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9093>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5 :: 1001

◆4g87i2gon6

2023-04-03 02:47:53 - 2023-04-19 22:19:30

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47:53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우리는 언제까지고 함께일 거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1079>
사계의 원로 중 겨울을 담당하는 '리큐르'는 유일하게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시즌스 킹덤 내부의 모든 섹터의 조직에게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이는 리큐르가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같이 놀고 싶다는 이유로 낸 안건이 원로와 이전 섹터 보스의 만장일치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섹터를 이곳저곳 쏘다니는 것이 리큐르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는데, 활기차고 고분고분한 면모 덕분인지 타 섹터에서도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예쁨을 받고 있으나 가끔씩 나타날 때 타고 다니는 한쪽 눈이 푸른 해골 로봇이나, 사람만 보면 본인을 올라프에 대입하며 따뜻한 허그가 좋다며 안아보려 하는 행동과 더불어 마오타이만 보면 업히려 드는 귀여운 수준의 말썽들이 여러 섹터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849 마젠타 - 마오 (eV24DBWq5c)

2023-04-16 (내일 월요일) 21:20:53

다른 판로를 찾는 것보다 수고를 덜 수 있으니. 평균가보다 많이 낮춰 줄 수 있음인데. 고개를 기울이는 그런 당신의 반응에서 마젠타는 이번 거래는 글렀음을 예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마젠타는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며 등받이에 등을 푹 기댄다. 제 팔짱을 끼고선 이어지는 말에 고민에 빠진다. 달러나, 유로, 엔화도 아니고 위안화라. 그것이라도 받아야 하는지. 티켓으로 환전하였을 때 얼마인지, 수수료는 어떻게 되었는지.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다간 말한다.

"장기라도 파는 건 어떠신지? 그래도 위안화는 있다니. 다행이군요."

머리 아파 정말. 이마를 짚으며 웃고 있을 당신을 마젠타는 피곤한 얼굴로 보다 말한다.

"근데. 위안화는 충분히 가지고 있으신지?"

850 ◆4g87i2gon6 (7kX78Hwnyw)

2023-04-16 (내일 월요일) 23:07:37

공지, >>846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도록. 1~4 전부 괜찮다면 이제 날짜 조율을 할 것이다.

851 마젠타주 (eV24DBWq5c)

2023-04-16 (내일 월요일) 23:42:22

전부 괜찮아 ~-~

852 엘 - 이가라시 (j1nm.oVU/A)

2023-04-16 (내일 월요일) 23:53:51

미리 기별을 넣을 만큼, 엘과 이가라시의 사이가 돈독했었나, 그것을 따지자면 필시 아님이 명백하다. 허나 빙긋이 웃음 지은, 창백한 얼굴이 하는 말은 은근히 뼈가 있었다.

"두 번이나, 저를 불러세우신 분이, 이제와 그리 말하시는 건가요?
후후!
알다가도 모를 분이시네요, 이가라시 씨."

가벼이 웃는 얼굴에, 푸른 눈동자만이 힐끔, 이가라시를 바라본다. 시선은 금방 거둬진다. 무릎 위 희디 흰, 작은 여우에게로.

"흐음, 말은 그렇게 하셔도, 굳이 이쪽으로,
어머."

단조로운 엘의 목소리를, 갑작스런 기침소리가 끊는다. 키잉! 앙증맞은 소리의 근원은 하얀 여우, 작은 루였다. 이가리시의 담배 연기가 코를 간질였는지, 연달아 두어번, 기침을 한 작은 루, 그 흰 털뭉치가 엘의 무릎에서 게임기기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그리고 기기들 위를 종종 걸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치링치링, 작은 종소리와 함께, 살랑이며 멀어지는 하얀 꼬리를 웃으며 바라보던 엘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리없이, 반듯하게, 일어서서 다시금 이가라시에게 눈길을 주었다.

"신경 쓰지 말라, 하신 것 치고, 제 쪽으로 오심은 또 모를 일이네요.
제가 그렇게, 신경 쓰이시나요? 이가라시 씨."

웃음이 떠나가지 않는 얼굴에, 검푸른 눈이 가늘게 미소짓는다. 엘은 그런 말을 흘려놓고, 물 흐르듯, 이가라시를 지나쳤다. 어쩌면, 이제는 익숙할지 모르는 비녀의 장식 소리를 울리며, 푸른 실루엣이 아케이드 코너의 한켠으로 향한다. 돌아보면 하얀 여우가, 대전 게임 기기의 기판에 올라가, 앞발로 조이스틱을 건들고 버튼을 눌러대는 모습과, 그리로 걸어가는 엘의 뒷모습이 있었을 것이다. 슬핏 보이는 희멀건 옆얼굴에, 그에게 지을 때와는 다른 미소를 띄운 채로.

853 엘/에얼주 (j1nm.oVU/A)

2023-04-16 (내일 월요일) 23:55:05

>>846 전부 오케이임다! 만.
이벤트 기간 내에 1~3 전부 해도 괜찮슴까?

854 ◆4g87i2gon6 (7kX78Hwnyw)

2023-04-16 (내일 월요일) 23:55:31

>>853 물논.

855 엘/에얼주 (l85D6n22M6)

2023-04-17 (모두 수고..) 00:02:36

>>854 오오옹... 선장 각오하십셔.(?)

856 이가라시주 (XkOSdnMZ3M)

2023-04-17 (모두 수고..) 04:24:19

>>853 전부 오케이지만 내 기력이 허락할까🤔

갱신.
답레는 천천히 쓸게. 이게 오너가 게임센터를 가도 리듬게임을 하던 참치다보니 이가라시가 게임센터에서 할법한 게 안떠올라🤦

857 마젠타주 (b4RbxRmLxw)

2023-04-17 (모두 수고..) 06:20:12

모처럼 쉬는 날인데 더 못 자고 깬게 뭐람..

858 이가라시주 (yu9CkDyns.)

2023-04-17 (모두 수고..) 06:23:32

누워있다보면 다시 잠들 수 있을 것이다 마젠타주여...일단 내가 잠들어야겠지만. (답레는 일어나서 쓰기로 결정함)ㅎㅎ...이가라시야 너 게임센터에서 무슨 게임하니?🤦

859 엘/에얼주 (l85D6n22M6)

2023-04-17 (모두 수고..) 06:35:04

(스윽)
겜 안하고 같이 작은 루 재롱 구경이나 해도 좋을거 같슴?다

860 마젠타주 (b4RbxRmLxw)

2023-04-17 (모두 수고..) 06:43:42

잘 수 있을지 모르겠네 ~-~
이가라시라면 아무 게임도 안 할 거 같은데. 적폐라면 격투나 레이싱 게임은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861 이가라시주 (yu9CkDyns.)

2023-04-17 (모두 수고..) 06:49:50

루 재롱은 오너가 보고 싶습니다만. 쬐깐한 짐승의 재롱 너무 보고 싶고..(현생에 찌든 참치)
레이싱이나 격투..🤔 적폐치고는 괜찮을 듯?
답레는 말했듯 출근할 때 써올게. 3시간 자고 일어나서 서류떼러가야함. 레전드.

월요일 힘내자. 우리존재 화이팅.

862 엘/에얼주 (l85D6n22M6)

2023-04-17 (모두 수고..) 06:53:01

사실 루 재롱은 저도 보고 싶슴다. 복실복실한 북극여우... 꼬리...
답레는 늘 그렇듯 천천히 주시고.
두 분 어서 주무십셔.

863 마젠타주 (b4RbxRmLxw)

2023-04-17 (모두 수고..) 06:56:55

>>861 3시간????? 언넝 자러가.....

>>862 나는 막 깨었는거어얼 자러갸아 하는 건 엘주가 자러가야지이 ~-~

864 엘/에얼주 (l85D6n22M6)

2023-04-17 (모두 수고..) 07:05:24

>>863 놀랍게도 1시에 기절해서 6시에 깼슴다. 잠 다 자고옴!

865 😹주 (71JplG50ro)

2023-04-17 (모두 수고..) 11:23:01

>>846 완전 좋은데?! 근데 캡틴 갈리는 건 아니지...?!

866 칸다타 자매 - 베로니카 (0qZVhEev72)

2023-04-17 (모두 수고..) 16:06:19

"그럼 사냥을 시작하죠. 안개속에서 토끼들이 발버둥칠테니."

창가에 사람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티아가 향한 총의 총구는 불꽃을 뿜어냈다. 하나하나가 적에게 명중하지 않았다. 이는 의도된 사항이었다. 오히려 그것은 일부러 빗맞춘 행위였으니까. 창밖으로 탈출하려고 한다면 그것을 철저히 차단하듯 위협사격을 티아는 가하고 있었다. 이 사냥터 안에서 나오는 것을 허용하겠냐고 말 대신 표현한 것처럼.

"제가 베라양에게 능력이하의 의뢰만을 요청하는 건, 당신의 능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처리하는 것을 명분으로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티아는 계속해서 창가에 누군가 나타나면 제빠르게 그곳으로 격발하는 것을 놓치지 않으며, 여유가 있는 듯 그리 이야기했다.

"하나 더 있다면, 처음부터 콜드게임을 누가 좋아합니까. 슬슬 리사가 안에서 재래식 트랩에 위치를 전부 찾았겠네요."

티아의 위협사격이 첫번째 리듬이었다면, 그것에 받아치는 듯한 연발의 사격이 두번째 리듬으로서 연거푸 들려오고는 했다.
안에서는 리사가 휘젓고 난장판을 만들고 있음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은 악취미라는 베로니카의 평가처럼 그것은 적들을 가지고 노는 듯한 상황 그 자체였다.

카메라에서 보이는 시점으로 전환한다면 그곳에서 리사는 기분나쁜 웃음기를 머금고 이리 말한다.

"각층 바닥 동서쪽이나 남동쪽 중심으로 지뢰. 철문 몇개에는 도어트랩. 복도 길목으로 와이어 트랩. 재료는 충분하네.
깡통씨를 무전기로 써서 미안하지만~. 이것도 전해주고. 슬슬 깡통씨가 움직일 상황이 필요해."

다시, 티아와 베로니카가 있는 밖.

"리사가 아마 전언을 전했을겁니다. 전자로 통제를 확보한 트랩들의 현상황을 홀로그램으로 송출 가능하겠습니까. 그걸 이제 이용할 생각이거든요."

867 마오 - 마젠타 (J1uMqaQWAk)

2023-04-17 (모두 수고..) 16:46:34

"으응~ 있어~ 나올 때 전부 다 가져왔으니까아~"
피 묻은 위안.
네가 히죽 웃었어. 마오는 가르랑거리며 테이블에 고개를 부비려고 했어. 아하, 여기다가 해드번팅하는군요? 나는 마오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얌전해야지, 마오. 애앩.
전부갖고왔지
"여기 와서 쓴 일은 거의 없지마안~ 위안도 받는다면 그걸로 살래~"
<spo>여기에선 가치가 얼마인지 알아?</clr>
마오는 한 손으로 머리를 긁었어. 그리고 늘어지게 하품을 했습니다. 날도 좋으니까 낮잠이라도 잘 생각인거다.

868 이가라시주 (9m3QhzCWdw)

2023-04-17 (모두 수고..) 17:19:12

이 참치가 한입으로 두말하네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이게, 이게 요새는 출근길에만 오르면 졸려죽겠다는 점이다. 요지는 답레 쓰고 있지만 오늘 내에 안올라오면 새벽or아침에 올라간다는 뜻이야.
진짜 면목없고..🤦

869 ◆4g87i2gon6 (LS5gsZwcAI)

2023-04-17 (모두 수고..) 17:40:23

선장 곧 퇴근.
간만의 정시퇴근(+재택근무도 없음 이런 날이 내게도?)

갈리는 건 두렵지 않아~

871 ◆4g87i2gon6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0:03:02

오늘은 3가지 공지가 있다.

1. 이벤트 날짜는 4/19~4/28까지 넉넉하게 잡고자 하는데 동의하면 지느러미를 흔들 것.
2. 현재 대표 조직의 메리트가 없는 느낌이라 메리트를 만들고자 하는데 동의하면 지느러미를 두 번 흔들 것.
3. 시트 정리 기간을 줄이는 것에 찬성하면 지느러미를 3번 흔들면 된다.

872 ◆4g87i2gon6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0:10:32

Q. 그래서 하이드 된 게 뭔데
A. 퇴근할때 장보면서 그냥 주절거리면서 쓴거 집에 와서 그냥 마솝 누른게 쪽팔려서.

Q. 그게 왜 쪽팔린데
A. 해적의 집은 마트가 아니다. < 권한남용임

873 😸주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0:26:01

진짜 콘솔 자꾸 틀리는 거 너무 싫다(뿍)

>>871 (폭풍 지느러미 흔들기)

874 ◆4g87i2gon6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0:29:16

한때 해적도 콘솔을 엄청 틀려서 어장의 콘솔 폭격기가 된 적이 있어 그 마음 이해한다..(도담) 라떼는 테스트를 누르면 아예 테스트 작성칸이 생겼는데 떼잉.

>>873 (악수)(?)

875 엘/에얼주 (l85D6n22M6)

2023-04-17 (모두 수고..) 21:15:09

(하이드 되기 전에 본 자)

>>871 (힘찬 지느러미 파닥파닥)

876 😸주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1:16:16

엘주 어서와!!!

877 엘/에얼주 (l85D6n22M6)

2023-04-17 (모두 수고..) 21:16:53

안녕하심까아아아 월요일에 다져진 엘주임다.

878 😸주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1:17:46

고생 많았어 엘주(뽀다다다담)

내일 오후까지 비가 온다니... 다들 힘내기야(먼산)

879 ◆4g87i2gon6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1:18:42

>>875 훌쩍훌쩍 해적이다...

다들 어서 오고, 비........ 힘내기다...

880 엘/에얼주 (l85D6n22M6)

2023-04-17 (모두 수고..) 21:28:52

마오주도 선장도 고생하셨슴다.

비... 이왕 올거면 시원하게 팍팍 내려라...

881 마젠타 - 猫 (b4RbxRmLxw)

2023-04-17 (모두 수고..) 21:32:55

"다행이네요. 아, 지금 지불할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양귀비가 다 자라면 시간이 더 필요하니까."

길게 늘어지는 말꼬리. 히죽히죽 웃는 얼굴. 약 기운에 제대로 취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나마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다행인 걸까. 마젠타는 당신의 말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위안화로 받고, 부족한 것은 내키지는 않지만 당신을 굴려서라도 받아내지 뭐. 더 피곤해지기 전에 그렇게 결론 내고선 마젠타는 늘어지게 하품하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던 아편 덩어리를 당신 쪽으로 밀어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건 서비스. 그리고 피곤하면 쉬다 가요. 직원들에겐 손님이 온다고 말해놨으니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거에요."

하고서 제 옷매무새를 다듬다가는 당신을 바라보며 얄궂게 웃는다.

"아편이 준비되면 다시 부르던가, 찾아 갈테니깐. 그때까지 얌전하게 기다릴 수 있지요?"

882 MaO - Magenta (rv.I/wTyOo)

2023-04-17 (모두 수고..) 22:03:39

"아하~ 이 꽃들은 자라는 게 어~엄청 느리더라아~"
네 화단도 마찬가지잖나
네가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그의 코를 찌르는 냄새. 마오가 반사적으로 상체를 일으켰다. 내가 좋아하는 거야아!!! 내내내내내거! 내 거! 내!!! 거!!!! 그의 눈이 형형히 빛났다.
공짜야!
"너 엄청~ 좋은 사람이잖아~"
새로운 아편!
아편 덩어리를 소중하다는 듯 만지던 네가 손짓을 했다. 아편을 피우기 위해 갖고 다니는 칼이 허공에 떠올랐습니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아편을 잘라, 담뱃대에 채워 넣었어.
좋아좋아
"그럼 여기서 혼자 도원향을 즐기도록 해볼까아~ 너는 여기서 안해도 돼~?"

그리곤 얄궂게 웃는 마젠타를 한 번 보더니, 흐리멍텅한 두 눈이 히죽 웃었다. 그는 손을 동그랗게 말아쥐곤 애교를 부리듯 한 번 허공에 고양이처럼 손짓했습니다.

"야옹"

알았다는 뜻이다. 마오는 대답도 잘해. 야옹야옹.

883 유라주 (CJY2Ybc1cU)

2023-04-17 (모두 수고..) 22:32:42

와타시 갱신!

884 ◆4g87i2gon6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2:45:40

어서 오도록.

885 마젠타 - 猫 (b4RbxRmLxw)

2023-04-17 (모두 수고..) 23:01:55

"일반적으로는 그렇죠. 하지만 여기선 다르답니다. 빠르게 자라니, 금방 수확할 수 있어요."

뭐든 심으면 빠르게 자라는 것이었으니. 저 양귀비도 며칠 내에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제 건네준 아편에 달려드는 당신을 바라보며 마젠타는 잘게 웃는다. 아편은 당신을 중독시키고, 망가트릴 것인데. 그럼에도 자신은 좋은 사람인 것인지. 떠오르는 칼을 바라보며 마젠타는 눈을 가늘게 떠내다간 고개를 젓는다.

"자기가 파는 약에 취하지 말 것. 난 약 같은 거 안 해요."

하고선 고양이처럼 손짓하는 것에 그만 소리 내어 웃고 만다. 고양이 같다 느꼈건만, 정말 고양이었을 줄이야.

"알겠다는 뜻으로 알겠어요. 응. 깜빡 졸아버리지 말고, 적당히 하다가 돌아가요. 먼저 가볼게요."

하고선 마젠타는 당신을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
막레 하면 될 거 같기도 ~-~?

886 밍메이주 (1Ma.zLRRiE)

2023-04-17 (모두 수고..) 23:03:23

선장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답레...낼 중으로 올릴 것 같습니다...

887 ◆4g87i2gon6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3:04:39

괜찮다, 괜찮아. 천천히 잇고 싶을 때 줘도 되니까 너무 무리는 말고 푹 쉬도록.

888 유라주 (qazFaheEGk)

2023-04-17 (모두 수고..) 23:07:08

집!!!!!!!

889 ◆4g87i2gon6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3:07:32

유라주는 어서 오도록~~

890 유라주 (qazFaheEGk)

2023-04-17 (모두 수고..) 23:09:17

안녕하세요~!

891 밍메이주 (1Ma.zLRRiE)

2023-04-17 (모두 수고..) 23:09:35

고맙습니다, 선장...ㅠㅠ 다들 컨디션 잘 챙기시고...좋은 밤 보내세요...

892 유라주 (qazFaheEGk)

2023-04-17 (모두 수고..) 23:09:59

잘자요~

893 ◆4g87i2gon6 (S4XYGhS1UU)

2023-04-17 (모두 수고..) 23:32:38

좋은 밤 보내도록.

일단은 그럼...잠깐만...

894 이가라시주 (BcoMQT4y1U)

2023-04-18 (FIRE!) 04:20:54

귀가 후에 답레 쓰도록 할게. 기상청 버금가는 몸뚱이 때문에 정신이 혼민하기는 한데 괜찮겠지.

895 마젠타주 (F/2TDKOluI)

2023-04-18 (FIRE!) 04:36:19

고생했어. 조심히 귀가하자.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 말구...

896 이가라시주 (BcoMQT4y1U)

2023-04-18 (FIRE!) 04:41:59

마젠타주는 어째서 안자고 있는것인가.
아무튼 안녕안녕이야. 걱정하지말게나. 무리는 없으니🙏

897 엘/에얼주 (GAiZZE3FRY)

2023-04-18 (FIRE!) 05:14:22

급할거 없슴다. 한잠 자고 쉰 다음에 천천히 올려주십셔.

898 이가라시-엘 (NwDjKOk2Kw)

2023-04-18 (FIRE!) 07:13:24

"사람이 거리를 헤메고 있으면 불러세우는 게 보통이야."

엘의 뼈있는 말을 들었으나 이가라시의 표정은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음울하고 침울한 그 낯은 엘의 표정과 시뭇 정반대에 놓여있다. 보통. 이 도시에서, 보통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놓고 농담하는 것 같지 않은 낯짝을 하는 건 단언컨데 이가라시 뿐일테다. 스스로 하는 말이 얼마나 웃기지도 않는 말인지 잘 알고 있으니 그게 문제다. 이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건 이가라시의 이런 생각 방식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우의 재채기 소리에 엘을 보던 이가라시는 하나 뿐인 눈을 굴려서 여우를 바라봤다. 여름에 살고 있는 자신이 봄에 올 일이라고는 한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보니 보통 봄에 동물이 살았던가 하는 의문점이 드는 건 당연했다.

"오해할 것도 없지만 단순히 할 일이 있어서 잠깐 왔던 것 뿐이야."

그다지-, 하고 이가라시는 차분한 어조로 대답하다가 잠시 말을 멈췄다. 타들어가는 각련의 끄트머리를 적신 불꽃을 지나쳐, 안개가 낀 탁한 녹색 눈동자가 게임센터의 바닥으로 떨어진다. 바닥에 떨어져 흔적을 남긴 재에 잠시간 머물렀다가 다시 올려진 시선에 엘의 모습이 보이자, 이가라시는 가늘게 눈을 떴다.

누가 누구를 신경쓴다니 해석이 과해도 정도가 있다.

"누구를 신경쓰기엔 내 한몸 건사하기도 버거운 사람이라."

여우에게 걸어가는 엘과는 반대로 이가라시는 걸음을 옮겼다. 이가라시의 목적지는 여름에 살고 있는 사람답지 않았다. 아기자기한 인형과 작은 피규어들이 들어찬 뽑기 기계에서 멈춰서서 이가라시가 고민스레 내부를 살폈다.

899 이가라시주 (NwDjKOk2Kw)

2023-04-18 (FIRE!) 07:14:52

고민을 때려봤으나 이가라시는 아직 엘이 불편한 모양인지라 🤦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튀었는데 불편하다면 답레 수정해올게. 당연히 이 다음은 아마 여우한테 관심을 줄 것 같기도 한데 나도 몰?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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