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9093>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5 :: 1001

◆4g87i2gon6

2023-04-03 02:47:53 - 2023-04-19 22:19:30

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47:53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우리는 언제까지고 함께일 거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1079>
사계의 원로 중 겨울을 담당하는 '리큐르'는 유일하게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시즌스 킹덤 내부의 모든 섹터의 조직에게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이는 리큐르가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같이 놀고 싶다는 이유로 낸 안건이 원로와 이전 섹터 보스의 만장일치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섹터를 이곳저곳 쏘다니는 것이 리큐르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는데, 활기차고 고분고분한 면모 덕분인지 타 섹터에서도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예쁨을 받고 있으나 가끔씩 나타날 때 타고 다니는 한쪽 눈이 푸른 해골 로봇이나, 사람만 보면 본인을 올라프에 대입하며 따뜻한 허그가 좋다며 안아보려 하는 행동과 더불어 마오타이만 보면 업히려 드는 귀여운 수준의 말썽들이 여러 섹터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206 😸주 (VtCfjDEdA.)

2023-04-06 (거의 끝나감) 21:48:45

아 내가 말을 이상하게 했네 선장 어서와!
마오주-선장-마오주-선장 이런 식인 거잖아? 근데 선장 반응 없이 연달아 마오주-마오주-마오주 이렇게 써도 되냐고 물어본 거였어 ':3c

207 밍메이 (kT1D2zBblA)

2023-04-06 (거의 끝나감) 21:49:28

당신의 반응에 여인은 웃음을 터뜨린다. 간만에 유쾌한 우스갯소리를 들은 것처럼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다. 아니, 평소에도 웃는 상이기는 했지만...

"어머나... 실로 하해와 같은 은혜로군요. 감사드립니다, 리큐르."

요상스럽게도 눈이 더 샐긋 휘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여인은 자못 장난스러운 태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올린다.

"그렇군요... 좋습니다, 나머지는 환자를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걸로 하지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면 병원으로 왔어야 했다. 제게 부탁하는 건 이미 수술 따위로는 불가능한 정도라는 의미일 테지. 그렇다면 메스는 쓸모가 없다. 안식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 해도 같은 답이 나온다. 그렇다면 안정을 주기 위해서라도 단 사탕 같은 간식을 가져가는 것이 나을 테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흰 가운 대신 야전상의 식의 재킷을 걸치고 나타났다. 손에는 작은 종이봉투 하나를 들고.

"준비는 다 마쳤답니다. 길을 안내해주시겠어요?"

> [아이 환자를 위해 구비해둔 사탕을 챙긴다.]

208 일리야 (hbwbZ3MUdo)

2023-04-06 (거의 끝나감) 21:51:12

기나긴 이야기를 들으며 일리야는 생각에 잠긴다.
이 도시에서 구할 수 없을것만 같은 성물의 정체가 궁금하긴 했었지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얻은 감이 있었다...

"...그다지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네요."

잠깐, 총이... 총이 지금 나한테 있나?

일리야는 그림자를 보고 눈을 정확히 두 번 깜빡이고 고개를 숙여 자신의 검은 코트를 내려다보았다.
이게 꿈인지, 이상한 곳에 떨어진건지, 아니면 저도 모르게 약에 꼴아 환상이라도 보고 있는건지. 일리야는 그 무엇 하나 확신할 수 없었기에 이내 한숨을 쉬고 다시 까마귀를 바라보았다.

"친절한 안내 감사드립니다, 까마귀씨. 하지만 이걸로도 충분하기에. 제가 찾아야 할건 더 미래에 있으니, 성물이라고 불리는 인형이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성질이 있다면 저랑은 별 상관 없답니다? 아하하!"

당연한 이야기다.
과거에 머문다면 ■■■ ■는 찾아오지 않을테니

까마귀가 걱정을 하던, 하지 않던간에 일리야가 그 인형에 손을 대는 일은 없을것이다...

> [나는!!!! 선택지를 무시하겠다!!!!!] (선장 죄송해요 그치만 일리야는... 일리야는!!!)

209 엘/에얼주 (lI/wLcw.Mk)

2023-04-06 (거의 끝나감) 21:53:13

다들 안녕하심까.

210 일리야주 (hbwbZ3MUdo)

2023-04-06 (거의 끝나감) 21:53:55

안녕하세요~
(졸림)

211 ◆4g87i2gon6 (gq4s1zn9vQ)

2023-04-06 (거의 끝나감) 21:54:39

어서 오도록.

슬슬 반응을 준비해보실까...

212 ◆4g87i2gon6 (gq4s1zn9vQ)

2023-04-06 (거의 끝나감) 21:55:08

>>206 미리 내게 부탁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

그러면 컨텐츠가 없어져서 토끼곤듀가 될 텐데 괜찮은가?

213 엘/에얼주 (lI/wLcw.Mk)

2023-04-06 (거의 끝나감) 21:55:41

>>210 (잠 오는 브금)(토닥토닥)

214 밍메이주 (kT1D2zBblA)

2023-04-06 (거의 끝나감) 21:57:18

참고: 밍메이의 극존칭은 원로들 한정이다. 아마?도?
다들 안녕하세요~

215 일리야주 (hbwbZ3MUdo)

2023-04-06 (거의 끝나감) 21:59:15

>>213 (꽥)

216 이가라시주 (Dy819zuY/Y)

2023-04-06 (거의 끝나감) 22:03:15

온 사람들 어서오고. (계속 있던 척)
이제 슬슬 별모양으로 예쁘게 죽을 준비를 해볼까,

217 😸주 (VtCfjDEdA.)

2023-04-06 (거의 끝나감) 22:05:38

>>212 !!! 아니아니아니!!!!!:ㅁ 핑퐁 원해!! 핑퐁!!!!!

218 이가라시주 (Dy819zuY/Y)

2023-04-06 (거의 끝나감) 22:07:03

이벤트가 끝나면 일상을 구하든 해봐야겠다.
그전에 독백도 좀 끄적이고...(기력없음)

219 하나뿐인 여우 마오 - 와 어린왕자 유라 (VtCfjDEdA.)

2023-04-06 (거의 끝나감) 22:37:44

"맞아~ 난 똑똑해~"
저 바보!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키득키득 웃던 마오가 만족스럽다는 것처럼 가르랑거렸다. 성공적인 애교였네, 마오. 야옹야옹. 나는 마오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으응~ 익숙해져서 괜찮아~ 그리고 집은 의외로 시원하고~ 비 내리면 나아지니까~"
말은 바르게 하자, 너 양귀비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잖아
히죽 웃으며 낑낑대던 그가 비단 너머로 유라가 하는대로 고갯짓을 따라했다. 그리곤 키득키득 웃었어. 마오를 데려간대. 또 간택했네, 야옹아.

"그러~면~ 자주 놀러 와아~"
네가 3시에 온다면 난 2시부터 행복해질거야, 그거?
환청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마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 아하하하~ 그거 어디서 봤는데~ 아닌가~? 유명한 구절이었지이이이! 마오는 잘 몰라요. 알지 못해요. 그가 웃으면서 자신의 옷 소매를 살짝 느슨하게 했다.
연락처 있어?
"나는~ 언제나 여기에 있을 거야~ 언제 온다고면 정하자~ 나는 연락할 수단은 없으니까~"
<sop>나중에 만들자!</spo>
일단 그 망할 아편 좀 치워! 그가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아, 아닌 방법도 있습니다. 그는 중앙만 아니면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 내가 거기로 가는 거 막는다고 했어어~
여기까지 생각하다니!
"아니면 내가 봄으로 가도 돼~"
천재 아닐까?

220 😸주 (VtCfjDEdA.)

2023-04-06 (거의 끝나감) 22:38:11

아! 콘솔 틀렸어!!(뿍)

>>218 (토닥토닥)

221 이가라시주 (Dy819zuY/Y)

2023-04-06 (거의 끝나감) 22:40:00

ㅎ..ㅎㅎㅎ.....🤦 토닥토닥 고마워 마오주.

222 유라 - 여우 고냥이 (v50ACFwqDQ)

2023-04-06 (거의 끝나감) 23:39:07

"옳치~"

갸르랑 거리는 그를 보며 뭔가 재밌어진 그녀는 작게 웃다가는 자주 놀러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조직에서 붕떴다거나 하는건 아니었지만, 아직 엄청 친한 사람이 생긴것도 아니었고.

편하게 이야기 할 사람이 있다는건 좋았다. 뭐.. 보는대로의 관계라면의 이야기였지만.

"언제가 좋을까? 요일이랑 시간 정도만 정하면 되려나.."

연락할 수단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 그녀는 마오에게 편한 날 같은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며 다리를 쭉 피며 기지개를 켰다.
아니면 뭔가 줄 만한게 없을까, 조직에 돌아가서 핸드폰 같은걸 살 곳이 없나 물어보는것도 좋겠다.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며 히죽 웃고 있는 마오를 다시 쓰다듬으려 했다.

"봄-? 그러면 봄에 그 카지노 조직이 있거든? 대표 조직인데 Day To Dream이라고 해."
"거기서 일하고 있으니까 심심할때 놀러와."

그녀는 꽤나 태연하게도 소속을 밝혔는데, 의심이 없는건지 진위여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자신에게 피해가 오면 몰라도 자신의 조직에 문제가 갈 정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듯 하다.

"일이 한창일때는 좀 기다려야겠지만-"

223 ◆4g87i2gon6 (gq4s1zn9vQ)

2023-04-06 (거의 끝나감) 23:51:24

>>137 <베로니카>
잊힌 신의 이름 아래에서, 그 뜻을 대행하는 자. 당신은 그런 존재이며, 당신과 대치하는 존재는 이름을 숨기는 신의 곁을 호위하며 그 뜻을 받아 섬기는 자가 아닐지. 어떤 존재이든 괜찮습니다. 당신이 지금 행하는 것이 당신만의 정의일 테니.

꽃잎에 꿰뚫려도 존재는 어째 소리 하나 내지 않고 히죽히죽 웃습니다. 다만, 어딘가 불이 붙었는지 불길이 잠시 치솟고 비틀거립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시즌스 킹덤에……. 사랑이 넘치는, 봄의 정원으로…….

그 낙원에서 방해는, 당신이 하고 있는데─

"날 지켜봤으면, 도와주셔야지요. 당신의 낙원인데……."

불길 치솟은 덩굴이 당신을 속박하려 듭니다.
피하십시오, 그리고 대비하십시오.
아마 이번 공격이 마지막일 겁니다……!

남은 턴: 1
목표 hp: 122(화염 어시스트 -30)
>>143 <마오>
야옹, 야옹, 야옹, 야옹.
한때 정겹지는 아니하지만 같은 소속감을 가졌던, 마오타이의 다섯 검 중 하나였던 당신의 자매가 저런 끔찍한 모습으로…….

아편을 한번 피웠습니다.
세상이 조금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닙니다. 당신은 행동에 나서기로 했고, 배관은 우둑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자매였던 것의 머리를 그대로 강하게 후려치자 목은 고사하고 허리까지 뒤로 뚝, 꺾입니다. 그리고 부자연스러운 자세에서 몸이 다시금 뚜둑거리며 뒤틀립니다. 딸랑, 딸랑, 딸랑딸랑딸랑딸랑딸랑─

"야-옹."
제발 죽여주세요.
자매가 고개를 기울입니다. 당신을 탐색하듯.
내가 안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남은 턴: 2
목표 hp: 255
>>148 <유라>
친절함을 주의하십시오, 이 도시의 친절함은 이유가 없지 않습니다. 그만큼 오만한 성정임이 확실합니다. 여유가 가득하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괴상한 말이나 중얼대며…….

"어머, 안타깝네."

얼어붙은 발판을 이용해, 당신의 공격을 미끄러지듯 슬쩍 뒤로 물러나며 피하는 존재.

"하나만 나갈 수 있는데, 어쩐담? 혹시 시체랑 데이트하는 것도 좋아해? 나는 가능하거든."

당신을 죽일 생각이 당연하게도 깔려있는, 이 도시의 흔한 사람이요 가장 본보기가 되는 그 자체로군요.

<전투 발생!>
전투의 룰은 누적 다이스로, 주어진 3턴간 공격 묘사와 함께 제시된 다이스를 굴려 주어진 값을 채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라 다이스 범위는 80부터 130까지이며, 목표 범위는 평균값에서 +45인 360입니다.
나는 안 될 거라고요……?
다갓에게 소리라도 질러봅시다…….
>>167 <김선생>
죽은 아이는 그래도, 당신이라는 사람이 다른 아이를 구해줄 것이라 믿었을 겁니다. 엎어진 교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을 믿는 세력이 있습니다. 당신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당신이 일으켜 세워야만 하는.

당신은 알 수 없는 약물을 복용합니다.
이 약물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알 수 없습니다만……. 콧노래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리는 느낌이 듭니다.

당신은 빈 교실로 향했습니다.
정확히는, 생존자가 둘 정도 있었으나 누군가의 유희로 인해 생명이라곤 싹 비워진 교실로.

"누군가는 1억을 준다고 하고, 누군가는 5천만을 제시하지."

누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쪽진 흰 머리와 손에 쥔 자그마한 택티컬 나이프 한자루.

"그렇지만…… 단돈 10만이라도 좋아."

이렇게 재밌는 일이라면 10만이라도, 나는 마다하지 않아.

"안녕, 선생님? 선생님께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고."

이제 말은 더 필요 없지?
존재가 웃습니다.

<전투 발생!>
전투의 룰은 누적 다이스로, 주어진 3턴간 공격 묘사와 함께 제시된 다이스를 굴려 주어진 값을 채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라 다이스 범위는 90부터 150까지이며, 목표 범위는 평균값에서 +35인 395입니다.
약물의 효과가 당신에게 매 턴마다 랜덤으로 찾아옵니다.
>>172 <엘/에얼>

약속은 이전에도 있었을 테지요. 발치에 얌전히 웅크리며 가만히 보드카를 지켜보는 존재, 작은 루에게는 그 약속이 더없이 소중했을 겁니다. 같이 있어준다는 약속이. 작은 루는 당신의 손길을 얌전히 받아들입니다. 조그마한 하얀 몸이 마치 고양이처럼 죽… 하고 하얀 덩어리처럼 늘어지다가 당신의 품에 폭 안겼을 텝니다.

"……."

그렇지요, 인간이란 본디 감당할 수 없는 욕망이 있습니다. 감당할 수 있는 자와 감당할 수 없는 자로 구분될 뿐이지요. 보드카는 감당할 수 없는 자를 떠올리지 않으려 애쓰다, 당신을 멍하니 쳐다봅니다. 지금 이 킹덤의 상황이 오게끔 잘못한 것이, 없다고요? 정말 그럴까요? 확실한 것은, 보드카는 누군가의 형식적일지도 모르는, 아니면 이 상황에 휘말린 개인의 의견에 작은 안식과 위안을 얻었단 점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깨달음 또한.

"……남겨진 아이는."

안타깝지요. 더 할 말이 있을까요. 작은 루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보드카를 향해 시선을 고정합니다.

"루-는 혼자 있고 싶지 않았어."
"……."
"처음엔 미웠어- 물고 싶었어! 그런데 지금은 아냐."

루가 선택한 거잖아. 어쩔 수 없어.

"루는- 루한테 돌아가는 날을 기다릴 수 있어."

조그마한 여우가 당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말갛습니다.

"그렇지, 인간 친구야."

> [당신에게 자율 행동을 권유합니다.]
>>173 <이가라시>
존재는 대체 어떻게 되어먹었길래 당신의 사슬을 힘으로 끊어버린 것인지! 이대로라면 도망치거나, 당신이 도망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빠르게 떨어지는 사슬을 올려다보던 존재는 꼬리 끝을 느슨하게 흔들더니만 손을 뻗듯이 했고, 그대로 앞으로 주욱 미끄러지며 돌진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앞에서.

"이럴 줄 알았지. 직접 닿지 못하는구만."

손이 우뚝 멈춥니다. 마치 무언가 가로막은 것처럼- 실제로 가로막았던 것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슬이 수도 없이 내리꽂힙니다.

조용합니다.

혹시 모릅니다……. 마지막 일격을 시도합시다.

남은 턴: 1
목표 hp: 129
>>185 <마젠타>
메르헨은 전설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감시자가 돌아다니는 곳에 있다면 당연히 미쳐버리겠죠! 차라리 전설인 것이 좋았을 텐데요! 당신은 이곳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고, 조그마한 아이는 그 마음을 모르는 것 같죠.

마젠타 색의 눈 때문에 마젠타, 어쩜 이리 간단한 작명일까 싶지만 이렇게 확실한 어필도 없지요. 잭도 그런 이름을 가져보고 싶었던 것인지, 금색 눈을 배시시 휠뿐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저랑 같이 걸어요!"

한 걸음, 잭이 먼저 나섭니다. 가장 먼저 오른쪽으로 꺾는군요. 그러다가도, 으음- 하고 운을 뗍니다.

"사람들은 주인을- 미지의 존재라고 불러요. 존재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는데요, 주로 여기에서 쉰다고 했어요."

> [만나본 적 있어?]
> [다른 곳에서 쉴 때도 있어?]
> [기타 자유질문]
>>207 <밍메이>
여름은 나의 친구, 마오타이는 내 은인이니까 여름은 내 은인. 감사드린단 말에도 얌전히 당신을 기다리는 존재. 리큐르는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이 내심 기뻤던 것인지 입술을 수줍게 말아 올리고, 당신이 채비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훌륭한 판단입니다!
당신의 선택이 가져올 모든 상황이, 현재 진행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나쁜 의미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겠습니다.

"응, 겨울로 가는 길이랑 똑같지만 사람이 많으니까.. 길 잃으면 안 돼. 잘 따라와."

리큐르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고, 앞장을 섭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와 함께 매미가 크게 우는데도 비니요 뜨거운 옷을 절대 벗지 않았고, 겨울 지역으로 향하는 곤돌레를 탑승할 때도 벗지 않았습니다.

겨울로 가는 과정을 스킵 할 수도 있고,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턴은 2턴 정도 소요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환자를 만나 대화를 해보고 싶다. 스킵 하자.]
> [리큐르와도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스킵 하지 말자]
>>208 <일리야>
지나치게 많은 정보, 자신을 지킬 수단이, 혹은 목숨의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 까마귀는 이런 비밀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감시자는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히죽 웃습니다. 코트, 익숙한 자리에서 총신의 감각이 느껴지나 사용했다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더욱 미래에 있다라, 내 자네가 비밀을 말하는 날까지 기다리는 맛이 있겠군."

영원한 시간에 있는 까마귀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기다리는 것 정도야 허락해주겠죠.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노라, 당신처럼 얘기해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다만 기억하게."

까마귀는 웃습니다. 스산하게도 웃습니다.

"이 도시에서 '그 아이'가 지켜보는 한, 잠든 자를 깨우는 여정이 쉽지 아니할 터이니."

마치 한 시대를 지배했던 자의 위용처럼, 여유롭게─

"뭐! 농일세! 자네라면 할 수 있겠지!"

이야기가 길어졌구만.

"그래서, 돌아가고 싶나?"

아니면 까마귀에게 할 말이 남았나?

> [할 말이 남았다.]
> [없다. 돌아가자.]

224 ◆4g87i2gon6 (gq4s1zn9vQ)

2023-04-06 (거의 끝나감) 23:51:57

다음 마감은 22시.

중요한 공지, 4월 8일에는 진행이 없다.

225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0:03:40

예쁘게 별모양으로 죽음을 기다려볼까(??)(아님)
8일 진행 없음. 오케이 확인했어.

226 엘/에얼주 (pRnFZjJIkU)

2023-04-07 (불탄다..!) 00:11:17

자율...행동?
작은 루야 엘이랑 갈까...?

227 베로니카 (2vTakBJa3s)

2023-04-07 (불탄다..!) 00:29:27

달려드는 덩굴들
그러나 천사는 피하지 않았다
와중에 허공에 떠올랐던 빛구슬들은 자연스레 이끌리듯, 베로니카의 손 안으로 거두어 들여지기 시작했다
출력을 한 곳에 집변시켜 쏘아낼 심산인 것이다
덩굴이 거의 가까이 접근함과 동시에 베로니카는 손을 전방으로 내뻗었다

"소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섬광을 일으키며 눈 앞의 존재에게 격돌하고―

.dice 90 150. = 149

228 베로니카주 (2vTakBJa3s)

2023-04-07 (불탄다..!) 00:30:00

이몸 갱신
이틀 연속 출장은 힘들다

229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0:31:25

오랜만에 불닭을 먹었더니 입안이 얼얼해서 이벤트 답은 천천히 쓰고, 관전해야지.

230 엘/에얼주 (pRnFZjJIkU)

2023-04-07 (불탄다..!) 01:13:23

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겪은_최악의_경험
어허, 아직 풀기엔 이른 떡밥임다. 대신 다른 경험을 하나 풀자면...

성실하고 정직하다 여겼던 조직원이 사실 배신할 생각 만만인 도그베이비인 걸 알아버려서,
모두의 앞에서 본보기로 조졌을 때라고 함다.

자캐가_남기는_고유_아이템
흠.

[낡은 은방울꽃 비녀]
세월을 오래 탄 듯 많이 낡은 은비녀다. 푸른 은방울꽃 장식은 흔들면 종소리가 나게 되어 있다.
비녀와 꽃장식은 본래 하나가 아니었던 듯, 접합 부분이 눈에 띈다.

자캐의_청결도는
오, 매우 깨끗함다.
말 그대로 '지나간 자리에 흔적조차 남지 않을 만큼' 말임다.

에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좋아하는_분위기는_새벽_아침_점심_저녁
딱히 시간의 구분이 없슴다만, 굳이 꼽으라면 저녁임다.
노을이 가장 진한 시간대로 말임다.

잘못한_게_없는데_혼이_났다면_자캐는
당한만큼 돌려줌다.
혼낸 상대는 물론, 본인을 혼나게 만든 누군가에게도.

자캐가_자신의_과거로_회귀한다면
에헤이 이것도 아직은 뼈아픔다.
아니면 과거라 할 시절이 없을지도 모름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31 일리야주 (CIE5InHzYE)

2023-04-07 (불탄다..!) 01:19:07

념념 (진단 주워먹기)

232 마젠타 (XZ7.O05ExY)

2023-04-07 (불탄다..!) 01:22:44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참 재수가 없는 날이지만. 그래도 잭을 만나 이렇게 살아돌아 갈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먼저 나서는 잭을 놓칠까 뒤를 쫓아 달리듯 걷는다. 자꾸 발걸음이 빨라져, 의식하며 잭과 걸음걸이를 맞춘다.

"미지의 존재... 그럼 한 십 년 전부터, 계속 이곳의 주인이었다는 거야?"

잭의 나이가 열 살이 채 안 되어 보이니 그렇게 말했을까. 메르헨에 관한 소문을 제가 언제 처음 들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리고 주로 이곳에서 쉰다는 그 주인은 지금은 어디에 가있는 걸까. 생각하다, 잭을 곁눈질하며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고 보니 잭, 나는 어쩌다 재수 없게 흘러들어왔는데. 너는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뭐, 여기서 살고 있는 거야?"

> [기타 자유질문]

233 ◆4g87i2gon6 (9.Vsr4dur6)

2023-04-07 (불탄다..!) 01:25:44

오.

.dice 1 10. = 4

234 베로니카주 (e7k15BWKqQ)

2023-04-07 (불탄다..!) 01:28:22

베로니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햇살을_좋아하는편_달빛을_좋아하는편
태양광쪽이 충전 효율이 낫다고 하는 모양
밤에도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자캐의_사교성은
아무말이나 해도 대답해주니
이 얼마나 대단한 aa

자캐의_공부와의_거리는
멀다 (할 필요가 없으니까) 하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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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마젠타 (XZ7.O05ExY)

2023-04-07 (불탄다..!) 01:32:40

모두 안 녕 ~-~

>>233 뭐야뭐야 👀
갑자기 다이스 굴리면 무서워...

236 ◆4g87i2gon6 (9.Vsr4dur6)

2023-04-07 (불탄다..!) 01:36:27

엘과 에얼의 비설을 알고 있어 행복하다. (뿌듯한 해적)

그런데... 베로니카 공부의 필요성이 없는 거 부럽잖아... 나도 공부 안 하고 싶어... 인간은 왜 지속적으로 배우는 동물인 거야...

>>235 안 알려줄 것이다. 에베베베. (얄밉)

237 마젠타주 (XZ7.O05ExY)

2023-04-07 (불탄다..!) 01:47:43

>>236 우우우. 너무해에 ;-;

238 베로니카주 (e7k15BWKqQ)

2023-04-07 (불탄다..!) 01:54:55

tmi. 베로니카를 만든 신은 일본계 인간이었다

239 ◆4g87i2gon6 (9.Vsr4dur6)

2023-04-07 (불탄다..!) 01:55:03

>>237 이번 진행에서 밝혀진다! >:3

240 ◆4g87i2gon6 (9.Vsr4dur6)

2023-04-07 (불탄다..!) 01:56:19

>>238 이런 tmi는 귀하지...(메모)

241 베로니카주 (e7k15BWKqQ)

2023-04-07 (불탄다..!) 01:58:00

별로 귀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 선장 입장에선 귀한가 (납득)

242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1:58:10

(진단과 tmi를 집어먹는 중)

243 ◆4g87i2gon6 (9.Vsr4dur6)

2023-04-07 (불탄다..!) 02:07:31

냠냠냠!

이가라시주 어서 오도록.

244 베로니카주 (2vTakBJa3s)

2023-04-07 (불탄다..!) 02:10:09

다들 웰컴

245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2:11:17

반겨줘서 고마워 선장.
계속 있기는 했지만 한발짝씩 늦어서 타이밍을 못잡았었다🤔

246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2:11:43

베로니카주도 안녕

247 마젠타주 (XZ7.O05ExY)

2023-04-07 (불탄다..!) 02:12:52

어디까지? .dice 1 10. = 9

우리 스레는 정말 새벽 스레네 ~-~

248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2:14:38

(이 참치는 언제 잠들지 모르는 참치다)
(끄덕)

249 ◆4g87i2gon6 (9.Vsr4dur6)

2023-04-07 (불탄다..!) 02:17:54

(팝콘!

250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2:30:41

>>249 (뺏어먹음)

251 엘/에얼주 (pRnFZjJIkU)

2023-04-07 (불탄다..!) 02:30:53


(끄덕22)

252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2:59:21

짤 진짜 귀여워...

253 마젠타 (XZ7.O05ExY)

2023-04-07 (불탄다..!) 03:32:07

우우우. 뭔가 써보려 했는데 안 써지네.

254 이가라시주 (OR.CZ1MMWU)

2023-04-07 (불탄다..!) 03:36:57

늦은 새벽이여서 그럴수도 있고 현생이슈일수도 있으니까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써보는건 어때?

255 인형사의 꼭두각시 인형 (XZ7.O05ExY)

2023-04-07 (불탄다..!) 03:57:22



첫 번째 교훈. 상대방의 욕심을 과소평가하지 말거라.
두 번째 교훈. 약은 절대로 하지 말거라.
세 번째 교훈. 욕심을 부리지 말거라.

교훈이랍시고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하는 제 아비가 세상에서 가장 욕망적인 사람이었을까. 아버지는 자신의 삶에 염증을 느낄 때마다, 어린 나를 불러놓고 내 문제와 결점을 들먹이며 훈계를 늘어놓았었다. 그렇게 열을 올리다 보면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내 뺨을 후려친 적도 있었는데, 그러고 나면 자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아버지의 얼굴을 하고서 항상 나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은 금방 잊어버릴 사과를 해오고는 했을까. 돈이라면 가족도 죽일 인간. 그 일을 절대로 잊지 못하니, 아버지한테서 나는 삶의 모범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 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늘 경멸에 가까웠기에. 항상 원망과 증오의 대상이었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실패한 인생을 나로 하여금 대신 만족하려고 하는 불쌍한 사람이었으니. 나는 그런 아비를 동정하며 바라는 대로 그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며 그의 비위를 맞추면서도. 항상 아버지와 같은 부류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랬을 턴데.

"어떻게 감히 지 아비를 쏘려고 해?"
"누가 널 아비라던?"

언제까지 당신을 위해서 내 것이 아닌 것들을 위해 달려야 하는지. 마젠타의 손에 들린 산탄총이 조명에 번뜩인다. 아버지의 실패한 인생은 동정했지만, 무능하니, 추하게 욕심만 많은 늙은 노인에게는 아무런 감정도 갖지 못했다. 억눌려 있던 분노가 터지면, 노인의 심장은 멈추고, 곧 단단히 굳어가기 시작했을까. 마젠타는 그에 서늘한 쾌감과 함께 지금까지의 손해에 훌륭한 보상을 받았음을 느낀다.

256 마젠타주 (XZ7.O05ExY)

2023-04-07 (불탄다..!) 03:58:55

>>254 좋은 말 고마워 o.<
그 말에 지우려다가, 말고 다시 천천히 다듬어보았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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