변할 필요가 없다 말하는 거겠죠, 이 욕심쟁이. 夏사감은 이내, 씩 웃었습니다.

' 잘했어! 마음에 안 들면 다 패버려! '

저기요.

' 괜찮을 거다. 잘 지낼 거야. 그래도 마음에 안 들면 패버리면 되는 거다 '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조언이라고 보기 어려운 조언을 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당신의 말에 그는 혀를 찼습니다.

' 그 놈 마음에 안 드는데 한 번 해보지. 얼마 전의 내 새끼였는데 그것도 못 해줄까. '
솔직하게말해봐
夏사감은 자기만 믿으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곧, 인기척을 느낀 그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ㅡ로대신하려고하잖아
' 곧 그 놈이 오니, 따로 말해주마. '

똑똑, 정중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夏사감은 당신에게 나가도 좋다는 듯 책상 위에 걸터 앉았습니다.

//막레를 따로 주시거나 막레로 받으셔도 되거나 또는 더 잇고 싶다면 말씀을 해주시면 되세여!>:3

215 ◆ws8gZSkBlA (VNZYZUhWsA)

2023-04-28 (불탄다..!) 22:58:25

성하주 어서오세요! 엇 아까 윤하주가 일상 구하셨는데...!!

216 초아주 (BZhmytUfgc)

2023-04-28 (불탄다..!) 22:58:53

>>211 헉 진짜 맛있는 거 드셨다 내일 저녁은 떡볶이..(메모) 근데 어쩌다 반이나 남기셨는지 😭
저는 닭볶음탕 먹었어요~

아니 캡틴.. 날리셨다니 😢 힘내요..

성하주 어서 와요!
시간 때문에 돌리다 끊길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217 성하주 (i.dGe7SV46)

2023-04-28 (불탄다..!) 23:00:54

>>215
안녕 캡틴! 아아..윤하주가 구하고 있었네..그런데 초아주가 잡았으니, 초아주랑 돌릴게!

>>216
그래! 선레 다갓부터 굴리자

.dice 1 2. = 1

1-성하
2-초아

218 성하주 (i.dGe7SV46)

2023-04-28 (불탄다..!) 23:01:13

(또 나군) 원하는 상황은?!

219 초아주 (BZhmytUfgc)

2023-04-28 (불탄다..!) 23:09:20

>>218 창의성이 모자른 걸 용서해주세요 😭 당장 떠오르는 게 없어서 편한 상황으로 써주시면 착 받아보겠습니다..!

220 니오주 (Xq7TT3Q9d6)

2023-04-28 (불탄다..!) 23:10:19

>>216 입이 몹시 짧은 편입니다 😭😭

221 류 온화 - 임 가현 (frgUk4rtJk)

2023-04-28 (불탄다..!) 23:17:31

온화가 그런가보다 하니 아씨도 이 얘기는 이쯤 하잔다. 온화는 내키지 않아 끊었다지만 저 아씨는 다른 것을 생각한 듯 보였다. 그러자 하고 과자를 고르며 생각한다. 그 분. 얼핏 들으면 가문에서 정해준 정혼자이거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사람이겠으나. 이 감이란 참 얄궂은 것이라. 필시 보통의 누군가는 아닐 거란 것이 등골 쎄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누구인가를 탐구하기 전에 생각마저 끊는다. 깊게 생각하지 마라. 언제나 그랬듯 흘려버려라. 끊임없이 흘러야만 고이는 것 없을지니.

볼 가득 과자 먹는 모습을 보고 그런 말을 한 것도 일종의 처세술이다. 잘 하는 방법으로 흐름을 틀어버리는 것. 상대가 그 흐름을 따라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마주 웃으며 그리 먹는게 더 맛있다 하는 아씨를 보고 그러시구랴, 했다. 그렇게 웃다가도 온화가 홀랑 계산해버리자 나오는 불퉁한 얼굴은 일부러 못 본 척 휘파람만 가늘게 불었다. 휘익. 그리고 같이 나와 다른 가게로 향했다.

근처라던 다른 가게는 의외로 거리가 있었다. 게다가 이 아씨, 언제 그리 서둘렀냐는 듯 다시 느긋해졌다. 이랬다 저랬다 바쁜 아씨일세. 온화도 아까 그랬던 것처럼 사람에 치이지 않게끔 길을 터가며 걸었다.

"아이고. 천부가 좁은 곳도 아니건만. 여 있는 곳들 다 가보았다 하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도 좋아하나보오."

먼젓번의 가게와는 느낌이 다른 두 번째 가게에서 아씨가 재잘대길래 온화도 피식 웃으며 말했다. 어지간히도 좋아한다. 사실 이 나잇대에겐 지극히 평범한 취향일 것이다. 그 중 별난 것을 좋아하는 이가 있고 고르고 고른 것만 좋아하는 이도 있고. 그런게지. 안내해주러 와놓고 되려 더 신난 저 흑룡 아씨의 모습을 이번에도 잠시간 지켜보았다. 곰방대는 어느새 소매 속으로 넣어졌고 한 팔에 앞서 샀던 과자 꾸러미만 고이 든 채. 붉은 눈 두어번 깜빡이다 조금 후에 저도 과자를 고르려 고개를 돌린다.

질보다는 양이 많은 곳이라더니 하나하나 정말 양 하나는 끝내주게 많다. 여기 것은 령이들을 줄까 예 누이를 줄까. 제 아래 남매들을 생각하며 손이 가는 몇 가지를 집어들었다. 이러면 수 오라비가 이 썩는다고 뭐라 하긴 할 텐데. 에이 모른다. 집은 것들 그대로 들고서 더 고르는 척 하다가 슬그머니 계산해버렸다. 큼지막한 꾸러미 하나 더 품에 안겨지면 검은 두루마기 아씨 돌아보며 말했다.

"만두에 국수에, 과자까지 그리 많이 먹었으니 목이 텁텁할테지. 이번엔 내 아는 곳이 있으니 가서 목이나 축이고 갑세."

과연 거길 데려가는게 괜찮을까 싶긴 한데. 뭐- 괜찮겠지. 혼자 납득하고 고개 끄덕이고선 어여 가자는 듯 아씨 어깨에 손 올린다. 밖은 이미 노을로 붉어지고 있기도 했으니.

222 온화주 (frgUk4rtJk)

2023-04-28 (불탄다..!) 23:18:15

늦은 갱신~ 이거이거 일정 하나 틀어졌다고 하루가 다 조져질 줄이야~

다들 앙뇽 좋은밤~

223 니오 - 하 (Xq7TT3Q9d6)

2023-04-28 (불탄다..!) 23:18:27

" 혹시 또 발걸음이 여기로 닿을지 모르니 그 때는 '내새끼 왔니' 하고 맞이해줄래요? 웃긴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집에서는 그런 얘기 못 들어봐서. "

니오는 아하하, 하고 조금 어색하게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집에서도 오랜만에 왔으니 환영은 해주겠다만 알맹이가 비어있는 느낌이랄까. 항상 그런 것에 대한 결핍이 있어왔다. 결핍을 채우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라면 모자란 것을 찾아서 채우는 것과 '난 그런거 필요 없어' 하고 정신승리를 하는 방법이었다. 니오는 항상 후자의 방법을 택했다. 애초에 없었으니 필요없다고, 그렇게 치부했다. 결국은 채워지지 않은 것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기에 제자리 걸음일 뿐이다.

"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이야기네요 그건. "

맘에 안들면 패버리면 그만이다. 그 말에 니오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긍정을 표했다. 대부분의 문제는 힘과 싸움으로 해결됐다.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힘이 모자랐을 뿐이다. 게다가 싸움에서 이기는 것과 힘이 센 것은 별개의 문제였고 니오는 일찍이 그 진리를 깨달았다. 이길 수만 있다면 뭐든 하면 되는 것이다. 이길 때까지 물고 늘어지면 결국 이기는 것이다.

" 네-에 부탁드릴게요. "

부탁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격도 죽일 필요가 있을 터 였다. 황룡의 누군가가 다가오면 건드리지 말라고 홱 짜증을 냈고 적룡의 누군가가 다가오면 시비걸면 죽이겠다고 짜증을 냈다. 그러다보니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아직 만회할 기회가 있을까. 만회할 기회가 온다면 그걸 잡을 수 있을까.

"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언젠가. 제가 여기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다시 돌아오면 그 때는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내새끼 왔니~ 하고. "

또 아하하, 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사람이 왔다는 걸 보아하니 돌아갈 시간인가보다. 마음은 이미 원래 집에 돌아온 느낌인데 돌아올 곳이 여기가 아니란 것이, 돌아가야할 곳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마음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

" ...X같네. "

니오는 작게 중얼거리며 몸을 돌려 마지막으로 고개를 살짝 굽혀 인사하곤 문을 열었다.

//

황룡 사감님도 만나뵙고는 싶은데~ 캡틴이 괜찮을까가 걱정이네요.. :3

224 니오주 (Xq7TT3Q9d6)

2023-04-28 (불탄다..!) 23:19:01

온화주 어서오세요~~~~~~

225 온화주 (frgUk4rtJk)

2023-04-28 (불탄다..!) 23:21:21

니오 결국 황룡 갔구나~ 아이구 우리 논뼝아리 가서 잘 살아야해(?)

226 초아주 (BZhmytUfgc)

2023-04-28 (불탄다..!) 23:21:34

>>220 그 기분 알죠 먹기 전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먹으면..🥲 그래도 떡볶이는 냉동하면 괜찮더라구요

온화주 어서 와요~ 좋은 밤~~

227 니오주 (Xq7TT3Q9d6)

2023-04-28 (불탄다..!) 23:26:54

>>225 자주(매일) 놀러올테니까 쳐내면 안돼요😭😭😭😭😭😭😭😭😭😭

228 성하 - 초아 (i.dGe7SV46)

2023-04-28 (불탄다..!) 23:29:26

"반성하 왜 다시 왔냐!

"역시 청룡이 최고지?!"

"아직 짐이 남아서 가지러 온거야, 미친놈들아."

황룡으로 옮긴 뒤에 두 번째로 다시 청룡 기숙사로 찾아간 성하. 아직 성하의 짐이 청룡 기숙사에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마저 가지러 온 것이다. 이전의 동급생들이 다시 청룡으로 돌아온 것인 줄 알고 반기지만, 성하는 동기의 얼굴에 루모스(빛을 비추는 마법)를 시전하며 저지한다.

"아효..이러다 다시 독기 들겠다...얼른 빠져나가야지.."

청룡의 독기가 거의 빠진 청하는 여기에 다시 있으면 이전의 감정기복이 심한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 우려되어서 빨리 나가고 싶어하는 모양이었다. 성하는 자신의 방에서 남은 짐을 정리했지만, 작은 가방 하나에 다 들어갈 정도로 거창한 짐들은 아니었다.

"후..이제 진짜로 안녕이다..청룡."

성하는 자신의 방에서 나온 뒤에, 기숙사에서 나가던 중에 한 여학생과 살짝 어깨가 부딪혔다. 같은 기숙사라서 안면식은 있고, 동급생은 아닌 걸 보면 후배였다.

"미안해요, 후배님. 제가 급하게 나가려고 하다가."

229 성하주 (i.dGe7SV46)

2023-04-28 (불탄다..!) 23:29:45

어서와 니오주!

230 ◆ws8gZSkBlA (VNZYZUhWsA)

2023-04-28 (불탄다..!) 23:32:47

온화주 어서오세요!! 답레는... 내일 밤 늦게.. 다들 장자요!

231 니오주 (Xq7TT3Q9d6)

2023-04-28 (불탄다..!) 23:33:58

앗 그러면 저거 막레로 할게요! 캡틴 일상 수고했어요!! 시험 화이팅이구요 :D!!

232 온화주 (frgUk4rtJk)

2023-04-28 (불탄다..!) 23:40:03

>>226 초아주도 안녕~

>>227 자주(매일) ㅋㅋㅋㅋㅋ 이러면 뭐하러 거기 갔냐고 다시 들어오라고 농담한다~

>>230 캡틴 일찍(?) 자는구나~ 잘 자~

233 성하주 (i.dGe7SV46)

2023-04-28 (불탄다..!) 23:43:22

어서와 온화주!

234 아회주 (9H.p7skHKc)

2023-04-28 (불탄다..!) 23:44:36

갱신할게요... 아아... 바빠요. 바빠져요... 안 되는데...

235 온화주 (frgUk4rtJk)

2023-04-28 (불탄다..!) 23:45:33

>>233 성하주도 안녕~

236 온화주 (frgUk4rtJk)

2023-04-28 (불탄다..!) 23:46:41

아회주 어서와~ 아회주 현생이 집착광공 됐어...? 아구 힘내~ (토닥토닥)

237 니오주 (Xq7TT3Q9d6)

2023-04-28 (불탄다..!) 23:48:49

>>232 '왜긴요, 선배님 보러 왔지요.'😭😭😭😭😭

성하주 안녕입니다~~!!
아회주 어서오세요~~~ 아이구야 바쁜 날..이 되어버렸나보네요. 내일 주말이니까 조금만 힘내시기!!

238 가현 - 온화 (anVJCEZxfs)

2023-04-28 (불탄다..!) 23:49:05

"그럼~ 언제부터 그랬더라? 어렸을 때 부모님 손 잡고 잠깐 천부에 있던 그.. 어떤 가문 사람들 만나고 집으로 가기 전이었던가. 부모님한테 나 달달한 거 먹고싶어~ 하면서 졸랐더니 과자 한 봉지 쥐어주시더라. 맨날 집에서 만들어주는 것만 먹다가, 처음으로 여기 과자를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는거야. 그래서 그때 이후로 나 혼자서도 시간 날때마다 과자가게 엄청 찾아다니다 보니까 어디가 좋고 어디가 어떤지는 다 꿰고 있지~"

여전히 나긋나긋하지만, 즐거움이 한가득 묻어나는 말투로 신나서 한가득 조잘거린다. 입에 있던 과자는 어찌저찌 다 삼켜 넘긴 양 말이 한껏 많아졌다. 역시 가현을 조금이라도 조용히 시키려면 일단 무언가를 먹게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래놓고서 제 몫의 과자를 고르던 가현은, 잠깐 과자를 고르는 여학생을 바라본다. 동생들 줄 과자를 사려고 자신에게 처음 이야기를 걸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시 동생을 둔 언니누나의 마음은 다 똑같지 싶다. 어쩌면 말이 꽤 잘 통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일 아끼는 과자집 두 군데를 추천해준 것을 다행으로 여기기도 한다. 분명 만족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응! 좋아. 마침 목이 좀 마르던 참이었어~"

국수는 좀 물기가 있는 편이라고 해도, 만두랑 과자는 입이 텁텁해지기 딱 좋은 것들이었다. 더군다나 그렇게 먹고서 또 한가득 떠들어대고 있으니 목이 안 타는게 이상할 지경이었다. 이젠 자연스럽게 가현이 먼저 여학생에게 몸을 기대 안겨오면서, 다시 또 느릿느릿한 발걸음을 뗀다. 아까와 다른 점이라면 이번에는 자신이 모르는 곳이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여학생에게 몸을 의지하는 것이랄까. 어느샌가 점점 노을지고 있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예쁘다. 하고 웅얼거리던 가현은 다시 여학생에게 시선을 돌린다.

"이건 진작 물어봤어야 하는 건데. 너희 동생들도 이런 달달한거 좋아해? 애들은 몇 살이야~?"

그냥 좀 조용히 따라가면 어디 병들기라도 하는걸까? 가현의 입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비정상적인 방법의 호기심이 동했다면, 이번에는 순수한 궁금증이 한껏 담겨있는 호기심이 동했다. 어린 아이들은 가현이 꽤 좋아했으니까. 그런 질문들을 하며 집에서 놀고 있을 제 동생들을 떠올린다. 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 또 서로 장난치다가 싸우고 울고 혼나고 있을까?

"내 동생들도 과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편이거든. 어린애들은 다 그런거 좋아하나 싶고 그래~ 그런거 보면 정말이지 귀여워서 못 참겠다니까."

그러고 있으니 마냥 기분이 좋아져 눈꼬리가 부드럽게 휘어진다. 다음에 곡옥으로 가게 된다면 동생들도 꼭 챙겨줘야지. 꼭 안아주고, 한껏 쓰다듬어주고. 볼도 잔뜩 주무를 것이다. 자기만의 세상에 깊이 빠져들고, 안 물어본 것까지 또 재잘거리며 여학생이 안다는 곳으로 느긋하게 걸어간다.

239 아회주 (9H.p7skHKc)

2023-04-28 (불탄다..!) 23:59:05

누군가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지금이라도 낭만을 추구하는 일'을 하고자 바란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게 한 뒤 적룡 기숙사의 모든 힘을 발휘해서 뺨을 한대 쳐서라도 막아야 한다 생각해요... 네에, 과거의 저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랍니다...🥲

240 초아 - 성하 (bYOHZ5dn9A)

2023-04-29 (파란날) 00:02:46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했던 생각은 바로 할 일이 없다는 거였다. 드물게 만날 사람도, 특별한 계획도 없는 날이기에 퍽 지루한 하루가 되리라고 예상되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역시나 적중했다.

“지루해. 심심해. 재미없어. 또- 또 뭐가 있더라.”

감정 하나를 여러 단어로 바꾸어가며 느릿하게 기숙사 안을 거닐었다. 사실 할 일을 만들자면 만들 수는 있었다.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할 수도 있고, 아무 친구의 기숙사에 쳐들어갈 수도 있고. 그렇지만 오늘은 왠지 그럴 기분은 들지 않았다. 뭔가 하고 싶은데,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는 애매한 느낌.

“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살짝 부딪힌 것만으로도 충격이 온다. 균형을 잡기 위해 벽을 짚으며 상대를 본다. 오가며 얼굴 본 기억 있으니 아마 같은 기숙사일 터다. 아니, 이제는 같은 기숙사‘였었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하리라. 드디어! 매번 보는 게 아닌 새로운 부류의 사람이라니 흥미가 동할 수밖에 없다.

“괜찮아요-라고 하고 싶은데, 방금 넘어질뻔하다가 발목을 삐끗한 것 같은데요. 아파라-.”

살짝 휘청이기만 한 주제에 아프다고 주장하는 게 아주 뻔뻔하기 그지없다. 그치만 그냥 괜찮습니다- 하면 상대가 가버릴 것 아닌가.

241 가현주 (sHk9ANdPwc)

2023-04-29 (파란날) 00:06:40

아늬 아회주 현생때문에 힘들구나.. (쓰다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뺨 한대 쳐야한다고 하니 좀 많이 짠하지만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낭만을 추구하는 일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나는 아회주가 충분히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거 엄청 쉽지 않은 일이거든..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 되면 분명히 만족할 수 있을거야!

242 아회주 (sdkpu1cG22)

2023-04-29 (파란날) 00:14:39

응, 아무래듀 고심하고 고심하다 퇴사를 결정한지라, 덜컥 일터를 떠나는 것을 앞두게 됐네요... 막막한 앞날을 생각하니 겁도 나고 후회도 되고...😂 그렇죠, 지금은 힘들겠지만 만족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해요... 다들 너무 따뜻하셔서 힘이 나네요...! 힘내자, 나야...🥲

243 성하주 (/RL5OUPwxE)

2023-04-29 (파란날) 00:18:10

어..저기..초아주..룸메가 술에게 완전히 졌다는 소식을 받았어.. 빨리 택시 타고 가봐야 하거든.

미안하지만 킵해둘게😭😭 이따가 룸메 데려오고, 아직 깨있으면 바로 이을게. 미안해ㅜㅜ

244 아회주 (sdkpu1cG22)

2023-04-29 (파란날) 00:18:16

오타..뭐죠? (와장창!)(머리를 깨요!)

245 가현주 (sHk9ANdPwc)

2023-04-29 (파란날) 00:24:46

성하주 조심히 잘 다녀와! 역시 불금이라 그런가 다들 한껏 달리는구나 :0

>>244 (아무래듀? 귀엽다)(사망) 원래 앞날은 막막하지. 그게 당연한거기도 하고~ 당장은 잘 적응할수 있을지, 이게 옳은 판단인지, 괜히 한건 아닌지.. 이래저래 후회도 들겠지만 나는 일단 그 선택지를 택했다는 점에서 높게 쳐주고 싶었던거야 안 해보고 후회하는것보단 해보고 후회하는게 경험 면에서도 다른 면에서도 훨씬 고득점이니까! 앞으로도 힘내라구 아회주 그런걸로 좌절하고 멈춰설 사람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그러니까 그레이트 힐!)

246 아회주 (sdkpu1cG22)

2023-04-29 (파란날) 00:33:45

>>245 (힐링 받고 행복해져요!)(심폐소생술) 살아나세요...!!! 으으, 계속 감동만 받아요, 이러다 울어버릴지도 몰라요..!🥺 가현주도 앞으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고 상황을 헤쳐나갈 지혜가 가득하길 바라고,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247 온화주 (MiQnGEFYfc)

2023-04-29 (파란날) 00:35:16

>>242 안정적인 생활을 뒤로하고 퇴사라는 어려운 선택을 한 것부터가 아회주는 용기 있고 대담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당장은 많이 바쁘고 힘들겠지만 아회주라면 차근차근 잘 해낼 거라고 난 믿어~! 화이팅이야~~ (말랑육구 꾹꾹이)

>>243 아이구 이 밤에 왠 난리람! :0 조심히 다녀와 성하주~

글구 가현주 답레는 아침 즈음에... 히이잉 기운 없어

248 아회주 (sdkpu1cG22)

2023-04-29 (파란날) 00:36:51

성하주 부디 조심히 다녀오시구...(도담도담)

;-;... 우...우우...... 다들 너무 착하고 따뜻하고 상냥하신 분들....(결국 울어요!)

249 초아주 (bYOHZ5dn9A)

2023-04-29 (파란날) 00:39:48

>>243 오늘 같은 날엔 흔한 일이죠~ 밤 늦게 고생하셔요 성하주😔 천천히 이으셔도 되니까 조심히 다녀오세요!

뭔가 좋은 말 해드리고 싶은데 잘 생각이 안 나네요🤨 아회주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잘 되디라 믿어요. 솔직히 퇴사 결심한 것만으로도 이미 새로운 길에 한 발짝 내디딘 것..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셨을 테니 잠시 쉬어가는 셈 치고,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250 가현주 (sHk9ANdPwc)

2023-04-29 (파란날) 00:45:32

오케이 확인~~ 내일은 휴일이니까! 일상 팍팍 달릴수 있겠지 히히

>>246 으아 여기는 천국인가요 아니면 이세계인가요... (?) ㅋㅋㅋㅋㅋㅋ 감동 한가득 받으라고 한 말 맞고~~ 감동이랑 같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줬으면 싶기도 했고 :D 울고 싶을땐 그냥 확 울어버리면 한결 후련하더라 (쓰담쓰담) 하 사실 내가 그럴수 있을까 싶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회주가 응원해줬으니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힘내볼게! 서로 힘내서 아자아자 해 보자구!

251 아회주 (sdkpu1cG22)

2023-04-29 (파란날) 00:49:54

온화주도, 초아주도 정말이지... 따스해서 마음이 녹아내리고 있어요...🥹 충분히 좋고 멋진 말이랍니다. 이따금 불안할 때 해주신 말을 떠올리면서 근사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의지가 되고 있어요. 저만 걷는 건 아쉬우니까, 온화주도, 초아주도, 가현주도, 또 여기 계신 모든 어장 분들도 꽃길 걸으며 행복했음 좋겠네요...🥰

캐릭터들도, 말이에요...🥲

252 온화주 (MiQnGEFYfc)

2023-04-29 (파란날) 00:59:36

캐릭터들도...? (온화 봄)(옆눈) 응! 저것도 꽃길이라면 꽃길이니까~

253 가현주 (sHk9ANdPwc)

2023-04-29 (파란날) 01:02:50

응응 다들 화이팅 하자~~! 내가 지금 삶에 만족하고 있으니 그게 꽃길이지 싶어 히히

임가현은.. 하 솔직히 얘 출근도 안 하고 맨날 어장에서 미남미녀들 만나고 노닥거리기만 해서 잘 못살게 해주고 싶긴 한데 ()

254 가현주 (sHk9ANdPwc)

2023-04-29 (파란날) 01:20:37

"네게 너무 질투가 나."
임가현: "아하핫.. 너, 나한테 완전히 푹 빠졌구나. 그렇지?"

"근데 네가 그런말 할 처지가 아니라는걸 너도 알텐데? 아침 일찍 날 떠나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러 가고. 거기에서 한참동안 머무르는걸로 모자라서 점심때는 또 다른 사람들이랑 밥 먹고 대화 나누고. 저녁에는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돌아오고. 그러는 동안 나한테는 관심조차 안 주고 신경도 안 썼잖아. 나 따위는 그저 네 인식에서 지워버렸잖아. 나는 평생 너만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오직 너만 바라보면서 이야기하고 있고, 심지어는 너가 오늘 누구랑 뭘 했는지 다 알고 있어. 그런데 너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내가 뭘 했고, 내 속마음이 어떤지도 모르는 채로 나를 무시하고 나한테 질투가 나니 뭐니 이러고 있는구나. 웃기지도 않아. 니까짓게. 누가 누굴 보고 질투가 나?"

"... 너랑 만난 그 사람이 너한테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너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한테 전부 말해주는게 좋을거야. 해치지 않아~ 그저 잠깐 만나고 싶어졌을 뿐이니까. 그 뿐이니까...

"아니다. 이야기할 필요 없어. 그냥 나랑 같이 죽어버리자. 응? 같이 죽고, 같이 파묻혀서... 덧없는 삶이 다하고 나서도 우리는 영원토록 함께하는거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저 한없이..."

"지금 당장 처음으로 떠오른 소원은? 쓸모없는 거여도 취소 불가능."
임가현: "새삼스럽게 뭘 그런걸 물어봐? 당연히 그 분 곁에서 평생을 몸바치는거 아니겠어?"

"아니면... 내가 너랑 함께 평생을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니? :)"

"강제로 너의 하루가 다방면으로 전세계에 중계된다면?"
임가현: "Hello, 안녕, Hola, Geten Tag, Buongiorno, 전 세계 사람들~ 오늘은 내 일상 V-log를 해볼까 해. 부디 많이 봐주고, 많이 예뻐해줘. 겸사겸사 채널 하나 팔테니까 구독도, 후원도 가득 해주고? 그러면 지금보다 더 예쁜 모습으로 보답할게~"

"... 라고 하면 되겠지? 강제성을 가져 해로워보이는 것도 잘 응용하면 기회로써 빛나는 법이야~ 그걸 채택할지 말지는 오로지 네 뜻에 달려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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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현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싫어하는 사람이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

"음~ 착잡하네. 내가 싫어한다는 건, 그 분의 의지를 모독하거나 부정하는 사람일텐데... 그래도 일단 좋은 행동이니까 넘어가줘야겠지?"

"설마 선행이 그 분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내용은 아닐거잖아."

2. 「자신의 비밀일기를 쓰는 편인가?」

"비밀일기는 말 그대로 비밀이기에 그 가치가 빛나는 법 아니야?"
"내가 뭔가 숨겨뒀길 바라고 있구나. 그렇지?"
"그러니까 나는 비밀일기를 쓸까, 안 쓸까~"
"유감~ 한번 비밀은 영원한 비밀인걸."
3. 「살짝 일탈하고 싶은 날에는 무엇을 먹는가?」

"뭘 굳이 먹어야 일탈인거야....? 음. 그러면 나는 젤리 먹을래. 맨날 바삭바삭한 것만 먹다가, 흐물흐물한거 먹으면 그게 일탈 아닐까~"

#당캐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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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쓰러트리면_무슨_아이템이_나올까

아니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 전해지지 못한 MA에 대한 러브레터..? ()

"나 지금 요괴 아니면 귀신같은 잡몹 취급 받는 기분이야. 흥."

자캐의_눈은_무엇으로_빛나나

"안 빛나. 내 사진들 보면 알잖아? 항상 하이라이트 따윈 없었어~"

"... 아. 그 뜻이 아니야? 그럼 당연히 신앙으로 빛나고 있지~ 나한테는 오직 그것 뿐인걸?"

자캐가_영원히_잃은_것은

아나 진단 진짜 이러지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인간성... 이요... (흐릿)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하루가 지났으니 진단할 시간~~!

255 아회주 (sdkpu1cG22)

2023-04-29 (파란날) 01:32:10

"지나가는데 일부러 발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아회: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면 넘어져준다오. 그걸 바라는 것 아니겠소? 다만 본인이 한 짓을 남들은 다 알 터이니, 시선이 곱지는 못하겠구려."
"없으면 어찌하냐고? 여전히 넘어진다오……."
"가끔, 다리가 부러지길 바라거나, 이제 쓸모를 다 하여 더는 쓰고싶지 않은 걸까…… 하고 생각은 한다오. 힘이 부족하여 실행에 옮기진 못하네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고백하는 방식은?"
아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먼저 물어봐주면 안 되는게요? 아직 살아가며 그런 방법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소만."

"평생의 목표를 훌륭하게 성공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
아회: "한시름 놓겠지. 이제 내 가문은 죄를 씻었구나, 이 겨울에도 봄이 오는구나 기뻐하며 말이오."
(아회는 드물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성공한다면 참으로, 참으로 행복할 것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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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말하는편과_듣는편_중_어디
: "……."
(아회 그저 고개 끄덕인다.)

듣는 편이랍니다.😌

자캐의_기본_자세
: 곧게 세운 허리, 얌전히 내려간 어깨, 살포시 감은 눈과 함께 두손으로 얇고 가느다란, 짧지만 검은 비단이 리본으로 묶여 살랑이는 지팡이를 짚은 모습이에요. 다리는 벌어지지 않고 조신하게 모아둔 자세로 서 있답니다. 가끔은 한쪽 손으로 짚곤 하는데, 그 경우에는 다른 손은 무언가를 쥐거나 들고있을 확률이 높아요.

자캐를_설득할_수_있는_것은
: "……납득할 수 있는 발언이라면 무엇이든."

그리고 신의 명이라면...(덜덜덜) 목표라면 굽히지 않으려 들겠지만요. 봄을 불러와야만 한다면서요. 제발 가문의 죄를 용서해달라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몸이 너무너무 아픈데 집에 약도 죽도 없다면?」
: "그대로 있지. 잔병치레 세차게 겪어보아 잘 안다오. 움직이는 것도, 누군가를 부르고자 하는 것도 모두 하나의 체력이 드는 일이라, 그저 지금은 홀로 있으며 쉬는 것이 좋다는 것을. 누군가를 불러 괜히 옮았다간 그것만큼 큰 민폐도 없거니와 애초에 당연한 것이니."

2.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가?」
: "불변하는 것은 없소."
"신께서도 변하였는데 어찌 인간의 한낱 감정이 변치 않으리라 생각하는 게요?"

3. 「친구가 몰래 자신을 욕한 것을 알게 된다면?」
: "그럴 법도 하지. 인간이라면 뭐, 본디 그런 존재가 아니오."
"……그리고 그 사람의 됨됨이도 거기까지인 게지."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256 윤하주 (vYVwWaqWOs)

2023-04-29 (파란날) 01:37:11

이 몸 등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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