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107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5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25 19:12:26 - 2023-04-08 23:43:57

0 ◆RK2mb.OzoU (2x6QNiYJWw)

2023-03-25 (파란날) 19:12:2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461 사야카주 (B5aQRfOD6o)

2023-03-31 (불탄다..!) 21:04:45

다녀가세요 케이주

462 미카 - 사야카 (GXZ7dfQ0vA)

2023-03-31 (불탄다..!) 21:09:20

"으, 응."

어색하게나마 맞장구를 친다
사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둘이라면 뭔가 다를 거라 생각해서다
나쁘게 말하자면 무계획...이란거다
대답이 좀처럼 빨리 돌아오지 않자
초조해하며 눈을 데굴데굴 굴린다
묻어두었던 걱정이 다시금 고개를 쳐들 때쯤에야
가벼운 대답이 돌아왔고

"...좋아."

미카는 그게 그리도 좋은지
실없이 웃어보인다
늘상 사납게 치켜뜨였던 눈썹이 완만하게 쳐지고
눈은 접히고 입꼬리는 슬쩍 올라간다
그렇게 미소짓고만 있다가
그녀가 다가오자 퍼뜩 정신을 차리고선
앞장서서 교실을 나간다
학생들이 바쁘게 오가는 중인 복도가 보인다

"방학은... 잘 보냈어?"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그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튀어나온
평범한 안부인사다
분홍빛 띠는 뺨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463 미카주 (GXZ7dfQ0vA)

2023-03-31 (불탄다..!) 21:09:48

케이주 푹셔!! 답레는 편할때 조

464 ◆RK2mb.OzoU (7Rnh5I66HA)

2023-03-31 (불탄다..!) 21:11:31

아이고. 푹 쉬세요! 케이주!!

465 ◆RK2mb.OzoU (7Rnh5I66HA)

2023-03-31 (불탄다..!) 21:29:57

그건 그렇고 내일은 4월 1일이네요. 만우절인가!!
하지만 가미즈나는 만우절 시즌이 아니니까 조용히 흘러가는 것으로!

466 사야카 - 미카 (B5aQRfOD6o)

2023-03-31 (불탄다..!) 21:30:41

무계획하게 돌아다니는 건 굉장리 많이 했었지만. 요즘은 일정만 처리하고 들어가곤 했겠지. 다만... 어느정도 달라진다고 해도? 라는 것의 기원은 미카를 향한 겁니다.

실없는 미소를 보면 미묘한 감정이 가슴 안을 슬쩍 건드리는 기분이 듭니다. 좋아함..이 영향을 미치는 건가? 그런 걸 가라앉히려 해도 그게 잘 되었으면 생각해 보겠다였겠는데. 아니었으려나.

방학을 생각해보면.... 음... 생각보다 잘 보낸 것 같은데?

"음... 잘 보냈음."
와타누키군은 잘 보냈음? 이라고 물어보며 사야카는 미카에게 살짝 다가가서 툭 하고 손을 건드려보려 하네요. 발그레한 볼이 눈에 띄는 걸 보고는 사야카도.. 약간은 기분이 묘할 것 같네요. 사야카의 볼도 옅게 분홍기가 돌수도 있을까?

467 미카 - 사야카 (GXZ7dfQ0vA)

2023-03-31 (불탄다..!) 22:02:02

"그래?"

가볍게 화답한다
어쩐지 그녀가 방학동안 집에 틀어박혀 있었을게 상상되니
뭔가 재밌어서 풋, 웃어버린다
그게 본인 입장에서는 잘 보낸 거려나

"나도 그냥저냥 잘 보냈..."

무난하게 이어지던 말은
손을 건드려오는 손길에 뚝 끊겨버린다
살짝 몸이 움츠러드는가 싶더니
건드린 손을 되려, 꾸욱 붙잡으려 한다

"...네가 머, 먼저 시작한 거야."

그래놓고서 부끄러워하는지
뺨을 잔뜩 붉히고서 말없이 걷기만 한다

468 ◆RK2mb.OzoU (7Rnh5I66HA)

2023-03-31 (불탄다..!) 22:14:35

(팝그작작)
(팝콘 못 훔치게 레이저 장치 깔아두기)
(팝그작작)

469 사야카 - 미카 (B5aQRfOD6o)

2023-03-31 (불탄다..!) 22:15:56

"응. 신사도 다녀왔고."
"깊깊한 데도 갔다왔음"
근데 그 일정이 전부 토모시비 마츠리 전에 다녀온 거였기에 기념품이 없었다는 게 함정이지만. 풋 웃는 것을 잠깐 바라보다가 옅지만 확연한 미소를 보입니다.

"손은.. 그래도 얼굴은 와타누키군이 먼저였음."
불만같은 표정을 아주 잠깐 짓지만 그다지 진심은 아니었는지 금방 풀립니다. 말없이 걷는 미카를 따라 걷습니다. 하교하는 길에는 사람들이 가을이 찾아온 것을 즐기는 듯하기도 하고,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갈 곳을 굳이 정하지 않아도 좋은."
걸어가다 보면 이런저런 사람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준비물같은 걸까..

470 미카 - 사야카 (GXZ7dfQ0vA)

2023-03-31 (불탄다..!) 22:49:53

"...집에만 틀어박혀있진 않았구나."

의외라는 듯 답하고
다시 한 번 멋대로 웃어버리지만
웃음은 금세 지워진다
키리나즈메 씨가 미소짓는 모습을 넋놓고 멍하니 지켜보다
홱 고개를 돌려버렸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감각에 자꾸만 부끄러워져서
회피하게 되는 걸까
두근두근, 심장이 박동하는 게 느껴진다

"내, 내가 뭘."

괜히 틱틱대지만 마찬가지로 진심은 아니다
뻔뻔한 대답일까?
제 낯빛이 잔뜩 상기됐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게 시작이 되었다곤 생각하지 못했기에
한편 얼떨결에 잡아버린 손은 쉽게 놓아주지 않을 듯하다

"그, 그럼... 계속 걸을...까."

여전히 더듬거리며 말을 이어나간다
그냥 걷기만 해도 좋다
어느새 펼쳐진 주변 풍경에는
낙엽 지는 나무, 화사하게 핀 가을꽃들이 잔뜩이다
바람은 적당히 선선하고
맑은 하늘에 구름 몇 점 떠다닌다

"아니면 가고 싶은 곳... 있어?"

조심스레 물어본다

471 미카주 (GXZ7dfQ0vA)

2023-03-31 (불탄다..!) 22:52:05

>>468 (?)

472 ◆RK2mb.OzoU (7Rnh5I66HA)

2023-03-31 (불탄다..!) 22:52:17

슬슬 웹박수를 열 준비를 또 해야!! (주섬주섬)

473 ◆RK2mb.OzoU (7Rnh5I66HA)

2023-03-31 (불탄다..!) 22:52:33

하하하! 제 팝콘은 아무에게도 줄 수 없어요!!

474 사야카 - 미카 (B5aQRfOD6o)

2023-03-31 (불탄다..!) 23:07:02

"응. 나가야 할 걸 미루면 더 귀찮음."
"해야 할 것을 모두 마친 뒤에는 집에 있을 뿐."
그래서 그렇다는 듯 답하고는 미카의 표정변화를 관찰합니다. 이건.. 어린 걸 보는 것인가.. 아닌가? 가끔은 분명해야 할텐데. 계속 걷자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만 어딘가 발소리는 잘 안 들리는 것 같네요. 조용하게 걷는 타입인지. 아니면 다른 느낌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고 싶은 곳.."
"마트?"
하교하고 나서 할인물품 확인하곤 함. 이라는 말을 하지만 진지하진 않군요. 장난스러운 말인 듯이 잠깐 침묵하다가...

"거리감을 재는게 어디까지일지 잘 모르겠어서 그럼."
"집...이라던가."
그.. 집에 데려가는 게 가능한가? 해도 되는가? 같은 생각이어서 그렇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475 미카 - 사야카 (GXZ7dfQ0vA)

2023-03-31 (불탄다..!) 23:48:27

"은근 성실하구나.... 푸핫."

마트에 가서 할인물품 확인한다는 그 말이
묘하게 재밌어서 가벼운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그것도 농담 같아보이는 말이라 웃어보는 거다
의외로 생활력 좋은 신일지도?
여전히 발그레한 낯에 웃음기까지 머금고 있는데

"...키리나즈메 씨 집에, 같...이 가자, 고?"

문득 들려온 말엔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었다
그녀를 바라보며 되묻는 게
퍽 놀란 것도 같지만 기꺼워하는 감정도 있을까

"나, 나는 괜찮은...데."

그러더니 다시 소극적인 태도가 되어버리고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정면을 쳐다본다
친구 집에 놀러가본 적도 거의 없으니...

476 ◆RK2mb.OzoU (7Rnh5I66HA)

2023-03-31 (불탄다..!) 23:49:38

호에. 드디어 사야카의 집이 공개되는 것이에요?!

477 10차 앓이&선물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00:00:58

앓이
1.으흑흑 요이카 귀.여.워. 귀여워 ㄱㅇㅇ...

2.조금씩 웃어보려고 하는게 왜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예쁜 아이라고 속삭여주고 보듬어주고 싶어라.

3.무용부 영업에 진심이신 미야나기씨는 그만 귀여우시길 바랍니다 너무 귀여워서 제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4.무표정이던 하네가 점차 웃다니 조금씩 웃어보이다니 기함하도록 사랑스러운 탓에 타계하다..

5.사쿠라와 사에와 사야카... 이름에 '사'가 들어가는 사람들은 귀여움의 사주가 있대요

6.오마이갓... 웃는 모습이 귀한 캐릭터들의 웃음은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답다...
그치 미카야? 하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선물
1.미카의 자리에 다음과 같은 티셔츠가 놓여있습니다.
https://i.postimg.cc/wjbP8cjt/20190819-215823.jpg

478 하네 - 미카 (MF3D/Nx9bk)

2023-03-32 (파란날) 00:01:18

“칠칠맞아요. ...무릎은요?”

생각해보면 싸울 때는 아마도 주먹을 쥐게 될 거예요. 그런 손모양이라면 손바닥에는 상처가 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넘어져서 다쳤다고 한다면 싸워서 다친 것보다는 다행이고요. 비록 칠칠맞다는 말을 해버렸지만 뒤늦게 말을 덧붙여요. 칠칠맞다는 말을 만회할 겸요...... 하지만 꼭 만회하려고 물어보는 건 아니었어요! 손바닥이 저렇게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일 만큼 다쳤다면 무릎도 다쳤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걱정하는 건 진심인걸요.

“...?”

와타누키 씨의 반응이 무언가 달라요. 제가 인사를 하면서 어색해했던 것보다 더욱 심하게 삐그덕거리고 있습니다. 버퍼링이 심하게 걸려서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 동영상이 지직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의아한 탓에 무심코 가만 바라보았다가 실례라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반응이니까요, 마츠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라요. 물어봐도 되는 걸까 고민합니다. 친구니까, 인사도 할 수 있고, 안부도 물어볼 수 있고,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봐도 되는 걸까요?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요?”

조심스레, 관심없단 듯이 가벼운 말투로 물어봤습니다. ...부담스러울까봐예요! 혹시라도 말하기 싫은 이야기라던가, 제게는 말하고 싶지 않다거나 한다면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런 말을 하기가, 구구절절 설명하기가 민망했어요. 제가 가볍게 물어본다면 와타누키 씨도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였습니다. ...이야기에 집중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싶어지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해요......

# 늦어서 미안해. 🥲 텀이 길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은 몰랐어......... 🥹 늘어진다 싶으면 끊어도 되니까 그렇다 싶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얘기해줘. ☺️

479 미카주 (vI.wnguBr.)

2023-03-32 (파란날) 00:03:40

하네주 어서와 텀은 괜찬아 신경쓰지망~
>>477 (풍족한 앓이 감상)
알파카 티셔츠 무엇(무엇)

480 하네주 (MF3D/Nx9bk)

2023-03-32 (파란날) 00:05:50

>>418 막레 써줘서 고마워, 미유키주. 확인했어. 🤗 떠나지 못한 미유키의 상냥함에 눈물을 흘리고............ 🥹 첫만남이었다보니 하네는 나름 노력한 거였대......... 다음에는 꼭 방글방글 웃게 만들어볼게~! 😊 미유키주도 일상 돌리느라 수고 많았고!

481 사야카 - 미카 (UEMONZrbZE)

2023-03-32 (파란날) 00:08:19

"나태함은 성실해야 있을 수 있음."
단호하군요.

"으음...."
보통이라면 알려주는 건 그다지 좋진 않지만. 심각하게....는 아니니까?

"가겠다면 가도.. 좋음."
이게 가도 좋은건지. 아니면 밀어붙이면 되는건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다지 부정적이진 않다. 쯤에 걸쳐있는 듯합니다.

"근데 걸어온 거리만큼은 걸어야 할 듯."
반대방향이었음. 이라는 말을 합니다. 사야카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은 고즈넉한 주택가..쪽은 아니고. 시내 쪽에 가까운 느낌이긴 했습니다. 그야 단독주택이 아니라 맨션이니까..?
타워맨션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준할지도..

482 하네주 (MF3D/Nx9bk)

2023-03-32 (파란날) 00:09:37

미카 티셔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알파카 무슨 일이야~! 붉은 알파카로 맞추자. 🤗 그리고...... 앓이에 하네가 언급될 때마다 느끼지만, 마음을 듬뿍 받고 하네는 잘 크고 있어. ☺️

다들 좋은 밤이야, 갱신할게. 상태를 봐서는 또 금방 잠들 것 같지만..... 🥹

483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00:11:16

티셔츠는...ㅋㅋㅋㅋㅋㅋ 저도 실시간으로 보고 굉장히 웃었답니다! 아무튼 어서 오세요! 하네주!

484 미카 - 하네 (vI.wnguBr.)

2023-03-32 (파란날) 00:17:52

"...칠칠맞은 바보 맞아."

괜히 심술이라도 부리는 건지
그렇게 대꾸하지만
진심이 담긴 말은 아니다
오히려 한없이 가볍다
친구 사이니까 할 수 있는 장난일지도

"무릎도 다치긴 했는데... 괜찮아."

걱정하지 말라는 듯
뒤이은 말이 퍽 대수롭다
곧 타카나시가 이쪽을 빤히 바라보자
미카는 고개를 돌려 비뚜름하게 턱을 괴고선
교실 한구석으로 시선을 보낸다
...귓가가 약간 붉어진 거 같기도
그렇게 고민하듯이 한동안 말이 없다가

"...비, 비밀이야."

결국 비밀이라는 대답으로 무마해버린다
친구니까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자랑스럽게 말하기엔 아직 부끄러운 것이다

"그... 타카나시 씨도 마츠리 갔었어?"

그 대신이라고 해야할까
은근슬쩍 화제를 돌려본다

485 사야카주 (UEMONZrbZE)

2023-03-32 (파란날) 00:19:06

다들 어서오세요.

일본 주거를 검색하느라..?

486 미카 - 사야카 (vI.wnguBr.)

2023-03-32 (파란날) 00:28:58

"...진짜?"

철없는 어린애처럼 들뜨는 것도 잠시
헛기침 몇 번 하고 나서야 진정한 듯
상대의 의사를 물어본다

"키, 키리나즈메 씨가... 진짜로 괜찮으면, 갈래."

친구 집이라던가 놀러가보는 게 사실상 처음이라
마음이 들뜨는 것도 같다
괜히 잡은 손을 꼼지락대보기도 하고

"그러면 뭐, 계속 걸어가지."

그러고선 또 맥없이 헤헤 웃어보인다
그냥 같이 걷는 것조차 좋은 모양이다

"음... 집에, 누구... 다른 사람 있어?"

그러다 문득 생각난듯 물음한다
더듬더듬 이어가는 말이 퍽 단편적이다
다른 사람이란 건 명목상의 보호자 혹은 동거인이라던가
그런 걸 말하는 거다

487 미카주 (vI.wnguBr.)

2023-03-32 (파란날) 00:29:27

슬슬... 자러간닷
다들 존밤 보내

488 사야카주 (UEMONZrbZE)

2023-03-32 (파란날) 00:31:03

잘자요.. 저도 낮에 이을 것 같습니다..

489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00:33:38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그리고 사야카주도 주무시러 가시는걸까요? 그렇다면 안녕히 주무세요!

490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01:13:01

그러고 보니 올해도 3월 32일로 찍히네요. 과연 참치어장!

491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02:10:18

그러면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92 요이카주 (vj48fOa8Go)

2023-03-32 (파란날) 06:07:00


코코 도코?

입원?

493 요이카주 (vj48fOa8Go)

2023-03-32 (파란날) 06:10:45

네⋯. 요이카주, 그리 된 관계로 일에서 벗어나 생애 첫 낯선 천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스레를 할 여유가 가장 많이 생겼다는게 아이러니네요
사실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인가 오히려 여기 온 게 꿀인 느낌
잠시 쉬고 있다가, 너무 심심한 것도 몸에 안 좋으니 이따가 놀러 올게요 ⸜( ˙ ˘ ˙)⸝♡

494 쥰주 (.N0dMCpPnE)

2023-03-32 (파란날) 08:41:32

요이카주8ㅁ8!!!! 푹 쉬시구....8ㅁ8(뽀다다다담)

495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10:07:46

아니. 접속했는데 이게 무슨..(흐릿) 요이카주는 괜찮으신거 맞는거죠?! 입원이라니. 아이고.. 이번 기회에 푹 쉬세요!

496 사야카 - 미카 (UEMONZrbZE)

2023-03-32 (파란날) 13:20:28

"나쁘지...않음."
괜찮음. 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는 방문선물은 귀찮다고 말하려 하네요. 그런거 귀찮아. 물론 타인의 집에 갈 때의 사야카는 방문선물을 적당히 골라 뒷말을 차단하려 하겠지만. 같이 걷는 것도 좋아하는구나.. 같은 것도 소소하게 알아가는 겁니다. 사야카도..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같이 걷는 일을 괜찮아하게 할지도.

"다른 사람?"
다른 사람을 왜 묻냐는 듯한 표정만으로도 답은 나왔습니다. 그런 거 없어요. 하지만 어둠으로 만들어진 존재는 있을수도 있으려나. 그걸 사람이라고 볼 순 없으니 달라질 건 없지만.

"잠깐만."
사야카는 비밀번호가 아니라 물리적 열쇠거나 카드키일 것 같은데. 주섬주섬 꺼내든 것은 키링에 달린 건 전의 마츠리에서 얻은 인형이었습니다. 고급 맨션에 가까운 터라 엘리베이터를 탄 뒤, 문을 열면.. 2LDK 정도일 것 같군요.

"학교랑 가까워서 괜찮다고 생각했음"
학교랑 가깝고 마트랑도 가까운 최적의 위치라서 고른 건가. 그럴 만도 하죠.

497 사야카주 (UEMONZrbZE)

2023-03-32 (파란날) 13:20:48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498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13:49:25

식사를 마치며 갱신이에요! 안녕하세요! 사야카주!

499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15:09:58

(뒹굴뒹굴)(뒹구르르를)

500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16:55:13

뭔가 오늘은 나른하네요. 4월이라서 그런가. 나른..나른..

501 쥰주 (0gNvjroswg)

2023-03-32 (파란날) 17:28:26

집에 와서 짐 정리를 끝냈어요(널부렁)

502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17:43:49

어서 오세요! 쥰주! 여러모로 고생하셨어요! 이제 푹 쉬세요!

503 토아주 (vuQ1hsEAtw)

2023-03-32 (파란날) 17:48:07

다들 안녕~ 🤗🤗🤗🤗🤗
오늘은 내가 엄청난 사실 하나를 들고 왔다구~ 😲

사실은 김토아씨가 이나바님이었어! 그게 그동안 숨겨두었던 비설이야~ 개꿀잼 몰카! 🤭
그럼 안녕! 😆 (?)

ps. 열쇠 하니까 생각났는데 집열쇠 딸랑 하나에다 달거나 핸드폰 스트랩에 안고 다녀야 할 정도로 큰 인형 달아서 딸랑딸랑 들고다니는 그런거 보고싶어... 😢

504 토아주 (vuQ1hsEAtw)

2023-03-32 (파란날) 17:50:15

요이카주도 몸조리 잘하고! 🥺
일하다가 낮선천장 되어버리면 당황스럽지...
기왕 이리 된거 퇴원 전까진 푹 쉬자구! 😄

여담이지만 사야카도 괜찮음을 나쁘지 않음이라고 치환해서 말하는 편이구나... 😇

505 미카 - 사야카 (vI.wnguBr.)

2023-03-32 (파란날) 17:54:07

"응, 다행이다."

끄덕끄덕
고개가 격하게 움직여진다
역시 강아지 내지는 개냥이같은 태도다
나쁘지 않다는 말은 역시 성에 차지 않지만
조급하게 굴지 않고 인내심을 가져볼 요량이다
한편 방문 선물은 딱히 생각해본 적 없고

"그냥, 혹시 몰라서 물어봤...지."

보호자 혹은 동거인이라던가 있나
궁금해서 물어본 거라고 할까
하기야 그런 사람이 굳이 필요하진 않을 거 같다
그새 목적지에 도착한 모양이라
미카는 가만히 서서 건물을 올려다본다
꽤 고급스러워보이는 맨션
그러다 키리나즈메 씨가 들고 있는
마츠리 때 교환했었던 인형 키링이 눈에 띈다
둘 다 같은 걸로 바꿨었는데
저도 그 키링 달고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럼 커플 키링인가?
그게 뭐가 재밌는지 괜히 또 엉뚱한 미소를 짓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현관문이 열리자 보이는 건 넓은 거실 겸 주방이다

"실례할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조심스럽게 신발 벗고 실내로 들어선다

"그러네. 괜찮아...보여."

간단한 감상이다

506 미카주 (vI.wnguBr.)

2023-03-32 (파란날) 17:55:00

(피곤...)
갱신해 다덜 존저
>>503 (ㄴㅇㄱ)

507 ◆RK2mb.OzoU (Aga62z0J.E)

2023-03-32 (파란날) 17:55:55

어서 오세요! 토아주! 미카주!!

아니..그런데. 토아주! ㅋㅋㅋㅋㅋㅋ 그런 엄청난 비설(?)을 알려주고 어디로 도망치는 거예요! 돌아오세요!! (메아리)

508 토아주 (vuQ1hsEAtw)

2023-03-32 (파란날) 17:57:18

>>506 미카주 어서와~ 🤗
그간의 토끼고기들에 대한 복수다! 😆 (냠냠)

509 토아주 (vuQ1hsEAtw)

2023-03-32 (파란날) 17:58:31

>>507 캡틴도 안녕~ 🤗
원래 만우절에 구라치고 도망가는게 국룰 아녔어? 🤔

510 미카주 (vI.wnguBr.)

2023-03-32 (파란날) 18:00:10

>>508 (샌드위치행)

511 토아주 (vuQ1hsEAtw)

2023-03-32 (파란날) 18:03:56

>>510 샏캣생위지!
슬픈 고양이 샌드위치만큼 맛있는 것도 없지!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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