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와타리 안즈라는 사람은 왁자지껄한 곳이 어울리는 사람이다. 적어도 평소의 모습을 보다면 그렇다. 요란한 산호색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사람들 한가운데 있는 모습이 익숙한 소녀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사루와타리 안즈는, 소녀를 잘 아는 사람이 본다면 잠시라도 타인인가, 하고 헷갈릴 분위기를 걸치고 있었다. 검은색 옷감 위로 주홍색 금붕어들이 자유로이 헤엄친다. 그러나 그 위에 메인 오비는 답답할 정도로 단정한 느낌을 주었다. 내지는 즐겁게 웃고 떠들며 발걸음을 옮기는 인파 속에서 못 박힌 듯 서 있는 소녀의 모습이 그런 인상을 자아냈는지도 모른다.
평소처럼 서글서글하게 웃고 있다면 분위기가 좀 풀어져 있을 텐데, 하필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려 얼굴을 가린 탓에 표정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분명 아침마다 머리에 공을 들인다 그렇게 말을 하고 다녔던 것 같은데, 그런 치고는 머리를 정리하려 들지를 않는다. 시야를 침범했을 것이 뻔한 머리카락을 그대로 둔다. 그리고 당신이 등장한다. 그제야 소녀는 넘어온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긴다.
"아하하, 그렇게 변명하면 더 수상해 보이는 거 아세요?"
그런 소녀의 얼굴 위에 있는 것은 짓궂은 미소다. 재잘거리는 목소리다. 이질적인 분위기는 언제 존재했냐는 양 자취를 감췄다. 언제나처럼 제 존재감을 생생히 뽐내는 사루와타리 안즈가 당신 앞에 있다.
"무-울론 지금은 학생회장 님이라는 걸 아니까 문제는 없지만요."
잠시 고민하는 얼굴을 하고는 끙끙거린다. 그러다 이내 무언가 떠올랐는지 "아!"하고 탄성을 내지른다. 그래, 제가 이것도 기억 못 할 거라곤 생각 안 했다.
"아이... 아이자와 치아키, 맞죠? 아닌가? 이름을 오다가다 들은 거라 정확한지 모르겠단 말야..."
혼잣말에 가까운 문장을 내뱉으며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곧 "아, 몰라! 어쨌거나,"라고 외치며 고개를 턴다.
"좋은 저녁이에요, 학생회장님!"
당신을 따라 손을 팔랑팔랑 흔들며 웃었다. 오늘 날씨 참 좋지 않아요? 축젯날이라 그런가 하늘도 파랗고 예쁘더라고요. 구름도 정말, 하얗고 몽실거리는 것들만 떠 있고. 아, 맞아. 그래서, 그나저나... 한참을 끝도 없이 조잘거리던 안즈는 질문 하나를 꺼낸다.
>>666 어? 그럼 나도 묶일래. ☺️ 신사에 묶여있으면 애들이 구경올테니까 가미즈나고의 모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
>>667 다른 부분의 검증이.................. 왜 필요하지? 🧐 긍정적으로 언밸런스.....의 원인은 가족이야. 다른 가족들의.... 요리를 해먹어야만 하는 인간(이었던 적도 없는)이 아닌 가족들의 실력 덕에 요리를 잘 하게 됐다는 후문이......... 😊 부산스레.... 하네는 도망가거나 휘말리거나 둘 중 하나다......... 🥲
깜빡 졸았어. 😴 다들 이미 잘 자고 있겠지. 좋은 밤 보내고 푹 쉬어. 목요일도 힘내자. 😉
미야나기가 턱을 높게 치켜들고 새초롬 말했다. 당연히 터무니 없는 소원을 부탁할 리는 없겠지만 일단 그녀는 이 상황을 즐기기로 했다! 그러면서 “아—아, 무슨 소원을 들어달라고 할까······.” 하며 다 들리는 혼잣말을 쩌렁쩌렁 중얼대는 것이다. 콧대만 보면 아주 하늘까지 뚫을 기세다. 이내 미야나기는 병을 건네 손에 쥐어주고서 활짝 웃었다. 정작 라무네를 받아든 케이는 음료에는 별달리 관심 없어 보였지만. 또르륵 구슬을 굴려 떨어뜨리는 솜씨가 제법 능숙했다.
“괜찮아요, 요즘 설탕 먹기 좀 그래서. 근데 구슬만 가지시게요?”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구슬만 쏙 빼간담. 의외의 구석을 발견한 것 같아 그녀가 작게 키득거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라무네 대신 바람개비 같은 장난감이나 교환해 올 걸 그랬다.
// 마따 미리 말하는 걸 까먹엇는데 아빠… 이번에 비행기 타고 어딜 좀 가야 대서 사흘 정도 답레가 느릴 예정이야 🥺 그래도 아마 아예 못 오는 정도는 아닐 것 같고!!! 기간제 이벤트니까 아빠가 특히 신경써서 힘낼게!!! 우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지켜볼 이는 여전히 없고, 어딜 나갈 일도 없으니, 둥지에만 틀어박힌 채 조각만 하며 몇 번째일지 모르는 여름을 그냥 보내고만 있었을까. 그런 단조로운 생활 속에서 문득 다가온 마츠리가 생각난 것이었다. 같이 걷자고 약속한 이는 없었지만. 이대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구경이라도 하는 것이 좋지 않을지. 그래서 미유키는 언젠가 고향의 다른 신에게 선물 받았던, 가시 문양 자수 놓인 유카타를 차려입고서 밖으로 나선 것이었다. 연한 녹색의 풍경, 쟁글 거리는 햇살 조금 꺾인 시간. 살갗에 와닿는 여름 바람은 선선하고. 삼나무의 그림자 아래에서 느리게 걸으며 미유키는 넘실거리는 인연들을 지켜본다. 오늘은 이어진 인연줄이 많아, 그 줄에 걸려 넘어질 것 같은 날이니, 제게도 스치듯 다가오는 인연이 있지 않을지. 그런 생각을 하며 걷던 미유키는 여름 한가운데서 멈추어 선다. 그러니까, 신사로 향하던 길이 어디였더라. 눈에 띄게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니, 근처를 걷던 너와 눈을 마주했을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그는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픽 웃음을 흘린다. 평소에 하는 헛짓들은 장난 중에서도 무척이나 가벼운 편에 드는데, 심지어 하네를 대할 때는 나름대로 조심에 조심을 기하는 중이다! 어? 내가 말이야, 마음만 먹으면 지금보다 더 징글징글하고 짜증나게 굴 수도 있다 이거야……. 장난스레 엄포를 놓으면서도 정말 밉보이기라도 하면 큰일이라 실행에 옮길 배짱은 없다. 그러다가 이어지는 말에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얍, 하네의 볼을 재빨리 쭉 당기려 했다. "음, 이거 꿈인가?" 아니,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리면 보통 자기 볼을 꼬집어야 정상이지 않나!
"뭐라고 불리든 좋으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 옛날 생각 나는 것도 좋지만 이대로도 좋아."
어라. 웬일로 호들갑 안 떨어서 상식적이고 얌전한 반응이다. 술을 안 마셨더니 180도 돌아 버렸나?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귀가 쫑긋 움찔거리는 걸 넘어서 파닥거리고 있다. 원래 모습이었더라면 더 확연하게 티 나고도 남았으리라. 한 발 늦게 눈치챈 그가 양손으로 귓가를 탁 덮어 눌렀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괜히 아닌 척 자주 튕기길래 한 번 따라해 봤더니, 영 할 만한 건 아니군그래. 결국 기어이 봉인해 뒀던 감동 눈깔(🥹)이 나온다. 뭐, 대답은 이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아니?"
찔리는 것 무척이나 많지만 표정 유지하고 반사적으로 잡아떼었다. 눈 피하면 안 된다. 그래서는 잘못 있다고 시인하는 꼴이 되지 않나! 몇 주 전에 정말로 대형사고 친 건, 사에한테 술 취해서 진상 부리다 못해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정체까지 가르쳐줬다는 사실만큼은 죽어도 들키면 안 된다! 그대로 모르는 척 유지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잘 통했을지는 모르겠다. "뭐 그거랑 비슷한 느낌이라는 거지! 생각나는 건 딱히 없는데. 오늘 하루 잘 보내기는 어때?" 고개 갸웃거리며 조금 생각해 봤지만, 첫 월급 멘트 운운했으면서도 감수성 없는 양반다운 대답이다. 하지만 당장 바라는 건 이 정도가 다라서 정말 모르겠는 걸 어쩌나.
"안 흘렸으니까 무효거든!"
그새 하나로 줄어든 아이스크림은 비교적 정상적인 속도로 줄어들고 있었다. 평균에 비하면 역시나 빠른 속도이긴 해도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수준은 아닌 정도로. 그가 아무리 염치 없대도 기껏 하네가 사 주는데 자기 혼자만 이것저것 후루룩 마시고 치울 수는 없으니 말이다. 찔리는 것 하나 더 있는 처지라 다른 가게로 서둘러 도망가려는데, 아니나다를까 벌써부터 들켜 버렸다. 그는 이번에는 무어라 나불대지 못하고 얌전히 소매 잡혀 쫄래쫄래 따라갔다. 중독 맞아서 할말 없다……. 그는 얼른 주문한다는 핑계로 시선 피해서 가격표만 빤히 들여다보았다. 미리 만들어 둔 음식을 식지 않게 데우고 있었으니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두 판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두 판 먹으려는 건 아니다. 그새 남아 있던 아이스크림마저 전부 해치우고 빈손이 된 그가 먼저 받은 종이그릇을 하네에게 내밀었다.
"아, 맞아. 첫 번째 계획이 이거면 다음은 뭘로 생각하고 있어?"
약속 때까지 가만히 못 기다려서 미리 동네 빙빙 돌긴 했는데, 바깥쪽 거리만 다녀온 게 다라 안쪽에서 뭐 하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타코야끼 하나 집어서 우물거리는 얼굴이 유독 맹하게만 보인다. 여기까지 오며 소소한 대화만으로도 펄쩍펄쩍 좋다고 뛰곤 했으니까, 이미 식도락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모양이다.
"하지만 변명조차도 하지 않으면 완벽하게 헌팅하는 사람이잖아? 그런 이미지가 생기는 것은 싫거든. 하핫."
그녀의 말대로였다. 오히려 변명을 하면 더 이상하게 보이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변명조차도 하지 않으면 정말로 흑심 가득하게 헌팅하는 이가 되지 않겠는가. 자신은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의 아들이자 키즈나히메의 손자였다. 그런 이미지가 생기면 나중에 엄청난 잔소리를 들을 것이 분명했다.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는지 정말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으며 치아키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문제는 없다더니 끙끙거리는 그녀의 표정에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런 문제도 없다더니 왜? 그러다가 아! 탄성을 내더니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곧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이 은근히 재밌다고 생각하며 그는 쿡쿡 소리를 내며 웃었다. 묘하게 귀엽기도 하고. 물론 실제로 입으로 내뱉거나 하진 않았다. 그녀의 말을 끝까지 들으면서 치아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자와 치아키가 맞아. 오다가다 들은 것이라고 해도 대단한데? 보통은 학생회장 이름 같은 것은 잘 모르고 듣기도 힘들텐데. 중학생 때만 해도 난 학생회장 이름은 외우지도 않았거든. 아. 물론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학생회 일을 시작해서 자연히 외우게 되었지만 말이야. 학생회 임원이었는데 회장 이름도 모른다고 하면 엄청 혼날 거 아냐. 하하."
괜히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치아키는 이어지는 날씨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안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훨씬 더 발랄한 아이네.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질문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전혀. 고3이어도 마츠리는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긴 한데 유감스럽게도 방금 전까지 일하다가 나온거거든. 키즈나히메님을 모시는 신사에서 주최하는 마츠리인건 알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기억해두면 좋고! 아무튼 난 거기 사람이라서 말이야. 정확히는 아들. 아무튼 그래서 좀 전까지 등불을 나눠주는 일을 하다가 이제야 마츠리 첫날인데 그래도 즐기고 오라는 말을 들어서 나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사루와타리 양을 만나서 인사를 하러 온 거야."
참 우연이 신기하지 않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치아키는 정말로 가벼운 어투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안즈를 바라보면서 그는 이번엔 자신 쪽에서 질문을 던졌다.
"그러는 사루와타리 양은 어때? 등불 띄웠어? 친구랑 같이 오면 등불 주는데 말이야. 그런 것치고는 혼자인데. 혹시 잠시 친구랑 떨어져 있는 중이야? 아. 물론 꼭 등불을 띄워야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키즈나히메님의 축복이 담겨있을지도 모르는 등불은 오늘밖에 주지 않으니까. 뭐, 사실 정말로 축복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신사의 아들이니까 있다고 칠게. 아무리 그래도 신사의 아들인데 신 같은 건 없어! 그런 것은 다 거짓부렁이야! 라고 할 순 없잖아?"
그렇게 살며시 영업 및 홍보를 하면서 치아키는 미소를 머금었다. 과연 눈앞의 이 여학생은 무슨 대답을 할지 살짝 궁금해하면서.
아저씨가 어디까지 장난을 칠 수 있는지 제가 알 방법은 없어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장난을 당하게 되면 그 때는 알게 되겠지만,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유도 있는 믿음이에요. 아는 척하지 말라는 말을 꼬박 한 학기동안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저씨가 제가 싫어할 만큼의 장난을 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애초에 지금 장난들도 부끄러울 뿐이고요, 귀찮지도 않아요. 애초에 어린 제가 아저씨를 귀찮게 한 것보다 아저씨가 저를 더 귀찮게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 아저씨를 붙잡고서 한국 가겠다고 말한 것도 조금은 기억나고요, 머리카락을 잡고서 안 놓았던 것도 같고요......... 아저씨가 그런 어린 애처럼 떼쓰지는 않으니까요. “아.” 아저씨가 꼬집었습니다. 떼는 안 쓰지만 장난을 치는 정도는 뭇 어린 아이들과 다르지 않을 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저도 꼬집을 줄 압니다! 꼬집지는 않고 찌를 생각이지만요. 아저씨의 볼을 콕 찌르려고 합니다.
“비 씨?”
곰곰 고민하다가 하나를 골랐어요. 새로 짓는 건 지금 당장은 제 센스와 창의력이 부족해서 무리였고, 어릴 때 부르던 별명에서 아저씨만 떼어냈습니다. 아저씨가 이곳에서 쓰는 이름을 쓰면 편하겠지만, 숨기는 용의 이름이니까요. 원래 이름을 부르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한글의 소리지만 소리내기 어렵지도 않으니까 괜찮을 것 같단 생각에 소리내보고요, 아저씨의 반응이 덤덤하길래 별로인걸까 싶어서 바라봤더니...... 귀는 왜 덮고 있고, 표정은 엄청 많이 감동받은 것처럼 보여요. ...어떻게 불러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믿을게요.”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니라고 하니까요, 믿기로 합니다. 아저씨라고 비밀이 없으란 법도 없고 말하고 싶지 않은게 있는 건 신이든 인간이든 다를 바 없을 거예요. “그건 월급 없이도 할 수 있잖아요. 게다가 중복입니다.” 오늘 하루를 잘 보내기를 드리기엔, 이미 오늘 아저씨가 재미있게 잘 노는게 목표인 하루이니까 겹치게 돼요. 다음에라도 아저씨가 원하는게 생겨서 말해준다면, 그때라도 드려야겠습니다.
“네에, 그러다 지옥에 잡혀가서 혼날 겁니다. 그럼 옆에서 놀릴 거예요.”
제가 유일하게 장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게 있다면 편식이 없는 거예요. 호불호가 없어서 아무거나 잘 먹고요, 많이 먹을 수도 있습니다.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생각하면 단점일 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지금은 장점이예요. 아저씨가 먹는 속도를 쫓아갈 수 있습니다. 아저씨가 타코야끼 종이그릇을 건넬 때는 저도 똑같이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서 빈 손이었어요! 하지만 받아서 제가 먼저 먹지는 않습니다. 아저씨가 우선이예요. 나이로도 그렇고, 동갑이었다고 하더라도 아저씨가 즐거워야 하니까요. 작은 나무꼬치로 타코야끼 한 알을 찌르고 입바람으로 호 불어서 건넵니다. ...그런데 벌써 한 알이 입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저씨 빠르기는 아마 종족의 문제를 떠나서도 못 쫓아갈 것 같아요.
“등불을 받아서 강에 띄우면 예쁘대요. 불꽃놀이도 합니다.”
이래서야는 제가 아니라 마츠리가 아저씨를 즐겁게 놀아주는게 되는 것 같단 생각이 조금 들어요...... 그래도 즐겁게 느껴주신다면 다행일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