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4086> [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01. 태곳적엔 아름다웠다. :: 1001

그리고 세계가 멸망했다.◆ws8gZSkBlA

2023-04-17 23:57:32 - 2023-04-22 21:33:21

0 그리고 세계가 멸망했다.◆ws8gZSkBlA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3:57:32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습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7.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8.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눈이 붉은 뱀은 MA의 현신이니만큼, 절대 죽여서도 안되며 감히 두 눈을 마주해서도 안 됩니다.

' 라고 어린 시절에 들었지. '
' 그래? '

-농질의 말에 궁기가 눈썹을 살짝 올렸다.

951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1:11:22

ㅇ ㅔ............... 여기서 이게 뜬다구요...?!!!!(덜덜덜덜)

952 니오주 (gpWOYGANOw)

2023-04-22 (파란날) 21:11:33

와 진짜 너무 땡기는데 이거 확 가버려도 되나 싶네요... 갔다가 나중에 돌아오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할테고...
으으으으으으으ㅡ으응 어떡하지 어떡하지 (´•̥ω•̥`)  (´•̥ω•̥`)  (´•̥ω•̥`)  (´•̥ω•̥`) 

953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12:40

>>950 네!!! 못 써요...! 그래서 졸업할 때 한 번 물어봐요.

[마법사사회에서 살 것]인지, [모든 기억을 조작하고 여기서 살고 마법을 부리지 못할 것]인지!

954 연주 (aCSeb7hexs)

2023-04-22 (파란날) 21:13:00

마법 외에 특징이 궁금해요.

955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13:05

아, 당신께 귀의하나이다.

.dice 1 1000. = 550-900이상

956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1:13:08

묵..묵이는 흑룡에 남습니다....!!

957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1:14:00

헉 진짜 황룡 가는 분 있을까 궁금하네요 (초롱초롱)

958 니오주 (gpWOYGANOw)

2023-04-22 (파란날) 21:14:47

황룡으로 가면 지금 기숙사의 성격적인 특징이라던가 다른 기숙사를 증오하고 하는 것도 좀 흐려지거나 하는 부분이 있나요???

959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15:31

>>954 스레 외적으로 피격이 굉장히 단순해지고 제가 진행에서 어떠한 주문을 쓰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고 추천합니다. 스레 내적으로 수업 선택폭이 매우매우 넓어집니다.

마법약부터 약초학,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신비한 동물 돌보기.... 그 외 기타등등 기타등등. 모든 수업을 英사감 혼자 진행하게 됩니다.

960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16:10

>>958 네!! 흐려져요:) 그래서 황룡애들은 다들 개성이 뚜렷해요. 누군가가 주입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961 니오주 (gpWOYGANOw)

2023-04-22 (파란날) 21:16:12

앗 그리고 하나만 더요! 도사는 체술도 배우던데 황룡으로 넘어가도 체술같은거 있나요...?

962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17:06

>>961 체술보다 어둠의마법방어술이 존재해요. 저주를 튕겨내고 지팡이로 실전싸움!

963 가현 - 입학식 (G8T1MtPqs6)

2023-04-22 (파란날) 21:18:37

응. 늘 있던 해프닝이구나. 가현은 그제서야 주변을 살폈다. 제각각의 반응. 저마다의 반응. 그것들을 한껏 담아두는것 역시 하나의 재미이자 포용의 과정 중 하나였기 때문에.

사감님들의 반응을 지켜보는것 또한 묘미였다. 늘 그랬듯 감정의 변화가 아주 극적인 청룡의 사감님. 그리고 분을 애써 삭이는듯한 적룡의 사감님. 처음 보는 아이들이 느낀다면 사감님 간의 강렬한 신경전이라고 여겨도 좋을 분위기를 느끼며 가현은 미소지었다.

"정말이지. 가끔씩은 평온하게 넘어가셔도 좋을 것을~"

서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봐야 갓 들어온 새내기들이 아주- 무서워할텐데. 안 그래? 가현은 적당히 제 옆의 학생에게 소곤거리고는 다시 나긋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윽고 그동안은 꽤 망설였던 이야기가 들려왔다. 흑룡에 적합하다고 여겨진 것이 자신이었기에 자신은 1학년부터 지금껏 쭉 제 자리를 지켜왔다. 그 것은 미쳐버렸던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사람이 이곳을 떠나고 나서도 여전한 일이었다. 허나, 매번 새 학기마다 저 선언을 들으면 마음 속에서 무언가 묘하게 동하는 것이 없지 않았다.

게다가 곧 있으면 졸업을 앞둔 자신이었기에, 장래에 대하여는 더더욱 신중히 다가설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차분히 손을 든 가현은 침착한 목소리로 질문하고는 잠시 입을 닫았다. 아아, 신이시여. 지금 이 감정의 기로는 당신이 이 가련한 소녀에게 내려주시는 일종의 시련이나이까.

"..."

저들과 함께하여 이름을 남기고 원하는 모든 것을 취한다. 그리고 그러지 않고 똑같은 길을 밟으려 발버둥친다. 임씨 가문의 어두운 내면과 자신의 신념이 서로 강하게 대립하고, 이내 가현은 그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그 존재만으로 덧없기에, 그저 주어진 운명에 맞게 한껏 발버둥치다 달콤한 절망의 맛에 휩싸여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것이 주어진 순리일 터.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소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신. 아니.. 왕이시여.

964 성율 (Oz14SUXD4.)

2023-04-22 (파란날) 21:18:57

英사감이 소란과 함께 나타나고. 春사감은 여전히 감정이 오락가락하고. 夏사감은 언제나 화가 나 있고. 연례 행사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면 그렇지. 성율은 한숨에 가까운 숨을 느릿하게 내뱉고는 의자 등받이에 파묻히듯 등을 기댔다. 알게 모르게 곤두세워졌던 신경이 풀이 죽어 느슨해졌다.

황룡 기숙사는 늘 저렇게 요상스러운 주술과 함께 나타나고는 했으나 성율의 관심은 새로운 학문의 탐구를 향해있지 아니했거니와, 제 주인이 영 마뜩찮아 할테니 감히 관심을 가져서도 안되는 분야이기도 했다. 게다가 성율은 벌써 4학년 아닌가. 지금까지 배운 것을 버리고 훌훌 새출발을 하기에는 너무 나태한 성율이었다. 가질 수 없는 것에 괜히 눈독 안들인다고 성율은 시선을 내리깔고 하던 일이나 마저 할 예정이다. 요컨대, 불 구경하고 떡이나 먹겠다는 소리다.

965 니오주 (gpWOYGANOw)

2023-04-22 (파란날) 21:19:18

으아아아아 미치겠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감히 마솝! 을 누를 수 없는 이 심정........ 미치겠어 미치겠어.............

966 모윤하 (GIB4zbBCDE)

2023-04-22 (파란날) 21:19:49

역시나 예상대로 폭발음은 테러 같은 것이 아니었다. 폭발의 연기 사이로 나타난 것은 황룡 기숙사의 사감과 그 학생들. 황룡의 학생들은 다른 기숙사에서 입학식때 뽑아가곤 했다. 어릴적엔 윤하도 혹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거절했다. 그리고 오늘도 그 결심은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 꽃 고마워~ "

같은 흑룡 기숙사였던 옛친우가 꽃을 던져주었다. 웃으면서 그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인사를 보내고선 사감들의 대화를 들었다.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황룡 사감이 얘기하는 것들은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마법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그리고 오늘도 여느때처럼 황룡으로 향할 학생들을 뽑고 있다.

윤하는 그저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어차피 갈 생각도 없었으니 말이다.

967 연주 (aCSeb7hexs)

2023-04-22 (파란날) 21:20:01

>>965 어떤 선택이든 니오주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길 바라요.

968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0:38

가현주 성율주 윤하주

후회하지 않으시나요?

(매우 나쁨)(깔깔깔)

969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1:06

강요는 안해요! 편한대로 반응해주세요!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저는 똑같이 후회하지 않냐는 반응을 할 것이기 때문에!!!(나쁜 사람임)

970 성율 (Oz14SUXD4.)

2023-04-22 (파란날) 21:22:05

우우웃... (붉은 글씨에 그저 파들파들 떨 뿐...)

971 중운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1:22:05

'요즘 어때요?'

그리 입 밖으로 낸 것도 같은데, 여전히 멍멍해선지 제가 한 말의 3/4밖에 못 들었다. 자신에게 꽃을 건내준 옛 기숙사 룸메이트는 때깔이 좋아보이는게, 적어도 스트레스 받으며 산것 같진 않았다. 그는 작게 미소지어주며 중운에게 회답했다. 그 후 들려오는 황룡 사감의 말에 잠시간 집중했다가, 듣지 않으려는 양 집중을 도로 꺼 버렸다.

황룡은 자신의 가치관과 철저히 반대되었다. 그는 英사감을 눈 온전히 뜨인 채로 멀뚱히 바라보다, 다시 고개를 단상 쪽으로 돌렸다.

원하는 모든 것. 이라 함은 중운에겐 쓸모 없는 것이다. MA를 알현하는 것이야말로 그의 삶의 목표이자 제 존재의 궁극적 의미이니. 거기다 자고로 도사라 함은 불필요한 탐욕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개성을 밝힌다라, 본인이 재미 없는 인간상임을 알고 있지만 굳이 그걸 고쳐 나갈 정도로 문제 삼지는 않고 있다. 이것 또한 불필요한 것이, 제사장 후보가 개성 있어 뭣 하리. 제 주인만 잘 섬기면 그만인 것. 이빨은 달아야 쓸모 없을 터. 그는 지금에 흡족했다.

변화는 완전함에 있어 독이다. 둘은 공존할수 없으니, 중운이 거절하는 것은 그러한 이유였다.

972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2:44

중운주 후회하지 않으시나요?

973 가현주 (G8T1MtPqs6)

2023-04-22 (파란날) 21:22:50

아늬 18분 37초동안 고민한 내 결정이 흔들려버렷~~ (하이드 시도)(안됨)(?) 농담이고! 응. 후회는 안 해~

974 반 성하 (cOGcCjF3f.)

2023-04-22 (파란날) 21:23:47

올해도 지난 5년과 다름이 없이 입학식을 진행한다.

저 기숙사의 영향을 아직 받지 않은 파릇파릇한 신입생들. 마치 5년 전의 내 모습과 같구나. 저 아이들이 5년 뒤에는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구나. 누군가는 훌륭한 도술사로 성장하거나, 갈피를 못 잡고 방황을 하거나, 범죄자의 싹을 보이는 아이도 있겠지. 혹은 전부 해당되거나.

성하는 신입생들을 보고 온화한 미소를 조용히 지으며, 섞여 있는 인파들의 가운데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

입구에서 들리는 폭팔음으로 조용히 귀와 고개를 돌리는 성하. 아, 그분이구나. 빗자루를 타는 학생들..역시 마법을 부리는 자들인 것인가. 거기다가 우리 사감.. 청룡답게 갑자기 눈물을 흘리고..이래서 미워하기 싫다니깐?

그리고 황룡 사감은 여지 없이 자신의 기숙사로 학생을 뽑기 시작했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자.'

'자신만의 개성.'

사실 이름 한 번 거하게 남긴다거나 원하는 걸 얻는다는 건 성하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것과 자신만의 개성에 집중한 성하. 마법을 배우는 황룡 기숙사. 현재 성하는 자신을 구속할 누군가나 집안도 없었다. 평소 의욕이 없어보이는 성하지만 여러 곳을 방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성향을 생각해본다면..

"크흠..."

잠시 가볍게 기침을 하여 목을 풀어준 뒤, 조용히 손을 드는 성하였다. 내년이면 졸업이었다. 하지만..한 번 겪어보고 싶어. 저 황룡이란 곳을 말이야. 물론 굉장히 크게 후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잃을 것이 있어야 하는 후회이지. 나는 제사장, MA의 알현, 이름 높은 도사..다 목표가 없어. 무엇보다 내 직감이 저 곳을 가르치는데 어떡해.

"저 가능할까요?"

975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4:03

>>973 :)


아아, 당신에게 모든 걸 바칩니다

.dice 1 1000. = 750-900이상

976 중운주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1:24:05

후회는 나중에 중운이가 해줄거야(??) 킬킬

977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4:30

성하주 후회하지 않으시나요? (<-정말나쁨)

978 중운주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1:25:05

ㅋㅋㅋㅋㅋㅋ 뭘 골라도 후회하는 거야?? 데엠.. 매워..

979 쿠즈노하 니오 (gpWOYGANOw)

2023-04-22 (파란날) 21:26:06

" 놀래라. 습격인 줄 알았어. "

니오는 한 번 더 입가를 닦고는 '웃지마라' 하고 말하며 조금은 느긋한 자세로 고쳐앉았다. 저게 마법이렷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지팡이로 주문을 외워서 사용하는 것들. 이미 새로운 환경에 한 번 내던져져서 여기서 적응하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니오를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모두에게 너희가 옳았다고 증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지금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고 있지만 귓가를 간질이는 소리가 들렸다.

" 이름 한 번 거하게 남길 사람이라고? "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말도 귓전을 간질였다. 과연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마음 속 깊이 원하는 것은 둘째 언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서 모두에게 다시 인정받는 그런 것을 원하고 있다. 더 이상 괴물이라고 불리지 않을 정도의 사랑과 애정. 한 때 결핍되었던 것들에 대한 것들. 표면적으로 원하는 것은 강함과 동시에 모든 사람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다. 모두가 바라봐주고 모두가 좋아해주는 것. 지금의 지랄맞은 성격으로는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 그래도 나는 좀 그렇다. 너희도 그렇지 않아? 지금까지 하던걸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거잖아. 니오도 그렇지? 저런건 좀 무섭잖아. 저런건 아무리 니오라도 무리일지도~'
" 에? "

옆 친구의 말에 니오는 고개를 갸웃했다. 한 쪽으로 갸웃했다가 반대쪽으로 갸웃했다.

" 병새끼가, 지가 못하니까 나도 못 할거라고 생각하네. "

그 말을 끝으로 니오는 손을 번쩍 들고 일어섰다. 조용한 자리에서 주목받는 것은 최고지. 포기하기 힘든 아찔함이야. 니오는 손을 들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 야, 잘봐라. 여기요! 적룡의 쿠즈노하 니오입니다! 저 해볼게요! "

그 말을 하자마자 온 시선이 꽂혔다. 이름 한 번 거하게 남기고 정말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면 걸어볼만한 도박이다. 그 댓가로 잃는 것은 그 동안 지켜온 이념과 생활과 기억과 신념이겠지만 한 번 쯤은 걸어볼만한 도박이렷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있다. 두려움과 긴장이 하반신부터 시작해 온 몸을 휘몰아치고 알 수 없는 설렘이 뱃 속을 간질인다.

" 아이씨..... 사실 별 생각 없는데... 옆에서 도발하니까 해본건데 역시 괜히했나.... "

980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6:57

N년 전, 英사감의 모습입니다:)

Picrewの「無気力男子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Z3vrjOQscZ #Picrew #無気力男子メーカー

981 윤하주 (GIB4zbBCDE)

2023-04-22 (파란날) 21:27:17

과거가 과거인지라 그런거 하면 안대 ...

982 성율주 (Oz14SUXD4.)

2023-04-22 (파란날) 21:27:55

어? (얼굴봄) 황룡 기숙사 갈걸 그랬나봐요 미인계를 쓰시다니 치사하시네요 캡틴
...이라곤 했지만 성율이가 가면 백룡 기숙사엔 아무도 남지 않기 때문에... (네타적 발언)

983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8:11

>>976 :D

아, 모든 것을 당신께 바칩니다.
.dice 1 1000. = 590-900이상

984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8:47

우와...................... :ㅁ 이렇게까지 하드하게 간다고?

985 류 온화 (nN2EzfEAx2)

2023-04-22 (파란날) 21:28:52

붉디 붉은 적룡 학생들 사이에 온화의 적발은 유달리도 붉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참으로 시원한 차림으로 무릎 위에 아회를 대동하고 앉은 온화는 체념 섞인 중얼거림을 들어도 내려주는 일 없었다.

"내리긴 무얼 내리오. 무 도령. 편-하게 계시구려. 내 푹신하게 받쳐드릴 터이니!"

무엇이 푹신할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온화는 저멀리 들리는 사감의 목소리에 능글능글 웃기만 했다. 머리 쥐어박히지나 않으니 다행이지 않은가.

입구의 폭음은 알고보니 별 것 아니었다. 저것 역시 매년 보는 수순이었다. 황룡의 사감과 새로이 들어오는, 갓 넘어온 학생들을 지켜본다. 올해도 어김없이 황룡으로 넘어올 자를 찾는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온화는 킬킬 웃었다.

"원하는 모든 것이라니, 거 참 거창하기도 하외다! 실은 반대 아니오. 다 잃어야 갈 수 있지 않나. 아니 그렇소?"

말에 악의는 없으나 가리지 않고 순화도 없다. 하고픈 말 다 뱉은 온화는 상에 턱 괴고 누가 손을 드나, 누가 일어서나, 주위를 슥 둘러보았다. 이제와 황룡으로 갈 마음 따윈 전혀 없었다.

986 묵주 (QLY11eDLF.)

2023-04-22 (파란날) 21:28:54

미남 미남이다 묵주가 황룡으로 가겠숩니다.......(나가.)

900이상 나오면 어덯게 되는걸까.........

987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29:02

>>982 (빵긋)

988 (aCSeb7hexs)

2023-04-22 (파란날) 21:29:49

모든 사감들의 반응이 심드렁하니 큰 소리와 달리 분명 잡담거리도 되지 않을 일일 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러니 놀랐던 마음은 금방 가라앉고, 이내 조금은 지루함까지 느끼게 되는 것일까. 소리 난 곳을 보면 꽃나무 같은 이가 서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청소도구를 타고 들어오는 아이들이 연의 눈에 들어온다. 한때는 같은 기숙사였지만 이질적이라 꺼려지는 아이들. 명백히 싫다는 얼굴로 연은 날아온 비둘기를 손짓하며 쫓아낸다. 그리고 좀 더 편하게 잘 수 있을 자세를 찾아 몸을 뒤척이다가, 들려오는 말에 고갤 돌려 그를 바라본다. 모두가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건 원치 않았기에 연은 그 말을 무시하고서 등받이에 등을 기대며 눈을 감는다.

989 니오주 (gpWOYGANOw)

2023-04-22 (파란날) 21:29:58

이럴 때 도박 해보는거지...!

990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30:36

모든 다이스값이 충족되었으므로, 히든 이벤트가 발생됩니다.

991 중운주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1:31:04

황룡 결혼했나요? 제가 이거 보냈다고 전해주시면...💐💐💐💐

다이스 뭐길래 캡 입에서 하드란 단어가 나와..?

992 중운주 (EODDRud.QU)

2023-04-22 (파란날) 21:31:15

ㅇㅖ..?

993 니오주 (gpWOYGANOw)

2023-04-22 (파란날) 21:31:37

앗 역시 하지말걸 그랬나 (´•̥ω•̥`) 

994 가현주 (G8T1MtPqs6)

2023-04-22 (파란날) 21:31:43

E..? 이럴줄 알았으먼 황룡으로 갔자 크아악 후!!ㅎㅚ (쫓겨난 가현주입니다) 하 사감님 절 가져요 이 감정은 L.O.V.E LOVE...

995 아회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1:31:56

아회 사감이 소리칠 적에 느릿하게 고개 숙인다. 큰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탓이요, 그 모습 퍽이나 적룡 기숙사의 인간답지 않았다. 그렇게 내려오려 시도하고 만일 내려올 경우엔 제 자리 겨우 찾아내어 앉았을 터고, 붙잡혔다면 덤덤히 "위신을……."하고 읊조렸을 터다.

다행스럽게도 폭음은 단순한 소란일 뿐이요 황룡 기숙사의 작은 사고였던 것 같으니, 아회 지팡이 손으로 느릿하게 매만진다. 기숙사의 학생, 올해도. 새로운 것과 이름을 남길 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아회 길게 뻗은 손가락 무릎 위에 얹어둔 지팡이 위에 올리더니만 토도도독, 하고 가볍게 친다. 손가락 파도치듯 너울거린다.
정녕 그대가 줄 수 있다 생각하는지.
……천지신명이 내게……. 내 이때가 아니면… 안다. 기억하거라.

아회 천천히 고개 돌려 아예 피해버린다. 멀리하라. 욕심이란 내어서는 아니되는 것. 욕심은 마음을 흐리게 하며 사람을 뒤흔든다. 무릇 내려두고 초연해야만 한다. 제물이든 제사장이든 그런 자리를 위해 예비함이 아니다. 그저.
내 욕심 하도 커서.
바라는 것이 없으니 유감스러울 뿐이지.

996 윤하주 (GIB4zbBCDE)

2023-04-22 (파란날) 21:32:09

헉 사감님 왤케 잘생겼어

997 가현주 (G8T1MtPqs6)

2023-04-22 (파란날) 21:32:17

>>990 (호에에에에에)

998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32:30

조건
-황룡으로 2명 이상 넘어갈 것.
-넘어가지 않는 모든 학생들의 다이스 값이 900이 넘지 말 것.

:)

999 아회주 (Eaucwznk4k)

2023-04-22 (파란날) 21:33:18

세상에나...

1000 ◆ws8gZSkBlA (kjvgZigkhA)

2023-04-22 (파란날) 21:33:19

첫번째 조건이 충족되었으므로 히든 이벤트로 이어집니다:)

1001 성율주 (..c7yu49xE)

2023-04-22 (파란날) 21:33:21

오이이잉 무슨 일이 벌어지나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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