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107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5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25 19:12:26 - 2023-04-08 23:43:57

0 ◆RK2mb.OzoU (2x6QNiYJWw)

2023-03-25 (파란날) 19:12:2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696 그렇게 보냈습니다. ◆RK2mb.OzoU (JOH3ohZpAQ)

2023-04-03 (모두 수고..) 23:30:13

"어서 오세요! 주인님! 이 카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얀 프릴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치마는 너무나 고운 재질이었다. 검은 빛과 하얀 색이 적절하게 배합된 메이드 복을 치아키는 입고 있었다. 나름 공부와 연구를 했는지 인사를 할 때 치맛자락을 잡고 살며시 자세를 취하는 것이 딱 전통과 격식이 있는 자의 모습이었다. 학생회의 멤버 몇 몇과 흥미를 가지고 온 이들 몇몇이 모여서 만든 집사&메이드 카페. 물론 학생회장이 직접 이런 일을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나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겠는가. 올해가 지나면 가미즈나제를 더 이상 즐길 수 없었다. 그렇다면 역시 마지막인만큼 유종의 미를 확실하게 거두고 학생회장도 손수 나서는 그런 축제로서 기억되고 싶다는 것이 치아키의 마음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어릴 때 무녀복을 입은 적은 있으나, 이 나이를 먹고 이런 옷을 입을 일은 없었기에 조금 어색한 것이 컸다. 물론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부끄럽다. 와는 거리가 조금 멀었다. 굳이 말하자면 어색함이었을까. 이걸 이렇게 입는 것이 맞나? 치마가 너무 짧은 거 아닌가? 검은색 스타킹을 이 정도까지 올리면 되는 것일까. 그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치아키는 어색한 웃음소리를 내뱉었다. 스코틀랜드에선 남자도 치마를 입는다고 ㅡ물론 그 이름이 치마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ㅡ 했으니 다시 한 번 더 부끄러운 것은 없다고 치아키는 생각했다. 이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괜히 다리를 살짝 의식하다가 앞을 바라봤다.

"모에모에 뀬이요? 에이. 그런 것은 전문 메이드카페에 가셔야죠."

그런 것을 장난스럽게 요구하는 이에겐 차이카 역시 장난스럽게 대응했다. 그러고 보니 학교에서 메이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이가 있었다는 것 같기도 한데. 자신이 잘못 기억하는 것일까. 만약 있다면 미리 배워두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자신의 하얀색 머리 장식을 정리했다.

"그래도 원한다면~ 음식아! 맛있어져라! 모에모에 뀬!"

이어 그는 별 부끄러움 없이 손하트를 만들어서 그렇게 행동을 취했다. 아마 가미즈나제가 다 끝나면 웃음거리가 되고 한동안 이야깃거리가 되겠지. 허나 아무렴 어떨까. 그저 모든 이들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면 이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일부러 밝게 웃어보이면서 샤랄라스러운 걸음을 유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나면 흑역사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그때의 이야기지.'

일단 지금은 지금을 즐기자.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막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손님을 환한 미소로 다시 맞이했다. 물론 전문 프로 메이드 카페의 메이드처럼 행동할 순 없었으나 적어도 아마추어 메이드치고는 나름 잘하는 것이 맞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어서 오세요! 주인님! 이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흥이 섞인 목소리를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내뱉으며.

697 미카주 (VrmpSQFT9A)

2023-04-03 (모두 수고..) 23:37:17

메이드 치아키 최고다(?)

698 ◆RK2mb.OzoU (JOH3ohZpAQ)

2023-04-03 (모두 수고..) 23:38:36

저는 츤데레 기질이 있는 미카 메이드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메이드 옷 흔들기)

699 미카주 (VrmpSQFT9A)

2023-04-03 (모두 수고..) 23:40:34

700 ◆RK2mb.OzoU (JOH3ohZpAQ)

2023-04-03 (모두 수고..) 23:41:21

결국 돌아올 곳은 이 스레인데! 시트를 내리지 않는한 도망갈 순 없소!! (응?)

701 미카주 (VrmpSQFT9A)

2023-04-03 (모두 수고..) 23:42:07

끼야악 이건 캡틴의 횡포다

702 ◆RK2mb.OzoU (JOH3ohZpAQ)

2023-04-03 (모두 수고..) 23:54:22

하하하! 어서 순순히 항복하세요!! (이거 아님)

치아키:라는 말을 하는 캡틴은 내가 신사 지하에 가뒀으니 안심해! (브이)

703 사야카 - 미카 (MCbisegahw)

2023-04-04 (FIRE!) 00:07:55

"반칙."
"반칙이므로 답 안할거임."
이라고 말은 하지만 진심은 아닌가봅니다. 조금 투덜대는 듯 말한 게 지나가고는 물을 조금 벌컥 마신 뒤에..

"그..."
"그냥 곁에 있어도 괜찮겠다 싶은 느낌부터 시작한 것 같음."
웬만해서는 그다지 옆에 있어도 무념무상에 가까웠을 텐데. 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렇지만 나..나름 장족의 발전이라 생각함."
무관심함에서였으면 시간 많이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이라고 답지않게 우물우물거리는군요.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에도 긴가민가했기도 하고.."
좋아한다? 나를? 왜? 같은 생각부터 들었던 사야카라서 그런 걸지도.

704 사야카주 (MCbisegahw)

2023-04-04 (FIRE!) 00:12:58

느릿느릿...
아마 답레가 올라온다면 내일 드릴 것 같네요.

705 미카주 (Du6.BxySag)

2023-04-04 (FIRE!) 00:28:13

나두 자러가야겠... 비염이 갑자기 심해져서(ㅠ)
다들 존밤 보내

706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00:28:36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707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01:37:03

그럼 저는 저대로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708 토아주 (JpUmB3VP7.)

2023-04-04 (FIRE!) 16:47:38

(흥미로움)

709 미카 - 사야카 (Du6.BxySag)

2023-04-04 (FIRE!) 17:05:53

"반칙은 키리나즈메 씨가 먼저 썼는데."

장난 섞인 퉁명스러움이다
내일보다 덜 좋아하겠다는 발언이
반칙 아니면 뭘까 싶어서

"신기하네. 기쁘기도 하고..."

분명 저는
곁에 두어도 괜찮은 사람과는 거리가 멀 텐데
그런데도 그녀는 그리 느꼈다고 말한다
여태껏 저를 그런 식으로 여겨준 사람은 없었기에
몹시 기쁠 수밖에

"나도 어느 순간부터... 네가 조, 좋아지더라. 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그리고 제 얘기도 하기 시작하는데
덩달아서 우물쭈물댄다
분명 처음에는 그저 그런 감정이었는데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이 커져있었던가
그건 퍽 생경한 감각이었다
어쩌면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린 것과도 같을까?
비록 '운명' 따위는 믿지 않지만

"...이런 얘기 하는 거 아직은 좀... 부끄럽네."

"싫은 건 아니지만." 덧붙이며 다시금 웃음 흘린다
그래놓고서 목이 타는 모양인지
커피를 또 한번 들이킨다
어느새 발갛게 상기된 뺨이 언뜻 보일지도

710 미카주 (Du6.BxySag)

2023-04-04 (FIRE!) 17:06:20

>>708 (당근뺏기)
갱신하고가 다들 조은오후 보내길

711 사야카 - 미카 (MCbisegahw)

2023-04-04 (FIRE!) 18:58:05

"아님. 난 반칙한 적 없음."
강경하게 주장하지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인 걸 봐서는 이해하고 있을지도?

"기쁘다니 다행일지도."
머뭇거리다가 웅얼거리듯 말한 뒤, 사야카는 침묵합니다. 되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정적이 흐르는대로 계속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미카의 말에 답을 합니다.

"이런 건 처음이라서.."
감정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처음이잖아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얼굴이 좀 달아오르는 거 같습니다.

"부끄러운 건 마찬가지임"
하지만... 밖이 아니라 집이니까 조금은 더 솔직해진 걸지도 모른다는 듯 생각하면서 앉습니다. 그림자 속으로 쑥 빠져서 눈만 내놓고 빤히 바라보는 건 아니지만.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반은 있을거야.

"...구..구경이라던가 하실?"
집 구경?

//갱신. 모하입니다.

712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19:04:54

내일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공기가 조금씩 습해지는 것 같네요! 아무튼 갱신이에요!!

713 사야카주 (MCbisegahw)

2023-04-04 (FIRE!) 19:10:40

캡하입니다.

그러게요. 비가 많이 온다고 들었습니다

714 미카 - 사야카 (Du6.BxySag)

2023-04-04 (FIRE!) 19:32:39

"그... 렇게 말해준 사람, 아무도 없었으니까..."

벅차오르는 심정을 담아
그렇게 말하고선
마찬가지로 입을 꼭 다문다
찰나의 정적이 이어지지만 어색하진 않다

"나, 나도 처음이니까..."

누군가의 처음이라는 게 은근히 기뻐지는 거다
하물며 그 누군가는
수없이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는 인외의 존재라
더욱 묘한 기분이 들지도

"좋...지."

아직 부끄럼이 가시지 않은 듯
여전히 머뭇거리며 고갤 끄덕인다
놀러와가지고선 소파에 앉아 시시콜콜한 얘기만 해서
정작 구경할 틈도 없었으니

//이대로 집구경하고 돌아갔다는 식으로 막레해도 댈거같은? 더 잇고싶으면 이어도 대고?
사실 넘무 오래 붙잡고잇는거 같아서...()

715 미카주 (Du6.BxySag)

2023-04-04 (FIRE!) 19:33:08

(비...싫다)
다들존저~

716 사야카주 (MCbisegahw)

2023-04-04 (FIRE!) 19:39:12

집구경하고 돌아갔다는 식으로 막레.. 로 받아도 될까요?

비가 와서 그런가.. 먼가 늘어지고 싶어서(?)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717 미카주 (Du6.BxySag)

2023-04-04 (FIRE!) 19:43:08

웅 그럼 막레하자
수고햇어 사야카주~ (승천)

718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19:56:23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도 수고했어요!

719 미카주 (Du6.BxySag)

2023-04-04 (FIRE!) 19:58:29

캡틴 어서와

720 케이주 (vHOF2ERUUs)

2023-04-04 (FIRE!) 20:10:38

끄아아악....... 갱신할게!!
미카주 일상 중에 갑자기 갱신이 뜸해져서 미안해 ;ㅁ; 나 갑자기 일이 해일처럼 몰려와서....... 일상은 검은 여우를 귀여워하던 중에 여우가 사라졌다는 것으로 마무리 해도 괜찮을까? 정말 미안해!!
그리고 당분간 한 일이주 정도 갱신을 못할 것 같아서 미리 말해두고 가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일 좀 정리해두고 돌아올게

721 미카주 (Du6.BxySag)

2023-04-04 (FIRE!) 20:13:29

케이주 어서와 현생 홧팅...
고럼 일상은 그렇게 끝내는걸로 할게 수고많앗서

722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0:14:09

어서 오세요! 케이주! 저, 저런...(흐릿) 일이 엄청 많아졌다니요. 대체 그게 무슨...8ㅁ8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일단 일 화이팅이에요!

723 사야카주 (MCbisegahw)

2023-04-04 (FIRE!) 20:23:43

어서오세요 케이주.ㅇ

724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0:36:46

맙소사.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축축해졌어요! 으윽!

725 쥰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1:32:01

정전... 정전.... ;ㅁ;

>>720 (뽀다다다다담)

726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1:37:10

저런..쥰주..(토닥토닥)

727 린 - 사에 (g8IXkyIT4Q)

2023-04-04 (FIRE!) 21:42:29

"어쨌거나 명성을 근거로 삼을 수 있으면 꽤 대단한 거지. 내가 예외적인 경우라 안 통했을 뿐이니까."

저쪽은 그 이름의 가치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보이는 눈치지만. 지난번 언뜻 엿듣게 된 내력을 떠올리면 당연한 일이다. 아무튼 어찌저찌 해서 입부 제의는 결렬되어 버리고 말았다. 소원이라는 게 본래 필요한 사람에게 가야 이로운 법인데, 이 양반은 본인 기분으로 아무거나 빌어달라며귀찮게 굴고 이러고 있으니 어진 신은 못 되겠다. 이런 수준이면 횡포에 가까울 지경인데도……. 열심히 사에를 귀찮게 해 대답을 끌어내고서야 그는 흔들어대던 손을 뚝 멈추었다.

"그건 무슨 의미야?"

들어주는 일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갑자기 번쩍 생각해 냈다기엔 맥락이 전혀 없지는 않아 보이는 소원이지 않은가. "그럼 그걸로 접수할게!" 하지만 의미가 무엇이든 간에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이니 그는 이내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쉬워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서도…… 첫 번째 소원이 흐지부지되었으니 장담한 이상 이것만큼은 들어주어야 했다.
바라는 답을 얻었으니 붙잡았던 손 놓고 태도가 좀 차분해지려던 찰나 이어지는 사에의 말에 그는 들썩거리며 반색했다. 본인 기준으로 너무 쉬운 소원을 받았으니 염치가 없다며 거절할 법도 한데, 역설적이게도 그는 정말로 염치가 없어서 주는 기회라면 넙죽 받아먹을 수 있었다! 뭐, 그래봤자 자기도 반짝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단번에 말 못했다. 역지사지란 건 이런 상황을 두고 말하는 것이리라. 그는 잠시간 열심히 고민해 보았다. 사에한테 부탁할 만한 소원이라면 대부분 제 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 난감하다. 그렇다면 신으로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자 때마침 머리를 스치는 해답이 있었다. 그래, 답은 이 장소 자체에 있었다!

"그러면… 학교에서 검은 머리 이렇게 땋은 애를 마주친다면 걔랑 잘 지내 줘. 친해지라는 것까지는 아니고, 그냥 사이 나쁘지만 않게 잘 지내주면 돼."

받는 대상이 꼭 본인일 필요는 없지. '이렇게'라고 말하며 그는 대충 손짓으로 갈래머리를 표현했다. 마음같아선 2학년 A반의 타카나시랑 잘 지내달라고 부탁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많으니 적당히 두루뭉술하게 얼버무렸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머리 양갈래로 땋은 학생이 하네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 너무 범위가 넓지 않은가. 하지만 그러잖아도 하네가 주변에서 본인을 과하게 챙겨주는 데에 난감해하는 걸 알기도 하고, 무슨 관계이기에 이런 부탁을 하느냐 사에가 묻기라도 한다면 이쪽도 여러모로 곤란해진다. 여하간 그는 기회 안 날려먹을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던 모양이다. 하겠다는 답도 돌아오지 않았건만 벌써부터 "너라면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듯한 눈으로 사에를 바라보고 있다.

728 린주 (g8IXkyIT4Q)

2023-04-04 (FIRE!) 21:43:57

>>725 어째서 이런 비극이.....

야호 갱신이야 갱신~!!!!!!ヾ(๑ㆁᗜㆁ๑)ノ”

729 쥰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1:56:02

다시 들어왔어요! 전 해피한 쥰주예요!
근데 피씨로 작업하던 답레가 날아갔어요....😇

730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2:00:11

어서 오세요! 린주!! 그 와중에 쥰주는..(토닥토닥)

731 쥰 - 요이카 (5CwV8lQ3NI)

2023-04-04 (FIRE!) 22:11:04

축제. 가을이니만큼 이런 행사에 쿠로사와는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이제 제법 익숙해진 교내 복도를 걸었다. 터벅터벅, 실내화 걷는 소리가 난다 싶으면 주변을 휙 둘러보다가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

뜬금없이 존재하는 노점의 존재 때문일까, 그 모습에서 어딘가 이질감을 느낀 듯 그가 예상외로 꽤나 본격적이지 않냐고 생각하며 가까이 다가갔다. 언젠가 제 쌍둥이와 했던 RPG게임에서 본 노점상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안녕하세요. 지금 장사하나요?”

작게 미소를 지으며, 그가 인사를 건넸다. 테이블 위에 있는 잡동사니들을 한 번 죽 훑어보더니, 고개를 살짝 모로 기울이며 중얼거리듯 덧붙였다.

“....... 포츈하우스인가....?”

그럴 리가.

//으하하하하하하하!! 저는 이제 강해진 쥰주예요!!!!

732 린주 (g8IXkyIT4Q)

2023-04-04 (FIRE!) 22:19:35

안녕안녕~!!!!!!
와 쥰주가 강해졌다~ 이제 회사를 한 손으로 부수는 거야!!!!(?)

733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2:22:57

그런고로 이 스레 어딘가에 메이드 치아키를 숨겨두었다!
볼 사람은 보도록 하라! (어?)

734 미카주 (Du6.BxySag)

2023-04-04 (FIRE!) 22:23:03

(기력없음)

735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2:34:58

으아아악! 미카주! 정신차려요! (안마 시작)

736 쥰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2:37:30

>>733 하하하하하하!!! 저는 이제 회사를 부수겠어요!!!🌩️🌩️🌩️🌩️

>>735 ! 찾으러가겠습니다!!
>>734 미카주 어서와요 으아아 힘내요!!;ㅁ;

737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2:50:06

그래도 회사를 부수면 수입원이..(흐릿)

738 쥰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2:58:30

앗 그건 안돼요:3(얌전)

739 린주 (g8IXkyIT4Q)

2023-04-04 (FIRE!) 23:00:24

>>737 쉿 현실적인 이유는 대지 말아요 슬퍼지니까😉

우와 미카주는 베리 롱 하구나~😊

740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3:02:55

.....읍..읍..읍..! (바둥바둥)

741 린주 (g8IXkyIT4Q)

2023-04-04 (FIRE!) 23:07:01

>>740 크하하 캡틴은 이대로 내가 데려가겠다...◠‿◠ (대충 군만두 먹일 생각)

742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3:11:11

으아아앙! 저를 감금해서 뭘 어쩌려는 거예요!! 8ㅁ8

743 쥰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3:11:31

(캡틴을 위한 사식을 준비함)

744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3:20: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기왕이면 월급도..(속닥속닥)

745 쥰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3:30: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급도 들어오는 삶 너무 좋을 거 같아요:3

746 ◆RK2mb.OzoU (Py5r3rsO9E)

2023-04-04 (FIRE!) 23:34:29

아무 일도 안하는데 월급도 들어오고 사식도 들어오면 정말로 좋지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밖으로 나갈 수도 있게 해주면 어떤가요?! 더 좋을 것 같은데! (눈 반짝반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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