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카 -> 사야카 https://i.postimg.cc/BQ5dmzzM/12-piece-wagashi.jpg 네리키리, 만쥬, 양갱 등 종합 화과자. 다만 손재주가 없어서인지 만듦새가 죄다 엉성하다. 그래도 먹을만하다는 게 다행. [코코로오카시 마츠리라는 게 열렸대서 키리나즈메 씨 생각하면서 만들었어 잘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 ]
파란색
1.미카 -> 하네 https://i.postimg.cc/pdP9pq1p/original.jpg 과일 모양 네리키리. 마찬가지로 상당히 조악한 형태지만, 그나마 장인의 도움 덕에 맛은 있어보인다. [타카나시 씨한테 주는 선물 잘 만들진 못했지만 그래도 받아주면 좋겠어 친구 해줘서 늘 고마워]
2. ??? -> 하네 https://postimg.cc/Xp0WZprs 베코모찌 여섯 개
이런 것에는 손재주가 없어 걱정이었지만, 그래도 노력하니 결과물이 좋아 다행일까요. 고향에서 자주 먹었던 화과자랍니다. 흑설탕이 들어가지만, 많이 넣지 않았으니 심하게 달지는 않을 거예요. 모쪼록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네요. - 우산 선배가, 후배님에게.
놀리는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바로 잡아떼듯이 부정해버리고 말았어요. 부끄러워하고 있단 걸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물어본 것도, 사춘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짓궂기만 합니다. 메이드복 이야기도 그렇고요, 이렇게 세어보니까 오늘 학생회장님의 장난에 엄청 많이 당한 것 같아요. 일부러라도 주변에서 사춘기 왔다는 소리를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는 안 세어볼 겁니다. 얄밉잖아요! 또 입술을 삐죽거릴 것만 같아서 이번에는 입술을 꼭 물었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클로버랑 초록색, 연두색 말고는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떠올려봐도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걸 떠올린다면, 싫어하는 것도 잘 떠오르지 않아요. 싫다는 말은 곧잘 해버리고는 하지만, 사실 싫다기보다는 부끄러워서 하는 말들인걸요. 좋다는 말은 아예 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보도 타로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결론을 내기는 어려워서 모르겠다고 답해버립니다.
“친구라면서요. 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친구하자고 해줬는데,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관심이 없다고 할 리가 없잖아요! 궁금한 것도 몇개 있는 걸요. 선배님한테 보답할 만한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정보는 많을수록 좋아요. 선배님이 좋아한다는 건 아직 녹차 밖에 잘 모르겠습니다. 사탕을 자주 먹는 것 같아서 단 것도 좋아할 지 모른다고 염두에 두고는 있지만요.
“전 그냥, 오늘의 운세요.”
선배님이 가리킨 손 방향을 잘 쫓아가면, 천막이 하나 있었습니다. 천만 안으로 들어서면 제대로 분위기에 맞춘 학생도 볼 수 있어서, 축제를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사람들 눈에 띄는 건 여전히 피하고 싶지만요. 선배님이 내년의 운세를 먼저 본다고 하니 기다리기로 합니다. 재미로 본다고는 하지만, 괜히 타로 운세가 신경쓰일 것만 같아서 전 오늘의 운세를 보기로 결정해요. 좋은게 나와도, 나쁜게 나와도 오늘은 금방 지나갑니다. 밤 12시가 되면 끝나니까, 타로 운세에 괜히 신경쓸 일은 없을 거예요.
답레랑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월요일 보내길 바라. ☺️ 어제도 오늘도 병원을 가서 시간이 안 나네..... 🥹 다들 몸 관리 잘 하고, 밥도 잘 챙겨먹으면서 화요일 보내자. 🤗
>>129 그리고 이번 이벤트도 너무 귀엽다. 🥰 받은 화과자들을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천년만년 보존하고 싶어. 🥲 반응을 같이 일상을 돌리게 된다면 일상 속에서 풀든 짧은 독백으로 써오든 하고 싶은데 시간과 체력이 허락해주길 간절히 빌어야겠어........ 🥹
싫어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억지로 참고서 같이 간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니 치아키는 그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역시 이렇게 같이 놀 때에는 둘 다 좋아하는 것을 할 순 없더라도, 둘 중 하나라도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역시 중요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해봐야 즐거운 기억은 남지 않는 법이었다. 자신이 올 한 해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즐거웠던 학창생활이라는 주제에 어긋나기도 했고.
그 와중에 친구라는 말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치아키는 두 눈을 깜빡이며 가만히 하네를 바라봤다. 이전에 잠깐 이야기를 꺼낸 것.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이대로는 페어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ㅡ물론 그 이전에 딱히 부탁을 받았다고 특별히 뭔가를 해주거나 한 것은 없지만ㅡ 자신의 비밀을 밝히고 비슷한 입장이라는 것을 밝혔을 때 했었던 그 이야기가 여기서 다시 거론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탓이었다. 정말 이 후배는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하며 치아키는 장난스럽게 그녀에게 물었다.
"그럼 후배 양도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까?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라는 말은 NG."
그렇게 회피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하면서 치아키는 키득키득 웃었다. 아무튼 오늘의 운세를 보겠다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우선 치아키는 자신이 먼저 타로카드 점을 보기로 했다. 눈앞의 학생이 늘어놓은 카드 중에서 한 장을 뽑으라고 지시했고 치아키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어깨를 으쓱하며 한 장을 골랐다. 그 타로카드는 'The Empress'. 즉. 여황제였다.
대략적인 설명을 들으니 내년에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정말로 순탄히 진행되고 지원과 보호 또한 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들으며 치아키는 조금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가만히 머리를 긁적였다.
"지원과 보호라. ...가능하면 가족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다음은 후배 양 차례!"
이어 치아키는 어서 보라는 듯이 자리를 비켜줬다. 이내 여학생은 다시 카드를 늘어놓은 후에 카드를 한 장 뽑으라고 지시했다. 카드는 적절하게 섞인채 22장이 놓여있었다. 그 중 하나를 뽑으면 되는 모양이었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에요! 타로카드는 제 핸드폰에 있는 앱으로 대충 가볍게 봤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앱으로 하고 싶다면 .dice 1 22. = 13 를 굴리시거나 혹은 몇 번째 카드를 뽑을지 써주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