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408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4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18 00:08:35 - 2023-03-25 22:04:55

0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00:08:3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토모시비 마츠리 - situplay>1596777079>124

512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1:50:41

>>511 하하하! 저 곡도 듣겠어요!! (클릭)

513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2:13:14

으아닛! 비가 내리잖아!! 물론 내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듣긴 했지만!! 8ㅁ8

514 사야카주 (SBnjYly026)

2023-03-22 (水) 22:14:50

(빤히)

비가오네요...

515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2:15:11

어..어째서 저를 그렇게 빤히 바라보시나요?

516 사야카주 (SBnjYly026)

2023-03-22 (水) 22:20:49

그냥요..?

https://youtu.be/zZauSHbbIig
넘어간 지듣노.
사야카 짤때 조금 들었나.

517 사에 - 케이 (XkpXZrQ7Jw)

2023-03-22 (水) 22:22:16

포탄처럼 터지는 불꽃이 귓가를 태워 먹먹한 기분이다. 붉게 짓물리는 눈가와 코끝은 어둠이 장막처럼 커튼을 드리워 가려줄 테니 그나마 안도했다. 침묵, 그게 저를 속이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인간은 언제나 진실만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 때로는 모르는 것만 못 한 사실들도 그녀의 생에 있었다. 미야나기는 차마 상자를 열 수가 없다. ······아니. 상자에 대한 권한이 그녀에게 없었다. 열지 말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니. 그런 건 애초애 불가능한 일이다. 고개 숙인 얼굴은 바닥을 향해 일그러져 있다.

“······언제부터. 내게 언제부터 선택이라는 게 있었지? 어떤 일이 닥치든 난 항상 기다려야만 했어. 늘!”

목소리에 담은 감정이 분노인지 설움인지 모호했다. 눈앞의 그림자는 분명 다정하고 상냥하다. 기다리게 하는 대신에 먼저 기다려 주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과분한 고념이다. 미야나기는 그런 호의를 받을 만한 사람이 전혀 못 됐다. 선택이란 건 해본 적 없고 할 수도 없다. 차라리 뭐든 강제 당하기를 바랄 정도로. 붙잡힌 손은 애초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맥없이 아래로 끌어내려졌다. 동시에 미야나기가 고개를 들었다. 얼굴 위로 파랗게 타오르는 불꽃이 빛을 밝혔다.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아마 흐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야 알 것 같아. 당신이 누구인지. 그래서, 그렇게 그 이야기를 자주······.”

어째서 몰랐을까. 그동안 이토록 가까이에 있었다. 두려운 건가? 멀리하고 싶은 건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결국 변해버릴까? ······잘 모르겠다. 여전히 적이 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밖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죠. 돌아갈까요.” 원래 그랬다는 듯 태연한 목소리는 미약하게 떨리고 있다.

518 사에주 (XkpXZrQ7Jw)

2023-03-22 (水) 22:23:44

으아아악 더 잇고 싶지만... 타임어택이라 부득이하게 '막레 비슷한 것'입니다 학교 네이노오오오옴.........!!!!!! 🫠🫠🫠 아무튼 답레랑 갱신하께 다들 안녕 조은 밤이야...✨

519 미카주 (M/4DrBgU8A)

2023-03-22 (水) 22:26:02

여기도 비온당...(꿀꿀)
사에주 어서와

520 하네주 (Mg/z7EyhHA)

2023-03-22 (水) 22:26:52

갱신할게, 다들 좋은 밤이야. ☺️ 퇴근이 늦어졌던 탓에 녹진녹진하다...... 🫠

521 미카주 (M/4DrBgU8A)

2023-03-22 (水) 22:27:35

하네주도 어서와

522 사야카주 (SBnjYly026)

2023-03-22 (水) 22:27:47

다들 어서오세요.

523 하네주 (Mg/z7EyhHA)

2023-03-22 (水) 22:30:48

캡틴 사에주 미카주 사야카주 안녕, 오늘도 하루도 수고 많았어. ☺️

524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2:32:40

어서 오세요! 사에주와 하네주!! 둘 다 하루 수고했어요!

525 린 - 하네 (82huKRAduM)

2023-03-22 (水) 22:32:45

"거짓말은 아닌데 쫄리는구나……."

이미 노인들도 쓰지 않을 법한 말투를 구사하는 주제에 중간중간 섞이는 어휘가 어째 요즘식으로 저렴하다. 평소에는 찔리는 게 있어서 제 발 저리곤 했는데, 이제 보니 찔리는 구석 없으면서도 괜히 수상하게 구는 재주도 있었던 모양이다. 안심이 되고 나서야 그는 슬며시 손 내리고는 다시 쫄래쫄래 가까이에 딱 따라붙는다.

"응? 아니다. 이제 보니 바보란 핑계를 대는 것이 두루 편하게 보이기도 하는구나…… 바보를 하는 쪽도 어쩌면 나쁘지 않겠군……."

이른바 컨셉으로 삼아버리면 그만이라는 뜻이다. 지금껏 평생을 꿋꿋하게 '못말리는 이상한 자식'으로 밀고 나가고도 잘 사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닌데……..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본인이 이미 충분하게 바보 같다는 걸 알려나 몰라. '반성할까'라며 하찮게 굴었던 건 그새 없었던 일이라도 되는지, 그는 대번에 당당해져서는 하네의 이마를 장난스레 손가락으로 꾹 누르려 했다. "내 평생 먹은 마늘이 네가 이제까지 먹은 쌀보다 많을 거다." 와, 진짜 엄청 꼰대 같은 발언! 그러나 반박하기엔 이 아저씨 나이 네 자릿수니 별 수 없다…….

하네의 얼굴을 보며 그도 잠시 할 말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평소 같았더라면 지금 같은 때에 딱 짓궂게 굴기나 했을 텐데, 이번에는 왜인지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껏 직감을 따라 살았던 신답게 그는 막연한 느낌을 따르기로 했다. 다시금 솔직해지고자 용기 낸 아이의 세심한 사유를 방해하기보다는, 이렇게 번쩍이는 하늘 밑에서 스티커를 주고 받는 편이 더 나으리라. 약간의 비평도 곁들여서 말이다.

"그런 게 있겠느냐! 평가는 농담이야. 같이 즐거우면 되었으니 싫은 것은 없어."

아니, 좋은 점만 말하고 싶었으니 비평은 못 된다. 그는 고개를 휙휙 저으며 열성스레 부정했다. 애당초 즐겁게 놀러 나온 날인데 평가가 왜 필요하겠나.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평가라는 말 하지 말걸. 농담이라 해도 단어 선택을 조심할걸 그랬다! 그러나 후회는 이미 때늦었기에 후회인 법. 저를 가만히 쳐다보는 얼굴을 마주하며 그는 또 한 번 침음했다.

"음, 그래도 비판이 필요하다면! ……난 억빠나 하련다. 네가 뭘 하든 예쁘다 장하다 한 경력이 벌써 17년이야……. 어떻게든 잘했다 해 줄 테다!"

비판하지 않으려는 생각은 제대로 말하고 싶었는데, 생각하다 보니 그냥 말하기 싫어졌다! 결국 늘 하던대로의 주책맞은 소리나 하고서는, 그가 하늘을 가리키며 다급한 투로 말했다.

"에이, 몰라! 우선 저거나 마저 보자꾸나! 좋은 장면 다 놓치겠어! 얼른!"

말 돌리려는 이유만이 아니라 진심이기도 했다. 대화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불꽃놀이를 제대로 못 봤다! 하네가 얼른 위를 보지 않았다면 본인이 손수 고개까지 번쩍 들게 해 주었을 것이다. 아, 정말. 조금 훈훈해지려나 싶어도 끝까지 가는 법이 없다. 마무리는 역시 엉성하지만 세상사 원래 다 그렇게 굴러가는 법. 비록 놓쳐버린 장면이 길었어도 불꽃놀이는 아직 절정에 절정을 거듭하고 있었다. 구경에 전념하느라 한동안 말이 없던 그가 문득 물었다.

"나는 즐거웠단다. 우야, 너는 즐거웠니?"

그리고 대답도 듣기 전에 불쑥 손으로 하네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으려 했다. 해도 졌고 행사 거의 다 끝났으니까 이제 쓰다듬어도 되겠지! 역시나 또 마지막이 얼렁뚱땅이다!


// 이렇게 막레로 받아도 되고 하네주가 막레를 줘도 되고! ...그런데 막레 주기엔 내가 너무 늦은 것 같지...🥲
아무튼 마츠리 일상 엄청 즐거웠고 하네주도 수고 많았어~!!! ヾ(๑ㆁᗜㆁ๑)ノ”

526 미카주 (M/4DrBgU8A)

2023-03-22 (水) 22:33:41

린주도 어서와

527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2:35:46

린주도 어서 오세요!!

528 린주 (82huKRAduM)

2023-03-22 (水) 22:35:49

아~ 완전 여유롭게 낮에 답레 올리기 쌉가능이지~😎 ←이러고 있었는데 역시 현생을 만만하게 보면 안 되는 것이었고.... ◠‿◠ 그렇지만 막레는 쓸 수 있었으니까 다행이야~
다들 안녕안녕!!! 이번주 절반이 벌써 휙 지나갔네! 다들 이번주도 잘 보내고 있었어? ( •̀∀•́ )✧

529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2:36:45

언제나와 다를 바 없는 평일.
언제나와 다를 바 없는 나날.
하지만 벚꽃을 보고 와서 괜히 기분 좋은 나날.

이라는 느낌에 가까울 것 같네요!

530 린주 (82huKRAduM)

2023-03-22 (水) 22:45:13

캡하캡하~ 아 맞아 이제 벚꽃이 딱 예쁘더라!! 이름은 모르겠지만 다른 꽃들도 많이 폈고! 외출은 싫지만 꽃 보는 건 역시 기분 좋아...😊

531 쥰주 (.vOcWXqIzk)

2023-03-22 (水) 22:45:59

이건 회사의 문제일까요 제 문제일까요... 후후후후후후후... 우히히히히힛 으헤헤헿!!!! 이따위 오류가 뜨는 게 100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서 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라는 게 믿겨지십니까..!? 내일.. 내일까지만 갈리면 모레 미라전을 보러 간다.....(부릅) 다들 지듣노 멋져요!!! 오늘 제 노동요로 듣겠읍니다!


일 하고 오겠습니다!!!!(사망)

532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2:46:02

개나리, 벚꽃, 모란, 매화. 등등. 다양한 꽃들이 필 시기니까요! 진달래도 포함해서!! 와아!

533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2:46:46

미라전...? 미라전이라면 수도권에서 하는 그 미라전 말일까요? 거기 가는 거라면 음. 나름 재밌으니까 재밌게 즐기고 오세요! 그리고 쥰주..화이팅...8ㅁ8

534 미카주 (M/4DrBgU8A)

2023-03-22 (水) 22:48:45

쥰주 다녀와...

535 사야카주 (SBnjYly026)

2023-03-22 (水) 22:49:18

다들 힘내세요.

536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2:53:04

그런고로 우리 가미즈나 아이들이 전시회에 가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절로 궁금해지네요!

치아키의 경우는 아마 흥미있는 것들 위주로만 쭉 보면서 즐기지 않을까 싶어요. 좀 별로이다 싶은 것은 대충 넘기는 식으로 말이에요.

537 사야카주 (SBnjYly026)

2023-03-22 (水) 22:57:56

전시회에 잘 갈 것 같지는 않지만.. 가게 되면 꼼꼼히 볼 것 같은 느낌.

538 사야카주 (SBnjYly026)

2023-03-22 (水) 22:58:08

의?외로?

539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3:00:45

뭔가 사야카는 과거의 기억들. 실제로 봤었던 그때 그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추억을 떠올리지 않을까..하는 적폐해석을 여기에..(안돼)

540 미카주 (M/4DrBgU8A)

2023-03-22 (水) 23:02:13

엄... 관심없을거 같은데(글러먹음)
구석에 짱박혀서 서마터펀만 보고있다던가

541 쥰주 (.vOcWXqIzk)

2023-03-22 (水) 23:04:09

저어가 원래 신화나 전설 같은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고등학생 때 국립박물관 입장료가 무료라는 거 알고... 졸업하고서 툭하면 국립 박물관에 갔었어요. 거기 조각이나 전시품에 있는 신화 생물들 보는 게 좋아서:3 이번 미라전은 단 하나.. [사자의 서] 때문에 갑니다!!!!!! 기다려라 사자의 서! 두 눈에 널 담기 위해 내가 간드아!!!!!!

그럼 저는 다시 일하러... ^^.....

542 케이 - 사에 (jgB0VklMS.)

2023-03-22 (水) 23:09:48

케이는 숨을 내쉬었다. 불꽃놀이는 누군가에게 무척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겠지만, 아니 자신의 말이 아니었다면 눈 앞의 이 또한 기분 좋은 마무리 혹은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었다. 욕심이었을지도 모르고 혹은 두려움일지도 모르겠다. 선택지를 제시하는 척 하면서 이미 자신이 말을 꺼내는 순간 그것은 선택이 아닌 통보였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결국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마는 것. 그것은 본래 자신이 신이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그러게요.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어느새 불꽃은 멈추고, 케이는 사에의 떨리는 목소리를 모른 체 하며 걸음을 옮겼다. 마치 아무 말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그대로 있자는 그 소원처럼. 하지만 그 말을 꺼낸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자신이 지금까지 봐왔던, 코타로를 포함한 수많은 미야나기들 중에서도.......

미야나기 사에만큼은 자신이 검은 여우라는 사실을 인지하길 바랐으니까.

그 결과가 어떤 결말로 이어지든 간에.

543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3:09:59

>>540 미카는 뭔가 살짝 그럴 것 같았어요! 자! 이제 사야카의 가이드가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어?)

>>541 사자의 서라. (가만히 떠올려본다) 확실히 있긴 하지요! 아마. 막 그렇게 엄청 장대하고 그런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은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다시 일 화이팅!

544 케이주 (jgB0VklMS.)

2023-03-22 (水) 23:13:27

막레............ 일단 사에의 즐거운 여름 축제의 마무리를 원치 않은 사실 직시로 끝나게 되어 참으로 유감스럽고...... 사에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만. 이게 모두 다 고집스러운 케이와 그걸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케이주의 불찰로 인한 것임을 알고 깊이 사죄를.......(도게자)
사에주 바쁜 일정이 있었지만 괜한 축제 찌름으로 인해 무리하지 않았을까 심히 걱정되는데, 같이 어울려줘서 너무 고맙고 수고 많았어!!!!

545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3:17:38

일단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546 케이주 (jgB0VklMS.)

2023-03-22 (水) 23:20:59

캡틴 안녕! 다들 안녕 좋은 밤이야.

내일은 새로운 일상 구해봐야지. 여름...... 이대로 끝낼 수 없어ㅓㅓㅓㅓ..........

547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3:21:47

아아. 여름이었다.
일요일까지는 여름인 것이에요!

548 사에주 (9nLMeC24a.)

2023-03-22 (水) 23:22:49

>>544 옛……??! 내 내내가 글을 대박 너무 못 썻나 바 사에 씨 케이 전혀 안 무서버하고 잇습니다…. ㅇ>-< 진짜 무서웟으면 튀거나 기절 거의 직전 머 그런 상태엿을 텐데… 네… 안 무서워하고요… 안 시러합니다 그랫으면 지문에 확실히 못 땅땅 박앗음 (눈물줄줄) 오히려 나야말로 개똥같은 텀 견뎌줘서 진짜 고마웟고… 갓페어 갓설정 같이 짜줘서 고마웟고... 찔러줘서 고마웟어…!!! 🥹🥹

아무튼 나는 다시 백년천년 미룬 다른 답레를 쓰러 사라쟈보께... ^-ㅠ 온 참치들 안녕!!!!

549 린주 (82huKRAduM)

2023-03-22 (水) 23:23:29

쥰주는 언제나 고생을 했어.... ᵒ̴̶̷̥́ ·̫ ᵒ̴̶̷̣̥̀  잘 다녀와야 해.....(손수건 흔들)

사에주랑 케이주도 일상 수고했어~ 드디어 정체를 알게 돼서 엄청 팝콘 씹으면서 봤지만... 재미있는데... 가슴이 박박 찢어지는 건 같아....(⸝⸝o̴̶̷᷄‸o̴̶̷̥᷅⸝⸝)
사에야... 케이야...............

>>536 음~ 그렇게까지 열의 있게 보는 건 아니라도 의외로 이것저것 꼼꼼하게 잘 구경하는 편! 잘 만든 작품은 심미적으로 좋으니까 그럭저럭 좋아하거든~
그렇지만 작품의 정교함보다는 의미에 예술성을 지니는 현대미술 같은 건 잘 몰라... 보편적인 정서도 잘 모르는데 의미를 찾고 만들어가는 하는 예술은...😔

550 미카주 (M/4DrBgU8A)

2023-03-22 (水) 23:24:26

케이주 어서와
>>543 (강아지 모드 ON)(?)

551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3:26:00

>>549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주 잘 챙겨본다는 느낌이로군요. 뭔가 전통어린 그런 것을 좋아하고 현대적인 것에는 조금 덜 관심을 가지는..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일본에서 과거에 조선에서 약탈해온 문화재 이런 거 전시된 거 보면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해지네요.

552 하네 - 린 (fgFDjqlN8E)

2023-03-22 (水) 23:34:56

“얍삽해요.”

언제나 느끼고는 있지만, 아저씨가 건강해서 다행이에요. 몸이 튼튼하다는게 아니라 마음 이야기입니다. 아저씨가 스스로 바보라고 여길까 걱정했던게 바로 사라져버렸어요. 바보인 척 하는게 나쁘지 않다고 말씀하시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는 말은 정반대였지만... 그런 아저씨니까 제가 이렇게 굴고만 있어도 같이 옆에 있어주실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늘키다리아저씨후배어르신깜찍이도깨비비아저씨.” 이마를 꾹 눌리면 눈을 꼭 감았다 뜹니다. 나이 이야기를 하면 전 절대로 이길 수 없어요. 치사한 기분에 입바람을 후 불어서 앞머리를 날려버렸습니다. 앞머리가 헝클어지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는 기분이에요. 어차피 땋아둔 머리도 느슨해져서 삐죽삐죽 튀어나온지 옛날입니다.

“아저씨는 그러다 비밀 연구소에 잡혀갈 겁니다.”

잡혀가길 바라지는 않아요! 절대로요!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저런 말을 해버린 이유는, 여지껏 그래왔던 이유와 같습니다. 부끄러워서가 전부인 이유예요. 뭘 하든 예쁘다 장하다 잘했다 해주셨던 건 알지만 평가라고 해놓고서 평소와 같으면 어떡해요. 평가라는 말도 농담이었다 해버리시고, 이래서는 또 칭찬받은 것 뿐이예요. 뿌듯함과 부끄러움이 둘 다 가득 차버리면 멀미라도 하는 것만 같아집니다. 크게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 돛단배 하나 띄우고서 항해를 떠난 느낌이에요. 평가일 줄 알고서 아저씨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평가가 아니게 되고 칭찬만 들리니 결국 고개가 점점 숙여집니다. 정말로, 신이면서 저렇게 아무한테나 잘 해주시기만 하다가는 어쩌다 큰일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신이라는 걸 들켜서 비밀 연구소에 잡혀가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아저씨는 좀 조심할 필요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인형 아닙니다...”

불꽃놀이를 보지 못하면 아쉽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을텐데, 아저씨는 제 고개까지 손수 직접 들어주십니다. 아까처럼 번쩍 들어올리지 않은게 어디인가 싶어져요... 이제는 제 의지로 고개를 들고서 위를 바라봅니다. 불꽃놀이는 터지는 소리도 색도 화려해서 시선을 사로잡아요. 흘끗 옆을 바라보면 신에게도 불꽃놀이는 화려한 모양이에요. 구경에 전념이신 것 같아, 다시 하늘을 바라봤을 때 들려온 아저씨의 질문에 웃을 수 있습니다. 아까 웃지 못하고 입꼬리를 눌러둔 몫이에요. 아마 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몰래 웃어요. 웃는 방법을 까먹은 듯 어색하게 구는 얼굴 근육에게 이렇게 웃는 거라고, 그렇게 웃었던 적이 있다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눈이 웃는 방법을 까먹은 것처럼 구는 것 같아요.

“오늘 웃은 만큼이요.”

오늘은 정말로 많이 웃었는 걸요! 아마 다섯번은 웃은 것 같아요. 아저씨가 머리를 쓰다듬으면 웃었던 표정은 금방 지워버리지만 혹시라도 다른 표정을 지을까 신경쓰며 굳지도 않았어요. 아저씨 덕이 많이 크지만, 그래도 아저씨가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기라는 목표는 잘 달성한 것 같습니다. 이제 안전 귀가만 남았어요. 아저씨를 집에 잘 데려다주기로 합니다.

# 막레 세이프—! 🤗 린주야말로 엄청 수고 많았어. 하네주라는 사람.......... 텀도 느렸고 못 온 날 도 있고 한데 즐겁게 돌려줘서 고마워. ☺️

553 린주 (82huKRAduM)

2023-03-22 (水) 23:36:57

>>551 앗아 전통만 좋아하는 건 아니구~ 현대 미술 중에서도 와방 멋진 묘사! 강렬한 감각! 끝내주는 작품성! 같이 잘 와닿는 건 좋아해. 그렇지만 추상적이고 맥락을 통해 감상해야 하는 예술은 엥? 그게 뭔데 긁적...👀

어...? 그거 문장만 봐도 내 안의 각시탈이 울부짖는다...나였으면 난동 부리고 욕하다가 경찰에 잡혀가지 않을까...◠‿◠
그렇지만 이 아저씨는 그... 아무래도 인간이 아니고 성격적으로도 내 일 아니면 알 바 아님~ 주의다보니까... 우와 이자식들 많이도 쌔벼갔구만~ 이러고 그냥 치우지 않을까🤔

554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3:38:45

어서 오세요! 하네주! 그리고 수고하셨어요!!

>>553 음. 과연. 말 그대로 뭔가 추상적인 것보다는 직관적인 것을 좋아하는군요! 린은... 음. 그냥 태연하게 넘어가는 느낌이로군요. ㅋㅋㅋㅋㅋㅋ 하기사 신의 관점은 인간의 관점과는 완전히 다를테니까요.

참고로 저도 제 안의 각시탈이 울부짖는 느낌이에요. 으윽! 우리 문화제 내놔라!! 이놈들아!! 8ㅁ8

555 하네주 (bOHU0fHwog)

2023-03-22 (水) 23:44:45

열심히 훑어보고 왔다—! 사에주랑 케이주 일상 수고 많았어. 드디어 진실이 밝혀지는가 하면서 즐겁게 봤으니까. 🤗 쥰주는 힘내고, 사에주는 잘 다녀와. 그리고 다들 다시 안녕. ☺️

>>536 그런 관람 취향이라면 도슨트는 잘 안 들을 것 같네. 🤔 왠지 노이즈캔슬링 되는 헤드셋/이어폰과 함께 관람할 것 같은 느낌. 🧐

>>537 그렇다면 도슨트—?! 작가 설명부터 전시회 끝자락 문구까지 다 읽어보려나. 끝나고서 기념품샵, 굿즈샵도 구경하려나? 🤔

>>540 전시회 다리 아프지. 👍 중간 중간 의자가 있으니 그곳에서 미카를 찾을 수 있단거구나. 미카 찾기 전시회. (?) 😊

>>549 사진전이.... 비교적 직관적이라 좋을 지도 모르겠다. 🧐 사진전이라고 바로 의미를 퍼뜩 알 수 있는 것만은 아니긴 하지만. 아니면 풍경을 담는 전시회 같은 거......? 🤔

556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3:46:13

>>555 굳이 따지자면 요즘은 전시회에 가면 전시물 번호를 입력하면 설명이 나오는 그런 방식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치아키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만 입력해서 설명을 듣고 그런 느낌일 것 같아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은 그냥 가볍게만 보고 휙 가버리는 느낌일테고요.

557 사야카주 (SBnjYly026)

2023-03-22 (水) 23:47:33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전시회 가본적은 적지만.. 도슨트도 받을 것 같고. 기념품샵이나 긋즈샵도 구경은 하지만 사느냐? 라면 글쎄요..

558 하네주 (5FxKphWj1A)

2023-03-22 (水) 23:52:30

>>556 하긴, 나도 최근에 갔던 전시회는 어플에 도슨트를 따로 준비해줘서 이어폰을 꼽고 원하는 순서대로 도슨트를 누르면서 마구잡이로 돌아다녔던 것 같아. 같은 작가의 작품이래도 모든게 마음에 들긴 어려우니까, 취향 뚜렷한 치아키네! ☺️

>>557 도슨트 쫓아다니는 사야카....... 귀여워. 🤗 아무래도 구경과 구매는 별개지! 뭣보다 비싸고.............. 🥲

559 ◆RK2mb.OzoU (03BBckUCGI)

2023-03-22 (水) 23:57:01

그러고 보니 하네주는 답하지 않았잖아! 하네 쪽도 답해주시죠!

560 린주 (7vZF8QT0B6)

2023-03-23 (거의 끝나감) 00:00:47

야호 막레 받았다!!!!!! 나야말로 그렇게 빠른 텀은 아니었는데 잘 받아줘서 고마웠다구~
하네가... 이번에 많이 웃었다니 나 너무너무 행복해....🥹🥹🥹🥹 벅차오르는데 내 부족한 어휘로는 하네는 아기천사라는 말밖에 못하는구나... 하네는 아기천사토끼클로버오목눈이야......( ¤̴̶̷̤́ ‧̫̮ ¤̴̶̷̤̀ )

>>554 아무래도 현대의 인권 개념이 들어서기 전부터 살았다보니까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인지 잘 안 와닿는다고 해야 하나...🤦🏻‍♀️(고대/근대 사람들 봄...) 국가나 민족에 대한 소속감이 없는 편이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
그러나 이 오너는 가슴 속에 각시탈과 몽둥이를 품고 있지.....(?)

>>555 흠흠 사진전이랑 풍경 전시회가 괜찮을 것 같다...(메모)
내가 전시회랑은 인연이 없었어서 잘 모르지만! 추천은 고맙다구~ 사실 위에서 저렇게 말하긴 했는데 잘 몰라도 그냥 멋져 보이는 게 최고!라는 주의기도 해😏

앗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치 못챘는데 하네 썰도 주세요!!!!!🎤

561 미카주 (9Khkwch8wM)

2023-03-23 (거의 끝나감) 00:00:58

자야지... 내일은 꼭 릴상을
다들 존밤 보내

562 ◆RK2mb.OzoU (8c3yH59PEo)

2023-03-23 (거의 끝나감) 00:02:31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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