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7707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3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11 00:13:21 - 2023-03-18 20:38:12

0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13:2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페어이벤트 파트너 - situplay>1596771091>934

1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1:31:14

참치 랜딩!!!!!! ( •̀∀•́ )✧

2 하네주 (zhDawENX0k)

2023-03-11 (파란날) 21:31:42

갱신하려고 왔더니 새 집이네. 다들 좋은 밤이야. 🤗

3 미카주 (518QjZ9GMU)

2023-03-11 (파란날) 21:33:32

다들 방가 카즈에주 하네주도 어서와

4 사야카주 (JT8enmxLkA)

2023-03-11 (파란날) 21:35:13

다들 어서오세요.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습니다.

5 미카주 (518QjZ9GMU)

2023-03-11 (파란날) 21:36:37

사야카주도 수고햇서~

6 하네주 (4w5evxqQDc)

2023-03-11 (파란날) 21:36:39

린주 미카주 카즈에주 안녕. ☺️

맞다, 린주—! 마츠리 공지가 내일 저녁인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딱 내일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 혹시 시간 괜찮으면 마츠리 이야기 미리 나누어도 괜찮을까? 🥹

7 쥰주 (1xqrjW.sco)

2023-03-11 (파란날) 21:36:41

두 분 일상 수고하셨고 다들 어서오세요:)

8 하네주 (4w5evxqQDc)

2023-03-11 (파란날) 21:37:17

사야카주 쥰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그리고 사야카주 미카주 일상 수고 많았어. ☺️

9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1:40:44

하네주도 안녕안녕~!!!! 사야카주랑 미카주 일상 수고했어~

>>6 앗 물론이지~😉

10 하네주 (4w5evxqQDc)

2023-03-11 (파란날) 21:44:16

>>9 고마워........ 🥹 사실 별 건 없고 마츠리에 어떻게 같이 가게 됐냐는 것만 얘기해보면 될 것 같아서. 둘이 우연히 만났을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같이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확률이 더 높을 것 같단 생각이야. 🤔 그렇다고 꼭 그래야한다는 건 아니고, 우연히 만나는 쪽이 좋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 🤗

11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1:58:43

>>10 유어웰컴 고맙기까지야╰(*°▽°*)╯
내가 생각하기에도 우연보다는 약속 잡고 가는 게 맞을 것 같아! 질척거리기의 달인 김비량씨... 하네한테 같이 가자면서 눈 반짝거리는 필살기 꺼내는 장면 머리에 팟 스쳤잖아~

12 하네주 (GRdUcHW/3.)

2023-03-11 (파란날) 22:08:00

>>11 질척거리기의 달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난 그 생각했었어. 저번에 돗가비신님 여름방학에 음주한다 그런 거… 하네가 진짜로 불시검문(?) 갔다가, 정말 돗가비신님이 음주 중이여서(!) 술 빼앗고서 ‘술 마시는 거 말고 할 일 없냐’ 그래버린거지. 그래서 돗가비신님이 할 일 없단 대답 해갖고, 하네가 ‘놀아드릴테니까 술 마시지 말라’ 해버렸단 생각. ☺️

13 ◆RK2mb.OzoU (HT75iY.g4M)

2023-03-11 (파란날) 22:22:51

치아키:그러니까 어느쪽이건 같이 올 사람 없었다는건 거짓말이라는거네? (대충 등불 나눠주는 치아키가 싱긋 웃는 짤)

좋은 밤! 잠깐 갱신할게요! 그리고 내일 봐요! (사르륵)

14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2:24:22

>>12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아악 불시검문 걸려버렸다───!!!!
아니 하네주 매번 캐해천재잖아 진짜로 완전 당당하게 할일 없다고 대답할 것 같은데...?(린: 응! 없단다!😉👍🏻) 오오 그렇게 하면 이야기가 깔끔해서 좋겠다!! 주정뱅이 백수아저씨를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저씨 놀아주겠다는 말에 감동해서 하네 번쩍 들어서 아이예쁘다 하려고 했대👀

15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2:26:29

캡틴 안녕~ 오늘 하루는 잘 보냈어?? 잘 다녀오고 내일 다시 보자구!!

16 쥰주 (1xqrjW.sco)

2023-03-11 (파란날) 22:37:02

캡틴 어서오시고 내일봐요!!!

17 하네주 (L.9NzizOMs)

2023-03-11 (파란날) 22:39:37

캡틴 안녕, 좋은 밤이야. 잘 보내고 있길 바라고 잘 다녀와. ☺️ 거짓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14 아저씨가 술 마신단 걸 알게된 이상.......... 아무리 신이래도 학생 신분으로 그러면 어떡하느냔 잔소리를 피할 수 없을 거야..... 🤗 속으로는 괜히 자기 때문에 신세에도 없던 학생 노릇하느라 좋아하던 술도 못 마시고 힘들겠단 생각하지만, 늘 그렇듯 말하지는 않지. ☺️ 그러니까 그 말 대신 먼저 놀아주겠단 말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비록 술 마시지 말란 조건을 붙였지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그러면 하네 또 부끄러워서 모난 말 해.......... ☺️ 놀고나서 재미없어도 제 탓 아니라고, 술은 계속 마시면 안된다고 말할 걸....... 😇

18 쥰주 (1xqrjW.sco)

2023-03-11 (파란날) 22:43:23

(즐거운 마음으로 관전 열심히 하는 쥰주)

19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3:00:38

>>17 집 안에서만 마시면 괜찮지 않냐고 변명... 하기엔 이미 취해서 집 밖에까지 나간 적 있으니까 할말이 없네😇 찔리는 일도 있고 맞는 말이라 슬쩍 눈 피하면서 무릎 꿇고 반성함... 으흑흑 하네가 말해주기만 한다면 하나도 안 힘들다고 부정할 수 있는데 섬세하지 못한 아저씨라서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생각 못하고 있을 것 같아~🥲
봄에도 쭉 참았는데 방학 동안 참는 건 일도 아니지! 가을겨울까지 앞으로...는 장담하긴 힘들지만 별일 없을 거라구!👀 아무튼 먼저 놀아준다고 한 것만으로도 좋아서 우히히 하네 라이온킹처럼 번쩍 들어버리기~ 머리 불나게 쓰다듬기 했대~

그러면 약속 잡고 만나기까지의 스토리는 이렇게 하면 되겠지?? 아참 일상 시작은 언제 가능할 것 같아? 나는 저녁 이후 시간대라면 일주일 언제든지 널널해서 하네주가 편한대로 말해줘~

20 하네주 (CHXGQnSwjI)

2023-03-11 (파란날) 23:20:05

>>19 하네가 그 일을 알게 되면 잔소리쟁이가 되어버릴 것 같지. ☺️ 무릎 꿇고 반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무릎까지 꿇으라는 건 아니었던지라 하네도 무릎 꿇어버렸대. 😉 하네가 이것저것 말하지 않은게 많아서 어쩔 수 없지........ 언젠가 말하지 않을까 나도 기대 중이야. 🥹 라이온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하네도.... 아저씨가 마츠리에서 만날 때까지 정말 술 안 마시면 클로버스티커 줄거래. 저번에 못 준 것도. 👍

응,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 일상은 이벤트 시작한 이후 저녁 이후면 나도 괜찮은데, 화요일도 약속이 있어서..... 월요일에 바로 시작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 🫠

21 린주 (mFRR4twuVU)

2023-03-11 (파란날) 23:38:46

>>20 술취해서 사에한테 진상부렸던 일은 절대 들키지 말아야지 .̗̀(ꙨꙨ)ː̖́
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꿇어주다니 하네 착하잖아 린주 귀여워서 죽었대...😇 하네는 성장하는 청춘이니까 점점 잘할 수 있게 될 거라고 믿어! 앗 뭐야 저번 것까지 쳐서 준다니 최고잖아──!!!! 음주 욕구 정도는 머리에 힘줘서 참고 말겠어 할 수 있다!!!

응응 그렇구나~ 일상 천천히 돌아가도 상관없으니까 화요일 일정도 잘 다녀오기야! 혹시 시간도 정해둘 생각 있으십니까?🤔 아니라면 월요일 저녁쯤에 슬금슬금 나타나 볼게! 느긋하게 있을 테니까 시간 괜찮을 때 언제든지 와 달라구~😉

22 하네주 (CHXGQnSwjI)

2023-03-11 (파란날) 23:51:38

>>21 아저씨가 술 마셨다 + 모르는 사람에게 술주정을 부렸다 + 그 사람이 같은 반 학생이다 = 하네 기절! 😇 맞아, 내가 벼르고 있어. 화이팅이다, 김하네—! 🤗 돗가비신님 스티커 많이 받아야 해. 비밀 지켜준 것도 줘야하고...... 여태 술 안 마신 것도 줘야하고....... 스티커 파티. ☘️

빠르면 7시부터, 늦어도 9시쯤부터 올 수 있는데..... 시간을 딱 정해두기에는 내 일정이 꽤 유동적이라서 린주 고생시킬 것 같아 안 될 것 같아. 🥲

23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04:38

두 분의 일상을 기대하면서 기다리면 되는 거군요!(?)

24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0:06:18

>>22 캐릭터는 절대 들키지 말아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너적으로는 만약에 들키게 된다면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긴 해...ㅋㅋㅋㅋㅋㅋ😏 벼르고 있다면 나중에 그 기회가 온다면 때 어떻게 될지 엄청 기대되는걸~ ╰(*°▽°*)╯

아하 그렇구나!! 사실 나도 시간을 딱 정해두기엔 그날의 상황 따라서 일정이 달라지는 편이라서 괜찮아! 그렇다면 대충 하네주가 말한 시간 정도에 볼까? 조금 더 늦거나 해도 난 그동안 다른 일 하고 있으면 되니까 부담 가지지는 말기~( ¤̴̶̷̤́ ‧̫̮ ¤̴̶̷̤̀ )

25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06:38

린주 어서와요!

26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0:07:25

>>23 앗 아잇 부끄럽게⸝⸝ ᷇࿀ ᷆⸝⸝(?)

27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07:40

(두근두근)(매우 기ㅡ대)(??)

28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0:11:26

>>27 기대하는 쥰주가 귀여우니까 쥰주 쓰다듬기~ :3

29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11:44

앗 맞아요 저는 귀엽습니다!'🥰🥰🥰

30 하네주 (lTqky0Oqxk)

2023-03-12 (내일 월요일) 00:16:54

>>24 캐릭터들이 원하는 바와 오너가 원하는 바는 반대일 때가 많지....... 😉 기회가 온다면 오너들은 언제나........... 🤗

응, 월요일에 후다닥 와볼게. 😊 아마 별 일 없는 이상 7시에 갱신 가능할 것 같아.

뭐—! 나도 쥰주 쓰다듬기. 쥰주를 쓰다듬으면 맛있는 일상과 썰과 독백과 짤이 쏟아진대..... 🥰

31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18:09

엗!? 두 분이 일상과 썰과 독백과 짤을 준다는 거군요!🥰🥰🥰

32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19:06

.dice 1 3. = 2
1. 진단
2. 독백
3. 사라져라 쥰주!
그럼 한 번 굴려볼까요!!!

33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19:21

(독백을 쓰러 사라진다)

34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0:25:12

>>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회가 온다면 오너들은 언제나 유잼 전개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지....(*°▽°*)

오케이~ 그럼 그때 보자!!! 마츠리 기간 동안 잘 부탁해~😊


오오 쥰주를 쓰다듬었더니 진짜로 썰이 나왔잖아!!! 심지어 독백이야!!!😲 오오 쥰주 굿참치 굿참치~

35 하네주 (COSMekmRgo)

2023-03-12 (내일 월요일) 00:29:11

>>34 나도 잘 부탁해—! 기간 내에 일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게 힘내볼게. 🤗

진짜로 쥰주를 쓰다듬으면 독백이 나온다.......!!!!

36 더 이상 둘 다 "쿠로사와"가 아니게 된 날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36:02

혹시 모르지만 이혼 관련 워딩 있어요!




어린 시절부터 그 둘은 서로인 척을 잘하곤 했었다. 일명, ‘바꾸기 놀이’ 라는 것으로, 서로의 버릇까지 그대로 흉내를 내곤 했었다. 그렇기에 서로 둘 중 한 명과의 친구인 사람들 모두 놀래키곤 했다.

레이와 쥰 둘 다 사소한 차이는 존재했다. 쥰보다 레이의 눈이 더 둥글었고 눈동자 색도 미묘하게 달랐다. 그 둘의 부모 역시 둘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서로 똑 닮긴 했었다.

같은 성, 비슷한 이름. 어느 쪽이든 “쿠로사와” 라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편했다. “둘 중 누구야?” 라고 물어도 “쿠로사와야” 라고 대답하면 되니, 얼마나 편했던가!


그것이 갈라진 것은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점이었다. 쥰은 그 날의 날씨마저 전부 기억했다. 무더운 여름, 습해서 숨이 막힐 것 같은 열기, 둘이 학원에서 같이 하원하며 입에 물고 있던 하드.......

쥰과 레이 두 사람 모두 “쿠로사와”다. 그 사실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니까, 현관 문을 열기 전까진 적어도 그랬다는 소리다. 환히 웃으면서 “우리 이혼하기로 했단다!” 라고 말하면서 서로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인사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했나.

그 때, 자신의 반쪽이 무어라 말했는지 쥰은 기억이 흐릿했다. 그저, 둘 중 한 사람이 같은 “쿠로사와”가 아니게 될 것이라는 것이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와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며 서로에게 축하하는 두 분의 분위기를 깨는 것이 무서워서 무어라 말도 못했던 것이다.

정리는 빨랐다. 둘 중 한 명이 모친을 따라가고 남은 한 명은 부친을 따라간다. 그때, 쥰은 자신의 쌍둥이에게 “우리 바꾸기 놀이하자.” 라고 말할 것을 그랬다고 후회했다. 아주 잠깐 동안. ‘어떻게 설득할건데?’ 라는 자조적인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쥰쨩을 만나러 올 거니까.”
“방학 때라던지, 휴일에라던지 서로 만날 일은 많단다.”

왜 이혼하는 건지 어렸던 둘은 이해하지 못했다. 아마, 성인이 될 때까지 모르겠지. 그저, 그는 자신의 절반을 사납게 뜯겨졌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쿠로사와 레이”도 아니고 “쿠로사와 아카네”도 아니다. “니노미야 아카네”와 “니노미야 레이”였다.


물론, 나쁘지만은 않았다. 실제로 두 분은 시간이 맞으면 자주 같이 만나셨고 쥰과 레이 역시, 방학이 되면 서로에게 놀러가곤 했으니. 그런 두 분의 모습에 그 쌍둥이는 또 한 번 “바꾸기 놀이”를 계획할 것이다. 지금은 그 때가 아니라고 두 분의 재결합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의미불명의 쥰 독백입니다:D 짜, 짧아요...!! (0A0 ;)

37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37:05

내일은 쉬는 날이라 오늘 좀 오래 깨어있네요...!! :D

38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0:56:18

제가 그!!! 뭐죠.. 그.... 아! 셔터 내리겠습니다:)!!!!

드르륵!!!!

39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0:59:52

하염없이 눈물만............... ....(´°̥̥̥̥ω°̥̥̥̥`)

부모님의 사정이 정확히 어떤지 모르니까 섣불리 재혼하세요!!!!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쥰이 왜 부모님의 재결합을 바라는지 알 것 같은 이야기였어... 서로 사이가 화목하다고 해도 가정이 갈라지는 상실감은 무겁지....🥲

40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1:00:26

>>38 히히히 틀렸어 이몸 등장!!!

41 이노리주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02:23

아-!! 쥰-!!!(오자마자 오열)

42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04:18

않이! 왜 셔터를 내리니까 다들 오시는...!!!(동공지진) 일단 어서오세요!
쌍둥이는 열심히 힘내고 있답니다>;3!!

43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1:06:18

>>42 사실 이노리주랑 내 몸에는 셔터 감지 기관이 달려 있어....(이노리주: ?)

이노리주도 안녕!!!!!! ⸜( ◜࿁◝ )⸝

44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07:12

아 맞다. 쥰 짰을 때 봤던 영화 생각났어요.

페어런트 트랩:)

45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08:41

>>43 엄청난!! 엄청난 기관이잖아여!!!:ㅁ(비명)

46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1:18:29

>>44 (검색하고 옴)

사실 바꾸기 놀이 부분에서 로테와 루이제 생각났었는데 진짜였어...!!! (*゚ロ゚*)

>>45 (우쭐해짐)

47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22:19

>>46 재미있겠네! 싶어서 바로 했답니다 키키키키키키:3
그래서 실제로 둘이 같이 일상 나오거나 쥰이 일상할 때 장난 치고 싶으면 서로의 이름을 사칭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랍니다★

48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29:13

진단은 날 밝으면 할 거예요.. ':3

49 이노리주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29:17

셔터 감지 기관..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사실 이노리 머리에 난 더듬이가 그 역할을 하고 있지..!!! >:3

쥰쟝 독백에서 서로의 우애가 좋다는 것도 나오는데, 재결합에 대한 떡밥도 보여서 두근두근이야.. 잘 되겠지? >:3c

50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2:38

잘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3!!!!
페어런츠트랩을 보면 두 부부도 결국 재결합 하잖아여?:D 쥰주와 페어런츠트랩을 믿으십셔!!!!>:3 그리고 페어런츠트랩을 보십셔!!!(급영업)(여러분: 당장 나가 쥰주;

51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2:52

>>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게 정답이었다니~!!!!!!😲



주말이라고 너무 늦게 자면 큰일날 것 같으니까 이만 자러 가봐야지~ (:˒[ ̄] 다들 좋은 밤 보내~ 굿바이~!!!

52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3:26

린주 잘자여!!:3

뭔가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거 은근 오랜만이라서 두근거려요!

53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7:43

린주 잘 자아요.

>>52 다들 자는 밤에 깨서 놀고 있는게 제일 재밌지요. 응.

54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38:11

미유키주 어서오세요!! 뭔가 비밀놀이 하는 거 같고 신기하네여:3!

55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50:08

그럼! 진짜로 셔터 내릴게오!!!!!

56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01:51:41

>>54 마치 담요를 덮고, 몰래 모여서, 응. 새벽이니까요.
에 셔터는 제가 있으니 닫지 말아요...

57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55:24

않.. 아직 계셨어오...!?
그, 그럼 다시 열개요...!!

58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1:56:03

>>56 맞아요 그런 분위기! 비밀 아지트 같은 거 만든 기분이예요 키키키

59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02:05:59

오늘 새벽 셔터는 제가 닫을 테니까요.

>>58 이불과 의자로 만든 아지트, 응. 보통이었으면 진단도 올리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을 텐데. 오늘은 주말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조용하네요.

60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2:07:09

주말이고.. 아무래도 신학기이니 바쁜 사람들도 많다고 봐요.. ':3 저도 오늘까지 바빴구... ':3c 미유키주도 푹 주무셔야햐여!!!>:3

61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02:09:49

한창 바쁠 시기니까. 그렇겠네요. 응.
에. 저는 항상 열심히 졸고 있으니까 (?) 걱정 말아요.

그런 쥰주도 푹 자야지요. 2시인데. 더 늦으면 건강에 안 좋아요. (??)

62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2:11:18

그거 괜찮은 거 맞나여..!!(동공지진)
조금만 깨어있다가 자려구욧... ':3 무슨 영상을 들으며 잘 지 고르는 중이예요!':3

63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02:14:09

분명 피로가 많이 쌓였다는 거니 괜찮은 건 아니지만. 피곤하지만 잠 이루는 것보단 낫지 않나 싶어요.
Restful Sleep Music Academy 라는 채널이 있는데, 잔잔한 곡들이 많아서 괜찮아요. 추천할게요.

64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2:20:32

>>63 추천 고마워요:)!! 한 번 들어볼게요:3 보통 게임 영상이나 asmr 영상을 들으면서 잤는데 음악은 오랜만이라 두근두근하네요!!!

65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02:21:53

부디 마음에 쏙 들기를 바라요. 😉

66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8:36:12

이상한 꿈 꿨어요:3 갱신해요!!

67 케이주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08:48:30

갱신할게~ 요즘 통 바쁘네 ㅋㅋㅋㅋ.....

쥰주는 무슨 꿈 꿨으려나~

68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8:55:29

케이주 어서오세요!! 제가 꾼 꿈은!!!!! 식당에서 신발이 없어져서 일을 못하러 가는 꿈이었어요.. ':3

잠꼬대도 했나보더라고요.. 신발이없어... 하고...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69 케이주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09:10:40

ㅋㅋㅋㅋㅋㅋ 그런 꿈 종종 꾸지. 나도 일하러 가야하는데 뭔가 엎ㅅ어서 못간다거나 하는 꿈 꾸기도 하고~ 잠꼬대 했다니 귀여운걸~~~

70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09:14:53

저는! 저는! 키키키ㅣ 귀엽습니다! 정말로 이상한 꿈이었어요ㅋㅋㅋ큐ㅠㅠㅠㅠ 꿈이라 다행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71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10:26:59

72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0:34:26

린주 어서오세요!!저는 쉬는 날인데 일을 하고 있답니다;▽;

73 토아주 (6gjFtCvEAw)

2023-03-12 (내일 월요일) 10:47:56

짐 멫시고... 😵‍💫

74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1:02:14

토아주 어서오세요! 좋은 오전이네요!

75 케이주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11:36:29

린주토아주 안녕!

다들 점심 챙겨먹자!

76 쥰주 (brOwoyIOWU)

2023-03-12 (내일 월요일) 12:09:57

케이주도 다시 어서오시구!!!!
저는 일이 있어서 나중에 올게요:)

77 토아주 (F1ro5Yx8sk)

2023-03-12 (내일 월요일) 12:21:19

쥰주 케이주 안녕! 🤗🤗 마찬가지로 좋은 오후야~
점심먹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
다들 끼니는 챙기기야!

쥰주는 아직 일에 매여있구나... 😢
무사귀환 하기를! 요번 이벤트야말로 신나게 놀아보자구!

78 쥰주 (brOwoyIOWU)

2023-03-12 (내일 월요일) 13:00:12

놀랍게도 저는 오늘 쉬는날...!! 기상과 동시에 사장님이 일거리를 얹어줬어요!(비명)

뭐어, 다른 일들이 있어서 오늘 밤에나 완성해서 보낼 것 같다고 말씀 드렸지요 케케케....

79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4:45:26

캡틴이 생각보다는 빨리 돌아왔어요! 우와아아!!

...피곤하지만요. (털썩) 그러니까 쉰다!

80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16:39:38

(후다다닥)(쓰담쓰담)(후다다닥)

81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1:13

(뒹굴) 안녕하세요! 린주!

82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6:55

무사 귀가!!!! 일거리와 함께 돌아왔읍니다!!(쿠궁)

83 사야카주 (pmIpH/ANtE)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7:11

잠깐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84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8:02

쥰주와 사야카주 둘 다 어서 오세요!

85 사에 - 린 (bthE1G7SF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8:58

글쎄, 시간이나 빼앗긴 정도라면 차라리 거저나 다름없다. 누구 덕에 놀라서 발목 부상 직전까지 갔던 걸 생각하면 그랬다! 하마터면 남의 인생 물어내야 할 뻔한 장본인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평하게만 보인다. 물론 그 빌미로 실컷 짜증 부려댔으니 더는 불만 안 남았지만. 그녀 또한 할 일 집어던지고 노닥거리는 이 시간이 싫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아깝다! 백 년 전이었으면 합법적으로 여기 못 들어오시게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제법 버르장머리 없는 농담까지 던진다. 앞서 시범 보이듯, 매트 위에 꼿꼿이 앉은 미야나기는 발등을 둥글게 뻗다 말고 문득 뒤돌아 흔들리는 눈으로 빤히 쳐다봤다.

“······평소에 운동 자주 하시는 편이에요?”

이게, 원래 쉽게 되는 자세였던가? 발레에서 요구하는 동작은 독자적이라—운동이 아니라 예술이니— 제아무리 타 종목에서 날고 기었든 지정된 교수법에 따라 훈련을 거쳐야 한다. 단순 신경 좋은 수준은 고사하고 선수급이 와도 바로 따라하는 건 불가능한데······. 강한 적대와 질투 섞인 시선을 따갑게 보냈다. 천재잖아! 불현듯 누군가를 떠올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는 절레절레 고개 저으며 진절머리를 냈다. “날 때부터 천재······ 진짜 싫어······.” 이게 웬 엉뚱한 화풀이람! 종로에서 맞은 뺨을 어이없게도 한강 와서 따지고 있다. 어쨌든, 앉은 몸을 일으켜 가까이 다가온 미야나기는 이내 자세를 약간 다듬어 잡아주려 했다.

“지금 느낌 기억하세요. 팔을 그대로 허공에 두면 알롱제라고 부르는 동작이 돼요.”

어깨와 목이 이어지는 선을 살짝 누르고, 팔꿈치를 바깥으로 돌리려 시도하며 말했다. 천재에게는 구태여 핸즈온이 필요하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아, 정말 발레 하기 싫어진다······.

86 사에주 (bthE1G7SF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30:07

아아 덥비씨랑 드라마 봣더니 주말이 살살 녹앗습니다...... 다들 안녕...... 🙃🙃

87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36:17

사에주도 어서 오세요!! 원래 주말은 그렇게 녹아버리는 법이죠!

88 사에주 (bthE1G7SF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38:58

캡틴도 안녕!!✨ 시골은 잘 다녀왓을까! 주말에 멀리 다녀오느라 고생햇어 🙃🫠🫠

89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39:26

다들 어서오세요:3!!!
캡틴도 어서오세요! 고생 많았어요!

90 사야카주 (FWj3Ymr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48:45

다들 안녕하세요.

집에 들어가야지..

91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49:54

사야카주 밖이셨어요..!? 이 추운데!?!?!어서 따뜻한 곳으로!!!!

92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53:17

>>88 다녀와서 지금은 집이에요! 여러모로 푹 쉬는 중이랍니다!!

>>89 감사해요! 쥰주!!

>>90 어서 오세요! 사야카주!!

93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53:45

저는 그럼 저녁을 먹고! 다시 오겠읍니다!(비장)

94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7:57:02

식사 맛있게 하세요!!

95 사야카주 (yLG8LEhoNg)

2023-03-12 (내일 월요일) 18:02:27

이런저런 것이죠.

그래도 곧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요.

96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8:04:51

그렇다면 무사하게 들어오기!! 물론 금방이겠지만요!

아무튼 오늘 저녁 9시쯤에 마츠리 관련 공지를 올리도록 할게요!

97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18:15:32


지금...
몇시......

98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8:16:44

돌아왔어요:3!! 맛있다 김치볶음밥!!>:3

99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8:23:38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그리고 쥰주!

100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18:34:09

어서 오아요 쥰주. 맛있는 걸 먹고 왔군요. (쓰다담)
캡틴도 안녕이에요.

101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8:34:54

지금은 또 한라봉 먹을 거예요 키키키키키키

102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8:40:54

저는 저대로 슬슬 저녁 준비 및 저녁 식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은 뭘 먹는다..

103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8:50:51

그리고 말을 마치자마자..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다들 조금 있다가 봐요!

104 린 - 사에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18:57:40

"나 하려면 여자도 될 수 있는데. 지금이라도 바꿔?"

아니나다를까 자기가 무슨 사고를 쳤는지도 잘 모르는 양반답게 그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는 다소 괴상한 소리로 태연하게 농담을 맞받아쳤다. 애당초 실체는 사람 비슷한 모양도 아닌데다, 지금 겉으로 보이는 이 모습도 편의상으로 굳어졌을 뿐 정신적인 부분까지 따진 것은 아니긴 한데……. 이 양반이 하는 말이니만큼 이상하게 들리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비량은 수강생으로서는 제법 태도가 좋은 학생이었다. 지금까지 내내 생각이 이리저리 튀던 모습과는 달리 군말이나 딴짓 없이 똘망똘망한 눈으로 얌전히 집중하고 있다.

"이런 운동은 안 하는데, 운동량만 따지자면 많이 움직이긴 해."

앗, 갑자기 째릿 꽂히는 시선이 따끔하다. 여러 방면에서 섬세함이라곤 없는 그도 이것만은 무슨 뜻인지 금세 알아챘다챌 수 있었다. 비량은 속되게 말해 재능충이라, 정말 재수없는 생각이지만 그의 입장에서 이런 경험은 필연이어서……. 하지만 사에 정도면 온건한 축에 드는 반응이기도 하고. 그는 동작 따라하다 말고 어깨 으쓱거리며 짐짓 우쭐한 체했다.

"걱정 마. 난 다른 것도 잘하거든! 내가 타고 올라가면 기술 쪽으로도 관련이 있어서 그런가, 원래 이렇게 났어."

종목을 가리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기교가 필요한 일이라면 쉽게 터득해 버리는 체질이지 뭔가! ……공부 빼고. 그렇다 해서 그가 노력 없이 이 세상의 모든 천재들을 씹어먹어 버리는 불공평한 재능의 소유자인 것까지는 아니다. 무엇이든 쉽게 돌아가는 탓에 열의가 없어져 대부분은 그럴싸한 재능으로만 그치기 때문이다. 과연 한 마디 하고는 교정해주는 대로 감 잡는 모습이 초짜치고는 몹시도 솜씨 좋다. 뒷사정과는 별개로 방금의 뻔뻔한 발언이 더욱 얄미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105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19:00:58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ヾ(๑ㆁᗜㆁ๑)ノ” 캡틴은 맛저하고 오라구!!!

106 사야카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19:03:01

집에서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107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19:10:23

린주 어서 오아요.
사야카주 고생했어요. 어서 오아요.

108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9:29:03

캡틴 다녀오시고 린주 어서와요!

제가 반응이 느린 게!!! 지금 아침에 받은 회사일을 아직도 하는 중이라!!!(눈물)

109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9:41:48

밥을 다 먹고 갱신이에요!! 으차차! 다들 안녕하세요!

110 카즈에주 (3i.PiFt6Dw)

2023-03-12 (내일 월요일) 19:47:04

갱신이에요! 오늘은 여유가 있으니 일상도 선관도 모두 받아요!

111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19:52:54

어서 오세요! 카즈에주! 음. 저는 일단 일상은 오늘은 하루 쉴 생각이라서...8ㅁ8 시골 갔다가 돌아와서 그런지 피로가 조금 있네요.

112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19:53:40

>>104 이제 보니까 글자 지우다 말았잖아.... ◠‿◠

여러 방면에서 섬세함이라곤 없는 그도 이것만은 무슨 뜻인지 금세 알아챌 수 있었다. 로 수정....


캡틴이랑 카즈에주 어솨~ ヾ(◍’౪`◍)ノ゙ 둘 다 반가움의 쓰담쓰담~

113 카즈에주 (3i.PiFt6Dw)

2023-03-12 (내일 월요일) 19:55:47

먼길을 왔다면 쉬는게 중요하죠! 린주도 안녕하세요!!!

114 사야카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04:58

모두 어서오세요.
비오고 ㅊ좀 추워서 그런지 오늘은 좀 피곤하네요.

115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14:55

다들..월요일이 다가오니까 쓰러지고 힘들어하는군요. (눈물 펑펑)

116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20:20:08

저는.. 저는...... 일단 일을 다 끝내면.......... 으로 하겠지만...

그냥 일상 손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밤 늦게까지 불태우려고요...ㅎ 회사도 불태우고 싶다...ㅎ
다들 어서오세요!

117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20:44

우와! 그럼 두 사람을 매칭한다!!

118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0:32:37

(멍)
갱시내 다들 존밤

119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34:36

어서 오세요! 미카주!!

120 사야카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34:54

어서오세요 미카주.

121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35:19

자. 그럼 이제 슬슬 이벤트 레스를 올릴 준비를 해야!! (손 풀기)

122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0:40:50

(슬라임)
다덜 하이
>>121 (두근두근

123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20:49:11

미카주 어서와요!!

124 토모시비 마츠리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1:00:10

-자신과 상대의 나쁜 기억과 기운을 모두 저 등불에 흘려보내며..
-앞으로 함께 할 인연을 더욱 깊게 하리니. 등불아. 등불아. 모든 것을 흘려보내라.
-두 사람의 안 좋은 모든 것을 담아서..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찬란한 인연의 앞길을 밝혀라.


신과 인간이 인연을 맺는다는 전승이 있는 가미즈나의 여름이 더욱 깊어졌다. 인연의 신,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가 바빠지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였다. 지금까지의 모든 악하고 더럽고 나쁜 기운이나 기억을 등불에 담아 강에 띄워보내며, 그 모든 것을 불태우며 나아가는 등불이 두 사람의 인연을 축복하며 깊게 이어주리라. 가미즈나에 오래 산 이들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이야기였다.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를 중심으로 유난히 북적북적한 시기. 즉, 토모시비 마츠리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에 두 사람이 함께 오면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의 사람들이 신성한 등불을 나눠줬다. 인연이라는 한자. 즉 絆라는 문구가 쓰여진 하얀 종이에 감싸여있는 등불은 아마 신이라면 그 속에서 잔잔하게 번지고 있는 상냥한 고위신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신의 기운이 담겨있는 등불 하나를 두 사람에게 쥐어주고 그 등불을 강가에서 가서 씌우면 될 정도로 의식은 매우 간단했다.

이때 등불에 소원을 비는 이들이 매우 많았으나 소원을 비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였다. 중요한 것은 등불이 가라앉지 않게 강에 잘 띄워서 떠내려보내는 것이었다. 이때 이 등불은 두 사람에게 있는 악한 인연이나 악한 기운, 또한 악한 기억을 불 속에 품으며 나아간다는 전승이 있었다. 그리고 어둠을 환하게 밝히며 두 사람의 인연을 축복하며 앞으로 더욱 친해지거나 더욱 깊은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해준다고 하나 그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개인의 자유였다.

이 등불은 오직 마츠리 첫날에만 나눠주고 있고, 불꽃놀이 역시 첫날에만 성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날부터는 아무래도 조금 잔잔해지는 편이었다. 허나 꼭 등불을 신사에서 받을 필요는 없었다. 바빠서 미처 참여를 하지 못한 이들은 개개인이 각각 등불을 가지고 와서 강에 띄울 수 있었으며 불꽃놀이 역시 근처에서 폭죽을 팔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또한 이 시기에 신사로 오면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의 딸과 아들이 각각 번갈아가면서 전통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 또한 구경할 수 있었다. 유려하고 잔잔한 움직임과 흐름이 특징이며 조금은 정숙하면서도 전통감이 있는 그 춤은 제법 절도가 있었고, 기도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키즈나히메에게 바치는 인연의 춤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 춤을 구경하는 것 또한 자유였고 여름의 분위기를 구경하면서 마츠리를 즐기는 것 또한 자유였다.


등불은 올해도 많은 것을 춤으며 강 위에 떠올라 둥실둥실 떠내려갔다.
인연의 신의 힘을 품은 불꽃을 불태워, 어둠을 밝히며.

/페어이벤트인 '토모시비 마츠리'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페어이벤트로서 이 마츠리를 신청한 분들은 모두 자신의 파트너를 기억하고 계시겠죠? 아직 확인하지 못한 분들은 situplay>1596771091>934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이 이벤트를 신청하고 파트너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말 없이 참여하지 않거나 잠수를 타거나 하는 경우 그 누구라도 예외없이 시트는 내려갑니다. 페어이벤트는 페어로서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청을 한 이상 그에 대한 책임은 어느 정도 져야만 하고 그에 따르지 않을 시에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파트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잠수를 탔다가 다 끝날 때에 돌아오면 금이 되니까요.
단 너무나 바쁜 사정이 갑자기 생겨서 도저히 이벤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파트너에게 이야기를 해서 협의를 본 후에 그 파트너의 소원 2개를 캐입으로 들어주는 방법도 있어요.
또한 적어도 목요일 0시까지 시작이 되지 않거나 혹은 파트너가 잠수를 타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 페어이벤트 신청을 하지 않은 이와 함께 협의하에 페어이벤트 느낌으로 일상을 돌릴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페어이벤트로 일상을 돌리시는 분들은 반드시 자신의 파트너와 '등불을 받기','강에 띄워서 소원을 빌기','불꽃놀이 구경' 이 3개를 수행해야만 해요. 또한 페어이벤트로 일상을 돌리지 못한 분들은... 화려함은 좀 덜하겠지만 그냥 자신들이 등불을 만들거나 자신들이 셀프로 불꽃놀이를 즐기거나 하는 식으로 비슷하게는 놀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시간은 3월 13일 0시부터 3월 20일 0시까지! 언제나처럼 1주일입니다!

125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21:01:49

오! 저는 확인 못했었는데 토아가 되었군요!!>:3
두근두근두근두근

126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1:05:01

내 이럴 줄 알았지!
아직 확인하지 못한 분들은 지금이라도 빠르게 확인해주세요!

127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21:23:03

지금이라도 확인해서 약간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3

128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21:28:36

간만에 운동 좀 조지고 왔어... 나는... 갓 태어난 새끼 사슴 기린 망아지 암튼 그럼.... (›´-`‹ )
아니 생각해보니까 걔들은 조금만 시간 지나면 폴짝폴짝 뛰어다닐 수 있잖아? 새끼 초식동물들을 만만하게 보면 안 되겠네....(아무말)

와아 공지 떴다!!! 확인 완료! 다들 다시 안녕~

129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1:30:49

다시 어서 오세요! 린주!!

130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1:34:32

린주 어서와
와! 마츠리 넘 기대된다
다른 페어 일상도 열심히 구경을...

131 케이주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21:35:51

공지확인 완료!
다들 쫀밤이야~!

132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1:36:25

어서 오세요! 케이주!!

133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21:36:35

다들 어서오세요!!

134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1:36:58

케이주도 어서와

135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21:42:00

공지 확인 하였어요.
다들 안녕 어서 오아요.

136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1:47:33

미유키주도 어서 오세요!!

137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21:48:47

미유키주 어서와요!!

138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21:48:52

케이주랑 미유키주도 안녕~
우히히 페어 일상들 침흘리면서 구경해 주겠어.... 신청 안 한 친구들 일상도.........(˵ ͡° ͜ʖ ͡°˵)

139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1:53:00

페어이벤트를 신청하지 않은 분들도 당연하지만 자유롭게 마츠리를 돌릴 수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140 사야카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21:53:46

공지 확인 완료...

다들 안녕하세요.

141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1:56:19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142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21:56:58

사야카주 어서와요!!!

143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2:04:00

페어로 참여하는 분들의 경우, 반드시 저 3개는 필수코스에요! 그 외에는 이제 자유롭게 하면 되는 거고요!

144 쿄스케주 (oAeQyi6lnw)

2023-03-12 (내일 월요일) 22:12:29

이히히힣

갱신합니다

145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2:12:38

어서 오세요! 쿄스케주!!

146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2:16:46

다들 어서와

147 사야카주 (YdVjUA2nrA)

2023-03-12 (내일 월요일) 22:24:03

아무트은.. 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은 보통 프리합니다.

148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2:25:31

저는 저대로 이제 안즈주가 오시면 이야기를 해보는 것으로!
혹시나 안즈주는 정말로 바쁘다고 한다면 이야기를 얼마든지 해주세요!

149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2:30:17

그리고...

왜 내일 월요일이죠..(죽은 눈)

150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22:32:39

월요일..
좋아...

.....

151 쥰주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22:34:18

토아주 오면 조율해야지.. .으으 졸려요.... 다들 내일 만나요(기절)

152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2:37:22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150 월요일...좋아....(죽은 눈)

153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2:38:46

쥰주 잘자
>>147 나두 왠만하면 바쁜 때는 없어서~ 편할때 돌려보자
>>149 (스폰지밥 짤)

154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2:42:57

흑흑흑흑.. 하지만 주말은 또 찾아온다!!

155 사야카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22:43:33

느긋하지만 적절하게 돌려보는 걸로..
아 근데 수요일 저녁~목요일은 상당히 띄엄띄엄일 수 있는

156 토아주 (2glpvy4TSg)

2023-03-12 (내일 월요일) 22:51:23

헉 늦었어! 😱

쥰쥰주 잘자! 🤗 시간은 충분하게 주어지니 일단 적절하게 조율하면서 굴려보자구~

157 사야카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23:01:37

다들 잘 주무세요. 자야겠다...

158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3:03:56

사야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토아주는 어서 오세요!

159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3:07:57

토아주 어서와 사야카주는 잘자

160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23:16:55

앗 딴짓하니까 시간이 줄줄 흐르고 있어......😔
좀 늦었지만 토아주 쿄스케주 하이~ 사야카주랑 쥰주 잘자~

161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3:18:46

원래 시간이라는 것은 그렇게 흐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 일요일...내 토요일..(눈물)

162 케이주 (hUZjpsczj2)

2023-03-12 (내일 월요일) 23:26:23

으으.... 시간 왜이렇게 빨리 가지....?
리갱이야~ 다들 쫀밤!

163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3:27:15

어서 오세요! 케이주!!

164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3:37:30

케이주 어서와

165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23:38:12

(캡틴이랑 케이주 미카주 쓰담쓰담쓰담)

166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3:40:58

으앗! 어째서 저를?! (동공지진)(쓰담받기)

167 미유키주 (jkIe2KmI96)

2023-03-12 (내일 월요일) 23:41:25

(그런 린주를 쓰담)
다들 어서 오아요. 시간이 진짜 빠르네요.

168 미카주 (52MBVaj/Tk)

2023-03-12 (내일 월요일) 23:41:33

>>165 (하악질)

169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3:43:11

그런고로 제 팝콘은 모두 튀겨두고 준비가 끝난 상태에요!
보여주시죠! 여러분들의 마츠리를!! (어?)

170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23:43:28

>>168 우히히 미카주 하악질 좋아~ ◠ ̫◠

>>166 아아... 나는 "쓰담마"이기 때문이다─

>>167 앗 방심한 사이에 당했다...!!!!!!! (*゚ロ゚*)

171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23:44:21

>>169 캡틴도 마츠리 즐길 텐데 왜 한발 물러난 사람처럼 말씀하시는지??? ◠‿◠

172 ◆RK2mb.OzoU (mJdgPnUBDA)

2023-03-12 (내일 월요일) 23:47:10

>>171 ...큭!! 하지만 치아키는 등불을 나눠주는 포지션이니까 모두가 누구랑 왔는지 다 볼 것이다! 하하하! (제일 나쁨)

173 린주 (0pt76NUYYw)

2023-03-12 (내일 월요일) 23:50:43

>>172 헉.....
아... 아니.......... 그거 대박이잖아 부럽다...!!!!! 힝잉이 키즈나히메님 저도 아이자와 가문에 들어갈래요 (っ◞‸◟c)(?)

174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00:02:04

>>173 키즈나히메:(빤히)
키즈나히메:(빤히)
키즈나히메:우리 일가에 도깨비는 없어!! (도리도리)

175 쿄스케주 (ICefrX3VvE)

2023-03-13 (모두 수고..) 00:06:55

다들 반갑습니다(뒷북)
그리고 린주는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빨리빨리 제가 답레를 해드렸어야 했는데(뒷뒷북)

마츠리... 다들 기대되는군요

쿄스케요?
마츠리 하는거 시끄럽다고 다른데 갈거 같기도...

176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00:15:10

으아악! 어디 가요!! 마츠리에 와서 맛있는거 먹어야지!! 8ㅁ8
치아키네 누나가 추는 춤도 봐야지!! 무려 제 2대 키즈나히메가 될 분이라구요! (어?)

177 쿄스케주 (ICefrX3VvE)

2023-03-13 (모두 수고..) 00:18:52

치아키네 누나의 춤...!
그건... 못참죠

178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00:23:45

치아키:(왠 후배가 우리 누나를 노린다)
치아키:(빤히)

(이거 아냐)

179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00:31:33

아무튼 오늘은 제가 좀 많이 피곤한 관계로...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180 쥰주 (xgr93pmZLs)

2023-03-13 (모두 수고..) 09:16:32

오늘은 퇴근이 빠른날! 늦어봐야2시에 퇴근하는날!(기쁨) 너무 헹복해요 갱신해요!!

181 케이주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13:01:16

월요일.....! 이벤트 첫날이네~ 갱신

182 토아주 (Qezk9J.Mis)

2023-03-13 (모두 수고..) 13:26:52

다들 안녕~ 노곤나른하지만 나쁘지 않은 오후네! 🤗🤗🤗

쥰주도 조기퇴근의 축복이!

183 린주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14:31:42

(갱신하러 온 사람들 핥는 짤로 갱신하기)

184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15:13:56

집이예요! 점심 대용으로 시리얼 가져왔어요! 맛있겠다~!!!!

185 케이주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17:13:14

토아주 린주 쥰주 쫀 오후~

186 사에 - 린 (jHIYVUJWiI)

2023-03-13 (모두 수고..) 17:52:36

깜빡하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이분 인간 아니었다. 애써 잊고 있던 사실을 강제적으로 상기해 안색이 나빠 보였다. “부탁 드리는데 소름 돋는 말 좀 하지 마세요. 진짜 까무러칠 것 같아요.” 삐질삐질 차가운 땀을 흘려대며 저지하려 했다. 하지만 지도자로서 성별을 바꾼다는 건 꽤 괜찮은 아이디어다. 본인이야 남의 몸쯤 백 번은 더 잡아봐서 새삼 별 생각 안 든다지만, 우선 동성끼리는 적극적인 핸즈온을 수반하는 일이 가능할 테다. 게다가 여자는 토슈즈도 신길 수 있지! 필요하다면 리프팅까지 해줄 수 있고. ······어, 이거 좋은데? 나열하고 나니 문제는커녕 순 장점밖에 없다. 미야나기는 한동안 진심으로 숙고해야 했다. 그러다 어느새 자신이 숨김 없는 적의를 팍팍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곤 황급히 눈길을 거두며 사과했다.

“죄, 죄송해요. 순간 제가 엄청 싫어하는 두 사람이 생각나버려서 그만······.”

미야나기는 천부적인 재능이라는 말이 싫다. 그건 때때로 몸집을 지나치게 키워 본질까지 집어삼키기도 했고, 제아무리 재능 있다 해도 선택 받지 못 한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물론 처음부터 뭐든 척척 잘해내는 진짜 ‘천재’들도 당연히 곱게 보일 리 없다! 시키지도 않은 상체 풀업을 별것 아니라는 듯 곧바로 흉내내는 모습을 보며 그녀가 혀를 내둘렀다.

“지금 다 좋은데, 여기서 횡격막만 조금 더 닫으세요. 머리카락 한 올이 천장에 걸려서 사뿐하게 매달려 있다는 감각으로.”

일반인이 듣기에는 도통 무슨 뜻인지 이해조차 안 되는 잠꼬대 같은 소리다. 마침 토슈즈를 신은 채였으니 미야나기는 그 자리에서 하이 를르베 하며 시범 보였다. 횡격막 닫고, 어깨 내리고, 꼬리뼈는 아래로 당기고······.

187 사에주 (jHIYVUJWiI)

2023-03-13 (모두 수고..) 17:53:31

우왓 케이주 아직 잇니!!!! 우리도 슬슬 마츠리 시작하면 좋을 것 같은데 혹시 언제쯤 시간 날까???✨💦

188 케이주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17:57:01

사에주 안녀어엉! 케이주 여기있음.
선레 정하고 시간 나는대로 핑퐁핑퐁하면 기간 내에 끝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사에주 스케줄 있다고 했으니 넘 무리하지는 말고~

189 사에주 (jHIYVUJWiI)

2023-03-13 (모두 수고..) 18:04:36

>>188 앗 그럼 상황은 이미 정해놧으니까 선레만 다이스 굴리면 대겟지...?!? 오늘은 그럭저럭 여유 잇어서 아마 지금부터 가능할 거 같아!!! 근데 이따가 뭣 좀 봐야 대서 답레가 살짝 짧고 느릴 수도 잇지만... ㅇ>-<

190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8:07:21

갱신~다들 존저

191 쿄스케주 (ICefrX3VvE)

2023-03-13 (모두 수고..) 18:25:33

갱신합니다!
저녁은 또 뭘 먹어야 할지...

192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8:28:47

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193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18:29:19

토아주 오신다면!! 우리 조율을 해야해요!!!!(눈물)

194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8:33:39

쿄스케주 사야카주 쥰주 어서와

195 토아주 (R8JDhF7zJY)

2023-03-13 (모두 수고..) 18:33:41

196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8:34:07

느긋하게 마츠리일상도 좋고 잡담도 좋습니다.

197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8:40:09

토아주도 어서와
>>196 고럼 마츠리 돌려볼까??

198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8:41:04

좋습니다.

그러면 라인이나 메일 같은 걸로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199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18:42:15

토아주 어서와요!! 호호혹시..!!! 조율 가능하신지...!!!!!

200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8:43:08

다들 어서오세요

201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8:45:11

>>198 조와
.dice 1 2. = 1
미카주/사야카주

202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8:46:06

대충 라인 주고받는 상황부터 시작하면 되려나
아니면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는 걸루?

203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8:47:21

둘 중 어느걸로 해도 괜찮습니다.

204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8:48:18

>>203 알겟엉 그럼 후자로 갈게
천천히 기다려줘

205 사에주 (qJFqLrGMt6)

2023-03-13 (모두 수고..) 18:48:44

왐마 마츠리 일상이다아악 🍿🙃🍿 (착석 완) 다들 어서 와!!✨

206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18:49:46

그러니까 지금부터 마츠리 일상들이 돌아간다...뭐 그런 이야기죠? (착석)(팝그작)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207 토아주 (R8JDhF7zJY)

2023-03-13 (모두 수고..) 18:49:54

다들 안녕~ 좋은 저녁이야! 🤗🤗

>>199 난 아주 좋아~ 매우매우 오케이!
뭔가 특별하게 원하는 상황이라도 있는 걸까!

208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18:50:51

이렇게 레스를 올리고 저는 식사를 바로 하러 가볼게요! 다들 조금 더 있다가 봐요!

209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8:51:21

다녀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210 케이주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18:52:42

>>189 오케이~ 선레 다이스 굴릴게~
.dice 1 2. = 2
1. 나 2. 사에주

211 케이주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18:53:36

마츠리 일상 돌아가는구나~ 다들 안녕! 쫀저하기!

212 토아주 (R8JDhF7zJY)

2023-03-13 (모두 수고..) 18:53:39

얼른 저녁들 챙겨먹으라구! 난 벌써 식후 티타임이지롱~ 😋

213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19:04:22

다녀와 캡틴!!

>>207 마츠리니까! 즐기면서 등을 만들고 불꽃놀이도 한 번에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아니면, 다른 방향을 원하신다면 말씀해주세요 XD

214 미카 - 사야카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9:18:22

토모시비 마츠리가 시작되고 나서
얼마가 지났을까
오늘의 미카는 제 방 안을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다
옷장 안에 처박아놓은 옷들을 꺼내놓고
이것저것 고민하다 적당한 걸 입어보고
항상 정리되지 않은 채 늘어뜨려놓았던 뒷머리는
하나로 올려서 짧은 포니테일로 묶었고
마지막으론 어디서 산 싸구려 향수도 어색하게 뿌려본다
...그러니까 외양에 꽤나 신경썼다는 거다
제대로 약속 잡고 만나기로 했는데
후줄근한 차림으로 나갈 순 없으니
그대로 슬그머니 집을 빠져나오자
후덥지근한 열기가 훅 끼쳐온다
쨍쨍한 햇빛에, 사방에서 들려오는 매미 울음소리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곧 활기찬 거리가 펼쳐진다
제 마음도 덩달아 들뜨는 거 같은 느낌

약속 장소에 도착한 미카는
그늘 아래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
길거리를 둘러본다
정말 그 애가 나와줄까?
잠깐이나마 우려를 품었지만
그 걱정은 금세 떨쳐내버린다

215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9:19:11

캡틴 맛저행
(일상 관전할 준비)

216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19:20:07

다들 저녁 챙겨먹어요!! 굿저녁!

217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19:20:52

페어로 마츠리를 즐기는 분들은 반드시 '첫날'이어야 해요. 왜냐하면 첫날에만 나눠주기 때문에. (옆눈)

참고해주세요! 갱신할게요!

218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19:22:14

캡틴 어서와
아마따 첫날
글고 불꽃놀이는 어디서 볼수있는걸까 궁금

219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19:22:15

첫날이면.. 지금이어야해요!? :ㅁ 캡틴 어서와요!

220 토아주 (q6LwtMu.F6)

2023-03-13 (모두 수고..) 19:23:20

>>213 이것이 바로 요즘 젊은이들의 패기인가! 😲
세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등불을 받자마자 띄우고 동시에 불꽃보기! (아니다)

금강산도 오르기 전에 밥부터 먹는다고 하니까 서로 만나는 것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놀다가 자연스럽게, 느긋하게 흘러가면 되겠네!
아마 순서상으로도 등불 받고, 띄우고, 불꽃놀이 보고... 였던거 같으니! 😆

221 토아주 (q6LwtMu.F6)

2023-03-13 (모두 수고..) 19:25:12

페어일상 배경은 축제 첫날로 설정해야 한다는거 아닐까? 🤔

222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19:32:43

>>218 강 근처에서 시작하니까 참고해주세요! 그냥 띄운 후에 자연스럽게 불꽃놀이를 보는 흐름이면 괜찮아요!

>>219 '첫날 설정'이라는 의미에요!!

일단 다들 안녕하세요!

223 사야카 - 미카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9:34:33

마츠리가 시작되고... 첫날이겠지만. 첫날 이전에도 이미 마츠리분위기였을테니, 마츠리가 시작된 건 며칠전이라고 우겨도 괜찮지 않을까.

"적당히 꾸민다라면 어떻게 해야하나.."
그래도 마츠리에 같이 간다. 같은 약속을 잡았으니까(아마 단답이 많았을 것 같지만..) 사야카는 몹시 드물게 약속과 관련해서 TPO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충 교복입고 가는 건 좀 그렇잖아. 같은 걸 드디어 깨달은건가?

-옷을 이제서야 꺼냈다는게 말이 됩니까?
-응.
뭐 그런 대화를 예전에 했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군요.

"괜찮음?"
거울 속의 자신에게 물어보지만 답은 없으니.
사야카의 모습은.. 나름 깔끔하게 입으려 노력한 모양입니다. 캐주얼하게 입었네요. 그리고는 미카를 발견한 뒤 잠깐 멈칫하고는 톡톡 건드리려 합니다.

"하이. 향수 뿌렸음?"
의외다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거였을지도.

224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19:38:10

>>220 한 번에 모두 다!!!(패기(?????

그게 좋을 거 같아요:3 밥 먹구 놀다가 등불 받고 띄우고 불꽃놀이! 토아는 보통 마츠리 때 혼자 있나요?!

>>221 아하! 그 뜻이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쥐구멍)

225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9:44:16

뭔가 이런 느낌 옷이려나. 바지는 긴바지겠지만.

https://ibb.co/6NQj8VT

226 하네주 (PEpeZd5e2.)

2023-03-13 (모두 수고..) 19:51:08

갱신할게. 다들 좋은 밤이야. 🤗 오늘은 복작복작한 느낌이네, 다들 월요일 수고 많았어. ☺️

227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19:51:29

하네주 어서와요!!

228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19:53:34

다들 어서오세요

229 토아주 (C/eO8PnoMg)

2023-03-13 (모두 수고..) 19:57:08

맛있다! 일상 맛있다!

>>224 김토아씨... 사실 누구 만나는거 아니면 대부분 혼자서 돌아다니는 애기도 하고! 🤔
애초에 마츠리를 이끌어나가면 나갔지 축제장에서 노는 애는 아니었으니까~ 🤣
유카타 입는게 아니라 무녀복을 입는쪽인...

230 미카 - 사야카 (y6K9ZVTWyc)

2023-03-13 (모두 수고..) 19:59:12

미카는 계속 두리번거리다
키리나즈메가 건드리는 손짓에 돌아보고는

"안녕."

무뚝뚝한 인사를 건넨다
헌데 그것만으론 뭔가 심심한 느낌인지라
'옷 잘 입었네'라던가
그런 말을 해보려고 해도 어색해서
입만 벙긋하다가 다시 다문다

"...왜, 별로야?"

향수 뿌렸냐는 말에
뜸 들이다 말하는 게 썩 조심스러운 태도다
별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인가
아무튼 그런 걱정은 뒤로 해두고
앉아있던 벤치에서 일어난다

"어디부터 갈까."

넌지시 묻는다
타인과 놀러다닌다던가 하는 게
흔히 겪어본 일이 아니라
뭐부터 해야할지 쉽게 감이 잡히지 않는다
저번처럼 대충 노점상이라도 돌아다녀볼까

231 미카주 (y6K9ZVTWyc)

2023-03-13 (모두 수고..) 20:00:43

하네주 어서와
>>225 오옷 이쁘다~ 나도 예쁜옷 입은 사야카 볼래(아무말)

232 하네주 (M49VRyxbUg)

2023-03-13 (모두 수고..) 20:00:47

쥰주 사야카주 토아주 안녕! 🤗 마츠리 이벤트........ 맛있다. 😋

233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0:01:31

어서 오세요! 하네주!!

그리고 사야카는 저렇게 입고 있다는거군요! 좋아. 치아키야! 잘 구경해!! (어?)

234 토아주 (Qezk9J.Mis)

2023-03-13 (모두 수고..) 20:02:01

하네주 어서와~ 🤗
맛있는 일상!

235 토아주 (zyz8WiDweM)

2023-03-13 (모두 수고..) 20:03:17

사야카를 구경하는 치아키를 구경하는 누군가는 없나요? 🤔 (인셉션)

236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0:05:27

사야카 의상 멋져요!!

>>229 그러면 마츠리 때 쥰이 토아에게 다가가는 게 더 쉬울지도 모르겠어요! 쥰은 부적 같은 거 사는걸 좋아하니까요:3

237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0:05:49

>>235 키즈나히메님...?(?

238 사야카 - 미카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0:08:35

"하이 와타누키 군"
여기에 올때까지는 양산을 썼을지도 모르지만 어느새 없고 꽤 가벼운 차림으로 미카를 봅니다. 미카의 머리카락이나 옷차림을 슬쩍 봅니다.

"(옷이나 외양적으로)조금 다른 느낌도 있고.."
"뿌릴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서 그럼"
"그리고....음. 아님."
저것도 나쁘진 않지만 와타군에게 잘 어울릴만한 향수를 잠깐 생각해보지만 선물에 의미를 담거나 하는 걸로 보일 수 있어서 그리고.. 라는 말 뒤에 머뭇거립니다. 별로인 건 아니라고 덧붙이긴 하네요.

"오늘만 가능한 거니까 등불 받는 거랑 불꽃놀이는 보고싶음."
근데 바로 가면 들고 다니기 힘드니까 노점상부터 보실? 이라고 미카를 바라봅니다.

239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0:10:06

>>235 아마도 키즈나히메님. (어?)

240 사에 - 케이 (qJFqLrGMt6)

2023-03-13 (모두 수고..) 20:16:50

종업한 지 한참 지났음에도 미야나기가 여태 이곳에 남아있었던 건 순전히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물론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그녀는 매순간 마음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에 몹시 들떠있다!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거나 규모 있는 전시회를 보고, 혹은 돔에 가서 그녀가 사랑하는 거인들을 만날 수도 있을 테다. 고리타분한 전통 가옥에서 벗어나 쾌적한 타워 맨션에서 지낼 수 있다는 점 또한 대단히 중요했다. 당장이라도 마을을 벅차 떠나버릴 법도 한데 용케 얌전히 있었다니—그만큼 그녀를 호출한 장본인을 아주 좋게 생각한다는 반증이나 다름없다. 당연히 도쿄에는 훨씬 자본을 크게 들인 여름 축제가 열려 ‘토모시비 마츠리’ 자체는 결코 미야나기의 관심사가 아니다. 그녀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자신을 가미즈나에 남도록 만든 목적을 기다렸다. 예상 외로 개인 레슨이 일찍 끝나 약속보다 이르게 도착한 탓이다. 긴 머리는 양쪽으로 종종 땋아 내렸고, 짙은 곤색의 유카타에는 빨간 허리 리본을 둘렀다. 곳곳을 장식한 일루미네이션은 검푸른 장막이 드리운 저녁 공기를 주홍빛으로 훤히 밝혔다. 인근에 자리 잡은 노점으로 들어간 미야나기는 또랑또랑 목소리로 말했다.

“링고 아메 두 개 주세요! 현금만 되나요?”

아니나다를까 카드 불가다. ······이래서 길거리 축제가 안 된다니까! 핸드폰 대신 구태여 지갑을 열고 값을 지불한 미야나기는 다시 입구로 돌아와 인파가 닿지 않는 곳에 멈춰 섰다. 양 손에는 앙증맞은 막대 사과 두 개가 들려있다.

241 토아주 (zZjstJzcyc)

2023-03-13 (모두 수고..) 20:17:45

>>236 오, 그렇게 되는 건가! 😲
누가 스타트를 끊게 될지부터 기대되네!
그나저나 부적 사는걸 좋아하는 쥰! 그렇다면 나중에 필히 들러주시죠 김토아씨네 ㅈ, (활 맞고 퇴치됨)

242 사에주 (qJFqLrGMt6)

2023-03-13 (모두 수고..) 20:19:22

다들 어서 와 좋은 저녁!!!✨✨ 사야카 씨 의상 완전 힙해 패셔니스타야...

243 린 - 사에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20:19:25

"어, 그렇게 반응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데?"

좋은 건수 잡았다 싶으니 곧바로 활짝 웃으며 낯 펴지는 게 참 사악하다. 사에가 정말로 까무러쳤다간 곤란하니 실행에 옮기진 못했지만서도. 그나저나 그게 왜 소름 돋는 일일까. 청개구리 심보와는 별개로 이유는 궁금했다. 꼬맹이가 남자애가 됐다고 생각해 보면 좀 와닿으려나 싶어 그 역시도 잠시 엉뚱한 숙고에 빠져 버렸는데…… 무슨 헛소리, 우리 아가씨는 남자애였어도 깜찍했을 거다! ……늘 그렇듯 그다지 생산적인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와,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열 받을 일 많겠네."

미안하다는 말에는 일언도 않는 걸 보면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사실 그는 딴생각하다 집중 흐트러진 참이라 얼른 대꾸하며 안 들키려 한창 눈치 보는 중이었다……. 앞서 생각했듯 이 정도 반응이면 심각하지 않아서 상관 없기도 하고, 성격 꼬인 양반이라 진심 어린 원망을 받았더라도 외려 좋아라 했을 게 뻔했다. 아니, 그보다는 또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나왔지 않은가! 뭇사람의 양심을 지녔더라면 눈치껏 캐묻지 않았을 말에 양심 없는 그가 반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얘기 자세히 해 주면 안 돼?" 시키는 대로 잘 따라오는 중이라 차마 종종 써먹던 아양을 부리지는 못하고 눈만 최대한 선량해 보이도록 하며 묻고 있다. 그러던 것도 이어지는 난해한 설명에 맥이 끊겨 버렸지만.

"……그거 비유적 표현이야, 아니면 진짜로 횡격막이 있어야 하는 거야?"

그,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들었다기보다는 일종의 존재론적 고민에 빠진 것이다. 사실 겉만 그럴듯하게 보여서 그렇지, 영적인 존재로서 지금 이 몸 안에 횡격막이 멀쩡히 달려 있는지 없는지 본인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잘 하다가 엉뚱한 지점에서 천착하는 게 참 비량답다.

244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0:22:15

토아주가 퇴치 당했어요....!!!(동공지진) 사에주 어서와요!

245 하네주 (JlahiDlrT6)

2023-03-13 (모두 수고..) 20:23:04

미카주 캡틴 사에주 안녕. 🤗 좋은 저녁이야.

>>225 신발은 뭘까............... 코디 정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고 싶어..... 🫠

246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0:24:17

다들 어서오세요

247 린주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20:25:31

답레랑 같이 등장!!! 아참 사에주 지금부터 마츠리 기간이니까 페어 일상 열심히 돌려야 하잖아! 페어 일상을 우선해도 된다구~!!(ง •̀_•́)

다들 안녕안녕이야~ ヾ(๑ㆁᗜㆁ๑)ノ”

248 토아주 (SzXRqhibqI)

2023-03-13 (모두 수고..) 20:27:31

(맛있어짐)

사에주 안녕이야~ 🤗

249 토아주 (SzXRqhibqI)

2023-03-13 (모두 수고..) 20:28:03

린주도 어서와~ 🤗 언제 봐도 귀여운 이모티콘들!

250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0:28:24

어서 오세요! 린주!!

251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0:28:47

다들 어서오세요

252 하네주 (2PAB09I7w2)

2023-03-13 (모두 수고..) 20:29:19

린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

오늘은 정말 복작복작해서 쫓아가기 바쁘다....! 😵‍💫

253 린주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20:29:29

야호~ 하네주 나 이제 일상 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부터 얘기해볼까??? (*°▽°*)
아직 저녁을 안 먹어서 밥부터 먹긴 해야 할 것 같지만....(っ◞‸◟c)

254 하네주 (2PAB09I7w2)

2023-03-13 (모두 수고..) 20:33:52

>>253 응, 나도 시간 괜찮아. ☺️ 자리 비워도 괜찮으니까 저녁은 꼭 챙기고. 😋

255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0:34:08

(착석)
(구경 모드 시작)

256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0:34:09

>>241 오늘은 제가 쥰에게 몰입이 잘 안되기 때문에.... 혹시 일상 돌릴 수 있는 시간대를 알 수 있을까요 토아주? *''*

257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0:34:25

린주 어서와요!

258 토아주 (Ka/tXbTzY.)

2023-03-13 (모두 수고..) 20:35:54

일단 마츠리페어 시츄 설정도 다 되었구, 돌리기만 하면 되네! ☺️
이번에도 어딘가 모자란 김토아씨를 소환... (?)

259 미유키주 (36sEj9beCE)

2023-03-13 (모두 수고..) 20:37:18

(팝콘)

260 린주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20:37:41

>>254 그럼 다녀오기 전에 선레부터 정해볼까~ 선레는 역시 다이스로? :3

261 토아주 (Ka/tXbTzY.)

2023-03-13 (모두 수고..) 20:38:21

>>256 오늘은 싱크로율이 저조한가보네! 😲
괜찮아! 이제 막 월요일이 되었으니 시간은 충분한걸!
음... 난 아마 본격적으로 돌릴수 있는 시간은 대충 이쯤 언저리부터 새벽즈음까지려나? 🤔
여유가 있다면 점심 이후에도 간간히 오지만!

262 하네주 (2PAB09I7w2)

2023-03-13 (모두 수고..) 20:41:11

>>260 보통은 다이스겠지만....... 린주 저녁 먹으러 가야하니까 내가 쓸게. ☺️ 밥 맛있게 먹자. 😋

263 미카 - 사야카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0:41:38

"별로 아니면 다행이고."

무미건조한 음색에 약간의 안도감이 묻어나온다
나름 신경썼으니까
별로라고 했으면 슬펐을지도
뭘 말하려고 했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대충 넘어가고

"뭐, 그래."

등불이 아마... 신사에서 나눠주는 거였던가
사실 등불이든 불꽃놀이든 별 관심 없었지만
상대방이 원한다면야
미카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등불과 불꽃놀이를 기억해둔다

"그럼 가자."

가볍게 대답하곤
키리나즈메 씨가 먼저 앞장서길 기다린다
길가 노점상은 역시 다양했다
평범한 군것질거리나
다트 게임, 킨교스쿠이라거나

264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0:42:13

다들 어서와
마츠리 일상이 하나더 돌아가는구만(팝콘

265 린주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20:43:27

미유키주도 안녕~ ヾ(*'∀`*)ノ

>>262 앗 고마워라.... 그럼 얼른 맛밥하러 갈게🥹🥹🥹🥹

266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0:44:46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그리고 린주는 식사 맛있게 하세요!

267 토아주 (SorJEMlU9M)

2023-03-13 (모두 수고..) 20:47:43

미유키주 어서와~ 🤗 오늘도 좋은 저녁!
그리고 린주는 맛밥하고 오기! ☺️

268 미유키주 (36sEj9beCE)

2023-03-13 (모두 수고..) 20:49:29

귀하디 귀한 마츠리 일상이네요. (앉아 구경)
린주 식사 맛있게 하세요.

>>267 토아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269 사야카 - 미카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0:53:05

"잘 모르면 기본적인 것만 해도 괜찮음."
이런 옷은 가볍게 꾸며도 다른 분위기를 내긴 하니까. 라면서 본인의 옷과 미카의 옷을 번갈아 바라봅니다.

"등불을 띄우면 악한 기운이나 나쁜 거는 거둬가고 같이 띄운 이들의 인연이 더 나아가거나 깊어질 수 있다고 함"
무신경하게 그런 전승도 있으니까 해보고 싶었음. 이라고 말하면서 와타누키군은 그런 거 알고 있었음? 이라고 잠깐 바라보네요. 대답을 원했다..기보다는 난 그랬다. 같은 말이네요.

"뭐부터 하지."
고민하는 듯 다트와 금붕어뜨기와 군것질거리를 둘러봅니다. 여름인 만큼 얼음을 갈아낸 빙수도 보이고, 꼬지 종류도 보입니다.

"와타누키군은 씁쓰름한거라 했나"
카페트럭 같은 곳의 자리를 가리키며 사서 저기에서 아이스커피랑 먹자고 제안을 합니다.

270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0:54:59

다들 어서오세요

271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0:58:58

>>261 그렇다면!!! 내일 돌려봐🥰🥰🥰 쥰이 은근히 제 손을 엇나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3c

272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0:59:11

다들 어서와요!:3

273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1:04:48

벌써 저녁...9시?! (동공지진)

274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1:05:02

시간이 참 빨라요.. ':3

275 토아주 (BIavP2vMgU)

2023-03-13 (모두 수고..) 21:05:36

>>268 (올빼미 쓰담) (?)

>>271 오홍홍 좋와용~ ☺️☺️☺️ 내일 차근차근 해보자구!
나도 캐릭터 데리고 놀다 그럴 때가 종종 있었어 ㅋㅋ큐ㅠㅠ 🤣
특히 너무 발랄하거나 너무 조용하거나! 아니면 너무 사차원이거나!
그게 아니어도 가끔 컨트롤을 거부하기도 하더라구...
그러다가 또 몰입이 엄청 잘 되고 그러는 거겠지! 😆

276 토아주 (BIavP2vMgU)

2023-03-13 (모두 수고..) 21:08:14

>>273

277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1:08:20

>>245 신발은... 검은색 샌들 신은 거 같은데 어둠으로 만든 느낌이라 실질적으론 맨발인(?)

278 카즈에주 (SSZvynF5Yk)

2023-03-13 (모두 수고..) 21:09:15

토다 카즈에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SR[금색의 시계탑]토다 카즈에
"저녁노을에 저렇게 빛나는 것이 한가을의 벼밭같구먼..."

N[파자마]토다 카즈에

R[기다리고 있었어]토다 카즈에

N[해바라기]토다 카즈에

N[교복]토다 카즈에

SSR[좀비]토다 카즈에
"나쁜아이는 없는가암~ 이게 아닌겨? 시체...? 워, 원통하구나아~"

N[고양이 귀]토다 카즈에

N[정장]토다 카즈에

SR[도넛]토다 카즈에
"양갱보다 좋구먼... 핫, 할머니께는 비밀인게다??"

SSR[동그라미가 많은 달력]토다 카즈에
"복잡한가? 나한테는 네가 가게에 온날 전부가 소중한 날이니께~"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갱신이에요!

279 미유키주 (36sEj9beCE)

2023-03-13 (모두 수고..) 21:10:02


>>275 (빠아안) (고민중)

280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1:10:03

>>278 어서 오세요! 카즈에주!! 음. 음. 뭔가 SSR 1번째. 금색의 시계탑..이거 되게 분위기 있을 것 같아요. 저걸 뽑고 싶다!! (안돼)

281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1:10:12

어서오세요 카즈에주

282 케이 - 사에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21:10:37

여름방학이 되고 난 이후에 케이는 늘 그렇듯 여름 휴가 상태였다, 라기에는 겨울에 비해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지만. 그 이유는 여름은 덥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가부키도 계속 보고 있고, 사에의 공연 일정도 챙기고 있었는데........

나중에서야 사에의 콩쿨 일정이 토모시비 마츠리와 붙어있다는 것에 조금 아차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굳이 본인이 괜찮다는데 약속을 취소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일인 것 같아 그만 두었지만.

약속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다. 서류를 볼 일이 없으니 굳이 안경은 끼지 않은 채였다. 검은 면바지에 흰 셔츠, 그 위에 얇은 소재의 여름용 검은 하오리를 걸친 채였다. 평소 신계에서의 차림새와 유사하여 조금은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길지도 모르나, 고3이라는 나이로 인해 앳된 티를 벗지는 못했을 것이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잔뜩 멋을 낸 사에가 보였다. 여름 축제라고 했지만 유카타까지 입고 와 있을 줄은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은 놀라기도 했을까.

"하나는 제 것인가요?"

하며 웃는 얼굴로 다가가 말을 붙인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뒤이어 오는 것은 짧은 사과였다.

"콩쿨 일정이 빠듯한 것 같던데 미처 신경을 못 쓴 것 같아 미안해요. 이건 사과이자 시간을 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선물."

눈치 챘을지 모르겠지만 계속 한 손을 등 뒤에 숨기고 있었다. 신력으로 선물을 가져온 것은 방금이었지만. 어쨌든 한 손에 잡혀 있는 것은 붉은 매화 모양의 머리장식이었고 거부하지 않는다면 사에의 귓가에 꽂아주었을 것이었다. 조금이라도 싫은 기색이 있다면 링고 아메를 하나 받아들고 그 손바닥 위에 올려주었을 것이었고.

283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1:13:01

카즈에주 어서와요!! 엇 엇...!! 뽑고 싶다! 뽑는다! 뽑아!!! 텍마머닠!!!!!!!!! 천장 쳐서 뽑을 거예여!!!!(급기야(도름

284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1:17:24

케이주도 어서 오세요!

285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1:17:47

케이주도 어서오세요

286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1:18:02

케이주 어서와요!

287 케이주 (Nm43l4ixDM)

2023-03-13 (모두 수고..) 21:20:33

다들 안녕! 인사해줘서 고마워~ 북적북적하구만! 역시 이벤트 첫날이라 그런 것 같고~

288 카즈에주 (SSZvynF5Yk)

2023-03-13 (모두 수고..) 21:20:51

케이주 어서오세요!!

(내옆신 가챠겜을 만들면 분명 흥한다고 느낌)

289 토아주 (kp1oUUNBEk)

2023-03-13 (모두 수고..) 21:25:20

카즈에주 어서와~ 🤗 나는 천장 칠 준비가 되어있어!
케이주도 안녕! 🤗 일상 좋아 일상! 더 주세요!

>>279 왜째서 물지 않는거죠!

290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1:31:09

일단은 저도 오늘은 제 파트너인 안즈주를 기다리는 쪽으로 해봐야겠어요.

못 오신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고로..팝콘을 먹을테다! 이 참치들아! 하하하! (나쁜 캡틴)

291 하네 - 린 (ysCaIeC6Qs)

2023-03-13 (모두 수고..) 21:31:12

안녕하세요, 타카나시 하네입니다. 오늘은 마츠리가 열리는 첫날이고, 저는 지금 아저씨의 집 앞 길가에 서 있어요. 무슨 이유인가 하면, 아저씨가 방학을 하고서는 술을 마시는 것 같길래 걱정이 되어서 찾아갔던게 사건의 시작이었어요. 아저씨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이니까요, 술을 마실 수 있지만 고등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그러면 안 됩니다. 무엇보다 술을 마시고 취해서 실수로 정체가 들통나면 어떡해요. 부모님들도, 언니와 오빠들도 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절대 비밀이라고 아주 어릴 때부터 몇 번이고 이야기해주었으니 신경쓰이고 맙니다. ...그랬는데, 정말 술을 마시고 있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술 마시는 것 말고 할 일도 없느냐며 따지려고 들었더니, 할 일이 없다는 답을 들어버려서 얼결에......... 네, 놀아드릴테니 술 마시지 말라고 해버렸어요. 지금은 그 결과입니다.

‘일단은 먹는 거랑... 등불이랑, 불꽃놀이 하고...’

손을 펼쳐서 손가락을 하나씩 접으며 하면 재미있을까 싶은 일들을, 챙겨와야 했던 것들을 잘 챙겼는지 세어요. 아르바이트 월급이라던지, 휴대폰, 클로버스티커와 수첩 말고도 토모시비 마츠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아저씨가 분명 저보다 오래 살았을테고 이것저것 즐겨본 시간도 많겠지만, 그래도 마츠리는 한국에 없으니까요. 놀아드리겠다며 거만하게도 말해버렸으니까 제대로 해보기로 합니다. 힘을 많이 내야겠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있어요. 일부러 언니 유카타도 빌려 입었는 걸요. 머리 모양까지 바꾸기에는 너무, 너무 힘 내는 것 같고 그게 티날 것 같아서 평소와 똑같지만요, 그래도 아저씨의 색이랑 비슷한 유카타입니다. 연하고 푸른색이요. 무늬와 오비는 하얗고, 매듭은 분홍색이라 아저씨에게 없는 색이긴 하지만요... 약속 시간보다 일찍, 그것도 집 앞까지 마중 나와있으니까 그걸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입니다.

“...참새 씨도 누구 기다려요?”

담벼락 위에 날라와 앉은 참새를 쳐다봤어요. 말이 통할 일은 없겠지만, 혼자 계속 서 있는 건 왠지 뻘쭘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서, 참새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버리고 맙니다. ...참새에게 말을 건다는 걸 들키면 그게 더 부끄러울 것 같지만, 괜히 제대로 재밌게 놀아드릴 수 있길 바란 탓에 일찍 나온 탓입니다. 아저씨가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오면 좋겠다고 가볍게 바라봐요.

292 미유키주 (36sEj9beCE)

2023-03-13 (모두 수고..) 21:32:01

카즈에주, 케이주 어서 오아요.

>>289 방심 할 때를 노리고 있었어요. (부리로 쪼기)

293 토아주 (kp1oUUNBEk)

2023-03-13 (모두 수고..) 21:37:30

으악! (고기되기)

294 미카 - 사야카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1:37:36

"...몰랐네."

등불에 얽힌 전승,
미카는 그저 잠자코 대꾸하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인연이 깊어진다는 말에
무언가 생각에 빠진 듯하다
그도 잠시 키리나즈메 씨가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옮겼지만

"응."

마침 날씨도 덥고 하니
그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미카는 천천히 트럭 쪽으로 걸어가며
제가 사려는 듯 지갑을 꺼내든다

"뭐 마실래."

그리곤 메뉴판을 흘긋 올려다보며 묻는다

295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1:38:38

다덜 어서와

296 사야카 - 미카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1:49:26

"근데 나랑 안 왔으면 혼자 왔을 거임?"
궁금한듯 가볍게 물어봅니다. 그다지 큰 의미를 담지 않은 것처럼 물어본 뒤..

"마츠리 말 듣고 검색해봤음"
몰랐다는 말에 그랬음? 이라네요. 그치만 사야카도 약속 잡고 나서야 등불에 관해 알아봤을 테니 상관없지 않을까? 지갑을 꺼내드는 미카를 흘깃 봅니다만. 나중에 다른 걸 사주면 돠겠다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네요.

"그럼 아이스 커피로."
아이스 커피라는 메뉴를 가리킵니다. 아마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아닐까? 주위에 있는 노점상에서 뭘 사와서 먹을 수 있는 만큼 뭐 먹을거냐는 물음도 덧붙입니다.

297 케이주 (PUelZgzaQ6)

2023-03-13 (모두 수고..) 21:51:34

(팝콘)

298 미유키주 (36sEj9beCE)

2023-03-13 (모두 수고..) 21:55:54

>>293 😶
🤔

299 쥰주 (T64wKI9i2I)

2023-03-13 (모두 수고..) 21:57:14

순간 졸았.... ;ㅁ; 저는 오늘 일찍 가볼게요!!!!

300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2:01:06

사야카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UR[세계정복]사야카
J̴̡̱̊͝'̵̡͕̔̐̆͝a̵̡̪̖͂͠í̷̖͇͉͢͠ v̷̧̙͍̑́̕r̸̖̈̋̄͢͝ͅa̷̡͓̭͑̌͠į̸͉̰҇̃͐m̷͎̉͢͠e̴̛̱̫̬͑͜ņ̷̗̘҇̊͌ͅt̷̛͙̙̖͂̂͛͢ ā̸̢͔̳̍͞p̴̬̩̯̓̍͜͝p҉͚̟̒͜͡r̸̢̝҇̔é̶̞̙́͢͠c̵͍͛͜͝i̴̧̙̥͙҇̏é҈̞̘͋̾͢͝ ļ̸́͝ͅe̴͚͔͇̅͂͢͝ f̶̲̔̕͢ę̸̝̽͝s̶̩̯̊́͜͠t̷̘̍̌͗͢͞į̵͈͙͑́͝n̶̨̬̬͖͆͗̓͝

SSR[금색의 시계탑]사야카
"誰そ彼と われをな問ひそ..."

R[노래방]사야카
SSR[과자 집]사야카
"만들기 귀찮아.."
*과자집 키트같은 걸로 어찌저찌 만들었음

R[일상]사야카
UR[2주년 기념]사야카
"2주년 축하."
".......축하하는 거 진심이고 고마움"
SR[동그란 무지개]사야카
UR[괜찮아]사야카
R[나랑도 놀아줘]사야카
SSR[밤의 바다]사야카
᥇ꪶ𝓲ᥴ𝘬𝓽 ᦔꫀ𝘳 ꪖ᥇ᧁ𝘳ꪊꪀᦔ 𝓲ꪀ ᦔ𝓲ᥴꫝ ꫝ𝓲ꪀꫀ𝓲ꪀ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301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2:08:31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아니..저 문장 뭐예요!! 괜히 무섭잖아요!! (동공지진)

302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2:11:45

무서울 만하죠?

첫번째 문장은 만찬은 맛있었습니다.
두번째는 타소가레 그 만요슈 일부고요.
세번째는 심연이 당신을 들여다본다.
이니까요.

303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2:11:53

자는 분들은 잘자요

304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2:14:49

....(동공지진)

305 토아주 (kp1oUUNBEk)

2023-03-13 (모두 수고..) 22:15:56

>>298 눈 앞에 토끼고기가 있는데 어째서 먹질 않니!

>>302 그럼 사야카도 맛있어? 🤔 (?)

306 토아주 (kp1oUUNBEk)

2023-03-13 (모두 수고..) 22:16:30

쥰쥰주 잘자! 🤗 굿밤인 거야!

307 안즈 - 미카 (fifIQawL0g)

2023-03-13 (모두 수고..) 22:20:05

"에이, 뭘! 내가 도와주고 싶다고 멋대로 한 일인데."

말은 이렇게 해도 내심 당신의 감사 인사가 듣기 좋았던 모양이다. 환히 웃으며 말하는 걸 보니 말이다. 안즈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입을 삐죽이다 말을 이었다.

"그나저나... 지금이라도 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여기 없으면 또 어디를 가봐야 하나 걱정 좀 했거든."

아예 못 찾기야 하겠냐마는 그래도 빨리 찾을수록 좋지 않겠나. 더군다나 지갑 같은 종류는 잃어버린 순간부터 마음을 잔뜩 졸여야 하는데.

"하하, 그건 내가 아니라 선생님들한테 해야 하는 거 아냐?"

다분히 농담조다. 안즈는 시원스레 미소 짓는다.

"뭐, 장난이야. 내가 받아온 거니까 나도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조금은 있지 않겠어?"

마지막까지도 짓궂은 목소리로 떠들어댄다. 다시 한번 가볍게 웃었다. 그리곤 당신을 향해 장난스러운 윙크를 보낸다.

"...하여 간에, 과자 맛있게 먹어, 친구! 그리고 나중에 또 보자... 이왕이면 좋은 일로!"

308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2:20:51

>>305 세계정복이었으니까 냠냠 먹어치워버린 게 아닐까요?

309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2:21:42

어서 오세요! 안즈주!

310 안(즈)주 (fifIQawL0g)

2023-03-13 (모두 수고..) 22:22:16

죄인... 왔습니다... 저걸 막레로 받으셔도 됳 것 같아요, 미카주... 매번 텀이 느렸는데도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어요...... (இ﹏இ`。)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미츠리 공지도 확인했어요!!!! 파트너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 치아키주...

311 사야카주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2:25:29

어서오세요 안즈주.

312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2:28:28

일단 일상 수고했어요! 앗! 늦지 않았어요! 이제 첫날인걸요! 오히려 안즈주가 많이 바쁘신데 힘드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답니다!

313 안(즈)주 (fifIQawL0g)

2023-03-13 (모두 수고..) 22:32:46

사야카주도 치아키주도 안녕하세요!!! 첫날이라니 그래도 다행이네요! 음... 바쁘긴 했지만 이제 조금은 괜찮아졌어요. 그래도 텀은... 좀 느릴 것 같지만요... (머쓱)

314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2:34:02

음. 텀은 사실 괜찮은 편이에요! 현생이 가장 중요한 법이기도 하고..저는 느긋하게 돌리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긴 해서!
그럼 일단 마츠리 상황 조율이라도 해보겠어요? 아무래도 치아키와 안즈는 지금까지 일상으로 만난 적이 없기도 하고 딱히 선관도 없으니까 어쩌다 마츠리를 같이 돌게 되었는지..라는 상황 정도는 조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315 미카 - 사야카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2:35:26

"그럼 그냥 안 왔지."

아무렇지도 않게 답한다
원래 축제라던가를 즐기지 않는 성미니만큼
약속이 없었으면 오지도 않았을 거다

"...그 얘기 진짜일까."

신으로써 그 전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효성은 있다고 보는지
그런 걸 물어보려다가
도로 집어넣고 혼잣말하듯 중얼거린 말이다
...제 옆에 있는 이가 신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런 사소한 전승 따위가 진짜래도 이상할 건 없겠지만
곧 미카는 아이스 커피 두 잔을 주문하고는
뭐 먹을거냐는 말에 잠깐 고민한다

"빙수?"

마침 오다가 빙수 노점상을 본 게 생각났다

316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2:37:21

자꾸 모 하느라 늦는...()
쥰주 잘자고 안즈주 어서와
그럼 막레로 받을게 안즈주도 수고햇서

317 사야카 - 미카 (ym/nphxQjg)

2023-03-13 (모두 수고..) 22:46:41

"...그렇군.."
잠깐 침묵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합니다. 그러다가 사야카는

"나는 약속 없었으면 누구던 대충 만나는 대로 왔을지도 모르지만?"
무심한 건가. 아니면 다른 느낌인건가.. 표정은 무심해보이지만?

"등을 실제로 보지 않았으니까 아직 모름"
등에 신의 기운이 있다면 최소한 축복은 해준다는 이야기지 않겠음? 이라고 말은 하다가 어깨를 으쓱합니다. 관계가 깊어진다나 뭐 그런 거는 하기 나름이긴 한데.. 라는 말과 함께요.

"빙수? 무슨 맛으로 할거임? 안미츠? 아니면 시럽?"
사야카는 맛을 물어봅니다. 커피도 물인데 빙수도 같이라니. 일견 보기에는 조화가 안 맞아보이지만. 사야카는 그런 종류에는 퍽 무신경한 점이 있었다.

318 안(즈)주 (fifIQawL0g)

2023-03-13 (모두 수고..) 22:55:02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미카주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314 그러시다면 정말 다행이에요! 맞아요, 지금까지 안즈랑 치아키 사이의 접점이 딱히 없어서... 어쩌다 같이 가게 되었는가!!는 정말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죠. 진짜로 어쩌다 가게 되었을까요?? 둘다 사교성은 있는 편이라 일단 한 번 말을 트면 그 이후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

319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3:02:47

>>318 일단 제 쪽에서 생각한 것은 아무래도 치아키는 자신의 집인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에서 등불을 나눠주고 있고 당연히 치아키도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첫날이라서 집에서도 적당히 보내줘서 치아키 입장에선 이제 어쩔까..하고 생각을 하는 와중에 혼자 마츠리장에 나온 안즈를 보고 말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일단 학생회장이고 학교 동아리도 체크하고 있는만큼 방송댄스부의 존재도 일단은 알고 있을테고 안즈가 공연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 치아키로서도 일단 존재는 알고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러다가 서로 혼자인 상황임을 인지하고 그럼 같이 놀지 뭐. 이렇게 이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긴 한데 안즈주 생각은 어떠신가요?

320 미카 - 사야카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3:15:23

"의외로 마츠리 즐기는 데 열심이네, 키리나즈메 씨는."

지나가는 말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말한다
저번 봄 마츠리 때도
우연찮게 만나서 같이 다녔었으니까
항상 귀찮아하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랄까

"...그런 거도 보면 알아?"

역시 궁금하다는 듯 묻는다
신의 기운...
신끼리는 그런 것도 느낄 수 있나보다
또 축복이란 건 어떤 건지
...나머지는 개인의 노력이라곤 해도

"안미츠로 할래."

시럽은 너무 달 거 같고
그나마 안미츠가 덜 달겠지
계산을 마치고 지갑을 챙겨넣은 미카는
빙수 노점상이 있는 곳을 바라본다

321 린 - 하네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23:23:15

술이나 퍼마시길 잘했지! 누군가의 염려가 무색하게도 그는 헤실헤실 걱정 없이 태평한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그야 우리 꼬맹이가 먼저 무얼 하자며 선뜻 제안한 게 얼마만인데 웃음이 나와야지! 매번 그랬던 것처럼 유치하게 질척거리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맺은 약속이라 감회가 새롭다. 비록 '할일이 없어서 술만 퍼마시는 아저씨'라는 폐인 같은 타이틀로 쟁취해 낸 불명예스러운 기회라도 아무렴 어때. 언제나 기분 좋아서 웃음이 헤픈 그라지만 오늘은 정말로 들떠서 안 하던 사전 준비까지 했지 뭔가! 준비라고 해도 주요 행사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정도가 다였다지만, 극도의 무계획형인 그가 이렇게까지 했다면 꽤 힘낸 거다. 진작부터 들썩거리고 있었는데 약속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그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 턱이 없다.
신의 힘으로 간단하게 처리해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은 준비를 마치고,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동네를 몇 바퀴 돌다 세 바퀴 째를 달성할 때였다. 그의 시선에 멀리 익숙한 사람의 옆모습이 어렴풋이 보였다. 얼굴을 보지 않고도 누구인지 알아보았던 안목의 소유자이신데 헛보았을 리가.

하네가 말을 걸어도 참새는 아랑곳않고 담벼락 위를 부지런히 콩콩 뛰어다녔다. 무언가를 열심히 쪼아먹으며 노닐던 새가 갑자기 화들짝 놀라 날아가 버린 것은 그때였다. 감이 좋다면 이 지점에서 평화롭던 고요가 깨지리라는 직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 하네의 귀에 무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시시각각 초 단위로 가까워지는 목소리는 익히 아는 사람의 목소리라, 하네에게 익숙한 그 애칭을 부르고 있을 게 뻔했다. 고개를 돌린다면 해맑은 표정을 한 비량이 하네에게로 완벽한 육상 자세를 취한 채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 그가 이러는 것이야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행동이었지만 어쩐지 지금은 무언가가 다른 듯도 했다. 평소대로였다면 거리가 적당히 가까워진 시점에서 점점 속도를 줄이고 멈췄을 텐데, 오늘은 속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착각이 아니라 이 양반 정말로 하네한테 전속력으로 돌진하고 있다! 이런 장면 어디에서 많이 봤는데. 커다란 개가 자기 덩치도 생각 못하고 주인을 반기겠다며 전력으로 몸통박치기를 해 오는 1인칭 시점 주마등이라든지…….

하네가 피했다면 그대로 몇 걸음 더 뛰다가 그가 알아서 제동 걸고 멈췄을 테고, 피하지 않았다면 끝끝내 달려온 몸뚱이와 부딪치며 그대로 격한 반가움의 포옹을 했을 거다. 미리 수를 써 놓았는지 부딪쳤다 해도 충격과 무게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리라. 다만 그, 심하게 눈에 띄는 짓이라 문제지. 어느 쪽이든 그는 달려드느라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 하고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무지막지하게 달려오느라 머리는 바람에 잔뜩 헝클어진 채로, 첫마디는 호들갑부터 시작이다. 그가 펄쩍 뛰며 방정을 떨어대었다.

"왜 이리 일찍 나왔어! 나도 준비는 진작 끝났는데 말했으면 더 빨리 나왔지! 아니, 그런데 시간 되기 전에 미리 나와 있다니 기특하고 의젓하고 씩씩하고 예쁘기도 하지……. 우리 우-쨩 한 번만 들어 봐도 돼?"

말 그대로 정말 방정이다. 그러나 그나마 바깥이라고 말투를 자제하는 것만 해도 나름대로는 참는 중이었다.

322 린주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23:27:14

아니.....???? 나도 모르게 설명이 길어져서 늦어버렸어........(그랜절)
분량은 신경쓰지 말구..... 그나저나 연푸른색 유카타 입은 하네 너무 사랑스러워라...........🥹🥹🥹🥹

다들 안녕이야~~~!~!!!!!!!

323 안(즈)주 (fifIQawL0g)

2023-03-13 (모두 수고..) 23:28:27

>>319 하긴, 안즈도 치아키는 학생회장님이니까 알고 있겠고 치아키도 에이스 방송댄스 부원이니까 얼굴은 서로 알고 있겠네요! 안즈도 그렇게 같이 놀자고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렇게 이어보는 거 완전 괜찮은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린주!!!!

324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3:33:31

>>323 좋아요! 그럼 그렇게 같이 마츠리를 즐기는 쪽으로 해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일단 선레는 제가 먼저 써놓도록 할게요! 이후에는 편하게 편하게 이으시면 될 것 같은데..어떠실까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린주!

325 린주 (93/i4tUmiE)

2023-03-13 (모두 수고..) 23:39:11

마츠리 최고... 일상이 풍족해서 배불러....🥹🥹

안즈주랑 캡도 안녕안녕~

326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3:41:00

린주 어서와

327 하네 - 린 (GmaEUsmdE2)

2023-03-13 (모두 수고..) 23:56:32

아저씨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감히 신을 예측하려 든다는 점에서부터 틀렸는 지도 모르지만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제가 말을 걸었던 참새가 갑자기 말을 하며 누군지도 못 알아보냐고 꾸짖는 것까지는 마음의 준비를 해놨어요. 아저씨가 참새로 변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단 말이예요. 그런 엉뚱한 장난을 치는 것까지는 놀라지 말고, 당황하지 말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잘 대처해보자는 나름의 예방대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소용이 없었어요. 설마, 누가, 사람에게 뛰어서 달려드리라고 생각을 해요! 산책하다가 줄을 놓친 대형견도 아니고요! 아저씨는 그래도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과 비슷한 지적 생명체잖아요!

“낮술했어요?!”

인사가 먼저 나올 리가 없습니다! 참새가 날아갔을 때 깨달았어야 했어요. 오늘 하루가 평탄하게 흘러갈 리는 없다는걸요. 그리고 한 발자국, 딱 한 발자국이라도 디뎠으면 괜찮았을 거예요. 피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굳어버린 몸을 원망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별명을 굳이 일부러 외쳐가면서, 속도를 줄일 생각도 없이 사람에 돌진하는 신의 모습을 마주해버렸는데 몸이 안 굳는게 오히려 이상해요. 아저씨는 정말이지 무어가 문제냐는듯 쾌청하게 웃고 있었지만 전 부끄러워하지도 못하고 사색으로 질리고 말았습니다. 이 마을, 아니, 온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 같은 기분이란 말이예요. 목소리를 크게 낮춰서 아저씨에게 윽박지르는게 첫 인사인 이유로 타당합니다. 아니, 사실은 타당하지 않지만, 낮술했냐는 것보다 먼저 인사를 하고, 많이 놀랐다거나 다칠지도 모르니까 그러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요......

“안 기특하고 안 의젓하고 안 씩씩하고 안 예뻐요. 제가 다섯살로 보여요?”

아저씨 입장에서야 다섯살이나 열일곱살이나 엇비슷할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전혀 다르니까요! 칭찬을 받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어울리는 칭찬을 들어야합니다. 다섯살이었다면 괜찮았을 지도 몰라요. 심부름에 성공한 어린 아이에게 어울리는 칭찬입니다... 들어올리는 건 더욱 더요. 안 그래도 이미 한 번 들어올렸었으면서...... 아저씨는 그게 재밌는 일일까요? 재밌게 놀기가 목표인 날이니까요, 아저씨가 다섯살이고 그 다섯살 어린이의 비행기 놀이에 어울리는 거라고 생각하면 견딜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거하면... 아니요. 아닙니다.”

한 번 물어는 보려다가요, 다시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곳은 실외입니다. 야외예요. 실내가 아닙니다. 보는 눈이 이렇게나 많은데, 다른 걸로 재밌게 놀기로 해요. 마츠리에는 아직 가지도 못했으니까요.

328 미카주 (GHlLijE7A.)

2023-03-13 (모두 수고..) 23:56:55

지금 대충 이런모습이려나
https://picrew.me/ja/image_maker/73327

329 ◆RK2mb.OzoU (5yqwjP3Psk)

2023-03-13 (모두 수고..) 23:57:53

>>328 귀엽다. 예쁘다. 곱다! 아무튼 쓰담쓰담해주고 싶다!

330 하네주 (zNwGiJb0rg)

2023-03-14 (FIRE!) 00:03:22

유카타 찾기가 이렇게 어려운 거였어. ☺️ 유카타 찾기에 몇 시간을 써버리다니......... 🫠

자러갔던 참치들 늦었지민 다들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328 포니테일 최고....................... 😇 미카가 언젠가 트윈테일도 해주겠지. 😊

331 안(즈)주 (qawDo7KeJY)

2023-03-14 (FIRE!) 00:05:03

>>324 좋아요~!!! 써놓으시면 천천히... 잇겠습니다...!!

오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안주는 일이 있어서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332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00:06:05

알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안즈주!!

333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00:07:49

안즈주 잘가

334 하네주 (zNwGiJb0rg)

2023-03-14 (FIRE!) 00:10:45

안즈주 일 잘 해결되길 바라고 미리 좋은 밤 보내. 잘 자. ☺️

335 사에 - 케이 (J8yysHsR/I)

2023-03-14 (FIRE!) 00:11:36

희미한 붉은빛을 남기며 아물거리던 노을마저 저물어 완연한 여름 저녁이다. 길목을 지나는 행인의 화려한 유카타를 하나둘 구경하던 미야나기는 문득 그림자같은 인기척을 느끼곤 곧바로 고개 들었다. 무표정하던 얼굴이 순식간에 밝아졌다. “아, 선배!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 건네는 눈가에는 샛별이 맺혀있다. 그녀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막대 사과 한 자루를 얼른 앞으로 조심스레 내밀었다.

“괜찮아요. 일찍 돌아갔으면 보나마나 놀러다녔을 텐데, 덕분에 완전 집중해서 연습할 수 있었으니까!”

짐짓 과시하듯, 부러 늠름한 포즈를 취하며 대답했다. 말마따나 고향 동네에는 한눈팔 거리가 지나치게 많았으니 이후는 안 봐도 뻔하다. 지금도 미야나기는 모리 타워에 어떤 전시가 있는지, 미츠코시에 어떤 매장이 새로 입점했는지, 시모키타자와에는 어떤 공연이 올라오는지 훤히 꿰고 있어 언제든 줄줄 읊을 수 있는 지경이다! 어쨌든 케이 역시 축제에 맞춰 평소와는 다른 행색이다. 그녀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생소한 차림을 이리저리 살폈다. 맨 얼굴과 얇은 겉옷, 그리고 흰 상의, 차례로 훑던 시선이 이내 허리춤에 닿자 미야나기는 그가 등 뒤로 손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채 묻기도 전에 코앞으로 희멀건 손이 다가와 흠칫 놀랐다. 그 사이 작은 물체가 언뜻 스쳐 붉은 잔상을 남겼다. 이윽고 귓가로 부드럽게 닿는 감촉이 낯설다. “······우와, 이거 뭐예요? 너무 예쁜데요.” 미야나기가 조금 얼떨떨하게 말했다. 느슨히 땋은 머리카락 틈새를 살며시 더듬자 꽃다발같은 장신구가 만져졌다. 매화 장식을 가볍게 쥔 그녀는 활짝 웃으며 미소를 터뜨렸다.

“진짜 마음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걸 받을 줄은 몰랐어요.”

336 사에주 (J8yysHsR/I)

2023-03-14 (FIRE!) 00:15:14

>>247 그렇다면 염치 불구하고 일상은 조금 더 여유잇게 쓰
도록 하겟슴다..........🫠🫠 대충 느림보 굼뱅이 나무늘보 항상 기다려줘서 정말 감사하고 사랑하다는 전언...... 린주도 기다리기 넘 귀찮으면 그냥 끊어줘도 된다굿 ㅠ0ㅠ~!

허억 그새 마츠리 일상 잔뜩 행복해... 자러 가는 참치들도 오야스미야!!✨✨

337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00:16:38

"마츠리 즐기는데 열심이라기보다는"
"갔다왔다가 중요한거임."
귀찮게 왜 안갔냐라는 그런 말 듣는 것보다 갔다왔고 이런이런 걸 했다. 같은 게 더 편함. 이라고 말을 합니다. 귀찮게 꼬치꼬치 캐묻는 거 귀찮아.

"음. 그래도 와타누키군이랑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았음."
그러고보니 이번 마츠리도 같이 다니는 걸 지금에서야 알아차렸나..?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별 생각은 없겠지만.

"서로끼리는 서로가 그거인 거는 알 수 있음."
대충? 이라고 말을 합니다. 무슨 신인지는 모르지만...은 딱히 말하지는 않고, 안미츠? 라고 한 다음 사오겠다고 잠깐 떨어집니다.

"안미츠 두개요."
안미츠를 사옵니다. 뭐 토핑같은 것도 있어보이지만. 일단 기본으로 사오네요. 내려놓고는 하나를 미카 쪽으로 밀어주려 합니다. 맛있게 먹기를. 이라는 가벼운 말과 함께.

"금붕어뜨기 좋아함?"
넌지시 물어보지만 사람이 많아서 구경만 좀 하다 올라가야할지도 모르는 일.

//졸았다.. 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338 치아키 - 안즈 (gYmn7ML9EU)

2023-03-14 (FIRE!) 00:18:02

-학창생활도 이제 얼마 안 남았잖니. 마츠리 정도는 즐겨두렴.
-친구를 불러와서 할머니의 힘이 담긴 등불을 띄우는 건 어떠니?

토모시비 마츠리 첫 날. 당연하지만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의 사람들과 신. 정확히는 아이자와 일가는 꽤나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신사에 참배를 드리어오는 참배객들을 맞이하기도 하고, 강에 띄우는 신성한 등불을 받고자 하는 페어에게 등불을 나눠주기도 하고. 당연히 아이자와 치아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허나 점심무렵부터 바쁘게 보내던 그에게 저녁시간이 되자 자유시간이 찾아왔다. 치아키의 부모가 치아키에게 마츠리를 즐기라면서 오늘은 이 정도만 하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었다.

능글맞게 웃으면서 같이 인연을 쌓고 싶은 이가 있으면 데려와서 등불이라도 받아가라는 어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치아키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자유로워지긴 했는데 어떻게 할지는 딱히 생각해보지 않은 탓이었다. 사실상 제 친구들은 이미 등불을 다 받아갔을테니 불러봐야 소용이 없을테고.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을 냉큼 불러다가 하하! 거기 지나가는 분! 저랑 같이 등불을 띄우지 않을래요? 라는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아니. 할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후에 무슨 소리를 들을지 알 수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일단 주변을 적당히 둘러보기라도 할까 생각하며 치아키는 차려입은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대각선 줄무늬가 그려진 유카타를 차려입고서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그렇게 얼마나 어슬렁거렸을까? 산호색 단발머리에 고양이상 눈매는 물론이며 키가 제법 큰 편인 제 또래로 보이는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치아키는 시선을 그곳으로 고정해서 그 여성을 정말로 빤히 바라봤다. 아. 어디서 봤더라. 분명히 어디서 봤는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괜히 제 오른발을 동동 굴리다가 문뜩 떠오르는 것이 있었고 치아키는 오! 하는 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안녕! 어. 그러니까 사루와타리...양일까? 아하하. 수상한 사람은 아니야. 물론 되게 수상해보이는 거 아는데! 그렇긴 한데! 그러니까... 가미즈나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인 사람이야. 그러니까 음. 그냥 몇 번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거든. 그래서 인사나 할까 해서 말이야."

사실 스스로가 생각해도 정말 수상하기 짝이 없으며 누가 보면 헌팅하는게 아닐까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냥 지나가고 싶진 않았기에 오히려 치아키는 당당하고 어떻게 보면 뻔뻔한 미소를 보였다. 정말 말 그대로 인사를 할 생각이었는지 그는 이내 오른손을 가볍게 그녀에게 흔들었다.

339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00:18:37

안녕히 주무세요! 사야카주!

340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00:19:29

사야카주 잘자

341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00:21:22

청춘이구나, 청춘이구나. 돌아가는 일상들을 보는 동안 미소 짓게 되어요.
사야카주 잘 자아요.

342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00:22:38

그리고 미유키주도 반드시 청춘을 즐기게 되겠지요!

343 사에주 (J8yysHsR/I)

2023-03-14 (FIRE!) 00:26:56

사야카주 잘 자고 미유키주 안녕!!✨ 미유키탸 마츠리 일상도 기대하면서 미리 팝콘 튀기기 🍿🍿

344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00:38:21

>>336 귀찮을 리가 있겠어!! (๑·`▱´·๑) 나도 손이 빠른 편이 아니라서 이해한다구~
그리고 페어 일상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되니까!! 그러니까 마음 놓고 청춘을 불태우고 오도록───.(?)


으아악 안되겠다 답레는 올리고 자고 싶었는데 졸려서.........,..😔 하네주 답레는 내일 써 오는 걸로 할게.... 하네 사랑스럽고 소중해 흑흑....,..😇
다들 좋은 밤 보내라구~!!!!!!!

345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00:39:13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346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00:44:17

응. 여러분 못지않은 청춘을 즐기게 되겠지요.
린주 잘 자아요.

>>343 (팝콘 빼먹기)

347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00:45:07

린주도 잘자

348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00:49:07

>>346 (팝콘 훔쳐먹기 시도)

349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00:57:45

>>348 (그 팝콘을 훔쳐먹기)

350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01:00:42

아닛!! 이게 무슨 팝콘 릴레이?!

351 사쿠라주 (/eg6Z7lbJI)

2023-03-14 (FIRE!) 01:07:12

주말부터 오늘까지 빈틈없이 바빴네요ㅋㅋㅋㅋㅋ 내일은 꼭 일상...!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D

352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01:11:12

어서 오세요! 사쿠라주!! 저런. 많이 바쁘셨군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353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01:14:36

사쿠라주 어서와
현생 수고햇어...(닥토닥토

354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01:21:27

그러면 저도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55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01:23:41

캡틴 잘자

356 케이 - 사에 (qSuC5I7R2w)

2023-03-14 (FIRE!) 01:33:06

괜찮다며 좋은 쪽으로 이야기 해주는 것이 친절하다. 물론 저야 사에의 좋은 무대를 보는 쪽이 좋지만, 인생은 짧고 그 때마다 겪을 수 있는 일들은 한정되어 있기에 놀 수 있을 때 실컷 노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말로 내뱉기에는 너무 노인같은 말이라 하지는 않았지만.

"보지도 않고 예쁘다고 하는 건, 내 안목을 믿어주는 걸로 해석해도 되겠죠?"

눈을 접으며 웃는 모습은 꽤나 장난기가 묻어 있다. 거울이라도 보지 않는 한 생김새를 가늠하기도 어렵지 않겠는가. 선물을 주고 빈 손으로는 링고아메를 받아든다.

귓가에 꽂힌 머리장식은 사에와 꽤나 잘 어울렸다. 누가 만들었다는 이름은 없어도 허투루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고급진 수공예품으로 보일 터였다. 케이는 이런 저런 반짝이는 물건들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에의 오늘 모습을 보고 가장 잘 어울리겠다 싶은 것을 집에서 불러내온 것에 불과했다.

"나도 잘 먹을게요."

둥글고 반짝거리는 사과, 셋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 취향에 맞는 선물이었다. 링고아메를 한 입 베어물고는 북적거리는 축제를 한바퀴 휘 둘러보았다.

"전에 등불 띄우는 거 해보고 싶다고 했었죠? 그것부터 먼저 할까요? 아니면 그것보다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다시금 사에를 내려다보는 눈빛에는 미소가 띄어져 있다. 내어준 귀한 시간을 허투로 보낼 순 없으니까 말이다.

357 미카 - 사야카 (lXDPEfpRm6)

2023-03-14 (FIRE!) 01:39:36

아... 맞다
그런 이유라고 얼핏 듣긴 했었지
그래도 결론적으론 열심히 즐기는 게 되니까
정말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혼자서 멋대로 납득하고
고개를 주억거리는 미카

"...나쁘진 않았다니까 다행이네."

나쁘지 않다... 애매한 표현이다
나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하지만 저는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어느새 나온 아이스 커피 두 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곧 빙수 두 그릇을 사오는 키리나즈메 씨를 보고
자리에 풀썩 앉는다

"잘 먹을게."

생각해보니 커피에 빙수라
조합이 좀 이상하지만
그런 걸 세세히 신경쓰는 성격은 아니라
시원한거+시원한거=더 시원해짐(?)

"뜨는 건 몰라도 금붕어는... 좋아해."

숟가락으로 빙수를 푹 떠올리며 대꾸한다
금붕어는 좋아하지만
킨교스쿠이는 해본 적이 없다
그래도 이 기회에 해볼 수... 있을까?
행인들로 미어터지는 길거리를 보면
약간 힘들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미련은 가지지 않기로 한다

358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01:40:00

자야징... 다들 존밤 보내

359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01:41:14

니도 답레만 올려두구 자러갈게~ 다들 쫀밤쫀꿈~

360 이노리주 (6hfYtsGEkA)

2023-03-14 (FIRE!) 01:55:58

다들 잘 자구 갱신해~ >:3

361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01:58:01

자러간 모두 잘 자아요.

362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08:50:57

그리고 제가 셔터를 엽니다!! 오늘 쉬는 날이었는데!!!!!! 왜 저는 7시 50분에 기상한 걸까요!?

363 린 - 하네 (nKiQUaeYbA)

2023-03-14 (FIRE!) 13:24:51

우다다 빠르게도 달려온 그는 마지막 걸음에 훌쩍 뛰어 땅에서 발 떼고 아예 나무늘보처럼 착 달라붙어 있다 떨어졌다. 역시나 무겁지는 않았겠지만, 비록 짧은 순간에 불과했지만, 186cm의 덩치가 자기보다 작은 여자애에게 만화처럼 폴짝 매달리는 광경은 여러모로 주목을 끌기에 딱 좋은 장면이다. 하네의 사회적 체면이 과연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래그래, 반갑구나! 좋은 오후야!"

낮술했냐는 말 정도면 안부인사 아니겠나! 구겨진 옷매무새 정돈하며 싱글싱글 웃는 얼굴은 속없게만 보인다. 그래도 눈치는 보이는지 슬그머니 옆에 서는 모습이 처음보다는 얌전했다. 넘치는 기운을 다 죽이지는 못해서 여전히 어깨가 들썩거리기는 했지만. "아니, 사실적시인데 어떡해! 못났다고 말할 수는 없잖아!" 아니나다를까 가만히 못 있고 주먹 꽉 쥐며 단단하게도 피력하고 있다. 마음같아선 머리라도 호되게 쓰다듬고 싶지만 기껏 예쁘게 입고 나온 아이 머리를 헤집어놓을 수는 없지 않은가! ……아, 반가운 마음이 지나치게 앞선 나머지 미처 눈치채지 못했는데, 꾸몄다고 하니 뒤늦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다. 시선이 하네가 입은 유카타에 닿았다가 다시 하네의 얼굴로 향한다. 다행히 그는 이제는 시끄럽게 굴지 않고 활짝 웃으며 평범하게 말했다.

"옷 예쁘다! 파란색도 잘 어울리네. 음, 역시 모델다워."

……그래, 안 시끄럽기만 할 뿐 부담스러운 소리 안 한다고는 안 했지. 의도라곤 전혀 없이 순수하게 주책맞은 소리 하고는 하네가 말 하다 말자 갸우뚱 고개를 기울인다. "뭐가 아닌데?" 그건 그렇고, 만났으니 이제 놀러 가야지! 그는 하네의 소매를 슬며시 잡아끌려 하며 장난스레 걸음을 재촉했다. 나란히 걷는 걸음의 끝은 아직 멀리에 있다. 아직까지는 한적한 길목을 걸으며 그가 옆으로 넌지시 몸 기울였다.

"자, 이 어르신과 어떻게 놀아주려고 했는지 계획 있으십니까?"

그 '어르신'도 준비 만반이다! 무계획이 계획이라 그냥 발 가는대로 갈 생각이 다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힘낸 건 사실이다. 그는 넉넉한 검은 여름용 셔츠에 흰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상의는 자세히 보면 좌우로 여미는 형식에 고름까지 달린 현대식 한복이었다. 적당히 기분은 내면서도 심하게 눈에 띄지는 않는 차림이 누군가를 신경썼음이 뻔했다. ……그랬음에도 행동이 눈에 띄어 버리는 것만큼은 불가항력에 가까워서 어쩔 수 없다. 그보다 이 아저씨, 달리느라 붕 뜬 머리 정리하는 건 까맣게 잊은 모양이다. 이마 훤하게 까진 모습이 나쁘지는 않지만 스타일링과 바람 맞은 머리는 엄연히 다른 법이지 않나. 말해주지 않으면 내내 저러고 다닐 테니 약은 사람이라면 이를 복수의 기회 삼을 수도 있었겠다.

364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13:27:27

https://i.postimg.cc/50Gfn3YJ/20230314-123752.jpg
옷은 대충 이런 느낌~
오늘도 답레 갱신이야!!! ( •̀∀•́ )✧

>>362 그것은... 직장인의 슬픈 본능 때문입니다....... ᵒ̴̶̷̥́ ·̫ ᵒ̴̶̷̣̥̀ 

365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14:07:33

"직설적인 건..."
조금 그렇다고 생각했음. 이라는 엉뚱한 듯?한 말을 하고는 빙수를 사러 갔네요.

"안미츠."
"잘 먹겠음."
얼음을 살짝 추가하고 아이스크림을 얹은 타입이 기본이어서 조금은 특이한걸까. 가볍게 떠서 냠 하고 먹으려 합니다. 시원한거더하기시원한거는 시원한거이지 않음?

"어류의 눈은 익숙함."
하긴. 사야카 인간을 본 시간보다 어류를 더 오래봤겠지...(오오오래전 부터 있었으니까)

"나는 금붕어 잘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건지고 상품교환만 해본적있다는 말을 하면서 먹고나서 가보자고 제안해보려 합니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운치가 있고 사람들이 비켜주면 해봐도 좋고 같은 것이 함축되어 있었을까.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366 쥰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5:45:23

>>364 넘모.. 넘모 슬픈 것이예요.... 😢 근데 그 와중에 오늘 기상한 시간이 평소 출근시간보다 늦다는 게 더 슬퍼요😂😂 평소 4~5시 사이에 기상해서 나가니까....😂😂😂

367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16:02:06

쥰주.... 엄청나게 블랙 기업에서 일하는거 아냐.....?(토닥)

368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16:07:47

(아련한 시선)
살아남는 거야! 🥺

비기! 잠깐 왔다가기!
바꿔치기술법으로 토끼발을 남기고 간다! 😆

369 쥰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6:40:36

>>367 하하하하......하핳...... 🤣🤣 블랙기업 맞을지더요...(눈물)

370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17:33:38

>>369 쥰주......... 힘....내.....,.. .., ..🥺🥺🥺🥺🥺

371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17:40:45

오케도치 역전세계인 다잉도치가 있을줄이야! 😱
다들 안녕~ 🤗🤗🤗🤗

372 하네 - 린 (7RGyar7PQQ)

2023-03-14 (FIRE!) 17:55:04

뻣뻣하게 굳어버린게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굳어서 버티고 있지 않았다면 둘 다 지금쯤 바닥에 넘어져있을게 뻔해요. 하지만 아저씨가 매달렸는데도 안 무거웠던 걸 보면 무얼 했을 지도 모르겠어요. 신의 힘이라는 건 신기한게 맞지만, 제 가족들과 아저씨만 그런건지, 아니면 신들은 다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왠지 장난치는데 많이 쓰이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기보다는 쓰지 말아달라는 생각만 듭니다. 혹시라도 정체가 들통날까봐 조마조마한 건 저뿐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제가 힘이 엄청 센 것처럼 보이길 바랍니다. 차라리 그게 나아요.........

“왜 이렇게 신났어요? ...네에, 좋은 오후입니다.”

이상하게도 많이 신난 것 같아요. 마츠리에 가는 일이 그렇게 기대가 되고 신나는 걸까요? 아저씨가 방학에 술을 마신게 단순히 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보통 술은 으레 힘든 일이 생기면 마시고는 합니다. 아저씨도 힘든 걸지도 몰라요. 매일 잘 웃고 다닌다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될지도 모릅니다. 혹시 몰라요, 향수병이라던지, 향수병이 아니라더라도 아는 얼굴이라고는 몇 없는 외지살이는 충분히 고된 일입니다. 술도 못 마시게 해버렸으니까, 오늘 약속에 기대가 많이 쌓이는 건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재밌는 하루를 만들려고 많이 힘내야만 해요.

“말을 안 할 수는 있잖아요.”

...못된 말은 재밌는 하루에 방해될 것 같지만, 그렇지만, 어울리지도 않는 칭찬은 낯간지럽습니다. 그런 칭찬이 아니라 부지런하다는 칭찬 정도는 들을 수 있다고요. 아저씨는 칭찬이 헤픈 것 같아요. 보세요, 칭찬이 끝나기 무섭게 또 칭찬입니다. 하지만 이건 옷에 대한 칭찬이니까 괜찮아요. 옷이 예쁘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일부러 아저씨 눈 색이랑 맞춰 잘 고른 것 같아서 조금 뿌듯해졌습니다. 모델답다는 건 조금, 아니, 꽤 부끄럽지만 그저 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단 걸 알고 계시니까 흘러나온 말일 겁니다. 애초에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게 모델답다면...

“그럼 아저씨가 모델입니다. 아저씨 색이잖아요.”

확실히 아저씨는 키도 크고 사람들 앞에서 주목받는 일도 꺼려하지 않으니까 정말 모델 일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아저씨가 오늘 입고 나온 옷도 예쁘기만 합니다. 고름 매듭도 유니크하고, 한국의 전통 복장이 현대에 맞춰 조금 개량된 것 같아요. 사장님이 아저씨를 본다면 좋아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보니, 아저씨가 고개를 기울이며 무언가 물어옵니다. 일부러 얼버무린 거였는데, 역시 재밌게 논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말하는게 맞는 것도 같아서 고민이 돼요. 소매를 잡아끌면 걸음을 떼고, 이 틈을 틈타서 말해요. “들어올리는 거...... 재밌어하는 거면 해도 된다고 말하려고 했었어요.” 우물쭈물하게나마, 조그맣게나마 얘기했습니다. 못 들었다고 해도 두번은 얘기 안할 거예요!

“...많이 먹이기?”

계획이라기에는 조금 이상할 것도 같지만, 한국에서 식사는 안부 인사로 쓰일 만큼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원래도 잘 드시니까 이것저것 다 사먹일거예요. 제가 재밌게 놀아드릴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음식으로 승부합니다! 노점상분들을 응원해요. 그리고 아저씨가 몸을 기울인 김에 손을 뻗습니다. 아저씨가 몸을 기울였는데도 뻗은 손이 모자르면 발꿈치도 들려고 해요. 별 건 아니고요, 머리가 흐트러진 걸 모르는 것 같아서 정리하려는 것 뿐입니다. 다시 또 방방 뛰어다니시면 금방 흐트러질 것 같긴 하지만요......

373 하네주 (7RGyar7PQQ)

2023-03-14 (FIRE!) 17:55:59

답레 올리고 가볼게. ☺️ 다들 화요일 잘 보내고, 저녁 잘 챙기자. 😋

374 토다 할멈의 일기 (xdYtNz49UE)

2023-03-14 (FIRE!) 17:59:49

20XX년/겨울/비

오늘 가게 앞에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구겨진 기모노에 한쪽 끈이 끊겨버린 나막신을 신은 아이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비어있는 눈으로 하염없이 비를 맞으며 먼 능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품에는 두 척 하고도 조금이 더 되어 보이는 몽둥이 같은 것을 소중하게 품고 있었는데 감싸인 천의 모양에서 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섣불리 말을 걸지도 못하고 넋을 놓은 채 그 풍경을 빤히 바라보고 있자니 그 아이는 고개를 돌려 저를 바라보지 뭡니까.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온 저는 급하게 아이를 데리고 가게 안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는 힘없이 끌려가면서도 품에 안은 그것만큼은 꼭 쥐고서 놓지 않았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갈 곳이 없다는 말에 무심코 여기에서 사는 건 어떻겠냐 물어보았더니 아이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그래도 되는 거냐는 것 처럼 안절부절하지 못합디다.



잘 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카즈에와 할머니의 첫만남으로 갱신이에요!

375 쥰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8:22:57

잠깐 갱신해요! 토아주! 제가 7시부터 시간이 될 거 같아요!!

376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18:53:05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377 미카 - 사야카 (lXDPEfpRm6)

2023-03-14 (FIRE!) 19:09:02

빙수는 적당히 맛있었다
딱 길거리에서 팔 만한 수준의 맛이랄까
사실 맛없다고 해도
저는 막입이라 그냥 먹겠지만은

"그래...?"

어류가 익숙하다는 말은
그저 아리송하게 들릴 뿐이다
저번에 바다가 익숙하다고 말한 거랑 같은 맥락일까

"금붕어는 그래도 손이 덜 가니까..."

적당히 먹이 챙겨주고
적당히 물 갈아주고 하면 그만이지만
...만사가 귀찮은 사람에겐 것도 힘드려나
그런 잡다한 생각을 하면서
빙수를 한 숟갈 푹 떠서 먹는다
이어지는 제안엔
한참 우물대고 있는 입을 대신해
고개를 끄덕여 긍정한다
가보자는 걸 거절할 이유는 없다

"근데 사람 많더라."

꿀꺽 삼킨 뒤 말한다다
아까 살짝 훑어본 거만 해도
인파가 바글바글하던데

378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19:09:32

갱신~ 다들 저녁 챙겨머거

379 쥰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9:17:07

갱신해요!! 토아주를 기다린다!

380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19:22:22

머거~ 😆

저녁을 준비하며 등장이야! 🤗

381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19:22:27

오늘은 식사를 하고서 갱신이에요!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382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19:23:02

아니. 그 와중에 카즈에.. 저렇게 인간세계에 온 거예요? 아니면 막 탄생하는 그런 것인가?!

383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19:24:56

다들 어서왕

384 쥰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9:25:06

토아주 캡틴 어서와요!!!

그럼 저녁 먹구 오시면 돌릴까요?:D

385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19:39:58

후후 저녁이다 저녁!

386 쥰주 (RkGmGn6LCE)

2023-03-14 (FIRE!) 19:41:28

케이주 어서와요!!

387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19:49:41

엄청난 카즈에! 😲

캡틴이랑 케이주도 어서와~ 밥먹어밥~ 🤗🤗

>>384 좋아좋아~ 거의 다 먹어가고 있으니깐! 준비 완료! 😆

388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19:51:39

케이주 어서와

389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19:52:03

케이주도 어서 오시고 계시는 분들은 모두 다 안녕하세요!

390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20:02:05

"나는 사실 인간보다 공룡을 더 많이 봤음."
참고로 살아남은 수각류 공룡은 새라서 지금도 공룡은 보고있음 이라는 의미불명한 말을 하다가 농담이라고 하지만 사실 진담입니다(?)

"그냥 살아있는 걸... 그다지 들이는 타입은 아님"
아니면 퐁당 던져넣고 어떻게든 적응하면 살던가. 정도일지도. 라는 가벼운 말을 하다가, 긍정하는 것에 빙수를 우물거립니다. 가면 되겠다 싶은 걸까.

"모든 사람이 모두 금붕어건지기를 하는 건 아님"
"그리고 저쪽은 사람 많지만"
저저쪽에는 사람 덜한 거 있었음. 이라는 말을 하네요. 아 그러니까 금붕어건지기를 한점포만 하는 게 아니었다. 그건가? 그렇게 안미츠와 커피를 마시고는 가보자면서 가볍게 손을 내밉니다.

391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0:05:13

공룡 맛있더라! 😆

392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11:15

이럴수가! 우리 귀여운 공룡을 돌려주세요!! 8ㅁ8

393 이노리주 (kOU/Iqp7oQ)

2023-03-14 (FIRE!) 20:13:01

좋은 것을 보여주지..

야광 이노리다! >:3

갱신!

394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0:16:24

>>393
야광마저 귀여운 이노리주 어서와! 🤗

395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16:27

어서 오세요! 이노리주! 반짝반짝~

396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0:20:01

집에 왔어요!! 집 최고예요! 그럼, 토아주 준비 되셨나요?!(비ㅡ장)

397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0:21:38

다들 어서오세요.

398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0:21:41

물론이지! 여기 재료도 준비했어! 😎 (?)

399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0:23:25

세상에 공룡...!!!!!:ㅁ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돌릴까요!?

400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0:27:08

싱싱한 랩터 앞다리야! (?)

모두에게 평등한 다이스! 🤗

.dice 1 2. = 1

1. 그 토깽이
2. 미소년 최고야

401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0:28:53

랩터 앞다리......?!

402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31:37

우리 귀여운 랩터에게 무슨 짓을 한 거예요!! 8ㅁ8

403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0:32:33

내가 선레다! 😎 대충 돌아다니고 있는 김토아씨를 데려와야겠네!
느긋하게 기다려달라구~

>>401 닭고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

404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0:35:05

>>402 후후후... 알고 싶은가...?
내가 녀석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말이네... (엄근진)

405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0:35:22

랩터 앞다리...가 실존할 줄은...!! :ㅁ 천천히 가져와주세요 토아주!

406 미카 - 사야카 (lXDPEfpRm6)

2023-03-14 (FIRE!) 20:35:27

얌전히 커피를 홀짝이다가
공룡이라는 말에 사레가 들려버린다
몇 번 기침을 거듭하던 미카는
곧 목을 가다듬으며 시선을 돌린다

"...재, 재밌네..."

진짜 터무니없는 헛소리면 그냥 넘길텐데
묘하게 그럴싸한 농담이라(?)

"그럴 거 같더라."

빙수를 몇 번 떠먹다가
적당히 대꾸한다
생물을 돌보는 건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니까
그런 거 신경쓸 바에 그냥 안 들이고 말지

"그럼 갈까."

사람 덜한 점포가 있다는 말에
은근히 기대감을 드러내는 것도 같다
대충 해치운 컵과 그릇을 뒤로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407 요이카주 (YrSDBXl/4M)

2023-03-14 (FIRE!) 20:36:01

▲딱 어울리는 추가안주⋯가 아니라 요이카주의 현상황
접속도 못 할 만큼 바쁜 나날이네요⋯. 동결할까 싶지만 그보단 중간에 독백이라도 하나 써 올리겠어요 。°(°°᷄◠°᷅°)°。

408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0:36:13

이노리주 어서와
랩터 볶음탕...(아무말)

409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0:36:54

요이카주도 어서와
현생힘내...

410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0:37:17

요이카주 어서와요! 아이고...(토닥토닥)

411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38:15

어서 오세요! 요이카주! 저런..정말로 바쁜 나날이라니. 고생이 많으세요..8ㅁ8

412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0:38:48

요이카주도 현생에 치이고 있나보구나... 😭
아무쪼록 무리하는 일 없기를!

413 사에 - 케이 (GRkAf.4bXc)

2023-03-14 (FIRE!) 20:39:28

“아, 아니야! 봤어요! 내가 무슨 장님인 줄 알아요?”

눈썹까지 길게 늘어뜨려가며 호소하는 꼴이 몹시 억울해 보였다. 그치만 진짜 봤어! 어떻게 생긴지는 대충 봤어! 실제로도 미야나기가 건네 받은 장신구는 척 봐도 양품이라 제법 값이 나갈 것 같았다. 고작 여름 축제 정도에 평범한 고등학생이 일회적으로 착용할 급이 아니라는 것쯤은 곧바로 눈치챘다. 자신이 가진 좋은 물건들과 견줘도 비슷한 만듦새였으니까. 이런 걸 정말 함부로 받아도 되는 건가 싶긴 했지만······. 아무튼 케이 또한 선뜻 막대 사과를 받아들자 그녀는 살짝 안도했다. 정작 미야나기는 한 입 베어무는 대신—아무래도 한창 몸 부기를 빼야 할 시기라— 귀여운 소품처럼 들고 다니는 게 목적인 듯했다. 저거, 저러고 다니면 나중에 짐 되는데. “등불! 그거 완전 라푼젤 같은 거 맞죠? 연등은 아니지만.” 미야나기가 두 눈을 빛내며 말했다. 마침 요즘 꼭 이루고 싶은 소원도 생긴 참이니 무조건 필수 코스에 넣어주기로 했다. 그래도 모처럼 참가한 축제인 만큼 조금 더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어어······ 해보고 싶은 일······ 앗, 사격이다! 저 총 되게 잘 쏘는 거 아세요? 말 타면서도 할 수 있는데!”

손을 뻗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길목에 보이는 작은 노점을 가리켰다. 난 옛날에 태어났다면 틀림없는 다이묘였을 거야—하며 으스댔지만 당연히 과장이다. 보나마나 잘 조련된 서러브레드 위에서 구보하며 물총 놀이 한 걸 저렇게 포장한 걸 테다. 물론 죽고 싶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한 손으로 고삐 쥐는 패악질 따위 절대 따라하지 않는 게 좋겠다······. 미야나기는 빨려 들어갈 듯 코르크 총알과 공기총이 세팅된 가판대를 하염없이 응시했다. 그러다 이내 노점과 케이를 도리도리 번갈아 바라본다. 금방이라도 홀랑 사격 부스로 새버릴 것 같은 눈빛이다.

414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40:36

사에주도 어서 오세요!!

415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0:43:11

사에주 어서와

416 사에주 (GRkAf.4bXc)

2023-03-14 (FIRE!) 20:48:29

크윽 다들 안녕 화요일 잘 보내고 잇을까......✨🫠🫠 현생 힘든 참치들도 같이 힘내기야... ㅇ>-<🍿 (팝콘 튀기면서 힐링 중)

417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0:48:45

사에주 어서와요!!

저는 잠깐 자리 좀 비울게요:3!

418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50:18

다녀오세요! 쥰주!!

>>416 팝콘은 제가 튀기고 먹을테니까 사에주는 어서 사에를 조종해서 무대 위로 오르셔야..(안돼)

419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0:53:45

쥰주 다녀와

420 사에주 (GRkAf.4bXc)

2023-03-14 (FIRE!) 20:58:28

>>418 예??!? 치아키가 축제 무대에서 비보잉을 하고 싶어햇다고라 그럴 수가....!!!! 할 수 없지... 이건 이뤄줘야지..... (아님)

앗 쥰주도 잘 다녀 와~~~!!!

421 케이 - 사에 (qSuC5I7R2w)

2023-03-14 (FIRE!) 21:04:19

사에가 억울해하며 봤다고 하는 말에 케이는 쿡쿡 웃으면서 알겠다며 받아 주었다. 등불을 말하며 눈을 빛내며 하는 말에는 "아마도...?" 하고 애매하게 대답한다. 라푼젤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 것은 알지만 찾아보진 않은 탓이다. 그렇다. 이 신은 꽤나 취향이 옛스럽다. 나이가 반천년에 가까우니 말이다.

"정말로요?"

말 타면서 총을? 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장난어린 말이라고 생각하고는 웃어버린다. 승마를 한다거나 사격을 한다거나 따로따로는 생각해도 승마를 하면서 사격이라니, 몸을 아낀다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다. 총소리에 말이 놀라기라도 한다면...... 어쨌든 사격 노점을 향한 사에의 간절한 시선을 느끼며 케이는 웃으며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재미있을 것 같으니 내기라도 할까요? 더 많이 맞춘 쪽이 소원 들어주기라던가."

장난스러운 제안이었다. 소원 내기라고 하면 분명 흐지부지되거나 작은 부탁같은 것으로 돌아올테니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다. "자신 만만한 후배님이 먼저 시도하는 건 어떤가요." 하고 묻는다. 손을 뻗는 모양새가 사에가 사격을 할 동안 링고아메를 들어줄 모양이다.

422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05:45

요이카주 짤이........?! 아고 요이카주 힘내!

그리고 치아키가 무대 위에서 비보잉을 한다고?!

423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21:06:06

"농담...농담임.."
농담이라고 해봅니다만.. 진담에서 기인한 거라 역시...

"개나 고양이같은 건 당연히 무리."
물론 청소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겠지만. 개는 산책을, 고양이는 개체별로 차이나는 뭔가가 별로였을지도. 라는 생각을 하고는 먹어치운 뒤... 일어난 미카를 따라 일어납니다.

"응. 가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금 외진 곳으로 향하면 몇 명이 서성거리는 것이 전부인 킨교스쿠이 점포가 보입니다. 대신 저쪽 북적이던 곳보다는 작은 편이고. 사야카는 느릿하게 금붕어들을 내려다봅니다.

"유유자적"
뜰채로 떠보기. 라면서 두 개 결제를 하려 합니다.
근데 이것도 앞뒤가 있다고 들음. 이라면서 미카에게 하나를 내미려 합니다.

424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07:33

>>420 전혀 일치하는 단어조차도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25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13:27

아임 컴백!!! 제 몫의 한라봉을 가져왔어요 아이 행복해라🥰🥰🥰

426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15:51

어서 오세요! 쥰주!!

427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1:19:18

다들 어서오세요

428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23:33

금붕어뜨기라니 너무나 여름이다...... 감격......
일상 구경 너무 좋다~(팝콘)

429 린 - 하네 (nKiQUaeYbA)

2023-03-14 (FIRE!) 21:24:08

"응, 너랑 놀러 나오니까 좋구나!"

워낙에 솔직한 성격이니 곧장 즉답부터 돌아온다. 좋으면 좋다는 티 한눈에 보이고 반가우면 반갑다고 방방 뛰니 정말 개 같다고 해야 하나……. 비속한 뜻이 아닌 비유적인 의미에서 말이다. 행동만 보아선 이쪽이 훨씬 애 같건만 들떠서인지 애매하게 문어적인 말투가 참 모순적이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열심히 빛내던 눈이 또 습관처럼 잠시 허공 엉뚱한 곳을 향해 돌아간다. 돌아갔다가, 퍼뜩 정신 차리고 다시 하네를 똑바로 보았다.

그래, 주책맞은 짓 안 할 수는 있는 건 사실이라 그는 입을 다물었다. 그렇지만 장난치고 싶은데 그런 말 안 하고 어떻게 배기라고! 비록 할말은 없어도 얼버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은 있었다. 그는 하네의 양쪽으로 땋아 내린 머리카락을 잽싸게 집고 하네의 하관 위에 X자로 교차하려 했다. 아, 이 아저씨스러운 장난 정말! 머리 못 쓰다듬으니 대안으로 금세 다른 장난질 생각해 내는 것 봐라. 이 양반이 어떤 고충을 겪는지―과연 정말로 겪을지는 차치하고―는 말을 안 하니 하네로서는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이 순간을 참 만족스럽게 보내는 있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에이, 그게 왜 그렇게 돼. 찍히는 실력도 있어야 모델이지."

무턱대고 칭찬하려는 게 아니라 이건 사실이지 않은가! 사소한 일에도 툭하면 우쭐거리기 좋아하는 그로서는 하네가 더 자랑질 하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생각하는데 말이다. 아무튼, 그도 자신이 오면서 눈에 띄는 짓 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수상쩍게 보인다 해도 저게 사람이 맞는지 의심 받을 행동까지는 아니니 뻔뻔하게 굴 뿐이지. 하지만 이대로 제자리에 계속 있다간 하네의 낯부끄러움만 더해질 테니 가는 길은 솜씨 좋게 사람 적은 곳만 찾아서 향하기로 한다. 시절이 여름이라 햇빛 가장 뜨거울 시간이 지났음에도 열기는 군데군데 남아 후끈거린다. 이 나라 참 덥군그래…… 저녁 때 열리는 행사가 메인이라 다행이다 싶다. 잠시 딴생각 하느라 스쳐지나가는 소리 못 들을 법도 하지만 원래는 뾰족귀였던 양반답게 반사적으로 귀가 쫑긋거렸다.
입이 떡 벌어지는 소리다. 아니, 요 녀석 너무 귀엽게 굴면 큰일 난다고 전에도 말했는데! 애초에 그건 재밌어서기도 하지만 좋아서 괴롭히고 싶은 귀여운 공격성 같은 거다. 그런데 또 이렇게 나오기가 어딨어! "오늘은 할일 많으니까 비행기는 참아 드릴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손이 근질거렸는지 그는 두 손 뒤로 돌려서 슬쩍 감추었다.

"오, 감당 가능해?"

하네의 재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정말 원대로 먹었다가는 지갑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가뜩이나 축제 노점은 비싸면서 양은 적게 주기 마련이다. 먹기만 하러 온 건 아니니까 전심 다할 생각까지는 없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데 우야, 과연 네가 나보다 빨리 값 치를 수 있을까?"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 특징: 상대방이 계산하기 전에 선수 쳐서 약삭빠르게 결제해 버리기!
그는 어디선가 지갑을 척 꺼내들고 간악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리고 곧바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노점으로 급습하듯 뛰어갔다. 보자, 옆에 세워진 입간판의 내용으로 보건대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같다. 그렇게 먼저 뛰어가 버리면 자기는 그렇다 쳐도 하네가 할 주문은 어쩌려고. 어쩌면 적어도 자기 건 자기가 먼저 사 버리겠다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이 치사한 양반!

430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1:27:38

오늘의 tmi: 린은 인간 모습으로도 귀를 쫑긋거릴 수 있다! 뾰족귀 만세! ( •̀∀•́ )✧

갱신이야~ 다들 안녕~
앗 그러니까 치아키가 가미즈나 대표로 비보잉을 한다고???? 와 대박~!!!!!!

431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28:40

린주도 어서 오세요!! 와! 귀 쫑긋하는 린은 어디서 볼 수 있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왜 그 왜곡이 공식화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432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32: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이 축제에서도 정신없는거 넘 잘 보여서 웃기고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지문에서 소란스러움이 느껴져!!

433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1:34:06

앗!!!!! 서술 한 문장 빠졌다!

그리고 곧바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노점으로 급습하듯 뛰어갔다. 하네가 기껏 머리 정리해 줬건만!
파란 문장 추가.....😊

>>431 그치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아이돌이 되는 치아키... 이거 완전 대박나는 소재 아니야???🤔(왜곡 더하기!)

434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34:48

린주 어서와요!!

린은 축제 때 엄청 바쁘군요!!!

435 미카 - 사야카 (lXDPEfpRm6)

2023-03-14 (FIRE!) 21:38:30

곧 도착한 킨교스쿠이 점포
활기찬 거리와 대비되게 약간 썰렁함마저 느껴진다

"진짜 사람 적네."

점포가 작아서인지 금붕어도 몇 마리 없는 게
은근 볼품없다
그래도 시도해볼 수 있다는 거에 의의를 둬야
아무튼 미카는 뜰채를 건네받고서
수조 안을 헤엄치는 금붕어들을 바라보다
채로 조심스레 한 마리를 떠보려 한다

.dice 1 2. = 1
성공/실패

436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1:38:54

쥰주 린주 어서왕

437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1:39:41

>>431 린: (쫑긋쫑긋쫑긋쫑긋쫑긋쫑긋)

기분 좋을 때나 흥미로울 때, 더 잘 들으려고 할 때 볼 수 있지롱!😏

>>4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산만함이 잘 표현됐다니 다행이다! 나야말로 케이 볼 때마다 와우..... 젠틀해.... 멋있어... 로망의 안경(탈착식)핸섬선배 최고..... 이게 진짜 어른...? 이렇게 보고 있잖아...😊

438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41:24

>>437 치아키는 못 보겠지만...이 캡틴은 지금 본다! (아냐)

439 토아 - 쥰 (JLl35ihZZg)

2023-03-14 (FIRE!) 21:41:50

토모시비 마츠리의 첫날,
아마 가미즈나로 오고나서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시작한건 이번이 처음이었을까?
봄 축제때의 낭패를 또 다시 겪고 싶진 않았기에 이번엔 유카타의 사이즈도 제대로 맞춰왔으니, 준비만전이나 다름없었다.

다만 보통 자신이 축제를 즐기던 방식이라 하면 한참 전부터 축제를 진행할 장소의 동향을 살피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고민하는 것이었을 텐데... 이번엔 정 반대인, 진행자가 아닌 위치에 서있었다.
물론 다른 곳에서의 경험 정도는 있만큼 흐름을 대강 파악할 수 있었지만, 세상 모든 마츠리가 전부 같을 수는 없으니 생소한 것 또한 많았을 것이다.

"......"

특히 자신의 고향보다 더 많은 음식 판매대,
이미 그 마수에게 휘어잡혔는지 손에는 여러가지가 들려있었다.
그나마도 자신에게 익숙한 것만 골라 집었을 뿐, 아직 도전할 엄두조차 못내본게 많았지만... 의기소침해져 있자니 스스로가 시골 촌구석 아이라고 보여질 것만 같았기에 홧김에 집어온 것들일지도 모른다.

누가 보면 먹을걸 어지간히도 좋아하나보다, 할 정도의 양이었지만 얼마 안 걸어가서 그나마도 동이 났을까?
하는수 없이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시선에 어딘가 익숙한듯 조금은 생소한 인물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분명 본 기억이 있다는건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것이고, 그럼에도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건 분명 선배였기에 그랬을 것이다.

"어라... 이런 때에 뵙다니, 우연이라고 해도 될까요?"

마치 아는 사람과 재회한듯, 살짝 올라간 입꼬리로 웃어보였다.

/어떻게 스타트를 해야할지 몰라서 고민을 좀 했어! 그래서 늦어버렸지 뭐야! 🤣
그래서 다른건 없고 잘 먹는 김토아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대똥꼬쇼)

440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42:53

>>4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착식 안경 선배.....! 언젠가 꼭 린과의 일상..... 하고 만다.....!! 케이.... 어른이 아니라 어르신인듯 하다...... 물론 나이는 린이 훨씬 많겠지만...!

441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44:41

잘먹는 토아 귀여워....... 얼른 토아 한식 맥여야하는데 큽.....ㅠㅠㅠㅠ

442 하야토 - 하네 (IBrEIFPbzs)

2023-03-14 (FIRE!) 21:46:53

"제정신이죠."

하네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는 하야토. 제정신이니깐 도와야 된다는 것이 아마도 하야토의 생각일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을 조치했으면 조치하지, 계속 두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잖아. 불량배들이 뭔데 끼어드냐고 말을 하자, 하야토는 입을 열었다.

"나? 얘랑 같은 학교 친구인데."

하네가 옷 끝자락을 당기는 동시에, 불량배들 중 한 녀석이 나서서 주먹을 뻗기 시작했다. 하지만 휘두른 주먹은 맞지도 않고, 오히려 불량배가 바닥으로 쓰러졌다. 불량배는 주먹을 뻗었지만, 하야토는 정직하게 직선적으로 들어오는 주먹을 얼굴만 왼쪽 대각선으로 숙여주며 간단히 피했다. 상대는 그리 숙련된 싸움꾼이 아닌 건지, 혹은 기습적인 한방으로 끝내려고 한 건지, 체중을 싣는 앞발에 중심이 과하게 몰려 있었다. 하야토는 중심이 몰린 불량배의 앞발을 오른발로 땅을 쓸 듯이 부딪치고 쓸었다. 만화처럼 공중제비를 돌며 쓰러지진 않지만, 중심을 잃고 옆으로 고꾸라져서 쓰러지는 불량배였다.

"달리기요?"

달리기를 잘하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 녀석을 먼저 상대한 뒤에 했다.

"못 하는 편은 아닌데..도망치자는 말씀인가. 도망치면 다시 또 마주칠 수도 있잖아."

"여기서 끝내야지."

쓰러진 불량배는 다시 일어나며 하야토를 노려보고, 불량배들도 방금의 능글맞은 태도는 어디로 갔는지, 본격적으로 긴장을 하며 하야토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방금 전의 불량배와의 한 합으로 실력이 자신들보다 한참은 더 높다는 걸 아는지 경계만 하고, 덤비진 않는다.

"여기서 그냥 쫑내고 헤어질까, 아니면 끝까지 갈까?"

/답레와 함께 갱신! 답레 늦어서 미안해 하네주..ㅜㅜ

443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48:09

어서 오세요! 하야토주!

444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1:51:54

>>434 안녕안녕~~!~!!!!! 후후후 쥰이 뭐하고 노는지도 눈 크게 뜨고 기대하고 있겠어~( •̀∀•́ )✧

>>440 나도 케이랑 만나보고 싶은데 시간이 잘 맞았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이는 그... '안경선배'라는 느낌인데 그 무슨 말인지 알지??? 성격이나 단정한 스타일도 그렇고(텔레파시 화법) 그런데 그냥 안경선배라고 부르기엔 안경 벗을 때도 있으니까... 탈착식 안경선배라는 점이 오히려 유니크하다고 생각해(???)


그러게 이 아저씨 쪽이 더 나이 많았지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 그... 신은 정해진 성년이 없으니까 역시 정신연령으로 따지는 게 맞는 것 같아 케이는 어른이 맞다...!!!!!


야호 마츠리 일상이 또 하나 시작됐어 팝콘기계 바쁘다~!!!!! 하야토주도 안녕!!!!!!

445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1:53:06

하야토주 어서와

446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1:57:10

하야토주도 안녕~ 🤗
다들 안녕~ 다들 와바바박 쓰다듬 받아라! 👋👋👋👋👋👋👋👋

>>411 살진토끼는 맛있다고(?) 하니까 김토아씨 마구마구 먹이는 거야!

447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58:37

하야토주 어서오세요! 앗 선레 지금 봤다!!!! 얼른 서올게요!

448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21:58:42

모두 좋은 밤이에요. 👋

449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59:43

아니 서올게요 뭐지.. 써올게오!!!

450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2:04:26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451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2:05:40

서오는 것도 틀린말은 아니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

미유키주 어서와~ 🤗 부엉부엉 보듬보듬~

452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2:06:19

미유키주 어서와

453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2:08:03

미유키주도 안녕~!!!!!

454 하야토주 (IBrEIFPbzs)

2023-03-14 (FIRE!) 22:08:22

다들 안녀어어어엉

455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2:12:46

요즘 리오주가 잘 보이지 않는데... 목요일 0시까지 리오주가 오지 않을 경우 미유키주는 파트너가 없는 분과 새롭게 페어이벤트 형식으로 마츠리를 돌릴 수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456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22:12:54

"응. 사람 적음."
너무 많으면 우글우글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만 하면서 점포를 봅니다. 금붕어가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 할것까지는 아니니까.
미카가 성공한 걸 보고는 한번 떠보고 싶어진 모양입니다.

"성공했네."
나도 떠봄. 이라면서 무신경하게 휘적휘적거립니다. 저렇게 해도성공하면 진짜 대단한 게 아닐까?

"금붕어."
근데 얘도 붕어면 붕어찜 가능함?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네요. 너무 작아서 먹을게 없다는 점을 생각해봅시다.

.dice 1 10. = 9
8이상시 성공

457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2:13:09

하야토주 미유키주 어서와~!

안경선배...! 학실히 텔레파시 통했어 ㅋㅋㅋㅋㅋㅋ 정신 연령 미성년 아저씨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8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2:22:48

이걸잡아?

다들 어서오세요.

459 쥰 - 토아 (J846K5MhRI)

2023-03-14 (FIRE!) 22:25:03

“어이, 레이씨? 이거 내 유카타 아닌데?”
[-아. 저번에 착각해서 엄마가 가지고 오신 거 같은데? 나도 지금 네 거가 있어서 당황스러워요?]
“...........”

일란성의 비애였다. 쥰은 한숨을 작게 내쉬며, 제 쌍둥이 동생의 유카타를 주워 입었다. 매듭도 제대로 매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아쉽네.”
[-어쩔 수 없지]

원래 이 시기에선 자신이 쌍둥이가 있는 쪽으로 넘어가거나 쌍둥이가 자신에게 넘어오는 게 보통이었지만, 하필이면, 그쪽이 일이 있을 줄은 그도 몰랐다. 어쩔 수 없잖은가. 테스트가 다가오고 있다는데. 그는 제 쌍둥이의 테스트 결과가 잘 나오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말인데! 모레 테스트는 나 대신해서 나가면 안 돼!?]
“하?”
[-가창 시험이니까!]
“도대체 쌍둥이를 뭐로 알고 있는 거야, 넌!?”

제 쌍둥이의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무시하며 그는 핸드폰을 갖고 온 복주머니 안에 집어 넣었다. 아주 신나게 제대로 축제를 즐길 셈이었다.

가 전부 같을 수는 없으니 생소한 것 또한 많았을 것이다.

“어라.”

아메링고를 하나 손에 쥔 채 걷던 쥰의 시선이 꽂힌 방향은 다름 아닌, 자신에게 아는 체 여학생이었다. 그러니까, 눈에는 익는데 완전히 기억은 못하는 중이었다.

“아, 안녕?”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은 체를 하는 것은 아마 그녀가 레이의 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탓이었다. 익숙했다. 그는 방긋 웃으면서 인사했다.

//다들 어서오세요!!

460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22:25:27

>>451 (사진)

>>455 응. 확인했어요.

461 미카 - 사야카 (lXDPEfpRm6)

2023-03-14 (FIRE!) 22:30:33

잡았다!
이런 게 초심자의 행운일까
종이 채에 담겨서 펄떡거리는 금붕어를 보고 있자니
눈빛에 들뜬 기색이 떠오른다
잡은 금붕어를 물 가득찬 봉지에 담아두고
이번엔 키리나즈메 씨가 하는 걸 지켜본다
대충 휘적거리는 거 같지만
그 채에 금붕어가 낚이는 걸 보니
신기할 따름

"...먹으려고?"

붕어찜...
황당하게 되묻다가

"맛없을 거 같은데."

다시 채를 수조에 집어넣는다

.dice 1 2. = 1
성공/실패

462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35:47

참고로 쥰은 이런 식의 유카타를 입고 있습니다!!!! 원래 쥰의 유카타는 이 색보다 매우 미묘하게 밝은 색인 유카타:3!

463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35:56

다들 어서와요!!:3

464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2:37:46

벌써 10시 40분이 코앞... 왜 퇴근하고 나면 이렇게 시간이 빨리가는거죠?! (흐릿)

465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41:26

그것이 바로 퇴근매직이라서 라고 생각해요...?(??????

466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22:43:28

본인이 잡았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금붕어를 한참 보다가 물이 든 봉지에 담아둔 다음 맛없을 거라는 말에 붕어는 괜찮던데.. 라고 웅얼거리다가.

"맛.없으려나."
"근데 난 고양이가 아니라서 생으론 별로일듯."
물론 동물로 비유한다면 고양이가 그나마 좀 맞을 것 같지만..? 비린내나 그런 건 인간의 몸으로는 싫은 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잘 잡음."
두번이나 잡았다는 사실을 봅니다.. 사야카는 이번에도 잡을 수 있나? 같은 것보다는 그냥 휘적거리는 거가 나름 괜찮았나봅니다.. 다시 휘적휘작

.dice 1 10. = 10
9이상시 잡음.

467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44:12

와우... :3 10...~!!!

468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2:44:40

>>464 그것은 직장인의 숙명이지......🥺

>>460 짤이 너무 귀여워서 미유키(부엉이 모드) 정수리 긁어주고 싶어.........

469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2:45:34

사야카 그동안 심연에서 낚시 연습한 거야?🤔

470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2:45:43

퇴근매직... 직장인의 숙명.. 그런 거 싫어요..8ㅁ8

471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45:59

>>460 뭔가.. 뭔가 긁긁 해주고 싶어져요!!!

472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2:48:38

왜 또 잡음?(정말 놀라움)

473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2:49:06

>>460 부엉이짤 너무 귀여워서 성불해버리고 말았어...
무덤도 아직 못만들었는데! 😇

>>462 여기서 미묘하게 밝은 색인거구나! 이쁜 패턴이야!
김토아씨... 음... 무슨 패턴으로 입었을까? 🤔

474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50:08

>>472 낚시의 신 사야카였던 거군요!(아니다)

475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2:50:46

>>472 먼 과거에서 비롯된 버릇 아닐까...?
사야카님 고래드시던 시절의... (대충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476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2:52:37

사실 엄청난 재능과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귀차니즘 신이 되었던 걸지도..(속닥속닥)

477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2:57:36

귀차니즘이 밸런스 패치였다나 뭐라나..

478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3:03:57

엄청난 밸런스의 축복인가요(???)

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읍니다!!! 잘자여!!!!!XD

479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3:04:12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480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23:04:30

사야카에게 다갓이 내렸네요.

>>468 (2M가 넘어가는 부엉이) ovo
>>471 그것이 부엉이의 매력이지요.
>>473 죽지 말아요..?!

481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3:06:10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482 미카 - 사야카 (lXDPEfpRm6)

2023-03-14 (FIRE!) 23:07:30

이번에도 잡았다
새로운 금붕어가 봉지 안으로 흘러들어간다
생각보다 잘 낚여서 약간 들뜨는 기분이다
제가 잡아놓고도 신기해서
금붕어들 담긴 봉지를 빤히 바라본다

"너도 잘 잡는데."

그러다 키리나즈메 씨를 보고서
짐짓 놀란 듯 눈썹을 치켜뜬다
건성건성 하는 거 같아도
뜰채를 휘두르는 족족 금붕어가 뜨여올라오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역시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건가(?)
멋대로 납득해버린다

다시 수조로 뜰채를 집어넣는 미카
여기서 그만두지 않고 한번 더 도전이다

.dice 1 3. = 2
성공/실패/실패

483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3:07:55

쥰주 잘자

484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3:10:27

자. 모두의 마츠리 일상. 이 캡틴은 즐겁게 읽으면서 즐기는 중이에요!

485 사에 - 케이 (IbdYefoKrQ)

2023-03-14 (FIRE!) 23:10:42

미야나기는 걸음이 점차 사격 부스가 있는 쪽 길목으로 향한다는 걸 깨닫고 작게 탄성을 뱉으며 기뻐했다. 말도 안 되는 허세를 착실히 부풀려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럼! 정말로!” ······물론 그 말을 케이는 조금도 안 믿는 눈치였기는 했지만. 가판대 앞으로 신나게 다가간 그녀는 얼른 코르크 탄환 열 발이 담긴 그릇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우선 한 알을 집어들어 기울인 총구에 능숙하게 끼웠다. 여러 가지 캐릭터 인형들이 칸막이 위로 수두룩 서있었으나 관심은 전혀 없어 보인다. 그도 그럴 게, 너무 대놓고 표면적만 스캔하느라 눈알이 굉장히 바쁘다. 치사하게 부피 있는 목표물만 겨냥할 심산이다! 게다가 내기하자는 제안에는 순간 꼬리 내려버렸으니 이미 실력 다 탄로났다.

“내, 내기요? 그런 건 안 하는 게 낫겠······ 아, 아니다, 하, 합시다. 내기해요!”

얼결에 막대 사과까지 내밀어버린 미야나기는 이를 꽉 깨물며 애써 자신 있는 척했다. 이거 아무래도 괜히 뭐 되는 척했다가 망한 것 같은데······. 그래도 기다란 공기총을 파지하고 선 자세는 제법 군더더기 없이 잘 잡혀 있었다. 손바닥 안으로 느껴지는 묵직한 나무 그립이 조금이나마 감각을 되살려주는 듯도 하고. 역시 한 발도 못 맞추면 강물에 떠내려보내는 건 등불이 아니라 자신이 될 것 같다.

🔫 .dice 0 10. = 9

486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3:10:55

(팝콘)

487 사에주 (IbdYefoKrQ)

2023-03-14 (FIRE!) 23:11:36

앗 자러 가는 참치들 오야스미야!!!✨ 온 참치들도 완전 뒷북이지만 어솨〰️

488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3:15:13

자. 이렇게 사에의 사격 실력은 증명이 되었습니다. (두둥)

489 사에주 (IbdYefoKrQ)

2023-03-14 (FIRE!) 23:18:49

>>488 졸지에... 인형 아홉 개 된 거... 이거 어카지 갑자기 치아키 냅다 소환해서 선물로 주기(예?)

490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23:19:34

두마리+두마리. 네마리의 금붕어가 헤엄치는 모습입니다.

"나도 놀랐음"
미카의 말에 눈을 깜박이며 답합니다. 이렇게 잘 잡힐 줄은 상상도 못한 듯 사야카는 뜰채를 들어올립니다. 정말 또 잡히면 나 낚시를 잘하는 걸지도. 라고 생각하지만. 인간 본 시간보다 다른 동물들 본 게 더 길었으니까 그들이 공포를 느끼기도 전에 휙 잡은 걸지도 모른다(?)

"아 찢어졌음."
"찢어질 것 같은데.."
아닌가..?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고는 미카의 실패를 본 뒤 다시 휘적거립니다.

.dice 1 10. = 6
1, 10일시 성공

성공했던 실패했던. 사야카는 금붕어가 든 봉지를 들어봅니다. 키우긴.. 힘드려나. 아니면 그림자에 풀어놓고일까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몰라.

"교환하거나..."
한 다음에 등불 받으러 가실? 이라고 말을 하네여.

491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3:21:06

사에 사격 잘하잖아!!! 사에한테... 깝치지... 말자.....📝(?)

사에주도 안녕~ 쥰주는 잘자고 내일 보자구~!!!!!!

>>480 초대형 부엉이라는 게 좋아!!!!!!! 폭신폭신 깃털 최고!!!!!!!!!! ◠‿◠

492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3:22:51

>>489 엗. 어째서 뜬금없이 치아키가 소환이 되는거죠?! 사에가 전부 가지면 해결되는 것이에요!

493 토아 - 쥰 (JLl35ihZZg)

2023-03-14 (FIRE!) 23:23:54

역시 좀 더 가까이서 그를 바라보니 확실하게 학교에서 마주친적 있는 인상이었다.
살짝 어둡고 다른 빛도 머금은 것 같은 갈색빛 머리카락, 다소 긴 머리카락을 예쁘게 쪽지기 위한 비녀에 물빛이 생각나는 맑은 눈동자.
확실히 동급생들 중에선 찾기 힘든 인상이었으려나.

다행스럽게도 상대방 역시 아얘 처음 마주하는 것은 아닌지, 비교적 매끄러운 대화가 흘러갔다.
그래도 보통사람이라면 아무리 같은 학교 학생이라도 '누구?'로 시작했겠지만, 웃으면서 인사를 돌려주는 것은 분명 좋은 사람이라는 징조였다.

"이제 막 축제 첫날이 다가온 것이니만큼 살뜰하게 즐기고 계시나 보네요?"

벌써부터 링고아메라니, 역시 즐길줄 아는 사람은 다르다는 걸까? 대개 하룻치 축제의 중반부즈음에나 먹어버릇했던 자신과는 사뭇 다른 세계였다.
복장 역시 축제에 맞게 제대로 차려입고 나온 걸 보면 아마 그냥은 돌아가지 않으려는 것일까?

"혹여 동행하는 분이라도 따로 계신 걸까요?"

물론 그 역시 자신처럼 혼자 돌아다니길 좋아하거나 비슷한 버릇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니 꺼내는 질문이었다.

494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3:26:50

쥰쥰주 잘자~ 🤗 굿밤인거야!

일상들... 평화로운 축제에 다이스로 심장쫄깃해지니 넘나 맛있는 것! 🍿😎🍿

그리고 커다란 부엉이도 못참지! 잔뜩 쓰다듬는다! (쓰담쓰담)

495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23:35:08

사에주 어서 오아요. 쥰주 잘 자요.

>>491 >>494 🤔 언젠가 일상에서 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토아주는 부리로 쪼기)

496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3:35:58

과연 본 모습이 나오면 어떤 위엄과 포스를 보여줄 것인가. 두근두근.

497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3:37:59

(두근두근2)

동물 부엉이도 날카롭고 무시무시한 발톱... 부리부리한 눈... 커다란 날개 때문에 위엄 넘치는데 사람보다 큰 부엉이신이라니 최고~!!!!!!(좋아서 기절!)

498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3:43:00

>>495 (부리마사지에 맛있어져버린 나)

엄청엄청 큰 부엉이신님! 😲

499 케이 - 사에 (qSuC5I7R2w)

2023-03-14 (FIRE!) 23:43:08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총을 장전하는 모습이 퍽 자연스럽다. 가벼운 소원 내기를 가 걸렸다. 케이는 흥미진진하게 한 손으로는 링고 아메를 받아들었고 사에가 하는 양을 구경했다. 사에가 쏜 총알은 거의 백발백중....에서 하나만 빗나갔다. 정말 사에의 한 말이 허세만은 아닌 모양이었다. 그걸 구경하면서 다 먹어버린 링고아메를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사에에게 들고 있던 사에 몫의 링고아메를 건네주었다.

"정말로 잘 하는데요? 내가 질 것 같은데..."

역시 소원을 들어주는 건 신의 일 같은 거니까.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에가 너무 잘 하니 너무 못 쏘는 것도 꼴 사나울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는 후배님만큼 할 자신이 없네요...." 하고 끙, 소리와 함께 총을 들며 엄살을 피운다.

적당히 사에를 흉내내어 총을 잡았다. 전에 친구들과 사격 내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를 떠올리며 노력은 해보자.......

.dice 0 10. = 9

500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3:43:28

비겼어......??(동공지진)

501 사에주 (IbdYefoKrQ)

2023-03-14 (FIRE!) 23:45:08

큰일낫다 케이야 우짜냐 우리 인형 열여덟 개 가지고 가야 대..

502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3:46:02

작은 인형들을 경품인 커다란 인형으로 교환하면 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

503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3:46:20

사야카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농담)

504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3:47:03

(팝그작작)
(팝그작작작)

505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23:48:28

>>496 지켜보는 신 님 다운, 위엄과 포스를 보여줄 것이랍니다. 호호호.
>>497 에. 기절은 나중에 그 모습을 보고 기절해요. (날개로 때리기)
>>498 (냠냠) (?)

음. 본 모습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다른 신님들도 그 본 모습을 공개할 때가 너무 기대 되네요.

506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3:49:33

본모습...(긍정적으로 봐도 슬라임같은 느낌에 가깝지 않을까?)

507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3:49:46

잘할 자신이 없네요(10발 중 9발 맞춰버리며)

아아─ 이것이 "간지"...?
역시 고수는 늘 겸양하는 법이지...😊 케이한테도 깝치지 말자....📝

508 미카 - 사야카 (lXDPEfpRm6)

2023-03-14 (FIRE!) 23:50:03

"아."

금붕어를 또 건져올리려고 했지만
뜰채가 힘없이 찢어져버린다
찢어진 채는 대충 치워두고
키리나즈메 씨도 이번엔 실패하는 것에
아쉬운 듯 눈을 꿈뻑인다

"그럼 바꾸고 가자."

키우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허구한 날 집을 나가있기 일쑤니까
잘 돌볼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교환할 수 있는 건 폭죽이나 인형, 장신구 같은
사소한 잡동사니가 전부였을까
미카는 괜히 고민이라도 하는 듯
매대를 쭉 훑어본다

509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3:50:47

인형부자...!

510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3:53:01

>>505 ㅋㅋㅋㅋㅋㅋㅋㅋ날개치기로 깨워주다니 미유키님 상냥해....😊

어... 본모습 공개...........

👀

(술취해서 나 1600살 맞다고 진짜라고 술 마실 거라고~!!!!라면서 공개함)

다른 친구들이 공개할 때가 정말 기대된다~!!!!! ◠‿◠

511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3:53:11

>>5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짚)

다들 오늘 다이스 운이 좋은 것 같은데....?

케이 본모습...... 꼬리 아홉개 달린 거대 검은 여우.....?

512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23:54:41

>>510 😶
다음번엔 위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어요.

>>511 꼬리 빗질 해도 되어요?

513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3:56:39

>>505 하지만 그 모습을 치아키가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이고 안타까워요!! (털썩)

다른 신들의 공개라. 이미 공개한 이도 있고 아닌 이도 있으니 과연 누구에게 어떤 의도로 공개를 할지 지켜보겠어요!

514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3:57:47

>>512 물론 감사히 받지요~
케이:(고릉고릉)
위엄은 없어보이지만.....?

515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3:58:46

이만 자러갈게~! 사에주는 딥레 천천히 줘도 오케이라구~

516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3:59:18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주!

517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00:00:13

케이주 잘 자아요.

518 사야카 - 미카 (0NhcMm1pfg)

2023-03-15 (水) 00:02:32

찢어져버린 채를 반납한 다음. 금붕어의 처우를 결정하려 합니다. 집에서 기르기에는 그냥 돈으로 해결할 것 같지만 어느날 죽어서 둥둥 떠있어도 언젠간 있을 일로 가볍게 여길 것 같으므로 바꾼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뭔가 있긴 한데.."
큰 인형은 바꾸기엔 마리수가 부족하고. 작은 것들은 애매한데.. 그때 눈에 띄는 게 보입니다.

"어차피 나도 두마리. 와타누키군도 두마리니까."
같은 걸로 바꾸실? 이라는 말을 하면서 키링같은 걸 가리킵니다. 어딘가 어설퍼보이는 표정의 인형이 매달린 키링을 들어올려서 흔들어봅니다.

"음. 아니면 캐릭터는 다른 걸로 할?"
다른 캐릭터 인형이 매달린 걸 들어올려봅니다.

519 사야카주 (0NhcMm1pfg)

2023-03-15 (水) 00:03:05

자는 분들은 잘자요. 저도 자야할 것 같아요.
디바프가 오는 느낌이군요.

520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00:05:34

케이주 잘자
나두 이만... 다들 존밤 보내

521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00:07:21

사야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522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00:07:21

>>512 ㄱ그... 이쪽보다는 미유키의 비밀공개가 더 기대되네 호호호 깔깔 👀

케이주 잘자~ 사야카주랑 미카주도!! 푹 쉬라구~ (:˒[ ̄]

523 토아주 (fzL0ahGcpw)

2023-03-15 (水) 00:08:24

케이주 미카주 잘자는거야~ 🤗🤗
사야카주도 얼른 자도록 해! 🤗 디버프가 오면 큰일나는걸!

524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00:09:58

딱 지금 시즌이 정말로 졸리기도 많이 졸리고..뭔가 많이 무료하고 그런 느낌인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래요. (흐릿)

으윽. 이렇게 된 이상 연차를 좀 써서 어디 길게 여행이라도 다녀와야하는가! 사실 호주 가고 싶다! 흑흑.

525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00:22:57

기온 변화가 심하니 그럴지도요. 그리고 여행이라니 정말 저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네요... 우우.

>>522 😬
기대하고 있을 거예요!

사야카주, 미카주 잘자아요.

526 토아주 (fzL0ahGcpw)

2023-03-15 (水) 00:23:31

이맘때 호주 나쁘지 않지! 나도 부모님 여행가시라 도와드렸고 말야~ ☺️

노곤하고 따분하고 어딘가 놀러나가고 싶은 그런 시즌이야~

527 사에 - 케이 (pANceF4CUo)

2023-03-15 (水) 00:24:23

“우와! 하! 봤어요? 봤어요? 완전 멋있죠! 내가 봐도 나 진짜 죽인다······. 너무 멋져.”

마지막 한 발을 결론 지은 그녀가 팔짝팔짝 뛰며 즐거워했다. 푸에테 서른두 바퀴라도 성공한 것 같은 쾌감이다! 여전히 공기총을 들고 서있던 미야나기는 물 흐르듯 멋있는 포즈를 취해 서부 영화의 보안관을 잘난 척 흉내냈다. 이런 좋은 소식은 스토리에 올려야 하니까 사진으로도 얼른 남겼다! 자자, 어떤 소원을 들어달라고 조를지는 나중에 천천히 협상하는 걸로 하고. 그녀는 가벼운 마음으로 케이의 사격술을 감상했다. 그도 잠시, 하늘이라도 찌를 듯 거만하게 올라가있던 눈꼬리가 점점 내려와 끝내 얼어붙었지만. 한 발, 두 발, 세 발······ 뭐야 이거? 케이 역시 가판대에서 돌아와 섰을 때 미야나기는 뾰로통한 얼굴로 팔짱을 끼고 있었다.

“······흠, 뭐! 좋아요. 특별히 제가 실력을 인정해드리도록 하죠.”

쳇, 좋다 말았다. 동점이라니! 하필 승부가 나지 않아 서로 소원 들어줄 일 없게 됐다는 점도 내심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한 가지 더 큰 문제도 남아있있는데, 이로써 그들이 받게 될 인형이 무려 열여덟 개가 됐다는 거다. 이 짐을 든 채로 축제를 구경하고 배도 타야 한다니, 이 여름에? 미쳤군! 그리고 나 내일 집에 가야 돼! 이거 다 둘 데 없어! 미야나기는 잠깐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보다 사야카 짐 보관 서비스······가 아니라 주인장에게 쭈뼛쭈뼛 눈치 보며 다가갔다.

“사장님. 저 이거 상품 다 못 가져가는데······. 대신 그냥 페이백해주시면 안 될까요? 탄환 열 발.”

두어 번 정도 시그널을 보내자 순조롭게 요청이 받아들여진 듯했다. 야호! 미야나기는 케이에게도 손짓해 혹시 환불 받을 의향이 있나, 눈짓으로 얼른 물으려 했다.

528 사에주 (pANceF4CUo)

2023-03-15 (水) 00:31:15

앗 자러 가는 참치들 쫀꿈!!✨ 답레는 시간 날 때 천천히 줘도 된다구〰️

529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00:35:26

>>525 이게 바로 봄의 마력. 어딘가로 여행을 길게 떠나고 싶은 무언가. 하지만 현실은... (직장:ㅎㅎㅎㅎㅎ)

>>526 ㅋㅋㅋㅋ 이 맘때가 가장 좋은건가요? 큭! 그러니 더 가고 싶다!

530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00:55:10

>>529 퇴사 하고 싶어졌어요. 우우.....

531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00:57:00

>>530 으악. 안돼요! 퇴사는 안돼요!! 8ㅁ8

532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01:09:31

좋아! 다들 잠들었군! 이제 이 스레는 내꺼다!

533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01:17:54

>>531 😭
아직 제가 지켜보고 있었지요.

음. 캡틴은 안 자요?

534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01:19:27

으윽! 하지만 이건 제가 세운 제 스레가 맞는데!! 아무튼 슬슬 잘 준비를 하고 있어요.

535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01:24:47

손님은 왕이랬어요. (?)
다행이네요. 더 늦지 않게 얼릉 자요. 늦게자면 건강에 나빠요.

536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01:26:21

큭!! 하지만 어러분들은 손님이 아니라 함께 하는 분들인데!!

아무튼 슬슬 자긴 자야하니까요. 고로 안녕히 주무세요! 미유키주!

537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01:27:17

호호호.
잘 자아요. 좋은 꿈 꿔요.

538 쥰주 (IVXvdYV49g)

2023-03-15 (水) 10:28:23

오후에 답레 줄게요!
바쁘다 바빠....🥲

539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12:43:36

송아지 하이!! 갱신이야~!!!!!! 다들 좋은 하루 보내라구~!!!!!!!! ( ¤̴̶̷̤́ ‧̫̮ ¤̴̶̷̤̀ )

540 미카 - 사야카 (4Ow3PJMTtY)

2023-03-15 (水) 13:00:55

나열된 경품들은 뭔가 볼품없었다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것도 있긴 했지만
인파가 적은 이유가 그래서였던가?
그래서 그냥 교환 안 하고 금붕어만 돌려줄까 생각하다가

"...뭐라도 바꾸는 게 낫겠지."

같은 거 바꾸자는 말에
슬쩍 키리나즈메 씨를 돌아본다
그 손에 들린 건 어쩐지 어설픈 표정의 인형
귀엽긴 하지만 뭔가 애매해서
매대를 꼼꼼히 스캔해본다

"이거는?"

곧 미카가 가리킨 건
눈 감고 엎드린 자세의
작은 시바견 인형이 매달린 키링이다
겉보기엔 귀엽지만
세세한 만듦새가 아쉬워보인다

541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13:02:02

갱신하고가~ 존오존오

542 사야카 - 미카 (0NhcMm1pfg)

2023-03-15 (水) 13:38:20

"정말로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반납이겠지"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데리고 가는 건 별로다. 물론 사야카는 많은 것들을 삼켜서 그 숨을 들이쉬었지만.

"그것도 괜찮음."
미카가 말하는 것에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고개를 끄덕인 사야카는 그것 두 개를 들어올려봅니다. 세세한 부분은 조악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지만, 금방 부서질 것처럼 보이지는 않은 만듦새였기에 마음에 든다는 듯 미카를 바라봅니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키링을 매달고 있군요.

"느긋하게 가도 좋을 정도이긴 함."
등불을 띄운 다음 불꽃놀이를 보기에 좋은 시간?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543 케이 - 사에 (ySYrFXLlrY)

2023-03-15 (水) 13:46:58

9발을 맞춘 사에는 굉장히 기뻐했기에 사격 게임을 하러 온 보람이 있었다. 물론 자신이 사격을 끝내고 뒤돌아 보았을 때는 뾰루퉁한 표정이었지만. 물론 자신도 이렇게 잘 맞을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기에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래요. 둘 다 사격에 소질이 있는 걸로."

동점으로 소원 내기는 무산되었지만 꽤 재미있었다. 인형을 잔뜩 타가야하는 상황을 페이백으로 무마하는 것에 케이도 동의했고 이내 게임장 주인의 허락을 받아 재미있게 게임 한 번 한 것으로 끝나게 되었다.

"아니면 내기는 물풍선 낚기(요요츠리)로 정할까요?"

가까이에서 물을 받아두고 물풍선을 잔뜩 띄워둔 곳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잔뜩 몰려있어 즐거워 보였다.

544 케이주 (ySYrFXLlrY)

2023-03-15 (水) 13:47:13

답레 남기고 가볼게! 다들 쫀오후~

545 하네 - 린 (sqU8ZgGlIo)

2023-03-15 (水) 17:09:27

대답이 빨리 돌아왔어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그렇다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부끄럽지만 지금은 부끄럼보다는 미안함이 더 커졌습니다. 저랑 놀러 나와서 좋다고 단박에 답하시는데, 제가 아저씨한테 한 건... 학교에서 모른 척 해달라는 거였어요. 부모님 부탁을 들어주시는 것 뿐이니, 아저씨가 치는 장난을 피해다니겠다고 그래버리고, 잘 지내시는 것 같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민망하게만 느껴져서 귀를 만지작거립니다. 귀가 뜨거워질까봐서 미리 식히는 거예요. 빨개지면 안 된다고요.

“...학교에서 모른 척 안 해도 돼요. 인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장난치면 도망갈 거예요.”

가만 생각해보면 괜히 말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저씨라면 분명 친구도 많이 사귀셨을텐데, 이제 와서 제 양심에 걸린다고 했던 말을 번복하기나 하는게 역시 민망하다는 기분이 들고 맙니다. 입술을 물고서 표정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심해요. 그러고 있으면 아저씨가 제 머리카락을 집었습니다. 땋아둔 두 갈래의 머리카락이 서로 엇갈립니다. X 모양을 그리고 있어요. ...말을 안 할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는데 X 모양을 만든다는 건 계속 말하시겠다는 대답을 대신 하는지도 몰라요. 아니면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그린 X 모양일까요? 어느쪽이든 계속 하실거라는 뜻같아요. 살짝은 눈을 가늘게 뜨고서 눈초리를 보냅니다.

“계속 그러면 저도 키다리아저씨후배어르신깜찍이도깨비비아저씨라고 부를 겁니다.”

아저씨만큼 칭찬을 많이 하는 건 절대 못해요. 하다가 빨갛게 익어서 사과랑 토마토보다 빨개진 다음에 터져버릴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있는 말 없는 말 다 붙여 길게 늘여부르는 별명 정도는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길거리에서 크게 부르지는 못 하겠지만요. 부끄러운 건 둘째치고 아저씨의 정체가 언급되니까, 지금도 소근소근 말했는걸요.

“......계속 칭찬한다고 해도 스티커 안 주거든요.”

웃음도 헤프고, 칭찬도 헤프고, 아저씨는 신이어서 다행이에요. 누군가 아저씨를 만만하게 보고 나쁜 짓을 하려고 하면, 신은 인간보다는 쉽게 당하지 않을테니까요. 신한테 나쁜 짓을 하려고 하는 것도 대단하지만요... “이건 스티커 줄게요.” 비행기는 참아 드리겠다면서, 두 손을 뒤로 돌려서 감추는 아저씨를 보고서 조금 웃었습니다. 다섯살 어린이의 비행기 놀이라고 생각하면 견딜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저씨도 비행기라고 얘기한데다 열심히 참아보겠다는 듯이 손을 감추는게 정말 다섯살 어린이 같잖아요. 이렇게 커다란 다섯살은 아마 없겠지만요. 아무튼 손목에 걸고 있던 가방에서 스티커를 꺼내고, 아저씨에게 손을 달란 듯이 손을 내밀어요. 스티커를 붙여줄 곳이 딱히 없으니까요, 손등에 붙여줄 생각입니다.

“아르바이트 많이 했어요.”

노력하기로 마음 먹었으니까요! 그런데 노력할 기회를 뺏긴 것 같습니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더라니, 지갑을 들고서 아저씨가 뛰어가버립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멍하니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뒤늦게 발목 정도는 드러나게 옷자락을 조금 걷어쥡니다. 뛰기 좋게 유카타가 아니라 바지를 입었어야 했는데 이런 상황은 예상치 못했어요! 아저씨를 뒤쫓아 노점으로 향합니다. 아저씨가 홀랑 사먹어버리면 노려볼 거예요.

546 하네주 (sqU8ZgGlIo)

2023-03-15 (水) 17:10:39

답레 올리면서 갱신하고, 다시 답레를 만들러 가볼게. ☺️ 다들 좋은 오후 보내고 있길, 수요일 잘 보내길. 🤗

547 미카 - 사야카 (4Ow3PJMTtY)

2023-03-15 (水) 18:09:59

미카는 경품이 썩 마음에 든 듯
인형을 손으로 만지작대본다
말랑말랑 폭신폭신
귀여운 댕댕이
기념품으로 소중히 보관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대충 교환을 마치고

"슬슬 신사 가볼래?"

가볍게 물어본다
등불을 나눠주는 곳이 키즈나히메 신사라고 했었나
사실 가본 적이 없어서 가는 길도 모르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현대문물이 있으니

"좀 있다 가도 되고..."

548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18:10:38

ㄱㅅㄱㅅ 다들 저녁 제때 챙겨묵어

549 사에 - 케이 (8nd0VoV0EQ)

2023-03-15 (水) 18:35:50

“······제가 꼭 들어드렸으면 하는 소원이라도 있으세요? 미리 말씀드리는데, 중고차 한 대 값 안에서 고르셔야 해요. 요즘 좀 쪼달려서.”

먼저 내기를 제안한 걸로도 모자라 벌써 다른 게임까지 물색하다니—본인도 내기가 무산돼서 아쉽기는 했으나— 무시무시한 소원이라도 빌까 봐 갑자기 조금 걱정된다! 물론 그가 영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리라고는 생각 안 하지만 말이다. 케이의 말을 따라 주변을 둘러보니 물 위에 띄워둔 색색의 물풍선 주위로 인파가 몰려있는 게 보였다. 기다란 옷 탓에 보폭이 좁았지만 종종걸음으로도 제법 씩씩하게 걸었다.

“우와, 저거 은근히 어려워 보이는데요! 잘하실 수 있겠어요? 일단 저는 항복하겠습니다.”

미야나기는 이마 위에 손날을 대고 사람들을 조심스레 살펴봤다. ······어른들은 죄다 놓치고 초등학생들만 귀신같이 낚고 있는 듯했다. 요즘 애들 무섭다. 아까는 자신이 먼저 했으니 이번에는 케이에게 선공을 양보하기로 했다.

550 사에주 (8nd0VoV0EQ)

2023-03-15 (水) 18:40:49

미카주도 저녁 잘 챙겨무거✨ 답레랑 같이 갱신할게〰️

551 사야카 - 미카 (0NhcMm1pfg)

2023-03-15 (水) 19:04:28

경품도 나쁘지 않다는 듯 살짝 만져보다가 어딘가로 쓱 사라져버립니다.

슬슬 올라가보는 게 좋겠다는 듯 미카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키즈나히메 신사로 가는 길은 사야카는 알고 있을까?

"신사에 가서 등불을 받고."
띄우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가 뭔가 생각난 듯 가볍게 물어봅니다. 띄우기 전에 같이 들고 갈 때.. 소원 비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나?

"소원. 빌 거임?"
나는 딱히 안 빌 것 같지만? 이라고 말을 하고 저쪽으로 가면 됨. 이라고 손을 느릿하게 들어 가리킵니다.

552 사야카주 (0NhcMm1pfg)

2023-03-15 (水) 19:05:34

갱신합니다. 오늘은 좀 일찍 자겠네요.

553 카즈에주 (yyWQq7YEyE)

2023-03-15 (水) 19:30:39

갱신이에요! 일상이고 뭐고 못했지만 내일은 분명가능!!!
오늘은 진단만!!!

554 카즈에주 (yyWQq7YEyE)

2023-03-15 (水) 19:32:30

☆SSR 캐릭터 【굶주린 악령】 토다 카즈에

1차 등장 대사(문자)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배신자, 이제야 만났군요.』

성능 평가 ::
"얠 주력으로 쓴다면 그건 사랑의 승리"

#당가등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그런고로 이쪽!!

555 토아주 (fzL0ahGcpw)

2023-03-15 (水) 19:37:31

집이다! 그리운 집!
다들 안녕~ 🤗

556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19:38:18

저도 갱신할게요! 오자마자 진단이라니! 굶주린 악령..? 배신자.. 맙소사. 칼을 들고 덤벼드는 SSR캐릭터가 분명해요!! 밥을 노리는거야! 틀림없어!!

아무튼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557 사야카주 (0NhcMm1pfg)

2023-03-15 (水) 19:40:14

캡틴 하이에오

558 쥰주 (JyKdXv1pDY)

2023-03-15 (水) 19:41:31

(내일 기상이 5시라서 비명 지르는 쥰주)

559 카즈에주 (yyWQq7YEyE)

2023-03-15 (水) 19:42:24

다들어서오세요!!!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달려드는 악령인것이다! 배신자(건포도)

560 토아주 (fzL0ahGcpw)

2023-03-15 (水) 19:48:08

으아악 비명! 😱😱😱
기상이 5시라니 어찌 그런 무서운 곳이 있을 수가!

561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19:48:18

...엗. 5시 기상이요..? 쥰주..(흐릿)(토닥토닥)

아앗! 저에게 먹을 것은 없어요! 치아키도 먹을 것은 없어요!! 8ㅁ8 (파들파들)

562 미카 - 사야카 (4Ow3PJMTtY)

2023-03-15 (水) 19:50:13

문득 등불에 얽힌 전승이 다시금 떠오른다
그거랑은 별개로
따로 소원을 빌기도 한다는 모양이지만

"...글쎄."

너무 성의없는 대답인가 싶다
빌 수도 있고 안 빌 수도 있고?
그래도 한 번쯤은...

"빌어볼까."

소원을 빈다고 해서
무조건 이뤄지는 건 아니겠지만
생각해보면 조금, 아주 조금은
빌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지도

"키리나즈메 씨도 모셔지는 신사 있어?"

가리키는 방향으로 줄곧 나아가면서
뜬금없이 궁금해진 걸 말해본다
제삼자가 들으면 뭔 이상한 소린가 싶겠지만
주변이 소란스러우니 말소리가 쉽게 새어나가진 않을테다

563 쥰주 (JyKdXv1pDY)

2023-03-15 (水) 19:50:26

다들 안녕하세요! 일단 답레는 쓰고... 오늘은 평소보다 더 일찍 들어가봐야할 거 같아요... <;3c

실환가 싶어서 다시 확인하는데 실화 맞고...(흐릿)

564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19:50:37

다들 어서왕ㅇㅇㅇ

565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19:53:04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566 쥰 - 토아 (JyKdXv1pDY)

2023-03-15 (水) 20:06:45

“응? 아아, 그렇네~”

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손에 들린 아메링고를 바라봤다. 자신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서 최소한 후배 아니면 동급생일 것이라 생각했다. 자기 쌍둥이와 친한 선배? 그런 존재가 있을 리가. 그는 머릿 속 주판을 이리저리 튕겼다.

“오늘은 혼자 온 거라서 아직 동행은 없는데.....”

레이와 목소리를 최대한 비슷하게 내려고 하던 쥰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러고보니, 눈 앞의 사람의 이름을 몰랐다.

“정말 미안하지만, 이름이 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이 정도면 자신의 쌍둥이와 목소리, 행동이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는 고개를 여전히 기울인 채 토아에게 물었다. 자신이 학교에서 마주친 적 있는 사람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워낙, 주변에 사기ㅡ자신의 이름을 바꾸거나 성씨를 바꾸는 것ㅡ를 많이 치고 다니기도 했으니.

//미카주 어서와요!!

567 케이 - 사에 (ySYrFXLlrY)

2023-03-15 (水) 20:12:31

"후배님이 아쉬워하는 것 같길래. 나한테 원하는 소원이라도 있나 했죠. 그나저나..... 중고차 한대 값이면 괜찮은 거에요?"

사에의 큰 통에 살짝 놀랐다. 일반적인 고등학생의 배포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랄까. 역시 명가의 아가씨의 자본력이란. 그 자본력의 토대가 내 여우구슬이라니 그것도 조금 놀랍다. 부란 대대로 커지고 명성은 대를 타고 이어진다. 인간이란 참으로 신기하다.

"나보단 후배님이 더 잘 할 것 같아서 고른 건데, 왠지 후배님은 어릴 때 저런 것 많이 해본 것 같아서?"

저기 초등학생들처럼요, 하고 말을 덧붙인다. 선공을 양보당해서 이번에는 먼저 시도해본다. 큰 키를 접히고 쪼그리고 앉아서 물풍선을 내려다보는 게 조금은 하찮아보일지도?

.dice 0 10. = 1
8이상일 시 성공

568 쥰주 (JyKdXv1pDY)

2023-03-15 (水) 20:14:01

저는 그럼 이제 일을 다 했으니... 다녀올게여.....

화장 지워야 하는 것도 잊고 있었어여........(먼산)

569 토아주 (fzL0ahGcpw)

2023-03-15 (水) 20:14:11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해야 하는 현실은 현실이면 안되는 거야... 😭 (토닥토닥)

570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0:15:34

쥰주 다녀와

571 하네 - 하야토 (hL1cXVrpBs)

2023-03-15 (水) 20:16:39

만악의 근원은 휴대폰입니다. 제가 휴대폰을 보면서 길을 걷다가 부딪히지만 않았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싸움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아니, 일어났다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때리려고 한 사람만 있고 맞은 사람이 없을 뿐이에요. 그리고 누군가 한 명은 넘어지기까지 했는걸요... 먼저 사람을 때리려고 했으니까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긴 하지만, 이러다가 정말 치고박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그건 제 문제예요. 신경끄세요.”

또 마주치더라도 제가 해결해야할 일이에요. 도와주려는 건 고맙지만 이런 상황은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안 좋은 생각만 들어서 고개를 짧고 빠르게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잡아 당겼던 옷자락을 힘주어서 꼭 쥐었어요. 그리고 다시 또 마주쳤을 때 더 큰일날 것 같은 건 디자이너 지망생 씨입니다! 처음에는 저와 부딪혀서 저를 보고 있었지만, 이제 제게는 별로 관심이 없어보인단 말이에요. 도망칠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행동으로 옮길 걸 그랬어요.........

“그냥, 그냥 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주먹질을 한다거나 하진 않으니까 쥐고 있는 옷자락을 당깁니다.

“다치면 안 되잖아요.”

끝까지 가기는 뭘 무슨 끝까지 가요! 절대 안 됩니다. 디자이너 지망생 씨가 마음을 접어주면 좋겠어요...

# 늦어도 괜찮으니까 무리금지—! 잇기 힘들어지면 마무리해도 되니까 그럴 땐 편하게 말해줘. ☺️

572 하네주 (hL1cXVrpBs)

2023-03-15 (水) 20:17:52

갱신하고 다시 가볼게—! 다들 저녁 맛있게 먹었을까? 😋 아직이어도 꼭 챙기고, 퇴근하고 다시 만나. 🤗

573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0:22:37

하네주 다녀와ㅏ

574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0:23:19

오시는 분들은 어서 오시고.. 하네주는 일 힘내세요!!

다들 수요일 하루 보낸다고 다시 한번 수고했어요!

575 토아 - 쥰 (fzL0ahGcpw)

2023-03-15 (水) 20:33:34

"그렇군요...
확실히, 혼자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도 의외로 많으니 별로 이상할 것도 없겠네요~"

물론 사람마다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지 않던가.
여럿이서 몰려가 떠들썩하게 즐기거나, 단 둘이서만 소박한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서 마음껏 돌아다녀보거나...
자신 역시 그러하듯 그도 가끔은 혼자서 축제를 즐기는듯 보였다.

"어머나, 그러고보니 통성명조차 하지 않았네요.
익숙한 모습이 축제통에 보여서 잠깐 중요한걸 놓쳐버리다니..."

익숙한 사람을 생소한 곳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가운 나머지 가끔 놓치는 것들이 있었다. 가령 지금처럼 그저 같은 학교 학생일거라는 생각만 할뿐 이름조차 묻지 못한 상황처럼,

"이나바 토아, 라고 한답니다. 저 멀리 있는 이나바에서 온 토끼라는 뜻이지요."

물론 이름이 바뀐 지금으로선 옛 지명이나 마찬가지지만 어째선지 이쪽이 더 익숙하게 느껴지곤 했다.

"아마 제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면, 선배님이시겠지요?"

어느 반의 누구인지까지는 확실하게 알진 못해도 최소한 1학년의 인물중엔 본적 없었으니,

576 사야카 - 미카 (0NhcMm1pfg)

2023-03-15 (水) 20:37:14

"무엇을 원하던 간에 그걸 잡는 건 결국 스스로인"
소망을 빈다면 나는 이루어지길 응원. 이라면서 가볍게 화이팅 자세를 취해봅니다. 그러다가 미카의 질문을 듣고는

"있긴 함."
엄청 크다고 하긴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드문 느낌이라 매니아층 있음. 이라고 말은 합니다. 야근하는 사람들 좋아함. 이라는 말을 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어둠은 물론이고, 미지에 관하여인 만큼 의외로 미지를 파헤치는 자들도 은근...일지도?
사실 분위기가 있는 만큼. 그런 분위기에 영감을 받는 이들도 있겠지.

"그으... 나중에 오게 되면 안내.."
해줄 수도 있음. 이라는 말을 하고는 조금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발검음이 살짝 빨라집니다. 그게 어떤 느낌으로 미묘한 건지 본인도 애매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577 케이주 (ySYrFXLlrY)

2023-03-15 (水) 20:42:07

일상이 돌아가니 먹을게 많구만~

578 사야카주 (0NhcMm1pfg)

2023-03-15 (水) 20:43:11

다들 어서오세요

579 린 - 하네 (/6Cj3coLM2)

2023-03-15 (水) 20:43:38

짐작도 못 한 말이 떨어지기에 그는 빙긋 웃던 낯 그대로 눈만 깜빡거렸다. 그동안 약속대로 아는 척 제대로 안 해준 적 없는데! 그는 어렴풋한 기억을 거슬러 지난 한 학기 동안의 일을 돌이켜 보았다. 2학년 교실까지 직접 쳐들어가서 친분을 과시한 적… 없다. 교실 외 공간에서 마주친 적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이건 그냥 각자 할일로 동선이 어긋나서 그런 거다. 학교가 생각보다 이것저것 하고 놀 게 많더라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에 가까운데 얼떨결에 모른 척 잘해준 아저씨가 된 셈이다. 오, 나 생각보다 기특하군! 하지만 그가 누군가, 자신감 과다와 합리화 달인답게 당황하는 티 내지 않고 금세 처음부터 본인 공이었다 치고 있다. 뭣보다 놀란 것보다는 신이 더 앞선다!

"두말하기 없기다!"

그는 모터 돌린 잔디깎이처럼 부르르 떨어대다 기어이 하네를 부둥켜 땅에서 발 조금 떨어지도록 가볍게 들고 방방 뛰려고 든다. 아, 드는 짓 안 하겠다고 말했지만 이건 비행기처럼 높이높이 든 게 아니니까 상관없거든! 조금 후에야 얌전해진 그는 조금쯤 뾰족해진 눈빛을 받으면서도 히죽히죽 바보 같은 웃음이나 흘리고 있다.

"마음에 드는데 그걸로 개명이라도 할까? 이렇게 된 거 이제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서 귀여워지지 뭐."

음. 객관적으로 귀여운 타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깜찍이'가 끼워져 있으니까 힘내는 수밖에. 반박조차 안 하고 넙죽 헛소리부터 뱉는 것이 보통 주책이 아니다. 우리 우쨩이 별명도 지어줬다며 감동 눈깔 끼우지는 않고 있으니 오히려 이 정도에 그쳐 다행이다.
무어라 또 주절거리려 입을 열던 찰나에 그가 입을 다물었다. 하네가 조금이나마 웃었기 때문이다. 요란한 호들갑 떨어대지는 않으려는지 잠시 조용했지만, 티 나게 내색하지도 않기로 했다. 알아채 버리면 사라지고 마는 순간을 그도 알고 있으니. 그는 그 대신에 주먹 쥐고 척 손등을 내밀었다. 손 내밀고 자기 잘했다고 바라보는 표정이 쓸데없이 씩씩하고 득의양양하다. 아마 오늘 하루는 내내 스티커 붙은 채로 우쭐해 있을지도.

그러잖아도 발 빠른 양반이 먼저 뛰어갔으니 하네가 도착했을 무렵에는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던 그가 보였으리라. "막내야, 이 세상은 더럽단다. 좀 더 민첩했어야지." 이 치사한 아저씨, 벌써부터 주문했는지 느긋하게 있기는 한데……. 잘 보면 노점상도 요란스럽게 달려온 그를 어리둥절하게 쳐다보고만 있다. 금방 들킬 거짓말이었다. "농담이야! 여기에 뭐 파는지 내가 먼저 봐 뒀지. 오늘 아니면 언제 우리 꼬맹이가 사 주는 거 얻어 먹으려고!" 짐짓 겸연쩍은 체 슬금슬금 다가와서는, 이제는 하네의 뒤로 가 하네를 앞세우고 손가락 둘 브이자로 멋지게 세워 속닥거린다.

"두 개 사 주렴!"

거 참 솔직해서 한결같다……. 메뉴판을 보니 이곳은 소프트 아이스크림만 취급하는 가게인가 보다. 관광지 상품답게 이것저것 화려한 옵션이 달린 것들도 많았지만 그는 비교적 평범한 것들을 택하려는 모양이다. 말차바닐라와 초코맛 아이스크림 사진을 고이 가리키며 맑은 눈 한껏 반짝거린다.

580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0:44:00

린주도 어서 오세요!! 와! 구경할 일상이 너무나 많아! (행복)

581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0:46:11

야호~ 다들 안녕안녕이야~ ヾ(๑ㆁᗜㆁ๑)ノ”

582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0:51:11

흑흑. 뭔가 요즘 여행을 가고 싶은 충동만 자꾸 들어서.. 유튜브로 여러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부산에서 배 타고 일본 쪽으로 가는 영상을 봤는데.. 이게 또 엄청 끌리네요. (대충 15시간 정도 배타야함)(시선회피)

틀림없이 린은 이 배를 타고 가미즈나로 들어왔을거야! (라고 우기기)

583 사야카주 (0NhcMm1pfg)

2023-03-15 (水) 20:52:03

다들 어서오세요

584 쥰주 (JyKdXv1pDY)

2023-03-15 (水) 20:58:18

다들 어서오세요!!!!

585 리오주 (CVc80BOWS2)

2023-03-15 (水) 20:58:52

갱신... 세상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 누구였다고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리오주라고 말해쥬어... 으으윽.... 나도 이벤트.. 이벤트 일상.. 돌리고싶다...!!!!!!!!!!!!!!!!

586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0:59:33

어서 오세요! 리오주! 음. 미유키주가 오면 어서 조율을 하고 돌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587 쥰주 (JyKdXv1pDY)

2023-03-15 (水) 21:01:10

리오주 어서와요!!

토아주.. 답레는.... 내일...★ 오늘.. 약 먹구... 자야햇....(눈물) 잠을 잘 잘 수 있게 해주는 영양제 최강......

588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1:02:03

으앗.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그런데 그 영양제..수면제 아니죠? (흐릿)

589 토아주 (fzL0ahGcpw)

2023-03-15 (水) 21:04:26

일찍 일어나기 위해 잠드는 영양제를 먹는 거구나! 😲
내일 일정도 무리없이 소화할수 있길! 푹 쉬는 거야! 쥰주! 🤗

590 사에 - 케이 (pANceF4CUo)

2023-03-15 (水) 21:05:10

“엄청 무리하는 거죠! 저도 물정이라는 걸 아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이렇게까지 안 해요.”

당연히, 아까의 승부는 굉장히 아쉽기도 했다. 때를 안 가리는 이상한 호승심이 갑자기 발동해 불타버렸기 때문이다. 미야나기는 절대로 지고는 살 수 없는 성정이다. 남한테 빚지며 못 살고, 승부에 지고도 못 산다! 하지만 가끔은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때도 있다. 바로 지금 그 순간이 다가온 것 같았다. 그녀는 동동 띄워진 물풍선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하, 저를 뭘로 보시나······ 제가 저런 데 되게 젬병이거든요. 보고 웃으면 진짜 안 돼요?”

그래놓고 자기는 “아하하!” 하고 손등으로 입을 가리며 소리내서 웃었다. 키 큰 고등학생이 쪼그려 앉아 물풍선이나 노리고 있는 모습이 어쩐지 귀엽게 보인 탓이다. 선공이 실패로 돌아갔으니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임해도 될 것 같다. 미야나기 역시 쪼그려 앉아 눈을 가늘게 뜨며 바늘을 집었다. 아, 이거 절대 안 될 것 같은데······.

🎈 8 이상일 시 낚습니다 🎈
.dice 0 10. = 10

591 리오주 (CVc80BOWS2)

2023-03-15 (水) 21:05:57

오늘은 좀 시간 있으니까 미유키주 기다려야지.
자꾸 못 와서 미안한 마음 한 가득이야.... 다들 안녕이야~~ 캡틴도 있고, 쥰주도 있고 토아주랑 사에주도 있구나~~~~

592 쥰주 (JyKdXv1pDY)

2023-03-15 (水) 21:06:24

수면제는 아니예요!! 애초에 수면제 먹으면 부작용 엄청 심해서.....<:3c 자세한 것은 비밀이랍니다!(찡긋

593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1:09:01

사에는...만능..(메모메모) 아니라고 하면서도 만능..(메모메모22)
그리고 ...수면제가 아니라니. 아무튼 아닌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요!

아무튼 오늘은 페어이벤트를 하지 않는 분들과도 일상을 돌리는 쪽으로 해봐야겠어요! 오신다면의 이야기지만!

594 사에주 (pANceF4CUo)

2023-03-15 (水) 21:09:21

헉 다들 어서 와 좋은 밤〰️!!! 리오주도 오랜만이고 현생 수고 많앗어 ㅠㅇ ㅠ 악 그리고 쥰주는... 무슨 일이야... 푹 쉬엇으면 좋겟다 🥺🥺🥺

595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1:10:31

>>582 린: (대상 받은 지현우처럼 어리둥절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 나도 어떻게 건너왔을지 모르겠어서 모르고 있었는데 그 설정 채택할게(?)
쓰읍 남궁린은 고마워해라!!! 캡 아니었으면 헤엄쳐서 건너왔다는 설정 붙여줄 수도 있었어!! ʕ-᷅ᴥ-᷄ʔ


리오주 안녕~ 고생했어... 그저 쓰담만...ᵒ̴̶̷̥́ ·̫ ᵒ̴̶̷̣̥̀ 
쥰주는 얼른 푹 자구!!!!

596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1:11:35

ㅋㅋㅋㅋㅋㅋ 왜 그 설정 채택이에요!! 아무튼 그냥 영상 보다가 뱃길 열렸다고 들어서 무슨 배인가 싶어서 호기심에 보다가 정말 괜찮은 크루즈 여행선을 봐서.. 와. 진짜 짱이던데.
아무튼..ㅋㅋㅋ 헤엄은 너무하잖아요! ㅋㅋㅋㅋㅋ

597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1:12:01

사에 게임고수구나... 이 여자... pc콘솔모바일게임 실력은 어떨까?

598 미카 - 사야카 (4Ow3PJMTtY)

2023-03-15 (水) 21:13:20

"대단하네..."

일본 땅에서는 드물며 매니아층까지 있다
그 말에 지레 호기심을 품게 된다
아마도 그런 대단한 신일 존재가
제 옆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생각하니
설명할 수 없는 이런저런 감정이 드는 것도 같다
그것도 잠시, 안내라는 말에 아주 잠깐이지만 멈칫한다

"...초대해주는 거야?"

놀란 듯 되물어보지만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들뜬 기색일까
설령 허울뿐인 말이라 해도...
미카는 키리나즈메에게서 시선을 떼고
얌전히 보폭을 맞추어 걸어간다

키즈나히메 신사는 머지않아서 도착했을까
여러 이유가 있어서인지
인파가 엄청 몰려있는 현장이다

599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1:14:02

린주리오주 어서와 쥰주는 잘자

600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1:15:03

치아키:후배 군!! (반갑게 손 흔들기)

(이거 아님)

601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1:17:51

>>600 학생회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
(?)

602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1:20:43

>>596 그치만 신이니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할 수 있으면 해 버리는 게 상남성체 아니겠어(????)

외국에 배 타고 나가 본 적은 없어서 나도 궁금하긴 하네~ 근데 12시간을 넘는다니 꺄아악...~!!!!!!! (*゚ロ゚*) 그것도 로망이겠지만서두

603 사에주 (pANceF4CUo)

2023-03-15 (水) 21:25:13

>>593 얼ㄹㅔ 이거 캐붕인 듯… 머죠 여우 구슬 진짜 만능이네 완전 물건이네… 100억에 팔아요 (?)

>>597 슬프게도 세 개 다 쪽박칠 것 같습니다…… 아니 게임은 오히려 린탸가 잘하지 아늘까 심지어 이 남자 재능충이기까지 함 질투의 느와르 하트 ;;

604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1:28:17

>>602 대충 보니 오후 3시에 배를 타서 출발해서 다음 날 10시에 도착...어라. 19시간? (갸웃)(흐릿) 하지만 어차피 대부분은 자면서 보낼테니까요! 괜찮을거야!

>>603 ㅋㅋㅋㅋㅋㅋ 100억...엔인거죠? (파들파들)

605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1:36:03

>>603 에도시대에는 게임기가 없어서 여우구슬이 몸으로 하는 게임 재능만 줬나봐... 게임 못하는 것마저 귀엽다고 하면 에바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잘하지 않을까? 잘해서 '아 노잼'이러고 게임 접었을듯.... 자극의 끝판왕인 게임을 안 하는 이유 이렇게 추가되다

>>604 오... 낮동안에는 기분 내는 느낌으로 버틸 수 있을지도? 실제로는 그렇게 안 쉬울 수도 있지만 새벽 비행기도 고통스럽다는 걸 생각하면... 음....😊

606 케이 - 사에 (ySYrFXLlrY)

2023-03-15 (水) 21:37:56

자기는 보고 웃지 말라고 했으면서 제 모습에는 소리내서 웃는 것에 케이는 조금 티벳 여우같은 표정으로 잠시 사에를 바라봤을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 물풍선을 낚는 건 처음 해보았기 때문일까. 영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낚는데 실패했다.

"흐음....... 물풍선이 자동차로 보이는 바람에, 역시 물욕에 사로잡혀 본질을 잊고 말았군요."

가볍게 하는 말은 웃음기가 담겨진 장난이었다. 이번엔 사에가 물풍선 앞에 쪼그려 앉는데 왠지 사에가 자신을 보고 웃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차마 웃을 순 없었는데 사에가 아주 능숙하게 물풍선을 건져냈기 때문이었다. 원래 잘했는데 아닌 척 했던 것인지 아니면 소원을 타겠다는 강한 의지인 것일까?

"역시 엄살이었던 거죠? 초등학생 때부터 갈고 닦은 물풍선 낚기 실력이라던가."

낮게 웃음을 흘리며 장난스러운 말을 건넨다. 한 손에는 물풍선을 다른 한 손에는 링고아메를 든 사에의 모습에 하나는 대신 들어줘야 할 것 같아 손을 내밀며 "하나는 들어줄게요." 한다.

"그래서.... 소원은 생각해 둔 게 있나요?"

그런 말과 함께 사에를 가만히 바라본다.



/사에 대성공이라니.... 대단해.....? 소원권을 얻겠다는 의지 잘 보았습니다(?)

607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1:39: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이 티벳여우 표정 뭐야 엄청 귀한 장면이잖아~!!!!!!!

608 사야카 - 미카 (0NhcMm1pfg)

2023-03-15 (水) 21:40:14

"신사의 역사 자체는 그다지 길진 않은 느낌."
물론 사야카의 나이에 비하면 확실히 그렇긴 합니다만... 충분히 오래된 거 맞습니다...

"비슷한 계열의 신이... 적다.. 느낌?"
재앙신이 비슷하다. 라고 한다면 그것도(적다는 것도) 아니긴 함. 이라고 말을 하곤, 되물어보는 것에 미묘하지만.. 분명 눈치를 보고는(!)

"...보는 걸 원한다면..?"
"초대.. 가능하긴 함."
슬쩍 말을 합니다. 와타누키군이 원할지는 모르는 일이긴 함..이라고 말을 하는 사야카.
아마. 진짜 초대한다면 검은 종이에 은필로 정중하게 초대하는 그런 게 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은색 쿠미히모로 묶는다거나?
물론 그것의 원인 중 하나는 친구를 초청한다니 첨있는일이다. 같은 느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붐비는데.."
등 나눠주는 데에 줄 서면 되겠다면서 서려 합니다. 두 명씩 받아가는 만큼 생각보다 줄이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나? 누가 나눠주는지 알았으려나?

//오늘은 일찍 자야해서.. 이만 자야하는. 다들 잘자요.

609 케이주 (ySYrFXLlrY)

2023-03-15 (水) 21:41:39

다들 쫀밤! 안녕안녕!!!!

610 케이주 (ySYrFXLlrY)

2023-03-15 (水) 21:42:07

>>607 티벳여우도 여우입니다(?)

611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1:42:35

사야카주 잘자

612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1:43:22

안녕히 주무세요! 사야카주!

613 케이주 (ySYrFXLlrY)

2023-03-15 (水) 21:43:49

사야카주 잘자!

614 토아주 (fzL0ahGcpw)

2023-03-15 (水) 21:44:30

615 케이주 (ySYrFXLlrY)

2023-03-15 (水) 21:45: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아주 짤 지원ㅋㅋㅋㅋㅋㅋ

616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1:50:55

사야카주 잘자~!!!!!!

평소에 그런 표정 잘 안 지을 것 같은 캐릭터의 저 기묘한 표정... 정말 진귀래요 최고ദ്ദി*ˊᗜˋ*)

617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1:51:26

고로 저는 팝콘을 먹지요. 팝그작작

618 하네 - 린 (iSOrc0u6H.)

2023-03-15 (水) 21:52:02

당연히 두말할 일 없습니다. 여태 아저씨를 고생하게 만들었을 지도 모르는데, 남은 시간동안만이라도 그러고 싶지 않아요. 애초에 두말하는 건 아저씨예요! 두말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는데 발이 떨어졌어요. 제가 마법을 쓸 줄 아는 것도 아니고, 신도 아닌데, 고개 좀 끄덕거렸다고 발이 공중에 뜰 리가 없습니다. 아저씨가 들어 올렸어요! 비행기는 참아 드린다던 말, 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심지어 방방 뛰시기까지 해요. .........또 못난 말 툭 튀어나올 뻔 했다가요, 아저씨를 고생시킨 값을 치루는 중이라고 생각하기로 해요. 그러니 내려놓을 때까지만 아저씨의 옷자락을 살짝 쥐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놓친다거나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무섭잖아요.

“...별명이 본명이 되면 안 부릅니다. 별명이 아니게 되잖아요.”

무슨 개명이에요! 아저씨에게 눈초리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별명도요. 바보라고 해버릴 뻔한 걸 잘 참았어요. 나아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모난 말이 입에서 떨어지고,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게 되면 더 이상 스티커도 안 모을 거예요. 그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기만 할 지도 몰라요. 지금처럼요. 아저씨가 손등을 내밀어오면 클로버 다섯개를 옮겨 붙입니다. 아까처럼 펄쩍거리고 방방거리다가 잃어버리지 않게 꾹꾹 눌러붙였어요. 왜 다섯개냐고 하면, 비밀을 지켜줘서, 앞으로도 잘 지켜주길 바라서, 술을 먹지 않아서, 술을 먹지 않길 바라서, 비행기를 참아서—이렇게 다섯개입니다.

“바지였으면 이만큼 늦지는 않았거든요?”

노점에 도착하고 보니 아저씨는 아주 여유로워 보이기만 합니다. 전 이제서야 도착해서 걷었던 옷자락이나 내리고 있는데요. 이미 주문한건가 싶으면, 다행히도 아닌 것 같아요. 노점상 분도 어리둥절 해보이고, 아저씨도 농담이라고 이야기해요. 다행입니다, 돈을 가져온게 헛수고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첫 심부름 얘기 금지예요.”

저번에도 그랬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심부름하던 게 엊그제 같다던가, 그런 말을 분명 했었어요. 또 그런 말 하면 아이스크림을 사서 아저씨한테 주는게 아니라 제가 다 먹어버릴거니까요. 아무튼 아이스크림은 주문해야합니다. 아저씨는 말차바닐라와 초코맛을 가리켰어요. 저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 아저씨와 겹치지 않는 맛으로 고르기로 합니다. 혹시 궁금하다고 하면 한 입 드릴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 이유로 딸기맛으로 정하고, 주문하고, 값을 지불하면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콘 위에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오래 걸리는 메뉴가 아니니까요, 먼저 주문돼서 먼저 나온 말차바닐라맛과 초코맛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손에 하나씩 쥐어서 아저씨에게 건넵니다.

“여기저기 묻히고 먹으면 놀릴 겁니다.”

...녹은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리면 묻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몰라요.

619 하네주 (wI/jNZHH5k)

2023-03-15 (水) 21:53:15

다들 좋은 밤이야, 다시 갱신할게. ☺️

620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1:54:30

하네주 어서와

621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1:54:53

어서 오세요! 하네주!!

622 하네주 (EcqEfirdcA)

2023-03-15 (水) 22:01:01

미카주랑 캡틴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

623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22:02:35

>>585 많이 바빴군요. 고생 많았어요. 음. 어떻게, 아직 있어요?

안녕안녕. 정말 졸린 밤이네요...

624 케이주 (ySYrFXLlrY)

2023-03-15 (水) 22:06:42

>>616 그런 표정을 지을 만한 일이 이번이 처음일 뿐 평소에도 자주 짓는 표정일지도 몰라? ㅋㅋㅋ 왠지 린이랑 만나면 자주 지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5 리오주 (CVc80BOWS2)

2023-03-15 (水) 22:06:55

>>623 응악 아직 있어!!! 앗 졸리다면 무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하네주 어서와~~~! 미카주도 아까 인사 못했네. 안녕안녕~~

626 케이주 (ySYrFXLlrY)

2023-03-15 (水) 22:06:58

하네주 미유키주 어서와~

627 하네주 (EcqEfirdcA)

2023-03-15 (水) 22:07:19

미유키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 졸리다니 피곤한 일이라도 있었으려나? 푹 쉴 수 있길 바랄게. 🥺

생각해보니까 어제가 화이트데이였어. 친구들한테 사탕공장 차려줬어야 했는데........ 🍭🍬

628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2:08:12

미유키주도 어서 오세요!!

사탕이라. 사탕이라. 사탕이라.

치아키:(싱긋)(여러가지 색 사탕 꺼내기)

(이거 안됨)

629 하네주 (EcqEfirdcA)

2023-03-15 (水) 22:08:27

케이주 리오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인사 고마워. 🤗

630 하네주 (EcqEfirdcA)

2023-03-15 (水) 22:09:55

>>628 치아키 사탕은 복불복이잖아—! 😇................

631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2:12:44

미유키주도 어서와

632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2:14:41

하지만 아무도 벌칙 사탕 먹은 적 없다구요!! 흑흑. 계피맛이 있으면 뭐해! 아무도 안 고르는데! (당연함)

633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22:20:52

>>625 바쁜건 다 해결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내일 하루 시간이 빌 거 같아서. 리오주만 괜찮다면, 오늘이나 내일부터 페어 일상을 시작하면 좋겠다 싶어요.

634 하네주 (EcqEfirdcA)

2023-03-15 (水) 22:21:19

>>632 눈 딱 감고 이 할미할비삼촌이모가 먹어줘야지 어쩌겠어..... 😊 홍삼캔디도 환영이야. 🤗

635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2:24:25

>>634 무슨 소리에요. 왜 하네주가 먹어요! 하네가 먹는다면 모를까..(치아키:...악마세요?)

636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2:29:56

앗 잠깐 집안일 좀 하고 오니까 30분이 지나 있어...!!!!! 하네주랑 미유키주도 어서와~~!~!!!!

>>6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외로 자주 나오는 표정이라고...?? ㄴ😮ㄱ
(지금 일상 봄.......가능할지도....) 좋아 케이의 티벳여우 표정을 보기 위해 힘내볼게!!!!😊

637 하네주 (EcqEfirdcA)

2023-03-15 (水) 22:30:18

>>635 하네는.......... 아마 무난하게 먹을 거라. 🤔 재미없어서 안 돼. 🤗

638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2:30:45

>>632 치아키가 홍삼사탕 먹어주면 생각해 볼게(?)

639 하네주 (EcqEfirdcA)

2023-03-15 (水) 22:31:52

린주 안녕, 좋은 밤이야. 집안일 고생했어. ☺️

640 사에 - 케이 (8nd0VoV0EQ)

2023-03-15 (水) 22:31:53

“응? 아닌데······ 그럴 리가······ 뭔가, 좀 잘못된 거 같은데요? 내가 손재주가 이렇게 좋았다고······? 그렇다면 내 토슈즈는 대체 왜······.”

전설의 발컨이 이걸 성공하다니! 미야나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제 손을 한 번, 물풍선을 한 번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는 급기야 옆의 초등학생에게 “이거 원래 이런 거 맞아요?” 하고 물었다. 원래 이런 거 맞댄다. 몹시 의아하기는 했지만 뭐, 아무튼 이기는 건 좋은 거지! 중요한 것은 언제나 결과다. 한 마디로 <찢었다>라 정리할 수 있겠다. 그녀는 다시 승리감에 도취해 허리에 두 손을 얹고 웃었다.

“하하! 앞으로 저를 왕이라고 불러주세요. 이제부터는 제가 선배입니다. 아니, 왕이에요!”

쥐고 있던 막대 사과를 대신 들어주겠다는 의사에는 검지를 까닥이며 오만한 표정으로 거절했다. 진정한 왕은 신하를 하대하지 않는 법이다. ······는 아니고 선배들한테 돌쇠 노릇하던 버릇이 하도 몸에 배서 그렇다. 미야나기는 들썩이는 걸음으로 카운터로 뛰어가 물풍선을 차가운 하늘색 유리병으로 교환했다. 라무네인가? 구슬도 확실히 들어있다. “하사품!” 그녀는 막대 사과 대신 라무네를 케이에게 건넸다.

“소원이라······ 지금 당장 정해야 돼요? 오늘 헤어지기 전까지 조금만 더 고민해 보고 싶은데.”

반드시 중고차 이상의 값어치를 뽑아내고 말겠다는 선언일까······. 이런 기회를 함부로 날릴 수는 없을 테다. 미야나기는 손으로 턱을 바치며 골똘히 생각에 빠졌다.

641 미카 - 사야카 (4Ow3PJMTtY)

2023-03-15 (水) 22:33:05

생각해보면 뭘 상징하는 신인지도 못 물어봤지만
남의 신사(?)에서 말하기엔 조금 그래서
나중을 기약한다
잠자코 고개를 주억거리기만 하며

"난 보고 싶은데."

지나가듯 넌지시 내뱉는다
신사라고 하니 뭔가 고리타분할 거 같지만
그래도 볼 수 있다면 보고 싶다
'친구'가 모셔지는 장소를 구경하는 건
분명 신기한 경험일 테니까

"뭐... 당장 보고 싶다는 건 아니니까..."

그러니까 부담 가지지 말라는 뜻이다
적당히 줄을 서는데
확실히 사람 많기야 하다
괜히 축제가 아닌 듯
헌데 등불 나눠주는 사람이 왠지 낯이 익다...

어쨌든 대기줄은 빠르게 줄어들어서
곧 등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 강에 가서 띄우기만 하면 되려나

642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2:33:29

(슬라임)

643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2:35:28

>>637 그럴리가 없어요! 엄청 매운 계피맛 사탕을 주면 무난하게 먹지 못할거야!! (나쁨)

>>638 치아키:콜. 그 대신 엄청 매운 계피맛 사탕 먹기. 콜? (한국 출신인 것을 모르는 자의 비극)

644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22:36:04

린주 안녕이에요. 👋

645 리오주 (CVc80BOWS2)

2023-03-15 (水) 22:37:25

음, 그럼 미유키주! 오늘부터 슬슬 시작해볼까하는데 어때~?

646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2:40:47

그와는 별개로 캡틴은 페어이벤트가 아닌 마츠리 일상도 얼마든지 돌리기 가능하니 원하는 분들은 이야기해주세요!

물론 페어이벤트에 집중해도 괜찮지만!

647 미유키주 (2b6nOuZai.)

2023-03-15 (水) 22:44:10

>>645 전 좋아요. 그렇게 해요.

648 미카주 (4Ow3PJMTtY)

2023-03-15 (水) 22:46:08

와! 새 일상!(계피팝콘)

649 사에주 (8nd0VoV0EQ)

2023-03-15 (水) 22:48:08

>>605 허얼 린탸 겜을… 안 해….??!! 당연히 하는 줄 알앗는데 의외의 정보 메…모…✏️ 그럼 도대체 자극을 어디서 얻는 거죠 아놔 설마 그래서 술을…(왈칵)

하네주 미유키주 어솨〰️ 새 마츠리 일상이라니 당장 착석 완료 🍿

650 리오주 (CVc80BOWS2)

2023-03-15 (水) 22:49:16

>>647 조오아~ 선레는 어떻게 할까~?

651 케이 - 사에 (ARs0SEChmg)

2023-03-15 (水) 23:17:58

어리둥절하던 사에는 지금의 상황을 즐기기로 했는지 승리감에 기뻐했다. 이제 왕이라며 신나하면서 검지를 까닥이고는 들어주는 걸 거부하는 모습에 눈을 깜빡였다. 이내 물풍선을 라무네로 바꿔오는 모습에 작게 웃었지만.

"황송하옵니다, 전하."

두 손으로 공손히 라무네를 받았다. 겉껍질을 벗기고 뚜껑에 있는 플라스틱으로 깔끔하게 구슬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모습은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구슬 때문이라도 꽤 좋아하는 것이었을지도.

"당장 이야기하라는 뜻은 아니었어요. 나도 후배님이 헤어질 때 쯤에 소원을 사용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 말은 조금 의미심장했을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사에에게 소원을 하나 쥐어주고 싶었던 것처럼.

"목마르진 않아요?"

하며 아직 마시지 않은 라무네를 권한다.

652 케이주 (ARs0SEChmg)

2023-03-15 (水) 23:22:30

>>636 힘낸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과의 일상.... 더 기대되버렸다....!

(일상 구경)(팝콘)

653 린 - 하네 (/6Cj3coLM2)

2023-03-15 (水) 23:35:37

"개학하면 각오해! 귀찮아도 무르면 안 된다?"

심심할 때마다 찾아가는 건 물론이고 수업 째서도 찾아갈 거다! …라고 말하면 한소리 들을 게 뻔하니 속으로만 주먹 꼭 쥐고 결심한다. 뭐, 생각은 이렇게 해도 학교는 워낙 유동적으로 돌아가는 장소이니 장담한 만큼 자주 찾진 못하겠지만. 헛소리에는 제대로 된 말이 약이라고, 개명하면 안 부르겠다는 대답에 그는 헉 하고 과장스레 탄식했다. "그래, 난 역시 내가 지은 이름이 좋더라." 뻔뻔하게 바로 말 틀어놓은 주제에 몇 초 지나지 않아 하네의 옷자락을 붙들고 한 마디 덧붙인다. "…그렇다고 별명 안 불러주면 안 된다?" 또 또 가련하고 하찮은 표정! 불쌍한 척은 어디서 배웠는지 쓸 때마다 종류도 많다.

하나만 줘도 난리가 날 스티커를 다섯 개나 받아 버렸다! 사람이 지나치게 당황하면 오히려 극단적으로 침착해지기도 하는 결과 비슷하게, 그도 어리둥절하게 눈 깜빡거리다 이제까지처럼 대놓고 호들갑 떨 시간을 놓쳐 버리고 말았다. "나 무슨 잘못이라도 했어……?" 아니, 웬일로 얌전하다 싶더니 생각이 이상한 방향으로 튀어서 또 헛소리 한다! 그 와중에도 잘못한 게 맞다면 압수라도 당할까 반대쪽 손으로 손등 착 덮기까지 한다. 아무리 봐도 나이는 헛먹은 게 분명하다.

"음, 그 이의 정당해. 받아들여 드리죠."

하네보다 키도 크고, 보폭도 넓고, 인간도 아니고, 더 활동성 좋은 옷을 입었고, 심지어 자기가 먼저 출발한 주제에 당당하기도 하지. 근처에 기댈 만한 물건이 있었더라면 이 양반이 척 기대서 거만한 체하는 꼴 꼼짝없이 봐야 했을 텐데, 그럴 만한 장소가 아니라 다행이다. 하지만 오늘의 물주는 하네였다! 금세 장난 그만두고 쪼르르 붙어서 아양 떨고 있으니 체면도 종잇장 같은 신이다. "그러면 오늘은 첫 월급날 멘트로 감동해 볼까?" 이미 첫 월급은 아닐 테지만 '우리 아들딸이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돈으로 선물을 사줬지 뭡니까…'랑 비슷한 무드이지 않은가! 이런 소리도 컷 당할까 싶어서 건네주는 아이스크림 잽싸게 받았지만.
하네가 한 말에 그는 한쪽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위로 휙 던졌다 받았다. 그냥 던진 것도 아니고 회전력을 실어 한 바퀴 돌리기까지 했는데, 아이스크림이 이리저리 튀지도 않도록 정확하게 척 받아내기까지 한다. 미리 연습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재주는 어디에서 났나 몰라. 한쪽 손으로 콘 부분을 쥔 채 손가락만 까딱 들어 브이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하지 말라면 하고야 마는 청개구리 정신인지 이런 묘기 부릴 줄도 아니까 안심하라는 건지.
아무튼간에 이것저것 먹이기가 계획의 시작이니 이걸로 땡 치울 수는 없겠지. 가장 가까운 노점이 여기였다는 건, 달리 말해 갈수록 사 먹을 게 더 많다는 뜻이다. 입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순식간에 없애 버리는 양반답게 그 잠시 동안 아이스크림 하나를 해치워 버렸다. 또 괜찮은 게 뭐가 있으려나. 반사적으로 한쪽에 있던 생맥주…에 눈 돌아갔다가 머리에 힘 줘서 참았다. 그 대신에 바로 옆에 있는 무난한 타코야끼를 발견했다! 아, 술이 아니라 문어에 눈 돌아간 거였거든요!

"아, 이번에는 저기로 부탁드립니다아."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혹시라도 술에 눈독 들였다는 사실 들킬까 봐 되레 뚝딱거리고 있다. 오늘도 바보 같은 도깨비다…….

654 린주 (/6Cj3coLM2)

2023-03-15 (水) 23:45:49

>>643 오..... 그 정도면 할만하지 딜!!!!! 어르신이라서 생 계피차도 마실 줄 안다고~~!~!!!!(슬램덩크 딜 짤)

>>649 앗 정답!(따봉) 이것저것 많은 일들이 쉬워서 재미없기도 하고... 그렇다고 책이나 영화 같은 걸 즐기면서 시간 때우기에도 집중력/감수성 부족이라 그것도 재미없고... 생동하는 사람이나 화학적 자극(음주)으로 재미를 느끼는 게 그래서이기도 해~

>>6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 이제 필요한 건 우리 둘이 일상 돌릴 타이밍이 맞는 거야!!!!!
.........그게 제일 어렵네.....(아직도 못 만나 본 캐릭터들,,,, 많음.....)

655 ◆RK2mb.OzoU (S9OCDVhP6c)

2023-03-15 (水) 23:53:37

>>654 ㅋㅋㅋㅋㅋㅋ 치아키의 패배잖아요! 이건!! 아무튼 린은 입맛이 상당히 강하다! (메모메모)

656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00:12:52

>>655 그러니까 홍삼사탕 먹은 치아키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가르쳐주세요 ദ്ദി*ˊᗜˋ*)

657 케이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00:13:23

일상 타이밍...... 젤루 어려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못만나본 캐릭터 많음2222......)

658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00:16:26

>>656 아마도 표정을 애써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 것 같아요. 하지만 꾹 참으면 절로 나오는 그..어색한 입꼬리의 움직임이라던가 도저히 가만히 있지 못하는 발의 움직임이라던가 뱉어버리고 싶은데 뱉지 못해서 절로 나오는 어색한 시선처리라던가 그런 것들이 하나둘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요!

659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00:31:56

>>657 크윽 내가 멀티만 할 줄 알았어도...!!!!🥺

>>658 아... 아니 이렇게 자세하게 풀어주실 줄이야??? 감사합니다 잘 받았습니다🙇🏻‍♀️
그럼 치아키씨 한약 같은 것도 싫어할까? 자꾸만 건강식품 먹이는 사람이 된 것 같지만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그만

660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00:35:54

>>659 먹으라면 먹기야 하겠지만 굳이 찾아서 먹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요. 다만 한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쓰다거나 그런 것은 아닐테고 그나마 덜 쓴 것도 있을테니 종류가 뭐인가에 따라서 다를 것 같네요!

661 하네 - 린 (EF3HcBbL9.)

2023-03-16 (거의 끝나감) 00:35:57

“귀찮다는 말 한 적 없거든요.”

귀찮아도 무르면 안 된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입니다. 아는 척 하지 말라는 말, 유치하다거나 치사하다는 말은 한 적 있어요. ...저 말들도 잘한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귀찮다는 말은 한 적 없는게 맞는 것 같아요. 아저씨를 귀찮아할 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저씨가 저를 귀찮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저씨가 좋은 신이니까, 그러니까 거절해도 되는 부탁까지 들어주신 걸테니까요. “.........다른 건요? 예전에 부르던 거.” 키다리아저씨후배어르신깜찍이도깨비비아저씨라는 말은 중간에 도깨비라는 말이 걸려서 남들 앞에서는 못 부릅니다. 비- 아저씨나 모농 아저씨같은 별명이 더 나을 지도 몰라요. 그마저도 남들 있는 곳에서 부를 일이 생기면 아저씨라는 말을 떼어야겠지만요. 아니면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아예 또 다른 별명을 짓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찔리는 거 있어요?”

이상합니다. 아저씨라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스티커를 받은게 별로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손등에 붙인 스티커들을 다른 손으로 덮어서 가리고 있습니다. 떨어진다던지, 다시 떼어갈까봐서 가리는 걸텐데, 그런 의도라면 스티커를 갖고 있고 싶다는게 돼요. 그런데 왜 어리둥절해하며 잘못을 했느냐고 묻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아저씨를 바라보며 저도 눈을 깜빡거려요.

“그럼, 또 뛰어가면 이제는 안 쫓아갈 겁니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해버립니다. 같이 놀기로 한 날에 그런 이유로 아저씨를 혼자 둘 리가 없어요. 다음부터는 유카타도, 치마도 입지 않기로 합니다. 아저씨를 만나는 날에는 바지를 입자고 생각해요. 아니면 예약을 한 가게에 미리 결제까지 해두고 데려간다던가요. 그러면 아저씨가 아무리 발 빨리 뛰어봤자 효과 없습니다! “첫 월급 아닙니다. .........갖고 싶은 거 있어요?” 생각해보니까요, 첫 월급을 받았을 때 가족들에게는 모두 선물을 줬어요. 첫 월급을 받았기에 주는 선물인 줄은 다들 몰랐겠지만... 그래도 챙겨줬었는걸요. 그 때 아저씨에게는 아무것도 안 해드린 것 같아 뒤늦게 물어보게 됩니다.

“음식으로 장난치면 지옥 간다면서요.”

아이스크림이 공중에서 한 바퀴 돌고 내려왔어요! 흘리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을 제대로 못한 저도 저지만, 안 흘릴 자신 있다고 저런 재주를 보여주는 아저씨도 아저씨입니다. 아니면 제가 잔소리했다고 일부러 그런 걸까요? 저도 그러니 할 말 없지만......... 삐죽거리며 한 마디 해버리고 맙니다. 그러고나서 저도 제 몫의 아이스크림을 받고, 한 입 물어보면 아저씨는 어째선지 이미 아이스크림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저도 속도를 내서 맞춰야할 것 같아요.

“알콜 중독.”

아무래도 타코야끼가 아니라 맥주가 먼저 눈에 들었던 것 같은 아저씨라, 조금 눈을 가늘게 뜨고서 빤히 쳐다봤어요. 심지어 바로 옆에 있는 노점이니까, 아저씨가 어색하게 구니까 티가 나고 말아요. 그래도 타코야끼 가게로 노선을 틀었으니까 한 마디하고서 입을 다물었어요. 아저씨의 소맷자락을 잡고서 타코야끼 가게 쪽으로 갑니다.

662 하네주 (EF3HcBbL9.)

2023-03-16 (거의 끝나감) 00:41:26

>>643 하네가 편식도 없고 막입(태운 것도 모른채로 와삭 먹다가 먹지마! 하면 안 먹어. 🫠)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사탕은 단건데 매워서 이상하단 생각만 하면서 먹을 것 같은 느낌........... 🤔 정말 엄청 매우면 빨개지긴 하겠지만. 🧐

벌써 12시가 넘었다니...... 🥲 회사에 있는 시간동안 일상 돌리게 해줘—!

663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00:47:35

>>662 ...이상하단 생각만 하고 먹는다니. 이럴수가. 그럼 특제 타바스코 사탕을 준비해야..거기다가 타바스코를 한 겹 더 발라서...

키즈나히메:라는 생각을 하는 저 자는 내 신사에 묶어뒀으니 안심하거라. (싱긋)

664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00:59:24

답레 볼 때마다 하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히죽히죽 오타쿠 웃음 짓고 있어....... (˵ ͡° ͜ʖ ͡°˵)

벌써 1시가 다 되어 가다니────!!!!!!!! 답레는 내일 이어 올게... _(:3」∠)_

아니 근데 탄 걸 모르고 먹으면 안 돼요 건강에 나빠!!! (*゚ロ゚*) 그리고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이 신사에 묶였다────!!!! 이대로면 신사 명물이 되어 버릴지도 몰라!!!!

665 하네주 (EF3HcBbL9.)

2023-03-16 (거의 끝나감) 01:06:25

>>663 그렇게까지 매운 걸 준비하면 너무 매워서 눈물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 키즈나히메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캡틴이 대신 타바스코 캔디 먹으면 풀어줄 지도 몰라. ☺️

>>664 나는 답레 받을 때마다 돗가비신님 큩티어도러블왕댕댕의 신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아야한다고 생각해. 😊 답레는 느긋하게 이어줘. ☺️ 탄 것........ 모르고서 먹을 때 좀 쓰단 생각만 하는........ 막입인게 문제인지라. 🫠

666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01:16:13

>>664 ㅋㅋㅋㅋㅋ 아니에요! 명물이 될리가 없어요! 쓰레기 취급이라구요! 이건!

>>665 차라리 평생 여기에 묶여서 치아키를 보도록 하겠어요. 김에 키즈나히메님도...(안돼)

아무튼 저는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67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01:22:11

>>665 흠흠 다른 부분은 검증이 필요하지만 왕댕댕이는 증명할 필요도 없는 진실이군요🧐 막입인데 요리를 살뜰하게 잘 한다니 이 무슨 긍정적으로 언밸런스한 조합일까... 혼자서도 잘하니까 씩씩한데 그런 점이 걱정돼서 부산스럽게 챙겨주고 싶어🥹

>>6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레기 취급이라니 캡틴 본인한테 너무 박한 거 아니야????🥹🥹

캡틴 잘자고 좋은 꿈 꿔!!! 나도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되도록 푹 자고 말똥말똥한 컨디션으로 보자구~(:˒[ ̄]

668 안즈 - 치아키 (Jw609PgBtI)

2023-03-16 (거의 끝나감) 02:10:30

사루와타리 안즈라는 사람은 왁자지껄한 곳이 어울리는 사람이다. 적어도 평소의 모습을 보다면 그렇다. 요란한 산호색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사람들 한가운데 있는 모습이 익숙한 소녀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사루와타리 안즈는, 소녀를 잘 아는 사람이 본다면 잠시라도 타인인가, 하고 헷갈릴 분위기를 걸치고 있었다. 검은색 옷감 위로 주홍색 금붕어들이 자유로이 헤엄친다. 그러나 그 위에 메인 오비는 답답할 정도로 단정한 느낌을 주었다. 내지는 즐겁게 웃고 떠들며 발걸음을 옮기는 인파 속에서 못 박힌 듯 서 있는 소녀의 모습이 그런 인상을 자아냈는지도 모른다.

평소처럼 서글서글하게 웃고 있다면 분위기가 좀 풀어져 있을 텐데, 하필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려 얼굴을 가린 탓에 표정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분명 아침마다 머리에 공을 들인다 그렇게 말을 하고 다녔던 것 같은데, 그런 치고는 머리를 정리하려 들지를 않는다. 시야를 침범했을 것이 뻔한 머리카락을 그대로 둔다. 그리고 당신이 등장한다. 그제야 소녀는 넘어온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긴다.

"아하하, 그렇게 변명하면 더 수상해 보이는 거 아세요?"

그런 소녀의 얼굴 위에 있는 것은 짓궂은 미소다. 재잘거리는 목소리다. 이질적인 분위기는 언제 존재했냐는 양 자취를 감췄다. 언제나처럼 제 존재감을 생생히 뽐내는 사루와타리 안즈가 당신 앞에 있다.

"무-울론 지금은 학생회장 님이라는 걸 아니까 문제는 없지만요."

잠시 고민하는 얼굴을 하고는 끙끙거린다. 그러다 이내 무언가 떠올랐는지 "아!"하고 탄성을 내지른다. 그래, 제가 이것도 기억 못 할 거라곤 생각 안 했다.

"아이... 아이자와 치아키, 맞죠? 아닌가? 이름을 오다가다 들은 거라 정확한지 모르겠단 말야..."

혼잣말에 가까운 문장을 내뱉으며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곧 "아, 몰라! 어쨌거나,"라고 외치며 고개를 턴다.

"좋은 저녁이에요, 학생회장님!"

당신을 따라 손을 팔랑팔랑 흔들며 웃었다. 오늘 날씨 참 좋지 않아요? 축젯날이라 그런가 하늘도 파랗고 예쁘더라고요. 구름도 정말, 하얗고 몽실거리는 것들만 떠 있고. 아, 맞아. 그래서, 그나저나... 한참을 끝도 없이 조잘거리던 안즈는 질문 하나를 꺼낸다.

"축제는 좀 즐기셨어요?"

669 하네주 (EF3HcBbL9.)

2023-03-16 (거의 끝나감) 02:19:35

>>666 어? 그럼 나도 묶일래. ☺️ 신사에 묶여있으면 애들이 구경올테니까 가미즈나고의 모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

>>667 다른 부분의 검증이.................. 왜 필요하지? 🧐 긍정적으로 언밸런스.....의 원인은 가족이야. 다른 가족들의.... 요리를 해먹어야만 하는 인간(이었던 적도 없는)이 아닌 가족들의 실력 덕에 요리를 잘 하게 됐다는 후문이......... 😊 부산스레.... 하네는 도망가거나 휘말리거나 둘 중 하나다......... 🥲

깜빡 졸았어. 😴 다들 이미 잘 자고 있겠지. 좋은 밤 보내고 푹 쉬어. 목요일도 힘내자. 😉

670 쥰주 (wuna6lzTmI)

2023-03-16 (거의 끝나감) 06:03:41

잠깐 등장해요!!!

671 미유키주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06:24:43

세상에 리오주 미안해요..

약 먹고 잠깐 누웠다가 그대로 졸아버렸네요.
선레는 제가 적어 올게요. 혹 원하는 상황이 있을까요?

672 사야카 - 미카 (6EbvzLFtlU)

2023-03-16 (거의 끝나감) 10:32:13

"그럼?"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는지 고개를 기울입니다. 느릿느릿하게 사야카는 허공을 올려다봅니다.

"맞음. 당장은..무리임."
당연함. 사야카의 신사도 여름 마츠리같은 걸 주관할수도 있고(진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 일정들을 조정해야 하는 것도 있고. 가미즈나에 있는 게 아니라 좀 더 위쪽에 있는 편이라 교통편도 있어야 하고.. 그런 현실적 문제를 슬쩍 외면하고는

"초대하면 와준다면 감사."
느릿하게 말을 하고는 줄어드는 줄을 봅니다. 나눠주는 사람이 낯이 익지만 그다지 관심없다는 얼굴로 담긴 신의 기운을 슬쩍 내려다봅니다. 따뜻한느낌.

"같이 들고 띄우는 데로 가자는 것."
들고 가는 동안 빌어도 좋음. 이라고 말을 합니다. 사야카는 소망을 빌지 안 빌지 조금 고민되는 것처럼 등을 내려다봅니다.

"와타누키군이랑 같은 소원 중첩빌기 가능?"
가볍게 말을 해보네요.

//갱신. 늦었다... 물론 한정은 아니니까 괜찮지만

673 케이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11:12:26

다들 점심 챙겨먹기...!

674 미카 - 사야카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13:11:02

"꼭 불러줘."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확고히 부탁하는 건
평소답지 않은 행동일지도
아무튼 언제가 되었든
초대해주기만 하면 정말 기쁠 거다
가자는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신사를 슬슬 떠난다

"소원은 나중에 빌래."

등불 띄울 때 빌어보는 게 낫겠다

"...그것도 괜찮겠지."

질문에는 잠깐 고민하는 듯 하더니
쉽게 허락한다
사실 무슨 소원인지 입 밖으로 내려면
조금 부끄러울 거 같지만

곧 도착한 강가도 역시 몰려든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인파 너머로 보이는 강엔
벌써 등불들이 띄워지고 떠내려가는 중이다

675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13:11:34

(멍)
다들 힘찬 목요일 보내랏

676 사에 - 케이 (gb4WoGzeWA)

2023-03-16 (거의 끝나감) 14:43:44

“오, 자신이 아주 넘치시네요? 제가 어떤 걸 부탁할 줄 알고.”

미야나기가 턱을 높게 치켜들고 새초롬 말했다. 당연히 터무니 없는 소원을 부탁할 리는 없겠지만 일단 그녀는 이 상황을 즐기기로 했다! 그러면서 “아—아, 무슨 소원을 들어달라고 할까······.” 하며 다 들리는 혼잣말을 쩌렁쩌렁 중얼대는 것이다. 콧대만 보면 아주 하늘까지 뚫을 기세다. 이내 미야나기는 병을 건네 손에 쥐어주고서 활짝 웃었다. 정작 라무네를 받아든 케이는 음료에는 별달리 관심 없어 보였지만. 또르륵 구슬을 굴려 떨어뜨리는 솜씨가 제법 능숙했다.

“괜찮아요, 요즘 설탕 먹기 좀 그래서. 근데 구슬만 가지시게요?”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구슬만 쏙 빼간담. 의외의 구석을 발견한 것 같아 그녀가 작게 키득거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라무네 대신 바람개비 같은 장난감이나 교환해 올 걸 그랬다.

// 마따 미리 말하는 걸 까먹엇는데 아빠… 이번에 비행기 타고 어딜 좀 가야 대서 사흘 정도 답레가 느릴 예정이야 🥺 그래도 아마 아예 못 오는 정도는 아닐 것 같고!!! 기간제 이벤트니까 아빠가 특히 신경써서 힘낼게!!! 우오!!!!!!

677 케이 - 사에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15:21:37

"그러게요. 어떤 소원을 말하려고 그러시나."

작게 웃으며 말하는 것이 그리 걱정하는 낌새는 아니다. 사에가 거절하자 케이는 병을 기울여 음료를 마셨다. 탄산이 터지는 것과 단 맛이 어울려져 청량하다.

"구슬을 좋아하긴 하는데, 딱히 모으거나 하진 않아요. 그래도.... 전하가 내려주신 하사품이니 어찌 감히 버릴 수 있겠습니까."

병을 들고 다닐 수는 없겠지만 작은 유리구슬 하나는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갈 수 있을 터였다. 장난스럽게 답변을 하고는 유리구슬을 주황색 전구 불빛에 비추어본다. 그저 유리구슬일 뿐이지만. 전구빛에 노랗게 빛나는 게.... 왠지 옛날 생각이 난다.

이제 걸음은 등불을 나눠주는 곳으로 향하고 줄을 서서 기다려 얼마 지나지 않는다면 커다란 등 하나를 받아들 수 있지 않았을까.


//비행기 조심히 잘 타고 돌아오구!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면 되니까 너무 신경쓰거나 하지 마~! 나는 괜찮으니 재미있게 노는데 집중하라구!

678 미유키 - 리오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16:08:07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지켜볼 이는 여전히 없고, 어딜 나갈 일도 없으니, 둥지에만 틀어박힌 채 조각만 하며 몇 번째일지 모르는 여름을 그냥 보내고만 있었을까. 그런 단조로운 생활 속에서 문득 다가온 마츠리가 생각난 것이었다. 같이 걷자고 약속한 이는 없었지만. 이대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구경이라도 하는 것이 좋지 않을지. 그래서 미유키는 언젠가 고향의 다른 신에게 선물 받았던, 가시 문양アイウシ 자수 놓인 유카타를 차려입고서 밖으로 나선 것이었다.
연한 녹색의 풍경, 쟁글 거리는 햇살 조금 꺾인 시간. 살갗에 와닿는 여름 바람은 선선하고. 삼나무의 그림자 아래에서 느리게 걸으며 미유키는 넘실거리는 인연들을 지켜본다. 오늘은 이어진 인연줄이 많아, 그 줄에 걸려 넘어질 것 같은 날이니, 제게도 스치듯 다가오는 인연이 있지 않을지. 그런 생각을 하며 걷던 미유키는 여름 한가운데서 멈추어 선다. 그러니까, 신사로 향하던 길이 어디였더라. 눈에 띄게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니, 근처를 걷던 너와 눈을 마주했을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679 미유키주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16:11:45

미유키가 입은 유카타는 https://postimg.cc/WFSrSnpV 이런 느낌일까요.

리오와는 서로 초면이니, 안면 있는 사이로 할지, 또 어떻게 둘이 만날지 상황을 물어보고 적고 싶었지만.
저녁에 나가 볼일이 생겨서, 그렇게 되면 또 선레가 늦어질 것 같아서. 적당한 상황으로 올려놓아요.

680 토아주 (nZ8uncf2QA)

2023-03-16 (거의 끝나감) 16:20:55

다들 좋은오후야~ 🤗🤗🤗🤗
노곤노곤하네!

681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05:44

집! 아이러브홈!!!!!(쾅) 얼른 답레 써올게요 토아주!!!!!

682 토아주 (xs1W6ywSuM)

2023-03-16 (거의 끝나감) 17:10:49

무사귀환 환영이야 쥰주! 🤗 느긋하게 써오라구~
난 아직 밖이라 조금 늦을 수도!

683 미유키주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17:16:50

>>680 졸려보이는 토끼네요.

두분 어서 오아요. 쥰주 축하해요. 토아주는 조심히 들어와요.

684 쥰 - 토아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26:07

“어........ 혹시, 가미즈나 고등학교........?”

쥰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확인하듯 물었다. 그렇다면, 제 쌍둥이가 아니라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드물었다.

“반가워, 이나바씨. 나는ㅡ”

거기까지 말하던 그는 잠시간 무언갈 생각했다. 언제나 그렇듯 자신의 이름을 사기 칠까 고민하던 쥰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기는 치지 말자.

“니노미야 쥰이야.”

방금 그 말 취소.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또 사기를 쳤다. 이번에는 이름으로 사기 친 게 아니었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였다. 쥰이 토아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2학년이야. 2학년 A반. 뭐어, 올해 초에 전학와서 이런 게 좀 많이 새롭다고 할까, 생경하다고 할까. 신기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려던 참이었어. 괜찮다면, 같이 다닐래?”

685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26:23

토아주 조심해서 돌아와요!!

686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17:37:51

갱신해
다들 존저얌

687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40:56

미카주 어서와요!!

688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18:21:56

이름은 사기 안쳤다! 성과 반을 사기쳤을 뿐!
귀여워~ ☺️

미카주도 어서와~ 🤗 좋은 저녁이야!

689 토아 - 쥰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18:32:29

"네, 그렇답니다?"

그의 고개가 기울어져 갸웃거리며 되물어왔다.
물론 마주칠 거라면 학교에서 마주칠 일 말곤 좀처럼 없을테니,

이름을 말하려는듯 하면서도 잠시 맥이 끊겼던 그가 무언가 생각에 잠겼던듯 고개를 가로젓고서 곧이어 이름을 밝히자 상쾌한 미소를 보내는 표정을 따라 웃어보였다.
여전히 웃는둥 마는둥한 미묘한 미소, 그럼에도 눈매만큼은 어째선지 확실하게 호를 그리고 있었다.

"니노미야 쥰, 씨인 거군요?
...제대로 기억해두어야겠네요."

보통은 자신의 이름을 말할때 고민을 하던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빠르게 납득하고선 이내 말을 이어나갔다.

"역시나 선배님이셨네요. 그럴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일단 1학년 중엔 그런 이름을 가진 학생은 없었으니까요?"

항상 주변 상황을 체크하던 버릇 때문인지, 사전조사라면 확실한 편이었다.
아무렴, 입학하기 전에도 가미즈나의 출입 가능한 신사란 신사는 전부 찾아갔을 정도니까.

"동행을 원하신다면 저야 기꺼이...
마침 저도 '제대로' 즐기는건 이번이 처음이니, 생경한 사람 둘이서 축제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아닐까요?
마침 축제 첫날이어야만 경험할 수 있는 진귀한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까 말이죠..."

초면이긴 하나 초면이니만큼, 사전답사 또한 확실한 편이었다.
장난스럽게, 살짝 이가 드러나는 미소를 지어보았을까?

690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8:44:24

저녁먹고 재갱!! 얼른 써올게오!

691 린 - 하네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2:52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아직 모르는구나?"

그는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픽 웃음을 흘린다. 평소에 하는 헛짓들은 장난 중에서도 무척이나 가벼운 편에 드는데, 심지어 하네를 대할 때는 나름대로 조심에 조심을 기하는 중이다! 어? 내가 말이야, 마음만 먹으면 지금보다 더 징글징글하고 짜증나게 굴 수도 있다 이거야……. 장난스레 엄포를 놓으면서도 정말 밉보이기라도 하면 큰일이라 실행에 옮길 배짱은 없다. 그러다가 이어지는 말에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얍, 하네의 볼을 재빨리 쭉 당기려 했다. "음, 이거 꿈인가?" 아니,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리면 보통 자기 볼을 꼬집어야 정상이지 않나!

"뭐라고 불리든 좋으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 옛날 생각 나는 것도 좋지만 이대로도 좋아."

어라. 웬일로 호들갑 안 떨어서 상식적이고 얌전한 반응이다. 술을 안 마셨더니 180도 돌아 버렸나?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귀가 쫑긋 움찔거리는 걸 넘어서 파닥거리고 있다. 원래 모습이었더라면 더 확연하게 티 나고도 남았으리라. 한 발 늦게 눈치챈 그가 양손으로 귓가를 탁 덮어 눌렀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괜히 아닌 척 자주 튕기길래 한 번 따라해 봤더니, 영 할 만한 건 아니군그래. 결국 기어이 봉인해 뒀던 감동 눈깔(🥹)이 나온다. 뭐, 대답은 이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아니?"

찔리는 것 무척이나 많지만 표정 유지하고 반사적으로 잡아떼었다. 눈 피하면 안 된다. 그래서는 잘못 있다고 시인하는 꼴이 되지 않나! 몇 주 전에 정말로 대형사고 친 건, 사에한테 술 취해서 진상 부리다 못해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정체까지 가르쳐줬다는 사실만큼은 죽어도 들키면 안 된다! 그대로 모르는 척 유지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잘 통했을지는 모르겠다. "뭐 그거랑 비슷한 느낌이라는 거지! 생각나는 건 딱히 없는데. 오늘 하루 잘 보내기는 어때?" 고개 갸웃거리며 조금 생각해 봤지만, 첫 월급 멘트 운운했으면서도 감수성 없는 양반다운 대답이다. 하지만 당장 바라는 건 이 정도가 다라서 정말 모르겠는 걸 어쩌나.

"안 흘렸으니까 무효거든!"

그새 하나로 줄어든 아이스크림은 비교적 정상적인 속도로 줄어들고 있었다. 평균에 비하면 역시나 빠른 속도이긴 해도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수준은 아닌 정도로. 그가 아무리 염치 없대도 기껏 하네가 사 주는데 자기 혼자만 이것저것 후루룩 마시고 치울 수는 없으니 말이다. 찔리는 것 하나 더 있는 처지라 다른 가게로 서둘러 도망가려는데, 아니나다를까 벌써부터 들켜 버렸다. 그는 이번에는 무어라 나불대지 못하고 얌전히 소매 잡혀 쫄래쫄래 따라갔다. 중독 맞아서 할말 없다……. 그는 얼른 주문한다는 핑계로 시선 피해서 가격표만 빤히 들여다보았다.
미리 만들어 둔 음식을 식지 않게 데우고 있었으니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두 판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두 판 먹으려는 건 아니다. 그새 남아 있던 아이스크림마저 전부 해치우고 빈손이 된 그가 먼저 받은 종이그릇을 하네에게 내밀었다.

"아, 맞아. 첫 번째 계획이 이거면 다음은 뭘로 생각하고 있어?"

약속 때까지 가만히 못 기다려서 미리 동네 빙빙 돌긴 했는데, 바깥쪽 거리만 다녀온 게 다라 안쪽에서 뭐 하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타코야끼 하나 집어서 우물거리는 얼굴이 유독 맹하게만 보인다. 여기까지 오며 소소한 대화만으로도 펄쩍펄쩍 좋다고 뛰곤 했으니까, 이미 식도락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모양이다.

692 쥰 - 토아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4:36

"맞아맞아, 기억해 줘"

쥰이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했다.

"어라, 이나바씨도 전학생이야?"

겠냐!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다가 이내 작게 웃었다.

"첫 날에만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 와, 새로워!"

이런 축제는 또 흔하지는 않는 법이다. 그는 기대감에 가득찬 표정을 지으며, 성큼 토아에게로 다가갔다.

"어떤 거야? 진짜 궁금한 걸?"

먹는 것보다 첫날에만 가능한 행사에 더 눈이 돌아가는 법이다. 유니크하니까.

"그럼, 오늘 이나바씨 추천 코스로 한 번 다닐까...?"

693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5:03

답레랑~ 폴짝!!!!!!!

694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5:48

저녁 먹었구나!
다들 저녁 늦지 않게 챙겨 먹어야 해! 😆

695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6:50

폴짝곰~ ☺️

696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8:07

린주 어서와요!!

697 치아키 - 안즈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19:01:36

"하지만 변명조차도 하지 않으면 완벽하게 헌팅하는 사람이잖아? 그런 이미지가 생기는 것은 싫거든. 하핫."

그녀의 말대로였다. 오히려 변명을 하면 더 이상하게 보이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변명조차도 하지 않으면 정말로 흑심 가득하게 헌팅하는 이가 되지 않겠는가. 자신은 키즈나히메를 모시는 신사의 아들이자 키즈나히메의 손자였다. 그런 이미지가 생기면 나중에 엄청난 잔소리를 들을 것이 분명했다.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는지 정말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으며 치아키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문제는 없다더니 끙끙거리는 그녀의 표정에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런 문제도 없다더니 왜? 그러다가 아! 탄성을 내더니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곧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이 은근히 재밌다고 생각하며 그는 쿡쿡 소리를 내며 웃었다. 묘하게 귀엽기도 하고. 물론 실제로 입으로 내뱉거나 하진 않았다. 그녀의 말을 끝까지 들으면서 치아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자와 치아키가 맞아. 오다가다 들은 것이라고 해도 대단한데? 보통은 학생회장 이름 같은 것은 잘 모르고 듣기도 힘들텐데. 중학생 때만 해도 난 학생회장 이름은 외우지도 않았거든. 아. 물론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학생회 일을 시작해서 자연히 외우게 되었지만 말이야. 학생회 임원이었는데 회장 이름도 모른다고 하면 엄청 혼날 거 아냐. 하하."

괜히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치아키는 이어지는 날씨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안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훨씬 더 발랄한 아이네.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질문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전혀. 고3이어도 마츠리는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긴 한데 유감스럽게도 방금 전까지 일하다가 나온거거든. 키즈나히메님을 모시는 신사에서 주최하는 마츠리인건 알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기억해두면 좋고! 아무튼 난 거기 사람이라서 말이야. 정확히는 아들. 아무튼 그래서 좀 전까지 등불을 나눠주는 일을 하다가 이제야 마츠리 첫날인데 그래도 즐기고 오라는 말을 들어서 나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사루와타리 양을 만나서 인사를 하러 온 거야."

참 우연이 신기하지 않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치아키는 정말로 가벼운 어투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안즈를 바라보면서 그는 이번엔 자신 쪽에서 질문을 던졌다.

"그러는 사루와타리 양은 어때? 등불 띄웠어? 친구랑 같이 오면 등불 주는데 말이야. 그런 것치고는 혼자인데. 혹시 잠시 친구랑 떨어져 있는 중이야? 아. 물론 꼭 등불을 띄워야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키즈나히메님의 축복이 담겨있을지도 모르는 등불은 오늘밖에 주지 않으니까. 뭐, 사실 정말로 축복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신사의 아들이니까 있다고 칠게. 아무리 그래도 신사의 아들인데 신 같은 건 없어! 그런 것은 다 거짓부렁이야! 라고 할 순 없잖아?"

그렇게 살며시 영업 및 홍보를 하면서 치아키는 미소를 머금었다. 과연 눈앞의 이 여학생은 무슨 대답을 할지 살짝 궁금해하면서.

/좋아! 오늘자 갱신이에요!!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698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19:06:22

그리고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699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19:14:15

린주 어서오고 캡틴 맛저햄

700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19:16:44

>>695 폴짝토끼~ᕱ⑅ᕱ

다들 안녕~ 캡틴은 맛저하고 오라구~!!!!!

701 토아 - 쥰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19:17:18

"일단은 그렇지요? 중학교는 다르지만 고등학교 생활은 이곳에서 시작했으니, 마냥 전학생이라 하기에도 조금 애매하지만요."

조금 엉뚱한 대답이려나, 그래도 아직은 자신 또한 이곳이 생소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지리는 익숙해졌지만 다른 장소에 있다는 감각만큼은 쉽게 지울 수 없는 것일까.

"여름 하면 으레 있을법한 등불행사라거나, 보통은 행사일 중반쯤에야 하는 불꽃놀이를 여기선 첫날에 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첫날부터 모든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이야 흔치 않겠지만... 어떻게 보면 절호의 기회 아니겠나요?"

방금까지 생소한 곳이라 일컫던 사람치곤 꽤 굵직한 행사들을 꿰고 있는건 모순처럼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각지의 신사의 이벤트들을 하나씩은 꿰고 있는건 무녀로서의 기본이라 생각했기에...

"그럼 우선 등불을 받기 위해서 가볼까요? 마침 또 분위기 좋게 은은한 저녁놀도 조금 남아있고 말이죠.
가는 길에도 재밌는 거라던가, 맛있는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702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19:19:50

린주도 안녕이야~ 🤗 반가움의 짭쩝! (?)

캡틴도 어서오고 맛밥인 거야! 🤗😎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슬슬 퇴근 후 식사준비시간을 가지겠구나!

703 사야카 - 미카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19:52:35

기대나 확고한 것을 알아차린 듯이 미카를 빤히 쳐다봅니다.

"노력은해봄."
물론 사야카는 초청을 처음 해볼 테니 노력이라는 말이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음. 근데 엄청 이상한 소원이면 중첩해주진 못할듯."
"근데 나한테도 이상하다고 인증받으면 엄청난 거 아닐까"
무슨 소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상관없는 걸지도 모르니까? 라고 생각합니다. 음. 그래도 엄청 이상한 소원은 아니겠지? 라는 걱정은 조급 들긴 해도.. 그게 뭔 상관이겠나.

강가는 사람이 많았다. 사야카는 가볍게 미카를 바라보고는 어디에 띄워야 너무 밀리지도 너무 풍파를 맞지도 않을지 가늠해보는 듯 강의 저 너머로 시선을 향합니다.

"여기도 괜찮고. 아니면 저기?"
두 군데 정도 짚어봅니다.

//드디어 집도착.. 다들 안녕하세요.

704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19:55:34

사야카주 어서와~ 🤗 고생 많았어! (쓰담쓰담)

705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19:56:13

사야카주 어서와

706 사야카주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19:56:35

토아주도 안녕하세요.

707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0:05:27

저도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708 쥰 - 토아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0:06:02

“으응, 나랑 비슷하구나. 잘 알았어. 나도 올해 시작하면서 여기로 이사 온 거니까.”

쥰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그는 씩 웃었다. 등불!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지역은 이것부터 시작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재미있겠네! 얼른 가보자! 아, 이나바씨는 보통 축제 때 뭘 주로 먹는 편이야? 역시, 아메링고나 당고 같은 달달한 종류려나?”

혼자만 아메링고를 먹고 있는 게 좀 그랬던 탓에 쥰이 물었다. 아마, 토아의 몫도 사려는 듯 싶었다.

“그런데 혹시 일이나 약속이 있는데 내가 막 억지로 빼온 건 아니... 지....?”

문득 그런 걱정이 들었다.

//다들 어서오시구 맛저하세여!!!!

709 사야카주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0:06:47

다들 안녕하세요

710 미카 - 사야카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0:12:10

시선이 닿으면
부러 헛기침하며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란 걸 뒤늦게 알아버렸나

"이상한 거 아니거든."

괜히 툴툴대는 듯한 말이다
그렇지만 마냥 뾰족한 것만도 아닌

넘실대는 강물에 휩쓸려가는 등불들
가까이서 보니 더 굉장한 광경이다
어느 자리가 좋을지 막연히 둘러보고

"저기."

좀 더 인파가 널널해보이는 곳을 찾은 뒤
종종걸음으로 앞서나간다
그리고선 여기에 띄우자는 듯
강둑에 쪼그리고 앉아 시선을 보낸다

711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0:12:24

캡틴 어서와

712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0:13:07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713 사야카 - 미카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0:21:43

"아니면 상관없는 일임."
미묘하지만.. 분명 미소에 가까운 표정을 짓고는 가볍게 받으려 합니다. 툴툴거리긴 하지만. 뾰족하진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을까.

넘실거리는 등불과 강물. 밝은 빛이 어둠을 흐리게 물리는 듯하지만 그렇게 물린 만큼 깊어질 뿐이다. 발치가 살짝 밝아진 것 같기도 한데?

"좋은 자리임."
느릿하게 말하면서 미카를 따라 강둑에 쪼그려앉은 사야카는 등불을 조심스럽게 봅니다. 띄우면 되려나. 분명 여기에 띄우면 저 멀리멀리 가서 아주 오래 전 있었던 곳 너머까지 갈 수도 있을 텐데. 미약하게 망설임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소원. 빌고 띄우는 걸로."
속으로만 말해도 좋을지도? 같은 말을 합니다.

714 하네 - 린 (590dsgWztw)

2023-03-16 (거의 끝나감) 20:40:01

“해보세요. 겁 안 납니다.”

아저씨가 어디까지 장난을 칠 수 있는지 제가 알 방법은 없어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장난을 당하게 되면 그 때는 알게 되겠지만,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유도 있는 믿음이에요. 아는 척하지 말라는 말을 꼬박 한 학기동안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저씨가 제가 싫어할 만큼의 장난을 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애초에 지금 장난들도 부끄러울 뿐이고요, 귀찮지도 않아요. 애초에 어린 제가 아저씨를 귀찮게 한 것보다 아저씨가 저를 더 귀찮게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 아저씨를 붙잡고서 한국 가겠다고 말한 것도 조금은 기억나고요, 머리카락을 잡고서 안 놓았던 것도 같고요......... 아저씨가 그런 어린 애처럼 떼쓰지는 않으니까요. “아.” 아저씨가 꼬집었습니다. 떼는 안 쓰지만 장난을 치는 정도는 뭇 어린 아이들과 다르지 않을 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저도 꼬집을 줄 압니다! 꼬집지는 않고 찌를 생각이지만요. 아저씨의 볼을 콕 찌르려고 합니다.

“비 씨?”

곰곰 고민하다가 하나를 골랐어요. 새로 짓는 건 지금 당장은 제 센스와 창의력이 부족해서 무리였고, 어릴 때 부르던 별명에서 아저씨만 떼어냈습니다. 아저씨가 이곳에서 쓰는 이름을 쓰면 편하겠지만, 숨기는 용의 이름이니까요. 원래 이름을 부르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한글의 소리지만 소리내기 어렵지도 않으니까 괜찮을 것 같단 생각에 소리내보고요, 아저씨의 반응이 덤덤하길래 별로인걸까 싶어서 바라봤더니...... 귀는 왜 덮고 있고, 표정은 엄청 많이 감동받은 것처럼 보여요. ...어떻게 불러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믿을게요.”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니라고 하니까요, 믿기로 합니다. 아저씨라고 비밀이 없으란 법도 없고 말하고 싶지 않은게 있는 건 신이든 인간이든 다를 바 없을 거예요. “그건 월급 없이도 할 수 있잖아요. 게다가 중복입니다.” 오늘 하루를 잘 보내기를 드리기엔, 이미 오늘 아저씨가 재미있게 잘 노는게 목표인 하루이니까 겹치게 돼요. 다음에라도 아저씨가 원하는게 생겨서 말해준다면, 그때라도 드려야겠습니다.

“네에, 그러다 지옥에 잡혀가서 혼날 겁니다. 그럼 옆에서 놀릴 거예요.”

제가 유일하게 장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게 있다면 편식이 없는 거예요. 호불호가 없어서 아무거나 잘 먹고요, 많이 먹을 수도 있습니다.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생각하면 단점일 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지금은 장점이예요. 아저씨가 먹는 속도를 쫓아갈 수 있습니다. 아저씨가 타코야끼 종이그릇을 건넬 때는 저도 똑같이 아이스크림을 다 먹어서 빈 손이었어요! 하지만 받아서 제가 먼저 먹지는 않습니다. 아저씨가 우선이예요. 나이로도 그렇고, 동갑이었다고 하더라도 아저씨가 즐거워야 하니까요. 작은 나무꼬치로 타코야끼 한 알을 찌르고 입바람으로 호 불어서 건넵니다. ...그런데 벌써 한 알이 입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저씨 빠르기는 아마 종족의 문제를 떠나서도 못 쫓아갈 것 같아요.

“등불을 받아서 강에 띄우면 예쁘대요. 불꽃놀이도 합니다.”

이래서야는 제가 아니라 마츠리가 아저씨를 즐겁게 놀아주는게 되는 것 같단 생각이 조금 들어요...... 그래도 즐겁게 느껴주신다면 다행일테지만요.

715 하네주 (5zr68bQCA2)

2023-03-16 (거의 끝나감) 20:41:07

갱신할게, 다들 좋은 저녁이야. 저녁은 먹었을까? 😋 집으로 돌아온 참치들은 잘 쉬고 있길 바라고 아직 바깥인 참치들은 힘내자. 🤗

716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0:42:32

어서 오세요! 하네주! 저는 갈비찜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717 미카 - 사야카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0:44:13

소원...
상대의 말에 잠깐 고민하는 듯 싶더니
이내 강 저편을 응시하며 입을 연다

"...이곳에서 만난 인연들이, 쉽게 끊어지지 않기를..."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나직이, 조용히 중얼인다
이 소박한 마을에서 얽은 인연의 실타래가
전부 제게 과분할 정도이기에
그래서 끊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욕심이다
감당하지 못할 파도거늘
어째서 놓아주지 않으려 하는가
지치고 상처입어 헤매던 이 소년은
누구보다도 타인의 정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
저라는 그릇 안을 온기로 가득 메우고 싶다
그게 훗날 독이 되어 흘러넘칠지라도

무언가를 이루고자 소망을 비는 행위는
무척이나 오랜만에 해보는 거 같았다
미카는 뭘 그리 생각하는지 잠깐 상념에 잠겨있다가
문득 시선을 옮겨 키리나즈메를 바라본다

718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0:44:33

하네주 어서와

719 사에 - 케이 (ulM2xw9C9M)

2023-03-16 (거의 끝나감) 20:50:15

“그, 그런 거였어요? 됐어요! 짐 될 것 같으면 그냥 버리셔도 돼요.”


예상치 못한 답변에 미야나기가 당황해서 머리카락을 쭈뼛쭈뼛 세웠다. 장난으로 한 말에 제가 되려 넘어가 당한 기분이다······. 앞으로는 이상한 농담 안 해야지. 신사로 가는 길목은 이미 적지 않은 인파가 모여 작은 물살 같다. 강가를 따라 걷는 사람들의 손에 하나둘 들린 등불이 노란 물감으로 점묘한 반딧불처럼 거리를 총총 밝혔다. 고개까지 한껏 기울여가며 이리저리 주변을 살펴 구경한 그녀가 토리이를 지날 때쯤 말했다.

“신사에 와보는 건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여기, 혹시 오미쿠지도 할 수 있으려나!”

일본에 살면서 신사를 안 가보기도 참 힘들 듯한데, 미야나기는 당연히 노력해서 열심히 피해 다닌 쪽에 속했다. 별개로 오미쿠지는 한 번쯤 해보고 싶었나. 잔뜩 반짝거리는 눈으로 종이를 묶어둔 나무가 있는지 찾았다. 물론 운세고 나발이고 일단 등불이나 먼저 받는 편이 좋겠다!

// 아아앗… 슬프게도 놀러 간 건 아니라서… 대충 답레 올라오면 이 아빠.. 끝내주게 쉬고 잇나 보구먼.하면 댄다..🫠 아무튼 기다려 줘서 늘 고맙다구 ㅠ ㅇ ㅠ 〰️

720 하네주 (M7B82hJroQ)

2023-03-16 (거의 끝나감) 20:51:49

캡틴 미카주 안녕. ☺️ 캡틴의 저녁 메뉴...... 갈비찜...... 부럽다.......! 맛있게 먹을 수 밖에 없는 메뉴네! 😋

721 하네주 (M7B82hJroQ)

2023-03-16 (거의 끝나감) 20:58:41

사에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

722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0:59:02

사에주도 어서 오세요!!

>>720 내일 저녁은 하네주도 갈비찜..갈비찜..갈비찜..(어?)

723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1:02:32

사에주 어서와

724 사야카 - 미카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1:04:10

어떤 소원일지 궁금하다는 듯 조심스럽게 들어봅니다.

"흥미로운 소원이라고 생각함."
사야카는 애매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 소망입니다. 그야. 인연이 아니다. 라고 한다면 놓을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니까? 하지만 미카의 그 소원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닌 만큼. 그냥 고개를 끄덕입니다.

"같은 소망을 조금은.. 더 깊이를 더해줄 것."
속삭이듯 말하다가 고개를 돌린 것에 조금 거리감이 가까워서 눈을 드물게 크게 뜹니다.

"..띄움!"
그렇게 말하면서 등불을 같이 강물에 띄우려 시도합니다.

725 하네주 (qTk1ltPvl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20:52

갈비찜............. 해먹기는 귀찮으니 사먹어야하려나. 🤔 사야카주는 안녕, 좋은 밤이야. ☺️

726 사야카주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1:22:59

다들 안녕하세요

727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23:54

다들 어서와요:)!!!

728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1:25:16

하지만 해먹는 것이 더 맛있는데!! 물론 하기는 귀찮지만..(옆눈)

아무튼 벌써 목요일 밤이네요. 이렇게 또 한 주가 지나가고 있어요. 여러분!

729 하네주 (tl18KZZ/lY)

2023-03-16 (거의 끝나감) 21:32:02

쥰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

>>728 1인 가구에게 갈비찜 해먹기는.............. 사치일지도 몰라...... ☺️ 귀찮고..... 귀찮다..........!!! 👍

730 사야카주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1:32:03

해먹는 데 드는 시간과 품을 절약한다면 사는게 압도적이긴 한.

731 미카 - 사야카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1:33:20

미카는 신호와 함께
등불을 강 위로 띄워보낸다
둥실둥실 떠내려가기 시작한 등불은
곧 다른 무리에 섞여들어간다
물살을 따라 잔잔하게 흘러가는 등불들이
노을과 함께 해 지는 풍경을 수놓는다
무척이나 장관이다
이렇게 성대한 축제를 즐기는 것도,
친구라는 이와 함께 나란히 있는 것도,
셀 수 없을 정도의 인파 속에 섞여보는 것도
전부 생소한 경험이라
왠지 감상적인 기분마저 든다

"...키리나즈메 씨는,"

강물 너머 수평선을 바라보던 미카의 눈빛에
문득 이채가 어린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쉬이 알기 어렵다

"앞으로도 내 친구로 있어줄 거야?"

허나 인연의 지속성을 묻는 그 어조는
평이하고 온화하기 그지없다
그저 평범한 일상 대화를 하는 것마냥

732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1:33:55

(갈비찜 대신 찜닭 시킴)

733 쿄스케주 (vE6U8Jj052)

2023-03-16 (거의 끝나감) 21:34:27

온 몸이... 바스러지는 것 같은 고통과 함께... 갱신합니다...

734 케이 - 사에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21:40:24

케이는 사에의 당황하는 모습에 작게 웃으며 일부러 보란듯이 주머니 속에 구슬을 챙겨넣었다. 신사를 가는 길목을 지나며 라무네를 마시다보니 남은 빈 병은 지나가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신사로 가까이 갈 수록 등불을 든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짙은 푸른색의 하늘 아래 노란 불빛들이 반짝이는 모습은 꽤나 운치있는 광경이었다.

"오미쿠지라...... 아, 저기에 있는 것 같은데요?"

우미쿠지 자동판매기가 있다. 아마 간단하게 동전을 넣으면 운세가 적힌 종이가 나오는 식인 듯 하다. 주변 나무에는 종이들이 잔뜩 묶여있다.

"해볼래요?"

원한다면 해보고 가는 것도 좋지.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닐 터다.



/저런..... 일하러 간건가보네..... ㅋㅋㅋㅋㅋㅋ.... 뭐든 힘내고! 여유롭게 줘~!

735 케이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21:40:36

다들 쫀밤!

736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43:16

역시 배달이 짱이죠...!!(끄덕)

737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1:46:47

쿄스케주 케이주 어서와

738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1:49:02

우와! 찜닭!! 그것도 맛있죠! 그리고 어서 오세요! 쿄스케주와 케이주!

739 하네주 (PL2mU099jo)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3:48

찜닭도 맛있겠다..... 😋 내 몫까지 맛있게 잘 먹어줘. 그리고 쿄스케주 케이주 좋은 밤이야. ☺️ 쿄스케주는 현생이 힘든 거려나, 아니면 건강 문제? 어느 쪽이든 잘 쉴 수 있으면 좋겠다. 🥺

740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8:27

쿄스케주 무리하지 않길 바라요... ;ㅁ;

741 사야카 - 미카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9:39

둥실둥실 떠가는 것이 장관이라고 생각하는 사야카이다. 저 멀리멀리 나아가는 것이 부치고 흐려지고 사라져버린대도. 끝은 그리 안타깝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감상적인가. 라고 한다면 그러겠는데, 본래 두려운 것은 감상적이고 주관적이다. 물론 객관적으로 위험하다는 걸 깨닫게 된 이후로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이게 되기도 했지마는.

"음?"
미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듯이 보다가..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듣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질문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친구...

"친구라면 예스이긴 함..."
평이하고 온화한 일상대화인 것인가? 의미를 쉬이 알기 어려운 듯한 말에 친구라면 예스이긴 하다고 답을 돌려줍니다.

"관계나 인연이라는 게 다양한 법이긴 하긴 함."
아까의 금붕어들도 우리랑 만났지만 다시 돌려줬으니까 잠깐 닿았다 떨어진 인연인 것임. 이라는 가벼운 말을 합니다.

742 리오 - 미유키 (ktkhmFIEl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8:40

리오는 굳게 마음을 먹고 옷장을 열었다. 지난 번 마츠리때 하네와 함께 입었던 후리소데가 눈에 들어왔다. 가진 옷 중에 가장 비싼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시즌에 새로 나온 명품 옷 따위가 아니라 이미 산 지 몇 년이나 된 전통의상이었다. 처음 샀을 때 분위기에 취해서 이것으로 하겠다고 고른 이후로 축제날이 아니면 빛을 보지도 못하고 있다. 더 안좋은 점이라면 이번 축제에도 아마 옷장안에 갇혀서 하루를 보내버리고 1년에 한 번 오는 여름의 축제도 보내버릴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래선 안된다. 멘헤라도, 의존증도, 친구가 없는 것도 고치려면 결국 변해야하는 것은 자신이었고 마음을 먹어야하는 것도 자신이었다. 누가 손을 잡고 끌어주지도 않고, 등을 밀어주지도 않는다. 문제를 고치는 첫 번째 단계는 거기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었으니 이미 첫 번째 단계는 넘어간 셈이다. 그래서 굳은 마음을 먹고 옷을 갖춰입고 밖으로 나섰다.

" ... "

그리고 곧장 후회했다. 여기도 저기도 함께 나온 사람들 천지에 여름의 따스한 공기에 약간 시원한 바람까지 모든게 살아있었다. 이렇게 모두가 어울리고 밝은 분위기만을 풍기는 곳에 있어도 되는걸까. 긴 소매에 가려 보이지 않을 자기파괴의 흔적이 아릿하게 아파오는 느낌이 들어 리오는 살짝 인상을 구겼다. 그리곤 정처없이 걸었다.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나진 않을까, 혹시라도 무언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좋은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기약없는 기대를 걸고 정처없이 걸었다. 두 명이, 세 명이, 네 명이 함께 걸어가는 사이로 혼자서 묵묵히 걸었다. 괜히 나왔다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냥 돌아갈까 싶었지만 이미 꽤 걸어나와서 이대로 돌아가기는 무리였다.

이왕 나온거 거리의 끝까지 만이라도 가볼까 싶어 잠깐 벤치에 앉아 쉬기로 했다. 오래 걸으려면 체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슬슬 다리가 아팠기 때문이다. 적당한 벤치를 찾아 앉으려 해도 두 명이, 세 명이, 네 명이 앉아있다. 저 사이에 혼자 앉아있으면 그거만한 궁상도 없겠다 싶어 금세 관두었고 저 사이에 앉아있을 생각을 하니 아팠던 다리도 아프지 않아졌다. 그리곤 다시 조금을 걸었다. 목표는, 신사를 찾아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어디에 있는지 따위 알 게 뭐야. 그냥 발길이 닿는 대로 걸을 뿐이었다. 그렇게 걷다가 눈물이 터질 것 같아 더는 참지 못하겠다면 그 때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렇게 생각없이 걷던 것이 미유키와 부딪힌 이유였다. 눈이 먼저 마주쳤고 어라- 하는 사이에 툭 하고 부딪혔다.

" ...미안. "

눈을 들어도 얼굴이 보이지 않아 살짝 당황했고 뒤이어 고개를 들어 그 노란 눈동자와 옅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보았다. 마치 자신을 면밀히 관찰하듯 보는 그 눈동자에 리오는 히끅, 하고 딸꾹질을 하고는 올빼미 앞에 놓인 토끼마냥 몸이 굳어버려 아무 말 없이 눈을 마주보다가 침을 꿀꺽 삼켰다. 뭐라고 해야할까. 부딪혀서 미안해. 죽을까? 라던가, 앞을 제대로 못 봐서 죄송합니다. 죽을까요? 라던가 그도 아니라면 그냥 죽을게. 하고 자리를 떠버릴까. 하나하나가 최악의 답변이다. 소매 안에 감춰진 자기파괴의 흔적이 다시 또 저릿하게 아픈 느낌이 들었다. 리오는 말라버린 입술을 핥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 미,안,.. "

743 리오주 (ktkhmFIEl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9:00

앍! 답레! 늦어서 미안합니다~~!!!!! (석고대죄)
다들 안녕안녕~ 저녁들은 잘 챙겨먹었겠지~~~?

744 사에 - 린 (tSyTYWLeUc)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0:37

미야나기가 그 앞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체득하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진작 알아놓고도 머저리처럼 쫄린 티내다가 또 남 좋은 일만 시켰으니 말이다! 이제부터는 옆에서 폭탄이 터져도 무조건 포커페이스다······. 어쨌거나 그 말대로, 과연 그녀는 열받을 일이 너무 많아 마침 골머리 깨지기 일보 직전이었기에 “그쵸?” 하며 하소연하듯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아차 싶었는지 황급히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려는 척 애썼다. 하마터면 그대로 휘말려서 나불나불 다 털어놓을 뻔했다.

“······어쩜 수업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것만 궁금하세요? 시선은 항상 손끝을 따라가게 하거나 객석에 둬요. 남의 얼굴이 아니라.”

그러니까—지금처럼 매트 위에 앉아있을 때는 시선은 앞을 향하고 있어야 할 테다. 있는 힘껏 험상궂은 표정을 지은 미야나기가 얼른 전면 거울을 가리켰다.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자신을 바라보는 불상사가 재차 일어나기 전에 미리 선수 쳐 막으려는 심산이다. 물론, 올바른 시선을 지키지 않는 건 연기자로서 결격 사유이니만큼 영 생뚱맞은 트집은 아니다! 그런 것 치고는 본인도 행여나 눈 마주칠까 천장만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었지만. 이러면 둘 다 결격이다.

“어······ 아마 해부학적으로도 그게 맞을 텐데. 등근육을 써서 최대한 흉곽을 좁히려고 해보세요.”

‘횡격막이’, ‘진짜로’, ‘있어’······? 난생 처음 듣는 단어의 조합인 탓에 그녀는 조금 당황했다. 횡격막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게 없을 수도 있는 물건이었던가? 물론 신께 횡격막이 있다는 말 역시 처음 들어보는 건 매한가지이긴 했다. 와, 있는 것도 이상하고 없는 것도 이상하고······. 직접 만져 보면 뭔가 알아낼 법도 한데 하필 그럴 수 없는 부위라 안타깝다. “······그냥 안 하는 게 좋겠어요. 어렵다.” 미야나기가 단념했다. 인간을 티칭하는 것도 힘든데 첫 학생이 인간조차 아닌지라 웬 고행이 따로 없다. 곧 시범 보이느라 세우고 있던 를르베도 풀고 내려와 그 자리에 쪼그려앉았다.

“그래도 처음인 걸 감안하면 무지 잘하셨어요. 진짜로 한 번도 안 해본 거 맞아요?”

그저 입바른 말은 아니었다. 그야 보통은 초보한테 흉곽이니 횡격막이니, 어려운 말을 꺼낼 일 자체가 없다! 상체는커녕 일단 무릎 붙이고 앉는 것부터 엄청난 곤욕이지 않겠는가. 짜증은 나지만 굉장히 탐나는 재목이다.

745 쥰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3:36

다들 어서와요!!! 리오주 고생 많았어요(뽀다다담)

저는 이제 슬슬... 자러 가보겠습니다......

746 사에주 (tSyTYWLeUc)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5:50

레전드 지각 석고대죄합니다222... 답레... 진짜 백 년 뒤에 줘도 괜찮고요.......... ㅇ>-< 크윽 바로 답레 쓰러 가느라 인사해준 참치들 대답 못해줘서 미안하고 온 참치들도 다들 안녕 좋은 저녁....!!!! 🫠🫠

747 리오주 (ktkhmFIEl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8:35

쥰주 가는구나 바통터치야~~~

748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23:07

어서 오세요! 리오주!! 그리고 쥰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749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22:24:39

아바바바바바 😱 야식 준비하느라 늦었다!
곧 써올게!

750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22:25:58

헉! 굿밤이야 쥰주! 🤗
꿀잠 자는 거야!

751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27:54

토아주도 어서 오세요!!

752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22:35:11

안녕 캡틴! 🤗
오늘 하루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구나... 😵‍💫

753 미유키주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39:39

>>올빼미 앞에 놓인 토끼마냥<<

미유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 리오가 너무 귀여워서, 빠아안히 바라보고 싶은데.
더 놀라게 할까 그러지 못하겠네요. 답레 금방 이어 올게요.

754 리오주 (ktkhmFIEl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40:23

키차이가.. 설레버렸어.. 으헤~~~

755 린 - 하네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22:44:16

하네의 대답에 그는 눈 가늘게 뜨고 자그마하게 앓는 소리 낼 뿐이다. 하네가 저렇게 대답하는 게 당연했다. 정말로 하네에게 못된 짓 해 버리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지 않나. 미움 받을 정도의 선은 넘지 못한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다. 스스로 초래한 당착이니 받아들이는 수밖에. 그러니까 시답잖은 짓 더 할 거다, 뭐! 이 말랑말랑한 감촉을 봐선 역시 꿈은 아니구만! 자기 볼 찔리면서도 뭐가 좋은지 싱글거리는 얼굴에 웃음 지워질 기미가 없다. 몇 번을 더 쭉쭉 잡아당기고 나서야 손을 놓고는.

"넵, 부르셨습니까!"

앞에서 이대로도 좋다고 점잖은 척했던 신은 죽었나 보다. 척 봐도 좋아하는 티 훤히 드러나지 않는가. 꼬리가 있었더라면, 아니 보는 눈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소였다면 없던 꼬리도 만들어서 흔들 기세다. 조금 미심쩍은 구석 들킨 것도 같았지만 다행히 무사히 넘겨 줄 생각인가 보다. 그는 하네에게 안 보이도록 몰래 한숨 내쉬고는 다시 뻔뻔함을 되찾았다.

"음, 잘 모르겠는데. 그러면 일단 나중에 생각해 보는 걸로 할까?"

턱까지 괴어 가며 잠깐 고민해 봤지만―자기한테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생각을 5초 이상 할 마음 먹은 건 정말 진지한 거다!― 정말 모르겠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물욕은 없는 편이라 여긴다. 술을 좋아하긴 해도 그것은 물욕과는 조금 결이 다르고, 그는 자신이 아끼기나 마음에 들어하는 상대에게는 무엇이든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 돌아오는 이익이 없더라도 오히려 이것저것 가지라며 내놓고 싶은데, 엊그제까지만 해도 무릎까지밖에 안 오던 녀석이 어느새 자기가 번 돈으로 선물을 주겠다니……! 우리 꼬맹이 사회인이야! 주책이 또 튀어나오려는 걸 입 틀어막아서 간신히 참았다. 아, 그러다 문득 좋은 생각이 하나 스쳤다.

"물건 아닌 걸로 받아도 돼? 돈이랑도 상관 없긴 한데… 상담권 하나 줘."

난데없이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장난은 아닌 모양이다. "으응?" 고개까지 갸웃거리며 재촉하는 걸 봐서는. 언제나 희희낙락 잘 다니는 이 양반한테 고민할 거리가 과연 있을까? 어쩌면 말만 고민 있다며 이름 붙여놓고서는 막상 만나면 밀린 숙제 도와달라면서 바짓단 붙잡고 드러눕기나 할지도.
앗, 갓 꺼낸 음식 냄새에 홀려 버린 그는 선수를 치고 말았다! 하지만 두 알 들어갈 공간도 있어! 말을 못 하고 시선으로 무어라 주절거리더니 내민 손에 힘 빠지기 전에 얼른 받아 먹는다. 그도 질 수 없다는 듯 새 꼬치로 얼른 하나 집어서 하네에게 척 내밀었다. 몇 번쯤 우물거리다 입에 든 것을 삼켜내고는, 고개 끄덕거리며 열심히 대답했다.

"등불 좋지! 아, 나도 그건 들었는데. 그 뭐냐, 여기 어디 신사에 가면 된댔었나……."

이 동네에 온 지 몇 달이나 됐는데도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신사를 '여기 어디' 정도로 기억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 한순간 늦으면 줄 밀릴지도 모르겠다는, 비행기에서 내리면 땅에 발 닿자마자 공항으로 질주하는 한국인다운 발상이 스쳐지나가기도 했지만 뭐. 여행은 그렇게 빡빡하게 즐기면 재미없다! 어찌되었든 여기에서 계속 서 있을 수는 없으니 또 다시 걸음 떼고 빨리 가자며 하네를 재촉했다. 처음 출발했을 무렵에는 중심지에서 먼 노점이라 제법 거리가 한산한 감이 있었는데, 안쪽으로 갈수록 필연적으로 길목이 점차 떠들썩하게 흥성이기 시작했다. 그쯤에서 하네에게 찰싹 붙어 어깨에 손 얹고 이렇게 말했다.

"길 잃으면 큰일이니까 나 잘 챙겨야 한다?!"

그러니까 하네를 애 취급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좋다고 어디로 뛰어가 버릴지도 모르니까 잘 챙겨달라는 거다. 자기파악이 잘 되니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하찮다고 해야 할지…….

756 사야카주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2:45:33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가세요

757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46:57

미유키주도 어서 오시고 린주도 어서 오세요!!

758 토아 - 쥰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22:47:38

"과연, 생소한건 마찬가지인가 보네요?"

꽤나 웃음이 많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지, 아니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것인지, 겉으로 비치는건 여전히 알수 없는 미묘한 표정이었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아무렴, 옛말에도 웃음이 많은 사람 옆에 있는게 좋다고 했으니까.

"음... 글쎄요. 단걸 특히 좋아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무언가 가리거나 하진 않았던듯 싶네요."

기본적인 기호식품이 대체적으로 단것임은 부정할수 없지만 그렇다고 설탕듬뿍의 단것은 아닌 은은한 단맛이었을까?
아무렴, 초콜릿이 너무 달아 싫다는 사람은 있어도 단맛 그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보다 더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가 한 질문의 저의는 자신으로선 알수 없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생소한 만남에 무슨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질문 정도는 꽤 무난하지 않던가,

"아, 그런거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저 또한 혼자 왔고, 이렇게 관리자가 아닌 시점에서 바라보는 축제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돌아다니던 중이었으니까요.
그래도... 기왕이면 혼자보다 둘이 낫지 않겠나요?"

자신에게 있어선 겸사겸사라는듯 미묘하지만 나름 밝게 웃어보였다.
다른 지역의 마츠리를 탐방하는 것도,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함께 즐기는 것도,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일텐데 벌써부터 즐겁다는 느낌이 들었을까?

759 토아주 (pcA5PMGmh6)

2023-03-16 (거의 끝나감) 22:49:29

올빼미와 토끼의 조화... 귀여워! 🥰

다들 안녕! 🤗🤗🤗🤗 가끔은 출출할만한 시간이야!

760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2:52:06

후후후. 이렇게 모두의 일상을 냠냠 먹는 것도 너무 좋아요!!

761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22:58:54

일상 좋아~ 일상 풍족해~~!!!!!🤗🤗🤗🤗🤗

다들 안녕이야~~~!~!~!!!!! 맞아맞아 미유키씨 키 큰 거 너무 좋아... 최고야....

>>7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나도 이번주동안은 빨리빨리 못 줄 것 같아서 헤헤.....🙄 그리고 사에주 지금 일정 바쁘니까 이해할 수 있다구!!!! 미안해할 필요 없으니까 부담 없이 줘도 돼!! 사에주 스담스담

762 미카 - 사야카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3:09:57

친구, 인연, 관계
미카는 그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좀처럼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긍정의 한 마디도, 작은 몸짓도 없다
미동조차 않는다

"..."

평소였다면 다행이다, 하면서
내재된 불안감을 가라앉혔을텐데
왜 이리도 마음이 술렁일까?
그건 아마도...

"친구 말고는 안 되는 거야?"

제가 욕심쟁이이기 때문이리라
그까짓 '친구'라는 말로는 만족할 수 없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은 생각할 줄 모르는
욕심쟁이

"난 언제부턴가,"

...이래서는 안 된다

"키리나즈메 씨가,"

하지만 심장을 비집고 올라오는,

"너무 좋아졌었어."

여러 감정이 뒤섞인 덩어리를 외면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감상에 젖어있는 흔치 않은 상황이라면 더더욱

"잠깐이라도 특별한 관계였으면 했는데."

어느새 자리잡은 호감과 집착, 변덕, 욕망이

"너무 과한 욕심이었을까?"

제 사고를 진득하게 옥죄어온다

뚝뚝 끊듯이 이어가던 말을 끝내고
끝내 입을 다문다
여전히 강변을 응시하는 그 눈빛은
공허하기만 했다
...반동은 곧 거센 파도처럼 들이닥쳤다
미카는 그제서야 제가 무슨 헛소리를 했는지 깨닫고
얼굴을 화끈하게 붉힌다
쪼그린 몸을 황급히 일으키며
결국 머리색처럼 물들어버린 낯짝을 두 손으로 가린다

"...미, 미안... 쓸데없는 말을..."

부끄러워서 숨고 싶어졌다
아니, 아예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고 싶다
저 강에 뛰어들면
계속해서 뜨거워지는 몸을 식힐 수 있을까
어이없는 생각이지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창피했다
아까 한 말, 당장이라도 잊어달라고 종용하고 싶다
하지만 앙다문 입술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이제 어떡하지?
머리가 새하얗게, 새하얗게 물들어간다
이 현장을 벗어나고 싶어도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건 매한가지

763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3:10:17

아.........
다들 어서와

764 사야카주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3:14:21

내가 자면서 상판을 하고있나.

765 카즈에주 (byhNxCcy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15:57

(팝콘)

766 리오주 (ktkhmFIEl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16:24

((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팝))

767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17:40

어서 오세요! 카즈에주!

와. 그래. 이렇게 될 것 같긴 했는데 말이지!! 역시나였어! 역시나였다고!


하지만 부담이 되면 안되니 일단은 조용히 있는 것으로!

768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23:19:20

>>764 끼야악 사야카주 정신차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떡해 상황도 상황인데 미카 너무... 너무 귀엽다...... 우리 고양ㅇㅣ놀려주고 싶어~~!!!!~!~!


카즈에주도 어서와~!!!!! ദ്ദി*ˊᗜˋ*)

769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3:27:58

카즈에주 어서와

770 미유키 - 리오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0:34

자그마한 아이, 이유 없이 제 시선을 붙잡으니, 미끄러지듯 시선을 거두지 못한다. 마치 밤하늘을 담아 구슬로 만든 것 같다고 느끼고 있을 때. 불과 몇 걸음에 불과하던 너와의 간격은 점점 좁아지다, 이내 서로 피하지 못하고 부딪치고 말았을까. 그럼에도 미유키는 표정 변화 없이 선채 널 똑바로 바라본다. 부딪친 것에 대하여 차가운 시선은 없고, 그저 고요한 얼굴로 널 바라보았지만.
네가 느끼는 것은 달랐는지. 어깨를 움츠리고 숨죽인 모양이 육식동물 앞에 선 초식동물 모습 같았을까. 여전히 미안, 같은 말을 반복하는 너를 보고선 도리어 자신이 넓은 길에 서 있었음으로 네게 지금과 같은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미안한 것이었다. 그래서 네가 괜찮을까, 손을 뻗다가는. 제 행동이 위협적으로 보일까 의식하며 거둔다. 지금 제 자신이 해야하는 것은. 널 진정시키는 것. 미유키는 무릎을 굽히며 너와 눈높이를 마주하려 하고선 말하는 것이다.

"내가, 길을 막고 있었네요. 미안해요."

미안해해야 하는 것은 자신이라. 이어 "괜찮아요?" 하며 묻고서 미유키는 너의 표정을 살핀다.

771 케이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1:08

(숨죽이고 팝콘 먹기)

772 미유키주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1:11

😶
😮

773 카즈에주 (byhNxCcy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6:37

(반가움의 몸짓)
(팝콘섭취)

774 미유키주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7:27

카즈에주 어서 오아요.
(옆에 착석)

775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7:42

>>769 미카주도 정신 차리세욧!!!!(꿍2)

776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8:21

ㅋㅋㅋㅋㅋㅋ 다들 진정하세요! 고백이 나오긴 했지만 부담이 되면 안되니까 지금은 다들 쉿!
잘 되면 그때 축하해줘도 되는 거니까!

777 미카주 (6Zq7yMuEIY)

2023-03-16 (거의 끝나감) 23:40:40

>>775

778 케이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23:41:46

다들.... 짤 장인이구나(흐뭇)

779 사야카 - 미카 (ff3hO5yzBA)

2023-03-16 (거의 끝나감) 23:45:25

"친구 말고?"
알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합니다. 친구 이상의 관계? 그건 뭐임? 그런 건.. 아마 사야카는 이 시점까지도 생각의 저편이었을 겁니다. 그러다가 들려오는 말에 긴가민가한 표정을 짓습니다. 좋아졌다? 특별한 관계?
내가 생각하는 그런 관계가... 맞나? 그런 걸 원하는 것..?인가?

"음... 애매함."
"말을 덧붙이자면 과한 욕심의 장단점이 애매하다는 말임."
욕심이 없으면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못 사는 것이지만 너무 과도한 욕심은 물을 썩게 만드는 법이긴 한다는 듯한 내용을 평이하게 말을 하려 합니다. 표정이 변화가 적다는 건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장점이긴 한 거죠?

"....."
뭐라고 해야하나. 같은 고민이 이제까지 그러한 것이 거의 없던 사야카의 발치를 적시고 있다. 가득 찬 적 없던 것에서 가득 차는 게 있는 몸을 하고 있는 터라 그런 것일까... 같은 생각도 들고. 얼굴이 새빨개져있는 미카를 보다가...

"일단 불꽃놀이 보러 가는 거 어떰? 나 접근금지된 곳에도 쑥 갈 수 있는..."
"..."
아니 지금은 이걸 말하는 게 아닌데.. 같은 표정이 드러나나요?

"나 자신은 모르는 것이라 알고 있어야 하는데.."
"상황을 피하려고 말을 한 건 아님."
사야카는 없는 것처럼 생각하던 심장이 뛰는 감각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미묘하게 얼굴이 붉어진 게 보입니다.

".....그.. 특별한 관계가 내가 생각하는 그.. 연인이 맞다면......싫은 건 아님.."
그. 생각지도 못했다에 가까움.. 이라고 말을 하면서 얼굴을 가린 미카에게 다가가서는 가린 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려 합니다. 사야카의 손은 차가울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지레짐작으로 진짜 개쩌는 베스트의 베스트한 친구관계면 말아먹은 거일지도. 같은 생각이 한자락은 있을지도 모른다...

780 ◆RK2mb.OzoU (mNqmpYj5O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51:51

그렇군. 이제 팡파레를 울리면 되는 타이밍이군! (팝콘 뿌리기)

781 린주 (F0m2HfsAIs)

2023-03-16 (거의 끝나감) 23:54:38

아아 아름다운 광경이야.......................

782 케이주 (ZRtwu5eYI.)

2023-03-16 (거의 끝나감) 23:54:58

이건..... 미카가 사야카의 CL을 뚫었다고 볼 수 있는 걸까...!

783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0:01:18

아무튼 축하해요!! 커플 1호가 나왔다! 와!! 사실 이쪽은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아무튼 그렇다!

784 미카 - 사야카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00:08:40

너무 혼란스러워서, 창피해서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들리지 않는다
그저 누군가 귓가에서 웅얼대는 것처럼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
극렬한 수치심으로 귀가 맛이 갔나?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여전히 새빨간 얼굴을 감싼 채
사소한 자기변호를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운 손이, 제 손을 부여잡는다
드러나진 시야로, 살짝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이 보인다
미카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다

"..."

곧 들려온 말에 심장이 쿵 내려앉고 만다
싫은 건 아니다,
마음은 있다는 말일까? 아니면 그저, 허울만 좋은 말?
어느 쪽인지는 알 수 없다

"...연인... 응..."

속살거리는 말은 결코 달콤하지 않다
그저 절박함과 집착과 의존
그런 것들이 한데 뭉친 결과일 뿐
무심코 드러내버린 제 감정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오고
이내 눈시울마저 붉어진다
눈을 몇 번 깜빡이니
투명하고 굵은 눈물이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주체하지 못하고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좋아해, 키리나즈메. 진심으로, 좋아해..."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한평생 입에 담지 않을 거 같았던 말을
미카는 원없이, 후련하게 쏟아낸다

"...너는, 어때...?"

뒤늦게 깨달았다
저는 '싫지 않다'보다는
'좋다'를 바라고 있음을

785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00:09:06

786 카즈에주 (J7/TUg7hwA)

2023-03-17 (불탄다..!) 00:09:29

(흐뭇)

787 리오 - 미유키 (EaFNRnC8m6)

2023-03-17 (불탄다..!) 00:12:50

" 아니, 내가 길,을, 부딪,혀서. "

당황한 것도 있지만 원체 사람 대하기를 어려워 한 까닭에 리오는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보통은 잘못한 상황에 눈이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거나 고개를 돌리거나 할 터인데 리오는 어렵사리 말을 꺼내고 목을 꼿꼿이 세우고 눈을 마주보았다. 머리 위의 바보털이 이리저리 흔들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면서 리오는 그 별 빛 없는 밤하늘 같은 눈동자에 자체로 빛을 발하는 듯한 노란 눈동자를 담았다. 머릿속에 이러저러한 생각이 마구 휘몰아치며 든 생각은 극히 단편적이며 단순한 것들이었다. 키가 크다거나, 눈이 예쁘다거나, 자기도 무서워 보인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이 사람도 같은 부류일 것 같다거나 하는 외모적인 것들. 한 차례 여름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면 손목의 상처자국이 살짝 아려왔다.

" ..... "

그리곤 또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보았다. 재앙이다. 이 상황 자체가 재앙이다. 굳이굳이 밖으로 나오겠다고 떼를 쓴 것도, 옷장을 열고 비싼 옷을 집어 입은 것도 재앙이다. 아까 눈물이 날 것 같을 때 돌아가지 않는 것 자체가 재앙이다. 이렇게 부딪혀 버린게 재앙이다. 리오는 다시 말라버린 입술을 살짝 핥고 '음..' 하고 뭔가 생각하는듯 뜸을 들였다. 이 전통복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스크도 쓰지 않고 왔는데 그러다보니 가드가 한층 내려가버려서 더욱 더 대하기가 힘들었다.

" 저기. "

저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리오는 손을 뻗어 미유키의 옷자락을 툭툭 잡아당겼다. 그리곤 이상한 미소를 지었다. 머리가 이상해져버린 사람처럼 동공이 핑핑 돌고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은 목소리가 살짝 새어나왔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고 식은땀이 나는 듯한, 이상한 표정을 지은 리오는 아까부터 꾹꾹 참아왔던 원인 모를 비참함과 두려움 그리고 이 모든 상황에 대한 네거티브한 에너지가 폭발하여 그 이상해져버린 표정으로 살짝 물 먹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미,안. 죽,을게. "

788 리오주 (EaFNRnC8m6)

2023-03-17 (불탄다..!) 00:13:32

멘헤라 도져서 죄송합니다........................................... ((석고대죄))

앗 그나저나 드디어 1호 커플인거야????? 와아! 와아아!!!!!!!!!! 축하한다굿!!!!!!!!!!!!!!!!!

789 하네 - 린 (fpanZqreDo)

2023-03-17 (불탄다..!) 00:14:46

앓는 소리를 내는 아저씨를 보고서 손을 올렸습니다. 웃어버릴 것 같아서 입가를 가리기 위함이에요. 저도 모르게 웃어버릴 때도 눈치채면 바로 얼굴을 가립니다. 지금은 웃어버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으니까 당연히 먼저 손을 올려서 입가를 가렸어요. 눈도 웃음 모양 짓지 않게 데굴데굴 굴립니다. 아저씨가 앓는 소리를 내는 걸 놀리려는 건 아니고요, 매번 장난을 당하기만 했으면 당한 것 같은데 이긴 기분이 들어서 조금 웃음이 나버립니다. 웃음을 갈무리하고 나면 아저씨의 볼을 더 찔러요. 당연합니다. 아저씨가 계속 잡아당겼어요. 한 만큼 더 찌를 거예요.

“네에, 불렀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끄럼도 없었는지 종종 쨩으로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에서야는 절대 못 부르겠다고 매번 아저씨라고만 불렀습니다. 그런데 옛날에 부르던 호칭에서 한 글자 가져왔을 뿐인데도 아저씨가 이만큼 좋아할 줄은 몰랐어요. ...아저씨한테 사과를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너무 모질게 굴었던 것 같아요. 오늘 안에 사과를 할 수 있으면 다행인데, 괜히 분위기를 망치게 될까봐서 꼭 다물게 됩니다.

“...네, 상관 없습니다. 드릴게요.”

일단 나중에 생각해보는 걸로 미루는 듯 하시더니, 상담권 하나 달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나중으로 미루어도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이려고 했는데, 상담권 하나도 괜찮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여요. 아저씨 말씀대로 돈이랑은 상관없지만, 고민거리가 있을 때는 달콤한 간식들이 효과가 좋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상담권을 쓰겠다고 하신다면 간식들을 챙겨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해요. 무엇보다 제가 아저씨의 고민 상담에 도움이 될 지도 고민이에요......... 아저씨가 고민이 있다는 것도 눈치 못 채고 전 바보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저씨를 보니, 고민은 잘 모르겠고 무언가 눈으로 열심히 말하고 있는 아저씨가 보여요.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아저씨가 타코야끼를 드셔주셨으니까, 그런 이야기를 한게 아닐까 생각해요. 아저씨도 타코야끼를 건네주어서 입에 물었습니다. 한쪽 볼에 넣고서 열심히 오물거립니다.

“키즈나히메님을 모시는 신사요.”

타코야끼를 삼켜내고 서둘러 답을 합니다. 아저씨가 재촉을 하면 걸음을 맞춰서 떼어요. 길은 그래도 제가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니까요, 길은 잘 찾을 수 있어요. 걸으면 걸을수록, 안쪽으로 향할수록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다들 마츠리를 즐기러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은 첫째날이니까 더 사람이 많을 것도 같아요. 인파 사이에서 섞여서 흩어지기라도 할까봐 아저씨를 바라보려던 찰나, 아저씨가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어린 애도 아니고 자랑이에요?”

아저씨를 흘기듯이 조금 바라보았다가 손을 내밀어요. 아저씨를 잡고 있으면, 아저씨가 어디로 뛰어가더라도 뛰어가는 순간에 알아챌 수는 있을테니까요. 아니면 반대로 아저씨가 제 옷자락을 붙잡고 있어도 됩니다. 절 붙잡고 있는 힘이 사라지면, 아저씨가 어딜 갔단 걸 눈치챌 수 있을 거예요. ...이왕이면 아저씨가 편한 쪽을 고르라고 하고 싶지만 제 마음이 편한 쪽은 제가 아저씨를 붙잡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잡으라는 말을 하지도 않았지만 먼저 아저씨를 붙잡지도 않고 손만 내밀었어요. 아저씨를 깜빡깜빡 바라봅니다.

790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00:15:19

(오타쿠 웃음 지으면서 쳐다보기...)

791 하네주 (fpanZqreDo)

2023-03-17 (불탄다..!) 00:16:01

답레랑 갱신하는 와중에 훑어보니 커플의 탄생 소식이! 🥰 축하해—!

792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00:23:16

하네주도 어서와~!!!!! ヾ(๑ㆁᗜㆁ๑)ノ”

793 미유키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00:26:28

>>788 전에도 말했지만 미유키의 마음은 넓으니, 얼마든지 받아 줄 수 있어요.

794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0:30:30

(팝그작작)

795 리오주 (EaFNRnC8m6)

2023-03-17 (불탄다..!) 00:30:43

사실 재앙을 알려주는 신님한테 멘탈 상태가 재앙 그 자체인 리오를.. 보여주고 싶었어.....

796 사야카 - 미카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00:35:11

베스트의 베스트한 친구...는 아닌 것으로. 응.. 이상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이었다면 안심은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로도 괜찮았을까? 어느 날. 갑자기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을지도 몰랐을지도.

"...."
사람이 우는 모습은 꽤 자주 보아왔지만. 지금의 미카의 모습과는 감정의 결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사야카는 살짝 굳었습니다. 손수건을 건네야 하는 걸까? 아니면 손끝으로 닦아줘야 하는 것인가? 저녁쯤이었기에 바닥에 떨어지는 눈물이 땅에 스미는 건지. 어둠에 스미는 건지 알 수 없어요.
좋아함이라던가 연인이라던가. 전혀 생각하지 못할 일이었다고 여기고 있었던 것에 가까운 사야카였으니까... 너는 어떠냐는 직설적인 물음에 잠깐 입을 다뭅니다.

의외로, 사야카는 직설적으로 쏘아붙일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비유적이거나 돌려말하는 타입에 가까웠던 것 같았으니까요. 물론 그건 변화했기에 그런 것이지만. 조금은.. 명확하게 굴어도 좋지 않을까..

"좋아한다는 게.. 이상한 기분이지만.. 그러니까 좋아하는 거.."
"라고 생각해..아니 거야."
조금 어물거리면서 말을 번복하기까지 합니다. 좋아함이란 어떤 것인가. 같은 희미한 의문들이 생각났다가 가라앉았다가 몇 가지 문답을 했던 게 생각나나요?
손을 놓을 틈은 없었을지도.

797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0:35:39

아무튼 한쪽이라도 잘 되었으면 이 이벤트는 성공인 것이다.
물론 이참에 친해지는 이들이 있다면 그것도 성공인 것이고요!

일단 다들 이벤트 재밌게 즐기시는 것 같아서 보는 입장에선 너무나 뿌듯하네요!

다만 페어이벤트 돌리지 않는 분들도 마츠리 즐겼으면 좋겠는데... 역시 평일은 어쩔 수 없나!

798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00:37:19

(성불)
답레는 자고 일나서...(탈진
좀만 이따 자야지...

799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0:37:45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그리고 축하드려요! 사야카주도 포함해서!

800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00:39:50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01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00:43:07

(제리인사)
다덜 존밤 보내...

802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00:45:23

잠깐 멍때리고 있었더니 왜 벌써 1시가 가까울까......
이제 자러 가봐야지~ 답레는 내일 써 오는 걸로!!! 다들 잘자라구~!!!!! (:˒[ ̄]

803 토아주 (SY/DfIJeLo)

2023-03-17 (불탄다..!) 00:50:34

와! 1호 커플! 🤗 축하해!

804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0:52:2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805 미유키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00:57:09

아으으음, 고민이 많아서. 답레 살짝 늦을지도 몰라요.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그리고 1호 커플 축하해요.

806 리오주 (EaFNRnC8m6)

2023-03-17 (불탄다..!) 00:57:34

천천히 줘도 괜찮아!!

807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0:57:41

자. 모두들 하루만 더 버티면 주말이에요! 토요일이에요! 일요일이에요!! 와아아!

808 리오주 (EaFNRnC8m6)

2023-03-17 (불탄다..!) 00:57:48

오히려 내가 상황을 너무 어렵게 준 것 같아서 미안해...

809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1:10:04

최근 AI가 상판에 유행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저런 짤들이 많이 보이는데...
치아키도 한번 만들어볼까 살짝 고민하고 있어요. 물론 어렵겠지만!

810 리오주 (EaFNRnC8m6)

2023-03-17 (불탄다..!) 01:15:55

ai 해봤는데 어떻게 해도 내가 원하는대로 안나오더라구.. 그것도 잘 하는 사람들이나 잘 하나봐~~

811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1:16:37

아무래도 나름대로 기술이라는 것이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어쨌건 원래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로는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고요!

812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01:26:46

그러면 일단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813 미유키 - 리오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01:48:35

"내가 길을 막고 있지 않았다면, 그런 일도 없었는 걸요."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이 상황은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고. 눈앞의 너는 잔뜩 겁을 먹은지라. 제 멀대 같은 키가 위협적으로 다가간 것인지, 아니면 맹금류를 연상시키는 제 날카로운 인상 때문인지.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을 미워 할 수밖에 없을까. 인연들이 새로이 이어지고, 이어진 인연선들이 더욱 굵어져가는 날. 우연으로 부딪쳐온 인연, 너와의 첫 만남이. 나로 하여금 너에게 아픔만을 주는 것에 미유키는 마음이 무거워져와, 마주 보던 시선을 거둬 내리며, 고개를 점점 아래로 떨군다.
널 그런 기분에서 건져 내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는데. 하지만 네 감정은 나아지기보다는 가파른 각도로, 빠르게 침몰해가고만 있는 것 같고. 미유키는 더없이 무력하다는 감정만을 느낀다. 그때에 네가 제 옷자락을 잡아당기면, 미유키는 놀라 크게 뜬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들어 널 보고. 네 웃음인지, 울음일지 모를 형용하기 힘든 표정에 굳어진 얼굴이 된다. 그런 네 모습은 마치 재앙의 가장자리에 서 있다고 느껴졌을까. 이어지는 말을 듣고서 미유키는 네 어깨로 팔을 뻗어 힘껏 안으려 한다.

"고작 부딪쳤다는 이유로, 죽으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말아요."

할 수 있는 게 이런 말뿐이지만. 조금이나마 네게 위로가 되길 염원하게 되는 것일까. 미유키는 너를 더 세게 끌어안으려 한다.

814 미유키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01:58:50

우우우. 그래도 어떻게든, 달래주고 싶은데. 웃는 모습 보고 싶은데에... 할 수 있는게 말뿐이라.. 우우...
캡틴 잘 자아요..

815 케이주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05:47:38

1호 커플 축하해!
일상들이 너무 맛있어요....... 별점만점

새벽 갱신!

816 쥰주 (lAlUJWjufY)

2023-03-17 (불탄다..!) 11:10:52

와우 1호커플! 축하해요🥳🥳🥳🥳

817 미카 - 사야카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3:11:56

좋아한다, 좋아한다
내뱉어진 말이 기류 사이로 몽글몽글하게 흩어지고
가슴은 세차게 뛰어댄다
너무 격렬한 박동이라 이대로라면 터져나갈 거 같다
얼굴은 여전히 빨갛고 뜨거운 채다

"아..."

한 차례, 다시금 눈물이 후드득 떨어져내린다
지금 제가 흘리는 눈물은
비탄인가, 슬픔인가
아니다
환희와 기쁨, 안도와 고마움
그런 감정들이 잔뜩 얽힌 것이다
미카는 제 눈물을 닦을 생각도 않고
그녀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두 손으로 그러모아 꾹 쥔다
미지근한 손이 차가운 손을 덮는다
하지만 제게는 절대 차갑지 않다
오히려 따뜻하게 다가온다
추위가 극에 달하면 온기마저 느껴진다고 했던가

"내가 멋대로 널 좋아하게 만들었으니까..."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못박는다
성대를 곱씹듯이 맴도는 문장 하나하나를 입 밖에 내자
괜시리 또 감정이 북받친다
생각해보면 나는, 언제부턴가 너를 볼 때마다
마음이 술렁이는 걸 느꼈었지
너는 그저 평범한 호의를 베풀었을 뿐이지만
그것이 나에게는 크나큰 온정이 되었다
친구로서 느꼈을 막연한 호감과 관심은
곧 무섭게 몸집을 불려가며
이윽고 사랑이라는 형태로
나와는 평생 연이 없을 거 같았던 감정으로
자라났다

"...책임져줘."

눈물이 멎은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웃어보인다
아주 환하게, 아주 행복하게
붉으면서도 촉촉한 눈가가 가늘게 접히고
눈썹이 완만하게 호선을 그리며
입꼬리는 한껏 말려올라간다
...이렇게 웃어본 게 얼마만이지?

"고마워."

신의 평생을 함께할 반려는 되지 못할지라도
잠깐, 아주 잠깐이나마 곁에 둘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난 뒤
끝내는 저를 잊어버리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함께하고 싶다

"너랑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뻐."

잔뜩 상기된 낯빛과 벅차오르는 목소리
잘게 떨려오는, 그녀의 손을 붙들어맨 두 손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소년이다

문득 요란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완연한 어둠이 찾아온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수놓는다
줄곧 키리나즈메에게 가있던 시선이
그제야 움직이며 저녁 풍경을 멍하니 바라본다
가지각색 스스로의 빛깔을 뽐내는 폭죽들이
마치 앞길을 축복해주는 축포 같다고
멋대로 우스운 생각 해버린다

818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3:12:33

(피곤)
다덜 좋은오후 보내길~

819 케이주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13:21:34

쥰주 미카주 좋은 오후 보내~! 둘다 점심은 챙겨 먹었지?(감시)

그리고 미카..... 넘 귀엽다....... 흑흑... 눈물 흘리면서 고백하는 단발 남자애.... 이건 된다....(?)

820 케이주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13:47:44

하시모토 케이:
332 평소 무슨 냄새가 나나요?
살짝.... 여우 냄새 나. 으음..... 이 사람 개 키우나? 라는 느낌 날 것 같고. 따로 향수는 안 쓰는데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가 개 키우냐고 물어본 이후로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 잔뜩 쓴다거나 옷에 섬유 향수 뿌려놓는 편. 섬유 향수는 조금 나무 향이나 숲향 좋아해.

195 키와 몸무게
시트... 찾아봤는데 내가 시트에 키를 안 적었다고....?(놀람) 케이 키 180으로 큰 편이고 보통 체중이려나?

344 모교를 좋아하나요?
모교....라고 한다면 가미즈나 고교밖에 없지만. 꽤 좋아하고 재미있게 다니고 있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시간이 난 김에 오늘의 숙제!

821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14:02:13

오마이갓 여우냄새 나는 안경선배.... 키 크고 잘생긴 선배... 머시따 최고...~

>>819 아 이분 뭘 좀 아시네;;;;🙌🏻


(샤샤샥 갱신하고 사라지기)

822 사야카 - 미카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14:09:20

손을 붙잡으면 붙잡힌 채로 가만히 있습니다. 마치 미카의 모습을 눈 안에 박제하려는 것처럼 빤히 바라보고 있군요. 자신으로 인해 그렇게 되었다는 책임감은... 없는 건 아니지만. 책임진다. 라는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물론 그것의 책임진다. 라는 말은 깊은 심연에 삼켜버린다...도 가능은 한 터라 수많은 것들을 책임졌을 수도 있지만?

"좋아함이란.."
"상상은 해본 적 있지만... 조금 다른 기분."
"그.. 매체에서처럼은 아니라도.."
"이게.. 좋아함..인가"
사탕처럼 달다거나. 하늘을 나는 것 같다는 그런 것과는 묘하게 다르다. 겉으로는 평온한 것 같지만 요동치는 것 같은..?
사실 딱히 찾는다.. 같은 것은 의도한 적은 없었는데도(애초에 그것은 종착지까지 느릿느릿하게 나아갈 것이라. 별로 생각해본적 없었을텐데) 와타누키 군이랑 손을 잡는 순간이 평이한 기분에서 좀 튀는 것 같은 그런.. 것이 다른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어쩌면 이게 긍정적 감정에 가장 가까운 것인가?

"기쁘구나.."
"나..도 기쁜 것...기쁘다."
어색한 말투로 말하면서 떨림이 전이되기라도 한 듯이 살짝 떨리는 모양입니다.

"불꽃놀이 예쁨"
밝은 것을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 신이긴 하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야 원래부터 빛이 강할수록 어둠도 강해지잖아요? 그것과는 별개로 손을 잡은 채로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것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갱시인.다들안녕하세요.

823 케이주 (irrjZTkXWA)

2023-03-17 (불탄다..!) 14:19:58

ㅋㅋㅋㅋㅋㅋㅋ 린주 어서오고 다녀와~!

사야카주 안녕! 좋은 오후~~~!!!!

824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14:25:42

다들 안녕하세요.

825 이름 없음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14:50:38

후후....미카와 사야카 왠지 잘 어울리는 것 같지.....(이모삼촌미소) 내가 다 감격적이다....!

826 케이주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14:50:53

악 나메 어디갔어...!

827 미카 - 사야카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5:15:31

"나, 나도..."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벙긋거리며
혹여 부서질라, 날아갈라
조심스럽게 단어 하나하나를 입에 담는다

"...누구를 좋아해보는 건 처음이야."

처음이라는 말의 울림은
꽤 설레고 특별한 것이다
서로 알아가야 할 것이 많을 거 같다고
그렇게 생각하니 순간 재밌어져서
가벼운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풉, 아하하핫."

흔치 않게 어색한 말투를 구사하는 네가
너무 귀여워서
다시금 소리내어 웃는다
맞잡은 손이 마주 떨려오는 게 느껴진다
내가 그런 것처럼, 너도 기뻐?
이상한 소리지만
이대로라면 너무 행복해서 죽어버리지 않을까
심장이 터질세라 펄떡펄떡 뛰어대는 게
정말 그럴 것만 같다
불꽃놀이는 이제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일제히 쏘아진 폭죽들이 공중에서
하나씩 터져나간다

"...응, 예쁘네."

따뜻한 애정, 온기, 그런 것들 탓에
입술이 바짝 말라와서 몇 번 축인다
꿈틀거리는 목울대 너머로는
온갖 시름을 날려버리고

"진짜... 아름다워."

생각해보면 저런 풍경을 보면서
아름답다거나 예쁘다거나 하는 감상을 해본 적이
드물었던 거 같다
그런데도 지금, 더없이 장관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곁에 있을 이의 존재 때문일까?
어느새 말라붙은 눈가를 꿈뻑이며
그녀를 다시금 눈에 담는다
너무 상냥하면서 눈부신 존재라
일순 버겁게 느껴지기마저 한다
하지만 뿌리칠 생각은 없다
그토록 원했던, 제 결핍을 채워줄 사람을
절대 놓지 않을 거다
최후의 최후까지 함께하고 싶다...

불꽃놀이가 끝나고
주변이 잠잠해질 때까지도
붙들어맨 손은 절대로 놓아주지 않았다
그냥 그대로 계속 있고 싶어서
그러기로 했을까

//슬슬 막레하는ㄱㅔ 나을거 같아서? 막레스럽게? 사야카주 수고햇서!!!!(어장뿌셔 참치뿌셔)

828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5:17:49

이제 다른 커플들은 언제 생기나 관전하면 되겟군...(?

829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15:18:19

막레스럽게...(고개끄덕)
수고하셨습니다. 미카주.

830 케이주 (irrjZTkXWA)

2023-03-17 (불탄다..!) 15:24:45

미카주 사야카주 일상 수고했어~!~!

(부셔지는 어장과 참치를 아련하게 바라보기)

831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15:26:08

케이주도 그 부서지는 참치 중 하나이지 않을까요(?)(농담)

832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5:28:24

케이에게 배방구를 하게 해준다면 살려주겠다(?

833 케이주 (CcN5bmoUeo)

2023-03-17 (불탄다..!) 16:48:49

>>831 (부셔져있음)(?)
>>832 안돼....! 배방구만은....!(?)

834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16:55:34

케이의 털을 밀게 해준다면 무사히 보내주지(바리깡 핥기)

835 쥰 - 토아 (AzuB/7ziBw)

2023-03-17 (불탄다..!) 17:16:52

"그럼, 잠시만 기다려 줄래?"

씩 웃으며 말한 쥰이 서둘러 아메링고를 파는 노점 앞으로 뛰어갔다. 그리곤 토아의 몫을 하나 사 왔다.

"아무래도, 나 혼자 먹는 것 보다는 같이 먹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씩 웃으며 토아에게 아메링고 하나를 내민 쥰이 말했다. 혼자보단 둘이 낫다.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으적, 소리와 함께 과즙과 달달한 맛이 입안에 들어왔다.

"어라, 이나바씨는 관계자 입장에서 축제에 많이 나온 거야? 대단하네! 주최측이었구나!"

연신 대단하다고 말하며, 쥰은 다시 걷기 시작했다

836 린 - 하네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17:44:14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상담권은 통했다. 눈에 보이는 물물이 약속된 것은 아니었으나 하네가 나중에 모른다며 잡아뗄 리도 없고, 받은 건 받은 거다! 그래서 정말로 고민이라도 있느냐고 하면 그건 아니지만. 설령 정말 고민이 있다 해도 그는 복잡한 감정은 잘 모르니 제 마음 눈치챌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뭐, 어느 쪽이든 일단 두고서 생각해 보면 필요할 때 오겠지. 정 쓸모를 못 찾겠담 억지라도 부리련다……. 걱정해 주는 마음도 모르고 속으로 치사한 생각이나 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네도 알아야 하는데! 눈 마주치면 고개 갸웃하며 빙긋 웃는 꼴이 역시나 약았다. 그래도 유치하고 치사하기만 할 뿐 이쪽이 더 좋아서 난리니까. 그는 볼이 볼록해진 하네를 보고 눈 반짝거리며 하나 더 먹으라며 건네주었다. 잘 먹으니까 보기에 좋다. 역시 나보다는 널 먹이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은데!

"맞다, 그랬지."

가미즈나와 키즈나, 그렇게 외우기 어려운 이름도 아니건만 자기랑 관계 없는 신이라 그런지 툭하면 까먹지 뭔가. 참, 관계라고 하니 문득 궁금증이 하나 더 스친다. "우야. 네 부모님, 그 친구들 키즈나히메라는 신이랑도 아는 사이냐?" 아무리 보안에 설렁설렁인 그라고 해도 이런 이야기를 대놓고 떠들 정도는 아니라 목소리 낮추고 묻는다. 빨리 가자며 재촉을 했지만 길은 하네가 아니 앞섰다 뒤섰다 정신없이 굴면서도 아직은 잘 따라오고 있었다. 설혹 놓친다 해도 이 양반 키는 크니까, 우뚝 솟은 머리가 눈에 띄어 다행이다.

"응! ……아, 아니,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말해두는 게 더 바람직하고 프로다운 대응 아닐까?"

자기객관화가 잘 된다는 건 이래서 난감하다. 반사적으로 씩씩하게 긍정했다가 본인도 아차 싶었나 보다. 그나저나 프로가 돼서 뭐 할 건데. 세상에 미아 되기의 전문가 따위는 있으면 안 된다. 그 미아가 1600살 먹은 어르신이면 더더욱!
하네가 내민 손을 보자 그도 손 내밀었다. 두 손을 꼭 마주잡기보다는 말 잘 듣는 개처럼 척 올려두는 모양으로. 뭐, 의도는 잘못 이해했어도 결과적으로는 손 제대로 잡은 셈이다. 그리고 얼마 후, 인파가 몰린 한편의 풍경이 그의 눈길을 잡아끌었나 보다. 그는 본능적으로 후다닥 튀어나가려다 당기는 느낌에 멈칫 뒤를 돌아보았다. 앗, 그러고는 뒤에 있던 하네를 보자 괜히 말썽 안 부린 척 헤실헤실 웃으며 딴청을 피우기 시작한다. 미리 손 잡아두길 잘했지……. 남은 한쪽 손으로 뺨 감싸며 짐짓 겸연쩍은 척 수작을 부리다, 이내 저쪽 먼 방향으로 크게 손 뻗어 가리켰다.

"저쪽에서 등불 나눠주는 것 같은데? 다들 등 들고 있네!"

괜히 둘러대려는 변명은 아니다. 정말 저쪽에 관심 가서 튀어나갔던 건 맞다. 눈에 띄고 좋아 보이는 축제 물건이라 이목을 확 잡아끌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신이 힘이 강하게 서려 있어서 고개가 홱 돌아가더라! 오늘 만난 첫 순간 이후로는 조금이나마 잠잠해졌던 난리력이 또 솟아나는 모양이다. 말은 잘 들어서 아직 얌전하게 있긴 해도 또 시동이 걸렸는지 몸은 들썩거리고 있다. 말 없이도 무슨 생각 하는지 이만큼 훤히 보이는 사람은 이 신 말고는 아마 더 없을 거다.

837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17:46:58

답레랑 같이 갱신이야~!!!!!!!!! ヾ(๑ㆁᗜㆁ๑)ノ”

838 쥰주 (AzuB/7ziBw)

2023-03-17 (불탄다..!) 17:52:47

린주 어서와요!

839 카즈에주 (SnfpfYAWtY)

2023-03-17 (불탄다..!) 17:58:48

토다 카즈에:
295 슬픔을 참는 방법
평소대로 지냅니다!!!

276 캐릭터의 유언은?

햇살이 가득한 방에서 카즈에는 눈을 떳습니다.
이제는 깨어있는 시간보다도 누워 지낸 시간이 길어서일까요.
저번보다 시간이 흘렀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서
아이는 감겨오는 눈꺼풀을 억지로 열고는 마지막으로 붓을 잡았습니다.
흘러가듯 써내려가는 것은 자신을 주운 할머니에 대한 일방적인 통고문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기회에는 조금더 몸이 나아졌습니다. 보내주신 약이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아마 내일이 오면, 그리고 그 다음 내일이 오면 조금 더 제대로 된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내년이 오게 되면 분명 눈도 귀도 팔과 다리조차도 완전히 나아 새로워 질 것 같습니다.
힘이 돌아오게 될테니 필적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언제나의 새로운 시도일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할것 같다는 인사는 필요없습니다.]

그녀의 손길을 따라서 편지지 위에는 강이 흘렀습니다.
조용하게 흐느는 강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그녀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156 감정표현을 잘 하나요?
잘 하지는 않는편이네요!
외향성이 낮은 편이라 현재에 쉽게 만족해버립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840 쥰주 (AzuB/7ziBw)

2023-03-17 (불탄다..!) 18:04:09

카즈에주 어서와요!!

저는 저녁 먹구 집 도착하면 올게요!

841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8:27:28

다시갱신~ 다들 저녁묵어
>>839 유언쓰는 상황 너무 슬퍼!!

842 쥰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19:15:11

지금봤는데 카즈에 유언 무슨 일이예여!!!!8ㅁ8


집에 도착해서 갱신합니다;)!

843 하네 - 린 (r6/FOHr1ZA)

2023-03-17 (불탄다..!) 19:25:27

상담권을 달라고 한 다음에 웃는 표정을 보면, 안심이 된다기보단 걱정만 돼요. ...그래도 슬픈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이 나을 지도 모릅니다. 아저씨가 슬픈 얼굴을 하는 건 잘 상상이 안 되는걸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고요. 오늘 하루 힘내야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이따가 강에 등불을 띄우게 되면, 그때 소원을 빌고는 한다던데 ‘아저씨의 고민이 해결되게 해주세요.’ 같은 소원을 빌어볼까 싶기도 해요. 그런데 키즈나히메님은 인연의 신인데 이런 소원도 들어주실지 모르겠어요. 고민의 신님에게 비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키즈나히메님은 마츠리에 온 사람들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시려면 바쁘실 것도 같고요.

“아저씨도 먹어요.”

하나 더 내밀어진 타코야끼를 보고서는 받아먹으려다가, 멈추고서 아저씨에게 목소리를 낮추고서 소근소근 한 마디 했습니다. 이건 일부러 못되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이예요. 타코야끼를 입에 물고서 생각해보니 꼬치에 꼭 타코야끼를 한 알만 꽂아야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꼬치에 타코야끼를 콕콕 찔러서 두 알을 꿰었어요. 꼬치가 더 길었으면 세 알도 꿸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아저씨에게 타코야끼 꼬치를 건네요.

“......아마, 서로 누군지는 알 것 같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우리 막내가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러 갔었단 사실을 아니까요! 키즈나히메님을 직접 뵈었는지, 그 가족분들만 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서로 누구인지는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언니오빠들의 친화력을 생각하면 누군지 대강 알면 친구고 아는 사이로 만들어버릴 거예요. 대답을 머뭇거린 이유는 타코야끼를 먹느라도 아니고, 그저, 제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당장 옆에 있는 아저씨도 그렇고, 저 때문에 괜히 이런저런 부탁 받을 일을 만들어버린게 양심을 찌르는걸요. 그런 부탁을 하기에는 전 아무것도 아닌데도요......... 특별할 것도 특이할 것도 없으니까요.

“덕분에 비 씨 챙기기 전문가 되겠네요.”

정말로 길 잃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비꼬듯이 말해버렸지만 정말 잘 붙들고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아저씨가 설마 인파에 휩쓸려서 집을 못 찾아가진 않겠지만요, 일행이 사라졌는데 안 찾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심지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아저씨가 사라지게 된다면, 마츠리를 이곳저곳 샅샅이 뒤지고 다녀야할 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어린 애가 더 낫겠습니다.” 아저씨와 잡고 있는 손이 끌려갈 때 느꼈습니다. 이렇게 정말 손을 잡고 있는 것만으로는 놓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딴청을 피우는 아저씨를 보다가 손을 고쳐서 쥐려고 했습니다. 손을 제대로 잡는 건 어릴 때나 했었으니까 무리예요. 그래서 제일 작은 손가락을 꼭 쥐려고 합니다. 다섯 손가락 중에 제일 작은 거라면 당연히 엄지 손가락이에요.

“알았어요, 빨리 걷겠습니다.”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지만 인파 사이에 묻혀서 잘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아저씨가 튀어나가려던 방향이고, 등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으니까 걸음을 빨리 떼기로 해요. 그리고, 어차피...... 등불을 나눠주고 있을 학생회장 선배님에게 거짓말해버린 모양새가 되어서, 빠르게 움직이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844 하네주 (r6/FOHr1ZA)

2023-03-17 (불탄다..!) 19:26:24

답레로 갱신하고 바로 저녁 먹으러 가볼게. 😋 다들 금요일 잘 마무리 짓고 있길 바라고, 저녁 맛있게 챙기자. ☺️

845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19:30:01

오늘은 조금 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늦게..(흐릿) 아무튼 갱신만 하고 저녁을 좀 먹고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846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9:30:06

쥰주 어서와 하네주 맛저햄

847 토아주 (SY/DfIJeLo)

2023-03-17 (불탄다..!) 19:30:20

다들 좋은 저녁이야~ 🤗 슬슬 집에 도착하거나 저녁도 먹고 있으려나!

오늘... 불태웠어... 완전연소...
일은 무사히 끝냈지만 내 몸은 무사하지 않다... 😇
아직 정상인 것도 아닌데 앞뒤 안가리고 너무 달려들었어...

그래도 페어는 이벤트 끝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848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9:30:24

캡틴도 맛저

849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9:30:51

토아주 어서와
토끼고기...

850 이름 없음 (SY/DfIJeLo)

2023-03-17 (불탄다..!) 19:33:28

토끼고기(엑스트라 크리스피 번 = 숯덩이)
상태야 완전~ 🤣😭

851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19:37:04

숯덩이 토끼... 검은토끼... 계묘년...(의식의 흐름)

852 토아주 (SY/DfIJeLo)

2023-03-17 (불탄다..!) 19:38:48

어... 그러네...? 올해 흑토끼 해였지?
내가 그래서 시꺼먼 토쟁씨를 데리고 온거였지? 😲

853 토아 - 쥰 (SY/DfIJeLo)

2023-03-17 (불탄다..!) 20:06:37

살짝 웃어보인 뒤 잠깐 기다려달라는 그의 말에 무어라 할 새도 없이 서둘러 근처 노점으로 향했던 그의 손에 링고아메가 하나 더 들려있었고,
그것을 내밀자 놀란듯 잠깐 멈추어있다가 이내 감사의 표시를 하곤 조심히 받아들었다.

"저도 나름대로 즐기고 있던 터라 걱정 안하셔도 될텐데... 그래도, 기꺼이 내어주셨으니 감사히 받도록 할게요."

아직은 단박에 알아채기 힘들지만 그래도 방금 전보단 더 미소다운 미소가 얼굴에 걸렸다.

그러고보니 자신 역시 꽤나 자주 접했었을까...
항상 축제때만 되면 아이들이 공물이라는 이름으로 노점에서 사온 이런저런 물건들을 가져왔던 적이 있었고,
제 섬기는 이도 '자신은 분명 필멸자들의 헌납과 노고를 치하하려는 목적으로 열었던 축제였건만 도리어 자신이 받고 있다.' 라고 어이없어하면서도 까득거리면서 입에 곧잘 넣었더랬다.

"그렇네요. 관계자라기보단 주최자에 가깝다고 할까요...?
전혀 그래보이지 않지만, 일단은 한 가문의 대를 이을 무녀니까요."

스스로 입에 올리기에도 부끄럽긴 하지만, 이런 때이기에 또 새삼스레 느끼기도 하는 것.
보통 신사의 유지를 잇는건 남자인 신관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다른데다 지역마다 전통은 다양할테니까,
어쩌면 그렇기에 더 많은 것들을 알기 위해 이곳에 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854 카즈에주 (SnfpfYAWtY)

2023-03-17 (불탄다..!) 20:14:11

다들안녕하세요!

855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0:20:53

자. 그럼 저도 갱신이에요!!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856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0:25:54

카즈에주 캡틴 어서와

857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0:28:57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커플 1호는 다시 한번 축하드릴게요! 2호는..또 언젠간 생길테니 그 날을 기약하는 것으로!

858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0:35:38

이제 남은건 주식을 쓸어담는거뿐...
(그리고 전부 상장폐지가 되고 마는데)

859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0:37:12

아니. 이럴수가. 미카주는 따로 구입한 주식이 있는건가요?!

860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0:38:13

아직...이지만 언젠가 살수 있으리라고 믿어(?

861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0:41:48

과연! 그렇다면 저는 그게 적중할지를 흥미진진하게 봐야겠어요!

862 카즈에주 (SnfpfYAWtY)

2023-03-17 (불탄다..!) 20:45:28

캡도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미카주는 1호축하드려요!!!
언젠가는 주식이 생길것이다!!!

863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0:46:36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864 요이카주 (VkiD7r4q12)

2023-03-17 (불탄다..!) 20:50:23

모두 좋은 저녁입니다!
일요일까지 일만 하게 될 요이카주여요⋯ 흐엉。°(°°᷄◠°᷅°)°。
그래도 1호 소식을 텔레파시로 전해듣고 축하하러 왔어요 🎉🎉🎉

865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0:51:09

카즈에주도 사야카주도 요이카주도 어서 오세요!! 요이카주는..(토닥) 부디 힘내길 바랄게요!! 8ㅁ8

866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0:51:20

요이카주도 안녕하세요.

사실 아직 실감은 잘 안되네요.(SL엔딩이겠군. 청춘을 즐기자 모드였던 터라)

867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0:51:40

사야카주 요이카주 어서와
홧팅...

868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0:53:42

다들 어서오세요.

이 아이스크림.. 괜찮긴 하네요.

869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0:53:56

>>866 야나두...?(ㅋㅋ)

870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1:00:12

항상 이래! 커플이 된 이들은 꼭 나는 SL 엔딩을 준비중이었대! 늘 이래!! (끌려감)

871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1:01:20

하지만 솔직히 진담이었는걸요.
학창시절을 즐긴다. 인 것도 목적 맞았으니까요.

872 카즈에주 (SnfpfYAWtY)

2023-03-17 (불탄다..!) 21:03:32

쓰읍 어쩔 수 없지 모든 커플을...

873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1:04:46

사?실 먼저 고백하면 캐붕이라서 묻어두려고 했는데
참을수가 없엇다...(?)

874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1:05:36

>>872 (닭꼬치행)

875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1:08:19

이렇게 된 이상...SL과 CL을 선언한 이들을 잘 지켜봐야..(안돼)

876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1:11:15

으어 슬슬 일상 구해벌까

877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1:16:54

일상을 돌릴 수 있지만 이번주는 아직 마츠리를 돌리지 못한 분들. 예를 들면 페어이벤트로 즐기지 못하는 분들과 돌리려고 생각중이에요. 전.

878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1:24:21

(구경준비 만반)

879 쥰 - 토아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26:53

"아무래도, 신경쓸 수밖에 없어서...."

같이 다니는데 혼자만 먹는 건 아무래도 말이 되지 않았기에 쥰이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말했다.

"에? 그럼 이나바씨는 본가가 신사인거야? 멋지네!"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 쥰이 말했다. 그가

880 쥰 - 토아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27:05

아!!!

881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1:31:27

저게 바로 중도작성이라는거군요. 압니다.

882 쥰 - 토아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35:27

"아무래도, 신경쓸 수밖에 없어서...."

같이 다니는데 혼자만 먹는 건 아무래도 말이 되지 않았기에 쥰이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말했다.

"에? 그럼 이나바씨는 본가가 신사인거야? 멋지네!"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 쥰이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신사가 본가인 집 사람들은 어쩐지 신비로운 느낌이 강했다.

"그러고보니까, 선배... 도 집이 신사였던 거 같은데.... 키즈나히메님을 모신다 들었으니까. 이나바씨는?"

문득, 치아키가 생각났던 쥰이 고개를 가로젓다가 토아에게 물었다.

"이나바씨네 집이 모시는 신님은 어떤 분이셔?"

883 쥰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35:46

실수로 마솝을 눌러버렸어요..... :3c

884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1:41:45

그럴 때가 가끔 있죠. 이해해요! (토닥토닥)

885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1:43:21

가끔 그럴 때가 있지요.

886 토아주 (SY/DfIJeLo)

2023-03-17 (불탄다..!) 21:45:30

잡담마저 귀여운 우리 스레... 😇

887 린 - 하네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21:45:47

하네가 주는 꼬치 다시 잘 받아들고 잠시 물끄러미 감상의 시간을 가진다. 타코야끼도 꼬치음식처럼 나오면 괜찮을 것 같은데……. 뭐, 그냥 평범하게 시답잖은 생각이었다. 몇 번을 더 손이 오가자 한 판 분량의 간식은 금세 사라졌다. 가까운 곳에 있던 쓰레기통에 남은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온 그는 어깨를 으쓱 들어올리며 장난스러운 투로 말했다. "자, '먹여서 놀아주기 계획'의 중간 평가 시간입니다." 팔짱 끼고 턱을 짚으며 고민하는 척을 잠깐 하더니.

"아니 우리 깜찍이 하네찌가 영감님 밥을 사 준다는데 어찌 재미가 없겠니? 끝날 때까지 잘 부탁한다! 네가 최고니까 감히 너를 평가하려는 자식들은 조져 버리렴!"

갑자기 또 머릿속으로 알기 힘든 과정을 거쳐서 괴상한 급발진 칭찬을 시작한다. 하네의 어깨 단단히 붙들려 하며 헛소리를 하는데, 이 아저씨 역시 평소처럼 별 고민 없이 잘 지내는 모양이다 싶다…….
아마 아는 사이일 것 같다는 대답에 그는 푸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거 참 발도 넓지! 본인도 한 난리법석 잘 친다지만 그 실행력은 못 따라가겠다. 하기야 바다 건네 외국에까지 인맥이 생긴 것에 비하면 같은 동네 신 정도면 양호한 거다. 어라, 하면 말인즉… "……그럼 거기에 가면 장난 아니게 부담스러운 일 아냐?"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인지는 못 들었어도 그 양반들이 자기 딸 자랑 안 하고 다녔을 리 없지! 당장 자신만 해도 아예 입학까지 했는데 신사 쪽이라고 덜할 것 같지가 않다. 오늘은 가장 붐비는 날인 만큼 오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적당히 섞여 들어가면 별일 없을 수도 있겠지만, 운 나쁘면 '엄마아빠 친구의 지인의 가까운 누구…' 같은 막연한 사람들이랑 서로 얼굴 마주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뭐, 계획 세우면서 하네도 이 점을 고려하긴 했겠지만.

"뭐어, 정말 놓친다면 나한테 얼른 돌아오라고 기도라도 하렴. 바로 들어주마!"

신앙과 신성은 전파보다 빠르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새 한 번 먼저 뛰쳐나갈 뻔했으니 지금은 헤실헤실 얌전히 손 잡혀서 잘 기다리고 있다. 흠흠, 같이 놀러 나온 건데 먼저 뛰어가지 말아야지. 하네와 잡은 손 앞뒤로 열심히 흔들며 자꾸만 후다닥 튀려는 발걸음을 참는 데 성공했다. 등불을 받기까지는 생각한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쩐지 행사 관계자 중 한 사람의 얼굴이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지만―학생회장인데다 일전에 행사 점수 내기로 결투까지 한 사이건만― 정확히 누구인지는 가물가물했다. 뭐,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얼른 하자꾸나! 등 띄우기!"

불 붙여야 할 물건은 등이건만 이미 이 양반 눈에서 불이 먼저 활활 타오르고 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눈에서 빛이 야광처럼 번쩍번쩍할 기미까지 보인다! 지금껏 살면서 이런 일은 몇 번이고 해봤을 텐데도 꼭 처음인 사람처럼 들떠 있다. 미리 손 잡지 않았다면 또 좋다고 멋대로 뛰쳐나가 버렸을지도 모를 정도의 기세다.

888 쥰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46:14

다들 어서오세요!!

(토닥받아서 기분 좋은 슬라임)

889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21:47:17

작성 누르자마자 인터넷 연결이 끊겨서 순간 절망했어.......,... .
근데 제대로 올라갔네 휴 다행이다! 심장 쫄깃해졌잖아~!!!!!😇

890 쥰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49:16

세상에 그거 엄청 쫄깃하죠...!!!(토닥토닥)

891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21:52:26

쓰면서 한 80번?정도 생각해 봤는데 역시 이 아저씨한테는 이 줄을 달아줘야 할 것 같아.... ◠‿◠

다들 안녕안녕~!!!!!

>>888 (말랑말랑주물주물말랑쫀득쪼물)

892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1:52:46

어서 오세요! 린주! 제대로 올라가서 다행이에요!!

치아키:(빤히)
치아키:(빠안히)
치아키:(빠아안히이이)

893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1:55:35

린주 어서와
>>891 산책나온 바보개...

894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1:59:03

다들 어서오세요

895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22:02:04

>>892
린: (눈치 못챔)
린: (와 등불 재밌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아직 제대로 얘기해 본 적 없어서 그래 크윽 마츠리 전에 치아키랑 아는 사이 될걸 그랬다....!!!

896 쥰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2:02:33

저는 너무 졸려서 가볼게요... 히히.... 지금 자도 아침 8시 30분에 일어나니까..... 엄청 오래자네요.. 얼마만에 8시간 넘게 자는 거람.. ;ㅅ;!!!

897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2:04:12

쥰주 푹자!!

898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2:05:20

푹 주무세요 쥰주.

899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2:07:45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900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2:09:12

아무튼 일단 900을 채우기!!

901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22:09:16

쥰주 잘자~ 오늘도 고생했고 푹 자자...!!!(:˒[ ̄]

>>893 (행복한 바보개!)

902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22:09:52

>>900 ⊙0⊙
4초만 더 빨랐어야 했는데...!!!!!!!

903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2:19:09

하하하! 900은 저의 것입니다!

904 토아 - 쥰 (SY/DfIJeLo)

2023-03-17 (불탄다..!) 22:27:43

"신경쓰일 정도라니... 조금 별난 분이네요."

그래도 부정적 의미로 한 말은 아니라는듯 차분한 미소가 덧대어졌다.
타인에게 베푸는 것은 생각 외로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거늘, 역시 말로만 정 있는 사회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을까?

"멋지다... 에 대해선 아직 와닿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분명 틀리진 않은 말이겠네요."

약간의 멋쩍은 웃음.
예전엔 그런 주변 시선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지만 지금와서는 그런 시선들이 신뢰와 의지의 상징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깨달아가고 있었기에 더욱 더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달리 생각해보면, 씁쓸한 일도 많았지만 결국엔 손에 쥔 이 사과사탕처럼 달콤한 일들 역시 많았으니까.

"아, 그러고보니 저도 들은 바가 있네요.
이 지역에서 꽤나 잘 알려진 신사라던데..."

제 소속된 곳이 주로 사회생활이나 결혼생활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자주 찾아온다면 키즈나히메님의 신사는 명칭 그대로 인연을 이어주는 곳이기에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법했다. 그렇기에 들려오는 이야기도 많을만 했고,

"음... 어찌 설명하면 좋을까요..."

베어먹힌 사과의 내면을 가만히 살펴보며 사색에 잠겼을까, 약간의 미소와 함께 있는 그대로를 풀어보기로 했다.

"이따금씩은 엄하시지만 언제나 따사롭게 안아주시는, 장난기가 많으신 어머니 같은 분이시지요.
...토끼라는 부분만 제외한다면요?"

이러나저러나 해도 제 섬기는 이는 결국 토끼의 신이니까,
사람의 형상을 가진다 해도 결국 근본은 큰 귀에 북실한 털을 가진 동물이었다.

905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2:30:51

느슨한 어장에 긴?장감을 주는...픽긔르
https://picrew.me/ja/image_maker/1900570

906 토아주 (Knx00RP2ys)

2023-03-17 (불탄다..!) 22:32:07

쥰주 잘자! 🤗 오늘도 고생 많았어~
못해도 하루에 7시간은 자야 한다는 말이 있는만큼 그보다 더 잔다고 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907 토아주 (Knx00RP2ys)

2023-03-17 (불탄다..!) 22:32:39

>>905 귀여워! 😇

908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2:37:13

귀엽다...

909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2:41:26

>>905 귀여워....

910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2:45:01

토아랑 사야카랑 치아키가 더 귀엽워!!

911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2:47:55

엗. 치아키는 귀엽지 않아요! 물론 토아와 사야카와 린은 귀엽다고 생각해요!

912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22:51:21

야호 샤워하고 왔

>>905 어?

동글... 동글... 억수로 동그랗다... 동글동글..... 귀여버래이.......

913 미유키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23:01:24

다 귀여워요. 미유키도 포함해서요.

914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3:04:33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맞아요. 미유키도 귀엽지요!

915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3:07:38

귀염뽀짝 미유키주 어서와

916 미유키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23:10:08

o.<
흠흠. 모두 좋은 밤이에요.

917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3:14:37

하지만 치아키는 정신이 없는 아이에요! 귀엽다와는 거리가 멀어요! (진지)

918 사야카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3:16:27

다들 귀여운 걸로 통일.

919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3:22:13

큭!! 이렇게 다수의 폭력이 나오는가! (아냐)

920 하네 - 린 (vGkBUuxcVA)

2023-03-17 (불탄다..!) 23:23:38

운이 좋았다는 생각은 언제나 하고 있어요. 가족들도, 친구들도, 아저씨도 제가 해냈다기보다는 운이 좋았다는 말이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아저씨만 보아도 그래요. 친구의 막내 아이라면 대부분 잘 대해주고 싶어할테니까, 그런 겁니다.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아저씨와 이렇게 지낼 수 있는 이유는 그것밖에 생각나지 않아요. 그러니 어울리지는 않는 말 같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전 사실 행운아였을 지도 몰라요. 지금도 과한 칭찬을 들어버렸는걸요.

“그럼, 아저씨도요?”

작은 말장난이예요. 아저씨가 먼저 중간 ‘평가’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제 계획을 평가하는 중인데, 그러면서 감히 저를 평가하려는 자식들은...... 따라하지 못할 말을 하라고 했으니까요. 속삭이기는 했는데, 일단 말해버리고 나니까 뒤늦게 너무 짓궂은 장난을 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저씨는 제 칭찬을 해주고 있는데 저런 말장난을 쳐버리다니면 어떡하나 싶어졌어요. 장난을 쳤단 사실 자체도 부끄러운 것 같고, 멋쩍어져서 눈을 피해버립니다... “...최종 평가까지 힘내겠습니다.” 딱히, 아직 많이 사드리지도 않았으니까요. 돌아가는 길에 당장 먹는게 아니더라도 아저씨의 두손 가득 먹을 걸 사쥐어 보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도와줄 분이 있습니다.”

민망하지만, 아마도, 학생회장 선배님에게 등불을 받으면 초유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필요없다고 해버린 기억이 너무 또렷해서 어느쪽이 더 낫나 싶지만요... 그래도, 키즈나히메 신사 분들이 혹시라도 저를 알아보게 되면 여러 명에게 붙들릴 수도 있지만, 학생회장 선배님에게 등불을 받으면 저만 민망하고 끝이니까 그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저씨한테 기도해도 들려요?”

...부모님이나 언니오빠들에게는 매일 저녁 소원을 빌고 있어요. 그리고 아마 닿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소원을 비는 걸 깜빡하면 연락이 오기도 하니까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소원이 닿으니 거리는 상관없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아저씨는...... 다른 나라의 신이잖아요! 한국의 신에게 소원을 빌어도, 기도를 올려도 들리는 걸까요? 애초에 부를 때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어로 불러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우선은, 궁금중보다 기도 올릴 일이 없는게 우선이지만요. 다행히 아저씨는 옆에 잘 계셔주셨고, 등불도 무사히 받아올 수 있었어요. 학생회장 선배님에게 짧게 고갯짓으로 인사를 하고 빠르게 받아왔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감사 인사를 드려야할 것 같아요............

“네, 강가로...”

강가로 가면 바로 띄울 수 있으니, 강가로 가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저씨의 눈을 보고서 화들짝 놀라버립니다. 눈에서 불꽃이 인다는 말이, 소설에서나 나오는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현실로 일어날 것만 같아서였어요. “아저씨, 눈!” 목소리 크기는 잔뜩 낮추었지만 다급해서 손가락을 쥐고 있던 손도 잡아당겼어요. 눈에 별을 심은 것도 아니고, 정말로 반짝거리면 어떡해요!

921 하네주 (vGkBUuxcVA)

2023-03-17 (불탄다..!) 23:24:26

저녁 먹고 잠들었다 깼더니 꽤 늦은 시간이네. 😴 다들 좋은 밤이야, 갱신할게. 🤗

922 미카주 (Vdbcw04Wm2)

2023-03-17 (불탄다..!) 23:31:16

하네주 어서와

923 미유키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23:31:48

하네주 어서 오아요.
마츠리 일상들이 정말 귀하네요... 좋아라...

924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3:32:40

어서 오세요! 하네주!!

925 사야카주 (H3X6/Ima5o)

2023-03-17 (불탄다..!) 23:35:55

다들 어서오세요.

926 하네주 (vGkBUuxcVA)

2023-03-17 (불탄다..!) 23:38:42

미카주 미유키주 캡틴 사야카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

927 린주 (4ebRjmGwJ.)

2023-03-17 (불탄다..!) 23:41:51

>>919 큭큭큭... 다같이 치아키를 무지막지하게 귀여워해서 캡틴을 괴롭혀 주지....ԅ( `ิิ ∇ `ิิ ԅ)

미유키주랑 하네주도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하네... 조진다는 말은 속으로도 못 따라한다니 이 무슨 건전하고 착한....🥹🥹🥹🥹

928 ◆RK2mb.OzoU (9VPJkBImrM)

2023-03-17 (불탄다..!) 23:46:21

으아아악!! 저를 괴롭히지 마세요! 저는 무해한 캡틴일뿐이에요!! 8ㅁ8

929 8차 앓이&선물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00:00:09

앓이

1.어쩐다. 치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숨겨야겠지

2.하네가 귀여워서 행복합니다
지나치게 행복해서 이 생의 모든 미련을 뒤로하고 임종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3.사에링 쏘 큐트

4.토모시비마츠리는 전설이다... 이 일상들을 봐 대박이지,..

5.주식 떡상~!~!~~!!!~!~!~!~!~!~!~!~! 기념비적인 첫 커플에게 오메데토 팡파레~~!!!~!~!~!~! 우히힉 나는 이제 떼부자다~~!!~!~!~!~!


선물

치아키:이번주에도 딱히 들어온 것은 없는데. 하핫.

치아키:하지만 등불을 받았으니까 그것을 내 선물이라고 치자. 이래보여도 좋아하는 사람을 엮어준 축복의 등불이야!

치아키:무려 키즈나히메님의 기운이 녹아있을 정도라니까! 믿거나 말거나~

930 하네주 (KS.uAQHowg)

2023-03-18 (파란날) 00:01:30

칭찬과 귀여움, 예쁨을 3시간동안 연달아 듣지 않으면 나오지 못하는 방에 챠키를 가둬버리는거구나! 🤗 무한예쁨굴레에 가둬버리기. ☺️

>>927 하네가 하는 욕....... 바보 밖에 없었는 걸. 🤗..........

931 사야카주 (zcpcPKXvAg)

2023-03-18 (파란날) 00:05:29

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932 8차 앓이&선물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00:07:35

안녕히 주무세요! 사야카주!!

>>930 으아앙! 키즈나히메님과 단절의 신님이 찾아올 거예요! 단절의 신님이 가위를 싹둑싹둑할지도 몰라요! (아냐)

933 하네주 (KS.uAQHowg)

2023-03-18 (파란날) 00:11:32

임종은 안 되는데—!! 귀여워해주어서 고맙지만 떠나지 말아—!!!! 🥲

사야카주 안녕,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932 당근과 채찍에서 당근만 먼저 3시간 선입금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 ☺️ 채찍은............... 저기 멀리 어디 버렸지만. 🤗

934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00:12:35

꾸준한 사에와 하네 앓이...(궁금
사야카주 잘자

935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00:12:40

하지만 이미 납치해버렸는걸요! 가둬버렸는걸요!!

936 미유키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00:20:17

1번 앓이가 누구일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사야카주 잘 자아요.

937 하네주 (KS.uAQHowg)

2023-03-18 (파란날) 00:26:21

>>935 납치.........인건가............! 그치만 3시간동안 무한칭찬을 듣고나면 풀려나는데. 🤔

새삼스럽게 친구들한테 케찹 쥐어주고서 오므라이스에 그림 그려보라고 하고 싶어지고... 실뜨기로 쌍별 만들어달라고 하고 싶은 밤이야. 😚

938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00:32:23

원래 앓이라는 것이 보다보면 은근히 재밌는 법이에요. 진짜. 미유키주의 심정. 백번 이해해요!

>>937 그, 그러면 바꿔서 고문..?! (어?)

939 미유키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00:54:37

우우우.. 그런 앓이를 일찍 볼 수 있는 캡틴이 부러워요.

>>937 오무라이스 그림.. 🤔 미유키는 O~O 같은 귀여운 표정을 그릴까요.
그런 상황을 상상하니, 다른 아이들은 어떤 그림을 그릴지 궁금해지네요.

940 린 - 하네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00:58:34

"아잇, 자가당착식 농담이라는 거지!"

아니, 갑자기 확 틀어서 바꾼 거니까 태세전환형 농담인가? 아무래도 상관 없는 생각이니 진지한 고찰까지는 안 가지만, 하네가 혹여라도 그럴 리는 없겠지만! 조져질 여지가 조금이라도 생길까 고갯짓 빠르게도 하며 해명한다. 그러면서 하네를 쳐다보자 때마침 하네의 눈동자가 딴 데로 휙 향하며 시선이 어긋났다. 그는 그 모습 잠시 빤히 쳐다보다 빙긋 웃었다. 음, 이왕 참기로 한 거 끝까지 가려고 했는데 역시 못 참겠다! 그는 재빨리 손을 위로 휙 올려 하네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했다. "힘낼 것까지야 없어! 그냥 하던대로만, 마음 편하게 하기만 하면 나는 좋으니까." 다만 이번에는 매번 그랬듯 머리칼 휘적대지 않고 정수리 언저리를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정도다. 깔끔했을 텐데 혼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아, 힘냈다.' 같은 기색으로 뿌듯한 표정 짓는 것까지 잊지 않는다. 거칠게 안 쓰다듬으려고 딴에는 머리에 힘 많이 줬단다.

"내부자와 내통하기까지 하다니 치밀한데?"

농담인지 진심인지 슬쩍 몸 낮추고 속닥거리는데, 그런 거 아니다! 하지만 하네가 준비를 철저히 한 듯해 놀란 것만은 사실이었다. 과정이야 어쨌든 사전에 합의를 해 뒀다는 뜻이니까. 그 도와줄 사람이 누구인지 목 쭉 빼고 주변을 살펴봤지만 그렇게 본다고 알 턱은 없다. 결국 금세 포기하고 얌천히 기다리기나 했다.

"으음, 이게 설명하기 애매한데. 날 콕 지목해서 열심히 생각해 주면 그럭저럭 잘 느껴져. 아예 내 쪽에서 널 계속 신경쓰고 있으면 전화 온 것처럼 더 반응하기 쉽고. 다른 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그렇네."

흔히 '생각'은 문자로 정렬된 문장이나 명확한 상像, 뚜렷한 음성으로 된 독백으로 표현되곤 한다. 하지만 실제 뇌에서 거쳐지는 사고는 반드시 언어나 어떠한 형상으로 옮겨질 필요가 없으며, '기원'의 핵심은 간절하고 열렬한 마음인 법. 그 부분까지 짚으며 꽤나 진지하게 설명하다가, 퍼뜩 스치는 생각이 있어 급히 덧붙였다. "…하지만 사생활은 중요하니까 그동안 딱히 네 생각 신경쓰지는 않았어!" 급해서 표현이 막 나간다. 이건 이것대로 이상하고 매정하게 들리는 소리잖나……. 하지만 더러운 아저씨가 될 수는 없으니 확실히 해 둬야 했다! 정작 하네는 아직 뭐라고 하지도 않았건만 펄쩍 뛰면서 난리다. 하네랑 손 잡고 등불까지 든 상황이라 곧장 얌전해지긴 했는데,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더니 이번엔 또 눈이 문제다!
그는 우와악 난리 치려다 붙잡힌 손 덕분에 겨우 목소리 크게 소란 피우지 않을 수 있었다. 그 대신에 어정쩡한 자세 그대로 굳었는데, 이러고 서 있으니까 진짜 푼수 같다……. 눈을 길게 깜빡거리다 보니 어느 순간 빛이 뚝 멎었다.

"되었어?"

에잇, 몰라! 안 되었어도 어쨌건 여길 떠서 강가까지 가야 하는 건 똑같다. 축제니까 별의별 이상한 사람이 보여도 다들 그러려니 하겠지! 대경을 한 게 언제였냐는 듯 그는 답 돌아오기도 전에 가자며 또 재촉을 했다. 그렇게 물가에 다다른다면 야경이나 등불은 우선 뒤로 제쳐두고, 얼른 바닥에 쪼그려 앉아 손에 물 적시더니 하네에게 몇 방울 툭 튀기며 키득거렸을 테다.

941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00:59:48

치아키 같은 경우는 아마도 정말로 가볍게 키즈나히메의 얼굴과 비슷한 뭔가를 그리지 않을까 싶어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어쩌면 키즈나히메님일지도? 그렇게 말하고 키득키득 웃을 것 같네요.

942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01:01:35

으에에 슬슬 자러갈게...다들 존밤 보내!!!

943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01:02:38

안녕히 주무세요! 미카주! 그리고 오늘은 저도 갑자기 엄청 졸음이 쏟아져서..무리하지 않고 자러 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944 린주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01:08:31

>>937 음음~ 전통화 스타일 그림부터 그려 보지 않을까 그게 제일 익숙하니까! 오므라이스 위에 산수화풍 산이랑 꽃 같은 거 그리는 고등학생 어때(?)
아니면 그림 그려달라는 사람 얼굴을 그릴지도~

>>939 O~O라니 간단하면서도 깜찍해!!!! 그리고 눈 땡그래서 미유키 닮아서 두배로 귀여워... ⸝⸝ ᷇࿀ ᷆⸝⸝

미카주랑 캡틴도 잘자~!!!!!!

945 하네 - 린 (KS.uAQHowg)

2023-03-18 (파란날) 01:34:20

“...저도 농담이거든요.”

장난이 장난처럼 느껴져야 한다고, 농담이 농담같아야 한다고들 합니다. 그런 점에서 미루보아 아까 쳤던 말장난은 역시 괜히 한게 맞았어요. 아저씨가 허둥거리면서 반응한다는 건, 장난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걸테니까요. 아저씨가 계속 그러지 않게 해명을 하는데, 해명을 하자니 장난을 쳤다는 걸 인정하는게 되니까, 그 이상한 장난이 민망해서 낯부끄러워집니다. 목소리가 작아지는 건 기분탓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낯 부끄럽진 않으니까 괜찮을 거예요, 아마도요. “그럼 힘 안 내게 힘 내겠습니다.” 이상한 말이지만, 정말 그래야해요. 오늘 하루종일 힘내야한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이제 그 생각하지 않게 힘내야합니다. 그래도 마음이 불편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으니까 다행일지도 몰라요. 힘낸다고 마음이 불편하지도 않고, 아저씨한테는 이미 비밀들을 꽤나 들켜서 마음의 짐이 덜합니다. 것보다, 웬일로 아저씨가 머리카락을 헤집어놓지 않아서 고개를 갸웃거려요.

“내통 아닙니다. 우연이었어요.”

심지어 등불을 건네달라고 제안하지도 않았어요. 먼저 학생회장 선배님이 신경써주셨습니다. 치밀하다는 칭찬은 학생회장 선배님이 들어야할텐데, 모르는 사이인 것 같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대신 전달하기로 해요. ...그래도 ‘치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는 조금 이상한 것 같지만요.

“소원 비는 사람 많으면 어지러울 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화기가 울린다고 느낌이 되는 거잖아요. 신이라고 편하게 놀러다니면서 쉬기만 하는 건 아닌 가봐요. 그런 신님들이 주변에 여섯 정도 되어서 신들은 다 그런 줄만 알았는데 나름대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맞잖아요. 앞으로도 신경 안 써도 됩니다.” 급히 말을 덧붙이셔서 중요한 말을 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해가 단박에 되지 않아서 갸우뚱 고개가 기울어버립니다. 사생활이 중요하단 말을 떼어놓고 보더라도 신경쓰실 이유는 없어요. 부모님의 부탁이 신경쓰여서 그런 것이라면 더더욱이요. 저보다는 아저씨 스스로한테 신경쓰시면 좋겠는걸요.

“네, 되었어요.”

...신이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신경쓰는 게 제일 우선일 것 같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아저씨의 눈이 더 이상 반짝거리지 않으면 표정이 풀리고 말아요. 안도의 한숨까지 내쉬지 않아서 망정입니다. 둥글게 눈웃음 지어버리고 나서야 웃었다는 걸 눈치챘으니까요! 다행입니다, 아저씨가 재촉을 해주어서 어색하게 변명할 일도 없고, 부끄러울 새도 없어요. 저 혼자 별 일 아니라고, 되뇌면서 강가로 도착하면 그럭저럭 괜찮아진 것 같으니까요. 아저씨는 바로 자세를 낮춰 쭈그립니다. 바로 등불을 띄우려나 싶어서 옆에 나란히 쭈그려 앉으면...... 일기예보 시간이었어요. 이슬비도 아니고 물방울이 톡톡 튀었습니다.

“유치하게.”

그리고 유치한 건 저도 할 줄 압니다! 저도 소매를 걷고 손을 물에 적셔 물방울을 튕겨요.

946 하네주 (BFhIJ0mQT2)

2023-03-18 (파란날) 01:45:37

>>939 O~O 라니 너무 귀여워..... 🥹 동그란 눈 깜빡이는 아기 올빼미 같아.......... ☺️ 귀여워서 어떻게 먹지. 사진 만장은 남겨야겠다.

>>941 챠키의 미술 실력에 비례할 키즈나히메님의 케찹 초상화구나. 가볍게 그렸는데 너무 잘 그리면 큰일 아닌가 싶고.... 🤔

>>944 <비량, 무제, 오무라이스에 케첩> 이렇게 적혀서 미술관에 전시되는 거구나. 🤗 그려달라는 사람 얼굴 그리는 건..... 이득인데..... 🤔

안 되겠다. 친구들한테 오무라이스 삼백개 만들어와서 케찹으로 그림 그려달라고 하기를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지. 👍 그리고 늦었지만 미카주랑 캡틴 잘 자, 푹 쉬어. 좋은 밤 보내자. 😴

947 미유키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01:53:04

두분 모두 잘 자아요.

>>944 XD, 눈 땡그랗게 뜬 표정. 응. 그걸 노렸었지요. 두 배 귀엽다 해주어서 고마워요.

린은 먹 대신 케첩으로 산수화를 그린다니, 역시 나이 많으신 신 님다울까. 어떻게 그림을 잘 그리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그려 달라는 사람도, 그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린도 귀여운 것이, 장난기 섞인 미소 지어 보일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946 쪼그만하니, 눈 크게 뜨고는 깜빡깜빡. 응.
하네는요? 하네는 어떤 그림을 그릴지 궁금해요.

948 하네주 (BFhIJ0mQT2)

2023-03-18 (파란날) 02:01:40

>>947 누군가에게 대접하는 거라면 먹어줄 사람이 좋아하는 걸 그릴텐데...... 그냥 그려달라고 한다면야 그려달라는 사람이 좋아하는 거. 그것도 안 되면 역시 클로버겠지. ☘️

949 린주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02:13:37

오므라이스 위에 케첩을 합법적으로 뿌리게 하기 위해서는 다들 메이드카페에 취직하는 수밖에 없어... 가미즈나 친구들아... 할 수 있지??? ๑ᴖ◡ᴖ๑

>>946 ㅋㅋㅋㅋㅋㅋ음식은 얼른 안 먹으면 상해~!!!! 전시보다는 얼른 냠냠 먹어 달라구 (ง •̀_•́)۶

>>947 미유키는 올빼미니까 OvO였어도 어울렸을 것 같구~ 실사체로 그려줘서 먹는 사람 입장에서 좀 기묘할 것 같기도 해...ㅋㅋㅋㅋㅋㅋㅋㅋ

>>948 먹어줄 사람이 좋아하는 거라니 하네찌 상냥해 감동적이야....( ¤̴̶̷̤́ ‧̫̮ ¤̴̶̷̤̀ )
클로버도 하네다워서 좋고! 클로버를 그린다면 옆에 꽃 클로버 장식! 아니면 하다못해 파슬리라도 꼭꼭 붙여놔야 해!! 그래야 초록색 느낌이 살아!(?)

950 린주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02:24:40


졸려서 잠시 멍때렸어!!!!!! 이제 자러 가 봐야겠다....다들 안...녕...... 좋은 새벽 보내고!!! 그렇다고 너무 늦게 자지는 말구!!! ( •̀∀•́ )✧

951 하네주 (BFhIJ0mQT2)

2023-03-18 (파란날) 02:45:46

가미즈나 친구들...... 스쿨 아이돌도 해야하고 메이드카페 직원도 해야하고 바쁘다 바빠. 🤗 우선 통장을 기부해야지.......

>>949 너무 잘 그려서 먹어도 되는 건가 싶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산수화라면 여백이 꽤 있으니...... 케첩 없는 부분 파먹기? 🤔 상냥하다는 말을 직접 들으면 본인이 좋아해서 그린 거라고 거짓말 하겠지만. ☺️ 초록색 느낌 이야기를 하니 푸른 토마토로 만든 녹색 케첩을 본 것 같기도 하고. 🧐

린주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나도 또 졸아버려서 이만 들어가볼게. 아마 셔터 닫는 것 같은데, 다른 참치들도 다들 잘 자. 푹 쉬고 좋은 밤 보내자. 😴

952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08:38:23

샷다올려!!

953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0:14:15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흐릿) 아무튼 갱신할게요!

954 쥰주 (uAtPaUXzv6)

2023-03-18 (파란날) 10:44:35

답레... 내일 줄 수 있어료 어제 말을 못했은데 저 야근이라 집 도착하면 11시예요...(눈물)

955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0:49:23

어서 오세요! 쥰주. 아이고..화이팅이에요!

956 사야카주 (caQdYpwKwk)

2023-03-18 (파란날) 11:13:58

잠깐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957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1:27:08

어서 오세요! 사야카주!

958 토아주 (svoPxBUaIE)

2023-03-18 (파란날) 11:53:00

>>954 저런! 쥰주도 꽤나 굴려지는가보네... 😱 걱정 말고 일단 현생이 우선이니까! 돌아오면 푹 쉬기!

다들 안녕~ 나는 토끼고기... 😇

959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1:59:52

어서 오세요! 토아주!!

960 쥰주 (uAtPaUXzv6)

2023-03-18 (파란날) 12:18:00

날!!! 집에 보내줘요!!!!!(눈물)

961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2:33:17

쥰주..(토닥토닥)

962 쥰주 (uAtPaUXzv6)

2023-03-18 (파란날) 13:42:27

너흐흐흐흐흗... (눈물 좍좍)

963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4:09:09

(뒹구르르르)

964 케이주 (llTCFzAGdc)

2023-03-18 (파란날) 15:04:48

끄앗...... 갱신하구 간닷!

965 린주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16:24:57

갸아악 갱신이야....... 왜째서 시간이 순삭된 걸까????? 으흑흑 답레 얼른 써와야지....~!!!!

966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6:36:54

개인 볼일을 보고 온 캡틴이 갱신이에요! 나른하다! 따뜻하다!

967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17:26:20

집!!
갱신이야 다들 존주~

968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7:36:51

안녕하세요! 미카주!

969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8:33:47

오늘은 토요일. 뭔가 많이 고요한 주말이네요. 고로 조용히 스레를 지키고 있는다!

970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18:46:19

잠들엇다...
>>969 캡틴은 늘 스레를 지켜줬어...(?

971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8:47:20

저런. 피곤하면 푹 쉬세요!!

아무튼 요즘은 상판이 전체적으로 좀 조용해지는 느낌이네요. 하기사 언제부턴가 쭉 이런 분위기였던 것 깉지만..

972 린 - 하네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18:57:15

"우리 꼬맹이가 장난 칠 줄도 알았어?"

몸 옆으로 기울이며 속닥이는 목소리가 웃음기 섞여 은근하게 들린다. 조금쯤 놀라움 묻어나기도 하고 '요 녀석 봐라'하며 얄궂게 놀리는 듯한 어투였다. 방금 전까지 고갯짓 해가며 열심히 발뺌하느라 바빴던 주제에 어색해하는 듯한 반응은 귀신같이 눈치채서는! 그래도 하네가 장난으로 받아쳐 주는 일 자체가 반가워서 짓궂게 놀려먹는 투는 아니었다.
그나저나 힘 안 내게 힘낸다니, 노력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말이나 똑같지 않나! "그래, 원래 그런 건 의식하면 더 신경쓰이니까 내가 오늘 일부러 네 정신 쏙 빠지게 해 줬던 거지!" 크흠흠, 목 가다듬고 괜히 진지한 척, 처음부터 원대한 목적이 있었던 척, 턱 짚고 그럴싸하게 말하지만 역시나 헛되고 씨도 안 먹힐 자찬이다.

우연이라는 말에 그래 그래, 하고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또 엉뚱한 생각 하고 있는 모양이다. 어찌되었든 미리 말 맞추어 놨던 상대가 저 남자애라는 말이지. 처음에는 '오, 내부자와 미리 연락을?'이라는 측면이었던 감탄이 등불을 받을 무렵에는 '아, 우리 애랑 친구인가 보다!' 같은 착각으로 어느새 변모해 버린 것이다. 나이대가 비슷하면 다 또래 친구 취급하는 지극히 어르신다운 발상이다. 그의 입장에서도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들어 역시 같은 학교 학생인가 싶으니 착각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만 갔다……. 등불에 정신 팔렸으면서 정작 받고 나와서는 얌전했던 데엔 다 이유가 있었다.

"그래서 그냥 신경 안 쓰고 있지! 사실 나한테 소원 비는 사람 요즘은 거의 없기도 하고."

뭐, 신경을 쓰고 싶어도 현대에 도깨비를 믿는 사람은 없다시피 한 형국이라. 한국인은 무교가 상당수에, 신을 찾아도 대부분은 예수나 부처부터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게다가 무속이나 민간신앙은 썩은 성직자나 사이비 종교인보다도 순위가 밀리지 뭔가! 문화유산의 형식적으로나마 유지되는 지역도 있다마는 한두 세대 후에는 사실상 맥이 끊기지 않을까 싶다. 신으로서는 꽤나 위기감 들 법도 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는 걱정은 전혀 없어 보이는 얼굴로 웃고 있다. 하기야 비량은 원래부터 그런 것 신경 쓰고 살았던 적 없었다! 지금도 신앙 쪼들리는 일 걱정하기보다는 당장의 소풍에 더 희희낙락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지! 그래도 필요하면 언제든 생각해야 한다!" 그는 명심하라는 듯 마주잡힌 쪽 손을 위아래로 붕붕 흔들어 대었다.

강가로 가느라 서두른 덕에 눈치채지 못했던 것인지, 뛰느라고 신나서 바빴던 덕인지, 하네의 웃는 표정 빤히 보지 못한 건 다행일지도 모른다. 물방울이 사이좋게 손끝에서 몇 번 튀다 잠잠해졌다. 등 안쪽에 물이라도 들어가면 곤란해서다. 그는 쪼그린 채 고개 돌려 하네를 바라보고 웃었다. "유치한 것이 으레 쾌하잖느냐!"
인적이 드문 곳까지 왔어도 물가에 뜬 등 불빛들이 은은하게 밝았다. 만면에 주홍색 불 비치며 아른거리는 모습이 상기된 얼굴빛 같기도 했다. 푸르던 눈이 불그스름한 빛 받으니 더욱 생기 있게 반짝였다.

"생각한 소원은 있느냐?"

973 린주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18:57:58

갸아악 주말이 평일보다 바쁘다니 이게 실화.....?_(:3」∠)_
돌아왓서.... 다들 안녕~!!!!!!

974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9:02:43

어서 오세요! 린주!

975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19:05:32

린주 어서와

976 린주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19:07:13

캡틴 하이하이~!!!!! 미카주도 하이하이~!!!!

이 아저씨... 혼자서 착각해버려서 치아키랑 만나게 된다면 자기 혼자 친근감 맥스 찍을 거래...👀 (?: 아이고 우리 애 친구구나 잘부탁한다~)

977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9:09:59

치아키:(전에 내 점수를 뺏어간 후배가 갑자기 엄청 친한척 한다)
치아키:(뭐지? 사회성이 엄청 높은 그런 후배인가?)
치아키:어. 어. 그래. 친하게 지내자! 후배 군!! (활짝)

978 사야카주 (zcpcPKXvAg)

2023-03-18 (파란날) 19:23:01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의 저녁은 치킨.

979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19:23:24

어서 오세요! 사야카주! 그럼 저는 저대로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980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19:26:35

사야카주 다녀와 캡틴은 맛저해
치킨치킨...

981 사야카주 (zcpcPKXvAg)

2023-03-18 (파란날) 19:27:31

캡틴은 다녀오세요.

982 린주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19:34:52

사야카주 안녕~ 캡틴 맛저하고!!!
히히히 나는 오늘 저녁 떡볶이랑 김말이지롱!!! ( •̀∀•́ )✧

983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19:39:59

떡뽀끼...(린주 굴려서 김말이로 만들기)

984 린주 (Q.jN8sXNeg)

2023-03-18 (파란날) 19:45:08

갸아악 어째서어어어(데굴데굴)

985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20:03:36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986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20:06:58

캡틴 어서와(린주말이 주기)

987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20:09:46

우와아앙! 맛있어보이는 린주말이다!! 냠냠! (이거 아님) 아무튼 미카주도 안녕하세요!

988 하네 - 린 (xj/vzSpA.2)

2023-03-18 (파란날) 20:12:01

“누가 바보로 보여요? 할 줄 압니다, 당연히.”

...누가봐도 놀리는 말투잖아요! 낯부끄러웠지만 정말 낯 부끄럽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이번엔 정말 낯 부끄러워집니다. 그런 기분만 드는 거랑, 정말 얼굴에 열이 오른 건 다르잖아요. 아저씨가 몸을 기울여와서 밀어내려고 합니다. 똑바로 서라고 밀어내는 거예요. 괜히 일부러 몸을 숙여오며 속닥속닥 놀리면 조금은 얄밉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으니까요. 놀리는 건 아니까 더 부끄럽고 말아요. 웃을 때 입을 가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이가 빠졌을 때 놀리던 기억이 남아서 여태 입을 가리게 된 거니까요! “네에, 정—말 고맙습니다.” ...아저씨가 얄밉게 굴어서 더 틱틱거리면서 대답하게 된 거예요. 이번 건 정말 아저씨 탓입니다.

“아저씨가 소원 제대로 안 들어줬던 거 아니예요? 근무태만.”

그런게 아니겠지만요. 사실 요즘 세상에 신을 믿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원을 아무도 빌어주지 않는 신은 왠지 쓸쓸할 것 같아요. 신들은 오래오래 산다고 들었는데, 아무도 찾지 않아주면 그 시간동안 혼자 지내는 거나 다름이 없잖아요. 물론, 다른 신들과 친구를 맺어 놀 수도 있고 이렇게 인간계에서 노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외로울 것 같단 생각이 안 지워져요. 그래도, 그나마, 제 가족들과 아저씨는 즐거움을 잘 좇아다니는 것 같으니까 다행일까요?

“안 필요해도 생각해서 귀찮게 할 겁니다.”

아니, 오히려 귀찮을 지도 모르니까 가족들에게 소원을 비는 만큼 자주 소원을 빌진 못 할 거예요. 가족들에게는 매일매일 잠자기 전에 소원을 비니까요. 아저씨 생각이 나면 한 번씩 같은 소원을 빌어볼까 싶어요. 닿을지 안 닿을지도 모르지만 닿는다면 의미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등불을 띄우고서 소원을 빌 때 한 번 시험해볼까 생각합니다. 키즈나히메님한테 인사드리고, 아저씨한테도 인사하는 거예요. 아저씨한테 닿지 않아도 키즈나히메님한테 소원을 비느라 오래 걸린 것처럼 보일테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만약 아저씨한테 닿으면............ 생각하라고 한 건 아저씨니까, 그래서 생각해 본거라고 둘러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치한 것이 으레 부끄럽고요.”

물 튀기던 장난을 한 손에서 물기를 톡톡 털어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털어지는 건 아니지만 소매를 내리긴 해야하니까요. 걷었던 소매를 내리고서 아저씨를 바라보았다가 다시 강가로 시선을 던집니다. 등불들이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어요. 멀어지면 작은 점처럼 보여서 은하수 같단 생각도 듭니다. 소원은 있느냐는 말에 다시 아저씨를 바라봅니다.

“있습니다. 비밀. 아저씨는 소원 생각했어요?”

소원은 말하면 안 이루어진댔으니까요. 이루어질 때까지 비밀입니다. 등불에 정말 신의 힘 같은게 어려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 정말 들어있다면 이루어질 지도 모르니까요. 등불을 내려다보다가 아저씨도 소원을 생각했는지 물어봅니다. 신이 신에게 소원을 빌면 안 들어주시려나요?

989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20:13:13

어서 오세요! 하네주!!

헤. 소원이 있구나. 무슨 소원이려나..어서 캐내야..(안됨)

990 미카주 (eBmNvp.AMs)

2023-03-18 (파란날) 20:14:43

하네주 어서와

991 하네주 (xj/vzSpA.2)

2023-03-18 (파란날) 20:15:07

답레랑 같이 갱신할게. ☺️ 다들 좋은 저녁이야.

992 하네주 (xj/vzSpA.2)

2023-03-18 (파란날) 20:16:46

캡틴이랑 미카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989 일상 중에 나오지 않을까? 🤔

993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20:18:17

>>992 그렇군요. 그럼 여기서 주목하면 되겠군요!

994 하네주 (xj/vzSpA.2)

2023-03-18 (파란날) 20:23:21

>>993 1인칭으로 서술되니까 아무래도 나오게 되지 않을까? 주목하면 숨겨버릴 순 있지만. 🤗

995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20:24:41

>>994 큭! 비겁하다!! 1인칭이니까 알려주세요!! (안됨)

996 사야카주 (zcpcPKXvAg)

2023-03-18 (파란날) 20:28:02

다들 어서오세요. 치킨은 맛있네요

997 하네주 (xj/vzSpA.2)

2023-03-18 (파란날) 20:30:03

>>995 정말 속으로만 생각하고 삼켜버렸다고 해야지. 😈

사야카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치킨 부럽다. 😋

998 ◆RK2mb.OzoU (VxFAclfUVM)

2023-03-18 (파란날) 20:31:08

사야카주도 안녕하세요!! 흑흑. 치킨 부럽다!!

999 이름 없음 (Slt2Thb3Yw)

2023-03-18 (파란날) 2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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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이름 없음 (Slt2Thb3Yw)

2023-03-18 (파란날) 2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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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이름 없음 (Slt2Thb3Yw)

2023-03-18 (파란날) 2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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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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