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1107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3 :: 1001

태식주

2023-04-14 18:57:13 - 2023-04-19 21:11:02

0 태식주 (vTX9l24/yU)

2023-04-14 (불탄다..!) 18:57:1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53 린-시윤 (a3iVfIVXFg)

2023-04-14 (불탄다..!) 23:48:04

애...?
"동생이라도 생긴건가요?"

일단은 15세 소년이니까 충분히 늦둥이 동생이 생길 수도 있는 나이대다. 아니면 많은 일이 있던 중 오지랖을 부리다가 어떤 아이라도 떠맡게 된건가?

"의심이 갈 만큼 잘 아시네요. 구 한국에서는 이런 훈련도 시켰나요?"

자신의 믿음도 구원에서 시작되었으니 크게 반박할 말은 없었다. 묘하게 껄끄럽던 상황은 넘겼으니 아무려면 좋다는 식으로 적당히 동의의 의사를 표현하면서 얘기를 듣는다.

"......"
침묵,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했던 전과는 다르게 소녀는 눈을 접으며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 못하는 종교는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니 자연스럽게 도태되겠죠."

'하야시시타'를 잊은지 수 년이 지났지만 혈연이라는건 어쩔 수 없다는 것인지.

"지적 고마워요.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54 여선주 (bvm9shIhbM)

2023-04-14 (불탄다..!) 23:52:42

어으... 불명주 어서와요~
아무래도 캡틴이 걱정되어서 그런걸지도요~

저는 자야겠네요.. 졸리다...

55 시윤 - 린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0:03:20

"아까 말했던 '많은 일' 중 주요한 한가지인데. 특별 의뢰로 신화시대를 재현한 고신의 게이트에서 다녀왔거든. 거기서 어쩌다보니 신이 되서 죽을 운명이던 아이를 구해서, 내가 맡게 되었어."

그렇게 짧게 정리하곤 '이래서 요약하기 어렵다고 했던거야.' 라는 눈빛으로 보며 어깨를 으쓱인다.
이것만 들어선 스스로의 일이지만 정말 영문 모를 소리로군.

"훈련? 한국 군대와 종교는 거리가 멀었지. 다만 마주칠 일이 직업상 잦았고, 나는 그런 것들에 대해 속으로 이것저것 생각하는 타입이고. 뭐 그런거지."

그 시절의 명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말마따나 혼란스러운 시대에는 종교가 일어서는 법이다.
군인으로써 협력도 충돌도 자주 했겠지. 그러다보면, 대강의 감상 정도는 남는 법이다.

"지적이라기 보단 주관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해둬. 결국 나는 신성과는 거리가 먼....아니, 신에게 이름을 받았으니 지금은 멀진 않나? 어쨌던 종교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니까."

적당히 손사래를 치며 대꾸하다가 문득 스스로도 애매해져선 고민하곤, 뭐 아무래도 좋나 하고 넘긴다.
이후 어떻게 해야되겠냐는 말에 잠깐 시선을 빤히 마주한다.

"이미 알 걸. 신뢰와 믿음을 얻어야겠지. 그렇게 말로하면 참 간단한 일이지만...."

조금 생각하듯 시선을 옆으로 흘끔 흘렸다가, 다시 마주본다.

"본인 부터가 남을 신뢰하지 않는데, 남에게서 신뢰를 얻으려면 꽤나 어렵지 않을까."

신랄한가 싶지만 스스로는 별로 비난과 비판의 의도는 없었다.
그저, 단순한 감상이다. 적어도 나는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상대를 먼저 신뢰하는 것 외의 방법을 몰랐음으로.

56 강산 - 빈센트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13:21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절 과대평가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형님도 저랑 같이 그 영월에서 살아남으신 분이 아니십니까!"

그러고보니 그랬지. 그런 사람을 상대로 대련 중에 방심을 했으니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렷다. 강산은 스스로의 패배를 납득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받아주었다.

"그건 그렇군요...에루나나 준혁이 같은 녀석들은 좋아할지도요. 물론 저도 좋지만요."

안전을 보장해 줄 심판이 있어서 좋다는 말에는, 예전 준혁과 대련했을 때를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준혁이 녀석이 실종됐다가 돌아온 후에 맞짱 한번 뜬 적 있었는데 장난 아니더라고요. 기세가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좀 전에 제 공격을 피할 때 조금 무리하시는 것 같던데, 좀 쉬었다가 방어막 만들기만 따로 같이 연습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대련 중 자신이 당황했던 그 부분이 떠올라서 제안해본다.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기엔 너무 인상깊은 장면이었다...분명 참신한 대처이긴 했지만 애초에 몸을 방어막에 맞추는 것보다는 방어막을 몸에 맞추면 되지 않나...?
강산 자신의 입장에서도, 서포터인 이상 마도의 방어적인 활용을 연습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19번째.
근데 빈센트한테 강산이가 엘 데모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나영...음 학교에서 수련할 때 봤다고 칩시다!
이전에는 대련하는 일상을 돌릴 때 다이스 배틀 방식을 많이 썼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준혁주랑 했던 양심전투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57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14:05

앗 불명주 안녕하세요!

그러고보니 불명주는 궁금하신 거 없으심까!

58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15:50

여선주 안녕히 주무세요!

59 불명주 (dg9gQhH2To)

2023-04-15 (파란날) 00:17:20

뭐 진행 중에 일어난 꼭 알아야 하는 사건들 같은거 있나요?

60 불명주 (dg9gQhH2To)

2023-04-15 (파란날) 00:17:34

시나리오는 1빼고 나머지는 없길래

61 오토나시주 (jKZChsXVTg)

2023-04-15 (파란날) 00:21:03

없.. ..... . ... 없어?!?!?!
없 어?!?!??!?!!?
이럴 수 가

62 ◆c9lNRrMzaQ (koCirH4tdQ)

2023-04-15 (파란날) 00:21:39

위키나시야 일해라

63 태식주 (1qmxs3QXDw)

2023-04-15 (파란날) 00:22:35

근무태만

64 오토나시주 (jKZChsXVTg)

2023-04-15 (파란날) 00:25:14

ㅇㅋ 대 운동 회 대련 정 리하고.. ..... . ...
시나3은 어 떻게 정리하 지
통합 게이트 진입 부 터인 가.. .... . ...

65 오토나시주 (jKZChsXVTg)

2023-04-15 (파란날) 00:25:38

아 전쟁 스 피커부터 하면 ㅇㅋ.. ..... . ...
일 요일까 지만 기다려 봐

66 오토나시주 (jKZChsXVTg)

2023-04-15 (파란날) 00:26:28

근대 대 운동회 가 없는 건
억울 합니


이것 은 내 이전의 위 키노예 가 하지 않은 것
나.님은 대 운동회 시 작하고 나 선 어장에 없었 다!!!!

67 ◆c9lNRrMzaQ (koCirH4tdQ)

2023-04-15 (파란날) 00:28:37

명진명진아...

68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0:29:04

그게 무슨 소리니 또리또리야

69 오토나시주 (jKZChsXVTg)

2023-04-15 (파란날) 00:30:14

그 리고 나.님지 금
9n 위야
이벤 트 마저뛰 라고 해줘

꼭 알아 야하 는 사건 들.. ..... . ....

음.. ..... . ... 있나?
일 단 지금
죽은 사 람이 사이비 종교파 워로 살아돌 아 와서
배틀로 얄을 벌 이고 있는데
특별 반이 여 기휘말 림

70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30:48

>>59
꼭 알아야 하시는 거라면...
일단 지금 상황??

-현재 세계관 내 날짜는...어...언제였더라요 (잊어먹음)
아무튼 특별반 입학식이 1월이었고 거기서 몇 달 지난 시점입니다.
-세계관에 '가디언'이라는 각성자 군사집단이랑 UGN이라는 국제 가디언 협회같은 게 있어요.
세계 곳곳에서 이상한 사건이 발생해서 일손이 부족해진 UGN에서 특별반에게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특별반 인원들 중 UGN에 협력하기를 수락한 캐릭터들이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서나 각자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71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32:22

허허...

72 린-시윤 (bYsGbO0NTY)

2023-04-15 (파란날) 00:35:05

"정말로 무슨 영문인지 알 수가 없네요. 왜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인지, 또 고신의 게이트에 들어가서 어쩌다가 아이를 데려온 것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하기 힘들지만 시윤씨니까 납득은 되네요."

앞으로 얘기할 시간은 많을테니까요. 이번만큼은 나시네도 린도 두 사람 중 누구의 말을 빌리는 건지 구분을 두지 않은 순수하게 진심만 담긴 감상을 표현한다.

"여자친구라도 있다면 꽤 놀랄만한 사건이겠어요. 음, 아무래도 정신연령이 높으니 힘드려나."
농담이에요. 다분히 린의 입장에서는 별스럽지 않은 장난을 치면서 손사래를 친다.

"어머나, 이름도 받았어요? 이거 코 꿰인거 아닌가. 혹시 시윤씨도 교주라던가 교단이라던가 관심이 있으셨나요. 이런, 경쟁자였다니 배신감이 드네요."

여기까지 놀렸으니 장난은 그만해야지. 달갑지 않은 말을 하고 또 달갑지 않은 질문을 한 대가라고 속으로 합리화하면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고르고 또 고른다. 이제는 그리 당황스럽지도 않아 새삼스럽게 자신이 특별반의 사람들에게, 윤시윤이라는 인물에 그럭저럭 적응했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럼 한 가지만 물어볼까요. 제가 지금 시윤씨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신뢰라 함은 종류가 다양하죠. 온전히 모든 마음을 내맡기는 류의 신뢰도 있지만 저 사람이 적어도 나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는 제한적인 신뢰도 있으니까요. 적어도 저는 후자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혹시라도 사람의 본질적인 선성에 대한 신뢰를 말하신 거라면."

잠시 침묵하다가 답을 한다.

"...인간은 이타적인 이유로 신을 믿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고 답하겠어요."
"결국 신은 인간의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 낼수 없는 욕망을 실현하는 대리인이니까요."

//13

73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35:53

이 밤중에 평소 먹지도 않던 알코올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슈퍼는 문을 닫았는데...

사놓은 캔커피나 한캔 더 따야지. 허허...

74 린주 (bYsGbO0NTY)

2023-04-15 (파란날) 00:36:34

강산주 그러다 진짜로 죽어
내가 그렇게 어제 잠 못자고 죽었거든

75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40:58

아무튼.

저희 캐릭터들은 시나리오 상의 중요한 사건이 아니면 평소에는 각자 따로 움직입니다. 개별진행이에요.
정보공유는 셀프입니다만...꼭 진행 중은 아니고 일상 돌리면서 교환해도 돼요.

카톡의 그것과 비슷한 헌팅네트워크 기반 특별반 단톡방이 있는데...아마 강산이랑 대면하면 강산이가 들어오고 싶은지 물어보고 ㅇㅋ하면 초대시켜줄 거에요.

76 린주 (bYsGbO0NTY)

2023-04-15 (파란날) 00:41:17

또리주는 대체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 걸까
랭킹 그거. 뛰는게 가능한 거였어? 난 오시 풀돌 뛰고 마음이 꺾였는데

불명주랑 캡틴 반가워

77 ◆c9lNRrMzaQ (koCirH4tdQ)

2023-04-15 (파란날) 00:43:17

일단 캡틴 현재 상태
- 다음주부터 출장가야함

78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43:41

>>74
보통은 많이 마시면 제가 죽기 전에 다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평소엔 하루에 한캔 분량만 먹어요. 미리 사놓는건 맨날 슈퍼가기 귀찮아서일뿐...
어제 두 캔 마셨고 오늘은 아직 한 캔도 안 마셨으니까 이거 먹고 더 안 먹으면 괜찮을지도요.

79 오토나시주 (jKZChsXVTg)

2023-04-15 (파란날) 00:44:22

🤔 아무 튼 타임라인 참 고 하시 려면???
알렌 / 행적 들 어가셔 서
-4-부 터 읽으면 대충 .. ..... . ... 될 것같 은

>>76 귀 여운 나.님 다른 게임 이 지만 회 사 다닐때는 10위안 에도 들었 어

80 린주 (bYsGbO0NTY)

2023-04-15 (파란날) 00:45:39

역시 직장은 유해하다. 파이팅,,,

>>78 그러면 괜찮겠지 마시고 푹 쉬자.

81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0:46:58

슬픈 캡뿌틴....아 맞다. 스킬 구매는 정산어장에 올리면 돼?

82 ◆c9lNRrMzaQ (koCirH4tdQ)

2023-04-15 (파란날) 00:47:33

뭐사는디?

83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0:47:50

약 점 간 파 !

84 린주 (bYsGbO0NTY)

2023-04-15 (파란날) 00:48:40

헐;; 또리주는 신이야 10위는 정말 찐사랑이네

역시 내가 학생이라 자본력이슈가 그치만 졸업하고싶진않아

85 린주 (bYsGbO0NTY)

2023-04-15 (파란날) 00:49:35

진 명 간 파!

86 ◆c9lNRrMzaQ (koCirH4tdQ)

2023-04-15 (파란날) 00:52:34

현재개수랑 일상내역 대강 정리해서 가와바라

87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54:10

>>78...라고 말했지만 괜히 쫄리기 시작했으니 이건 내일 아침에 먹는 걸로....😅

88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54:54

>>86 잠시만요!

89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0:56:04

앗 린주랑 지금 하고 있는거 끝나야 달성댐.

situplay>1596571072>542 (인터뷰 이벤트 4)

situplay>1596571072>543 (오토나시랑 1)
situplay>1596571072>538 (준혁이랑 1)
situplay>1596571072>564 (여선이랑 1)
situplay>1596571072>562 (준혁이랑 1)
situplay>1596571072>557 (준혁, 여선이랑 1)
situplay>1596571072>554 (강산이랑 1)
situplay>1596571072>552 (여선이랑 1)

4+7 + 현재 진행중인 1개 = 12개

5개 정사 편입후 7개 지불

이렇게 하려고 하거든

90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0:57:38

situplay>1596571072>565
도기코인 보유내역


vs NPC 대련 일상
situplay>1596571072>557

vs PC 대련 일상
situplay>1596571072>561


이런 식으로 집계하고 있었는데...
앗 이 얘기가 아닌가요??

91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0:58:46

"간건 특별 의뢰 때문이야. 가서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진, 말했듯 사정이 좀 길어."

영문을 모르겠고 이해하기 힘들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의념이 있고 게이트가 있는 이 시대에 못 일어날 일이 뭐가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영문을 모르겠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니까.

그보다 나라면 납득이 되는건가? 그녀의 안에서 나는 어떤 이미지인지 조금 궁금해졌다.

"걱정마. 세례명 같은건 아니야. 미들네임이지. 게이트 안에서 봄의 신 도라 어르신이 내게 폭풍의 신을 떠오르게 한다고 칭찬해주셨는데....그게 아마도 언령처럼 내 안에 남은 모양이야."

별로 진심도 안담긴 농담에 적당히 설명해줘서 대꾸한다.
뭐, 생각해보면. 내가 그 쪽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했을 뿐이지.
신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게이트란 것은 종교인에겐 사뭇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린."

적당히 고민하는 기색이다가, 이내 몰아치듯 신뢰에 대해서 설명하는 그녀를 보고 나는 짧게 이름으로 불렀다.
그리곤 팔짱을 낀체로 조금 시선을 마주보다가, 입을 연다.

"나는 너를 뭔가 비난할 생각도, 지적할 생각도 없어. 그래야 할 이유도 없지. 신뢰의 정의 따위 같은 이야기로 빙빙 돌아갈 필요도 없어. 스스로가 정말 그걸로 납득하고 떳떳하다면 그리하면 돼. 답은 네가 알고 있을테니까."

간단한 이야기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정말 마음속의 불민 없이 떳떳히 마주보고 있는지.
결국 그 답은 본인이 알 것이고, 본인이 그렇다면 남이 얘기한들 바뀌지 않는 법일 뿐이다.

"난 널 믿는 편이야. 이유는 솔직히 그다지 없어. 무슨 종류인지도 굳이 나누지 않아. 신뢰란건, 간단한거야."

뭐 물론. 사람마다 신뢰의 기준은 다르겠지. 그 부분에 대해선 굳이 건드리지 말도록 하고.

"딱히 그렇지만도 않아."

다만 마지막 말에는 단호하게 부정했다.

"....스스로를 희생해서 한 아이를 구한 신의 이야기를 보고 왔으니까. 적어도 내가 본 신은, 그런 존재는 아니었어."

"인간도 신도, 어떤 이유로 누구를 믿고 어떻게 살아갈지만은 본인의 권리야."

92 시윤 - 린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0:58:57

"간건 특별 의뢰 때문이야. 가서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진, 말했듯 사정이 좀 길어."

영문을 모르겠고 이해하기 힘들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의념이 있고 게이트가 있는 이 시대에 못 일어날 일이 뭐가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영문을 모르겠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니까.

그보다 나라면 납득이 되는건가? 그녀의 안에서 나는 어떤 이미지인지 조금 궁금해졌다.

"걱정마. 세례명 같은건 아니야. 미들네임이지. 게이트 안에서 봄의 신 도라 어르신이 내게 폭풍의 신을 떠오르게 한다고 칭찬해주셨는데....그게 아마도 언령처럼 내 안에 남은 모양이야."

별로 진심도 안담긴 농담에 적당히 설명해줘서 대꾸한다.
뭐, 생각해보면. 내가 그 쪽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했을 뿐이지.
신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게이트란 것은 종교인에겐 사뭇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린."

적당히 고민하는 기색이다가, 이내 몰아치듯 신뢰에 대해서 설명하는 그녀를 보고 나는 짧게 이름으로 불렀다.
그리곤 팔짱을 낀체로 조금 시선을 마주보다가, 입을 연다.

"나는 너를 뭔가 비난할 생각도, 지적할 생각도 없어. 그래야 할 이유도 없지. 신뢰의 정의 따위 같은 이야기로 빙빙 돌아갈 필요도 없어. 스스로가 정말 그걸로 납득하고 떳떳하다면 그리하면 돼. 답은 네가 알고 있을테니까."

간단한 이야기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정말 마음속의 불민 없이 떳떳히 마주보고 있는지.
결국 그 답은 본인이 알 것이고, 본인이 그렇다면 남이 얘기한들 바뀌지 않는 법일 뿐이다.

"난 널 믿는 편이야. 이유는 솔직히 그다지 없어. 무슨 종류인지도 굳이 나누지 않아. 신뢰란건, 간단한거야."

뭐 물론. 사람마다 신뢰의 기준은 다르겠지. 그 부분에 대해선 굳이 건드리지 말도록 하고.

"딱히 그렇지만도 않아."

다만 마지막 말에는 단호하게 부정했다.

"....스스로를 희생해서 한 아이를 구한 신의 이야기를 보고 왔으니까. 적어도 내가 본 신은, 그런 존재는 아니었어."

"인간도 신도, 어떤 이유로 누구를 믿고 어떻게 살아갈지만은 본인의 권리야."

93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1:02:00

나메 미스를 내버려꾼

94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1:09:57

>>69
어 맞아요.

이건 캐릭터 '불명'의 입장에서는 모를 가능성이 높은 얘기인데...
알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소중한 사람이 있는데...
'시체칼날 교단'에서 숭배하는 존재인 '죽은 심장의 태아'가 되살린 사람들 중에 그 소중한 사람, '카티야'가 있습니다. 알렌은 그 사람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죽은 심장의 태아'가 되살린 사람들 중에 굵직한 빌런도 있는 모양입니다. 이번 시나리오인 시나리오 3 '편독불언'에서 가디언들의 일손 부족 문제를 악화시킨 원흉 중 하나네요.

95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1:12:24

사실 의뢰 수주가 끝나버려서 적어도 당분간은 저 스토리에 엮일 일이 그다지 많이는 없을 것 같지만...
일상에서 캐릭터들이 현재 저걸 수주해서 저쪽 관련 화제나 감정선을 쓰는 케이스가 꽤 많으니까, 알아두면 좋지

96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1:13:57

올만에 일상 이벤트를 버닝해서 달리곤 있는데, 체력이 슬슬 후달리는구만....
그래도 주말에 체력 보충 하고 다음주에 조금 노력하면 목표로 한 부분들 까진 다 달성할 수 있겟다.

97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1:21:12

>>89 그러고보니 벌써 이만큼 모으셨다니 굉장해요!

98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1:23:17

여하튼 캡틴에게 '시나리오 끝나고 돌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더니 꽤 무리해서 엔딩을 내주는게 보였으니까.
엔딩은 내줘서 고마워 근데 일상은 귀찮아~ 라고 해버리면 좀 그렇기도 하고. 나도 오랫만에 의욕이 나기도 했고 ㅋㅋ..
일상이 너무 없어 곤란하다는 얘기도 진지하게 나왔으니 요 간만에 살짝 노력했지

99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1:23:17

근데 정사 편입은 정산스레에...쓰는 게...아닌구에요??

100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1:23:37

모르....겠어. 사실 그래서 물어본건데 정리해서 가져와보라고 해서 가져왔음.

101 태식주 (1qmxs3QXDw)

2023-04-15 (파란날) 01:24:26

시윤주는 달리고 있다.

102 시윤주 (cONTUZKuO6)

2023-04-15 (파란날) 01:24:57

약점간파 (7개)
긴급회피 (3개)
차징 (3개)

이번 이벤트 목표. 약점간파는 거의 다 땄으니까 다음주에 6개로 긴급회피+차징 가져오면 만족할듯

103 강산주 (m.azBVPfpM)

2023-04-15 (파란날) 01:25:13

>>98 이전까진 좀 많이 조용하긴 했죠!

어 맞다맞다.
지금 얘기 나오고 잇는 일상 이벤트는 이거에요!

situplay>1596798091>175
situplay>1596798091>846

기한이 한번 연장되어서 아직 안끝났습니다. 22일까지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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