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807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7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4-21 20:11:07 - 2023-05-13 00:36:39

0 ◆RK2mb.OzoU (WHQcJr.47.)

2023-04-21 (불탄다..!) 20:11:0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288 사야카주 (zZSxsHYQUM)

2023-04-26 (水) 22:22:49

다들 어서오세요

289 ◆RK2mb.OzoU (NFbDypGkcc)

2023-04-26 (水) 22:43:29

Q.졸업식은 따로 이벤트가 있나요?
A.그런 것 없으니 졸업식은 알아서들 준비하면 됩니다.

290 린 - 치아키 (bKEwEZ0qtQ)

2023-04-26 (水) 22:47:06

해봤자 펄쩍 뛰기나 하고 그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더 심하게 놀라는 모습에 그는 눈을 깜빡거리다 곧이어 싱글싱글 웃는 낯이 된다. "이렇게까지 놀라면 살짝 미안한데." 그렇게 말하는 것치곤 똘망똘망하게 뜬 눈에서는 즐거운 기색밖에 느껴지지 않는데 말이다. 그러다 상대방이 저를 빤히 바라보며 무엇인지 모를 표정을 짓자 그도 덩달아 비슷한 표정으로 응수했다. 치아키는 기억을 더듬어 보려는 의도였겠으나 그와는 반대로 린은 별 생각이 없었다. 왜 저렇게 보나 싶어 따라하고 있…으려니…… 어라, 왠지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한 느낌인데. 거기까지 생각했을 무렵 상대편이 해답을 내 주었다.

"학생회장이었어?"

게다가 한 번 본 적이 있었던가? 그때 학교를 돌아다니며 승부를 걸어댔던 명수가 한둘이 아니었던지라……. 그는 만사를 제 흥미 위주로 보는 신이었기에 특별하게 기억할 만한 건수나 접점이 없으면 학생회장이나 교장 얼굴도 잊어버리는 양반이다. 하지만 학생회장이라는 사실은 몰랐어도 마츠리 이야기는 다르다! 아까는 얼굴도 확인하지 않고 장난부터 쳤는데 이제 보니 확실해졌다. 그는 성큼성큼 벼락같이 바짝 다가와서는 한껏 눈을 빛내었다.

"아, 우리 꼬… 하네 친구구나! 얘기는 들었어! 지난번에는 덕분에 잘 놀았어!"

아주 얼굴을 들이밀어 버릴 기세다. 그러다가도 수상한 점을 지적당하자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냥 내 손인데? 확인할 겸 한 번 더 해 볼까?"

능청스레 대놓는 시치미가 제법 일품이다. 말로만 그치려는 것이 아닌지 장난스레 손을 뻗으러다 그만두었다. 치아키가 넘어져서 생긴 자국을 지우는 모습을 보니 문득 깨달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발로 걸어오지 않아서 발자국이 남지 않았다! 유심히 살펴본다면 위화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는 짐짓 태연스러운 투로 눈사람을 가리키고 딴소리를 했다.

"그런데 눈사람을 왜 여기에 만들고 있어? 일부러야?"

291 린주 (bKEwEZ0qtQ)

2023-04-26 (水) 22:49:54

>>289 졸업식에 처들어가서 3학년 캐들한테 꽃다발 안겨줄래,....🥺🥺🥺

다시 갱신!!!!! 다들 안녕이라구~~!!!

292 ◆RK2mb.OzoU (NFbDypGkcc)

2023-04-26 (水) 22:57:02

어서 오세요! 린주!! 그렇군요! 그렇다면 미유키가 꽃다발을 받는 것인가!

293 치아키 - 린 (NFbDypGkcc)

2023-04-26 (水) 23:03:25

"너무하네. 그래도 학생회장인데 말이야. 하기사 일학년 때는 기억하기 힘들기도 하지. 그다지 볼 일도 없고 말이야."

상대의 교복으로 보아 상대가 일학년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학생회장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에 섭섭한 표정을 지었으나 그것도 아주 잠시였다. 이내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태연하게 웃으면서 '역시 조금 더 기억에 남도록 힘을 써볼 것을 그랬나.' 그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물론 그것도 아주 잠시. 하네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싱긋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하네라. 후배 양의 이름이 맞구나. 분명히 친한 후배...라고 듣긴 했는데 말이야. 이름으로 바로 부를 정도면 친한 것이 맞는 모양이네. 나에 대한 얘기? 호오. 그건 조금 궁금해지는데? 나에 대해서 뭐라고 들었어?"

흉을 보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었다. 그냥 확인차 그렇게 물어보긴 했으나 싱글벙글 웃으면서도 가벼운 표정으로 보아 말을 안한다고 해서 딱히 기분이 상하거나 할 일은 없어보였다. 말해주건, 말하지 않건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의 자유라는 듯 그는 두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한편 손을 뻗으려고 하는 그의 모습에 손을 잡으려던 치아키는 이내 손을 치우자 이내 뻘쭘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도 손을 내렸다. 하지만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손의 감촉은 아닌 것 같은데. 뭔가 엄청 차갑지 않았나. 얼음물에 들어있는 얼음처럼.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저 눈을 잡아다가 슬쩍 갖다댄것이 아닌가 싶어 제 목을 만져봤으나 축축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대체 뭐지? 조금 이상하다는 듯, 그를 빤히 바라보던 와중 눈사람을 묻는 질문에 치아키는 고개를 돌려 눈사람을 바라봤다.

"일부러지. 교문 앞에 눈사람이 있으면 신기할 거 아니야! 사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하핫. 후배 군에게는 비밀로 해둘까."

눈사람으로 교문 앞을 싹 막아버리는 장난을 치는 중이었다고 말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긴 했으나 이내 치아키는 입을 꾹 다물면서 오른손 검지를 자신의 입가에 살며시 가져갔다. 쉿. 소리를 내면서. 이어 그는 가만히 땅에 있는 하얀 눈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린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러는 후배 군은... 나 놀래키려고 굳이 여기까지 교실에서 나온거야?"

294 미카 - 사야카 (r5sanz2Ik.)

2023-04-26 (水) 23:44:29

"내가 보기엔 반칙 맞아."

바라보는 시선을 슬쩍 피하면서
조금 새침하게 대꾸한다
무심한 듯 하면서 은근히 챙겨주는 거라던가
그런 면이 너무 좋아서...

"뭐, 아무튼 열심히 해볼 거니까..."

그러다 괜히 무안한지 했던 말을 또 하고
혼자 고개를 주억거리며 다짐해보기도 한다

"...계속 이러고 있어도 돼?"

이렇게 목도리까지 나눠 두른 채
계속 같이 앉아있고 싶은 심정이라
그렇게 물어본다
된다고 했으면 점심시간 종이 울리기 전까지
한참을 그러고 있었을지도

//으어 늦어서 미안!!!(그랜절) 대충 이쯤 막레하면 댈거같애

295 린주 (bKEwEZ0qtQ)

2023-04-26 (水) 23:50:39

>>292 히히히 내가 억지 부려서 모르는 친구들한테도 다 주고 말거야(?)( •̀∀•́ )✧

갸아악....오늘도 졸려서 이쯤에서 가봐야겠어... 답레는... 마찬기지로 내일..... ...
다들 잘자....~(:˒[ ̄]

296 ◆RK2mb.OzoU (NFbDypGkcc)

2023-04-26 (水) 23:51:39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297 미유키주 (G.oCnKCsNc)

2023-04-26 (水) 23:55:32

린주 잘 자아요. 내일은... 조금은 자유로우니까. 일상을 찾아보아야겠어요. 우우.

298 미카주 (r5sanz2Ik.)

2023-04-26 (水) 23:55:44

린주 잘자
나도 일찍 자야지... 다들 존밤 보내

299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00:11:48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그리고 미카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300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01:14:09

으악. 벌써 1시..(흐릿)

301 미유키주 (lFemou02L.)

2023-04-27 (거의 끝나감) 01:14:55

시간은 가끔 느끼기보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네요...

302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01:21:02

...꼭 쉴때만 너무 빨리 가요. 그래서 슬픈 것이에요..8ㅁ8

일단 저는 슬슬 들어가볼게요!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미유키주!

303 하네 - 쥰 (SglyC2Lotg)

2023-04-27 (거의 끝나감) 15:40:41

“바보 아니거든요?”

이름을 못 외우고 찾아간 탓에 그렇게 장난을 쳤던 쿠로사와 씨니까요. 기억하고 있다고만 말해도 됐을텐데 삐딱하게 말해버리고 말아서 눈을 피해버립니다. 그러고서 생각해보면, 쿠로사와 씨도 저를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는 건 제가 그 때 이름도 모르고 계속 의심했던 것 때문에 안 좋은 이미지로 남아서 기억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사과해야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믿지 않아서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안 헷갈립니다. 이제 안 속아요.”

쿠로사와 씨는 장난꾸러기인 것 같습니다. 장난치기 좋아하는 얼굴들이 여럿 지나가요...... 이제 안 속는다는 말은 확신보다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진짜 타카나시 하네라고 생각하세요?”

심부름은 사실이라는 말도 못 믿게 만들면 어떡해요! 유치하지만 쿠로사와 씨의 말을 따라했어요. 똑같은 장난에 당하면 어떤 기분인지 쿠로사와 씨도 알아야 합니다.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게 옅어지는 기분이에요... 계속 장난을 치면 못 믿게 되는게 당연하잖아요! 저도 모르게 입술을 삐죽거렸다가, 계속 장난에 당할 수는 없으니까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심부름 이야기에요. 정말 심부름은 사실이라면 선생님을 찾아가야 하는걸요.

“재미없는 장난은 그만하고 어떤 선생님이 찾으셨는지나 알려주세요.”

304 하네주 (SglyC2Lotg)

2023-04-27 (거의 끝나감) 15:41:18

갱신하고 가볼게. ☺️ 다들 목요일 잘 보내고 있을까? 덜 힘든 하루가 되길 바라고 힘내자. 🤗

305 사야카 - 미카 (xqN4cC7RNs)

2023-04-27 (거의 끝나감) 17:10:31

"인식의 차이인가..."
나름대로의 납득을 한 사야카입니다. 반칙을 해서 괜찮다면 반칙을 할 용의가 언제든 있을 수 있다... 이런.

"한다면 할 수 있다곤 하지 않지만."
냉정하군요. 하지만 다른 적성적인 것을 원한다면 기회는 줄 게 분명합니다.

"다음 봄이나 여름까지 그러겠다는 게 아님 가능"
약간 장난을 섞은 말을 하는 사야카는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얌전히 두르고 있었을 겁니다. 어쩐지.. 조금은 두근거릴지도.

//갱신하며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미카주

306 요이카주 (n4jT3eDWAQ)

2023-04-27 (거의 끝나감) 17:58:12

갱신입니다! 평소처럼 아주 느긋한 일상을 구해 봐요. (❁´◡`❁)


키구치 요이카의 오늘 풀 해시는

#사랑한다는_말을_기대했냐는_말을_들은_자캐의_반응
“기대하지 않았어. 당신도 알잖아? 나에게 있어서 기대는 피안언덕 저편에 피는 꽃이나 다름없다는 걸. 그러니까 하나도 기대하지 않았어.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눈을 감을 때까지도,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쌀밥을 입에 넣을 때에도, 새로 돋아난 잎사귀를 보고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볼 때도, 그리고 꿈을 꾸는 때까지도, 나는⋯ 나는⋯. 당신의 「사랑한다」는 말을 기대하지 않으며 살아 왔어. 한 순간도 빠짐없이, 온 진심과 전력을 다해 「기대하지 않으면서」 살아 왔는데⋯. 후후.”

#자캐가_방송한다면
게임 스트리머(를 빙자한 휴방 아티스트).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 조회수가 낮게 나오고, 딱히 할 생각도 없는 걸 하면 레전드를 찍는다네요.
저챗을 하다가 잠든 사건이 유명합니다.

#자캐의_가장_큰_고민거리는
아무래도 뱃속의 원령들이겠지만, 그건 이미 습관/무의식의 경지에 달해 억누르고 있으니 패스⋯.
그렇게 되면 그 다음 대답은 아무래도 ‘나 냄새 나진 않겠지?!’겠네요. 그리고 그로 인한 샤워중독()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07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19:04:13

>>306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뭔가 뒤에서 얀얀의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뒤에서 다크 오라가 막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데요?! (흐릿) 아무튼 게임 스트리머인데 잠든 사건이라. 이건 이거대로 확실히 레전드...
ㅋ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안 나!!

아무튼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308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19:16:47

그리고 저는 바로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309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7:17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310 요이카주 (eHCQx/l0s.)

2023-04-27 (거의 끝나감) 19:57:35

>>307 집착하지 않는 게 곧 집착인 것이죠⋯. ( ◜࿀◝ ) 요이카 성격을 생각할 때 취미로 불교 공부를 하던 중이었던지라.
다행히도 요이카는 짝사랑하는 상대가 있어도 칼을 들고 찾아가지는 않습니다. (?)

311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0:07:03

>>310 칼은 들고 가지 않지만...그래도 뭔가 어마무시한 분위기가 느껴지는걸요! 아무튼..어서 오세요! 요이카주!

312 사야카주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20:28:09

다들 어서오세요

313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0:29:31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314 미유키주 (lFemou02L.)

2023-04-27 (거의 끝나감) 21:10:58

모두 좋은 밤이에요.

>>306 기력이 없어 몇번 핑퐁 못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콕콕 찔러보아도 될까요?

315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1:18:14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316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1:44:44

(데굴데굴)
(경계중)

317 미카주 (gWqwEVV9Pk)

2023-04-27 (거의 끝나감) 21:49:05

갱신해~ 다들 존밤
사야카주도 일상 수고햇어~

318 미유키주 (lFemou02L.)

2023-04-27 (거의 끝나감) 22:04:03

>>316 (캡틴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어요)
미카주 어서 오아요.

319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10:29

(대충 만들어진 캡틴 눈사람 짤)

아무튼 어서 오세요! 미카주!

320 요이카주 (n4jT3eDWAQ)

2023-04-27 (거의 끝나감) 22:14:11

샤워 후 귀환-!

>>314 네에! 빼미신님이랑 첫 일상이다! 어떤 상황으로 가면 좋을까요? 무난한 겨울 일상?

321 사야카주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20:04

무난한 팝그작

322 사야카주 (BJ69kTYOe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20:17

다들 안녕하세요

323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26:35

어서 오세요! 요이카주!

324 미유키주 (lFemou02L.)

2023-04-27 (거의 끝나감) 22:32:13

>>320 😮 미안해요, 잠깐 다른 걸 하고 있다가 확인이 늦었네요. 상황은.. 무난한 겨울 일상이 좋을 것 같은데.
눈사람을 만들다가 마주친다던가. 그런 것도 귀엽고 좋을 것 같고. 길 가다가 서로 기운을 느끼고 마주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요이카주가 원하시거나, 떠오르는 상황 같은 거 있나요?

325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2:46:39

그러고 보니 오늘이 목요일이었군요.

그렇다는 것은 앞으로 하루만 더 일하면 주말!

326 요이카주 (n4jT3eDWAQ)

2023-04-27 (거의 끝나감) 22:50:48

사야카주, 캡틴, 미유키주 모두 좋은 밤이에요!

>>324 눈사람을 만들거나, 길에 쌓인 눈을 치우거나, 눈천사 만들고 있거나(?) 이것저것 귀여운 상황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럼 그건 선레 쓰는 쪽에 맡기도록 할까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도 괜찮은데 저도 곧 자야 하다 보니 한두 번 핑퐁하고 킵해야 할 것 같기는 하네요.

327 미유키주 (lFemou02L.)

2023-04-27 (거의 끝나감) 22:56:15

>>326 응. 선레 쓰는 쪽에 맡기기로 하죠.
그리고 저도 상황은 비슷하니까요. 그럼 다이스 굴릴까요?

328 미카주 (gWqwEVV9Pk)

2023-04-27 (거의 끝나감) 22:58:59

(멍)

329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3:02:45

(쓰담쓰담)

330 요이카주 (n4jT3eDWAQ)

2023-04-27 (거의 끝나감) 23:12:19

>>327 좋습니다! 그러면 다이스를.

.dice 1 2. = 2
1 미유키
2 요이카

331 요이카주 (n4jT3eDWAQ)

2023-04-27 (거의 끝나감) 23:12:44

미카주도 어서오세요! 그럼 요이카주가 선레 써 올게요!

332 펄펄 눈이 내리⋯읍 (n4jT3eDWAQ)

2023-04-27 (거의 끝나감) 23:40:24

눈 덮인 흙더미에서 떡잎 한 쌍이 뻗어나와 있는 모습과도 같다. 햇살을 받으며 흔들리고, 새파란 하늘을 향해 뻗어 가는 그 자태는 강한 생명력, 혹은 끊임없는 의지를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하다. 감동적인 풍경일 수도 있다. 이런 겨울에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식물을 보면 어딘가 뭉클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문제는 키구치 요이카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땅으로부터 하늘을 향해 뻗어 나온 그것은 새싹이 아니라 커다란 눈더미에 거꾸로 메다 꽂힌 요이카의 두 다리였으니까.

 「으으으으음⋯.」 하고 눈더미 아래서 짧은 신음이 들려 왔다. 아니, 아무도 듣지 못했다면 들렸다고는 할 수 없겠지.

 바둥바둥. 두꺼운 양모 바지에 어그부츠를 신은 두 다리가 열심히 흔들렸다. 그러나 눈더미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하기에는 역부족인 발버둥이었고, 애꿎은 오른쪽 부츠만 발에서 빠져 버려서 노란 털양말이 드러났다. 학교 근처의 공터, 어린이들도 많이 다니는 길가에 쌓인 눈을 치우고 나서 「다 끝났다」 하고 자기 몸집만큼 쌓인 눈더미에 부심코 기댔더니 그만 와르르 무너지는 통에 깔려 버린 게 화근이었다. 요이카의 병아리 수준에 달하는 완력으로는 그 무게를 밀어낼 수 없었다. 지친 것도 있었고.

 눈 퍼내던 막삽은 저 멀리 가서 꽂혀 있고, 땅에 떨어진 부츠는 똑바로 섰고, 이 날씨에 여기를 지나다니는 사람도 얼마 없고, 아니 몇 명 지나간 것 같은데 눈사람인 줄 안 건가⋯. ‘이대로 봄이 와서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수없이 많은 겨울을 지냈기에 그런 기다림은 익숙했다. 다행히 원령들도 화내지 않았다. 나무는 겨울의 추위만큼은 원망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애초에 왜 눈을 치우려고 한 거지? 그 길을 딛고 누가 오기를 기다렸나? 요이카는 스스로를 원망할 뻔하다가 생각을 멈추었다.

 온 세상이 하늘보다 파란 이 눈더미 밑에서라도 조금이라도 짜증을 내면 뱃속의 원한들이 들끓고 솟구쳐서, 이곳 가미즈나가 눈보라보다 험한 꼴을 겪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평소처럼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볼을 콕콕 찌르는 냉기에도 무덤덤한 입장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것이 옳다. 이런 결론을 내리고 요이카는 평온한 마음 상태에 틀어박혔다. 마음의 평정은 눈더미에 쌓인 햇살보다도 하얗다. 길가에는 요이카의 다리가 거꾸로 박힌 눈더미가 쌓여 있었다.

333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3:42:47

맙소사...ㅋㅋㅋㅋㅋㅋ 이, 이건 뭔가 짤로 그려보고 싶어진다..(는 못 그림)

334 요이카주 (n4jT3eDWAQ)

2023-04-27 (거의 끝나감) 23:55:23

요이카: (깨꼬닥)
그럼 열두 시가 되었으니 답레 주시면 내일 받도록 할게요⋯. 신데렐라 수면법으로 수면시간 관리를⋯ 호호호⋯.

335 ◆RK2mb.OzoU (pJazEY.I2w)

2023-04-27 (거의 끝나감) 23:56:51

안녕히 주무세요! 요이카주!

336 ◆RK2mb.OzoU (6HCZRyapck)

2023-04-28 (불탄다..!) 01:29:04

벌써 1시가 훌쩍 넘어버렸네요. 다들 주무시는 밤이려나요.. 아무튼 다들 좋은 밤 되시고..안녕히 주무세요!

338 미유키주 (jZUC2LDKws)

2023-04-28 (불탄다..!) 11:58:48

캡틴 미안해요. 337 하이드 부탁해요.
답레는 월루하게 되면 바로 이어올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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