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4090> [1:1/HL/청춘] Fool's Paradise - Track 1 :: 82

◆qM8MVsmGVw

2023-03-18 00:36:40 - 2023-04-05 23:47:05

0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0:36:40


둘이 하고 싶은 마음이 쏠리는 같은 쪽에서
우리는 정말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아무도 다치지 않을 수 있을까?

황혜경, '취향의 손상'

1 설백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0: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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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에 더 보기 좋은 이미지로 상상해주세요)

“그래, 바보에게는 이 정도가 걸맞다고 해두자.”

이름 :: 설백야偰白夜

성별 :: 남

나이 :: 18

외모 :: 183cm/78kg
요염하다- 라는 단어를 남자의 얼굴에 쓴다는 것이 자못 어색할지는 모르나, 백야의 얼굴은 분명히 그렇게 일컬어질 만하다. 고우면서도 곧은 콧날, 앙다물린 입술, 그 옆에 찍힌 점, 포름한 눈매와 남들보다 하얗고 얇아 핏기가 불그스레하게 올라온 피부에,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피부보다 하얀 백발을 어깨를 덮고 내려가도록 기른 것을 외갈래로 동여매어 놓은 것까지. 얼굴의 비율이며 가늘지 않은 목과 충분히 폭넓은 어깨 등 분명 그 골격은 탄탄하고 강건한데, 그 골격에 짜맞추어진 요소들은 강건함과는 그 궤가 다른 새치름하고도 연연한 미형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곱되 결코 친근하지는 않다. 그 파르란 시선은 무심하다. 아무런 뜻 없이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 무심한 시선이 아니겠냐만,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서는 무언가가 하나 더 결핍되어 있었다. 그의 암묵적 허락 없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서면, 그 공백은 날카로운 칼날을 세울 수도 있다. 그 어떤 결핍은 그 고운 이목구비를 비인간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 소년에게서는 사람 냄새가 나지 않았다.
183센티미터. 무난하게 그럭저럭 크다고 해줄 수 있는 키에, 비율 좋게 쭉쭉 뻗어서 잔근육이 착실히 붙어있는 몸이며 팔다리는 균형이 잡혀 보기좋은 체격이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건강보다도 미용을 중점으로 관리한 듯한 체격이다.

성격 :: 상식과 예의가 있어 불필요한 말썽을 일으키지 않지만,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냉소적 태도를 갖고 있어 심적인 거리감을 좁히기 어렵다. 그러나 아직 마음 속 어딘가에는 백야의 마음이 좀더 따스했던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그게 이따금 그의 시니컬한 태도와 충돌하여 의도치 않은 유치한 상황이나 말과 행동의 기조가 불일치하는 우스운 상황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그의 내면에 찾아온 파탄 때문이다. 가는 곳마다 분란과 말썽을 일으키는 그런 종류의 성격파탄은 절대 아니지만, 그의 마음 속 어딘가는 파괴되었고 그는 희망을 잃었다. 사람답게 사람과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타인에게서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을. 그것이 그의 시선을 싸늘하게 보이게 만드는 결핍의 정체다.
그의 마음 속에는 한번 '아니다'라고 규정한 것은 상식과 예의범절의 선 안에서, 혹은 그래야만 한다면 상식과 예의보다 우선해서라도 쳐내는 굳은 자기주관이 있다. 그가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겪었더라면 의지, 강단, 결단성이라 불렸을 그것은 몇 차례 닥쳐온 비극에 휩쓸리고 뒤틀린 끝에 결국 그의 마음 속 희망을 '아니다'라고 판단하여 쳐내어버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베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무언가 잘려나간 자국이 남아 미약하게나마 그것의 노릇을 대신하고 있는 탓에 상술한 유치하거나 우스운 상황을 빚어내곤 하는 것이다. 그의 마음속에 그어져 있는 어떤 선을 넘어서면 그것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넘어 그 상처가 낫고, 아물어, 원상복귀되는 것까지 지켜보거나 돕고자 한다면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잃어버린 만큼 정체되었을 뿐 아니라 퇴행하여 있을 테고, 그만큼 어설퍼서 제자리를 찾아가기 쉽지 않을 테니까.

기타 ::
 과거사 ::
가출 청소년. 분명 귀한 집에서 유복하게 자란 기색이 있으나, 지금은 남들보다도 때이른 자립을 하루하루 견뎌내고 있는 아직 어른이 안 된 소년이다. 가출 청소년들이 다 그렇듯이, 스스로 말하는 일은 잘 없지만 사유는 아마도 부모와의 대립일 것이다. 그것도 스스로 경제적으로 자립할 만한 충분한 기반을 갖출 때까지 받을 수 있는 부모로부터의 양육이라는 어마어마한 특권을 조기에 포기할 수준의 극렬한 대립. ○○대입구 유흥가를 방랑하는 ○대입구 키즈들의 금기인 부모 이야기는 백야에게도 적용된다.
 인간관계 ::
백야가 스스로 가출을 결정하기는커녕 자신이 가출청소년이 될 거라는 사실을 알지도 못했을 때부터 백야는 ○○대입구 유흥가에서 친구들을 여럿 만났다. 건전한 삶의 궤도에서 탈선해버린 비행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칫 바이 엇나가버린 인간들과 엮일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도 인복이 있는 것일까 백야는 길은 잃었으되 막장으로 전락하고 싶어하지는 않아하는 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각종 클럽이며 하우스 등이 들어찬 향락과 방종의 길거리에서, 백야는 이 길거리에 한해 그럭저럭 인지도있는 밴드 'The fool's paradise'의 서브기타 겸 메인보컬이다.
 현상황 ::
현재 거주는 클럽 거리에 인접해 있는 음침한 건물의 원룸을 빌려 혼자 살고 있다. 그 부모와 다르게 백야에게 측은지심이 있는 조부모와 외조부모가 지원을 해주마고 달마다 적잖은 금액을 보내어오고 있지만, 백야는 그 돈을 죄다 통장에 보관해두고 정히 막을 길 없는 돈이 닥쳐올 때만 사용하며, 월세며 생활비는 밴드 활동비 및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 밴드 활동비라는 게 썩 돈이 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수입은 일식당 서빙 아르바이트에 의지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다니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의무교육이니 다닌다는 수준에 불과하며, 유급당하지만 않을 정도로 출석일수를 맞추고 나머지는 모두 밴드 세션이나 아르바이트에 투자하고 있다. 자연히 성적도 거의 바닥이다.
 호불호 ::
노래가 적성에 맞다. 그의 삶에 몇 안 되는 즐거움이다. 흥미도 있는데 소질도 있었던 덕에, 즐거운 노력이 결실을 맺어 벌써 보컬이 야무지다. 백야의 얼굴 하나 보고 그를 프런트맨으로 쓰자고 납치하다시피 데려온 밴드 리더가, 성격은 프런트맨으론 곤란하겠는데 보컬이 끝내준다고 그대로 밴드 멤버로 박아버릴 정도이니.
공부도 적성에 아예 안 맞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닿지 않을 뿐이다. 부모의 품을 일찍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탓에, 느긋하게 학과 공부에 집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요리는 의도치 않게 접할 기회가 꽤 있다. 분명 일식당에서 맡고 있는 아르바이트 직무는 서빙이지만, 작은 가게가 늘 그렇듯 업무의 경계가 흐릿한 탓에 종종 조리복에 앞치마 걸치고 주방으로 들어갈 때도 있다 보니 어느덧 그럭저럭 요리를 잘 하게 됐다.
원동기 면허가 있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때도 있고, 전자담배를 피울 때도 있다. 이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훌륭한 양아치긴 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하나 위안을 찾자면 이것을 넘어선 일탈은 한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는 정도일까.
아무리 길을 잃었다지만, 스스로의 인생을 막장에 던져넣거나 스스로의 손으로 결론맺을 무모함은 없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또 따로 무언가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찾아나설 의지도 없다.
이대로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채로 그저 존재하며 있다가, 끝에 다다랐다 싶으면 그 끝을 받아들일 생각이다.
백야는 자포자기한 상태다.

2 서니나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0:51:18

https://picrew.me/share?cd=RAybNUxwLn


“...사람은 어려워요. 알 수 없습니다.“


이름 : 서니나 / 前 Codename NINA

성별 : 여

나이 : 18

외모 : 창백한 낯, 155cm가 채 될까 말까 한 작고 마른 체구, 묘하게 구부정한 자세로 힘 없이 흐늘거리는 팔다리. 물어뜯는 버릇 탓에 비뚜름한 손톱 끄트머리. 항상 시선을 내리깔고 터덜터덜 걷고는 한다. 안 그래도 가뜩이나 어두워 보이는데, 동요도 없이 늘 메마른 표정이 얼굴에 드리운 그늘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것만 같다.
덥수룩하게 기른 갈색 곱슬머리에 가려져 웬만하면 잘 마주치지 않는, 나른히 반쯤 접힌 눈매 속엔 탁한 다홍빛이 드리워지고. 짙은 쌍커풀, 긴 속눈썹에 적당히 솟은 코와 앙 다물린 입술까지. 스치듯 지나치면 눈치채지 못 할 수도 있었지만, 보다 보면 제법 예쁘장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성격 : 과묵함, 둔감함, 순종적, 알 수 없는 속내.
때때로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면 시선을 들어 확인하고는 눈만 깜빡거리는 것이 니나가 대체로 보이곤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자신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가 오면 극도로 예의를 갖추어 로봇마냥 딱딱한 어투로 대답하곤 하는 것이었다. 그렇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아닙니다, 하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면 유독 주관이 없는 것처럼 가리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자면 하는 대로, 가자면 가는 대로, 물 흐르듯 이끌리곤 했다. 그래, 명령이라도 되는 것처럼 순순히.
그러나 어떤 상황이 되어도 담담히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얼굴을 하고서는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때로는 가만히 있는가 싶더니, 또 어떨 때에는 호기심이 동하면 대담하게 상대에게 훅 다가서기도 했다. 과연 그 눈동자 너머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가? 조금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눈을 맞출라 치면 금방 시선을 피해 버리곤 했다.


기타 :

<XX.XX.XX / CN-NINA : HE, N.???>

[...실험체가 경이로운 회복 능력을 지니고 있음이 처음 확인된 이래로, 계속해서 그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절차를 거듭하고 있다.

식별번호 008315-이하 NINA-는 자신은 물론, 다른 생물체가 입은 부상까지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작은 생채기부터 팔다리가 잘리는 큰 부상까지도 완벽히 치유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처가 크면 클수록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치료한 직후 쓰러져 하루에서 이틀 정도 코마상태에 빠져 있었던 등의 모습들로 미루어 보아, 정확히 어떤 매커니즘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 했으나 능력을 사용한 만큼의 부하가 NINA 그 자신의 신체에 돌아오는 것으로 보인다.]


- 아주 어릴 적부터의 실험을 통해 후천적으로 초능력을 각성한 케이스. 각성한 능력은 초회복 능력으로, 순식간에 자신 혹은 타인이 입은 부상을 치유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의 부하를 그대로 몸으로 받아내는 부작용이 있어 정도가 심해지면 작은 어지럼증이나 멀미, 크게는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행히 부하가 축적되는 것은 아닌지,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다시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곤 한다. 정작 그 자신은 이러한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놀랄 만큼이나 무신경한 태도를 보였으나.

- 유년시절부터 주변인이라고는 연구원이나 다른 피실험체들 정도가 끝이었기에, 사회성이 상당히 결핍되어 있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쉽게 공감하지 못 한다던가, 사람과의 거리감을 잘 재지 못 한다던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내비치는 것에 서툴다던가. 그래도 실험실에서 빠져나와 고등학교까지 어찌어찌 오게 된 것을 보면 뒤늦은 학습과 경험을 통한 차도가 있기는 한 모양이다.

- 생물체의 온기, 혹은 생물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것을 갈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품에 안거나, 안기거나, 달라붙거나 하는 행동을 선호하는 것 같다.

- 가끔 손톱을 물어뜯거나, 입술을 깨무는 등의 모습을 보이곤 한다.

- 현재의 보호자는 니나가 NINA로 있을 시절, 소속 연구소의 연구원 중 한 명. 모종의 이유로 니나의 능력에 대한 연구가 중단된 뒤, 그대로 연구원을 그만두면서 니나를 데리고 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니나는 그녀를 ‘선생님’이라 칭하고 있다.

- 작은 토끼를 한 마리 키운다. 이름은 토토. 답지 않게 퍽 정성을 들여 아끼는 모양이다.

-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된 사회생활을 위해, ‘선생님’과 몇 가지 약속을 했다. 사람이 보는 곳에서 능력을 사용하지 말 것, 혹은 처음 보는 사람을 쉽게 따라가지 말라던가, 밤에는 되도록 골목보다 큰 길을 이용하라던가, 간단한 상식과 안전수칙 같은 것들을.

- 종종 학교 주변의 다친 길거리 생물들을 몰래몰래 치료해주고는 했다. 상처 입은 것들을 치료해 주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독 고집스럽게 이야기하면서도, 그 말의 출처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도통 입을 열지 않았다.

- 주삿바늘이 싫다. 약도 싫다. 하지만 ‘선생님’의 논리적인 설득으로 인해 몸이 아플 때에는 꾹 참고 담담히 받아들인다. 선생님께서 길게 앓는 것보다는 이게 더 효율적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직히 내뱉고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 쪄죽따.

- 연구소에서 벗어난 뒤부터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평범한 아이‘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진정 자신의 의지인지, 지시에 착실히 따르기 위한 모습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노릇이다.

- 사람과 어느 정도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평범한 것인지? 아직은 너무 어려웠다. 종종 당황스러울 정도로 제 얼굴을 들이밀거나, 어느새 뜬금없이 달라붙어 있는 일들이 일어나곤 했다. 다행이라면 딱히 그 거리를 유지하는 데 고집스럽지는 않아서, 밀어내면 밀어내는 대로 금방 거리를 벌려 주었다.


<XX.XX.XX / CN-NINA : ITV, N.000>

[(지직거리는 잡음, 단단한 무언가를 탁 내려놓는 소리.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맥 없는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치료하는 건 가끔 힘이 듭니다. 상처가 크면 조금 더 힘듭니다. 하지만 (노이즈)께서 그것이 저의 의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ー

(찰칵, 찰칵, 날카로운 버튼 소리 두 번. 오디오가 부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뭉개져 알아들을 수 없는 음성, 종잇장 같은 것이 팔락거리며 넘어가는 소리.)

선생님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렵습니다.
항상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언가 묻는 것 같은 소리. 여전히 뭉개져 있고.)

ー(잡음으로 알아들을 수 없다)ー는 여전히 싫지만 익숙해졌으니 괜찮습니다.
스스로 치료할 수 있기에.

(사람들의 낮은 말 소리, 알아들을 수는 없다. 천자락이 스치는 것 같은 소리.)

하고 싶은 것? 모르겠습니다.

(짧은 침묵.)

원하신다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낮은 목소리, 자세히 들어 보면 인터뷰 종료를 알린다.)

그런데, ー(노이즈)ー, 이 실험은 언제까지,

(찰칵. 대답은 돌아오지 않은 채 기록은 멎었다.)]

- 식별번호 008315, 실험체 Codename NINA. 알려지지 않은 익명의 단체가 진행하던 초능력 각성 실험의 인간 피실험체. 극악의 확률이었던 실험은 성공했고, 그에 더해 능력의 활용을 테스트하는 무기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와중에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인해 중지된 뒤 간신히 폐기만은 면했다. 냉기와 약품 냄새만이 진동하던 공간에서 벗어나 새롭게 마주하게 된 세상은 아직도 낯설기만 하다.

3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0:52:58

스레 안착! 드디어 우리 스레가 생겼다 생겼어~~~(덩실덩실)
아무쪼록 앞으로 오래오래 잘 부탁해 백야주!☺️

4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1:22:52

긴 조율 기간 동안 고생했어
나도 앞으로도 잘 부탁해 😄

첫일상에서 백야 목떡 풀어야지

5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1:42:56

뭐라고.. 첫일상에서 목소리 들을 수 있는거야?🥺 오마갓
일단 오늘은 늦었으니 자러 들어가볼게! 내일 보자🙌 잘자 백야주~~!!!

6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2:08:17

(아직도 일에 붙들려있음) (크으윽)
일댈스레에서 이야기나눈 대로 첫 일상을 돌리게 된다면 공연장면이 들어갈 테니까 (끄덕)
오늘도 고생했다구
잘 자고 일어나서 보자
내가 언제 잠들지 아직 모르겠긴 한데...

7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2:12:21

자려다가 잠 안 와서 다시 왔어....(머쓱타드;)
아직도 일에 붙들려 있다니 이런 현실이 있단 말이냐.......🫠🫠🫠 토요일인데 토요일인데....!!!

심심하면 불러줘! 아마 소소한 잡담이나 썰풀이는 가능할 것 같으니까 듣고 싶은 썰같은 거 있으면 요청해줘고 좋고!

8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2:49:29

(일 끝내고 왔음)
ㆍ_ㆍ

⊙_⊙

왜 안자 이 참치
얼른 자

자려고 누웠는데 잠 안 오는 고통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9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2:57:54

킥킥키 아직 이불 속에도 안 들어갔다(͡°͜ʖ͡°)!! 놀랍게도!
백야주는 일 수고했어~~~!!!(수다담~!) 얼른 자자 얼른 자

10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3:23:41

(따숩고 가벼운 오리털이불 공격)
일단 이불 속에는 들어가있으라굿

응? 나?

◐_◐

((((((((◐_◐

11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3:29:53

>>10 잠깐.

당신... 어디를 가는 거지?
얌전히 이불 속으로 들어가도록 해(งಠ_ಠ)ง

12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3:35:05

─=≡Σ((( つ◐_◐)つ
니나주가 잠들면 나도 자겠다고 약속하도록 하지
그보다 정말로 잠이 안오면 교내의 학생들 사이에서 니나의 평판이 어떤지 듣고 싶어

13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3:42:03

≡≡≡༼ง=ಠ益ಠ=༽ง
얌전히 누워라 게섯거라~~!!!

니나의 평판인가..🤔 일단은 존재감이 옅은 편이라 아는 사람만 아~ 걔? 하는 정도라구나 할까
성적은 좋으니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아마 어느 정도 알 려져있을 것 같기도 하고..
학교 사람들이 니나에게 갖고 있는 평균적인 인상은 공부 잘 하고 조용한데 좀 이상한 구석이 있는 애 < 일 것 같네!

14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3:49:12

ε=ε=ε=┏(◐_◐ ;)┛ 표정을 보아하니 잡히면 영원히 이불속에 갇히겠군
나를 이부자리에 눕히고 싶다면 니나주가 이부자리에 누우면 되는 것이다

흠 그러면 그 답례로 조그만 토막글을

대학로
모 위성도시의 명문 예술대 주변에 집중형성된 라이브 하우스와 뮤직홀 등을 위시한 유흥가. 유흥가라고 해도 음악 쪽으로 특화되어 발달한 곳으로, K-락의 부흥을 이끈 기라성같은 밴드들이 여럿 탄생했으며 아직도 뭇 인디밴드들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인디 음악의 성지에 가까운 곳이다. 대학교 인근의 번화가는 대학로라 부르는 것이 관례이지만, 특히 콕 집어서 대학로라 부른다면 이 ○○예대의 대학로를 부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빛이 있으니 그늘도 있다. 음악 쪽으로 특화되었다고 했지만 주요 이용객이 대학생들이라 주점이나 펍, 바, 혹은 주류를 주문할 수 있는 라이브하우스 등등 법적으로 성인이어야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많은데, 고등학교의 고등학생들이 나이를 속이고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듯하다. 또한 다양한 이유로 가출을 선택한 청소년들이 이 미궁과도 같은 대학로 인근에 모여들어 가출팸을 형성하는 문제가 있는데, 콕 집어 '대학로 키즈'라고 불리는 이 아이들은 지역사회의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15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3:50:20

앗, 지금 떠오른 건데 요상한 소문? 괴담? 같은 게 돌고 있을 수도 있겠다.
니나의 정체가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사고나 영역다툼같은 걸로 심하게 다쳐 있던 동물들이 갑자기 다음 날 이상하리만큼 상처도 없이 쌩쌩해져서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기묘한 소문 하나쯤은.. 있을 법 하지🤔....?

16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3:56:59

앗, 뭔가 더 나왔어(행복하게 냠냠)
햇살 보는 법을 몰라 회색 잎이 자라나버린 니나에게도 마음 속에는 미처 틔우지 못한 엽록소가 가득 있는 것 같아.. 응 쌉쌀하네 다크초콜릿같은 아이

17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3:57:19

니나주는 백야에게 뭔가 듣고싶은 것이 있는가

18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4:05:58

난 지금 막 누웠으니 백야주도 순순히 누우시지 (:˒[ ̄]

이야기의 배경이 될 대학로는 그런 느낌이구나. 어쩐지 눅눅한 청춘의 물기어린 냄새같은 게 막 풍겨져나오는 기분이 드는걸🤔...
크아악 표현 너무 예쁘게해주는거 아니냐며...,,...oO(우리애가.. 이런말을 들을만큼? 어?)

백야에게 듣고싶은 것.... 음.. ㅇ"ㅇ)>
밴드에서 어떤 노래를 주 장르로 삼고 있는지가 일단은 궁금하고요..... 자신있는 요리는 뭔지.....(사실 많았는데 막상 물어보려니 기억안남)

19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4:24:43

ε=ε=ε= ((( (:Ⅰ[▓▓] 쏘옥

백야가 주로 보는 풍경이라고 설정하긴 했지만 배경이 대학로뿐만은 아냐
학교도 수학여행도 청춘은 이것저것 맛있는게 많다구

백야가 속한 밴드는 일단 락밴드지만
락의 범주 내라면 딱히 어떤 세부 장르를 표방하지 않고 부르기 맛깔난 노래다 하면 다 건드려보는 이른바 잡밴드다
주로 고르는 곡들이 메탈 성향을 띈 얼터너티브 락이라는 특징이 있어
밴드로 치자면 린킨 파크나, 이매진 드래곤스일까
그렇지만 그 반대로 메탈 냄새 안 나는 기타 소리 푸짐한 모던 락도 종종 부른다
밴드로 치자면 델리스파이스나 에이프릴 세컨드

자신있는 요리는 소보로 덮밥과 오야코동
알바하는 곳이 일식집이다 보니 단짠단짠 요리만 잘하게 됐는데
백야는 얼큰하고 칼칼한 요리를 좋아하는 게 소소한 문제

20 백야주 ◆qM8MVsmGVw (wYmmmY7K7M)

2023-03-18 (파란날) 04:32:20

(¦Ⅰ[▓▓]
나는 이불 속에 들어가있으면 랜덤하게 전원이 꺼지니까
니나주도 졸리면 인사 없이 그냥 자도 돼

21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4:41:54

>>19
아 당근빳다죠~~!! 다양한 일상을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디╭( •̀ •́ )╮..!!! 아주 갈 수 있는 장소는 다 가버릴겨. 놀이공원도 설원이나 초원도 바다도..!!!!!(개연성 : 사라질게)

그렇군... 밴드명 기억해놨다가 나중에 찾아들어봐야겠다🤔
이것저것 맛깔난 노래들을 부른다면 Hoxy 거기에 jpop계열 락도 포함될까... 요새 잘 듣는 노래가 있는데 뇌내망상 MAX가동으루 들러보고파

아ㅠㅋㅋㅋㅋㅋㅋ입맛과는 다르게 발달되어버린 요리실력....() 그치만 어느 정도 요리실력은 있다는 소리니까 레시피 참고만 잘 하면 얼큰한 요리도.. 백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빨간양념 쭈꾸미볶음같은 거 먹여주고파....

22 니나주 ◆LELDOd/Vj2 (3Qp/NxCTc6)

2023-03-18 (파란날) 04:43:02

>>20 귀엽군..(귀엽군)
나도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까 답 없으면 백야주도 그냥 후다닥 자러 들어가도록 해~!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늦어버렸는걸 :3

23 니나주 ◆LELDOd/Vj2 (EN369XuUa2)

2023-03-19 (내일 월요일) 10:44:09

갱신~! 좋은 하루 보내 백야주☺️~~!

24 백야주 ◆qM8MVsmGVw (qUtJwt96jI)

2023-03-19 (내일 월요일) 22:33:09

갱신... 일요일이라고 푹 잔 것은 좋은데 이 시간에 깨버려서 큰일이야

25 니나주 ◆LELDOd/Vj2 (EN369XuUa2)

2023-03-19 (내일 월요일) 22:58:41

안녕 백야주~~ 뭐 뭐라구.... 얼마나 피곤했으면🥺..

26 백야주 ◆qM8MVsmGVw (qUtJwt96jI)

2023-03-19 (내일 월요일) 23:00:48

잠든 시간이 이상했을 뿐이야
주말은 잘 보냈으려나

27 니나주 ◆LELDOd/Vj2 (EN369XuUa2)

2023-03-19 (내일 월요일) 23:10:01

어? 대체... 당신 몇시에 잠든?🙄

나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잘 지냈어~~!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 좋은 사람들이랑 시간 보내고☺️

28 백야주 ◆qM8MVsmGVw (qUtJwt96jI)

2023-03-19 (내일 월요일) 23:14:24

우물을 너무 깊이 들여다보면 떨어진다 니나주=상
예상보다 귀찮은 일이 좀 많이 있었다고 해둘까

주말 알차게 보냈네
정기적인 바깥바람 공급은 중요하지

언제쯤 자러 갈 생각이야?

29 니나주 ◆LELDOd/Vj2 (EN369XuUa2)

2023-03-19 (내일 월요일) 23:33:24

>>28 대체... 대체 무슨 일이...🥺 건강 챙겨야돼 백야주~!!!

음... 나는 늘 그랬듯이 1-2시? 내일 오전일정 없어서 아마 조금 더 늦게 있을수도 있고!

30 백야주 ◆qM8MVsmGVw (qUtJwt96jI)

2023-03-19 (내일 월요일) 23:40:18

매일 이러는 건 아니니까 괜찮
을지도

그렇구나
첫일상을 찌를까 해서 말이야
그러나 만일 수락할 거라면 조건이 있다
2시엔 자러가셔야 합니다

31 니나주 ◆LELDOd/Vj2 (EN369XuUa2)

2023-03-19 (내일 월요일) 23:46:02

왜.. 의문문이지?🙃 당신.......

앗! 첫 일상은 당연히 환영이지! (내가 짰지만)니나가 어떤 애인지 또 직접 굴려서 나도 제대로 파악을 하고싶기도 했고 백야도 만나고 싶었으니까 ( •̀ .̫ •́ )✧
큐큐ㅠ큐ㅠ큐ㅠ큐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어차피 오늘 조금 피곤해서 그쯤에는 꼭 자야지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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