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507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6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4-08 14:20:31 - 2023-04-22 20:11:08

0 ◆RK2mb.OzoU (RBEZ8LDzwE)

2023-04-08 (파란날) 14:20:3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665 미카주 (ADA4p.HUtc)

2023-04-17 (모두 수고..) 19:32:47

(너덜너덜)
다들 존저~

666 요이카주 (ZJEfcGgdeQ)

2023-04-17 (모두 수고..) 19:40:49

미카주도 어서오세요!

667 치아키 - 요이카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19:51:14

한번씩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그의 이마를 식히면서 낙엽을 가볍게 흔들면서 도망쳤다. 그렇게 낙엽이 흐트러질때마다 그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낙엽을 모았다. 이제 이 낙엽이 어떻게 될지는 치아키도 알 길이 없었다. 농지에 퇴비로 주거나 혹은 불태우거나. 둘 중 하나겠지. 혹은 산에 갖다 버리거나. 과연 낙엽의 신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좋아할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며 그는 다시 빗자루질을 계속 진행했다. 그러는 와중 발소리가 들려왔고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신의 성. 아이자와를 부르는 그 목소리에 치아키는 고개를 살며시 들어올렸다. 전에 본 적이 있던 후배. 허나 바로 이름이 떠오르진 않았다. 이름이 뭐였더라. 그런 생각을 잠시 하면서 그는 끄응. 소리를 내면서 표정을 찡그렸다. 물론 그녀가 누군진 알고 있었다. 자신과 같이 수학여행때 샘으로 갔던 그 후배가 아니던가. 허나 이름이, 이름이... 그렇게 생각하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끄응. 소리를 내던 중 겨우 이름을 떠올리며 그는 입을 열었다.

"특별히 감사를 받을 일은 없지 않았나? 키구치 후배 양?"

키구치 요이카. 맞아. 이런 이름이었지. 어떻게든 기억한 것에 괜히 뿌듯함을 느끼면서 그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그의 시선이 뒤이어 그녀가 쥐고 있는 싸리비로 향했다. 낙엽을 쓰는 모습으로 보아 그녀도 낙엽을 쓸고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물음에 어깨를 으쓱하며 이야기했다.

"그냥 슬슬 내 학생회장 임기도 끝이 나니까. 그래서 학교를 위해서 뭘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유난히 낙엽이 많이 보이더라구. 와. 이런 학생회장 흔치 않지 않겠어? 이렇게 직접 모범적으로 낙엽도 쓸어주는 학생회장이 세상에 어디니? 하핫! 막 이래."

물론 농담이라는 듯이 그는 일부러 가벼운 목소리를 내면서 키득키득 웃었다. 뒤이어 그는 고개를 들어올려 다시 한 번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번엔 자신 쪽에서 질문했다.

"그러는 후배 양은 무슨 일로 이렇게 낙엽을 쓸고 있어? 당번..인가? 미안. 미안. 내가 학교 당번까지 다 외우진 않아서 말이야.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면 쓰는 거 도와줄게. 원래 쓸고 있었으니 말이야."

어때? 그렇게 물어보면서 그는 요이카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물론 손은 멂추지 않으며.

/식사를 마치며 갱신이에요1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668 사야카주 (O48tMCHp3M)

2023-04-17 (모두 수고..) 19:55:10

다들 어서오세요. 저녁은 맛있군요

669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0:00:41

안녕하세요! 사야카주!!

670 사야카주 (O48tMCHp3M)

2023-04-17 (모두 수고..) 20:03:06

캡탄도 안녕하세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671 미카주 (ADA4p.HUtc)

2023-04-17 (모두 수고..) 20:03:12

(멍)
다들안냥

672 사야카주 (O48tMCHp3M)

2023-04-17 (모두 수고..) 20:09:07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어찌저찌 이쁘게 만들어 보내는데 성공해서 조금 뿌듯해할 사야카인 듯.

673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0:13:19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674 쥰 - 미카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0:17:35

"응, 귀여우니까."

쥰이 고개를 끄덕이며 재차 말했다. 그리고 곧이어 시선을 내려서 화과자를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사과 모양의 요가시를 발견하곤 그것을 가리켰다.

"이게 좋겠다. 과일 좋아하거든. 사과를 제일 좋아하고."

안에 흰 앙금이 있으니까 달달하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요가시가 포장 된 플라스틱을 가볍게 톡톡, 건들였다.

"물론, 진짜 사과 맛은 안 나겠지만?"

집에 가는 길에 가을 사과라도 좀 사야할까. 쥰이 사과로 된 디저트류들을 떠올리다가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그럼 이렇게 살까?"

675 요이카 - 치아키 (ZJEfcGgdeQ)

2023-04-17 (모두 수고..) 20:18:27

“⋯당신은 내가 얼마나 길 찾기에 젬병인지를 얕보고 있어. 당신이 없었으면 아마 나는 아직도 가미즈미의 산길 어딘가를 헤매고 있었을 거야. 다른 이가 구해 줬다면 모를까⋯.”

 보통 이런 농담을 건네면 그 사람은, ‘당신은 ⋯ 나를 얕보고 있어’만 떼어 놓고 멋대로 해석한 코다마들의 원념에 의해서 저녁에 혓바늘이 돋게 되지만, 「회장」은 신사의 자식이니 상관없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요이카는, 한결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원념의 소용돌이는 잠잠했다.

 “임기가 끝나⋯? 참, 졸업이라는 걸 하는구나, 당신. 졸업을 하면 학교에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거잖아?” 곰곰이 생각에 빠진 얼굴로 말했다.

 살아가는 데 공부도 소속도 필요 없는 요이카는, 인간들이 그렇게 짧은 삶을 살면서 그보다도 짧은 기간 동안 왜 학교라는 것에 속해 있는지 늘 궁금해했다. 하지만 이렇게 봄에 돋아난 잎이 가을에 떨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는 일도 아니다. 정말로 궁금한 것은 이것이다. “곧 회장이 아니게 된다면, 아이자와가 모범적인 학생회장이라는 사실도 조만간 부스러진 잎처럼 사라질 텐데.”

 무심하게 바닥을 쓸던 요이카는 당번이라는 말에 갸우뚱했다가, ‘아’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원예부니까. 다들 오지랖이 넓은 사람들이라서, 온실뿐만 아니라 온실 바깥의 모든 식물들도 자기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믿거든. 나도 그렇고⋯. 아무도 찾지 않는 야산에서도 잘 자라는 게 풀꽃이지만, 가꾸어 주면 좋잖아. 그래서 화단이나 가로수들에 한해서는 우리가 봉사활동 명목으로 조금씩 관리하고 있어. 물론 당번이 할 일까지 우리가 해 버린다면 당번이 곤란해지겠지만.”

 바닥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잎 하나가 있어서, 골프채를 휘두르듯 힘을 주어 길 바깥으로 날려보냈다.

 “욥⋯. 그러니까 나는 신경쓰지 말고, 아이자와는 계속 모범적이도록 해. 분명, 아이자와는 모범적인 학생회장이니까⋯.”

676 미카주 (ADA4p.HUtc)

2023-04-17 (모두 수고..) 20:24:21

쥰주 어서와
>>672 사야카 머리에 불나게 쓰담고 싶다(아무말)

677 치아키 - 요이카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0:32:50

"아니. 그건 당연히 길 가다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거였으니까 같이 간 것 뿐인걸. 그래도 그게 정말로 고마운 일이었다고 한다면 알았어. 부정하지 않고 감사를 받아들일게. 하지만 나도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는 이가 있어서 즐거웠거든. 그 점은 고맙다고 할게. 땡큐."

아마 현지인이나 다른 학생들이 도와주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그럼에도 저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니 그는 부정하지 않고 기분좋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와 동시에 자신 쪽에서도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다. 물론 그냥 하는 말은 아니었다. 역시 혼자서 여기저기를 다니는 것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다니는 것이 그에게 있어선 즐겁고 행복했으니까. 그렇기에 그에게 있어선 감사할 일이 맞았다.

한편 졸업 이야기가 나오자 치아키는 맞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겨울이 찾아오고 겨울방학이 지나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자신은 졸업 준비를 하게 될테고 머지 않아 졸업을 하게 될 터였다. 물론 그 이전에 대학 관련도 해결해야하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적당히 이 가미즈나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테니 그는 그 문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미소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아픈 곳을 푹 찌르는구나. 후배 양. 그러게. 확실히 모범적인 학생회장이라는 사실은 없어지겠지. 그럼 뭘 하면 좋을까. 모범적인 가미즈나 시민은 어떨까? 이것만큼은 평생 안 없어질테니까!"

괜히 오른손 엄지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는 근처에 있는 낙엽을 모으는 것을 마치면서 이내 낙엽을 한쪽으로 천천히 밀었다. 저 편에 모아둔 낙엽과 지금 자신이 모은 낙엽을 한곳에 모으기 위함이었다. 한편 원예부이기에 온실 바깥의 모든 식물들도 자신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는다는 말에 그는 절로 오. 소리를 냈다. 그렇게나 원예부 멤버들이 사명감이 뛰어난 이였던가? 이건 나중에 표창이라도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이내 입을 열었다.

"오히려 그 당번은 고맙다고 할 것 같은데. 그리고 기왕이면 혼자 조용히 하는 것보단 이런 대화라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아? 아. 물론 정신이 없어서 싫다면 자제할게."

만약 일하는데 정신이 없다고 한다면 자신도 굳이 더 말을 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가 그는 아. 소리를 내면서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하나 꺼냈다.

"초콜릿 좋아해? 하나 먹으면서 쓸래? 우리?"

678 사야카주 (O48tMCHp3M)

2023-04-17 (모두 수고..) 20:41:02

쓰다듬으면 그..그럴만한 일 없다고 하겠지만 속으론 좋아할지도.

679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0:44:03

그리고 키즈나히메님과 제가 흐뭇하게 바라보는거죠. (어?)

680 미카 - 쥰 (ADA4p.HUtc)

2023-04-17 (모두 수고..) 20:47:03

"그러자."

가볍게 대답하고선 지갑을 꺼낸다
쿠로사와 씨가 가리킨 화과자의 값을 치르고
파란색 포장지로 포장되어서 내놓아지는 것까지
일련의 과정은 단숨에 끝났다

"자, 친구한테 주는 선물."

그리고 포장된 화과자를 내밀면서 그리 말한다
친구비...라는 느낌이라 좀 웃기지만
그냥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뜻의 선물이라고 하면 될 듯하다

"그보다 다른 살 건 없어?"

아까 전에 가족한테 줄 걸 산댔었나
하는 말을 들은 게 문득 떠올라서
그렇게 물어본다
고르는 거에 도움이 될까 싶지만

681 미카주 (ADA4p.HUtc)

2023-04-17 (모두 수고..) 20:48:02

>>678 이런 말랑마시멜로를 봣나...
>>679 그거 사생활 침해에요 키즈나히메님(?)

682 쥰주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0:50:24

아 커플 달달해요:3~~~(녹은 쥰주)

683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0:52:49

어서 오세요! 쥰주!!

684 요이카주 (ZJEfcGgdeQ)

2023-04-17 (모두 수고..) 20:57:16

달⋯ 달아⋯. (고혈당)
갑자기 생각난 거지만 어쩌면 코코로오카시는 ‘늦었지만, 자 받아. (진심이야.)’ 하는 2차전이 진짜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잠시 뒤에 와서 답레 잇도록 할게요!

685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1:00:33

네! 다녀오세요! 요이카주!

686 사야카주 (O48tMCHp3M)

2023-04-17 (모두 수고..) 21:01:38

다녀오세요.

달달한가.. 본인은 안 달달하다고 주장하겠지만(?)

687 미카주 (ADA4p.HUtc)

2023-04-17 (모두 수고..) 21:02:19

(아무튼 소금뿌리기)
요이카주 다녀와

688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1:10:34

아니요! 달달한 거 맞는데요!! 완전 달달한데요!

689 쥰 - 미카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1:23:03

"와타누키....!!"

쥰이 감동받은 표정으로 미카를 불렀다. 와, 친구에게 직접 선물을 받을 줄이야!

"아, 살 거..... 으음... 그건 좀 따로 사야 할 거 같아서 말이야."

쌍둥이 동생을 불러야 했으니. 그는 난처한 웃음을 지으며 말하다가 문득 생각난 것처럼 미카를 바라봤다.

"와타누키만 괜찮다면, 어머님이 좋아하는 거 골라달라 부탁해도 될까? 수수한 맛이 나는 걸 좋아하시거든. 직접 만들어서 드리기엔... 조금 부담스러워하실 거 같아서..."

자신 때문에 부담스러워하실까 문득 걱정이 된 거지. 그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내가 골랐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아."

690 린 - 하네 (1ZvDSs4s.I)

2023-04-17 (모두 수고..) 21:34:22

"내가 어떻게 먹고 살지 그렇게까지 걱정해 주는 거야? 장하다, 장해!"

찌푸린 표정을 보고서도 한술 더 떠서 뻔뻔스레 칭찬 세례다. 아직까지도 어리게만 보이는 아이가 제 지갑사정을 걱정해 주고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하는데 갸륵하게 안 보일 수가 있겠나! 논점이 그게 아니라고 짚기엔 이미 콩깍지가 눈에 박혀서 씨알도 안 먹힐 것 같다. 하지만 싫다고 하는데 자꾸만 해주겠다 하는 것도 과하면 짜증스러워지는 법이니까.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하네의 주변을 빙글빙글 맴돌며 시시덕거리던 그는 이쯤에서 절충안을 내놓기로 했다. "그럼 이 아저씨 과자나 사 먹는 대신에 너도 같이 먹어 주렴. 그러면 해결이지?" 싹싹한 모양새로 두 손 꼬옥 마주잡고 그가 슬쩍이 몸 기울인다.

그리고 한편, 전혀 안 멀쩡하다는 말에 그는 대답 대신 천천히 팔짱을 끼고 침묵했다. 무언가 깊은 생각이라도 하는지 눈까지 감고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다. 그렇게 묵묵하게 서 있은지 10초는 되었을까, 그는 돌연 눈 번쩍 뜨고서 빽 외쳤다.

"네가 인기가 많은 건 좋은데! ……왠지 꼬장 부리고 싶어! 바닥에 누워 버릴 테다!"

내 자식은 아니지만 아장아장 걷기도 전부터 예뻐라 한 우리 꼬맹이한테 러브레터라니! 에잇, 얘한테 머리 뜯겨 본 적도 없으면서! 엄마아빠 미우니까 아저씨 따라가겠다는 말도 못 들어봤으면서! 아무튼 빈정 상해! 그는 그냥 솔직해지기로 했다. 방방 뛰면서 아주 열변인데, 다 큰 어른이 이러니까 추하다! 하지만 유치한 소리 하고 있는 꼴을 봐선 적어도 제정신은 돌아온 듯해 다행이었다. 아니, 이런 상태가 정상이라니 과연 다행이 맞을까……?
방금 꺼낸 말이 심히 주책맞은 간섭이라는 건 알아선지 몇 마디 하고는 변명하듯 얼른 덧붙였다. "그래도 어른이니 참고 있느니라!" 말뿐만 그런 게 아니라 딴에는 머리에 힘깨나 줬다. 징징거리다 말고 금세 하던 대답 마저 했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누군지 모르니까 답장을 주기도 어렵겠네. 음, 이건 나한테도 어려운데."

신의 힘으로 해결한다면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추적해 버리면 의미가 없어지잖는가. 앞서 오만 추태는 다 보였다지만 사감은 없다. 당사자가 받고서 고맙고 걱정되는 마음이 크다는데 그가 참견해서 어쩌겠나. 그는 곰곰이 생각해보다, 제 머리칼 흐트러뜨리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뭐, 너를 좋아하는 녀석이라면 네가 잘 지내는 것만 봐도 기쁘지 않겠어. 정 보답하기 힘들다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전해주겠다고 생각해 봐."

저 같은 망종도 하네가 기뻐하면 덩달아서 즐거워지는데, 하물며 하네를 좋아하는 녀석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아니라면 가만 안 둬! ……이 영감님이 제대로 어른스럽게 굴 날은 아직도 멀었나 보다.

691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1:39:18

???:(수근수근) 바닥에 누워버린대..
???2:(수근수근) 세상에. 가미즈나 고등학교..어쩌다가..

(이거 절대 아님)


아무튼 어서 오세요! 린주!

692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1:41:12

사실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캡틴은 파란색을 단 3개만 보낼 수 있다는 룰에 스스로 발목을 잡혀서 어떻게 해야할까..고민을 하면서...

결국 보낼만한 모든 캐릭터 리스트를 다 뽑은 후에 다이스를 굴려서 정했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은 다갓의 가호에요.

693 쥰주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1:51:43

Oh Oh!!
다이스의 신이시여!!!(?????

린주 어서와요! 세상에 린이 누워버리는 거예요? 바닥에?

쥰: (흰 분필 가지고 옴(????

694 린주 (1ZvDSs4s.I)

2023-04-17 (모두 수고..) 21:56:48

헥헥 정주행 마치고 왔어 다들 안녕~ ヾ(๑ㆁᗜㆁ๑)ノ”

>>692 맞아맞아 마음은 캐들한테 다 주고 싶었는데 3명한테만 보내야 하니까 누구한테 선물할지 고민을 엄청 하게 되더라~🥺
흠흠 그렇군요... 치아키가 누구한테 보냈는지 추리하는 데 도움이 되겠어🧐

>>693 린: (팔다리 휘적휘적)(분필천사)(?)

695 사야카주 (O48tMCHp3M)

2023-04-17 (모두 수고..) 21:59:16

고민에 고민을.

696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2:05:17

>>694 전에도 말했다시피 쥰, ???, ??? 이렇답니다!

누군지는 당사자가 스스로 알아내면 그때 공개하는 것으로!

697 하네 - 린 (tdpVwp1fnQ)

2023-04-17 (모두 수고..) 22:48:23

“제가 장한게 아니라 비 씨가 철 없는 겁니다.”

저라고 철들었단 소리는 아니지만요, 전 아무한테나 용돈 안 주니까요......... 아저씨는 아무한테나, 아무 이유도 없이 용돈 주려고 하고 있잖아요! 무슨 말을 해도 칭찬만 해서야 남들에게 이 대화 소리가 절대 들리질 않길 바라게 됩니다... 가족들도 그렇고, 아저씨도 그렇고 남들 보기에는 전혀 그렇질 않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모르는 척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전 누가 봐도 밉게 말하고 있으니까요. “...조금만이에요. 아르바이트하니까.” 적게 먹으려는 핑계였습니다. 많이 먹으면 그만큼 아저씨의 지출이 느니까요.

“안 많다니까요! ......뭘 어디 누워요!”

제 말을 듣고는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고장났다고 생각했더니 고장은 무슨, 언제 원래대로 돌아와서는 방방 뛰고 있잖아요! 차라리 바닥에 눕는게 나았겠단 생각이 드는 열변들에는 완전히 벙쪄버렸습니다. 아저씨가 지금 무슨 말을, 어디서, 왜 하고 있는건지 절대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이미 오늘은 부끄러울만큼 부끄러웠다고, 몇번이고 얼굴을 가렸으니 이보다 더 부끄러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니었고, 지금은 너무 창피해서 차라리 기절하고 싶어졌습니다. 최소한 숨고 싶어진 기분에, 작아자고 싶어져서......... “하나도 안 참았잖아요!” 선 자리에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바닥에 푹 쭈그렸어요. 무릎을 모으고 고개도 숙여버립니다. 이대로 땅 속에 파고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됐거든요? 아저씨한테 말한 제가 바보입니다.”

누군지 찾아달라고 부탁할 생각은 없어요. 당연합니다, 그렇게 해버리면 정말 무례하고 실례라는 것쯤은 아니까요. 그러니까, 안 놀린다고 했으면서 그 말을 어겨버린 아저씨한테 툴툴거리기나 해요... 아저씨 말대로 진짜 팥을 뿌려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아저씨가 싫어하는 것도 그렇고, 팥에게도 실례니까요. 농사의 신이라던지, 식물의 신이라던지, 팥의 신이 있다면 경을 칠 거라고요.

“누구 좋아해본 적은 있어요? 맨날 장난만 치고 다녔을 거면서. 안 들을 거예요!”

유치한 것 알지만, 아저씨가 고민해서 해준 조언이니 귀담아들어야한다고도 생각하지만, 말은 정반대로 해버립니다......... 아저씨는 진심으로 어릴 때부터 봐왔던 친구의 막둥이가 마냥 예뻐보이기만 해서 그렇게 말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입장이 바뀐다면 저였어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만 부끄러운 걸 어떡해요!

698 하네주 (tdpVwp1fnQ)

2023-04-17 (모두 수고..) 22:50:38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왠지 벌써부터 졸립다니 억울해라. 🥲 그리고 린주, 내가 내일은 회식이 있어서 답레줄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 회식 싫어—! 🥹

699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2:51:10

어서 오세요! 하네주!

700 하네주 (tdpVwp1fnQ)

2023-04-17 (모두 수고..) 22:52:09

캡틴 안녕, 좋은 밤이야. ☺️ 반겨줘서 고마워.

701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2:58:39

왜죠. 왜 벌써 밤 11시야! 제 시간은 어디로 간거죠?! (옆눈)

702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3:37:33

(뒹굴뒹굴)

703 이노리주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3:38:46

(슬쩍 굴림

704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3:40:15

(마구마구 굴러감)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705 린주 (1ZvDSs4s.I)

2023-04-17 (모두 수고..) 23:44:29

린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명백한 힘 앞에서 굴복할 길 밖에 없다고 한다면?」
굴복할 길밖에 없다면 굴복해야지 별 수 없다... 실제로 이 아저씨는 우끼끼어린이 시절 온갖 사고 치다가 이노옴!하고 힘으로 혼나고 나서야 말을 듣고 지성인답게 굴기 시작했으며...

2. 「요리는 감으로? 아니면 철저한 계량으로?」
감으로 맛있게 잘한다!!( •̀∀•́ )✧

3. 「자신이 만든 요리를 아무도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자기가 먹으려고 만든 거라면 앗싸 하고 자기가 다 먹어버릴걸...◠ ̫◠
다른 사람한테 주려고 만든 건데 안 먹으려는 상황이면 아 한입만~ 딱 한입만 제발 안 먹으면 나 삐질거야 드러누울거야 방해할 거야 이 원한은 잊지 않을 테다(바짓가랑이 붙잡고 뻗음)←이렇게 귀찮게 해서 어떻게든 먹이려고 할걸?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하네에게... 언제나 이 아저씨랑 놀아줘서 고마워....🤦🏻‍♀️🥲

오늘의 진단!!과 함께.... 너무 졸리니까 자러 가볼게...~ (:˒[ ̄]
다들 오늘 하루도 수고했구 내일도 힘내보자~!!!!!

706 이노리주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3:45:20

안녕~ 린주는 푹 자구~

707 ◆RK2mb.OzoU (Vd3ZjPxQmE)

2023-04-17 (모두 수고..) 23:52:42

>>705 으아닛. 그렇군요. 린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굴복하는군요. 하지만 뭔가 속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 것 같은 그런 적폐해석이 여기에 있어요! 그리고..ㅋㅋㅋㅋㅋㅋ 감으로 맛있게. 어, 엄청난 능력자!!
아무튼 어느 쪽이건 린은 상당히 귀여워지는군요. 드러누울거야...ㅋㅋㅋㅋㅋㅋ 으악... 귀여워!!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08 요이카 - 치아키 (jjjYyuh42M)

2023-04-17 (모두 수고..) 23:57:10

“‘평생’인가⋯.” 여전히 궁금한 것은 남아 있다. 그렇다면 가미즈나를 떠나면? 혹은 세상을 떠나간다면 어떻게 되나?

 어느 재물이나 칭호가 됐든, 스스로 두 눈을 뜨고 지킬 수 있는 것은 살아 있는 동안뿐이 아닌가? 요이카는 오랫동안 속세를 떠돌면서, 바로 그 사실을 걱정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죽고 나면 자기가 쌓아 올린 그 무엇도 지킬 수 없게 되니까 자신을 대신할 무언가에 집착하는 사람들이었다. 가령 큰 무덤을 만들거나, 가령 천장까지 닿을 만큼 많은 책을 쓰거나, 가령 그 고민을 잊을 때까지 끊임없이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

 ‘그런데 회장은 그런 고민이 없어 보이네. 마치 나무들처럼, 흐르는 시간의 뒤편을 걱정하지 않아. 그건⋯ 「좋은 사람」의 조건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 요이카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더 이상 캐묻지 않기로 했다. 아이자와는 신사의 아이니까. 사람이 기억하지 않아도 신들이 그의 올곧음을 기억해 줄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그 당번이 당번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떡하겠어? 남이 자기 일을 빼앗아 주는 게 고마울 정도로 당번 일에 소홀한 사람이라면, 누가 그 일을 대신해 준다고 한들 그다지 보람찬 일은 아닐 거야. 하지만 당번 일을 학수고대하며 화단에 물 주기만 오매불망 바라던 사람이라면 그 일을 빼앗아 버렸을 때 끼치는 실망이 무엇보다 크겠지.”

 요이카는 천천히 이야기했다. 가만 보면 빗자루질 하는 리듬과 말소리의 박자가 동일하다.

 “⋯좀 선문답 같았나?” 조금 멋쩍게 웃는다. “아, 그러게. 문득 느낀 건데, 누구랑 이야기하는 건 즐거운 일이구나. 나는 그⋯ 좀 많이 조용한 삶을 산 편이거든. 지금도 그렇고.”

 싸리비의 흔들리는 끝자락만 바라보던 요이카는, 고개를 돌려서 초콜릿을 한참 쳐다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요이카는 설령 도끼날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의 공물을 거부한 적은 한 차례도 없으니까.


// 답레 올리고 가 볼게요! 모두 굿밤! (❁´◡`❁)

709 ◆RK2mb.OzoU (eKmNGA6Xy.)

2023-04-18 (FIRE!) 00:00:22

어서 오세요!! 요이카주!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710 미카 - 쥰 (HRbPAKoB7o)

2023-04-18 (FIRE!) 00:04:15

"좋아하니까 다행이네."

선물 받은 게 어지간히도 좋은 모양이다
사실 저도 화과자를 받았을 때
비슷한 감정이긴 했으니

"...뭐, 한 번 골라볼게."

곧 이어진 제안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인다
직접 고르기 곤란한 이유라도 있는 걸지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렇게 말하고서
한참동안이나 매대를 들여다보다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센베이 몇 구를 가리킨다

"이거는?"

수수한 입맛이시라고 하니
단맛이 과하지 않은 게 낫겠다 싶어서

711 미카주 (HRbPAKoB7o)

2023-04-18 (FIRE!) 00:04:33

흐어
다들 잘자

712 치아키 - 요이카 (eKmNGA6Xy.)

2023-04-18 (FIRE!) 00:06:44

"그걸 사람이라면 벌써부터 빗자루질을 하면서 낙옆을 쓸고 있겠지. 안 그래? 그런 것까지 생각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 내 지론이야. 물론 후배 양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딱히 그것으로 논쟁을 벌일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하지만 후배 양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것 같아. 뭐, 아무튼...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그 문제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사안은 아니라는 거지."

아무렴 어떠랴. 고맙게 생각하건 미워하건. 지금은 방과후고 뭔가 활동을 할 거면 이미 활동을 해야 할 시기였다. 고작 자신이 이렇게 낙엽을 쓸었다고 해서 그 일이 절대적으로 줄어들리는 없었다. 다른 할 일도 많을테니까. 그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며 그는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다.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다라고 막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렇게 말하는 요이카를 바라보며 치아키는 그렇지? 라고 살며시 말을 덧붙였다. 조용한 삶을 산 편이라는 말에는 조금 걱정이 들긴 했으나 그는 굳이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 여기서 괜히 눈치를 보면서 그럼 조용히 있어줄까? 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치아키는 그 대신, 주머니 속에서 ABC 초콜릿 3개를 꺼낸 후에 그녀의 손바닥 위에 내려놓았다.

"되게 맛있어. 이거. 알파벳 찾는 재미도 있고 말이야. 역시 이런 나 자신에게 보내는 포상이라도 있어야 세상 살 맛이 나지. 신사의 아들이긴 하지만 나는 고귀하게 살긴 글렀나봐. 하핫."

물론 신사의 아들이라고 해서 고귀하게, 그리고 기품있게 살라는 법은 없었으나 그래도 대략적으로 생각되는 이미지는 있기 마련이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대체 누가 신사의 아들이라고 생각할지. 스스로가 생각해도 참 기품없는 자신이라고 생각하나 그게 또 싫은 것은 아니었다. 이게 바로 자신이었기에.

"아무튼 대화를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날 찾아와. 난 거짓말 아니고 정말 하루종일 대화만 할 수도 있거든. 그러다가 친해지고, 인연을 쌓아가는 것을 좋아해. 후배 양이 그때 수학여행 때 나와 만난 인연으로 지금 이렇게 대화를 또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야. ...인연의 신,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에서 태어나서 그런걸지도 모르지. 아마도? 하핫."

713 ◆RK2mb.OzoU (eKmNGA6Xy.)

2023-04-18 (FIRE!) 00:07:00

미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714 쥰주 (1cAvI8RRns)

2023-04-18 (FIRE!) 00:11:40

갱신하고.. 다들 잘자오!!!!!(꼬로로록)

715 ◆RK2mb.OzoU (eKmNGA6Xy.)

2023-04-18 (FIRE!) 00:19:06

어서 오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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