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107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3 :: 1001

태식주

2023-04-14 18:57:13 - 2023-04-19 21:11:02

0 태식주 (vTX9l24/yU)

2023-04-14 (불탄다..!) 18:57:1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900 토고 쇼코 - 시가지 (x8YjbVVsLw)

2023-04-19 (水) 18:15:59

높고 낮은 건물이 빽빽한 수풀처럼 세워진 시가지. 이곳에서 휴먼 vs ai의 서바이벌 경기가 열린다. 커밍순
은 이미 시작되었다. 거너 둘이서 편을 먹고 ai를 상대하는 이 경기는 거너 둘이 모였으니 합이나 한 번 맞춰보자라는 사소한 약속에서 시작된 것으로 배경은 랜덤으로 선출된 시가지이며 적들의 수준은 우리보다 레벨이 낮은 헌터를 기반으로 맞춰져있다. 시뮬레이션으로 이런 것도 가능하고 편하구만 편해.

아무튼 토고는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적들이 찾기 어려워 할만한 곳을 찾으며 시가지를 돌아다니다 코인 노래방의 방에 들어가 지금껏 돌아다니며 파악해둔 감시카메라를 해킹하고, 두 눈을 혹사시키며 ai의 위치를 찾아내며 시윤에게 무전을 걸었다.

"어야, 니 자리는 잡았나?"

토고는 무전이 잘 안 터질까 걱정했지만 다행이게도 그러지는 않았다. 의념이라 그런가 아니면 시뮬레이션이라 그런가.
토고는 ai의 위치를 발견하고 발견한 것을 지도에 표시해간다.

"내는 자리 잡았는디 이런 시가지는 내 타입이 아니어가 내가 직접적으로 싸우기 보다는 니 저격으로 수를 쪼매 줄이고 싶은디 가능허나?"

901 여선주 (VHIgtgpVVE)

2023-04-19 (水) 18:16:22

그러면 특수 게이트 내에서 채집-사냥이라던가요?

버섯은 아니고 그냥 약초 같은 거?

902 여선주 (VHIgtgpVVE)

2023-04-19 (水) 18:16:37

>>898 얍!

903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18:18:36

뭐 자유롭게!!

904 오토나시 - 여선 (x0FeBQvRiQ)

2023-04-19 (水) 18:18:50

사실 오토나시주도 잘 몰?루
확실한건 조각난 뼈는 치료로 어떻게 못 하니까 빼내야 한다고 빅 소주맨이;; 말 한것 같음;;;(확실하지도 않음!)

" 좋아. 그럼 바톤 터치. "

더미의 상태와 수술의 상황 두 가지를 모두 체크하고... . ... 이상 없음! 다음 더미로 넘어가기 전에 남은 시간을 확인해봅니다.

[ 3번 더미. 95점. ]

" 조금 더 스피드를 내볼까. "

이렇게 가다간 타임 오버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초조함이 담겨있는 한 마디입니다! 그런데 이걸 왜 보조역일때
아무튼 4번 더미는 다시 별거 아닌 상처네요. 꽤 큰 유리조각이 발에 박혀있고 약간의 괴사가 보입니다.

" 이 정도면 금방이고. "

수술 - 날먹 치료 - 수술 - 날먹치료의 패턴;

// 12

905 준혁주 (wDCEGb5rtc)

2023-04-19 (水) 18:21:13


>>899

시윤은 항상 쿨 한 이미지 이긴 하지만
내면에는 자신의 전쟁에 있었던 둥지작전에 대한 고뇌, 현대의 시대에 표류해버린 과거의 인간이 지니는 미묘한 고독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에피소드 3에 들어와서 기사단과 엮이고, 겨울의 땅에 들어가면서 신과 나눴던 대화는 분명 이전에 시윤이 보여주었던 모습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렇기에 이 노래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906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18:22:23

건물 옥상 위에서 나는 가볍게 자세를 잡고 스코프에 시선을 맞춘다.
다름 아니라, 토고와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와중이다.

특별반에선 유이한 거너 포지션이니까.
이런 게이트가 나온 김에 합을 맞춰볼까 했던 것이다.

"높은 건물 옥상 위에."

무전에 짧게 대답하곤, 자신의 위치를 토고에게 알렸다.

"현재 무기 특성상 연사는 안되지만. 위치를 알려주면 한명씩 잡도록 하지."

다소의 장애물은 관통하면 되니까 위치만 전해줘. 하고 짧게 덧붙인다.

907 ◆c9lNRrMzaQ (h2pCOxj0.U)

2023-04-19 (水) 18:24:05

빈센트의 대답은 하지 않고, 질문 기회도 주지 않도록 하겠음.

908 준혁주 (wDCEGb5rtc)

2023-04-19 (水) 18:25:01

>>902

차이루샨의 왕성한 호기심과 그 순간마다 흥미 위주로 행동하는 버릇은 미움받기 쉬우나
여선 특유의 말투와 성격덕에 금방 잊혀집니다
여선과 이야기를 하면 생각보다 많이 즐겁습니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대로 행동하다보면 예상 밖의 상황도 보여지겠지만
그래도 그 상황 역시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909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18:25:57

노래 듣고 싶은데 버퍼링 중이라 그런가 아직 안나오네

910 여선 - 토리 (VHIgtgpVVE)

2023-04-19 (水) 18:26:06

조각난 뼈는 수술이긴 하니까..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건? 바톤 터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조금 더 스피드를 내보죠~"
느긋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여선의 손도 빨라지는 걸 보니.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쨌든간에. 3번은 끝났고. 4번더미를 보고는 유리조각을 빼는 동안 괴사 쪽으로 치료를 돌린 뒤. 뺀 다음의 출혈관리를 보조에게 맡기고 수술로 혈관을 이어붙였을 것 같네요.

"뭔가 오토나시 씨에 비해선 빨리 지치는 기분이 좀 있네요"
이정도는 이제 할 수 있습니다! 유리조각들을 보니.. 영 아니네요. 이제 좀 합이 맞아보인다면..

말없이 묵묵하게 치료가 필요한 더미를 한둘 정도 넘기다 보면 본격적인 게 나타날지도?

911 ◆c9lNRrMzaQ (h2pCOxj0.U)

2023-04-19 (水) 18:26:10

>>898

912 준혁주 (wDCEGb5rtc)

2023-04-19 (水) 18:26:51

나는 나왔는데..이상하다..

https://youtu.be/xkgNsE9Uhzc

이거야

913 준혁주 (wDCEGb5rtc)

2023-04-19 (水) 18:27:15

이건 여선이
https://youtu.be/q74fX9CnqtQ

914 ◆c9lNRrMzaQ (h2pCOxj0.U)

2023-04-19 (水) 18:27:25

선동을 뛰어넘는 독재로 이겼다. 가 아니라.

자기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전쟁스피커의 이념따윈 무시해버리고 자신을 따른다면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강렬한 믿음을 심어준 쪽에 가까움.

괜히 영웅에 가까웠던 인물이 아니기도 하고.

915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18:28:33

사람의 불만을 부추겨서 선동하는 스타일이니까, 그럼 그 불만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지배해버리면 된단 논리인가

우리가 따라하긴 빡세구만

916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18:29:00

"아 시윤씨 안녕하세요~"
조금 자주 만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다음에 이번에 해야 할 게 뭔지 봇선생을 바라봤고.... 준 과제는.. 먼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서바이벌인데요.."
채집과 사냥이라고는 하지만요? 라는 말을 합니다. 채집목표와 사냥목표가 있긴 한데. 라는 목표를 공유하려 합니다.

[포션의 재료로도 쓰는 붉은 꽃의 뿌리×10개 채집]
일단 먼저 들어오는 건 채집과제네요. 이거 엄청 귀찮다고 하던데. 라고 생각하지만.. 사냥과제는 여선에게는 어얽.. 이잖아요!

917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18:31:02

"엉. 어째 자주본다?"

이젠 익숙해진 터라 건성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여기도 참 과제가 다양해...."

사냥 목표는 내가 있으니 적당히 깰 수 있겠지.
채집 목표는 여선이 맡아주면 되고.

여튼 그렇게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 거리고는

"붉은 꽃의 뿌리...처음 들어봐. 아는거야?"

918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18:32:31

"오케이."

토고는 높은 건물 옥상 위라는 소리를 듣고 시윤의 위치를 파악한 후, 거기서부터 먼 순서대로 ai의 위치를 다시 찾기 시작한다.
몇 명은 이미 마킹해둔 위치에서 벗어났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몇 명은 그 지역을 아직 수색중인지 쉽게 찾을 수 있었고, 그 위치를 무전을 통해 말한다.

"북쪽으로 쭈욱 가다보믄 대형 마트 있는디 거기 옥상에서 수색중인 아 한 명."
"그 아래 주차장에서 차 털고 있는 아 한 명 있데이."

그리고 어디보자.. 어이쿠야, 한 명은 시윤처럼 저격수 타입인지 고지대를 선점하기 위해 시윤이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확실히 고지대는 제일 좋은 장소이지.

"니 있는 곳으로 한 명가고 있는데 임마도 저격순가보네. 임마 탈락시키면 다른 아들 다 니 있는 곳 알낀데 괜찮나?"

919 준혁주 (wDCEGb5rtc)

2023-04-19 (水) 18:32:58

캡틴에게 어울리는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gpBLrDBmHts
(평소)

https://www.youtube.com/watch?v=pEg_d2f6myw
(리미터 해제)

설명은 생략하겠다

920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18:33:52

캡틴은 아루였던 건가

921 ◆c9lNRrMzaQ (h2pCOxj0.U)

2023-04-19 (水) 18:36:35

좌충우돌 캡틴의 리미트 해제기인가..?

922 오토나시 - 여선 (x0FeBQvRiQ)

2023-04-19 (水) 18:36:50

" 음. 다음부터는 시험 전에 제한 시간을 늘려달라는 제안을 해야겠어. "

두 사람이나 스피드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제한 시간이 너무 타이트하다
라는 기적의 논리;

큰 유리조각을 빼자마자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피를 보고 오토나시는 의념을 불어넣습니다. 출혈양을 봐서는 아직까지는 오케이인 망념. 한 편으로는 착실하게 봉합 수술에 필요한 도구를 건네주기도 합니다. 슬슬 합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는 느낌이긴 하네요!

[ 97점. ]

죽어도 100점은 안 주는 기계 선생님.

" 그럼 교대할까? 아니면 하나는 더?"

뭐. 대충 교대해가면서... . .... . . 17번 더미까지 왔습니다. 오른손이 파이프 같은것에 완전히 관통되어있군요. 조금 어려운 수술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버틸 만 합니다.
문제는 다음의 18번 더미. 대충 곁눈질로 보기에도 눈 한쪽이 보이질 않다는 점이죠!

" 일단 파이프 먼저 빼자. 빼자마자 바로 출혈을 억제하고. "

두렵다
(하지만 지금은 17번 환자가 중요함)
// 14

923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18:37:38

무전으로 전달 받은 위치를 총으로 겨눈다.
가볍게 호흡을 멈추고, 손가락을 당긴다.

한발의 탄환이 고요하게 바람을 꿰뚫고 날아가...

탕 - !!!

하는 소리와 함께 착탄 지점이 강렬히 폭발하며 그 주변을 분쇄시킨다.

"어차피 슬슬 이동하는게 좋았을테니까. 제거하고 다시 자리잡지. 그 동안 시간 끌어줄래?"

다가 오는 녀석을 겨누곤, 그대로 마찬가지로 일격에 날려버린다.
그 뒤 총을 수납하곤 로프를 내던져 반대편 빌딩에 묶는 것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924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18:39:12

https://www.youtube.com/watch?v=6wJS0dY1if8&ab_channel=HiroyukiSawano-Topic

내가 영서 브금으로 자주 듣는건 이 쪽.

925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18:41:17

"그러게요. 좀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다 겹칠지도 모르니까요?"
특별할 건 아니겠다고 생각하면서 과제가 다양하다는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도 처음 봐요."
"여기에서만 자라는 건가..."
근데 다행이라고 하는 건 표본은 있다는 걸까요? 라고 말을 합니다. 빨간 꽃의 뿌리의 사진을 봅니다. 그렇지만 저 지역을 보니 붉은 꽃이 좀 많아보인다네요.

"사냥 과제는 뭔데요?"
가볍게 물어봅니다. 아마도 채집 과제는 관찰력이랑 분석력을 기르는 것 같다고 하네요. 여기서만 자라는 거라면 아무래도 그렇겠지?

926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18:44:38

"뭐, 이 게이트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꽤 정해져있는 것 같으니까."

여럿 보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자주 보는 녀석들은 꽤 정해져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
바쁜 녀석들은 아무래도 다른 곳에 있는 모양이지.

"흐음.....무슨 약효려나."

약초제작을 위해서라면 약효 정도는 알아야 되는거 아닌가? 하고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새 형태의 몬스터인 모양이네."

약초 근원지 근처에 둥지를 틀고 사람을 습격하는 형태인 모양이다.

927 여선 - 토리 (VHIgtgpVVE)

2023-04-19 (水) 18:45:01

"아무리 실전이 연습이고 연습이 실전이라고 해도 저정도로 제한시간이 빡빡할 필요는 없는걸요"
라는 말로 동의를 합니다. 건네지는 도구로 봉합을 하네요.

"그럼 교대해요"
지친다! 같은 말은 아니지만 교대를 무시하기엔 조금 힘들어! 같은 생각을 하면서 더미가 17개까지 있었나?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근데 저희 더미가 17개나 했어요?"
10개 30분 아니었나? 쉿. 이건 어른의 사정이야. 어떻게든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치료와 수술을 했고 파이프에 관통되었다는 것에 이런. 하는 소리를 냅니다. 다음 더미를 힐끔거리긴 했지만 일단 지금은 지금이 중요해!

"네."
뽑은 순간 출혈을 억제하려 합니다.

928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18:45:17

"어야잉"

토고는 이제 쉬는 시간이 다가 와서 침침한 눈을 감고 후우.. 숨을 내쉰다. 적당히 쉬었다 싶은 토고는 부스 안에서 노래방 기기를 조작하여 노래 번호를 입력한다. 토고는 부스 바깥으로 리모컨을 챙겨 나오고는 창문을 활짝 열고 리모컨을 눌러 노래를 재생한다.
음향 100 으로 맞춘 수십개의 기계에서 시끄러운 노래가 재생되기 시작한다. 그 소리는 주변까지 쫘악 퍼져나가 근처에 있던 ai의 시선을 끌어모았고 토고는 창문 바깥으로 총을 조준하여 시야에 포착된 이들을 향해 총알을 갈긴다.

"어그로 끄는 덴 이만한게 없제.. 크크.."

이 시끄러운 소리는 무전을 깜빡하고 안 껐는지 시윤이에게도 들린 듯 하다.

929 오토나시주 (x0FeBQvRiQ)

2023-04-19 (水) 18:47:39

7 번더미 야.. ..... . ...
7번인 거야
그치? 여선주?!?!?!?!

배 고파서 사 고가 이상 해 진것 같으니 간식 하 나만 챙겨 먹고 답 레 쓰겠움... .... . ...

930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18:48:38

"다들 열심히 하니까 못 마주칠수도 있고 다 열심히 하니까 마주치는 걸까요."
"다들 힘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빨간 꽃의 구분법이나 관찰상의 특이사항을 기억하고는 눈을 잠깐 감고 곱씹는 듯한 표정을 짓는군요.

"으음~ 봇선생님들의 기호식품일지도 몰라요?"
"약간 담배나 커피같은 거라던가요?"
장난스럽게 말하니 저게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 여선은 농담이긴 하지만. 그리고 사냥과제를 듣고는 조금 생각하더니

"그러면 채집하러 가는 동안 저격하는 형태가 되려나요?"
채집할 때 습격하는 타입이라면 채집을 위해 다가갈 때 노려지는 것을 탕. 같은 거? 라는 생각을 한 듯 시윤을 바라봅니다.

931 여선주 (VHIgtgpVVE)

2023-04-19 (水) 18:49:18

>>929 더미가 7번이죠. 뭘 보신 거에요?(장난스럽게)
맛있게드세용

932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18:49:42

"악."

귓가에 난잡한 소리가 울리자 나는 인상을 찌푸리곤 소리를 줄였다.
효과적인 전술이긴 하다만, 무전기를 통해 나에게도 조금의 청각적 테러로 작용한 것이다.
그래도 이 정도로 불만을 토해내기도 좀 그렇지.

나는 반대편 옥상에 늘어난 로프가 묶인걸 확인하곤, 그대로 뒤로 조금 물러섰다가 뛰어 도약한다.
단숨에 느껴지는 속력감에 힘을 앞으로 기울여 로프의 스윙을 따라 반대편으로 넘어간다.
이윽고 건물의 벽에 발이 닿으면, 그대로 딱 달라붙은체로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마침 잘 됐군. 광역기로 정리할테니, 가능한 몰아주면 좋겠는데."

933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18:51:37

"그 알쏭달쏭 화법은 관두라니까."

나는 그녀의 볼을 가볍게 잡아당겼다. 무슨 말인지 영문을 모르겠다.

"봇선생들이 그런 기호식품이 있을 것 같진 않은데....꽃의 즙 같은거면 몰라도."

기름이나 향유 같은 느낌의....그것도 좀 상상이 안되긴 하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해야겠지. 본래라면 따로 숨는게 좋겠지만...."

여선을 흘끔 보곤

"지원을 받아도 홀로 습격 받으면 위험할테니. 아무래도 동행하는게 낫겠다 이번엔."

934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18:55:40

"으엑."
가볍게 끌어당겨집니다.

"하지만 봇선생님들도 기호식품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연료에 섞으면 알딸딸하다거나요! 같은 뇌피셜을 말하지만 진지하질 않네요.

"그러려...나요?"
동행하는 게 위험함. 쪽인가? 라고 잠깐 움찔하긴 하지만. 본인이 힐러의 진정한 힐은 적을 없애는거다! 가 아닌 이상 본인보다 전면에 나서는 이가 다치면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게 더 효율적이긴 하다는 생각이 흘러갑니까?

"그럼 이쪽으로 가볼래요?"
여기에 있을 것 같은데요. 라며 가리키는 곳은.. 가다보면 서식지가 너무 분명하게 나오는데요?

935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18:58:29

"있으면 좀 놀랍다. 나도 기계 인간이다마는."

물론 기계 부품을 받은 안드로이드 휴먼 같은 것인지라.
로봇과는 또 분류가 다르다고는 생각하긴 한다만.

"전투 스킬 있어? 힐러 특화면 내가 저격하는 동안 시간을 끈다던가 어렵잖아."

결국 내가 다른 곳에 숨어 공격한다는 방향성은
다른 한쪽이 그 동안 공격을 받아내야 한다는 부분이니까.
여선의 스킬이나 스테이터스를 추측컨데, 그 쪽이 오히려 효율이 안나오겠지.

"좋아."

나는 고개를 끄덕이곤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

936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19:00:41

토고는 창 밖을 향해 총을 쏘아대다 창문을 향해 쉴 틈 없이 총격을 퍼붓는 ai를 피해 엄폐하고 무전에 답한다.

"뭐라고?"

이미 총소리하며 노랫소리하며 귀가 먹먹해진 토고는 무슨 소린지 들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토고는 노래방의 좁은 입구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적들의 침입을 막아내다 더는 안되겠는지 "에잉, 내 이제 빠진데이. 더는 무리다." 이런 무전을 남기고 너덜너덜 개박살이 난 창문이었던 것을 향해 뛸 준비를 한다.

때마침 힘으로 문과 벽을 부수고 진입하겠다고 ai는 마음 먹었는지 힘으로 벽을 부수며 노래방에 ai들은 진입했고 토고는 의념의 힘을 다리에 집중해 뛰어들기 시작했다.

"내 빠진데이! 간다!"

반대편 건물 옥상까지 점프한 토고는 겨우 숨을 내쉬며 추격에 대비하기 위해 달아날 준비를 한다.

937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19:04:13

"봇선생들도 진짜 힘들게 가르치신다면 의외로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아마도? 확신하지는 않으면서 시윤의 말에 당당합니다.

"전투스킬.. 없죠!"
그래.. 알면 됐다..전투할 때 보조할 수 있는 스킬은 한두개 있지만요. 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게 같이 다니다 보면 미묘하게 길을 잘 찾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보일지도 모릅니다. 헤매지도 않고 과감하게 앞으로 가는 느낌인데.

"어. 저기 저거 아니에요?"
새의 흔적이 보이는 것을 가리키면서 속삭이듯 말합니다. 근처에 빨간 꽃도 보인다고 하는데... 흔적을 보면 저쪽에 있을 법할지도 모릅니다.

938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19:05:56

조금 떨어진 건물 까지 로프 액션으로 넘어와 다시 자리를 잡은 나는, 무전을 듣는다.
잘 못들었다는듯 되묻는 반응을 보니 소음 속에 묻혔나.

"뭐, 됐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본래의 목적대로 수행해줬다.
창문을 통해 더는 못버틴다고 빠져나오는 토고를 확인하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망념을 끌어올린다.

그리곤 AI 봇이 소란에 의해 불에 끌려온 나방처럼 드글거리는 노래방 건물을 향해
그대로 폭풍의 힘이 가득 서린 광역의 탄환을 쏘아낸다.

탄환은 빠져나오는 토고와 스쳐지나가듯 그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이내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며,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939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19:07:42

"글쎄...."

애매한 목소리로 적당히 대꾸한다. 그런 문제는 아닐 것 같은데.

"그럼 혼자 있어봤자란거야."

물론 나도 뭐 특출난 근접전 스킬은 없다마는.
최소한 보법은 할 줄 아니까.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눈 앞에 빨간 꽃을 확인하고, 스코프로 주변에서 새가 있나 찾아보기로 한다.

940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19:11:42

시윤주 시윤주 더 이어 가려면 아직 ai ㄷ더 있다고 해야겠지?
아니면 방금 그걸로 싹 쓸었다고 할래?

941 오토나시 - 여선 (x0FeBQvRiQ)

2023-04-19 (水) 19:12:02

당신
무엇을 보셨습니까?
지금 더미는 7번이고 다음 더미는 8번입니다 휴-먼

아무튼 오토나시가 할 일은 손에 힘 꽉 주고 파이프 뽑기! 타이밍 좋게 여선이 치료 스킬을 사용하자 굿. 하는 소리를 냅니다.

" 수술 진행할게. 최대한 빠르게 노력할테니까. "

둘 다 다음 더미가 신경쓰이는 상황. 오토나시는 맞출 수 있는 뼈는 최대한 맞추고 어찌 할 수 없이 박살난 뼈는 제거합니다. 그리고 뼈, 근육, 살을 재생하기 위해 더미의 몸에 의념을 흐르게 합니다.

" 음. 여유가 있다면 시간 체크 부탁할게. "

다음 수술은 이 수술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오토나시는 조심스럽게 남은 시간을 물어봅니다.
// 16

942 시윤주 (nleWq5hRLo)

2023-04-19 (水) 19:12:58

>>940 더 남아있다고 하는게 잇기 편하지 않을까?

943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19:13:09

>>942
오키오킹

944 토고 쇼코 - 시윤 (x8YjbVVsLw)

2023-04-19 (水) 19:18:34

토고는 도주를 준비하지만 자신의 뒤에서 광풍이 휘저어 지나간 것을 바람을 통해 느끼고는 "허메, 니 은제 이런 걸 다 쏘게 됏노?" 한 마디를 그에게 남긴다.
쯧쯧.. 그러면서 혀를 차고는 '내 여 휘말렸음 우짤려고..' 이런 말을 하려다가 생각으로만 끝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방금 그것으로 꽤 많은 숫자를 탈락으로 만들었지만..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뭔가 이상한데 하는 생각이 들 때즘
저 멀리서 총알 한 발이 날아와 토고의 헬멧을 스치고 바닥에 박혔다.

"웜마야 이제 진짜만 남은 것 같은데"

토고는 재빨리 엄폐물에 몸을 숨겼고 무전을 통해 "방금 누가 내 저격한 것 같은데 왐마 큰거 남은 것 같데이." 누군가 자신을 저격했다는 말을 전했다.
그를 알리듯 하늘에는 [남은 적 2체] 라는 문구가 표시되었다.

"그것도 우리랑 한끗 정도 떨어지는 아 같은데"

945 여선 - 시윤 (VHIgtgpVVE)

2023-04-19 (水) 19:19:52

"하지만 어느정도 떨어지는 것도 필요할지도요"
"건강..조금 믿고 한대 정도는 견딜 수 있다거나."
둘이 있으면 조금 접근하지 않으려 한다거나? 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럼 조심스럽게 접근해볼게요"
그렇게 말하고는 천천히 접근하려 합니다. 그러던 도중. 움찔거리는 것이 보이는데. 그 곳으로 스코프를 돌리면 새 모습의 몬스터가 여선을 향해 시선을 주는 것이 보일지도.

"아 이거 맞네요."
중얼거리면서 꽃을 캐려 합니다. 그에 따라서 새도 좀 움찔움찔거리며 금방이라도 덮칠 듯합니다.

946 시윤 - 토고 (nleWq5hRLo)

2023-04-19 (水) 19:24:09

"신명으로. 범위 밖으로 나온거 확인하고 쏜거니 안심해라."

요 근래 몇발 쏴보면서 범위는 대략적으로 파악해뒀다.
건물 밖으로 뛰쳐 나온 시점에서, 그 안에서 착탄하면
건물벽이 폭풍을 막아주는 방파제가 되어줄거라고 대강 계산해둔 행위인 것이다.

"....."

저격? 나는 의아함에 그대로 탄도를 역으로 따라 겨눈다.
그러나 저격수로 추정되는 인영은 곧바로 철퇴 했던 건지, 흐릿한 인영만이 사라지기 직전에 남았다.

탕! 탕! 탕! 탕!

갑작스러운 기척에 몸을 굴린다. 거기에는 권총을 들고 있는 AI가 옥상 문을 엄폐물 삼아 사격을 가하고 있었다.

"그런 모양이군. 이쪽에 권총 쓰는 녀석이 붙었어."

여태처럼 가볍게 한두발 노려쏘는걸로 제압될 수준은 아닌 것 같군.

947 린-오토나시 (K4boQ9TAo2)

2023-04-19 (水) 19:25:04

"이해해주셔서 고맙사와요."

특별하게 누군가를 눈 속임하려는 연기는 아니지만 예의와 호의로 먹고사는 비즈니스맨-의 마인드로, 이미 웃는 얼굴이 자연스럽게 박혀버린 린은 생긋 웃는다.

"지금은 서로간 포용과 교류도 중요한 시대이니까요."

동의의 끄덕임과 함께 종이와 펜을 받는다. 교류없이 지내다가 오해로 이단으로 찍히면 골로 간다 이거야.

"음,"

와우 처음부터 직격탄 하지만 마츠시타 린은 프로-교주(지망생)이다
'죽음을 의심하지 말라 담금질하여 되돌아올 뿐이니.'
...프로지망생답게 갈 길이 멀다.

"의심하지 말아야 할 제 신께 속한 가치이어요.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생명이 본래 속한 곳으로 돌아가게 하는 환원일 뿐, 본래 속한 곳이란 사후의 이름으로서 그 이후 세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담금질하여 되돌아올 뿐.
"물론 생애 동안 거친 과거를 죽음이 그 경중을 판단할 것이어요."

살짝 눈을 접는다. 눈을 내리고 입꼬리만 올린 얼굴로 사근사근 마치 당연한 진리를 얘기하듯 전하고자 하는 교리를 정리하며 읊는다.

"오토나시 씨의 종교에서는 죽음을 어찌 해석하시는지요."

//6

948 여선 - 토리 (VHIgtgpVVE)

2023-04-19 (水) 19:25:16

"최대한 빠르게 해야 하겠네요"
제거된 것을 빠르게 치우는 등의 보조를 한 뒤. 의념이 흐르는 것을 보고 확인합니다.

"시간은... 30분 중 20분정도 지났네요"
7번을 마무리한 다음 10분이 남았다라는 것을 감안하면 8번이 어떠냐에 따라서 아슬아슬하거나. 타임오버하거나. 같은 느낌일 것 같다고 말하면서 다음 더미를 봅니다.

"눈이 없네요."
재생수술각인가. 라고 말을 하려 합니다. 어휴 저거 진짜 잘하지 않으면 타임오버 각인데? 토리를 보면서 우리 진짜 큰일낫어!

949 린주 (K4boQ9TAo2)

2023-04-19 (水) 19:26:36

쥬도님 관련 행적 찾고 위키 읽느라 좀 늦었어.
철학교양때문에 답레쓰면서 무슨 돌림노래마냥 도가도비상도만 반복되서 암튼,,

950 시윤 - 여선 (nleWq5hRLo)

2023-04-19 (水) 19:28:54

"....?"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갸웃 거린다.
왜 떨어져야 하는건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야 극단적으로 건강이 낮은건 아니니 한대 맞고 쓰러지진 않겠다만.
그게 힐러 혼자 방치 되어야 할 이유.....인가? 미끼를 하고 싶은건가?

"아, 응."

채집 기술은 솔직히 전혀 문외한이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곤 주변을 경계한다.
그러자 꽃의 채집을 경계하는 새 몬스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스흐읍....

가볍게 숨을 들이키곤, 멈춘다.

새가 '공격한다' 라고 생각해 두 날개를 펄쩍일 때 쯤.
무방비해진 가슴에 그대로 사격하려 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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