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9093>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5 :: 1001

◆4g87i2gon6

2023-04-03 02:47:53 - 2023-04-19 22:19:30

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47:53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우리는 언제까지고 함께일 거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1079>
사계의 원로 중 겨울을 담당하는 '리큐르'는 유일하게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시즌스 킹덤 내부의 모든 섹터의 조직에게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이는 리큐르가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같이 놀고 싶다는 이유로 낸 안건이 원로와 이전 섹터 보스의 만장일치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섹터를 이곳저곳 쏘다니는 것이 리큐르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는데, 활기차고 고분고분한 면모 덕분인지 타 섹터에서도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예쁨을 받고 있으나 가끔씩 나타날 때 타고 다니는 한쪽 눈이 푸른 해골 로봇이나, 사람만 보면 본인을 올라프에 대입하며 따뜻한 허그가 좋다며 안아보려 하는 행동과 더불어 마오타이만 보면 업히려 드는 귀여운 수준의 말썽들이 여러 섹터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543 엘/에얼주 (gZqnivu1ec)

2023-04-12 (水) 07:26:49

아니 그 무슨 잔인한!
흔들어서 침대밑으로 떨어뜨려버릴검다!

뭐랄까 이가라시 틈틈히 킹덤사람 안같은 모습 포착하는거 재밌어져버렷다.

544 유라주 (2XpFtmPs86)

2023-04-12 (水) 09:01:56

뿅뿅

545 유라 (2XpFtmPs86)

2023-04-12 (水) 09:21:39

>>463

안 좋은 머리를 열심히 굴려보자, 저 창을 자신이 원거리에서 터트릴 방법이 있을까?
저걸 한 순간에 녹이려면 초고화력을 폭발시키거나 해야하는데 그녀의 능력은 그런 화염방사기나 폭탄같은 느낌이 아니었다.
그러면 뭐.

"어쩔 수 없지."

까짓거 몇대는 맞아주지. 그녀는 그리 생각하며 미소짓고는 다시 달려들었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이 한 말을 곰곰히 생각해본다.

.... 가드너가 뭐지. 기억이 안 난다. 어디서 들었던거 같기도 한데.

"에이 몰라!!"

"그보다 여기 들어온지 오래 됐었나보네. 나는 방금 온줄 알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태평한 소리를 하며 불꽃의 추친력을 잡아 날아들며 여인을 무릎으로 가격하려했다.

.dice 80 130. = 102

546 유라주 (2XpFtmPs86)

2023-04-12 (水) 09:22:02

8 모자라..

547 밍메이 (/dJwUtugKY)

2023-04-12 (水) 09:38:29

당신의 행동에 여인이 설핏 흐뭇한 기색을 띤다.

"다행이군요. 다양한 종류로 넉넉히 챙겨왔으니 양껏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빈말이 아니다. 그 짧은 새에 어떻게 가져왔는지 작은 종이봉투 안에는 각종 맛의 사탕이나 초콜릿같이 제법 평범한 간식부터 수정전이나 미싼다오와 같은 전통 간식 종류까지 빡빡하게 담겨있었다.

"어머나, 어느 분이 그리 일러주셨는지요?"

여인은 작게 웃었다. 아무리 원로라 하여도, 그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해도 지금 당신의 모습은...귀여웠다. 누군가 떠오를 정도로. 그는 나긋한 목소리로 답한다.

"틀린 말은 아니니...그러지요. 소인 역시 들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소인을 이름으로 불러주시지 않으시겠어요? 소인에게 과분한 명칭일뿐더러..."

사뭇 진지하게 이어지던 말은 잠깐의 침묵 후에 능청스런 기색을 띤다.

"...친우라면 서로를 이름으로 칭하는 게 옳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먼저 이 관계의 이름을 벗이라 붙였으니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여인은 은근한 투로 말을 끝마친다.

"리큐르, 친우를 위해 소인을 필요로 한다 하시었지요... 소인으로부터 원하시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추측조차 없는 건 아니다. 하필 저를 찾아왔다는 것 자체가 생각의 선택지를 좁혀준다. 그러나 추측과 실제로 듣는 것은 현저히 다른 법이다.

"안식이라는 단어는 추상적이지요. 소인에게 온 것으로 보아 환자, 그러니 친우분은 치료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태라 짐작했습니다. 그런 분에게 줄 수 있는 안식이란 몇 가지 길이 있겠지요... 그중 정확히 무얼 건네고 싶은 것이신지요?"

548 밍메이주 (/dJwUtugKY)

2023-04-12 (水) 09:39:20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549 🐱주 (xxfYrIN45s)

2023-04-12 (水) 11:07:57

갱신하고 갈게!!! 집에 가면.... 답레 쓸 것...

550 칸다타주 (M/dHMyY9l2)

2023-04-12 (水) 11:38:34

간만에 갱신. 간간히 올수는 있을거같은데 주기는 모른다

551 ◆4g87i2gon6 (Kb5WS.oqRQ)

2023-04-12 (水) 15:14:39

칸다타주 너무 무린 말도록.

.dice 1 2. = 1
1. 도왔다
2. 아니다
.dice 1 2. = 2
1. 직접?
2. 간접적?

552 마젠타주 (vWHtrvnPTY)

2023-04-12 (水) 15:24:51

퇴그으으으으으은

553 일리야주 (98vTbCGgR2)

2023-04-12 (水) 15:37:48

축하축하
조심히 귀가하세요~

554 엘/에얼주 (gZqnivu1ec)

2023-04-12 (水) 16:08:12

아으 바람 추웟!

555 이가라시주 (KpgNZtZCzc)

2023-04-12 (水) 16:34:39

갱신. 장보러 다녀와야하는데 너무 귀찮은 것..

556 마젠타 (ikjrAHhS6k)

2023-04-12 (水) 17:02:39

>>527
그런 행동에서 네 불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을까. 부모님과 떨어져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아니 어쩌면 영영 이루어지지 않을 일을 기다리는 것은 이 조그마한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상황인 것이었다. 한숨을 내쉬며 피곤한 표정을 짓던 마젠타는 네 설명을 듣고서 고개를 끄덕인다. 이곳의 주인도 결국 사람인 것인데. 그 뒤에 이어지는 말은. 뭐랄까, 점차 무감각 해지며 다른 존재가 되어가는 건지. 잭이 자신을 물끄러미 응시하면, 그에 마젠타는 바라보다 슬쩍 시선을 피한다. 붉은색에 조금 더 가까운 분홍색 눈동자.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어도 이제 그 단서로 상대를 알아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있잖아 잭."

따라 입을 다물고 있던 마젠타가 먼저 침묵을 깨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잭을 부른다.
잠깐 걸음을 멈춰 서고서, 무릎을 굽혀 잭과 눈높이를 맞추어 바라보려 한다.

"이대로 같이 밖으로 나가지 않을래?"

> [기타 자유질문 및 행동]

557 마젠타주 (ikjrAHhS6k)

2023-04-12 (水) 17:05:50

>>555 귀찮으면 나가지 말자. (소곤소곤)
농담 ~-~, 굶으면 안 되니깐. 준비하고 나가자.

558 ◆4g87i2gon6 (Kb5WS.oqRQ)

2023-04-12 (水) 17:11:38

>>541 <이가라시>
주인이었던 자. 그렇다면 지금은? 불신의 눈빛이 아련히 담긴다 한들 저 체격 단단하니 기골 장대한 흰머리의 존재와, 그 앞에 서니 한없이 작아진 듯한 마오타이는 초연합니다. 정확히는 흰머리 존재를 왜 만났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지요.

"말 그대로다. 아엔은 내게 충성을 맹세하던 몸. 비록 내 이리 되었지만 그 충심 여전하구나."

존재 퍽이나 여유롭습니다. 이제 보니.
손 끝이 반투명하군요.

"세월 참 무색하다. 내 너를 거둘적엔 네가 아직 열다섯이요, 네게 허구한날 주먹질하던 빚쟁이 부모가 무엇이 소중하다고, 털끝하나 못 건드리게 돈 걷으러 온 우리 애들에게 덤볐는데 말이다. 그리고 죽은 놈들 목숨으로 빚을 청산하면 되겠냐 묻던 패기로운 녀석이라 참으로 마음에 들었지."

예? 마오타이가 열다섯이요?
아니, 이거 말고도 다른 얘기가 좀 있는 것 같은데요?

"그 이후엔 시즌스 킹덤에 올 적에는 아엔, 네가 어느덧 내 곁을 전속으로 호위하였어. 그때가 네 약관이 다가오던 나이니 열아홉 정도 되었겠구나. 그러던 네가 어느덧 내 나이를 넘어 내년엔 아흔이요, 비룡회에 남겨준 내 검이라곤 비연밖에 없어 날 알아채는 자도 없으니 어찌 세월이 무색하지 않겠더냐?"

존재가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네 이가라시라 하였지. 참으로 즐거웠다. 이제 마음 놓고 비룡회를 온전히 넘겨주어도 되겠어. 그리고."

저저저 눈 휘는 게 좀 불안한데.

"우리 앞으로 자주 볼 사이지 않더냐."

왜요?

"내 메르헨에만 있자니 질리니 말이다. 다른 녀석도 잘 돌아다니는데 나라고 어디 못 돌아다니겠더니?"

아. 등골에 소름이.
앞날이 순탄하지 않을 것만 같은 예감이..!

<'여름의 존재'와의 일상이 해금됩니다.>
<여름의 존재는 원로의 일상 다이스에 포함됩니다.>
>>545 <유라>
유라는 머리를 굴립니다...
분명 동요할 때 창도 같이 흔들렸지요. 아무래도 충격에 약한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뭐 어때요! 일단 공격하면 답이 나오겠죠. 가드너는 언젠가 기억이 날 테고, 저 여자를 이겨야만…….

"그래. 코냑 그 개자식이 40년을 처박았어."
40년으로도 모자란데.

방금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옳지. 거기야.
여인은 무릎으로 가격하려 들 적, 당신을 향하 창을 일제히 쏘아내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무릎이 제 가슴팍을 향하자 두 눈을 크게 홉뜨며 비명을 내질렀지요. 창이 산산이 부서지고, 퍽, 하고 나동그라집니다.

"개자식, 코냑 그 개자식, 너도, 너도…… 봄의 사람들은─ 그게 최선이었잖아, 여름과 동맹 따위는 맺어서는 안 됐다고."

여인의 상태가 조금 이상합니다. 가슴팍을 부여잡고 떨리는 숨을 뱉으며 도통 일어서질 못합니다. 당신의 기억에서 언뜻, 과거 총을 맞고는 다시는 총기에 손대지 않던 어리석던 사람이 떠오릅니다. 아마 여인도 비슷하게 가슴팍에 큰 상처를 입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안, 안 됐다고. 안 됐다고……. 그래서, 그래서 경고만 하려고, 분란만, 일으켜보려고, 죽을 줄은, 죽을 줄은 몰랐는데. 그게, 그런 거일줄."

알고 있었으면서.

공간에 작은 균열이 생깁니다. 저 균열을 통해 나갈 수 있어 보이는데……. 어째 한 명만 나갈 수 있을 것 같고. 어떻게 하실 겁니까?

<무력화 성공!>
>>547 <밍메이>
다양한 종류! 어쩐지 코에서 좋은 냄새가 스쳤는데……. 리큐르는 사탕도, 초콜릿도, 각종 전통 다과도 좋아하는 편이었는지 무엇을 먹을까 골몰하는 듯 입을 꾹 다물며 간식에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벗이 나누어 먹으면 좋다 했어. 그 벗은 아마 이번의 환자겠지요. 사탕을 먹어야겠다 결심하던 때 들려온 당신의 부탁에, 리큐르는 눈을 동글동글 뜨다가 배시시 웃었습니다.

"응, 친구라면 이름으로 부르는 게 맞지. 같이 먹자. ……그러니까, 밍메이는 뭐 먹을 거야?"

리큐르는 작게 포장된 사과맛 사탕을 꺼내고,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사탕 포장을 까던 리큐르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건 리큐르도 알 수 없어."

리큐르는 사탕을 입에 집어넣습니다. 녹이지 않고 입에서 몇번 굴리다 씹는 쪽이군요.

"그 친구가 바라는 쪽의 안식이니까. 이제 그만두고 싶다면 가는 길은 편안하게 보내주고 싶고, 더 살고 싶다면 고통을 날려주고 싶어."

그게 리큐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야. 친구는 아주 오래 살았거든. 그렇게 얘기하며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래도, 밍메이가 도와준다고 해서 정말 고마운걸."

559 ◆4g87i2gon6 (Kb5WS.oqRQ)

2023-04-12 (水) 17:26:53

>>556 <마젠타>
부모님은 왜 오지 않는 걸까요?
글쎄, 인간의 마음을 내가 알 도리는 없지. 그렇지만 그들이 나를 믿지 않는다는 건 안단다.

잭은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은 초대를 잘 받아서 들어오는데, 부모님 만큼은 오지 않던 나날을. 잭은 분홍색 눈동자가 상냥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괜찮을 것이라 위로해주던 날을 떠올립니다.

"네?"

잭은 고개를 듭니다. 눈높이를 맞추어 잭을 바라보면, 어째 이 조그마한 아이는 여럿 사랑을 받으머 자랐겠구나 싶습니다. 커다란 두 금빛 눈, 보드라운 연두색 머리, 이제 보니 귀 끝이 살짝 뾰족하고 길쭉하군요.

바깥이라.

잭은 당신의 마음을 알았는지, 나이와 맞지 않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조금은 씁쓸하고, 제안 자체가 너무나도 기쁜 미소를.

"그러고 싶지만요, 그럴 수 없어요. 저는 여기에 나가면 육체가 허물어져서, 다른 망령들과 달리 오래 못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청하다 보면 다시 나가서라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해요."

망.. 뭐요?
그러니까 얘도 그...
감시자 비슷한 그런 거예요?
잭은 무안한지 뒤로 손을 모으며 시선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저희 아빠한테 하나만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아빠? 아이는 꼬물대다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접힌 종이를 건네주려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쓴 편지겠군요.

"그게, 사실은요... 아까부터 마젠타 씨한테서 봄내음이 났거든요. 그래서 아빠한테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게, 음... 제 아빠는 키가 아주 커요. 머리는 연두색이고, 저처럼 귀가 길어요. 그리고…… 눈 한쪽이 까매요. 피폭되고 몸이 변할 때부터 그랬대요."

아. 젠장.
누군지 알 것 같은데요.

> [그래 - 얌전히 전해준다.]
> [그래 - 돌아갈 때 몰래 읽어봐도 되겠지?]
> [오, 미안...]
> [기타 자유행동]

560 ◆4g87i2gon6 (Kb5WS.oqRQ)

2023-04-12 (水) 17:29:40

털릴만한 건 다 털렸다.
젠장 다갓님

561 유라주 (2XpFtmPs86)

2023-04-12 (水) 17:33:00

뭐지이 뭔지 몰라도 성공해따!

562 엘/에얼주 (gZqnivu1ec)

2023-04-12 (水) 17:34:40

두근두근.
진행 끝에 뭐가 더 밝혀질지 기대됨다.

563 붉은 마오 - 핑크 마젠타 (lK/AqDt7fo)

2023-04-12 (水) 17:36:01

"으응~ 그렇지이~"
너처럼 붉은 꽃을 피우는 사람이야
그가 히죽 웃으면서 간드러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품질이 좋다그랬어. 저 붉은 꽃의 꼬투리를 말려서 아편을 피우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건 없을 거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야옹. 나는 마오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맞아, 마오. 야옹야옹.
좋은 게 가득해
"나도 이걸 키우는데 내가 키우는 것보다 양이 엄~청 많네에~ 자주 여기로 와도 되겠어~"
빨간 꽃이 자라는 동안에 여기에서도 받자
양귀비에 기분이 좋아진 네가 순순히 테이블 의자에 앉았어. 나는 테이블에 거의 엎드리듯이 누웠어. 아하~ 시원하구나. 마오. 마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는 꽤나 얌전합니다.
원하는 만큼 준대
"그러면~ 정말 많은 걸 요구해도 줄 거야~? 나는 이게 없으면 안 되거든~"
필수품이지
그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다시 한 번 아편이 담긴 담뱃대를 입에 물었다. 깊은 연기가 그의 폐에 가득찼고 다시 입을 열자, 연기가 흘러나옵니다. 그는 히죽 웃었어. 내가 좋아하는 곳 내내내내내내내내내내내내내 천국이 될 거야~!!!
요구해봐!
"으응~ 엄청 비싼 값을 치르라 하면 어떡하지~"죽여주겠다해
"너흰 천재야아~"
그리고 너는 바보
허공에 대고 떠들던 마오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얼굴을 가리고 있던 비단을 살짝 걷어냈다. 흐리멍텅한 붉은 두 눈동자가 당신이 있는 방향을 주시합니다. 그가 히죽 웃었어. 좋아, 잘했어. 사람에겐 웃어야해 마오. 야옹.

"내가 이 붉은 꽃의 값을 내지 못하면~ 죽이고 싶은 사람 있을 때 죽여줄까~?"

564 마젠타주 (ikjrAHhS6k)

2023-04-12 (水) 17:38:51


어아니 예상 못한 건 아니었는데
아니 으 그 음. 아 음 아... (짤)

565 😸주 (lK/AqDt7fo)

2023-04-12 (水) 17:42:58

와우....(정주행하고 팝그작)

566 김선생 (/9S7m/REVk)

2023-04-12 (水) 17:45:10

김선생은 자신의 죄악과 책임감이 전신을 짓누르고 있음을 느끼며 이를 악물었다. 눈 앞이 흐려지지만 싸워야한다. 포기하고 싶지만 싸워야한다. 이길 수 있다. 아니, 이겨야만한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 남성인지도, 여성인지도 알 수 없는 목소리,

도움을 주겠다는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눈 앞이 맑아지며 용병이 눈에 보였다.
칼을 내지르는 그의 모습, 똑똑히 보였다.


몸을 들어 그의 칼을 어깨로 받는다. 그와 동시에 용병을 끌어 안고 품에 있던 단검으로 놈의 목을 노린다.

.dice 90 150. = 101

"죽어라!"

567 선생주 (/9S7m/REVk)

2023-04-12 (水) 17:46:02

9차이로 졌네...

568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7:49:01

.dice 1 2. = 2
1. 맞았어
2. 피했어

569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7:49:22

집갱. 리롤 해줄까 말까.

570 일리야주 (98vTbCGgR2)

2023-04-12 (水) 17:51:30

(선장이 이렇게 일찍 퇴근하시다니)

571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7:52:55

그래서 오늘 왜 일찍 왔냐면... 남은 일이 재택이다.

ㅋ!
ㅋㅋ!
ㅋㅋㅋㅋㅋ!!!!!!!

비켜봐 해적선으로 할 일이 있으니까........... 들이받고 말겠다.

572 일리야주 (98vTbCGgR2)

2023-04-12 (水) 17:53:44

(이럴수가...)
(도다담...)

573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7:54:04

>>570 천연기념물 일찍 퇴근하는(재택을 끼얹은) 선장이다...

574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7:54:28

>>572 엉엉엉. 도다담은 잘 받겠다. 엉엉엉엉...

575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7:58:58

그리고 계속 해적 뮤지컬 보내는 인질.
고맙다... 덕분에 진행 할 때마다 듣는다.

576 😸주 (lK/AqDt7fo)

2023-04-12 (水) 18:02:04

다들 어서와!!

>>571 세상에(뽀다다다다담) 선장의 회사 얼마나 블랙인거야!?

577 선생주 (/9S7m/REVk)

2023-04-12 (水) 18:04:52

리롤? 고민되네요!! 만약 선생이 패배하면 꿈 엔딩 -> 이사가자로 가서 죽은 사람 없이 안전하게 잘 이사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꿈을 꾸었던 것일까요? 일테고
이기면 희생을 딛고 좋은 교훈을 얻은 선생이 이사했습니다. 그런데 선생에게 도움을 준 목소리를 준 이는 누구일까요? 일테고..
흠...고민이네요..

578 선생주 (/9S7m/REVk)

2023-04-12 (水) 18:05:30

재택근무??? 캡틴이 사장이라면 모를까...와...돈이라도 많이 받길 바랄게요...

579 이가라시주 (KpgNZtZCzc)

2023-04-12 (水) 18:14:46

? 이가라시주는 혼란에 빠졌다!아니 왜요. 왜 이가라시가 당신이랑 봐야돼. 아니 왜.

그리고..그리고.....선장ㅋㅋㅋㅋㅋㅋㅋ당신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마오타이가 호위하던 나이가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 팍침) 막레 보자마자 혼란과 웃김이 복합적이라 흥분해버렸다....🤦

휴..
아무튼 선장은 힘내자. 어째서 천연기념물이 되어 오셨소...

580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8:47:31

대략 70년 전 그 시절에 19살이면 이미 사회생활 하는 나이라는 변명을 내놓겠다. (나이계산 착오 생겨서 필사적으로 막아보려는 해적뭐시기) ㅠㅠ..ㅠㅠㅠ 설정집을 이래서 최최최종본까지 만들면 안 됐어 헷갈려... 미안합니다...

엎질러진 물이다.
비룡회를 물려받을 때 마오타이는 서른 하고도 아홉이었다..(아련)

581 엘/에얼주 (gZqnivu1ec)

2023-04-12 (水) 18:48:36

확실한 건 마오타이 할배 엄청난 동안이란검다.
저 얼굴로 곧 아흔이라니.

582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8:50:36

그리고 열아홉 초안설에 대한 사실을 하나 더 밝히겠다.

이가라시 비설과 연관지어 썼던 초안이 맞다.
근데 내가 이럼 되게 음침한 사람 같아서 뺐는데 그걸 또 설정집 헷갈려서 정설로 만들었죠?
대가리 박고 도게자 해야만

583 이가라시주 (KpgNZtZCzc)

2023-04-12 (水) 19:04:18

>>580 >>582
ㅇ0ㅇ (진심 놀람) 이런 티미를 좋아할 줄 알았나? 맞다. 나 댑따 쉬운 참치임.
초안을 헷갈려서ㅋㅋㅋㅋㅋㅋ정설로 만들었고ㅋㅋㅋㅋ선장이 실수한게 귀여우니 용서한다. 아 그래서 정설이니 됐다고.

수고했어 선장.

584 이가라시주 (KpgNZtZCzc)

2023-04-12 (水) 19:06:24

이렇게 되면 이가라시 티미를 풀어야하는데 티미는 아님.
이가라시 일본인 맞음.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19살에 바로 사회생활함(사설 경호업체 소속이었음)

585 유라 (2XpFtmPs86)

2023-04-12 (水) 19:06:36

>>558

"......흠?"

여인이 쓰러지자 그녀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글쎄.. 약간 운빨로 이긴거 같은 느낌인데.
하지만 곧 운도 실력이지 뭐. 하는 감상을 표하며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뭐어~ 나는 여기 온지 얼마 안되가지구. 그런 복잡한건 잘 모르겠구!!"

마침 균열도 열렸겠다. 그녀는 씩 웃고는 여인에게 다가간뒤.

"나가면 데이트 해준단 약속이나 지키라구."

여인을 잡고 휙하고- 균열로 던지려 했다. 하나만 나갈 수 있다고? 뭐 다음에 온 사람을 쓰러트리면 또 열리지 않으려나?

착각하지 않게 말하자면 딱히 뭔가 불쌍한 마음이 들었던건 아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을뿐. 희생하겠단 마음가짐도 아니고 그저 변덕.

586 유라주 (2XpFtmPs86)

2023-04-12 (水) 19:07:36

(도게자 구경)

587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9:08:40

유라가.
유라가...
호...

코냑과...혐관 쌓을 준비는 되었는가..?

588 이가라시주 (KpgNZtZCzc)

2023-04-12 (水) 19:11:53

(팝콘 씹을 준비)

589 에레주 (UvIhs4XsqM)

2023-04-12 (水) 19:18:13

(갱신)
(팝콘2)

590 유라주 (2XpFtmPs86)

2023-04-12 (水) 19:25:54

>>587 이 커여운 유라를 보고도 혐관을 쌓을 수 있는건가요!

591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9:27:01

>>590 (작성하던 걸 봄)
유라가 귀엽지만..!!(술렁술렁

다들 어서 오도록.

592 유라주 (2XpFtmPs86)

2023-04-12 (水) 19:38:51

(초롱눈)

593 ◆4g87i2gon6 (c25Hc35HlM)

2023-04-12 (水) 19:39:00

>>585 <유라>
그렇지요? 못마땅하죠. 운빨로 이긴 느낌이죠. 그렇지만 걱정 말아요.

오, 제가 무슨 말이라도 했나요? 복잡한 생각은 그만! 데이트가 중요하죠. 데이트 하고 잘 처리할 생각만 하면 됩니다. 여인은 균열 밖으로 던져졌고, 균열은 어째 닫히지 않─

"얘. 재미있는 일을 벌였구나. 원래였다면 사형이야. 그 애는 아주 큰 죄인이거든."

이제 보니, 균열 근처,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공간에 누가 앉아있습니다.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붉은색에 가까운 분홍색 눈만 시선에 닿을 뿐, 외형을 짐작할 수가─

아. 저 사람.

사람이 아닌데.

"그렇지만 재밌어 보이니 이번 한번은 봐줄게. 어쩌겠니, 무려 네가 한 선택인데. 대신……. 계속 살려두면 네 주인에게도 영향이 감을 알아주렴. 그럼 가 봐."

아무렴 네 선택이지. 그리고 당신에게 속삭이듯 손을 모아 입술을 달싹입니다.

"아참, 저게 질린다면 한번 더 죽일 기회를 줄게. 그게 머잖은 시일 내이길 바라. 바라면 박제사라도 곁으로 보내주마."

악인은 스스로 행복하기에 행복하다지만, 정작 보면 행복할 수 없다지. 나가버린 저것에게 딱 어울리는 최후겠지요.
존재가 히죽 웃으며 손짓합니다. 어서 가라는 듯.

균열로 들어가, 현실로 돌아가시겠습니까?
누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텝니다.
아니면 이미 균열 밖으로 나온 여자를 죽이려 들지도 모르고요.

> [돌아간다]
> [돌아간다]
> [돌아가. 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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