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9093>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5 :: 1001

◆4g87i2gon6

2023-04-03 02:47:53 - 2023-04-19 22:19:30

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47:53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우리는 언제까지고 함께일 거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1079>
사계의 원로 중 겨울을 담당하는 '리큐르'는 유일하게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시즌스 킹덤 내부의 모든 섹터의 조직에게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이는 리큐르가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같이 놀고 싶다는 이유로 낸 안건이 원로와 이전 섹터 보스의 만장일치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섹터를 이곳저곳 쏘다니는 것이 리큐르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는데, 활기차고 고분고분한 면모 덕분인지 타 섹터에서도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예쁨을 받고 있으나 가끔씩 나타날 때 타고 다니는 한쪽 눈이 푸른 해골 로봇이나, 사람만 보면 본인을 올라프에 대입하며 따뜻한 허그가 좋다며 안아보려 하는 행동과 더불어 마오타이만 보면 업히려 드는 귀여운 수준의 말썽들이 여러 섹터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308 엘/에얼주 (avt1uH3ExM)

2023-04-08 (파란날) 23:51:43

베로니카주도 어서옵셔.

309 베로니카주 (0i7V3C89EU)

2023-04-09 (내일 월요일) 00:04:28

엘주 하이

일상 할 사람 있을까나
천천히 돌리면 좋을 것 같은데

310 ◆4g87i2gon6 (ktBcvtfk8w)

2023-04-09 (내일 월요일) 00:58:19

지쳤어도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
응... 나 진짜 좋았어..

311 엘/에얼주 (WSMPB0bUyI)

2023-04-09 (내일 월요일) 01:55:26

선장... 오늘 자다 승천할거 같슴다.
귀여워 (귀여워)

312 일리야주 (9hrlW/lUlA)

2023-04-09 (내일 월요일) 12:59:47

멋진 공연을 즐기신 선장!

313 🐱주 (Coqm3L1Kds)

2023-04-09 (내일 월요일) 14:35:29

갱신! 선장 즐거웠군! 일상구해볼게!!

314 일리야주 (NNLkADUHAc)

2023-04-09 (내일 월요일) 14:37:30

전 일 하는 중이라서🤔 일단.. 아무도 없으면 불러주시길...!

315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14:42:35

>>314 일리야주 어서와! 오키오키!!!!

316 ◆4g87i2gon6 (W7uwQwVF1c)

2023-04-09 (내일 월요일) 16:16:01

>>227 <베로니카>
피하지 않습니다! 불길 솟구친 덩굴은 마치 채찍처럼, 당신을 덮치려 듭니다! 불길이 더욱 컸기 때문인지, 당신의 주변도 서서히 타오르지만 어째서인지, 닿지 않습니다. 존재는 당신을 휘감으려다─

그대로.

사위가 조용합니다. 자욱한 연기가 걷히고, 처참하게 불타버린 존재가 보입니다. 날개는 꺾였고, 꽃과 줄기가 모두 재가 되었으며, 피부 또한 녹아내렸습니다. 존재는 자신의 몸이 천천히 녹아내릴 적, 당신을 정확히 쳐다봅니다.

"……어리석은 자야, 낙원을 잃어 찾지 못할 자야, 너는 악인이다, 악인의 도시에서 천사를 자처하는 악인이다. 네게, 저주 있으라. 떠돌며 행복 찾지 못할, 선과 악을 재단하다 인간성을 찾으리라. 너는 끝내 천사 아닌 인간 되리라……."

그리고 서커스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존재는 다시금 녹아내립니다.

……이곳에 남겠습니까?

> [남아서 지켜보자.]
> [빠져나가자.]
>>232 <마젠타>
달리듯 걷다가도, 걸음걸이를 맞춰주자 잭도 발걸음 속도를 천천히 줄입니다. 조그마한 아이다 보니 당신과 걸음을 맞추는 건 금방입니다.

"응! 자기는 그 이전에도 존재했대요."

아주 예전부터. 당신은 메르헨에 관한 소문에 대해 떠올립니다. ……당신이 어느 정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고, 기억을 온전히 가질 수 있던 나이부터 군요!

"저요?"

잭은 시선을 슬쩍 굴립니다. 다행스럽게도 감시자는 없군요. 감시자가 있었더라면 입을 꾹 다물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저는 미지의 존재가 여기에 있게 허락해 줬어요. 원래라면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텐데, 이상하게 돌아갈 수 없대요."

그래서 부모님이 여기로 초대받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늘 초대를 거절하세요. 다른 사람은 늘 초대하면 오는데. 아무래도 메르헨은 싫은가 봐요."

툴툴, 조그맣게 불만을 토로하다가도 잭은 방긋 웃습니다. 그래도 언젠간 오실 거예요!라며. 이번엔 직진입니다.

> [초대를 받아?]
> [다른 사람?]
> [기타 자유질문]
>>258 <엘/에얼>
작은 루는 당신의 품이 편한 것 같습니다. 꼬리 끝을 살랑살랑 흔들며 보드카에게 불만을 터뜨리다가도, 이내 기다릴 수 있다 호언장담을 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돌아갈 수 있다 했지요.

"와-아, 사탕!"

쓰다듬는 손도 좋고, 사탕도 좋습니다! 작은 루는 꼬리를 방방 흔들며 사탕 하나를 날름 먹었습니다. 조그마한 주둥이로 열심히 까득까득 씹다 보면, 부스러기 때문인지 사과 맛임을 알 수 있겠지요.

"응?"

당신을 올려다보는 눈이 말갛습니다. 깜빡. 그리고 작은 루가 사탕을 먹다가도 당신의 품에 몸을 한번 크게 비빕니다.

"루-는 가고 싶어! 그렇지만- 루,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어. 루는 바깥의 루를 상상하며 만들어진 흔적이니까."

까만 눈동자.

"그래서 나가면, 루는 정말 동물이 될 거야. 그렇지만 인간 친구가 좋단 생각은, 바깥의 루에게 갈 거야. 친구야, 루도 예뻐해 주고, 바깥의 루도 친구 해줄 거야?"

그러면 곁에 있어줄 수 있어.

"바깥과 이곳의 루는- 욕심쟁이라, 여름이 아니라 봄과도 친구가 하고 싶거든."

친구, 해줄래?

> [응.]
> [오... 아니.]
>>259 <마오>
불길한 방울의 소리와 기묘할만치 아무도 없는 곳. 철근으로 다시금 자매를 후려칠 적, 자매는 다시금 입을 벌립니다.

"죽, 여."

죽여줘. 분명 야옹이라 말했을 텐데, 당신의 귀에 그렇게 들리덥니다. 아편 때문에 세상이 흐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잠시 멈추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켜보던 흰 존재가 스치는 것 같습니다.

"접합부."

그렇게 속삭이고 사라진 것 같습니다. 다시금 세상의 시간이 흐릅니다. 흐르는 걸까요, 그마저도 찰나의 환각? 확실한 것은 본 적 없는 상처를 안고, 고양이 머리가 반쯤 덜렁거리는 자매가 당신을 향해 뛰어온다는 겁니다.

기억하세요.
접합부.

남은 턴: 1
목표 hp; 120 (디버프 -53)
>>262 <유라>
멍청하구나. 오만하게 미소 짓던 여인은 얼어붙은 땅이 휘날리고, 녹아내리기 시작하자 손을 크게 휘두릅니다. 얼음으로 된 벽을 세워 최대한 피해를 경감시키고는, 눈을 길게 휘어냅니다.

"네가? 나를? 오, 난…… 너와는 다르단다. 나는 가장 위에 있고, 넌 가장 아래에 있었겠지. 그렇지?"

노래하듯 속삭인 여인은 주변에서 얼음으로 된 창을 여러 개 띄워 당신을 향해 날을 겨눴습니다.

당신은 이때, 벽에 닿은 얼음이 열에 쉽게 녹는 것을 발견합니다 …….

대처하십시오.
파훼할 경우엔 치명적인 공격을 넣을 수 있을 텝니다.

"얌전히 나랑 나가자. 대신 너는 시체로, 나는 살아있는 상태로. 난 돌아가서 코냑 그 늙은이부터 죽여버려야 하거든."

남은 턴: 2
목표 hp: 270

>>265 <이가라시>
뒤로 물러섰을 적, 존재도 멈춥니다. 그리고 당신이 사슬을 움직였을 적, 눈발이 더욱 거세집니다. 마치 존재의 의지대로 날씨가 반응하듯, 눈발이 미친 듯이 불어칩니다! 거대한 감옥이 만들어지고, 새하얀 눈발 속에서 연한 갈색의 눈은 여전히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내고 있으나, 금방이라도 깨버리고 싶다는 듯 살기가 형형합니다.

당신, 맹수를 가뒀습니다. 존재는 소매를 앞으로 모으며 어쩔까 고민하듯 반투명한 손가락을 들어 뺨을 툭툭 건드립니다.

"아엔이 좋은 검을 주웠어. 이가 다 나가버린 줄 알았건만. 어쩔까, 따라가줄까, 아니면 후환을 대비하여 죽여버릴까."
"그건 본인이 아닌 이가라시에게 물어야지요."

누군가 당신의 뒤로 사뿐히 착지하고, 눈발은 우뚝 그쳐버립니다. 온몸을 꽁꽁 싸맨 존재. 당신도 아는 사람입니다. 당신보다 마오타이의 곁을 더 오래 지켜온, 최측근이자, 오검五劍의 실질적인 대장.

"비연이로구나. 주인을 배알하면 할 일이 있다 하지 않았더니."
"하늘 아래에 두 개의 태양을 섬길 수는 없죠."
"이젠 아엔을 완벽히 태양으로 보시겠다?"

이제 당신의 몫입니다. 고개를 끄덕이듯 검은 멱리가 움직입니다.

> [데려가자.]
> [여기서 죽이자.]
> [기타 자유행동]
>>270 <김선생>
"있잖아."

존재가 사라집니다. 분명 맞은 것 같았는데? 유령처럼 사라진 존재의 목소리가 교실을 쟁쟁히 울립니다.

"선생을 찾았어. 폴이었던가, 검은 머리를 가진 남자애."

복도에 엎어진 그 아이를 말하는군요.

"선생님께서 도와주실 거야. 선생님은 우리를 도와주셨으니까 꼭 와주실 거야. 계속 그렇게 생각하다가, 날 만나니까, 내가 네가 봄에 있다 얘기하니까…… 뭐라고 생각했게."

김 선생님.

"왜 저희를 버리셨어요?"

약물로 인해 정신이 흐려집니다.
안 된다...
안 된다...!
흔들리지 마십시오.
격동하지 마십시오.

.dice 1 2. = 1
1. 만났다
2. 못 만났다
.dice 1 2. = 1
1. 도운다
2. 돕지 못한다.

<다이스값 결과는 다음 턴에 공개됩니다.>
남은 턴: 2
목표 hp: 262

>>272 <밍메이>
리큐르는 곤돌레에 탑승해, 바로 창가로 착 달라붙어 저 멀리 보이는 허공과 높다란 창 너머 시즌스 킹덤의 전경을 물끄러미 봅니다. 장관이긴 하지요. 원로라면 몇 번이고, 그리고 수많은 세월 동안 보았을 텐데, 시선이 도통 떨어지지 않는 걸 보니 질리지도 않나 봅니다.

"응……?"

간식? 리큐르의 눈이 동그랗게 뜨입니다. 종이봉투 속에 들린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듯 고개를 당신 쪽으로 돌리고는, 고개를 열심히 끄덕입니다.

"응, 좋아해!"

비니가 살짝 움직인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요.

"여래도 하나씩 먹자. 맛있는 건 나눠먹으랬어."

그리고……. 리큐르는 살짝 쭈뼛거립니다.

"친구랑은, 뭐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거래. 내 벗이 알려줬어."

해본 적은 없지만…….

지금부터 밍메이는 2턴간 자유로운 질문을 나눌 수 있으며, 턴당 질문은 3개까지 제한합니다. 리큐르는 당신에게 '무엇이든' 답할 수 있으나, 크게 어긋나거나, 아직 풀 수 없는 질문에는 검열 처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273 <일리야>
서비스직의 미소. 까마귀는 우아한 인사에 답하듯 정중히 인사하고는 제 '검은 중절모'를 까딱입니다. 검은 정장, 살짝 끌어올린 바지와 흰 목도리. 까마귀가 입을 벌립니다.

"단 한번."

자네에게 탈출구를 주도록 하지.
당신이 나갈 수 있도록 공간이 찢어져갑니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중후하게 울립니다.

"일이 틀어져 라크리모사가 자네를 추격할 때, '롬바르디께서 지켜보신다'고 외치게."

이게 지옥이 된, 나의 어긋난 낙원에 살아가는 자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겠지. 세상이 어두워집니다. 존재가 당신을 배웅합니다.

그런데……. 롬바르디. 기억이 날 것 같은데…….

아.

구스타보 롬바르디─

당신은 눈을 뜹니다.
지나치게 익숙한 천장입니다.
지나치게 익숙한.

까마귀 깃털이 하나 놓인, 당신의 익숙하디 익숙한 지옥.

<일리야의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마지막 반응을 써도 좋고, 이대로 끝내도 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317 ◆4g87i2gon6 (W7uwQwVF1c)

2023-04-09 (내일 월요일) 16:21:18

내가 해냈다.

318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16:32:04

오오.... 선장 어서와! 고생했어!~(어깨주물)

319 이가라시주 (zOMYJqeqeA)

2023-04-09 (내일 월요일) 16:34:58

선장 수고했어.
에...?🤔 데려가는 선택지가 있었어? (데려가고 싶어도 데려가는 순간 후환이 두려워짐)

320 ◆4g87i2gon6 (W7uwQwVF1c)

2023-04-09 (내일 월요일) 16:35:21

데려가면 뭐가 풀릴지 난 모른다.

321 이가라시주 (zOMYJqeqeA)

2023-04-09 (내일 월요일) 16:36:19

🤔(한두개 질문 정도는 해볼까)
답은 내가 어..오늘도 주야역전세계인지라 퇴근때야 줄거 같고.
위와같기 때문에 일상은 무리..

322 이가라시주 (zOMYJqeqeA)

2023-04-09 (내일 월요일) 16:38:01

>>320 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맹수 둘 사이에 껴서 새우등 터질것같은데?🤔

323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16:39:36

>>316

"어라아~"죽여달랬어
"그거 내가 잘하는 건데~"
우리가 무슨 죄로 왔는지 알잖아
그가 히죽 웃었다. 당연하지, 알고 말고. 그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아편 담뱃대의 부리를 입에 문 채,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그거 마오가 잘하는 거야. 사냥하고 잡는 거 잘해. 야옹야옹.
접합부래
"접합부...~?"
방금 접합부라했지!
"그렇다면 바로 확인해볼까아~"

나는 머리와 몸통을 잇는 부분에 철근을 휙 날리려 했어. 접합부라면 그게 분명할 것입니다. 그는 히죽 웃으면서 손가락을 까딱 움직였습니다.

.dice 80 140. = 95

324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16:40:21

이제 마오는 아X발 꿈이 되는 거구나! 이가라시주 어서와!! 이가라시주도 고생했다!

그리고 겸사겸사 다시 일상 구해봄!!:3

325 이가라시주 (zOMYJqeqeA)

2023-04-09 (내일 월요일) 16:41:22

앗 마오...(흐릿)
아아니 난 이제 시작인데..그래도 고마움(환장할 주야역전세계의 삶)

326 베로니카 (H5I7EHADIg)

2023-04-09 (내일 월요일) 16:42:05

그렇게 짧고 격렬한 공연은 끝이 났다
기둥은 불타서 삐걱이고 저주를 퍼붓는 말소리만이 무너지는 소음에 섞여서 전해져왔다
베로니카는 무감정한 눈으로 그 모든 것을 바라보다가 이내 손을 내렸다. 머리 위에서 빛을 내며 떠돌던 광륜도 어느 사이엔가 흩어져있었다

"이게 당신이 말하는 꿈과 희망의 마법인가요."

참 덧없는 것이네요
이대로 상대 개체의 기능 정지를 확인해도 되겠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겠죠. 그럴 의리도 없고
무엇보다 지금 교전으로 동력을 꽤 소모한 상태인걸요

"고지 : 그럴 일은 없겠지만, 청구서는 부디 저희 신님 앞으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나가서 슈나 먹을까요
천사는 또 다른 무너진 현장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 [빠져나가자]

327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16:43:06

베로니카주 어서와!

328 베로니카주 (H5I7EHADIg)

2023-04-09 (내일 월요일) 16:44:56

갱시이이이이인

329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16:52:32

하이하이야!

330 ◆4g87i2gon6 (W7uwQwVF1c)

2023-04-09 (내일 월요일) 17:00:40

다들 어서 오도록.

331 ◆4g87i2gon6 (sUEaJzRZf2)

2023-04-09 (내일 월요일) 17:23:15

일단.. 잠시... 마저.... 체력 보충을.....
스탠딩 3시간은 고문이구나......

332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17:29:03

선장 어서오고 아이고 다녀와ㅑ!!!

333 김선생 (BOtMQVWkbo)

2023-04-09 (내일 월요일) 17:56:13

"젠장!"

아무래도 약의 후유증이 거센 것 같았다.
김선생은 혀를 차며 짧은 욕설을 내뱉었다.

"그렇겠지. 틱틱 거려도 항상 날 잘 따르는 녀석이었으니"

녀석의 말에 대답하며 아이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놈을 터뜨려 죽일 의지가 가득찼다.

"그렇게 말했겠지! 항상 강한 척! 금방이라도 독립할 수 있는 척! 자기가 이 도시를 먹을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주먹을 쥐던 녀석이었으니까!"

발 아래 단단한 넝쿨이 솟아올라 온 몸을 옥죄는 느낌.
나는 이런 걸 팔아왔던걸까?

"하지만 녀석은 절대 남을 원망할 녀석이 아니야!!"

김선생은 스스로의 혀를 깨물어 정신을 차리고자했다.

"어떤 어려운 일, 힘든 일이 있어도 항상 앞장 서서 행동하던 아이였다! 실패하면 자기 탓을 하고 성공하면 남 덕이라고 양보하던 아이였지!"

김선생이 탄창을 갈아끼웠다.

"그런 녀석이 날 원망할 리가 없잖아!!"

언젠가 이 도시를 집어 삼키고 선생들을 부하로, 날 부관으로 삼겠다는 놈이다. 자기 부관에게 원망하는 말을 쏟는 대장이 어디 있다는 거냐!!

.dice 90 150. = 92

334 선생주 (BOtMQVWkbo)

2023-04-09 (내일 월요일) 17:56:58

졌다~!! 아쉬워..

335 선생주 (BOtMQVWkbo)

2023-04-09 (내일 월요일) 18:02:27

그런 의미에서 일상 구해요!!

336 마젠타 (czjXowIShc)

2023-04-09 (내일 월요일) 18:06:54

>>316 어쩌면 그 존재는 킹덤의 시작부터 존재했을지도. 잭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의문만 더 쌓이는 것이다. 이어지는 제 물음의 답에 마젠타는 약간 심란한 표정이 된다. 돌아갈 수 없다는 건, 그 소문과 관련된 것 때문일까. 멀쩡히 돌아온 사람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고. 이어지는 잭의 웃음에 마젠타는 짐짓 작은 미소를 짓는다.

"잭 너도 초대를 받아 온 거야?"

> [초대를 받아?]

337 마젠타주 (czjXowIShc)

2023-04-09 (내일 월요일) 18:07:10

잠깐 올리고 사라져봐 흑흑 주말 바쁜 거 싫어..

338 유라 (XossNhICCI)

2023-04-09 (내일 월요일) 18:30:31

>>316

"흐음?"

그녀는 여인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저 말은 단순히 내가 너보다 쎄다 뭐 이런 느낌으로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 여인을 밖에서 만난적이 있었던가- 도 생각해 보았지만.

"아무렴 어때."

자신한테 원한 있는게 한 둘인가, 자신과 엮여있던 사람이 한 둘인가. 그녀는 잡념을 떨쳐내고 추격을 계속했다.

"결국 이긴 놈 마음대로잖아? 심플해서 좋지."

그녀는 여인의 말에 대꾸하며, 벽에 닿아있는 얼음벽쪽에 화력을 집중해 벽을 녹이거나 부숴서 달려들려 했다.
자신에게 겨눠져있는 얼음은 충분히 경계하고 있으나. 자신의 능력은 방어와 그렇게 잘 맞는편이 아니기에.
앞으로 나아가는게 최선이라 생각한걸지도 모른다.

.dice 80 130. = 117

339 유라주 (XossNhICCI)

2023-04-09 (내일 월요일) 18:30:45

전보단 낫네용,..

340 유라주 (XossNhICCI)

2023-04-09 (내일 월요일) 18:54:43

아 그리구 마오주 답레를 놓친거 같은데 못 찾겠다요, 알려주면 사탕 드림.

341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19:44:43

>>340 그것은 >>219다!XD

342 ◆4g87i2gon6 (sUEaJzRZf2)

2023-04-09 (내일 월요일) 20:44:26

충전완료.

343 일리야주 (G0FFquahCA)

2023-04-09 (내일 월요일) 20:54:07

예-이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 까마귀씨가 귀여웠어요(?)
이제 어장에 늘어져서 다른 이벤트 레스 구경하기...

344 엘/에얼 (WSMPB0bUyI)

2023-04-09 (내일 월요일) 23:04:11

품 속의 작은 존재는, 언젠가의 누군가가 비춰보인다. 아지랑이처럼, 아른아른, 윤곽만 흐릿하다가 사라진다. 같지 않으니까, 다르니까, 그 때와 지금은, 다른 것이 당연하다.

사탕 깨무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 작지만 뾰족한 이빨 사이로, 사탕이 제 역할을 위해 구른다. 맛있게 사탕을 깨무는 작은 루를 바라보다가, 그런 제안을 꺼냈다. 여우는 다시금 검고 말간 눈동자로 바라봐온다. 그대로 가만히, 대답을 기다렸다. 몸을 부비면 가볍게 등을 쓰다듬어주고, 이윽고 재잘대는 목소리가 들려오면, 귀를 기울였다.

오, 친구!
그 얼마나, 좋은 울림일까요.
그리고 너무나, 과분한 울림이네요.

"이렇게, 얘기할 수 없게 되어도, 욕심쟁이여도, 작은 루는 작은 루에요. 이곳에서, 작은 루가 나를 친구라, 불러줬듯이, 바깥에서도 친구라 여겨준다면, 나는 기꺼이, 작은 루의 친구가 될게요."

저는 누군가, 꽃이라 불러주어야만,
비로소, 꽃이 될 수 있으니.

사탕 받친 손을 살짝 쥐고, 검지 끝으로 여우의 코 끝을 다시, 톡, 건드리려 한다. 푸른 눈동자는 잠시간, 여우의 털을 응시하다가, 시선을 들어 보드카를 보았다.

"괜찮겠지요. 보드카. 내가 잠시, 작은 루와 함께 해도."

조금 더 할 말이 있을 듯 했지만, 그렇게만 말하고, 입술을 다물었다. 더는 물을 것이, 없다고, 느껴졌으니까.

> [응.]

345 유라주 (XossNhICCI)

2023-04-09 (내일 월요일) 23:04:59

>>341 엇, 그거라면 >>222에 있어오

346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23:12:47

어머! 내가 발견을 못했었네...!!! 얼른 답레 써줄게 유라주!! 으아아미안해!!!!!

347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23:12:55

그리고 갱신이야:0!

348 베로니카주 (0i7V3C89EU)

2023-04-09 (내일 월요일) 23:20:33

다시 갱시인

349 엘/에얼주 (WSMPB0bUyI)

2023-04-09 (내일 월요일) 23:21:55

다들 안녕하심까.

350 ◆4g87i2gon6 (sUEaJzRZf2)

2023-04-09 (내일 월요일) 23:22:16

어서 오도록.

351 😹주 (M4tIabQheo)

2023-04-09 (내일 월요일) 23:22:54

다들 어서와!!!

일만 끝나고 답레 줄게!

352 ◆4g87i2gon6 (sUEaJzRZf2)

2023-04-09 (내일 월요일) 23:58:58

공지.
진행 수리는 내일 오후 10시까지. 그리고 슬슬 마무리 되는 사람들은 마무리 레스를 작성하겠다.

353 엘/에얼주 (byxFQUYRt6)

2023-04-10 (모두 수고..) 02:15:34

미에옹.
왜 벌써 2시.

354 ◆4g87i2gon6 (s5G52wjXg2)

2023-04-10 (모두 수고..) 02:19:43

자야하는데 건조기가 4분 남았다.
애매해...!!!

355 엘/에얼주 (byxFQUYRt6)

2023-04-10 (모두 수고..) 02:25:13

라고 선장이 5분전에 썼다.

356 ◆4g87i2gon6 (s5G52wjXg2)

2023-04-10 (모두 수고..) 02:29:09

건조기에서 꺼네서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내일 일어나서 주섬주섬 모아두고 저녁에 개면 되겠지...(글러먹음)

엘주는 왜 안 자는거야~ 어장 오픈 이후로 새벽에 볼 때마다 있어서 걱정된다.

357 베로니카주 (98lhfgxesk)

2023-04-10 (모두 수고..) 02:34:20

라고 선장이 5분 전에 (생략)

358 엘/에얼주 (byxFQUYRt6)

2023-04-10 (모두 수고..) 02:34:59

새벽이야말로 놀기 딱 좋은 시간 아님까. 조용하고 컴컴하고.(?)
밤낮이 바꼈을 뿐이지 잘만큼 자고 쉬고 다 함다. 걱정마십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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