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107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3 :: 1001

태식주

2023-04-14 18:57:13 - 2023-04-19 21:11:02

0 태식주 (vTX9l24/yU)

2023-04-14 (불탄다..!) 18:57:1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951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19:32:46

"참나.. 근디 와 반대로 붙었을꼬"

권총을 들고 있는 ai라는 말에 차라리 그쪽이면 내가 편할텐데 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전혀 다른 상대로? 이겨보라는? 그런 참된 의도? 그런 건 모르겠고

"니는 내 도움 필요 없제? 나는 방금 내 쏜 금마 찾아가 족칠 생각인데."

토고는 훔쳐보기 효과를 사용하며 ai 저격수가 있을 거라 생각되는 위치를 감시 카메라로 찾아본다. 그러나 훔쳐보기의 효과도 거리라는 것이 있으니 탐지 효과는 턱 없이 부족했고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는 생각에 토고는 옥상에서 내려 탄도를 기반으로 적 저격수가 있을 거라 생각되는 위치를 향해 달려나간다.
그러나 토고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던 ai는 토고를 향해 탄을 쏘며 교묘하게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길을 막고, 빙 돌아가도록 길을 강요한다.

"쓰읍.. 도움은 내가 필요해 보이네."

952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19:33:18

사실... 별 생각 없었을 확률이 높다..! 약간 위험감각이 떨어져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이런 비겁한 천운 자기 혼자서면 위험할 일 없을 확률이 높아서 그런가. 안전불감증은 아닙니다만...

"음..."
조심스럽게 파내는 동안 신경을 안 쓰는 것처럼 생각될 정도로 태연하게 굴고 있어보이나. 사실은 신경이 많이 쓰인 듯 무방비해진 가슴에 사격해서 시윤이 사냥을 마무리하자 휴. 하고 호흡을 내뱉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금방 끝나겠는데요?"
아무렇지 않게 새와 자기 손에 든 뿌리를 봅니다.

953 오토나시 - 린 (x0FeBQvRiQ)

2023-04-19 (水) 19:37:38

신에게 속한 가치.
사후 세계로 돌아가는 환원.. .... . ...

" 음. "

세상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으며 방향성이 다른 종교 또한 존재하기 마련이죠. 사이비가 아니라면야 뭐.. .... . .. 상관은 없지만 친해지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랑말락

" ' 죽음 '은 삶이라는 여정의 종착지이자 ' 또 다른 시작 ' 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 여우신 '님의 머리 끝에서 부터 시작해 달리고 달려 꼬리 끝으로 가는 거에요- 하지만 여우신님은 꼬리를 물기 위해서 빙글빙글 도니까 꼬리 끝에서 점프하면 또 다시 머리 끝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

폴짝 하고
폴짝?!?!?!? 윽 머리가... ... .. . ..

" 아. 쉽게 말해서 ' 윤회 '가 있다는 이야기. 방향성이 많이 다르려나. 응. "

// 7

954 오토나시 - 여선 (x0FeBQvRiQ)

2023-04-19 (水) 19:43:23

야 우리 망했어;;;

" 10분. 눈 하나를 재생하는 수술에 필요한 시간이... "

오토나시는 탄식을 하면서도 더미에 살이 잘 차올랐는지 체크를 한 뒤 수술을 마무리합니다.

[ 90점. ]

냉정한 점수에는 이제 신경쓸 겨를도 없다! 한국사람 빨리빨리 (그러나 이 파티에는 한국인이 없는게 함정)
다음 8번 더미!!!
눈이 없다는 것 말고는 상태는 꽤... . ... 양호합니다. 흠. 말 그대로 스피드가 생명이군요.

" 좋아. 보기에는 뇌가 손상되었다거나 추가적인 출혈이 있다거나 하진 않아. 응. 그래서 제안하는건데. "

이럴때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법이죠.

" 8번 더미는 내가 맡을게. 재생 수술을 하는 동안 9번과 10번 더미의 상태를 확인하고, 둘 중 하나가 치료로만 해결이 가능할 것 같으면 혼자 해결해 줘. 여태까지 패턴을 봐서는 둘 중 하나는 수술이 필요없는 간단한 상처일거야. "

바쁘면 논리적으로 변하는 오토나시 똘이.

// 18

955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19:46:07

"그야, 같은 타입끼리라면 결국 실력이 높은 쪽이 결국 유리하니까."

어느 의미론 합리적인 방식이다.
똑같은 저격전이라면 내 쪽이, 건카타라면 토고 쪽이 결국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근접전에 뛰어난 쪽이 내게 달라붙어 저격을 봉하고.
그 사이에 원거리에 뛰어난 쪽이 토고를 집중 마크해서 일방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이겠지.

"어울려주기 보단, 같이 협격하는게 좋을 것 같군."

그럼 그 의도대로 불리한 1:1 에 어울려주는건 영리한 선택이 아니다.
나는 상대가 엄폐하느라 총격이 약한 틈을 타서, 그대로 건물에서 다시금 뛰어내린다.

"상대 저격수를 유도해줘."

나를 마크하고 있던 녀석도 재빠르게 난간 위에서 사격을 해온다.
총알 몇발이 스쳐지나가는걸 느끼며, 나는 무전으로 그리 전했다.

956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19:47:47

"...."

짧게 한숨을 내쉰다.
잔소리를 해야 하나 입을 열었다가, 이내 다물었다.
조금 생각 없어보이는 태도가 임무에도 드러나니 솔직히 말이 안나올 수가 없군.

"단체로 몰려오면 조금 곤란할 수도 있겠는데."

시간을 지체하면 별로 안좋을 것 같군.
나는 단일공격 위주라서, 탱커도 없는 이상 사방에서 협공 당하면 대응법이 없다.

957 여선 - 토리 (VHIgtgpVVE)

2023-04-19 (水) 19:49:10

"빨리하면 빠르지만 느리게 하면.."
"망한거죠~"
랄랄라~
아니 하지만 그렇다고 10분 지났어욬ㅋㅋ 거리기엔 부족했을 것 같고? 였던 여선주.
그리고 한국사람빨리빨리라는 것은 동감합니다(*한국인인 척을 조금 하는 여선이를 빼면 이 파티엔 한국인이 없습니다)

"논리적이여요...!"
눈을 깜박거립니다. 그리고는 여선은 9번과 10번 더미를 향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하나는 시각하지 않아서 여선은 손으로 신호를 살짝 주고는 치료를 시작하려 합니다. 분석하고 치료를 하고..! 마지막 10번 더미를 어떻게든 해내면 아슬아슬할지도..

아니면 시간이 터지거나!

958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19:55:26

뭔가 잘못된 건가? 라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고개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여선은 나중에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을수도 있다.

"그건 그렇네요.."
"단체로 습격하면 그건 진짜 무리인데요."
그럼 좀 은신같은 거 비슷한 거나.. 사냥부터 마무리하고 채집을 하는 건 어때요? 라고 말은 하지만 그런 기술이 있는지 물어보려 합니다.

"저는 없긴 한데요. 기술은 아니더라도 조심히 다니는 건 가능할지도요?"
그런 기술 없다.

959 오토나시주 (x0FeBQvRiQ)

2023-04-19 (水) 19:56:01

다 이스 갓
파티 터 졌나 요?
.dice 1 2. = 2
1. ㅇㅇ
2. ㄴㄴ

960 오토나시주 (x0FeBQvRiQ)

2023-04-19 (水) 19:56:30

이게 안 터지네;;;;

961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20:00:10

"없으면 조심히 다녀봤자 의미가 없을텐데."

무슨 소릴...하는거야? 라는 느낌으로 고개를 기울인다.
물론 그야 시끄럽게 다니는 것보단 낫겠다마는...
작전으로 내세우긴 너무 태평한 발상이라고나 할까.

"나는 있어."

라면서 가볍게 발을 지면에 미끄러뜨리듯 보법을 펼친다.

▶ 내달리다, 길 - 비전을 발동할 시 매 턴 망념이 8 증가한다. 움직임의 소음이 크게 감소한다. 태그 - 숲에서 이동속도가 크게 증가한다.

이 곳이 숲인 것도 있어, 흘러가는 바람처럼 짧은 거리를 스르륵 이동하는 것이다.

"어쨌건, 나 혼자 있어봤자 큰 의미는 없지만."

버리고 도망칠 것도 아니고 말이야.

962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20:00:54

시윤주
광장이있고 그 광장에 토고가 있고 토고를 노릴 가장 좋은 위치에 적 저격수가 있다~
같은 식으로 지문 쓸까?

963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20:01:22

>>962 괜차는듯? 자유롭게!

964 린-오토나시 (K4boQ9TAo2)

2023-04-19 (水) 20:02:33

표정이 오묘하게 변해간다. 대놓고 환생자임을 밝혔고 당연히 종교도 환원보다는 순환을 장려하는 쪽일테니 그럴만도.

"소녀가 아직 수련이 미진하여 사후세계로 돌아간 혼이 제 생의 값을 다한 후에 어찌되는지는 여쭈어보지 않았답니다."

환생할 가능성은, 분명 제가 잠시나마 보았던 그 풍광을 떠올려보면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타교의 신자와 교류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뜻만을 밀어붙이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판단한다. 게다가 한 종교의 해석만 하더라도 한 가지인 경우가 거의 없으니 조금은 여지를 남겨두어 좋을 대로 믿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도 괜찮을터이다.

"삶과 죽음이 함께하는 순환인가요."

오토나시씨의 여우신님은 따뜻하신 분으로 느껴졌사와요.

"자, 그러면 소녀의 차례이어요. 오토나시씨의 종교는 어떤 가치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온지요?"

//8

965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20:05:29

"유도? 어데로."

토고는 상대 저격수에 의해 움직임이 봉쇄되어 엄폐한 상태로 무전에 응한다.
잠시 숨을 몰아내쉬며 주변을 둘러본다. 쩝.. 시가지라 엄폐물은 많지만 이건 상대방에게도 적용된다. 그리고 시가지라도 반드시 뻥 뚫린 공터같은 곳이 존재한다.
교차로나 광장 같은 곳. 토고는 이 주변에 광장이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토고는 광장을 향해 달린다. 스스로를 드러내는 행동이지만,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하는 행동이다.

광장에 도착한 토고는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 네트워크를 통해 시윤에게 전한다.

사진속에는 넓은 광장과 크고 작은 건물, 그리고 시가지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시계탑 같은 것이 찍혀 있다.

/대충 이런 풍경이면 될듯
그리고 이거 몇 번째지

966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20:08:47

"단체로 습격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니까요.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용히 다니려 노력하는 거랑 그냥 막다니는 건 조금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아닌가? 그렇다고 지금 당장 뭐 가질 수도 없는 걸 얻겠다고 수련을 그만두고 떠날 순 없고.. 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렇다면 조금 위험을 감수하거나아.."
"저는 숨어 있고 혼자서 저격을 하는 식으로 위험을 먼저 끊는 게 가장 효율적인 것 같아요"
냉정하게 생각해서 혼자 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고...?

967 강산 - 토고 (/9ODo8A5VY)

2023-04-19 (水) 20:09:44

"......"

강산은 정면을 본 채로 눈을 살며시 감았지만, 귀는 열어둔 채로 잠자코 토고의 말을 듣고 있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온 것일지는 모르지만 그도 그가 살면서 겪은 고민이 있겠지.
잠시 침묵하던 그가 조용히 다시 눈을 드고 입을 열어, 조심스레 묻는다.

"형님은 좋아하는 거나 해보고 싶은 거, 이루고 싶은 거 없으십니까...?"

저번에 강산이 그의 꿈을 물었을 때 그는 돈 걱정 없이 살고싶다...거나 그 비슷하게 답했던가.
왜 이런 질문을 하는가 하면.

"돈 걱정같은 거 안 해도 될 정도로 왕창 버셨다고 가정하셨을 때 말입니다.
저는...사는 게 답답해서 못 참겠다 싶었을 때 그냥 마음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거든요. 그러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살아온 환경은 다르겠지만 묘하게 그의 말들은 과거의 자신을 생각나게 할 때가 있었으니까.

"아마도 '주가의 탕아'라는 별명이 붙은 게 그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말인즉, 집을 나와서 2년 반동안 싸돌아댕겼던 게 그렇게 시작됐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14번째.

968 강산주 (/9ODo8A5VY)

2023-04-19 (水) 20:10:03

모두 안녕하세요.

969 오토나시 - 여선 (x0FeBQvRiQ)

2023-04-19 (水) 20:10:20

분명 합을 맞추기 위한 시험이지만 ' 합 '이라는 것은 꼭 일을 끝까지 함께 한다는 것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주어진 일을 적절하게 분담한 뒤 서로가 서로를 믿고 맡기는 것도 가끔은 필요한 법.
그렇기에 기계 선생님도 부정행위! 라는 팻말을 걸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중요한 것은 10분만에 해내느냐 못 해내느냐!

" 좋아. "

9번 더미. 심각하지 않음.
재생 수술을 위한 적절한 분석과 재해석을 마친 뒤 여선이 그런 신호를 보내자 오토나시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눈을 재생하는데 집중합니다. 불행 중 다행인건 이것은 더미! 실제로 환자를 치료할 때 처럼 어떤 것이 그 사람에게 필요한지, 그 사람의 특징이 무엇인지까지는 세세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죠.

[ 9번. 98점. 8번. 85점. ]

그 대신 점수는 좀 많이 깎였지만!

" 음. 10번은? 어떤 상태야? "

그럼 다시... . .... 합을 맞춰서 10번을 수술할 차례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잘려나간 손가락을 봉합해야하는, 여태까지 해왔던 수술을 고려하면 어렵지는 않은 난이도입니다.

" 아. 기본적인 응급 처치는 되어있다는 설정의 더미네. 좀 피곤해서 그런데 집도를 부탁해도 괜찮을까? "

// 20

970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20:10:50

"적이 모습을 노출할 수 있는 곳이면 좋지."

뒤 따라오는 적에게 탕, 하고 한발 씩 견제탄을 놓으며 대답한다.
꼴깍이를 사용한 이후로 찰나의 의념을 이용한 연사는 막혀버렸다.
그 탓에 이런 국면에서 탄막을 흩뿌려 견제하지 못하는건, 아쉬운 노릇이다.
그러면서 토고가 보내오는 사진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의념기를 쓰지."

어차피 현재 의념 속성을 응용하기도 애매하고. 기운을 모아 탄환을 생성한다.

"그 위치에서 조금만 더 버티고 있어다오."

요구를 짧게 전달하곤, 그 뒤에 이유를 덧붙인다.

"한발로 시계탑을 붕괴시킬거다."

생각해보면 처음 만났을 때에도 강렬한 한방을 보여줬던가.
어째 그런 형태로 밖에 발전하지 않았군.

971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20:13:22

"뭐. 이렇게 의견 충돌하는 시간이 더 아깝다. 그냥 채집에 서두르도록 해."

무심하게 말하면서, 스코프를 들어 한놈 더 쏴서 떨어뜨려 버린다.
공포를 통한 위축으로 물러나게 하는 편이 차라리 더 안전하겠지.

"시간에 못 맞추면 뭐....안아들고 뛰지 뭐."

숲의 전령은 이래보여도 지금과 같은 숲의 필드에 특화된 보법이다.
애 하나 안고 뛰어도 도망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거다. 아마도.

972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20:14:48

"니는 내가 워리어로 보이나?"

토고는 광장 한복판에서 저격수의 공격을 피하거나 견디며 탭댄스를 추게 생겼다.
하 참나..
헛웃음 치면서도 까라면 까야지 어휴.. 약하면 서려운 게 운명이니까. 토고는 의념을 몸에 흘리며 자신의 의념 속성을 이용해 반사신경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확장된 시야를 통해 쏘아지는 탄환을 포착하여 고르돈으로 방어하거나 몸을 비틀어 피한다.
때로는 코트 자락을 펄럭이며 자신의 위치를 속이고 그러면서도 꾸욱 꾸욱 고르돈에 의념을 주입한다.

"내 진짜 이거 다 풀어버린데이.."

저격수가 쓰러지면 나타날 권총을 든 ai를 생각하며

973 여선 - 토리 (VHIgtgpVVE)

2023-04-19 (水) 20:16:04

오케이! 라는 듯한 생각을 하며 치료를 마무리합니다. 심각하지 않다면 바로바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겠나요?

그리고 10번 더미. 마지막인 만큼 제일 까다로우면 어쩌지. 였지만 아까 살핀 바에 의하면 그정도까지는 아니었고. 토리의 말을 듣고는

"알겠어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손가락 봉합 수술을 집도하려 합니다.
그렇게 집도를 마무리하고 겨우겨우 타임어택에 아슬하게 걸친 뒤에 후아.. 하는 소리를 내며 기댈 대 있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려 합니다.

"오토나시 씨도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남은 건 봇선생님의 평가뿐인가...! 날카로운 비평이 있을 수도 있겠다..!

974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20:23:29

"그렇겠네요.."
"에? 들고 뛰어요?"
채집할 때 기습당하는 건 아무래도 좀 많이 위태롭긴 하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들고 뛴다는 말에 조금 놀라긴 합니다. 그렇잖아요..
일단 여선은 채집을 서두르려 합니다. 서두르기는 하지만 그 와중에도 깔끔하게 채집합니다.

"이것만 하면 끝난 것 같아요"
뿌리도 제대로 세었다고 합니다.

"사냥은 어때요?"
사냥도 저정도면 이미 마무리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975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20:23:35

"반장이랑 1:1 도 했다고 들었다. 할 수 있을텐데. 괜히 투덜거리지 말도록 해."

불만을 적당히 싹둑 잘랐다.

애초에 랜스 신청도 안했단건 이미 안다.
자세한 사양은 모르지만 무기가 내구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 생각엔 무리한 부탁은 아닐 것이다.

사실 무리한 부탁이라도 현장에서 어쩔 수 없을 땐 해야되는 법이기도 하고.

스읍, 하고 호흡하곤. 그가 충분히 시간을 끌었을 때.

시간을 품은 탄환을 장전하고, 적 저격수가 있는 시계탑을 향해 겨눈다.
그대로 쏘아낸 탄환은 천천히 나아가, 건물에 닿는 순간
시계탑을 열을 가한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거 마냥 산산 조각내며 터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직후, 큰 반동에 의해 비틀거리는 사이 번개같이 덜려온 권총 사수가 나를 후려 찼다.
켁, 같은 짧은 신음을 내뱉으면서도 나는 광장으로 날아가 데굴데굴 구르는 것이다.

"봐라. 이런 꼴을 보면 나보단 근접전을 잘할걸."

나라고 떠넘기고 싶어서 떠넘긴게 아니다.

976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20:25:50

"버리고 갈 수도 없잖아."

그럼 안고 뛸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라면서 고개를 기울인다.
어쨌거나 본직이라 그런지, 채집은 신속하고 깔끔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나도 성실하게 방아쇠를 당기며 사냥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쪽도 얼추 끝난 것 같아. 방금 녀석으로 충분할거다."

머릿수를 일일히 세진 않았지만, 상당히 쐈다.
적어도 부족하진 않겠지.

977 강산주 (/9ODo8A5VY)

2023-04-19 (水) 20:30:00

(팝그작)

978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20:30:08

"버리고 가면 안되긴 하죠. 너무해! 라고 할수도 있을지도요"
"조금 놀랍다 느낌에 가깝죠?"
어유 보법이나 그런 종류 빨리 배워야지. 라는 말을 너스레를 떨듯 하면서 이런 수련을 하면서 필요한 게 뭔지 아는 것도 좀 귀중한 경험인 것 같다고 말을 하네요.

"저는 채집 완료가 떴거든요."
충분해졌다는 것에 아마도 완료 표지가 나노머신에 메세지로 왔을 것 같다고 합니다. 실제로 떴다면 후퇴하기 적절한 때에 후퇴할 수 있었을지도.

"....뭔가 미묘하게 휙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긴 하네요"
감상인가?

//미묘하게 막레에 가까운 느낌이긴 한데요..

979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20:31:21

그럼 막레로 하자! 수고 했어

980 여선주 (VHIgtgpVVE)

2023-04-19 (水) 20:33:04

시윤주도 수고하셨어요~

981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20:38:17

"큭.."

아무리 고르돈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방어구가 아닌 무기다. 그러다보니 완벽하게 방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점점 지쳐오는 신체는 금방 한계에 맞이하여 하나 둘 피하거나 막던 총알에 꿰뚫리며 어깨와 다리에 붉은 핏자국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상하다 이거 한 방 맞으면 gg치는 페인트볼 아니었던가 어째서 실탄이지? 흐음? 흐으으으음??
그러나 그런 걸 깊게 생각할 겨를도 없다. 얼얼한 손에 쥔 고르돈을 놓칠 뻔할 때에 시계탑이 무너지며 하늘에 표시된 숫자가 1로 바뀌었다.

"하, 참나.."

이런 현상에 대해 어이 없는 웃음이기도 하며 그 고생을 했는데 저격수 한명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 헛웃음을 한걸지도 모른다.
어쨌든 광장까지 날아와 데구르르 구르는 시윤을 보며 이젠 무전도 필요없겠다 육성으로

"니도 이 정돈 할 수 있잖냐."

이런 말을 남기며 토고는 그동안 비축해둔 힘을 폭발시켜 ai에게 달려 들고는 폭발하는 격류를 사용한다.
한 발 한 발이 마치 화염구와 같이 붉은 색을 띈 총알이 총구에서 격렬하게 발사되어 ai를 사정없이 농락하며 살에 박히며 바닥헤 부딪혀 폭발하고 터지며
마치 작은 폭탄을 사정없이 던지는 듯한 그 일격은 ai를 흔적도 없이 태워버리며 하늘의 숫자는 0으로 바뀌었다.

982 강산주 (/9ODo8A5VY)

2023-04-19 (水) 20:40:57

캡틴 출장 가셨으니 상태창이 뜨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불명주 위키 문서는 미리 만들어놓는 게 좋겠죠...일단 틀만이라도?

983 여선주 (VHIgtgpVVE)

2023-04-19 (水) 20:42:37

강하여요~

만들어두는게.. 좋긴 하겠죠?

984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20:46:08

".......아니, 못하는데."

망념도 한계까지 썼겠다, 남은 한명 몫은 토고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던 찰나.
짧게 한마디 한 그는 그대로 달려가선 폭발하는 탄환의 연격을 때려 박는 것이다.
언뜻 봐도 대단한 위력이다. 물론 위력으론 이쪽도 밀린단 느낌은 없지만.

중요한 점은 이쪽은 원거리에서 준비를 갖추고 쏟아내는 일방적인 포격의 전제고.
샷건에서 뿜어지는 중근거리 난사는 1:1이던 1:多 던 유용하게 쓸 수 있으리라.

가볍게 쌓인 망념의 호흡을 고르면서 하늘의 숫자가 0 이 된걸 확인한다.

"수고했다. 강한데, 토고."

나는 짧게 수고 인사를 건네며 칭찬했다.
본인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확연히 전투 센스가 뛰어나다.
그리고 그걸 뒷받춤 해줄 상등품의 무기가 그의 강함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쪽과는 달리 건슈터 타입이로군. 중근거리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는."

따지자면 진류랑 비슷할까.

985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20:50:22

토고는 치솟는 망념에 숨을 몰아쉬곤 바닥에 앉는다. 얼마 안 가 시뮬레이션이 종료되었다는 음성과 함께 망가진 시가지의 풍경이 흐릿해지더니 새하얀 방으로 바뀌었고 각자의 행동에 관한 평가가 네트워크에 전송되었다.
토고는 이런 평가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시윤에게 다가가 입을 열었다.

"내는 중근거리 보다는 원거리에서 대응하고 싶은데.. 세상이 억까해가 죽겄다."

자신의 솔직한 감상을 말해준다.
멀리서 싸우고 싶은데 왜 죄다 근거리에서 싸우는 건지.. 에휴..

"그런 의미에서 내도 저격이나 배울껄.."
"아님 차라리 검을 들었음 이런 생각도 안 할껄."

자조적인 웃음을 내뱉고 에휴. 한숨을 내쉰다. 토고는...

986 ◆c9lNRrMzaQ (Us5LqNKkSk)

2023-04-19 (水) 20:52:04

적어도 일상 2~3번 돌리면 그때 만들어라

987 여선주 (VHIgtgpVVE)

2023-04-19 (水) 20:54:51

캡하여요~ 그런가아..

988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21:00:39

"뭐....거너 상대론 특효약이니까."

무슨 소린지 알 것 같아서 에휴 마찬가지로 한숨을 내쉰다.
리볼버나 권총을 들고 아예 전문적인 건카타를 시전하는 진류 같은 녀석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격투가나 검사 같은 무인 계열과 싸울 때에 거리를 내주면, 상대하기 힘든 것이다.
공격은 비내리듯 쏟아지는데 거기에 막거나 회피하기 급급하다보면 공격도 제대로 안통하고.
사선 거리가 확보되지 않은채 급하게 쏘는 사격은 적의 흘리기에 당하고...

"아서라. 저격수하면 원거리'만' 잘하게 되는거니까. 공격만 잘하는 포대가 되는거지 뭐."

중근거리 대응력을 모두 갖다버리고 택하는 스타일이나 다를바가 없다.
'대응' 을 하고 싶은 이상,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토고 스타일이 나을 것이다.
실제로 방금도 나는 결국 원거리에서 화력을 퍼붓는 것 외엔 한게 없으니까.

"차라리 검이라도 배웠어야 하나 같은 생각은 나도 요즘 좀 했지만...결국 자기가 잘하는걸 할 수 밖에 없겠지."

성격상 차라리 아예 워리어 적성으로 앞에 나가서 전면전을 하는게 어울렸을지도. 같은 생각은 가끔 한다만.
결국 자신의 성질이랑 능력 따라 맞춰가는게 제일이겠지...

989 강산주 (/9ODo8A5VY)

2023-04-19 (水) 21:03:35

>>986 캡틴 다시 안녕하세요.
앗...(이미 만듬)

990 강산주 (/9ODo8A5VY)

2023-04-19 (水) 21:03:44

이미 만든 걸 도로 지우긴 뭣하니...
대신에 일상을 세 번 돌려오시면...작게나마 선물을 드릴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은 무통잠으로 끝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991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21:03:45

"거너 영웅이 없는 건 다 이유가 있으.. 이제 좀 쉬자."

토고는 세상이 원망스럽다... 전부 다 장단점이 있다지만 거너는 총도 좋아야 한다! 실력도 있어야 한다!
오만가지를 다 갖춰야 하지만 정작 검술에 밀린다! ...물론 안 밀릴 수도 있지만 그럴려면.. 이런 저런 생각이 민감하게 교차하는 것이 거너의 현실이지..
차라리 활을.. 아냐, 그건 더 한 마이너 같아.

토고는 복잡한 생각은 다 집어 치우고 지금은 쉬고 싶었다.

"세상 참... 복잡한 생각은 걍 하지 말아야 속이 편허지.. 내는 .. 이제 좀 쉴련다."

/막레하장 막렝

992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21:04:06

수고했어 톡 오 중

993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21:05:14

히잉 새콤한거 먹고 싶어짐..
고생많았우

994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21:05:43

>>795
강산주 강산주 여기 답레

995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21:06:00

특도 2개를 모아왔는데 1개를 모아서 차징을 배울지 아님 봇선생 질문권을 쓸지 고민이 되는구나

996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21:06:53

차징.. 쓸 시간이..
정작.. 안.. 나더라..

997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21:07:18

1:1에선 솔직히 쓰기 힘들듯

998 강산주 (/9ODo8A5VY)

2023-04-19 (水) 21:08:30

>>994
답레를 가져왔는데 혹시 다른 분들 레스에 묻혀서 못 보고 지나치신...?
situplay>1596811077>967

999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21:09:03

헉 못봤다 헤헷콩 10ㅂ ㅜㄴ만 쉬어ㅜㅆ다가 답레 줄게

1000 강산주 (/9ODo8A5VY)

2023-04-19 (水) 21:10:02

괜찮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쉬었다가 천천히 답레 주세요!

1001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21:11:02

폭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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