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47:53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우리는 언제까지고 함께일 거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1079>

사계의 원로 중 겨울을 담당하는 '리큐르'는 유일하게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시즌스 킹덤 내부의 모든 섹터의 조직에게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이는 리큐르가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같이 놀고 싶다는 이유로 낸 안건이 원로와 이전 섹터 보스의 만장일치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섹터를 이곳저곳 쏘다니는 것이 리큐르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는데, 활기차고 고분고분한 면모 덕분인지 타 섹터에서도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예쁨을 받고 있으나 가끔씩 나타날 때 타고 다니는 한쪽 눈이 푸른 해골 로봇이나, 사람만 보면 본인을 올라프에 대입하며 따뜻한 허그가 좋다며 안아보려 하는 행동과 더불어 마오타이만 보면 업히려 드는 귀여운 수준의 말썽들이 여러 섹터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257 엘/에얼주 (pRnFZjJIkU)

2023-04-07 (불탄다..!) 05:00:23

(독백 음미)
짧고 강렬한 이 느낌, 정말 좋슴다.
특히 마지막줄이 인상적임다.

258 엘/에얼 (pRnFZjJIkU)

2023-04-07 (불탄다..!) 07:01:13

희게 늘어진 옷소매가 하얀 털 위로 사뿐, 덮인다. 티끌 한 점 없이, 희디 흰 천의 요람이 작은 루를 감싸안았다. 내려다보는 시선에 감정은 없었으나, 차갑지도 않다. 먹먹한 눈동자에 감돌던 검은 빛이 하얀 털빛으로 물들었다.

삶이란, 그런 것이지요.
서로의 바람과, 욕망이, 부딪히고 얽히는 것은 숙명이지요.
그러니 소원하며 행함은, 잘못이 아니랍니다.

많은 시간이 있었다. 수많은 것을 보기에, 충분히 차고 넘치는, 그런 시간이 있었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사람도, 풍경도, 바뀌었다. 모든 것이 바뀌었으나, 결코 바뀌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누구나의 곁에 있으며, 있으나 알지 못 하는 것이었다. 마치.

보드카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깨달았는지는 모른다. 멍한 시선을 마주하는 검푸른 눈은 흔들리지 않고 올곧다. 그대로 작은 루를 바라보는 눈빛 역시 그렇다. 이윽고, 작은 루가 말하고, 말간 여우의 눈이 돌아오자, 아주, 아주 희미하게, 입술 끝이 올라갔다.

"그럼요. 언젠가, 분명히, 돌아갈 수 있어요. 기다림은 항상, 끝이 있으니."

소매에 가려진 손이 살살 움직여, 작은 루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한다. 잠시 움직이고, 손에 뭔가 쥔 듯이 내려진다. 여우의 얼굴 앞에 내려진 손이 펼쳐지자, 보드라운 옷소매, 옴폭 파인 곳에 사탕들이 모여있다.

"잘 기다려주었으니, 나도 약속을 지켜야겠죠."

혀만 내밀면, 쏙 집어먹을 수 있게, 사탕 받친 손을 잘 대어준다. 그리고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조용히, 말한다.

"나와 함께 가지 않겠나요. 작은 루. 언젠가, 돌아가는 날이 올 때까지, 그 날까지, 말이에요."

하얀 여우를 보는 눈동자엔 기대감이나 간절함, 따위는 없었다. 그저 담담히, 차분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 [사탕으로 작은 루 테이밍을 시도하자 미끼를 물어라 작은 루!]

259 猫 (lQb2rjPt3Q)

2023-04-07 (불탄다..!) 11:33:46

>>223

"으엑!"

저거 뭔데! 뭔데! 그가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주변을 휙휙 둘러봤습니다. 아, 변하는 건 없네에~ 마오 놀라서 꼬리 펑 했어.

"너, 싫어.....~"

방울소리에 귀를 쫑긋거리며 주변을 보던 마오가 다시 한 번 더 철근으로 공격했습니다. 닿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강하게 든 거야. 싫어!! 아편 때문에 보이는 건 아닌 거 같네요.

.dice 80 140. = 82

260 🐱주 (lQb2rjPt3Q)

2023-04-07 (불탄다..!) 11:34:11

이럴 줄 알았지😹😹😹😹

261 ◆4g87i2gon6 (UlTA9fPbIs)

2023-04-07 (불탄다..!) 14:02:27

잠시 갱신. 급하게 복붙하느라... 중간에 오타를 찾았는데.
유라가 아니라 김선생이다.

유라는 캐릭터랑 상성이라 마지막 턴 다이스가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고... 운 좋으면 2배 안 좋으면 미스다...

김선생 약물 다이스는 내가 매 턴마다 굴릴 예정인데 다갓한테 잘 빌어야 할 거다...
특히나... 김선생 다이스가 문젠데... 환각 작용으로 미스 뜨면 큰일나는데 그 범위를 줄여야겠구만.

262 유라 (O3r.xaIYnQ)

2023-04-07 (불탄다..!) 15:19:47

>>223

"난 그런거 몰?루"

그녀는 태연하고도 뻔뻔하게 여인의 말에 대꾸하면서 발밑에 불길을 만드는가 싶더니 그대로 압축해 폭발시켰다.
그 반동을 이용해 여인에게 달려들며 동시에 주변의 얼어붙었던 땅이 휘날린다.

"일단 널 제압하고 나서 어떻게 둘이서 나갈지 생각하면 그만이지."

복잡한건 질색인 그녀는, 양손에 불을 휘감고 휘둘렀다.

.dice 80 130. = 90

263 유라주 (O3r.xaIYnQ)

2023-04-07 (불탄다..!) 15:20:17

다이스갓 개때끼야.. ㅠㅠ

264 일리야주 (CIE5InHzYE)

2023-04-07 (불탄다..!) 15:46:50

(오늘따라 다갓님이 잔혹하시군...)

265 이가라시 (qo0Nq8J9es)

2023-04-07 (불탄다..!) 16:49:37

저걸 힘으로 끊어버린다고?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수십개의 사슬을 떨어트려내며, 이가라시는 상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도시-그러니까 이 폐쇄된 거대한 수용소에 살며 대적하는 상태의 상대에게서 시선을 떼는 건 옳지 못한 짓임을 경험으로 알기에 하는 행동이었다.

그렇기에, 상대가 제쪽으로 접근했을 때 뒤로 물러날 수 있었다. 사실은 여기서 도망치거나 물러나는 게 좋을지도 몰라. 머리를 스치는 생각을 애써 무시했다. 눈 앞에서 멈춘 상대의 손을 보고 이가라시가 짧게 숨을 들이마시며 펼친 자신의 손으로 주먹을 말아쥐고 반대편 팔을 휘저었다.

상대를 덮쳤던 사슬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빠르게 움직여서 포박하듯 움직였고, 그와 동시에 두어개의또다른 사슬이 예의 굉음을 내며 거대한 사슬로 만들어진 감옥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dice 80 140. = 129

/나는 노력하였다..(털썩)

266 이가라시주 (qo0Nq8J9es)

2023-04-07 (불탄다..!) 16:50:05

?
이걸? 성공? 한다고?

267 엘/에얼주 (pRnFZjJIkU)

2023-04-07 (불탄다..!) 18:54:03

갱시이이이잉

268 마젠타주 (XZ7.O05ExY)

2023-04-07 (불탄다..!) 19:36:16

>>265 👀
딱 129 나오는거 뭐람

269 😸주 (BjWmgPbt6k)

2023-04-07 (불탄다..!) 20:42:02

>>266 와우!

270 김선생 (mP.YhZYaOI)

2023-04-07 (불탄다..!) 21:01:27

소총 조정간을 연사로 바꾼 후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향해 난사했다.

"아니? 계속 해봐"

총을 난사한 후 짧게 그의 말에 답한다.
적이 오만한 쾌락자라면 승률은 더 높아진다.

.dice 90 150. = 133

271 선생주 (mP.YhZYaOI)

2023-04-07 (불탄다..!) 21:01:55

다들 안녕!!

272 밍메이 (BnFsEeYlZE)

2023-04-07 (불탄다..!) 21:29:26

"네에, 잘 따라갈 터이니 걱정하지 마시어요."

여인은 당신을 따라 약간 빠른 걸음으로, 그러나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당신을 따라 나아가다 보니 자연스레 의문이 생긴다. 그 옷차림, 겨울 구역에서라면 모르겠으나 이 무더운 여름 구역에서도 같은 옷차림을 고수하는 것은 의아하다. 더위를 느끼는 감각이 없기라도 한단 말인가? 그러나 그는 곧 의문을 지운다. 이종족이 수없이 많은 세상에 그런 특이점 하나가 무슨 대순가 싶다. 대신 여인은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리큐르, 혹 간식은 좋아하시는지요?"

친우분이 좋아하실까 하여 구비해둔 주전부리를 좀 챙겨왔습니다만... 소인이 급히 채비하다 보니 다량을 가져왔지 무업니까.
그리 말하며 제 손에 든 종이봉투를 들어 보인다. 기껏 원로씩이나 되는 이와 마주하고는 하는 것이 고작 이런 싱거운 대화라니. 정작 말하는 본인은 즐거워 보이니 그걸로 된 것인가 싶기도 하다.

> [리큐르와도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스킵 하지 말자]

273 일리야 (CIE5InHzYE)

2023-04-07 (불탄다..!) 21:59:36

어머나, 짓궃으셔라! 다 알고 있으시면서. 하고, 깜짝 놀란척을 할 수도 호들갑을 떨 수도 있었겠으나 일리야는 서비스직 특유의 그 미소를 지어보이며 까마귀를 향해 우아하게 몸을 숙여 보였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겠나요.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확신만으로도 충분했으니. 그러니까, 이제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었다.

"후후. 이야기는 이미 질릴 정도로 했으니까요! 서로에게 좋은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샬롯.
샬롯, 여기는 당신이 생각했던 것과 같은 지옥이 아니야...

> [없다. 돌아가자.]

274 일리야주 (CIE5InHzYE)

2023-04-07 (불탄다..!) 22:00:13

세세세이브;;;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275 유라주 (O3r.xaIYnQ)

2023-04-07 (불탄다..!) 22:12:06

뿅뿅~

276 일리야주 (CIE5InHzYE)

2023-04-07 (불탄다..!) 22:16:51

>>275 (반가움의 쓰다듬)

277 ◆4g87i2gon6 (a1hEVPS0l.)

2023-04-07 (불탄다..!) 22:31:12

돌아가는 대로 수리하겠다.
...아니 그... 습... 집에 가서 바로 자야 체력이 좀 차는 늙은이인데 그 하... 야...근이... 즐겁네.........(반어법)

278 유라주 (O3r.xaIYnQ)

2023-04-07 (불탄다..!) 22:39:59

(반가움의 춤)

선장 힘내용..

279 😸주 (BjWmgPbt6k)

2023-04-07 (불탄다..!) 22:48:08

아이고 선장..(뽀다다다담)

일단 갱신할게!

280 엘/에얼주 (pRnFZjJIkU)

2023-04-07 (불탄다..!) 23:09:26

선장.. 화이팅임다.
모두의 현생도 화이팅.

281 베로니카주 (2vTakBJa3s)

2023-04-07 (불탄다..!) 23:16:42

이몸 갱신

282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01:02:31

왜.. 벌써 한시..?

283 🐱주 (ba7RxtZZfw)

2023-04-08 (파란날) 01:29:45

드디어 잡무 끝....

284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01:35:26

>>283 (토닥토닥)

285 ◆4g87i2gon6 (rOljgDmX2c)

2023-04-08 (파란날) 02:07:25

퇴근하고 씻고나니 이 시간.
...내일중으로 최대한 올려보겠다.

286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02:09:24

고생하셨슴다 선장.
일단 푹 쉬시길 바람다. 오늘 외출도 있잖슴까.

287 이가라시주 (2QI4MwtY1M)

2023-04-08 (파란날) 04:20:51

늦었지만 선장은 푹 쉬도록 하자.
천천히 올려줘도 되니까. 오늘 날씨 엄청 추웠네..

288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04:29:24

춥다니까 나가고 싶어짐다. 편의점이나 가볼까.
이가라시주 어서옵셔.

289 이가라시주 (2QI4MwtY1M)

2023-04-08 (파란날) 04:46:51

안녕 엘주. 나가도 좋지만 든든히 챙겨입는 게 좋을거야.

290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04:58:33

그정도임까? 무서운데. 해뜨면 나가야지.

291 이가라시주 (2QI4MwtY1M)

2023-04-08 (파란날) 05:19:44

아니면 유난히 내가 춥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고(?) 사바사라고 생각해🤔

292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06:12:02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바람이 따가웠다... (커피 호롭)

293 이가라시주 (pZGc75RCnQ)

2023-04-08 (파란날) 06:38:00

바람이 차서 체감온도가 추운 것...🤔 원래 이 날씨가 맞는데...()

294 ◆4g87i2gon6 (V41udeepVw)

2023-04-08 (파란날) 11:40:28

하아... 화장 다 해두고 옷도 다 입고 나와보니 기온가챠 존망... 왜 어제 예측보다 더 낮은데...(얼어죽음)

295 이가라시주 (IhULNzcKU.)

2023-04-08 (파란날) 16:44:42

그, 그래도 햇빛있는 곳은 따뜻하니까👀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렇지..따뜻한 거 꼭 마시자.

296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17:22:25

토요일이 벌써 저녁이라니.
(대앵)

297 🐱주 (ExLoNMXmcU)

2023-04-08 (파란날) 18:17:03

추워!!!!!(ㅎ아악짛)

갱신해!

298 선생주 (VKUX9hXmLc)

2023-04-08 (파란날) 20:29:04

다들 안녕!!

299 산군주 (Q2eRyiP0hE)

2023-04-08 (파란날) 22:19:08

(이 사람은 시체다)

300 이가라시주 (FIduKvsxnc)

2023-04-08 (파란날) 22:28:01

🤔 날씨가 거꾸로 가는데 이거 맞나.
갱신해두고 갈게.

301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22:54:01

>>299 세상에 여기 왠 시체가. (콕콕)

갱시잉

302 ◆4g87i2gon6 (mDARGOn04Q)

2023-04-08 (파란날) 23:12:05

봐라.
이건 오늘 콘... 눈앞에서... 보컬과 손 맞댄 해적이다.

죽고 오겠다.

303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23:22:46

ㅋㅋㅋㅋ 행복하셨슴까 선장? 어서옵셔.

304 ◆4g87i2gon6 (mDARGOn04Q)

2023-04-08 (파란날) 23:30:59

죽어도 좋아(?) 내가 손을... 손을... 허어엉

305 ◆4g87i2gon6 (mDARGOn04Q)

2023-04-08 (파란날) 23:39:21

스탠딩 진짜 너무좋았어 나 굿즈도 사서 기분 너무너무 좋아아아악!!!!!!!!!!!!!!!

미안하다. 술도 살짝 걸쳐서 텐션이 좀 올랐다.
어서 진행 올려야 하는데..

306 베로니카주 (/NH8naxEjc)

2023-04-08 (파란날) 23:49:54

이몸 갱신
캡틴은 오늘 행복사를 했나

307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23:51:09

텐션 올라서 귀여운 선장은 캡쳐임다. 히히.
술까지 걸친거면 보통 지친게 아닐텐데. 오늘밤은 좀 쉬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