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주 가현주 중운주도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D !!! 제가 손이 상당히 느린 편이지만.... 잘부탁합니다~ 🙇🏻♀️🙇🏻♂️ 괜찮아요! 후계자 후보라서 틀린 말은 아닐지두…요?! 사..사실 별 거 없어요...... (몬가 대단해야할거같다)
중운이 제사장 가문이라니 머 머야? 묵이야말로 중운에게 줄 사야 하는 게 아닐 지..... 사실 중운이 시트 보면서 흥미로웠어요... 어 이거 완전 묵이랑 비슷한데 본질적으로 완전 달라서...그래서? 선관..엄청나게 찔러보고 싶었답니다 :ㅁ !!! 요 요 요런 미인(중운이)과 >:ㅁ!
후계자 "후보"라니 이거 후계자 맞다고 봐도 괜찮지 않을까 원래 한국 말은 어 끝까지 안 듣는거야 () 별거 없을 리가! 내 눈엔 시트캐 모두 비설범벅 미슐랭 맞집인데 엄청 대단한데!! 음 묵이 설정은 이렇구나 역시 쩔어 굉장해 찢었다 묵주 되게 겸손하구나(급기야 텔레파시)
아니 묵이는 중운이한테 줄 서봤자 얻는게 없잖아ㅋㅋㅋㅋㅠㅠㅠ 앗 내가 엄청난 착각을 했길 빌며 묻는 건데 제물 후보.. 가 산 제물이야...? 나도 묵이 시트 읽으면서 너무 흥미로웠어! 둘 다 넓게 보면 평등주의자에 만사태평인데 속내는 전혀 다른?거 너무 즐거움~ 미인은 우리 공설미인 묵이지 중운인 그냥 남학생 b야 (진지) 원하던 관계 있을까!
>>25 ㅋㅋ....차라리 지금 꼬집어죠... 으악 나 오늘 실수 왤캐 많이 하냐 오늘 많이 했으니까 앞으로 덜 하겠지() 나도 온화하지 않은 온화랑 노는거 너무기대돼~~ 우리 다혈질 개방아갓시 시트만 읽자면 노잼도믿러 중운이랑 대비되는거 너무 재밌었어! 만나는거 너무 기대된당~
>>26 에 쩔어..? 찢어..? 음~ 텔레파시 번지수를 잘못 찾으신 게 분명하군. 다행~. 곡옥에서 행해지는 그 산 제물이 맞습니다 생존자에요! 동화학원에 들어와서 살았죠 👍 별 거 아닌 선관이지만.... 저학년 즈음 얼마 되지 않아 남매로 오해받아 의도치 않게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는 그런 건 괘 괘 괜찮으실런지요(덜덜) 기숙사도 같고 흑발에다가 검붉은/붉은 눈 주변 문양~화장을 유사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나중에 서로 비설털이 하거나 일상에서 만났을 때 남매라고? 이렇게 다른데(비웃음) 같은 모먼트 너무 재밌을 거 같고 < 캐해 잘못됐다면 정말 죄송하고.... 편하게 다른 의견 주셔도 좋아요~~~!
아회주, 캡틴 어서오세요~~ :3 다들 얼른 만나고픈 아이들이에요 (진짜!!!!!!!!) 어떻게 이런 아이들과 같은 학교를 다니는거니 묵아…
전화통화 한번 하고 왔더니 사람이 가득...! 중운주 묵주 온화주 아회주 어서와 잘 부탁해! :)
여기가 이쁜이들 많다는 동화학원이라는 소문(?)을 듣고 시트를 낸건데 말이야.. 상상 이상으로 이쁘고 멋진 캐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단 말이야 설정 짜려고 임시스레 봤을 때도 이미 이런저런 심상치 않은 문답들이 많이 있었고.. 다들 같이 진행하면서 멋진 설정 많이 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을게! :D
아, 그걸 말 안했구나...... 수업은 제가 하루 풀로 이벤트를 할 거예요. 보통 이때는 평일이 될 예정이니, 다들 편한 시간대에 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도술학당 도화이기 때문에!! 모든 건 도술로 배웁니다. 주된 건 체술이라던지, 실습 위주가 될 것 같아요>:3 그리고 역사도 배우긴 하겠군요. 이벤트 한 번당, 수업 하나를 택해서 듣습니다.
예를 들어서, [도술의 기초]를 이번 이벤트 때 들었다면 [역사]를 들을 수가 없어요! 다음 기회를 노리셔야 합니다! 수업 자체는 모든 기숙사가 다 섞여서 들을 거예요. 다만, 기숙사 별로 배우는 도술이 다른 것들이 있는데, 그 때는 기숙사 사감이 직접 가르칩니다:D 같은 기숙사 학생들끼리만 마주치게 된다는 말씀>;3
해포와 비슷하게 마법주문 쓰는 건 황룡 기숙사 하나뿐이니까요! 그 황룡 기숙사도 면접을 봐야 들어갑니다:D
>>35 안녕하세요, 온화주! 같은 기숙사 후배분 정말 반가워요!😊 온화도 묘사와 설정이 정말 멋졌는 걸요... 호쾌하고 우아하니 당당한 언니같은 모습에, 타오르는 불꽃인데 어디로 튈 지 모른다는 느낌도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에도 빠르게 식어 선을 재간할 수도 있는 능란한 사냥꾼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앞으로가 너무나도 기대돼요!
수업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도술 숙제 대실패해서 그거 수습하는 일상 언젠가 굴려보고 싶어졌어 가능 할지는 몰라두..ㅋㅋㅋ
>>30 생존자라니..! 그래도 앞날 트여서 다행이야 묵이 이제 꽃길만 걷자.. 앗 중운이 아픈곳 찔리는 선관이라니 아까 텔라파시가 통했던 건가, 중운이 비설이 털렸는데..?ㅋㅋㅋ..? 너무 좋아~!! 해중운놈 그냥 라운지 앉아서 공부하는데 묵이랑 같은 수업 듣는 애가 중운이 보고 야 너네 누나한테 이거 좀 전해줘! 하고 그냥 가버리는 그런 상황 생각났어..ㅋㅋ (중운: ...?) 막상 묵이 얼굴 알게 돼도 '닮았나..?' 하고 혼자 아리송해 할거 같네 ㅋㅋ.. 여우상이랑 뱀상 모아놓으면 동물원 하나 뚝딱이다.. 억 그 모먼트 너무 좋다 서로 다른 부분 알아가면서 어이없어하는 거 너무 재밌을거 같아:) 이 상황 존버 합니다.. 캐해 너무 잘했는데? 중운주는 내가 아니였던 걸로
>>34 가현주 어서와~ 그 비설 털릴 때까지 존버할게 :3 털리면 시트 다시 읽고 이마 열심히 뻑뻑 칠게 >:3 선관 당연히 가능하지~~!! 원하는 관계 있을까?
>>35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이쁜 온화 시트 보고 긴장했나봐 좀만 덜 이쁘게 짜지 그랬어(급기야 남탓) ㅋㅋㅋ온화 만나게 될 날 기대할게~~~<3
묵이도 초면이라는 관계도 상관없지만 재미난 관계가 생각나신다면 언제든지 선관 찔러주세요 XD~
>>45 헉 그 일상 넘 재밌어보이는데요? 역시 아이디어 뱅크셨다~ 제 제가 중운이 비설을… 찔렀나요?(찔러놓고 모름) 모 몰까요…… 궁금해요. 기절했다가 중운이 비설 털릴 때 일어나고 싶다…. 아니 확인사살도 안하구 덥석 줘버리는거냐구요 ㅋㅋㅋㅋㅋ 어리둥절중운이 귀엽다! 우연찮게 둘이 같이 있을 때 뭔가 같이 부탁받으면 "네~ 제 동생께서 손재주가 좋은지라." 하고 부채로 입가린채 히죽 웃는 묵이와 물음표 배로 뜨는 중운이가 생각났어요. 캐해 맞았다면 매우매우 기쁩니다 그치만 중운주는 중운주인걸요 중운이 컨트롤러 놓으시면 안돼요----!
>>49 묵주에게 군필이라는 스펙이 하나 생기다……(영광입니다). 같이 영면 (그렇게 아무도 깨어나지 못했다) 묵이가 부러운데요 이런 귀여운 중운이같은 명예동생이 생기다니…… 심지어 태클 포인트가 특이한 점이 귀엽다는 걸 방금 깨달았습니다… 동생이 아니란걸 부정하라구! ㅋㅋㅋㅋㅋㅋ 저야말로 선관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5 큰일났네... 부족한 어휘력 싹싹 긁어모아서 열심히 털어야겠다 ㅋㅋㅋㅋ 사실 시트에 쓴 비중보다 캡틴한테만 보낸 비설 비중이 훨씬 커서 캐 굴릴때 조금 걱정이기는 해. 그때 되면 그때의 나가 알아서 해주겠지만(무책임)
좋아! 우리 이쁜 중운이 시트 한번 더 읽고.. 두번 읽고.. 벌써 오백한번 째 읽고 오느라 좀 걸렸네 ㅋㅋ 캐 굴릴때 조금 자연스럽게 하려면 가문끼리 친분이 있었다는 식으로 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어때? :) 해씨 가문이야 더 말할필요 없는 훌륭한 제사장 가문이고. 두 가문 다 산제물을 바친다는 공통점도 있고! 물론 임씨가문 산제물 설정은 캡틴이 짠게 아니라 내가 짠거라 좀 근본없기도 하고 짭퉁같기도 하지만...? 임씨 가문원들이 하도 친화력 좋아서 둘이 어려서부터 어느 정도의 교류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알게 된 사이다- 하면 괜찮을것 같아! :)
잠깐 눈만 붙이고 쉰다는게 두시간이 뚝딱 지나갔어..? 역시 하루 4시간 수면은 삶에 해로워. 바쁜 주가 얼른 지나가야 하는데... 가벼운 질문 시간인가보네. 그럼 나도 질문! 어장 바탕이 조선시대+2000년 초반으로 되어 있는데 그러면 학원에 있는게 아닌 외부 활동을 할때나 방학같은 개념에는 우리가 입고 다니는 평상복을 입는걸까?
>>81 (걸레짝이 된 가현주가 끌려나왔다) 아앗 ㅋㅋㅋㅋ 담배는 몸에 안 좋다구~! 모야모야가 모야 가현주 한참 호기심 많을 나이(?)라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쭉 써줘야 이해할 수 있어?(같이 끌려감) 좋아하는 물건마저도 곰방대라니 완전 애연가구나! :3
가현이는 어디든 다 좋아하고 어떤 물건이든 다 좋아해~(뭔)는 농담이고 ㅋㅋ... 좋아하는 장소라면 사람 많아서 북적거리는 장소 정도가 될것 같구 좋아하는 물건은 생각해본 적이 없기는 한데 말랑말랑한거? 적당히 한 손에 쥐어질만한건 뭐든 좋아할것 같아 찹쌀떡이라던가 탱탱볼이라던가..
>>84 아잇.. 적중 실패! ㅋㅋㅋㅋㅋ 뭔가 굉장히 귀여우면서 심오(아님)한 이유들이 한가득이네. 사람 구경하는 윤하한테 이유없이 손 흔들어주고 싶기도 하고? 손 살랑 흔들어주면 윤하도 같이 손 흔들 해주는 편? :3 앗 어떻게 되겠구나 하는거 뭔가.. 뭔가 점쟁이같아...(?)
아회는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장소를 좋아해요. 폐쇄적인 곳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탁 트인 곳이면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온전히 혼자 있구나, 싶은 느낌을 좋아한다나 봐요. 물건 같은 경우에는 촉감이 명확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물건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보드랍거나, 딱딱하거나, 말랑말랑하거나, 차갑거나, 뜨겁거나…… 그런 감촉마다 가지고 있는 각자만의 특징이 단순하게 좋다는 이유랍니다. 물론 그런 부류가 아니라면 자신의 선추를 가장 좋아해요. 나는 적룡 기숙사 사람이다! 라는 묘한 자부심?이 있으니까…? ㅎㅎ…
>>79 윤하는 높은 곳을 좋아하네요,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곳에서 지켜보다가 누군가 위험해보이거나 하면 후다닥 내려갈 것 같다는 적폐가 있답니다...
>>81 온화는 눕기 편한 곳을 좋아하니, 와식 문화를 누구보다 사랑…… 모야모야... 어머나...😳 곰방대를 애용한다니, 누워서 연기를 뱉는 온화가 떠올라요. 사색을 깨뜨리는 망나니...ㅋㅋㅋ 재미없는 아회는 .oO(오늘도 기숙사 방에서 홀로 있는게 편하겠구나...) 생각하며 빠져나갈 궁리를 할지도 몰라요!🤔
>>85 가현이는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는군요, 흑룡 아이들은 사람들이 많거나, 볼 수 있는 자리를 선호해서 그런지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말랑말랑... 언젠가는 말랑이를 쥔 가현이가 보고 싶어라..😙 그리고 정확해요! 적막한 곳에서 홀로 사색을 즐기고, 언제 그랬냐는 듯 홀연히 사라지고. 발자국과 지팡이를 짚은 흔적만 아스라이 남아있는……!
그렇죠, 아회-온화-윤하의 ㅇㅎ 라인은 저도 자주 헷갈린답니다...🙄 물론 아회를 확실하게 각인하는 방법은 무야호 무아회지만요!(아니에요)
>>94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랑 교류하는걸 즐거워하다 보니까 더더욱 그런 편이지! 맞아 흑룡기숙사 친구들 자기만의 개성이랑 색깔이 뚜렷해서 좋아 :3 물론 다른 기숙사 친구들도 예외는 없다! 말랑이는 이벤트나 일상같은 거 하다 보면 자주 볼 수 있을거야 왜냐하면 내가 지금부터 공식설정으로 못박았기 때문이지~ (?)
크흐 좋다 좋아 벌써 머릿속에서 고퀄 일러스트 한장 고퀄 컷신 여러장 뽑아냈구.. 너무 뿌듯하구.. 근데 무야호 무아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인효과 하나는 확실하네! 기억 완료! >:3
>>101 그게 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그거는 찡긋해줘도 받아들일수 없어~ (철벽으로 방어) 크흑.. 온화주가 그런 트러블메이커 얼굴천재 여학생의 개쩔어주는 모먼트를 계속 몰라줘... 나혼자서 덕질할거야 흥칫핏 (꾸욱)(?)
ㅋㅋㅋㅋㅋ 그렇지~ 만약 트리거 눌리면 얘가 어떻게 되냐면(비설 봄)(안봄) 사심 한가득 챙겨가도 좋다! 가현이 그런거 쳐낼만한 애는 아니라 누가 보면 분명 오해할텐데~ 하면서도 그냥 얌전히 안겨서 이럴거면 사람 좀 적은데가 낫지 않냐고 할 애가 가현이라..() 애 볼따구 말랑말랑해서 만지기 딱일거야~ :3
>>102 앙앗 진짜로 이뤄졌어 ㅋㅋㅋㅋㅋ 이러면 이제 내 사심을.. 사심을 한가득 챙겨갈수 있겠어 흐흐 앞으로 윤하를 부를때는 앞에 흑룡기숙사간판모델얼굴천재라는 수식어를 빼먹지 않을것이라구 >:3 (안됨) 투머치토크라고 해도 강아지같은데다가 부모님같은 동급생이다? 요건 못참지 임가현 나는 이런 투머치토크마저도 전부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야~ 하고 정신승리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 잔뜩 나눠줄걸! 덤탱이로 가현이도 만물상마냥 쓰잘데기없는 tmi 주루룩 늘어놓고 ㅋㅋ
>>102 ㅋㅋㅋㅋㅋ 으 흑룡이래 ㅋㅋㅋㅋ 뭐 그정도로 질색하지는 않고 갑자기 그렇게 다가오면 지극히 자연스럽게 허리 슥 감싸안고 이보게 도령, 내 품 빈걸 보고 안기러 온게요? 거 대담하구려~ 하면서 인적 드문 곳으로 데려간드(컷당함) 집안의 호걸 기질 때문에 대놓고 질색하고 그러진 않는다구~
>>103 앗 아앗 가현주의 철벽이 너무 단단해서 나 눈물 날라 그래... 흘쩍흘쩍 (또르륵)(안약) ㅋㅋㅋㅋㅋㅋ 안대... 망상 멈쳐~ 현실은 와장창이야~
ㅋㅋㅋ 그런 트리거가 있다면 사실 안 누르고 배길까 싶지만~ 거기에 비설이 있다면 더욱... 하악(?) 아아아아니 이럴거면 사람 적은데가 낫지 않냐구? 당장 기숙사로 돌아가ㅈ(갈통컷) 볼말랑 최고야 꼭 만지고 말테다~
>>105 ^^으로 늘려준거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다섯줄까지 늘리는게 목표라면 그 소망 내가 이루어줄게 앞으로 존잘존예라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전부 윤하에게 해당시키는걸로 하겠다~ >:3 (추방)
오호라.. 그럴싸한데?(?) 그림이 막막 그려진다구 막 이제 거기다가 가현주의 망상마냥 살이 하나둘씩 붙기 시작하는거지 사실 저 둘이 나누는 대화는 가문간의 암호일 뿐이고 실제로 숨겨진 의미는 이러이러한 것이라던가 그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대. 사실 둘의 대화는 대화가 아니라 정신이 나가는 주문을 외우는거라서 그렇대.. 라던가 이상한 소문 막 있을텐데 사실은 오늘 뭐 먹었니 날씨가 좋니 하는 일상적인 대화일 뿐이고.. 거기에 티엠아이 한가득인 동네 아주머니들 수다같은 느낌? ㅋㅋㅋㅋㅋ
>>106 캐해진단 잘 먹었다~! :3 아 근데 두번째 너무 공감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손 크기도 다르고 기준도 다 다른데 한꼬집이라니 말이냐구 방구냐구~ 감대로 안 하고 수치대로 하면 요리가 맛이 없어져 맨날...
>>112 윤하의 맛있는 진단이에요! 윤하...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질문과 대단한 질문이 보이네요... 페트병 5개 무너뜨리지 않고 쌓기를 6시간이나 하다니... 근성이 정말 대단하잖아요!😳 거기다 수지타산 얘기는 역시 흑룡 기숙사구나, 싶은 마음이 크게 드네요... 우리 윤하는 인싸구나, 응... 멋지고 부러워요... 친구가 많은 카피바라 윤하...! 이건 된다!(?)
오오~ 윤하 진단~ 이렇게 보니 윤하 은근 아니 대놓고 맹목적이란 느낌이 강한걸~ 그게 언젠가 스스로에게 독이 되진 않을까 염려된다아
>>113 으음 ㅋㅋㅋ 어떤 요리인지 알것 같기도..? 그래도 요리하는 아회 모습이 멋을거 같으니 그거면 된다~ 관계~ 관계라~ 바로 생각나는 건 보이기만 하면 들이대는 온화와 티안나게 질색하는 아회의 모습 정도인데~ 일단 아회가 온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한걸? 아 그리고 적룡 6학년에 온화의 오라비가 있는데 얘하곤 인연이 있었을지?
>>107 온화주... 이 정도로 우는거야...? 내 망상을 몰라주는 온화주의 철벽때문에 내가 흘린 눈물은 이미 흐르고 흘러 강을 이루었어... (?) 금태양 중에서 '양'이 제일 중요한거라구~ 망상 계속 할건데! 논스탑 망상 시작이다!()
으악 멈춰!(꾹) 아마 스토리 진행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눌리게 될걸? 가능하면 내가 캐 다루기 편하게끔 원래 설정들에 최대한 연관되어있는 주제들로 비설 적어둔거라.. :3 기숙사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양 오늘 데이트 즐거웠으니까 다음에 또 가자~ 하고 철벽쳐버리는 임가현 볼 수 있을거야 ㅋㅋ...
>>112 윤하 캐해도 잘 먹었다~! 페트병 쌓는것만 6시간 내내 하는거 좀 귀여워 목마르고 배고플텐데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응원해주고 싶게 되어버려..! (?)
흑룡 기숙사니까 사실 저 둘이 얘기하는건 엿듣는 사람에게 저주를 거는거라 귀 기울이면 안된다부터 시작할 것 같기도 ㅋㅋㅋㅋ 온갖 이상한 소문 다 도는데 정작 두 사람은 평온하게 테이블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다 하고 ... 매일 다른 주제로 엄청난 시간을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이야.
1학년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 중에 하나가 이 둘의 대화에 꼈다가 하루종일 붙잡혀서 자러 갈때까지 테이블을 떠날 수 없게 된다던가 ... 그래서 기숙사의 암묵적인 룰에는 휴게실 창가 테이블 10m 안으로 접근금지가 있다던가 ... (망상 100%)
>>115 ㅋㅋㅋㅋㅋ 그냥 오기로 똘똘 뭉친거라고! 그리고 카피바라라니 일방적인 친구 관계니까 ... 상대방은 뭐라 생각할지 모른다구.
>>116 미묘하게 맛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맛이 없답니다…… :P 가끔은 간을 잘 못해서 심하게 짜거나, 그러면 고쳐본다고 소금 한꼬집의 양을 너무 줄여버려서 밍밍하지 않을까 싶어요... 온화도 알려주세요! 온화도! :0
들이대는 온화와 티 안나게 지랙하는 아회...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아회는 꼭 해탈한 사람 같아서, 누가 그랬대! 같은 소문이 돌면 '오, 소문.' 하고 생각하다가도, '사람이 뭐 다 그렇지.', '나한테만 안 오면 되는데 뭐.' 처럼 해탈을 이어가며 생각할 사람 같아서요. ㅎㅎ... 아무래도 온화의 소문에 대해서는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에 해당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오라버니에 대해서라면, 으음, 마음 같으면 룸메이트로 두고 싶지만 아회가 혼자 있는 걸 너무 좋아하다 보니(아회: 편견 같지만 시생 MBTI 앞자리가 I요 이 보듯 내향형이라오(아님)) 개인실을 쓴단 설정으로 갈 것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오라버니와 같은 수업을 듣는 사이, 는 어떨까요? 그렇게 자연스레 알게 됐다거나? 치근거릴 때마다 아회는 어떻게든 소문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벗어나려 한다거나..?! (너무 갔음)
>>120 이번엔 가현이의 질문이네요! 가현이는 4차원적인 매력이 돋보여서 귀엽고 좋아요~ 수명 전부인지, 일부인지에 대해 허점을 파고드는 점도 영리하니 당찬 느낌이고, 이해하고 넘어가준다는 것도 흑룡 기숙사라는 걸 증명하듯 포용성 있고, 마지막엔 전부 선택해버리는 모습에서는 말괄량이 같은 귀여움까지 묻어나니 정말 풍족한 진단이에요...🥰
아 이거 빼먹었다 가현이는 요리 좀 하는 편인데 메인디쉬 말고 디저트 특화 느낌? 차랑 곁들여먹을 간단한 과자류라던가 하는건 사서 먹기도 하지만 직접 만들어서 먹기도 해 :)
>>118 잠깐잠깐 스케일이 너무 커지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좋아 이렇게 된 이상 승부다~~ (?) 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좋아 소문 찐퉁으로 믿는 신입생들이 그 광경 보면 막 사감님한테 일러바치러 가는 일도 꽤 자주 있을것같은데~ 힝힝 사감님 선배 둘이 이상해요 하고 이르는 뽀짝한 신입생이랑 그런 신입생 보면서 쟤도 우리랑 이야기하고 싶나봐 하고 자리로 데려와서 논스톱 tmi를 퍼부어버리는 둘..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약간 크리피파스타나 나폴리탄 괴담처럼 전용 메뉴얼도 하나 만들어져있는 거 아니야? 이 괴현상을 마주할 시 즉시 테이블에서 10m 밖으로 벗어나십시오. 같은거 적혀있고 막..
>>121 온화가 생각하는 아회는~ 다 탄 것 같지만 속에 불씨가 남아있을 것 같은, 숯 혹은 마른 장작 같은 사람? 저 사람이 겉으론 저래 보여도 적룡에 있는 걸 보면 필시 속에 무언가 있을 것이다~ 거참 별난 사람이니 보일 때마다 놀려먹어볼까~ 그러다 뭘 숨겼는지 알아내면 좋고~ 라고 생각한대~
어어~ 일단 알게 된 시작은 온화의 오라비 수일을 통해서인걸로 하자~ 수일은 성격이 쉽게 틱틱대지만 같은 테두리에 있는 사람은 잘 챙겨주는 그런 타입이라 같은 기숙사고 동급생인 아회한테 먼저 인사하고 말트는 정도는 했을거 같아. 같은 수업도 듣고 했을거고~ 그러다 온화가 같은 기숙사에 들어오게 되서 마 얘가 내 동생이여! 하고 소개시켜준 걸로? 으음 언제부터 알고 지낸 걸로 할까? 알고 지낸 기간이 길면 살짝 양념을 더 칠 수 있을거 같은데~
>>120 셋 다 하는 가현이는 욕심쟁이 ... (메모) 하지만 절경와 요리와 체험은 동시에 할 수 있는건데 안하는게 더 아깝지!
>>123 온화의 그 표정 ... 너무 보고싶어지는걸 ... 그래도 설정이 그렇다는거고 돌릴땐 좀 조절하니까! 그래도 뭔가 서로 상극이라 재밌을 것 같고! 가끔은 그렇게 안아주면 얌전히 몸에 힘빼고 기댈때도 있을테니까~
>>125 ㅋㅋㅋㅋ 매년 그렇게 사감님한테 말하러 오니까 사감님도 이젠 가보지도 않고 유명인사들이니까 걱정하지마렴 같은 말이나 해줄 것 같은데 ㅋㅋㅋㅋ 윤하랑 가현이가 테이블로 신입생 데려오면 어디서 왔니? 뭐 좋아해? 룸메는 누구야? 부터 시작해서 진짜 tmi 폭풍 속으로 데려가겠지 ... 왠지 1학년때부터 그 테이블에 고정으로 앉아서 그렇게 떠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네 ... 나폴리탄 괴담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 ㅋㅋㅋ 근데 막 두 선배의 말이 10초 이상 들리지 않고 시선이 당신을 향해 있다면 그 즉시 도망치십시오 같은 나폴리탄 과담 같은 현실적인 경고일수도 ...
요리 관련 질문이 있었네! 윤하는 요리 잘해~ 집에서 자기한테 맛있는거 안해줘서 직접 해먹었거든~~ 나름 손재주가 좋은 편이라 친하면 도시락도 자주 얻어먹을 수 있어~~
>>122 사실 그 4차원적 성격을 잘 드러낼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 많이 했는데 어느정도는 드러나는것 같아서 다행이야~ :D 랄까 아회주 캐해능력 아주 뛰어나..! 안되겠다 아회주한테 우리 가현이의 모든걸 맡겨야겠어 여기 비설도 줄테니까 가현이 데려가라~! (이것은 비설 링크입니다.)(이것은 임 가현입니다)(가현주는 추방입니다)(?)
>>123 앗.. 아앗... 잘가 나의 작은 아기고양이... 그러면 이제 모범생 된 온화로 망상 시작하면 되는거지? 선도부 완장 차고 선도부장 업무보는 온화 볓 드는 창가에서 노트 필기중인 모범생 온화 ^-^ ()
맞아 중간중간 가현주 노래듣다가 신나서 필받으면 아무도 안 물어보고 안 궁금해한거 막 독백으로 쓰고 그러기도 할거다~(자랑)() ㅋㅋㅋㅋ 이래뵈도 혼전순결(?)은 확실히 하는 애라서 그래? 다른애 낚으러가는거 너무 온화스러워서 좋아 최고다~~! 오늘도 망상거리 한가득이네 아이 뿌듯해 ^^ ㅋㅋㅋㅋㅋㅋ 하나만 즐기기는 싫으니까 다 즐겨버리자는 마인드지~!
>>126 아야! 사람이 순살이 됐어요... 저는 오늘부터 3천원이나 몸값이 올라갔답니다... 현자가 적룡에 있으니 숨기는 것이 있겠죠...🤕 뭘 숨겼는지는 언젠가 알아보자구요!
앗, 좋아요. 오라비를 통해서, 그 다음엔 얘가 내 동생이야! 로... 아무래도 아회는 그 순간에도 조용했을 느낌이네요... 인사했을 때도 5초 뒤에 대답하는 답답이지만요...🙄 동생이라고 소개를 시켜준 이후에는, 음... 다른 사람들이 망나니로 보는 시선과는 달리 그냥 사람 대하듯 반갑소. 하고 말았겠지만요.... 이그 이 답답아..((이마탁))
대략 아회가 고학년이 되는 4~5학년부터, 최소 5,6 이렇게 2년이 막 되어가기, 혹은 4,5,6 해서 최대 3년이 막 되어가기...는 어떨까요?😊
마데카솔 바르면 새살이 솔솔 돋는데(?) 왜 나는 아직까지 잠이 솔솔 안오지..? 큰일난거같다 아까 괜히잤나 싶다 :/ 잠 다 달아나버렷~~
>>127 그럼그럼! 절경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체험도 하면 얼마나 좋냐구~ 다 잡아버리면 만사 오케이인데!
유명인사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하루이틀도 아니고 6년 내내 둘이서 그러고 앉아있으면 사감님들도 그러려니 하긴 하겠다 ㅋㅋ tmi 폭풍에 휩쓸린 신입생에게 X키를 눌러 Joy를 표하는 둘.. 얘들 페이스에 휘말려서 다 이야기하면 보내주는게 아니라 거기서 더 심화시켜서 물어보고 대답 들으면 또 물어보고의 무한반복이겠지 ㅋㅋㅋㅋㅋ 막 누가 나폴리탄처럼 적어놓고 게시판이라던가 그런데에 다 뿌려놨을거 같아 그리고 흘러흘러 다시 신입생 들어오면 다시 그것들 보고 또 믿어버리고.. 이정도면 얘들 졸업해도 tmi 이어갈수 있도록 후계자 육성도 시켜둘것같기는 해 ㅋㅋㅋㅋ
이것저것 풀어낸김에 이번 잡담 내용들 가지고 간단하게 선관 짜놓으면 나중에 캐이입해서 돌릴때도 일관성 있고 좋을것같아~ 다른거 더 떠올릴것 없이 딱 이 내용 그대로 가져가도 진국일것 같은데 어때?
뭐 할 거 있었는데 자부렸어... 상쾌하다 :0 윤하주도 어서와~ 윤하 벌써 어머니의 책임감을 몸소 느끼고 있는구나...ㅋㅋㅋ 시트 너무 귀여워서 미쳐버렸오
>>50 귀여운(강한 부정) 중운이는 누나드립 들으면 굳이 찝거나 하진 않아~ 장난 거는 것도 쳐낼 정도의 선비는 못되는지라 홀홀... 누가 진짜 남매 맞냐고 물어봐야만 아니라고 직설적으로 답 해 줄듯ㅋㅋㅋ ㅋㅋㅋㅋ 남매인거 공설(아님) 되어가는거 너무 재밌겠다!!! 묵주는 천재구나(끄덕) 둘이 왜 성이 틀리냐고 누가 물어보면 중운 머저리놈 혈육드립 연장선인거 못 알아먹고 "아버지가 다르니까요" 같은 답 해서 물어본 사람 머쓱하게 만들어버릴거 같아...ㅋㅋㅋㅋ 앗 저학년 때부터 알게 된 사이면 중운이가 한 2학년쯤 때까진 선추 가공해서 한쪽에 귀걸이로 달고 다녔다가, 어느샌가 흉만 남고 선추는 머리장식 으로 승진(?)한거 알아챘을 수도 있겠다~
>>51 어휘력 긁어모을 필요도 없엉... 난 가현이 비설이면 다 맛있으니까 (냠)ㅋㅋ..ㅋㅋㅋ 괜찮아 시트 으이 그거 좀 비밀이 많아야 맛있지. 맞아 미래의 가현주가 캐리해줄거야~~~
아 나도 가현이 시트 구백번 읽느라 아 지금 901번째 읽는중() 앗 좋아좋아 제사장 후보 친목 도모 해버리자고~ 어릴때부터 봐 온 사이면 중운이랑 중운맘 사이 기류가 굉장히 비즈니스적인걸 볼 수 있었을 거야ㅋㅋ (미리 말하는데 중운이 지금 행복함 난 자캐복지 희망편) 중운네는 직계지만 권력이 별로 없는..? 정도..? 로 생각하고 있어서 임씨 가와 교류 시 특출나게 존재감 띄진 않았을거 같네. 그냥 본가에서 마주치면 깍듯히 인사하고 투어 시켜주는 (어...그냥 가이든데...?) 그런 사소한 점접 뿐이여도 괜찮을까? 이건 쫌 뇌절이긴 한데, 둘이 같은 사당에서 마 알현 했을수도 있으려나?
>>127 그 표정이 보고 싶다니 가현주 취향이...? (거리두기) ㅋㅋㅋㅋㅋ 어라 가끔은 몸에 힘빼고 기댄다구...? 그러다 입술 도둑맞는다~ 조심해 꺄악(???)
>>1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온화가 모범생이 되도 가현주의 망상에서 벗어날수 없다니! 가현주의 가능 스펙트럼은 대체 얼마나 넓은 것인가!!! 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노래 듣다 삘받는건 무어야 짱귀여워 ㅋㅋㅋㅋㅋ 맞지맞지 하나만 즐길바에는 다 즐기는게 최고다~ 그래서 온화도 모든 학생에게 손을 댄드(끌려감)
5초 뒤에 대답하는 답답이 ㅋㅋㅋㅋ 나.. 이거 딱 보자마자... 온화가 대뜸 이랬을게 떠올라버렸어... 아니 이 양반 조는게 아니엇소? 눈 감고 말도 없길래 서서 조는 줄 알았잖소~ 하고 대놓고 그랬을거 같아 으아악 아회야 미안하다악 ㅋㅋㅋㅋㅋㅋ 아 2년 혹은 3년이라~ 흠~ 3년차로 가자~ 이러면 온화 3학년 아회 4학년 때부터 안면 튼 걸로~ 온화는 초면부터 무 도령~하고 막 불렀을거 같은데 이거 뭐라고 안 했을까나? 그리고 혹시~ 오라비라는 호칭은 좋아하는지이? ㅎㅎ~
다같이 모여서 요리 하면 중운이 눈치 좀 볼거 같은데 ㅋㅋㅋㅋ (???: 인구 밀집한데서 양파 썰어도 되려나...) 중운이놈 요리 실력은 어떠려나. 오너적으론 얘... 요리 자주 안 해 버릇 해서 뭐 굽거나 익히려 들면 태우거나 설익힐거 같은데. 거기다 막입이라 굳이 맛있게 할 의향도 없고..(이마 팍)
앗 아직 굽지도 않은 쿠키도우같은 비설을 집어먹다니 지지야 지지~ ㅋㅋㅋㅋㅋ 좋아 믿는다 미래의 나! 과거의 내가 한껏 짜둔 장황하고 난해한 비설에 고통받아라~~
아 질수없지 나는 중운주 오기까지 백만스물한번째 읽었다구~ 이제 백만스물두번째~(뇌절) ㅋㅋㅋㅋㅋ 희망편이라니 좋은걸! 그러면 가문간 분위기는 얼추 비슷한 느낌이었겠다. 임씨 가문 사람들도 타 가문 사람들 만나러 갈 땐 예랑 의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니까 만나러 가기 일주일 전부터 미리 주의 주고 애 단정하게 시켜놓고 했을것같은 느낌? 아아 그건 걱정마 임씨 가문이라면 그런 사소한 접점이라도 쌉어블! :) 안내해주는 아이가 친절하다면서 간식거리라도 하나 쥐어주고 가현이도 너 착하다 하고 쓰담쓰담 해줬을것 같고.. 아마 나중에 만나더라도 어 그때 가문 안내해주던 그 애? 하고 잘 알아볼테니 문제없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서서 조는 사람 그는 바로 무아회... 괜찮아요! 아회도 그 말 듣고 천천히 고개 돌려서 오라버니 한번 보았을 듯싶네요... 너도 나 그렇게 생각했냐...그런 느낌으로...👀 좋아요! 초면부터 무 도령이라고 불렀다면, 아회는 그러려니 넘겼을 거예요. 아회가 꾸짖거나 싫어하는 경우는 오히려 찾기 힘들 테구... 오라비 호칭은 아회에게 있어 익숙하진 않아서 잠시 적응기간을 가졌지 않을까(3년째 적응 중(?)) 싶지만요... 물론 오라비~ 하면서 능글맞게 소문대로의 모야모야 장난을 친다면 스윽 불투명도 30%가 되어 빠져나가려 들지도...?😗
너도 나 그렇게 생각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일은 솔직!하므로 바로 끄덕였을거야~ 남매가 아주 쌍으로 싸가지가 읎어요 어휴 쯧쯧(?) 막 불러도 안 혼낸다니 아회 맘씨 너무 좋잖어~ 한 반년간은 무 도령~ 하고 그 이후부터 남들 없을 때에나 무 오라비~ 하고 호칭 섞어쓸 듯? ㅋㅋㅋㅋㅋ 빠져나가려한다고 그냥 보내줄 온화가 아니지~ 근데 첨이나 초반에는 꽤 짖궂게 굴었을텐데 그거 그냥 다 냅뒀을까? 하지 말라던가 안 하고?
>>140 시트캐 일러용 밥아저씨라니! 표현 무어야 나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앗 그거 잘 알지~ 노래에 취하는거~ 그렇게 슥삭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구 가현주~ 대단대단쓰~ 중구난방이면 어땨~ 일상 돌리고 독백 풀고 하다보면 다~ 정리되는게 비설이고 설정인 법! ㅋㅋㅋㅋㅋㅋㅋ 포인트라면 포인트인데 음~ ㅋㅋㅋㅋ 에라 나도 모루겠다 나도 온화처럼 살고싶어~! ㅋㅋㅋㅋㅋㅋ
>>142 ㅋㅋㅋㅋㅋ 노래에 취한 내 앞에 무서울거 없다~~! 아니다 하나 있긴 있어 잠 이상하게 잔 상태로 가야하는 회사야...?() 앗 그렇게 칭찬해버리면 나 너무 으쓱하자나~ ㅋㅋㅋㅋㅋㅋ 맞아맞아. 처음에는 감이 좀 안 잡히겠지만 점차 나아갈수록 좀 더 자연스러워지겠지! :) ㅋㅋㅋㅋㅋ 온화처럼 살고싶다고 하다 보니까 느낀건데 진짜 임가현 나랑 자리 바꿔놓고 싶어 내 출근에 대한 고통 너도 느껴라 에에잇() 우리 둘 다 온화같은 삶을 살수 있도록 화이팅 해보자~(대체)
>>144 잠 이상하게 잔 상태로 가야하는 회사<< 너무...너무 공감된다 맞아 이건 너무 무서워~~ (오들오들) ㅋㅋㅋㅋ 아이구 가현주 으쓱으쓱 이쁘다~ 귀엽다~ 호호호~ 응응 그리고 난 그렇게 완성된 가현이와 비설을 옆에서 냠냠 먹을거구~ 기대된다~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지 않을까? 나 대신 하루만 회사에 나가줘어어~~ 아니 한 일주일 한달 일년 평생~~ ㅋㅋㅋ 온화 같은 삶이라... 일단 복권부터 사야.... ㅋㅋ~
>>145 아아 그는 좋은 아회주였습니다~ (대앵) 이제 돌아오세오 (부활스크롤)
헉! 아회가 눈썹을 움직였어?! 하고 수일이 호들갑 한번 떨어주고~ ㅋㅋ 아아이 아회 요 담백한 선배임~ 온화가 아무리 망마니래도 야!는 하지 않고 꼬박꼬박 호칭 붙여가며 불렀을거야. 에이 재미없긴 이런 심심담백함도 매력이라구~ 아니 도망가다 넘어지는건 무어요 ㅋㅋㅋㅋ 그럼 이제 뭐 허리 슥 들쳐메고서 모야모야 하러간다~ 도망 못간다~ ㅋㅋㅋㅋㅋ
흐음~ 난 아회의 달관 모먼트를 볼 때마다 저게 그냥 같지 않고 꼭~ 뒤가 있을거 같단 말이네~ 어쨌든 온화는 선을 딱 긋는 것도 아니면 계속 추근거렸을거야~ 마주치면/발견하면 당장 접근해서 일단 허리부터 안고본다! 히히 절 대 안 놔 줘~ 마구 조물거릴테다 머리도 풀어놓을테다~ 한 일년간은 이러다가 온화 4학년/아회 5학년 무렵부터는 아회의 사색에 동참하는 일도 종종 생길거 같은데 요건 또 어떤지? 사색 중인 아회 옆에 슬그머니 가서 앉던가 누워가지고 담배 연기 훅 뱉으면서 무 오라비~ 사는게 무어라고 생각하오? 같은 얘 왜이래 싶은 말을 한다거나 하면~ 아회 반응이 어떨지~?
>>146 제 묘비에는 도술학원 캐는 모두 갓캐라고 적어주세요...(부활함) 어라 이러면 제 묘비가...!!
>>헉! 아회가 눈썹을 움직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에 몇 번 있을까 말까 한 아회의 눈썹 까딱임... 꼬박꼬박 호칭 붙여준다니 온화는 정말 착한 후배님이에요! 그.. 그렇지만 허리 슥 들쳐매는 건..!!😳 아회는 힘없이 흐느적흐느적, 거기다 어조는 삭막하게 이건 도리에 어긋나니 유교사상에 어긋나니(?) 하지 않을까요... 꾸짖는 게 꾸짖는 게 아닌 염불의 무언가...😏
저는 아직 노코멘트인 거예요, 지퍼 찍!🤐 추근거리는 온화...ㅋㅋㅋㅋ 허리를 안을 때마다 덤덤한 표정과 달리 몸은 빠져나가기 위해 팔 위에 손을 얹고 어떻게든 안간힘을 쓰지 않을까 싶어요...🤔 조물거리며 머리가 풀린다...? 벌써부터 혼파망의 향기가 진하네요... 사색에 동참하는 것도 좋아요! 아마 그런 말을 하면 철이 들었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요... 일단 눈썹 위로 올라가기 2차가 되는 건 아닐까 싶어요…… 내색하지는 않고 "무상한 것이지." 같은 또 재미없는 답을 하겠지만요...😳 아회의 눈썹을 또 올린다니 대단한 온화여라...
>>147 ㅋㅋㅋㅋㅋㅋ 아직 묘비를 세우기엔 이르다구~ 적어도 아회의 비설이 모두 털-릴 때까진 말이지... 후후...
수일이 놀라면 그게 그렇게 귀한 거냐며 역시 내가 좀~ 하고 어깨 으쓱이는 온화~ ㅋㅋㅋㅋ 부르는거만 착하지 선배님 대하는 행실은 저언혀 안 착한 망나니지요~ 이야 이러는데도 안 혼내는 아회가 생불이여 생불~
(지퍼 확 열어버리고 싶어서 근질근질) ㅋㅋㅋㅋㅋㅋ 안으면 팔 풀어내려고 버둥대다가 머리 풀어지고 그러면 막 다급해지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 무 오라비~ 귀여워~ 질문 하나 했을 뿐인데 또다시 눈썹을 움직여버린 온화였다~ 사는게 무상한 것이라 하면 피식 웃으면서~ 그럼 사는게 무상한 무 오라비는 이 꿀절인 약과도 무상하니 안 드시겠구려~ 하며 미끼를 던져보는데~ 막 이래~ ㅎㅎㅎㅎ
으음~ 시작의 선관은 이 정도면 충분해~ 관계라는 건 차차 쌓아가는 맛도 있으니까~ 요기까지이! 늦은 시간까지 답해주느라 고생했구 아회주~ 조금이라도 잘 수 있길~!
>>130 ㅋㅋㅋㅋㅋㅋ 후계자까지 마련해놓는거냐고~ 윤하는 전설로 남는게(?) 더 매력적이라고 할 것 같은데. 둘한테 붙잡히면 그 날의 휴식은 더이상 없다는게 흑룡 기숙사의 불문율 같은거겠지. 그래도 같은 고학년들은 각자 빠져나가는 방법 하나씩은 마련하고 있을 것 같지 ㅋㅋㅋㅋ
선관 좋아~~ 거의 6년에 가까운 만담 메이트면 서로 집안 사정 같은 것도 조금씩은 알고 있을 것 같고? 뭔가 같이 먹는 경우도 많을테니 취향도 서로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네~
>>133 어머니의 책임감이라니 ... 그저 오지랖 넓은 바보일뿐!
>>135 재밌을 것 같은걸~~ 얘 왜 이래? 하는 온화 보면서도 윤하는 하면 안되는거였나!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떠나지 않을까 ... 헉 입술을 훔친다니 윤하 입술엔 99중 보호 술식이 걸려있어!!
>>141 안시켜도 요리 맛있으니까 내가 다 해줘야지! 하는 마인드로 잔뜩 요리하고 있을 것 ... 아낌없이 퍼주는 나무 ...
>>151 ㅋ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그말듣고 그런가..? 하고 5초동안 고민하다가 그래도 자기들만 전설 타이틀을 가지고 가면 후배들한테 불공평한 일이라면서 어떻게든 후계자 만들기 위해 쌍심지 켜고 다닐텐데~ () 그치 원래 경험이 쌓인 사람들은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는 법이니까 이런저런 회피법 터득하고 써먹지 않을까 싶어!
헐 좋다 술에 취하지는 않아도 분위기에 취해서 가문 이야기 조금씩 하고 그럴것같네. 정확히는 알지 못하더라도 대강 어떤어떤 느낌이다 정도는 파악하고 있을 것 같은데 이럴줄 알았으면 임씨가문 설정을 조금 더 적어두는게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고..? 으앗 임가현 말랑이 좋아한다는 비설(?)을 윤하가 알게 되어버려~~~ 그래도 훌륭한 의견이니 채택하겠어 고로 윤하는 어떤 음식 좋아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165 ㅋㅋㅋㅋㅋㅋㅋㅋ 후배들은 제발 불공평해주세요 하고 바짓가랑이를 붙잡을텐데 ... 윤하는 또 가현이가 그렇다면 그것도 도와줘야겠구먼 하는 마인드로 같이 사냥감을 탐색하러 가지 않을까 ... 후배들아 도망쳐!!
가문 이야기 ... 윤하도 이런저런 얘기 해줬을 것 같네. 자기 외모에 대한 얘기도 좀 해주고~~ 앗 가현이는 말랑이를 좋아한다 ... 대뇌 깊숙한 곳에 저장해두고 두고두고 열어봐야겠네! 윤하는 단 음식 좋아해~ 어릴때 먹고싶어도 잘 못먹었던 기억 때문이지만. 가현이가 디저트를 잘 만든다고 했으니 자주 얻어먹었을지도~
>>166 구럼 윤하 설정 같은거 조금 더 다듬어야겠다!!! (둠칫둠칫) 위키는 내가 시간 나면 기초 틀만 만들어둘께~ 디자인은 내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게 아니니까 ..
>>167 그래봐야 흑룡기숙사의 두 tmi 방출기 앞에서는 통하지 않겠지 ㅋㅋㅋㅋ '너희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데 내 어찌 불공평해질 수 있겠니~' 이러고 후계자 육성(강제) 시작하고 괴담은 점점 겉잡을수 없이 커지고... 윤하 마인드 너무 재밌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면 가현이가 아주 흥미롭게 들을것 같은데! 시트에 명시된것처럼 간략하게만 해줘도 눈반짝 초집중 쌉어블.. 덩달아 신나가지고 이것저것 떠들건데 그래도 중요한 내용들은 가능하면 안 꺼내놓는 편이라 막 자기 가문 소개하는 느낌으로 이야기했을것 같고 그래~ (노양심) 헐 뭐야 조금 짠하잖아 ㅠ 임가현 그것까지는 모르고 그냥 맛있게 잘 먹길래 뿌듯해하면서 계속 만들어줬을거야 지금이라도 단거 많이많이 먹어라 우리 윤하~~
>>133 의도치 않게 오해하게 말하는… 그렇지만 틀린 말은 없었다 의 정석이네요 ㅌㅌㅌㅌㅋㅋㅋㅋ 아니!!! 아버지가 다르니까요 << 이거 완전 출생의 비밀까지 생겨버렸는데요 ㅋㅋㅋㅋㅋㅋ 남매 루머에 이부남매라는 루머까지 (점점 산으로 가는 소문들)(너무 재밋다) 그럼 중운이가 입학한지 반개월 정도 되었을 때쯤 안 건 어떨까요? 이번에 입학한 애 너 동생이야? 라고 들을 묵이…….(묵: ^^?)
이거 제사장 가문인 중운주랑 가현주께 미리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제사장 가문 < 이 점 때문에 묵의 태도가...미..묘........약혐관,,,,,,,, 쪽으로 갈수도 있는데 호옥시 괜찮으신지 ........... 조금 어려우시면 다른쪽으로 틀 수 있으니까 편하게 말해주세요!!!!!!!
>>199 가현이 비섷… 가현이 비설…!! (진짜너무궁금하다기절햇다가비설털릴때깨워주세요) 지금 알 길은 없지만 어쨌든 외양 덕에 접점이 있다는 거죠? 이렇게 짠 묵주 칭찬해 🥹 적폐를 공식 설정으로 …… (😋) 왜냐면 그만큼 맛있거든요~ 가현이는 일단 시트만 봤을 때! 느긋 나른 어어 그래그래 알았어~ 하는 느낌이구, 묵이는 알아서해~ 하는 완전 방목 타입이라 살짝 다른데 비슷한 느낌……? (말재주가 없어서 이런 수뤠기... 설명 죄송함니다)이라 잘 맞을 거 같아요. 거기 가게 맛있었어요, 시험 좀 못 치면 어때요~, 우리 기숙사 애들이 또 싸웠는데 왜 그런걸로 싸우는지 모르겠달까, 이런 대화 하지 않읗까 하는 궁예……….
헉!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완전 혐관 그 자체라기보다는 미묘하게 섞인~ 고런 느낌일 것 같아요👍🏻 맘 맘껏 혐…?! 가현이를 싫어할 수 있을 리가… 그치만 그런 것도 마싯다 (쉿.)
>>190 ㅋㅋㅋㅋㅋ 모두가 소중하니 공평하게 후계자로 선정하겠다는 가현이 ... 폭탄선언에 후배들 오들오들 떠는 소리가 다른 기숙사까지 들렸다는 후문이 있어! 윤하는 가현이가 하는 말이 너무 일리가 있어서 고개를 끄덕이다가 도움을 청하는 후배들에게 (윤하는 웬만하면 다 도와주니까) 웃으면서 그럼 도와줘야지, 하고 후계자 수업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또 다른 애푸터 수터리 ...
가문 입장에선 초재앙일지 몰라도 윤하 입장에선 딱히 비밀로 할 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사실 애정도도 그렇게 높지 않고 ... 가현이가 농담으로 자기 가문에 양자로 올래? 하고 물으면 진지하게 고민할지도 모를 정도니까! 가현이 가문은 또 제사장 가문이니까 세간에 들리는 소문도 있겠지만 당사자 입에서 듣는게 가장 정확하니 흥미롭게 들을 것 같은걸. 아무 생각 없는 것 같아도 은근 머리가 굴러가는 편이기도 하니 ... 가현이가 디저트 막 만들어주면 윤하도 보답으로 도시락 같은거 만들어서 가져다 줬을테니까! 오너가 보증하는 요리 실력이거든~~
이불도깨비 캡틴 정말 귀여운데 뭐라고 입학부터 뭘 만나..? 내가 잘못보고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현아.. 믿는다 우리 딸랑구... ()
>>207 ㅋㅋㅋㅋㅋ 아마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풀릴거 같은데 막 궁금해하고 기대할만큼 웅장한 설정은 아니니까 푹 자고 비설 다 지나가고 일어나도 돼~¿ (마취)() 맞아 그런 느낌인거지! 본인 외양인지 아니면 다른 느낌인지는 아직 비밀이지만~ 묵주 칭찬 많이해! (뽀다담)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럼그럼 적폐는 적폐만의 맛이 있는 법이지~! 헐 완전 공감이야 약간 엄마아빠(?)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서로서로 허용하는 방법에서 약간의 차이가 느껴진다고도 할 수 있을것 같아 같은 주제라도 임가현은 응 오케이 콜~ 이고 묵이는 묵주 말대로 어어 그래 알아서 해둬~ 이런 느낌이라고 보는데 그 티끌만한 차이에서 오는 공통점과 차이점 사이의 어슷미묘한 그 느낌이 진짜 개쩌는거 있지?? (흥분)() 대화내용도 너무 좋다 제 3자가 보기에는 쟤들이 저런 내용으로 대화를 하겠어 싶은 걸 아무렇지 않게 화목한 분위기로 이어나가는 둘.. 진짜 최고야 동화학원 시트내길 잘했어
이 부분은 위키 만들어지면 제일 먼저 추가할 사항이기는 한데 사실 얘도 미움 안받고 살기는 힘든 편이라 약혐관 혐관 대립 등등으로 이미지메이킹 많이 했다구~ 당연히 오케이해야지! >;3 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럼. 극대립 혐관도 맛있는거야?(소곤소곤)
>>242 아 앗 안돼요 가현이 비설 놓치면 안-(꽥). 뱀 인상 말고도 다른 요인일 수도 있다는 말…? 저 입맛 다셔요. 아주아주 다셔버려요. (뽀담냉큼받기)
엄마아빠 ㅋㅋㅋㅋㅋㅋ 너무 찰떡인데요! 네네네 정말 잘 알아요 이 미묘한 차이점! 비슷한데 달라! (대 흥 분) 흑룡 후배 모브들 둘이서 통솔할 때도 있을 것 같고…… 막 만나면 “우리 애들()이 또 사고쳤다네요~(^^...)”.
수용 방식이 다르니 모브가 뭔가를 제안했을때 둘이 허용한 일로 하여금 모브에게 해가 되는 일이 되었을 경우…… 대처 방식도 다를 거 같아서… 👍🏻 묵이 경우는 스스로 택한 대가가 그런 것이니 어쩌겠나요~ 시간 지나면 다 나아요~^^ 그리 아프면 내 약이라도 발라줄 수는 있다만 < 이러는 (인성뭐야) 사실 수용이라기보다 진짜… 진짜 자기 입장에서는 상관없어서……. 나중에 보면 다 작은일이다 우주에서보면 먼지와도같이… 이런느낌이거든요. 말재주가 없어서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목적은… 묵이는 이러니 가현이는 어떨지 캐내기 위함이었습니다(당당)
>>244 헉… 이 청초초연미인 누구야!(아회다.) 신비로운 회색 머리와 외알안경과 전통 의상은 최고 아닐까요???? 아회랑 친구..하고싶다 (적룡 기숙사 봄)(모든…기숙사를…증오…)(눈물) >>221 혹시나 싶어서 스크롤 슥슥 올렸더니 뭐야 이 아회주 레스 못 본 수뤠기 누구야 바로 묵주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포용보다는 체념이란 느낌일까요……!!!!!
>>247 (아회다.) < 이게 어쩜 이리도 찰진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묵이야말로 우아하니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걸요! 눈 밑의 붉은 점 두개도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주지만, 묘사를 보면 전체적으로 ~빈이나 ~비가 붙을 것 같은 아리따운 미인이라구요...!
친구...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적룡이에요...))
괜찮답니다. 저도 레스를 자주 놓치는 편이라……👀 체념에 가깝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은요!😉
>>219 윤하주도 안녕~~ 후배들은 두려움에 떨겠지만 가현이는 오히려 즐기고 있고~ 그날 이후로 흑룡 기숙사 애들 놀릴땐 개 짖는소리 안나게 해라 대신 야 사람 떠는소리 좀 안나게 해라! 하고 타 기숙사에서 외치는게 풍습이 되어버리고 마는데..! (아님) 아니 그거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의 대표적 모먼트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른 의미의 도움을 받은 후배들은 결국 흑화하고 마는데.. ()
헐 그정도야 그러면 가현이 대신 내가 양자로 삼는건 안될까 대신 우리 천한 잡것 가현이를 줄게 ^-^ (안됨) 흥미롭게 들어주는건 귀엽지만 임가현 입에서 나오는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으면 나중에 통수가 조금 얼얼할거야..? 그래도 친분 있는 사이니까 막 대놓고 악의적인 뻥은 안 치겠지만 :3 아 좋아 서로서로 도시락 나눠먹고 디저트 나눠먹고 다하는 사이 최고다~!! 임가현 너무 만족스럽게 도시락 먹으면서 이거 짱 맛있다고 엄지척 할듯 ㅋㅋ
>>251 묵이는 투박한 듯 고고하게 한 글자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이름이라 생각한답니다.😉 물론 오너의 적폐지만요... 앗, 안 어울린다며 웃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 아회의 가문은... 으음, 아무래도 그런 편이 아닐까 싶어요. 유명한 듯, 저기가 그렇게 명문이래, 보다는 저기가 북쪽이래, 라는 이야기가 좀 나도는 느낌이 아닐까요?
아무래도 제사장을 호위하는 직위로 차출되기도 하고, 캡틴의 언급에서 '북쪽 출신이다'라고 하면 'MA님의 화를 샀구나...' 정도로 알고 있다는 언급도 있거니와 아회의 가문은 북쪽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을 뿐더러, 서쪽에서는 궁기가 무가 사람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 했으니……?🤔 도와주세요 캡틴!!!!(대체)
>>244 악! 감은눈 속성 캐 진짜 최고야 가현주 행복사해버려... 여기가 내 묫자리인가벼... (드러눕)
>>247 음핫핫 이걸로 임가현 비설을 볼 사람을 한명 제거했다.. 다음은 누구를... (?) ㅋㅋㅋㅋㅋㅋ 으아아 입맛까지 다시는거야~? 생각보다 별것 없어서 분명 후회하게 될거야...? (두렵다)
아 차이점 알아주니까 너무 뿌듯한거 있지 머릿속 밥아저씨 오늘도 열일한다~~ 워후 잠깐잠깐만 둘이서 통솔... 진짜 미치도록 짱이야 둘이서 분위기로 압살하고 동해물과백두산이마르고닳고나서도 마음껏 통솔해버려줬으면 좋겠다 ㅠㅠ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애들이라고 하는거 최고야 ㅋㅋㅋㅋㅋㅋ 사고치는것도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그럴수 있으니까 이해해~ 하고 넘어가고 ㅋㅋㅋㅋ (팩트:임가현 19세 미성년자...)
약 발라줄수 있다고 하는거 뭐야?? 나 지금 좋아서 숨 오백번정도는 넘어간거 같은데 이것도 약 발라줄수 있을까 ^-^() 하 진짜 해탈한듯 체념한것같으면서도 흑룡기숙사 특징 뚜렷하게 남아있는 묵이 최고야.. 임가현 얘는 '저런. 심각한 일은 아니지? 나중에라도 해로워질것 같으면 이야기해.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로는 보듬어줄게.' 하고 따뜻보들하게 웃어줄건데 그 할수 있는 정도를 애매모호하게 말함으로써 나중에 진짜 애매하게 도와줄수도 있다는 건덕지 슬쩍 던지고 각도기 오지게 잴듯해.. 자신이 모든것을 전부 포용할 수 있지만 그것은 해를 끼치는 상대를 포용하는것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이상한 애임 아무튼 그래()
>>249 실눈캐의 봉인이었던거야?! 전투력을 숨기고 있다니 ... 그 누구도 아회의 눈을 뜨게 해서는 안돼! (쌍안대를 선물해주며)
>>250 가현이의 스파르타 tmi 훈련과 더불어 윤하의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어가는 능력이 합쳐져 조금이라도 입을 쉬면 갈! 소리가 들려온다는 그곳 ... 흑화해버린 후배들은 결국 후일 후계자들과 대립구도를 세우게 되어버렸다는 ...
윤하도 6년이나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보냈는데 어느 정도 보정치가 존재하지 않을까 ... 그래도 가현이한테 악의는 없다는걸 아니까 조금 통수 맞아도 신경 안쓸 것 같지! 대신 다음엔 디저트 2개 해달라고 웃으면서 말할 것 같으니까. 의외로 눈치 빠름 속성 달고 있고! 약간 가현이 도시락 먹는거 보면서 뭘 제일 맛있어했나 속으로 점수 메기고 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 그리고 제빵마스터 칭호도 달성했으니 가끔 빵도 만들어줄 것 같네~~
>>251 빨간 눈동자 연합!!! 윤하 눈동자는 분홍색에 가깝긴 하지만 말이지 ... 묵이도 기숙사에서 몇번 윤하의 레이더망에 걸렸을 경험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공인 오지랖퍼라서 말이지!
>>253 아회주의 칭찬에 마음이 따땃해져요……. 정작 미인은 아회인데 (털썩) !! 북쪽 출신이라면 묵이는(북쪽출신인걸 안다면) 거스르지 못할 것에 거스르다니 왜 그런 것일까… 하고 궁기에 대해 한번 생각한 적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쟤도 그럴까? 하고 한번 아회 흘긋 보기도 하고. 근데 왠지 수업 같은거 듣는 게 아닌 이상 둘이 말 나눌 기회가 있을까 싶고.... ㅋㅋㅋ 큐ㅜㅜ 둘이 한 조가 되는 수업이 있다고 가정하면 ..... 둘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아니겟조?
>>260 묵이는 보통 사람들 틈에 둘러쌓여있을테니(묵주가 이런말하니 낯간지럽네요) 질문 더미에 파묻히려는 묵이를 윤하가 본다던지요? 윤하와 묵이는 차이점이 명확해서 너무 재밌을 거 같아요 ㅋㅋㅋ ! 윤하는 막 뭔가 말해주고 조언해주고 그러는데 묵이는 ………굳이 당신이 신경 쓸 일인지요……. 하며 옆에서 이해 못하는 표정으로 멀뚱멀뚱 서 있을 거 같구…….
>>254 (아니어째서 가현주에게 답레쓴게 없어진거죠?죄송합니다.) 다시쓰는 묵주……(터덜터덜) 걱정마세요 후회할 일은 NEVER………. 통솔하는 것도 방관하다가 누가 시켜서 할 거 같은 묵이와 …… 그저 자애롭기에 행하시는 가현님일 듯……. 흑룡 기숙사에는 엄마 아빠가 있대……. 그러다가 진짜 흑룡애들 자기 애들(바운더리 안)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루트도 진짜 맛날거같고요…. 아 ㅋㅋㅋㅋㅋㅋ ㅋ약 당연히 발라드릴수잇죠(묵주 너 말고.) 가현이 자애로움 모성애 그 자체로 보이는데 사실 아닌 거 같은 이 떡밥 뭔가요? 허겁지겁 입 속으로 쇽 넣어버림……. 모든 걸 포용함으로 재앙이 된다 … 흑룡기숙사 설명에 걸맞는 인재입니다 가현이는…….
>>259 (당당한 아회주 뽀다다담) 제사장 가문쪽에 잘 알려져있다면 우리 오지라퍼 임가현 가만히 안 놔뒀을것 같은데! 너희 가문이 제사장 호위하는 직위로는 알아주는 가문이라며? 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좋아하는 수업은 뭐야 등 폭풍 TMI 쏟아냈을듯해.. ㅋㅋㅋㅋㅋㅋㅋ
>>260 그리고 처음에는 이마탁 하면서도 점차 익숙해져서 그냥 그런 애들이니까 너희가 버텨~ 하고 방관하게 되는 사감님들... 어쩌다가 흑룡 기숙사가 이렇게 된거야 임가현 이거 제사장 말고 생태계교란종 해야하는거 아니야~~ (?) 대립구도까지 가버리면 임가현 나중에 그거 보면서 내심 뿌듯해할거 같은데 (???)
응응 짧은 시간이 아닌만큼 당연히 보정치 있지! 어느정도 눈치 빠른 애라면 얘 조금 쎄하다- 싶은것까지도 대강 눈치챌수 있을걸..? 얼른 시트를 조금 보완해야 하는데! :/ 헐 디저트 2개 해주는걸로 퉁쳐주는 윤하 뭐야 너무 천사잖아 가현주 울어.. (흐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로는 알아주는건가 최고야! 빵도 열심히 옴뇸뇸 하면서 너 나중에 이런걸로 장사해도 되겠다고 극찬하고 우리집 와서 요리좀 만들어주지 않을래 하고 꼬시고(?)
온화 이 플러팅치명붉은아기고양이와의 접점…… 다만 적룡인데 흑룡기숙사인 묵이를 마주하면 즈..증오할까요…?(사실그런것도좋지만요) 일단 생각해본건 흑룡 3학년 쌍생아 아가들 관련해서 온화에게 가정통신문 배달…처럼 뭔가 정보를 알려주러갔다가 안면 트는 거는 어떨까 생각해봤죠~~~~ 슬쩍 적룡 기숙사 가서 “류 가의 아이가 누군가요?”하며……
>>270 조상대에서 MA의 분노를 샀지만 명맥을 잇는 호위가문……. 매력적이죠! 오지라퍼 가현이는 정말 귀엽네요... 알아주는 가문이라며? 할 때면 그제야 한번 돌아보고, 좋아하는 음식과 수업에 대해서는 입 꾹 다물다가 종알종알 공격이 극에 달할 때 "곶감……."하고 가장 첫질문부터 답하지 않을까 싶은…… 적폐가 있답니다...😂 요 답답이!
>>260 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단방향 소통 아니냐고 ㅠㅠㅠ 그래도 윤하 좋다고 이것저것 말해주고선 알았지? 다 들었지? 하고 재차 확인까지 하고 갈꺼니까 ... 사람들 파묻혀 있으면 막 데리고 나오려고 할 것 같기도! 물론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으면 말이야~~
>>264 마구니가 낀 사람을 수상하게 잘 찾는 적룡의 6학년 ... 그의 앞에선 기침 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수상한 소문도 들려온다 ..:
>>270 ㅋㅋㅋㅋㅋㅋㅋ 생태계 교란종에 윤하도 넣어줘~~ 나중에 졸업하고 기숙사 소식 듣고서 윤하는 놀랄것 같은데. 그래놓고 싸움 중재하려고 다시 찾아갈 채비까지 할 것 같고 ㅋㅋㅋㅋ
윤하는 그런걸로 사람 거르지 않으니까 ... 얘도 흑룡 6학년이라 그런 면에선 부족함이 없지~ 이유도 별로 안궁금해하고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테니까. 그냥 좋은 친구인데다 친한 친구 물어보면 먼저 나오는 사람들 중에 하나일텐데 친밀 보정치 와바박 붙어버린다고! 주방장으로 데려가면 또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 같은데 ... (안됨)
>>269 괜찮아 나도 가끔 그럴때 있더라구. 마솝 안 눌리거나 뭐가 잘못 눌렸거나 했나봐.. 마솝버튼 터치 민감도를 500배 늘려조라 참치라이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그러면 안심! (스테이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얘들 차이점 미쳐버려~~ 헐 그리고 그거 맛있다 처음에는 그냥 심심하게 후배들이 어쨌대 후배들이 저쨌대요 하다가 나중 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번에 우리 애들이 사고친거 들었어? 정말 못말리겠다니까~ 이러면서 남이 잘못 들으면 오해할만한 이야기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ㅋㅋㅋㅋㅋㅋ 최고다 이 적폐.. 적폐가 공식이 되는 순간은 세상에서 제일 가치있는 순간이야..
아 괜찮아 묵주가 발라주는 약도 쌉어블 쌉가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부분에 혹해서 얘 비설을 좀 열심히 짜봤지~ 어느 하나만 포용하는게 아니라 포용할 수 있는건 전부 포용하고 보듬어주는 모먼트 좋잖아? 물론 얘도 포용 못할 사람이 있기야 하겠지만은 아직은 꺼내놓기 너무 이른 감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3
>>277 전 그래도 일찍 열려서 좋았어요………. 그렇지만 프롤로그는 보고 싶어요!!!'ㅜㅜ (사실 감을 못 잡고 있다는 게 사실)
>>279 아니 ㅋㅋㅋㅋㅋ 윤하 너무 귀엽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ㅜㅜ 나중에가서는 네~^^하고 말 안 들을 묵이……(금쪽아!!!) 네! 그 곤란한 상황을 연상하구 썼어요~! 데리고 나와주는 건가요 … 너무 착해… 너무 착해……. 둘이 같이 있으면 후배모브들(또 불려온 그들) 대하는거 천차만별이라 뭔가… 일어날거같아요 ㅋㅋㅋㅋ 아니 묵 선배는 된댔는데, 윤하선배는 왜 안돼요~~!! (묵:난 된다고 한적없고 (나랑상관없는일=)상관없다고 한건데^^...)
春사감은 슬픈 눈으로 환히 웃으면서 청룡 기숙사 학생들을 반겼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정색하더니, ' 당장 자신의 방에 들어가!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녀의 날카로운 목소리는 곧이어 슬픈 목소리로 바뀌더니, ' 어, 어서 들어가요.... ' 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그다지 신경쓰는 기색은 없습니다. 익숙했고 그들 역시 기분이 이리저리 휘몰아쳤으니 말입니다.
夏 사감은 말 없이 학생들을 통솔합니다. 아, 기분이 매우 나쁜 것 같습니다. 무언가 거슬리면 그는 불같이 화를 낼 것입니다. 이럴 땐 그냥 들어가는 편이 좋은데, 역시 다른 학생 한 명이 夏사감에게 화를 냅니다. 아, 두 불길이 맞부딪혔고 결국 주먹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秋 사감이 그 광경을 그저 흥미롭게 바라만 봅니다. 백룡 기숙사 학생들 역시,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사람들을 관찰하며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들 중 누군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찰보고서를 쓸지도 모릅니다. 사감인 그녀는 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꽤 대다수의 학생들이 관찰 보고서를 쓰겠죠.
冬 사감 역시, 당신들과 모든 사람들을 자애로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그는 어서 방에서 짐을 풀고 쉬고 있자구나. 다른 아이들은 우리의 애정을 받기에 아직 힘들테니 라고 말했습니다.
황룡 기숙사를 맡은 巫 사감은 손에 쥔 지팡이로 자신의 팔을 툭, 툭, 치더니, 지팡이를 한 번 휘둘러, 학생들의 짐을 모두 어디론가 옮겼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아, 따라가야죠. 학생들이 모두 어떠한 물체를 만졌고 그들은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더니, 사라져버렸습니다.
호칭 변화 정말 이마 탁치고 기절해버려요 (🤤) 키워드만 짤막하게 던졌을 뿐인데 그걸 가지고 천재적인 썰풀이를 해주시는 가현주는 천재 아니 만재……. 아 너무 즐겁네요 일상하면서 호칭 변화 눈에 볼 생각하면…… 그러면서 가현이와 묵이의 관계성도 흥미진진하고요. 주변에서는 “뭐야? 둘이 친하다고……?? 완전 평행선 달릴 거 같은 애 둘이………?” 하며 입 떡 벌리고 있을 듯…….
묵주도 괜찮나요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아~ 정말 궁금하고 기다리는게 되게 즐겁네요. 언젠가 풀릴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맛난 선관 감사해요 가현주!!!!!!!😘😘😘
>>274 맞아 서로 모순되는 두 설정이 절묘하게 맞물려서 하나의 캐릭터성으로 자리잡게 되는거잖아 매력이 없을수가 없다구~~ 가현이도 그 점에 혹해서 무가 사람들 만나면 꼭 여러 이야기 해봐야겠다고 여기게 되었고!
근디 귀여운건가..? 그냥 수다쟁이에 시끄러운거 같은데 가현주는 잘 모르겠다는 말이야~ :3 (대체) 아까 아회주랑 캡틴이 그랬잔아 적폐는 적폐니까 좋은거라구 대답 템포 한참 느린거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또 자신은 자애로운 사람이라고 정신승리하면서 아회 앞자리에 앉아서 꽃받침 하고 대답 해줄때까지 빤히 쳐다보고 있을거같고.. 대답해주면 또 좋다고 깔깔거리면서 공감하고 사실 어디어디 곶감은 이렇대~ 같은 물어보지도 않은 내용 이야기하느라 바쁠거같아 ㅋㅋㅋㅋㅋㅋ 여름밤 잠 설치게 하는 모기 수준의 임가현..
>>279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가현이랑 같이 흑룡기숙사 생태계교란종 등극하는거야..? 찾아갈 채비 하는거 캐릭터성 너무 뚜렷해서 좋다 ㅋㅋㅋㅋㅋ 조금 구체화시키면 가현이는 진짜 독립한 자식 바라보듯이 그럼그럼 대립하는 과정에서도 너희의 포용심을 기를 수 있다면 나는 그걸로 만족한단다.. 같은 되도않는 소리 하면서 술잔에 술 따라마시고 있을듯 ()
하 역시 자타공인 흑룡기숙사간판모델얼굴마담제빵마스터 윤하야 임가현 반성해라 좀 순수한 시선으로 애들을 바라보란 말이야 정신승리하지만 말고~~ (?) 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은근슬쩍 이야기한다 오면 내가 만드는 디저트 매일매일 나눠줄게 하면서.. 맨날 해왔던건데 특별한거 주는것마냥 비밀스럽게 이야기한다...
>>271 묵이가 초면부터 대뜸 시비를 털지 않으면 대놓고 으! 같은 행동은 보이지 않아요~ 능글능글 웃으면서 흑룡의 아씨가 나를 왜 찾으시오. 아, 품에 안기러 오신게요? 내 그런거라면 환영이오만~ 하고 농담 같은 농담 아닌 인사를 하겠지만~ 흑룡의 류 남매 관련이라면~ 묵이가 요 쌍둥이들이랑 어떤 접점이 있어서 그 연장선으로 적룡에 류 씨를 찾으러 온 건지? 아니면 묵이 개인적으로 쌍둥이들 얘기를 해주러 온 건지~ 그 차이가 있을거 같은데 어느 쪽~? 그리고 적룡에서 류 씨를 찾으면 온화의 오라비인 수일이 먼저 나와서 왜 뭐요 무슨일인데 (틱틱) 할건데 요건 또 어떻게 반응할지~
사감님들 특징 뚜렷해서 좋아 근데 기분나쁘면 주먹다짐 ㅋㅋㅋㅋㅋㅋㅋ 사상최초 학생과 주먹다짐하는 사감님이 있다 뿌슝빠슝 같은 주제로 유튜브에 올리고싶은 주제야..!! (?)
>>285 에헴 내가 좀~~ ^-^ (어깨가 으쓱) 아냐아냐 오히려 내가 망상의 날개를 펼칠수 있게끔 훌륭한 키워드를 던져준 묵주가 십만재 백만재다~!(뇌절) 나 벌써 상상속으로는 일상 오십번 넘게 돌린거같은데 요즘 계속 바쁠 예정이라 슬프네 ^-ㅠ 그래도 이번주하고 다음주만 넘기면 좀 프리해지니까 그때부터는 일상 돌릴 찬스가 온다면 지금 짜둔거 열심히 써먹어보자!
ㅋㅋㅋㅋㅋㅋ 주변 입떡벌 좋다 완전 상상도 못한 정체 ㄴㅇㄱ 이거 아니냐구 ㅋㅋㅋ 정작 둘은 뭐야 왜저래? 같은 분위기로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낼거같아서 좋다... ㅋㅋㅋㅋ 기다려줘서 고맙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 풀어내볼게~ 나도 좋은 설정 훌륭한 선관 짤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D
>>297 아이고 온화야 이렇게 매력적이면 우째? 🥹 묵이 으레 그렇듯 부채 촥 펴서 휘어진 눈만 보이는데 웃고 있음에도 ^^💦💦?? 하는 느낌 슬쩍 보일 것 같구…… “어머… 류 가에 꽤나… 자유분방한 인재가 있었군요”하고 대답할 묵이. 어 엇 (고장) 그그냥 단순히 아이들이 뭔가 놓고 갔다던지 이게 필요하다던지 이런 가벼운…가벼운~! 선생님 말씀 전하러온 그런 느낌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온화주가 말해주신 선택지들도 되게 매력적이나 류 가의 아이들을 잘 모르기에.... (말 아낌! 🫢)
>>293 맞아요! 모순되는 설정은 늘 최고죠……. 자신에겐 엄격하되, 타인에겐 관대한 임씨 가문처럼요! 임씨는 무엇을 숨겼을지 기대가 된답니다.
귀여운 거예요! 종알종알, 살갑게 예쁜 이야기를 해주니까 귀엽답니다. 제 적폐예요! >:3 꽃받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회는 감은 눈이라 시선을 피하기엔 눈이 안 보이니 안타깝네요. 좋다고 깔깔 웃으면서 다른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점이 참 사랑스럽다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회는 속에서 .oO(수업 빨리 끝나서 기숙사로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내색하지 않으려 죽을맛이겠지만요...ㅋㅎㅋㅎ... 모기라뇨! 꽃이랍니다.😉
>>264 (분명 쓴 기억이 있는데 왜 레스가……) 아회의 눈썹 무브… 귀하다. (찰칵찰칵찰칵) 진짜 침묵의 조…… 분위기부터 어색함 사악 머금을 거 같아서…… 일상 돌리면 따옴표 안에 점점점만 있는 게 아닐지 (두렵)… 그렇지만 묵이 할 일은 해야 하니까 뭔가 이것저것 말 걸 것 같긴 해요! 이건 제가 구해볼게요~~ 하면서.그러나 조원 중에 무임승차 있어도 딱히 제제 안할 묵이…… 아회도 그럴까요?!
>>304 와 온화가 묵이를 당황시켰어~ 어예~ ㅋㅋㅋㅋㅋ 음~ 선택지를 고르기엔 정보가 너무 없었다! 그런고로 흑룡의 류 쌍둥이를 살짝 풀어보자면~ 아직 덜자라 앳된 아이들이고 저학년이라그런지 흑룡의 포용력과는 거리가 좀 있다~ 남녀이다보니 당연히 방은 따로 쓰지만 그 외의 시간은 항상 둘이 붙어다니고, 주변과도 그리 어울리지 않으며 둘만의 세계에 고립된 것이 매우 눈에 띄는 아이들이다~ 묵이가 이 애들과 접점이 생겨서 애들이 우리 누이에요! 하고 소개해주는 전개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1. 한번 기숙사로 돌아가면, 스스로 산책을 나가지 않는 이상 어지간하면 잘 안 나온답니다…….
2. 아회도 다혈질 많은 적룡 기숙사 일원이라고, 얌전하게 있을 것 같으면서도 가끔 험한 말을 쓸 때도 있답니다. 물론 어지간하면 나오진 않아요. 무가에 대해 얘기할 적 궁기에 대해 얘기하고, 그 주제로 계속 건드린다면 듣기만 하다가 대뜸 꼴에 아가리 하나는 잘 놀리는군. 더 지껄여 봐, 이 *발새끼야. 찢어주리? 같은 말을 할지도 몰라요……👀 저희도 계속 집안에 우환 벌어진 걸로 말을 걸면 어지간히 스트레스니까요. 비슷한 부류여요.
3. 넘어질 때 요란한 편이에요. 덤벙대는 건 아니지만 영 시야가 좁은 건지, 구조물에 걸리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309 예에─!!!!(넌 왜 좋아해.) 아기 둘의 설정풀이…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 확실히 고학년들보다 포용력과 거리가 있겠네요! 진짜 아기들이잖아……?! 기숙사별 수업 등에서 딱히 의욕은 없지만 시키면 성실히 하고 사람 적당히 잘 다루는 묵이를 아가 둘에게 붙여줄 거 같아요… 좀 표독스럽게 생기긴했어도 기본적으로 눈웃음 짓고 있는 편이고 그래~ 다 해~하며 다 풀어주는 거라 쌍딍이들도 막…좀… 맘에들어하지않을까요?! 머 저렇게 다 풀어주면 실제로는 교육에 안 좋기는 하지만요 ㅋㅋㅋㅋㅋㅋ 아기 둘이 누이라고 소개시켜주는 날 오면 뒷사람 좋아서 오열합니다……. 묵이는 “요즘들어 모르는 친족들이 많이 생기네~^^”하고 허허… 웃을 듯…….(설명: 중운이와 묵이가 이부남매라는 루머가 있다는 선관이 있습니다!)
>>305 앗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많은걸 숨기고 있을지도 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몰라~ 시트에 좀 이것저것 써뒀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지금으로써는 명쾌하게 이거다 하는 답을 못 주는게 한이다! ;-;
윽 내 적폐를 받아줬으니 아회주의 적폐도 받아주는게 인지상정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시선 피하는 반응도 귀여웠겠지만 반대도 좋다구~ 임가현 얘 아회 눈 감고있는거 한참동안 보다가 그런데. 눈 감고 있으면 앞이 안 보이지 않니? 나중에 내 호위는 어떻게 서려고 그래~ 하고 벌써부터 미래 계획 다 이루어진것 마냥 굴것같기도~ 하 도망갈 생각 한가득인 아회도 캐릭터성 뚜렷하고 좋다 귀엽다 ㅠㅠㅠㅠㅠ 임가현 얘는 그런 아회 마음은 전혀 몰라주고서 그러면 곶감 다음으로 좋아하는건 뭐야~? 간식거리는 안 좋아해? 하고 슬쩍 떠보고.. 이건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꽃이 아니라 모기란 말이지! >:3
>>282 막 그렇게 데리고 나가면 가십거리로 소문이 퍼질법도 한데 또 데려가는 사람이 윤하다보니까 그런 소문은 커녕 윤하선배면 인정이지 아 ㅋㅋ 하는 반응일 것 같은데! 묵이 안듣는거 윤하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네 라고 대답하면 만족스럽게 고개 끄덕이고 갈 것 같지 ㅋㅋㅋ 그리고 다음에 또 반복되는 무한 상황인거지 이거 ... 묵 선배가 되는데 윤하 선배가 안된다고? 윤하 이런건 또 확실해서 안되는건 절대 안되는 편이라 애원해도 안들어줄거야~~
>>293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둘이 완전 달라서 재밌다니까 ㅋㅋㅋ 가현이 가만히 있는거 보고 윤하는 가현아 안가? 하면서 심각하게 바라보다가 가현이 말에 또 수긍해서 그것도 맞는 말 같다, 하고선 다시 자리에 앉을꺼야 ㅋㅋ 근데 또 기숙사로 화해하는 방법이 담긴 십수장의 편지가 도착해버리고~~
매일 주는 디저트에 간단히 팔릴 윤하가 아니.. (이미 짐 싸고 있음) 가현이의 디저트에는 손쉽게 팔리는 윤하였다고 한다 ^^ 근데 진짜 졸업하고서 그렇게 얘기하면 집에 돌아가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가문 관련 얘기는 나름 비설이라서 마구 밝힐 수는 없지만 언젠가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297 (부스스해진 머리 다시 정리해주기) 온화도 ... 윤하가 만든 빵 먹을래? 자타공인 제빵마스터 윤하야.
>>324 윤하센빠이………!! 너무 청량깨끗미인이신거 아세요?????? 평판까지 완벽하다 이사람………. 아니 고개만 끄덕여도 가준다고요? 왜 이렇게 착하시지 이 선배?!!! 윤하선배 엄격한 것도 증말 최고다…. 가끔 이런걸로 써우면 좋겠다 윤하가 안좋은 결과가 나올 걸 알면서 왜그랬냐고 하면 묵이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가를 받았을 뿐이지 않느냐 받아칠… 캐해틀렸나요? 죄송합니다. 사죄의 의미로 윤하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십시오……(날강도)
>>312 우리 무 도령 한번 들어가면 안 나오신다구~? 그럼 처들어가드려야지~ 이리오너라~! (벌컥) ㅋㅋㅋㅋㅋ 온화는 아회 넘어지는거 꽤 자주 봤을 듯~ 절대... 아회 앞에서 궁기로 깝치지 말 것... (메모)
>>315 ㅋㅋㅋㅋㅋㅋㅋ 일령이 온령이 둘 다 자라는 중이라 키도 조막만하고 아무튼 작고 작은 아가들이에요~ 기숙사별 수업에서의 접점이라. 음 그거 좋은데? 쌍둥이들 처음엔 경계하고 막 하악질(?)하다가 잔소리 안하고 하라는대로 다 하게 해주니까 이 선배는 괜찮아 응 괜찮네 하고 생각할듯~ 한 한학기? 정도 이렇게 지내면 쌍둥이 둘이 묵이 손잡고 온화랑 수일이한테 올거 같은데~ 묵이가 쌍둥이들과 첫 만나는 걸 언제쯤으로 하고 싶어~?
>>324 와 윤화가 만든 빵이다~ 하지만 온화는 빵보다 그걸 만든 손이 더 맛있겠다며 한입 맛봐도 되겠냐고 하겠는걸~
>>324 원래원래 그런 설정이 재미있는 법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세상 심각해진 윤하 귀엽다 더 심각해지게 만들어버리고 싶을 만큼 최고다.. 일단 임가현 말에 공감해주지만 끝까지 기숙사 애들 걱정해서 편지 손수 써주는것도 최고다.. 임가현 얘는 그거 끝까지 보다가 잘했다고 칭찬해줄듯 ㅠ
아니 내가 던져놓은 모먼트지만 그렇게 쉽게 팔려버리면 안돼 부디 옥체를 보전하소서..! (하지만 기쁘죠?)() ㅋㅋㅋㅋㅋ 서로서로 윈윈하는거지 윤하는 집 안들어가도 되고 단거 맘껏 먹고 임가현은 그 댓가로 원하는 음식 잔뜩 얻어먹고~ 음음 그렇지. 지금은 이렇게 쭉 이야기했지만 가문 비설 다 털리고 캐릭터 비설도 털리고 하면 이 사이가 어떻게 변질될지도 모를 일이기도 하고! :)
>>332 이 아기고양이들… 마음 열어주는거 너무 고맙고 귀엽네요 🥹🥹🫢 생각하는 것두 귀여워……. 쌍둥이들 2학년때 쯤…은 어떨지요. 쌍둥이들이 어떤 애들인지 학당에서 자리 잡았을 때 쯤? 갑자기 대뜸 선생님이 묵이한테 묵이는 쌍둥이랑 한 조~ 하시면서 시작되는 인연……. 갑작스러운건 아니고 선생님이 묵이가 어떤 극악의 후배들하고 조를 짜도 항상 미소로 일관하는 멘탈 갑 모습을 보고 그 뒤로 아이들한테 종종 묵이를 붙일 거 같아요……. 결론! 쌍둥이들 2학년 괜찮나요!
>>307 눈썹 무브... ㅋㅋㅋㅋㅋ 이젠 명물이 되어버렸어요... 분위기부터 확실히 어색할 것 같죠...🙄 일상 예시가 ㅋㅋㅋㅋㅋㅋ 으악... 안 돼요...!! (필사적) 이것저것 말 건다면 확실히, 조별과제일 적에는 나름대로 어울리도록 노력할 것 같기도 해요. 그렇다면 다른 건 본인이 하겠다면서... 어라, 묵이는 제재를 안 하는군요?😮 흑룡은…… 어쩜 이리도 현자인지……. 아회도 무임승차는 제재하지 않지만, 이름은 빼버린답니다... 인간이 그렇지 뭐... 느낌으로요.🙄
>>318 기대하겠어요! >:3 (팝콘!)
앗, 실눈캐의 슬픈 비애여라... 벌써부터 호위 계획을 세웠던 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 아회는 그 부분에 대해서 침묵할 것 같아요. 조기 취업은 좋은 거란다, 아회야...(?) 취업 탄탄대로인 아회... 가현이도 캐릭터성이 뚜렷한걸요! 사랑스러운 점에서요! >:3 떠볼 때면 또 5초룰이 아닐까 싶어요. 5초 뒤에 대답하는 느릿느릿 대답 느림보... 그.. 그럼 모기꽃은 어때요?!(혼종)
아니 궁기가 웃으면 두려워하고, 이름을 불러도 굳으면 얼마나 무서운 거예요...?! (덜덜덜덜) 아회야 도사님들께 나대지 마...
>>337 아~ 2학년이면 충분히 이미지 생긴 후겠네~ 그래그래 2학년 초에 쌍둥이랑 묵이랑 접점이 생기구 한학기 채워갈 즈음 쌍둥이의 소개로 온화랑 만나게 된 걸로 하면 적당하겠다~ 기숙사로 찾아간거 말고 쌍둥이가 우리 누나 소개해줄게요! 우리 언니 만나러가요! 하고 따로 자리를 만들어서 소개해줬다~는 어때? 물론 쌍둥이 소개라고 온화가 덜 추근대진 않아요 마주치면 우리 쌍둥이들이 늘 신세를 지고 있으니 이거 감사를 좀 표해드릴까 하는데 하면서 허리 슥 안고 이럴거래~
>>338 이것도 우주에 비하면 한참 작은 일이지 않나…하는 심정으로 넘겨요 (👀) 묵이 입장에서는 사람이 많이 따르는 편이 좋기도 하구요! 인간이 그렇지 뭐 ㅋㅋㅋㅋㅋ 이름 확 빼버리는 거 넘 멋있어요 👍 곱디 고운 미인인데 드물게 보이는 거친 모습이 이것이 바로 갭모에……? 🥹
>>339 잘자요 캡틴! 😴 판… 터트려버릴까!(못함)
>>340 넘 좋아요 좋아요 ..!!!!! 내심 쌍둥이들 보고 아기같은 인물상 생각했는데 온화 딱 나타나면 ㅋㅋㅋㅋㅋ 당황하긴 하겠어요! “음………이거 무슨 상황?”했다가 나중에 좀 익숙해지면 부채 촥 접어서 갓대 부분 이마에 안아프게 콩 하고 “예끼.”하지 않을까요 (이 이거 괜찮나!!!?)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굉장히 매력넘치는 모먼트중 하나가 실눈캐니까 괜찮다구~~ 응응 임가현 머릿속에서는 대화하려고 다가갈때부터 이미 머릿속에서 저 아이가 내 호위를 서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최대한으로 신경써주는 느낌을 낼 수 있을까~ 하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오천번 이상 돌아갔을거야.. (?) 침묵하면 임가현 또 어제 캐진단때 나온것처럼 이쪽으로는 이야기하기 싫은 것 같으니 내가 포용해야지 하고 정신승리 하면서 이야기주제 자연스럽게 바꿔줄것같고 그러네~ 아앗 그런쪽으로 뚜렷한거냐구~~ 아회도 사랑스럽고 동화학원 시트캐들 다 사랑스러우니까 오히려 그 반대일것 같은데! :D
가현이도 성격 급한편은 아니라 의외로 대화하는 템포가 적당하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물론 5초룰 적용되고 나서 다시 쏟아지는 질문은 속사포겠지만 () 앗 혼종 모기꽃... (떠올림) 꺄아악! (정신을 잃었다!)
>>330 청량깨끗하다기보단 .. 워낙 오지랖퍼라서 윤하가 데려가면 그냥 곤란해보여서 도와주러 왔구나 정도로 끝나버리니까 ㅋㅋ 누구 손을 잡고 걸어도 그건 그저 도와주고 있을뿐이다, 라고 인식하는 수준이니까! 윤하 비관적(남에 대해)이니까 잔소리 정도는 해버릴지도~ 근데 그렇게 대답이 나오면 다음엔 더 옳은 쪽으로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줄께! 하고서 좀 더 귀찮게할지도 모르고 ... 남이랑 막 트러블 일으킬 정도는 아닌데 만약 윤하가 트러블이 일어날 정도면 그건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속하니까~
>>332 아닠ㅋㅋㅋㅋ 시도때도 없이 플러팅이라니 ... 윤하 잠깐 고민했다가 스스럼없이 손 내줄 것 같고 ... 빵에 관심이 없고 손이 좋으면 어쩔 수 없지~ 라는 태도. 물욕이 없는 수준을 떠나서 자기 신체에 대해서도 딱히 중히 생각하는 편이 아니라서.
>>333 헉 날아다닌데! 흔드는데로 날아다닌다니 이렇게 귀여울수가 ... 분명 연이도 엄청 귀엽겠지. 청룡 기숙사라서 가까이할 수 없는게 너무 아쉽다는거야 ..
>>335 칭찬은 윤하를 춤추게 해요! 가현이가 칭찬해주면 좋다고 웃을 것 같네. 이렇게 보니까 애가 맹해보이는구나 ... 반쯤 맹한 캐릭터로 생각해두기도 했지만 말이야.
자존심 같은건 디저트 앞에서 땅끝에 가져다 버려버린 윤하였다고 한다 ... 사실 자존심 따질게 뭐가 있겠어 가현이네 가문 정도면 엎드려 절하고 세바퀴 데굴데굴 굴러서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비설 다 털리고 나면 어떻게 변할지는 앞으로의 전개가 말해주겠지! 변질되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을 것 같고~~ 동화학원 짱이구만! >:3
>>346 윤하 진짜 착하다……흑룡과 잘 어울린다고 해야하나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하의 썰을 주면 주실수록 좋아요…… 윤하가 사교성 있고 묵이도 이미지메이킹은 하는 편이니 어울리는데 무리는 없을 거 같고 뭔가 되게 평화로울 거 같아요 ㅋㅋㅋㅋ 다만 묵이 ^^ oO(잔소리 이제 그만……) 하고 생각할지도요 ㅋㅋㅋ
>>342 ㅋㅋㅋㅋ 류 가의 아이들이 좀~ 비포에프터가 극명해요~ ㅋㅋㅋㅋㅋ 온화가 좀 돋보적인 편이기도 하지만~ ㅋㅋ 오 익숙해진 후에 부채로 딱콩 하는거 넘 좋아~ 그런다고 순순히 떨어지진 않고 서운한 척~ 나도 후배는 후배인데 왜 그리 모질게 구오~ 너무하오 수 아씨~ 하고 은근슬쩍 더 달라붙을거지롱~ 그러면~ 음~ 쌍둥이 관련으로 종종 만나서 얘기 나누고 그로인해 개인적인 친분도 있는 사이? 정도로 하면 될까? 더 추가하고픈거 있을까~?
엄멈머 우리 아씨 곱기도 하셔라~ 백옥같은 피부에 입맞춤 한번만~ 하고 온화가 들이댄대요~
>>346 질색하는 것도 거절이나 거부도 아니고 그냥 순순히 내어준다? 흠~ 그러다 잡아먹혀요 도령~ 손 주면 한번 깨물고 킬킬댈지도~ 하지만 그렇게 그냥 슥 내주면 온화가 묘한 눈빛으로 볼~지도 안 볼지도~
헐 묵이 웃는거 너무 좋아 ㅠㅠㅠㅠ 임가현 너 복받았다 진짜 살아있는 동안 묵이한테 감사하고 자면서도 감사하고 죽어서도 감사해라... (???)
>>3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약간 맹해보이는 캐릭터성일 수록 귀여움 500만배 불어나는거 알지??? 임가현 무심한 듯 술잔 기울이면서 잠깐 빤히 보다가 너 디게 재밌구나 하고 머리 퐁퐁 해주고 고민거리는 다 해결되었으니까 이제 애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게 좋겠다면서 지가 편지쓰고 다 한것마냥 굴듯하다. 임가현 양심 챙겨라...()
땅끝에 버린 자존심 내가 다시 줍줍해서 챙겨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루어지면 임씨가문 애들 좀 얼탈듯하다 어지간하면 타 가문 안에 들여본적은 없는데 이래되면 우리는 타 가문에게 하던대로 해야 하는가 우리 가문에서 늘 하던대로 해야하는가 하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에 대해 새벽 내내 열띈 토론이 이어질지도 몰라~? 그럼그럼 원래 관계는 변화하는거랬어~ 이야기한대로 흘러가도 맛있을거같고 정반대로 흘러가도 그건 그것대로 개쩌는 모먼트가 될거같아 역시 동화학원 맛집이다 맛집~~
>>350 온화가 독보적이구나! 지금 완전 능글플러팅장인붉은아기고양이인데 이게 비포면 애프터는 어떤 모습일지도 너무 궁금하고…… 딱콩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더 붙어오면 묵이 절레절레 저으면서 류 가의 쌍둥이와 아주 천차만별이로구나…… 하고 중얼거리겠네요 ! 네, 그런 선관 너무 좋아요! 당장에 생각나는 건 없고 나중에 떠오른다면 말해볼게요 선관 들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온화가 들이대주면 앗싸땡큐져 (뒷사람은 이렇게 방정맞음…)
>>351 어째서 가현이가……!!!! 묵이야말로 이런 미인과 같은 기숙사 같은 년도에 태어난 걸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
>>138 아쉽게도 중운주 코알라 같은 새럼이라 금방 다시 자부렸으~일어나니까 대가리 아프더라 모두 숙면은 적당히...:(
아ㅋㅋ 님 멀 모르시네 요즘은 쿠키도우도 그냥 먹으니까 지지 아니야 음~~~ 가현이 비설 너무 쩐다. 와..오우...와...이걸 이렇게...wow...오..오스카상 당장 타세요; 장황하고 난해? 문학계에선 그걸 보고 [맛있다]고 합니다...와 어휘 딸리니까 주접도 못 떠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여기서 더 뇌절하면 가현주가 선관 관두자고 할거 같으니까 닥칠게...(합죽이가 됨) 끄아악 단정하게 치장한 가현이 보고싶다...김중운 부러운 놈. ㅋㅋㅋㅋㅋ임씨 가문 되게 친절해...? 과연 세계관 최강 인싸 가문, 가슴이 웅장해진다. 까까 받으면 김중운 내심 엄청 좋아할거 같네 ㅋㅋㅋ (먹을거 주는 사람=좋은 사람) 기회 되면 가현이랑 노나먹으려 할 거 같고~ 먹다가 한 주먹 어치 남겨서 나중에 먹을거라고 하고 (정보: 더러움) 가현이가 쓰담쓰담???????? 와... 진심 귀여워... 가현이가.... 중운이 애정표현에 서툴러서 ??감사합니다! 이럼서 반응 한번 이상할듯 해..ㅋㅋ 중운이도 가현이 잘 알아볼거 같은데! 복도 지날때 가현이 보이면 친구랑 대화 나누다가도 손 흔들흔들 해 줄거 같고~ 선배님 선배님 하면서 잘 따를거 같아ㅋㅋ
>>193 ㅋㅋㅋㅋ 와... 그거 들었어? 흑룡에 이부남매 있대...쩐다 막장.... 아니 둘 다 적극적으로 부정 안하는거 너무 재밌어..ㅋㅋㅋㅋㅋ 응 반개월 조아~ 쪼은 시기! 누가 지 누나(아님 그냥 묵임)한테 뭐 전해달라 해서 예상못한 사람찾기 전개가 되어버린 김중운... 수소문해서 묵이 찾는 걸로 생각했는데 어...어때...? 근데 이러면서 묵이 찾는다는게 "절 닮은 사람이 있다던데...."로 시작해서 "제 누나 어딨나요" (체념)으로 끝날거 같아..ㅋㅋ 갠찮을까 (묵아 미안) 아니 묵이도 물음표 띄우는거 너무 웃기고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기야 가족이 생겨버린 두사람...
약혐관 괜찮고 혹시라도 진행 되면서 혐관으로 틀어져도 괜찮아~ 재밌잖아. (너무 좋음) 제사장 설정을 단 시점부터 혐관은 피할수 없는 설정! (엄지!) 중운이는 이해할거 같으니까 걱정 말구~ 애초에 김중운도 제사장 후보니까 묵이 문양 보고 제물이였다는 건 아...알려나...? 알면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으려고 막 친하게 굴진 않고 편한 거리 두고 있어줄듯 해~ 근데 (설정 봄) 음... 시간 좀 지나면 모르고... 이건 그때 가서 물어보는 걸루...
>>353 중운주 리하에요~ XD ! 아니 천재…? 어떻게 이런 스토리 텔링을 생각하시는 거예요. 결국 끝은 운명을 받아들이며 누나 어딨냐고 묻는 중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눈물나요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묵이 대충 사락사락 책같은거 종이 넘기면서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묵아, 네 동생 왔어.”하면 ^^?.......???? 표정으로 돌아보며 대체 무슨 상황인가 하면서 나와보고 푸핫! 하고 터질 거 같은 묵이.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 👍👍👍
그리고 문양에 관해서는 제가 깜빡하고 안 써놨는데요…… 그 같은 묵이가 곡옥에서 살던 작은 마을... 같은 동네 사람들밖에 몰라서………!!!!!!! 죄송합니다!!!!!!!! 모르는 상태라면 중운이는 어떨까요?! 휴…약혐관 괜찮으시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348 TMI 폭격하는 가현이랑 어울리는 것과 다른 면모가 있을지도 모르지~ 윤하는 흐릿한 편이니까 말이야. 마치 자신의 모습처럼 말이지. 그렇게 심한 잔소리(윤하 기준)는 별로 안할 것 같지만~ 그리고 잔소리라고 생각도 안하고 말이야. 자기 딴에는 좋은 말 해주는거라구~~ 가끔 맛있는 것도 주면서 말이야. 맛있는거 주는 사람은 다 착한 사람이랬으니까.
>>349 친해지는거 별거 없어! 사교성이 좋은 편이니까 밀어내지만 않으면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편! 싫어하는 인간상은 비밀이야~ 비설이랑도 연관 되어있는거거든. 좋아하는 인간상은 전부. 윤하는 거르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 마이페이스라고도 할 수 있지. 다른 기숙사는 그냥 본인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모여있는 곳일뿐이니까. 다만 싫어해서 거절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지.
>>350 그런 반응이면 다음에 보면 빵보다 손을 먼저 줄 수도 있다는거지 .. 보통 개개인의 대응을 다 기억해놓고 있으니까 말이야. 약간 위기감 없이 행동하는 것도 윤하 특징이라면 특징이지. 딱히 계산된 행동은 아니지만 ...
>>351 윤하는 가현이 이런 모먼트 다 알면서도 웃으면서 받아줄듯! 진짜 저학년때는 얘 왜이런담, 하면서 조금 이해 못했을수도 있는데 학년 올라가면서 그러려니~ 할 것 같네.
ㅋㅋㅋㅋ 임씨 가문 최대 위기 ... 모씨 가문이 들어오다! (두둥) 새벽까지 열띤 토론 끝에 내려진 결과는 과연 ... ? 30년 뒤에 공개됩니다! ((?)) 가현이 비설이 뭐길래 이러는걸까 상당히 궁금해진다고~~ 사실 이 세계를 멸망시킬 흑막이 바로 나에오 같은 스케일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끌려감)
중운주 안 녕 ! ! ! ! ! ! ! 드디어 흑룡이 다 모였다 이 세상은 흑염룡이 지배한다!!!
>>356 묵주도 안냥~~ 아 저희 둘이 멧돌 굴려서 나온 건데 우리 둘다 천재 아닌가. 손 잡고 노벨상 타러 가자 (뇌절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빵터지는 묵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중운이 이제 묵이 보면 "제 누님 되시는 분인가요?" 이럼서 물건 건내줄거 같아..ㅋㅋ 그럼서 간단한 자기소개도 해서 주위에 둘이 가족인줄 아는 애들 다 ??뭔상황? 이럴거 같은 적폐가 잇워 ㅋㅋㅋㅋ 와 맛있는 선관 고맙습니다 누나드립 두고두고 우려먹을게 ^^
앗 그렇구나! 미안할 필요 없어!!! 널리 퍼져있는게 아님 중운이도 묵이 제물이였단거 모를거 같네! 그냥 남들 대하듯 친절할거 같아 ㅋㅋㅋ 근데 묵이 약혐...이 좀 대놓고 그런 거면 좀 다를거 같고..? 그냥 자기 불편해지는게 느껴지면 알아서 은근히 피해줄듯 해 지도 지 손 더러운거 인정은 안 하되 알고 잇응까 ㅎㅎ
>>358 그런 느낌 너무 잘 들었고 변덕쟁이 청룡이랑 너무 잘 어울린거 있지~ 물 무서워하는게 매력이야 우리 연이~~ 나도 잘 부탁해!(360도 인사)
중운주 안녕~~ ㅋㅋㅋㅋㅋㅋㅋ 잠 너무 많이 자면 머리아프고 하지. 못 느껴본지 오래지만..?
>>352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가현이가 감사해야 할 일이지 그렇고말고~~!
>>353 아 그런거야..? 맙소사 그 밀가루반죽을 생으로 먹는다고? 안 굽고?? :0 (충격! 가현주 문화수준 원시인으로 밝혀져) 아니야 그 어떤 내용도 없는 비설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이렇게 길고 훌륭한 찬사가 가능하다는 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것보다 더 힘든 일인데 그걸 해낸거라구~~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아니야 선관 그만두자는 말은 안 할테니까 일절이절삼절뇌절맞절큰절까지 올려줘 점점 즐거워지기 시작했어 (?) 아마 다른 가문원들 보러 갈때보다 더 신경써서 예의범절이며 용모단정이며 다 해뒀을거야 똑같은 제사장 가문인데 훨씬 유명하고 명성이 자자한 가문과의 만남을 가진다? 임씨가문 사람들 이런 금같은 기회 절대 허투루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 내심 좋아하는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하나도 안 더러우니까 두주먹 세주먹 남길만큼 많이 줄거다~! >:3 가현이 나눠줬으면 그치만 이거 나눠먹는거 우리 아빠가 보면 나눠준걸 뺏어먹으면 못 쓴다면서 혼낼거야..? 하면서도 한두개씩 옴뇸뇸하고 맛있다고 빵긋 웃을것 ㅠ
반응 맛있다 최고다~~! 옆에 있던 임가현 아빠엄마는 표정 살짝 일그러지면서 우리가 손님으로 온 거니까 남의 집 아이한테 버릇없이 그러면 못 쓴다고 언질 줬을건데 넹 하면서 쓰담쓰담 계속 해주는 몹쓸 임가현씨() ㅋㅋㅋㅋㅋㅋㅋ 선배님 선배님 하면서 잘 따라주면 얘 괜히 뭔가 뿌듯해져서 응응 그래 우리 후배님~ 하고 뭐 도움 필요한 일 없냐고 물어보고..
>>357 이런 청초한 치와와가 어디있담… 왠지 시간이 갈 수록 서로의 비설털이 전후의 관계성 차이가 많이 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야매 감입니다.) 기대할게요 👍👍
>>358 연이야말로요… 서술에는 미역이라곤 하지만 녹발이 얼마나 이쁜데요 8v8
>>359 헉… 얼떨결에 비설을 찔러버린(그치만 뭔지 모르는 둔감 묵주…ㅜ) 거르는 사람 거의 없군요 다행이에요~~!! 누 누 누가 윤하의 도움을 거 절 해? (번뜩) 다른기숙사는 본인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 < 이거 완전 윤하에 대한 떡밥인데요? (와앙 먹음)
>>360 여기 노벨상입니다 (뇌절이라구여? 전 끝까지 갑니다) 가족인 줄 아는 애들 이제는 서로 가족인지도 모를 만큼 콩가루 집안인 줄 알고 또 소설 써 내려가는 망상……ㅋㅋㅋㅋㅋㅋ 너 너무갔나요…? 아앗 대놓고는 아닐거에요! 자기도 무의식적으로 갖는 감정이라 분위기 싸해졌다가 내가 왜이러지? 싶은 정도! 자기 손 더러운 걸 알고있다니 ㅠㅠㅜㅜㅜㅜㅜㅜㅠ 아냐 안 더러워 그치만 맛있다 이 설정. 즐거운 선관 고맙습니다 중운주 😊👍👍
무아회: 197 캐릭터가 자주 입는 옷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교복은 시트에 서술되었듯이 매화꽃이 자수로 소맷단이나 자락 끝에 피어있고, 두루마기는 갈수록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 수록 붉은 그라데이션이에요. 가끔 두루마기나 도포 밑에 한복 치마도 입는답니다. 현실로 치면 조권 씨의 한복 런웨이처럼요. 그 이외 평상시 가문에서는 도포나 철릭 차림이에요.
242 인내심은 얼마나 되나요? : 적룡 기숙사라면 다혈질이겠거니 싶어 인내심도 짧은 건 아닐까 하지만, 아회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깊고도 깊답니다.
292 타인이 잘 모르는 몸의 상처가 있다면 : 손 끝과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혀있고, 다리에도 작은 흉터가 남아있어요. 으음, 사실 그렇게 큰 상처는 없지만요……. 넘어질 때 생기는 무릎까짐..?(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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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캐릭터의 사복! 머리부터 발끝까지 털어줘! A: 아회는 사복도 전통스러운 것 위주로 입어요. 물론 평범하게 슬랙스+셔츠 차림이나 오버 맨투맨에 비니, 조거팬츠와 헤드폰 조합같은 캐주얼한 계열도 입기도 하지만, 깃이 있는 맨투맨이나, 두루마기를 걸치거나 하는 것으로 전통성을 더하려 든답니다...
>>357 이래저래 많이 귀찮게 하는 망상 심한 사차원일 뿐이지만~ 좋게 봐주니 몸둘바를 모르겠는걸. 아마 시뮬레이션 돌리면서도 내가 차기 임씨가문 대빵이야~ 아무도 날 못막아~ 이런 정신승리 엄청 하고 있었을걸? ()
ㅋㅋㅋㅋㅋ 비설이 어떻고 설정이 어떻고간에 일단은 자신이 남들을 포용하고 있으니까 남이 자신의 질문에 대답을 못 하는것마저도 이해하고 넘어가준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지! >:3 느악 2연속 억지라니 가현주는 버틸수가 없어~~ 이렇게 된 이상 억지가 아니라 오피셜인걸로! 만들면 그만이지! (진짜 꽃으로 만들어버리고 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타이밍 놓쳐서 처음에 물어본것만 대답해주는 아회랑 그 대답 가지고 다시 말 수두룩 쏟아내고.. 그러다가 수업 끝나면 내일 수업시간때 또 이야기하자? 하고 즐거워하면서 교실 떠나는 임가현... () 잠깐만 아회주도 기절해버리면 우린.. 우린 누가 깨워줘..? :0
>>359 크흐 이맛이지 그 어떤 모먼트라도 포용하고 넘어가주는 게 흑룡의 미덕 아니겠냐구~ (아니다) 알면서도 받아주는게 진짜 짱좋아 임가현 얘는 그런 속사정 하나도 모르고 있겠지만.. 그냥 받아주면 받아주는대로 좋다고 하고 안 받아주면 그것도 좋다고 할 이상한 애임 아무튼 그럼 ()
결론은 윤하한테는 친근하게 가문원들한테는 엄격하게 가자는 솔로몬급 판결으로 났다고 하네~ 잠깐만 이러면 30년이 지난거잖아? 에잉 쯧쯔 나때는말이야... (?) 어 음 그냥 내가 좀 과장되게 말하는 편이라 그런걸수도 있어 사실 별거아닐지도 몰라 <:3...(쭈그러듦) 세계 멸망까지는 아니야 그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
윤하 행동 파악 진짜 선한 마음에서 나오는 거라 너무 좋다... ..... .. 자주 감사 받는 거 보니 착한일 한 대로 되돌려 받는구나 으휴 기특해~~ 생모에 기억 없는거..(시트 봄) 하..넘 슬퍼... 그래도 결핍은 안 느끼니까 불행하진 않은거라 정신승리 할?게..
해중운: 013 캐릭터의 머리카락의 특징은? (길이, 모발의 상태, 숱, 색깔 등) "특징이라,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숱 많고 머리카락 한 올 조차 굵으니, 관리를 제대로 안 하면 뻗치기 십상이지요. 색은 그저 평범한 검은색, 그리고 아버지를 닮아 곱슬끼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길이는 꽤 됩니다. 땋아 묶은지라 체감은 제대로 안 됩니다만, 풀면 발목까지 오지요."
037 특별한 성적취향이 있나요? "도사에게 이런 질문은 실례에요..."
098 긴팔, 반팔 중 선호하는 것 "살을 보이는걸 좋아하지 않는지라, 긴팔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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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진단! 모두 진단 "해(줘)."
온화주 가현주 안냥안냥~쫀빰!ㅋㅋ 나도 잠 오래 잔지 넘 오래도...아 이래서 오래 잔건가
>>365 ㅋㅋㅋ계란 안 들어간 쿠키도우..만 쌩으로 먹을수 있으니까 가현주 원시인 아냐 내가 구라깐거야(쓰담담) 내 주접... 의미 없는 감탄사가 대부분이므오 훌륭하진 않다 반박시 내말맞음(?)
와 가현주 수비범위 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앗서 앞으로 뇌절 더 열시미 할게 진짜 내가 하는 일만 끝나면 주접으로 나라를 세우고 레스 하나하나마다 더보기 기능 활성시킬 정도로 떠들테다...(뭐야 이사람 강퇴해요;;) ㅋㅋㅋㅋㅋ 금같은 기회라니 중운이도 어릴땐 본인이 가문 외 사람 만나는 일 적었을 테니 중운한텐 금을 넘어 다이아같은 기회 아녔을까 와~ 쌍방 이득! 아니 그렇게 많이 노나주는 거냐구 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 (중운맘: (격식 차린 자린데 아들놈 주머니가 간식으로 빵빵해서 어이없음)) ㅋㅋㅋㅋㅋㅋㅋ혼날 걱정 하면서도 맛있다고 빵긋 웃는 와기가현 귀해,... 귀여워... 해중운 "제게 주신 거니 나눠먹는 것도 제 마음 아닐까요?" 이럼서 잘 먹으면 반 떼서 줄거 같다 이야 훈훈해~
버릇없다 그러면 "괜찮습니다!" 이럼서 쓰담 계속 받을거 같네 임가현 몹쓸지 않아 (중운 의문의 1승) ㅋㅋㅋㅋㅋㅋ 뿌듯해하는거 귀여워... 앗 도움 필요한일 있냐고 하면 도술 문제 물어보고 싶어졌어 (정보: 둘 다 도술 평범함) 둘이 힘내서 같이 문제 풀다 망하는 뇌절이 생각났옹...()
>>366 헐 묵주 저희 노벨상 탄거 여기서 말하면 어떡해요 이제 뉴스에 나오는 노벨코리안듀오 보면 모두 그게 저흰거 알텐데 (내 사전에 진다는건 없다 뇌절 끝판왕 #가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졸지에 콩가루 남매 된거냐구 아 ㅋㅋㅋㅋㅋ너무 갔냐고요? 전혀. 망한 가족 너무 재밌다... 난 여기서 뇌절 더 해서 중운 시험 잘 보거나 평소보다 못 봤을때 장난기 많은 모브 학우들이 묵이한테 가서 고자질 해버릴 거란 망상도 해버렸어 (불쌍한 묵이...) 무의식적인 것이면 중운이 어캐 대할지는 일상을 굴려봐야 알겠는걸~? 좋아 묵주 나랑 언젠가 일상 돌려주겠다 약속 한 거라 알아들을게(?) ㅋㅋㅋㅋ더러운건 맞지...우리 시점에선... 선관 수고했고 내 뇌절 상대해줘서 넘 고마워~~~
>>363 사복~ 교복하고 큰 차이는 없을지도~? 가장 흔하게 입는 건 셔츠+슬랙스~ 셔츠는 긴소매일 때도 있고 민소매일때도 있고~ 컬러는 차분한 쪽~ 칙칙한거 아니에요 차분~한 진한 색~ 슬랙스도 일자로 똑 떨어지는 그런 걸로~ 활동에 편한 디자인인데 가끔 옆이 길게 트인 치마도 입고 그래~ 기본을 입으면 위에 걸치는 것도 하나 있어야지? 가문의 문양을 새긴 두루마기나 오버핏 자켓, 몽실몽실 니트 가디건 등등~ 입지 않고 어깨에 걸친다! 이거 매우 중요! 그리고 아~~주 아주 가~~끔 고운 한복으로 빼입고 머리도 이쁘게 올린대요~ 이게 언제냐구? 비밀~
>>366 그러게요, 서로의 비설털이 전후 관계성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죠...😂 저도 그 감에 동의하니 야매가 아니에요! 저도 기대할게요, 묵주!
>>369 저는 그 면모가 정말 좋답니다! 당당해져라, 가현이! >:3
수단...(메모) 이 면모가 어쩜 이리도 좋은지. 어라, 가현이가 꽃이 되었어요! 신난다, 꽃이다, 꽃. 예쁘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최고의 물과 영양제를 준비해야지!(신남) ㅋㅋㅋㅋㅋㅋㅋㅋ앗... 내일도 기가 빨리는(아니에요) 아회라니... 이거 귀하네요~ 가현이랑 아회는 서로 핸드폰과 보조배터리의 관계인 거예요...(???)
>>362 윤하는 사람의 행동을 파악하는 부분에서, 폐를 끼친다...는 부분이 조금 걸리네요. 암만 선하다 한들 눈치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꼭 이러던데...생모 부분과, 시트를 함께 생각해 보면...(설정을 살짝 떠올리고 울어요!) 듣는 경우가 압도적이라니, 윤하는 베푸는 친구인게 확실히 느껴져요. 하물며 환전할 수만 있다면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될 수 있을 정도라면... 더욱이요! 매력적인 캐릭터성이 느껴져서 좋아요~
>>370 중운이의 진단은 참 정적이고 읊조리는 느낌이라 좋아요. 그런데 정말 길군요, 발목까지... 오래오래 기른 것이 어째 신체발부 수지부모의 영향도 없잖아 있는 것 같단 적폐가 있어요! 긴팔을 선호하는 것도 그렇고... 중운이, 유교보이구나~ (하다가 2번째 진단에서 기절해요) ㅋㅋ...ㅋㅋㅋㅋ어떻게 저런 진단이...?(충격)
>>373 온화도 셔츠+슬랙스군요! 어라, 민소매 셔츠...? 아름다워... 옆이 길게 트인 치마, 두루마기, 자켓... 전부 어깨에 걸치는 게 멋지고 쎈 언니 느낌이라 좋아요... 차분하니 진한 색이면 그레이는 웜그레이 보다 쿨그레이에 가깝겠네요...🤔 깔끔하고 차분하고 진하게! 네에? 한복이요? 꼭 보고 말겠어요!
앗~ 얼레리꼴레리라뇨! 아회가 다시금 "인간의 존엄성이... 유교가..." 하는 걸 보고 싶은 건가요..!(대체)
>>375 연이도 교복에 달리 자수 놓은 것이 있거나, 아니면 어찌 개량치 아니하고 입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마이크를 꺼내요!) 으음, 귀걸이나 다른 악세사리는 없는 편에 가깝답니다. 간혹 꾸밈이 필요하다 판단이 되는 날엔 귀에 귀걸이를 차곤 하지만, 화려한 것보다는 수수한 것 위주로 찰 것 같아요... 그 이외의 것(목걸이, 반지, 팔찌 등등)은 일절 없을 느낌이지요...🤔
>>377 가현이의 진단! (후다닥) 모교를 좋아하는 것도, 가현이에게 행복한 말년도... 가현이는 꽃밭에서 살아야만 한다는 걸 아주 잘 알려주고 있어요! 행복해야 할 텐데... 어째 저희 어장의 심상찮은 질문을 보니 '가현이한텐 말이지' 부분이 신경이 쓰이지만...(끙끙) 행복..해지겠죠?
기본에 충실한 전통복도, 스트릿 패션부터 시작해 청순한 옷까지 입을 정도면...! 가현이는 옷을 정말 잘 입는군요!(메모!) 거기다 타 가문에 맞춰 입는 것도 세심하니 대단해요... 와이셔츠에... 청바지... 스니커즈...? 이런 캐주얼한 옷을 입는다고요? 관... 관을 짜오겠어요!!!
>>379 정말이지, 연이는 바다 같은 아이구나 싶은 모습이 딱 보여요. 얌전한 모습과 달리 사나울 때도, 아니면 당차거나 소심할 때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시트에서도 느껴졌는데, 마지막에 '마음에 들면'이라는 부분에서 본인의 기분이 그때그때 다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침몰하지 말아요...! 한복 원피스도 단아하니 예쁠 것 같고, 리본으로 머리를 묶는 것도 상상하니 예쁠 것 같단 느낌이 들어요. 리본은 어떤 색인지 살포시 여쭤보고 싶지만, 어쩐지 연이의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는 답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ㅎㅎ...
>>370 아하 일단 생으로 먹을수 있는 도우가 있기는 한거네! 진즉 검색할걸 :3 (꺙) 아니 반박을 못하잖아 그러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되겠다. 반박 말고 엇박을 하면 되겠어 (아니다)
그럼그럼~ 나 이런 사람이야 라고 하려고 했는데 더보기 기능 활성시킬만큼은 나도 감당을 못하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순순히 운명을 받아들여라 중운주~~ (무책임) 오예 쌍방이득~! 그렇지 일단 격식을 차리러 가긴 했지만 겸사겸사 보너스 점수 더 따면 괜히 힘들게 이것저것 할 것 없이 가문 이미지 올릴 수 있다는? 가현이 엄빠의 큰그림이야~? ㅋㅋㅋㅋㅋㅋ 이해해줘라 중운맘~~ (대체) 하 훈훈함이 화면을 뚫고 나한테까지 전달되는 기분이야.. 아가 가현이 그말듣고 안심해서 그러면 엄마랑 아빠한테도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겠다! 그러고 맘 놓고 나눠먹을듯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운이가 괜찮다고 한다면야 가현이 엄마아빠도 더 뭐라 못하겠지 어찌 되었든 여기 주인 가문 사람이 괜찮다고 한 거니까.. (임가 특: 평면적임, 하는 말 그대로 믿음)(?) 아 그것도 재밌겠다 둘이 열심히 문제풀다가 이건 1번인데? 그러고 3번이 아닐까요 선배? 그러면서 약간 옥신각신 하는데 막상 정답 보니까 2번 4번 5번중 하나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쓸데없이 머리굴려서 주관식 문제 이상하게 변형할듯 도술은 아니지만 예시를 들자면 (a+b)⁴ 다음 식을 전개해라. 같은거면 ( a + b ) ⁴ 이따위로 적어놓고 훌륭한 전개였어.. 같은 느낌으로 지 혼자 만족하고 있을듯 ()
>>376 ㅋㅋㅋㅋㅋㅋ 아마 앞으로도 계속 당당할테니 문제될건 없겠네. 앞으로도 가현이 많이많이 아껴달라구~~ :3
아직까지는 그저 수상쩍음 한가득인 임가현인거야~~! 아니 신난 아회주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졸지에 사람이 아니라 꽃이 되어버린 임가현은 아회주의 애정 한가득 받으면서 오래오래 잘 살아갔다고 하네~~ (해피엔딩)(?) 오.. 생각지도 못한 비유인데 너무 찰떡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임가현 제정신 조금이나마 차리면 얘 설마 나중에 내 호위 맡을때 막 괴롭히고 그랬다고 안 서주는건 아니겠지..? 하고 쓸데없는 걱정 한꼬집 하다가 그럴리가 있겠냐면서 또 정신승리 할듯..
앗 그러면 계속 누워있자! 언젠가는 누가 깨워주러 올거야..! (그리고 석유가 되고)(?)
>>380 >>381 앞으로 성장할 것을 생각하여 맞춘 두루마기는 여전히 한 치수 정도 더 크고 교복의 끝동과, 못 뒤 깃쯤에는 파도 자수가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둔 것이 있어요. 리본은... 응. 정답. 그러니까, 응. 바다랑 관련을 많이 두려고 했던 것인데. 알아봐 줘서 정말 고마워요. uu
아회는 귀걸이 외에는 일절 없군요. 본판이 아름다우니, 더 무언갈 더할 필요가 없지요. 응응.
>>381 앗 이게 이렇게 되는건가~~? ㅋㅋㅋㅋㅋ 그래도 캐릭터 짜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꽃길걷기를 바라게 되는것 같아 엔딩까지는 내가 이끌어가야 할 애인데 맨날 불행하고 그러면 나도 덩달아 다운될거같아서.. :3 그으.. 해피엔딩? 별거 아니자나 캐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게 해피엔딩이지 그럼그럼~~! (억지)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이 가문 저 가문 친목 다지기겸 만나고 그럴때마다 부모님이 가현이 옷차림에 신경 많이 써줘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거라고 할 수 있지! :) 그런 경험이랑 센스들이 자연스럽게 평상복에도 녹아들어가게 된거고~ 근데 관 짤 정도는 아닌것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돼. 못 들어가! (관 뿌숨)(?)
겨울탑에 비록 꽃 피지 아니 하오나 봄기운 완연함은 인간의 몸에 깃드니 기체후 일향만강 하시었나이까.
취백(就白) 하오니 소자 곧 기나긴 배움의 끝이 다가오나 영민하지 못한즉 어머님의 너른 지혜와 온후하심에 기대고자 하여 이리 기별 드리옵니다. 소자 살아가오니 답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지, 과연 해낼 수 있을지 고민과 불안함이 이따금 치솟곤 합니다. 과연 소자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어쩌면 무모한 것이 아닌지도 떠올리곤 하니 무씨의 피 일부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에 부응하지 못하는 듯하여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답신 없으셔도 그것 또한 어머님께서 주신 답이요 소자 기꺼이 받아들일 터이니 언제라도 그 비상하심과 하해와 같은 은혜에 감복할 따름입니다.
어머님, 겨울탑 날씨 매섭기에 걱정 기인하여 말씀 올리오니 부디 몸 성히 보존하소서. 그곳에도 완연한 봄날 다가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불비백(不備白) 소자 아회 상서.] 아회는 편지를 고이 접었다. 사랑하는 어머님. 저는 기실 이 마지막 학년이 기대가 됩니다. 다 자라 어엿하게 사회에 나가 섞이게 되면 어떻게 될지, 그 미래에 대한 것이 내심 기대가 됩니다. 소자 이럴 때면 스스로도 어른 되기엔 멀었다 싶은 듯싶으니. 예, 부디 평온하게 졸업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부디."
아회 홀로 있는 방에서 눈 가늘게 뜨며 입술 호선 긋는다. 오늘은 괜한 감상에 젖으니, 답지않게 겨울탑의 모질고 세찬 바람이 그리운 날이다.
>>378 앗 놓쳤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지 그런 질문들은 흑룡 기숙사 사람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아~~! 알면서 왜 그랬어? 가 아니라 알면서도 그럴수 있지~ 로 넘겨버리기 때문이다! (두둥탁) 보니까 그렇네 서로서로 장점은 부각시키면서 단점은 상쇄할수 있는 그런 조합이라서 맨날 질리도록 떠들어대도 안 질리는듯해 헉 이게바로 천생연분.. (아니다)
카페라떼 좋지 나는 거기다가 샷추가~~ (?) 그리고 그거 공감해 남의 이야기는 비중이 크든 적든 늘 설레는 법! 모씨 가문 설정도 앞으로 한가득 풀리겠지 히히 생각만 해도 행복해 짜릿해 늘 최고야
>>393 어허 어딜 도망치려고 드는거야 거기서~~! 투명도 100%가 되어버리기 전에 얼른 붙잡아서 쓰다듬어줘야지! >:3 (엄지척 후 쫓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게 인생이기는 해 마치 내일 눈뜨고 일어났는데 회사에 큰일 생겨서 한달동안 공짜휴가를 바라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걸 몸소 느끼는 가현주같은 느낌... (?)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회주의 뉴런들이 열일한 덕분에 나는 눈호강 톡톡히 했는걸~ 앞으로도 열심히 일해줘 아회주의 뇌! (??)
마음속 짙푸른 파다가 포말을 일고 밀려든다. 수천 개의 손을 뻗어 갈퀴질 하며, 나 자신을 조금씩 깎아내어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파도가 칠 때마다 나는 내 감정을 의식한다. 내 것이었으나 이제 아니게 되는 감정들. 어떤 것의 본질을 두고서 이것이 본래 내가 가지고 있던 감정이었는지, 다른 것이 개입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상대와 대화하면서도 그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다른 것을 생각한다. 지속되는 감정을 가지지 못하고, 자꾸만 소용돌이치며 뒤섞이고 변화하려 한다. 모든 것이 내가 보고 느꼈던 것에서 멀어져가며, 이내 과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영원히 잠들면 지금의 나로 남을 수 있을까. 피곤에 잠긴 채 눈을 감으면 어린 시절의 꿈을 꾼다. 그때만 나는 나라는 자아를 찾고, 깨어나면 또 다시 나를 망각한다.
도술학당 도화, 내로라하는 가문과 걸출한 재능을 업고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두른 인재들이 모이는 단 한 곳.
개중에서도 가문은 한미하나 개성 하나로는 뒤지지 않는 이 있었으니, 바로 수 묵이었다.
이유를 꼽아보자면 하나, 언뜻 보이는 붕대로 감긴 팔과 눈 밑에 붉은 점. 둘, 어리고 미숙한 도사 후보생들 사이에서 유독 침착하며 짓고 있는 웃음이 기묘할 정도로 무엇도 담지 않았다.
이성보다 본능이 우세했던 어린 동급생들이 그 괴리에 멀리하는 것은 당연지사-어떤 이들은 뒷배 빼고 별 볼일 없는 애라는 이유로 멀리하기도 했다-. 그렇게 수직관계가 모호한 따돌림은 입학한 이래로 반 학기를 이어가다가 한 학기를 마치면서 수그러들었다. 첫인상이 마이너스였으니 뒤집기가 몹시 수월했던 탓이다(묵 본인은 딱히 변화를 추구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산했던 묵의 주위가 점차 사람들로 붐빌 무렵, 어떤 동급생은 기어코 붉은 점이라는 주제를 입에 올렸다. 하나가 그러자 둘이, 셋이, 넷이, 수많은 이들이 그 주제에 대해 떠들기 시작했다.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는 양 무시로 일관하던 묵이 딱 한 번 입을 열었을 때가 있었다. 비가 왔었다. 아주 많은 양의 비가. 유난히 기운이 빠졌고, 어떤 꿈이…… 아무튼 심기가 좋지 않음은 확실했다.
묵은 웃지 않았다. 붉은 점 위로 두 개의 붉은 달이 떴다. 번개가 내려치며 일순 교실 내부가 번쩍였다. 환한 빛을 뒤따르는 어둠은 너무 어두워서 묵의 얼굴에 음영이 졌다. 가라앉은 붉은 눈, 암흑 속에서도 작은 동공이 눈앞 질문자를 물어뜯을 듯 응시했다. 한 번의 깜빡임으로 기세가 약하게 꺾이긴 했으나 본 생김새의 날카로움은 다듬어지지 않았다.
소맷자락 밑으로 부채를 매만지다가 홱 펼쳤다. 여태 펼친 적 없는 것치고는 능숙한 솜씨로 빳빳하게 펼쳐진 그것으로 비구를 가리고 붉은 점을 절반쯤 가렸다. 묵의 이목구비 중 눈만이 남았다.
뱀을 배척하는 자를 경계하라- 영겁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결국 자비를 받고 있음을 깨우치며,
뱀을 거스르는 자를 경계하라-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대행의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며,
뱀을 더럽히는 자를 경계하라- 그릇되고 더럽혀진 것들은 두려움으로 통치하며,
뱀과 반목하는 자를 경계하라- 이에 반하는 것들은 무한한 심연으로 인도할 뿐이며,
뱀을 모독하는 자들을 경계하라- 경배하지 않는 자. 영원히 침묵할 뿐일지어니.
-그들을 구원해라. 그들을 회개해라.
아 점심시간~~~ 온 김에 새벽에 올린거의 후속버전?같은 거 겸사겸사 올리고 잠깐 들렀다가 가 ^-ㅠ 퇴근하면 다른 친구들 독백 한번씩 다 읽어봐야징..
>>436 ㅋㅋㅋㅋㅋㅋㅋ 유일한 단점이자 가장 큰 단점.. 그치 처음부터 완전 쿵짝 잘맞고 손발 다 맞고 했을건 아니라는게 학계의 점심이야~~ 임가현 가능하면 안 투닥거릴라고 속으로 정신승리 오지게 하다가 참다참다 못들어주겠네 싶은 상황까지 가면 이 꾹 물고 벽쾅하고 이 이야기는 이쯤 하지? 했을것.. (?) 그래도 남의 가문 이야기는 늘 기대되는걸~~
오늘도 기숙사가 잘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앉는다. 그가 앉아있는 곳이야 매일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높은 곳이라는 정도일까. 하루는 누군가 그에게 지루하지 않냐고 물었다.
" 당신은 지루한 일을 매일 할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인가요? "
생글생글, 그의 표정엔 악의 하나 없은 맑은 웃음만이 남아있었다. 높은 곳에 앉아서 내려다보면 사람들이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마음껏 알 수 있기에 그에겐 자신의 방보다 더 좋아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하루종일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었다.
" 구름에 닿을 수 있을까. "
어느날 얘기를 나누다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내려다보는 고개가 아프면 하늘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는 한가득 구름만 보였다. 하늘을 나는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구름에 닿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야 구름은 닿으면 흩어지니까.
어느날은 편지를 받았다. 본가에서 편지를 보내는 일은 한 가지의 예외를 제외하곤 절대 없으니 열어보지 않아도 그 내용은 알 수 있다. 보기 드문 짜증 가득한 표정을 한채 한숨을 내쉰 그는 기숙사 방으로 돌아갔다. 다시 나왔을땐 한껏 전통 예복을 차려입은채 본가로 향한다.
적룡이라 함은 본디 그 붉음에서 뜨거움을 연상하기 쉬우나 그의 기숙사 방은 차가운 편이다. 차가운 북부 출신이다 보니 추위가 그리운 날엔 간혹 벽난로를 통해 방을 보온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러그가 깔렸다 한들 맨발로 걷기엔 제법 서늘한 바닥을 맴돌다 보면, 발 끌리는 소리와 일정한 박자로 무언가 내려놓고 떼는 소리가 방을 울린다. 소리가 어느 한 부분에서 멈췄다. 침상 앞이다. 침상 앞에 지팡이를 양손으로 짚고 선 그를 보자니 풀어헤친 채 젖은 기가 이제 막 가시기 시작하는 머리요 새하얗고 긴 기장의 야장의(夜長衣)로 보아 잠들 준비를 이제 막 마친 모양이다. 그는 느릿하게 침상에 걸터앉았다. 지팡이를 한구석, 늘 세우던 곳에 모셔놓고는 부드러운 재질의 침상을 손으로 쓸었다.
해시(亥時),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학기의 시작은 아직 멀었으니 당연히 과제도 없었거니와, 바깥에 나가기엔 학기의 시작과 마무리 때마다 적룡 기숙사는 유달리 싸움이 잦았기 때문이다. 그가 손으로 정갈하게 이불의 끄트머리를 더듬어 쥐어 들어갈 자리를 만들던 시점에도 방 밖은 고성이 쟁쟁했다. 아마 사감과 학생의 싸움일 터다. 저런 예민한 시중에 나갔다가 불미스러운 싸움판에 휘말리고, 피곤함으로 학기를 시작하고 싶은 생각은 일절 없었다.
본디 잠이란 누우면 자연스레 드는 법이며, 그 차이는 조금 일찍 잠들거나 아니면 뒤척이기를 한참이다 원래 잠들던 시간에 잠들거나 둘 중 하나였을 터다. 그는 몸을 뉘어 머리를 부채꼴로 높이 펼치고, 눈을 감았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전자인 듯싶다. 두꺼운 이불을 덮기가 무섭게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지는 듯싶더니, 이내 기숙사 학생들이 이대로면 죽을지도 모른다며 뜯어말리는 소리도 귀에서 멀어졌다.
그는 외진 복도를 걷는다. 관리가 잘 안되었는지 거미가 이곳저곳 둥지를 터 거미줄이 만연하며 먼지는 걸을 때마다 뒤를 따른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는 문을 열었다.
놀라울만치 화려한 방이 보이기가 무섭게 무언가 날아들어 그의 머리를 거세게 후려쳤다. 퍽, 소리가 나기가 무섭게 눈두덩이 시큰거린다. 맞을 때 느껴지던 아찔함과 더불어 땅에 떨어지는 묵직한 소리를 듣자 하니 보석함이거나, 아니면 벼루겠지. 눈두덩만 맴돌던 뜨거움이 뺨까지 줄기가 되어 낙하하는 것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낙하하듯 흐르던 것은 이내 턱 선을 타고 흐르다 더 그릴 곳이 없어 땅으로 우수수 떨어진다. 그린 듯이 벌어진 광경이었다. 비린내가 훅 끼친다. 훑지 않아도 피가 흐르는 것 정도야 알 수 있었다. 씨익거리는 숨결이 귀에 꽂힐 적 그는 한 걸음, 두 걸음 소리의 주체를 향해 다가갔다. 방 한가운데에 쓰러지듯 주저앉아 우는 소리가 서럽기 그지없다. 그는 팔을 뻗었다.
"누가…… 이리도 슬프게 하였습니까."
품을 내어주면 정신없이 품에 안겨 서럽게도 운다. 목에서 턱턱 막혀 뱉지 못한 울분을 뱉어내고 싶은지 크게 몸이 요동치면 그는 얌전히 등을 다독였다. 몇 번이고 몸이 요동치다 마침내 진정할 때까지.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이것밖에 없었기에.
"어머니, 이제 괜찮습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몸이 다시금 요동쳤다. 팔이 앞으로 쭉 뻗어 나와 허공을 더듬을 적에 메마른 목소리가 들렸다. ─아, 정녕 네가 여기에 있는 것이더냐. 내 지금 몽중이 아니더냐, 그렇지, 꿈일 것이다. 아니면 그럴 리가 없을 터다……. 아회는 눈을 가늘게 뜨며 읊조렸다. 예. 이 아회가 여기에 두 다리를 굳건히 한 채로 있습니다. 등을 조금 느릿하게 다독이다 보면 어느덧 아회는 품에 온전히 안겨있다. 앙상하나 너른 품에 안겨 고개를 쭉 올린 채 가만히 있을 적, 조금은 부드러운 어조가 더듬더듬 입을 뗀다.
"아회야." "예, 어머니." "아회야……. 아아, 아회야." "저는 이곳에 있습니다." "MA 님은 모두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는 숨을 황급히 들이켜는 소리와 함께 몸을 벌떡 일으켰다. 황급히 들이켠 숨의 양이 턱없이 모자라다. 호흡이 불편했고, 식은땀이 흘러 온몸을 적시는 것이 느껴졌다. 차가운 방의 온도와는 다른 오한이 몸에 끼쳤다. 숨을 쉬어야만 했다. 막힌 숨을 토해내고, 어떻게든 숨을 들이마시며 허리를 앞으로 숙였다. 숨을 쉬고자 하는 자의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밭은 기침과 함께 몸의 떨림이 잦아든다. 앞섶을 움켜쥔 손은 여전히 가늘게 덜덜 떨리고 있었으나, 그는 그 감각에서 시선을 떼기 위해 무진 애를 쓰며 고개를 들었다.
아. 살아가며 몽중을 헤매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나 그 선명함에 나는 가라앉고야 마는구나.
"……부디."
─지 마십시오. 무어라 씹어뱉었으나 바깥의 소음에 가려져 들리지 아니하니, 어두운 방에서 홀로 고개 숙인 표정이 어떠하였을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다.
독백도 가득 뭔지 모를 다이스도 가득 :3 아주 최고야 퇴근하는 재미가 하나 더 생겼잖아~~
>>453 헐 뭐야 대박귀엽잖아~~ 사실 임가현은 진짜 말 그대로 이 이야기주제는 끝! 하는 의미로 벽쾅 한거지 개빡쳤다 빈정상했다의 의미는 없었을건데 윤하 반응 귀여워서 장난이라는 말 안하고 무표정으로 쌉진지 쌉정색 5초동안 빨다가 슥 웃으면서 쓰담쓰담 해줄듯.. 사과의 선물로 쿠키 주는것까지 완벽해 너가 사과할만한 일이 있었나~ 하고서 쿠키 야무지게 먹을듯 하 임가현 너가 팔아먹은 양심 동화장터에서 20전에 팔고 있으니 가서 사와라
구름에 닿을 수 있을까.. (메모) 윤하가 저럴 정도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것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473 헉 ㅋㅋㅋㅋㅋ 벽쾅이 그저 그런 의미라니 ... 어린 윤하는 그런줄도 모르고 쮸글해져버려 ... 근데 웃으면서 쓰담해주는거 완전 누나 모먼트 아니냐고 ... 근데 쓰담해주면 또 좋다고 헤실거리면서 웃을 것 같네 ㅋㅋㅋㅋ 쿠키 맛있게 먹어주면 화해한거라고 생각해서 또 좋아하고 ... 근데 지금은 가현이가 똑같이 벽쾅하면 입에 쿠키 넣어주면서 아무렇지도 않아할 것 같네 ㅋㅋㅋㅋ
갱신할게요:) 집에 왔는데 조금 어지러워서 누워있다가 오겠습니다... :3c 웹박수 답변들은 그 후에 달게요. 지금 영 컨디션이.... ':3c 일상 만약에 돌아가면, 끝날 때 저에게 말해주시고 이 이후로 올라오는 독백은 저에게 새 레스로 앵커 걸어주세요! 다녀올게요::3
>>475 ㅋㅋㅋㅋㅋ 아 선관 하나로 이렇게 맛난 이야기들을 한가득 풀어낼수 있게 되다니 나 너무 기쁘다... 이대로 성불해버려도 여한이 안 남을것 같아... 마냥 좋아하는 윤하 완전 댕댕이 느낌이라서 흐뭇하다 입에 볼 넣고 와랄라 하고 싶어져버려~~ ()
임가현 그거 받아먹으면서 속으로 '오호라. 벽쾅을 하면 과자를 주는구나' 하는 깨달음 얻고 지가 뭐 만들기 귀찮을때마다 장소불문 벽쾅 시전했다는 후일담이 있대~ (?) 저학년때만 볼수 있는 모먼트 고학년때만 볼수 있는 모먼트 뚜렷하게 나누어지는게 진국인듯해 얼른 시간이 허락해서 일상 잔뜩 돌려버리고 싶다.. ^-ㅠ
>>485 가현주 성불하면 남은 가현이는 어떡해!!! 가현이가 있는데 가버리면 안돼!!! 어릴땐 댕댕이 느낌이 있지. 지금도 좀 남아있지만 보기 힘들다는게 흠이지만~
벽쾅반사냐고 ㅋㅋㅋㅋㅋ 처음엔 좀 주다가 금세 얘가 괜히 이러는구나 싶어서 반응 안해줄 것 같네. 그리고 거기서 더 발전해서 입에 쿠키 넣어주는 것까지 발전해버린거지 ... 아무래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험도 쌓이고 독기도 쌓이는 법이니까~~ 일상 얼른 돌리고 싶네 ... 주말엔 시간이 좀 있을 것 같으니 나는 그때를 노릴까 싶어!!
>>487 ㅋㅋㅋㅋㅋ 아 임가현은 괜찮아 고삐풀린 망아지 되어서 알아서 풀뜯어먹고(?) 살겠지 모~~ (무책임) 그래도 지금은 지금대로의 맛이 있으니까 그거만 해도 만족스럽다구~ 지금대로만 간다면 졸업하고 나서도 꽤 자주 연락하지 싶어 막 중요한 일 없더라도 대문짝만한 편지지에 깨알만하게 야 뭐해? 3글자 적어놓고 보내고..(??)
ㅋㅋㅋㅋㅋㅋㅋ 자신도 모르게 파블로프의 개가 되어버린거지~ 헐 발전하는거 극적이라 좋다 안주면 에이 이제 안먹히네 하고 말텐데 그러다가 입으로 쿠키 들어가고 뭔가 묘하게 불만스러운 표정 짓고 윤하 보다가 다 씹어 삼키면 나 어린애 아니니까 그냥 줘도 되거든. 하고 괜히 심통도 한번 부려볼것같고 ㅋㅋㅋㅋㅋ 맞아 다른 캐주랑도 이야기 나눈거 토대로 더 구체화시켜보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을 안 하고 뇌가 '님 나 계속 혹사시키면 파업할거임' 이러기도 하고 :D... 역시 남은건 주말뿐인가..!
>>489 안돼~~ 내가 안괜찮다고~~ 풀 뜯어먹는 가현이 데려와서 맛난거 잔뜩 먹여야 ... 아니 그렇게 큰 편지에 그렇게 보내면 종이 낭비라고 ㅋㅋㅋㅋㅋ윤하는 심상치 않은 편지 오면 바로 의심부터 하겠는데? 딱 열었더니 그렇게 적혀있으면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면서 종이 낭비는 안하는게 좋다는 말로 시작하는 정성스런 편지로 답해주지 않을까~ 윤하는 반대로 아무 연락도 없이 짠, 하고 나타나서 시간 돼? 하고 물어본 다음에 데려갈 것 같네~
ㅋㅋㅋㅋㅋ 윤하 나름대로의 가현이 대응법이랄까~ 어린애 취급 하는거 아니라면서 꿋꿋이 쿠키 먹여줄 것 같고 ㅋㅋㅋㅋ 예전엔 가현이가 쓰담쓰담 해줬는데 이젠 윤하도 가끔 쓰담쓰담해주고서 모른척하는 경우도 있겠지~ 하 일상 돌리고 싶은데 정말 시간이 없다 ... 그래도 내일 금요일이니까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거야~
캡틴 아회주 안녕~~ 요즘 봄이기도 하고 일교차도 심해서 그런가봐 :3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으니 건강 챙기자구~ 성율주 어서와~~ 잘 부탁해~ :D
>>490 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 아까운줄 모르고 그냥 심심해서 그렇게 보내놓는 편... 헐 무성의 100%인 야 뭐해 세글자에 정성스럽게 답 보내주는거 최고다 임가현 윤하한테 잘해줘라... 답장 받으먼 이런 답장 받을 수 있으니까 낭비라고 생각 안 한다면서 첫장부터 반박 들어갈듯 ㅋㅋ 그러다 연락없이 짠 와주면 가문일 잠깐 때려치우겠지 '내일 뫄뫄 가문이랑 만나기로 한 거 한 3일쯤 미뤄주세요~' 이러고 당주자리 대타 아무나 대충 세워두고 시간 충분하다면서 빵끗 웃을거같아~
이게 바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인가~~ ㅋㅋㅋㅋㅋ 임가현 또 별생각없이 음 그런가봐 하고 받아들이고 쿠키 맛있게 먹고 있겠지.. 상황 역전이냐구 ㅋㅋㅋㅋㅋㅋ 쓰담쓰담해주고 모르는척 하면 임가현 뭔가 짠해질거같아 우리 윤하가 훌륭하게 잘 커줬구나.. 하고 대견해할듯(?) 어 그러네 벌써 내일 금요일..! 조금이나마 힘이 난다!
필방. 「곤륜으로부터 서쪽으로 멀리 떨어진 장아지산(章莪之山)에 살며, 학과 유사한 새로, 다리가 한 개 밖에 없다. 몸이 푸르고 거기에 붉은 무늬가 있으며, 흰 부리를 가지고 있다. 이름은 울음 소리(삐황에 가까움)에서 유래되었고, 이 새가 출현한 도시에는 이유 모를 화재가 발생한다. -산해경 中」
>>516 좋아 그러면 가자구~~ 첫 일상 독점해버렷 >:3 아 그럼그럼 나야 당연히 좋지~ 일상 외의 썰들은 어디까지나 가능성 중 하나로 보는 편이라 대환영이야! 일단 가볍게 돌릴 주제라면 그쪽으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적당히 프롤로그 이후 입학식 하기 전에 만나는걸로 하면 될거같아! :)
어서 방에서 짐을 풀고 쉬고 있자구나. 다른 아이들은 우리의 애정을 받기에 아직 힘들테니. 冬 사감의 말씀에 배정받은 호실에 짐을 풀던 묵은 돌연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그러고는 가는 손가락으로 짐을 하나하나 가리키며 세기 시작하더니 한쪽 눈썹을 들었다 놨다. 그리고 다시 한번. 세안 도구, 사복, 교복, 필기구, 쥘부채…………꿀통, 꿀뜨개, 실 팔찌, 수정 팔찌, 실타래…………. 역시 없다. 예상 범위 내 가설은 한 가지뿐이었다. 이놈이 또 멋대로 움직여 싸돌아다니고 있구나. 가설이라기엔 과히 확신하는 투. 선생님께선 방에서 쉬라 하셨지만… 분실물을 찾으러 되돌아가는 길 정도는 괜찮겠지. 무심하게 생각을 마친 묵은 흑룡 기숙사에서 빠져나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움직이는 계단과 복도 사이였다. 바닥을 살펴보던 묵은 상반신을 바로 세웠다. "음, 곤란하네…." 하고 중얼거리자 오도카니 서 있자 바닥의 한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그러고보니 흑룡 기숙사 치마는 입고 있었으나 두루마기는 걸치는 걸 깜빡 잊었다(세상에, 제 심장마냥 꼭 붙들고 다니던 부채마저 잊었다). 어쩐지 춥더라니. 뱀처럼 날카롭고 사악한 인상이 살짝 난감하고 귀찮은 기색으로 둥글어졌다. 그것은 어떠한 이를 발견하면서 더욱 둥글게 변했다. 샤프한 눈매가 크게 뜨이고, 붉은 점 위로 더욱 커다란 붉은 눈동자가 그대로 노출됐다. 그 상태로 두어번 눈을 깜빡인 묵은 드물게도 머뭇거리는 것 같더니 곧장 살갑게 눈을 휘었다. 훤칠한 신장과 꽃 같은 용모, 나른하게 뜨인 눈꺼풀 밑으로 보이는 자수정같은 눈. 익히 알다마다. "묵이가 알기로 당신은 같은 흑룡 기숙사의 가현으로 알고 있어요. 틀림없다면 내 청에 응해줄래요? 내가 쑥을 하나 잃어버렸는데……."
뒷말을 흐린 이유는 그 말괄량이 쑥이 떠오른 까닭이다. 파닥 쑥은 평소에는 얌전히 있다가 꼭 방심할 때 제멋대로 파닥이며 돌아다니곤 하는 골칫덩이였다. 아마 도화 곳곳을 돌아다녔을 테니 그 요란스러움에 한 번쯤 눈길을 줬을 수도 있다. "봤다면 마지막으로 어디서 본 지 말해주면 고마울 거예요." 상대방이 아직 응해준다는 답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묵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태도였다. * 파닥 쑥 : 움직이는 쑥. 해포알못인 묵주가 창작한 그저 그런 그런 것….
사감님의 이야기에 가현은 말 없이 동의를 표했다. 애정을 받기에 힘든 아이들에게 애정을 줘 봐야, 결국 민폐로 내비쳐질 것이 아닌가. 이러한 사실들을 제 부모가 알게 된다면 분명 귀아픈 잔소리들이 한가득 들려오게 될 것이다. 차기 당주로써 인정받기는 했으나 여전히 간섭이 남아있으며 행실 하나하나에 주의하라는 족쇄가 채워져있는 것이 본인의 삶. 괜히 쓴소리 들어봐야 가여운 달팽이관을 혹사시키는 일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에 이번만큼은 순순히, 사감님의 이야기에 따라 기숙사 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가현이었다.
.. 만.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은 성에 차지 않았다. 서두름이라고는 전혀 없는 느긋한 몸놀림으로 미적미적 짐 정리를 마치고, 동네 마실 나가는 가벼운 기분으로 기숙사를 나섰다. 사람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만 해석해선 안 된다. 다른 기숙사의 아이들이 애정을 받기에 아직 버겁다면 그 애정을 버텨줄 아이들을 찾으면 그만 아닌가? 흑룡 기숙사에 갓 들어온 따끈따끈한 새내기들. 여러번 마주해서 이미 면식이 있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있다는것만 해도 가현이 기숙사 안에서만 틀어박혀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
그렇게 자신의 넘쳐흐르는 자애로움과 애정을 한껏 쏟아내줄 희생양(?)을 찾아 나섰던 가현에게 말을 거는 여학생. 그 여학생에게 가현은 시선을 주었다. 그러면서, 오묘한 미소를 띄었다. 구면이다. 자신과 같은 6학년 학생이었지. 왼손에 붕대를 했으며, 새까만 머리카락과 피처럼 붉은 눈 아래 찍힌 점이 인상깊었지만, 그것보다도 당신을 기억 속에 확실히 각인하도록 했던 것은- 뱀을 닮은 그 외모. 아아. 정말이지.
"안 추워? 이런 날씨에 두루마기도 안 입고 돌아다닌다면 감기에 걸리고 말거야~"
자신의 이름을 재차 묻는 모습에도. 그리고 쑥을 잃어버렸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그에 대한 대답 대신에 대뜸 여학생의 걱정부터 하는 것이었다. 그야 이런 날씨에 두루마기도 안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은 그 사림이 잃어버렸다는 쑥보다 더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기에. 그래놓고서 가현은 대뜸 제 두루마기를 벗어 여학생에게 걸쳐주었다. 이제야 좀 괜찮아보이네. 하고 스스로 만족하고 나서야 뒷켠으로 미루어둔 쑥 이야기가 떠올랐다. 쑥? 길가에 자라나는 그걸 이야기하는 걸까. 아니면 날아다니는 아이를 말하는 걸까. 만약 전자라면, 원래 이 아이가 풀 뽑아서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릴 만큼 엉뚱했던가. 그리고 그런 쑥 하나 잃어버렸다고 이 추위에 두루마기도 안 걸치고 나올 만큼 나물에 진심이었던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는 듯 가현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으.. 무슨 쑥인지 이야기해주면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은데. 꽤 급해보이니까 일단 한 숨 돌리고 차분히 설명해주지 않을래?"
물론 급해보인다는 것은 가현의 주관적인 시선이었다. 도대체 쑥을 왜 찾는지는 뒷전으로 두더라도 두루마기를 채 걸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자신에게 쑥의 행방을 물어볼 정도라면 급해도 여간 급한게 아닌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일단 차분히 들어보고 판단할 이유가 있겠어. 잠시나마 그렇게 진지해졌다가도, 이내 엉뚱한 생각이 들어버리는 가현이었다.
시선이 옮겨가며 지어지는 미소가 흐드러지는 듯했다. 호오. 묵은 속으로 작게 감탄했다. 과연 임 씨의 자제였다. 그녀와의 관계는 여태껏 쭉 평행선을 이뤘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저 친밀해질 계기라든지 그런 도화선이 전무했던 탓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시답잖은 이유로 자주 말 걸 인물도 아니었고. 고로, 제 입장에서는 먼저 다가서기가 제법 어색하게 느껴져 머뭇거렸건만, 상대는 단지 꽃처럼 웃으며 자신의 두루마기를 선뜻 걸쳐준다. 묵은 예의상 하는 단 한 번의 거절도 않고 두루마기의 끄트머리를 잡아 여미며 그녀를 쳐다봤다. 추켜올라간 눈매 사이로 드러난 붉은 눈이 퍽 말갰다. 이것도 드문 일이었다. 만만치 않은 생김새로 인해 이렇게까지 수월하게 다가온 이는 이제껏 몇 없었는데. "가현은, 음…." 알맞은 표현을 찾는 중인 듯 눈을 모로 굴리며 뒷말을 늘였다. 몇 초 되지도 않은 새 시선은 다시 똑바로 그녀에게 박혔다. "되게 다정하네요? 아, 우리 그다지 이야기 나눠본 적 없으니까요. 가현가현에 대한 문서에 실릴 법한 내용들은 알지만 그건 너무 딱딱하고… 이런 사적인 대화를 할 기회는 부재했으니까요."
묵이 싱긋 웃었다. 붉은 눈이 완전히 감춰지며 반달로 휘어진 눈은 떴을 때와 달리 꼬리가 내려가 있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그래봤자 앙칼진 뱀에서 능구렁이 같은 뱀으로 변한 수준의 인상 변화였지만 말이다. 가현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정립하던 묵은 그녀의 제안에 제 목적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었다. 아, 그놈! "내 정신 좀 봐…. 도와준다니 영광이에요, 당신엑 감사를……. 여하튼, 정식 명칭은 파닥 쑥이라고 하는 것인데… 종종 제멋대로 돌아다녀서 말이에요. 곧장 잡지 않으면 무슨 사고를 칠지도 모르고 제 점수나 기숙사 점수에 영향을 끼칠지도 몰라서요. 음, 가장 마지막으로 봤던 게… 이런, 세상에. 건물 밖이었어요. 완전히 바깥은 아니고 안뜰이요." 안뜰이라면 이거… 설마… 학당을 빠져나간 것은 아니겠지? 엄습하는 불안감에 눈썹을 살짝 찡그리곤,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 그러다가 이상한 말을 들었다는 듯이 멈칫 굳었다가 슬쩍 그녀를 올려다본다. 마치 표정으로, 음… 내가내가 들은 게 맞나요? 하고 묻는 듯했다. "미안해요, 농담인가요? 제가 농담을 잘 받아칠 줄 몰라서."
정말 당황스러워 보였다. 이 또한 드문 일. 퍽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 다를지도 모르겠다며 묵은 조용히 생각했다.
>>538 아회는 어째 해탈의 경지에 이른 것만 같죠... 아직 어른이 되기엔 한참 모자란 친구지만, 그렇게나마 보인다니 기뻐요. 좋은 칭찬을 받아 오늘 하루가 행복하겠네요...😊 신에 대한 신념이라면, 저도...!! 그렇지만 MA 님이 살아 계시니 입을 쉽게 떼진 못하고 돌려 말할 느낌이 드네요...🤔
>>540 무례한 질문은 혼쭐을 낸답니다! 적폐는 적폐라서 맛있댔어요! (당당) 아회도 적룡이다!를 보여주는.. 그런 모습일까요?🤔 일단 180도 다르게...!
아회주: (뒤집어봄) 아회: (뒤집힘)(발끝만 바둥바둥)
아회... 이제 넌 180도 달라졌어! 앗...ㅎㅎ 사실.. 저는 가현가현에서 애칭인가! 흑룡은 애칭도 사랑스러워! 라는 생각을 해버렸...답니다...ㅋㅋㅋㅋ...
1. 「남을 돕다가 내릴 역을 지나칠 것 같을 때의 행동은?」 자신의 도움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면 도와주고 아니라면 내립니다. 2. 「길을 걷다가 가게의 호객꾼에게 불린다면 반응은?」 싱긋 웃어주고 갈 길 갑니다. 3.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MA 님에게 그 한 몸 바칠 준비는 되어있는 것이지요?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여학생이 웃는다. 가현은 여학생을 따라 웃었다. 당신이 웃으면, 왠지 모르게 나도 기분이 좋아. 언젠가는 한번쯤 말 걸어보고 싶은 상대였는데 이렇게 기적같은 접점이 찾아올줄은 몰랐지. 이것 또한 신의 비호일까. 가현은 자신에게 이런 기회를 가져다준 것은 필히 우연의 작용이 아닐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우연이라는 단어 하나로 단정짓기에는, 사람은 덧없는 존재이기에.
"응. 타 가문 사람들. 그리고 오며가며 마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고 배웠거든. 친절해서 나쁠건 없잖아~"
그보다 문서라는 이야기에 가현의 눈매가 살짝 가늘어진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자서전같은 거 아직 편찬한 적이 없는데, 그것을 논하는 것은 누군가 자신에 대한 문서를 작성했다는 의미인건가. 문서에 '실릴 법한' 이라는 것에 촛점을 두지 않고, '문서'에 실릴 법한 이라는 것에 촛점을 둔 결과였다. 말을 간단히 하자면 단순히 오해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가현은 자신의 오해를 자각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오히려 그 오해에 흥미마저 느끼기 시작했다.
파닥 쑥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여학생이 내비치는 표정 변화를 가현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이렇게 해도 뱀이요, 저렇게 해도 뱀이니. 백 번 들여다봐도 지루하지 않을 용모에 퍽 마음에 드는 분위기. 그 분위기에 취해 이야기가 흘러가는 동안에도 가현이 이야기를 듣는 것인지 마는 것인지 모호할 정도까지 가기 시작했다.
"으응, 좋아~ 그렇게 이야기해주니까 아까 전보다는 이해하기 편해졌어. 근데 그러면 큰일이잖아? 급하게 나올만 했네. 그럼 마지막으로 본 장소까지 안내해줘. 나랑 같이 찾아보자."
그리고 그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가현은 입을 여는 것이었다. 다행히 이야기를 흘려들은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 쑥이 치는 사고는 둘째 치더라도 이 학생의 기숙사 점수와 학생기록부 점수에 해가 된다면 분명 제 마음이 꽤 아려올 것이다. 어느 누가 그래도 똑같은 마음을 느낄 것이었겠으나, 지금 도움이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 여학생이었으니. 제법 나긋나긋한 언행과는 반대로 당장 안뜰로 저 혼자서라도 나아갈것마냥 홱 하고 돌아서는 품새 하나는 단칼과도 같았다.
"거기서부터 흔적을 찾아보자는 거지. 그리고 쑥이 여기를 빠져나가기 전에, 확실히 붙잡는거야. 그렇게 한다면 점수 깎일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 다행인거지~"
정말 당연한 일을 마치 대단한 일을 이야기하는 양 당당하게 말하면서도 뭔가 부끄럽다던가 에헤헤, 이건 좀 아닌가? 하는 양심 반푼어치라도 남아있으면 당연히 해야 할 반응조차 하지 않았다. 되려, 자신의 말에 더더욱 난처해진듯한 여학생에게는.
"진담이야. 어떤 쑥인지 몰랐거든. 하지만 이제 어떤 쑥인지 알았으니까, 농담으로 받아들여도 좋아~"
>>544 묵이의 진단은 고아하기도 하여라...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으면 도와주고, 아니라면 내리는 모습에서 무조건적인 헌신은 하지 않는 모습이 명확히 드러나네요. 싱긋 웃어주면서 갈 길을 가는 것도 그렇고, 흑룡이라고 무조건 사람에게 평등함과 헌신을 품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거기다 가치가 있지 않느냐, 에서 약간의 비꼼이 느껴지는 건 어째서일까요...?🤔 신에 대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태도를 보여주는 듯싶은 느낌이 언뜻 드네요...
신념끼리 서로 맞닿다 보면 분명 그 케미가 돋보이겠죠... 기대하고 있을게요!😉 콕콕 찔린 아회는 여전히 버둥거리고 있답니다.. 내려달라지만 안 돼요! (나쁨) 경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포상으로 알고 있을게요...👀(?
ㅋㅋㅋㅋㅋㅋ 오타가 분위기를 다 망쳤다구..? 묵이의 킹.갓.개.쩌.는 후광 발산 미모랑 짱쩌는 말투가 분위기 멱살캐리중이라 오타는 눈에 안 들어왔는데~~ ()
>>543 ㅋㅋㅋㅋㅋㅋㅋ 포브스 선정 동화학원 적폐 맛집 시트캐부문 1위가 아회라서 그런것도 있다고 보는데~~ 아니 그 그것도 180도 다르게는 맞는데 말이지..!!! (뒤집힌 아회 다시 180도 돌려주며...) 앗 사실 나도 그랬어 묵주가 수정 안 해줬으면 가현가현이라니 부끄러워~ 이런 답레 보낼뻔.. ^-^;
세상에 그런 유형이 있다. 비슷하여 거부감을 일으키는 유형, 묵은 딱히 가현을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으나 내심 과연 이야기할 만한 주제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일순 든 적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쓸모없는 걱정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니, 지금 생각해도 쓸모없는 게 맞았다. 그녀와의 대화는 썩 편안하고 잘 맞물렸다. 묵은 가현의 두루마기를 망토처럼 두르며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가현이 몸담은 곳처럼 명망 높은 가문이라면 그럴 만도 하네요." 제사장 가문이랬나…. 묵의 붉은 눈에서 빛이 꺼졌다가 피어올랐다. 아주 찰나의 변화였지만 아예 목격 불가하다고 보긴 어려웠다. 그 표정은 생각에 잠긴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낯이었다. 어쨌든 다면적이었으니 어느 각도에 따라 보느냐에 달라지리라. 가문 중에서는 제 생에 걸친 사명에 가장 부합하는 가문. 가현, 이 사람을 가까이하면 언젠가 끝이 보이지 않는 해답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묵은 가현에 대한 사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어떠한 목적을 위해 그녀를 친밀히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한 결심과 현재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는 일에 신경을 팔렸다가 흘긋 눈을 위로 굴린다. 음… 듣고 있는 거 맞겠지? 미심쩍게 생각하려는 그때, 다행히도 대꾸가 돌아왔다. "이런 것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는데, 같이 찾아주신다면야 감사히……." 앞장 서려는데 그녀는 이미 돌아섰다. 왜 이렇게까지 해주는 것일까? 본디 친절한 인간이기에?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을까? 별 상관은 없지만…. 묵은 몸에 배인 예의 바른 웃음을 싱긋 지어보이고는 먼저 걸어가 안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웃는 낯은 어느새 살짝 심각하게 변했다. 농이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 때문이었다. 너무나도 멀끔한 그녀의 낯도 그 영향이 컸다. 그래서 묵은 속으로 홀로 고뇌에 찬 듯 고민하기 시작했다. …………농의 연장선인가………? 하고.
묵이 받아칠까 말까 하며 고민하는 사이 움직이는 계단을 지나치고 복도를 발걸음 몇 번 하고 나면 탁 트인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안뜰이었다. 척 봐도 수없이 자란 수풀들이 있는 게 이 말괄량이 파닥 쑥이 저 틈에 숨어있으리란 직감이 왔다. "녹색이니 아마 풀더미에 숨어있을 것 같네요. 다만 풀더미가……." 많아, 넓어…….
.dice 1 100. = 13 홀 - 파닥 쑥이 스스로 뛰쳐나온다. 짝 - 수풀을 뒤적이면 파닥 쑥을 찾을 수 있다.
신께서 빚고, 채 완성하지 못했다는 지역. 그곳에서 사는 남쪽 사람들은 대개 자기 고향을 지긋지긋해했다. 적어도 우리 마을 사람들은 그랬다. 창틀에 걸어둔 헌옷가지들에게 소금기만 남기고 떠나버리는 해풍에서 우리는 뿌리도 자긍심도 찾지 못했다. 완성되지 못한 반푼이들. 이라며 소금 뿌리듯 상처를 마구 헤집고 할퀴다 무심히 지나갔을 뿐이었다.
지금 내가 보기에도 우리들은 산만하게 미쳐있었다. 특별히 몰두하는 일이 없음에도 모두가 정신 없이 바빠 보였고, 번듯한 집이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일구지 못했다는 불안감과 패배감에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우리가 밟고 선 지반을 파도가 무자비하게 흔들고 가면, 그 지반은 약해져 영원의 토대가 되지 못했기 때문일까? 조금이라도 안주할라치면 견딜 수 없다는 듯 태풍을 몰고 와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둘 앗아갔기 때문일까? 소금기 지워지지 않는 죽음의 땅에서 이름 모를 해산물ㅡ그곳에서 잡히는 어종조차 확실하지 않았으므로ㅡ을 매일같이 먹어왔기 때문일까? 우리가 그토록 헤매던 이유를 나열하자면 끝도 없었지만 내가 보기엔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그 땅은 우리가 뿌리내리기엔 너무 가벼웠고, 그렇다고 등지기엔 익숙해서 우리는 잠시 얹혀사는 식객의 기분으로 노심초사해 왔던 것이었다.
>>550 세상에나, 어쩜 이리 앙큼하고 사랑스러운 대답이 있을까요! 사실은 나도 널 좋아해, 그저 네가 믿는 대로 그렇게 될 뿐이겠지만... 이 말이 사람을 크게 들었다 놓는 걸 가현이는 알고 그러는 걸까요? 앙.큼.해~!! 랍니다... 빌려서, 이자를 쳐서 돌려준다는 것에서 어떻게 가현이의 성격이 잘 보이는지 원. 당연하게 해줄 수 있다, 내가 당연히 돌려줄 수 있으니까. 같은 생각이 언뜻 엿보이니 어쩐지 자존감이 높은 느낌이 들기도 하답니다. 적폐여요. 0.<
아회가 적폐 맛집 1위라니, 과찬이에요! (아회가 다시 돌아가요...) 이대로 매달아둘 수 있었는데...(?) 아쉬워라...
>>552 제가 떡밥을 맞춰버린 건가요..?😳 천재는 과분하답니다...🙈 이렇게 된 거, 어장의 떡밥 사냥꾼이 되어야겠네요. 다들 꼼짝 마!!!(?) 네? 아니에요...(아회를 봐요)(절레절레) 묵이가 포상의 집결체임은 온 어장 사람들이 다 알아요...!!!
성율주 어서 오셔요! 아무래도 잠이 잘 오지 않네요... 으음, 어쩐담. 일단 성율이 독백을 봐야겠어요~😊 성율이의 독백에서 담담하게, 타인의 시점으로 자신이 살아온 환경을 평가하는 느낌도 그렇고, 얹혀사는 식객의 기분이라는 부분에서 남부의 작은 마을 사람들이 가진 불안도 명확히 보이네요. 어쩜 이리 잘 와닿는지. 성율이도 그런 불안을 품었을까요...?🤔 어서 다음 편을 보고 싶어요...!! 두근두근해라...
"어머나? 그렇게 띄워줄 필요는 없어~ 그저 존재하는 수많은 가문들 중에서 하나일 뿐인- 지극히 별거 없는 가문인걸."
문득 제 가문 사람들이 하던 이야기가 떠올라 가현은 쓰게 웃었다. 같은 핏줄을 이었다고는 하나 간혹 가현 자신마저도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한두개쯤 존재하기 마련이었고 그 한두개 정도의 모순은 가현이 늘 품어왔던 의문점 중 하나였다. 이곳에 입학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에는, 그 의문마저도 사람이기에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넘어가기는 했으나.
아무튼, 대화를 망각한 것으로 보일 만큼 저와 마주한 여학생을 빤히 들여다보기만 하던 가현은 그 변화를 잡아챘다. 제가 품은 생각 만큼이나 들어찬 의미가 수없이 많은 여학생의 표정을 보면서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자신은 독심술사가 아니었기에 그 찰나의 순간에 담긴 뜻을 온전히 이해하고 인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그런 것은 안중에 없었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이 마냥 즐거울 뿐인 가현이었다.
"생각보다 풀이 많이 자랐네.. 다 뽑아버리면 찾을 수 있을까."
여학생의 안내를 받아 도착한 안뜰. 그 장소에 도착해서 위의 말을 꺼내기까지, 가현은 자신의 쌩뚱맞은 궤변에 대해 그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라면 당연히 했어야 할 해석조차 없었다. 되려 여학생의 표정을 보며 또 다른 고민거리라도 생겼냐는 둥 당체 종잡을 수 없는 말들만 톡톡 꺼내놓을 뿐이었다. 그렇게 시덥잖은 말을 하고서 무성하게 자란 풀더미를 바라보며 하는 말이 또 저런 시덥잖은 말이었으니 여간 쌩뚱맞은 게 아니었다.
"음. 일단 여기부터 찾아볼까? 이 쪽. 제일 무성한 쪽으로~ .. 어라. 저거 아니야, 저거?"
그렇게 말하며 가현은 풀이 가장 우거진 자리로 거침없이 들어가.. 려던 찰나 별안간 수풀 속에서 파팍 튀어나온 식물에게 손가락질을 하였다. 파닥 쑥이라는 게 저렇게 생긴 애였구나. 진짜 쑥같이 생기기는 했네. 저걸 쑥 찹쌀전으로 부쳐먹으면, 풍미는 더할까 아니면 그냥 쑥이랑 비슷할까 등의 생각을 하며 가현은 여학생을 돌아보았다. 일단 저게 확실하다는 대답을 들어야, 어떻게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고.
"파닥 쑥인가 하는 애. 빨라?"
적당히 몸을 날려 낚아챈다면 잡을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쑥이랑 여학생을 번갈아 바라보면서 가현은 덧붙였다.
>>558 어려서 철없이 굴었다고 해도 그게 아이들의 매력이니까요. 불안감은 어른의 몫이니, 그런 무거운 걸 받지 않고 컸어야 하는데…… 그래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 참 다행이었다, 아니면 그 이후의 일을 생각하면 불행인걸까..하는 느낌이 들어요. 도화 학원 아이들의 이야기가 늘 기대가 돼요...😇 눈을 붙이면 잠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답니다. 여차하면 쪽잠이라도 자둘까 생각하고도 있어요. 성율주도 어서 푹 주무셔야 할 텐데요... 어쩌다 부엉이가 되어버렸는지 원!😂
성율주 안녕~~ 왜냐하면 이 늦은밤에 성율주가 성율이 독백 들고 찾아와줄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독백 제목이랑 내용이랑 분위기매칭 잘 되는거 너무 좋아 거의 반쯤 체념한듯 담담하게 마을 사람들 이야기 쭉 이어나가는거 최고야..
>>5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럼~ 갚기로 한 날짜 딱딱 맞춰서 이자까지 확실하게 얹어준다구~ 신용점수 백점만점에 이백만점인 임가현 많이 이용해줘 (??)
>>555 아마 얘는 모르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그냥 자신이 그런 말 하는걸 보는 상대의 반응 지켜보면서 흐뭇해하고 있을걸 어떤 반응이든 포용해줄수 있다는 마인드 가지고서.. 헉 그것까지 꿰뚫어보다니 아회주 사실 독심술사 아니냐구~~ 아회주 앞에서는 앞으로 그 어떤것도 숨기지 않을 것을 맹세하며(?) 후후 그 적폐 채용하도록 하겠어 적폐는 적폐로 남아도 현실이 되어도 맛있다! 왜냐면 적폐니까~~! >:3
ㅋㅋㅋㅋㅋㅋ 이미 어장사람들 다 아는 사실인데! 과찬 아닌데~~ ^-^ 아니 왜 아쉬워하는거야 ㅋㅋㅋㅋㅋ 안돼 애 오래 매달아두면 머리에 피 다 쏠려서 위험해..! (극구 말리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 짓곤 했던 미소는 고도로 제련되어 이젠 가면 갈아치우듯 지을 수 있었다. 타인의 휘어진 눈꺼풀 속에 숨겨진 것이 무엇인지 썩 잘 잡아낸다는 뜻이다. 다만 이건 그러한 노력을 할 필요도 없었다. 그녀가 그저 그렇게 웃었기 때문이다. 묵은 그녀의 가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 줌도 쥐고 있지 않았지만, 구태어 캐물어서 좋을 게 없다는 미소임을 알았다. 그러니까, 딱히 단란하고 행복한 대꾸가 들어올 것 같지 않았다. 묵은 잠자코 듣다가 고개만 끄덕였다.
"다 뽑으면 점수가 배로 깎일 지도요. 하아. 고작 파닥 쑥 하나로 애먼 사람까지 고생시키다니…."
묵은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었다. 수업 중 실험이나 실기 시험 같은 것에는 자칫 위험할 상황에 처하더라도 허허실실 웃음으로 방관하는 태도를 고수하였으나, 점수는 조금 달랐다. 안 그래 보이나 의외로 평판을 중요시하는지라 소위 말해 이미지 메이킹이란 걸 꾸준히 하는 인물이었던 탓에. 강박도 없으면서 기묘할 정도로 완벽을 추구했다. 본디 높은 프라이드의 영향도 꽤 있을 것이다. 손을 내리고 가현에게로 시선을 돌린 묵은 그녀를 살폈다. 귀찮지 않나? 묵이 보기에는 그런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농에 대한 대꾸를 하기 늦었다고 판단하고 그녀를 살필 무렵, 그녀는 고민거리가 있냐는 물음을 늘어놓았다. 아니, 정말 귀찮지 않나? 이쯤되니 그녀에 대한 인상이 퍽 바뀐 참이었다. 나와 비슷하다고? 수 묵, 너 참 보는 눈이 없구나.
"…맞아요. 재빠른 편이긴 한데 우리가 못 잡을 정도는 아니에요. 내가 늘 들고 다녔으니까. 다만 얇은 탓에 잘 빠져나가서 단단히 잡아야 해요."
가현의 손 끝을 따라 시선을 준 묵의 눈이 살짝 커졌다. 동공 또한 반사적으로 수축되었다. 고작 파닥 쑥이었지만, 자신을 꽤 고생시킨 그것을 보는 묵의 낯짝은 흡사 먹잇감을 포착하여 혀를 낼름이는 독사처럼 매서운 기세를 풀풀 풍겨댔다. 눈이 돌아간 묵은 어느새 터벅터벅 걸어가 팔을 휙 휘둘렀다. 허공을 갈랐다. 손안에는 당연히 아무것도 없었다. 고개를 돌리자 옆에서 파닥 쑥이 놀리듯-이목구비라는 것이 부재한데- 몸을 이리저리 파닥이고 있었다.
"오호……. 잡히면 곧장 끓는 물에 담가주죠."
묵의 얼굴에 뒤로 검은 기운이 일렁일 것처럼 음영이 졌다.
/ 가현이 설정 풀어주는거 너무 좋숩니다… 🥹👍 그리고 파닥쑥은 잡으셔도 되고 맘대로 하셔도 돼요~! 잡고 이제 짱친...되는곤가...?👀(묵이인성생각함)(헉...)
저런. 점수가 배로 깎인다면 정말 곤란해질 것이다. 자신은 어디까나 자신의 드넓은 포용력을 십분 발휘하여 저 여학생에게 도움이 되겠노라는 목적으로 이 자리에 동행했는데, 되려 짐이 된다면 곤란할 것이다. 그 누구도 포용력이니 뭐니 하는 부분에 신경쓰지 않았으나 가현은 그렇게 정신승리를 하며 풀을 다 뽑아버리자는 생각을 치웠다. 뭔가를 찾길 바랄 때에 방해되는 무언가가 있다면 가장 좋은 해결책은 눈 앞의 방해요소를 전부 없애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숙지하고 있지만서도.
"고생이라고 생각했다면 나는 여기에 안 왔을거야~ 그냥 같은 기숙사니까. 그리고 어찌 되었든, 너가 나한테 도움을 요청했으니까."
단지 그것뿐이라고 말하며 다시 생각 없이 웃었다. 정말 재밌는 일이지 않니. 너는 너의 가문이 지닌 모순에 대해 의문을 품으면서도, 결국 같은 핏줄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그들과 같은 꼴을 취하고 있는 것이.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자신은 다르다고 믿고 있는 모습이.
"단단히.. 그래. 늘 들고 다녔다면 애완동물 같은 느낌이야? ... 그건 아니었나보네. 으응.."
잠시 의문을 표하다가도 파닥 쑥을 놓친 후 이어진 여학생의 말에 그건 아니었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지간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애완동물이라는 걸 끓는 물에 데쳐서 숙회로 만드는 일은 안 할테니까. 아니. 애초에 그런걸 할 사람이 있기는 하고? 만감의 교차 속에서도, 가현은 중간중간 변하나 그 본질은 같은 분위기를 느끼며 다시 헤실거렸다. 가까이 두면 참 좋을텐데. 갈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까.
일단 지금은 눈 앞의 상황을 직시하고 해결하기로 했다. 도움을 주러 찾아왔으면서 방관하면 결국 짐짝행이다. 가현은 서두르지 않고 쑥에게 다가가, 그 앞에 쭈그려 앉았다.
"너 주인이 그러자는데, 어떻게 해. ... 보는 내가 조금이나마 더 즐거울 수 있게. 최후의 최후까지 발버둥쳐서 결국 우리한테 붙들려 데쳐질래? 아니면. 순순히 따라와서 이파리 몇개 쥐어뜯기고 말래?"
무표정으로 쑥을 응시한다. 이런게 살겠노라고 발버둥친다 한들, 온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그저 움직이는 풀에 불과한- 인간보다 하등 미물일 뿐일 터인 것에게 무엇을 느끼랴. 가현은 쑥을 냅다 짓눌렀다. 자칫 잘못해서 안 움직이게 되어버리면 곤란할지도 모르니까 힘조절은 충분히 했으나 단단히 잡아야 한다는 충고를 들은 탓에 허술히 누르지 않았다.
"읏차.. 붙잡았어. 너가 바라는 대로, 끓는 물에 삶아서 우려낼까?"
/ ㅋㅋㅋㅋㅋ 고마워! 나도 중간중간 풀리는 묵이 의미심장한 부분이랑 심정 변화 등등.. 너무 재밌게 잘 즐기고 있어 :D 에이 묵이 인성이 뭐 어때서 그래 짱친 쌉어블인데~~!
"음, 좋아요, 어쨌든 난 도움을 받은 거니 나중에 차 한 잔이라도 같이 해요. 아니면 곤란할 때 부탁이라도요." 고민하듯 눈을 감고 턱을 매만지던 묵, 눈은 감춰졌으나 붉은 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취한 후, 그녀가 건넨 도움의 손길에 대해 피어난 의구심은 같은 기숙사라는 답변에 의해 사그라들었다. 단지 기묘한 감상에 사로잡혔다.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의외로 잘 퍼주는 타입? 무슨, 설마. 따위의 생각들로. 허나 반질한 눈동자만큼은 여전히 날카롭고 명료했다. "단순 식재료일 뿐이지요……." 어두운 기운을 흝뿌리며 음산하게 중얼거리던 묵은 움직이는 가현을 주시했다. 특유의 나긋한 투로 구슬려볼 심산인가 했더니, 들려오는 내용이 영 심상치 않다. 데쳐? 쥐어뜯겨? 다시금 가현에 대한 인상이 재정립되기 시작한다. 묵은 얼이 타서 멀뚱멀뚱 그녀가 하는 짓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파닥 쑥을 붙잡자 슬그머니 손을 내밀었다. "덕분에 금방 잡았네요, 고마워요. 조리법은 다시 책을 찾아봐야 해서 당장은 불가능하지만 완성한다면 가현에게 먼저 보여줄게요." 다시금 생긋거리는 낯을 되찾은 묵은 몸을 돌렸다. 아무래도 사감 선생님의 말씀도 있고 하니 오래 밖을 돌아다니면 안 되겠지. "이제 돌아갈까요, 사감 선생님께서 그러셨으니 무슨 일이 있나봐요."
/ 가현이 정색 모에요?!!!! 저 비명질렀잖아요(너무좋아서) 무슨 일이야 비설 너무 궁금해.....!!!!!!!! 앗 그리고 슬슬 막레하면 될 것도 같습니다 👍 왜냐면 머리가 둔해지기 시작했어요...... 🥹😭
"음~ 좋아. 댓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지만 주어지는 대접을 거절하는것 또한 예의가 아니지."
쓸데없이 분위기 있게 이야기하지만, 그 속뜻을 헤아려보면 부탁을 하는것보다 차가 백배천배 좋다는 단순한 것이었다. 살아 움직이는 풀 같이 잡아주는 간단한 일일 뿐이었는데 그 정도의 댓가라면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나다고 느꼈다. 제 가문 사람들도 이런걸 즐기려나. 시덥지 않은 생각에 가현은 피식 웃었다만.
그 웃음도 머지않아 사그라들었다. 나름 충격받은 것이었다. 그냥 식재료였구나. 역시 뭐든 표면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이제서야 복잡한 퍼즐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단순 식재료 따위가,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구는 것은 퍽 골치아플 것이다. 더군다나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그 이하의 존재라면 더더욱.
몸부림에 어울려줄 필요도 없으며. 종언 속에서 함께 춤출 필요도 없으며. 가치라고는 그저 부족한 인간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것이 전부인 덧없는 수단일 뿐이었구나. 흥미가 점차 떨어진다. 관심이 점차 멀어진다. 그 반대급부로 쑥을 누른 손에 약간의 힘이 더 들어가는듯 했으나, 가현의 오해로 쑥을 단단히 못 잡은건 아닌가 하고 넘어갈만큼 가벼운 변화였다.
"흐흥, 이 정도야 쉬운 일이지~ 좋아. 나랑 약속한거야? 완성되고 나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맛보여주기. 응."
쑥이 여학생의 손으로 옮겨가자 자연스레 손의 힘도 풀리고. 가현은 나긋한 미소를 머금은 채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어떤 분위기든 전부 좋지만.. 이 분위기가 제일 마음에 드는것만 같아서. 이 즐거운 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일찍 즐겼다면 좋았을 것을. 진작 다가갈걸 그랬나 하는 후회 역시 잠깐이나마 함께하더란다.
"그러자~ 또 어떤 입학식이 될지 기대되는걸. 6년 내내 지켜봤지만, 질리지 않는단 말이야."
/쨥 막레다~~ 묵주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았어!! 첫일상 완전 재미있었다구~~ (뿝뿌) ㅋㅋㅋㅋㅋㅋ 아 우리 임가현 너무 좋아해줘서 그저 몸둘바를 모르겠고... 가현주 슬슬 감 잡아서 비설 하나둘 풀기 시작했으니까 월정액 끊고 구독하고 지켜봐줘 히히 (?)
툭 하나 던질 때 딥하게 들어가는 가현이의 모먼트가 너무 좋아요, 단순 식재료 따위가 <<< 뭐가 있다. 분명 뭐가 있다구...... (뭐가 있는 건 아는데 자세히 추측을 못하는 몽총묵주) 아닐... 묵이를 6년동안 지켜봐줬다고?! 묵이야 영광으로 알아라.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일상 넘 수고하셨고, 저도 너무 즐거웠어요~!~!!! 월정액 끊고 절대 해지하지 않을거에요...... (집착)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으셨고 언넝 주무세요! 굿나잇!
>>496 ㅋㅋㅋㅋㅋㅋ 정성스런 답장 때문에 종이 낭비하는거면 다음부터 안써준다고 편지로 잔소리 좀 늘어놓는데 또 그렇게 날아오면 변함없이 편지 써줄 것 같네. ㅋㅋㅋㅋ 당주 대타 안된다고~~ 그렇게 시간 마련하는거 보면 윤하는 그렇게 하면 안돼 ㅡㅡ 하면서도 놀러가자고 데려갈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 자주 그러는건 아니고 가끔 그럴테니까~ 어릴땐 키 비슷했을 것 같은데 크면서 윤하가 더 커졌을테니 ... 짠해진다니 ㅋㅋㅋㅋ 다 큰 동생을 본 누나의 마음이냐고~~
>>579 ㅋㅋㅋㅋㅋ 잔소리는 한가득이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답장 잘 해주는거 좀 스윗한데~~ 이래 자주 연락했으니 만약 이유없이 답장 길어지고 그러면 서로 걱정하고 그럴 때도 있겠다 바쁜가 대신 뭔일 있나.. 하고 또 대문짝 편지에 바빠? 두글자 보내서 어그로 끌어보고 ㅋㅋ
그렇게 하면 안돼 ㅡㅡ 이거 짱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임가현 어차피 당주자리 대타 세워두는 정도만 해도 가문은 알아서 잘 돌아갈테니 놔두라는 식으로 나몰라라 하고 따라가서 또 흥청망청 놀겠지~~ 헐 좋다 한학년씩 올라갈수록 점점 윤하 키 따라서 시선 조금씩 올라갈듯 ㅋㅋㅋㅋ 윗공기는 좀 맑냐고 물어보기도 했을거같아(?)
류온화: 325 드라마 or 영화 "어이하여 하나만 고르라 하는가. 이도 즐겁고 저도 즐거운데, 가혹하지 않소?" "그럼에도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드라마로 하겠소. 이리 보여도 호흡이 긴 걸 즐긴다오."
223 좋아하는 과일 "아, 과일. 과일은 무릇 목을 축이고도 넘치도록 즙이 많은게 좋은 것이오. 수박과 복숭아가 그러하니 내 어찌 좋아하지 않을까." "수박 손을 싹 긁고, 청주 한 병 들이부어 홀짝홀짝 마시면 극락이 따로 없다오."
065 무의식적으로하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무의식적, 으로 하는 것을 내가 알 턱이 있소? 별 걸 다 물으오." "오, 아니지. 전에 들었던 것이 하나 있긴 하오. 내 유달리 머리에 손이 많이 간다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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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온화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가장 선호하는 음료는?」 "그야 앙금 한 점 없이 깨끗하게 내린 술 아니겠소? 한모금 머금으면 꽃꿀마냥 달고, 넘기면 비단처럼 스르르 넘어가고, 향과 함께 알싸한 씁쓰레함만이 혀끝에 남는 것이야말로 최고지." "아, 안되겠소. 몰래 한잔 걸치러 가야지. 이리 오시게. 나를 술이 동하게 만들었으니, 친히 그 손으로 내 갈증을 달래주어야 할 것이오."
2. 「의문을 품고 질문했으나 속시원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말하기 싫다는데 어이하나. 그러려니 해야지." "정 궁금하면 무슨 수든 쓰긴 할 테지만."
3. 「외로울 때에 누구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어허. 전제가 잘못되었소. 외로운 것은 나인데, 어이하여 먼저 찾아주길 기다리오?" "그것을 풀고 싶다 하면 스스로 찾아갈 것이요, 그리하지 않는 것은 그것을 스스로 받아들였음이니. 자신을 기만하지 마시오. 좋지 않소."
>>592 ㅋㅋㅋㅋㅋ 히히 다정해~ (옴냠냠) 오호라~ 그치만 선호하는 음료에 대한 답변에서 애주가라고 적폐판정을 내려버렸어 저렇게 섬세하게 맛 묘사를 할수 있다?? 술 전문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적폐 500배) 헉 그렇구나 왜지 왤까 연락때리기도 전에 온화가 먼저 찾아가서 그런건가! 아 얘한테 연락 안한지 오래인데.. 연락이나 좀 해볼까..? 이 대목에서 아 얘한테 부분 다 떠올리기도 전에 온화가 찾아와주고 하는 그런거지~~
>>594 임가현 보통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같이 시간 보낼 사람을 찾지 않을까~ 어려서부터 가문간의 만남 자리에 꼭 참여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람 만나고 했던게 습관화된 느낌? 그러다가 어제 일상처럼 도움 필요한 사람 있으면 겸사겸사 도와주기도 하고!
태도는 막 너무 집중하는것도 아니고 너무 불성실한것도 아닌데 흥미로운 내용 나오면 그때만큼은 모범생 저리가라 할 만큼 집중할걸..? 물론 집중력 한정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대인관계는 무난무난한 편~ 근데 하도 자기주장 강하고 4차원이다 보니까 쟤는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은걸까 싶어하는 애들도 꽤 될거라고 봐 ㅋㅋ
>>594 좋은 질문 감사해요. 다른 분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겠네요 ^ㅇ^ 1. 도화에서 뭘 하는지 그냥 시내 구경하거나 고향 사람들에게 보낼 편지지를 고른다거나 할 것 같네요. 사실 용무가 없으면 도화를 잘 안 갈 것 같아요.방학기간에도 령도에서 끈덕지게 있다가 막차탑니다 ^__^
2. 수업 태도 필기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우루루 필기 먼저 하고 딴짓 할 것 같아요 애들 딴짓하는 것도 구경하고 선생님 표정도 구경하고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모범생 취급 받겠지만) 교실 내에서 어떤 일 벌어지는지 구경하다가 오지랖 부리고 싶어지면 부려보고... 수업에 참여를 안하는 건 아니지만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서 참여하는 편도 아니겠네요 특히 관심없는 분야는 더더욱이요
3. 대인관계 시트에 언급되었다시피... 소위 노는 부류들이랑 놀아다닙니다. 주도해서 소란피우고 말썽피우진 않지만 옆에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 부류죠. 애들 떠드는 거 가만히 들어주다가 장난스레 욕질좀 하고 흥미 없어지면 다른 애들한테 가서 괜히 말 걸고. 넓고 얕은 관계 유지합니다.
>>594 무얼 하며 시간 보내느냐~ 헌팅? 낮잠? 몰래 술마시고 늘어지기? 아주아주 가끔 사색이나 명상도 해~ 수업은 성실하게 듣지는 않지만 남들 방해는 하지 않는다 정도~? 대인관계는 음~ 짧고 가볍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안 잡고~ 온화가 먼저 잡았어도 흥이 식으면 홱 내쳐버리고~ 상대가 온화에게 의미를 둘지언정 온화가 상대에게 의미를 주는 일은 없지 않을까~
>>597 섬세한 맛 표현은 그야 오너가 술없이 못 사는 사람이라... 히히 (옆눈) 하지만 가현주의 적폐를 완전 부정하진 않겠어~ 아니 근데 가현주 온화를 너무 좋게 봐주고 있자나... 온화 그렇게 참된 애 아니에오 제발 인식을 고쳐주세오 내 양심이 아포...(?) 온화 평소 행실 보면 누가 먼저 연락하는거 자체가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은데 나만 그런가아? 에잉 몰루~
>>580 ㅋㅋㅋㅋㅋ 윤하가 답장이 느려지는건 정말 바쁠때일테니까. 가현이가 보낸 편지 읽고서 답장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나중에 또 큼지막하게 바빠? 라고 오면 답이 느렸네, 하고 후다닥 써서 보내줄 것 같아. 대신 글씨체가 평소랑 다르게 날려쓴게 보일테니까~
ㅋㅋㅋㅋㅋ 대충 다 아는데 일말의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한 행동이랄까 ... 자기가 와서 가현이가 당주 일을 안하면 가문 사람들에겐 좀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할테니까 ㅋㅋㅋ 막상 바빠서 못볼것 같다고하면 조금 기운이 빠져버릴지도 몰라~ 티는 잘 안내겠지만 말이야.
>>589 드라마 ... 온화는 드라마를 한번에 다 몰아보는 편? 아니면 매주매주 챙겨보는 편? 그리고 수박주 만들어마시는거 학생 아니냐고 ㅋㅋㅋㅋㅋ 사이다라고 생각할께 ... 머리에 손이 많이 간다 .. (메모) 궁금하면 수를 쓴다니 어떤 수일지 궁금해졌어 ... 일상에서 볼 수 있겠지! 마지막 말은 좀 철학적이네! 윤하는 먼저 찾아가는 성격은 아니니까 말이야.
>>594 보통은 그냥 멍하니 시간 보내는 편이지. 수업은 듣는척하면서 딴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래도 성적으로 따지면 엄청 안나오는 편은 아니니까. 대인관계는 넓은 편이지! 사교성 좋은데다가 누구던지 잘 도와주니까 말이야. 이름도 웬만해선 다 외우고 있고.
>>599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경험에서 나오는 서술이었구나~~ 적폐 부정 안해준다면 나야 고맙지 오늘부터 오피셜으로~! (당당) E...? 나는 온화 평소 행실 떠올리고 아 온화가 먼저 찾아가줘서 애들이 연락 굳이 할 필요성을 못느끼납다~ 했지 ㅋㅋㅋㅋ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금태양중에서 중요한건 '양'이라고 봐.. 참된애가 아니라도 내 인식은 안 바뀔걸~~
>>603 음~ 아마 몇주 몰아서 한번에 보고 그러지 않을까? 아니면 종영 후에 천천히 느긋하게 보거나~ 실시간으로 보는 일은 거의 없을거 같아. ㅋㅋㅋㅋㅋ 사이다라니 아주 맛있는 술! 입니마다만~? ㅋㅋㅋㅋㅋ 뭘 그렇게 적어두나 (메모장 훔쳐보기) 온화가 수를 쓸 만큼 궁금한게 윤하에게 있을까나아?
>>605 부정이 아니랬지 오피셜이라곤 안 했는데...? 어라? ㅋㅋ 후에엥 오늘도 가현주의 가능 범위에서 벗어나지 모태~~ 가현주 무서워오 잉잉 (안약)
>>601 ㅋㅋㅋㅋㅋㅋㅋㅋ 메모까지 할 일인가~~? 는 메모정도는 큰일이 아니었구나 아니 얘때문에 방잡으면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후회한다.. 분명 후회하게 될 것이다.. (?) 임가현 앞에서 갑자기 넘어져버리면 의심도 안 하고 일으켜세워주면서 다친덴 없나 혹시 빈혈 있는건 아니냐 하고 이래저래 물어보기는 할것 같기는 한데~ ㅋㅋ
>>603 헉 그렇구나 임가현 답장보고 얘가 꽤 많이 바빴구나 하면서 그제서야 안심할듯~ 아 진짜 썰맛집이다 역시 동화학원 시트내길 잘했다 과거의 나! (대충 정답이다 연금술사! 짤) ㅋㅋㅋㅋㅋ 물론 이제 가문 당주도 있긴 하지만 제사장 가문이기도 해서 제사장으로 뽑혀가면 지 고집대로 시간 내는것도 못 할거고... 애초에 제사장 되면 되려 그 일을 즐길것같아서 일부러 남한테 대타 뛰어달라고 할 일도 없어지겠지만 🤔 조금 기운빠지는거 왜 짠하구 난리.. ㅠ
>>609 이이잉 가현주는 그런거 몰라 부정이 아니라면 내가 오피셜로 만들어도 그만인거야 나 하고싶은대로 할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오늘도 온화주의 눈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안약을(강제로) 넣게 만들었다 너무 뿌듯해~ 내가 이 어장의 가능충이 되겠다~ ^-^
분명히 제 동급생. 뱀을 닮은 여학생이 그랬다. 사감님들께서 들어가 있으라고 한 거니 일단 들어가자고. 가현도 동의했었다. 그렇게 하기로.
그러나 여기 나와있는건 누구? 흑룡기숙사 6학년 임 가현이다. 본인이 3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한 이야기를 망각할 만큼 기억력이 딸리는 편은 아니었으나, 그냥 얌전히 기숙사 안에 있기 싫었을 뿐이다. 제 부모에게 너무 제멋대로 구는 건 성숙하지 못한 짓이라며 타박을 받는다 한들 괜찮을 것 같았다. 혼은 조금 나면 그만이지만 그 짧은 시간에 기숙사 안에서 뒹굴거리며 노는 건 질색팔색이다.
"흥.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더군다나, 그렇게 성숙하지 못하게 노는 게 아니라 그저 만담을 나누며 도움을 주고 다닐 뿐인데 간섭할게 뭐가 있담. 사춘기때나 하고 말법한 소리를 입 밖으로 늘어놓으며 미묘하게 뾰로통해진 표정으로 혼자 툴툴대고 나니 속이 시원해졌다. 흥. 누가 날 막을수 있겠어.
"날씨도 이렇게 좋은데~ 기숙사 안에만 있으라는 건 나한테 큰 시련인걸."
그리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불어온 찬바람에 가현은 두루마기를 살짝 여몄다. 지 혼자 콩트 찍는것도 아닌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것은 가현이 으레 해오던 일 중 하나였다. 그래서인가, 자신과 절친한 몇몇은 행동이랑 마인드만 좀 어떻게 바꾸면 참 좋겠다며 당연한 이야기를 했으나 가현이 다른것도 아니고 그런 요구사항을 순순히 들어줬다면 아마 지금의 삶과는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혼자 별에별 짓을 다 하며 느긋하게 산책하던 가현. 이윽고 한 남학생을 마주친다. 자신의 기억이 어긋나지 않았다면, 일단 흑룡 기숙사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수업하면서 종종 마주치곤 했던 느낌이 있었다. 나른하게 반쯤 감겨있던 눈매가 부드럽게 곡선을 담아 휘어진다.
"짜잔. 내가 누구게~"
그래놓고서 남학생의 뒤로 살며시 다가가서는 남학생의 눈을 두 손으로 가리고 정답이 들려올지 오답이 들려올지 모를 말을 일단은 입 밖으로 꺼내놓고 보는 것이었다.
>>589 온화의 진단은 호쾌하고 시원시원하니, 풍류를 즐기는 사람 같아서 읽는 맛이 있네요! 드라마를 좋아하는구나, 주로 어떤 장르의 드라마를 좋아할까요? 즙 많은 과즙... 거기다 수박에 청주...? 온화는 맛잘알이에요! (끄덕) 머리에 손이 많이 간다..(메모) 애주가인 면이 드러나는 것 같은 질문도 있지만, 손으로 갈증을 달래달라니... 욕심쟁이어라. 궁금하면 무슨 수든 쓴다니... 비설털이에 특화됐군요...!(아님) 세상에나, 세상에. 마지막에 '스스로 찾아간다'는 것도 그렇지만 기만하지 말라니... 호쾌하고 멋지기도 하여라...
최근 결석을 한 수업의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기숙사에서 공부를 했다. 세상 자유롭게 살면서 수업에 그리 성실하지 않은 성하가 공부라니. 기숙사의 동기들은 처음에는 의외의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이것이 6년 동안 반복되어서 익숙해져버렸다. "아, 쟤 또 수업 빠져서 공부하고 있구나." 라고 말이지. 성하는 갑자기 부적을 쥐고 무언가 주문을 외우더니, 방 안에서 마치 태풍과 같은 바람이 순식간에 일시적으로 불다가 멈추었다. "어어엇 성공했다!"라는 말과 동시에. 어질러진 물건들과 헝클어진 성하의 머리는 덤.
"......"
태풍이 어떤 기상현상인지를 알면서 생각없이 방 안에서 그 도술을 실험해본 것은 도대체 어떤 정신이어야 가능했던 것일까. 방이 어질러진 와중에도 헝클어진 자신의 머리만 다시 정리를 한 뒤에 사감 몰래 기숙사 밖을 나갔다. 기분전환을 위해서였다.
하늘.
선선한 날씨에 구름들이 규칙 없이 자리를 잡고 있는 하늘이구나. 오늘의 하늘은 다른 날보다 유난히 더 아름다우니, 지금 이 자리에서 한지 안에 내 손으로 더 하늘을 담아주고 싶구나. 하지만 저 중구난방의 구름은 똑같이 중구난방인 내 인생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종이 안에 저 모습을 담기에는 글러먹은 내 자신을 스스로 그리는 것과 같아 갑자기 그리기가 싫어진다.
그래도 저 하늘은 다행이다. 낮에는 구름 밖에 없지만, 지금 밤에는 촘촘히 빛나는 별들이 그들을 맞이해주고 있으니깐. 저 별들도 중구난방이요, 서로를 보며 위로를 해줄 수 있겠지. 아니, 애초에 본인들의 무규칙함을 그다지 안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 혼자만 설레발을 치는 셈이 될 것이ㅈ...어어어?
"....?"
갑자기 부드러운 촉감의 무언가가 내 눈을 가리기 시작했다. 그 촉감의 근원은 사람인 것을 금방 알아챘고, 부드럽고 고운 촉감으로 보아서는 여인임이 분명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누구냐는 말에, 누군가가 장난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3초 동안의 무반응. 갑작스러운 상황에 갑자기 고장이 난 것이다. 생각이 복잡해져서가 아니다. 오히려 생각이라는 기능이 갑자기 멈추어버린 셈. 성하는 대답 없이, 천천히 여인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눈에 살포이 떼게 한 뒤에 뒤를 돌아보았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으면서도, 기억에서 애매하게 가물가물한 여학생. 성하는 그 여학생 앞에서 침묵을 유지했다. 그 여학생의 눈에는 식은 눈으로 퉁명스럽게 보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성하는 정말 누구인지 기억해내려고 기억을 되살리고 있는 중이었다.
Q. 도화에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A. 아회는 홀로 있는 것을 즐겨서, 수업이 아니라면 인적이 드문 곳에 있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기숙사 방에서 얌전히 쉬며 편지를 쓰곤 한답니다. 책을 읽는 것을 즐기기도 하지만 남에게 책을 빌려주지는 않아요. 인적이 드문 곳은 주로 도화 주변의 호수(가 있다면요)나, 숲 입구(가 있다면요)나, 전투의 흔적이 역력하게 남아있던 장소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저잣거리로는 절대 나가지 않네요. 네에.
Q. 수업시간에는 어떤 태도로 임하나요? A. 조용한 태도로 임해요. 쟤는 다 끝냈나? 싶으면 묵묵히 자기가 할 일 다 끝내놓고, 질문은 수업이 끝나면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하는 타입이에요.
Q. 대인관계는요? A. 인간이 다 그렇지 뭐……. 라서 좁아요. 제사장 가문과는 그렇게 큰 연을 쌓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 피하는 면도 있어요. 1학년 때 제사장 가문 아이가, '우리 엄마가 제사장이라 아는데, 무가에서 궁기가 나왔댔어!' 같은 말을 했고 그 이후로 사람이랑 안 만나려 드는 일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 이전에도 안 만나려 들었겠지만...(노답이에요)
성하 : 그 뱀과 마주한다면..흥미도, 원한도 사지 말아야지. 실제로 내가 그것과 마주친다면 어떤 생각을 가질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좋아하는 반응 있잖아. 반항하지 않고 알아서 무서워하면서 찌그러져 있는 것. 살기 위해서는 그럴 수 밖에 없을 것같네.. 나를 제물로 원한다면 덤비거나 조롱하다가 죽게. 어차피 죽는 건 똑같으니깐 기분이라도 더럽게 만들고 죽어야지.
Q. 당신의 눈 앞에 이질감과 위화감이 강하게 들며, 이 장소에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을 마주한 느낌을 주는 뱀 한 마리를 마주했습니다. 이 때 캐릭터의 반응을 서술하시오. A.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계속 느껴지는 미지의 공포에서 어떤 존재인지 익히 깨닫고 예를 다해 절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신에게 밉보일 필요는 없을 테니...👀 그거 말고는 사고가 아예 정지되어 뻣뻣하게 굳기만 하고... 식은땀을 흘리는 버전도 있지 않을까 싶고... 사실... 각종 감각을 느끼기 전에 뱀이라는 걸 깨달으면 그 순간부터 이미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을 것 같지만요...🤦♀️
역시 대답이 들려올 리 만무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냥 오며가며 잠깐 봤던 것이 전부인 사람을 목소리만으로 기억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이니. 떠올려보자면 제 부모가 그렇게 이야기하던 성숙하지 못한 짓이라는 것이 이런 거 아닐까 싶다. 사람이라면 어지간해서는 포용하지만, 동시에 제멋대로 구는 일이 잦은 것. 그게 임가현이었기 때문에.
"정답은 임가현이었답니다~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이야. 그렇지?"
그렇기에 제 손을 떼고 뒤를 돌아보는 와중에도 천연덕스럽게 날씨 이야기를 하며 순순히 손을 내려놓는 것이다. 그리고 멀리서 보았을 때는 살짝 흐릿했던 자신의 기억이 윤활유를 바른 듯 매끄럽게 이어나가지기 시작했다. 꽤 훤칠한 키. 그리고 고우면서도 남성미가 물씬 묻어나는 용모. 하나의 얼굴에 퇴폐며 이상적인 멋이며 여러 매력들을 한번에 담아둔 남학생. 가까운 사람은 아니었으나 들리는 이야기로써 익히 접했던 그 학생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대쉬를 하다가 호되게 당한 경험을 한탄스럽게 풀어내는 걸 들어준 적도 있었고.
만약 저 역시 다른 아이들과 생각하는 것이 같았다면, 당신에게 구애의 뜻을 한껏 전하다 차디찬 바람을 맞고 쓸쓸히 돌아섰을까?
"근데 몰랐어. 나 말고도 다른 기숙사 학생이 이 시간에 돌아다니고 있을 줄이야~ 사감님이 보시면 이놈~한다?"
그것은 고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현은 일단 자기 할 말을 그렇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나긋나긋하게 쏟아내고 있었다. 침묵은 익히 겪어왔다는 것인 양 그저 나른하게 웃으며 남학생을 빤히 바라보던 가현은 이윽고 고개를 갸웃 기울이는 것이다.
"으음. 혹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걸 좋아하는 편? 그래서 내가 방해한것에 대해 불만점이 생긴 걸까. 아니면, 뭔가 우울한 일이라도 있었니."
그렇다. 그제서야 그 침묵과 이어지는 남학생의 시선을 인식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람 속내는 누구나 모르는 일이기에, 그 시선의 의미가 무얼 뜻하는지 역시 헤아리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떠오르는 대로 한껏 물어보는 것이다. 경우의 수를 뭐든 많이 던져댄다면 하나 정도는 적중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에.
"아니면 너도 흑룡 기숙사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 아쉬워라~ 우리만큼 다른 기숙사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애들이 어디 있다고."
그것은 익히 겪어왔던 일이기에 익숙한 것이었다. 가현의 입장에서는 제 기숙사를 안 좋아하는 아이들 역시 포용해야 할 소중한 존재들이니 그런 의견 앞에서도 늘 한결같이 굴어왔지만. 이제 떠오르는 경우의 수는 다 늘어놓았는지, 가현 역시 일시적으로 침묵해%#(.
>>623 풍류를 즐긴다니 너무 과찬이야... 얘는 그냥 양아치인걸~ (부끄)(?) 드라마는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는데~ 대신 뭘 봐도 박장대소할 수 있다? ㅋㅋㅋㅋ 아회 기다려라~ 온화가 치근치근 비설 털러 간다~ ㅋㅋㅋ 다시금 말하지만 온화 요것은 겉멋만 잔뜩 든 양아치라오~ 속으면 아니되어~~
>>627 오호 오호 우리 무 오라비 요런 사람이구나~ (메모) 저잣거리로 안 나간다구? 안되겠다 온화야 오라비 업고 나들이 나가자~ ㅋㅋ
>>609 역시 내 뇌내망상이 맞아버렸다! 윤하는 매주매주 챙겨보는 편이거든. 드라마 자체를 잘 안보는 편이긴한데 한번 보기 시작하면 매주 칼같이 시간 지켜서 보러간다고~ 온화가 수를 쓸만큼 궁금한거 ... 역시 가문의 일이 가장 궁금하지 않을까~~ 물론 윤하가 먼저 운을 떼는게 아니라면 별로 궁금해하진 않을 것 같지만!
>>611 제사장 되면 시간 없는거 좀 짠해지네 ... 지금 많이 놀아둬라 모윤하! 그래도 본인이 즐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윤하는 커서 무슨 일을 할지 아직 정해진게 없네. 가문을 이끌 가주가 될 지도 모르고 그냥 평범한 소시민이 될지도 모르고 ... 가현이네 주방장이 될 수도 있겠는데 ㅋㅋㅋ 뭐가 됐던 재밌을 것 같지만 말이야.
생각을 되살리는 중에, 본인이 임가현이라고 밝히는 여학생의 말에 임가현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떠올려보았지만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성하는 사교성이 활발하거나 친구를 넓게 사귀는 성격이 아니었기에, 소수의 친한 친구들 외에는 데이터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외모는 얼핏 기억이 난다. 또래 여자아이들보다 큰 키가 튀는 점이었기에 미세하가나마 기억하고 있었던 것. 아, 수업 중에 알게 모르게 눈이 우연히 마주치곤 했던 여학생이었어.
이 여학생 이름이 임가현이구나. 같은 수업을 듣고, 반말을 하는 것을 보아하니깐 기숙사가 다를 뿐, 동급생이겠네. 보석을 보니...흑룡이군. 인신공양을 바탕으로 한 금술을 쓰는 녀석들. 청룡이 본래 흑룡을 싫어하는 것을 안다. 외부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MA가 아닌 인간에게 충성하고 인간의 권리를 우선시하는 우리 "반 가문" 의 사상에 반대되는 기숙사이기도 하고.
"받죠, 벌점."
지금 기숙사를 돌아다니면 사감에게 혼난다는 가현의 말에는 벌점을 받으면 된다는 성하의 대답으로 돌아왔다. 다소 딱딱해보이는 대답이었지만, 목소리의 톤이나 말투는 날이 선 느낌은 아니었다. 날이 선 것이 아닌 로봇 같다고 해야 될까.
여학생은 성하의 표정을 보고 화가 났다고 생각한 것이지, 여러 원인들을 물어보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했냐, 우울한 일이라도 있었냐, 혹시 자신이 흑룡이라서 싫어했냐..등..성하는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의문을 가졌지만, 곧 자신의 침묵이 원인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혼자의 시간도 좋아하고, 우울한 일도 있고 흑룡을 싫어하는 것도 맞지만 원인은 아니에요."
"누구인지 떠올리느라고 그런 거에요."
정말 누구인지 떠올리려고, 생각을 하느라 침묵이 생긴 것이었다. 멀티태스킹에 약한 성하였기에 한 가지 행동을 하면 다른 행동을 잘 놓치기 마련이었다.
헐 그런 느낌이구나 ㅋㅋㅋㅋㅋ 그냥 어렴풋이 당주에 제사장까지 겸하면 바쁘지 않을까- 해서 언급했던건데 중간관리직 느낌이라면... 나 처음으로 임가현 얘가 좀 짠해지기 시작했어 (?)
아 근데 질문할게 있었는데!! 뭐였을까!!!() 나중에 기억나면 올리고 캡틴 돌아오면 앵커 걸게 ^-ㅠ....
>>649 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가현주의 추측이었는데~ 결국 오피셜인걸로 밝혀져.. 임가현 얘 과로사라도 안 하면 다행일것 같은 느낌이야 ㅋㅋㅋㅋ 그래도 윤하라면 분명 킹갓쩌는 무언가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하물며 그냥 숨만 쉬고 돌아다니는 일반인이 되더라도 가현주는 격하게 야광봉을 흔들수 있지 >:3 () 주방장 진짜 되는거냐구 ㅋㅋㅋㅋㅋ 맞아 어느쪽이든 재밌을듯해!!
"오오, 역시 같은 학년이라 그런가 엄청 덤덤하네~ 막 들어온 애들 같았으면 분명 지레 겁먹고 들어갔을건데."
까짓거 받고 말지. 하는 느낌의 대답이 들려왔다. 역시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런 제도에 있어 무덤덤해지는 것은 자신이나 눈 앞의 남학생이나 다를게 없다고 보았다. 그리고. 결국 그것 또한 인간이기에 행할수 있는 작은 일탈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니, 그러한 일탈을 한다고 한들 그 누가 무어라 할까. 점수가 깎여나가는 것은, 가현의 입장에서는 조금 뼈아픈 손실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감수하고 나가 돌아다니며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더 중요했다.
곧이어 가현은 남학생의 말에 말 없이 끄덕였다. 설마하니 세 경우 모두 적중하는 것일 줄은 몰랐는데. 뒤따르는 말을 들은건지 않은건지, 가현은 일단 걱정스러운 내색부터 표하기 시작했다.
"저런... 하지만 너도 알지? 우리는, 모두를 아껴. 모두를 포용해. 그러니까.. 나한테 말하기 곤란한 게 아니라면 한번 이야기해주지 않을래?"
하필이면 그런 삼박자가 갖추어진 상황에서 만난 게 나 같은 사람이라 너의 입장에서는 조금 싫을 수도 있겠지만. 아까 전까지만 해도 시선의 원인을 알기 위해 경우의 수를 한껏 던져대던 가현은, 이제 그 원인따위는 알게 뭐냐는 태도를 취하였다. 그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고, 흑룡을 싫어하는 남학생에게 우울한 일이 생겼다는데 시선의 원인을 알아봐야 뭐가 바뀌겠냐는 마음가짐 때문이었다.
"이번만큼은 그 혼자만의 시간에 함께할게. 그렇게 해도 괜찮지~? 원래 우울한 일은 대화로 푸는 게 제맛이니까~"
그 말을 하기까지는 잠시동안의 내적 갈등이 있었다. 일단 상대를 가능한 한 존중하며, 포용하는 그녀였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동시에 우울한 일에 대한 해소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고 여겼다. 청룡 아이들이 원래 이랬다 저랬다 하는 면이 강하기는 했으나 그런 당연한 것을 망각할만큼 가현은 지금 자신의 기분에 진심이었다. 그 결과, 일단 남학생과 더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을 택한 것이었고.
"자. 나는 잠깐 내 할말을 아끼고 있을테니, 그동안 나한테 조금이라도 이야기해줘. 털어놓고 나면 너의 속이 조금 편해질지도 모를 일이잖니."
>>667 와우. 맨 뒷자리 정가운데라니~ 니오 핫해~ 원하는 자리만 골라 앉는거 좀 귀여운 걸? ㅋㅋㅋ 에이 여자애가 맞구다ㅣ면 못써~ 다음부턴 맞기 전에 때리자~!(?) 니오...부끄러우면 잘 붉어진다... (메모) 뒷담 안 참고 바로 들이박는거 너무 적룡스러워서 최고야~
>>671 앗.. 아앗...! 이건 누가봐도 저의 미스.. (´•̥ω•̥`) 그럼 말씀하신대로 조금 바꿔서 령도쪽으로 수정하면 괜찮을까요?? 앗 그리고 저도 제가 뭐라고 썼는지 살~짝 뒤죽박죽이라 혹시 제가 뭐 다른 것을 섬긴다고 썼었나요..? 만약 그랬다면 그 부분은 그냥 파파팍 지워주세요 (´•̥ω•̥`)
>>674 잘 나가는 사람의 상징(아님) 맨 뒷자리에서 다리 쫙 벌리고 앉기😎😎 그렇네요~ 마구마구 적룡스러운 그런 것들! 그런게 참 좋아요 ꒰◍ˊ◡ˋ꒱੭⁾⁾ "야 너가 내 뒷얘기 했어?" 로 시작하는게 아니고 일단 몸부터 날려서 넘어트리고 진짜 했는지 어쨌는지에 대한 질문은 때리면서 하는 것이 니오 스타일 •'-'•)و✧
>>597 가현이 가문 빵빵한 거 느껴져서 좋아요 ㅋㅋㅋㅜㅠㅠ 묵이 후원해주는 가문인 함 가문이랑 어케저케 엮어보고 싶지만..? 함 가문에 대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게 '명예도 뭣도 없는데 이상할 정도로 재산만 많다' < 이거라 흠..... 🤔 신 모시는 가문 vs 탐욕스러운 재물 빵빵 가문.... 이라 ????? 가문쪽에서는 가현이 인간관계에 대해 터치는 안 하나요? 도화에 뒷배 장난 아닌 애들 많을 거 같은데 둘이 다니면 가문 차이 때문에라도 어...??? 왜....??? 이런 반응 나올 거 같아서 (궁예 죄송합니다) 재밋구... 태도는 적당~ 히 하는군요. 가끔 딴짓도 할까요? 😚 아니~ 가현이 대인관계 안에 이제 묵이도 잇다구....~~~(허공에 자랑중) >>598 성율이는 고향 조아하는구나.... 이런 자식 있으면 넘 기특하고 예쁠 듯. 언젠가 같이 편지지 고르고 싶고...!!!!! 성율이 수업태도와 대인관계 좀 대비되는거 좋네요 ㅋㅋㅋㅋ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많아!! 순한 얼굴에 욕...? 흠.... 좀 듣고싶은 걸.....(????) 소위 노는 친구들하고 떡하니 마주쳐보고도 싶구 >:D!!! 넓고 얕은 관계라니 완벽한 성율이에게 나라는 진한 오점을 남기고 싶네요(묵주 나가.) >>599 온화가 먼저 꼬셧다구...(손수건 이로 쥐어뜯으며) 사색이나 명상할 때 옆에서 향비파나 해금 연주 하고 싶다는 망상.. 🪕 이 바람같은 여인네...... 이러니 주변에서 안달복달하는거죠 👍 이러다보면 진지한 온화 모습도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 그녀의 진짜 속내, 막 이런.... 🥹 >>603 윤하도 멍때려요? 이거이거 도화캐들 주기적으로 모여서 명상시간 가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놓친 부분 있으면 옆에서 톡톡 두들겨서 필기하라고 보여주고 싶고 ..... 아무리봐도 도화 내 평판 갑 중 갑일 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 넓은 대인관계 속에서 유달리 가깝고 싶다(묵주 넌 좀 빠져.) >>627 책..뭔가 소중한 건가요?! 사색을 즐기는 예술가 같다... 나무 한 그루가 되어서 아회를 훔쳐보고 싶어요. 잠깐, 전투의 흔적이 역력하게 남아있던 장소.....? 킁킁 떡밥의 냄새가...... 아회주는 아회와 친해지는 101가지 방법 책을 편찬하도록...(묵주 그만.) 제사장 가문이면 아는군요 흠믐믐... (묵이는 어째서 제사장 가문이 아닌가.) 아주 야금야금 비설 떡밥을 다람쥐처럼 모아둬야겟어요.... >>633 치마폭에 흙 묻던지 말던지 무릎꿇고 절하며 오셨습니까. 하지 않을까용... 쩝쩝...
임가현은 내가 왜 침묵을 보였는지에 대한 진짜 원인인은 뒤로 한 채로, 흑룡을 싫어한다는 말에 포커스를 두고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모두를 아끼고, 모두를 포용해? 그래서 인신공양에 바탕을 두는 금술을 쓰고? "포용을 한다는 것이 제물을 포용한다는 것인지요?"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지만, 쓸 데 없는 트러블을 일으키기 싫기에 참았다. 하지만 덤덤했던 기분이 점점 검은 묵으로 번져가기 시작했다.
"도술을 연구하다가 방을 어지럽혀서 그런 것 뿐이니, 마음 쓰실 필요 없어요."
사실 속마음은 "너가 무슨 상관이야." 이었다. 하지만 그걸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흑룡이 모두를 포용하고, 앞의 그녀도 내 우울에 대해 상담을 시도하려고 했으니깐. 그렇기에 내가 흑룡을 싫어해도 먼저 선을 넘지는 않았다. 우리 청룡이 싫어하는 곳이라고 하여도, 먼저 선을 넘으면 제3자가 봤을 때는 우리가 더 추하게 보일 것이니 말이야.
"굳이 긴 대화가 필요 없는 일이에요. 지금 가서 방을 정리하면 되거든요. 신경써주셔서 고마워요."
이어서 성하는 가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얼핏 보면 방금까지 무덤덤했던 청룡이 호의를 보이자, 순식간에 온화해져서 "역시 청룡의 학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할 법도 하다. 하지만 이건 그저 성하의 가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670 양보보단 포섭이 백배 중요하다는 것에 뭔가 치여버렸어요.... 난 절대 포기 안 할거니까 내 편이 되던가 아니면 거기서 죽던가 그런 느낌이라는 적폐해석.. ꒰◍ˊ◡ˋ꒱੭⁾⁾ 앍 그보다 내가 말하는 사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이거 그거죠 시트에 있던 집착과 소유욕!!! (아니면 땅이 파일 때 까지 머리를 박겠습니다)) 이런거 너무너무 좋아아아아.. 승천해요....
"저런. 중요한 문서라도 뒤섞여 어지럽혀졌다면 골치 아프겠는걸. 애써서 정리해둔 방이 더럽혀지는 건, 썩 좋은 기분이 아니기는 하지?"
마음 쓸 필요 없다는 건 들은건지 안 들은건지, 아니면 못 들은건지. 그저 그렇게 이야기하고서 가현은 슬쩍 웃었다. 역시 타 기숙사 사람과의 대화는 자신의 기숙사 사람과 대화하는것과는 또 다른 묘미를 준다. 사람을 다양하게 만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이럴 때 적용하기 딱 좋은 말이지 싶었다. 타 기숙사를 아끼고 포용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것만 같은 뿌듯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봐. 마음 쓸 필요 없다, 그리고 긴 대화가 필요 없다고는 하지만 짧게나마 털어놓고 대화를 나누니까 조금은 기분이 낫지? 음, 마음 같아서는 방 정리도 도와주고는 싶은데~"
아. 웃었다. 가현도 남학생을 따라 웃는다. 청룡이기에 보일수 있는 극적인 기분 변화라고 여기며, 가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눈 앞의 남학생을 보듬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여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정말로 그러고 있다고 믿었다.
방 청소에도 참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거기에 있는 꼴을 누군가 목격하고 자기네 기숙사 사감에게 일러바치기라도 한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이래저래 골아파질 것이 분명했다. 더불어, 안 그래도 방 문제때문에 심란한 이 남학생을 더 심란하게 만들 것이 분명했다. 가현은 내 멋대로 맘껏 굴었으니까, 이것만큼은 양보할게? 라는 느낌으로 뒷말을 흐렸다. 전혀 그럴 것 없는 간단한 일이었음에도 정신승리라는 것은 이미 몸에 배인듯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다행이야~ 너가 편해졌다니 나도 속이 한결 편해진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일단 속이 편해졌다니 굉장히 만족스러운 대답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속내까지 헤아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가현은 그저 보여지는 대로 안심하고 만족하며 그렇게 있을 뿐이었다. 오늘도 또 한 사람 도와줬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
"방. 많이 지저분해? 내가 도와줄 만큼인거야?"
그리고 꼭 쓸데없는 말 한두스푼 더 끼얹는 것은, 앞서 한 생각과는 모순되는 것이었다는 것도 여전했다.
여기서 무시하고 지나가도 상관없을 TMI..! 니오의 한자는 鳰 이걸 쓰는데 논병아리의 옛 이름이에요. 논병아리, 귀엽게 생겼어요! 그런데 논병아리의 이명중에 'Helldiver'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있더라구요. 겉으로는 귀여운데 Helldivier라니 너무 딱 맞아 떨어져서 이거다!! 싶어서 바로 이름으로 낙점했답니다 ٩꒰。•◡•。꒱۶ 생긴건 귀여운데 광견같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어요 •'-'•)و✧
>>694 헉... 재밋겟다.... 완전 힐링일상 아닌가요. 문제는 묵주가 비파랑 해금 정보 수집 해와야함 (🫨) 이렇게 매력적인 챠밍걸 주위에 안달복달 하는 사람이 없다니 말도안돼 여깃자나요!!!!(묵주 나가.) >>696 묵(12) : 종내엔 다들 MA님 품에 안길 다 같은 처지에 괴물이니 뭐니 그런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재 재 재 재밋다.........) (그리고 니오가 귀엽고 안쓰러워요 누가 우리 와기보고 괴물이래!) (논병아리 치고옴)(헉....장난아니게 귀엽다 마치 니오처럼) 이런 티미 많이 풀어주세요 니오에 대해 더 알고싶으니까요.....
아회: 354 러닝 시점 캐릭터의 최우선 목표/소망은 : "졸업이외다. 명줄 단단히 붙들어 무사히 졸업하는 것. 그것만이 목표요 소망이나 인간의 삶이란 늘 소란스러운 법이라 노심초사 하고 있다오."
296 화를 삭히는 방법 : "……."
아회는 침묵하더니 지팡이의 손잡이를 손가락으로 토도독, 건드렸다.
"글쎄. 감정이란 본디 너무도 쉬이 식어버리는 것 아니겠소. 시간이 지나면 그러려니 하게 되는 법이오. 인간이란 본디 그러한 법이지, 라며."
아회 부드러이 미소 짓는다.
"혹여 화를 과격하고 무모하며, 파괴적인 방법을 행한다는 답을 듣고자 하였다면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바니, 시생 어찌 안타까움에 탄식하지 않으오리까……."
158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있는 책이 있나요? : "그리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책은 아니외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나고 자란 자들이 쓰고 엮은 책이니 말이오." "마음에 드는 구절이라면 한 부분 읽어줄 수 있소이다. 그러나 그 시험관의 결과를 못 보는 것만은 천추의 유한이다. 하지만 그 역시 내 눈으로 보자던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벌써 각오하였던 것이 아닌가...*"
* 염상섭 - 삼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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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검과 펜, 가장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하는 건 어느 쪽?」 : "검이라 생각하오. 어찌, 지성인이라면 붓을 들어 폭로하겠으나 그러하였더라면 이 세계는 많은 것이 바뀌었을 터이지. 그대 영민하여 내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길 바라오." "쉬이 풀어달라고 하였소? ……붓을 드는 자를 입막음 하는 것에 무엇이 쓰인다 생각하오?"
2. 「길을 걷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볼썽사납게 넘어진다면?」 : "그러려니 넘어가는 편이지. 도울 필요는 없소. 자주 있는 일이다 보니 익숙하오." "지팡이나 무사하였음 좋겠군. 꽤 아끼는 것이라."
3. 「요리를 하던 중에 중요한 단계를 하나 빼먹은 걸 알게 된다면?」 : "……." "혼자 요리하여 먹는 것이라면 그냥 먹소.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닌데, 뭐." "물론 남이라면... 잠깐, 애초에 소인에게 요리를 맡길 일이 없을 텐데……?"
>>700 >>인간의 삶이란 늘 소란스러운 법이라<< 여기에 온화가 한몫 하고 있다고 온화 비설 다 걸고 자부한다~ ㅋㅋㅋㅋ (온화 : 어째서 내 것을?) 화를 삭히는 법... 저런 사람이 진짜 무섭지~ 속에 뭘 품었는지 모르는 걸~ 흐음 책의 구절 참 절묘하다. 대체 어떤 뒤이야기가 저 구절 뒤에 숨었을까나? 붓보다 무거운 검.. 호달달... 아이고 아회야 넘어지지 마러~~ 자꾸 넘어지면 온화가 홀랑 허리 꿰차고 간다~ ㅋㅋㅋㅋ 아회에게 요리 맡길 일? 이거이거 캡틴에게 캠핑 비스무리한 이벤트 열어달라고 건의해야겠는걸~
>>656 계획대로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중요할때는 항상 계획이 있으니까. 윤하에게 중요한 일은 그렇게 흔치 않아서 말이야~
>>657 윤하가 가현이 성격을 아니까 틈틈히 찾아와서 쉬게 해주지 않을까 싶네. 자라고 해도 안들을테니 재우는건 포기하고 맛있는거라도 먹인다던가~ 근데 정작 가현이랑 비슷하게 자기도 워커홀릭 마냥 일을 엄청나게 하는 편이라 잔소리 들을지도 모르겠는걸. 킹갓쩌는 백수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 애가 훽까닥 돌아버릴 가능성도 있고~
>>663 ㅋㅋㅋㅋ 아마 다리 만져도 무방비하게 바라보지 않을까. 원래 그런 애라서 ... (먼산) 윤하에게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으니까. 심리적 장벽은 아니라서 누구던지 넘어올 수 있지만 자기는 별로 나가고 싶어하지 않는 그런게 있어.
>>667 맨 뒤의 가장 가운데 자리라면 급정거 했을때 앞으로 튀어나가는 좌석 ..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아님) 부끄러워지면 얼굴이 빨개진다 ... (메모) 혹시 엄청나게 티가 나는 편인가?! 뒷얘기는 하지 말 것 ... (밑줄에 별표)
>>670 헉 모야모야 가현이 분위기 왤케 멋있지 ... 하 야광봉 21546345개 가져왔는데 이걸론 부족하다 ... 가현이의 사랑이란 대체 무엇일까 앞으로 논의해보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져야겠어. (?)
>>681 뭐야 묵이 아닌것 같으면서도 스윗하잖아 필기도 보여주고 ... 윤하는 하늘을 자주 바라보니까 멍때린다고도 할 수 있지! 하 묵이 정도면 윤하의 넓디 넓은 네트워크에서도 심층부에 둘 수 있지 ... 프리패스라고!
>>700 지팡이를 건드리면 화가 난 것 ... (메모) 윤하가 책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네! 무슨 책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3 아회에게 선물론 지팡이를 줘야한다도 메모 해두고 ... 요리를 안맡긴다니 ㅋㅋㅋㅋ 주방에 들어가기만해도 식겁하는 수준의 레벨인건가!
>>676 ㅋㅋㅋㅋㅋㅋ 잘 즐겨줬다니 고마운걸~ 아직까지는 비설 많이 파헤쳐진건 아니라 이게 뭐지 싶은게 더 많기는 하지만!
>>681 어 일단 내가 전에 묵이꺼 시트 읽어보고 궁예질 한거로는 제사장 가문이 아니라 산제물 바치는 가문으로 궁예했는데 비슷할까? 여튼 그런 가문에 후원해주는 애들인 만큼 인사치례로 들렀다.. 정도의 가능성이 떠오르네 임씨 가문 얘들 타 가문한테 이래저래 설레발 많이 쳐가면서 호감도작 빡시게 돌렸을테니까! 일단 임가현 얘 아직까지 차기 당주일 뿐이라 어느정도의 간섭이랑 터치는 들어올테지만 그거랑 관련된 편지 왔다 싶으면 열어보지도 않고 쫙쫙 찢어서 버리는 편이라 결과적으로는 소용 없게 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만약 내 궁예가 맞다면 상황 꽤 재밌게 흘러가겠다 임가현 엄마아빠 미간 짚을지도.. (?)
좀 드물기는 할텐데 막 진짜 너무 자신의 흥미 외의 주제다 싶으면 딴짓하겠지? 그 이전에 흥미 외의 수업은 안 들어갈지도 모르겠고..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묵이도 일상에서 뭔가 임가현이 각 잡고 헛소리 시작하면 '쟤는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어있을까' 할것같은 느낌이었단 말이지.. (희망사항)
>>683 아 맞아 딱 그 느낌이야! 적폐를 공식으로~~ (?) 일단 대립이 뭔지에 대해 명확하게 되어있는건 아니라 아마 저것도 상황따라 많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일단은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그거 맞아 시트에 명시되어있는 부분하고 비설 일부분 포함! 비설은 아직 공개 안했지만 여튼 그렇다 그러니까 머리는 지켜야해! (방석 깔아주며) ㅋㅋㅋㅋㅋ 좋게 봐줘서 고마워~~
>>699 니오(10): 니오는 여기서 언니랑 평생 살고싶어. 니오는 여기 있을래. 으아아악 갑자기 힐링된다... 원래 다들 평화롭고 이타적인 곳에서 폭력에 선천적인 재능이 있는 아이가 태어나면 괴물이 되고 그런거죠 ꒰◍ˊ◡ˋ꒱੭⁾⁾ 그래서 니오는 받아들였어요! 모두가 나를 괴물이라고 했으니 그게 옳았다는걸 보여주겠다고 •'-'•)و✧
>>701 너무 적폐였네요 역시 말씀해주신 부분이 더 맛있네요 (´•̥ω•̥`) 니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쓰는거 재밌죠. 다 찢어 죽이고 올게요 ٩(๑`^´๑)۶
>>700 아회 뭔가 전체적으로 시인같은 느낌이 팍팍팍팍 나네요.. 역시 이 타고남은 잿더미 같은 사람.. (´•̥ω•̥`) 펜보다 검이 더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뭔가 의외라는 느낌이 드는데 그 설명이 굉장히 냉-랭 한게 좋아요.. 치여버렸습니다.. (´•̥ω•̥`) 이렇게 타고난 잿더미처럼 냉랭한 사람이 혹시라도 그 잿더미 안에 조금 남은 불씨가 확 타오르면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네요~~~
>>703 이런 익스트림 스포츠를 견딜 자신이 있는 자만이 가운데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ᕙ(•̀‸•́‶)ᕗ 감정을 딱히 숨기는 편이 아니라서 와장창 티나기는 하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3 헉.... 윤하주의 글을 보고 일상 소재가 떠올랏어요. 나중에 윤하랑 일상 돌릴 때 써먹어야지 (아직 비밀임!)(<아무도 안물어봣음.)
>>704 수 가문은 산제물 바치는... 곡옥에서 아주 폐쇄적이고 구석탱이에 찌그러진 마을...에 살던 가문이에용 아, 그 가능성 진짜진짜 구미가 당기는데요......... 만약 채택한다면..!! 가현네 가문은 수 가문+마을 주민들이 그 마을에서 싹다 사라진 거 알지두....... 👀!!!! 임 가문에서 묵이 이름 들으면 돌연 자취를 감추더니 거기 살던 애가 웬 돈만 많은 가문의 후원을 받고있다고? 가문이 가난해졋나..? 싶을지두.....!!! 이거대로 가면 아마..가현이가 제일 먼저 묵이 비설 탈탈 털어버리겟어요 🥹
>>698 하지만 tmi는 놓치지 않았지! 아니 도대체 왜 헬다이버인건지는 감이 하나도 안 잡히는데 니오랑 매칭 너무 잘돼서 진짜좋다.. 사실 논병아리도 니오 개쩌는거 꿰뚫어보고 인간들아 오늘부터 나 헬다이버라고 불러주셈 이랬을거야 응응 (????) 외모랑 상반되는 달콤살벌한 분위기에 가현주 치여죽어~~~
>>700 저번에 독백이었나 진단이었나에서도 무사히 졸업하는거 목표로 삼는다는 키워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자꾸 언급되니 뭐가 있나 싶어지는데! :, 아 화 삭이는것도 너무 맛있고.. 붓이랑 칼 대답도 최고다 그치그치 아무리 글로 폭로한다고 한들 목에 칼 들이대진 상황이라면 쉽게 못하지!
>>703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세상 착하다 임가현 너 복받은거야.. 복받은거라고 이 딸랑구야... 만약 그 사실 깨우치게 된다면 너가 찾아오는게 아니라 내가 찾아가야겠는데? 이러면서 그나마 남는 시간 쪼개서 일처리 좀 도와줄거 같고 그러면서 너 할것도 많은데 누가 누굴 도우시겠다고~ 이러고 한 50분 내내 잔소리 늘어놓을거야~? () ㅋㅋㅋㅋㅋ 킹갓쩌는 백수도 좋은데 훽 돌아버는쪽도 디게 끌린다 평소랑은 많이 다른 분위기일것 같다는 삘을 받았어!
아니 뭐야 왜그렇게 많이 들고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야광봉흔들만한 거리는 아니니까 다른 시트캐들 야광봉 흔들때 써먹으라구~! ㅋㅋㅋㅋㅋㅋ 어 음 가현주는 이 논의를 부수겠다!! (콰쾅)
다른 분들의 진단에 하나하나 답을 해드리고 싶은데, 어쩜 정신이 이리도 없는지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정말, 정말 열심히 읽고 하나하나 보이는 개성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헬다이버 아기 논병아리 니오도 그렇고, 광신적인 가현이도 그렇고……. 다들 정성껏 답변해주시고, 아회를 예뻐해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타고 남은 잿더미는 과연 다시 불타오를 때 어떻게 될까요... 저도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물론 제가 타고난 유교아회주인지라, 타는 것도 선은 지키려고 하겠지만...!🙄
>>705 바보같은 묵주 기력만 있었어도 어여쁜 윤하와 돌릴텐데........... (주먹울음) >>706 묵(12) : 내가 어딜 갈 줄 알고, 겁도 없이.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휴... 하며 일단 옆구리에 끼고 다님. '거짓이 진실이 되게 해주지...'군요!!!! 니오야 밀어붙이자 이 언니는 네 편이야.
일단 그런 가문이라면 당연지사 임씨 가문 애들이 모를리 없을거같고! 왜 당신들같은 훌륭한 일을 행하는 가문이 이런 외진곳에 자리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임가 특유의 아첨력(?) 한껏 발휘해가면서 몇번 교류 있었을거같아 그 과정에서 함씨 가문이랑도 만나고 교류하는거 물론 있었을거고!! 적은 돈이지만 후원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은근슬쩍 돈도 어느정도 쥐어줬을거고 ㅋㅋㅋㅋㅋ 아 헐 그것까지 알게 되다니 채택 안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구~~ 비설 하나 얻어갔다 이히히 나중에 풀릴 묵이 비설이랑 오백번 대조하면서 짜릿짜릿함 계속 느껴야지~~ ()
아마 임가 애들 처음에는 단체로 이사라도 갔나 싶어하다가 나중에 묵이 소식 들으면 굉장히 얼타겠지 분명 마을 사람들이랑 다 같이 사라진 가문이라고 여겼는데 아직 남아있는 사람이 있었어? 이러고 후원 받는 이유에 대해서 점점 호기심이랑 궁금증도 커질거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임가는 가현이랑 묵이 사이 크게 터치 안할거같아 오히려 묵이한테 더 접근해서 뭔가 이것저것 알아보는게 좋겠다고 시킬지도? 하 좋아 묵이 비설 내가 탈탈 털어주지 >:3!!
>>706 역시 버스 맨 뒷좌석의 가운데 자리는 아무나 앉는 곳이 아니지 ... 마치 왕좌와도 같은 위치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니오는 여왕이란 말이지? (아님) 하 부끄러워하는 니오 보고 싶다 ... 놀리다간 한대 맞을 것 같으니 도망쳐야겠지만 ...
>>707 헉 일상소재 뭔데 나도 궁금해 알려줘 으악 알려주기 전까지 잠 못자 으악
>>708 윤하는 일절 얘기 안할테니 가현이가 자연스럽게 알기를 바라야겠네~ 윤하는 가현이가 도와주려고 하면 필요없다고 극구 사양하겠지만 말이야. 헉 가현이의 잔소리 귀하네 ... 나는 기꺼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 (윤하 : 나는 안됐는데?) 으음 ... 돌아버린 버전 하나만 보여주면,
" 얌전히 도움을 받았어야지. 네가 이런다고 달라지는건 없으니까. 고작 니까짓 게 말이야. "
>>709 가끔은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 법이지 너무 괘념치 말자구~~ 원래 잿더미는 다시 탈때 더 오래 길게 타는 법이랬어 그래서 아회 행적이랑 독백 비설 등등 너무 많이 기대되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을 지켜서 타도 좋아 나는 이미 치여죽을 준비가 되어있어.. (두둥)
>>708 논병아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 헬다이버라는 이름 하나 보고 팍 꽂혀서 이거다..!!! 싶었답니다 ᕙ(•̀‸•́‶)ᕗ >>710 헉 10살 12살 쪼꼬미 둘이 잉잉잉.. 하고 말하고 있을거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다 (´•̥ω•̥`) 대판 싸우고 피칠갑하고 헤헤 웃으면서 '언니야. 내가 그 사람들이 옳다는걸 보여줬어.' 하고 말하는 그런거 있죠? 너무 설레버렸어 (´•̥ω•̥`)
>>711 이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기숙사를 증오하는 적룡이니까 다대일로 마구마구 싸우는 그런거 보고 싶네요 •'-'•)و✧ 둘러쌓여서 두들겨 맞다가 코피 슥 닦으면서 결국 이기고 빠져나오는 그런거.. 머리 쓸어넘기면서 '다음, 너. 찢어죽여줄게' 하고 노려보다가 달려드는 그런거...!!!!!!!!!!!
>>721 임씨가문 말빨 무슨 일....? 가현이가 말 하면서 술술 나오는 건 다 집안 내력 탓?! 🫨 앗 그 함씨 가문은 비설 상의 문제로............ 교류가 불....가.....합니다 죄송해요~~~!!!!!!!왜냐면 마을단위의 행방불명 이후에 함가문이 묵이 줍줍한거라.... 🥹🥹🥹🥹🥹 (냅다 머리박) 그럼 가문끼리는 알고 있고 행방불명 이후 교류가 끊어졌을 거고.... 가현이랑 묵이는 집안에서 들리는 소리로 음..그런애가잇구낭... 하는 걸까요?! 어릴 때 만나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아닛... 만났는데 도화에서 마주쳤을 땐 성장 후라 몰랏다던지...???(그치만 붉은점땜에 말이안된다.......) ㅠㅠㅠ 임가에서 오히려 가까이 하라구 하준다구요?? 털라고 해준다고요???? 너무좋다. 친근감 외 서로만의 다른 목적을 가진 기묘한 분위기 음 맛나다 (너무갓나요?죄송합니다)
>>713 비밀이지롱. (죄송함니다.) (그치만 진짜 별 거 아닌데 기대하시면 안됨!!!!!) >>715 묵이 속으로 딱히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듯 한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아무 말 없이 니오 머리 몇번 슥슥 쓰다듬어줄 거 같아요 헉.... IF 되게 맛있다....... 이거 도화캐들 전부로 어린 아이 IF를 봐야만...... 니오 왜이렇게 싸움 잘해!!!!!! 멋 지 잖 아. 쪼끄만 게 저럴 거 생각하니 넘 기엽고 멋있네요 다치지망 아가양.....
>>716 연의 향기는 무척 좋구나..... 킁킁(?) 역시 사랑받고 자란 사랑스러운 아기.... 연이 갖고 싶은 거 모아둔댔죠. 음, 날 가져. (묵주 나가.) 연이는 싸울 때 무섭나요?! 🎤
연주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 플라스틱 빵칼 잘다루는거 뭔가 소소하면서 귀여운 모먼트야..
>>711 대립?? 대립??? (대립이면 눈돌아가고 반기는 가현주 결국 정줄놓고 마는데)(?)
>>713 말로 안 해주면 아마 편지 보내고 답장 좀 길어지는 텀에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지 않았을까 싶어! 맨날 너만 깜짝방문했지? 나도 깜짝방문이야 히히 이럼서 놀러갔다가 일 엄청 많은거 보고 말잇못하는... 아마 사양해도 끝까지 도와주려고 들거다 하나보다는 둘이 훨씬 낫다면서~~
아니 흑화윤하 무슨일?? 뭔일?? 이건 진짜 맛.있.습.니.다 아 진짜 너무좋다구 흑흑.. 도움 거절 안하겠습니다 모든건 윤하님이 바라는대로.. (???)
>>715 이미지매칭 최고다 니오주 채택력 아주 칭찬해~~! (쓰다담) 헬다이버 니오.. 맘에 안드는 상대 멱살 잡고서 지옥 끝까지 같이 딥다이브 할것 같은 느낌이야 완전 짱쩔어..!
>>722 앗...😳 이런 매콤한 질문이 첫 질문이라니, 영광이에요...!!😮 으음... 교내 생활로 가자면 아회의 감정이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뜻이랍니다. 늘 초연하고, 남과 거리를 두는 소위 관전자 자리에 있던 아회가 직접 개입하고 나선다는 뜻이랍니다. 그것도... 적극적으로요! 인간이 그렇지 뭐...하고 넘기지 않고 화를 내거나, 역정을 내고, 때로는 욕을 할지도 몰라요...! 참지 않는 나쁜 아회...!😲
아회: 인간이 참지 않지 뭐...
응...? 원래 이런 캐릭터였나...?
>>723 네?😳 101가지... 첫번째…… 아회는 곶감을 좋아해요...(대체)
>>725 온화가 달려오는 걸 느끼고 도망치려다 덥석 붙잡혀선, 본인의 존엄성이 여전히 없음을 깨닫지만 그래도 한톨이나마 챙겨보고자 "어지럽소... 내려주시오... 제발 본인의 위신과 몸을 소중히..."를 시전하지 않을까요...? 어림도 없음을 알지만...ㅎㅎ😂
>>718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말빨같은것도 차기 당주 교육할때 하나하나 다 익히게 하고 직접 데리고 다니면서 이럴땐 이렇게 해야한다 정도 숙지시키고 했지 않을까! 헉 그렇구나 그 뭐냐 함씨 가문 언급되었던 부분이랑 가문간의 교류 부분이랑 내 머릿속에서 헌선이 있었나봐 그럼 그 부분은 제외하는걸로..!!
그러면 더더욱 묵이한테 관심이 커질수밖에 없겠는걸 갑자기 가문째 행방불명되었던 사람이 왠 처음보는 가문 후원 받고 있다고?? 한번 뵈어야하는거 아님?? 아니 근데 후원이면 어차피 남은 가문원은 저 아이 혼자일텐데 우리가 그렇게 신경쓸 필요가 있나?? 이러면서 임씨 가문 애들이 각잡고 주시할것..(임씨 가문 사람들: 아 건 못참지) 어 음 아마 마주쳤을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어 만약 만난적 있고 눈 밑에 빨간점 있는 가문이 수씨 가문뿐이라면 예전 일상이랑 개연성 면에서도 안 맞아떨어지고.. 수씨 가문이랑 교류할 때는 임가현이 아직 차기 당주로 점찍어지기 전이다- 하는 설정 하나면 매끈하게 이어질것 같아! :)
ㅋㅋㅋㅋㅋ 그럼그럼~~ 일단 임가 애들 겉으로는 좋게 보이려 하지만 사실 파고들어보면 좀 심상치가 않아서 말이지 :3.. 이게 왠 떡이냐 하고 가현이한테 이륙허가 사인 내어줬을거고! 근데 이제 임가현은 가문에서 주어진 목적이랑은 또 다른 사심 채우느라 묵이 가까이하라고 허가하면 이게 왠 떡이냐 싶을거고 ㅋㅋㅋㅋㅋ 아니 더 가도 돼 목적 다른 둘이 서로 친하게 지내는게 얼마나 맛있는지 잘 알지?? 한 5억광년키로정도 앞으로 더 나아가도 된다! (???)
>>721 힘난다니 다행이야! 같이 힘내서 도화학당 친구들 독백 나오고 비설 풀리고 행적 이어지는거 끝까지 쭉 지켜보자 히히 :D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나는 멀쩡히 살아서 관전할 엄두가 안 나 분명 심쿵사로 세상을 떠나고 말거야~~ ()
아회 관련 질문이라~ 질문이라기엔 애매한데 나 아회 눈뜬버전 너무 보고싶은데 혹시 눈 감고 있는것도 비설 관련된걸까..?
>>723 이런 반응이라면 딱 원하던 반응... 쪼그만게 대판 치고받는 그런 이미지의 캐릭터..! >>724 그런 거 있죠! 대판싸워서 피칠갑하고 멱살 콱 잡고 콧김 닿을 거리까지 얼굴 들이밀고 '너랑 나는 오늘 여기서 같이 가라앉는거야' 하고 씨이익 웃고 가라앉아버리는.. 그런거..!
>>716 플라스틱 ㅋㅋㅋㅋ 빵칼 ㅋㅋㅋㅋ 진짜 넘 귀엽다 ... 비누 향기 나는 것도 완전 애기 같아!! 하 ... 윤하야 왜 청룡이 아니야 ..
>>721 아회는 잿더미가 된 불씨라고 했었는데 그럼 잿더미가 되기 전엔 어땠을까? 비설인가!!
>>723 (기대컨 100배) 일상 ... 얼른 돌리고 싶어진다 ...
>>724 확실히 그렇게 알게 될거라 생각이 들지? 가현이도 깜짝방문 할테니까 말이야. 일 다하고 나가기 귀찮아져서 학생때처럼 다과나 즐기면서 하루종일 떠드는 그림도 볼 수 있을 것 같네~~ ㅋㅋㅋ 흑화윤하는 잘 보기 힘들꺼야~ 정말 많이 수틀려야하니까. 딱히 포인트 같은 것도 고 말이야.
>>731 아 그럼그럼 당연히 있지 없었다면 지금 이 시간부로 있게 만들면 그만이야 (??) 분위기도 분위기인데 같이 가라앉는거야 하고 씩 웃는거 왜이렇게 좋지??? 당연히 대환영이야 같이 같이 끝까지 가라앉자 에헿 (가현주 나가)
>>732 ㅋㅋㅋㅋㅋㅋ 그치그치 윤하는 했는데 임가현이 안 하는건 강호의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구~~ 아마 맨손으로 찾아가기에는 좀 뭣해가지고 이것저것 많이 싸들고 깜짝 가정방문 느낌으로 할것 같은데 막상 가보니까 여유롭게 즐길 느낌은 아니라 일단 일부터 같이 도와주는 그런? 모먼트가 될 것 같아 아 진짜 이 소소하면서도 짜릿한 느낌 최고야~~ 같이 다과 즐기면서 이러고 있으니까 학생때 떠오른다고 이거 기억하냐면서 다시 무지성 벽쾅 시전하는 임가현 () 유니크한게 왜 각광받는지 알아?? 유니크하기 때문이야 보기 힘들다는 점 하나만으로 충분히 매력터진다구.. 물론 보기 힘들다는 게 안심되기도 하고!
>>724 대립 좋아하세요? 저도 좋아합니다...아주요 👍 >>726 빵칼로 협박 진짜 귀엽다..... IF 묵이에게 그런다면..... 묵 : 어머 뭘 드리면 될런지요 ^^ 라고 대답할 것 같애요..... (넘 적폐인가요? 흑흑) (연이에게 달랑 들려감) 연이는 화내면 치와와 같은 느낌이구나 언젠가 화 내는 모습도 볼 수 있겠죠?! 아직 연이 일상을 못봐서 묵주 입장에서 연에 대해 감이 잡히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서 연이 일상이 더 기대돼요 👍👍👍 >>727 아회와의 일상에서는.... 곶감을.... 준비한다...... (메모) 다들 질문 너무 잘하시잖아, 방관자 입장이다가 직접 개입하는거 너무 짜릿할 거 같아요 🥹 그리고 평소에 힘 없는 모습도 넘 귀여움..... (와앙 입에 넣기) >>730 체계적인 엘리트 코스까지 밟고 계신 아가씨였어 (우러러 봄) 그리고..가현주 천재???? 좋아요 함가문 교류 없음, 과거 가현과 묵 교류 없음, 차기당주 전, 임 가문과 수 가문은 교류 존재...! 로 👍 아니 임 가문에서 그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준다고요? (황송함) 맛있어서 기절해버릴 거 같아요 진싐. 더더 주시해줘~~~ ( 묵 : 이봐요. ) 나중에 묵이가 임 가 행적 알 일이 있을까 싶긴 한데 알아차린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오너도 넘 궁금하고요.... 가현이의 목적도 호기심을 콕콕 자극하는 거 있죠. 임 가 설정도 언능 풀렸으면 좋겠어요 징챠 넘넘 기대됨...... 으악 궁금해라.... 옛설, 허락 떨어졌다. 뇌절 ON. 묵이 입장에서는 어릴 때 붉은 점 의미를 제대로 못 느끼던 시절이라 가문끼리의 얘기에 딱히 귀 담아 듣지 않을 거 같은데 그래도 어느 정도는 주워들었을 거라 나중에 케케묵은 과거 꺼내서 가현이 빤히 보다가.... 임.... 임씨.....임씨라...어디서 들어본....아 그 임씨가 그 임씨 ....?하하... 하고 헛웃음 지을 때도 있지 않을까 싶고 😚 >>731 히히 👍 >>732 아앗 안돼..... 기대스위치를... 눌러버렸어.... 🫨😵
>>753 수비범위 매~~~~~~~~~~~~~~~~~~~~~~우 넓습니다 •'-'•)و✧ 딱히 트리거도 없고 곤란하다 싶은 소재도 딱히 없습니다! 혐관도 좋고 다 좋아요~~~~! 갑자기 니오의 목숨을 끊어버리는 그런 전개만 아니라면 오케이입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미리 말씀만 해주시면 갑자기 기습키스 해버려도 오케이 라구요 •'-'•)و✧
ㅋㅋㅋㅋㅋㅋㅋ 임씨 가문이 그만큼 엄격하고 빡빡하다는 의미기도 하지 어중간한 놈 살아남을 생각 말지어다 이런 느낌? (뭔) 오키오키 좋아 차기당주 전이니 굳이 임가현 부모님이 애 데리고 갈 일도 없었을거고 설정면에서도 비설면에서도 완벽 그 자체가 되었다~~ 아니 그렇게까지 좋아해주면 나도 더 많이 주시해주고 싶게 되어버려..? (?) ㅋㅋㅋㅋ 아마 가현주가 묵이 비설 터는동안 얘들 비설도 차차 공개하지 않을까! 행적 알아차렸을때의 묵이 반응 너무 맛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고 앞으로 얘들 사이가 어떻게 발전될지 상상하는게 진짜 미슐랭점수 별다섯개 받아 마땅할거라고 믿어 ^-^ 묵이가 임가현 어렸을때 간혹 들었던 그 수씨 가문이라는걸 얘가 인지하려면 일단 임가 사람들도 얘 교우관계에 대해 알아야해서 조금 걸리기는 할텐데 이야기 듣고 나면 진짜 흥미 만렙 찍고도 한계치 돌파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 뭔가 복잡미묘한 감정도 들거같고? 아 근데 묵이 헛웃음짓는 모먼트 진짜 너무좋다.. 완벽 그 자체다 진짜로...
아 뉴비 인사는 못참지~~~ 니오주 안녕! 니오 너무 치와와 같은 매력이 있어서 시트 읽으면서 오타쿠 웃음 지어버렷어..ㅋㅋ
묵주 안녕~~ 다시한번 있는 분들 다 안녕이야!!! (샤우팅)
>>753 좋은 질문 해줘서 고마워 묵주는 참 사려깊단 말야~~~ 진짜.. 원래 뭐 먹을거냐 물어볼때 "아무거나" 라고 하는게 젤 짜증나는거 아는데 나 진짜 수비 넓고 취향 안 깨끗하니까 다 ok야~! 불편한게 있다면 캐릭터간 혐관 텐션을 오너까지 방출해 버리는 거 정도려나? 근데 여러분 안 그럴거잖아 음음
묵주가 질문 해준 김에 니도 말 한마디 껴보자면 중운이 성격이 막 대놓고 모난건 아니여도 모두가 좋아할 인간상이 아닌건 나도 알아~ 행여나 캐릭터들이 관계가 틀어지더라도 중운주는 늘 여러분 캐의 #1 팬이야!! 중운이가 혹시라도 심기 거슬릴 만할 짓 할거 같을땐 미리 물어볼 테니까 불편할땐 언제든 언질 줘~
>>730 픽크루에 무엇을 추가할까 하는 다이스였답니다. 사실 80에 가까우면 말랑말랑 아기 아회가 나왔을 거예요! 0.<
https://www.neka.cc/composer/11174
>>732 잿더미가 되기 이전이라, 으음, 이거는 대사로 해볼까요... 누군가 재에 열기를 가해 한참 불타오를 아회에게 시비를 건다면요, 아마 이렇게 말할 거예요.
"결정해라. 기껏해야 북부 출신의 쇠락하기 시작한 가문이요 궁기까지 나서 이제 찬란하던 기량이라곤 일절 찾아볼 수 없다. 지금이라면 내 저것을 어찌 해볼만 하다... 그리 생각한 것은 아니더냐? 하면 해볼만 한지 결정하여야지. 아니하더냐." "그래. 싸우길 바라느냐. 지당히도 옳은 판단이다. 어디……." "칼춤… 한번 춰 볼까."
>>743 ㅋㅋㅋ 가정방문이라니~ 근데 가현이 은근 잘 어울리네. 선생님해도 괜찮을지도? 갑자기 벽쾅하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윤하 살짝 놀랐다가 달라진게 없다면서 여느때처럼 쿠키를 입에 넣어주지 않을까? 하 정말 둘이 귀엽네 귀여워 ... 풋풋한 청춘을 같이 보낸 소꿉친구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잖아~~ 나이가 많이 들어도 여전히 만날 것 같고 말이지~
>>750 묵주는 도키도키하고 두근두근한 일상을 준비해둘 것!!! (아주 중요 별표 다섯개) 나도 열심히 일상 준비해둘께 ..
>>754 이미 왼손에 흑염룡을 봉인해버렸다고 ... 흑흑. 청룡은 다음생에 가보도록 할께 ... 귀여운 연이가 있는 청룡 ...
아니 여러분? 제 취향이 가장 수뤠기...같을 거 같아서 조심하고자 여쭸는데 다들 수비범위 넓어...?!!!! 이러면 저 진짜 풀악셀 밟아버려요?(아님) 어쨌든 모두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중운주 잘자요! 좋은 꿈!!!! 😘 >>756 호어.. 진짜 초엘리트집안이어써. 가현주가 반응 이렇게 잘해주셔서 묵주가 주체 못하고 나불나불 대는...... 이제 좀 진정 좀 해야겠어요 휴우우우우.... 임 가문이랑 가현이 목적 다른 것도 너무 좋음 물론 그 목적들이 뭔지 묵주는 정확히 알 길이 없지만....! 그 그 어쨌든 , 뭔지 아시죠~~~~!! 걸리면 어떱니까 원래 숙성될 수록.....카타르시스가 최고조라는걸 🤤 그럼 앞으로의 관계성 기대하겠습니다.. 🤤👍
>>761 헐 그런거였구나 말랑말랑 아기아회라니 진짜 너무 보고싶은데 아니 내가지금 뭘보고있는거지 지금 그 픽크루 하나에서 후광이 막막 뿜어져나오고 있는데 실화?? ㅎ.. ㅎㅎㅎㅎㅎ... 이 픽크루로 깨달았어 우리가 그렇게 추구하는 진리와 깨달음은 사실 아회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완벽함이라는게 이 세상에 존재할수 있는 거구나... 사심충족 500%로 완료했다 그 좀 비설.. 같은 거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보여줘서 고마워!!! 최고다!!! :D
>>764 ㅋㅋㅋㅋㅋ 나중에 완전 현대시점같은 느낌으로 외전이벤트 열리면 한번 해봐야겠다 눈높이 쌤 비슷한 느낌 될듯..? () 아 진짜 그 어느때보다 맛있는 쿠키가 될것같다.. 어려서부터 같이 짱친먹고 같이 커가고 어른되고 나서도 바쁜 일상에 휘둘리는 와중에 잠깐이나마 시간내고 만나서 같이 힐링타임 가지는게 어찌 맛이 없을수가 있을까!! 이건 진짜 최고야 흑흑 이런 끝내주는 모먼트를 발굴해낼수 있게 해준 윤하주에게 무한한 감사를.. 맞아 나중에 어른 되고 나서도 막 교류하고 누구 결혼한다 하면 서로 주례도 서주고 축의금 한가득 보내주고 그럴거같네 ㅋㅋㅋㅋㅋㅋ
>>767 좋아 확인했어~~! (선언 메모)
>>769 내가 남들처럼 막 찰지게 반응하는건 잘 못하지만 대신 이어갈 소재 하나 생기면 그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편이라 그래 ㅋㅋㅋ 아 그럼그럼 아주 잘 알고있고 말고! 와인도 숙성된게 맛있고 가치가 높아지듯이 캐릭터간의 사이라던가 뭐 이런저런 것들도 그렇다고 봐 ^q^ 좋아 오늘도 킹갓쩌는 설정 한가득 쏟아낼수 있게 해준 묵주에게 무한한 감사를 담아 치얼스~~ (쨘)
>>781 선생님 가현이 ... 이건 히트다 히트!! 무조건 된다 ... 그럼 윤하는 양호실 선생님으로 해야겠다! 양호실엔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는 무서운 전설이 있단다 .. 하 가현이랑 윤하랑 짱친 모먼트 최고다 ... 축의금은 엄청 빵빵하게 줄 것 같은데 ㅋㅋㅋ 그냥 식비는 내가 다 낸다는 마인드로 마구마구
>>787 지금은 회색 머리에 회색 눈동자에 핑크빛 눈이니까~ 저때랑 이미지가 좀 다르지. 날카롭지도 않고 말이야 :3
추가로 묶은머리 옆머리도 원하는 파츠가 없어서 그냥 풀러버렸비지만 아무튼 임가현임 어쨌든 그런것임.. () 하 근데 뭐야 나 픽크루 만들러 다녀온사이에 개쩌는 캐들 픽크루 한가득이잖아????? 갓 여기가 바로 내가 묻힐 장소인가요 (십자가를 쥐고 관 속에 누우며...)
>>777 ㅋㅋㅋㅋㅋㅋ 별건아니야 그냥 피튀기고 유혈낭자하는 모먼트가 좋다고 하려고 했을 뿐.. (힣)
>>790 헐 이건 진짜된다 임가현 밖에서 방문수업 하는 동안 윤하는 양호실에서 아픈애들 돌보고 치유해버렷 ㅠ 이 완벽한 내조(?)와 외조(?)의 융화라니 어찌 이런 갓모먼트가 있을수 있냐며.. 아늬 근데 여기서마저 양호실 괴담 만들어내냐구 이쯤되면 괴담메이커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의금 짱짱하게 내는거 최고다 진짜.. 임가현도 축의금은 진짜 30년 내내 꿀떨어지게 살아도 낭낭히 남을 만큼 보내주고 그럴거야.. ()
>>808 아 좋다좋아 현대세계 AU.. 분명 다들 짱쩌는 설정 하나씩 들고 와주겠지 아직 본진행 시작도 안 하긴 했지만 그래도 미리 맛보기 같은 느낌으로 상상하는 재미가 있어 :D 윤하가 먼저 해야지 임가현이 먼저 하게 놔두면 안돼~~ 애초에 얘가 결혼할 수는 있... 나? 그럴 생각은 있고? 가현주는 모르겠다는 말이지 🤔
>>813 상상은 자유니까 말이야! 그리고 하나씩 상상하다보면 너무 치여서 너덜너덜해진 내 모습을 볼 수 있지 ~~ 안돼 가현이가 먼저 해야돼~~ 가현이 정도면 결혼하겠다고 줄을 설 것 같은데? ㅋㅋㅋㅋ 막 서로 결혼 상대 데려오면 tmi 테이블에 앉혀놓고 몇시간 동안 토킹 어바웃 하는거지 이 정도도 못버티는거냐 애송이! 이런 느낌?
>>814 나도 그때쯤이면 너무 치여서 아마 형태도 없이 사라져잇을거야 천국에서라도 허허 우리 갓캐들.. 하고 있겠지 (?) 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임가현 sl인걸~~ 비설 때문인것도 없진 않지만 일단 가현주가 그렇게 못박아놨으니 먼저 하게 둬서는 안된다! 아니근데 결혼상대한테까지 몇시간동안 그러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어머니보다 더 무서운 둘의 존재... 맞선과 상견례 이후 기다리고 있는 크나큰 산... 그들의 투머치토킹을 버티지 못하는 자 결혼할 자격이 없다! >:3 (너무 감)
상대는 속이 편해졌다는 자신의 거짓말에 만족스럽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건 선의의 거짓말이 아니었다. 단지 골치가 아픈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거짓말일 뿐이지. 평소에 반감이 있는 집단이라고 해서, 거친 태도를 보인다면 이것이 오히려 흑룡에게 뼈를 내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아뇨, 도와줄 필요는 없어요. 청룡 기숙사요, 흑룡의 학생이 들어가서 좋을 게 없어서요."
이것 역시 사실이긴 하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배려는 아니었다. 평소 성하가 보이는 배려와 다를 것이 없어보이지만 오늘은 유독 더 내면의 영혼이 없었다.
"많이 지저분하지만 도와줄 필요는 없어요. 제 실수로 어질러진 방이니깐."
성하는 자신이 일으킨 일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끌어들이기 싫어했다. 성하는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일탈을 저지르지만, 누군가를 심지어 자신과 친한 돗급생도 끌어들이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책임이 다른 이에게까지 전가되는 걸 극도로 꺼리는 게 성하의 심성이었다.
"잠시 동안 즐거웠어요. 이제 들어가보는 것이 어떠실까요? 저는 이만 들어가볼게요."
성하는 친절한 눈웃음으로 가현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 뒤에 뒤를 돌아서 기숙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가현과 멀어질수록, 기숙사와 가까워질수록 성화의 웃는 미소는 점점 굳어져가며 결국은 기숙사에 도착했을 때는 완전히 굳은 표정으로 변하여 있었다.
성하주 일상 고생 많았어~~ 담배나 술은 하지만 남한테 책임 전가시키는거 싫어하는 성하 보면서 이불 쥐어뜯었다 어쩜 어쩜 저렇게 완벽한 일탈캐가 있을수 있단 말이냐며.. 중간중간 보이는 가식 모먼트도 청룡스러움이랑은 다른 뭔가가 있어 완전 최고야!! :D
오고갔던 사람들 안녕~~ 좋은 오후야~
>>817 E..? (이미 원자 단위로 분해된) 아니 슈가러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뭐 조건 충족하면 슈가러브 슈퍼러브 둘다 해당되기는 할건데 말이지... 하 역시 사람 미래는 아무도 모르듯이 캐들도 그래 그냥 이야기풀면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는게 베스트인듯~~! 과연 그 투머치토킹을 이겨내고 온전히 윤하를 차지하게 될 자 누구인가.. 임가현 그때쯤 되면 누나마인드 넘어서서 엄마 마인드로 아이구 우리애가 벌써 장가를 가다니.. 하면서 수건으로 눈물 한방울 닦을듯 (아니다)
>>834 ㅋㅋㅋㅋ 맞아~~ 어떻게 전개 될지에 따라서 많은게 달라지겠지! 비설도 짱짱하게 풀리면 그때부터 또 다른 인간 관계의 시작일테니까 말이야. 나 벌써부터 너무 기대하고 있어서 기대컨 실패해버렸어 ... 헉 가현이 엄마 마인드냐고 ㅋㅋㅋ 윤하는 바로 오빠 마인드로 돌변해서 평소 안보여주는 표정으로 깐깐하게 보고 있을듯 ... 눈 색이 다르니까 바라볼때 좀 더 날카로운 느낌도 나고 말이야~~
>>835 주말엔 집콕해야하는데 끌고 나오다니... 하지마 불가항력이 언제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이쒀 ..
17세 나이라면 어린애 티를 벗어나 사회에 나가서도 한 몫 할 수 있는 어엿한 나이 아닌가. 그러나 성율의 언니에게는, 성율이 어리고 어수룩한 존재로 남아있는지 눈물로 밤을 지세우는 일이 흔해졌다. 높은 강도라 하기엔 어렵지만, 잦은 경우로 노동을 한 탓에 거칠어진 손이 성율의 손을 자주자주 쓸어내렸다. 그러는 손 주인의 얼굴은 심해저대 가라앉았다는 전설처럼 우울했다. 풋풋하고 어색한 손길로 등 토닥인 성율의 기억 속엔 잘게 흐느끼던 여인이 방 한켠 세들어 살고 있다할 수 있겠다.
그래서 발걸음을 쉬이 떼지 못하고, 마지 못해 들어왔다는 기색을 보이며 가게에 들어섰을거다. 이번에 새로 생겼다던 장신구 가게에, 제 나이 또래, 혹은 제 언니만치 자란 사람들이 하나같이 밝고 기쁜 표정을 짓고 있는데 환영처럼 제 언니의 웃는 얼굴이 유리창으로 비춰보이지 무언인가. 이것이 맥없는 희망의 결과인지, 도술의 영향으로 생긴 직감의 영역인지 성율조차 알 수 없었다.
"흠..."
확신하건데, 성률은 물건 고르는 솜씨가 없다. 경험도 없거니와 타고난 안목도 없을거다. 일단은 눈에 보이는 것을 짚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바라보는 그 행위의 주체. 성율은 대감집 아가씨, 상류사회 흐름에 있어서는 퍽 까다로운 유행의 선도주자처럼 보이나 애석하게도 하나같이 과하게 화려하고, 싸구려 도금을 한데다가 옥이나 진주는 어쩜 저리 큰지 과연 머리에 이고 다닐 수나 있는지 의문인 것들만 족족 골라잡는다. 탄식이 절로 나오는 광경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까 본디 모윤하는 휴일에 거리로 나서는 일이 쉬이 없었다. 그야 쉬는 날이 되어도 어디 높은 곳에 올라가 멍하니 사람들을 내려다보거나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이 그가 하는 일의 대부분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방에서 나와 곧장 외출할 준비를 마친 뒤에 거리로 나섰다. 쿠키를 만들 재료가 다 떨어진 것을 어젯밤에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같은 흑룡의 친우와 나누는 대화에 쿠키는 빠져서는 안될 음식이기 때문이다. 벽을 칠때마다 입에 넣어주어야하니 말이다.
지금까지 보기엔 아침 일찍 나와서 돌아다닌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그가 나온 시간은 해가 이미 중천에 떴다가 내려가기 시작하고도 한참 지난 시점이었다. 생각외로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 주말 아침은 깼다 잠들었다를 반복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오전 시간을 다 날려먹고 난 뒤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딱 거리에 나선 그의 눈에 곤란해보이는 사람이 보였다.
" 곤란해보이네요? "
주말이니 교복은 입고 있지 않아서 도화의 학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간 앳되어보이는 얼굴은 자신과 비슷한 또래라고 생각이 들었기에 먼저 다가가 말을 걸었다. 쿠키 재료야 별로 되지도 않으니 이 학생을 도와주고 자신의 볼 일을 봐도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일테다. 누구던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지 않아도 찾아가는 것이 모윤하니까 말이다.
" 도와줄 일이라도 있을까요? "
특유의 나긋하면서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을 건 윤하는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다. 최근에 생긴 장신구 가게라 그런지 생각보다 다양한 것들이 보였다. 시선을 한바퀴 돌리며 내부 구석구석을 확인한 그는 본인이 착용하는걸 고르는건지 물어보았다.
누군가 옆에서 서성거리는 것은 눈치챘으나 설마 제게 말을 걸을 줄 몰랐다는 듯 성율은 눈썹을 한번 치뜨고는, 고개를 돌려 제게 말 건 이를 보았다. 저와 달리 조금 더 짙은 머리를 한 사내가 서 있다. 눈동자 색이 한 짝이 아닌 듯 맞지 않아 독특하다는 감상이 들었나. 보기에 피부가 깨끗하고 웃는 얼굴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니 성율은 아마 잘 사는 집안 자재 아닐까 추측했다.
"집에 있는 언니에게 장신구를 하나 선물해주려고 하는데요..."
나이를 알 수 없으니 일단 존댓말이다. 게다가 상대도 성율에게 존댓말을 썼으니, 이곳에서 반말로 답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였을 터다.
"기왕이면 적당히 값진 걸 보내서 기라도 세워주고 싶어서..."
성율은 영 자신이 없다는 투로, 그러니까 제 안목이 안 좋을 거라는 확신도 없고, 좋다는 확신도 없는 애매한 태도로 말꼬리를 흐렸다. 령도도 꽤 큰 도시지만 중앙에 위치한 도화학당이 주는 세련된 이미지와는 또 달랐다. 요컨대, 재능이고 끼 많은 재원才媛과 재사才士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런 곳에서 온 장신구이니, 귀머거리라며 흉보는 아랫것들도 제 언니 손에 들린 장신구만큼은 선망해할게 분명했다. 성율은 제 손에 들린 비녀 ㅡ보석 알이 너무 큰데다 색까지 몹시 촌스러운ㅡ 를 들고서는 윤하에게 보여주었다.
>>836 아마 그때부터는 썰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수 있게 되지 않을까.. 나 벌써 너무설레 시트캐들 비설 얼른 다 풀렸으면 좋겠다 히히 (?) 나도 시트내기 전까지는 기대컨 씨게 할 생각으로 냈는데 말야 다른 시트캐들 독백 보고 설정 듣고 그러다보니까 어느순간 참찐텐 과몰입 500% 쌔리박은 상태로 썰풀고 잡담하는 나를 발견하게 됨 ㅋㅋㅋㅋㅋ 하 도하학원.. 책임져ㅡㅡㅡ
아니근데 평소 안보여주는 분위기 너무 좋다.. 어쩜이런 갓캐가 있을수있지 나 너무 행복해서 울어.. () 임가현 좀 벙찌면서 얘 원래 이런애 아니라며 막 이야기할것 같은데 무시하고 계속 심사위원(?) 분위기 이어갔으면 좋겠다 ㅋㅋㅋ
업이란 무엇인고. 그것은 살아서 벗어나지 못 하는 굴레요 죽어서도 얽어드는 것이니. 보거라. 네 걸어온 모든 자욱이 업이로다.
꿈 속의 누군가 말했다. 그 말에 돌아보았지만 발자국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뒤엣길 전부, 아득하게 저 멀리, 눈이 닿는 저 머나먼 선까지 전부 새빨갰으니까.
"...ㅇ... ㄴ이..." "ㅎ... 화ㅇ..." "류 온 화!!!"
어느 아침, 기물들이 너저분하게 널린 한 방에서 대뜸 큰 소리가 흘러나왔다. 정확히 한 사람을 지칭하는 이름을 방이 울리도록 쩌렁쩌렁하게 내지른 이는 키가 팔 척은 훌쩍 넘는 장신의 사내였다. 그 옆에는 서로 꼭 닮은 열댓살 아이 둘이 방금의 고함에 질색팔색한 얼굴을 하고 귀를 막고 있었다. 사내는 아이들의 반응도 살피지 않고 찌푸린 얼굴로 앞을 내려다보았는데, 거기엔 그 방의 주인이 쓰는 침상이 있었다. 어른 둘은 족히 누울 드넓은 침상 한 가운데, 대 자로 누운 이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보는 중이었다. 시선 만으로 뚫을 듯이 보는 걸로는 모자랐는지 기어코 고성 한 번 더 터지긴 했다.
"이 칠칠맞은 것아. 해가 중천이다, 중천이여! 언제까지 처뒹굴거냐! 안 일어나!?"
사내의 고함은 방 문을 넘어 너른 복도까지 우렁차게 울렸고 양 옆의 아이들은 재차 시끄럽다며 귀를 더 꾹 막고 투덜대었다. 그러나, 그러나! 침상에 누운 이는 미동도 없었다. 산발인 붉은 머리를 더 산발로 펼쳐놓고서, 배며 허벅지며 죄다 내놓고 누워 사내의 심기를 긁듯 배를 벅벅 긁었다. 그 작태에 사내가 미간을 팍 찡그렸다. 귀를 막은 아이들은 서로를 보며 키득댔다. 하! 결심한 듯한 소리가 사내 입에서 흘러나오고 사내의 우악스런 손이 침상의 이불을 콱 움켜쥐었다. 그리고 한 차례 돌풍이 방 안에 휘몰아쳤다.
우당탕!
"...아이고야... 거 사람 잡겠네... 잡겠어..." "자업자득이다. 그러길래 누가 여태 처자라했냐?"
이불을 빼냄과 동시에 침상에서 사람 몸뚱이 하나가 바닥으로 굴렀다. 그로 인해 더더욱 칠칠맞은 모습이 된 이가 잠에 취한 목소리로 웅얼대자, 사내가 코웃음을 치며 대꾸했다. 머리부터 바닥에 대고 거꾸로 누운 이의 옆에서 아이들도 재잘댔다.
"맞아- 이번은 화 누이가 잘못했어." "화 언니가 잘못한거야- 그치-"
얄미우나 미워할 수 없는 목소리들에 드러누운 이가 피식 웃었다. 그리고 이제 더는 잘 수 없다 여겼는지, 느릿느릿- 엉망으로 구겨진 몸을 추슬러 침상에 걸터앉았다. 앉아서도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덜 깬 모습을 보이는 이, 온화를 보고 사내, 수일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다 큰 처자 앉은 꼴 좀 봐라. 네가 사내놈이냐. 달린 것도 없으면서 다리를 뭣하러 그리 놓고 앉어?" "내가 달린 것이 없긴 무어가 없소. 여 있지 않으오. 보소."
자세에 대한 수일의 타박에 온화는 지지 않고 대꾸하며 슬쩍 제 몸을 손으로 쥐었다. 할려면 옷이나 제대로 추스르고 하지, 대뜸 손부터 대니 쥐인 것 옷보다 살이 더 많다. 그 얼척 없는 행동에 수일은 그냥 말없이 고개만 흔들었다.
"됐다. 됐어. 가서 씻고 정신이나 차리고 와라. 나는 먼저 내실로 가있을란다." "으하아암... 내실? 거는 왜 가오? 응?"
왜냐고 물어도 수일은 대답없이 성큼성큼 걸어서 온화의 방을 나갔다. 멀뚱하게 앉아있는 온화에게 대답을 해준 것은 남은 아이들, 온령과 일령이었다. 두 아이는 서슴없이 온화의 품에 안겨들며 조잘조잘 떠들었다.
"화 언니도 차암. 오늘 아버님이 다 모이라고 했었잖아요. 또 까먹은 거에요?" "다같이 모여서 밥이나 먹자 했었는데. 화 누이가 또 안 와서 깨우러 왔잖아요." "아- 그게 오늘이었냐?" ""응!""
허허... 이것 참. 온화가 곤란하단 듯이 머리를 긁적이자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었다. 그 웃는 얼굴들을 아프지 않게 살살 잡아 흔들어주고, 숨 한 번 푹 내쉰 온화가 햇빛 쨍한 창 밖을 바라보았다. 따스한 햇살을 바라보고 있으니 절로 중얼거림이 흘러나왔다.
"해가 이리 좋은데 한잠 더 취하질 못 한다니. 이 어찌 아쉽지 않을꼬." "오늘은 안 오면 담배 압수한댔어요. 화 언니." "몰래 술 마시는 것도 안 봐준다고, 아버님이 전하라 했어요. 화 누이." "에잉. 치사한 어르신 같으니. 가면 되잖느냐. 가면."
누가 그네들 아버지 아니랄까봐, 진작부터 수를 쓴 말들에 온화는 졌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였다. 목 떨어뜨릴 듯 깊게 숙였다 들곤, 무릎에 앉혔던 쌍둥이를 내려보내며 온화 자신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 적당히 채비하고 갈 터니, 너희는 먼저 가 있거라." "네에. 가자. 령아." "응. 령아야."
먼저 가라는 말에 온령과 일령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온화의 방을 나갔다. 종이 잘 바른 장지문이 소리 없이 열렸다 닫히고, 비로소 혼자 남은 온화는 슬그머니 침상을 돌아보았다. 당장이라도 다시 눕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으나, 앞서 들은 엄포를 떠올리곤 에휴! 한숨만 푹 쉬었다.
"가자. 그래."
다시 방 문이 열리고 닫히자 빈 방에는 햇살과 온기만 조용히 떠돌았다.
그로부터 한 시진, 약 한 시간 후, 단장을 마친 온화가 느긋한 걸음으로 저택의 긴 복도를 따라 걸어간다. 드넓은 집 안, 그 중에서도 안쪽에 있어 내실이라 불리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단장이라곤 하나 평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소매가 없는 상의, 일자로 똑 떨어지는 바지, 그 위에 붉은 연과 검의 문양이 큼지막하게 수놓여있는 적색 두루마기를 걸치고 한량마냥 설렁설렁 걸으니 실내임에도 옷자락 쉴 틈이 없다. 게다가 묶지 않은 머리는 어찌나 부산스러운지. 방향을 틀거나 복도를 꺾을 때마다 화르륵 일어나고 가라앉기를 수 번 반복하더라. 끝에 도착한 내실의 문을 기운차게 열었을 때도 머리카락과 두루마기가 일제히 날개마냥 펼쳐지는 진풍경을 만들어냈으니. 덜컥 들이닥친 온화의 모습을 보고 방 안에서 한숨과 웃음이 동시에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내 왔소!" "아이고. 집안 최고 난봉꾼이 이제야 왔구나. 어째 매번 기대를 저버리질 않어." "그럴 줄 알고 미리 부른 것 아닙니까. 아버지. 어서오너라. 화야. 네 자리에 앉으렴." "어허. 알긴 누가 알았다 그러더냐. 향이 조용히 있거라." "엥, 내 늦은게 아니었소? 어쩐지 더 자고 싶더라니!"
내실이라 불리는 넓은 방 안에는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상이 있어 그 주위에 온화의 남매들과 아버지, 어머니들이 이미 자리해있었다. 그 중 제일 마지막이면서 가장 기세 좋게 들어오는 온화를 제일 먼저 맞이한 건 아버지 온일이다. 이제 오냐며 타박을 주는 온일의 말에 다 알고 시간 맞춰 미리 수일과 쌍둥이를 보내지 않았냐며 말을 얹는 이는 일향이다. 둘의 대화에서, 자신이 늦은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온화가 더 못 잤음을 아쉬워하자 지켜보던 다른 이들이 웃는다. 같이 씨익 웃은 온화가 빈 자리, 곧 제 자리에 가서 앉자 한 자리 건너에 있던 여자아이가 냉큼 일어나 쪼르르 다가왔다.
"화 언니, 언니야! 언니 머리 내가 묶어도 돼? 내가 묶을래. 응? 응?" "예 누이가 그럴 줄 알고 내 머리 이대로 왔지. 이쁘게 묶어주련?" "응! 나 언니 머리 묶어주려구 제일 예쁜 머리끈 갖고 왔어!"
온화의 허락이 떨어지자 기뻐서 방방 뛰는 이 아이는 예온이다. 곱게 입은 옷 주머니에서 알록달록한 머리끈과 빗을 꺼내는 예온을 보고, 온화가 의자에서 몸을 비틀어 머리를 만지기 쉽게 내어주었다. 예온의 손과 빗이 온화의 길고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빗고 모아 열심히 모양을 내는 사이, 너른 상 위로 조금 늦은 오찬이 차려진다.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이 한 상 그득히 차려놓고 나가면 예온이 다 됐다! 라며 뿌듯한 얼굴로 어깨를 으쓱인다. 작은 아이가 어찌나 손재주가 좋은지, 옆 한쪽을 시원하게 넘겨 땋고, 뒤에서 하나로 모아 묶어서 늘어뜨리는 것으로 난장판이던 온화의 머리카락이 멋들어지게 정돈되었다. 모양 뿐일까. 붉은 머리 드문드문 섞인 화려한 머리끈이 온화와 잘 어울리기도 했다. 옆에서 수일이 작은 손거울을 꺼내 주길래 그것으로 묶은 모양을 보고, 온화가 예온을 보며 웃어주었다.
"역시 머리는 예 누이가 해주는 것이 제일이네. 아구 잘 했다." "에헤헤헤. 화 언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그려 그려. 이제 가서 앉자. 밥 식겠다."
온화는 예온에게 잘 했다는 칭찬과 함께 볼을 아프지 않게 조물거려주고 자리에 되돌려보냈다. 땋은 머리를 달랑달랑 흔들며 예온이 제 자리로 가서 앉으면, 온화도 비틀었던 몸을 바로 하고, 모두 조금씩 자세를 고쳐 앉는다. 모두 조용히 분주하게 몸가짐을 정돈하고나면 가주이자 아버지, 온일이 숟가락을 드는 것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오래도 기다렸다. 자, 먹자." "예, 어르신." "네, 아버지."
다같이 모여서 갖는 식사시간은 평소보다 조금 길었다. 다들 예의를 갖추는 선에서 조곤조곤 말을 나누며 수저를 움직이다보면 당연한 일이긴 하다. 간만에 이만한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 모르던, 몰랐던 얘기들을 하다보니 조금 긴 시간도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 중 가장 화두에 올랐던 얘기는 단연 제일 큰 오라비인 일향의 성인식이었다. 이제 다른 남매들과 달리 목에 띠가 없는 일향을 보고 온화가 한마디 툭 던졌다.
"일향 오라비는 좋겠소. 나도 어서 이거 끊고 싶은데 말이오. 아버지, 어떻게 안 되오?" "안 된다고 몇 번을 답해주는 건지 모르겠다. 여즉 투덜대면 평생 그대로 묶어버릴 것이야." "아니 아니, 그것만은 봐주시오! 그랬다간 정말 갑갑해 쓰러질 지 모르오. 어휴. 상상만으로도 싫소. ...그런데 정말로 어찌 안 되오?" "뭐? 아이고야."
으름장을 듣고도 같은 소리를 하는 온화에 온일이 앓는 소리를 내며 이마를 짚었다. 그 모습에 온화가 웃고, 다른 가족들도 웃거나 고개를 흔들거나 한다. 옆에서 수일이 그것도 못 참냐며 무어라 하거나, 일향이 조금만 참으라며 다독이거나, 어린 예온과 온령, 일령은 저들만의 얘기로 재잘재잘 분주하다. 그렇게 잠시 가지각색이 되었다가도 누가 무언가 말을 꺼내면 그리로 몰린다. 그런 시간 끝에 하나둘 수저를 내려놓고 식사를 마치면 재차 사람들이 들어와 상 위를 치웠다. 빈 그릇이며 식기들을 다 거두어 상 위를 말끔히 닦아낸 자리에 다섯 개의 사발이 다시금 올려지니. 이는 일향을 제외한 다섯 아이들의 몫이었다.
"그것 다 마신 후엔 나가서 놀다 오거라. 내 용돈은 넉넉히 주마."
온일의 말이 떨어지자 아이들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고 사발을 들었다. 약인지 무엇인지, 붉은 것이 찰랑이는 사발에 입을 대고 한 모금 두 모금 마신다. 다섯 아이가 모두 사발을 비우고 내려놓으면, 그것을 확인한 온일이 잘 했다, 라는 한 마디로 식사 자리는 파장을 맞이했다.
우다다닥-
어린 세 아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왁자지껄 떠들며 먼저 나가고 그 뒤를 수일과 온화가 느긋히 따랐다. 내실엔 아직 아버지와 일향 등등이 남아있었지만 그저 고개 까딱이고 나오면 그만이었다. 올 때에는 홀로 느긋히 걸었던 복도를 나갈 적엔 수일과 둘이 걸어가며, 그 사이에서도 짧은 대화 오갔다.
"넌 올해는 제발 좀 얌전히 지내라. 몸뚱이도 머리도 클 만큼 커서 왜 그러고 다니는거냐." "아 이 정도면 얌전한 축이오. 내 뭐 허구헌날 월담을 하더이까. 사람을 죽일 듯이 잡길 하더이까. 적룡 치곤 얌전하지. 암, 그럼." "비유를 해도 참 숭한 것만 헌다. 나 참." "으히히히."
나름대로 도란도란 말을 주고 받던 중, 앞서 나갔던 아이들이 되돌아와 이들에게 매달렸다. 예온은 수일에게, 온령과 일령은 온화에게 매달려 어린 새들처럼 재잘댔다.
"화 언니! 같이 저잣거리 가요! 언니가 가면 과자집 아재가 후하게 준단 말이에요!" "맞아요. 화 누이랑 가야 많이 줘요. 그래야 수 선배 것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수 선배, 아, 수 아씨 말이냐?" "네에! 오랜만이니까 선물-" "수 선배는 좋은 사람이니까- 선물 줄 거에요." "아이구, 그래 그래. 같이 가자. 나도 무 도령 줄 것 좀 사야겠다." "나도! 나도 동기들이랑 먹을 거!" "그럼 같이 가야지. 예 누이도 친구 줄 겐가?" "친구랑! 친구 아닌 사람도 줄 거야! 우리 다같이 먹는 거 좋아!" "알았다 알았어. 자, 나가자!" "와아!"
한바탕 떠든 아이들은 다시 우다다 복도를 뛰어나갔다. 옆에서 묵묵히 보고만 있던 수일이 이제 갔냐- 하듯 한숨을 푹 쉬자, 온화가 킬킬대며 수일의 등을 팡 후려쳤다.
"악! 야 임마 류온화!" "으히히히. 거 동생들 기도 하나 못 받아주면 어쩌오. 응? 그래가지고 밤에 남자 구실 하것소?" "저, 저저저 말본새 봐라! 너 너 임마 거기 안 서!" "으하하하!"
아이들이 뛰어간 복도를 이제는 온화가 뛰고, 그 뒤를 수일이 쫓으며 다시금 시끄러워진다. 또다시 일어난 소란스러움은 제법 멀어졌음에도 내실까지 전해졌으나, 그를 들은 온일은 피식 웃으며 중얼거리기만 하였다.
속독 안되는 묵주는 이제야 다 읽었소이다...... 아니 이 단란하고 귀엽고 폭닥폭닥한 가족은 뭐야! 🥹🥹🥹 그리고 속속히 숨어있는 검은 띠 떡밥에... 붉은 액체 ? 무얼 마시는 거죠 😵 화목해보이는 걸 보니 안 좋은 건.... 아니겠지? 👀 그리고 수 가문이라니 묵이 맞죠 묵이! 관계 맺은 거 이렇게 독백에 써 먹어주시다니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워서 지금 눈물로 한강을 이루고 있습니다........ 온화야, 이 묵주 너에게 인생베팅할게. (묵주 나가.)
드디어 입학식이자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각각 개성이 다른 사감 선생님을 따라 걸어갑시다. 그들은 당신들을 통솔하면서도 한시도 쉬지 않고 말을 합니다.
청룡 기숙사 사감은 노래하듯 적룡 기숙사 사감은 분노하듯 흑룡 기숙사 사감은 있는 듯 없는 듯 백룡 기숙사 사감은 조용히 흥미로워하듯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당신등을 데리고 1층 연회장으로 향합니다. 그 곳엔 처음 뵙는 도사들과 아는 사이였던 도사들이 보이는군요.
' 자! 꼬마들아! 다들 조용! 이 학당에 도사들이 새로 들어왔다! '
훈장님이 당신들에게 말했습니다. 언제나, 그는 당신들을 꼬마라 부릅니다. 자, 기숙사에 맞춰서 자리에 앉읍시다. 중앙은 황룡 기숙사를 위한 자리입니다.
올해 역시, 그들이 나타난다면 말이죠. 전혀 신경쓰지 않듯 훈장님이 당신들에게 박수를 쳐서 자신에게로 환기를 시켰습니다.
' 올 해 도사들의 과목이 많이 바뀌었다. 잘 알고 있도록! '
작금, 도사들이 과목을 자꾸 바꾸는 듯 합니다. 다행이군요! 당신들의 사감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똑같이 생긴 사감들이 여럿 있고 매 년 새로운 사감으로 교체되는지도 모르죠 농입니다.
' 요괴 사냥을 담당하실, 수지 밀리엄. '
훈장님의 소개에 작년까지 약초학을 가르쳤던 금발머리, 녹안을 빛내는 여성 도사가 당신들에게 꾸벅 인사했습니다. 실습 위주로 가르치는 도사이기 때문에 몇몇 학생들은 죽었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 체술을 담당하실, 중(仲) 현진 도사! '
당신들에게 고개를 까딱인 피부를 멋있게 그을린 여성 도사가 다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처음 보는 도사인 걸 보니, 이번에 새로 부임한 모양입니다.
' 부적 사용의 이론을 담당하실, 소피아 프랭클린 도사! '
남자 도사 한 명이 고개를 꾸벅 숙였습니다. 매 년, 익숙해지지 않는 학생들이 움찔 몸을 떨었습니다. 당신들의 1학년 시절부터 역임한 도사로, 秋사감과 더불어 대지를 사용한 도술을 잘 다루는 자입니다. 그래서 저학년 학생들의 체력 단련이라는 이름의 극기훈련 담당이기도 했습니다.
몇몇 도사들이 앞다투어 나와 인사하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소개는 짧고 간단하게 이어졌고 당신들의 사감들은 누군가를 기다리듯 조용했습니다.
학생들의 맨 앞에 서서 나아가는 눈과 같은 하얀 머리의 소녀는, 남들보다 특히 체구가 작았던 소녀는 학년 대표라던가 가장 선배따위가 아니었다. 그냥 17살의 일개 학생일 뿐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자기 기숙사의 무리중에는 항상 중심이라는 점과 다른 기숙사 떠나서 학당 전체에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는 녀석'이라고 유명하다는 점이었다. 가장 앞에 서서 주머니에 손을 푹 꽂고 걸어가던 니오는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쓰러지듯이 털-썩 앉았다.
" 꼬마래. 죽여버릴까? "
니오는 큭큭 웃으며 옆 사람을 팔꿈치로 툭툭 쳤다. 물론 농담일 뿐이다. 아무리 막나가는 사람이더라도 훈장님의 면전에 대놓고 '찢어죽여버리겠다' 하고 말하지는 않는다. 자기 나름대로 조금은 설레이고 조금은 긴장되는 분위기를 즐기고 있을때 들려온 말은 그다지 좋은 말이 아니었다.
' 저 하얀머리, 걔지? 말하는거 진짜 싫다. '
그다지 크지 않은 말소리였는데도 니오는 귀신같이 캐치하고는 한 차례 눈썹을 삐뚜름하게 올리더니 테이블을 쾅 내리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되는 광견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듯, 날 괴물이라고 한 너희가 옳았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그게 아니라면 자신이 꽤 쓸만한 사냥개라는 것을 선배들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니오는 순식간에 테이블 위로 올라섰다.
" 너냐? 야 이 새끼야, 너 이리와. 아니다~ 내가 갈게! 거기 딱 기다리고 있어 내가 갈테니까. 지금 가서 찢어죽여줄테니까 거기 딱 기다려!!! "
니오가 테이블에서 튀어나가려는 그 찰나에 오늘 같은 날은 싸우지 말고 넘어가자며 양 쪽에서 팔을 잡아 끌어내리고 몸을 잡아 눌렀지만 니오는 그럼에도 씩씩대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온갖 힘을 쓰면서 언성을 높였다. 조그만 몸에서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두 세명이 간신히 잡아 말리는 와중에도 니오는 그 두 눈을 뒷말을 지껄인 사람에게 고정했다. 그 사람이 인파속에서 다른 곳으로 자리를 피하는 와중에도.
" 너 얼굴 봤다~? 야!!! 내 말 들리냐!!! 너 얼굴 봤다고!! 기억했으니까 나중에 나 만나면 진짜 죽여버린다!!! "
그만 할테니까 놓으라는 말과 함께 니오는 자리에 앉아 흠흠, 하고 목을 가다듬었다. 아무리 적룡이라지만 넌 성격을 좀 죽일 필요가 있다는 말에 니오는 '엿이나 쳐드쇼. 내 성격전에 너부터 죽이는 수가 있어.' 하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지는 교수(도사)들의 소개에도 니오는 별다른 관심없이 심드렁하게 바라보다가 체술을 담당하는 도사의 차례에만 눈을 빛내며 '오오...' 하고 뭔가 우상을 만나기라도 한 듯 바라보았다.
" 정했어. 나 있지? 저 도사님의 최애가 될거야. 딱 지켜보라고! "
꺄르륵 하고 웃고나서는 한 차례 소리를 질러서 목이 말랐는지 음료수를 쭉 들이켰다. 입안 가득 음료수가 들어찼을때 갑자기 들리는 폭발음에 놀라서 풉- 하고 입안 가득한 음료수를 바닥에 뿜고는 몇 차례나 기침을 하며 '아이씨..' 하고 입과 코를 닦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모이는구나. 처음에는 이래저래 새로운 느낌에 호기심이 가득 품어져 한껏 재잘거렸다면, 이제는 그 익숙함이 좋아 한껏 재잘거린다. 6년 내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때마다 매번 똑같은 루틴이었지만 그 반복적인 삶 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만 아닐까.
자리에 앉아 훈장님의 이야기에 적당히 귀를 기울인다. 누가 어떤 수업을 담당하게 되었는지 그 변화를 지켜보는 것. 그리고 이번에 새로 부임한 도사가 누구인지 알아보는것 또한 흥미로웠으나, 가장 재밌는 건 역시 도사님들을 처음 마주하는 갓 들어온 새내기들의 반응이었다. 저 애들 역시 이곳에서 좋든 싫든 6년을 보내야겠지. 이번 년도를 마지막으로 자신은 이 학당을 졸업하기 때문에 오래 못 본다는게 조금은 아쉬운 일이었지만.
기숙사 사감님들을 따라 조용히 침묵하던 가현은 연회장 입구로 시선을 주었다. 만약 사감님들이 기다리는 사람의 등장이라면- 꽤 요란스러운 등장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백룡 기숙사는 각자의 성격과 내력이 다르지만 대게 조용한 편이었다. 서로 대화를 나눈다기보다는 서로를 관찰한다거나, 새로운 신입들이 행동을 지켜보는 일들을 더 즐기는 것 같았다. 인간을 흥미로워하는 특성이 발현된 까닭이다. 그건 성율도 마찬가지였다. 적룡 기숙사에서 일어난 소란을 구경한다거나 새롭게 부임한 교수님의 성격을 상상하는 일은 이제 기꺼운 습관이 되어버렸다.
어라? 다들 누군가를 기다리나?
무언가의 낌새를 눈치챈 성율의 시선에 호기심이 담겼다. 괴고 있던 턱을 잠시 뒤로 쭉 빼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 누군가를 찾는 건 요원한 일이었다. 대신 그 행위가 마냥 무용지물한 건 아니었는데, '사람'은 아니어도 '현상'은 빨리 발견했기 때문이다. 폭파음이 들리는 곳을 힐끗 확인하고 고개를 돌려 교수님들의 얼굴을 면면히 살폈다. 그들의 반응이 알고 싶었따. 당장의 사고보다 교수님들의 반응이 더 궁금한 작금의 사태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자각은 없었다.
매년 오는 시기가 다시 찾아왔다. 긴 휴일을 넘어 다시 학당에 모인 면면들은 익숙하고도 낯설다. 온화는 북적이는 아이들 사이에 당당히 서서 연회장으로 향했다. 적룡의 사감은 성질이 무서우니, 거스르지 않게 연회장까지는 얌전히 인솔을 따른다. 그러나 연회장에 들어서 각자 자리를 찾아가기 무섭게, 온화의 신형이 한 사람에게 접근한다. 그 뿐일까. 주변의 눈길 따윈 신경 쓰지 않고 그를- 아회를 양 팔로 안아들고 제자리에서 빙그르르 돌기까지 했다.
"무 도령! 이야, 오랜만이오! 못본 새 늠름해졌나? 아니다. 더 아리따워지셨구려!"
와하하! 요란한 움직임 이후엔 우렁찬 웃음소리 이어진다.
이후 자리에 앉을 때는 아회를 무릎에 앉히려 들었을지도 모른다. 앉아서 싱글싱글 웃으며 단상 쪽을 보다가, 요란한 폭음이 들려오면 고개만 돌려 무슨 일인가 살피었다.
비구를 가린 부채, 그 위로 상냥하게 휘어진 눈, 두 개의 붉은 점, 겹겹이 쌓은 옷가지 속 꼿꼿하게 핀 허리, 우아하게 반쯤 틀어올린 머리 위 화려한 머리 장식. 최고 학년이 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건만 어느새 그에 걸맞은 품행을 갖춘다. 제 기숙사 사감을 발소리 한번 내지 않고 사뿐히 따라가며 아는 체 해오는 익숙한 면면들에 눈 휘어 고갯짓도 해주고. 묵아, 안녕. 예, 안녕하세요. 묵 선배! 예, 오랜만이네요. 친절하게 대꾸하며 흑룡 기숙사 학생들 틈에 섞여 조용히 도사들 소개를 차례차례 듣고 있을 뿐이었는데…….
돌연 들려오는 굉음, 무언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 유일하게 드러난 붉은 눈이 소리를 쫓아 움직였다. 눈 한번 깜빡였을 뿐, 태도는 여전히 차분하다. 도술을 배우는 학당에서 사건 사고가 안 일어나기가 어렵다…고도 생각하는 것인지. 묵은 단지 판단할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일어나야 할 일인지, 아니면 정말 사고인 것인지. 그러면서도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 몇 아이들을 진정시켰다. 그들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올리고는 한숨처럼 속삭인다.
"가만히……. 성급히 움직이다가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답니다. 일단 사감님의 말씀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보죠."
청룡 사감이 노래하는 음율로 말하는 것은 연의 귓가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멀리멀리 흘러간다. 자리에 앉으면 눈앞에 안개가 낀 것 같기만 하고.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있다가 박수 소리에 깨어나며 고개를 든다. 눈가를 비비며 처음 보는 얼굴, 이어지는 소개를 듣다 보면 다시 고개가 꺾이기 시작하고. 꾸벅꾸벅 졸음에 빠져들 때, 들려온 폭파음에 위험을 느낀 초식 동물처럼 번뜩 고개를 든다. 소리가 들려오는 장소를 보고, 사감님들의 반응을 살핀다.
아회 올해로 이 학당의 마무리 학년이요 6년을 맞이하니 분노하듯 목소리 높이는 사감이 이미 익숙한지 오래다. 이제 갓 입학하였을 때는 저 사람 목청 퍽이나 높으니 잘못 걸리면 골 아프겠다 싶었건만, 지금은 이 불같은 학생들 인솔하느라 고생 참 많다는 생각밖에 없다.
이번에도 또 고학년 올라가 성격 바뀐 나머지 화를 참지 못하여 사감에게 주먹다짐 벌이는 녀석은 없겠지. 설마 이런 날에도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킬까? 실없는 생각과 함께 저 또한 그런 일은 피하고 싶었던 탓인지 제게 오는 시비도 무시하고, 발걸음 열심히 옮겼다. 쓸데없는 분란이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질색이었으니. 연회장 도착할 적에도 인파에 섞임과 동시에 가장 흐릴 수 있는 자리에서 지팡이 짚으며 걸었다.
"……"
인생사 언제는 제 마음대로 되었는지. 인간 존엄상이란 본디 날적부터 없거늘. 아회 고개 들고 코를 하늘로 향했다. 익숙한 기류. 누군가 달려오는 걸 느끼고 도망치려 하듯 몸 돌렸으나 이미 덥석 붙잡힌지 오래요 본인의 존엄성은 이 세상에 없음을 깨닫지만 그래도 한 톨이나마 챙겨보고자 하였던 건지.
"온화 낭자, 아리땁다는 것은 당최─"
존엄성은 선생이 와도 챙길 수 없다. 단상에 오른 도사 소개를 제대로 들을 수 없던 것은 무릎 위였기 때문이었나. 대체 나의 인권은 어디로 가였는가! 하늘은 어찌 내게 이런 시련을 내리는가, 나는 대체 무슨 존재인 건가!
"내려……주시오. 제발 본인의 위신과 몸을 소중히……."
덤덤하고도 느릿하게 뱉을 적 폭음 들리자 말 끊고 소리 난 곳으로 고개 돌려본다. ……저곳이 맞나?
인자하다면 그런 것이겠다만, 너른 헤아림은 결국 별 성격 없는 것과 비스무리 한 게 아닐까. 인솔하는 흑룡 사감을 따르며 다시금 그런 생각이 들었다가도 결론에 다다르면 생각도 종지부를 찍는다. 도인으로서 추구해야할 경지니, 크게 관심 갖을 만한 것은 아닐 테다.
새 학기가 시작됨에 중운이 느끼는 바가 있던가. 그의 속내는 그리 낭만적이지 못했다. 한 해가 가고 새로운 것이 오는 것은 당연하니, 흐르는 물이 폭포를 이루는것 보는 마냥 담담했다. 입학식으로 향하던 도중 얼굴 익숙한 이들과 눈이 마주치면 눈 곱게 접어 웃으며 목례를 했다만, 그것 외엔 말을 꺼내는 일 없이 차분했다. 아무 생각 없는 것 마냥 고요히.
흑룡 기숙사 일원들이 향하는 곳에 저도 발을 맞춰 향하면 자리를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중앙에 사람이 앉았던가, 그는 그 쪽으로 시선을 힐끔 옮기더니 도로 시선을 옮겨 그을린 피부의 도사를 지긋히 쳐다봤다. 동그랗게 떴되, 놀란 기색이나 멍 때리려는 의지 없이 그저 단순히 새로 온 사람이니 얼굴 한번 외우자는 의미였다. 그 옆엔 작년까지 약초학을 가르폈던 밀리엄 교수, 그리고 체력 훈련 담당이였던 프랭클린 교수. 그는 소개를 가만 듣고선 그것이 끝나면 박수라도 보내려 손을 올렸지만, 흑룡 사감의 이질적인 침묵에 손바닥만 모아 합장을 약하게 붙들은 꼴이 되어버린다.
퍼뜩 귀가 멍해지면 크게 주춤거리더니, 소리의 근원지로 고개를 살짝 돌려본다. 학우들이 우스갯소리로 아, 학교 폭파해 버릴까. 하던 것이 기억 났으나 아무리 미련한들 그 농이 행해졌다고 생각할 그는 아니였다. 얻어맞은 듯한 달팽이관을 손바닥으로 귀를 지압하듯 누르나, 그 외의 움직임은 하지 않은 채 다시금 교수진으로 시선을 향했다. 윗분의 허락 없이 행동을 취할 인물은 아니였으니, 중운은 귀가 불편한것 외엔 평온한 채로 자리만 버티고 서 있었다.
쾅! 소리와 함께 뒤에서 들어 온 사람은 다름 아닌, 黃이라 수놓아진 두루마기를 걸친 남성이었습니다. 황룡 기숙사를 담당하는 英사감이 벚꽃색 머리를 한 손으로 쓸어넘기며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군요. 그의 뒤로 지팡이를 손에 들고 빗자루를 타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물론, 자신의 자리에 가까이 다가갔을 무렵에는 빗자루에서도 내려왔지만요. 자신의 원래 기숙사 학생들에게 꽃을 만들어주거나 비둘기를 만들어 날리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 드디어 오셨군, 그래? '
春사감이 이죽이듯 말하다가 이내, 또륵또륵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英사감은 어깨를 으쓱거렸죠.
' *플루가루를 잘못 쓸 뻔 해서. **포트키를 학생들 몇몇이 부쉈거든. '
*플루가루: 불꽃에 던져, 에메랄드빛이 된 불꽃에 대고 가고 싶은 곳을 말하면서 뛰어들면 순간이동시켜주는 가루. 마법사들만이 사용 가능하다. **포트키: 자신이 미리 찍어둔 좌표로 시간마다 이동시켜주는 물건. 어떠한 것도 포트키가 될 수 있으며, 푸른 빛을 띈다.
英사감의 말에 夏사감이 화난 듯 이를 득득 갈다가 그만뒀습니다. 곧, 英사감이 강단 위에 올라갔습니다.
' 올 해도 우리 기숙사로 올 학생들을 뽑을 예정이다. 올 의향이 있는 학생들만 대답하도록. '
그리고 그는 자신의 지팡이 끝을 자신의 목에 갖다댔습니다. *소노루스 주문입니다.
*소노루스: 목소리 증폭 주문.
' 도술이 아닌 새로운 것을 원하는 자를 받는다. 무엇이든 상관 없다. 이름 한 번 거하게 남길 학생들은 있나? ' '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밝히고 싶다면 오도록. '
붕대로 감싸인 왼손이 토닥이던 손을 내리자 넓은 소맷자락에 다시금 감춰졌다. 별 일 아니었네요. 하며 웃어보인 묵은 제자리로 돌아가 英 사감이 취하는 행동을 그저 바라봤고. 등장 한 번 화려하군, 하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황룡, 황룡이라…. 여지껏 한 번도 지원해본 적 없음에도 한 문장에 마음이 흔들린다. 원하는 모든 것. 부채 뒤에 가려진 턱이 살며시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었다. 말도 안 되는 헛된 희망이다.
응. 늘 있던 해프닝이구나. 가현은 그제서야 주변을 살폈다. 제각각의 반응. 저마다의 반응. 그것들을 한껏 담아두는것 역시 하나의 재미이자 포용의 과정 중 하나였기 때문에.
사감님들의 반응을 지켜보는것 또한 묘미였다. 늘 그랬듯 감정의 변화가 아주 극적인 청룡의 사감님. 그리고 분을 애써 삭이는듯한 적룡의 사감님. 처음 보는 아이들이 느낀다면 사감님 간의 강렬한 신경전이라고 여겨도 좋을 분위기를 느끼며 가현은 미소지었다.
"정말이지. 가끔씩은 평온하게 넘어가셔도 좋을 것을~"
서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봐야 갓 들어온 새내기들이 아주- 무서워할텐데. 안 그래? 가현은 적당히 제 옆의 학생에게 소곤거리고는 다시 나긋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윽고 그동안은 꽤 망설였던 이야기가 들려왔다. 흑룡에 적합하다고 여겨진 것이 자신이었기에 자신은 1학년부터 지금껏 쭉 제 자리를 지켜왔다. 그 것은 미쳐버렸던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사람이 이곳을 떠나고 나서도 여전한 일이었다. 허나, 매번 새 학기마다 저 선언을 들으면 마음 속에서 무언가 묘하게 동하는 것이 없지 않았다.
게다가 곧 있으면 졸업을 앞둔 자신이었기에, 장래에 대하여는 더더욱 신중히 다가설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차분히 손을 든 가현은 침착한 목소리로 질문하고는 잠시 입을 닫았다. 아아, 신이시여. 지금 이 감정의 기로는 당신이 이 가련한 소녀에게 내려주시는 일종의 시련이나이까.
"..."
저들과 함께하여 이름을 남기고 원하는 모든 것을 취한다. 그리고 그러지 않고 똑같은 길을 밟으려 발버둥친다. 임씨 가문의 어두운 내면과 자신의 신념이 서로 강하게 대립하고, 이내 가현은 그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그 존재만으로 덧없기에, 그저 주어진 운명에 맞게 한껏 발버둥치다 달콤한 절망의 맛에 휩싸여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것이 주어진 순리일 터.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소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신. 아니.. 왕이시여.
英사감이 소란과 함께 나타나고. 春사감은 여전히 감정이 오락가락하고. 夏사감은 언제나 화가 나 있고. 연례 행사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면 그렇지. 성율은 한숨에 가까운 숨을 느릿하게 내뱉고는 의자 등받이에 파묻히듯 등을 기댔다. 알게 모르게 곤두세워졌던 신경이 풀이 죽어 느슨해졌다.
황룡 기숙사는 늘 저렇게 요상스러운 주술과 함께 나타나고는 했으나 성율의 관심은 새로운 학문의 탐구를 향해있지 아니했거니와, 제 주인이 영 마뜩찮아 할테니 감히 관심을 가져서도 안되는 분야이기도 했다. 게다가 성율은 벌써 4학년 아닌가. 지금까지 배운 것을 버리고 훌훌 새출발을 하기에는 너무 나태한 성율이었다. 가질 수 없는 것에 괜히 눈독 안들인다고 성율은 시선을 내리깔고 하던 일이나 마저 할 예정이다. 요컨대, 불 구경하고 떡이나 먹겠다는 소리다.
역시나 예상대로 폭발음은 테러 같은 것이 아니었다. 폭발의 연기 사이로 나타난 것은 황룡 기숙사의 사감과 그 학생들. 황룡의 학생들은 다른 기숙사에서 입학식때 뽑아가곤 했다. 어릴적엔 윤하도 혹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거절했다. 그리고 오늘도 그 결심은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 꽃 고마워~ "
같은 흑룡 기숙사였던 옛친우가 꽃을 던져주었다. 웃으면서 그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인사를 보내고선 사감들의 대화를 들었다.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황룡 사감이 얘기하는 것들은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마법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그리고 오늘도 여느때처럼 황룡으로 향할 학생들을 뽑고 있다.
그리 입 밖으로 낸 것도 같은데, 여전히 멍멍해선지 제가 한 말의 3/4밖에 못 들었다. 자신에게 꽃을 건내준 옛 기숙사 룸메이트는 때깔이 좋아보이는게, 적어도 스트레스 받으며 산것 같진 않았다. 그는 작게 미소지어주며 중운에게 회답했다. 그 후 들려오는 황룡 사감의 말에 잠시간 집중했다가, 듣지 않으려는 양 집중을 도로 꺼 버렸다.
황룡은 자신의 가치관과 철저히 반대되었다. 그는 英사감을 눈 온전히 뜨인 채로 멀뚱히 바라보다, 다시 고개를 단상 쪽으로 돌렸다.
원하는 모든 것. 이라 함은 중운에겐 쓸모 없는 것이다. MA를 알현하는 것이야말로 그의 삶의 목표이자 제 존재의 궁극적 의미이니. 거기다 자고로 도사라 함은 불필요한 탐욕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개성을 밝힌다라, 본인이 재미 없는 인간상임을 알고 있지만 굳이 그걸 고쳐 나갈 정도로 문제 삼지는 않고 있다. 이것 또한 불필요한 것이, 제사장 후보가 개성 있어 뭣 하리. 제 주인만 잘 섬기면 그만인 것. 이빨은 달아야 쓸모 없을 터. 그는 지금에 흡족했다.
변화는 완전함에 있어 독이다. 둘은 공존할수 없으니, 중운이 거절하는 것은 그러한 이유였다.
저 기숙사의 영향을 아직 받지 않은 파릇파릇한 신입생들. 마치 5년 전의 내 모습과 같구나. 저 아이들이 5년 뒤에는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구나. 누군가는 훌륭한 도술사로 성장하거나, 갈피를 못 잡고 방황을 하거나, 범죄자의 싹을 보이는 아이도 있겠지. 혹은 전부 해당되거나.
성하는 신입생들을 보고 온화한 미소를 조용히 지으며, 섞여 있는 인파들의 가운데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
입구에서 들리는 폭팔음으로 조용히 귀와 고개를 돌리는 성하. 아, 그분이구나. 빗자루를 타는 학생들..역시 마법을 부리는 자들인 것인가. 거기다가 우리 사감.. 청룡답게 갑자기 눈물을 흘리고..이래서 미워하기 싫다니깐?
그리고 황룡 사감은 여지 없이 자신의 기숙사로 학생을 뽑기 시작했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자.'
'자신만의 개성.'
사실 이름 한 번 거하게 남긴다거나 원하는 걸 얻는다는 건 성하에게 큰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것과 자신만의 개성에 집중한 성하. 마법을 배우는 황룡 기숙사. 현재 성하는 자신을 구속할 누군가나 집안도 없었다. 평소 의욕이 없어보이는 성하지만 여러 곳을 방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성향을 생각해본다면..
"크흠..."
잠시 가볍게 기침을 하여 목을 풀어준 뒤, 조용히 손을 드는 성하였다. 내년이면 졸업이었다. 하지만..한 번 겪어보고 싶어. 저 황룡이란 곳을 말이야. 물론 굉장히 크게 후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잃을 것이 있어야 하는 후회이지. 나는 제사장, MA의 알현, 이름 높은 도사..다 목표가 없어. 무엇보다 내 직감이 저 곳을 가르치는데 어떡해.
니오는 한 번 더 입가를 닦고는 '웃지마라' 하고 말하며 조금은 느긋한 자세로 고쳐앉았다. 저게 마법이렷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지팡이로 주문을 외워서 사용하는 것들. 이미 새로운 환경에 한 번 내던져져서 여기서 적응하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니오를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모두에게 너희가 옳았다고 증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지금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고 있지만 귓가를 간질이는 소리가 들렸다.
" 이름 한 번 거하게 남길 사람이라고? "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말도 귓전을 간질였다. 과연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마음 속 깊이 원하는 것은 둘째 언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서 모두에게 다시 인정받는 그런 것을 원하고 있다. 더 이상 괴물이라고 불리지 않을 정도의 사랑과 애정. 한 때 결핍되었던 것들에 대한 것들. 표면적으로 원하는 것은 강함과 동시에 모든 사람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다. 모두가 바라봐주고 모두가 좋아해주는 것. 지금의 지랄맞은 성격으로는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 그래도 나는 좀 그렇다. 너희도 그렇지 않아? 지금까지 하던걸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거잖아. 니오도 그렇지? 저런건 좀 무섭잖아. 저런건 아무리 니오라도 무리일지도~' " 에? "
옆 친구의 말에 니오는 고개를 갸웃했다. 한 쪽으로 갸웃했다가 반대쪽으로 갸웃했다.
" 병신새끼가, 지가 못하니까 나도 못 할거라고 생각하네. "
그 말을 끝으로 니오는 손을 번쩍 들고 일어섰다. 조용한 자리에서 주목받는 것은 최고지. 포기하기 힘든 아찔함이야. 니오는 손을 들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 야, 잘봐라. 여기요! 적룡의 쿠즈노하 니오입니다! 저 해볼게요! "
그 말을 하자마자 온 시선이 꽂혔다. 이름 한 번 거하게 남기고 정말 가지고 싶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면 걸어볼만한 도박이다. 그 댓가로 잃는 것은 그 동안 지켜온 이념과 생활과 기억과 신념이겠지만 한 번 쯤은 걸어볼만한 도박이렷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있다. 두려움과 긴장이 하반신부터 시작해 온 몸을 휘몰아치고 알 수 없는 설렘이 뱃 속을 간질인다.
" 아이씨..... 사실 별 생각 없는데... 옆에서 도발하니까 해본건데 역시 괜히했나.... "
모든 사감들의 반응이 심드렁하니 큰 소리와 달리 분명 잡담거리도 되지 않을 일일 것이라 생각을 한다. 그러니 놀랐던 마음은 금방 가라앉고, 이내 조금은 지루함까지 느끼게 되는 것일까. 소리 난 곳을 보면 꽃나무 같은 이가 서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청소도구를 타고 들어오는 아이들이 연의 눈에 들어온다. 한때는 같은 기숙사였지만 이질적이라 꺼려지는 아이들. 명백히 싫다는 얼굴로 연은 날아온 비둘기를 손짓하며 쫓아낸다. 그리고 좀 더 편하게 잘 수 있을 자세를 찾아 몸을 뒤척이다가, 들려오는 말에 고갤 돌려 그를 바라본다. 모두가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건 원치 않았기에 연은 그 말을 무시하고서 등받이에 등을 기대며 눈을 감는다.
아회 사감이 소리칠 적에 느릿하게 고개 숙인다. 큰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탓이요, 그 모습 퍽이나 적룡 기숙사의 인간답지 않았다. 그렇게 내려오려 시도하고 만일 내려올 경우엔 제 자리 겨우 찾아내어 앉았을 터고, 붙잡혔다면 덤덤히 "위신을……."하고 읊조렸을 터다.
다행스럽게도 폭음은 단순한 소란일 뿐이요 황룡 기숙사의 작은 사고였던 것 같으니, 아회 지팡이 손으로 느릿하게 매만진다. 기숙사의 학생, 올해도. 새로운 것과 이름을 남길 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아회 길게 뻗은 손가락 무릎 위에 얹어둔 지팡이 위에 올리더니만 토도도독, 하고 가볍게 친다. 손가락 파도치듯 너울거린다. 정녕 그대가 줄 수 있다 생각하는지. ……천지신명이 내게……. 내 이때가 아니면… 안다. 기억하거라.
아회 천천히 고개 돌려 아예 피해버린다. 멀리하라. 욕심이란 내어서는 아니되는 것. 욕심은 마음을 흐리게 하며 사람을 뒤흔든다. 무릇 내려두고 초연해야만 한다. 제물이든 제사장이든 그런 자리를 위해 예비함이 아니다. 그저. 내 욕심 하도 커서. 바라는 것이 없으니 유감스러울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