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0068> [센티넬버스/대립] xoxo = 01 :: 361

◆1d/Nz1Vupo

2023-03-24 17:33:47 - 2023-04-26 16:05:22

0 ◆1d/Nz1Vupo (Sl4GD/SsIU)

2023-03-24 (불탄다..!) 17:33:47

이 세상은 3종류의 인간으로 분류된다.
센티넬 - 오감과 신체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특별한 이능력을 소유한다.
가이드 - 신체 접촉, 스킨쉽으로 센티넬의 예민한 오감과 이능력을 잠재운다.
민간인 -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인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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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
:hugs and kisses.

당신의 다정한 포옹과 키스를 어서 나누어주세요.

53 진아주 (Z.fPsNOkzE)

2023-03-25 (파란날) 01:02:09

>>44 ㅋㅋㅋㅋㅋㅋ 상황 상상만 해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진아 막 살짝 긁힌거야!(칼에 스쳤음)라고 해도 버들이한테 씨알도 안먹히고 안겨서 병원가는 거야?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진짜~~! 버들이는 히어로 들어온지 얼마나 되었으려나?

>>45 진아 복근....! 그냥 서 있으면 판판한데 힘주면 살짝 보일 정도이지 않을까! 근력 향상을 위해 헬스는 열심히 하지만 몸만들기 까지는 아닐지도!(하지만 프로틴 챙겨먹음)

>52 허억..... 선관 너무 좋아. 진아는 중학교 2학년때 발현되어서 바로 히어로로 취업해서 사는 것도 히어로 시설에서 살 것 같지만 쉬는 날이면 고아원 자주 가고 지금도 그렇구! 같은 고아원 출신이라면 소꿉친구 기믹도 가져갈 수 있는건가요(반짝반짝)

54 표버들 - 연해운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1:14:48

버들아, XX동 XX구 순찰 좀 돌고 와라.

히어로 본사 휴게시설에서 쉬고 있던 버들에게 불쑥 떨어진 명. 버들은 정해진 휴식 시간 없이 돌연 출동해야 하는 일이 익숙한 듯 몸을 일으켰다. 손 마사지를 하며 상태를 체크하곤 이번에는 무슨 일이냐 묻자, 양아치 놈들인지 잡범들인지 자주 돌아다니는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주로 급박한 상황에 나가곤 했는데, 그 외 한가하려는 시간에는 가까운 구역에 순찰 및 경비 겸 보내졌다. 다른 몇몇 히어로들은 그 시간에 쉬게 해달라 아우성이기도 했으나, 버들은 그저 묵묵히 또 해사한 낯으로 웃었다. 네, 표버들 출동하겠습니다!

다만 하늘은 버들의 낯과는 정반대의 얼굴을 했다. 비가 올 것 같네…… 조그맣게 중얼거리며 고개를 젖힌 채 걷던 버들은 골목에서 새어나오는 소리에 즉각 반응했다. 훈련 받은 대로 발걸음을 죽이고 골목을 지나 공사현장에 머리를 내민다. 그 과정에서 파고든 비속어에 미간을 살풋 찡그린 건 덤이었다.

슬며시 고개를 내밀어 쳐다본 광경이 가관이다. 옅은 머리칼의 남성을 중앙에 두고 둘러싸고는 겁박한다. 내용을 들어보니 심지어 사채업자인가 보지? 을이 분명해 보이는(비록 그가 전혀 기죽지 않고 대꾸했대도) 남성은 이미 잔해와 함께 넘어져있었고. 더 이상의 상황 파악은 의미 없다 판단, 버들은 곧장 그들 지척에까지 다가섰다.

"그만두세요! 더 이상의 죄를 저지른다면 무력행사하겠습니다."

이래도 물러나지 않는다면 히어로 수첩을 보여준 뒤 제압할 심산이었다. 그들이 센티넬만 아니라면 자신이 무력적으로 우세할 확률이 높다. 문제는 수인데…… 가장 좋은 것은 모조리 체포해 데려가는 거지만 지닌 수갑 수도 적었고, 한 명을 잡는다면 그 사이 나머지가 도망칠 수도 있다. 능력으로 잡자니 공격력이 강해도 내구력이 약했다. 물론 가장 우선시 되는 건 저 남성, 시민이고.

55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1:20:42

>>51 너무 좋아요. 대답이 돌아오지 않아도 혼자 계속 말 걸 것 같은 버들…… 오히려 리미트가 풀리니 더 친근해지는 걸까요 ;D (버들이는 당혹스러워하겠지만 오너적으로는 매우! 좋네요) 옆 호 선관을 위해 이렇게 편의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흥미로운 선관 감사해요 *ㅁ*!

>>52 ‘저리비켯해운이를괴롭히지맛’ 하고 싶었으나 해운주의 모브들을 함부로 다룰 수는 없기에… 주도권을 넘겼습니다 😋 해운이를 구출할 수 있다니 (업적 달성)

>>53 ‘칼’에 긁혀요?! 하고 호들갑……. 그럼요, 우리 말랑 진아 다치게 해서는 안 돼요 ;ㅁ; ! 버들이는 스무 살 되자마자 투입되었으니 3년 되어가고 있네요. 횟수로 따지면 3년이구요!

56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1:21:12

너무 상황설명만 줄줄 늘어놨는데 부담 갖지 말고 짧게 주셔도 괜찮아요 해운주!

57 지서주 (PSd6EYx7Rw)

2023-03-25 (파란날) 01:37:48

>>52 지서는 조곤조곤 협박식인편이죠... 유명인의 장점(아님)이겠지요. 유명한 범죄자되기 정도의 준비물이 필요하겠네요...

>>53 두줄 복근이려나요? 좋다...... (눈 질끈) 프로틴 챙겨먹고 헬스장도 꼬박꼬박가고 탄단지 계산해보는 진아... 공복에 단거 먹으면 당수치 높아진다고 거절하는 진아...(적페캐해) 이렇게 설명하니 점점 헬창에 가까워지는 것 같지만 아무튼 좋네요 저는 헬창 기믹의 캐도 좋아해서요

>>55
ㅋㅋㅋㅋ 그냥 버들아. 라고 부르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버들이는 내 내이름을 왜?! 할 것 같지만서도요. 앞으로 일상에서 잘 부탁드립니다~

58 연해운 - 표버들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1:47:59

오늘은 또 언제쯤 끝이 나려나? 그러고 보니 오늘은 또 슈퍼 세일이 있는 날이다. 늦지 않으려면 30분 안에는 끝나야 하는데. 익숙하게 몸을 웅크리려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선 소리가. 이상하다, 평소대로라면 여기에 여성의 목소리 따위가 들릴 리가 없는데. 부딪혀 아픈 등허리를 움츠리며 축축한 땅에 붙어 있던 고개를 든다. 안경이 없는 눈은 흐려 잘 보이진 않았지만, 목소리와 체구로 미루어 보건대 아마 여성인 것 같았다.

".....히어로?"

입 안에서만 맴돌 만큼 아주 작은 목소리였다. 웬만한 일반인 여성이 단신으로 시커먼 깡패 무리에 덤비는 것은 바보가 아니고서야 못 할 짓일 테고, 정의감이 넘쳐 보이는 것을 보면 경찰이나 히어로일 텐데. 경찰이라면... 아마 여성 단신으로 움직이지는 않겠지. 아, 젠장. 대충 머릿속으로 계산을 마치고 한숨을 내쉬며 찬찬히 몸을 일으킨다.

뭐야? 이 조그만 아가씨는, 어이, 잘못 건들면 큰 코 다칩니다. 거 정의감이니 뭐니 내세우지 말고 조용히 지나가십쇼~.

가소롭다는 듯 비웃음이 섞인 사내의 목소리가 날아든다. 그 뒤로 이어지는 다른 이들의 웃음소리는 덤이다. 몇몇은 몸을 일으키는 해운의 멱살을 다시 부여잡기까지 했다. 망했군.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 한 것 같은데. 일그러지는 해운의 미간은 덤이었다.

59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1:48:42

>>57 버들아라고 부르는 거 너무 나지막하고 상냥하게 들려요 (자체 왜곡 필터링)

60 연해운 - 표버들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2:07:55

전원 제압은 무리더라도 최대한 많이 리타이어 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버들은 건들거리는 사채업자 무리가 걸어온 말에 고개를 들었다. 배경음악으로 조롱 섞인 웃음이 지나갔다. 자신에게 말을 건넨 이를 빤히 응시했다. 탁기 한 점 섞이지 않은 페리도트 빛 홍채는 살짝 가라앉았으나 일말의 타격도 받지 않은 듯 흔들림 없었다.

“이러시면 업무방해죄도 추가돼요.”

​농담인가 싶은 말을 내뱉고 나서도 느릿하게 두 눈을 깜빡이는 얼굴은 말 그대로 있는 사실만 말하는 거라는 듯 투명한 낯이었다. “일단 얌전히 같이……”까지 말하던 버들은 계속해서 시야에 담아둔 남성의 멱살이 잡혀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고는, 앞을 막고 있는 무리 사이로 파고들어 멱살잡이를 한 손을 콱 잡아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힘을 주려 했다.

“미리 고지했습니다. 이후의 일은 전부 그쪽들 책임인 거예요.”

​그림 따위 그릴 여유는 없나……. 센티넬로 발현해 우수한 신체능력을 가졌음에도 그 이점을 이용하는데 스스로 제어를 건 버들은 지금 그 리미트를 느슨하게 풀었다. 좋아, 기절만, 기절만 시키는 거야. 너무 세게해서도 안되고 약해서도 안돼……. 스스로 되뇌는 버들은 외양에서 비롯한 오해-겁이 많을 것 같다거나 하는 등-를 모두 휘발시키듯 아주 평이한 얼굴이었다. 심지어는 건장한 그들을 물어뜯어대는 포메라니안을 보듯 보며 힘 조절을 가늠하기까지 했다.

61 ◆1d/Nz1Vupo (s3KeiGtQUA)

2023-03-25 (파란날) 02:08:27

첫일상!!
저도 내일은 꼭꼭 일상 하고싶네요 ):3

62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2:08:32

>>60 앗...... 나메실수 표버들 - 연해운 입니다...... (해운주가 되어버리다)

63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2:10:35

캡틴 어서오세요! 캡은 새벽러이신걸까요 :3 왠지 새벽에 많이 본 것 같아요 🤔🤔

64 해운주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2:16:14

으악~~! 갑자기 일이 생겨서 답도 제대로 못 했다 X(~~! 이제 막 끝났어! 미안타! 캡틴은 어서와~~~!!!(둥기둥기둥가둥)

>>53 헉! 그렇다면 같은 고아원 출신이라고 해도 괜찮을까..?(반짝반짝22) 그런데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동생과 고아원을 떠나서 연락이 끊긴... 다시 만나니 어딘가 세상에 찌들어 있는...(??)

>>57 협박이었던 거냐구~~~!! 그치만 유명한 빌런이라면 협박 아니고 그냥 말로 해도 비켜주긴 하겠다🙄... 준비물... 유명한 빌런 되기.. 유명한.. 유명한....(빨간색연필밑줄싹싹동그라미별표)

65 해운주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2:17:34

>>62 귀여워(귀여워)
그치만 버들주라면 나를 내줘도 좋아.....^u^(버들주 : 제 의사는요)
답레 금방 이어올게 잠깐만~~~ 앗 혹시 아직 공격은 안 한거지 그러면....?!👀

66 ◆1d/Nz1Vupo (s3KeiGtQUA)

2023-03-25 (파란날) 02:18:51

>>63 오늘은 일정 때문에 늦게 오긴 했지만
보통 해가 지고나서 시간이 비긴 하죠>:3

다들 쫀새벽 입니다
오랜만에 대립 일상 넘넘 마쉿네요

67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2:19:56

>>65 냉큼 내어주는 해운주가 너무 따뜻하고 귀여운걸요 ;ㅂ; 해운주가 허용한다면 해운이 멱살 잡은 모브의 손을 잡고 힘을 준 상태예요 XD !

68 지서주 (fffPefmjh6)

2023-03-25 (파란날) 02:21:54

>>59 사실.... 지서는 무기력한것 치곤 제법 친절한 톤이랍니다. 실제로 조곤조곤 친절하게 불러줄거예요 😊

>>64 ...해운주를 9시뉴스에서 보지않길 바랄게요...., (선긋기)

캡틴 어서와요~!

69 연해운 - 표버들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2:29:07

어이, 업무방해 뭐시기가 추가된다는데! 우두머리격 사내의 코웃음 섞인 목소리가 황량한 공사현장에 메아리친다. 와하하하, 으하하하, 그 한 마디가 뭣들 그리 즐거워 웃어대는지 원. 그러나 여성이 무리 틈으로 파고들어 멱살을 쥔 팔을 잡아채자 상황은 순식간에 급변하기 시작했다. 아악! 굵은 비명이 짧게 메아리치고. 겨우 들렸던 해운의 얼굴이 다시 땅바닥에 부딪힐 뻔 한 것을,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아슬아슬하게 면했다. 윽!

아가씨, 좋은 말할 때 그 손 놓는 게 좋을걸. 보아하니 힘 좀 쓰나 본데, 그렇다고 이 인원을 다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로 협박하는 투가, 일반인이었다면 꽤나 위협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나둘씩 얼굴을 구기며 둘러싼 원을 좁혀 들다가. 그 중에, 뭔가 걸리는 듯 유심히 얼굴을 살피는 사내 한 명이 문득 입을 연다. 형님, 저 여자 히어로인 것 같은데요, 하고. 그러자 물이라도 쏟아부은 듯 순식간에 식는 분위기가 참.

더 이상 그들의 얼굴에는 비웃음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 속된 말로 X됐음을 느끼며 서로의 눈치만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하여간에 병X들, 이 정도도 한 눈에 못 알아 보면서 어떻게 뒷골목 깡패 생활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잡힌 멱살을 거칠게 뿌리치며 해운은 속으로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야. 아무리 히어로라도 웬만하면 다구리엔 장사 없어, 새X들아! 뭘 쫄아!

이런, 멍청하게도.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나 가오에 죽고 가오에 사는 우리의 우두머리 깡패는 영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70 해운주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2:31:52

>>69 악! 잡힌 멱살을 뿌리쳤다< 부분은 빼 줘! 나중에 수정한다는 것이 그만 잊어버리고 말았으야🫠

>>67 흑흑,,. 잡힌 멱살 풀어주는 버들이 최고존엄멋잇다.....(눈물만 좔좔 흘리는)

>>68 아니ㅠㅋㅋㅋㅋ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ㅋ거 걱정마세요 9시뉴스에 날 만큼의 사고는.... 안 일으키지? 않을까? 그러니 선 긋지 말아줘어억(필사적으로 선 싹싹 지우기)

71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2:50:20

비웃음이 귓가를 스쳤다. 버들은 그대로 웃음 조각들을 흘려보냈다. 그러자 귓가에 비명이 파고들었다. 청각이 가장 민감했던 버들의 유순한 낯이 살짝 일그러졌다가 곧장 펴졌다. 놓으라는 말에 멱살을 놓친 손을 잡은 채 그대로 저편으로 내동댕이치려 했다. 딱히 타격을 입히려고 한 것이 아닌 피해자로 보이는 남성으로부터 멀리 떨어트릴 목적이었다.

버들은 해운을 등지고 섰다. 체격 차로 인해 꼴이 조금 우스울지도 모르나, 어쨌든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명백해 보였다. 대화를 들어보니, 이제 저가 히어로인 것도 눈치챈 모양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단하지도 않을 예정인가 보다. 슬금슬금 다가오는 폼이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것 같다. 이 사람들, 한 번 털어보면 우수수 쏟아낼 것 같은데.

​흰 호보백을 만지작 거리던 버들은 주춤거리는 기색을 놓치지 않고 그 틈에 스케치북을 꺼내고 재킷 주머니에 걸친 만년필을 들었다. 펜이 순식간에 흰 도화지를 검게 물들이고, 배속이라도 한 것 같은 속도로 그림이 완성됐다. 그쯤에 다구리에 장사 없다는 외침이 들렸고, 동시에 버들은 스케치북을 든 채 뒷면을 툭 쳤다. 꾸물꾸물 비눗방울이 부풀어 오르듯 기어 나오는 형상에 흰 가죽과 검은 줄무늬가 덧칠해졌다. 작은 종이에서 기어나온 것은 응축된 크기를 제자리로 돌려놓듯 몸집을 부풀리더니 기어코 완전한 형태를 가졌다. 흰 털과 검은 무늬를 가진, 백호.

그르르르, 나오자마자 몹시 낮은 옥타브로 목을 울리는 백호에게 버들이 상냥하게 말했다.

“전부 기절시켜줄래?”

동시에 백호가 발을 박차고 돌진했다.

72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2:52:50

>>66 피곤하실텐데도 고생이 많아요..... 센가히빌대립이라니 맛나다 움냠냠

>>68 그렇게 불러주면....... 저(버들이가아니고?) 녹아내려요....(흐아아앙)

>>70앗...아아앗 ( ; ; ) 나메 수정 기능을 주세요
전 해운이가 욕하는 게 좋아요 😋 (이러네)

73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02:54:57

자다 깻는데 잠이 더 안 와 젠장

>>33 ㅈ좋다고요...? 우리스레 강철수비만 모였어 세상에...(버들버들) 둘 대립 구도 너무 기대된다 일상 돌리는 날 나 재밌어서 미쳐버리는 거 아닐가~ 선관? 고마워~

>>36 빌런으로 돌아선 이유 진짜 별거 업는데 (콧물) 히어로 입단 최소 나이 되자마자 지원한 송진이라 아마도 얘가 선배일 지도? 아니 송진이는 이렇게 귀여운 후배들 냅두고 왜 토꼇을꼬... ㅋㅋㅋㅋㅋ아 진아도 버들이도 너무 착해 이 노잼 FM머신 규율성애자를 선배취급 해준다고...? 거기다 진아는 잘 따랐을거 같았다니 송진이한테 과분하다 내캐 너무 킹받음;; 송진이는 히어로 시절 진아가 따라다녀도 별 관심 안 보이고, 너무 졸졸 따라댕긴다 싶으면 한가해 보인다고 잡무 줬을거 같은...데 하....미안해....... 현 시점 다시 만난다면 과거 빌미로 속 긁을지도 모르겠다..ㅋㅋ...

74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3:01:51

송진주 어서와요 이 늦은 시간에 잠 못 들면 어케요! (버들주가 할 소린 아님)

>>73 버들버들 모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송진이는.... 송들송들 (이러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v^*
FM적이라고 하니까 송진이 히어로였을 적에 버들이 롤모델이었을지도요....히어로 되기 전에 막 된다면 저런 히어로가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버들이는 좀 융통성 있는 약 FM적... 이라(사회가 당신을 몰고 갔다는 걸 알지만 나는 법대로 체포해야한다 요런.......).

75 연해운 - 표버들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3:23:15

참으로 순식간이었다. 여성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것 같은 건장한 남성의 몸이 저편으로 곤두박질치듯 떠밀린 것도, 순식간에 커다란 백호가 나타나 사내들을 향해 이빨을 드러낸 것도. ....허,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인(뭐, 아무런 무기도 없이 건물이나 사람을 펑펑 터뜨리거나 냅다 바닥을 뚫어대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광경에 어이없음 섞인 얼빠진 한숨이 잇새에서 흘러나왔다. 어쨌든 지금은 조용히 뒤로 빠져주는 편이 더 낫겠지. 앞을 가로막은 백호에게 시선을 빼앗긴 사내들이 멍청히 입을 떡 벌리는 광경을 바라보며.

..상황은 생각보다도 더 금방 정리됐다. 겁을 먹어 냅다 기절한 놈도 있었고, 앞발이나 꼬리에 얻어맞아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놈도 있었다. 아, 정신없는 틈을 타 꽁지 빠지게 도망친 놈도 두어 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어이가 없네, 힘도 뭣도 없는 새X들이 나대기는 왜 나댄담. 근처에 쓰러진 사내 한 명의 머리를 쭈그려 앉아 쿡쿡 찔러 보면서 웅얼거리며.

“...고맙습니다.”

다행히도 해운은 아무리 상대가 적이라 해도, 구해 준 것을 얼굴에 철판 깔고 쌩깔 정도의 위인은 아니었다. 머쓱한 얼굴로 뒷통수를 벅벅 긁는 체 하며 고개를 꾸벅이는 것이다. 그리곤 근처 박스 위에 얌전히 올려 놨던 안경을 집어 들었다. 난리 통에 내려앉았던 흙먼지들을 대충 후 불어내고선 콧등 위에 제대로 돌려 놓는다.

“히어로, 맞으시죠."

안경을 쓰니 조금 더 확실해졌다. 히어로 측에서 빼낸 정보를 몇 번인가 전달받아 오는 일을 했을 때. 서류에서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골치 아프게 되었군. 하필이면 이럴 때에. 그러나 그런 내색은 전혀 얼굴에 내비치지 않고. 지금 해운은 그저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일반인 1이 되어야만 했다. 그래서 해운은, 오히려 버들을 아는 체 하기로 했다. 그야 버들은 얼굴이 꽤 알려져 있는 히어로였으니 그 편이 조금 더 일반인인 체 하기 쉬울 것 같아서.

76 해운주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3:25:32

>>72 뭐 뭐라고... 황송 그저 황송
애가 원래는 말끝마다 검열되는 애가 아닌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그렇게 되었읍니다...()

>>73 헉 송진주 어솨,,, 이 시간에 깨면 힘든데🥺 그래도 누워 있다 보면 어느새 잠들 때도 많으니까 금방 다시 잠들 수 있을겨~!

77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03:39:11

>>74 송들송들ㅋㅋㅋㅋ ㅋㅋㅋㅋ 버들버들이 더 귀여운듯
헉...버들이 롤모델이였을 지도 모른다니 황송합니다 송진이는 계탔네요.... 송진이는 모든 면에서 고지식하게 FM이였던지라...(예시: 사적 감정 없이 법대로만 일처리, 흉악범 인권도 매뉴얼대로 최대한 챙겨줌) 히어로 일 할 때도 안 좋은 소리 이따금씩 들었을 것 같은데 이래도 롤모델이였을까..? 같은 FM인지라 모토도 버들이랑 좀 비슷하네. 송진이는 죄를 지었으면 누구든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던지라~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하지 않았고!

>>76 그러게...지금 깨면 나 원제자...? 맑은 정신으로 송진이 외형 연성해야 하는데 아 니 말 하니까 나 너무 아싸같은 ㅋㅋ ㅋㅋㅋㅋ ㅋ쿠ㅜㅜ

78 표버들 - 연해운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3:51:00

실제 백호처럼 생긴 주제에 잉크를 뚝뚝 흘려대며 공사현장을 휩쓸고는, 늠름히 선 채 꼬리를 둔중하게 흔든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채업자 무리는 전원 리타이어, 역시 손을 쓰는 것보다는 펜을 쓰는 게 훨씬 낫다.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보다 죄책감도 덜 들고.

버들은 좀 전까지 자신을 위협하던 남성의 머리를 찌르고 있는 해운을 돌아봤다. 장정 여러 명에게 둘러쌓여 한 대 맞기까지 했음에도 시니컬하게 대꾸하는 모습부터 짐작은 했건만, 여간 성질이 아니거나 익숙한 상황인 듯 보였다. 버들은 매체에 나오는 히어로 스테레오 타입에 속하는 미소를 걸쳤다. 그러니까, 아주 활짝 웃어보였다는 뜻이다.

“이제 괜찮아요, 안심하세요! 아, 그런데 당신 뺨은 괜찮지 않아 보이네요.”

버들은 해운에게 다가가 두어걸음의 거리를 남겨둔 채 마주 쭈그려 않았다. 간혹 사람들은 버들이 위협적인 외양이 아님에도 이미 위기의 상황을 거쳐 공포의 잔여가 남아있는 탓인지, 원래도 그러한 감각을 지닌 것인지, 센티넬의 힘을 괴물처럼 여기곤 했다. 버들은 그때마다 상처 받기보다 이해를 택했고… 그 결과는 그다지 무서워하는 것 같지도 않은 해운 앞에 겁 먹지 말라며 제 몸집을 웅크리듯 구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히어로 표버들이라 합니다만, 음, 병원까지 같이 가드릴까요?”

​눈썹을 팔자로 늘어트린 채 걱정스러운 낯을 하다 “참”하고 옅게 소리를 낸 버들이 호보백을 뒤적이더니 무언가를 건넨다. 직사각형의 흰 바탕에 써진 글귀. 표버들, 대한민국 소속, HERO, 010-xxxx-xxxx. — 버들의 히어로 명함이었다. 그리고 빈 종이와 볼펜을 추가로 내밀었다.

“이건 제 명함인데 도움 필요하실 때 호출주시면 되고요…… 아무래도 저들은 미등록 대부업자인 것 같더라구요. 일단 제가 서에 데려가겠지만, 피해자 분의 진술도 필요할 수가 있어서 연락처 좀 적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아, 개인 연락처가 아닌 가능한 연락처 아무거나 괜찮아요!”

종이를 건네지 않은 한 손으로는 스케치북을 팔랑이며 느릿한 몸짓으로 사채업자 무리 사이를 설렁설렁 돌아다니는 백호에게 말했다. 이제 들어와. 부름에 나올 때와 비슷한 속도로 스케치북 속으로 뛰어들더니 이내 다시 검은 만년필로 그린 백호 그림이 됐다.

79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3:54:56

>>77 행동은 비슷한데 감각이 달랐을 것 같아요. 버들은 홍악범을 대할 때 대체 이런 짓을 왜 하는 거냐며 이해 안 되고 분노로 가득찼지만, 사적인 감정으로 일을 그르치는게 옳지 않다는 걸 아니까 제어하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송진이는 기계같은 느낌이 있는데 버들이는 그 속을 모르니까 그냥 자신이 보기에 '가장 옳고 적법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느꼈을 것 같아요. 빌런으로 전향한 걸 생각하면.... 빛이 강할 수록 그림자도 강하다는 건 생각지도 못한 거죠.... uu

80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3:56:51

흉악범이 오ㅔ 홍악범이 됏을까..... ^u^.......

81 연해운 - 표버들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4:22:00

아, 그러고 보니 얻어맞긴 얻어맞았지. 이미 부어오른 뺨과 터진 입술을 가볍게 매만지며 속으로 가늠하기 시작했다. 뺨은 몰라도, 입술은... 일주일은 가겠군. 힘만 무식하게 세다니까. 하, 작은 한숨과 함께 셈을 끝마치고는 눈 앞에 놓인 얼굴을 마주했다. 그러니까, 이렇게 순진한 얼굴을 하고서 웃는 주제에 그 속내는 어엿한 히어로란 말이지. 성인 남성 몇 명은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항상 히어로들과의 대면은 그동안 길러 왔던 현실 감각이 단번에 부정당하는 기분이 든다. 묘한 초조함을 감추지 못 하고 머쓱한 척 녹빛 시선을 피했다.

"아뇨. 괜찮습니다."

어차피 시간 낭비거든요. 뒷말은 굳이 내뱉지 않은 채 마음으로만 되뇌었다. 이 정도 상처로 병원을 들락날락했다간 깨지는 병원비만 조금 과장을 보태 수백일 텐데. 그럴 여유가 어디에 있나, 내 형편에.

"얼음주머니 하나면 다 낫습니다."

이제 해운은 몸을 일으켜 바로 섰다. 그러자 얼떨결에 쪼그려 앉은 버들을 내려다 보는 구도가 되었다. 뭔가........ 이렇게 보고 있으니 골든 리트리버같군.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어딘가 이상한 감상이었다. 아마 방금 한 대 얻어맞은 것의 영향일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말해 두는데, 제가 일이 좀 바빠서요. 연락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내밀어진 흰 명함을 받아 들며 대답했다. 듣고 있노라면 영 반기는 투가 아니었다는 걸 금방 알아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당연하다. 안 그래도 이것저것 처리하고, 골칫거리 센티넬들 가이딩하고, 안 그래도 바쁜데 이런 일에까지 휘말리면 또 그런 시간 낭비가 없을 터. 더군다나 그 일이 히어로와 연관된 일? 아니, 절대 사절이다.

그래서 해운은, 펜을 들고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짜 전화번호를 적어 내려갔다. 한두 번이 아닌 듯 제법 익숙한 솜씨였다. 설마 다시 만날 일이 있겠어. 뻔뻔하게도 입가엔 옅은 미소까지 내걸면서 그 종이를 다시 버들에게 내미는 것이다.

82 해운주 (mRPXx7t1Ls)

2023-03-25 (파란날) 04:23:45

>>77 뭐라...고? 송진이 연성....?(희번득!)
그치만 뭣보다도 송진주 건강이 먼저니까 어서 다시 잠들도록 해 >:3...!!! (라고 새벽망령이 말했습니다.)

>>80 기여버(기여버) 웃긴 점은..... 전혀 눈치 못 채고 있다가 버들주가 이야기하는 순간 깨닫게 된다는 점이야.....🙄

83 표버들 - 연해운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5:11:39

웬만하면 기절했을 때 퍼뜩 옮기고 싶은데……. 슬그머니 눈을 굴려 쓰러진 장정들을 흘긋 쳐다봤다가 다시금 눈 앞의 남자를 응시했다. 두고 가기엔 상처가 퍽 아파보였다. 괜히 상황 파악을 한다고 시민을 폭력으로부터 구해내지 못했다는 부채감이 목덜미를 타고 스멀스멀 기어오르다가 면면 위로 나타나려는 순간, 남자가 눈을 피했다. 내내 짓고 있던 양순한 미소에 미묘한 금이 갔다. 눈썰미가 좋은 이라면 겨우 눈치챌 정도로 미세하게. 웅크린 채 얌전히 있는 겉과 달리 속은 난리가 났다. 어떡해, 겁먹었나 봐! 힘쓰지 말고 그림으로만 해치울걸……. 꼬불거리는 금발 밑으로 초승달 모양으로 휜 눈가 뒤로 울적히 생각했다.

“정말요? 진짜요? 보이는 것보다 심각한 거면 안 되는데.”

​ 그러다 괜찮다는 말에 정말이냐, 피치 못할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냐(왜냐하면 버들은 자신이 병원비를 낼 생각이었다), 등등을 덧붙이며 거듭거듭 물었다. 데려다주지 않을 시 장정들을 옮겨야 하는 자신으로서는 그게 이득이었으나 아무래도 환자를, 거기다 범죄에 노출된 시민을 내버려두고 가는 게 못내 마음에 걸렸다.

남자가 일어섰다. 경황이 없어서 몰랐는데 남자는 신장이 몹시 컸다. 특히 백오십 중반인 버들의 눈높이에서는 더더욱. 버들은 움직이는 남자를 따라 시선을 올리며 다만 이렇게 생각했을 뿐이었다. 목이 좀 아프네…….

“네, 혹시 모르니 다른 경관분들께도 전해드릴게요.”

버들도 몸을 일으켰다. 눈 앞의 남자가 빌런인 줄도 모르고, 빌런이라 가짜 연락처를 적을 것도 모르고 버들은 평이하고 착해보이는 낯으로 연신 미소만 걸치고 있었다. 범죄에 노출 되었던 자들은 매우 민감해져있어 작은 것에도 공포에 질릴 수 있다는 정보는 버들의 무의식에 이미 뿌리깊게 자리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버들은 가짜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받아들어 주머니에 넣고는 휴대폰을 들어 경관 및 히어로 본사 직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미등록 대부업자 체포의 도움을 구하는 연락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오른손에 미세한 통증이 일었다가 가라앉았다. 버들은 소지품들을 모두 집어넣고는 방긋방긋 웃었다.

“또 도움이 필요하시면 사양 말고 언제든 불러주세요! 이상, 히어로 표버들이었습니다.”

잘 훈련된 히어로가 따로 없었다.

84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5:13:14

한번 날려부려서........ 많이 늦었습니다아악..... (도게자)

85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5:15:38

반기는 투가 아님에도 별 반응이 없는이유는 ... 범죄에 노출된 민간인..이라고 생각해서 의심을 안해용.... (이런 게 히어로....?)

86 진아주 (Z.fPsNOkzE)

2023-03-25 (파란날) 06:07:00

>>55 하지마아아안.... 진아는 굴리기 위해서 낸 캐인걸? <:3c ㅋㅋㅋ 버들이는 20살 되자마자 들어왔구나~ 귀여워! 3년이면 충분히 친해져서 엄청 편한 사이 될만한 시간이네! 선관은 이정도면 될것 같구 일상에서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하다~

>>57 ㅋㅋㅋㅋㅋㅋ 헬창 진아....! 왠지 맞을지도~ 헬스보다는 무술 쪽 단련을 주로하기는 하지만! 히어로 들어오고 난 이후부터 태권도부터 시작해서 유도 합기도까지 열심히 배웠대~ 아, 지서 선관 자리 있으면 >>각인하자고 쫓아다니는 히어로 진아<< 선관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 각인하려고 하는 이유는 그저 성과(돈) 때문이지만..........(글러먹음)

>>64 허억...... 너무 조아요. 그럼 해운이는 몇살에 고아원 들어왔을까? 동생하고 같이 들어온 거면 아주 어릴 때 들어오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하고? 진아는 기억도 안 날 어릴 때 들어온 설정이야. 동생 이름 너무 궁금한데 물어봐도 될까? 진아 아이들 좋아하니까 부둥부둥 했을지도 모르구~! 해운이는 아직 빌런으로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야?(물음표 빌런임)

>>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무 받으면 에엥, 소리 내면서 잡무 하기........() 그래도 인사도 착실하게 잘 하고 살가운 후배였을 것! 송진이 배신한 직후에는 설마, 하면서 아니라고 믿었지만 빌런으로 나타나 히어로 동료들을 담궈버린 이후에는.......... 빌런의 히어로 영입을 적극 추진하던 진아(돈때문임)도 송진에게는 "그때가 그리우셔도 다시 돌아올 자리도 없는 거 알죠? 그냥 오늘 죽어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싱긋)" 하면서 적대감 풀풀일 것 같지........

87 진아주 (Z.fPsNOkzE)

2023-03-25 (파란날) 06:08:11

갱신.....?
버들이랑 해운이 일상 넘 맛있고....... 버들이 스테레오타입 히어로잖아 멋있어......!

88 버들주 (xe9GujSifA)

2023-03-25 (파란날) 09:32:16

진아주 엄청 얼리버드셨잖아...? 안 주무신건가? 👀

>>86 얘기하다보니 떠오른... 그냥 단순한 썰풀이인데요. 가이딩 받으러 간 게 첫만남이라면, 가이딩 향 맡고 oO(어디서 초콜릿 향이? 아 좀전에 드셨나보다! 초콜릿을 좋아하시나보다!) 이러면서 가이딩 받으러 갈 때마다 알파벳초콜릿 조그만한거 들고 갈 거 같은 거 있죠.
버들이는 위험하지 않게 미리미리 가이딩 받는 편일 거 같은데 그래서 항상 이성 안 잃고 냅다 저자세.... 라기보다는 먼저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가이딩 해줄 때 싫은 느낌 안 받도록 노력할 거 같아요. 그래서 진아 만났을 때 자기는 히어로 누구누구고 뭘 하고 왔고 오늘 가이딩 잘 부탁해요! 이러면서 ET마냥 콕..하고 손가락 접촉 할 것 같애요....왜냐면 초면이고 접촉 면적이 많을 수록 거부감 들 수 있으니까....... 🥹 그래서 가이드들한테 제일 많이 듣는 말... “너 뭐하냐?”

89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09:54:59

너무 잘 자서 베게에 침 흘림.... 버들이랑 해운이 일상 너무 재밌다, 버들이 완전 이상적인 히어로의 표본에다가 해운이 민간인인척 하는거 너무 치밀해서 숨막혀

>>79 음... 대비 너무 맛 좋고... 가장 옳고 적법한 행동을 한다 느꼈다니, 버들이 너무 귀여워서 우쨰..? ㅠ 와 얘가 송진이 확 바뀐거 볼 생각에 너무 즐겁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강하는 걸 생각지도 못한<< 이거 미술 캐 입장에서 생각하니 너무 아이러니해서 조와...마냥 굳건하고 대의를 위하던 송진이가 이제 범죄자 나부랭이가 되부린거 얼른 보여주고 싶다 (?)

>>86 "에엥"<<<<< 뭐야 너무 귀야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추진하던거 돈 떄문이냐고 ㅋㅋㅋㅋㅋ 뜬금없는데 나 진아랑 해운이 둘 다 돈 필요한데 한 명은 도덕성이랑 타협하고, 한 명은 굳건히 합법적으로 돈 버는거 대비 미쳐서 맛있었어 닥칠게 미안 ㅋㅋㅋㅋ송진이는 진아 적대감 풀풀 내는거 보면 "그리워 할거면 시작도 안 했어." 라며 방해할 거면 얼른 끝내자고 총구 겨눌거 같지. 송진이가 히어로 시절 때는 사살 절대 안 하겠다고 허릿춤에 거의 장식으로만 하고 있던 그 총.. 음 적대 맛있다~ 진아랑도 얼른 만나고 싶네! 진아 뿐만 아니라 우리 스레 모두랑 일상 씨게 돌리고 싶다 (갑자기 고백)

90 지서주 (PSd6EYx7Rw)

2023-03-25 (파란날) 12:04:35

갱신할게요!

>>86
하...... 부럽다 지서 이렇게 귀여운 진아가 각인하자고 쫓아오고... (이러면 안됨) 지서 은근 약은 구석이 있어서 약한척 각인 해줄 것 같은척 다해놓고 가이딩 받다가 돌연 선그을 것 같아요 각인에 대해서 미묘하게 냉소적으로 말한다거나 꺼려하는 발언 몇번 했을 것 같네요 가이딩은 좋지만 각인은 싫어!라는 입장이라...

91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12:13:44

지서주 안냥~~~~ 어제 지서 선관 구한다고 읽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찔렀지 모야... 호옥시 송진이 히어로 시절 맞붙었단 선관은 어때...?

92 지서주 (PSd6EYx7Rw)

2023-03-25 (파란날) 12:21:46

송진주도 안녕안녕 이런 갓캐들이 친구(?)도 해주는 이 어장은 좋은 어장이구나... 전 좋습니다
송진이가 히어로일적 지서는 지금보다 훨씬 여유없고 피곤해보이는 인상이었을 것 같아요 범죄 방향도 뚜렷한데다가(주로 돈 목적) 계획적이었을거고요. 지금이야 백수 한량처럼 돌아다닌다지만 그때는 정체를 숨겼을때니까요.

93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12:38:10

친구(베프<3) 아이고 허락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헤헤
둘 다 지금 와서야 성격 바낀 거 너무 재밌다 역시 베프 아닐까 (뇌절 미안) 히러오일적 송진이는 계율중시 원칙주의자 였을 때라, 집념은 강하되 여유 없는건 이쪽도 매한가지였을듯 하네. 목표 뚜렷하고 계획적이라니, 송진이 골머리 썩혔겠다... :3 막 지서 몰아넣은줄 알았는데 사실 지서 계획대로 짜여진 거여서 뒷통수 맞을 것 같기도 하고... 막 자책 씨게 할 거 같고, 자존심 상해할거 같고... 괜찮다면 지서를 송진이가 체포 못한 몇 안되는 빌런 중 하나로 여겨도 될까? 지금 시점에 와서는 송진이가 친한 척 할 거 같네() 일방적으로일지여도(...)

94 지서주 (fffPefmjh6)

2023-03-25 (파란날) 12:55:59

>>93 그렇게 되는건가요?! 둘다 친족 살해 패륜아(말넘심;)티ㅡ이틀이 있으니 죽이 잘맞겠네요
ㅋㅋㅋㅋ 히어로 시잘 송진이랑 지서 엄청 치고박고 싸웠을것 같죠 지서도 티는 안냈지만 나름대로 신경질 많이 냈을듯... 아앗 그런 중책을 우리애가 맡다니 영광이네요. 그래도 뭔가 빌런치고는 히어로를 향해 조롱하거나 계획없는 범죄를 저지르는 건 없었을거예요. 그 담백한 점이 송진이를 더 열받게 했을 것 같지만요.
지서야 아는 가이드 있으면 편하니 친한척하면 대충 장단은 맞춰줬을 것 같아요 ㅋㅋㅋㄱ 왠지 처음 빌런 송진이 만났을때 너... 그때 그 배신자구나. 대뜸 이말부터 했을 듯...
3년전 빌런되고 바로 친한척했을까요? 참고로 지서가 정체를 드러낸 건 2년전입니다

95 진아주 (mWmILAmpi2)

2023-03-25 (파란날) 13:41:36

>>88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버들이 너무 귀여워...... 초콜릿 챙겨오면 좋아할거라고 생각해. 특히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것을 좋아하기는 하거든! 손가락 접촉 ㅋㅋㅋㅋㅋㅋ 아 버들이 너무귀여워............ 진짜 말랑콩떡강아지같아. 손가락 접촉하면 손깍지 끼면서 가이딩 해주다가 꼭 끌어안아 줄 것 같지. 그 때가 버드리 스무살 때라는 거잖아? 너무 귀엽다....... 당시 베테랑 가이드인 진아가 토닥토닥 해줄것.

>>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진아랑 해운이 대비되는 거 맛있다고 생각합니다(궁서체임) ㅋㅋㅋㅋㅋ “옛날 얘기 꺼내길래 그리워하는 줄 알았지.” 하면서 한 마디도 안 지려고 할 것 같고. 둘이 몇 번 전투도 있었을 것 같아. 진아도 송진이로 인해 많이 다쳤을 것 같고. 진아도 안 봐주고 공격했겠지만.

>>90 약은 지서 넘 귀여울 것 같지. 진아 각인하자고 조르는 것도 반쯤은 안 될 것 알고 하는 빈말이긴 하지만~ “나랑 각인 하면 잘 해줄게. 히어로로 전환하는 것도 도와줄게.” 하면서 달콤한 말 하면서 수갑으로 체포하려고 하는 진아....... 계속 실패했으니 아직까지 지서가 밖에 있는 것이겠지만 ㅋㅋㅋㅋㅋ 지서가 먹튀해도 요즘 엄청 사고치고 다니는 건 아니니까 진아도 막 화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애.



잠시 갱신하고 가볼게~!

96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13:51:32

>>94 ㅋㅋㅋㅋ 친족 살해 패륜ㅋㅋㅋ 아 ㅋㅋ (숙연) 동생 잃은 누나 + 누나 잃은 동생 조합 갱장해 우리의 처절한 자캐복지가 보여?

ㅋㅋ 둘다 물러설 곳 없는것 마냥 덤벼들었을거 같지... 송진이 흉터 중 지서 흔적도 있을지 모르고? 하 지서의 신경질? 송진이 부럽다 지서야 나한테 씅내ㅈ(끌려감) 지서 담백함에 송진이는 별 반응 없었을 듯 한데, 지금 와서야 사람 약 올리는데 재주 있다며, 과거일 장난스레 들이밀 수도 있겠지만~ 뭔가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만으로 (법을 어겼으니 체포함) 덤벼드는 송진이라 좀...게임 NPC 같다고 느껴질 수도 있었겠다

장단 맞춰준다니 지서 넘 착해...(감동) 지서가 먼저 아는 척 해줬다면 빌런 되고 바로 친한 척 했을 거 같아~ 대뜸 그 말로 운 띄우면 송진이는 "어, 그때 빌런분." 이라며 어떻게 지냈냐고 반가워 하다가 그때 싸움 도중 맞아서 흉 졌다고 쨍알쨍알 말 걸 듯 함...(사이코인 듯) 송진이는 지서 정체 드러내기 전까진 그쪽이라 칭하다가, 정체 드러내면 지서 누나라고 불렀을거 같은데 이 호칭 갠찮을가?

97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13:56:31

진아주 안녕~ 그리고 나중에 봐~

>>95 궁서체라니 엄청난 진중함. (끄덕) 한 마디도 안 지려는 진아 너무 멋있다 맛있어....호로록... 송진이는 히어로... 찾아서까지 싸우려 들진 않지만 자기 일에 방해 된다면 공격해버리기 때문에 진아랑 전투할땐 기세가 매서울듯 하네, 히어로 시절 진중함이 다시 보일 정도로. 진아가 안 봐주고 공격해오면 송진이도 죽일 기세로 움직일 듯 하네. 음...맛있다... 이게 일상으로 나올 때까지 존버함니다.

98 지서주 (PSd6EYx7Rw)

2023-03-25 (파란날) 15:24:21

진아주는 어서오고 이따 봬요~

>>95 서로 좋은 말만 하지만 속으로는 딴 생각하는 사이 같아요. 사상누각같은 관계라고 할까요. 수갑 채우기 전에 한발 빠져서 다음에 또 보자 진아야. 이럴 것 같고 ㅋㅋㅋㅋㅋ 서로 친근해보이지만 전혀 안 믿는 게 보여서 웃기고 귀여운 관계네요. 요즘은 자기 얼굴 팔린 것도 있고 이래저래 의욕도 없으니까 대형 범죄는 안 일으키겠죠. 다만 워낙 오락가락한 성격 같아서 경계는 좀 사겠지만...
매번 말만 다음에는 잡혀줄게. 응... 조금만 쉬다가. 이럴 것 같지요. 진아는 이게 번아웃 증세같다는 걸 눈치챌지도 모르겠네요.

>>96
헐 송진의 흉터에 지분을 갖게 된다니... 짜릿하네요. 좋습니다. 뭄싸움하다가 어디든 그어버렸다고 해요. 위치는 송진주가 정해주세요. 서로 조금 사무적이었을 것 같네요. 어찌보면 그냥 자기 밥벌이 하는 둘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다가 일이 꼬이면 한번쯤은 지서가 한탄하듯이 "나 좀 살려줘라... 너 때문에 너무 힘들다..." 한숨쉬듯 말했겠죠. 송진이 때문에 잡힐번도 하고 계획 틀어진 적도 많아서 처음에는 별로 좋게 생각 안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의욕 잃고 나서야 조금 친근하게 대할 수 있었겠죠. 오히려 지금은 지서가 먼저 불러놓고 잘 왔다. 온 김에 가이딩 좀 해줘. 하는 뻔뻔한 상태일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점점 변해가는 지서를 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전에는 인간성이 느껴졌었는데 후에 갈수록 도덕관념이 무뎌졌거든요.

호칭에는 문제가 없는데 지서가 "내 동생이 살아있으면 딱 너만했을거야. 그런데 내가 딱 네 나이때, 죽여버렸어." 같은 살벌한 말을 하지 않을까요... 호칭 자체에 지서는 별로 생각 없습니다.

99 ◆1d/Nz1Vupo (WsAD8TZYxA)

2023-03-25 (파란날) 18:32:43

잠깐 갱신 >:3!!!

100 주영주 (M7KQA.RH6E)

2023-03-25 (파란날) 20:17:02

갱신합니다 ( ◠‿◠ )/

101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20:25:30

>>98 좋아해주셔서 고맙슴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겟쯤... 아찔한 전투를 좋아하는지라 급소 아아주 약간 비껴나간 위치에 썰리고 싶네 가슴 중앙에서 조금 왼쪽 절상 어때? 잇자국 타투랑 조금 겹쳐져 있겠다 ㅋㅋ 둘이 밥벌이가 너무 살벌한데요() 사적인 감정 없이 본인들 목표만 따르는 것에서 나오는 마찰이 너무 조음.... 지서가 한탄해도 송진이는 미란다 법칙이나 한번 읉어줄듯 하네, 안 들린다는 듯. 그러다가 근접하면 "죄를 지었으니 응당 벌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러고 대화(아님)은 거기서 끝일 듯? 아 쌍방 골치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지금은 조금 친근하다니 아예~ 지서 뻔뻔한거 너무 현실 누나인데... 한 번 남동생이면 평생 남동생이구나 일해라 백송진! 뻔뻔하게 불러도 싫은 소리 없이 가이딩 해줄듯 하네. 지서 손 꼭 잡아주고 가이딩 끝마치고 나서 밥 사달라고 빌빌댈듯 하네(ㅋㅋㅋ)

갈수록 인간성이 옅어졌구나 지서...참고할게! 송진이는 이걸 눈치 채도 딱히 뭘 하진 않을 듯 하네. 그냥 그러려니 할 듯? 지서는 미스테리한 캐라 알아갈 생각에 너무 두근두근하네~~

동생에 대한 말 들으면 송진이... 순간적으로 뭐라 말하려다가 입 깍 깨물듯. 그리고 나서 "나도 누나가 있었는데." 라며 대화 흐름 흐지부지하게 이을 것 같네! 앗싸 지서 누나라고 부를게~~~ 선관 짜줘서 고마웠어 매력둥이 지서랑 관계 넘맛잇다~

102 송진주 (ncf7jq0nbQ)

2023-03-25 (파란날) 20:26:41

주영주 안녕~~~ 주영이한테서 피곤에 찌든 사회인 향이 나서 너무 친근해..

103 주영주 (M7KQA.RH6E)

2023-03-25 (파란날) 20:31:12

송진주 안녕하세요! 직업인으로서의 히어로(특: 피곤함)라고 생각하고 시트 썼는데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ദ്ദി˶ ̇ ̵ ̇˶ )
반갑습니당 ~! 잘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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